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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 30분) 10여년 전,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린 것은 물론 수천만원의 빚까지 떠안게 된 용범씨. 평일에는 화학약품을 배달하고, 주말에는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바쁘게 살아가지만 궁핍한 형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12년째 살아온 지하 단칸방마저 비워줘야 할 위기다. ●롤링스타즈<마운드의 영웅들>(KBS2 오후 4시 30분) 톰의 부상으로 큰 위기를 맞은 롤링스타즈. 그러나 데블스팀의 카이슨 역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더욱더 치열해지는 투수전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지구 야구 대표팀, ‘롤링 스타즈’. 지구를 구하기 위해 부활한 엽기 코믹 히어로들의 모험과 활약상이 펼쳐진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 15분) 윤희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 빌 수조차 없다며 조용히 태영의 곁을 떠나고 태영은 윤희가 직접 떠 온 스웨터를 보며 윤희의 마음을 헤아린다. 강 여사에게서 정호를 잡아달라는 전화를 받은 세린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런 세린의 모습을 보며 현진은 자신은 고백해도 받아줄 사람조차 없다며 용기를 내라고 말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 50분) 창사 20주년을 맞이해 다시 만난 반가운 얼굴. 지금도 여전히 마을을 누비며 달리고 또 달리는 엄기봉(47)씨. 한결같은 효심으로 시청자를 울고 웃게 만든 기봉씨의 유쾌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어본다. 불법 성형 시술로 인해 일그러진 얼굴로 충격을 안겨준 여인, 한미옥(49)씨도 만나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 50분) 사막의 대명사로 불리는 사하라 사막에 비해 동사막은 우리 여행자들에게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이다.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척박한 이곳에도 엄연히 주인이 있다. 아밧다족이 바로 그들. 외지인과의 접촉을 꺼리며 유목에 의지해 동사막을 지켜온 이들을 찾아가 본다. ●싱글즈 키친(OBS 오후 5시 10분) 패션 매거진 느낌의 음악과 맛이 있는 푸드 스타일링, 비주얼과 스토리가 함께하는 최초의 레시피 프로그램 싱글즈 키친. 트로트 아이돌 LPG의 리더 가연이 진행하며 외식과 인스턴트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상황별 요리법 및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비타민 강화 식단,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프로축구] 1순위 김오규 강원 품다

    수비수가 대세다. 지난해 홍정호(제주)에 이어 올해 프로축구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도 수비수가 1라운드 1번을 차지했다.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5개 구단 가운데 6개 구단이 1라운드 지명권을 수비수에 사용했다. 올 시즌 꼴찌 다툼을 벌였던 강원(12위), 대전(13위), 대구(15위)는 약속이나 한 듯 1라운드에 모두 수비수를 지명했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수비 보강이 절실해서다. 2위 제주와 4위 울산, FA컵 준우승의 부산도 마찬가지였다. ●2순위 최보경 울산서 지명 작전 이해도와 수행능력, 경기장 전체를 보는 시야, 팀 동료와의 호흡을 고려했을 때 수비를 전담하는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쉽지 않은 현실도 작용했다. 또 각 구단은 같은 값이면 수비수보다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외국인 선수의 영입을 선호한다. 과정이 어떻든 그토록 염원했던 대형 수비수들이 성장해 가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서울, 경남 등 나머지 8개 구단은 미드필더를 지명했고, 공격수를 선택한 팀은 포항 하나밖에 없었다. 1라운드 1번 지명의 영광은 올림픽대표팀 중앙수비수 김오규(21·관동대)가 차지했다. 김오규는 태어나고 자란 강원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오규는 지난해 가을철 1, 2학년 대학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장석원(성남)과 함께 차세대 한국 축구의 수비를 책임질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김오규는 “왜소하지만(183㎝·70㎏) 제공권에서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조용형처럼 되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강원 최순호 감독은 “대학 수준에선 최고의 모습이었다. 몇 가지만 보완하면 특급 중앙 수비수로 자랄 수 있다.”면서 “강원 출신이라 구단의 궁극적 목표인 프랜차이즈 스타에도 안성맞춤이라 오래전부터 점 찍어 놨다.”고 밝혔다. ●사상 최다 499명 지원… 29.3%선발 1라운드 2번의 울산은 가을철대학 연맹전에서 수비상을 받은 최보경을 뽑았고, 대구는 건국대 수비수 안재훈을 지명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은 미드필더 윤승현(연세대)을, 경남은 일본에서 뛰는 미드필더 박진수를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 이 밖에 인천은 미드필더 유준수(고려대), 제주는 수비수 오반석(건국대), 성남은 우크라이나에서 뛰는 미드필더 김평래를 각각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김동희(연세대)는 포항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사상 최다인 499명이 지원했지만 신생 팀인 광주의 우선지명 14명, 클럽 우선지명 11명 등을 포함해 모두 146명만이 이름이 불려 선발률은 29.3%에 그쳤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사고] 2011 서울신문 신춘문예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한국 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참신한 문재(文才)를 찾습니다. 모집 분야는 단편소설, 시, 희곡, 시조, 동화, 문학평론 6개 부문입니다. 문학을 향한 열정과 패기로 가득찬 예비 문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랍니다.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3편 이상) 30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시조(3편 이상) 200만원 ●동화(30장 안팎) 1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장수는 200자 원고지 기준 ■마 감 2010년 12월 10일 금요일(우편접수는 10일 도착분까지만 유효) ■보내실 곳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11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기존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서류봉투 겉과 원고 첫 장에 응모 분야 및 작품 제목을 명기하고, 원고 마지막 장에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적습니다. 직접 방문 접수는 가능하며 이메일이나 팩스로는 접수받지 않습니다. -접수된 원고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 의 서울신문 문화부(02)2000-9192~8.
  • [데스크 시각] 지, 지, 지, 지/안미현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지, 지, 지, 지/안미현 문화부장

