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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수뇌부 진급·보직자 프로필

    ■정경두(57·공사 30기·전 공군참모총장) 합참의장 후보자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소요처장과 전력기획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영숙씨와 1남이 있다. ▲경남 진주 ▲진주 대아고 ▲공사 생도대장,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참모차장 ■김용우(56·육사 39기·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육군참모총장 국방부에 근무하던 2010년대 초 우리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연장하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협상에 실무자로 관여했다. 야전 지휘관 시절에는 ‘워리어 에토스’(전사기질)라는 이름의 5개 덕목을 정해 장병들이 정신적으로 언제든지 싸울 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데 힘썼다. 호남 출신이자 육사 38기를 건너뛴 발탁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인 박중희씨와 3녀가 있다. ▲전남 장성 ▲광주제일고 ▲합참 민군작전부장,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1군단장 ■이왕근(56·공사 31기·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합동작전 전문가이자 정보 작전과 군사력 건설 분야에 두루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군작전사령관 재직 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 전략자산의 연합작전을 주도하고 강력한 대북성명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부인 박혜경씨와 2남이 있다. ▲충남 서산 ▲충남고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공군교육사령관 ■김병주(55·육사 40기·전 육군 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손자병법’에 통달한 야전 및 포병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포병 병과임에도 30기계화보병사단장 임무를 수행해 다양한 분야의 작전 경험을 쌓았다. 유엔 정전감시단, 미 중부사령부 파견, 연합사 대미 업무 등을 수행한 대미 정책분야 전문가로도 평가된다. 부인 장현주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북 예천 ▲강릉고 ▲합참 전략기획차장, 육군 30사단장, 미사일사령관 ■박종진(60·3사 17기·전 육군 3군사령부 부사령관) 1군사령관 야전작전 및 교육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를 받는다. 최전방 동부전선 방어를 책임지는 박 사령관은 일반전방초소(GOP) 및 해안경계 근무, 기계화 부대 등을 두루 경험했다. 군사령관에 비육사 출신 2명을 함께 임명한 것은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한 육사 출신 기득권 허물기로 해석된다. 부인 황금례씨와 1남 1녀가 있다. ▲충남 서산 ▲서산고 ▲육군 37사단장, 육군본부 감찰실장, 6군단장 ■박한기(57·학군 21기·전 육군 8군단장) 제2작전사령관 정책부서와 야전부대, 작전·교육분야 직위를 두루 경험했다. 다양한 작전요소와 민간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2작전사령관의 자리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는 것이 군 내부 평가다. 전임자였던 박찬주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기강을 다잡는 것이 우선 과제다. 부인 이충희씨와 2녀가 있다. ▲충남 부여 ▲서울 대신고 ▲육군 53사단장, 2작전사령부 참모장 ■김운용(56·육사 40기·전 육군 2군단장) 3군사령관 육군에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서부전선과 수도권 방어를 책임질 김 사령관은 정책부서 및 야전부대 직위를 두루 경험하고 3군 지역에서 지휘관과 참모 직위를 이수했다. 합참 해외파병과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에는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에 관여했다. 부인 윤현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남 합천 ▲서울 용문고 ▲육군 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3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 볼트 마지막 100m 동메달, 캐틀린과 콜먼에게 무릎

