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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월 남북관계 눈코뜰새 없다

    이번 주부터 남북 관계가 숨가쁘게 돌아간다. 이산가족과 경제협력등의 남북관계 일정이 다음달까지 빼곡히 잡혀 있다. 이달중 남북 양측이 합의한 이산가족 관련 일정은 크게 두 가지다.2차 생사·주소확인(9일)과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26∼28일)이다.3월에는 분단후 처음으로 남북 양측이 이산가족의 서신교환을 공식 중계한다. 이산가족 일정은 ‘순항’하고 있으나 경제협력 분야는 속도는 더딘편. 3차 적십자회담에서 북측은 “우리는 전력이 시급하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전력지원과 연계하겠다는 뜻을 암시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속도를 낼지를 가늠할 전력지원과 관련,7일 평양에서 ‘전력협력실무협의회’ 1차 회의가 열린다.남북 양측은 7∼10명 정도의 전력실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이달중 전력실태 공동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북한이 어느 범위,어떤 방식의 실태조사를 허용할 것인가와 조사내용에 대해 남북 양측이 어떤 해석을 내릴지가관심사다. 이외에도 임진강 수해방지,경의선 연결과 문산·개성간 도로개설,개성공단 건설 등에 관한실무협의회가 각각 2∼3월중 열린다.실무협의회 경과를 보아가며 이달 하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회의가 열린다.경협문제에 있어서는 실무협의회→경협추진위의 틀이 정례화됐다. 군사분야에 있어서도 8일 5차 남북군사실무협의회를 열어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군사적 보장 부분에 대한 이견을 조율한 뒤 3월중 2차 국방장관회담을 열기로 했다.분야별 회담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진행방향을 점검할 5차 장관급회담도 3월에 잡혀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北전력실태 월내 공동조사

    남북한은 이달중 북한의 전력실태를,다음달에는 임진강 수해방지 사업에 관한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남북한은 이같은 내용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1차 회의 합의서’와 ‘남북경협추진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문’을 교환했다고 재정경제부가 4일 밝혔다.남북은합의문에서 남북경협추진위 산하에 전력협력 실무협의회와 임진강 수해방지협의회를 두고 위원은 각 3∼5명으로 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남북 電力협력실무협 27일 개성서

    남북한은 22일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갖고 전력협력실무협의회를 27일 개성에서 갖기로 확정했다. 또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를 2월8일 개성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력협의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이,수해방지협의회는 건설교통부가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건교부 업무보고 요약

    건설교통부는 △지역·서민경제와 건설경기 활성화 △동북아 교통·물류 강국 도약 △쾌적하고 살기좋은 국토환경 조성 △남북경협의 내실있는 추진 △건설교통 행정쇄신 등을 올해 중점 정책과제로 정했다. ◆지역·서민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화=경기도 판교 화성 등 2∼3개의 자족형 계획도시를 건설한다.부산·대구·대전·아산·전주·목포등 6개 신시가지의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국 40만가구의 노후 불량주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50만호를 새로 공급한다.무주택 근로자와 서민들을 위해주택 구입가격의 3분의 1까지,전세가격의 절반을 국민주택기금에서지원해 준다. 부동산 투자수요를 높이기 위해 양도·취득·등록세 감면 등 세제지원을 추진한다.특히 비(非)수도권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신규 주택으로 제한된 양도세 감면혜택을 수도권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부담금 부과를 중단한다. ◆교통·물류기반 강화=인천국제공항을 착공 9년만인 오는 3월29일개항한다.인천공항 철도와 제2연육교 사업을 연내 착수하고 공항과서울 수원 등 19개 주요 도시간에 노선버스를 운행한다.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전 구간을 연말까지 개통한다.아울러 서울∼춘천∼양양,목포∼광양,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일산∼퇴계원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남북경협사업 내실 추진=현재 공정률 30%인 경의선 복원공사를 9월까지 끝낸다.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 건설을 위해 대외협력을 강화해나간다.상반기 중 개성공단 개발에 착수한다.오는 3월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위한 남북공동조사를 실시한다.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해 82개 대규모 취락지구의 경우 상반기 중,7개 중소도시권은 연말까지 그린벨트에서전면 해제하고 수도권 등 7개 대도시권도 연내 그린벤트 조정가능지역을 결정한다.아울러 서울지역의 대형 건물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과밀부담금을 분당 일산 등 수도권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철도 민영화 및 토공·주공 통합=철도민영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2월말까지 철도구조개혁법을 마련한다.한국토지공사와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을 위한 관계법 제정도 연내 마무리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北, 경협위 분야별 첫 회담 제의

