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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공무원 투신사건, 무한 책임질 것”

    박원순 “공무원 투신사건, 무한 책임질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월 20대 시청 공무원의 투신사건과 관련해 거듭 사과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박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의 질의에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완벽한 대안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직원 정례조회에서도 “모든 것이 다 제 책임”이라며 “많은 시간 반성하고 성찰해 실제로 변화가 일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에선 지난달 18일 예산과 공무원 A씨(남·28)가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다. 2015년 7급 공채로 들어온 그는 지난 1월 예산과 발령을 받은 뒤 격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지기 전인 8월 한 달 동안에는 170시간 초과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초과 근무를 줄이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여러 다각적 노력이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성찰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대책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본질적 대책이 있어야겠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인력 충원, 사기 진작 방안, 취약한 위치에 있는 여러 직원에 대한 배려, 관리자의 리더십 강화 등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곤 “기대 어긋나 죄송, 그래도 국대팀에 힘 달라”

    김호곤 “기대 어긋나 죄송, 그래도 국대팀에 힘 달라”

    “히딩크 논란 더 이상 없었으면”...‘사퇴 여론’도 일축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경기력 부진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신태용호’에 대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김 위원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국민께 실망을 줘 죄송하고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며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와 스위스에서 치러진 원정평가전에서 경기력 부진으로 2연패를 당하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당장의 결과보다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시련을 통해 대표팀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런 것들을 찾아가는 중이고 축구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팬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경기가 나쁠 때 비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제부터는 분위기를 바꿀 시기로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대표팀 부진에 따라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재선임’ 여론에 대해서도 “갈 길이 바쁜데 계속 이 일을 갖고 논의한다는 것은 저로선 마음이 좀 답답하다”며 “더는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과 연락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에 빠져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노제호 총장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사임 이후 김 위원장에게 문자로 히딩크 전 감독의 관심을 전했고 전화통화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가 이후 모바일 메신저로 메시지 받은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누가 책임지고 그만둔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며 “저도 책임질 수 있는 자리에 있지만 아직 할 일이 많고 월드컵에 잘 갈 수 있도록 하는게 임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론도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금천구에 불나면 ‘구로소방서’가 출동합니다

    지역 주민 안전을 책임질 관할 소방서가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에 33곳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 한 명의 소방관이 근무하는 ‘1인 소방대’도 전국에 59곳이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걸었던 소방관 등 현장 공무원 81만명 증원 공약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10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서울 금천구를 포함한 33곳은 해당 지역을 관할할 소방서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소방서 없는 지자체는 2013년 45개, 2014년 41개 등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해도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인 소방대도 아직까지 전국에 59개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 소방대가 관할하는 지역에는 소방관이 한 사람만 상주한다. 혼자 근무하다 보니 신고가 동시에 2건 이상 들어오면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 2013년 전국 138개나 됐던 1인 지역대는 현재 59개까지 줄었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 입장에선 여전히 걱정이 크다. 1인 지역대 절반 이상은 전남(31개)에 있으며 강원과 경북에도 각각 14개씩 설치돼 있다. 이 의원은 “1인 지역대나 소방서가 없는 지자체가 아직도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좌우하는 소방공무원 수를 적극적으로 증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설] 어떤 부모가 군 믿고 자식 맡길 수 있겠나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의 육군 병사 사망 사고는 유탄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 국방부는 숨진 병사가 인근 사격장에서 직선거리로 날아온 유탄에 머리를 맞았다고 특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 직후 군 당국은 사격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총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 난 것)에 맞아 병사가 숨졌다고 추정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없는 참사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군의 안전관리가 얼마나 엉망이면 멀쩡한 병사가 일상 업무 중 머리에 총탄을 맞을 수 있단 말인가. 생때같은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은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기가 막힌다. 대체 언제까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자식의 제대 날짜를 기다려야 하는지 분통이 터진다. 사망 사고의 원인이 늦게나마 밝혀졌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사격훈련장의 안전을 단속하지 못한 중대장과 사격훈련장 주위로 병력을 인솔한 소대장 등 책임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문제의 사격장을 폐쇄했고, 유사한 사고 우려가 있는 군부대 사격장 50여개를 사용 중지하는 조치도 덧붙였다고 했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격훈련장 안전관리 인증제도 시행하겠다고 한다. 군에서 총기 사고 관리 체계는 이미 물샐틈없이 정비돼 있었어야 마땅하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도 유분수지 이런 한심한 일이 또 없다. 특별수사 결과가 발표됐는데도 여론은 군을 향한 지탄을 거두지 못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제대로 조사도 해 보지 않고 도비탄을 사망 원인이라고 얼버무렸던 것이 군 당국이다. 사격 훈련 중에 주변 통제를 하지 않은 것도 그렇거니와 사격장에서 400m나 떨어진 지점에서 걸어가던 병사가 총에 머리를 맞는 상황은 블랙코미디나 다름이 없다. 의혹 여론이 부글부글 끓지 않았더라면 누구 한 사람도 책임지지 않고 애꿎은 청년 병사만 희생된 채 어물쩍 넘겼을 일이다. 이러니 군 당국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국민들은 의심부터 하는 악순환인 것이다. 군이 받는 불신은 자업자득의 측면이 크다. K9 자주포 사격 훈련 도중 폭발로 두 병사가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있은 지 한 달 남짓이다. 나라 안팎으로 어느 때보다 안보가 위중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십년감수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릴 일이 아니다. 기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못해 빚어지는 참사는 더는 용납될 수 없다. 군 부대의 어이없는 안전사고가 재발한다면 그때는 국방장관이 책임질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 [홍희경 기자의 출근하는 영장류] 마르탱 게르의 귀향