    요즘 항간의 우스갯소리 중에 걸 그룹 소녀시대의 ‘지’(Gee)를 히트시킨 일등공신은 청와대라는 말이 있다. 하도 ‘지, 지, 지, 지’ 하고 다녀서다.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2주도 남지 않은 요즘에는 더더욱 그렇다. 공석이든 사석이든 G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으면 모임이 시작되지도, 끝나지도 않는다는 게 한 공무원의 얘기다. G20. 굳이 거창한 정치·경제적 의미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세계에서 힘깨나 쓰는 20등만 모인다고 하니, 서열 매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잣대만 들이대더라도 그 중요성은 금방 와 닿는다. 더욱이 그런 회의를 우리 안방에서 한다니, 좀 지나친 감이 있긴 해도 청와대며, 정부며, 방송이며, 온 나라가 외쳐대는 지, 지, 지, 지를 트집 잡을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런데 말이다. 조금 걱정도 된다. 모든 게 ‘G20 이후’다. 그러다 보니 보이지 않게 상실되는 기회비용이 적지 않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면 안쓰러운 두 장관의 얼굴이 떠오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다. 두 사람은 8월 끝자락에 보따리를 쌌다가 다시 주저앉았다. 후임들이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중도하차했기 때문이다. 후임을 둘러싼 온갖 의혹들이 터져나올 무렵, 기자들과 고별 점심을 함께한 유 장관은 “이러다가 장관 계속 하시는 것 아니냐.”는 농 섞인 말에 펄쩍 뛰었다. 그런데 그 농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혹자는 죽자고 덤벼도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덤으로 더 얻은 장관 직이니 행복한 경우라고 말한다. 책임질 결정을 하지 않아도, 요령껏 게으름을 피워도 뭐라 할 사람 없으니, 예전만 못 한 파워로 인해 상처받는 자존심만 참아내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자리 보전 중인 두 장관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이다. 교체가 예고된 조직의 수장이다. 회사의 일개 작은 조직도 인사설이 돌면 술렁거리기 마련이다. 하물며 모든 풍향계가 유난히 장관에 맞춰져 있는 공무원 조직임에야. 과거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단명한 모 교육부 장관은 “재임기간 내내 ‘검토 중’이라는 말만 들었다.”며 공무원 조직의 복지부동에 혀를 내두른 적이 있다. 조만간 나갈 장관에게 부하직원들이 깍듯이 허리를 숙인다 한들 ‘말발’이 제대로 먹힐 것이며, 당사자인 장관인들 큰 그림을 그릴 것인가. 홧김이긴 하지만 국정감사장의 모 국회의원 추궁에 “장관 오래할 생각 없다.”라고 쏘아붙인 유 장관의 말에서 이런 저간의 사정이 묻어난다. 야심차게 꺼내든 카드가, 하나도 아니고 셋씩이나 폐기처분됐으니 청와대로서는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꼭 그래야만 했나, 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 와 문제삼을 일은 아니다. 다만 G20이 끝난 뒤에도 한참 시간을 끄는 것은 아닐지…. 장관 인선은 신경쓸 여력도, 신경쓰고 싶은 애정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청와대 분위기가 오지랖 넓은 걱정을 키운다. 공석 중인 감사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을 비롯해 두 장관 후임 인선은 최대한 빨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말 전에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은 곤란하다. 좌고우면하는 대통령 인사 스타일과 청문회 일정 등을 감안하면 지금부터라도 구중궁궐 한쪽에서는 부지런히 밑작업이 이뤄지고 있어야 한다. G20이 끝난 뒤 착수하는 것은 늦다. 그럴 리는 만무하겠지만 문화부쯤이야 좀 천천히 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안이함은 결코 안 된다. 이미 밑작업이 끝났는데 뭔 소리냐고 냉소한다면, 고마울 일이다. 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 못지않게 잔치 뒤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G20 회의 유치에 성공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불렀다는 대통령의 만세가 제대로 빛을 발할 테니까. 그래야 “관광산업을 키우려면 (주무부처를 문화부에서) 힘 있는 경제부처로 옮겨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는 현실 앞에서 문화부 공무원들이 더는 고개 떨어뜨리지 않을 테니까. hyun@seoul.co.kr
  • “무상급식, 식습관 개선·일자리 창출 기회로”

    “무상급식, 식습관 개선·일자리 창출 기회로”

    “친환경 무상급식은 단순히 청소년들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고재득(서울 자치구청장협의회 회장) 성동구청장이 무상급식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제시했다. 고 구청장은 “무상급식 확대를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기회로 삼자.”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급식 우수농수산물 지원, 각종 급식시설 개선 등에 지역 39개 초·중·고교에 60여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그는 24일 친환경 무상급식의 전국 확대를 주장했다. 아울러 무상급식을 포괄적 복지의 하나로 볼 것이 아니라 패스트푸드 등으로 변한 국민의 식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계기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고 구청장은 “신토불이란 말이 언제부터인가 사라졌다.”면서 “우리 음식과 우리 땅에서 자란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려 어려움에 처한 농촌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상급식의 참뜻”이라고 했다. 성동구는 이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서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우수농축산물을 마장·무학·금옥초등학교 2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늘어난 비용의 20%는 학부모가, 구에서 연간 6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고 구청장은 “하루 한 끼, 친환경 우리 농축산물을 먹는다고 해서 달라질 게 있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훨씬 건강해지고 우리 먹거리와 친숙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렇게 구청의 작은 힘만으로 청소년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무상급식 보급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운동은 자치단체가 이끌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큰 그림을 그리고 세부 시행을 자치단체에 위탁하는 형태가 옳다.”면서 “여야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을 설득하고 함께하는 ‘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전면 실시하자는 일부 정치권 주장에는 생각을 달리했다. 고 구청장은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전면 도입보다 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차질 없는 친환경 무상급식 공급 시스템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 60여만명의 초등학생에게 먹일 야채를 어디서,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갑자기 유통기한이 짧은 야채를 대량 구입하면 올가을 배추파동처럼 야채값이 급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보다 시차를 두고 확대하는 편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고 구청장은 “무상급식을 너무 빨리 실시하려다가 자칫 사고라도 나면 낭패다. 4년 임기 안에 바닥을 다져가며 실시하면 된다.”면서 “먹거리는 작은 부분 하나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무상급식 4대 거점센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4대 권역별로 가까운 농촌에 무상급식에 필요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 센터는 학부모와 구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농축산물이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학생들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서울시민 중 농사경험이 있는 장년층을 투입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유통을 맡기면 일자리창출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고 구청장의 지론이다. 고 구청장은 “자치구 차원에서 내년에 120여억원을 들여 청소년들의 안전한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고려한 무상급식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에스트로, ‘보온성+스타일’ 갖춘 트랜스포머 시리즈 출시