    북한이 전력협력 등 제반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할 남북경협추진위산하 분야별 협의회를 처음으로 정식제의,20일 개성에서 첫 회담을갖자고 요청해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16일 통일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 입장을결정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북한은 지난 12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위원장인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1부위원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보내 전력협력과 임진강 수방,개성공단 건설 등을 논의할 분야별협의회를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북측이 남측과의 회담 장소로 개성을 거론하기는 처음이다. 최근 북측은 남북 태권도 단체 접촉 및 어업실무자 회의 조속 개최등을 제의,경협 논의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해 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남북교류협력 가속도 붙나

    북한이 남북교류협력의 제의 강도를 한단계 높이면서 전방위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13일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대변인 명의로 경협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밝혔다.임진강유역 수해방지사업,경의선 철도·도로연결,전력협력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담았다.같은날 내각 수산성 대변인도 담화를 통해 어업실무자협의를 빨리 열자고 촉구했다. 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도 이날 남한 및 해외 학생들과의 연대ㆍ연합활동을 강조했다.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도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동포들에게 6·15공동선언 이행을 위한통일운동 동참을 호소했다고 조선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북측 제의는 지난 10일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2001년 대회’ 이후 전개되고 있는 ‘대남 교류협력 공세’중 하나로,협력범위와 협력대상의 확대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남북교류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측 태도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다소 당황해하는 모습이다.당국자들은 당초 “이산가족 교환방문이 끝나는 3월에 들어서야 주춤하던 남북교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8일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릴예정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대한광장] 삼각산과 북한산

    ‘삼각산’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 본 것이 초등학교 때인가 싶다. 국어교과서에 실린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련마는/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라는 시조 때문이었다.병자호란 당시 굴욕적인 화의에 반대했다가 결국 청나라에 끌려가 곤욕을 치른 김상헌(1579∼1652년)이 지은 시조이다.김상헌이 포박되어 끌려가면서,서울쪽을 돌아보며 비통한 심정을 읊은것이다. 서울에서 청나라로 가려면 지금의 무악재를 넘어 구파발을 거치고,통일로를 따라 임진강을 건너 북상해야 한다.이 길에서 돌아보는 서울쪽 삼각산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웅장하다.하늘을 찌를 듯 또떠받칠 듯 솟아 있는 세 봉우리.백운봉·인수봉·만경봉이 있었기에,우리의 선조들은 이 산을 삼각산이라 불렀다.곧 서울을 지키는 진산(鎭山)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산 이름은 삼각산이었다.대부분의 서울 시민과 경기 일원 주민도 삼각산이라고 불렀다.70년대에는 삼각산과 북한산이 혼용되더니,80년대부터는 어느덧 북한산으로 통용된다.지금은어떤 등산객에게 물어도 ‘북한산 간다’하지 ‘삼각산 간다’고 하는 이는 드물다.본명은 사라지고 별명 또는 일명이 본명이 되어 버린꼴이다. 이것은 1983년 삼각산과 도봉산을 함께 묶어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하면서부터이다.삼각산의 역사와 지리적 배경을 도외시했거나,행정당국의 편의주의에 의해 산의 고유한 이름까지 달라진 결과를낳았다고 할 수 있다. 삼각산은 1,000여년 전인 고려 성종(993년)때에 이미‘삼각산’으로 정착되어 불렸다.그 이전 삼국시대에는 ‘부아악’이라고 했다.삼각산 기록이 처음으로 나오는 문헌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이다.‘삼각산 이북도 또한 고구려의 옛땅입니다’라고 서희가 고려 성종에게 아뢴 말에서이다.또 목종9년(1006년)기사에도 ‘목종이 숭교사에 있던 현종을 삼각산 신혈사로 옮겨 살게 하였다’라는 구절이 나온다.뿐만아니라 고려 숙종때 만든 ‘삼각산 중흥사반자’명문,‘태고사 원증국사 탑비’의 비문,충혜왕5년(1344년)에 제조한‘중흥사청동누은향로’의 명문들에서 한결같이 삼각산으로 표기되어 있음을확인한다. 조선시대에 삼각산이라는 이름은 확고부동하게 정착된다.‘세종실록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동국여지지’‘여지도서’‘대동지지’등 역대 지리서와 ‘조선왕조실록’,여러 선비의 문집과 기행문에서 모두 삼각산으로 일관되게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본명이 돼버린 ‘북한산’은 어떤 역사적 근거로하여 이름붙은 것일까.‘비류와 온조가 한산(漢山)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 살 만한 땅을 살펴보았다’라는 ‘삼국사기’백제기사의‘한산’이 그 효시가 된다.그러나 이 한산은 특정한 산이름이 아니라,백제 건국 당시의 ‘한강유역 일대’를 가리킨다는 것이 여러 사학자들의 설명이다.따라서 북한산은 한강이북 지역으로,남한산은 한강이남 지역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역사지리 연구가 김윤우씨는 그의 ‘북한산 역사지리’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백제 건국초에 고구려에서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남하한 비류와 온조등의 백제 건국집단이 한강유역 일대를 ‘한산’이라 일컫기 시작한 것으로…엄밀히 말해서 삼국사기의 북한산은 곧 ‘한강이북의한산지역’이란 의미의 말이다.’ 서울시가 펴낸 ‘서울의 산’에도 다음과 같은 구절이 보인다. ‘…한산이란 이름은 ‘삼국사기’‘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등에 보이며,이는 한강·한수·한양·한성 등의 지명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옛이름은 한산·북한산·북한산성·북한성·한양등으로 기록되어 있다.북한산은 처음부터 산이름으로 붙여진 것이 아니라,서울지방 옛이름인 한산의 북쪽지역을 가리킨 지명에서 비롯된것임을 알 수 있다.’ ‘북한산’이라는 이름보다는 ‘삼각산’이라는 이름이 훨씬 더 정겹게 느껴진다.‘3개의 뿔로 된 산’이라는 뜻의 삼각산이,우리가 항상 바라보는 시각적 체험과 형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반면 ‘북한산’은 체험의 눈이 아닌 관념뿐이며,어딘가 사대주의적 냄새마저 풍긴다.도봉산에 등산하러 가면서도 ‘북한산에 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후세들이 행여 삼각산과 도봉산의 이름을 잃어버리지않을까 걱정된다. 이성부 시인
  • 남북경협 초안 北에 전달

