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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상상력·통찰력 가진 전략 이론가”

    “이건희 회장, 상상력·통찰력 가진 전략 이론가”

    삼성이 오는 25일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재조명하며 추모에 나섰다. 18일 한국경영학회의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19일 추모음악회, 25일 추모식이 이어진다. 삼성글로벌리서치 후원으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기술과 전략, 인재, 상생, 신세대, 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삼성의 신경영 철학을 되짚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과 삼성 관계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로저 마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는 ‘이건희 경영학,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기조 강연에서 “그는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유한 전략 이론가였으며 통합적 사고에 기반해 창의적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갖춘 통합적 사상가였다”고 평가했다. 마틴 교수는 이어 “이 선대회장은 당시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발굴하고 발명하는 입장이었고 과거에 묶여 있지 않았다”면서 “관련 데이터와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고 삼성의 전략을 구사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전략 이론가”라고 덧붙였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이 선대회장은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사회가 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신경영 정신 재조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미래 준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무대에 올라 고인을 추모하는 연주 시간도 가졌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백건우의 해외 활동을 후원했으며,백건우는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았다. 백건우는 2020년 이 선대회장 별세 당시 빈소를 찾아 “아버님을 잃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삼성은 19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추모 음악회를 연다.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오르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에는 용인 선영에서 이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3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에는 삼성 전·현직 사장단도 대거 참석한다.
  • 골프존, 소아암 환아 완치 기원 ‘3000만원+헌혈증’

    골프존, 소아암 환아 완치 기원 ‘3000만원+헌혈증’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회장 박우성)는 18일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 최덕형)으로부터 충청지역 소아·청소년 암 환아를 위한 2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골프존은 기부금에 이어 임직원이 참여한 ‘걷기 챌린지’를 통한 모금액 1000만 원과 ‘헌혈 캠페인’으로 모은 50여 매의 헌혈증서도 함께 전달했다. 최덕형 골프존 대표이사는 “경영철학인 ‘나눔과 배려’를 바탕으로 임직원이 참여해 암으로 투병 중인 소아·청소년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키우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우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장은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미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골프존에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 “불법 공매도 외국인 형사처벌 추진…금감원 밖서 대형 로펌 만나면 징계”

    “불법 공매도 외국인 형사처벌 추진…금감원 밖서 대형 로펌 만나면 징계”

    그간 개미들이 의심했던 외국인 불법 공매도가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자행된 것으로 최근 드러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형사처벌 등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불거진 홍콩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IB) 2곳의 560억원 규모 불법 공매도와 관련해 “과거에 있었던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금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겠다. 형사처벌도 가능할 것 같다. 외국에 있는 사람(임직원)을 끌어와서 처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불법 공매도 조사가 “이번이 끝이 아니다”면서 “투자자들이 문제 제기를 하는 시점 중심으로 보는 게 효율성 측면에서 좋기 때문에 지금 기간을 조정하면서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미 적발된 글로벌 IB 2곳에 대해 기간을 확대해서 불법 공매도를 조사할 의향을 묻자 “충분히 가능하다”고도 답했다. 금감원 퇴직자들이 감독 및 검사 대상인 금융기관은 물론 김앤장 등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하고 있다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금감원 전직 직원이 취업한 금융사 감독 및 검사는 엄정하게 하도록 하겠다. 금감원 직원이 대형 로펌 등과 사무실 외에선 만나지 못하도록 하고 (어길 경우) 필요한 부분은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검토는 하고 있지만 신중한 입장”이라고 했다. 또 지난 8월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대 사모펀드 재조사 결과 발표 과정에서 야당인 ‘다선 국회의원’을 언급한 것에 대해 “여당이 됐건 야당이 됐건 발표했을 것”이라면서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총선 출마설은 부인했다. 이 원장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연말이나 내년까지 (금감원에서) 제 역할이 필요하다”며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현지 의정활동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현지 의정활동 실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12대 개원 후 매회기마다 경북 전역에 있는 농수산위원회 소관 사업소와 기관을 방문해 업무추진현황을 점검, 현장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제342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1일 영주에 소재한 풍기인삼연구소와 울진에 있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을 방문했다.풍기인삼연구소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인삼 고부가가치 가공 기술 개발, 지역 선도 농업인 육성 및 청년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 등 현장의 요구에 부합되는 적극적인 연구를 당부했다. 이어 해양 관련 첨단산업 진흥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성과 등을 보고받고, 소속기관 전환에 따른 향후계획과 그에 따른 임직원 애로사항 등을 보고받았다.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상주)은 “다음달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 본예산 심사를 위해, 일선 현장을 비롯한 도정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소홀히 하지 않고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항상 도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농수산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 “부끄러운 과거사 유감” 신상훈 전 사장, 신한은행과 전격 화해

