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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조직개편] “윗목에도 온기 通하게”… 집권후반기 ‘서민프렌들리’

    [청와대 조직개편] “윗목에도 온기 通하게”… 집권후반기 ‘서민프렌들리’

    ‘각계각층의 열린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 ‘서민들도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도록 하겠다.’,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 7일 발표된 청와대 조직개편안에 담긴 핵심 메시지는 이렇게 요약된다. 우선 6·2 지방선거 패배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영하기 위해 대(對) 국민소통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일반 국민뿐 아니라 종교·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도 강화해 ‘실타래처럼 얽힌 것은 풀고 막힌 곳은 뚫어서’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국민 여론과 종교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강행했던 4대강 사업 등이 결국 이번 선거 때 역풍으로 되돌아온 것과 무관치 않다. 집권 후반기를 맞아 구체적인 친서민 정책을 개발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아직 그 온기가 윗목까지 번지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서민들이 생활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녹색성장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번 체제 개편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국민과의 소통 강화, 미래 준비,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개발과 집행을 위한 것 등 세 가지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집권 후반기 어떻게 하면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하느냐도 초점”이라고 말했다. 11개월 만에 새로운 청와대 조직이 갖춰지면서 후임 인선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장은 이르면 8~9일 중 임명되고 수석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신임 실장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에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포스트인 대통령 실장에는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거의 굳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들어올 경우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최근 결심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임 장관이 처음엔 (실장직 제의를) 고사했지만 최근엔 다시 거의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용호 국세청장,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여전히 실장 후보군에는 들어 있다. 윤진식 전 실장의 7·28 재·보선 출마로 공석인 정책실장에는 김영삼 정부 때 경제수석 비서관을 지낸 이석채 KT회장과 꼼꼼한 업무 처리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의 승진기용이 거론되고 있다. 수석비서관급은 지난 4월 임명된 최중경 경제수석을 제외하고 절반 넘게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홍보수석이 교체된다면 김두우 메시지기획관이 승진하면서 이동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김해진 코레일 감사도 후보에 들어 있다. 박형준 정무수석이 교체된다면 전직 국회의원 출신들이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종복 전 의원과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집권 후반기 정무수석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인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KAIST교수는 입각(교육과학기술부장관) 가능성과 함께 교육문화수석 후보로도 이름이 나오고 있다.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이 이어질 개각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옮긴다면 후임에는 김숙 국정원 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교체’의 취지에 맞게 40대 초반인 김태효 대외전략 비서관을 전격적으로 승진기용하는 방안과 함께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 심윤조 주오스트리아 대사도 후보에 올라 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친박계인 김재원 전 의원의 청와대 수석 기용설도 나오고는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엎친 세종시 위에 덮친 영포회… MB 쇄신카드는

    엎친 세종시 위에 덮친 영포회… MB 쇄신카드는

    이명박 대통령이 꺼내들 국정쇄신 카드는 어떤 것일까. 1주일간의 북·중미 3개국 순방일정을 마치고 3일 귀국한 이 대통령이 여권(與圈) 인적쇄신을 위한 막바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잇달아 터진 악재 때문에 국면전환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6·2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패배한 데 이어 세종시 수정안은 국회에서 부결됐다. 4대강 사업은 여권내에서조차 ‘속도조절론’이 나오고 있다. 여기다 최근엔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논란까지 터졌다. 야당은 이른바 ‘영포 게이트’로 몰고 갈 조짐까지 보이면서 여권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4일 수석들로부터 부재중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관계자는 “필요하면 검찰 수사를 통해서라도 투명하고 의혹없이 조사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레임덕(권력누수)을 피하고 집권 하반기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권으로서는 국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늦어도 중순까지는 청와대부터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조직개편(5~10일)→청와대 인선(이달 중순)·전당대회(14일)→개각(8월 초·중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가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이어 중순쯤엔 새로운 자리를 책임질 인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청와대 조직개편은 국정기획수석실 폐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수석실 산하에 있던 시민사회비서관실을 별도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 홍보수석실과 메시지기획관실의 통폐합 등이 거론된다. 조직개편이 끝난 뒤 단행될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관련, 아직 ‘유력후보’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장의 경우 현재까지는 백용호 국세청장이 가장 가깝게 다가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정무수석의 승진설과 함께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우택 전 충북지사의 이름도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수석으로는 김두우 메시지기획관의 승진,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박영준 국무차장의 이동 얘기가 나온다. 박 차장은 이번에 불거진 ‘영포회’ 사건과의 연관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는 강현욱 새만금 코리아 이사장, 김종인 전 의원,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등의 이름이 나온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與 7·14 全大… 당대표후보 릴레이 인터뷰