    정부는 8일 대북전력 지원과 임진강 수방대책,경의선 철도 및 도로연결,개성공단 건설 등 남북경협 현안에 대한 우리측 합의서 초안을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 정부 관계자는 “합의서 안에는 북한에 전력을 지원하기에 앞서 전력실태 조사단의 구성 및 시기,임진강 수해방지대책 관련 공동조사단의 구성 및 운용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北전력실태 이달중 공동조사

    남북한은 1월중 북한의 전력실태에 대한 공동조사 방안을 발표키로했다.또 3월쯤 임진강 수방대책에 대한 공동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경협추진위 2차회의는 2월6일부터 8일까지 3일동안 서울에서 열기로했다. 남북한은 지난 30일 2박3일간의 경제협력추진위원회 1차회의를 마치고 이같은 내용의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대표단이 전했다.
  • 南北경협 교착 상태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29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이틀째 회의를열었으나 전력협력을 둘러싼 의견차가 커 협상을 중단했다. 북측은 전력지원 약속 등 전력협력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제시를 요구했으나 남측은 북측의 전력실태 실사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추진위 전체회의와 위원장·위원간 개별접촉도 이뤄지지 못하고 회담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개성공업단지 건설,경의선철도·도로 연결,임진강 수해방지대책 마련,경협추진위 운영방안 등나머지 안건에 대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평양 공동취재단
  • 오늘 평양서 첫 남북경협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가 2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 주요안건은 제4차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한 남북 전력협력문제, 경의선 철도·도로 건설,개성공업단지 건설,임진강유역 수해방지사업 등이다.
  • 경협추진위 대표단 오늘 入北

    정부는 26일 재정경제부 이정재(李晶載)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1차회의 대표단을 구성했다. 대표단은 통일부 조명균(趙明均)교류협력심의관,산업자원부 유창무(柳昌茂)에너지산업심의관,건설교통부 최재덕(崔在德)국토정책국장,국무총리실 김해종(金海宗)심의관 등 위원 4명,수행원·취재기자 등 모두 35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경협추진위에서는 북한에 대한 전력지원 문제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개성공업단지 건설,임진강유역 수해방지사업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표단은 27일 중국 선양(瀋陽)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뒤 28일부터 2박3일동안 회의를 갖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 남북 경협추진위원회, 전력협력등 현안 해법 모색

