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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미분양주택 7784가구 전·월세 유도

    경기도는 급등하는 주택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보유한 도내 미분양 주택을 전·월세로 공급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 소유 준공 후 미분양 주택 262가구(김포 142가구, 파주 120가구)를 전·월세로 공급하고, 민간기업 소유 미분양 주택 7522가구도 전·월세로 공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민간기업 보유 미분양 주택의 경우 4월 이전 입주를 목표로 해당 기업들과 전·월세 공급을 위한 협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미분양 주택 현황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정보를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경기넷) 등을 통해 임차인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입주예정 물량정보 역시 경기넷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부터 연말 사이 4.2%가 오른 도내 주택 전세 가격은 겨울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수요가 줄어들지 않아 올 4분기에도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역세권 소형아파트 금리상승기 무풍지대

    역세권 소형아파트 금리상승기 무풍지대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또 인상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인상폭은 0.25%포인트에 불과하지만, 지난 7월 0.25%포인트가 인상된 데 이어 4개월 만에 추가 인상된 것이어서 ‘금리인상기’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주택담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임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김모(57)씨는 서울 강남에 신규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몇년 뒤 자녀에게 증여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마음을 바꿨단다. 기준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씨는 “당분간 시장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기준금리가 계속 인상된다면 부동산 침체기에 적게나마 거래를 이어가던 상가, 오피스텔 등에 대한 투자마저 얼어붙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바닥다지기’에 나선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체감 금리는 훨씬 크다.”고 전했다. 반면에 금리 인상이 수개월 전부터 예고됐던 사안인 만큼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많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추가 하락 등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이뤄진다면 시장 회복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기존 담보대출자의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잠재 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을 주저해 시장거래가 위축되기도 한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내년 금리가 추가로 오를 수 있는 만큼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집주인들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집주인들은 금리 인상분을 세입자들의 임대료 상승으로 메우려 함으로써 전·월세난을 부추길 수도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금리상승기 출구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언제든지 훌훌 털고 나올 수 있는, 잘 팔리는 곳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산가치가 높을수록 대출 부담도 크기 때문에 고가 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 재개발 지분 등은 투자 아이템으로 부적합해진다. 부동산자산을 일찌감치 금융자산으로 전환해 쉬어가는 전략도 감안해야 한다. 금융권에선 3개월 단위의 짧은 정기예금이 수두룩하다. 회전식 정기예금이나 MMF, CMA, CP 등이다. 단기예금으로 묻어놨다가 금리가 안정되면 다시 부동산 투자에 활용하면 된다. 부동산 투자를 고집한다면 임차 수요가 많거나 금리와 무관한 곳을 고르면 된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전세 비율이 높은 2억~4억원 이하의 역세권 소형 아파트는 금리 상승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이라며 “고가 부동산 소유자도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택으로 갈아타는 게 좋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리 인상기에 굳이 내집을 마련한다면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미래가치와 내재가치가 풍부한 곳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리의 영향을 덜 받는 부동산 시장도 있다. 최근 광고지면을 점령하다시피 한 토지 시장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토지 소유자들은 대부분 자산가가 많고 대출한도가 낮다.”면서 “토지시장은 아파트에 비해 변동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은 주거용보다 업무용이 금리 상승기에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임차인에게 금리 상승분을 전가하기 쉬운 업무용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이유다. 임대료는 세금계산서로 처리되기에 임대료 지출분만큼 추후 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지하상가 29곳 임대료 오를듯