    與 7·14 全大… 당대표후보 릴레이 인터뷰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이 5일 시작된다. 전국의 대의원을 상대로 한 순회 비전발표회와 3차례 TV토론을 거친 뒤 14일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4일 끝난 후보등록에는 모두 13명이 신청했다.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출마자들로부터 직접 출사표를 들어본다. 인터뷰는 다선 순에 따라 하루에 3~4명씩 게재한다. ■ “대선·총선 경륜… 쇄신 앞장” “변화와 쇄신에 둔감하다. 젊은층·사회적 약자와의 소통도 부족하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당권주자 안상수 후보가 4일 당을 향해 쓴소리를 토해냈다. 그가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 속으로’를 외친 이유도 이런 진단에 따른 처방이다. 안 후보는 “그동안 원내대표를 두 번 지내며 지난 17대 대선과 18대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이런 경륜으로 당을 쇄신시켜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친이·친박 화합과 새로운 당·청 관계 정립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정권 재창출’과의 연장선상에서 풀어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모두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박 전 대표가 국정에 참여하면 국가와 당의 정권 재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박근혜 총리론’을 거듭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의원들도 국정에 참여하고 당정이 협조하면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고 정권 재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가쟁명식 선거 구도 속에서도 월등한 우세를 자신했다. ‘2강(强)’ 구도 속 한 축인 홍준표 후보가 “홍준표를 찍으면 신(新)체제, 안상수를 찍으면 구(舊)체제”라며 견제하는 것에 대해선 “나와 홍 후보가 똑같이 정치에 입문했는데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최근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계파에 상관없이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수사검사로서 이 땅에 민주화를 실현했던 강직함으로 공정하게 공천하고 총선·대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 공천제 확립을 위한 연구기구를 신설할 계획도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여론조사 우위… 이것이 黨心”“민심이나 당심을 거역하는 행위를 한다면, 이번만큼은 놀랄 만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홍준표 후보는 4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을 힘으로 줄세우고, 이를 근거로 대의원들에게 표를 강요하는 구태가 아직도 횡행하고 있다.”면서 민심·당심을 거역하는 행위를 ‘줄세우기’라고 규정했다. 이어 “6·2 지방선거를 통해 당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어떻게 이런 구태가 벌어질 수 있느냐. 당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고서는 2012년 총선·대선이 위태롭다는 위기의식이 당심의 밑바닥에 팽배해 있음을 후보들은 자각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홍 후보는 이 위기감의 본질이 “지난 1년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해야 할 집권 여당이 거꾸로 청와대·정부의 집행기구로 전락한 데 대한 반감”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도 “당이 민심 전달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일이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종속 관계를 지양하고 대등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방편의 하나로 “대통령에게 당직 겸임을 금지한 당헌을 고쳐 상임고문으로 추대, 당과의 교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가) 앞서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을 것 아닌가. 이것이 민심이고 당심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계파선거에 희생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는 질문에 “대의원들의 요구는 두나라당을 한나라당으로 만들고, 화합과 쇄신을 해달라는 것”이라면서 “결국 대의원들은 민심에 부합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줄서기 없다… 全大혁명 기대” “대의원들이 위원장의 오더(명령)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일부 위원장들만의 오만과 착각이다.” 한나라당 남경필 후보는 4일 “전당대회가 계파구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의원들이 위원장의 오더에 따라 표를 찍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대의원들은 호락호락하게 위원장의 호각에 따라 줄 서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전대의 화두가 ‘변화’와 ‘통합’임에도 불구하고 ‘계파싸움’, ‘줄세우기’, ‘오더’ 같은 구태가 또 다시 재연되고 있어 출마자 중 한 사람으로서 깊은 비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적잖은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의 선거운동이 금지됐음을 명시한 당헌·당규에도 불구하고 특정후보 캠프의 직책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의원 줄세우기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면서 “조직 동원을 위해 거액의 불법자금이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이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대의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전화해 소통하고 있다.”면서 “(대의원들의)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이 현재 한나라당에 대해 갖고 있는 위기 의식과 고민이 이번 전대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혁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로 ‘가짜 보수론’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집권 이후 가짜 보수의 모습을 보여 국민들을 화나게 했다.”면서 ”병역과 납세 의무를 잘 지킨 사람, 법을 잘 지키는 사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사람 등 진짜 보수들이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朴心 안고 국정 신뢰회복 주도” 3선의 서병수 후보는 4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국정 동반자로서의 신뢰를 형성해야 화합을 이룰 수 있다.”면서 ”당 지도부를 매개로 두 사람 간 신뢰를 구축해야 하고, (내가)지도부에 들어가서 그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선거 패배에 당당하게 책임져야 국민의 신뢰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정몽준 대표 이외에는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면서 “책임질 사람들이 당의 전면에 나서지 말고 새 얼굴, 믿음의 얼굴, 화합의 얼굴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의 아름다운 승복과 동반자 관계를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소리없이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반드시 화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 주도의 경제성장 전략을 바꿔야 한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자영업과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경제정책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면서 “당이 확실히 정신차리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심(朴心)’을 강조했다. 다른 친박계 후보들이 ‘박 전 대표의 격려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후보들이 전대에)나간다고 말했을 때 (박 전 대표가)덕담 정도는 해줄 수 있다.”면서 “나의 경우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은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먼저 ‘이번에 서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가서 역할을 해주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총리론’과 관련, “두 사람 간 신뢰회복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며, 이달이 개각의 타이밍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학생 볼모 교육실험 의전원으로 끝내야

    다양한 학문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한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이 결국 실패로 귀결됐다. 그제 교육과학기술부가 의대와 의전원 중 하나를 대학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학제개편방안을 발표했다. 발표가 있자마자 대학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의대체제로 복귀할 태세다.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대학들은 대부분이, 의전원으로 전환한 대학은 절반이 방향을 틀겠다고 한다. 2005년 첫 신입생을 뽑은 지 불과 6년 만에 폐기되는 정책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다. 의전원은 추진단계부터 적지 않은 물의를 빚었었다. 교육기간 연장과 학비부담, 의료인력 고령화의 우려가 컸던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도입을 꺼렸고 지금도 12개 대학에선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는 형편이다. 정부가 각종 지원금의 당근과 규제의 칼을 들이대는 바람에 대학들이 마지못해 도입했지만 부작용만 눈덩이처럼 쌓여온 게 사실이다. 의전원을 염두에 둔 이공계 학부생들의 전공과목 태만과 이공계 대학원의 황폐화는 심각한 상황이고, 교육부도 그런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정부는 대학의 혼선과 의전원 재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예기간과 장치를 마련했다지만, 대학은 물론이고 의전원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재학생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백년대계로서의 교육, 그것도 인명과 건강을 책임질 의료인력을 키우는 정책이라면 좀더 신중해야 했다. 빤히 보이는 현실의 걸림돌과 부작용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고 몰아대는 단선적 정책추진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현재 추진 중인 다른 교육정책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줄 소지가 있는 것이라면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얼마 전 취임한 교육감들도 마찬가지다. 돌다리도 두드려 건넌다는 신중의 자세가 필요하다. 학생을 볼모 삼은 어설픈 교육실험은 의전원의 실패로 끝나야 한다.
  • “세종시 수정안 부결 전적으로 책임질 것”