    28일부터 2박3일동안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추진위)는 남북간에 당면한 경협 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다. 최대 의제는 전력 협력.북측이 시급성을 강조하며 합의 도출을 주장하고 있고 정부도 북한의 전력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단 파견을제의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남북전력협력을 실천하기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북한 전력실태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통해 가능한 협력 방안을 찾아보자는 입장이다.전력 송출시스템이 다르고 배전시설이 노후화돼 종합적인 조사없이는 협력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이에 비해 북측은 전력난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우선적으로 50만㎾ 이상 일정량의 지원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경의선 철도·도로연결 ▲개성공업단지 건설 ▲임진강유역 수해방지사업들도 주의제다.남북간 위탁가공 확대 등 교역확대를 위한 방안과 지하자원의 공동개발,해로와 항공로 연결 등도 당면과제란 점에서농업협력 방안 등과 함께 협의 대상에 들어가 있다. 정부는 경협추진위가 현안과제의 해결은 물론 경제공동체 회복을 위한 청사진과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나가는 기구로 만들어나가자는 생각이다. 정부 당국자도 26일 “경협추진위는 남북간 경제협력과 관련한 전반적인 문제를 협의하면서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사실상의 상설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한 경협추진위 구성 및 안건

    남북이 4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구성은경제협력 전반을 포괄적으로 논의·추진해 나갈 협의체가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국방장관급회담에 이어 경제협력을 별도의 전문적인 대화통로에서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틀을 만든 것이다. 위원회는 차관급 수석대표 등 5∼7명.이번 주내 정부입장을 확정한뒤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과 관련사항을 통보,협의하게 된다. 남측 수석대표는 이정재(李晶載)재경부차관이 유력하다.통일·건교·산자·정통부 등 관련부처 국실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안건은 남북 경협 전반.26일의 첫 회담에선 전력 지원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며 개성공단 건설,임진강 수해방지 사업 등도 주 의제. 북측은 전력지원 구체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북한의 송배전 선로 시스템이 남측 것과 다르고 노후화돼 있어 실태파악을 위한 별도의 기술적인 실무협의도 회담의 후속조치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과거 구성됐던 남북경제공동위원회처럼 경제교류협력을 위한 실무문제와 필요한 하부 기구설치들을포괄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자원공동개발,기술정보교류,국제경제분야의 공동 진출도 협의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4차 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전문)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2000년 12월12일부터 16일까지 평양에서진행되었다.회담에서 쌍방은 역사적인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지난 6개월 동안의 사업추진결과를 평가하고 2001년을 맞으며 남북 공동선언을 적극 이행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합의하였다. 1.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하여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한다.이 위원회는 각기 차관(부상)급을 수석대표(단장)로 하여 5∼7명으로 구성하며,2000년 12월26일경 첫 회의를 평양에서 하되 여기에서는 전력협력 문제를 비롯하여 철도 및 도로 연결 문제,개성공업단지 건설문제,임진강유역 수해방지사업 추진문제 등 당면한 경제협력에서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을협의·해결한다. 2.남과 북은 어업부분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으며,북측이남측에 동해 북측 어장의 일부를 일정한 기간 제공할 것을 제의한 데 대해 쌍방 당국의 관계자들이 빠른 시일안에 금강산지역에서 접촉을 갖고 협의하기로 한다. 3.남과 북은 태권도 시범단 교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쌍방 태권도단체들 사이의 접촉을 권고하기로 한다. 4.남과 북은 이산가족들의 생사·주소 확인사업과 서신교환 사업을시범적으로 하되,생사·주소확인은 2001년 1월과 2월에 각각 100명씩,서신교환은 2001년 3월에 300명 정도로 한다. 5.남과 북은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2001년 2월말에 100명씩 한다. 6.북측은 한라산관광단을 2001년 3월,경제시찰단을 2001년 상반기에 파견한다. 7.남과 북은 쌍방 수석대표들이 서명한 남북사이의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남북사이의 소득에 관한 이중과세방지 합의서,남북사이의 청산결제에 관한 합의서,남북사이의 상사분쟁해결 절차에 관한 합의서에 대해 각기 발효절차를 거치며 그 결과를 상대측에 통보하기로 한다. 8.남과 북은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1년 3월중에 개최하며,장소는 추후 협의하여 정하기로 한다. 2000년 12월16일 평양
  • 4차 남북 장관급회담/ ‘電力지원 암초’ 經協추진위로 돌파

