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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 장근석, 임지연에게 첫 눈에 반해..허세 부리다가 ‘쌍코피’ 굴욕

    대박 장근석, 임지연에게 첫 눈에 반해..허세 부리다가 ‘쌍코피’ 굴욕

    ‘대박’ 장근석이 임지연에게 첫 눈에 반했다. 5일 방송된 SBS ‘대박'(연출 남건, 극본 권순규)에서는 백대길(장근석)이 담서(임지연)를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대길은 길을 지나가는 담서를 우연히 보게 됐고, 보는 순간 첫 눈에 반했다. 담서는 이인좌(전광렬)를 찾으러 간 투전장에서 문지기에게 위협을 받았다. 투전장에 들어가려는 담서에게 문지기는 “아가씨가 겁대가리를 상실하셨오. 아씨 좋은 말로 할 때 싸게 싸게 돌아가시오”라며 협박했다. 이를 지켜보던 대길은 “어이 거기 말로 하지”라며 담서를 위협하던 문지기를 막아섰다. 그러나 대길은 또 다른 힘센 문지기에게 멱살이 잡혀 멀리 팽개쳐졌다. 자신의 코에서 흐른 피를 본 대길은 울상을 지었다. 이어 대길은 담서가 이인좌를 만나는 자리에 끼어들었다. 이인좌가 용무가 없으면 그만 물러가라고 해도 물러서지 않았다. 대길은 “이 처자 오늘부터 내 색시로 점 찍었거든”이라고 말해 담서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댁들은 절대 모르겠지만 난 한 눈에 딱 내 색시가 될 거라는 걸 알아”라고 했고, 담서는 “네 놈이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라고 외치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사진=SBS ‘대박’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박 장근석, 임지연 첫눈에 반해 “넌 내 색시로 점찍었어” 삼각로맨스의 시작

    대박 장근석, 임지연 첫눈에 반해 “넌 내 색시로 점찍었어” 삼각로맨스의 시작

    ‘대박’ 3회에서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 등 성인 배우들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4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 3회에서는 육삭둥이로 태어나 죽을 위기에 놓였지만 숙빈 최씨(윤진서 분)의 빠른 판단으로 목숨을 건진 대길(장근석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백만금(이문식 분) 손에 키워진 백대길은 누군가에게 쫒기는 듯 여기저기를 마구 뛰어다닌다. 이때 말을 타고 길을 가던 담서(임지연 분)의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한 대길은 “그쪽은 나 개똥이 색시여. 그러니까 다른 생각 말아”라고 당차게 말한다. 한편 연잉군(여진구 분)은 냉철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졌으나 투전판에서는 유명인사였다. 연잉군의 등장에 “그 놈이 왔다” “개망나니로 소문난 연잉군 말하는 건가?”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그의 악명을 알 수 있다. 투전 하나로 조선 팔도를 제패한 대길과 연잉군이 만날 수 있을지, 이 두 남자의 마음을 뺏은 담서와는 어떤 인연이 있는 것인지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이 본격 등장하는 ‘대박’ 3회는 4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박 장근석 본격 등장, 화살+절벽 투척에도 살아난 육삭둥이 ‘생고생 시작’

    대박 장근석 본격 등장, 화살+절벽 투척에도 살아난 육삭둥이 ‘생고생 시작’