    볼트 마지막 100m 동메달, 캐틀린과 콜먼에게 무릎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선수생활 마지막 100m 레이스에서 저스틴 개틀린(34·미국)과 10세 연하 크리스티안 콜먼(21·미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볼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 4번 레인에서 출발해 9초95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개틀린(9초92)과 콜먼(9초94)에게 뒤졌다. 세계선수권에서만 메달 13개를 목에 걸었던 그로선 14번째 메달이 처음 걸어보는 동메달이었다. 자메이카 대표팀의 여자 선배 멀린 오티의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준결선 3조에서 9초98로 시즌 1위 기록(9초82) 보유자인 콜먼에 100분의 1초 뒤진 2위로 결선에 진출했던 볼트는 역시 스타트가 좋지 않았지만 중반 이후 스퍼트를 하며 5번 레인에서 뛴 콜먼보다 어깨를 들이밀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듯보였지만 8번 레인에서 뛴 개틀린이 중반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를 하며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로선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12년 만에 목에 걸어보는 대회 100m 금메달이었다. 두 차례 도핑(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볼트에게 눌려왔던 2인자 설움을 씻으며 그동안의 수모와 불명예를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콜먼이 은메달을 따낸 것은 볼트 이후 미래를 책임질 선수는 자신이란 점을 세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볼트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개틀린과 콜먼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고 자메이카 국기를 몸에 두른 채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영국 팬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했다. 특히 자메이카 응원단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고 셀피 촬영에 응하는 등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기 애쓰는 모습이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두 대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쑤빙톈(중국)은 10초27로 꼴찌로 레이스를 마쳤다. 개인 최고 기록 9초99에 한참 모자랐다. 한편 한국 육상 단거리 최초로 준결선에 오른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은 개인 최고이자 한국 기록(10초07)에도 한참 뒤처지는 10초40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0.115초로 가장 빠른 출발반응 속도를 기록했고, 30m 지점까지는 다른 선수들과 나란히 달렸지만 그 뒤 가속하지 못했고 점점 뒤로 처졌다. 10초40은 올 시즌 기록 중 가장 느린 것이다. 전날 예선 5조에서 10초24,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선에 오른 뒤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후회가 남는 준결선 결과였다. 김국영과 같은 조에서 뛴 아스카 캠브리지(일본)는 10초25로 6위, 셰전예(중국)는 10초28로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2살 어린이 여객기 조종하도록 해…빗나간 선의

    12살 어린이 여객기 조종하도록 해…빗나간 선의

    10대 초반의 어린이가 항공기를 조종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조종간을 어린이에게 맡긴 조종사들은 징계를 당했다. 라방과르디아 등 유럽 언론에 따르면 알제리의 국적 항공사 에어 알제리는 최근 조종사 2명을 직위해제했다. 12살 어린이에게 항공기 조종을 맡겼다는 이유에서다. 고아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자는 취지로 기획한 한 프로그램에서 과도하게 선심(?)을 쓴 게 문제였다. 에어 알제리는 고아를 돕는 한 민간단체와 ‘비행기 타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아이를 뽑아 무료로 비행을 체험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행운을 움켜쥔 건 12살 남자어린이. 에어 알제리는 어린이에게 조종사 유니폼을 맞춰 입히고 ‘명예 조종사’로 선임하는 등 멋진 경험이 되도록 정성을 다했다. 준비가 끝나고 어린이는 에어 알제리의 국내선에 탑승했다. 아르젤과 세티프를 오가는 왕복 스케쥴. 문제는 여기에서 일어났다. 항공기를 몰던 조종사들은 조종석에 탄 어린이에게 “잠깐 비행기를 몰아보라”면서 조종석에 앉혔다. 조종사의 지시에 따라 어린이는 제법 어른스럽게 이것저것 손을 대지만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알았더라면 깜짝 놀랐을 일이다. 이런 상황은 항공회사의 프로그램을 취재하던 TV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방송이 나가자 조종사들에겐 비판이 빗발쳤다.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항공기 조종을 맡기다니 제정신인가?”, “사고가 났더라면 누가 책임질 일인가”라는 등 조종사들의 경솔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에어 알제리는 두 사람을 즉시 직위해제했다. 두 사람에겐 비행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월급도 지급되지 않는다. 현지 언론은 “좋은 취지로 준비한 행사가 조종사들의 경솔한 행동으로 얼룩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에어 알제리는 이번 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송가연이 제기한 정문홍 성희롱 고소 ‘무혐의’…로드FC “사과하라”

    송가연이 제기한 정문홍 성희롱 고소 ‘무혐의’…로드FC “사과하라”