    [홍희경 기자의 출근하는 영장류] 마르탱 게르의 귀향

    신문에는 대체로 정제된 역사가 기록되지만, 살다보면 정제 전 불순물도 함께 보인다. 당대 업적·갈등에 대한 정제된 기록은 문서고에 스크랩된다. 불순물은 정돈되지 않은 상태다. 정제된 큰 역사에서 간과했지만 나만이 불순물을 눈치챌 때가 있다.불순물은 저마다의 작은 역사를 만드는 훌륭한 재료다. 16세기 이탈리아에서 ‘태초 세계는 치즈 같았고 그 속에서 나온 구더기는 천사’라고 주장하다 화형당한 메노키오라는 인물이 역사서 ‘치즈와 구더기’로 남아 있다. 같은 시기 프랑스 한 마을에서 실종됐던 마르탱 게르를 사칭하며 3년이나 가장 노릇을 하다 적발돼 교수형을 당한 사기꾼이 ‘마르탱 게르의 귀향’이란 역사서로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참여정부 초반 초년 기자로 출입한 법원은 역사적 사건들의 마무리를 관찰할 요충지였다. 당시 사법부는 학계에서 자정되지 못한 논문 조작, 정치권에서 매듭짓지 못한 행정수도 이전, 호주제 폐지까지를 전부 다뤘다. 문서고 속 신문은 이 때를 ‘정치의 사법화 시대’라고 기록했다. 만사가 사법화되면서 세상의 갈등이 양측 당사자의 입장으로 구조화해 대립하기 십상이란 느낌은 불순물로 남았다. 처음 불순물은 관찰에서 비롯됐다. 힘의 논리로 보면 누구 하나 부족하지 않은 두 당사자인 검찰과 경제 사범이 맞붙어 대립하면, 사건은 인수분해되고 형량은 ‘0’을 향해 수렴됐다. 역으로 세상에 자기 편이라곤 남지 않은 패륜범은 처벌 과정에서 정상참작이 더해지고 인권의식이 곱해져 피해자를 좌절시키기에 충분할 만큼의 선처를 받아 내기 일쑤였다. 재벌과 흉악범이란 양 극단에 이례적으로 관대한 처벌 양태를 이해하려면 ‘대등한 양쪽 당사자라는 인위적 구조를 먼저 설계하고, 양쪽 얘기를 견줘 판단하는 게 사법인가 보다’란 개똥철학을 보태야 했다. 풋내를 벗고 행정부를 출입했을 때 공익을 위해 다양한 주장이 모이는 공간에 닿았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곳에서도 ‘정부 대 나머지 의견’이란 대립구도가 보였다. ‘나쁜 사람’이란 권력 한 마디에 동료가 축출되는 곳이라는, 국정농단 사태 이전엔 기록되지 않았던 상황이 여실히 드러난 뒤에야 ‘임기 중 무사고’가 왜 공무원의 철칙이 되는지 어렴풋이 알았다. 무사고일 수 있다면 윗선 결정을 따르거나 책임질 결정을 미룰 수밖에 없고, 그것이 정부를 공론의 장이 아닌 대립항의 한 축에 세움을 이해했다. 제법 머리가 굵은 뒤 정치권을 접했다. 원래 적시 입법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공간인 줄 알고 갔는데, 그런 장면을 본 기억은 거의 없다. ‘편을 갈라 상대를 폭격하는 게 정치’라는 경멸 섞인 지레짐작과 공식 기록 간 차이는 없었다. 불순물이 묻은 채 기자는 십여년 만에 사법부 출입으로 귀향했다. 지난주 퇴임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26일 취임한 김명수 대법원장도 “대립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세태를 탄식했다. 대립시킨 뒤 봉합하는 갈등 해소 방법을 최초로 알게 됐던 이곳에서 집단 논리에 싸여 상대편 얘기는 듣지 않고 비난전만 벌이는 지금을 바꿀 새 불순물의 단초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치즈와 구더기 #미성숙한 사람들의 사회
  •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정진석 발언, 징역 8월 조현오 경찰청장 말에 버금”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이후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건 징역 실형 8월이 나온 조현오 경찰청장이 했던 말과 버금간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조 전 청장이 말한) ‘노 대통령이 자살한 것은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것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그는 “정 의원이 원하는 바일 테고 그냥 법적인 대응과 법적인 책임을 지면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해 “2009년부터 2011년 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무수석 비서관을 했다”고 말한 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수사요구와 수사 흐름에 대해서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이라고 규정했다.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재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언론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 재조사하라? 좀 창피한 줄 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640만 불을 검찰이 조사해서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그 사건의 몸통이라면 몸통”이라며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건에 책임질 일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스스로 목숨을 던졌다. 그쯤되면 어느 정도 다 그것이 아물고 다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라, 레깅스 최척화 몸매 “나에 대한 고정관념 속상해”

    클라라, 레깅스 최척화 몸매 “나에 대한 고정관념 속상해”

    배우 클라라는 최근 앳스타일(@star1) 10월호에 실리는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클라라는 “패션, 뷰티, 리빙, 문화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천생 여자같다”는 말에 “많은 분들이 나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걸 알고 있다”며 “그래서 속상하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사실 굉장히 노력파”라며 “패션도 여러 스타일의 시행착오로 계속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중”이라고 수줍게 웃었다. 또 “결혼 계획은 언제쯤이냐”는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에 “평생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시기는 상관없다”며 “운명은 정해져 있다고 믿기 때문에 기다리면 내 운명의 상대가 나타날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클라라는 “긍정 마인드와 밝음의 원천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부모님의 사랑 덕분에 지금의 ‘초긍정’ 클라라가 있게 된 것”이라며 “순수하고 긍정적인 부모님께서 사랑과 자신감을 주셨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한편 9월22일 발매된 앳스타일 10월호에서 클라라는 STL과 함께 ‘클라라C’라는 컨셉의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10월호에서는 클라라의 중국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인간 클라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사진=앳스타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이웨이’ 김민정 “10살 연하 남편과 결혼, 시선 곱지 않았다”

    ‘마이웨이’ 김민정 “10살 연하 남편과 결혼, 시선 곱지 않았다”

    배우 김민정(69)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을 둘러싼 색안경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민정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동일은 “(아내를) 연극 배우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다. 처음에는 제가 사춘기 때 좋아했던 그 배우가 맞나 싶었다. 김민정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팬으로서 계속 공연장을 찾아다녔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10살 나이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재혼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김민정은 “힘든 부분이 있었다. ‘뭔가가 있으니까 10살 연하를 만나는 것 아니겠냐’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남편 형제들도 ‘책임질 수 있으면 시작하라’고 했다더라”며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았다. 약 16년 동안 연애를 한 두 사람은 결혼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신동일은 그 이유에 대해 “당시 아이들이 어렸다. 결혼을 하게 되면 호적이 복잡해지니까 아이들이 클 때까지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사람 e향기] “중국 뷰티시장, 내 손안에 있소이다”

    [이사람 e향기] “중국 뷰티시장, 내 손안에 있소이다”