    서울시내 지하상가 29곳의 임대료가 지금보다 오를 전망이다. 시는 17일 2003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임대 시세를 반영하지 않았던 시내 지하상가 29곳 2783개 점포의 임대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대부요율을 재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을 통해 외부용역에 착수했으며 용역결과는 두달 정도 뒤면 나올 예정이다. 대부요율이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국·공유자산을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 빌려줄 때 받아야 할 임대료의 요율이다. 이 대부요율에 해당 자산의 재산평가액을 곱하면 연간 임대료가 결정된다. 시는 외부용역을 통해 지하상가와 주변 유사상권의 현재 임대료 수준, 공실(空室)점포 낙찰률, 인근 상권의 변화와 지상 상권 형성 정도 등을 검토해 대부요율을 재산정할 계획이다. 각 상가는 검토 결과에 따라 활성화(A그룹), 준활성화(B그룹), 비활성화(C그룹) 등 3개 등급으로 나뉘어 각각의 대부요율이 정해진다. 시는 그동안 시내 지하상가의 임대료가 토지·건물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소폭 조정됐을 뿐 공시지가 등 환경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시세는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년에는 지하상가의 임차인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가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유보하고 기존 상인과 연장 계약을 한 바 있다. 이 상가들의 만기는 내년 8월이다. 이 때문에 부동산업계는 대부요율이 재상정되면 상당수 상가의 임대료가 오르고 경쟁입찰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만 도로행정과장은 “그동안 20~30년 동안 영업해온 상인들에게 한두 차례 수의계약을 해준 상황”이라며 “모든 시민에게 임차기회가 돌아가는 경쟁입찰이 기본 방향이긴 하지만 도입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빈대 시티’ 뉴욕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화려하다.’는 수식어를 허락하는 도시 뉴욕. 세계 그 어느 도시보다 비싼 집값을 치르고 사는 뉴욕 시민들은 수년 전부터 ‘근질근질한 고민’을 안고 산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자고 일어나면 붉은색 훈장을 남기는 그것, 바로 빈대다. 영어로 침대 벌레(bedbug)인 빈대는 말 그대로 침대에서 발견돼 왔다. 이 때문에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은 인터넷 사이트 ‘베드버그레지스트리(bedbugregistry.com) 등을 통해 자신이 묵게 될 숙소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여행 준비 ‘0순위’가 됐을 정도다. 세입자들이 빈대 없는 집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빈대와 관련된 임차인들의 민원이 2004년 527건에서 지난해 1만 1000건으로 급증했다. 이 때문에 최근 뉴욕 주 의회는 집 주인들이 빈대 출몰 여부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문제는 빈대가 이제는 침실을 벗어나 일반 점포와 사무실에서 출몰하고 있다는 점이다. 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유명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맨해튼 렉싱턴 애비뉴 매장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점포는 즉각 폐쇄됐고 제품은 모두 폐기됐다. 이에 앞서 의류 브랜드인 애버크롬비앤피치(A&F)와 홀리스터의 맨해튼 매장에서도 빈대가 발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 동부 지역의 폭염이 빈대 번식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뉴욕이 수년째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박멸이 어려운 이유로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유동 인구가 많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환경 오염을 이유로 DDT와 같은 강력한 살충제 사용이 규제되고 있는 점도 빈대 퇴출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전세금 보증상한액 최대 7500만원으로

    법무부는 보호대상 주택·상가 임차인의 범위를 확대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른 지역보다 전세금이 월등히 높은 서울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분리하고, 권역에서 제외됐던 경기 안산시와 용인, 김포, 광주시의 임차인은 광역시 수준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호받는 보증금 상한액은 서울이 6000만→7500만원 이하,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6000만→6500만원, 광역시(군 제외) 5000만→5500만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인천지역과 안산 등 경기 4개 도시는 4000만→55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서울의 경우 16만가구가 보호대상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지역은 현행처럼 40 00만원 이하일 때 보호를 받는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도 임차인의 보증금 상한액을 지역별로 1억 5000만~2억 6000만원에서 1억 8000만~3억원으로 올려 보호대상 영세상인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들 개정안은 의견 수렴과 세부 법조항 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초부터 본격 시행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공공임대주택 불공정 사업자 적발

    2년간 법으로 보장되는 임대료를 해마다 올리거나 자연 마모되는 도배, 벽지를 100% 새것으로 바꾸라는 등 무주택 서민을 울리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최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대사업자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인 임대료 인상, 하자보수, 분양전환 등 각종 불공정 계약으로 임차인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았다. 경기 성남의 A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85㎡의 법적 표준임대보증금이 1억 3709만원(임대료 월 91만원)이지만 실제로는 2억 4676억원(임대료 월 59만원)으로 80% 올려 계약했다. 이에 따라 입주자는 임대보증금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에 최대 연 8%의 금리로 돈을 빌려야 했다. 법에는 처음 임대계약을 할 때 표준보증금과 임대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충남 논산 B아파트, 경기 화성 C아파트 등 대부분의 임대아파트는 특약조항을 통해 임대료와 보증금을 매년 5%씩 인상하거나 재계약하도록 명시해 놓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엄연히 명시된 2년간 보호 규정은 있으나 마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보금자리 안 부러운 공공임대 잡아볼까