    송가연 이종격투기 선수가 정문홍 로드FC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교사 및 성희롱 관련 고소에 대해 모두 무혐의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로드FC는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지난 21일 송가연이 제기한 정문홍 대표의 성추행교사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처분했다고 밝혔다. 로드FC는 “송가연 선수가 수박이앤앰 직원을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도 혐의 없음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인천지방검찰청도 지난 6월 28일 송가연이 정문홍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법위반(명예훼손), 협박, 모욕 형사 고소에 대해서 모두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최영기 ROAD FC 고문변호사는 “송가연 선수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와 프로모션을 위해서 애써온 매니지먼트사와 대회사의 선량한 관계자들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파렴치한인 양 언론에 근거 없는 억지 사실을 의도적으로 유포했으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지금까지 이들이 겪은 고통과 불명예를 어떻게 회복할 것이며, 누가 책임질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로드 FC는 대한민국 격투기가 전무했을 때 정문홍 대표가 자비를 털어가며 후배 격투기 선수들을 위하여 설립한 대회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낳은 글로벌 브랜드로서 아시아 최고의 종합격투기 대회사로 성장했다”며 “근거 없는 억지 소송을 일삼은 송가연 선수와 송가연 선수를 지원하는 배후가 단순히 이중계약과 계약관계 이탈이라는 사리사욕을 위하여, 형사고소 등 일련의 행동을 했다면 이는 용서하기 힘든 일이다. 송가연과 그 배후에 대하여 진실한 사과와 반성, 책임감 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연이 초심으로 돌아와 운동선수로 제자리를 찾아 준다면 같이 터놓고 모든 걸 해결할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도 맞춤형 시대… ‘머니 파트너’ 골라볼까

    국내시장의 저성장·저금리 고착화와 인구 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자산관리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금융업계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상품 라인업의 확대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소비 패러다임을 반영한 모바일용 상품들도 다채롭게 내놓고 있다. 조건과 절차의 군더더기를 없애고 각종 특화 혜택·기능을 담은 금융 상품들. 그중에 내게 맞는 것은 무엇인지, 주머니를 책임질 나만의 ‘머니 파트너’를 찾아보자.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검찰 출석한 이용주 의원 “文대통령·준용씨에 사과”

    검찰 출석한 이용주 의원 “文대통령·준용씨에 사과”

    지난 5·9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 폭로를 주도했던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27일 새벽 귀가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현역 의원이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 의원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 의원은 준용씨의 의혹을 폭로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5월 4일 이준서(40·구속)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작된 제보를 건네받은 뒤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발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제보 검증과 발표 과정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제보 조작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지는 않았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이 의원은 이날 0시 11분쯤 서울 남부지검 청사를 나오면서 취재진과 만나 “오해가 있었던 여러 부분은 다 소명이 된 것 같다. 검찰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기 전 “대선 과정에서 이유미씨의 제보 조작 사건으로 많은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아무것도 모른 채 제보자로 지목된 두 사람과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문 대통령과 준용씨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은 국민들을 결코 속이려고 하지 않았다. 제보 과정에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범행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 의원은 “더이상 구구한 말로 변명하지 않겠다.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24일 기자회견에서 ‘고용정보원이 문준용식 특혜채용을 10여건 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검찰 출석한 이용주 국회의원 “文대통령과 준용씨에 사과”

    검찰 출석한 이용주 국회의원 “文대통령과 준용씨에 사과”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에서 제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26일 검찰에 출석, “문재인 대통령과 준용씨에 사과 말씀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이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48분쯤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이 범행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국민들을 결코 속이려 하지 않았다. 제보 과정에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더이상 구구한 말로 변명하지 않겠다.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면서 “(국민이) 저희 국민의당에 많은 지지와 성원 보내줬다. 하지만 저희 당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과 아들 준용씨에 사과하며 “그분들께서 받으셨을 충격과 실망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의원은 ‘여수로 선거 유세를 가기 전에 검증 지시를 내렸나’, ‘조작 사실 최초 인지 시점이 언젠가’ 등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이 의원은 대선 당시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이다. 검찰은 이 의원이 추진단의 최종 의사 결정권자이자 보고 체계 정점에 있는 데다 실제로 제보 자료가 그의 손을 거쳐 간 만큼, 제보 내용이 허위임을 알았거나 적어도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만약 이날 조사에서 검찰이 이 의원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의 신분은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 앞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 부단장 김인원 변호사는 이 의원이 당시 여수에서 선거 유세 중이어서 검증과 공개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조사 뒤에도 이 의원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가 4월 24일 연 기자회견에서 ‘고용정보원이 문준용식 특혜채용을 10여건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고발한 바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이 의원은 피의자 신분이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하면 그와 김 전 의원, 김 변호사의 진술을 대조·분석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슈퍼버그’ 발생 늦추는 백신… 남의 아이도 지켜