    “세종시 수정안 부결 전적으로 책임질 것”

    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부결과 관련, “세종시 수정안을 설계했던 책임자로서 수정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데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모든 논란·갈등 해소되길” 정 총리는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더이상 국론이 분열돼서는 안 되며 모든 논란과 갈등도 해소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 총리직 사의 표명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 총리는 “안타깝지만 국회 결정을 존중한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법의 취지대로 세종시를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반대하는 분들을 끝까지 설득해 내지 못한 것은 저의 능력과 정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국회 표결이 끝난 지금 이제 총리로서 이 문제를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무리 옳은 일이라 할지라도 국민 과반수의 지지를 등에 업고도,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면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확인했다.”면서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책임을 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정략적 이해가 국익에 우선” 그는 그러면서도 “원안대로면 대통령은 서울에, 총리와 장관들은 충청권으로 나뉘게 되고 급박한 국가적 현안들이 발생했을 때 의사결정이 늦어져 위기 수습이 늦어질 수 있다.”면서 “이런 분명한 잘못을 알고서도 방치하는 것은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우리 역사와 미래의 후손들이 어제의 국회 결정을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된다.”며 “정략적 이해관계가 국익에 우선했던 대표적인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새만금 통선문(通船門)/노주석 논설위원

    통선문(通船門)이란 말 그대로 배가 드나드는 ‘열린 나루’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통선문이 설치된 곳은 영산호다. 1981년에 준공된 영산호 갑문은 높이 13.6m, 너비 30m로 당시로서는 동양최대 규모였다. 물을 바다로 빼내 범람을 막고, 담수호의 수위를 조절하는 역할을 했다. 갑문 옆에 문을 만들어 30t급 선박이 수위에 관계없이 출입을 하게 한 것이 통선문의 시초였다. 정부는 4대 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영산강의 죽산보에 통선문을 설치해 배가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황포돛배와 고대 나주선이 오갈 수 있고, 내륙에서 강을 통해 바다로 연결되는 리버크루즈선을 띄우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들어 있다. 그러나 ‘수중 보의 설치는 대운하의 전제’라면서 반대하는 시민·환경단체들은 통선문 확장사업에 대해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통선문도 만병통치약은 아닌 셈이다. 전북 군산시 비응도와 부안군 변산반도를 잇는 길이 33㎞의 새만금 방조제의 일부를 허물어 통선문을 내기로 했다는 정부의 계획이 어제 언론에 보도됐다. 지난 4월27일 준공될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길다며 호들갑을 떨었던 그 방조제에 구멍을 내겠다는 것이다. 19년 동안 3조 8000억원을 투입해 지은 방조제에 ‘작은 문’을 내는 비용은 물경 7900억원이다. ‘막자마자 트는 주먹구구 공사’ ‘새만금 방조제는 모래성’이란 비난과 질책이 뒤따르고 있다. 욕을 먹어도 싸다. 사정을 알고 보면 더 기가 막힌다. 새만금 방조제 건설로 새로 생긴 세종시의 5.7배에 이르는 땅을 메울 흙을 운반하려고 새 방조제를 허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만금 간척지를 메우려면 4대 강 전체에서 파낸 흙 5억 2000만㎥보다 많은 7억㎥의 흙이 필요한데, 운반비용을 계산해 보니 통선문을 만들어 배로 바닷모래를 운반하는 것이 가장 싸게 든다는 얘기다. 이 경우 매립비용은 3조 700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노무현 정권 때인 2008년 새만금매립지가 농업용지에서 명품복합도시로 용도가 바뀌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관계자들은 용도를 바꾸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 방조제 공사는 사실상 완료단계였다고 변명하고 있다. 서울시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전원에게 1년간 무상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예산이 4300억원이라는 통계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됐다. 관리들이 멀쩡한 방조제를 허물지 않도록 잘 챙겼으면 2년간 무상급식이 가능했다. 책임질 자 누구인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NTN포토] MC몽, ‘여러분의 웃음을 책임질게요’

    [NTN포토] MC몽, ‘여러분의 웃음을 책임질게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29일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하하몽쇼’(연출 이지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MC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하하와 MC몽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하하몽쇼’는 7월 4일 오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굿모닝 닥터]여름휴가철 요도염 주의보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리스·아르헨티나에 이어 나이지리아전에서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함성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우리 팀이 경기를 가진 날은 밤새 응원 열기가 식을줄 몰랐다. 이런 가운데 거리응원이 있을 때면 이상하게도 콘돔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들뜬 기분에 우발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탓이리라. 곧 이어 여름휴가철이다. 피서지에서의 여름 밤, 혈기왕성한 젊은 남녀들이 어울리다 보면 뜨거운 밤을 보내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성관계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원치 않은 임신도 무섭지만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요도염이다. 요도염은 임질균 등이 요도에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성병으로, 요도 끝이 가려우며 팬티에 희거나 노란 분비물이 묻어나오며 배뇨시 따가운 증상을 보인다. 원인균에 따라 임균성·비임균성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균이 혼합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검사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균의 종류에 따라 적정한 항생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우선, 완치 때까지는 술은 피해야 한다.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성관계 파트너도 반드시 검사 및 치료를 해야 한다. 본인만 치료할 경우 완치 후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완치 때까지 성관계도 금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이를 위해서는 성관계 때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상대를 잘 모르는 우발적 성관계라면 콘돔이 필수적이다. 요도염뿐 아니라 매독·에이즈 등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도구인 콘돔에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생길 수 있는 여름 휴가철, 건강을 위해서는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형래 경희대 의대 비뇨기과
  • ‘컬투쇼’ 제작진, 정찬우 ‘음주방송’ 공식사과

