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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새 투기 의혹 수사 100여명 늘었다

    이틀 새 투기 의혹 수사 100여명 늘었다

    LH직원·공무원 등 내·수사 대상 536명‘투기’ 포천 공무원 오늘 구속 여부 결정국회의원 10여명 수사 개시 여부 ‘촉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위직 공무원과 국회의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사 대상만 이틀 만에 100명 이상 크게 늘었다. 28일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특수본의 내사 및 수사 대상은 110건·536명이다. 24일 기준(89건·398명)과 비교해 각각 21건·138명 급증했다. 신분별로 보면 전현직 공무원 102명, LH 직원 32명, 민간인 322명, 신원 확인 중 80명 등이다. 접수 단서별로 보면 경찰 자체 첩보·인지 82건, 고발 17건, 타 기관 수사 의뢰 6건, 신고센터·민원 5건 등이다. 고위직 공무원과 국회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언론과 시민단체 등을 통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가족 포함)은 10여명에 이른다. 특히 고발 또는 수사 의뢰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양향자 의원, 국민의힘 강기윤·이주환 의원, 무소속 전봉민 의원 등 5명이다. 이들은 직권남용,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특수본이 내·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국회의원 수는 3명이지만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지난 26일 A 전 행복청장의 거주지와 행복청 청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현직 고위직 가운데 첫 강제수사다. A 전 청장은 재임 시절 부인 명의로 세종시 연기면 일대 토지 등을 매입했는데, 인근 지역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첫 구속 사례도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의정부지법은 29일 오전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경기 포천시 공무원 5급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해 9월 포천 내 도시철도 7호선 연장 구간의 전철역 예정지 인근 땅 2600여㎡와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비만 40억원 수준이다. 경찰은 A씨가 2018~2019년 포천시에서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보며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웹젠보다 적네”… 연봉 최대 인상에도 삼성·LG ‘부글부글’

    “웹젠보다 적네”… 연봉 최대 인상에도 삼성·LG ‘부글부글’

    삼성전자 성과급 연동 등 평균 7.5% 올라만년 부장들 ‘하후상박’ 구조에 격차 커져LG전자도 평균 9% 올랐지만 같은 구조판교 IT업계에 연봉 추월당해 볼멘소리 “모두 일괄적인 인상은 과한 요구” 지적도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7.5%와 9% 인상하기로 한 임금 협상 결과를 놓고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을 고려할 때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인상 폭에 비해선 아쉽다는 반응으로 해석돼 합리적이란 평가가 있는 반면 과도한 요구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차례의 협상 끝에 최근 연봉 인상 합의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전자 사원협의회에서는 6%대의 기본 인상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3%에서 팽팽히 버티다가 결국 절충점인 4.5%로 합의를 봤다. 여기에다 업무 성과에 따라서도 평균 3%씩 추가 인상이 진행된다. 그 결과 삼성전자 직원들은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연동 인상을 더해 평균 7.5%씩 연봉이 오르게 됐다. 힘겹게 합의를 봤지만 삼성전자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평균 7.5%를 인상했다지만 실질적으로 이 같은 인상 폭을 누리지 못한 이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연차가 낮으면 임금 인상 폭이 높고 고연차는 인상이 더딘 삼성전자의 ‘하후상박’ 임금 구조가 직원 간 차이를 유발했다. 사원·대리급들은 평균적으로 11%씩 임금이 올랐지만 예를 들어 ‘만년 부장’들은 평균치인 7.5%에 못 미치는 인상 폭을 받아 들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나 삼성전자의 의료기기나 네트워크 사업부에서는 매년 실적에 따라 받는 초과이익성과급(OPI)도 많이 못 챙기는데 연봉까지 남들에 비해 적다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LG전자도 지난 18일 예년의 두 배가 넘는 평균 9%의 연봉 인상을 발표했다. 기본급 인상이 5.5%이고 성과 연동형 인상이 3.5%인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하후상박’의 구조로 인해 평균에 못 미치는 인상 폭을 받아 든 이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은 판교 IT 업체들의 ‘임금 인상 도미노’의 영향도 크다. 게임 회사인 크래프톤과 웹젠은 개발자 혹은 임직원의 연봉을 평균 2000만원씩 올려줬고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평균 연봉 1억원의 벽을 깨기도 했다. 늘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 주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 2700만원으로 판교 선두권 업체들에 바짝 쫓기게 됐고, 8600만원인 LG전자는 추월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공지능(AI) 부문 상무가 기존 연봉의 1.5배에 스톡옵션(주식 매수 선택권)까지 챙겨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으로 옮긴 것도 내부에선 충격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신생 IT 기업들보다도 삼성전자의 대우가 못할 수 있단 생각이 퍼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를 불리고 있는 두 회사의 노조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조를 중심으로 임금 재협상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2019년 출범한 전국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조합원 수는 지난해 12월 1500명이었는데 임금 협상 진통 과정에서 2500명 수준으로 늘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8년 만에, LG전자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했는데도 이를 더 높여 달라는 것은 과한 요구라는 지적도 있다. 모두가 성과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연봉 인상의 혜택을 받아 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IT와 여타 업종 간의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것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사가 직원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제는 삼성·LG 말고 판교라는 일자리 대안이 있어 직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것”이라며 “임금 때문에 인재를 빼앗기면 경쟁력이 떨어지기에 각 사마다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판교보다 많은 거 맞아?”…삼성·LG 직원들 임금 인상에 ‘불만 증폭’