    “부끄러운 과거사 유감” 신상훈 전 사장, 신한은행과 전격 화해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이른바 ‘신한은행 내분 사태’로 인해 억울하게 물러나야 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양측이 소송을 중단하고 전격 화해하며 14년 만에 일단락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고법에서 열린 조정기일에서 양측은 “미래 지향의 호혜 정신에 터 잡아 원고(신 전 사장)의 명예회복과 신한금융그룹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처럼 조정이 성립되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양측 간 갈등은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 원고와 피고 측은 이날 “부끄러운 과거사로 상처받은 신한금융그룹 주주와 임직원, 고객 등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신 전 사장 측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신 전 사장은 신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자신은 물론 함께 희생된 후배들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러나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이렇게라도 신한금융그룹 측과 조정을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응어리를 풀게 돼 무척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 사장은 2010년 발생한 신한은행 내분 사태로 인해 회사에서 억울하게 물러나야 했다며, 신한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이날까지 재판을 이어왔다. 당시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은 2009년 9월 신 전 사장이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고소했는데, 신한은행을 창립한 이희건 전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에 손을 댔다는 것이었다. 신 전 사장은 이에 대해 2008년 1월 라 전 회장 지시로 현금 3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당장 비서실에 현금이 없어 재일교포 주주 2명과 자신 명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했고, 이 전 명예회장 자문료 명목 법인자금으로 이를 보전했다는 항변이었다. 당시 돈가방 3개에 담긴 문제의 3억원은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을 통해 남산자유센터 정문 주차장에서 누군가에게 전달됐다. 이후 정치권 실세가 대선 직후 당선 축하금으로 거액을 받아 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수사와 재판을 통해 규명되지 못한 채 끝내 미스터리로 남았다. 신 전 사장은 재판에 넘겨져 업무상 횡령에 대한 일부 유죄 판결로 벌금형을 받았다. 라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은 3억원 지시·전달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신 전 사장은 과거 수사 당시 횡령 금액으로 지목돼 은행에 갚은 2억 6100만원을 라 전 회장이 지금이라도 대신 부담해야 한다며 지난해 4월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받은 상태로, 신 전 사장은 이날 조정 성립과 별개로 라 전 회장 개인에 대한 소송을 계속 이어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 헤펠레코리아 ‘글로벌 창립 100주년 기념 체육대회’ 개최

    헤펠레코리아 ‘글로벌 창립 100주년 기념 체육대회’ 개최

    헤펠레코리아가 지난 13일 글로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어려운 시장환경에 잘 대응해 3사분기를 목표 대비 19% 초과 달성한 점을 자축하면서, 남은 4사분기의 화합을 다짐하고 2024년도를 활기차게 계획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약 8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전개했으며, 경품행사 시간도 마련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진행된 체육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이뤄진 사내 체육대회라는 점에서 전 직원이 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헤펠레코리아 관계자는 “전국의 임직원들이 모두 모여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돼 뜻깊었다.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헤펠레는 독일의 가구·건축자재 브랜드로, 가구와 건축을 비롯해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를 전 세계 150여 국에 유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각종 기자재의 높은 품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 美기업들도 손내밀었다… 국내 1호 관광형 J-UAM ‘이륙 준비 이상 무’

    美기업들도 손내밀었다… 국내 1호 관광형 J-UAM ‘이륙 준비 이상 무’

    국내 1호 관광형 도심항공교통(J-UAM) 상용화 비전에 미국 관련 기업들도 손을 내밀며 참여의사를 밝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선도기업인 미국의 조비(Joby), 오버에어(Overair)사(社)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 12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오버에어 본사에서 제주도-오버에어-한화시스템 3자 간 제주 UAM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오버에어, 한화시스템은 제주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국내 첫 관광형 UAM 운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오버에어는 한화시스템과 UAM 기체 ‘버터플라이(수직이착륙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UAM 기체 국산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관광형 J-UAM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성산일출봉과 우도, 송악산-가파도-마라도를 관광하는 에어택시를 말한다. 중장기적으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의 물류배송 서비스와 응급환자 긴급 운송까지 다양한 공공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용 UAM 운용에 필요한 협력 방안 마련과 UAM 제조, 교육시설 등 산업기반시설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UAM 시범운영구역 지정과 주민 수용성 확보, 지상 이동수단과의 연계 등 제주형 UAM 운용과 육성을 위한 정책 환경을 조성한다. 오버에어와 한화시스템은 제주에 UAM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등 J-UAM 서비스 운영을 위한 사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특히 한화 그룹은 오버에어의 대주주로, 공동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버터플라이’에 국내 부품을 사용하는 등 기체 국산화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날 벤 티그너 오버에어 대표이사는 “버터플라이는 다른 UAM 기체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 탑승 인원이 많고 화물도 적재할 수 있다”며 “높은 고도까지 비행할 수 있고 악천후에도 운항할 수 있다”고 기체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이 제주 환경에 적합한 기체 운영방식을 잘 알고 있어 제주의 관광형 UAM 상용화 계획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UAM은 헬기 관광을 넘어서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도는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비 생산공장에서 조비 에비에이션-SK텔레콤과도 대한민국 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제주도와 두 회사는 대한민국 최초 관광형 UAM 서비스와 관련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5일 세계 최초로 완성된 기체를 미국 공군에 납품했다. 또, 조비사가 개발한 기체는 세계 최초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UAM 기체 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UAM 시장을 선도할 지리적, 행정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관광형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 초기 수용성 문제를 풀어내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11월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릴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 조비와 오버에어 임직원을 초청했으며, 두 기업과 함께 제주에서 향후 협력전략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 지방 이전하면 뭐하나…콘진원 등 문체부 기관, 서울 사무실 운영에 연 118억

