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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원 “자살사태로 치닫는 ‘전세사기’ 대책 실효성이 부족”

    김경 서울시의원 “자살사태로 치닫는 ‘전세사기’ 대책 실효성이 부족”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서울시의 계속되는 전세사기 피해에 따라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구체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임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6일 주택전세사기대책 촉구결의안을 발의했으며 2월 10일에는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자 대표단과 서울시 담당 공무원 및 서울시 소속 변호사 등이 참석해 전세사기 구제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가장 시급한 부분은 경매중단이지만 결국 우선낙찰권에 대한 보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지난 19일 금감원에서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 자율 경매·매각 유예를 추진해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안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도 일시적인 대책일 뿐 전세사기 피해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역부족이다.이에 김 의원은 “단지 경매를 일시 중단하는 것은 전세 피해자들의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유동성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금융기관들은 자금 경색에 빠질 수 있기에 일시적인 미봉책일 것이다”라며 우선낙찰권에 대한 법률 개정뿐만 아니라 대출 범위 확대 및 금리 인하 지원 등 총체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되어야 함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근본적인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에서 부동산시장의 복잡한 절차와 조건들을 공개하고 안전한 정보를 제공해 더 이상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 주장했다.
  • 전세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저리대출’

    전세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저리대출’

    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피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 기존 거주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자금 확보 지원을 위한 저리대출 방안을 금융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다만 ‘공공 매입’ 방안은 추후 국민 부담으로 전가돼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피해 주택의 경매·공매를 유예하는 한편 퇴거 우려를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해 추후 경매가 이뤄지더라도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우선매수권이 부여되더라도 피해자가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 만큼 충분한 거치기간을 담보로 한 저리대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의 예외 적용을 유력하게 검토한다. 당정은 야권이 즉각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공공 매입 방식은 해결책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야당은 공공이 임차인 보증금을 우선 반환하라고 주장하는데, 선순위 채권 등으로 인해 피해자에게 돌아갈 금액은 없거나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당정은 사기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이 발견된 만큼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범죄수익 전액을 몰수하는 한편 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인 ‘건축왕’ 남모씨와 한 유력 정치인 간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청에 특별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4월 임시국회에서 전세사기 대책 관련 입법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는 오로지 민생법안에 집중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대책 관련 법을 합의 처리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도권서 ‘무자본 갭투자’…보증금 140억원 가로챈 일당 구속

    수도권서 ‘무자본 갭투자’…보증금 140억원 가로챈 일당 구속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다세대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140억원 상당의 임대차보증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주택 380가구를 보유한 임대사업자 3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의 부동산 관리를 위탁받아 수익금을 나눠 가진 컨설팅업체 대표 B씨도 사기 등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동·양천·구로·영등포·강북·강서·금천구, 경기 부천·김포·고양시, 인천 등에서 다세대주택을 세놓은 뒤 임차인 67명에게 보증금 약 140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준 90건(대위변제)은 범죄사실에서 제외됐다. 이를 합치면 피해 임차인은 157명, 금액은 345억원으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 당정, 전세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저리대출…공공매입엔 ‘선 긋기’

    당정, 전세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저리대출…공공매입엔 ‘선 긋기’

    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피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 기존 거주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자금 확보 지원을 위한 저리대출 방안을 금융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단, 정부 재정 투입을 골자로 하는 ‘공공 매입’ 방안은 추후 국민 부담으로 전가돼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피해 주택의 경매·공매를 유예하는 한편 퇴거 우려를 원천적으로 불식하기 위해 추후 경매가 이뤄지더라도 피해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우선매수권이 부여되더라도 피해자가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 만큼, 충분한 거치기간을 담보로 한 저리대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의 예외 적용을 유력하게 검토한다. 당정은 야권이 즉각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공공 매입 방식은 해결책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야당은 공공이 임차인 보증금을 우선 반환하라고 주장하는데, 선순위 채권 등으로 인해 피해자에게 돌아갈 금액은 없거나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당정은 피해자들을 위한 정부 지원 서비스 개선 방침도 전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피해 임차인이 많은 지역은 현장 부스를 설치해 ‘찾아가는 상담버스’를 내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률·심리 상담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한국변호사협회·한국심리협회로부터 전문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당정은 유사 사건의 단죄와 근절에도 힘을 집중한다. 사기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이 발견된 만큼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범죄수익 전액을 몰수하는 한편, 사건 용의자 중 한명인 ‘건축왕’ 남모씨와 한 유력 정치인 간 유착 의혹에 대해 경찰청 특별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야권도 대책 마련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피해 집중 발생 지역인 인천 미추홀구를 찾아 피해자들을 만났다. 그는 “당장의 피해를 구제하는 것이 시급하다. 구체적 대책이 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공 매입 방식을 실시하자는 주장도 거듭 제기됐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같은 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우선매수권 부여와 대출 지원은 제한적 해결책”이라며 정부 재정으로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법률관계상 매수 대금이 선순위 채권자들에게 가게 돼 있어 채권자만 더 큰 이익을 본다”고 반박했다.
  • [포토] ‘전세사기 구제방안 마련 촉구’ 피해자들 현수막