    몇 달 전 ‘안아키’라는 인터넷 카페가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약 안 쓰고 아이들을 키우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극단적인 자연주의 육아사이트로, 한번 수두에 걸리면 항체가 생긴다는 이유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일부러 아이들에게 수두를 옮기기 위해 ‘수두 파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 시민단체가 의료법 위반과 아동학대 혐의로 카페 운영자와 회원 70여명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사실 백신에 대한 불신은 백신 접종법이 처음 개발된 18세기부터 시작됐습니다.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1749~1823)가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우두 고름을 직접 사람에게 접종하려고 하자 언론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우두백신을 맞으면 소로 변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퍼트렸습니다. 19세기 말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 박사가 제너의 방식을 활용해 광견병 예방 백신을 개발하고 그 후에 소아마비, 장티푸스 등 많은 질병의 백신들이 나와 수많은 전염병을 정복하면서 백신 반대 의견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다가 1998년 저명한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랜싯’에 영국 대장외과 전문의 앤드루 웨이크필드가 자폐증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연구해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시킨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백신 거부론이 재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실험 대상군이 지나치게 적고 비교할 대조군이 없었으며 방법론에 문제가 있고 내용까지 조작됐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2008년에 웨이크필드는 의사면허가 박탈되고 해당 논문도 철회됐습니다. 그럼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백신 반대론자들은 여전히 해당 논문의 주장을 맹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과학자와 역학자의 연구는 백신 반대론이 ‘근거 없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최신호에 “약물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일명 ‘슈퍼버그’와의 전쟁에서 깜박하고 있는 무기가 바로 백신”이라는 내용의 분석을 실었습니다. 이달 초 글로벌 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벨기에 와브르 연구센터에서 열린 제약 관련 콘퍼런스에서 항생제 내성균의 등장과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사실 많은 제약사와 공중보건 관련 기관들이 거액의 연구자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슈퍼버그를 막을 수 있는 신개념의 항생제 개발은 요원한 것 같습니다. 연구자들과 예방의학자들이 백신의 새로운 효과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2011~2014년 유럽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어린이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보다 증상이 약하고 독감의 부수 반응으로 나타나는 각종 감염증에 대한 항생제 사용도 절반 이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랜싯’에 B형 뇌수막염 백신이 항생제 내성이 생긴 난치성 임질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백신을 사용할 경우 체내에서 미생물이 증식하거나 진화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약물내성 병원균의 등장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이미 몸속에서 병원균의 밀도가 높아진 상태, 즉 감염이 된 뒤 투여하기 때문에 항생제의 공격을 피해 슈퍼버그로 진화할 수 있는 세균의 수가 그만큼 많아진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자유의 문제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신을 맞든 안 맞든 내 맘’이라는 생각이 가족이나 사회 전체의 집단면역이라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쨍하고 뜬 SUN “올림픽 책임감 갖겠다”

    쨍하고 뜬 SUN “올림픽 책임감 갖겠다”