    지방 이전하면 뭐하나…콘진원 등 문체부 기관, 서울 사무실 운영에 연 118억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공공기관 8곳이 서울 등 수도권에 건물과 사무실을 빌리면서 100억원이 넘는 돈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이전 10년이 넘지만, 일부 기관은 100억원에 이르는 임차료를 내는 등 그 취지를 무색하게 만든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에서 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 이전 문체부 소관 공공기관 8곳이 서울에 건물과 사무실 등을 소유·운영하며 모두 118억원의 임차비용을 내고 있었다. 전체 임차 면적은 9만 4243㎡로, 상주 인력만 260명에 달했다. 가장 많은 임차비용을 내는 기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었다. 서울 강남구·중구·동대문구·마포구 등 7개소에 전체면적 5만 8178㎡ 건물과 사무실 운영을 위해 무려 연간 99억원을 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본사 조직 42명의 잔류를 위해 서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수단체 창립식에 건물을 대관해 주는 등 규정에도 없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연면적 2만 6212㎡에 달하는 예술기록원, 인력개발원, 예술극장 운영 등 핵심사업을 서울에서 하고 있다. 266명의 임직원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118명이 서울에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용산구·중구 건물 유지를 위해 매년 9억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역시 마포구 소재 2개 건물 운영을 위해 매년 7억원에 달하는 임차비용을 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상주 인력이 없음에도 회의·교육 등 목적으로 158㎡(48평) 규모 사무실을 빌리는데 연간 8000만원을 사용한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하나로2007년부터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153개 기관 이전을 추진했다. 문체부 산하 31개 공공기관 중 이전 대상은 8개 기관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15년 7월까지 이전을 마쳤다. 이 의원실은 “지방 이전 10년이 지났지만, 공공기관들이 서울에 건물과 인력을 배치하며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기존 본사 건물 등은 조속히 매각하고 서울 등 수도권 상주 인력을 최소화해 지역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차의과학대, 건강 기능성게임으로 ‘제16회 성남시민 건강박람회’ 참여

    차의과학대, 건강 기능성게임으로 ‘제16회 성남시민 건강박람회’ 참여

    차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는 분당차병원과 함께 지난 15일 성남시 율동공원에서 개최된 제16회 성남시민 건강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의료홍보미디어학과와 알쥐비메이커스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에서 고령화 치매 예방 및 건강 기능성 게임 2가지를 전시했다. 고령자들의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립모션 센서를 활용한 예술치료 콘텐츠(꽃꽂이) 게임 ‘88가든’ ▲키넥트 센서를 활용한 인지복합운동 콘텐츠(지휘, 체조, 응원 등) ‘88스타’를 선보였다. 립모션 센서와 키넥트 센서는 마우스, 키보드, 조이스틱 등이 없이 고령자들이 손과 몸만을 움직여도 게임이 동작을 감지할 수 있게 하는 센서다.해당 콘텐츠는 지난달 14일부터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콘텐츠 종합 전시회인 ‘2023 광주 에이스페어’(ACE Fair)에서도 전시한 바 있다. 하루 400~500명이 부스에 방문해 기능성게임을 체험했고, 국내외 바이어 8팀과 상담도 진행했다. 차의과학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3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을 수주해 고령자 치매 예방 및 건강증진 기능성게임을 제작했다.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알쥐비메이커스), 병원(분당차병원), 포천시청(포천 보건소), 경기콘텐츠진흥원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전시한 기능성게임 2종은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전국에서 의료와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융합한 유일한 학과다. 최근 4년간 학과 전공의 특수성을 살려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DTx(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디지털 웰니스 증진 프로젝트를 기획, 연구개발하고 있다.오는 23일부터는 포천 소재 치매안심마을 두 곳에 올해 개발한 기능성게임 3종을 제공하여 고령자들의 치매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헬스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분당차병원과 협력해 기능성게임의 임상실험을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천시 치매마을에는 이번 건강박람회에서 선보이지 않은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여행 콘텐츠(가을 설악산 여행)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건강박람회에 분당차병원은 신경과 김현숙 교수(기억력센터장) 등이 참여하여 치매 및 수면 검사와 상담을 진행했다.2023년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의 책임연구자인 장정헌 교수(의료홍보미디어학과)는 “올해 여름 방학과 휴가를 반납하며 학생들과 참여기관 알쥐미메이커스 임직원들, 분당차병원 기억력센터 등이 헌신한 결과 성남시 건강박람회에서 고령자 치매 예방 및 인지건강 증진 기능성게임 3종을 개발해 이번 행사에 전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기능성게임을 고도화시켜 디지털치료제로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개발 콘텐츠를 이용한 헬스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산업도시 울산에 부는 자원순환 ‘열풍’