    마에스트로, ‘보온성+스타일’ 갖춘 트랜스포머 시리즈 출시

    LG패션 마에스트로가 지난 가을에 출시한 트랜스포머 재킷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New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뉴 트랜스포머 재킷은 탈 부착이 가능한 이중 라펠로 제작 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한 차원 고급화된 소재와 기능으로 디자인 면에서도 업그레이드 됐다. 올 가을, 겨울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뉴 트랜스포머 트렌치 코트는 기존 트렌치 코트 보다 슬림하면서 스마트한 라인으로 비즈니스 수트와 캐주얼 모두 연출할 수 있어 남성들이 더욱 쉽게 젊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보온성과 두 가지 이상의 스타일링이 가능한 실용성을 갖춰 쌀쌀한 날씨에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 김태현 BPU장은 “최근 남성들의 새롭고 실용성 있는 아이템에 대한 니즈(needs)가 높아지면서 더욱 멀티풀하고 새로운 아이템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에 마에스트로가 출시한 뉴 트랜스포머 시리즈 또한 그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아이템으로 이번 시즌의 남성 패션을 책임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LG패션 마에스트로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다비치 강민경, ‘부쩍 마른’ 최근몸매…무슨 일?▶ 설리, ‘밝기의 정석’ 형광등 피부…너무 눈부셔▶ 소시 전신 브로마이드 사수 대작전…방법을 알려주마▶ 강승윤, ‘간지나는’ 어린시절 사진공개…’눈빛작렬’▶ ’병역비리’ MC몽, 고의발치 혐의포착…’증거편지’ 제시▶ 레이디 가가, 15살 때 모습 "지금이랑 완전 똑같아"
  • 송도국제업무단지 ‘특혜’처방?

    개발중단 위기에 빠진 인천 송도국제도시 핵심 사업인 국제업무단지 회생을 위해 ‘특혜’로 지적될 수 있는 처방이 내려졌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부도 위기까지 내몰린 데다, 선도 사업으로 진행 중인 68층짜리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건립공사가 5개월 동안 중단되는 등 총체적으로 위기에 처함에 따라 각종 회생책을 마련했다. 먼저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콘도미니엄(지상 45~68층)을 사업성이 좋은 장기 투숙호텔로 용도를 변경, 기존 관광호텔(지상 37~44층)과 함께 매각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용도가 변경된 장기 투숙호텔도 팔리지 않을 경우 사업성이 더 좋은 오피스텔로 다시 용도를 변경해 줄 계획이다. 또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주거·상업·업무시설에 대한 용적률을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파격적인 지원 결정은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중단될 경우 송도국제도시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 프로젝트 전체가 위험하고, 나아가 국가경제 손실도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면 시 추가 이익 수천억원이 발생되는 데다, 민간 개발사업자의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용도변경을 허용하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특혜 시비를 피해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조치가 지방정부가 민간 개발사업을 제대로 지원하는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혜성에 대해 문제 소지가 있다면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올 가을, 여배우들 블랙에 빠지다~

    올 가을, 여배우들 블랙에 빠지다~

    올 가을 블랙이 패셔니스타의 주력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헐리우드의 스타 테일러 맘슨, 케이트 모스 역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치장할 정도로 올 가을 세계의 패션은 블랙에 깊이 빠져들었다.블랙의 유행은 국내 연예계 스타일의 변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최근 러블리함을 벗고 후속곡 ‘DB Rider’로 활동에 시동을 건 손담비를 비롯해 인기 버라이어티 쇼 SBS ‘영웅호걸’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인영, 올 가을 드라마 시청률을 책임질 고현정, 수애 등 트렌드세터로 꼽히는 유수의 스타들이 블랙룩을 선보이고 있다.◆평범한 가죽 스타일은 그만!! 강렬한 폭풍 카리스마~가죽 아이템하면 떠오르는 자켓에서 벗어나 독특한 탑과 블랙 팬츠로 올블랙 분위기를 연출한 스타들이 있다.지난 9월 8일이 ‘보그 패션 나잇 아웃’에 참석한 서인영은 블랙 탑과 하이웨스트 팬츠로 락시크적인 룩을 보여줬다. 여기에 퍼 장식의 콜롬보 클러치로 강렬함을 더했다.반면 기존의 러블리함을 벗고 섹시한 이미지로 돌아온 손담비는 음악 방송에서 같은 블랙 탑을 가죽 팬츠와 매치, 올백의 헤어 스타일로 슬림한 바디라인과 어울려 여전사를 연상케 했다.서인영과 손담비가 착용한 블랙 탑은 ‘보브’의 제품으로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블링블링한 액세서리와 스팽글로 포인트팬츠가 부담스럽다면 슬림 핏의 원피스를 스팽글 디테일이나 액세서리와 매치하는 것도 좋은 스타일링 중의 하나다.영화 ‘심야’ 제작발표회에서 수애는 스팽글과 가죽 디테일이 들어간 오브제 원피스에 퍼플 킬힐로 포인트를 줘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했다.수애가 힐과 소재로 블랙을 승화시켰다면,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 런칭 행사에 참석한 고현정은 액세서리를 착용해 블랙의 강렬함 속에서 은은하게 여성스러움을 발산시켰다.‘랑방’의 미니 원피스와 커스텀주얼리로 잘 알려진 ‘탐 빈스’의 진주 네크리스는 평소 그녀의 이미지를 보여 주 듯 도도함과 시크함을 잘 표현해 줬다. 또한 반짝이는 클러치를 든 손에는 우아한 빛을 발하는 22캐럿이 넘는 러프 다이아몬드가 세팅 된 ‘티로즈(TRose)’ 제품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어 노블레스 한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 “배우? 딱 운명이다”(인터뷰)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 “배우? 딱 운명이다”(인터뷰)