    “판교보다 많은 거 맞아?”…삼성·LG 직원들 임금 인상에 ‘불만 증폭’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7.5%와 9% 인상하기로 한 임금 협상 결과를 놓고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을 고려할 때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인상 폭에 비해선 아쉽다는 반응으로 해석돼 합리적이란 평가가 있는 반면 과도한 요구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차례의 협상 끝에 최근 연봉 인상 합의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전자 사원협의회에서는 6%대의 기본 인상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3%에서 팽팽히 버티다가 결국 절충점인 4.5%로 합의를 봤다. 여기에다 업무 성과에 따라서도 평균 3%씩 추가 인상이 진행된다. 그 결과 삼성전자 직원들은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연동 인상을 더해 평균 7.5%씩 연봉이 오르게 됐다. 힘겹게 합의를 봤지만 삼성전자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평균 7.5%를 인상했다지만 실질적으로 이 같은 인상 폭을 누리지 못한 이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연차가 낮으면 임금 인상 폭이 높고 고연차는 인상이 더딘 삼성전자의 ‘하후상박’ 임금 구조가 직원 간 차이를 유발했다. 사원·대리급들은 평균적으로 11%씩 임금이 올랐지만 예를 들어 ‘만년 부장’들은 평균치인 7.5%에 못 미치는 인상 폭을 받아 들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나 삼성전자의 의료기기나 네트워크 사업부에서는 매년 실적에 따라 받는 초과이익성과급(OPI)도 많이 못 챙기는데 연봉까지 남들에 비해 적다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LG전자도 지난 18일 예년의 두 배가 넘는 평균 9%의 연봉 인상을 발표했다. 기본급 인상이 5.5%이고 성과 연동형 인상이 3.5%인데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하후상박’의 구조로 인해 평균에 못 미치는 인상 폭을 받아 든 이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은 판교 IT 업체들의 ‘임금 인상 도미노’의 영향도 크다. 게임 회사인 크래프톤과 웹젠은 개발자 혹은 임직원의 연봉을 평균 2000만원씩 올려줬고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평균 연봉 1억원의 벽을 깨기도 했다. 늘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 주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 2700만원으로 판교 선두권 업체들에 바짝 쫓기게 됐고, 8600만원인 LG전자는 추월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공지능(AI) 부문 상무가 기존 연봉의 1.5배에 스톡옵션(주식 매수 선택권)까지 챙겨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으로 옮긴 것도 내부에선 충격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신생 IT 기업들보다도 삼성전자의 대우가 못할 수 있단 생각이 퍼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세를 불리고 있는 두 회사의 노조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조를 중심으로 임금 재협상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2019년 출범한 전국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조합원 수는 지난해 12월 1500명이었는데 임금 협상 진통 과정에서 2500명 수준으로 늘었다. 이달 초 새롭게 설립된 LG전자 사무직 노조도 사무직만 별도의 단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8년 만에, LG전자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했는데도 이를 더 높여 달라는 것은 과한 요구라는 지적도 있다. 모두가 성과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연봉 인상의 혜택을 받아 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IT와 여타 업종 간의 임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런 것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사가 직원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제는 삼성·LG 말고 판교라는 일자리 대안이 있어 직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것”이라며 “임금 때문에 인재를 빼앗기면 경쟁력이 떨어지기에 각 사마다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라면왕’ 故신춘호 농심 창업주 마지막 당부는 ‘품질 제일’

    ‘라면왕’ 故신춘호 농심 창업주 마지막 당부는 ‘품질 제일’

    ‘라면왕’으로 통하는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지난 27일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고인은 임직원에 “거짓 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을 키워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몇 달 전 마지막 출근 당시 임직원에게 업무 지시로 50여 년간 강조해온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이 같이 강조했다고 한다. 유족에게는 ‘가족 간에 우애하라’는 말을 남겼다.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해 56년간 이끌어왔다. 농심 창업 후에는 신라면(1986년)과 짜파게티(1984년), 새우깡(1971년) 등 장수 제품들을 개발했다. 농심의 지난해 라면 매출은 2조868억원이며, 이 가운데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신라면 매출만 4400억원이 넘는다. 고인은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고 별세 이틀 전인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으면서 경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차기 회장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63) 부회장의 승계가 기정사실화돼 있다. 1997년 농심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데 이어 2000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사실상 농심 경영을 맡아왔다. 신 부회장은 지난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장례 이틀째인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범롯데가를 비롯한 재계 주요 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오전에는 정몽규 HDC회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고, 전날에는 최태원 SK 회장, 황각규 전 롯데 부회장 등이 다녀갔다. 고인의 영정사진 옆에 조카인 신동빈(66)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67)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조화가 나란히 놓였다. 이에 반세기에 걸친 농심과 롯데 간 갈등이 2세대에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두 사람은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장례 참석은 불가능하다. 농심-롯데 간 갈등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인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끌었다. 1965년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신격호 회장과 갈등을 겪은 끝에 독립 그룹인 롯데공업을 창업했으나 신 회장이 롯데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해 사명도 1978년 농심으로 바꾸고 롯데와 완전히 결별했다. 이후 형제는 선친 제사도 따로 지낼 정도로 반목을 이어갔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 별세 당시 고인은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조문했다. 고인은 생전 서울대병원에 1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노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영선 “공직자 주택·토지 매입, 사전 허가 받도록 하자”