    “올림픽 메달을 따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국 야구대표팀 최초의 전임 사령탑에 선임된 선동열(54) 감독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의 가치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1승2패로 충격의 탈락을 경험하며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점을 의식한 것이다. 최근 들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국가대표로 뛰는 것보다 프로에서 성적을 내 몸값을 높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풍조를 꼬집은 발언이기도 하다.●“철저한 검증으로 최고 멤버 구축” 이어 “최초의 전임 감독에 오른 데 기뻐하는 한편 크나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철저한 검증과 데이터를 통해 최고의 멤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이 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 국가대표의 자부심에 대해 많이 강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KBO는 앞서 프로야구 우승팀 감독에게 국가대표 지휘봉을 맡기기도 했으나 보다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전임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선 감독의 임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다. 공개하진 않았지만 중간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자리를 옮기지 않아도 될 정도의 대우로 알려졌다. 선 감독은 대표팀 목표에 대해서는 “우선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를 위해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야 한다”며 “최종 목표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두겠다. 예선전인 ‘프리미어12’를 위해 꾸리는 멤버 중심으로 올림픽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차목표” 투수 운용에도 걱정과 기대감을 빼놓지 않았다. 박찬호, 류현진, 김광현 등 굳건한 선발진이 버티던 1~2회 WBC 때와 달리 요즘엔 불안하다는 소리를 숱하게 듣는다. 최고의 투수 출신이자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를 몇 차례 맡았던 선 감독은 이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선 감독은 “예전에는 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투수들이 있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단기전에선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씩 던진 후 중간-마무리로 이어지는 게 좋은 시나리오다. 선발 투수가 부족하니 상황에 따라 적절히 투수 운용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프로에 지명된 투수 중 2명쯤 좋은 역량을 갖춘 것 같다. 구단에서 관리를 잘하면 2~3년 뒤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양희 충북도의장, 물난리 외유에 “진심 사죄…김학철 위원장 사퇴 뜻”

    김양희 충북도의장, 물난리 외유에 “진심 사죄…김학철 위원장 사퇴 뜻”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24일 사상 최악의 물난리에 일부 도의원들이 외유성 유럽연수를 간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외유성 유럽연수에 더해 김학철 도의원의 ‘국민은 레밍’ 막말까지 겹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김 의장도 결국 논란이 불거진 지 엿새 만에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김인수·엄재창 부의장과 함께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 상황을 뒤로 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한 것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질 부분은 오롯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언제든 도민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도민 앞에서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는 도의회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김학철(충주1) 행정문화위원장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당 제명 결정을 받았다”며 “스스로 위원장직 사퇴 등 도민이 내리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원회 회부 등 후속 대책은 앞으로 절차에 따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모든 의원이 함께 논의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최병윤(음성1) 도의원은 지난 16일 충북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하지만 국내에서 물난리 속에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특히 김 의원은 프랑스에 머물던 중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한국당은 이번 논란과 관련, 24일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의 제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년 만에 관 뚜껑 열린 살바도르 달리 ‘수염 온전히’

    28년 만에 관 뚜껑 열린 살바도르 달리 ‘수염 온전히’

    28년 만에 관 뚜껑이 열린 스페인의 천재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수염이 관 속에 온전히 남아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달리는 지난 1989년 1월 23일 스페인 북서부 피게레스에서 기이하고도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한 뒤 안장됐으나 28년 만에 딸의 친자 확인 소송 때문에 파헤쳐졌다. 그런데 관 속에서 유해가 수습된 지 하루 만에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달리의 유해 수습 책임을 맡은 나르시스 바르달렛은 머리카락과 함께 수염이 “10 past 10” 위치에 잘 보전돼 있었다고 전했다. 여성 편력이 심했던 달리와 어머니가 외도를 해 자신을 낳았다고 주장하는 마리아 필라르 아벨 마르티네스가 달리의 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면 스페인 주정부가 소유한 달리의 유산 중 일부를 차지할 수 있다. 20일 관 뚜껑을 열었는데 바르달렛은 다음날 아침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크 손수건을 벗기자 엄청난 감명을 받았다. 그를 몹시 보고 싶었는데 완전히 몸이 얼어붙었다. 기적과 같았다. 그의 수염은 정확히 ‘10 past 10’ 위치로 보였고 머리칼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를루이스 페누엘라스 갈라-살바도르 달리 재단 사무총장은 “감동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4시간 정도 작업해 달리의 치아, 뼈와 손발톱 등에서 DNA 샘플을 추출했으며 분석 자료가 나오려면 몇 주가 걸린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1956년에 태어난 마르티네스는 타로 점성술사로 일하고 있는데 어머니 안토니아가 달리의 집 근처인 카다퀘스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때 불륜을 저질러 자신을 가진 것으로 생전의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일랜드 출신의 달리 전기작가인 이언 깁슨은 “완벽하게 불가능한”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생전의 작가로부터 ‘난 임포텐트다. 위대한 화가가 되려면 임포텐트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주정부와 달리 재단 등은 충분한 고지가 안됐다는 이유로 이번 유해 발굴에 반대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904년 5월 11일 카탈루냐 지방의 피게레스에서 태어난 달리는 일생에 15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1934년 부인 갈라(정식 이름 엘레나 이바노브나 디아코노바)와 공개 결혼식을 올렸지만 자녀가 없었다. 부부는 자택에서 정기적으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 귀족들이 하던 주신제를 벌였는데 달리는 참여하지 않고 구경만 했다고 둘러댔다. 1982년 갈라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달리는 운명적인 여인을 잃었다고 슬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블랙리스트 청산 본격화