    뭉게구름 둥실둥실 떠다니는 맑은 하늘에 기분까지 맑아지는 이 가을, 배우 김소은을 만났다. 그녀는 갈색 웨이브 헤어, 아담하지만 볼륨있는 몸매를 강조한 하이웨스트 원피스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했다. 중저음 목소리와 털털한 성격은 시원시원한 매력을 더해 기분 좋은 가을바람을 연상케 했다. 지난해 남성들의 로망으로 떠올랐던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추가을 역에 김소은이 “딱 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 찰나, 최근까지 열연했던 KBS 1TV 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 속 오복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 저라고 왜 안 예뻐 보이고 싶겠어요, 그래도 전 오복이니까... “인터뷰라 예쁘게 하고 왔어요(웃음).” 오복이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기자의 말에 김소은은 내숭 없는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극중 오복은 예뻐 보이는 역할이 아니잖아요. 저라고 왜 안 예뻐 보이고 싶겠어요. 그래도 극중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꽃보다 남자’는 트랜디한 드라마 였고, 이번 드라마는 현실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요.” ‘바람불어 좋은날’의 오복은 평범하고 꾸미지 않은 순수함이 매력이다. 옷도 화려하지 않아야 했다. 독립이 엄마로 수수한 오복에게 빙의(?)한 김소은의 극중 모습이다. 한창 꾸미기 좋아하는 ‘꽃다운 22살’ 시청자들에게 더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은 없는지 물었다. “욕심 있죠. 솔직히 속상한 면도 있어요. 그래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 만족해요. ‘꽃보다 남자’가 또래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면, 지금은 어르신들이 많이 알아봐 주세요. 며느리 감으로 점찍는 분들이 많아졌어요.(웃음)” 김소은은 ‘바람 불어 좋은날’을 통해 또래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팬층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배우요? 딱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잘 할 수 있고, 또 하는 내내 즐길 수 있는 일. 바로 김소은에게 배우라는 타이틀이 그렇다. "과연 제가 다른 직업을 택했다면 잘 소화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요. TV에 나오고 사람들 앞에 나서서 연기하는 제 모습이 좋아요. 그냥 딱 제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역할도 너무 많다고 말하는 김소은의 눈에서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작고 여려 보이는 그녀가 이미지 강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김소은은 여유로운 웃음으로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았던 발랄하고 코믹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환상의 커플’ 한예슬 선배님 처럼요. 또 ‘악녀’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새로운 캐릭터라면 뭐든 도전해보고 싶어요. ‘바람불어 좋은날’로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해봤어요. 80회 이상을 울어보기도 했고, 밤샘 촬영은 일상 이었죠. 한강에도 빠져봤는 걸요. 앞으로 뭐든 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배우가 아닐 때 김소은의 일상은 지극히 평범하다. 여느 여대생들처럼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떨고, 쇼핑을 즐긴다. ‘바람불어 좋은날’ 종영 후에는 즉흥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여유 시간이 생기면 주로 학교 친구들을 많이 만나요. 중앙대학교 연극연화과 동기이자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했던 김범과는 요즘 바빠서 자주 못봐요, 아쉬워요. 이전에 같이 작품 했던 연예인 친구나 선배들도 다들 바쁘셔서 못보고 있네요. 보고싶어요.” 지난해 드라마 ‘천추태후’는 김소은에게 연기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앞으로 연기를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해줬던 작품이다. “촬영하면서 배우를 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배우가 느낄 수 있는 ‘희열’이 있거든요. 그 느낌을 말로는 표현 못 하겠어요.(웃음) 솔직히 전 롤모델이 없어요. 오히려 제 자신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무한 변신이 가능한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내내 김소은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힘들어도 재미있는 게 연기라는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일일드라마 170회 이상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낸 배우 김소은. 그동안 쌓인 내공이 강한 자신감으로 이어진 듯 보였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코믹녀’ 가 될 지, 공공의 적이 될 만큼 지독한 ‘악녀’로 변신할 지. 카멜레온 김소은이 보여줄 다음 색깔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 ▶ 2NE1 트리플타이틀, 가요계 씁쓸한 자화상▶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소녀시대 댄스교본에 카라-브아걸도 등장 "인기짱"▶ 박봄, ‘미키마우스’ 산다라박 공개 "완전 귀여워"▶ 故김성재 동생, 사건용의자 형 여자친구 우연히 재회
  • [29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19 67년 지리산이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우리나라에는 모두 20개의 국립공원이 생겼다. 면적은 전체 국토의 6.6%에 불과하지만 동물종의 60%, 식물종의 76.6%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지로 여겨졌던 국립공원의 희귀한 야생동물과 다양한 생태를 뛰어난 촬영기법과 영상미로 담아 소개한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15분) 지난 7월, 북한 지역의 집중 호우로 유실된 목함지뢰. 경기도에서 폭발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고 군은 대대적인 수거에 나섰다. 일단 유실되면 누군가 밟아서 터질 때까지 대책이 없다는 지뢰. 군의 지뢰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고가 끊이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추적해 본다. ●장난스런 키스(MBC 오후 9시55분) 하니의 손을 잡고 한참을 건달을 피해 달려온 승조는 대뜸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보고, 얼떨결에 승조와 데이트를 하게 된 하니는 호수에서 함께 배를 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헤라를 열렬히 짝사랑 중인 경수를 위해 하니는 자신의 고백 노하우를 전수하고, 주변에서는 이런 하니와 경수의 사이를 오해하게 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5분) 유해 성분이 가득한 참기름과 맛기름이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그 사실을 모르고 유해식품을 섭취한 소비자들, 그들의 건강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폐식용유를 재생하여 식용 기름을 생산하는 충격적인 현장을 고발하고, 식용 기름 산업의 허점과 계속되는 먹을거리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식품 당국의 대책을 촉구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시대의 요구에 의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하는 도로가 있다. 바로 문래고가차다. 총 공사 인원 1227명, 순수 철거에 만 2주가 걸리는 대형 공사다. 600t에 이르는 중장비와 중량물들이 도로 바로 옆에서 이동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철거로 새로운 도로 역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만나본다. ●이슈추적10(OBS 오후 10시5분) 서울 인근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수원~광명 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실시설계인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 건설계획은 광명시 시민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히고 있는 상태다. 시민들이 고속도로건설을 반대하는 이유와 문제점에 대해 수리산 관통 고속도로착공저지 비상 대책위원회 송재영 공동대표와 논의한다.
  • [데이비스컵] 17세 정석영, 한국 테니스 구하기