    보금자리 안 부러운 공공임대 잡아볼까

    지난해 결혼한 심모(35)씨는 6개월 전 경기도 죽전의 한 공공임대 아파트로 이사했다. 집 주인이 5년간 의무거주한 뒤 분양전환받은 집에 전세로 입주했다. 임대주택에 대한 사회적 편견 탓에 주저했지만 반년을 넘기다 보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84㎡ 넓이에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췄고 서울 강남까지 40여분이면 닿을 만큼 편리하다. 심씨는 “인근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보다 전세가는 2000만~3000만원가량 낮고 전용면적은 넓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주택시장에서 공공임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양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진 데다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된 탓이다. ●집값 하락 위험부담 없어 인기 상한가 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수원 광교, 남양주 별내, 성남 여수, 세종시 첫마을 등에서 7977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취약계층에만 공급되는 국민임대나 영구임대와 달리 청약저축을 가진 1~3순위 무주택 가구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5년이나 10년 뒤 분양전환받을 때는 임대인이 임대보증금과 분양가의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공공임대는 일시에 많은 돈이 들지 않고 임대기간에 청약통장이 살아있어 내 집 마련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공공임대의 강점은 당장 위험부담을 안고 집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분양전환 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공공임대의 임대보증금은 건설원가의 50% 이하에서 결정된다. 월 임대료도 수선유지비·화재보험료 등에 불과하다. 박 팀장은 “중소형에서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을 갖춘 데다 5년 혹은 10년만 의무적으로 거주하면 곧바로 분양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법령 개정으로 10년 공공임대도 입주 5년만 지나면 임차인이 임대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곧바로 분양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5년 이상 거주하다 분양전환하면 집을 팔 때 양도세가 면제된다. 덕분에 공공임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LH가 지난해 판교에서 분양한 중대형 공공임대는 1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써브의 나인성 연구원은 “민간분양처럼 입지만 좋다면 장점이 충분하다.”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 보니 입주자 사이에선 무턱대고 분양을 받기보다 잠시 유예기간을 가질 수 있는 공공임대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85㎡ 넘는 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도 자격 올해는 수원 광교와 남양주 별내가 주목 대상이다. 오는 11월 분양이 예정된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민간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여 공공임대도 마찬가지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10, A26, A27 등 3개 블록에서 모두 3037가구가 10년 공공임대 조건으로 나온다. 전용면적은 74~135㎡로 다양하다. 서울~용인고속도로가 지나고 5년 뒤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된다. 남양주 별내 A1-3블록에서는 9월쯤 75~84㎡ 478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예정돼 교통 불편도 개선될 전망이다. 분당신도시와 성남구시가지 사이에 위치한 성남 여수 C1블록에서는 5월이면 130가구가 공급된다. 101~120㎡의 중대형으로 청약예금 가입자도 청약할 수 있다. 외곽순환도로나 분당선 전철 이용이 가능하다. 충남 세종시 첫마을 A-2, D블록은 9월 이후 첫 선을 보인다. 49~84㎡ 660가구 규모로 국제 현상설계를 통해 건설된 아파트다. 유엔알컨설팅의 박상언 대표는 “청약 경쟁률이 전통적으로 높았던 지역과 프리미엄이 검증된 단지 위주로 신청하는 것도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LH관계자는 “올해 분양되는 공공임대 가운데 7253가구가 수도권에 몰려있다.”면서 “85㎡를 초과하는 주택은 청약예금 가입자에게도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판교아파트 입주 1년만에 임대료 인상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임대아파트 건설사들이 입주한 지 1년 만에 보증금과 임대료 인상을 추진해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대방건설(대방노블랜드)과 광영토건(부영사랑으로)이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5% 인상하겠다며 임대조건을 변경 신고했다. 대방건설은 그러나 입주민들이 반발하자 최근 인상률을 3.45%로 하향 조정해 4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방노블랜드 76㎡형 보증금은 1억 7770만원에서 1억 8374만 1000원으로, 105㎡형은 2억 4694만원에서 2억 4433만 5000원으로 600만~800만원 인상된다. 월 임대료도 79㎡형은 1만 4000원 오른 43만 8000원, 105㎡형은 2만원 올라 61만 3000원으로 입주자 부담이 늘었다. 5% 인상을 확정 고지한 광영토건도 105㎡ 아파트 보증금을 2억 1568만 7000원에서 2억 2647만 1000원으로 무려 1000만원 넘게 올렸다. 월 임대료도 49만 4000원에서 51만 8700원으로 인상했다. 모아, 진원건설 등 다른 임대아파트 건설사들도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차인들은 “건설사가 임차인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임대주택법상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올리려면 주거비 물가지수, 인근 지역의 전세가격 변동률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런 점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건설사들이 임대료 인상을 추진하던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용인, 분당 등 판교 주변은 매매와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방임대아파트 105㎡형 입주자들은 임대보증금 2억 4600만원에 월임대료 6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성남시도 건설사들에게 인상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성남시 주택과 관계자는 “법적으로 5% 이내에서 보증금과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침체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자제해 달라고 건설사에 권고했다.”며 “그러나 건설사의 요금 인상을 강제할 수는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동산 임대차 계약갱신때 계약서 사본제출 의무화