    [포토] ‘전세사기 구제방안 마련 촉구’ 피해자들 현수막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주택 경매 때 우선매수권을 주고 저리대출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세 사기 근절 및 피해 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박 의장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 금융권의 경매·공매 유예 조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 금융기관이 제3자에 채권을 매각한 경우에도 경매를 유예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주택 경매 때 일정 기준에 맞춰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임차인이 거주 주택 낙찰 시 구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리 대출을 충분한 거치기간을 두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당정은 임차인 권리 보호와 낙찰자 이해관계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합리적 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적 전세 사기는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공범의 재산을 추적하고 범죄 수익은 전액 몰수 보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임차인들이 각종 지원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즉시 확대하겠다며 “피해 임차인이 많은 지역은 현장 부스를 설치해 ‘찾아가는 상담버스’를 내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인천 유력 정치인 개입 의혹이 있는 ‘건축왕’ 남모씨 전세 사기 사건은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한 배경 등을 포함해 경찰청 특별수사를 요청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피해 임차인들의 요청사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당 TF와 정부 TF 간 활발한 연계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추가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해 이른 시일 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의장은 공공매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야당에서는 공공이 임차인 보증금을 우선 반환하라고 주장하지만 전세 사기 물건은 선순위 채권 등으로 피해자에게 돌아갈 금액이 없거나 부족하다”며 “공공이 손해를 감수하며 매입하더라도 선순위 채권자에게만 이익이 돌아가 근본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전수조사 결과 전세 사기 피해 물건 선순위 근저당이 최대한도로 돼 있기에 (공공매입을 해도) 피해자에게 갈 수 있는 금액이 사실상 제로(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인 간 채무, 악성 임대인 채무를 공적 재원으로 대신 변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 당정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 우선매수권 부여·저리대출 추진”

    당정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 우선매수권 부여·저리대출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주택 경매 때 우선매수권을 주고 저리대출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세 사기 근절 및 피해 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박 의장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 금융권의 경매·공매 유예 조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 금융기관이 제3자에 채권을 매각한 경우에도 경매를 유예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주택 경매 때 일정 기준에 맞춰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임차인이 거주 주택 낙찰 시 구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리 대출을 충분한 거치기간을 두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당정은 임차인 권리 보호와 낙찰자 이해관계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합리적 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적 전세 사기는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공범의 재산을 추적하고 범죄 수익은 전액 몰수 보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임차인들이 각종 지원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즉시 확대하겠다며 “피해 임차인이 많은 지역은 현장 부스를 설치해 ‘찾아가는 상담버스’를 내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인천 유력 정치인 개입 의혹이 있는 ‘건축왕’ 남모씨 전세 사기 사건은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한 배경 등을 포함해 경찰청 특별수사를 요청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피해 임차인들의 요청사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당 TF와 정부 TF 간 활발한 연계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추가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해 이른 시일 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의장은 공공매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야당에서는 공공이 임차인 보증금을 우선 반환하라고 주장하지만 전세 사기 물건은 선순위 채권 등으로 피해자에게 돌아갈 금액이 없거나 부족하다”며 “공공이 손해를 감수하며 매입하더라도 선순위 채권자에게만 이익이 돌아가 근본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전수조사 결과 전세 사기 피해 물건 선순위 근저당이 최대한도로 돼 있기에 (공공매입을 해도) 피해자에게 갈 수 있는 금액이 사실상 제로(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인 간 채무, 악성 임대인 채무를 공적 재원으로 대신 변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우선매수권 검토… 매각 6개월 유예도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우선매수권 검토… 매각 6개월 유예도