    [데이비스컵] 17세 정석영, 한국 테니스 구하기

    ‘정석영의 한국 남자 테니스 구하기.’ 고등학교 2학년인 17세의 정석영(부산 동래고)은 이형택(34) 은퇴 이후 10년 이상 후퇴한 남자 테니스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지난달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퓨처스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부산챌린저대회 단식에서 사상 최연소 승리를 기록한 그는 올해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8강에 올랐던 기대주다. 빠른 발과 지능적인 플레이, 두둑한 배짱은 나이답지 않다는 게 중평. ‘서브 앤드 발리’와 포핸드도 돋보이지만 벌써 시속 200㎞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서비스는 “주니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양손 백핸드가 자신 있다.”는 그는 “힘이 좋은 서양 선수들의 총알 같은 서브를 받아내는 리턴기술이 우리에게 부족하고, 또한 내 약점이기도 하다.”고 냉철한 진단까지 내릴 줄 안다. 그런 그가 한국 테니스를 구하러 나선다. 정석영은 최근 김남훈(현대해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데뷔전은 17일부터 사흘간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 필리핀과의 2차 플레이오프(4단식1복식). 한국은 올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의 1회전에서 거푸 패해 Ⅰ그룹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 시험대가 된다. 이 중요한 시합에 정석영은 대표팀 5명 가운데 임용규(19·명지대)에 이어 첫날 단식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16일 대진 추첨 뒤 “전략상 용규와 석영이 등 ‘10대 듀오’를 필승카드로 내세웠다. 향후 한국 테니스를 책임질 재목들이 국제 경험까지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상처뿐인 이사회 이튿날…신한금융 표정