    산업도시 울산에 부는 자원순환 ‘열풍’

    산업도시 울산에 자원순환 사업 열풍이 분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폐플라스틱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11일 시청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민관협력(거버넌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SK지오센트릭, 롯데케미칼, KPX케미칼, 비케이이앤지, 서연이화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상공회의소,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등 9개 지원기관도 동참했다. 이들 기업은 폐플라스틱 공급부터, 수거, 선별, 전처리, 가공, 완성품까지 이어지는 순환경제 전주기 산업 육성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시설·장비 사용, 정보공유 등에 협력한다. 시는 이번 거버넌스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완성품 기업도 참여해 앞으로 실질적인 순환경제 협력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기업들의 자원순환 제품을 이용한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하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자원 선순환 장난감 기증식’을 갖고, 장난감 1000개 세트를 기증했다. 이 장난감은 현대미포조선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고장 나거나 쓰지 않는 플라스틱 완구를 수거해 소재별로 분류하고 씻은 후 울주군 소재 사회적기업인 코끼리공장에서 분쇄해 새롭게 만든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아람코 코리아가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52개 사회복지시설에서 수집한 폐플라스틱 28t을 고강도 콘크리트와 섞어 재활용 의자와 탁자 세트를 만들어 태화강 국가정원 안에 쉼터를 설치하는 것이다. 한국동서발전도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1000만원 상당의 업사이클링 기념품을 운영위원회에 전달했다. 업사이클링 기념품은 동서발전 임직원과 시민들이 모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수건 600개와 친환경 안전조끼 50개다. 기념품은 영화제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에게 지급된다.
  •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주가 시세조종 의혹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배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투자전략실장과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하이브는 인수과정에서 에스엠 주식을 12만원에 공개매수했는데, 카카오가 이를 무산시키려고 자금을 투입해 주가를 12만원 이상으로 띄웠다는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결국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자본시장법은 상장증권의 매매를 유인할 목적으로 시세를 변동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특사경은 카카오가 이 과정에서 5% 이상의 주식을 대량보유하고도 공시하지 않은 점도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봤다. 앞서 특사경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개인 사무실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다. 카카오의 법률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율촌도 압수수색을 받았고, 김성수 카카오 엔터 대표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기도 했다.
  • “송도에 부는 조식 바람... 위펀 조식24 도입 기업 늘어”

    “송도에 부는 조식 바람... 위펀 조식24 도입 기업 늘어”

    “엔데믹 이후 사무실 출근 늘자, 조식 복지 서비스 도입”“우수 인재 유지·영입 비결은 아침밥으로부터”조식, 커피, 스낵까지… 위펀, 일할 맛 나는 기업용 서비스 제공 송도를 중심으로 의학 연구개발(R&D) 업계에 조식 붐이 불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대표 김헌)은 자사가 운영 중인 ‘조식24’를 이용하는 기업 중 R&D 업계가 최근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대기업이나 IT업계에서 주로 제공하던 아침 식사를 의학 관련 연구개발을 하는 R&D 기업에서도 활발히 도입 중이다. 기존 신규 신청을 위한 유입 고객사 중 R&D 업계의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유입 고객사 수가 늘어난 시기는 엔데믹 시점과도 비슷하다. 장기간 재택으로 근무하던 임직원을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며 도입된 복지로 보인다. 동기간 조식 외에도 위펀 운영 서비스인 스낵과 커피 구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조식24를 구독하는 한 기업 담당자는 “먼 출퇴근길을 아끼기 위해 꽤 많은 직원이 빈속으로 출근한다”며, “서비스 도입 후 임직원 만족도는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기업용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식24는 2020년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1년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중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50%에 이른다. 아침 식사는 일의 능률을 늘리고 활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건으로 꼽히고 있어, 조식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조식24 서비스는 팀 단위의 적은 인원부터 기업 단위의 대량 주문까지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 또한 빵이나 샐러드, 수프와 디저트류부터 뷔페 형태의 케이터링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담당자가 월 단위로 원하는 요일에 원하는 메뉴를 골라 담으면 시간에 맞춰 배송된다. 일정 예산이 넘으면 냉장 쇼케이스까지 무상 지원되어 관리도 쉽다. 김헌 위펀 대표는 “미국 앤서니 클로츠 교수가 정의한 ‘대퇴사 시대’에 인재 관리법이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일의 능률과 생산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B2E(기업과 임직원 간 거래)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식24는 위펀 대표 서비스 스낵24와 함께 사내 복지 강화를 위한 서비스로 각 기업으로부터 각광받고 있으며 가입 고객사는 5500곳을 넘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대북 송금’ 김성태 변호 법무법인 광장 사임…“업무 과중”