    장창남(49) 한중뷰티산업협회(www.kcbia.or.kr) 회장. 그는 오늘날 중국 뷰티산업의 메카라 불리는 후난성 창사를 있게 한 숨은 공로자 겸 기린아로 꼽힌다. 중국 정부가 최초로 2016년 후난성 닝샹경제개발구를 ‘중한뷰티밸리’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이유다. 장 회장은 청년기를 80년대 민주화 운동 시대와 함께 보냈다. 그때 장 회장은 노태우 정부의 고급인력양성 정책에 따라 시행된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의 국가유학생으로 선발돼 90년대를 일본유학으로 시작했다. 일본 동경 비쥬얼아트스쿨 대학교 방송예술 전공이 그것이다. 유학 후 그는 SBS 방송사에 입사해 첫 직장을 드라마 방송현장을 누비는 것으로 시작한 뒤 KBS영상사업단에서 방송아카데미를 담당했다. 장 회장의 방송교육 경험은 한양대학교에서 온라인 방송콘텐츠 제작으로 승화됐다. 이는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에 접목시킨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현재의 한양사이버대학의 원천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그는 다시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했다. 그는 태국 정부 항공공항운영사업과 SOC사업, 필리핀 정부 국방사업과 SOC사업 등 해외사업으로 보폭을 넓혀 나갔다. 그런 가운데 그는 또 중국에 큰 비전을 안고 한국 자치단체와 중국 지방정부(성, 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사업을 추진했다. 경상남도, 경상남도 거창군, 경기도 안양시 등과 중국 후난성 간 자매결연을 성사시켰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그는 중국 후난성 정부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게 됐고, 중국 후난성 상무청 한국대표처의 수석고문에 위촉됐다. 그가 후난성 한국대표처 수석고문에 위촉될 때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한중 기업들 간의 상호신뢰를 높여 성공적인 비즈니스 거래를 성공시킬 방안이었다. 중국 후난성이 미래성장 사업 중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뷰티산업’을 메인 사업으로 채택한 것은 그가 밑받침을 놓은 또 하나의 결실이다. 이제, 그는 ‘한중뷰티산업협회’의 수장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올바른 뜻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한다’는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장 회장.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사)한중뷰티산업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중국과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활동 승인을 받은 한·중 합작협회인데요. 지난해 7월 11일 자로 산업통상자원부 동북아통상과 산하 법인으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한·중 양국 간 뷰티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기술교류를 통해 뷰티문화의 진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설립 취지로 하고 있습니다. →협회 명칭에 ‘한·중’이 들어간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보통 협회는 관련 단체의 사람이나 업체들을 모아서 중앙정부나 지자체에 설립인가 절차를 밟아 창립합니다. 그런 다음 국내외 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유형입니다. 그렇지만 본 협회는 중국정부가 먼저 솔선해서 단체설립을 추진한 경우로 매우 독특하고 이례적인 절차로 창립됐습니다. 중국 정부 주도로 협회의 그림이 만들어지고, 창립된 다음 한국 내 설립절차가 진행된 경우입니다.→중국의 지방정부, 후난성 정부가 나서 협회설립을 추동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3년 전후로 한중간 성형 붐이 일었습니다. 그러자 중국 후난성 정부는 한국과의 교류를 위해 ‘후난성 상무청 한국대표처’를 2015년 우리나라에 설립하게 됩니다. 그때 나는 이 한국대표처의 수석고문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1년 반 정도 활동할 즈음 후난성 정부의 성장이 바뀌게 되면서 후난성 정부가 수석고문인 나에게 후난성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신규사업계획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을 해 옵니다. 그때 나는 미래사업 중 하나로 ‘뷰티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후난성을 기반으로 협회를 먼저 만들게 되었고, 이후 한국에서 단체설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한중수교 25년간 양국은 많은 교류와 교역을 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양국 간 좋은 기술과 네트워크, 자본을 매칭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제안을 후난성 성장님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후난성 상무청의 승인이 나왔고, 후난성 국무위원이자 후난성 화장품경영자협회 이찡핑 회장과 공동으로 한중뷰티산업협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이찡핑 회장은 중국미용미발협회 회장이기도 하신 분입니다. 한중뷰티산업협회는 이찡핑 중국회장과 장창남 한국회장 체제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그럼, 협회의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한마디로 한·중 간 뷰티산업의 표준화를 만들자는 겁니다. 나아가 한국과 중국 양국의 정부기관이 뷰티산업 분야의 서로 신뢰 되는 기업을 모아 연결해 마케팅의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시장경쟁력 있는 우수 기업들 간 통상교역을 강화시키자는 겁니다. →협회의 회원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한국 내 회원 구성은 화장품·의료기기·병원(성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등)·건강식품·요식업·의류 등 다양합니다. 중국은 먹고, 바르고, 치장하고, 입는 것까지를 패키지로 묶어서 ‘뷰티’라고 합니다. 또 산업통상이라는 측면에서 중국이 이 분야를 원하고 있는 것도 관련돼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중국협회는 현재 484개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협회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중국통상교역의 확대’로 봐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양국 간 뷰티업계의 단순한 우호나 친선적인 교류가 목적이 아닙니다. 한국의 입장에서 국내 뷰티산업의 업종별·종목별 기업들 가운데 중국 뷰티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시장선도 기업의 발굴과 진출이 협회의 활동 목적입니다. 이것은 협회 출범 당시 처음부터 중국 정부가 협회에 요청했던 겁니다. 한국의 기술력, 한국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들, 말하자면 기술과 콘텐츠가 있는 기업들을 중국 뷰티시장에 진출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서로 간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이익 추구형의 생산적 관계’의 방향으로 협회가 활동해 주기를 바랐던 겁니다. →해석에 따라서는 중국뷰티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내 우수기업 발굴과 그 대행자 역할로 협회를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가요. -잘 보았습니다. 현재 이것이 한중간의 부인할 수 없는 팩트라고 봅니다. 한중 양국은 이제 친선우호 도모의 수준을 넘어 ‘경제적 이익창출 단계’로 진입한 지 오래됐습니다. 양국 기업들이 원하는 것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고, 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지요. 이것은 신뢰가 전제돼 있는 정부기관이 뒷받침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 중국은 이 같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기관단체를 원하고 있고, 그런 가운데 출범한 단체가 바로 한중뷰티산업협회입니다. 정부가 직접 해 줄 수 없으니 정부가 인가해 인정한 협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거죠. →중국 정부가 왜 이렇게 한다고 보시는가요. -한국무역협회와 화장품 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에 수입된 한국화장품 규모는 3억 7100만 달러(23억 5500만 위안)입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는 250.6%로 폭증했고,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2.3%에서 22.1%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에서 프랑스 다음가는 제2의 화장품 수입국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드문제 이후 중국이 말하는 ‘따이공 시장(일명 보따리 장사)’ 역시 급속히 팽창했습니다. 비공식 루트를 통해 세금 없이 중국에 들어오는 한국 상품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공식 혹은 비공식으로 수입되는 한국 상품을 어찌할 방법이 없게 된 것이죠. 그래서 나온 것이 여러 가지 수입제제 조치들을 내놓은 것인데, 이마저도 역설적이게 ‘따이공 시장’의 급격한 확대로 나타나자 중국 정부가 당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한국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상품들의 시장점유율이 중국시장에서 급속히 커지는 것을 중국이 두려워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고민에 빠진 이유입니다. 그래서 나온 정책이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화’의 강화입니다. 한국 기업의 수입품에 대한 통관허가는 가능한 한 어렵게 해서 내주지 않고, 설령 통관이 된다고 해도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것이지요. 중국에 수출하려 하지 말고,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판매하라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대(對) 한국수입품 규제가 정책적인 변화에 따른 것인데요. 후난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후난성에 닝샹경제개발구라는 국가급 특별 개발구가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닝샹경제개발구는 중국 중부지역의 첫 번째 국가급 신구인 샹지앙신구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200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2016년 최초로 ‘중한뷰티밸리’로 이 닝샹경제개발구를 조성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 신구는 식품·음료, 첨단 설비제조, 신소재의 3가지 주도산업과 임산부·영유아용품, 건강보조식품·화장품의 2가지 특별산업, 그리고 현대 상업무역·서비스업을 체계화하는 ‘321’ 현대산업구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뷰티 기업들을 후난성의 이 특별구로 유치해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하면 좋겠다고 한 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에 여러 성이 있는데요, 후난성 창사가 중국뷰티산업의 메카로 불리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후난성 창사는 본래 뷰티산업의 메카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후난성 창사의 문을 두드린 지 4년 정도 됐는데요. 2015년 뷰티산업의 중요성을 담은 사업제안을 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나의 제안을 받은 이후로 후난성은 뷰티산업을 메인 사업의 하나로 선정했고, 이를 근거로 중국 중앙정부의 큰 지원을 받아 급속히 성장하게 됩니다. 특히 창사시는 중국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중심도시라는 강점도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중국정부가 닝샹경제개발구를 ‘중한뷰티밸리’로 지정한 것이 협회와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중국이 원하는 것은 한국기업들이 산발적인 것보다 어느 한 곳에 집중돼 움직이는 것입니다. 개별적 혹은 산발적인 것은 자국민보호법에 따라 외국인을 보호하지 않지만, 중국 정부가 지정해 놓은 테두리 안에서 하면 지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세금부터 시작해서 한 눈에 보이니까 어쩌면 관리하기 쉬운 이점이 있는 거죠. 이것은 잘 알려진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입니다. 이번에 중한뷰티밸리를 중심으로 협회와 중국 정부가 합의한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다른 점은 한국기업이 모르는 중국 땅에 와서 생산설비 등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중국 정부가 마케팅과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해 줘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해 협회는 중국 정부에 ‘장가계’를 관광단지로 연계해 개발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한국기업들이 들어와 상품을 생산하는 것도 보고, 마음에 들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게 하자고 한 거죠. ‘뷰티밸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채널이 열려 있기 때문에 합의가 가능하고, 자유롭습니다. →그럼, 한국 정부는 협회와 무엇을 합니까. -지금은 한국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협회에 대중국 프로젝트가 수월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은 한중 교역의 중요한 시점이 아닙니까. 어려울 때일수록 성공사례가 나와야 합니다. 그러자면 한국의 많은 기업이 중국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현재는 협회가 외로이 혼자서 ‘중한뷰티밸리’ 사업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정부의 힘이 필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꼭 한국의 우수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협회의 이익은 무엇인가요. -협회는 비영리단체로 수익사업을 직접 할 수는 없습니다. 협회의 이익은 정부가 인가해 준 사업내용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협회 임원과 회원사의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가 영리 목적이 아닌 수익구조는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인데요. 언제까지 사비를 들여 운영할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한국 정부의 예산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만,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는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협회는 올해 4월과 7월 두 번에 걸쳐 보건복지부로부터 교육사업과 민간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인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네일아트·피부관리·퍼머넌트·메이크업·헤어 등 5가지 분야입니다. 이는 중국 사람들을 상대로 유일하게 줄 수 있는 민간자격증입니다. 협회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중국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활동할 수 있지만, 중국이 주된 타깃입니다. 이 부분을 중국 정부가 크게 평가해 주고 있습니다. 또 중국 닝샹시 정부와 교육센터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닝보시는 교육센터가 완공된 상태입니다. 중국 여러 각성의 교육프로그램은 현재 저희 협회와 협의 중이고, 또 진행 중입니다. 중국은 지난 6월 1일 인터넷뉴스 정보서비스 관리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가왕씬반 1호령입니다. 앞으로 중국 내에서 왕홍 활동을 하려면 AIS라는 중국 아시아 인터넷스타 연맹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협회는 이 단체의 주석과 구체적인 업무교류 합의도 맺은 상태입니다. 우리 협회가 가지고 있는 민간자격증을 왕홍들에게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필수과목으로 만들어 중국 내 뷰티시장에서 다양한 사건·사고를 축소시킬 계획입니다. 협회는 중국 인터넷 통제정부관과도 합의해 샤오미, 알리바바 등 중국 최고의 네트워크 회사들과 공동법인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협회가 갖고 있는 민간자격증과 온라인 뷰티콘텐츠 제작을 통해 중국 전 뷰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뷰티 표준화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렇듯 협회는 중국 중앙정부, 지방정부와 다양한 뷰티정책을 함께 논의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중국 닝보시에서는 뷰티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협회에 30억원의 제작비용을 지불하겠고 약속했습니다. →그렇다면 나아가, 협회가 중국 뷰티시장에 진출하는 한국의 기업들에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무엇은 있습니까. -협회가 중국 정부에 요청한 것 가운데 하나가 ‘CFDA(중국위생허가)’ 발급 요건의 완화입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좋은 기술을 유치하려면 그 가운데 창구역할을 닝샹시가 맡아서 해주면 좋겠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위생허가 직원이 닝샹시에도 파견돼 있으니, 협회가 한국 우수기업을 1차 검증절차를 거쳐 선발해 제공하면 그 업체에 대해서는 기술문제만 검증해 CFDA를 발급해 주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답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소신이나 좌우명, 철학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중국 후한서 경험전에 실린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이라는 고사성어입니다. 올바른 뜻을 가지고 이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뜻인데요. 나의 평소 소신과 비슷합니다. 좀 어려운 일이지만 미래를 바라보고 뜻을 세운 만큼, 그 뜻 또한 바르게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게 나라를 위하고, 기업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공공기관 낙하산 상임감사 ‘물갈이 사각지대’