    신한금융지주가 뒤숭숭하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추스르기를 해야 하고 밖으로는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라응찬 지주 회장·이백순 행장·신상훈 사장 등 ‘신한 3인방’에 대한 동반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다. 경영진의 갈등이 은행에 큰 리스크를 야기했으므로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는 진동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불안감은 더 증폭되는 분위기다. 이사회가 끝난 다음날인 15일 신한금융은 최범수 전략 담당 부사장을 주축으로 그룹 영업 정상화를 위한 임원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추석을 전후로 영업 정상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임원들 대책위 결성… 조직 추슬러 신한은행 임원들도 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 전까지 임원들이 영업점을 돌며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고객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했다.일각에서는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인사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당분간 인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조직 통합에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인사를 단행해 편을 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행장은 오전 노조 사무실을 전격 방문해 조직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신 사장에 대한 검찰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가서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김국환 위원장은 “이 행장에게 조직 안정을 위해 협조할 것은 하겠지만 조직이 안정되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라 회장이 금융실명제법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을 때도 업무는 그대로 봤다는 점에서 신 사장의 직무정지 결정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불씨가 지배구조 개편 문제로 옮겨 붙을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한 불안감도 내부에서 나타나고 있다. ●신사장 등기이사 업무… 檢수사 대비 한편 ‘신한 3인방’은 이날 모두 본점에 출근했다. 직무정지를 당한 신 사장도 오전 9시쯤 정상 출근했다. 신한금융은 신 사장의 등기이사직은 유지되는 만큼 이사 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라 회장은 보통 때와 다름없이 오전 8시쯤 출근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봤다. 그러나 물밑으로는 앞으로 이어질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 회장과 신 사장, 이 행장이 모두 피고소인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 신 사장은 당분간 검찰 조사에 충실히 임해 무혐의 처분을 받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문가들 “장기화땐 더 악재” 금융권에서는 신 사장에 대한 직무정지안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그간 장점으로 평가받았던 신한금융의 경영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주가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 주가는 전날보다 50원 내린 4만 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신한금융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민희·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열린세상] 한·중 관계 해법, 민간에서 찾아라/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열린세상] 한·중 관계 해법, 민간에서 찾아라/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한·중 관계가 꽤 심각하다. 천안함 사건, 한·미 연합 군사훈련으로 양국 사이에 긴장 국면이 조성된 가운데 남중국해 제해권 등을 둘러싼 미·중 간 불화가 다시 한·중 관계에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 때문인지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한반도 안보지수’에서 한·중 관계지수는 29.64로, 측정을 시작한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익이 상충하거나 국제 이슈에 관한 시각차로 두 나라 외교관계가 경직되는 것과 별도로, 이번 일로 양국 국민의 감정이 상하는 것이 더 걱정스럽다. 그렇지 않아도 잊을 만하면 중국에서 ‘혐한류’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이런 식이라면 국제관계의 변화로 한반도에 화해무드가 조성돼도 양 국민들의 마음의 기조는 쉽게 바뀌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대표적이다. 한·미 군사훈련 직후 이 신문이 네티즌을 상대로 ‘한국을 힘으로 제압해야 할 것인가, 설득해서 중국 편으로 끌어들일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2만 3499명의 응답자 가운데 94.5%가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고 답했다. 강경론이 워낙 압도하다 보니 ‘중국이 관용을 보여야 한다’, ‘반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중국의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 같은 전문가의 온건한 목소리는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인의 이 같은 극단적인 감정은 냉랭해진 한·중 관계에 온기를 불어넣을 주요 실마리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미 양국 간 물질적 관계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한·중 간 교역액은 1400억달러를 넘어 수교 첫해보다 22배나 늘어났으며, 한·미, 한·일 간 교역액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1만개를 넘고, 베이징·상하이·청두 등을 중심으로 ‘재중 한국인 100만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적 교류도 활발해, 1년 동안 두 나라를 오가는 방문객은 5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중국은 올해 안에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유학 대상국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되며, 한국을 찾는 10명의 외국인 유학생 중 7명은 중국인이다. 양국 외교관계 역시 1992년 수교 당시의 선린우호 관계에서 2002년 협력동반자 관계, 2007년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 2008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신속하게 격상돼 왔다. 그간의 한·중 관계가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가까워졌다면 이제 남은 과제는 그 관계에 무게를 더하는 일이다. 단기적 입장차와 사소한 오해를 충분히 메우고 풀 만큼 신뢰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일은 국가 간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운신의 폭이 좁은 정부보다 민간부문이 맡을 수밖에 없다. 일단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한·중 양국 정부의 전직 고위급 인사나 최고경영자(CEO), 문화계 인물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좀 더 자주 만나 이해를 도모하고 공동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과 기업 간, 기업과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대학 간 교류도 인문·사회계열에서 이공·경영 같은 실용 학문 쪽으로 영역을 넓혀 양국의 제조·마케팅 기반 구축에 참여케 함으로써 공동 경제번영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 특히 다음 세대를 책임질 젊은이들 간 교류는 중요하다. 눈앞의 손익과 당장의 결과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서로 이해하고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들고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 그럴 때 한류에 환호하는 일회성 팬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우리를 알고 후원하는 지한파도 양성되고 친한파도 생길 수 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인 촌을 중심으로 끼리끼리만 모이고 과소비를 서슴지 않으며 중국을 깔보는 듯한 태도는 중국인, 심지어 같은 핏줄인 중국동포마저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이다. 차이에 대한 상호 인정을 바탕으로 공존 대상과의 공감대 형성, 진정성에서 우러나는 스킨십, 오랜 공통 정서에 대한 적극적 감응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폭넓게 개진될 수 있으며, 이런 흐름이 꾸준할 때 한·중 관계는 반석 위에 올라설 것이다.
  • “부산영화제 함께즐겨!”…DJ DOC·리쌍과 ‘씨네마틱 러브’

    “부산영화제 함께즐겨!”…DJ DOC·리쌍과 ‘씨네마틱 러브’

    DJ DOC, 리쌍 등과 함께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파티를 즐기게 될 전망이다. DJ DOC와 리쌍을 비롯, 시부야케이의 거장 DJ 토모유키 타나카(Tomoyuki Tanaka)가 이끄는 프로젝트 그룹 FPM(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은 올해 부산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9일 열리는 ‘씨네마틱 러브’ 파티를 펼친다. 부산영화제를 찾는 영화팬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여가를 선사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씨네마틱 러브’는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축제의 밤을 맘껏 향유할 수 있는 부산영화제의 공식 파티로 자리 잡아 왔다. 올해 파티를 책임질 DJ DOC는 최근 발매한 7집 앨범 ‘풍류’의 히트 속에 ‘씨네마틱 러브’ 무대를 처음 찾는다. 또한 음악과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리쌍도 관객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DJ 토모유키 타나카의 프로젝트 그룹 FPM도 ‘씨네마틱 러브’에 처음 참여해 토와 테이(Towa Tei), 몬도그로소(Mondo Grosso)에 이어 최고의 라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의 ‘씨네마틱 러브’는 10월 9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B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파티가 진행되는 10시부터 스튜디오A에서는 스타일리시한 클럽 음악과 더불어 간단한 음료 및 주류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연출된다. 한편 67개국에서 온 영화 308편으로 꾸며지는 제15회 부산영화제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 = 한크리에이티브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이하늬 "’김태희와 절친’ 발언 미안했다" 고백▶ 수애 "내 얼굴의 매력포인트? 변화무쌍한 코" 웃음▶ ’성균관’ 유아인, 송중기 등 ‘잘금4인방’ 인생그래프 화제▶ 가희, ‘가죽 스커트’ 오피스룩 "앞뒤 짧고 옆은 길게"▶ 금값폭등, 돌반지 金한돈 ‘20만원’↑…체감 가격 상승
  • 새총리 인선 임박…한가위 민심 살피기?