    ‘대박’ 장근석의 생고생이 시작된다. 장근석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 역을 맡아 4일 방송되는 3회부터 본격 등장한다. 대길은 육삭둥이로 태어나 어머니에 의해 궁 밖으로 나가게 된 인물. 가슴에 화살을 맞고, 절벽에서 내던져졌어도 살아난 것이 대길이다.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운명의 대길과 색깔 있는 배우 장근석의 조합이 기대를 모은다. 그간 권순규 작가와 남건 감독은 탄탄한 내공을 갖춘 배우 장근석에 대한 강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갯벌이나 똥통에 빠지는 장면 등을 언급하며 장근석의 고생과 열연, 그리고 2년 만의 안방복귀에 대한 열정을 귀띔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장근석을 비롯한 여진구(연잉군 역/훗날 영조), 임지연(담서 역) 등 젊은 3인방은 3회에 본격 출격을 하는데 특히 장근석은 등장부터 뛰고 구르는 고생을 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3회 촬영 스틸 속 대길은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벙거지 모자를 쓴 채 이곳저곳을 휘저으며 뛰어다니고 있다. 덩치가 산만한 사내와 마주 앉아 능청스럽게 손으로 한 쪽 방향을 가리키는가 하면 도끼를 든 산적을 피해 난간을 번쩍 뛰어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어딘가에 숨어들어간 듯 날카롭고도 번뜩이는 눈빛으로 주변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장근석의 활동적인 모습이다. 제작진이 예고한대로 등장하는 장면부터 뛰고 구르기 일쑤인 것. 그럼에도 슬쩍 들어올린 벙거지 모자 뒤로 보이는 장근석의 청량한 눈빛과 살짝 머금은 미소는 TV 앞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장근석의 활약이 돋보일 ‘대박’ 3회는 4일 월요일 밤 10시 전파를 탄다. 사진=SBS ‘대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 최윤정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문성유△지역금융과장 장도환◇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부 정병식△법인세제과장 박춘호△재정관리총괄과장 김재신△협력총괄과장 김재환 ■행정자치부 ◇국장급△장관정책보좌관 강호식 ■국가인권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김용국 ■법제처 ◇과장급 전보△법령해석총괄과장 김성원△행정법제국 법제관 권태웅△경제법제국 법제관 김성웅△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서보경◇과장급 파견△인천광역시 법제협력관 박준수△전라북도 법제협력관 백종운◇서기관 전보△자치법제지원과 양혜원◇부이사관 승진△법제지원단 법제관 채향석△대변인 윤강욱△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이상훈△자치법제지원과장 방극봉◇과장급 승진△법제정보과장 박지은△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임지연◇서기관 승진△법령정비담당관실 박송이△법령정비담당관실 이상현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방호조사과장 최병일△특수재난실 사고조사담당관 김권태 ■중소기업청 ◇서기관 전보△청장실 최열수△지역특구과 최종영△공공구매판로과 하인성△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기업환경개선과장 신성식△울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채광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한문식 ■한국석유공사 ◇본부장△기획예산(직대) 이재웅△경영관리(직대) 김시우△E&P사업(직대) 이승국△비축사업 신강현◇실장△감사 이경주◇처장△기획조정 김명훈△예산투자 현송현△총무관리 김준일△안전환경 변칠석△E&P총괄 곽원준△탐사사업 김재호△생산사업1 임건묵△생산사업2 김진태△기술개발 이준석△E&P기술 김요한△시추건설 임주완△석유비축 이종진△비축시설 윤진용◇센터장△석유정보 이준범◇지사장△거제 김득락△평택 김창호△구리 황호윤△곡성 박현규△동해(직대)송영락◇단장△경영혁신 양승모△자산합리화사업 박일래 ■한국예탁결제원 ◇임원 발령△예탁결제본부장 김영준 ■한국원자력연구원 △감사부장 조창연 ■한국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 이석호△기업부채연구센터장 구정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경영지원실장 정유석△대학교육정보실장 김규환△고등교육연수원장 양재근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김기훈 ■한국경제TV ◇승진 <본부장>△뉴미디어본부장 겸 와우넷팀장 김경식◇전보△마케팅본부 광고영업국장 박기섭△보도본부 총괄부국장 강성진◇신규 선임 <임원>△와우에스앤에프 대표이사 오연근 ■한경지앤아이 △이사 이종일 김준 ■강릉원주대 △과학기술대학장 한문석△입학관리본부장 이경숙△보건복지연구소장 홍은영 ■한서대 △비행교육원장 김영석 ■대구가톨릭대 △특성화사업단장 백용매△사랑나눔봉사단장 서종철 ■분당서울대병원 △사무국장 설석환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장 심찬섭 ■한화투자증권 ◇본부장△트레이딩 오희열△WM 배준근(전무)◇실장·센터장△기획관리 이재만△리스크관리 이정민△상품전략 한두희△인사지원 한석희△준법관리실 준법감시인 박종철(CISO 겸직)△BT지원 한성욱△WM지원 손중권◇사업부장△전략 변동환(전략사업부 신설TFT장 겸직)△채권영업 김근영△AI 신민식△디리버티브즈 문상원△에퀴티 이덕출△e-비즈 최덕호△픽스트 인컴 이용규 ■교보생명 ◇신규 선임△준법감시인 방화원 ■ING생명 ◇부서장 승진△iTOM부 윤재성△보험금부 노태경◇센터장 임명△WM센터 김종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승진△헤지펀드운용 상무 서진희△주식운용부장 김현중 오남훈△부동산운용 부장 허근 ■KTB네트워크 ◇승진△부사장 홍원호△전무 김창규 ■한국애브비 △의학부 전무 이소라 ■보령제약 ◇이사대우△ETC도매팀 신만식△생산부 정봉진△CV/CNS MKT팀 천민승△R&D기획팀 구재경 ■보령메디앙스 ◇이사대우△마케팅그룹 박수찬 ■BR네트콤 ◇이사대우△SM사업팀 조한준 ■일동제약 ◇승진 <전무이사>△안성공장장 김완수△연구본부장 강재훈<이사>△권혁상 길찬호 김학지 박혁 신경환 양한근 윤홍철 이원희 하재상 한인섭<부장>△강정훈 권오억 권오중 김정민 김태훈 남택규 박석규 박요안 박정남 배길재 이승훈 임창렬 정효상 최재익 한재훈 ■한국콜마 ◇사장 승진△콜마파마 이호경◇상무 승진△제약부문 생산본부 소재일△기획관리본부 김병수◇이사 승진△생명과학연구소 정상영 ■제너시스BBQ ◇부회장 승진△제너시스BBQ 그룹 총괄사장 김태천◇전보△글로벌 대표이사 홍대광△창업전략연구소장 윤영무△영업본부장 김상범
  • 14억 대국 中, 출산 장려에 발버둥…각종 휴가 제도 신설