    박영선 “공직자 주택·토지 매입, 사전 허가 받도록 하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당과 정부를 향해 “공직자들이 주택·토지 등 부동산을 취득하려 할 때는 반드시 사전 신고하고 허가받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이 된다면) 서울시 소속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모든 부동산 거래를 사전 신고하도록 해서 불법 거래 자체를 차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H 투기 사태’로 여권 지지율 하락 영향을 받게 된 박 후보가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는 “3기 신도시 개발 예정 및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역 내 토지 소유자 모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해달라”라고도 요구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소속 국회의원과 직계 존·비속 소유 주택도 전수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자”며 “필요할 경우 의원총회 결의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했다. 박 후보는 부당이익 몰수 필요성과 관련, “투기로 이익을 취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다면 몰수를 해야 한다”며 강력 찬성했다. 다만 국사수사본부 수사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처벌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성 갖춘 인력을 총동원해서 신속하게 수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부동산 투기 재발 방지 제도로는 “가칭 ‘토지주택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토지개발, 주택공급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근본적 개혁방안 마련해줄 것을 다시 한번 건의한다”며 “불로소득을 추구하는 경제는 미래가 없다. 땅이 아니라 땀이 보상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뚝심’ vs ‘독불장군’…금감원장, 엇갈린 평가 속 연임 ‘빨간불’

    ‘뚝심’ vs ‘독불장군’…금감원장, 엇갈린 평가 속 연임 ‘빨간불’

    금융 소비자 보호 기틀 세웠지만“CEO 징계·인사 때 실책” 악평도노조까지 등돌려 연임 쉽지 않을 듯정은보·최운열·김은경·정재욱 등 차기 물망‘소비자 편에 선 뚝심의 상징’ 또는 ‘고집 센 독불장군’이라는 엇갈린 평가 속에 3년간 금융감독원을 이끌어 온 윤석헌 원장이 다음달 임기를 마친다. 그의 연임 여부는 금융계 초미의 관심사다. ‘금융 검찰’로 불리는 금감원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데다 최근 사모펀드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소비자 다수가 얽힌 금융 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금감원 수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윤 원장, 연임 희망하지만…금감원 안팎 여론 싸늘 28일 금융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원장은 강한 연임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감원 노조가 “잘못된 인사의 책임을 지고 포기 선언을 하라”고 요구하자 윤 원장은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답을 피하기도 했다. 금융계에서는 “윤 원장이 지난 3년간 기틀을 닦아 온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를 완성하기 위해 연임이 필요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돈다. 하지만 금감원 안팎의 여론은 싸늘하다. 윤 원장에게 가장 뼈아픈 건 금감원 노조의 반대다. 최근 내부 인사에서 과거 채용 비리에 연루됐던 인물 2명이 승진하자 원장 퇴진과 청와대 특별감찰까지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그동안 윤 원장이 외부 공격을 받을 때 우군 역할을 해 줬다. 금감원 안에서는 “승진 문제로 원장에 대한 불만이 터졌지만 그동안 부정적 시선이 많이 쌓여 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원장이 금감원 독립을 주장하면서 금융위원회 눈 밖에 나 예산도 제대로 못 따오고, 채용비리 탓에 성과금 삭감 등 전 직원이 연대책임을 지는 상황에서 문제 인물을 승진까지 시키니 폭발한 것”이라는 얘기다.금융권의 불만도 크다. 특히 금감원이 사모펀드 사태 등의 책임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물어 중징계하는 안을 잇달아 의결하자 “너무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최근 “은행장이 모든 임직원 행위를 실질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은행장 징계는) 사실상 결과적 책임만 요구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각을 세웠다. 감사원이 내놓을 금감원 감사 결과도 변수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 담당자가 중징계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윤 원장도 연대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윤 원장의 금감원이 사모펀드 사태 때 “CEO의 책임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도 윤 원장의 연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무위 소속 여권 관계자는 “금융위나 은행권은 물론 금감원 내부에서도 갈등 있어 바뀔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면서도 “마땅한 후임자가 있을지 여부가 변수”라고 말했다. ●“원장 교체 땐 소비자 보호 기조 잘 이해한 인물이 후임돼야” 자연스럽게 관심은 차기 후보군으로 쏠린다. 가장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은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다. 금융위 부위원장까지 지낸 금융관료다. 3년 전에도 금감원장 후보에 들었던 김오수 전 법무차관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등도 이름이 거론된다. 외부에서는 최운열(서강대 명예교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주 언급된다. 균형 감각이 장점으로 꼽힌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법학자 출신인 김은경 부원장이 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여성이라는 상징성이 강점이다. 이 밖에 학자 출신인 정재욱 KDB생명 사장도 거론되지만 노조에서는 반대하고 있다. 윤 원장이 교체되더라도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정착 등을 위해 소비자 보호 기조를 잘 이해하는 인물이 새 원장으로 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금융관료가 아닌 외부 인사 중 금융소비자 보호 경력이 있고 조직 장악이 가능한 사람이 와야 금융사 로비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신라면 신화’ 농심 신춘호 회장 별세...최태원 등 조문 발길 이어져(종합)