    공공기관 낙하산 상임감사 ‘물갈이 사각지대’

    전문성이나 직무 능력에 관계없이 정권과의 인연 등으로 자리를 꿰찬 공공기관 ‘낙하산’의 상당수가 상임감사에 포진해 있지만 물갈이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세간의 이목이 기관장에게만 쏠려 있어서다. 취업 청탁이나 뇌물 수수 등 공공기관 비리가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감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제라도 ‘낙하산’ 검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서울신문이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선 캠프에 몸담았거나 정치적 인연 등으로 감사 자리를 꿰찬 이(현직 기준)는 공기업 13명, 준정부기관 15명 등 30명에 육박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김현장 한국광물자원공사 감사)했거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고위직을 지낸 인사(류중하 근로복지공단 감사, 유수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종완 주택관리공단 감사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중앙지도위원장을 지냈고, 이문수 한국국토정보공사 감사는 박근혜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던 자유수호구국국민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최근 사표를 쓴 하인봉 한국장학재단 감사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법정 후원금 최고액인 1000만원을 기부한 뒤 지난해 2월 감사가 됐다. 지난해 11월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실태’ 보고서를 썼던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실장은 “낙하산 감사가 문제인 것은 전문성과 직무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정권이 바뀌었으니 이들이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애초 잘못 꿰어진 단추이니 (정권 교체를 계기로)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이명박 정부 때처럼 강제로 모두 쫓아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노조나 시민단체 차원에서 함량 미달 감사를 검증하고 퇴진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낙하산 감사들은 끊임없이 자질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새누리당 부대변인 출신인 이진화 국립공원관리공단 감사는 음주 폭력사건 감사를 하다가 피감인에게 억지로 술을 먹이고 피감인의 소명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머리와 어깨를 때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태로 환경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인사 처리가 더뎌 물갈이가 늦어지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대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감사는 지난해 10월 20일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이 임명되지 않아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감사 임명권을 갖고 있는) 기획재정부에 여러 차례 후임 요청을 했지만 지금까지도 아무런 답신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정부도 이런 지적에 귀 기울이는 모양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1일 기자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국정철학’을 언급하며 공공기관 물갈이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냈다. 백 장관은 “취임 이후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하며 국정철학을 공유했다”면서 “같이 갈 분들은 같이 가겠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온 분 등은 직을 유지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낙하산 공공기관장 및 감사 물갈이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기관 감사는 막대한 급여에 비해 책임질 일은 별로 없어 고질적인 낙하산 밥그릇 자리로 전락했다”면서 “단순히 물갈이 논의에 그칠 게 아니라 상임감사 기준을 정비하고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등 제도 자체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으면 현 정권에서도 ‘낙하산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쓴소리다. 추적 감시를 위해 ‘알리오’ 경력 기재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사자들이 논란이 될 만한 경력은 아예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박대성 서부발전 감사는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을, 한명훈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감사는 박 전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실무추진단 전문위원을 맡았지만 알리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주 지진 1년] 지진 긴급대응 ‘A학점’… 건물 내진보강 ‘C학점’