    14억 대국 中, 출산 장려에 발버둥…각종 휴가 제도 신설

    13억 8000만 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인구대국인 중국이 다시 한 번 인구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젊은 세대의 결혼 및 출산 기피에 따른 '인구 절벽'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결혼 및 출산 장려 정책을 채택했다. 결혼 10일 유급 휴가, 유급 출산휴가 최대 7개월 등이 새로운 제도의 핵심으로 기존의 두 자녀 출산 허용을 보완하는 성격을 띨 전망이다. 최근 베이징시는 직장인 여성에게 출산 휴가를 최대 7개월까지 유급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베이징시인구및계획생육조례’ 수정안을 표결, 통과시켰다. 베이징 유력 일간지 신경보(新京報),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에 따르면 이는 올 초 본격적으로 도입된 두 자녀 출산 허용 정책과 일맥하는 인구 부양정책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직장여성의 출산 휴가는 기본 128일이었지만, 이번에 수정된 조례안에 따라 기업 재량에 따라 추가로 1~3개월의 유급 휴가를 연장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목할만한 내용은 결혼 휴가제도다. 지금까지는 결혼하더라도 따로 유급휴가를 주지는 않았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에게 새로 추가된 ‘결혼 휴가’ 명목으로 10일 유급 휴가를 ‘무조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은 최근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혼인률을 부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해당 결혼휴가제도는 전국 31개성에서 일괄적으로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최대 15일까지 각 성별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중국인구정보망’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등록을 완료한 혼인부부는 총 2만 8053쌍으로, 2014년과 비교해 약 2370쌍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16년 현재 집계된 중국 총인구수는 15억 명으로 전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출생률은 연간 1.18명에 불과, 유럽, 일본 등 일부 저출산국과 비교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 같은 인구 감소 추세에 대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 경제 성장의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향후 급격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가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GDP 증가율 6.9%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7%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세계 제1의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을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인구 절벽 현상과 이를 타계하기 위한 인구부양정책이 향후 얼마만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다시 인구 불리는 중국…北京, ‘결혼 휴가 10일’ 신설

    다시 인구 불리는 중국…北京, ‘결혼 휴가 10일’ 신설

    ‘인구 절벽’이 두려운 중국 정부가 인구 부양을 위한 전략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베이징시는 직장인 여성에게 출산 휴가를 최대 7월까지 유급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베이징시인구및계획생육조례’ 수정안을 표결, 통과시켰다고 베이징 유력 일간지 신경보(新京報), 경화시보(京華時報) 등을 통해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올 초 본격적으로 도입된 두 자녀 출산 허용 정책과 일맥하는 인구 부양정책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금껏 직장 여성들의 출산 휴가 기간이 기본 128일이었던 것에서 나아가, 기업 재량에 따라 추가로 1~3개월의 유급 휴가를 연장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시 정부는 기존에 없던 형식의 새로운 ‘결혼 휴가제도’를 신설했는데,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에게 새로 추가된 ‘결혼 휴가’ 명목으로 10일 유급 휴가를 ‘무조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제도는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은 최근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혼인률을 부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해당 결혼휴가제도는 전국 31개성에서 일괄적으로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최대 15일까지 각 성별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중국인구정보망’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등록을 완료한 혼인부부는 총 2만 8053쌍으로, 2014년과 비교해 약 2370쌍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16년 현재 집계된 중국 총인구수는 15억 명으로 전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출생률은 연간 1.18명에 불과, 유럽, 일본 등 일부 저출산국과 비교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 같은 인구 감소 추세에 대해 중국 경제의 안정적 경제 성장의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향후 급격한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가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GDP 증가율 6.9%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7%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세계 제1의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을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인구 절벽 현상과 이를 타계하기 위한 인구부양정책이 향후 얼마만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대륙 뜨겁게 달구는 영화 ‘귀향’…아픈 기억의 연대

    대륙 뜨겁게 달구는 영화 ‘귀향’…아픈 기억의 연대

    누적관객수 300만을 넘어선 영화 ‘귀향(鬼鄕)’에 대한 중국에서의 관심이 남다르다. 일제 치하,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을 다룬 귀향은 지난달 24일 개봉한 뒤 불과 29일 만에 관객수 340만명을 넘어섰다. 할리우드가 아닌 외국영화로서는 이례적인 대흥행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중국 여러 언론들은 작품과 내용의 사실성, 제작 배경 및 중국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 앞다퉈 보도했다. 중국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민감한 역사적 사실을 다뤘다는 점과 영화가 제작을 완료하기 까지 국민 성금을 모을 수 있었던 과정 등 일련의 과정이다. 중국 베이징 지역일간지 신경보(新京報)는 “‘귀향’의 열풍은 지난해 진행된 한일위안부합의서에 대한 한국인들의 좌절감과 분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때문에)스타 연예인이 출연하지 않은 저예산 영화이면서도 ‘주토피아(Zootopia)’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잇따른 개봉에도 불구하고 개봉 후 10일간 의외의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어 “해당 영화에 대한 해외 거주 한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해외 곳곳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특히 상당수 현지 언론에서는 영화 ‘귀향’에 대한 보도를 지금껏 영화, 책, 전시회 등 문학 작품을 소개해오던 ‘문화면’이 아닌 ‘국제면’ 전면을 할애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문 신화망(新華網)은 영화 ‘귀향’이 제작을 완료하기까지 고단했던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지난 2008년 완성된 영화 시나리오가 ‘상업성’과 ‘대중성’ 부족을 이유로 대규모 투자처를 찾지 못했으나, 이후 총 7만 5000여명의 국민들이 전달한 성금 672만 위안(약 12억원)으로 제작이 완성, 지난 2월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 종료 시 자막을 통해 게재되는 국민 성금에 참여한 이들의 성명에 대한 의미와 영화가 담은 역사의 ‘진실’이 관객들과 국민들의 ‘인심(人心)’을 감동케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관심은 우리와 같이 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가진 중국이기에 남다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실제로 중국 대륙에는 일본 제국주의 시기 약 20만명의 군 위안부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현재 생존한 피해자의 수는 불과 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때문에 중국 정부와 관련 민간 단체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일제의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입증할 사료와 문헌 등을 공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난징(南京)에 첫 위안부 기념관을 개관했다. 상당수 언론이 영화 ‘귀향’을 앞다퉈 보도하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영화화 되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기적이다’고 평가했듯이,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그 날의 기적을 기다려본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꽃미남’들의 로맨스 사극 출사표…안방극장 ‘심쿵주의보’