    ‘대북 송금’ 김성태 변호 법무법인 광장 사임…“업무 과중”

    대북송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변호를 담당하던 법무법인 광장이 13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열린 김 전 회장의 배임·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8차 공판기일에서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인은 재판부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광장 측 변호인은 “재판이 매주 진행돼 변호인에게 상당히 과중한 업무가 계속되고 인력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재판 증인신문 등이 충실히 되지 않고 다른 사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김 전 회장이 추가 기소될 경우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사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 재판에 이름을 올린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사는 모두 10여명이다.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 1월 김 전 회장이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붙잡혀 입국했을 당시부터 그의 변호를 담당해 왔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재판 때마다 변호인 2∼3명이 참석했고,이들은 김 전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김 전 회장은 “광장과 협의해서 검찰 조사하고 재판이 계속되는 동안 추가 기소 부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며 “현재 재산이 압류돼 있고 검찰에 의해 주식도 압류돼 있는데 협의되지 않은 부분 등 비용 차이가 너무 나다 보니 상황이 여의찮아 변호인이 사임계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검찰 조사나 재판부에서 진행하는 재판에 성실히 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지인을 통해 협의를 진행해 재판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 전 회장의 변호인단으로는 법무법인 광장과 동명파트너스, 법무법인 세온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편, 김 전 회장은 2019년 대북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기도가 부담하는 스마트팜 비용 등 명목으로 합계 약 800만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한 뒤 북한 측에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약 3억3000만원 불법 정치자금(뇌물 2억6000만원 포함)을 제공하고, 이와 관련된 언론보도가 나오자 임직원들에게 관련 내역 등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그는 또 자신의 매제인 김모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구속기소) 등과 함께 2019∼2020년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5개 비상장 페이퍼컴퍼니에서 538억원을 횡령하고, 광림 자금 11억원 상당을 페이퍼컴퍼니 등에 부당지원해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 쌍둥이 판다 이름은
‘루이바오·후이바오’

    쌍둥이 판다 이름은 ‘루이바오·후이바오’

    “언니는 루이바오, 동생은 후이바오로 불러 주세요.” 에버랜드가 지난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12일 공개했다. 백일을 사흘 앞둔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 이름은 슬기로운 보물을 뜻하는 ‘루이바오(睿寶)’와 빛나는 보물을 뜻하는 ‘후이바오(輝寶)’로 결정됐다. 에버랜드 소셜미디어(SNS) 채널과 동물원 팬 카페 등에서 진행된 댓글 이름 공모에는 약 2만명이 4만여개 이름을 응모했고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통해 압축된 이름 10쌍을 대상으로 한 1차 온라인 투표에서는 20여만건의 고객 투표가 이뤄지는 등 판다 가족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진 결선 투표에는 누적으로 약 50만명이 참여한 결과 최종 후보 4쌍 중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판다 자매의 이름으로 결정됐다. 고객들은 SNS 댓글을 통해 “이름처럼 슬기롭고 빛나는 아가들이 되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에게 정감 있게 불리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이길 바란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 등 동물원 임직원과 SNS를 통해 사전 초청된 판다 팬들, 그리고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름을 발표하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사진)를 대중에게 최초 공개했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백일을 사흘 앞둔 현재는 둘 다 5kg을 훌쩍 넘어서며 체중이 30배 이상 폭풍 성장했다. 판다의 신체 부위에서 가장 늦게 검정색을 띠게 되는 분홍빛 코도 최근 들어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건강하게 성장해 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뿐만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금감원 대구은행 조직적 불법 행위에 “책임 엄중”... 시중은행 전환 먹구름