    금융권 대출분 오늘부터 경매 중단인천시는 39세 이하 청년들 대상1년간 월 40만원 한도 월세 지원저소득층엔 대출이자 2년간 전액원희룡 “무한한 책임 무겁게 느껴” 지난해 10월 ‘빌라왕’ 전세사기가 발생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에서 3명의 피해자가 목숨을 끊은 뒤에야 정부는 부랴부랴 범정부 차원의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피해 주택 매각 유예 조치를 실시하고 피해 가구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뒷북 대책’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이 참여하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범부처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우선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2479가구 중 은행권과 상호금융권에서 보유 중인 대출분에 대해 20일부터 즉각 경매를 유예하도록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이 같은 조치의 일환으로 금융감독원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해 금융권의 자율적 경매와 6개월 이상 매각 유예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국토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주소를 입수해 은행, 상호금융 등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담보로 취급한 금융기관은 대출의 기한 이익 상실 여부, 경매 여부와 진행 상황을 파악해 피해자가 희망하면 경매 절차 개시를 미룰 예정이다. 경매가 이미 진행된 경우는 매각 연기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침체기에 경매 시기를 늦출수록 경매 낙찰가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발생지인 인천시도 이날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우선 전세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고 중위소득 125%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피해자들에게 대출이자를 2년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이자인 1.2~2.1%를 전부 시가 부담한다. 만 18~39세 이하 청년들에게는 12개월 동안 월 40만원 한도의 월세를 지원한다. 또 긴급 주거지원을 신청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경우에는 가구당 15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은 현재 238가구가 확보돼 있다. 이 밖에 5월부터 전세 피해 지원센터 내 경·공매 전문법률상담사를 추가 배치해 법률 지원을 확대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자살예방 심리지원 등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문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다. 정부, 여당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과거 부도 임대주택에 대한 우선매수권이 운영된 바 있으나, 최고 가격에 사게 돼 있어 운영 실적이 많지 않았다”면서 “우선매수권으로 다른 사람의 재산권에 일방적으로 손해를 끼치는 일이 생기고, 악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이 거주 중인 빌라 등 주택들은 금융기관이 근저당권자이기에 피해자들에게 우선매수권을 주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 피해 주택 공공매입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원 장관은 이와 관련, “선순위 채권자에게만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인천 미추홀구 피해 주택의 경우 공공매입을 하더라도 후순위인 임차인은 한 푼도 가져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앞서 야권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공공기관이 해당 주택을 선매입한 후 임차인에게 적정 수준의 보증금을 주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 전세사기당한 집, 오늘부터 경매 중단

    전세사기당한 집, 오늘부터 경매 중단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정치권이 19일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은 피해 물건에 대한 경매절차 중단 조치를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F에는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TF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법률 상담과 우선매수권, 선별구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단 피해 물건을 국가가 매입하는 ‘공공 매입’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엔 선을 그었다. 이 경우 세입자가 아닌 은행 등 채권자가 혜택을 본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매절차 중단 조치 외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 갔다. 공공 채권매입기관이 임차인의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매수하고 이 채권을 기초로 해당 주택을 매입한 후 환가하거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공공 매입’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피해자 구제 방안을 발표하고 조속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도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하는 ‘피해자 구제 특별법’ 조속 추진을 요구했다. 한편 경매 중단에 대해서는 여야가 입장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실도 시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피해자 전수 명단을 가지고 금융기관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며 “20일부터 실제로 경매를 중단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성 동탄 전세사기 의심 신고 58건… 공포 확산

    화성 동탄 전세사기 의심 신고 58건… 공포 확산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전세사기 의심 피해 신고가 줄을 잇는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화성동탄경찰서에는 오피스텔 등 250여채 전세사기 의심 사건과 40여채 전세사기 의심 사건에 이어1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58건이 접수됐고, 현재 피해자 58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19일 경찰과 피해자 등에 따르면 250여채 소유주는 A씨 부부와 40여채 소유주는 B씨는 동탄1신도시 소재 C부동산중개사무소에 오피스텔 임대를 의뢰해 피해자들과 계약을 진행했다. 250채 사기 의혹의 중심에 선 A씨 부부는 C부동산 D씨에게 부동산 계약 및 관리를 위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인중개사는 지난달 15일 폐업했다. D씨는 자신의 아내를 중개사무소 실장으로 두고 A씨 부부 소유 오피스텔 등을 대리인 자격으로 계약을 진행했다. A씨 부부는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을 알고도 영리 목적으로 임대계약을 지속하다 일이 커지자 임차인들에게 “세금체납 등의 문제로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우니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아가라”는 통보를 한 뒤 연락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0여채 사기 의심을 받는 B모씨 역시 C부동산 D씨를 통해 피해 임차인들과의 부동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 2월23일 수원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파산신청과 함께 면책신청도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산 및 면책은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피해자들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며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사기 관련 신고를 접수해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라며 “최근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만큼 여러 상황을 감안해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세사기 피해 추가책 뒤늦게 속도…우선매수권도 검토