    ‘꽃미남’들의 로맨스 사극 출사표…안방극장 ‘심쿵주의보’

    ‘대박’ 왕의 두 아들 대길·영조의 대결 ‘화랑 ’ 신라 꽃화랑의 사랑과 성장 ‘구르미’ 조선 효명세자 모티브 ‘보보경심:려’ 꽃황자와 미래인의 만남 “사전 제작·중장년 시청자 확보 장점” 올해 안방극장의 최대 화두는 ‘꽃미남’ 로맨스 사극이다. 한류 스타부터 인기 아이돌 가수까지 로맨스 사극 촬영 대열에 합류하면서 ‘성균관 스캔들’(2010), ‘해를 품은 달’(2012)의 뒤를 잇는 대형 히트작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극은 시대적 배경에 따른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기 때문에 흥행하면 폭발력이 상당하다.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던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은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신인이었던 김수현도 ‘해를 품은 달’로 톱스타가 됐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처음 방송되는 24부작 사극 SBS ‘대박’은 장근석과 여진구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이자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여진구)이 왕좌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일명 조선판 ‘타짜’로, 도박을 소재로 한 승부의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두 남자 주인공의 매력 대결과 담서(임지연)와의 삼각관계도 극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류 스타 장근석은 훗날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는 대길 역을 맡아 거침없고 밝은 모습부터 아픔이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아역 이미지가 강했던 여진구는 이 작품을 통해 본격 성인 연기자로서의 시험대에 오른다. 그가 맡은 연잉군은 결핍과 야망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훗날 파란의 조정을 뚫고 왕좌에 오르는 인물이다. 권순규 작가가 ‘살을 주고 뼈를 벨 줄 아는 승부사’라고 표현할 만큼 복잡한 심리 변화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다. KBS는 올해 두 편의 로맨스 사극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화랑:더 비기닝’은 신라시대 화랑들이 대거 출연하는 전형적인 로맨스 사극이다.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으로 중국판 넷플릭스로 알려진 미디어그룹 LETV에 이미 선판매된 상태다. 박서준, 박형식,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 방탄소년단의 뷔(김태형) 등 10여명의 ‘꽃화랑’ 군단이 등장한다. tvN ‘꽃미남 라면 가게’, ‘닥치고 꽃미남 밴드’ 등 꽃미남 드라마를 전문적으로 만든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가 100% 사전 제작한다. ‘대세남’ 박보검도 오는 8월 KBS에서 방영 예정인 ‘구르미 그린 달빛’을 차기작으로 정했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로맨스 사극으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장르물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최근 드라마 시장이 멜로를 소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정통 사극보다는 로맨스 사극의 편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로맨스 사극의 정점은 ‘보보경심:려’가 찍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원작 소설과 드라마로 인기를 모은 보보경심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21세기 여성 해수(아이유)가 고려시대로 타임 슬립해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 왕소(이준기)를 비롯한 8명의 ‘꽃황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꽃황자’ 군단으로는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지수, 김산호, 윤선우 등 촉망받는 배우들과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이 합세했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9월 SBS와 중국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 투자 배급사인 NBC유니버설이 해외 배급과 마케팅 등을 맡고 한국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한·중·미 합작 드라마로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중국 소설 원작이지만 한국식 정서를 담아 재가공해 역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출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김규태 감독이 맡는다. 이동규 제작 총괄 PD는 “로맨스 사극은 PPL(간접광고) 마케팅에 구애를 받지 않아 사전 제작을 하는 데 덜 불리하고 중장년층 시청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54만원vs418만원’, 한·중 평균 등록금 비교해보니…