    남북한은 15일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북한에 대한 전력지원 문제를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접근을 이룸으로써 새해 남북관계의틀과 방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4차 장관급회담 마지막날인 이날 남북은 북측의 ‘선(先) 전력문제,후(後) 다른 의제협의’ 주장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다 경협추진위를 구성해 전력문제를 협의한다는 선에서 절충할 수 있었다. 양측은 경협추진위의 구성 일자를 못박지 않고 ‘빠른 시일 안’이라고 포괄적으로 규정했지만 남북 경협의 제도화를 향한 의미있는 행보란 점에서 무게를 갖는다. 남북은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분쟁해결절차 등 경협관련 4개 합의서의 서명도 16일 중에 마칠 예정이다.이를 포함,내년 남북관계의 청사진 격인 4차회담 공동보도문의 의견조율을 마무리하고16일 중 발표하기로 했다. “당장 구체적인 전력 지원을 약속해달라”는 북측의 요구로 마지막까지 난항을 겪던 회담은 경협추진위를 통한 전력지원 협의 추진으로매듭지을 수 있었다.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협추진위에선 철도및 도로연결, 개성공단 건설,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등 경협과 관련된 실무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등 각종 교류협력사업의 일정을 정하고 추진할 수 있었다.이산가족 생사확인의 경우 내년1·2월에 각각 100명씩,서신교환은 3월에 300명 정도를 하기로 했다. 또 이산가족 방문단은 내년 2월말 무렵 100명씩 교환키로 했다. 또 경협 시찰단은 내년 상반기 중에 서울을 방문키로 하고 한라산관광단도 3월 중에 교환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이뤘다. 이석우기자 swlee@
  • 새해계획 짜볼만한 근교 명소