    정부가 부동산 임대업자에 대한 세원 추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 이후부터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경우 계약서 사본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9일 국무회의를 거쳐 설 이전에 공포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어기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처음 상가 임대차 계약을 하는 경우에만 임차인이 사업자 등록 과정에서 상가 임대차 계약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됐다. 이 때문에 일부 부동산 업자들이 계약서를 갱신할 때 세금을 덜 내려고 임차인을 종용, 이중 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정부는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 7월부터는 상가 임대차 계약 기간 종료 후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도 임대인이 부가세 신고 때 부동산 임대 공급가액 명세서와 함께 임대차 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도록 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임대업자의 수입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 세금을 추가로 걷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시 가좌IC 공영개발 철회

    인천시가 공영개발에 대한 주민 반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온 가좌IC 주변과 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중단을 선언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 설문조사 결과 공영개발에 대한 반대의견이 월등히 높게 나타난 이들 2개 지구에 대해 사업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찬성이 우세한 동인천역 주변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하고, 반대 의견이 많지만 설문지 회수율이 낮은 제물포역세권은 개발방식과 사업규모에 대해 주민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4개 지역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공청회를 무산시키는 등 강력히 반발하자 최근 이들 사업지구 내 소유자, 세입자, 임차인 등 1만 1792명을 대상으로 공영개발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 장기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재건축 내년부터 건폐율·용적률 20% 완화

    내년부터 장기공공임대주택을 리모델링·재건축할 때 건폐율·용적률이 현행 적용기준보다 20% 완화된다. 또 임차인의 소득수준별로 임대료를 차등 부과할 수 있고, 그 차액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해양부는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삶의 질 향상법) 시행령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 입주자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삶의질 향상법은 국가와 지자체가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정 지원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 공공임대주택은 영구임대주택, 50년 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을 말한다. 시행령은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해야 하는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부대·복리시설 개선사업, 직업훈련 등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을 명시했다. 장기공공임대주택 및 복지서비스시설을 리모델링·재건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입주자 이주대책도 수립토록 했다. 임대료 차등 부과에 따른 재정을 국가가 지원할 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우선 고려토록 명시했다. 국토부는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장기임대주택의 리모델링·재건축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전·월세 거래정보 관리시스템 추진

    주택의 전·월세 거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또 부동산 거래신고 대상이 매매계약 외에 교환·증여 등 소유권 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거래로 확대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국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올바른 주택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런 방향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월세에 대한 거래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월세 거래량과 가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주택 전세 정보는 국민은행이나 부동산 정보업체가 내놓는 호가 위주 정보에 의존하고 있어 실거래가와 차이가 있다. 특히 월세 거래가격이나 전·월세 거래량에 관해서는 신뢰할 만한 통계가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임차인이 받는 확정일자 제도를 보완하거나 공인중개사의 거래신고 대상에 임대차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 등으로 전·월세 정보를 수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임대주택 시장에서 가격이나 수급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교환·증여·신탁해지·준공 전 분양 등도 신고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달 25일쯤 공개토론회를 열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Home&오피스텔·상가] 실제 도면·주변 임차업종도 살펴야