    ‘컬투쇼’ 제작진, 정찬우 ‘음주방송’ 공식사과

    정찬우의 음주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제작진이 공식사과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공동 DJ 김태균은 원정사상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데 대한 현지 반응을 듣기 위해 남아공에 체류 중인 정찬우에게 전화를 연결했다. 하지만 전화 연결 중 정찬우가 술이 덜 깬 상태로 김태균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고 반말 투로 통화를 한 것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 문제가 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이재익PD는 24일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컬투쇼’를 사랑하는 청취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많은 분들께서 질책하신 대로 불쾌하고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이에 담당 PD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시 정찬우씨는 스무 시간이 넘는 비행 후 바로 경기장에서 응원을 하고 현지 방송팀과 회식을 하고 잠들었다. 몸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 현지의 생생한 소식을 청취자분들에게 전해드리고자 인터뷰를 했다. 피로와 전날의 숙취, 그리고 시차 적응도 안 된 힘든 상황에서도 ‘컬투쇼’ 가족들에게 웃음을 주고자 한 것”이라고 당시의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담당PD로서 진행자의 애정과 의욕을 살리겠다는 판단에서 몸 컨디션을 면밀하게 체크하지 못하고 전화 연결했다. 그러다보니 웃음과 재미를 주겠다는 정찬우씨의 의도와는 달리 질타를 받게 됐다.”고 정찬우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염려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정찬우씨가 귀국하는 대로 여러분들께 사과할 예정이다. 저도 책임질 부분은 모두 책임지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건강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드리는 ‘컬투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떠나지 마세요”…나이지리아 선수들 감독 신뢰 여전

    “떠나지 마세요”…나이지리아 선수들 감독 신뢰 여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나이지리아 선수들 일부가 실망스러운 성적과 별개로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통신사 DPA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유수프 아일라는 성적 부진에 따른 감독 교체와 관련해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는 것이 축구다. 좋은 감독을 유지시켜야 한다.”며 유임에 힘을 실었다. 그는 “만약 새로운 감독이 온다면 새로운 패턴이 될 것이고 또 다른 감독이 오면 다시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결코 선수들에게 좋지 않다.”고 잦은 감독 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부주장으로 뛴 수비수 조셉 요보 역시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요보는 “지금 이 팀이 모이고 감독님이 남는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모두가 말한다.”며 라예르베크 감독을 향해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지난 2월부터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이끈 라예르베크 감독의 계약기간은 5개월. 그는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로부터 계약연장에 대해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예르베크 감독은 이번 월드컵 성적과 관련해 “선수들의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질 수밖에 없다.”며 스스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범, 진심 담긴 영상공개...팬 “기운내”

    재범, 진심 담긴 영상공개...팬 “기운내”

    2PM 전 멤버 재범이 진심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재범은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감사한 마음으로 새 영상을 올리는데요. 노래 제목이 ‘빌리어네어(Billionaire)’이에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래가) 높고 그래서 잘 못 불렀는데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인 후 트래비 맥코이의 ‘빌리어네어’를 부른 동영상을 공개했다. ‘억만장자’라는 뜻의 노래 ‘빌리어네어’의 가사에는 재범의 마음이 담겨 있다. ‘멋진 보석, 차나 옷들 없어도 된다. 그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나에게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선물을 사드리고 싶다. 책임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바쁘겠지만 여러분 모두를 위해 노래 많이 녹음해서 공짜로 공개해야겠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가사 안에 재범 마음 있다.”, “진심이 느껴진다. 정성이 대단하다.”, “고통이 큰 시간을 잘 견뎌내는 듯 한 모습이다.”, “힘이 되어 주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재범은 미국으로 돌아간 후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간혹 비보이로 활동하는 동영상과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꾸준히 게재해 자신의 근황을 알려왔다. 또 재범은 한미합작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 촬영을 위해 조만간 내한할 예정이다. 사진 = 재범 유튜브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빵왕 김탁구’의 관전 포인트 셋