    전세사기 피해 추가책 뒤늦게 속도…우선매수권도 검토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뒤늦게 추가 대책 마련에 속도를 높였다. 당장 내일부터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를 유예하도록 금융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임차인 우선매수권 부여는 기존 제도를 활용해 도입 여부를 살핀다. 다만 공공이 피해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서울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극적 사고가 나서야 국가가 그동안 검토 단계에 있던 걸 앞당긴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면서 정부의 지원대책을 밝혔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인 전세사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경·공매 유예 방안은 은행을 비롯해 제2·제3 금융권, 채권추심기관까지 최대한 참여하도록 협조를 구한다. 채권자의 권리 침해 우려로 경매 자체를 중단하지는 않지만, 피해자들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차원이다. 이번에 피해자가 연달아 목숨을 끊은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 2479세대 중에 은행권 및 상호금융권 등에서 보유 중인 대출분에 대해선 오는 20일부터 즉시 경매를 유예하도록 협조를 구한다. 이미 매각된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경매 절차를 늦추도록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경매 유예 기간은 4개월 이상으로 잡고 있지만 정확한 기간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정한다. 금융기관 등이 경매 유예로 채권 회수를 못하며 입게 될 손실은 경매 절차 과정에서의 통상적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해 염려할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임차인에게 경매 주택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살핀다. 이는 경매 절차 과정에서 거주 중인 주택을 우선 매수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으로 경매에 의해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상황을 막고자 피해자들과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주요 대책이다. 원 장관은 “현재 공유지분권자가 우선 매수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데, 최고가격으로 사도록 돼 있다”면서 “과거 부도임대주택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운용한 적 있는데 실적이 많지 않지만 위헌에 걸리지 않아 제안은 한 상태다. 우선매수권을 주려면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다만 공공이 피해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검토를 못해 볼 이유는 없다”면서도 “미추홀구 피해 주택의 경우 선순위 담보 설정이 최대한도로 돼 있어 공공이 매입해도 피해자에게 갈 돈이 한 푼도 없다. 국민 세금으로 선순위 채권자들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집값이 급등하고 무자본 갭투자가 성횡했던 4년 전과 2년 전에 전세 계약했던 매물들이 쏟아지며 올해 하반기 전세사기 피해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 늘어날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선 법률·심리전문가 각 100명씩을 모아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1대 1 서비스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 1~2% 저리 대출과 긴급주거지원 등 기존의 피해 지원책을 활용하도록 맞춤형 상담한다. 법률상담과 심리상담은 물론 권리증서 역할을 할 판결문이라도 피해자들이 확보할 수 있도록 소송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한 이동 상담 버스는 당장 20일부터 운행한다.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추가 대책을 위해 보다 확대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현실성 있는 추가 대책을 집중 논의한 뒤 다음 주 중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 전세사기 당한 집, 내일부터 경매 중단…‘공공 매입’은 여야 이견

    전세사기 당한 집, 내일부터 경매 중단…‘공공 매입’은 여야 이견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정치권도 19일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이 피해 물건에 대한 경매절차 중단 조치를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공공 매입’ 등 추가 대책 시행 여부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노출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F는 박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및 김정재·류성걸·정점식·윤한홍·유경준 의원 등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TF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법률 상담과 우선매수권, 선별구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단, 피해 물건을 국가가 매입하는 ‘공공 매입’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엔 선을 그었다. 이 경우 세입자가 아닌 은행 등 채권자가 혜택을 본다는 입장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가가 매입을 하거나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일부에서 제기하는 데 매입에 따른 1차 이익은 다 채권자에게 돌아가지 피해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매절차 중단 조치 외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공공 채권매입기관이 임차인의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매수하고, 이 채권을 기초로 해당 주택을 매입 후 환가하거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공공 매입’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피해자 구제 방안을 발표하고 조속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이들은 발표문에서 “현행 헌법과 주거기본법은 국가와 지자체에 전 국민의 주거권 보장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므로,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서도 국가에 최종 책임이 있음을 천명한다”며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도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하는 ‘피해자 구제 특별법’ 조속 추진을 주장했다. 한편 경매 중단에 대해서는 여야가 입장을 같이 한 만큼 대통령실도 시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피해자 전수 명단을 가지고 금융기관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며 “모든 기관이 동시에 협조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20일부터 기관이 실제로 중단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수석은 “정부가 저리 자금 대출 긴급거처 마련 등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고, 관계기관이 제공하는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엄마 2만원만” “국대 출신”…청년들 전세사기에 세상 등져