    ‘54만원vs418만원’, 한·중 평균 등록금 비교해보니…

    '54만원 vs 418만원' 중국과 한국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을 비교한 수치다. 최근 중국 교육부의 ‘전국각지고교요금표대전’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약 2817곳의 4년제 대학교 연간 평균 등록금은 3000위안(약 54만원)에서 1만 위안(약 183만원)까지 적정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 최근 대학교육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사립대 연간 평균 등록금은 각각 418만원, 73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공계와 예체능계는 900~1000만원 선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단순히 사회주의냐, 자본주의냐 문제를 떠나 교육의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역할의 유무에 따라 갈리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에서는 개개인의 교육 열풍과 별개로 교육은 국가가 책임지는 몫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각 지방정부, 중앙부서, 대학에서는 반드시 등록금 표준, 기숙사비 표준을 안정하게 책정해야하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국가가 정한 이외의 기타 항목을 자의적으로 상설, 징수할 수 없다. 규정을 위반하고 징수한 불합리한 비용은 모두 학생 본인에게 환원해야 한다’ 이는 지난 2000년, 중국정부가 명문화한 중국 내 대학 등록금 징수제도에 관한 법규다. 매년 초 중국 교육부에서는 전국대학 등록금표준을 책정, 시달한 후에는 각 지역 대학에서 어떠한 이유나 명목으로 등록금 항목을 자율적으로 추가하는 것을 금지해오고 있다. 중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힌 베이징 대학 학부 1년(2학기) 등록금은 문과 5000위안(약 91만원), 생명과학부, 신식과학기술학부 등 과학 실험이 동반되는 이과 5300위안(약 96만원), 의과대학 6000위안(약 109만원, ‘학생관리규정’에 따라 실습 학기에는 1000위안 추가된 7000위안 납부) 선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칭화대 역시, 이과, 문과 동일 5000위안(약 91만원), 예술대학 1만 위안(약 183만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중국 내 대학교 순위 톱 10에 차례로 이름을 올린, 인민대의 경우에도 문·이과 5000위안(약 91만원), 예술대학 1만 위안(약 183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중국인민공화국 고등교육법 제54조의 ‘대학생은 반드시 정부 규정에 따라 등록금을 납부하여야 한다’에 따라, 대학·학부·학과·학년 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평균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학부 재학생의 경우 학교 측으로부터 100%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권유받게 되는데, 기술사 시설은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실할 수 있도록 대규모 시설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는 매년 수 만명의 신입생들이 중국 각 지역에서 입학을 위해 상경하기 때문인데, 각 대학 측은 이들을 위해 2~6인까지 수용인원별로 다양한 기숙 시설을 제공해오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대의 경우, 기숙사 건물에 따라 적게는 연간 750위안(약 13만원)에서 최고 1200위안(약 21만원)의 기숙사 시설 이용료를 납부하면 1년 동안 기숙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베이징 대학이 자리한 베이징 하이덴취(海淀區) 일대의 원룸 시설 이용 시 소요되는 연 평균 7만 2000 위안(지난해 기준)과 비교해 약 100분의 1에 불과한 금액이다. 때문에 현행 중국 내 대학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은 학업에 뜻 있는 이라면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 교육기관과 학교 측의 배려로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해 기준, 우리나라 대학등록금 부담은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OECD 가입국 가운데 미국에 이에 2번째로 대학 등록금이 높은 국가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 2015년, 우리나라 등록금 총액은 약 14조원에 달했으며, 같은 해 학자금 대출 누적액수는 이미 총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매년 상당수 가정에서 자녀의 대학 등록금 납부를 위해 막대한 금액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해오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교육의 의무를 담당하는 각 대학 교육이 지닌 공공성은 좌표를 상실한지 오래다. 등록금에서 드러나는 한국과 중국의 차이는 단순히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고통의 무게감의 차이 만이 아니라 두 사회가 안고 있는 교육 공공성에 대한 차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대책이 ‘대륙성고기압’? 미세먼지 근본대책 손놓는 중국

    대책이 ‘대륙성고기압’? 미세먼지 근본대책 손놓는 중국

    “마스크 없이 외출 금지” 지난 16일 폐막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핵심 논의 과제 중 하나는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대기 미세먼지, 즉 스모그 문제였다. 제4차 전체회의 첫 기자회견이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푸잉(傅瑩) 대변인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에서 톈진, 허베이 성 일대를 일컫는 말)’ 스모그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전인대) 환경자원보호위원들(이하 자보위)은 스모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 웃을 일이 없는 상황이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자보위원들의 이 같은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월에 접어든 이후 베이징 일대의 미세먼지는 더욱 심각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22일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갈 때까지 베이징 일대에는 심각한 미세먼지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유하는 문자를 이 일대 거주민들에게 지난 16일 일괄 전송했다.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전히 오는 22일 대륙성 고기압이 상황을 개선해 줄 것이라는 안일한 기대만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17일 오전, 베이징 일대는 초미세먼지 치수 320㎍/㎥을 기록했다. 환경부 기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 100㎍/㎥을 이상일 경우, 호흡기, 심질환자, 노약자, 영유아는 장시간 무리한 실외 활동을 할 수 없으며, 200㎍/㎥ 이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남녀라도 실외 활동을 자제, 300㎍/㎥을 넘어설 경우,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의 활동도 제한적으로 할 것을 권고하는 수준이다. 더욱이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院)은 지난해 같은 기간(3월) ‘징진지’ 일대에서 화창한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은 단 4일에 불과했으며, 미세먼지 지수 200㎍/㎥을 넘어선 날은 무려 24일에 달했다는 통계를 공개, 문제의 심각성을 고조시킨 바 있다. 미세먼지 농도 300㎍/㎥을 넘어선 17일 베이징 일대의 시야는 15m 전망의 건물조차 희미하게 보이는 수준으로, 온라인상에는 ‘미세먼지 지수가 높아 운전 중 사고가 날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지만, 교통경찰의 시야도 그만큼 어두워, 사고를 낸 차량을 쉽사리 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부터인지, 베이징 일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외출 시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마스크의 종류도 가벼운 천으로 제조된 방진 마스크부터, 최근에는 탄광에서 착용해오던 위해물질 분진을 모두 필터링 해 준다는 특수 마스크까지 각양각색이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대한 베이징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더욱 첨예해지는 이유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지하철요금, 서울 1350원vs베이징 540원…대중교통의 공공성