    새총리 인선 임박…한가위 민심 살피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가능한 한 추석 연휴 이전까지는 후보자를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후임 총리 후보자는 이번 주 안에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청렴성 최우선… 행정경험 등 고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당장 하루, 이틀 새 후보자를 발표할 수 있을 만큼 아직 유력후보군이 압축되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추석 전 발표를 위해 막바지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물론 인선작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청와대가 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려면 3배수 이내의 유력후보군을 압축한 뒤 ‘모의청문회’까지 거쳐야 한다. 이번 총리 인선부터는 전보다 한층 강화된 인사검증 기준이 적용되는데, 벌써 총리 예비 후보자들 중 몇몇은 ‘자기검증서’를 받아보고는 그만두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자 사전질문서는 병역, 납세, 부동산, 사생활 관련 등 200여개의 질문에 ‘예, 아니오’라고 답하게 돼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잣대를 모두 피해가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때문에 김태호 후보자의 경우처럼,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망신만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중도에 포기하는 후보도 속속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후보군들 중에서는)본인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나서서 인사청문회에 나가지 말라고 만류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자기검증서를 보내온 일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주변 탐문, 현장 실사 등 검증절차를 이미 상당히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일정을 감안해야 하고, 특히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인 11월 주요 20개국(G20) 행사를 책임질 외교통상부 장관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총리의 인사제청이 필요한 만큼 ‘총리 공백’ 사태를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현재까지 검토되는 후보군은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집권 후반기 국정지표인 ‘공정한 사회’를 앞장서서 실천하기 위해서는 ‘청렴성’을 갖춰야 하며,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 행정경험과 정치력을 갖춘 현직 장관들도 총리 후보군에 들어 있다. 하지만 앞서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일부 후보는 병역 문제 또는 재산 문제 등의 결격사유가 발견돼 이미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총리후보군에는 3선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경제형 총리’로 거론되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조무제 전 대법관, 이명재 전 검찰총장, 언론인 장명수씨,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쥐고 가기 위해서는 ‘실세총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의 총리 기용설도 나오고는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尹경제 “G20 올인… 총리직 뜻 없어” 윤증현 장관도 총리 기용설을 부인하고 있다. 윤 장관은 지난 10일 재정부 출입기자들과의 워크숍에 참석, 총리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난 1년반에 걸쳐 G20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다져왔는데 이런 것들을 다 버린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G20 회의를 마칠 때까지 이 자리에 올인할 것이며 다른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수·유영규기자 sskim@seoul.co.kr
  • 교포주주들 “이사회에 모든 것 일임”

    교포주주들 “이사회에 모든 것 일임”

    신한금융 사태가 1주일 만에 중대한 변환점을 맞았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9일 일본 나고야에서 모임을 갖고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의 거취 등 모든 것을 이사회에 일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후 1시부터 나고야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원로 주주들의 모임인 간친회(옛 공헌이사회) 멤버를 비롯해 27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히라카와 요지(선이스트플레이스 대표) 사외이사를 제외한 3명의 사외이사도 나왔다. 이날 행사는 정환기 간친회 회장,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신 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원우종 신한은행 상임감사와 정철섭 신한은행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푸른)가 나와 신 사장의 혐의에 대해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 변호사에 이어 발언 기회를 얻은 신 사장은 “나는 웃는 낯으로 왔는데 변호사까지 데려왔느냐.”면서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나.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일부 주주들이 “변호사는 밖으로 나가라.”고 요구해 정 변호사가 퇴장당했다. 일부 주주들은 신 사장을 고소한 은행 측과 이견을 보이며 고성을 내기도 했다. 오사카에서 왔다는 60대 여성 주주 한 명은 “일을 이렇게 크게 벌여서 회사 신용과 주가를 떨어뜨리고, 매스컴에서 떠들게 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나는 수천만엔의 손해를 봤는데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3시간가량의 격론 끝에 주주들은 이사회에 사태 해결을 맡기자고 결론냈다.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정 간친회 회장은 “재일동포들은 일치단결해서 신한은행을 전면 지원하고 이사회 결의에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재일교포 주주들 사이에서 이번 사태를 빨리 수습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사회 안건과 관련해서는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논의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신 사장의 해임안을 상정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 조건은 없었다.”고 덧붙여 앞으로 있을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상정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오후 8시45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사람은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으로 직행해 향후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회장은 인천공항에 내려 “(일부의 얘기처럼) 3명이 모두 퇴진하면 회사가 돌아가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생각대로 됐다.”면서 “이것저것 본 다음에 이사회와 관련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라 회장 등과 달리 오사카에 들렀다가 오후 9시10분 대한항공 편으로 김포공항에 내렸다. 그는 기자들에게 “3명이 일시적으로 퇴진한 뒤 중립적인 인사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고야 이종락특파원·서울 오달란기자 jrlee@seoul.co.kr
  • 유명환 외교 사퇴할 듯

    유명환 외교 사퇴할 듯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유 장관 딸의 외교통상부 특채 문제와 관련, “유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내부의 의견이 이미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됐으며 대통령이 곧 결심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와 관련해 외교부 장관의 교체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은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집권 후반기 핵심 국정목표로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고 있고,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유 장관의 딸과 관련한) 비판적 여론의 흐름을 감안할 때 경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유 장관이 경질됐을 경우 후임 국무위원 제청을 할 수 있는 국무총리가 현재 공석이라는 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유 장관이 물러날 경우 당분간 장관 대행체제로 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 장관의 딸이 외교부에 특채로 합격한 것에 대해 “정확한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하고 “조사 결과 인사 절차가 불공정했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인사한 사람이나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유 장관에 대한 특별 인사 감사에 착수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사퇴 가능성과 관련,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청와대) 스스로에게 공정한 잣대를 적용해야만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장관의 생각은 냉정할 정도로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도 유 장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위 공직자일수록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공정한 사회’라는 국정 기본방향을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재벌 2세가 아버지 회사에 임원으로 취업한 격으로, 외교부가 유 장관의 사기업인가.”라면서 “유 장관은 자녀의 특혜취업에 대해 청년 실업자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국토부 실장급 5명 인사