    “엄마 2만원만” “국대 출신”…청년들 전세사기에 세상 등져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들이 최근 극심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30대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다 세상을 떠났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추홀구 아파트에서 A(3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019년 9월 보증금 7200만원을 주고 아파트 전세 계약을 맺은 뒤 2021년 9월 임대인의 요구로 재계약을 하면서 보증금을 9000만원으로 25% 올렸다. 그가 살던 아파트는 전세사기 피해로 전체 60세대가량이 통째로 경매에 넘겨졌다. 이 아파트는 2017년 준공돼 전세보증금이 8000만원 이하여야 최우선변제금 27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A씨는 보증금을 전혀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어린 시절 국내 해머던지기 고교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유망한 육상 선수였다. 강원도에서 원반던지기 선수로 활약하다가 열악한 가정 형편 탓에 부모와 떨어져 외할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았다. A씨는 부산으로 내려온 이후 해머던지기로 종목을 바꿨고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내 최연소 육상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여자 해머던지기 종목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울산시청 소속으로 2012년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은메달을 거머쥔 것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선전했다. A씨는 선수와 코치 생활을 이어갔고, 이후 인천에 정착해 직장을 다니며 착실히 생활비를 벌었지만 결국 전세사기로 전재산을 잃었다. 집에 남겨진 유서에는 전세사기 피해 등으로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겼다.‘건축왕’ 사기 피해자들 대부분 청년 지난 14일에는 미추홀구 연립주택에서 B(26·남)씨가, 지난 2월 28일에는 미추홀구 빌라에서 C(39·남)씨가 역시 시신으로 발견됐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주택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원하면 5% 이내 범위에서만 임대료를 인상한다고 규정하지만, 이들에게는 적용되지 못했다. B씨도 2019년 8월 6800만원짜리 오피스텔에 입주했다가 2021년 8월 재계약 때는 임대인 요구에 따라 전세금을 9000만원으로 32% 올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보증금 3400만원은 최우선변제금으로 일부 구제받을 수 있었지만 나머지 5600만원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C씨도 당시 전세금이 7000만원으로 소액임차인 전세금 기준액이 6500만원보다 불과 500만원이 많았던 탓에 최우선변제금 보장을 받지 못했다. 하루아침에 거의 전 재산을 날리게 된 이들은 사망 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망 며칠 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2만원만 보내달라”고 하는 등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 요금 6만원을 제때 내지 못해 단수 예고장을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청년 전세자금 사기대출 조직에 ‘범죄집단죄’ 첫 적용

    청년 전세자금 사기대출 조직에 ‘범죄집단죄’ 첫 적용

    청년 전세 대출자금 73억 원을 가로 챈 조직에게 ‘범죄집단죄’가 국내 처음으로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활동죄 혐의로 총책 A(51)씨를 구속기소하고 임대인 모집책 B(59·여)씨 등 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해 11월까지 금융기관 6곳에서 79회에 걸쳐 전세대출금 73억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9명 기소 … 공인중개사 또 가담 A씨는 범행 전부를 지시·관리했으며, B씨 등 4명은 허위 임대인을 모집해 현금을 수거했다. 또 임차인 모집책 C(26)씨는 대출브로커로 활동하며 가짜 임차인을 모집했다. 공인중개사 D(59·여)씨는 중개행위 없이 대출에 필요한 가짜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주는 수법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모집책을 통해 임대·임차인을 모집한 뒤, 대출 목적으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 임대인 명의 계좌로 대출금을 입금 받아 수익을 분배했다. A씨는 대출사기 범행으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으며,범행이 적발되자 공범들에게 변호사를 선임해 주고 대응책을 공유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기죄만으로 기소할 경우 범죄수익이 ‘범죄피해재산’에 해당해 몰수·추징의 어려움이 있었으나,이들의 혐의를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죄’를 적용해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가짜 공인중개사 기소… 43명 상대로 ‘전세사기’