    ‘불황에 무슨 크리스마스고 연말이냐’는 말이 있음직도 하지만 개구쟁이를 둔 가족들이나 연인들로서는 그냥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게현실이다.또 한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가족·연인과 함께 털어내는 오붓한 자리가 그립기도 하다.애꿎은 술잔만 들이켜던 송년회 문화도 점차 바뀌고 있고…. 아예 근교로 나가 ‘희망으로 새해를 맞자’고 다짐하는 건 어떨까.모닥불을 지피며 한해의 계획을 짤 수 있는수도권 일대의 민박집이나 관광농원,숙박을 겸할 수 있는 카페 등을소개한다. ◆포천 풍천관광농원 농원에서 재인 폭포까지 9㎞이며, 숭의전이 30분,임진강유원지가 20분,신북온천이 20분 거리이다. 농원과 마주하는 기암괴석과 농원 뒤로 펼쳐지는 군자산 자락은 그랜드캐년을 연상케 할 정도로 풍광이 뛰어나다.전체 면적 1만6,000여평.차탄천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농원 본건물이 서 있는데 남미풍의하얀 건물이 인상적이다. 통나무 원목을 이용한 숙박시설에는 방마다 샤워실,싱크대 시설이 갖춰져 있다.5인실 5만원,7인실 9만원.(031)835-3300◆안성 엄마목장 비봉산(230m)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엄마목장은 진흙과 통나무로 지어져 전원주택 같은 느낌을 준다.산 정상에 천체망원경이 있어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고,산 초입에는 사슴,오리,염소 등이 뛰노는 목장이 있어 목가적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도자기공방,목공방,금속공방 등도 있다.통돼지 바비큐 시설도 갖추었다. 안성터미널에서 원삼행 버스를 타고 가다 신장리 입구에서 내려 들어가도 되지만 버스가 자주 없으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게 낫다.승용차로는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지나 장호원 방향 38번 국도를 타고 가다비봉터널에서 우회전,원삼 방향 339번 지방도로로 2㎞쯤 더 가면 푯말이 나온다.(031)675-2171◆장흥 거목산장 거친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산장.장흥유원지의맨 끝집이라 물도 맑고 조용하다.식사를 주문하면 숙박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캠프파이어와 노래방기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장흥역에서 전화를 하면 차를 보내준다.족구장,배구장도 마련돼있다. 멧돼지 바비큐 1㎏ 4만원.15인실,30인실,50인실이 1개씩 있다.(031)845-2887◆강촌 언덕위의 하얀집 강촌역에서 창촌리 방향으로 20분 정도 걸으면 오른쪽 언덕 위로 하얀 2층 민박집이 보인다.깨끗하다.혼잡한 강촌역 주위와 달리 한적한 언덕 위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나다.숙박료는 1인 기준 5,000원선.앰프(1일 3만원)와 노래방 기기(1일 5∼7만원)가 준비돼 있다.(033)261-9786◆홍천 모둘자리농원 농림수산부의 인가를 얻어 지난해 문을 연 농원으로 ‘모두 올 자리’라는 뜻. 아미산에서 흘러나오는 맑고 깨끗한 계곡이 농원의 중심을 지나고 중앙로 좌우에는 인공연못을 만들었다.농가에서 키운 닭과 오리 돼지를훈제한 바비큐가 일품이며 맑은 물에서 기른 송어회도 입맛을 돋운다.오리 3만원.송어 1만8,000원. 물안개 피어오르는 계곡을 아침에 산책하는 것도 좋다.홍천에서 양양쪽으로 56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솔치재터널이 나오고 서석면소재지(풍암리)를 지나면 안내표지판이 보인다.(033)433-6113◆추억여행 오붓한 산속의 하룻밤을 원하는 이들에게 권할만하다.청평 양수발전소가 있는 호명산으로 가는 산길 중간에 있다.해발 630m의 호명산은 침엽수 활엽수,관엽수 등이 빽빽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4만평의 호명호수가 장관을 이룬다. 숙박시설은 15∼20인용 2실(10만원),6인용 2실(5만원)이 있다.방마다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노래방기기와 앰프를 무료로빌려준다.바비큐 시설도 있다.(031)585-7676◆새터호반 버드힐 영화촬영 장소로 많이 이용된 이곳은 주변의 다른민박집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분위기다.멋진 레스토랑과 각종 레포츠가 가능한 레저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10인,20인,30인실로 나눠져 있는 별장식 온돌방이다.(031)591-0474◆을왕리 심도민박 인천 앞바다 용유도의 을왕리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소나무숲,멋진 낙조로 이름높다.월미도에서 카페리를 타고 10분이면 다다를 수 있다.호젓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 을왕리 초입에 산을 끼고 위치한 심도민박은 넓은 운동장이 인상적인곳.캠프파이어용 장작도 직접 판매하고 인심좋은 주인 아주머니의 웃는 얼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032)889-9810◆크리스마스 가족기차여행 청량리역을 23일 밤 11시35분 출발해 정동진 일출을 본 뒤 강릉으로 이동,오후 9시56분에 서울로 돌아온다.10만3,300원. 청량리역을 아침 8시35분 출발해 승부역(오후 1시25분 도착)과 추전역(오후 3시34분 도착)을 거쳐 당일 밤 8시56분 청량리에 돌아오는환상선 눈꽃열차도 이용할만 하다.주말 2만7,000원 월·금 2만6,000원 화∼목 2만3,000원.(02)392-7788임병선기자 bsnim@
  • 4차 남북 장관급회담/ 의제 및 전망