    금감원 대구은행 조직적 불법 행위에 “책임 엄중”... 시중은행 전환 먹구름

    금융감독원이 DGB대구은행 직원들의 조직적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면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먹구름이 끼었다. 금감원은 12일 ‘대구은행 금융사고 검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구은행 56개 영업점 직원 114명은 2021년 8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고객 1552명의 명의를 도용해 1662개의 증권 계좌를 멋대로 개설했다. 대구은행 직원들은 실적에 눈이 멀어 이 같은 대규모·조직적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2021년 8월 비이자 이익을 늘리려고 증권계좌 실적을 영업점 핵심성과지표(KPI) 및 개인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 결정 직후 직원들의 일탈 행위가 시작됐다. 이 직원들은 고객이 전자 서명한 A증권사의 증권계좌 개설 신청서를 최종 처리 전 출력해 사본을 하나 더 만들고, 이를 활용해 B증권사의 증권계좌를 개설했다. 출력본에 기재된 증권사 이름이나 증권계좌 종류 등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다른 계좌 신청서로 변조하는 식이었다. 출력본을 제대로 고치지 않아 계좌 명의인 정보가 실제 개설된 증권계좌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669건에 달했다. 일부 직원은 고객 연락처를 가짜로 적어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증권계좌를 개설한 사실 등을 안내받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증권계좌에서 발생한 자금 이체나 주식 매매 같은 실제 거래 내역은 발견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증권계좌 개설 업무와 관련해 위법·부당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장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구근행은 고객이 전자서명한 서류를 전산오류 등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데도 출력할 수 있게 하는 등 등 전산 통제가 미비했다. 사후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월 고객이 직접 기재하지 않은 인쇄 서류를 이용하거나 고객 휴대전화 번호를 임의로 변경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전 영업점에 유사 사례를 방지해달라는 공문만 발송하는 데 그쳤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 및 관련 내부통제 소홀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가 있는데도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잇따른 지방은행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지방금융지주의 자회사 내부통제 통할 기능 전반에 대해 별도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업계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인가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인가 문제는 사업계획 타당성이나 대주주 적격성 등 법으로 봐야 하는 것들이 있다”면서 “심사 과정에서 (불법계좌 개설 등이)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 이름 ‘루이바오’·‘후이바오’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 이름 ‘루이바오’·‘후이바오’

    “언니는 루이바오(睿寶), 동생은 후이바오(輝寶)로 불러주세요.” 에버랜드가 지난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의 이름을 12일 공개했다. 백일을 사흘 앞둔 에버랜드의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이 슬기로운 보물을 뜻하는 ‘루이바오(睿寶)’와 빛나는 보물을 뜻하는 ‘후이바오(輝寶)’로 결정됐다. 아기 판다들의 이름은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40여 일간 진행된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최초 에버랜드 SNS 채널과 동물원 팬 카페 등에서 진행된 댓글 공모에는 약 2만명이 참여해 4만여개의 이름이 응모됐고,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통해 압축된 이름 10쌍을 대상으로 한 1차 온라인 투표에는 20여만건의 고객 투표가 이루어지는 등 판다 가족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서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 네이버 오픈톡, 주한중국대사관 위챗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진 결선 투표에는 누적으로 약 50만명이 참여한 결과, 최종 후보 4쌍 중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이름으로 결정됐다. 고객들은 SNS 댓글을 통해 “이름처럼 슬기롭고 빛나는 아가들이 되길 바란다”, “예쁜 이름이 지어지기까지 건강하게 키워준 사육사, 수의사들 모두 감사 드린다”, “많은 사람들에게 정감있게 불리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이름이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쯤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 관례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 등 동물원 임직원과 SNS를 통해 사전 초청된 판다 팬들, 그리고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름을 발표하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대중에 최초 공개했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지만, 백일을 사흘 앞둔 현재는 둘 다 5kg을 훌쩍 넘어서며 체중이 30배 이상 폭풍 성장을 했다. 겉모습도 생후 열흘 경부터 눈, 귀, 어깨, 팔, 다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는 오동통한 몸매에 흰털과 검은털이 가득한 귀여운 판다의 모습을 완연하게 띄고 있다. 판다의 신체 부위에서 가장 늦게 검정색을 띄게 되는 코도 최근 들어 분홍빛에서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생후 약 한 달 무렵 눈을 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뒤집기와 배밀이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잇몸을 뚫고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판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자라고 있다. 사육사, 수의사 등 에버랜드 동물원 임직원들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전문가의 극진한 보살핌도 쌍둥이 아기 판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엄마인 아이바오가 자연포육을 했던 푸바오 때와 달리 쌍둥이 두 마리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들이 출생 때부터 인공포육을 병행해오고 있다. 인공포육 병행은 쌍둥이들이 엄마에게 골고루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10일 교체 주기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 두 발에 힘이 생겨 아장아장 걷게 되는 시기인 생후 4개월경부터는 두 마리 모두 엄마 아이바오와 생활하며 사육사들은 육아 보조를 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바오도 사육사들의 집중적인 산후 관리를 통해 출산 전 체중을 회복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쌍둥이 아기들을 안정적으로 보살피고 있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건강하게 성장해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 뿐만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유인촌 시즌2/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유인촌 시즌2/최여경 문화체육부장