    [경주 지진 1년] 지진 긴급대응 ‘A학점’… 건물 내진보강 ‘C학점’

    “얼마 전 한 학교에서 내진보강 공사 업체 선정 심사를 맡아 달라고 연락이 왔어요. 입찰에 참여한 업체 7곳 모두 설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학교 측에 ‘제대로 공사할 만한 데가 없으니 재입찰하자’고 했더니 ‘무조건 여기서 뽑아야 한다’고 하데요.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답니다. ‘정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를 뽑되 그 업체에 재설계를 요구하자’고 말하니 그것도 규정 때문에 안 된다고 합니다. 제가 ‘학생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이렇게 영혼 없이 형식적 절차만 지킬 거면 심사는 뭐하러 하느냐’고 따졌어요. 그랬더니 (업계에 소문이 났는지) 그 뒤로는 저를 아예 심사위원으로 부르지 않더군요.” 지난 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지진방재대책 발전을 위한 국제세미나’ 행사장. 지진 전문가인 오상훈 부산대 건설융합학부 교수가 우리나라 지진 대응 현실을 언급하며 한숨을 토했다. 수백명의 청중과 외국인 강연자들이 술렁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박광순 행정안전부 지진방재정책과장의 얼굴이 벌게졌다. 박 과장은 “이 자리를 맡은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업계 현실을 다 알지는 못한다”면서 “말씀하신 부분이 최대한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테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이제 지진 대응법·제도 등 선진국에 뒤지지 않아” ‘9·12 지진’이 한반도를 강타한 지 1년이 됐다. 정부는 지난해 말 종합대책을 내놓으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공언했다. 하지만 오 교수의 탄식을 보면 당국의 약속에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경주 지진 이후 우리나라는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무엇보다 9·12 지진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정부와 국민 모두 ‘우리가 사는 곳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경주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 이후 가장 규모가 컸지만 이웃나라인 일본·대만 지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경미했다.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23명)도 대부분 지진 당시 떨어진 물건에 맞아 다쳤다. 재산 피해(5368건·110억원) 역시 낡고 오래된 1~2층짜리 소규모 건축물(500㎡ 이하)에 국한됐다. 그럼에도 지진이 일어난 곳이 원자력발전소가 밀집된 동남권 지역이라는 점과 긴급재난문자(CBS)가 전달되는 데 10분이나 걸릴 만큼 정부 대응이 미숙했다는 점, 지금까지도 2200여 차례 넘게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 맞물려 국민의 불안감이 커졌다. 박태원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콘크리트로 된 도로가 무너지고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이 부서지는 등 지금껏 ‘남의 나라 일’로 여겼던 모습이 우리에게도 현실이 됐다”며 “전 국민이 지진에 대해 처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간 다른 나라에서 지진이 날 때마다 여론에 떠밀려 급조한 일회성 대책이 ‘무용지물’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정부가 9·12 지진을 계기로 ‘지진방재종합대책’을 내놓는 등 제대로 된 대응에 나서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왜 내진설계에 국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얻어낸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나라 지진 대응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2030년까지 종합인프라 구축 등 장기 계획 마련 경주 지진 당시 당국은 초기 대응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당시 많은 문제를 노출한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와 국민 행동요령, 대응 매뉴얼 등은 1년이 지난 지금 상당 부분 개선됐다. 행안부와 기상청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긴급재난문자 발송체계가 기상청으로 일원화됐다. 현재 1분가량 걸리는 긴급재난문자 전송 시간도 2020년이면 일본 수준인 10초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83년까지였던 유치원·초등학교 내진설계 완료 시기도 무려 49년이나 앞당겨 2034년에 끝내기로 했다. 옥외 대피소 8155곳과 실내 구호소 2489곳의 위치 또한 포털사이트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수록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진 대응 조직과 인력을 늘리고 매뉴얼도 대폭 정비했다. 한국지진공학회 부회장인 김익현 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9·12 지진 뒤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지진 대응 현황을 보면 (법이나 제도 등) 하드웨어적 측면은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을 만큼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정부가 2030년까지 지진방재 종합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10년 이상 내다보는 장기 계획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5개년 계획 이상을 좀처럼 세우지 않는 우리로서는 커다란 변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유첸오 국립대만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규모 6~7 수준의 지진이 수시로 일어나 대처가 익숙한 대만과 달리 한국은 지난해 경주 지진으로 내진설계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야 하는 시기가 됐다. 이제 (길고 긴 지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2015년 말 기준 공공시설물 내진율 45.6% 불과 그러나 건물, 다리 등 시설물 내진보강은 천문학적인 예산과 시간이 필요해 아직 갈 길이 멀다. 2015년 말 기준 국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시설물 가운데 규모 6.0~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비율)은 45.6%에 불과하다. 일차적으로 2020년까지 54.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간 건축물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말 기준 35.5%에 불과하다. 2005년 이전에 건설한 3층 이상 민간 소유 건축물은 대부분 내진설계가 안 돼 있다. 1988년부터 6층 이상 건축물에 내진설계가 의무화됐고 2005년부터는 3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됐다. 하지만 1988년 이전 건축물과 1988년부터 2005년 7월 사이에 지어진 3~5층 건물에는 어떤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다. 우리 사회 곳곳에 ‘지진 위험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박태원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우리도 1988년부터 내진설계를 도입했지만 기준이 너무 느슨하다 보니 사실상 2005년 이전에 지어진 민간 건물은 거의 내진설계가 없다고 봐도 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정부는 민간 건축물 내진보강 설계 시 지방세와 국세를 줄여 주고 건폐율과 용적률도 10% 완화해 준다. 올해 1월부터는 지진보험료도 20~30% 깎아 준다. 그럼에도 이 같은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내진설계에 나서는 민간 업체는 거의 없다. 홍보가 미흡한 데다 경제적 이득도 크지 않아서다. 정종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정부에서 나름 고민해서 혜택을 내놓았는데도 민간 참여가 저조해 안타깝다. 그 이유를 찾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건물 설계 전담·책임’ 건축사 제도 문제점 심각 법적·제도적 허점도 보인다.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은 내진설계를 하게 돼 있지만 정작 여기에 난방열을 공급하는 열수송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겨울에 지진이 나면 아파트 건물은 견딜 수 있을지 몰라도 난방 공급은 끊어지게 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된다. 현재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한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건물 설계를 전담하고 책임지는 건축사 제도의 문제점도 거론된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이 아닌 건축학을 전공할 경우 디자인 설계 위주로 수업 과정이 짜여지다 보니 내진설계 관련 공학을 거의 배우지 않는다. 지진에 대해 모르는 건축사가 내진건물을 설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김진구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지진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 이들이 건물 내진설계를 책임지는 모순이 오래전부터 비판받았지만 업계의 ‘밥그릇 싸움’ 등에 휘말려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일본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판 경계에 있지만 우리나라는 판 내부에 자리잡고 있어 지진의 발생 원인이나 피해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일본의 지진정책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머물 경우 ‘한국형 지진’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정성훈 인하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에 대한 공포가 커지기는 했지만 사실 일본과 같은 초대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나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등 조그마한 충격에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전략산업 시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우리 현실에 맞는 맞춤형 지진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주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최강배달꾼’ 채수빈-고경표, 밀착 스킨십 포착 ‘티격태격 로맨스의 시작’