    ‘신라면 신화’ 농심 신춘호 회장 별세...최태원 등 조문 발길 이어져(종합)

    27일 세상을 떠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농심 임직원과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이날 일찍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도 조문했다. 오후 9시쯤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빈소에는 고인의 장남인 농심 신동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 자녀들이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차녀인 신윤경 씨와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빈소에는 고인의 형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즉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조화가 놓였다.고인은 1960년대 초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끌었다. 그러나 1965년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신격호 회장과 갈등을 겪고 라면 업체 롯데공업을 설립하며 독립했다. 이후 1978년 롯데공업의 사명을 농심으로 변경하면서 롯데와는 완전히 결별했다. 형제는 이후 결국 화해하지 못한 채 1년여 간격을 두고 세상을 떴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 별세 당시 신춘호 회장은 끝내 형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직접 빈소를 찾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귀국한다 해도 2주간 자가격리 때문에 조문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조문 일정 등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촌이 이겼다”…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박찬구 회장 완승

    “삼촌이 이겼다”…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박찬구 회장 완승

    삼촌과 조카가 맞붙은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이 삼촌의 압승으로 끝났다. 주주들은 경영권 쟁탈에 나선 박철완 상무 대신 경영권 수성에 나선 박찬구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 회장 측이 제안한 배당, 이사회 개선,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박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대신 사측이 추천한 백종훈 영업본부장(전무)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박 상무는 찬성률 52.7%로 보통 결의 요건은 충족했으나, 백 본부장의 찬성률이 64.0%에 달해 득표에서 밀렸다. 박 상무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3인 선임안도 모두 부결됐다. 사측 추천 사외이사 3인(최도성·이정미·박순애)은 찬성률 최대 74%로 통과됐다. 하지만 박 상무 측 추천 사외이사 3인(민준기·조용범·최정현)의 선임 안건은 찬성률이 최대 32.2%에 그쳤다. 박 상무 측은 올해 주총에서부터 신설된 ‘3%룰’(지분 3% 초과 주주들의 의결권도 3%로 제한)에 따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에서는 승산이 있다고 봤지만 이변은 없었다. 사측이 추천한 황이석 후보가 찬성률 69.3%로 가결됐고, 박 상무 측이 추천한 이병남 후보는 찬성률 30.5%로 부결됐다. 다른 주요 안건인 배당에서도 박 회장 측이 제시한 ‘보통주 주당 4200원’ 안건이 찬성률 64.4%로 통과했다. 전년의 7배 수준인 박 상무의 ‘보통주 1만 1000원’ 안건은 찬성률 35.6%로 부결됐다.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안건은 사측과 박 상무 측이 제안한 안건 모두 부결됐다. 정관 개정 안건은 특별 결의 사항이라 안건별 찬성률이 66.6% 이상이어야 하는데 두 안건 모두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 등 위원회 설치 안건도 사측이 제안한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박 회장은 “저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ESG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한 이번 주총 결과를 통해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고 실적과 기업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길 기대했다. 박 상무는 주총 후 입장문을 내고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데 국민연금이 현 주요 경영진의 위법행위를 고려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박 회장이 불법취업 상태에서 5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것도 임직원과 주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결과와 상관없이 주주·회사 가치를 높이고 현 경영진을 견제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홍남기 “LH 재발방지책, 다음주 초 발표…공급대책 차질 없다”(종합)

    홍남기 “LH 재발방지책, 다음주 초 발표…공급대책 차질 없다”(종합)

    제1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다음주 재발방지책 발표…“엄격한 책임”부동산시장 시세동향은 “긍정적 신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된 투기근절 대책을 3월을 넘기지 않고 다음 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속 공급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조만간 재발방지책 발표…“목민관으로서 공렴의 의무” 홍 부총리는 26일 제1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LH 사태 관련 부동산 투기근절과 재발방지 대책은 오늘 마지막 협의 및 당정 협의 등을 거쳐 다음 주 초반 3월을 넘기지 않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8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관련 내용을 확정한 뒤 다음 주 주중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부총리는 “이번에야말로 부동산시장에서 전형적인 불법·편법·불공정 투기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솔선해야 할 공직자에 대해선 훨씬 엄격한 기준과 책임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목민관으로서 공렴의 의무가 있는 만큼, 공직자로 남아 있으려면 보다 엄한 기준과 책임, 제재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직자가 되고자 한다면 역시 이를 감내할 마음으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 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재부를 주축으로 구성된 정부 태스크포스(TF)와 여당은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기 등을 한 공직자에 대해선 토지와 주택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하고, 공인중개사나 감정평가사 등 부동산 관련 자격증 취득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공직자의 부동산 재산 등록제와 신고제를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불법적인 투기에 대한 처벌·환수 방안으로 부당이득의 최대 5배를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후속 공급대책도 곧 발표…“차질 없다” 정부는 동시에 다음 주에 공급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대책 후속조치와 관련해 다음 주에 5·6 대책에 따른 제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결과와 2·4 대책 관련 지자체 제안부지를 대상으로 한 제1차 도심사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LH사태와는 별개로 차질없는 공급대책 후속조치를 통해 주택 공급시기를 하루라도 단축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초지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세는 다소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가격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데다, 최근에 매도매물이 증가하고 강남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전세도 하락세를 보였다. 홍 부총리는 “LH사태가 부동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은 점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금의 부동산정책이 흔들릴 경우, 그래서 시장 불안정성이 다시 높아진다면 이는 우리 모두의 피해이고, 우리 미래 입직세대들의 피해”라고 강조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네이버, 1인당 1억 스톡옵션