    하반기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의 상가분양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상가 위주로 분양된다. 균형발전 촉진지구, 재정비 촉진지구, 뉴타운 등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지역의 상가들이 많이 나온다. 개발 호재가 현실화되고, 상권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투자 적기를 따져야 한다. 또 지하철 9호선을 따라 역세권 주변 상가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판교 신도시는 올해 안에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고 입주율도 80% 이상으로 높다. 아파트 입주에 비해 근린시설의 입주가 더뎌서 선호도가 높다. 인기 있는 만큼 근린상가 지상 1층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대 후반에서 5000만원대까지 비싸다. 인천 청라지구도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청약열기가 높았던 지역인 만큼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청라지구 수변(커널웨이)을 중심으로 상업지구가 동서로 길게 늘어서 있고, 주거단지가 상업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여서 상권의 집중성이 높다. 단 주거단지 청약의 상당수가 가수요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가의 상업적 안정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상가는 좋은 입지라도 분양가가 너무 높으면 빈 점포로 오랫동안 남을 수 있다. 잠실 재건축(트리지움, 파크리오) 상가의 경우 3.3㎡당 1억원을 넘나드는 고분양가로 임차인을 모집하지 못해 빈 점포가 많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하는 대출비율은 30% 정도다.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영업사원들이 제시하는 수익률은 과장된 경우가 많다. 수익률 계산시 대출 비율을 어느 정도로 산정했는지, 임대료 수준이 실제 실현 가능한 수준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 간혹 확정수익률 보장제를 홍보하는 곳이 있는데, 이는 보장기간이 경과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임대수요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상가는 건물 준공전에 분양을 하기 때문에 상가 내부는 물론 외부에 대한 정확한 사항을 따지기 위해선 도면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 점포 전면의 너비와 점포 내 기둥이 있는지, 내부 이동동선은 어떤지, 외부 조경과 편의시설 등은 실제 도면을 봐야 알 수 있다. 주변 임차업종과 임차인도 살펴봐야 한다. 특히 택지지구나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인근의 신축상가는 초기에는 부동산 중개업소로 점포의 상당부분이 채워지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있다. 계약서 작성은 최대한 신중히 해야 한다. 영업사원, 시행사와 구두로 합의했던 것은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공사 지연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불리한 조항은 없는지 확인하고, 인감증명서를 꼭 확인해 계약 주체를 확인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Home&전셋집 구하기]85㎡ 이상 주택기금 활용…85㎡ 이하 일반대출 써야

    전세가격의 상승으로 전세대출을 받으려는 문의도 크게 늘었다. 시중은행에서는 대부분 전세대출 전용상품을 내놓고 있고, 국민주택기금의 도움을 받아 저렴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세대출은 등기부등본, 건축물관리대장에 주택으로 되어 있어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옥탑방, 지하 등도 상거래상 전세거래를 하지만, 불법건축물일 경우 전세대출 대상이 아니다. 임차인도 모르게 압류 대상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세 계약을 하기 전에 은행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전세자금을 가장 싸게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전용면적이 85㎡이하의 주택만 해당되고,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국민주택기금은 우리·농협·신한·하나·기업은행에서만 취급한다. 국민근로자·서민 주택전세자금 대출은 최근 연도 또는 최근 1년간 소득(급여)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수당·상여금 등은 제외한 급여만 계산하므로 이보다 소득이 많은 사람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일 현재 만 20세 이상 가구주 또는 가구주로 인정되는 사람 가운데 가구원 모두 6개월 이상 무주택자여야 한다. 전세금의 70% 이내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는 8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2회 연장이 가능하며 최장 6년까지 쓸 수 있다. 현재 금리는 연 4.5%로 변동금리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상품은 주택의 규모와 상관없이 대출해 주기 때문에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적합하다. 유주택자도 가능하다. 주택금융공사는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서준다. 단 대출금리 이외에 보증금액 0.3~0.5%를 부담해야 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채무관계 복잡한 임차인 내보내려면