    12일 평양에서 개막된 4차 장관급회담은 올 한해 남북이 협의해 온각종 사안을 총정리해 매듭짓는 자리다.원칙적인 합의를 구체화하고이행하지 않은 약속들에 대해서는 실천 방안을 재확인한다. 우선 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분쟁해결절차 및 청산결제제도 마련등 경협 제도화를 위한 4가지 합의의 서명이 예정돼 있다. 서명은 일회적인 행사성 관계에서 한발 나아가 예측가능한 정례화 단계로의 진전을 뜻한다. 3차회담 때 원칙과 방향만 합의됐던 ‘남북경협추진위 협의설치’와경평(京平) 축구대회 및 대학생·교수·문화계 인사의 상호교환 검토등도 일정과 추진방법을 구체화한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김위원장의 서울방문 시기라도 대강이라도 확약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예비 답사방문의 성격을 띤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방문 시기 등이 먼저 구체화될 가능성도 있다.지난 9월 추석기간중 서울을 찾은 김용순(金容淳)노동당비서는 “김 국방위원장이 가까운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고 앞서 김영남 위원장이 방문키로 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들이 핵심과제라고 지적한 이산가족 문제의 해법도 진전여부가 주목된다. 원칙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실천에는 북측이 늑장을 부리고 있는 분야중 하나.생사확인·서신교환·면회소 설치의조속한 조치는 북측이 2차 적십자회담,3차 장관급회담 등에서 여러차례 약속하고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은 12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전금진(全今振)단장을 만나 “말과 실제가 다르다”며 북측의약속 불이행을 지적하기도 했다. 긴장완화·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대해서도 정부 당국자들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국방장관회담과 경의선 건설을 위한 실무접촉을 벌이고 있지만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안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군 당국간 직통전화설치,군사훈련·군병력 이동 등에 대한 사전통보 등이 주 의제로협의되고 실천돼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이 북측에 전달될 전망. 임진강 공동수방 대책,한라산 관광,경제시찰단 파견 등도 협의 대상이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북측이 꺼내지 않는다면 애써 우리가 나설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심드렁하다. 이석우기자 swlee@
  • 베일 벗는 DMZ 보존대책 급하다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가 반세기만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울대 조경학과 김귀곤(金貴坤)교수를 단장으로 한 경의선 도로 연결사업 구간의 환경생태계공동조사단은 지난 17일 군의 안내로 제2통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안으로 1km를 진입,생생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전에도 국내외 각종 기관에서 DMZ 생태계 조사를 시도하긴 했지만,모두 ‘민통선 조사’ 수준이었다.조사단의 조사결과와 평가를 정리해본다. ■ 경의선 도로 구간의 생태계. 공동조사단은 지난 9월2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실시한 1단계 조사에서 이미 멸종되거나 극소수만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까치살모사와구렁이,능구렁이,도마뱀 등을 발견했다.이와 함께 물박달나무군락과상수리나무군락,아까시나무군락 등 각종 식물이목격됐으며,경의선 철도 공동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옛 장단역 부근의 늪지도 파충류,양서류와 이삭물수세미 등 수생식물,습생식물의 보고(寶庫)로 조사됐다. ■ 조사단의 평가. 조사단 간사인 심재한(沈在漢)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은“DMZ를 방문할수록 개발보다는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면서 “경의선 도로와 철도의 전 구간을 터널과 교량으로만 건설해 생태계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1차적 희망”이라고말했다. 그러나 그럴 경우 공사기간이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정부는 내년 9월까지 경의선을 완공하겠다고약속했다. 따라서 조사단은 도로와 철도가 지나는 구간의 위에는 구름다리를,아래에는 터널을 많이 만들어 동물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습지를보호하자는 건의를 해놓고 있다.이와 함께 서울의 잠수교나 청담대교처럼 경의선 철도 위에 도로를 놓는 ‘2중 건설’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구름다리와 터널이 은폐,엄폐물로 이용될 가능성이있다면서 난색을 표시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조사단은 또 옛 장단역에 남북 공동역사가 건설되면 환경파괴 요인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현재 장단역 부지는 흔적만 남아 있고탈선한 화차가 녹슨 채 방치돼 있다.장단역 대신에 DMZ의 남쪽과 북쪽에 각각 역을 만드는 방안을 조사단은 선호하고 있다.이 안에는 국방부측도 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일단 다음달말까지 환경영향평가서를 낸 뒤 내년 3월부터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환경감시를 할 계획이다.자연스럽지 못한상황이지만, 환경이 정책의 최우선 고려 요인이 될 수 없는 것이 2000년의 현실이다. ■ DMZ를 개발하려는 정부와 민간의 계획과 시도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DMZ에 평화시를 건설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통일부도 평화공단 건설 의향을 밝혔다. 또 행정구역상 DMZ에 접해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도 갖가지 개발계획을 내놓았다.경기도는 골프장 건설,세계 청소년 대회장,안보·관광파크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또 강원도는 통일안보관광노선 관광안을제시했다.기업에서는 현대측이 금강산 주변지역 개발계획을 갖고 있으며,LG는 국제무역센터 건설 의사를 밝힌 바 있다.수익성 높은 놀이시설 건설을 북한에 제의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관영언론은 지난해 “북한 환경당국은 DMZ를 보존한다는 데 찬성하고 있다”는 원론적인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 국제사회의 시각.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 97년부터 2000년까지 통일후 한반도의토지이용 계획을 전망하기 위해 한국의 환경학자들에게 DMZ생태조사를 의뢰했다.그 당시 참여했던 김귀곤 교수와 심재한 박사가 현재의공동조사단 주축 멤버다.그 당시 조사도 DMZ에 대한 직접 접근이 불가능해 판문점과 대성동 마을,장단곶 등 서부지역의 민통선 부근에집중됐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 DMZ를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으로지정하자는 논의를 진행중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는 DMZ를 하나의 생태시스템으로 보고 접경지역 평화공원으로 조성해 통합관리하자고 요망했으며,세계평화공원재단은 안보와 평화를 위한 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습지 보전활동을 하고 있는 람사협약기구는 이곳이 두루미,재두루미 등 이동성조류의 중간 기착지라며 중시하고 있다.미국의 DMZ포럼은 상업성을내세워 사파리 공원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 DMZ 전체의 생태계 조사 및 보전. DMZ는 남북한계선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어장단반도 남단의 임진강으로부터 동해안의 남강하구에 이르기까지 생태계가 완전히 연결된상태다.길이 248㎞,폭 4㎞,면적 2억7,200만평의 규모의 처녀지다.따라서 적어도 비무장지대내에서는 생태계가 단절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만일 경의선 도로와 철도가 환경적 고려없이 추진되면 DMZ는 경의선을 중심으로 동서가 단절될 우려가 있다.또 정부는 통일에 대비해 남북을 잇는 6개의 노선을 준비중이다.현재 건설중인 경의선 도로와 철도 구간 외에 동해안 철도 및 도로,철원∼금강산 철도,서울∼원산 철도 등이다. 공동조사단의 1단계 조사에 일부 참여했던 녹색연합의 서재철(徐載哲)생태보전부장은 “DMZ는 동쪽으로 갈수록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다”면서 “경의선 구간 건설 과정에서 DMZ 생태계 보호의 기준을 제대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한 박사도 “DMZ 동쪽지역의 경우 도로와 철도를 건설한다면 전구간을 터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환경부의 시각. 환경부 당국자는 “DMZ를 관광지화 하자는 의견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화가 되면 DMZ 보존이 어렵기 때문이다.이 당국자는 “국방부도 관광지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국방부는 환경보다는 군사적 고려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만사가 환경적 요인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DMZ의 생태계가 영구적으로 보존될지는 의문이다.환경부는 DMZ 전체 생태계의공동조사를 북한측에 요청해놓고 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장터에 가면/소래포구 새우젓시장, 신선도 제일 ‘염장새우’