    ‘제빵왕 김탁구’의 관전 포인트 셋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중견&아역 스타들의 맹활약, 복고적 향수’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수목 최강자로 떠올랐다. 첫 회부터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명품 시대극 ‘제빵왕 김탁구’의 관전 포인트 셋을 공개한다. ◆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 ‘제빵왕 김탁구’는 60년대 탁구의 출생을 시작으로 템포가 빠른 이야기 전개를 펼치며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극 초반엔 가난하지만 늘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 탁구모자와 모든 걸 가졌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거성가의 마준모자를 대조적으로 그려나갔다. 미순(전미선 분)은 홀로 탁구(윤시윤/아역 오재무 분)를 키우며 정직하고 긍정적인 아이로 키웠다. 탁구는 우연히 아버지 일중과 빵공장에서 만나고, 둘은 서로에 대해 강인한 인상을 느꼈다. 일중은 탁구의 엄마가 미순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승재(정성모 분)를 시켜 사실 여부를 알아보려 했지만 승재는 일중에게 거짓 보고를 하고, 미순이 일중과 만나는 것을 경계했다. 탁구와 일중의 부자상봉이 3회 초 등장하며 이야기는 더욱 탄력을 받는다. 출생의 비밀을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알려주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는 여느 드라마들과 다른 문법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 중견&아역 스타들의 맹활약 전광렬, 전인화, 전미선 3全시대로 드라마의 포문을 연 ‘제빵왕 김탁구’는 중견 연기자들과 아역 연기자들의 환상 호흡을 자랑한다. 3전 배우와 함께 명품조연으로 손꼽히는 정성모, 정혜선이 드라마 초반을 이끌고 있다. 이들의 파트너는 아역 연기자들로 어린탁구 오재무, 마준 신동우, 유경 조정은이다. 중견 배우들과 아역 스타들의 빼어난 연기력은 시청자를 드라마로 이끌었다. 탁구모자의 눈물 젖은 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매력적인 악녀 인숙의 표독스러운 언행은 중년의 팜므파탈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도 장항선, 박상면, 박성웅, 이한위 등 드라마의 허리를 책임질 중견스타들이 등장을 예고해 ‘제빵왕 김탁구’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 복고적 향수 ‘제빵왕 김탁구’에는 추억의 복고빵들이 등장한다. 크림빵, 곰보빵, 앙금빵 등 70년대를 대표하는 빵들이 사라져 간 추억의 그림자로 시청자들의 복고적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하나 쯤 가지고 있을 빵에 대한 추억이 있다. 빵 하나도 귀하던 어린 시절 제과점 앞을 서성이던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네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어린 탁구와 친구들이 코미디언 흉내를 내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곱뿌가 없으면 못마십니더~ 꿍따라닷다 삐약삐약!” 당시 살살이 서영춘과 땅따리 이기동의 인기는 국가대표 MC 유재석의 인기를 능가한다. 서영춘과 이기동의 개그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 누구나 미소 짓게 만들 어린아이들의 추억의 복고 개그는 시청자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전망이다. 그 밖에 연기자들이 선보일 복고패션 역시 복고적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 전인화의 럭셔리한 부잣집 사모님 패션부터 7080 젊은이들의 패션까지 ‘제빵왕 김탁구’는 볼거리 가득한 명품 시대극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알을 낳는 닭은 부의 상징이다. 높이 솟은 수탉의 붉은 벼슬은 관직의 의미로 오랜 세월 선조들의 삶과 함께해 온 새벽을 여는 길조, 닭이 떴다. 맛과 영양은 물론 저렴한 가격까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 영양 음식. 2010년 대한민국의 여름을 책임질 서민의 맛, 닭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엄마도 예쁘다(KBS2 오전 9시20분) 제니는 우진을 또다시 잃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정수에게 히스테리를 부린다. 우진은 제니에게 자기가 가진 상처가 제일 클 것이란 생각은 오만이라며 제발 독립적인 인간이 되라고 진심으로 충고하고 제니의 곁을 떠난다. 한편 ‘마이클 창’ 개인전 오픈 날, 영준의 특별 초대 손님이 갤러리를 방문한다. ●TV밥상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4시30분) 또래 친구들보다 10㎝나 작은 것은 물론, 8개월 된 동생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체격. 미래가 이렇게 작은 데는 이유가 있었으니, 먹어도 너무 안 먹는 식습관 때문이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미래는 이대로 괜찮을까. 꼬마공주 미래를 위한 영양만점 밥상이 공개된다. ●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30분) 고추 심기 작업에 참여한 상주형제들. 작년에 해 본 농사라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척척 잘해내는 기특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진탁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새마을 지도자의 칭찬을 한 몸에 받는다. 또 상주시민생활체육대회를 위한, 모두를 기절초풍하게 만든 준원의 에어로빅 실력이 공개된다. ●희망풍경(EBS 오후 10시40분) 경기 일산의 한 체육관, 휠체어 위에서 부딪치고 넘어지기를 수차례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휠체어 농구 선수들이다. 휠체어를 굴리느라 굳은살이 단단히 박여 있는 손바닥은 한 경기 뛰고나면 새까맣게 변하지만 휠체어 농구는 조승현(28·지체장애 3급)씨를 다시 일으켜 줬다. 국가대표 휠체어 농구선수 승현씨를 만나 본다. ●스토리시사 봄(OBS 오후 11시) 최기일씨는 직접 동네일꾼이 되어 동네현안 해결과 좋은 동네 만들기에 나서 보기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인 구의원으로, 부인 김민씨는 인천시 비례의원 후보로 함께 출마하게 됐다. 6·2 지방선거에서 처음 구의원에 도전하는 동네사람 최기일씨를 통해 지방자치의 답을 찾아본다.
  • 왕당파의 반격… 한나라 쇄신갈등 격화