    ‘최강배달꾼’ 채수빈-고경표, 밀착 스킨십 포착 ‘티격태격 로맨스의 시작’

    ‘최강배달꾼’ 채수빈과 고경표의 밀착 스킨십이 포착됐다.지난 1일 방송된 9회에서는 최강수(고경표 분)와 이단아(채수빈 분)의 티격태격 귀여운 로맨스가 그려졌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후, 썸과 연애 그 사이에 있는 두 사람의 간질간질한 로맨스가 시작된 것. 최강수와 이단아는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었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하지만 최강수가 돌아와 이단아에게 “너 떠날 때까지만 옆에 있을게”라고 고백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성큼 다가섰다. 아이스크림을 주고 떠나는 최강수, 두 사람의 가위바위보 경쟁, 최강수를 놀리는 이단아의 브이 애교, 도서관 데이트 등 일상에서 그려지는 두 사람의 유치하면서도 귀여운 로맨스는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런 가운데 더욱 설렘지수를 높여주는 최강수와 이단아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기대가 증폭된다. ‘최강 배달꾼’ 제작진이 9월 2일 10회 방송을 앞두고 한껏 밀착해 있는 최강수와 이단아의 모습을 공개한 것. 먼저 누워있는 최강수의 품에 포근히 기대어 있는 이단아의 모습이 강력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잠이 든 최강수와 달리, 이단아는 최강수의 심장에 귀를 대고 집중하고 있다. 쿵쿵거리는 심장 박동 소리가 고스란히 전해질 듯 가까이 있는 두 사람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한다. 더욱 설렘을 자극한 것은 이단아의 표정이다. 미소를 머금은 이단아의 모습에서는 평온함과 행복함이 느껴진다. 또한 최강수를 향한 이단아의 마음이 더욱 커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강수를 좋아하면서도 마음을 숨기던 과거와 달리,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이들은 어떤 설렘을 전하게 될까. 오늘 방송될 ‘최강 배달꾼’ 10회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제작사 지담 측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에도 티격태격 케미의 기조는 여전하다. 이 장면 역시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전하는 강단(강수 단아)커플 특유의 매력이 드러날 전망이다. 앞으로도 안방극장의 설렘을 책임질 강단커플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쇼미더머니6’ 비지, 우원재 무대서 실수…“잘해보려고 했는데” 탈락에 결국 울컥

    ‘쇼미더머니6’ 비지, 우원재 무대서 실수…“잘해보려고 했는데” 탈락에 결국 울컥

    래퍼 비지가 ‘쇼미더머니6’ 우원재의 탈락에 미안함을 숨기지 못했다.1일 생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 파이널에서는 타이거JK&비지 팀의 우원재가 1라운드 3위로 탈락을 맛봤다. 이날 방송에서 우원재는 1차 공연을 마치고 문자투표 결과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연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하는 현장투표 결과까지 합산한 결과 3위로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타이거JK는 “여기까지 온 것도 충분히 잘해줬다. ‘쇼미더머니6’ 후의 우원재의 음악을 기대해달라. 응원해달라”고 격려했다. 우원재와 함께 ‘MOVE’로 무대를 펼쳤던 비지는 “정말 원재한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너무 미안하다 좋은 공연 보러 오신 여러분한테 정말 죄송하다. 잘해보려고 했는데..”라며 울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비지는 공연 도중 가사를 저는 실수를 범했다. 우원재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힘들고 부담스러웠던 건 제 말에 영향력이 생긴다는 거였다. 그 영향력을 책임질 만큼 어른이 못 됐다고 생각해했고 자신이 없다. 더 개인적으로 더 성장해서 그 말들이 영향을 끼쳐도 하나도 안 부끄러운 사람이 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6’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안한 식·의약품 안전] “식약처로는 농식품부 등 통제 역부족… 국무조정실 컨트롤타워 제 역할 해야”

    [불안한 식·의약품 안전] “식약처로는 농식품부 등 통제 역부족… 국무조정실 컨트롤타워 제 역할 해야”

    식·의약품 안전 전문가들은 31일 살충제 달걀, 생리대 부작용 논란 등으로 불거진 부실한 식·의약품 컨트롤타워 기능을 국무조정실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공무원들의 사고를 개혁해 모든 이슈에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곽노성 전 식품안전정보원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이 가장 큰 문제”며 “식품과 의약품 안전관리 업무를 맡게 됐으면 최대한 책임지려는 자세가 필요한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곽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에 따르면 살충제 달걀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농민들이 검사를 해 달라고 찾아왔는데 공무원들이 소극적으로 행동했다”며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담당 영역이 모호하면 ‘우리가 책임질지도 모르는데 우리 영역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고 선을 긋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앞으로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서 조직관리를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전 원장은 국무조정실 중심의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식품안전기본법상 식품 사고 컨트롤타워는 국무조정실이지만, 살충제 달걀 사태 당시 국무조정실의 법적 기구인 식품안전정책위원회조차 열리지 않아 대응 체계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곽 전 원장은 “식약처가 식품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지만 장관 부처를 상대로 정책을 조정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며 “국무조정실에 실무대응팀을 구성하고 긴급대응체계 제도화를 위한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경선 식품위생안전성학회장도 “컨트롤타워 측면에서 부처 간, 국민과의 소통 문제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강 학회장은 “사실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곳이 식약처”라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 예방하면 좋겠지만 실제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국민과의 소통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확하게 확인된 것들은 공개하고 국민과 소통을 제대로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부처 간 소통은 정무적 판단에 따라 움직이고 행정 조직상 어려운 문제점들도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학회장은 또 “여태까지 발생한 문제는 전부 화학물질 문제”라며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을 서둘러 제정해 전체적인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윤미 C&I소비자연구소 대표는 “이번에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어난 것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식약처장이 살충제 달걀에 문제가 없다고 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문제가 있다고 발표해 메시지 혼선이 생기고 국민 불안만 부추기는 꼴이 됐다”며 “농식품부가 보고하고 식약처가 정정해 발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의약품 위기가 생기면 일관된 원칙과 매뉴얼에 따라 행동하면 되는데 그게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식약처가 농식품부보다 힘이 약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안 되는 것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생리대 부작용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검증된 과학적 방식과 전문가 그룹의 검토를 통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판단을 내리는 것이 식약처의 역할”이라며 “그런데 체계적으로 대응 조치를 밟아 나가면 되는데 그런 훈련이 안 돼 있는 것이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비판에 휩쓸려 과학적 판단을 못 하고 약속한 규칙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안전이 무너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세훈 징역 4년 선고…정두언 “MB,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할 것”