    ‘성과급 논란’에 휩싸였던 네이버가 임직원들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지급안을 확정했다. 정보통신 업계의 연봉 인상 바람이 거센 가운데 제시된 보상책이지만 내부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성숙 대표 154억 등 스톡옵션 지급안 확정 네이버는 24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스톡옵션 부여,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처리했다. 임원 119명에게 3년 후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총 80만 6000주를 부여하는데, 임원 1명당 26억 2000만원 상당이다. 이 가운데 한성숙 대표가 4만주,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만주를 각각 받는다. 각각 154억 8000만원, 77억 4000만원 상당이다. 직원 3253명에게는 2년 후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111만 4143주를 나눠 주기로 했다. 직원 1명당 1억 3000만원 규모다. 임직원 전체로 보면 1인당 1억원 안팎이 된다. 네이버는 20주년이었던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1000만원 이상의 스톡옵션을 제공해 왔다. 한 대표는 “글로벌에서 더 큰 사업적 성장을 이뤄낼 기반을 마련한 지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재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노조 “최고 매출에도 임원 보상만 상승” 시위 하지만 이날 주총장에서는 임원과 직원 간 보상 불평등을 지적하는 네이버 노동조합의 피켓시위가 벌어졌다. 오세윤 노조 지회장은 “매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직원들 보상은 동일하게 부여하면서 임원들에 대한 보상액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 12일 직접 전 직원에게 작성한 메일을 통해 “(충분한 보상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수밖에 없다”고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네이버, 1인당 1억 스톡옵션> 관련 알려왔습니다. 지난 3월 24일자 본지 홈페이지 『네이버, 1인당 1억 스톡옵션』 기사와 관련해 네이버 노동조합에서는 스톡옵션 제도는 성과급과 무관하게 창사 20주년을 맞아 별개로 도입된 것으로 대다수 계열사 직원들 및 1년 미만 근속 직원은 대상에서 배제되며, 스톡옵션을 부여받는 직원들도 대부분 금액이 1인당 1천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혀왔습니다.
  • LH 직원 재산 등록 ‘공직자 윤리법’ 통과… 10년內 퇴직자도 벌금

    가해자에게 최대 징역 5년을 부과할 수 있는 스토킹 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기존에는 관련 법이 없어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해 10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과료에만 그쳐 처벌이 미약하다는 지적<서울신문 2020년 9월 15일자>을 받아 온 스토킹 행위가 무거운 처벌을 받는 정식 범죄로 규정된 것이다.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 제정안은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가족에 대해 접근하거나 지켜보는 행위, 우편·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글·영상을 보내는 행위로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스토킹’으로 규정했다. 지속적·반복적으로 스토킹을 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량이 가중된다. 또 사법경찰이 스토킹 범죄 발생 우려가 있거나 긴급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할 경우 직권으로 100m 이내 접근금지 조치를 취한 뒤 지방법원 판사에게 사후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후속 대책으로 논의된 공직자윤리법, 공공주택 특별법, LH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직자의 직무를 이용한 사익 추구를 방지하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치하는 부동산거래법 제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어 처리하지 못했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LH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수행하거나 정보를 취급하는 단체 직원들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은 공공기관 종사자로부터 제공받거나 부정하게 취득한 미공개 정보를 누설하거나 이를 활용해 부동산을 매매하면 이익의 3~5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게 골자다. LH법 개정안은 현재 임직원뿐만 아니라 10년 이내 퇴직자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를 막고, 위반할 경우 이익의 3~5배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R&D와 M&A’ 네이버 vs ‘유력 콘텐츠’ 카카오… 세계 시장으로 진격