    국토부 실장급 5명 인사

    MB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4대강사업을 책임질 실무자로 박상우 전 국토정책국장과 이재붕 전 대변인이 선임됐다. 이들은 앞서 핵심 보직에 임명된 이재홍 신임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모두 행정고시 27회로 부처내 세대교체의 축을 이룰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실장급 전보·승진 인사를 3일자로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홍순만 전 교통정책실장의 사퇴와 2명의 실장급 전보 인사로 다소 폭이 커졌다. 박 신임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정책과장, 건설정책관, 국토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40대의 젊은 나이에 중책을 맡았다. 이 신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은 대변인 시절부터 꼼꼼한 일처리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토부는 홍 실장의 사표로 공석이 된 교통정책실장에는 정일영(23회) 전 항공정책실장이 자리를 옮겼고, 항공정책실장에 김광재(24회) 전 물류정책관이 승진 임명됐다. 역시 실장급인 2012여수세계박람회 사무차장에는 박종록(25회) 전 해양정책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정 신임 교통정책실장은 국가 SOC사업을 총괄하게 되며, 김 신임 항공정책실장은 항공 관련 업무를 맡는다. 박 신임 사무차장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원활한 진행을 책임지게 된다. 국장급 전보인사에선 국토부의 새 입 역할을 할 대변인에 기술고시 21회인 김형렬 도로정책과장이 임명됐다. 큰 폭의 승진인사로 후임 국장급 승진인사도 조만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선 이번 인사를 통해 그동안 적체됐던 인사 문제가 한꺼번에 해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5명의 실장급 인사에선 영남 2명, 충남과 경기, 서울 출신이 각 1명씩 임명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Focus] 양천구의 고용정책 실험

    [서울Focus] 양천구의 고용정책 실험

    6·2 지방선거에서 적지않은 단체장들이 ‘일자리 1만개 창출’ 등 일자리에 관련된 공약(公約)을 내걸었다. 일부에서는 ‘공약’(空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일자리 공약(空約)을 공약(公約)으로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과 지역의 민간기업 활용 등이 복안이다. ●사회적기업제품 직접 사용·홍보 이 구청장은 지난달 2일 취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정책과’를 만들었다. 과에는 사회적 기업팀, 일자리 창출팀, 취업정보팀 등 3개 팀을 두고 직원 12명을 배치했다. 구청에서 이른바 ‘일 좀한다.’는 직원들을 포진시켰다. 이들은 ▲일자리창출 책임제 ▲사회적기업 발굴 육성 책임제 ▲업무연관 관련단체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을 책임진다.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조례도 개정했다. 사회적 기업의 전 단계인 예비 사회적 기업을 지원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한 초보 단계부터 경영지원은 물론 시설비 등 융자, 재정지원과 구세감면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긴 셈이다. 앞서 드림장애인 작업장 박노경 사장은 “대부분 구청 등 외부 도움없이 자력으로 운영하다 보니 경영상의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사회적기업을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으로 보지말고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의 관점에서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다. 이 구청장은 조례 개정 등 행정적 뒷받침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사회적 기업 돕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역내 사회적 기업에서 장애인이 만든 명함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제품을 홍보하고 팔 수 있는 장터와 상설 매장 등을 구청과 동사무소 등에 설치하고 구청 직원부터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이 구청장은 “장애인 일자리, 경력단절 및 취약계층 여성 일자리,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등을 책임질 수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업센터 중심 취업시스템 강화 구는 나아가 ‘양천구 일자리 창출협의회’도 만든다. 구청에서 만들 수 있는 일자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대형 할인점과 중소기업, 공사현장 등에 주민을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이와 함께 ▲10월1일 제1회 취업박람회 개최 ▲재건축·뉴타운 등 사업승인 시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명시 ▲상공회, 대형병원 등 일자리 그물망 연계체계 구축 ▲취업정보센터, 일자리 발굴단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2011년 개관하는 해누리타운에 취업정보센터와 창업지원센터를 하나로 묶은 희망일자리 종합센터, 취업 상담·알선 시스템 강화를 위해 지역 동주민센터에 복지와 취업을 동시에 상담하는 취업상담창구 등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불가능이란 없다. 이제 1만개 일자리창출이라는 터널 끝에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4년 안에 터널의 끝에서 모든 주민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오은선 정상 올랐을 가능성 충분”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에 힘이 실릴까. 오은선에 이어 칸첸중가를 등반했던 노르웨이 산악인 강달은 1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은선이 정상에 있었다는 징표는 보지 못했지만, 정상에 올랐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전날 셰르파 페마 치링이 “더 올라갈 곳이 없었다. 분명히 정상을 밟았다.”고 말한 데 이어 오은선의 입장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 강달은 오은선이 지난해 5월6일 칸첸중가를 다녀온 지 12일 뒤인 18일 칸첸중가 정상을 밟았다. 스웨덴 산악인 마티아스 칼슨, 셰르파인 덴디, 다와 텐징과 함께였다. 오은선 바로 다음 칸첸중가에 올랐기 때문에 진술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강달은 “오은선이 정상에 있었다는 징표는 전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징표를 남겨두거나 사진을 찍지 않고 정상에 올랐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날씨가 나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강달은 “오은선의 사진은 정상에서 찍은 것은 아니지만, 그 아래 어딘가였다.”고 말했다. 오은선은 “정상에서 화이트아웃(시야상실)으로 몇 미터 앞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정상 주위의 바위를 배경으론 촬영할 수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논란 중인 수원대 깃발에 대해서는 강달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빨간 한국깃발(수원대 산악회 깃발)이 정상에서 40∼50m 아래 평평한 돌에 고정돼 있었다. 우린 왜 깃발이 거기 있는지 궁금했다.”면서도 “우리는 일단 정상에 올라야 했기 때문에 깃발 사진을 찍을 경황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국내 산악계에선 강달의 발언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산악인은 “정상 등정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건 ‘하나마나한 발언’이다.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예민한 상황인 만큼 두루뭉술하게 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산악인은 더 이상의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본질을 벗어나 산악계의 이전투구로 흘러가는 것 같다. 오은선 대장에게 다시 칸첸중가를 가라고 했다가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 산악인 양심에 맡기고 자중할 때”라고 입을 닫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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