    A씨는 2008년 11월1일 소유하고 있던 상가 점포를 B씨에게 ‘보증금 1억원, 월세 150만원, 임대기간 1년’ 조건으로 임대해줬다. 하지만 불경기로 영업이 순조롭지 않아 B씨는 지난 6월부터 월세를 내지 못했고, 7월1일에는 자신에게 물건을 납품한 C씨에게 보증금반환채권을 양도하고 그 사실을 A씨에게 통지했다. 그러던 중 8월1일에는 법원에서 A씨에게 “D씨가 B씨의 보증금반환채권을 법원의 명령을 통해 강제로 이전받았다.”는 결정을 통지해왔다. Q A씨는 B씨의 복잡한 채무관계 때문에 골치가 아픈 이 상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정상적인 임대를 새로 시작하고 싶다. A씨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이 있을까. A 임대차목적물이 상가건물이기 때문에 먼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법은 서울의 경우 보증금이 2억 6000만원, 수도권 중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2억 1000만원, 광역시의 경우 1억 6000만원, 그 밖의 지역의 경우 1억 5000만원 이하인 경우에 적용된다. 차임(월세)이 있는 경우에는 그 액수에 100을 곱한 금액을 보증금에 더해야 한다. 사례의 경우 보증금은 1억원이고 차임 150만원에 100을 곱해서 더하면 2억 5000만원이 된다. 따라서 이 건물이 서울에 있다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고, 그 외의 지역에 있다면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단, 2008년 8월21일 이전에 체결된 임대차계약에 대해서는 서울의 경우 보증금 2억 4000만원이 기준이 된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는 임대차의 경우 임차인에게는 5년 범위 내에서 임대차계약을 갱신할 수 있는 요구권이 있다. 하지만 차임을 3번 이상 연체한 경우에는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사례의 경우에도 B씨가 이미 세 차례 이상 월세를 내지 않았으므로 A씨는 B씨의 갱신 요구가 있더라도 응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해서 임차기간 만료 1개월 전까지 아무런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면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임대차를 한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임대차 관계를 끝내고 싶은 A씨는 계약이 끝나기 한 달 전인 2009년 9월30일까지 갱신을 거절하겠다는 통지를 B씨에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둘 사이의 임대차 계약은 만기일인 2009년 10월31일 종료된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라면 차임을 2기 이상 연체할 경우 즉시 임대차를 해지해서 계약 관계를 끝낼 수 있다. 일단 임대차가 종료되면 A씨는 보증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다시 봉착하게 될 것이다. 보증금반환채권이 양도되든, 전부되든 간에 임대인의 보증금 공제권은 유지된다. 따라서 A씨는 B씨가 점포를 인도할 때까지 내지 않은 차임, 관리비 등을 보증금에서 공제하고 나머지 액수만 지급하면 된다. 문제는 누구에게 보증금을 지급해야 하는가이다. 시기적으로 C씨가 먼저 채권을 양도받았다고 해서 덜컥 C씨에게 줄 것이 아니라, 양도의 통지가 확정일자 있는 증서(예를 들면 내용증명우편)에 의해 이뤄졌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법원 명령을 통해 보증금반환채권을 넘겨받은 D씨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 경우에도 보증금의 지급과 점포의 인도는 동시이행관계에 있으므로 A씨로서는 점포를 인도받을 때까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김흥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전세자금 대출 이렇게