    ‘R&D와 M&A’ 네이버 vs ‘유력 콘텐츠’ 카카오… 세계 시장으로 진격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 깃발을 꽂으려 하고 있다. 네이버는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거금을 쏟아붓는 전방위적인 투자를 통해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숙원인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카카오는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웹툰·드라마·게임·영화 등 콘텐츠를 앞세워 ‘내수 기업’이라는 오명을 씻어내려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R&D와 외부 기업 투자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20여년 전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수차례 도전장을 내밀었던 네이버는 현지 업체들과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기술력이 필수적이란 결론을 내렸다. 네이버는 이미 매출의 25%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30%까지 끌어올려 자체 기술력을 쌓아올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가 그동안 생소하게 여겼던 사업 영역에 대해서는 기술력이 좋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네이버는 해외 진출에 ‘다 걸기’를 하고 나섰다. 이 GIO는 최근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3~5년 안에 하고자 했던 해외 사업이 망하면 물러나겠다”고 한 것도 결국 지금 반드시 해외 시장을 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과거 해외 진출에 나섰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국내 시장만 지키다간 결국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야후재팬과 함께 설립한 ‘Z홀딩스’를 중심으로 일본·동남아 지역의 메신저·이커머스(전자상거래)·간편결제·검색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네이버의 웹툰 본사 격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미국·일본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스페인 1위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을 중심으로 이용자들끼리 인터넷 비지니스를 주고 받는 ‘C2C’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카카오는 일본에서는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가 네이버의 ‘라인망가’와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내 회사(CIC)인 페이지컴퍼니가 픽코마에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지컴퍼니는 홍콩·인도네시아에 이미 해외 법인이 있고 오는 6월에는 대만과 태국에도 서비스 개시를 계획 중이다. 카카오엔터의 CIC 엠컴퍼니는 드라마나 영화, 예능 제작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방식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같은 듯 다르게’ 해외 정복 나선 네이버·카카오…“망하면 사퇴한다”

    ‘같은 듯 다르게’ 해외 정복 나선 네이버·카카오…“망하면 사퇴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 깃발을 꽂으려 하고 있다. 네이버는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거금을 쏟아붓는 전방위적인 투자를 통해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숙원인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카카오는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웹툰·드라마·게임·영화 등 콘텐츠를 앞세워 ‘내수 기업’이라는 오명을 씻어내려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R&D와 외부 기업 투자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20여년 전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수차례 도전장을 내밀었던 네이버는 현지 업체들과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기술력이 필수적이란 결론을 내렸다. 네이버는 이미 매출의 25%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30%까지 끌어올려 자체 기술력을 쌓아올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가 그동안 생소하게 여겼던 사업 영역에 대해서는 기술력이 좋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네이버는 해외 진출에 ‘다 걸기’를 하고 나섰다. 이 GIO는 최근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3~5년 안에 하고자 했던 해외 사업이 망하면 물러나겠다”고 한 것도 결국 지금 반드시 해외 시장을 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과거 해외 진출에 나섰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국내 시장만 지키다간 결국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야후재팬과 함께 설립한 ‘Z홀딩스’를 중심으로 일본·동남아 지역의 메신저·이커머스(전자상거래)·간편결제·검색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네이버의 웹툰 본사 격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미국·일본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스페인 1위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을 중심으로 이용자들끼리 인터넷 비지니스를 주고 받는 ‘C2C’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카카오는 일본에서는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가 네이버의 ‘라인망가‘와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내 회사(CIC)인 페이지컴퍼니가 픽코마에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지컴퍼니는 홍콩·인도네시아에 이미 해외 법인이 있고 오는 6월에는 대만과 태국에도 신규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도 ‘가디언테일즈’를 비롯해 글로벌에서 통하는 콘텐츠를 계속 내놓으려고 하고 있고, 카카오엔터의 CIC인 엠컴퍼니는 드라마나 영화, 예능 제작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방식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변환경도 경쟁력, 상업시설 특화설계…한강 품은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눈길

    주변환경도 경쟁력, 상업시설 특화설계…한강 품은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 눈길