    이르면 다음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본격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장기적인 문화 정책을 수립할 미래문화전략팀이 신설된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19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 장관은 “진상조사위가 이번 주 준비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인원, 활동 기간,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요청도 있다”며 “필요하면 직접 참여해 가릴 것은 정확하게 가리고 책임질 것은 명확하게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7실로 이뤄진 문체부 조직을 업무 효율성을 위해 4실5국 체제로 개편한다고도 했다. 특히 도 장관은 “현안에 매몰돼 있다 임기가 끝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어 20~30년 앞을 내다보는 문화 전략과 정책 대안을 만드는 미래문화전략팀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네갈 축구 경기장 붕괴 적어도 57명 사상

    세네갈 축구 경기장 붕괴 적어도 57명 사상

    15일(이하 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뎀바 디오프 스타디움 담장이 무너져 8명이 목숨을 잃고 적어도 49명이 다쳤다. 프로축구 스타드 드 음부르와 유니언 스포티브 오우아캄의 리그컵 결승 직후 참사가 벌어졌다. 정규시간 90분을 1-1로 비겨 들어간 연장 전반 음부르가 득점에 성공해 2-1로 이긴 직후 패배에 격분한 원정 팬들과 홈 팬들이 충돌해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원정 팬들이 최루 가스를 피해 달아나다 사람이 깔리는 일이 일어났고 담이 무너지기에 이르렀다. 일부 팬들은 달아나며 돌들을 경찰과 다른 팬들을 향해 던지기도 했다. 현지 APS 통신은 앰뷸런스들과 소방차들이 현장에 급파됐다고 전했다. 친구를 잃고 사람들을 경기장 바깥으로 대피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던 체이크 마바 디오프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 갑자기 담이 쓰러졌다. 담이 곧장 사람들을 덮쳤기 때문에 몇몇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란 것을 금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맥키 살 세네갈 대통령 대변인은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선거 캠페인을 16일 잠정 중단하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 책임질 이들을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宋 국방, 투명하고 강한 자주국방 기틀 다져야

    논란 끝에 임명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어제 취임했다. 거두절미하고 송 장관은 국민의 눈높이를 거론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장관직을 수행하기에는 흠결이 너무 많다. 방산비리 연루 의혹, 고액 자문료, 음주운전, 연평해전 기념일 골프 등 도덕성과 자질을 의심케 하는 각종 의혹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제 송 장관의 임명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송 장관 스스로 국방 개혁과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지는 적임자임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청와대의 송 장관 임명 강행을 놓고 야 3당이 어제 한목소리로 비판한 것을 야당의 괜한 어깃장이라고 보기 어렵다. ‘국회와 야당을 무시한 인사’, ‘보은·코드인사’라는 지적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한다. 그만큼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은 하나같이 국정 수행, 특히 국가 안보를 책임질 수장으로서는 부적격한 사유들이다. 오죽하면 자진 사퇴할 사람은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비리 3종 세트의 끝판왕’ 송 장관이라는 말이 나오겠는가. 하지만 언제까지 임명된 장관을 놓고 뒷말로 허송세월할 만큼 우리의 안보 환경이 한가롭지 않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준엄하다. 북핵과 미사일 고도화·현대화 문제는 이제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군 조직의 조속한 안정과 사기 진작, 깨끗한 국방 개혁을 위해 (임명을)더 늦출 수 없었다”고 한 것도 그래서다. 송 장관은 취임식에서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켜 낼 수 있는 자주국방의 강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주국방은 말로만 되는 게 아니다.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의지와 함께 군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적의 도발에 우리의 힘으로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맞설 수 있는 군사력이 기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작전권 환수, 군 현대화, 첨단무기 도입에 대한 국방 투자를 늘린 것도 그 때문이다. 새 정부의 국방정책도 노무현 정부의 자주국방 연장선에 있다. 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안고 송 장관을 밀어붙인 것도 단순히 국방개혁만 하자고 하는 게 아닐 거다.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의존도를 줄여 우리 힘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우리의 영토를 수호하는 자주국방의 기틀을 촘촘히 짜라는 주문일 것이다. 송 장관은 이런 막중한 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자신에 대한 우려와 불신을 씻어내길 바란다.
  • 국민의당 ‘패닉’…지도부 폭염 천막회의