    가짜 공인중개사 기소… 43명 상대로 ‘전세사기’

    의정부에서 수십명의 세입자를 상대로 전세사기를 벌인 가짜 공인중개사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타인 명의로 된 공인중개사무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세입자 43명으로 부터 임대보증금 및 월세 일부를 가로채온 혐의(사기죄)로 A씨를 구속하고 공인중개사업자와 금융계좌를 빌려준 B씨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의정부 시내 오피스텔의 소유자들로 부터 임대차계약을 위임받은 후 보증금 및 월세를 과다하게 허위 계약한 후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43명으로 부터 임차보증금 7억5000만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 또는 외국인 노동자로 조사됐다. 검찰은 “임대 및 임차인들이 공인중개사를 쉽게 신뢰한다는 점을 악용해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면서 “피해자들이 법률구조공단 등으로 부터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경매 일시적 연기… ‘버팀목 대출’ 피해 수천 가구 중 13가구만 이용

    경매 일시적 연기… ‘버팀목 대출’ 피해 수천 가구 중 13가구만 이용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경매 중단을 지시했지만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금융권과 일반 채권자까지 피해를 볼 수 있고 경매를 미루는 기간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18일 전세사기 주택에 대한 경매 절차를 중단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은행들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살던 집의 경매 절차를 늦추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경매 중단을 요구하는 이유는 경매 낙찰 금액이 낮다 보니 국세나 선순위 근저당권자에게 배당이 이뤄지고 나면 세입자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들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의 통계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 50∼60% 선에 그쳤다. 그러나 은행이나 대부업체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를 무작정 미루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금융권에서는 자칫 피해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금융권까지 위험이 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10채의 채권을 갖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51건의 매각을 겨우 미룬 상태다. 이 역시 임시방편으로 보통 두 달 뒤 정도면 매각 기일이 잡혀 또다시 기일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지난해 10월 이른바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뒤 나온 정부 대책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에 따르면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중 하나로 내놓은 ‘전세 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자금’의 대출 건수는 지난 1월 시행 이후 이날까지 총 13건에 불과하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1억 6000만원까지 최저 연 1.0% 금리로 빌려주는 대출 상품이다. 가장 먼저 해당 상품을 출시한 우리은행이 12건으로, 대출액은 총 13억 312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1건, 신한은행은 0건이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아직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가 추산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빌라·아파트만 118개 동 3131가구에 달하는데, 대출 실행은 극히 저조하다. 이처럼 신청자가 적은 것은 새로운 전셋집에 입주하는 경우에만 해당 상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리 저리라고 해도 이사를 가려면 또 빚을 내야 하는 것이라 피해자들의 수요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지원 기준도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등으로 까다롭다.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긴급 주거 지원 역시 피해자 입주 사례가 드물다. 지난 17일 기준 긴급 주거 임대 주택 238가구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입주한 곳은 8가구(3.36%)에 불과하다. 가족이 함께 살기 어려운 원룸이나 도심과 먼 나홀로 주택 등이어서 입주를 포기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與 “주범 배후에는 민주당 정치인 있다” 
野 “중대 민생범죄, 보증금이라도 구제”

    與 “주범 배후에는 민주당 정치인 있다” 野 “중대 민생범죄, 보증금이라도 구제”

    전세사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여야는 18일 한목소리로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피해 주택 경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피해자들은 경매 중단 조치와 우선 매수권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선보상·후구상’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며 “우선 경매 중단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네 차례에 걸쳐 22개의 전세사기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통탄스럽다”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로 배를 채운 악덕 범죄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경매 중단 조치도 필요하겠지만 부동산 사기 범죄가 가능하게 된 배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며 “이 사건과 또 다른 지역에 있는 유사한 사건의 주범 배후에 인천 지역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관련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도 “생활자금 지원 등 다각적,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에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사기는 단순한 사기 사건이 아니라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을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는 중대한 민생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대책이든 좋으니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보호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어 “치솟는 대출이자 부담에 더해 제2의 건축왕, 제3의 빌라왕을 만나지 않을까 밤잠을 설치는 국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보증금이라도 돌려받게 해 달라’는 피해자들의 절규에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선 보증금이라도 온전히 보장받을 수 있는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이 사무총장의 ‘민주당 유력 정치인 관련설’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면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관련 법안 발의도 이어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전세사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거주하던 집이 경매나 공매로 넘어갈 경우 임차인의 보증금을 재산세 등 지방세 체납액보다 우선 변제받도록 하는 내용이다. 조오섭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주택 임차인의 보증금 회수 및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깡통전세, 전세사기로 피해를 본 임차인이 스스로 권리를 찾기 어려운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임대차 보증금을 대신 지급해 주고 채권을 인수해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내용이다.
  • 전국 ‘깡통전세’ 속출… 尹, 사기매물 경매중단 지시