    요즘 케이블 채널에 한때 ‘국민 연속극’으로 추앙받던 ‘전원일기’가 재방영된다. 1980년부터 무려 22년간 40% 초반대 시청률을 보이던 드라마다. ‘김 회장 부부’인 배우 최불암씨와 김혜자씨를 실제 부부로 알았던 이들도 수두룩했다. 형을 대학 보내려 농사일을 택한 똘똘한 둘째 아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가 배우 유인촌이다. 2004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배우에서 행정가로 변신할 때만 해도 대중 평가는 괜찮았다. 그런데 이명박(MB) 정부의 문체부 장관으로서는 그닥 호평이 들려오질 않는다. 2008년 문체부 장관에 취임한 뒤 그를 만난 영화인들이 들려준 얘기를 기억한다. 영화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영화인들이 어려운 제작 현실을 하소연하자 유 장관은 ‘나도 돈 없이 연극인 생활을 해봐서 안다. 열심히 해서 지금의 유시어터를 만들었다.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지원책은커녕 시종일관 ‘노력’을 강조하는 바람에 기대를 접었다고 했다. 이후 그 유명한 ‘찍지마 이 씨’(여기까지는 유 장관도 인정한 부분) 사건이 터졌다. ‘코드가 맞지 않은’ 공공기관장 해임과 사퇴가 줄줄이 이어졌다. 이런 어수선한 일들이 꽤 오래가면서 그가 펼친 문화·체육 정책을 덮어 버렸다. 문화계로 돌아간 그에게 다시 호감 이미지가 씌인 것으로 기억한다. 연극 ‘파우스트’나 ‘홀스또메르’ 등에서 열연하며 역시 그는 무대 위에서 빛난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그런 그가 다시 문체부 장관직에 앉았다. 기대보다는 과거의 불안이 스멀스멀 기어나왔다. 두 번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그가 ‘MB 정부에서 블랙리스트는 없었다’고 단언하면서 불안은 증폭됐다. 유 장관은 지난 5일 인사청문회에서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정했다. 2019년 문체부가 만든 블랙리스트 백서에 자신의 이름이 104번 등장하지만 자신은 구속되지 않았다며 관련성을 부정했다. 2017년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MB 정부 국정원이 ‘좌파 연예인 대응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정부 비판 성향 방송인을 퇴출하도록 유도했다고 발표했다. 영화감독 봉준호와 박찬욱을 비롯해 방송인, 가수 등을 나열한 ‘국정원 블랙리스트’도 언급했다. 그해 문체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를 벌여 관여한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130명에 대해 책임 규명을 권고했다. 이듬해 서울중앙지검 수사에서도 이와 관련해 국정원의 위법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공소시효(7년)가 지나 관련자 기소 없이 사실 적시만 됐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문제는 그가 자신의 임명을 반대하는 예술인들을 두고 “문화예술인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은 문화행동가다”라고 규정한 점이다. 말 그대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문화예술가가 아니라고 한다면 일제강점기와 군사독재 시절에 시로, 노래로, 연극으로, 영화로 시대의 부조리와 억압을 드러낸 행동은 문화예술이 아닌 것인가. 대통령을 희화했다는 이유로 고등학생의 작품이 고발 대상이 되고, 소셜미디어(SNS)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썼다고 보수 정치권의 타깃이 되는, 표현의 자유에 족쇄를 채우는 일의 연장선으로 보여 우려된다. 인사청문회에서 유 장관은 KBS ‘역사 스페셜’에서 물러난 사연을 얘기했다. 2003년 6년 넘게 한 프로그램에서 진보 정권이 들어서고 KBS 사장이 바뀌면서 교체됐다는 것이다. 유 장관은 그러면서 “보수 정부는 가해자라 하고 진보는 피해자처럼 얘기한다. (진보 정부가) 훨씬 지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분노에 스스로 주목해야 한다. 이념에 따라, 성향에 따라, 정권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유 장관은 가장 자유로운 문화예술계를 만들어 주길, 모쪼록 포용의 폭을 넓혀 주길 바란다.
  • ‘10억 수수’ 이정근 항소심 4년 2개월… 檢 구형보다 셌다

    ‘10억 수수’ 이정근 항소심 4년 2개월… 檢 구형보다 셌다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근(60·구속)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심에서 징역 4년 2개월을 감형 선고받았다.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 구형보다 센 중형이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박원철·이의영·원종찬)는 11일 이 전 부총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8개월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원심보다 4개월 줄어든 형량이다. 재판부는 8억 968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2년여에 걸쳐 장기간 금품 수수 횟수가 29회에 이르렀고 (금품을 먼저) 적극 요구하기도 한 행위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공정성에 대한 사회 신뢰를 저하하고 정치 투명성을 저해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비자발적이나마 받은 금품을 일부 반환하기도 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12월~2022년 1월 정부 에너지기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와 공공기관 납품 등을 알선해준다며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총 9억 4000만원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가 구형보다 센 형을 선고했는데 2심에서도 검찰이 그대로 1심 3년 구형을 유지해 검찰의 ‘이정근 회유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3·9 재보궐 선거와 6·1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총장에게 검찰은 이날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 [단독] 뉴욕 179회 왕복 ‘공적 항공마일리지’… 공공기관 퇴직자가 챙겼다