    일각선 당시 지도부 책임론 제기…한국당 “安, 수사 적극 협조해야”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으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검찰에 구속되자 국민의당은 12일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과 다른 결과에 지도부는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당의 ‘윗선’을 향한 검찰의 칼날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북 군산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사법부의 결정을 일단 존중한다”며 “다시 한번 이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북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날 당 지도부는 전북 지역 의원 등 50여명과 무더위 속에서도 현대중공업 조선소 앞 도로가에 설치된 흰색 천막에서 회의를 열었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은 “당이 지진에 의해 많이 흔들리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대표를 앞세운 정치 공작을 통해 여진을 일으킨다”며 추 대표의 ‘가이드라인’설에 화살을 돌렸다. 대선 당시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도 다시 제기됐다. 최근 국민의당을 탈당한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민의당은 처음에 우리가 하려고 했던 새 정치, 합리적 세력, 제3의 중도정당 등 패권 세력을 타파하는 흐름이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안철수라는 정치인과 주변 분들의 역량이 다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안철수 전 대표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뒤늦게 사과 의사를 밝히자 익산역에서 TV 중계를 통해 지켜보던 박 비대위원장은 “앞뒤가 안 맞잖아”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당의 상징색인 연두색 넥타이를 맨 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회견 전후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 2명이 “왜 안철수 죽이기를 하느냐”며 소란을 벌이기도 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안 전 대표가 (조작)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자꾸 나와서 이야기하면 검찰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었다”며 “구속이 확정되니 나와서 해명하는 것이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수 야당도 국민의당 책임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안 전 대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진다고 했다”며 “책임은 결국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도 “비록 추 대표의 연이은 공격이 신중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지만 국민의당은 첫째도 자숙하고 둘째도 자숙해야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16일 만에…뒤늦은 ‘安의 사과’

    16일 만에…뒤늦은 ‘安의 사과’

    “대선 후보로 책임 통감한다 반성과 성찰의 시간 갖겠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검찰에 구속되자 “대선 후보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파문이 불거진 뒤 16일 만에 기자회견을 갖고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선거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당원 여러분, 동료 정치인께 사과드리며 국민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며 문준용씨에게도 사과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다”면서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다만 정계은퇴 가능성에 대해선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면서도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말 깊이 고민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제보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거나 의심했는지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당시는 뚜벅이 유세 중이었으며 인터넷 생중계가 24시간 계속됐다”면서 “실망과 분노는 저에게 쏟아내고 힘겹게 만든 다당 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검찰의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전 대표는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국민은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이 민주주의를 유린한 엄중한 범죄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 주기를 원한다”며 “즉각 국회 보이콧을 풀고 ‘일자리·민생 추경’, 정부조직법 개편 등 국회 본연의 역할에 매진하는 것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성찰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철수 “내 책임, 반성·성찰 시간 갖겠다”…‘정계은퇴’ 질문엔 확답 피해(종합)