    원세훈 징역 4년 선고…정두언 “MB,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할 것”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지시한 사람’을 수사선상에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3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저지른 패악 중 밝혀진 건 글자 그대로 새 발의 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극히 일부에 대해서만 처벌을 받았고 앞으로 국정원의 불법 정치활동 자금 지원이라든지 녹취록 삭제 경위 등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가 밝혀지면 완전히 다른 사건이 된다. 추가 기소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가게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불법적이고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했는데 대통령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일 대통령의 지시 없이 했다면 4년은커녕 1년도 근무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다. 국정원에서 적폐청산을 위한 조사를 하다 보면 결국 구체적인 증거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한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은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사람들 관심사는 결국 MB(이 전 대통령) 어떻게 될 것이냐 인데, 저는 굉장히 힘들 거라고 본다. MB 이분이 보통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 다 ‘단도리’를 해놓는 사람이다. 많이 겪어봐서 아는데 책임질 일은 본인이 자국을 안 남긴다”면서 “내가 언제 그렇게 하라 그랬어?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원 전 원장의 태도가 변수라고 했다. 형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면 ‘이 전 대통령에게 보 하고 지시도 받았다’는 증언을 할 수 있기에 “어떤 분(MB)은 (그 부분이) 불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키즈 콘텐츠·선박 통신… 영역 넓히는 통신업계

    키즈 콘텐츠·선박 통신… 영역 넓히는 통신업계

    KT, 훈즈사와 파트너십 체결… 일본 선박에 위성인터넷 공급 SK텔링크도 해상보안시장 진출 통신업계가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전방위로 손길을 뻗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존 주력 분야를 넘어 비즈니스의 지평을 저 멀리로 확장하려는 생존 전략이다.LG유플러스는 구글과 손잡고 ‘유아 콘텐츠 특화’를 선언했다. 30일부터 인터넷TV인 U+tv 어린이 메뉴 ‘아이들 나라’에서 유튜브 키즈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5년 2월 출시된 유튜브 키즈는 현재 미국, 영국 등 35개국에서 매주 1100만명이 이용 중이다. 학습, 놀이,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 나라를 통해 육아상담 등 전문가 추천 콘텐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급성장 중인 온라인·모바일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경쟁사에 비해 낮은 가입자 수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인터넷TV뿐 아니라 IoT 분야에서도 키즈·교육 서비스를 대폭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위성 서비스를 하는 자회사를 앞세워 일본 해상통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KT SAT은 이날 일본 선박 네트워크 공급사 훈즈와 MVSAT(초고속 무제한 해상 위성 인터넷)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부터 훈즈와 계약된 상선들에 글로벌 통신이 가능한 KT의 MVSAT이 설치된다. 위성을 통해 선박 위에서도 인터넷, 인터넷전화(VoIP)를 지상에서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상선 보유량 기준 세계 3위권인 일본의 해양통신시장은 현재 글로벌 위성 사업자나 자국 통신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데 이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일본 진출을 디딤돌 삼아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해양물류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폭넓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링크도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위성통신 분야를 벗어나 스마트 선박 쪽으로 눈을 돌렸다. SK텔링크는 자회사인 종합보안업체 NSOK와 함께 사조산업의 원양선박 11척에 ‘위성통신 기반 영상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자사의 위성통신과 자회사의 영상보안 분야를 합쳐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는 셈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남 탓만 하는 무능한 식약처장의 선택은 사퇴뿐

    최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처신을 보면 ‘물가에 내놓은 애’를 보는 것같이 불안하다. 업무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좌충우돌 행동하는 것이 도저히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조직의 수장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다. 이낙연 총리의 질책도 ‘총리의 짜증’이라며 ‘억울하다’고 한다. 엉터리 부실 발표도 ‘언론 탓’으로 돌린다. 무능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해 보이는 그가 살충제 달걀보다 더 불안을 조장한다는 얘기나 나오는 이유다. 백번 양보해 살충제 달걀 사태가 전 정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쳐도 현 정부의 사태 수습과 대응책을 보면 낙제점 수준이다. ‘허둥지둥’, ‘오락가락’, ‘오리발’로 요약된다. 그 중심에 류 처장이 있다. 류 처장은 그제 국회에서 “총리께서 짜증이 아니라 질책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짜증과 질책은 같은 부분이다. 억울한 부분이 많아서 그렇다”며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공직 기강이 그 어느 때보다 펄펄 살아 있어야 할 정권 초기에 차관급인 그가 하극상의 발언을 하고도 당당한 배경이 궁금하다. 그는 유해 논란에 휩싸인 생리대에 대한 질문에 “아침에 터진 일이라 모른다”고 답변했다.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사안조차도 파악 못 하고도 태연히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식이니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 업무 파악을 못 했으니 브리핑을 하지 말라는 소리를 총리에게서 들은 지가 벌써 일주일이 다 돼 간다. 살충제 달걀 파동에도 답변을 제대로 못 했다. 시간을 더 준들 그가 맡은 책무를 잘해 낼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조차 안 보이는 게 더 문제다. 야 3당은 어제 “문재인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이 박근혜 정부의 구멍 난 메르스 대응과 뭐가 다른가”라며 “류 처장을 당장 교체하라”로 촉구했다. 그를 감싸던 여당 내에서도 ‘조치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오죽하면 정치권에서 그가 코드인사, 전문성 부족, 상식 밖의 행동으로 결국 10개월 만에 해임된 박근혜 정부의 윤진숙 전 해수부 장관과 판박이라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시간을 끌다가는 책임이 청와대로 향할 판이다. 청와대는 그를 ‘국민 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했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의 대선에 공을 세운 대통령의 최측근에 대한 ‘보은인사’라 해도 식약처장은 그에게 버거운 자리다. 이 총리는 더이상 그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말고 즉각 해임을 건의하는 것이 더 큰 화를 막는 길이다. 류 처장도 국민과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더 누를 끼치지 않으려면 답은 자진 사퇴뿐임을 알아야 한다.
  • [사설] “차라리 브리핑 말라”는 핀잔이나 듣는 식약처장