    전세자금을 마련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국민주택기금에서 낮은 이자로 대출금을 빌리거나,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통해 마련하는 방법이 있다. 담보 없이도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을 받아 대출할 수 있다.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 전에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대출 대상이 되는지 사전 확인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세대출은 등기부등본, 건축물관리대장 등 공부상 주택으로 돼 있어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옥탑방, 지하실 등도 상거래상 전세거래를 하지만 대출 대상은 아니다. 임차인도 모르게 전세목적물에 압류가 되어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세계약 전에 부동산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전세자금을 가장 싸게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낮은 금리에 부채비율과 무관하고 중도상환에 따른 수수료가 없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만 해당되며, 우리·농협·신한·하나·기업은행에서만 취급한다. 근로자·서민 주택전세자금 대출은 최근 연도 또는 최근 1년간 소득(급여)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수당, 상여금 등은 제외한 급여만 계산하므로 이보다 소득이 많은 사람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일 현재 만 20세 이상 가구주 또는 가구주로 인정되는 사람 가운데 가구원 모두 6개월 이상 무주택자여야 한다. 전세금의 70% 이내에서 최고 6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는 8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2회 연장이 가능하며 최장 6년까지 쓸 수 있다. 현재 금리는 연 4.5%로 변동금리다. 저소득가구 전세자금대출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만 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의 70% 이내에서 2800만~4900만원 대출이 가능하고, 다자녀가구는 3500만~5600만원 가능하다. 금리는 연 2.0%(변동금리)로 15년간 장기 대출이고, 대출금액의 50% 내에서 만기일시상환이 가능하다, 일반 시중은행들도 최근 전세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상품은 주택의 규모와 상관없이 대출해주기 때문에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적합하다. 유주택자도 가능하다. 시중은행의 평균 금리는 7.03%다. 주택금융공사는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서준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만 가능하고,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가구주도 이용할 수 있다.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 이내에서 전세보증금의 7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대출금리 이외에 보증금액 0.3~0.4%를 부담해야 한다.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이나, 금융채무불이행자(예전의 신용불량자) 기록이 있는 사람은 발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B 가회동 한옥집 18개월째 ‘빈 집’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때 살았던 서울 가회동 한옥이 1년 반째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빈집으로 남아 눈길을 끈다.  이 대통령은 한옥 밀집지인 북촌(北村)에 있는 이 주택에 서울시장 퇴임을 앞둔 지난 2006년 6월부터 살았다.강남 논현동에 살던 이 대통령은 “서울 한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역사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유로 이사를 결정했다.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풍수지리학적으로 기(氣)가 좋은 가회동을 임시 거처로 삼은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뒤 지난해 2월 “제2의 고향”이라는 말을 남기고 가회동을 떠났다.보증금 7억원에 전세로 살았던 이 집의 계약은 지난해 7월말까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20여년째 인사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한 이모(50)씨로 지난달 말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대통령과는 10여 년 전부터 같은 삼청로타리 회원으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쯤 이 주택을 전세와 매매로 동시에 내놓았다.  당시 가회동 인근 한 부동산중개업소는 “그 한옥이 5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며 “처음에는 전세로 내놨지만 임차인이 나서지 않자 집주인이 매물로도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가회동 주택은 대지 약 363㎡에 한옥 두 채와 별채 한 채 등 3개 건물로 구성됐다.50억원이라는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3.3㎡(1평)당 4500만원 선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인터뷰에서 “집주인이 처음엔 50억원이라고 불렀다가 40억원까지 내렸고,매매가 체결되려면 또 값을 올리는 식으로 이랬다 저랬다 하는 바람에 팔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골목 다른 집의 시세인 3.3㎡(1평)당 2500만~3000만원과 비교해 비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사동에서 20년째 음식점을 운영한 집주인 이모(50)씨는 인터뷰를 통해 “50억원에 내 놓은 적은 없고,40억원이 좀 넘는 가격으로 내놓았다.”며 “주변 시세대로 한 것이지 ‘대통령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이 살았을 때 7억원이던 전세보증금에 대해 “10억원으로 올렸다가 나가지 않아서 8억5000만~9억원 정도로 내렸다.”고 전했다.  이씨는 “30명 넘는 사람들이 집을 보러 왔지만 “’남들의 시선을 받게 되는 거 아니냐.’ ‘안기부(국가정보원)에서 조사를 받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하며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 재산을 공개할 때까지도 이 집에 대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집주인 이씨는 “당시 여유 자금이 없어 4월에 모두 돌려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집을 팔지 않고 9월쯤에 입주해 음식 공방이나 요리연구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뉴스&분석] 무주택자 월세40% 소득공제 득과 실은