    갓 잡아올려 배에서 내린 새우가 부두 물양장에서 퍼득퍼득 뛴다.즉석에서 새우에 소금을 뿌려 간을 맞추는 어부들의 손 놀림이 분주하다.덩달아 새우를 구입하기 위해 몰려드는 아낙네들의 발걸음도 줄을이어 포구 전체에 활력이 넘쳐난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새우시장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는 김장철이 되면 마치 사라진 파시(波市·바다 위에서 열리는생선시장)가 부활한 듯 생기가 넘친다. 이곳의 새우젓이 유명하게 된 것은 팔미도·승봉도·율도 등 인천연안의 천혜의 조건 때문.한강과 임진강 등에서 흘러든 민물이 바닷물과 만나면서 염도를 낮춰 새우떼를 몰려들게 만든다. 4∼6월에 잡아올린 젓새우에 소금을 넣어 대전과 옥천 등지의 온도변화가 없는 토굴에서 반년 가량 숙성시킨다. 이곳에서는 선주만이 잡은 새우를 팔수 있도록 돼있기 때문에 새우용기에 배와 선주 이름을 명시하는 ‘새우젓 실명제’를 실시할 만큼품질을 자신한다.변질된 제품은 즉시 바꿔준다. 가격도 1㎏당 2,000∼3,000원선으로 일반 가격의 절반 수준이어서주부들이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을 느끼게 한다.요즘 평일에는 1만여명,주말에는 2만여명이 찾고 있다. 김장용 생새우는 소래포구가 자랑하는 특색 상품이다.소비자들이 원하면 당일 조업으로 잡아올린 생새우에 소금을 뿌리는 염장을 한 뒤판매한다.염장새우는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신선도는 그만이다.가을철에는 새우가 봄보다 덜 잡히기 때문에 값은 조금 비싸 한말당 2만∼2만5,000원에 팔린다.염장새우는 집에서 한달간만 숙성시키면 김장용으로 안성맞춤이다.김장이 시작되는 다음주부터는 염장도 필요없이직접 생새우를 김장용으로 사용해도 지장이 없다고 한다. 소래포구 어촌계는 소래 새우젓을 전국적인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내년부터 새우젓아가씨를 선발하는 등 새우축제를 열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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