    최근 부동산 시장에 쾌적한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상업시설에도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하고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주변환경을 적극이용한 상업시설은 임대시에도 수월한 장점을 지닌다. 업계전문가는 “기존의 정해진 동선에 따라 이동하게 만들어 놓았던 상업시설들이 더 높은 집객력을 위해 주변의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이러한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은 희소성이 높아 향후 미래가치나 임대부분에 있어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강을 품은 뛰어난 입지환경과 배후수요를 갖춘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무시설과 기숙사로 구성된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완판 후 공급되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몰’은 밀폐된 상업시설과는 달리 개방형 상업시설 400호실로 쾌적함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 코로나시대에 호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일자로 늘어선 가로대면 스트리트형 상가로 구성돼 가시성과 고객 동선의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개방형 상업시설로 설계돼 밀폐된 상업시설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부터 위험성을 줄였다. 특히 하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약 1,299㎡(정원 약210명)의 직장 어린이집이 상업시설 내 1층과 2층에 확정돼 있으며, 지하 1~2층에는 약 2,191㎡(663평) 규모의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가 조성된다. 이 시설은 넓은 공간에 대앙한 트램펄린의 탄성을 이용해 중력을 거스르는 자유로움과 건강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심 속의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4계절 스포츠 테마파크인 만큼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유입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이밖에 상업시설 2층에는 대규모 약 1,486㎡(449평) 규모의 체험존이 구성된다. 어린이 및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힐링 미디어아트전시관, 치즈앤마카롱체험 및 판매관, 리듬체조 코딩교육 미술교육 도시농부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정된 상태로 다양한 시설들로 인해 선택의 폭이 다양한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체 임직원 및 입주민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내 오피스 입주 시 1만 2000여명에 달하는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게 되며, 미사강변도시 내 3만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인구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이 위치한 미사강변도시는 미사대로를 이용한 시외 및 하남시내 이동이 용이하며 미사IC,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와 가까워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자랑한다. 특히 2020년 지하철 5호선 연장 ‘미사역’이 개통되어 서울접근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9호선 연장계획 발표와 함께 연장노선과 인접하고 있는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직접수혜가 기대되며, 이와 함께 3기신도시로 지정된 왕숙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수요자들까지 배후수요로 갖출 전망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미사강변 스카이폴리스 몰’은 미사강변 도시 뿐만 아니라, 다산신도시, 왕숙신도시 등 3개의 신도시를 권역으로 갖추게 되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우쿠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쿠우쿠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쿠우쿠우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쿠우쿠우(QooQoo)가 지난 22일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쿠우쿠우는 이날 오전 성남 본사에서 김영기 회장과 강명숙 대표이사를 비롯, 가맹점 대표(충주점)만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방영지침에 따라 간소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10주년을 맞아 ‘골드바 상패’를 제작해 전 가맹점에 전달했으며, 우수사원 30명을 선정해 표창장과 상품권을 수여했다. 이날 ㈜쿠우쿠우 김영기 회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은 ㈜쿠우쿠우는 트렌드에 민감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고객의 성원과 가맹점의 협업으로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무엇보다 10년동안 묵묵히 함께 걸어온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우리 브랜드가 지켜온 정체성과 기업비전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며 올바른 외식기업으로, 함께하고 성장하고 싶은 프랜차이즈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종 브랜드인 쿠우쿠우는 120여 종류의 다채로운 메뉴 구성과 전국 120개 가맹점을 출점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뷔페로, ‘2021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태, 직원 임금 깎고 연봉 64% 올렸다

    조원태, 직원 임금 깎고 연봉 64% 올렸다

    회사 긴축경영에 직원들 고통받는데 CEO는 나홀로 연봉 급등조원태(45) 한진그룹 회장이 연봉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반강제 휴직에다 월급 삭감까지 감내하는 등 임직원들이 임금 3000억원을 줄여 불황형 흑자를 겨우 만드는 동안 조 회장은 ‘나 홀로’ 연봉이 12억원 늘어나는 호사를 누렸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위기 속 경영진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조 회장의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22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17억 3241만원, 한진칼에서 13억 6600만원 등 총 30억 984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여가 없어진 대신 기본급을 대폭 올려 2019년 18억 9335만원에서 1년 사이 12억원을 더 받아 연봉 상승률이 무려 63.65%에 달했다. 더구나 이 연봉은 지난해 4~12월 ‘급여 50% 반납’을 반영한 액수다. 회사 관계자는 “조 회장은 2019년 4월 회장 취임 이후 2020년 3월까지 한진칼에서 사장직급 급여를 받아 2019년 한진칼 연봉이 5억 1500만원에 그쳤는데, 지난해 4월이 되어서야 회장직급 급여를 받으면서 13억 6600만원으로 보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뒤늦게 ‘회장 급여’를 받아 인상 폭이 커졌다는 뜻이다. 반면 회사 경영을 지탱하고자 순환휴직에 동참한 직원의 연봉은 평균 1000만원 이상 줄었다. 2019년 8082만원에서 지난해 6818만원으로 평균 1264만원(15.64%) 급감했다. 임원들의 경우 2억 2540에서 1억 8085만원으로 감소했다. 이렇게 대한항공은 임직원 인건비가 2019년 1조 5580억원에서 1조 2750억원으로 3000억원 가량 줄면서 코로나19 속에서도 불황형 흑자를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대비 16.47% 늘었다. 매출은 7조 4050억원으로 38.38% 급감했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은 정부의 항공업계 살리기 자금 지원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이어 나 홀로 연봉까지 급등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회사를 키워 직원 복지와 처우 개선을 할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세계 물의 날… 삼성전자 임직원, 수원 원천리천 정화 활동

    세계 물의 날… 삼성전자 임직원, 수원 원천리천 정화 활동

    세계 물의 날인 2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리천에서 삼성전자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수중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1
  • 직원 월급 100만원 줄었는데… 조원태 회장 나 홀로 연봉 64% 인상