    [뉴스&분석] 무주택자 월세40% 소득공제 득과 실은

    정부가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 비용에 대해 연간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 주기로 한 조치<서울신문 6월21일자 1·8면>가 월세 인상 등 엉뚱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월세를 놓으면서도 이에 따른 임대소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당국에 신고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던 터라 이들이 월세 인상 등의 방법으로 세금 부담을 벌충하려 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득공제 조치의 혜택을 입는 저소득 근로자 가구는 100만가구 정도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들에게 평균 9만원 안팎의 세금경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100만 저소득 근로자 수혜 기대 현행법상 ▲기준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갖고 있거나 ▲2주택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월세를 놓을 경우 임대소득세를 내야 한다. 연간 임대 수입이 1200만원 이하인 경우, 6% 세율이 적용돼 한 달치 월세의 70%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월세를 놓고 있는 집주인들이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저소득 근로자들이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국세청에 신청을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월세를 꼬박꼬박 받으면서도 세금을 피해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있던 집주인들은 세원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는 세원 확대를 위해 정부가 의도했던 것이기는 하지만 집주인들이 세입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집주인들이 세입자의 소득공제 신고 때문에 새롭게 내게 된 자신의 임대소득세 만큼을 세입자에게 떠넘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가구·다세대 월세 주택이 많은 서울 보라매동의 공인중계사 관계자는 “집주인들은 기회가 없어서 월세를 더 못 올리는 판국인 만큼 오른 세금보다 더 많이 월세를 받으려고 하거나 월세를 전세로 돌릴 것”이라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당연히 좋지만 요즘처럼 어려운 시절에 없는 사람만 자칫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월세로 세금 벌충 부작용도 정부도 부작용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일부 집주인이 세금을 내게 된 부분만큼을 월세에 전가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작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을 제외하고 기준시가 9억원 이상인 주택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재정부 관계자는 “세입자가 소득공제 신청을 올해 당장 하더라도 집주인이 이를 알 수 없고, 만일 집주인이 세원을 숨기고 있다면 이듬해 가산금을 포함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면서 “소득세에 가산금까지 내야 한다는 불안감에 집주인들이 대거 임대 소득을 신고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정책연구소 관계자도 “이번 대책은 임대 소득세를 새로 걷겠다는 게 아니라 임차인들의 소득공제 혜택을 넓혀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임대료 상승 등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1, 2년 뒤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관련 대책이 추가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은행 전세대출 상품 출시 잇따라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은행권이 전세대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세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영업 위축으로 새로운 고객 확보가 필요한 은행들의 속사정도 깔려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전날 ‘아파트 전세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되 전세보증금의 60% 안의 범위에서 대출해 준다. 대출 최대한도는 전세자금은 2억원, 생활자금은 1억원이다. 대출기간은 최고 2년이며 전세계약 연장 땐 대출 연장도 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가구주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나서 집주인의 전세자금 채권양도에 대한 동의를 받으면 된다.경남은행도 비슷한 상품을 내놨다. 만 20~60세 이하 가구주의 전국 모든 아파트가 대상이며, 역시 임차보증금의 10% 이상을 계약금으로 내야 대출자격을 준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임대인 소유권 행사에 제한이 없어야 하고 임대계약서상 임차인과 대출신청인도 같아야 한다. 대출 한도는 기업은행 상품과 같다. 이자만 갚다가 만기(최대 2년) 때 원금을 한꺼번에 갚으면 된다.다른 은행들도 기존에 출시한 전세보증대출 상품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우리 은행, 농협은 각각 ‘신한전세보증대출’, ‘우리V전세론’, ‘NH아파트전세자금대출’을 판매 중이다. 대출 한도(2억원)와 계약금 조건은 기업은행과 같다. 단 이들 상품은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판매하는 국민주택기금 대출이나 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대출액이 높아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안에서만 대출이 가능하다. 수도권과 광역시 아파트로 대출 대상 제한도 따른다. 군(郡) 이하 지역 아파트는 대출대상이 아니다.전세대출액이 최대 3억원인 상품도 있다. 하나은행에서 취급하는 ‘아파트 전세론’은 전세보증금 70% 범위 안에서 신규 전세자금은 최고 3억원, 생활안정자금은 1억원까지 빌려준다. DTI 기준이 30%로 다른 은행보다 엄격하다. 만기 연장 없이 최대 2년까지만 대출 가능하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세입자 침수피해 집주인이 80% 배상”

    도급공사를 맡겼다 부실 시공으로 세입자가 침수피해를 봤다면 집 주인도 80%의 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3단독 차은경 판사는 문구류 도매업체인 M사가 임대한 건물이 침수되면서 문구류가 파손됐다며 건물주인 이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손해액의 80%인 1억 4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M사는 2006년 4월 이씨 등과 임대차계약을 맺고 서울 논현동 건물을 사용하면서 지하 1층에 문구류를 보관해 왔다. 그런데 2007년 8월 이씨 등이 1층 싱크대 수도배관공사를 시공업체에 맡겼다가 부실시공으로 지하 1층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 문구류가 침수됐다.재판부는 “임대인이 제3자에게 건물 수선을 맡겼다 부실시공으로 임차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임대인에게도 귀책사유가 있다.”면서 “임대차계약에 따른 채무불이행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도 건물 지하층에 침수 피해를 입기 쉬운 문구류를 보관하면서 방수재질의 덮개를 씌우는 등 보관상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침수 피해 후에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서 책임을 제한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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