    왕당파의 반격… 한나라 쇄신갈등 격화

    한나라당 내 ‘쇄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일부 초선들이 쇄신 드라이브를 가속화하는 만큼 이들에 맞서 청와대를 옹호하는 이른바 ‘왕당파(王黨派)’들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세대 간, 계파 간은 물론 계파 내에서조차 논쟁이 격해지면서 쇄신 논의가 또다시 흐지부지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당 초선의원들은 9일 18대 국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전체 초선 모임을 가졌으나 시작부터 파열음이 나왔다. 모임을 주도한 민본21 측은 쇄신 요구를 담은 초선 전체 명의의 성명서를 준비했으나 같은 친이계 초선들의 반대로 불발됐다. 전체 초선 89명 중 58명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홍정욱 의원이 4대강 사업, 북풍(北風), 권력독점, 정책갈등, 개인 자유 침해 등을 선거의 패인이라고 지적하자, 조전혁 의원은 “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의원들이 몇 분이나 되는지 의심스럽다.”고 되받았다. 청와대 인적개편론을 놓고도 친이계끼리 충돌했다. 정옥임 의원은 “쇄신을 주장하는 분들을 보면 ‘나는 순결하게 초선으로 있었는데 청와대와 당 중진들이 잘못해서’란 식으로 말한다.”면서 “공천이 잘못돼 진 것인데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손숙미 의원도 “뼈를 깎는 아픔으로 쇄신하자더니 이제 보니 자기 뼈가 아니라 남의 뼈를 깎자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반면 쇄신파들은 “당처럼 전당대회를 하는 것도 아니고 비서실장이 사표 냈는데 왜 청와대가 인적 개편을 못 하느냐.”(정태근 의원), “초선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해야 한다.”(권영진 의원)며 청와대의 인적개편 요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경선 등을 통해 초선의원 중 두 명 정도 뽑아 조직적으로 밀어줘야 한다.”(유정현 의원)는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도, “당권에 뜻있는 사람이 있다면 초선들로부터 추대받을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나가야 한다.”(유일호 의원)는 반박이 돌아왔다. 또 홍정욱 의원이 “쇄신을 위해 초선 스스로 ‘탈계파 선언’을 통해 근본적 갈등 구조부터 해소하자.”고 주장하자, 유 의원은 “계파 존재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탈계파 선언은 잘 안 될 것”이라고 비토했다. 세종시·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계파간 시각차가 분명했다. 다만 양쪽 모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나야 근본적인 문제가 풀린다는 지적에는 동감했다. 전당대회 시기도 논란이 됐으나 7월 중순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한편 같은 시간 재선 의원 18명도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가졌다. 간사인 김정훈 의원은 “민심이반에 대해 당·정·청 모두 책임 있는 만큼 각자 반성하면서 가자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면서 “계파해체보다 계파 간 소통이 현실성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무상 부상 국가서 끝까지 책임질 것”

    “공상으로 인한 부상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9일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열린 ‘찾아가는 인사도우미’ 간담회에서는 경찰·소방관 등 위험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9명이 모여 현행 공무원 순직·재해보상제도에 대한 불만들을 쏟아냈다. 이 자리는 행안부가 일선 공무원들의 고충을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연금법에 따르면 직무를 수행하다 다친 공무원은 최대 2년 동안 요양기간을 보장받는다. 이 기간 안에 완치가 되지 않을 경우 해당 공무원은 추가로 1년간 치료를 받은 뒤 소요 치료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다친 부위가 다시 악화된다면 그에 대한 치료비 부담은 고스란히 본인이 떠안아야 한다. 선진국들이 공무상 질병·부상의 경우 완치될 때까지 요양기간을 인정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 중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이안재(50) 소방위는 “화상처럼 긴 시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에 대해서도 일률적인 기간제한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무상 순직의 인정범위도 개선대상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현행 순직 인정요건은 범인체포 도중 사망한 경찰관, 화재진압 중 숨진 소방관 등 11개 항목이다. 행안부는 간담회 결과를 제도개선의 밑바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공무상 부상·질병에 대해 특별한 제한기간 없이 완치 때까지 치료기간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시험날 마음편히 이동하는 방법 없을까

    오는 23일과 29일 각각 시작되는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2차 시험을 앞두고 수험가는 동선 최소화를 위해 바쁜 모습이다. 당일치기가 아닌 4일(사시), 5일(행시) 동안 실시되는 긴 호흡의 일정이라 컨디션 조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저마다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 전세택시를 이용하거나 시험장 인근 숙소를 예약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고려대에서 시험을 치르는 사시 수험생 김민수(28)씨는 친구 두 명과 함께 4일 일정으로 모범택시를 빌렸다. 비용은 45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나흘 동안 시험장 왕복을 책임질 ‘전세기’로 생각하고 큰마음을 먹었다. 김씨는 “신림동에서 안암동까지 거리가 만만치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너무 피곤해진다.”면서 “돈을 조금 들여서라도 일정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행정고시 사랑’에도 택시를 같이 탈 응시생이나 시험장 주변의 값싸고 좋은 모텔을 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학원가에선 이런 수험생들의 요구에 부응해 리무진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베리타스법학원과 한림법학원은 이달 초부터 시험장 왕복 버스 예약신청을 받고 있다. 김택기 베리타스법학원 부원장은 “지금은 공부에만 매진해도 시간이 모자라는 민감한 시기”라면서 “수험생들이 이동하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예 시험장 인근에 숙소를 잡는 이들도 있다. 성균관대에서 시험을 치르는 행시 수험생 조준기(26)씨는 “길에서 시간을 낭비하느니 쾌적한 방에서 쉬거나 공부하는 게 낫다.”면서 “하루 5만원이면 그리 비싼 편도 아니다.”고 말했다. 시험장으로 지정된 대학들도 수험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험을 일주일 앞둔 15~16일부터 도서관을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사시 2차는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경희대, 한양대, 건국대 등 6곳에서 치러진다. 행시 2차는 성균관대와 고려대에서 치른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교육·다문화정책 이젠 달라져야죠”

    “교육·다문화정책 이젠 달라져야죠”