    [단독] 뉴욕 179회 왕복 ‘공적 항공마일리지’… 공공기관 퇴직자가 챙겼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KIC) 등 기획재정부, 관세청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이 공무 출장 등을 통해 적립했다가 퇴직 후 반납하지 않고 가져간 ‘공적 항공마일리지’가 1256만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과 뉴욕을 179회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기재위 소관 5개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해당 공공기관의 퇴직자 433명이 공적 항공마일리지 1256만 4148점을 사유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임직원이 국민 세금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를 퇴직 후 1인당 평균 2만 9017점씩 가져간 셈이다. 특히 해외 업무가 잦은 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KIC 퇴직자는 1인당 평균 각각 3만 3870점, 3만 8364점의 마일리지를 사유화했다. 이는 평수기 기준 인천과 일본·중국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인사혁신처 등은 ‘공적 항공마일리지 관리 및 활용 기준’에 기관장이 인정한 공익 목적으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유효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의 자투리 마일리지로 물품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와 달리 기재위 소관 공공기관 5곳 중 한국조폐공사를 제외한 4곳의 기준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어 퇴직 후 마일리지 사유화가 가능하다. 송 의원은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국민 세금에서 비롯된 공적 재산이므로, 공공부문 퇴직자가 이를 사유화하는 것은 국민들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며 정부는 관련 기준과 세부 시행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2020년 공공기관 혁신지침을 개정해 퇴직 전 공적 마일리지를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자투리 공적 마일리지를 기부하려면 보유한 임직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기부를 유도해 사유화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도 “해외 출장 시 공적 마일리지를 우선 사용하게 하는 등 마일리지의 사유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빵 사와, 우리 애 소풍 도시락 챙겨” 산업부, ‘갑질’ 5급 사무관 징계 요청

    “빵 사와, 우리 애 소풍 도시락 챙겨” 산업부, ‘갑질’ 5급 사무관 징계 요청

    감사원 감사 결과 산업부 공무원들파견 난방공사 직원에 온갖 갑질 들통가족 명절 한우값도 ‘공사 법카’ 결제산하기관 법카로 모두 8500만원 펑펑해당 사무관·과장, 징계위에 의결 요청산업부 “엄중 수용…특단 대책 마련” 산업통상자원부가 파견 나온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억대에 가까운 고깃값·술값 결제와 출퇴근 픽업, 자녀 소풍 도시락 준비 등 온갖 갑질을 일삼은 5급 사무관과 과장에 대해 중앙인사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에서 도를 넘어선 직원들의 갑질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자 11일 정부세종청사 강당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긴급 직원회의를 소집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감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산업부와 공직 사회 전체에 불신을 초래하는 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직원 비위에 ‘무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한도로 일벌백계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직급별 청렴 및 갑질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직장 내 부당대우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드러난 산하기관 법인카드 사용과 같은 사례가 더 있는지 전면 점검하고 현재 파견 중인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견 적정성도 재검토하기로 했다.감사원이 전날 발표한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는 산업부 간부들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각종 비위와 도덕적 해이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산업부의 에너지 관련 부서의 40대 사무관은 자신이 예산 등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파견 직원에게 4년 가까이 명절 때 가족과 먹을 한우 고깃값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공사 법인카드로 8500여만원을 결제하도록 요구했다. 자신 카드로 쓴 금액을 공사 법인 카드로 다시 바꿔 결제하거나 자기 가족이 먹을 빵을 사오라며 하인처럼 부리기도 했다. 또 부서로 파견된 공사 직원에게 출·퇴근 픽업이나 자녀 소풍 도시락 준비 등 업무와 무관한 행위를 강요하는 갑질을 저질렀다. 감사원은 2019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산하기관 직원 두 명을 이렇게 괴롭혔고 난방공사 법인카드를 모두 890번에 걸쳐 썼다고 밝혔다.해당 사무관이 소속된 조직의 과장은 여러 차례 부서 회식을 하면서 난방공사가 법인카드로 1100여만원의 회식 비용을 결제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직원들은 상관에게 법인 카드 부당 사용과 갑질로 힘들다고 호소했지만 난방공사는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수뢰와 강요 혐의로 해당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또 사무관은 파면, 과장은 정직 처분하도록 산업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산업부는 곧바로 중앙인사징계위원회에 이들의 징계 의결을 요청하기로 했다. 前가스공사 사장 1박에 260만원출장서 초호화 호텔 스위트룸 숙박 한전 직원, 직접 태양광 사업 수억 매출산업부 산하 공기업 기강해이 심각 감사에서는 산업부 외에도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출장 때 호텔 스위트룸에 묵으면서 하루 숙박비로만 260만원을 쓰고, 한국전력 직원은 직접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면서 수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산업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산업부는 “방만 경영 및 도덕적 해이 사례 전반에 대해 공무원 수준에 준하는 자체 규정 구비 여부 및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부 감사관실과 소관 공공기관 감사실 주도로 철저히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12일 ‘공기업 경영혁신점검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임직원의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의무 준수를 강력히 주문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산업부 내부에서는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라며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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