    이야말로 사면초가다. 국내 산란계 농장 1239곳을 전수조사했더니 살충제 달걀 농가는 49곳으로 확인됐다. 어제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가 그렇다. 그런데 허겁지겁 전수조사한 결과치를 과연 국민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부 발표에도 달걀 공포는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당국의 자업자득이다. 농식품부는 농가들에 검사받을 달걀을 알아서 준비하라며 사실상 빠져나갈 구멍을 뚫어 주기도 했다. 먹지 말라는 달걀만 피하면 안전할지 정부의 말을 못 믿겠다는 걱정이 쏟아진다. 더 기가 찰 노릇은 먹거리 안전을 책임질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불안에 기름을 붓는다는 사실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의 대응을 보자면 공직자의 자질에 근원적 회의가 든다. 그제 국정 현안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류 처장에게 시중 유통 계란의 안전성에 관해 이것저것 물었다. 상당수 질문에 답을 못하자 이 총리는 “제대로 답변 못할 거면 언론 브리핑을 하지 마라”고까지 했다. 오죽했으면 면전에서 그런 핀잔을 했을지 한심하다. 정부 불신을 눈덩이처럼 키운 데는 류 처장의 경솔한 처사가 결정적이었다. 유럽의 살충제 달걀 파동에 께름칙했던 국민들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달걀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그의 말을 믿었다. 일부 달걀을 자체 조사했다고는 하지만, 식약처장이라는 사람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해 그런 물정 모르는 대응을 했는지 지금 따져 봐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다는 것은 핑계가 못 된다. 밤잠을 안 자더라도 업무 파악을 해야 도리다. 그렇건만 국회에 나가서도 기본 답변을 못해 의원들의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 그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아예 출석도 하지 않았다. 현안을 깨알같이 파악해도 지금은 뒷수습이 난망한 현실이다. 류 처장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손톱만큼도 들지 않으니 심각한 문제다. 류 처장의 이력이 새삼 도마에 올라 시끄럽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으로 18·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 약국을 운영한 이력 말고는 식의약품에 전문 지식이 태부족이어서 임명 때부터 ‘코드 인사’ 구설이 무성했다. 야당이 한목소리로 류 처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식약처의 수장이 한시라도 공백이어서는 안 될 위중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야당의 주장을 억지소리로 치부할 국민은 지금 많지 않을 듯싶다.
  • 강감창 서울시의원 “문정 엠스테이트, 서울시 지원 관리단 구성 첫 성공”

    강감창 서울시의원 “문정 엠스테이트, 서울시 지원 관리단 구성 첫 성공”

    그동안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집합건축물의 관리단구성 문제가 서울시의 행정지원으로 관리인과 관리위원이 선출되는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나왔다. 집합건축물 거주자들을 위한 관리업무를 개선하고 주민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한 ‘집합건축물 관리단구성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18일 “그간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송파구 문정지구내 엠스테이트 오피스텔이 서울시의 행정지원을 받으며 주민주도로 관리단구성에 성공했다”며, “향후 문정지구 전체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시범단지를 확대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문정 엠스테이트 선거관리위원회는 관리단 총회를 소집하여 관리인과 관리위원을 선출하여 주민주도로 집합건축물 관리단을 구성했다. 이날 선거에는 엠스테이트 주민 45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오피스텔 거주자들을 위한 관리업무 개선 등을 책임질 관리단을 구성했는데, 관리인 선거에서는 김근오 후보가 11표차로 선출됐고, 관리위원으로는 허유진(1동), 정창호(2동), 양재근(3동), 조용준(4동), 정용현(5동), 최경규(6동), 이유훈(7동), 정재환(8동), 김현정(9동)이 각각 선출됐다. 강감창 의원은 지난해부터 오피스텔 거주 주민들이 관리단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정지구내 아이파크 오피스텔과 엠스테이트 오피스텔을 ‘서울시 집합건물관리 지원사업 시범단지’로 지정하여, 주민주도로 관리단을 구성하여 주민이 자생력을 키워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왔다. 변호사,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의 관리지원단은 ▲관리단 집회의 절차와 방법, 선거관리 등 안내 ▲서울시 표준관리규약을 적용한 관리규제 개정 자문 ▲구분소유자에 대한 우편발송 및 전자적 방법 이용수수료 지원 등 관리단 구성과 운영을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했다. 그간,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축물은“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최고의결기구인 관리단의 구성이 소유자 및 입주민의 무관심과 법률상 까다로운 의결정족수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관리단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사가 지정한 관리인이 주민들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관리규약으로 집합건물을 관리함에 따라 합리적인 관리비 부과가 되지 않고 시행사 입장에서 관리되어 입주자들의 불만을 키워왔다. 강감창 의원은 “그간 엠스테이트 오피스텔의 관리단 구성을 위한 입주민과 서울시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대규모 오피스텔이 밀집한 송파구 문정지구 전체를 집합건축물 관리단구성 시범지역으로 확대 지정하여 소유자 및 입주민의 권리를 보장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정지구 대규모 오피스텔 중에서 아이파크와 엠스테이트가 서울시지원 시범단지로 지정된데 이어 최근 문정현대지식산업센터까지 시범단지지정을 신청해온 상태이며, 서울시는 7월말 현재 서울전역 15개 오피스텔을 시범단지로 지정하여 주민주도로 관리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대 권력기관’ 핵심 26명 중 여성은 한 명도 없어

    국가정보원·검찰청·국세청·경찰청 등 4대 권력기관 내 핵심 보직 인사 26명은 문재인 정부의 최대 과제인 적폐청산을 주도해야 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인물이 주로 지명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이철성 경찰청장만 예외로 꼽힌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원의 개혁을 책임질 서훈 국정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국정원 대북전략실장 및 3차장을 지냈다. 대북대화론자로 꼽히며 대선 캠프에서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핵심 인물이다. 신현수 국정원 기조실장도 참여정부에서 사정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상관은 문재인 민정수석이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12년 만의 호남 출신이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2013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 수사팀장이었지만 좌천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부활해 서울중앙지검장의 자리에 올랐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내부 승진을 한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손꼽힌다. 4대 권력기관 핵심인사 26명 가운데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출신 지역은 박근혜 정부 때와 비교해 지역 편중이 심하지 않았다. 26명 중 서울 7명(26.9%), 경기 4명(15.4%) 등 수도권 지역(42.3%) 출신이 많았다. 전남 4명, 부산 2명이었고 전북, 인천, 강원을 제외하고 각 지역 출신이 1명씩이다. 호남 출신(5명) 비율은 19.2%였다. 초기 박근혜 정부 시절 4대 권력기관의 주요 보직 28명 가운데 영남 출신이 12명(42.9%)으로 가장 많아 영남 쏠림 현상이 심각했던 것과 비교하면 특정 지역 편중이 다소 완화됐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3명(50%)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9명보다 훨씬 늘었다. 출신 고교는 경북고, 대전고, 여의도고가 2명씩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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