    “저희 애기들을 위해 투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가진 후보라면 더 좋겠어요.” ‘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서울 우장산동주민센터에서 만난 왕봉원(王鳳媛·26·여)씨는 서투른 한국말이었지만 인터뷰 내내 표정이 매우 밝았다. [포토] 소중한 한표…우리들의 모습 ●“투표통지서 받으니 한국인 실감” 그녀에게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한국에 귀화해 얻은 첫 선거권이기 때문이다. 2004년 중국 톈진에 파견 근무차 온 남편과 만나 결혼, 모국을 떠나온 그녀는 지난해 12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슬하에 아들 한종민(5)군과 딸 서연(3)이를 두고 있다. 왕씨는 “며칠 전 투표통지서를 받고 나서 비로소 진짜 한국인이 됐다는 것을 느꼈다.”며 활짝 웃었다. 그녀는 2일 집 근처 발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계획이다. 신세대 주부답게 표현도 솔직했다. 왕씨는 “아들과 딸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을 내 손으로 뽑기 위해 투표 참여를 결심했다.”면서 “교육감 후보는 학원 등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분이면 좋겠고, 학원 안 다녀도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 줄 분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초·중·고교에서 모국어인 중국말을 가르치고, 귀화인 일자리 지원에 적극 나서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단체장 선택기준도 정했다. “귀화인과 다문화 가정에 적극적인 지원 및 관심, 정책을 갖고 있는 분을 뽑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말이 서툴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귀화인이 차별을 받을 때가 서글펐다.”면서 후보 선택 기준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데 선거철에만 인사하네요” 왕씨는 “후보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 선거공보물을 꼼꼼히 살피고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맘이 가는 후보를 대략 정해 놓았다.”고 귀띔했다. 한국의 선거문화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중국에서는 접하지 못한 ‘한국식 선거유세’에 무척 놀랐다고 했다. 왕씨는 “아이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고 잠을 설칠 정도로 확성기와 마이크를 크게 트는 유세 활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소에는 시민들에게 코빼기도 내비치지 않다가 선거철만 되면 열심히 인사하고 악수하는 것을 보면 반감이 느껴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투표 당일 놀러 가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투표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한국 젊은이들의 투표 무관심을 꼬집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윤형빈, ‘날려라 홈런왕’ 아이들 위해 ‘내레이션’ 도전

    윤형빈, ‘날려라 홈런왕’ 아이들 위해 ‘내레이션’ 도전

    ‘왕비호’ 윤형빈이 가수 겸 배우 비가 구단주로 있는 ‘날려라 홈런왕’ 선수단을 위해 ‘내레이션’에 도전했다.윤형빈은 31일 방송될 케이블 채널 MBC ESPN ‘날려라 홈런왕’ 11번째 목소리 기부자로 참여했다.프로그램 제작진은 “윤형빈은 ‘날려라 홈런왕’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개그맨으로 손꼽힌다. 선수단의 오랜 러브콜로 이번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윤형빈은 이번 내레이션에서 ‘날려라 홈런왕’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위한 해병대 극기 훈련 현장을 소개하고 ‘날려라 홈런왕’ 선수들의 씩씩한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내레이션을 마친 윤형빈은 “‘날려라 홈런왕’ 선수들이 야구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인상적이어서 화면에 집중하느라 큐사인을 몇 번 놓치는 실수를 했다.”며 “선수들을 좀 더 빨리 알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날려라 홈런왕’ 제작사 (주)스타폭스미디어 이대희 대표는 “윤형빈은 최근 여러 방송 스케줄 때문에 ‘날려라 홈런왕’ 선수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내레이션 주자다.”며 내레이션에 응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날려라 홈런왕’은 국내 유명 감독과 교치 아래 다양한 훈련을 받고 국내 유소년 야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야구의 기술을 습득해 미래 야구를 책임질 야구 꿈나무들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날려라 홈런왕’은 31일 오후 4시 MBC ESPN을 통해 방송된다.사진 = 스타폭스미디어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온라인 몰, 실시간 응원 배달 ‘야식 월드컵’ 가동

    온라인 몰, 실시간 응원 배달 ‘야식 월드컵’ 가동

    남아공 월드컵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열띤 응원전을 뒷받침해줄 ‘야식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축구 응원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응원 먹을거리이기 때문이다.온라인몰에서는 피자, 치킨 등 배달e쿠폰이나 족발, 순대와 같은 간편 조리식 등 다양한 응원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G마켓은 멕시카나와 제휴해 치킨 패키지 ‘월드컵세트’를 7월 10일까지 선보인다.‘월드컵세트’ e쿠폰 발급 후 1577-0008로 전화해 e쿠폰 번호만 불러주면 편리하게 배달해주는 단독 치킨 배달 상품이다.약 700여 개의 멕시카나 전 매장과 연계해 빠른 배송이 가능하며 ‘멕시카나 월드컵세트1’은 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각각 1마리와 1.25L콜라 세트로 1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후라이드치킨 1마리와 순살강정, 1.25L 콜라 세트인 ‘멕시카나 월드컵세트2’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또한 G마켓은 ‘월드컵 준비! 배달음식이 대세!’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응원 먹을거리를 최대 31% 할인 판매한다.치킨 외에도 ‘피자헛 치즈바이트퐁듀 슈퍼슈프림M+펩시 1.5L’와 ‘미스터피자 베셀로L’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피자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응원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옥션은 야식과 음료 등을 모아 ‘찬란한 특가’ 기획전을 6월 15일까지 진행한다.’본고장 데우찌 정통일본식 메밀소바 5인분’과 ‘한일식품 본고장 콩국수 5인분’ 등이 대표 상품이다. 탄산음료, 스포츠이온음료, 아이스커피 등도 할인 판매한다.이 밖에도 대표적 야식거리인 ‘마장동닷컴 국내산 왕족발 1.3kg’와 ‘맥반석 구운계란 60알’, ‘치킨팝콘 2kg’, ‘왕쥐포 1kg’ 등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는 ‘16강 기원 복불복 응원 야식을 책임질게!’ 이벤트를 6월 23일까지 진행한다.응원 용품과 힘찬 응원을 도울 치킨, 피자, 콜라 등 풍성한 야식을 제공하며 매일 최대 5번 참여 가능한 당첨 확률과 재미를 높였다.’다시 한 번 대한민국 레드’ 응원 티셔츠와 패션 16% 할인쿠폰, 무료 배송쿠폰, 11만원 쿠폰팩 등도 제공돼 알뜰한 응원용품 구입을 위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디앤샵은 밤참이나 야식으로 즐기기 간편한 ‘CJ 인기상품 할인전’을 진행 중이다.레토르트 식사류와 누룽지탕, 국밥류,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호떡믹스, 쿠키믹스, 팝콘, 맥스봉 등 아이들 간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는 ‘축구 승리기원 대~한민국 대표 간식전’을 진행 중이다.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숯불구이 양념닭꼬치 40개’와 ‘코주두 육포 10봉’ 등을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6월 30일까지 ‘별미야식 大격돌’을 진행한다.‘한방 무뼈족발’(500gX2팩), ‘껍질 없는 철판순대볶음’(280gX3), ‘온정성 전철우의 훈제보쌈’(150gX4팩) 등 야식으로 먹기 좋은 순대, 족발, 오리훈제를 5~37% 할인 판매한다.G마켓 사업개발실 나영호실장은 “대한민국 경기 및 다른 경기들도 대체로 저녁 시간대에 편성돼있어 축구 관람을 위한 다양한 야식 먹을거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온라인몰이 응원용 야식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관련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G마켓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2 지방선거 격전지 르포]경기…“유시민 못 믿어” vs “꽉 막힌 한나라”