    전국 ‘깡통전세’ 속출… 尹, 사기매물 경매중단 지시

    피해액 120억→500억대로 늘어2년 전 광풍 갭투자 하반기 만료부동산 침체로 보증금 떼일 우려尹 “약자 범죄, 정부 대책 검토” 이른바 ‘건축왕’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 3명이 최근 두 달 새 연달아 목숨을 끊은 가운데 계약만료 전세물량이 올해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쏟아져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가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피해자 구제 방안을 현실에 맞춰 재정비해야 한다는 촉구 속에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무회의에서 전세사기 사건을 “전형적인 약자 상대 범죄”라고 규정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보고받은 전세사기 피해 물건에 대한 경매 일정의 중단 또는 유예 방안을 시행하도록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또한 “우선 경매 제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다. 인천지검은 이날 건축왕 공범 50여명에 대한 여죄 수사 결과 인천 미추홀구에 몰린 피해 가구가 건축왕 기소 당시 161가구에서 800여 가구로 늘고, 피해 금액 역시 120억원대보다 큰 500억원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건축왕과 공범 9명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범죄 혐의 때문에 기소돼 재판받고 있었는데, 추가 수사 결과 기소된 이들 외에 40여명의 공범이 2021년부터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3명은 추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피해자들이었다.또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전세 만료 뒤 보증금을 몇 달간 돌려주지 않던 동탄1동 소재 오피스텔 임대인이 최근 세금을 체납하면서 오피스텔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신고들이 전날부터 접수됐다며 수사를 시작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이들 중에는 “임대인 부부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250여채이며 오는 6월 세금 체납으로 공매에 넘어가기 전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으라고 요구했다”는 주장도 섞여 있었다. 최근 집값 하락으로 오피스텔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깡통전세가 나오고 있는 데다 체납세까지 승계받게 되면 세입자가 소유권을 이전받아도 2000만~5000만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세사기 및 깡통전세 관련 피해가 확산되면서 이날 주로 인천 지역의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65개 시민·사회단체는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피해자 구제에 초점을 맞춘 정부 대책 및 법령 재정비를 촉구했다. 당정대의 대책 마련 움직임도 빨라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피해 신고가 없더라도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선제적으로 조사해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감독원과 5대 시중은행도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피해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경매 중단 조치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사기 대상 주택에 대해 선순위 근저당권을 확보한 금융기관이 채권(대출금) 확보를 위해 경매를 신청한 경우 일정 기간 매각 기일을 연기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 전세사기 피해자가 선순위 채권자인 경우에는 경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유리하고, 경매에 참여해 주택을 낙찰받으려는 피해자도 있기 때문에 정부는 경매 일시 중단을 원하는 피해자 위주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전세사기 피해 앱 출시, 저리 전세자금 대출, 긴급주거지원 등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정부 대책은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지 못했다. 하반기 전망은 더 심각하다. 전세사기뿐 아니라 깡통전세 피해까지 닥치며 보증금을 떼일까 걱정하는 세입자들이 더 많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년 가을부터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해 부동산 광풍이 불며 급증한 무자본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의 전세만기일이 도래해서다.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 주택 비율은 내년 상반기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건축왕 일당들이 활동한 인천 미추홀구뿐 아니라 서울 강서구 등 다른 지역, 수도권을 넘어 부산·광주·경북 포항 등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피해 가구 및 규모가 수만건, 조 단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정부는 피해자들의 보증금을 지켜 주기 위해 지난 2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갔을 경우 세입자가 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금 기준을 높였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당시 최우선변제금의 소액 임차인 기준은 서울 1억 6500만원, 광역시 8500만원 이하로 상향됐고 변제액도 서울 5500만원, 과밀억제권역 4800만원 등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최우선변제금은 해당 건물에 근저당권이 설정된 시점을 기준으로 해, 계약 갱신 시 보증금을 올려 소액 임차인 기준보다 높아지면 우선 변제 대상에서 벗어나는 사각지대가 생겼다.
  • “동탄 전세 사기… 250채 부부 파산” 경찰 수사 착수