    지하철요금, 서울 1350원vs베이징 540원…대중교통의 공공성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서울보다 약 2.7배 더 크다. 하지만 버스와 지하철로 촘촘하게 연결돼 있어 이동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더욱이 대중교통 요금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없이 도심 곳곳을 누비기에 최적화된 도시다. ‘이카통(一卡通)’이라고 불리는 대중교통카드를 구매, 충전해서 이용할 경우 버스는 기본 13정거장까지 4마오(약 80원)의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버스와 지하철 환승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가 없을 경우, 버스는 2위안(약 360원), 지하철은 3위안(약 540원)의 기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거리가 멀어질수록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며, 지하철의 경우 6정거장까지는 추가 요금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의 종점에서 종점까지 최대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할 경우에도 최대 5위안(약 900원)의 요금 적용이 상한선이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노인은 신분증 지참 시 무료로 탑승할 수 있고, 학생, 장애인, 군인의 경우에는 ‘우혜 정책’을 통해 요금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직장인을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50% 할인된 요금이 지원된다.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대중교통 요금의 변화 양상이다. 베이징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대중교통요금을 저가로 제공하기 위한 대규모 보조금제도를 시행해왔다. 2010년 128억위안(약 2조 3459억원), 2011년 157억위안(약 2조 8775억원), 2012년 175억위안(약 3조 2074억원) 등 매년 시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은 가파른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대중교통이 가진 공공성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방침 덕분이다. 더 놀라운 것은 1971년 베이징에 설치되기 시작한 이후, 대중교통의 요금은 1999년 기준 기본 3위안(약 540원)이었던 것이 18년이 지난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2015년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8년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이 떠오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서울시는 그 원인으로 지난해 버스, 지하철 요금이 각각 200원씩 인상됐으며, ‘메르스 사태'까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매년 분기마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대중교통인상을 놓고 벌이는 ‘설왕설래(說往說來)’의 기억 탓에, 베이징 시민들이 누리고 있는 저가의 요금정책에 대한 부러움이 배가 되는 시점이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한국 바가지 상술…‘중국인 전용 메뉴판’을 아시나요?

    중국 인터넷 언론이 보도한 한국 유명 관광지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성행한다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 ‘바가지 상술’이 화제다. 올 초 중국 관영신문 ‘해외망’(海外網)에서 직접 서울 명동 일대를 방문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기사에 따르면, 최근 급증한 한국행 중국인 관광객과 관련, 이 일대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상당수 식음료 상점의 ‘바가지 상술’ 상황을 보도해 이목이 쏠렸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 일대 식당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한국인 상점 점원에게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자신을 중국인으로 확인한 점원은 일명 ‘중국인 전용 메뉴판’을 건넸다고 알려졌다. 해당 메뉴판에는 삼겹살, 삼계탕, 해산물 녹두전 등의 다양한 제품명과 가격표가 중국어로 표기돼 있었고, 1인당 250g이 제공되는 삼겹살의 가격은 무려 2만4000원(인민폐 132위안)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관광객은 “주문 후 40여 분이 지나고서야, 주문한 삼겹살을 받았지만 메뉴판에서 확인한 제품 사진과 비교해, 고기의 두께는 매우 얇았으며, 심지어 조리 후 고기의 식감도 매우 딱딱해, 씹어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냉담한 반응을 전했다. 또 다른 상점에서 식사했다는 22세 중국인 관광객 역시 “이 지역 일대에서 여행 동안 줄곧 ‘중국인 전용’ 메뉴판을 건네받았다”면서 “1인분에 3만2000원(약 177위안)에 달하는 삼겹살은 고가의 가격에 비해 기대치 이하의 품질이었고, 중국인 여행객이라는 이유로 지나친 바가지 상술에 당한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약 200m 가량의 명동 일대 골목에서 영업 중인 약 71여곳의 식음료 상점 가운데 15곳의 식당에서 중국인 전용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언론은 ‘요우커’(游客)를 대상으로 유독 비싸게 책정된 가격표 탓에 중국 관광객들은 일부 업체들이 바가지 상술에 지속해서 휘둘리고 있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ID:小wx)은 “한국 드라마에 심취한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아가는 ‘봉’으로 전락했다”면서 “한국으로 여행가는 중국인이 어리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에서 해당 논란을 지켜보며, 기사 내용의 진실성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여행지로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 위축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최근 5년 동안 1위 일본에 이어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2위로 선정되며, 중국인에게 쉽게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외국인을 겨냥한 갖가지 상술에 대한 후문이 지금과 같이 이어질 경우, 머지않아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은 ‘다시 찾기 싫은 여행지’로 기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임지연 cci2006@naver.com
  • 가짜는 또다른 가짜를 낳고…中, ‘우유 불신’의 악순환

    가짜는 또다른 가짜를 낳고…中, ‘우유 불신’의 악순환

    #"신랑이 한 달 후 베이징으로 주재원 파견을 나갑니다. 한국산 멸균 우유 1박스를 가져가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베이징에서의 거주 기간이 길어지면서 북경 소식을 전하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해오고 있다. 그런데, 이곳을 통해 종종 베이징에서의 ‘먹거리’ 생활과 관련한 조언을 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최근 남편이 베이징 주재원으로 파견 나온다는 20대 아내로부터 중국산 식음료에 대한 불신이 가득 담긴 이 같은 내용의 문의를 받았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 '가짜 저질 분유' 사건이 발생해, 수십 명의 영유아가 사망하고 수 백명의 대두증 피해자를 양산한 바 있다. 또 2004년에는 약 3만명의 피해자를 낳은 멜라닌 파문으로 중국 자국민들 조차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큰 불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곧 외국산 수입 유제품 선호라는 상황을 초래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외국산 선호 현상은 또다시 정체불명의 수입 분유에 유통기한이 지난 분유를 혼합해 판매하는 '가짜 분유' 사건을 발생케 한다. 그래서인지 중국 내 크고 작은 시장에서는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신선 우유' 대신 모든 미생물을 멸균 처리해 상온에서 1개월 이상 저장이 가능하게 한 멸균우유가 더 큰 비중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중국 해서신보(海西晨報)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유통되고 있는 유제품의 88%가 멸균처리 가공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유통되는 신선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나쁜 기억' 탓에 비교적 유통기한이 긴 '멸균우유'가 널리 판매되고 있는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 중국 유제품 브랜드로 '이리(伊利)'와 '멍니우(蒙牛)'의 상품이 큰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 200ml 소포장 돼 팔려나가고 있다. 반면, 1L 이상 대용량 단위로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수입된 수입 멸균 우유의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리(伊利)'와 '멍니우(蒙牛)' 등 일부 자국산 브랜드 유제품의 경우에도 각각 뉴질랜드와 덴마크 등 외국계 기업과의 협력 생산 제품만을 판매해오며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가진 자국산 유제품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불과 집 앞 마트에서 조차 피부로 쉽게 느낄 수 있는 자국산 유제품에 대한 불신의 분위기를 체험하며, 언젠가는 중국에 거주하는 이들에게도 신선한 유제품에 대한 신뢰가 구축될 '그 날'을 하루 빨리 기대해본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 공자의 고향…화장실도 공자 시대?