    [6·2 지방선거 격전지 르포]경기…“유시민 못 믿어” vs “꽉 막힌 한나라”

    “꽉 막힌 한나라당의 사람·정책은 모두 싫다.” vs “선거 때만 기웃거리는 철새 유시민이 싫다.” 27일 찾은 경기도의 표심(票心)은 ‘반(反)한나라당 대 반(反)유시민’ 구도가 짜맞춰지고 있었다. 천안함 사태로 가라앉은 선거 분위기는 유권자의 선택기준을 인물·정책 검증보다 후보들에 대한 느낌이나 이미지로 치우치게 만들었다. 그래서 세대별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렸다. 진보 성향이 두드러진 20·30대는 ‘반 한나라당’, 보수 성향이 강한 40대 이상 고연령층은 ‘반 유시민’ 정서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안정적 지지를 바탕으로 ‘재선’ 디딤돌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젊은층의 인기몰이로 추격을 벼르고 있는 모양새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틈새 공략에 한창이지만 추격은 다소 벅차 보인다. ●“파격행보 지지… 與독주 견제” 20·30대층에선 파격적인 정치 행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라는 이미지로 각인된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가 ‘반 한나라당’으로 표출됐다. 고양시 일산동구 법조단지 앞에서 만난 30대 초반 장모씨는 유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 정책은 전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독주, 소통 없는 정치를 이어가는 한나라당이 싫어서 유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항동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고수정(26·여)씨는 “기존 정치 틀에서 벗어난 파격, 타협하지 않는 이미지가 강한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 후보가 불리하다면 남자 친구와 함께 투표소에 나가 유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 제과점에서 일하는 김정아(21·여)씨는 생애 첫 선거를 앞두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강한 유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 말했다. 그는 또 “도청이나 시청에서 지역 최대 관심사인 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를 몇 번이나 번복하면서 공사기간이 늦춰지고 있다.”며 재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의 도정운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나라당 독주에 대한 견제 심리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사는 체육관 관장 서모(30)씨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여야를 바꿔가면서 해야 정치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영통구에 사는 김수진(25·여)씨도 “계속 여당이 하니까 야당을 뽑고 싶다.”고 말했다. ●“책임을 아는 김문수에 감동” 40대 이상 고연령층은 김문수 후보의 지난 4년간 안정적 도정 운영에 높은 가산점을 줬다. 용인시 기흥구에 사는 직장인 신모(50)씨는 “행정가는 권모술수가 없어야 한다.”면서 “책임질 줄 아는 행정가다운 면모를 보인 김 후보가 우직한 게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최성영(40)씨는 “지난해 무역회사를 경영하다가 파산했을 때 당장 입에 풀칠하는 게 걱정이었는데 경기도에서 마련해준 지원책들이 큰 힘이 됐다.”면서 “세계금융위기 때도 김 지사가 나서 여러 지원책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 ‘정말 서민을 위한 행정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감동받았다.”며 김 후보를 지지했다.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서 만난 택시기사 정연채(49)씨는 “손님들 이야길 들어보면 김 후보에 대한 평이 좋다.”면서 “김 후보가 도지사하는 동안 택시기사 자격증도 따고 직접 택시도 몰아 보며 도민들 이야길 들었는데, 잘한 것도 잘한 것이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도지사구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연령층의 김 후보에 대한 지지는 ‘반 유시민’ 정서로 굳어져 가고 있었다. 고양시 마두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50대 개인택시기사 이종수씨는 “손님들이나 주변에서 선거 이야기를 잘 안 하지만 유 후보에 대해선 당도 마음대로 옮기고, 지역도 옮긴 전력을 두고 철새 정치인이라며 탐탁지 않게 보는 시선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시장 입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모(63)씨도 “유 후보는 경기도 사람도 아니면서 선거 때만 되면 와서 인기몰이에 나서는데 보기 안 좋다.”면서 “경기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지사하겠다고 나오는 것은 못 믿겠다.”고 비판했다. 수원시 화서구에 사는 택시기사 변만영(52)씨는 “천안함 사건도 이미 결과가 다 드러났는데 아니라고 우기고…. 유 후보가 20대 극렬층 사이에선 인기가 있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은 싸가지 없다는 소릴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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