    안철수 “내 책임, 반성·성찰 시간 갖겠다”…‘정계은퇴’ 질문엔 확답 피해(종합)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은 앞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제보조작 사실을 공개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지 16일만이다. 안 전 대표는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검찰의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지금까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며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 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통스런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제대로 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모두 저의 한계이고 책임입니다”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제게 있습니다.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 갖겠다.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다 원점에서 제 정치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실망과 분노는 저 안철수에게 쏟아내시고 힘겹게 만든 다당 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입장 발표 이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구체적 의미를 알려달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안 전 대표는 이 질문에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말 예상을 넘는 정도로 책임져 왔다”면서 “선거 패배했을 때 당 대표를 내려놓았다. 작년 리베이트 조작 사건, 그때도 저는 무죄를 알고 있었지만 당을 구하기 위해 당 대표를 내려놓았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항상 책임져왔던 정치인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이번에도 제가 어떻게 하면 책임질 수 있을 것인지 반성과 성찰을 다지겠다”고 회견문 내용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진 ‘정계 은퇴까지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도 “제가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말 깊이 고민하겠다”고 짧게 답하고 입을 다물었다. 안 전 대표는 ‘조작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심이 있다’는 지적에 “저로서도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제 검찰 조사를 통해서, 그리고 또 법원 판단을 통해 진상이 규명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작 가능성을 의심해본 적도 없느냐’는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뚜벅이 유세 중이었다”면서 “인터넷 생중계가 24시간 주위에 계속 붙어서 생중계됐다. 그래서 그것을 본 모든 국민들이 알 것”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이라도 조사에 필요하다고 한다면 이에 응하겠냐는 물음에 “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대국민 사과…‘확답’은 피했다

    안철수 대국민 사과…‘확답’은 피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문준용씨 특혜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제보 조작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보조작 사실을 공개하고 사과한 지 16일 만이다.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구체적 의미를 알려달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안 전 대표는 해당 질문에 “저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말 예상을 넘는 정도로 책임져 왔다”면서 “선거 패배했을 때 당 대표를 내려놓았다. 작년 리베이트 조작 사건, 그때도 저는 무죄를 알고 있었지만 당을 구하기 위해 당 대표를 내려놓았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항상 책임져왔던 정치인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이번에도 제가 어떻게 하면 책임질 수 있을 것인지 반성과 성찰을 다지겠다”고 회견문 내용을 재차 언급했다. 이어진 ‘정계 은퇴까지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도 “제가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말 깊이 고민하겠다”고 짧게 답하고 입을 다물었다. 안 전 대표는 ‘조작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심이 있다’는 지적에 “저로서도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제 검찰 조사를 통해서, 그리고 또 법원 판단을 통해 진상이 규명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작 가능성을 의심해본 적도 없느냐’는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뚜벅이 유세 중이었다”면서 “인터넷 생중계가 24시간 주위에 계속 붙어서 생중계됐다. 그래서 그것을 본 모든 국민들이 알 것”이라고 했다. 안 전 대표는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이라도 조사에 필요하다고 한다면 이에 응하겠냐는 물음에 “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답변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식약처장 류영진은 누구?…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 보건전문가

    식약처장 류영진은 누구?…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 보건전문가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약사 출신의 보건전문가다.류 처장은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부산광역시 약사회 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장을 지내는 등 부산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맡았다. 국민 보건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 부산시장표창, 2012년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직능특보와 부산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16년에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 위원장을 맡았다. 비례대표 20번째 후보였으나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문 대통령 당선 활동에 나섰다. 약사 2345명이 참여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렸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른 정당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문 후보 당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청와대는 “류 신임 처장이 국민 보건 향상과 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하고 많은 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서 구속…바른정당 “국민의당,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이준서 구속…바른정당 “국민의당,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바른정당은 12일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국민의당은 어떻게 책임질지 진지하게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는 검찰의 판단을 법원이 일단 수용한 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자체 조사결과에서 이유미씨의 단독행위로 결론을 냈지만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며 “검찰이 이 전 최고위원에게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한 것은 공모 여부를 떠나더라도 최소한 허위사실임은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의당 죽이기로 규정을 하고 반발해 온 국민의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처신 또한 국민들이 그리 좋게만 보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 대표는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국민의당은 바깥으로 성토하기보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며 국민 앞에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찾는 게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은 과거 ‘김대업 사건’처럼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또 일어난 것”이라며 “정치적 유불리 이전에 엄정한 수사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오 각성함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이 전 최고위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의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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