    中 공자의 고향…화장실도 공자 시대?

    중국 관광을 총괄하는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의 화장실 문화 개선 사업이 본격화된 지 1년이 지났지만, 화장실 관리 수준 및 이용 문화 수준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선정한 국가 최고급 관광 풍경구(5A급)인 산둥성(山東省) 취푸(曲阜)일대에는 공자 선생을 기리는 공묘, 공부, 공림 등이 자리해 있어 중국 정부로부터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관광 특구 지역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불과 인구 10만명에 불과한 소도시이지만, 지난해 기준 5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하지만 '공자고향(孔子故里)'이라는 명패가 무색하게, 관광지 곳곳에 설치된 화장실 칸막이 문은 대부분 떨어져 나갔고, 그나마 제자리에 붙어 있는 문은 닫히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는 실정이다. 악취도 악취지만, 칸마다 설치된 문이 제 기능을 못해 대부분 이용객들은 문짝을 잡고 용변을 보는 경우가 상당하다. 겨우 용변을 보고 나온 이용객들은 세면대 수도 꼭지가 고장나 누수되거나, 그나마 물이 나오지 않아 또 한번 화장실 수모를 겪는 일이 다반사다. 화장실 관리자에게 문의하니, "잔디밭 위의 스프링클러로 나오는 물에 손을 씻으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지난해 2월 중국정부가 '관광 굴기(崛起)'를 선언하며 개선해 나가겠다는 공공화장실 시설물들이 관계자들과 이용객들의 관리 소홀로 '화장실 혁명'이 수포로 돌아갈 공산이 커 보인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관광지와 휴게소 등 전국 3만3000여 곳에 공공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2만 4000여 곳의 시설을 개선해 나갈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매일 새벽 거리를 배회하는 중국 ‘쓰레기통 노인’의 사연

    매일 새벽 거리를 배회하는 중국 ‘쓰레기통 노인’의 사연

    #매일 새벽 4시, 산동성(山東省)제남시(濟南市) 대성로(大成路) 53호 거리에는 곳곳에 자리한 쓰레기 통 깊이 자신의 머리를 넣고 무엇인가를 찾는 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축 처진 한 쪽 어깨에 둘러맨 낡은 천 가방에는 그가 새벽부터 수거한 빈 병이 가득하다. 때문에 이런 그의 모습을 가르켜 인근 주민들은 '쓰레기통 노인(垃圾桶的老人)'이라 부른다.그는 빈 플라스틱병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올해 67세의 정(鄭)씨다. 빈 병 수거를 위해 그가 하루 평균 열고 닫는 거리의 쓰레기통은 인근 12곳의 거리에 자리한 40여 개의 쓰레기 수거함이다. 매일 오전 8시면 시 정부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밤새 버려진 쓰레기들을 일괄 수거해가기 때문에, 정 씨는 그보다 이른 새벽 4시에 거리로 나선다. 정씨가 이렇게 수거한 빈 병은 인근 고물상에 1kg 당 15위안(약 2850원)에 팔려나간다. 이렇게 해서 모은 쓰레기 수거 비용의 대부분은 정 씨의 7세 손자 병원비를 조달하는데 사용된다. 매일 오후 2시경, 그는 도로 한 구석에 새벽부터 수거한 빈 병을 실은 자전거를 잠시 세우고, 1위안(약 190원) 짜리 만두 한 개와 1.5위안 짜리 볶음면으로 늦은 점심를 한다. 정씨는 "손자가 건강하게 장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90세가 될 때까지 앞으로 25년 동안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면서 "또 한 가지, 더 많은 쓰레기 수거를 위해 3륜 전동 자전거를 한 대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베이징 한국인 등치는 중국 악덕 집주인 리스트 공개

    베이징 한국인 등치는 중국 악덕 집주인 리스트 공개

    최근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상대로 월세 보증금을 떼먹는 이른바 ‘악덕 집주인’ 리스트가 온라인 상에 공유됐다. 주중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왕징(望京), 우다오커우(五道口) 등 일부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 내에서 악덕 임대차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실들을 취합한 리스트다. 왕징과 우다오커우는 한인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중국 내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곳이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누적된 해당 자료에는 약 165곳의 임대인과 지역, 해당 거주지역 명칭과 호수, 피해 사례 및 날짜 등이 상세하게 기록됐다. 보증금 반환 거부,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을 이유로 임대 기간 종료 이전 강제로 이사 종용, 임대인으로 당연히 관리해야 할 각종 냉난방 시설 수리 거부 등 각종 피해 사례가 포함됐다. 또한 지난 2013년 임대인의 일방적인 임대차 계약 해지와 보증금인 ‘야진(押金)’ 반환 소송 과정에 대한 글도 게재됐다. 해당 사례에서 한국인 임차인이 승소했지만, 언어적, 법적 한계를 넘어 승소하기까지 약 3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적 장소적 제한과 경제적인 문제 등 현실적 한계에 부딪힌 상당수 한국인 피해자들이 악덕 임대인의 터무니 없는 요구와 횡포에 순응할 수밖에 없으며, 소송까지 진행되는 경우는 극히 소수다. 현재 주중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해당 카페의 악덕임대인리스트에 대해 주중 한인들은 “피가 되고 살이되는 정보”라면서 “중국인들끼리 한궈런(韓國人)에게 집을 싸게 세 놓았다고 하면 조롱의 대상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런 악덕 임대인들 탓에 타향살이의 고단함이 배가된다”고 고 했다. 현재 해당 리스트는 카페 댓글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창커(創客)가 뭐길래’…고사되는 北京 최대 책방 거리