    “동탄 전세 사기… 250채 부부 파산” 경찰 수사 착수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 오피스텔 250여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수십명의 피해자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최근 이와 비슷한 다수의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린 호소문에 따르면 임대인은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A씨 부부로,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임차인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최근 집값 하락으로 다수 오피스텔의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진 데다가 체납세까지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가구당 2000만∼5000만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부부는 주로 B 공인중개사를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두고 임차계약을 진행해왔는데, 영업정지 상태에서도 계약을 대행하다가 이후 폐업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관련 신고를 접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 중”이라며 “수사 중인 내용이라 상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또 빚내서, 또 전세 가라는 대책…피해 수천 세대 중 13세대만 지원

    또 빚내서, 또 전세 가라는 대책…피해 수천 세대 중 13세대만 지원

    지난해 10월 이른바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후 정부의 피해 구제가 더디고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 중 하나로 내놓은 ‘전세 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자금’의 대출 건수는 지난 1월 시행 이후 이날까지 총 13건에 불과하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1억 6000만원까지 최저 연 1.0% 금리로 빌려주는 대출 상품이다. 가장 먼저 해당 상품을 출시한 우리은행이 12건으로, 대출액은 총 13억 312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1건, 신한은행은 0건이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아직 해당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초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가 추산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빌라·아파트만 118개 동 3131가구에 달하는데, 대출 실행은 극히 저조하다. 이처럼 신청자가 적은 것은 새로운 전셋집에 입주하는 경우에만 해당 상품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리 저리라고 해도 이사를 가려면 또 빚을 내야 하는 것이라 피해자들의 수요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지원 기준도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등으로 까다롭다. 정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긴급 주거 지원 역시 피해자 입주 사례가 드물다. 지난 17일 기준 긴급 주거 임대 주택 238가구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입주한 곳은 8가구(3.36%)에 불과하다. 가족이 함께 살기 어려운 원룸이나 도심과 먼 나홀로 주택 등이어서 지원을 포기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경매 절차 중단 요구가 커지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피해 주택의 경매가 진행되지 않도록 최근 경매 기일을 늦추고 있으나 이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보통 두 달 뒤 정도면 매각 기일이 잡혀 또다시 기일 변경을 요청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매 낙찰률이 낮다 보니 국세나 선순위 근저당권자에게 배당이 이뤄지고 나면 세입자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들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의 통계에 따르면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올해 들어 50∼60% 선에 그쳤다.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세 피해 임차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피해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이사를 가지 않고도 기존 전세대출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상품을 다음달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야, 전세사기 대책 잰걸음…박대출 “경매 중단 촉구” 이재명 “특별법 제정”

    여야, 전세사기 대책 잰걸음…박대출 “경매 중단 촉구” 이재명 “특별법 제정”

    與 “민주당 유력 정치인 관련 제보도”野, 주택 임차인 보증금 회수 등 특별법 발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여야는 18일 한목소리로 정부에 전세사기 대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피해 주택 경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제정하자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피해자들은 경매 중단 조치와 우선 매수권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선 보상, 후 구상’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며 “우선 경매 중단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네 차례에 걸쳐 22개의 전세사기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통탄스럽다”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로 배를 채운 악덕 범죄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이철규 사무총장은 “경매중단조치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부동산 사기 범죄가 가능하게 된 배후에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며 “이 사건과 또 다른 지역에 있는 유사한 사건의 주범 배후에 인천 지역 민주당 유력 정치인이 관련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도 “(피해자) 생활자금 지원 등 다각적,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에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세 사기는 단순한 사기 사건이 아니고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을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는 중대한 민생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 ‘깡통전세·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 특별법’ 등의 대책을 제안한 바 있다”며 “어떤 대책이든 좋으니 정부는 전세 사기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어 “치솟는 대출이자 부담에 더해 제2의 건축왕, 제3의 빌라왕을 만나지 않을까 밤잠을 설치는 국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보증금이라도 돌려받게 해 달라’는 피해자들의 절규에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선 보증금이라도 온전히 보장받을 수 있는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합리적 주거 정책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오섭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주택 임차인의 보증금 회수 및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깡통전세, 전세사기로 피해를 본 임차인이 스스로 권리를 찾기 어려운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임대차보증금을 대신 지급해주고 그 채권을 인수해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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