    직원 월급 100만원 줄었는데… 조원태 회장 나 홀로 연봉 64% 인상

    조원태(45) 한진그룹 회장이 연봉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반강제 휴직에다 월급 삭감까지 감내하는 등 임직원들이 임금 3000억원을 줄여 불황형 흑자를 겨우 만드는 동안 조 회장은 ‘나 홀로’ 연봉이 12억원 늘어나는 호사를 누렸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위기 속 경영진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조 회장의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에서 17억 3241만원, 한진칼에서 13억 6600만원 등 총 30억 984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여가 없어진 대신 기본급을 대폭 올려 2019년 18억 9335만원에서 1년 사이 12억원을 더 받아 연봉 상승률이 무려 63.65%에 달했다. 더구나 이 연봉은 지난해 4~12월 ‘급여 50% 반납’을 반영한 액수다. 회사 관계자는 “조 회장은 2019년 4월 회장 취임 이후 2020년 3월까지 한진칼에서 사장직급 급여를 받아 2019년 한진칼 연봉이 5억 1500만원에 그쳤는데, 지난해 4월이 되어서야 회장직급 급여를 받으면서 13억 6600만원으로 보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뒤늦게 ‘회장 급여’를 받아 인상 폭이 커졌다는 뜻이다. 반면 회사 경영을 지탱하고자 순환휴직에 동참한 직원의 연봉은 평균 1000만원 이상 줄었다. 2019년 8082만원에서 지난해 6818만원으로 평균 1264만원(15.64%) 급감했다. 임원들의 경우 2억 2540에서 1억 8085만원으로 감소했다. 이렇게 대한항공은 임직원 인건비가 2019년 1조 5580억원에서 1조 2750억원으로 3000억원 가량 줄면서 코로나19 속에서도 불황형 흑자를 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대비 16.47% 늘었다. 매출은 7조 4050억원으로 38.38% 급감했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은 정부의 항공업계 살리기 자금 지원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이어 나 홀로 연봉까지 급등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회사를 키워 직원 복지와 처우 개선을 할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만취 의사가 제왕절개 수술…열달 품은 아들 잃었습니다”[이슈픽]

    “만취 의사가 제왕절개 수술…열달 품은 아들 잃었습니다”[이슈픽]

    “주치의 음주 수술” 청와대 국민청원“응급 제왕절개 수술 중 아들 잃어”병원 측 “사실 무근…법적조치 계획” 한 산부인과에서 주치의의 음주 수술로 출산 중 아들을 잃었다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열 달을 품은 제 아들을 죽인 살인자 의사와 병원을 처벌해주세요! 주치의의 음주 수술로 뱃속 아기를 잃은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5개월 된 딸아이를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말씀드릴 이런 일이 없었다면 5개월 된 딸과 아들을 둔 쌍둥이 엄마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쌍둥이 출산에 능숙한 의사가 있다는 A산부인과에서 주치의 B의사에게 임신 중 진료를 받았다. 제왕절개 수술 날짜를 정하고 기다리던 중 예정일보다 빠르게 진통 없이 양수가 터졌다”며 “오전 7시쯤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그날 B의사의 휴진으로 당직의 C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치의 B의사가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해주겠다면서 오후 4시까지 오기로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후 9시, 분주해지는 간호사들의 모습과 더불어 당직의 C의사가 저에게 오더니 심장박동이 잘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들은 태어나도 가망이 없겠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청원인은 “그 이야기를 듣고 정신을 잃었고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고 제 아들은 죽었다고 들었다”며 “저는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시 주치의 B의사가 달려와 급히 수술실에 들어갔다고 한다. 코를 찌를 듯한 술 냄새를 풍기며 말이다”라며 “수술이 끝나고 비틀거리며 나오는 B의사에게 현장에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해보니 그는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지방에서 라이딩을 하고 여흥으로 술을 먹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며 “한 아이의 심장박동이 잘 확인되지 않는 응급상황에서 술에 가득 취해 수술실에 들어온 B의사는 살인자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병원 구조상 당직의 C의사는 페이닥터여서 수술을 할 수 없어 주치의인 B의사를 기다리다가 수술이 늦어졌다고 한다”며 “병원 임직원과 주치의 B의사, 당직의 C의사 모두가 아들을 살인한 행위에 가담한 방조범”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26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사실 무근이다. 청원 내용은 사실과 너무 달라 바로잡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인터넷 게시글 가처분 신청 등 법적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대한의사협회에 의뢰해 의사의 의료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빅히트, 지상 19층 용산 신사옥서 ‘하이브’ 시대 연다

    빅히트, 지상 19층 용산 신사옥서 ‘하이브’ 시대 연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건물에서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용산트레이드센터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빅히트에 따르면 신사옥은 지상 19층, 지하 7층 규모로 전체 면적은 약 6만㎡(1만 8150평) 규모다. 빅히트는 전 층을 임대해 사용하며 레이블 및 관계사 임직원 1000여명이 이곳으로 입주해 근무한다. 신사옥에는 음악 작업실과 스튜디오 등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특수 시설을 비롯해 사무 공간, 공용 복지 공간 등을 마련했고 지하에는 아티스트 뮤지엄인 ‘하이브 인사이트’가 들어선다. 앞서 빅히트는 16년 만에 사명을 ‘하이브’(HYBE)로 바꾸고 용산으로 사옥을 옮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05년 2월 가요 기획사로 창립한 이후 16년 만이다. 새 사명에는 음악을 기반으로 확장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새 기업 브랜드 개발과 신사옥 공간 브랜딩, 디자인은 S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으로 2019년 빅히트에 합류해 화제가 된 민희진 브랜드 총괄(CBO)이 맡았다. 민 CBO는 신사옥에 대해 “다양성을 가진 구성원 각자가 영감과 편의를 얻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새 사명은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 결의로 확정된 이후 공식 적용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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