    ‘창커(創客)가 뭐길래’…고사되는 北京 최대 책방 거리

    중국 베이징 하이뎬취(海淀區)중관촌(中關村)중심에는 2014년 중국 정부로부터 창업 특구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된 ‘이노웨이(Inno Way)'가 있다. 이노웨이로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알려진 얻은 곳이지만, 불과 수 년 전만해도 이곳은 대규모 서점 거리인 ‘해정도서성(海淀圖書城)’으로 더욱 유명세를 가진 곳이었다. 창업 지구로 지정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약 100m, 폭 10m에 달하는 해정도서성은 베이징 최대 책방 골목 시장으로 수 십 여곳의 오프라인 책방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창커(創客·IT창업자)’ 살리기 정책으로 인해, 지금 이곳은 사장 위기에 놓여있다. 50여평에 달했던 지하 할인 서점에서는 소비자가격에서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서적을 구매할 수 있었고, 고(古) 서적 전문 판매 서점에서는 절판돼 구입이 어려워진 옛 서적을 구입하기 위한 이들로 붐볐다. 하지만 이들 서점들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모두 문을 닫았다. 현재 골목에 남아 있는 서점은 중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영 서점 ‘중국서점(中國書店)’이 유일하고, 족보만 취급하는 족보 전문 서점은 기존 1~3층까지 운영되던 것을 2층으로 그 규모를 대폭 축소해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주말이면, 이 거리 곳곳에 좌판을 펴고 판매하던 책 벼룩 시장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대신 창업 컨설턴트를 전문으로 한다는 커피숍들이 그 자리에 들어섰다. 2월 현재 이 골목 내에 자리하고 있는 이 같은 창업 컨설컨트 전문 커피숍은 15곳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1곳이 지난해 영업을 시작했다. 창업 전문 컨설팅을 내세우고 있지만, 매달 2~3차례 진행되는 창업자 발표회를 진행하는 것 외에는 커피와 음료, 식사류를 판매하는 일반 커피숍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이뎬취 중관촌 창업지구 일대에는 입주 기업만 2만여개, 매년 평균 스타트업 3000여개가 생성될 정도로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지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창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 탓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던 오프라인 서점은 갈 곳을 잃었다. 글·사진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청년 70%, “결혼 강요 받고 있다”

    중국청년 70%, “결혼 강요 받고 있다”

    9일 중국 신화통신은 베이징 동즈먼역(東直門)에 부착된 ‘결혼 강요 반대’ 홍보 광고와 이를 홍보하기 위해 모여든 청년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해당 광고를 홍보하기 위해 모여든 일명 ‘청년연맹’ 회원들은, 앞서 온라인 상에서 진행된 ‘혼인 강요 반대’ 캠페인으로 모금한 3만 8000 위안(약 680만원)을 활용, 이 같은 퍼포먼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홍보 광고는 한 달간 동즈먼역에 부착된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는 늦어진 결혼과 이를 우려하는 부모님 세대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결혼강요실태보고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25~35세까지 청년 가운데 부모님에게 결혼 강요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응답자의 70%를 기록했다. 또 이들 중 결혼강요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86%에 달했다. 이같은 현실에 대해 해당 퍼포먼스를 준비한 청년 연맹 관계자는 “사랑하는 부모님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큰 만큼, 세상에 존재하는 행복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독신자들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했다. 사진=신화사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춘절용 ‘여친대행 서비스’에 사기당한 中남성 사연

    이달 4일 오후, 산둥성 출신 31세 남성 왕 씨는 인근 경찰서를 찾아 사기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앞서 춘절을 앞둔 그는 늦은 결혼을 우려하는 친지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온라인 상에서 ‘여친대여서비스’를 검색,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한 여성을 만났다. 왕씨는 온라인 상에서 문제의 그녀를 확인하고는 “30세의 수수한 외모를 가졌으며, 성형을 하는 등 과도한 치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문자로 만남을 위한 장소와 금액 등을 주고 받을 때에도 매우 친절했다”고 회상했다. 9일 중국 인터넷신문 비조우신원망에 따르면 왕 씨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그녀의 통장으로 기본요금 3000위안(약 54만원)을 선입금 했으나, 귀성 당일 해당 여성이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연락도 두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때문에 왕씨는 올해 춘절에는 귀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여성은 왕씨에게 귀성 이후에 친지들과 함께 할 식사자리에서 그녀가 중국 전통 술을 함께 마셔주는 비용 50위안(약 1만 2천원), 맥주를 함께 마셔주는 비용 20위안(약 3천 600원) 등 상세한 추가 비용을 전달하면서 왕씨의 믿음을 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결혼 등 친지들이 묻는 질문에 대답해주는 비용으로 이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키로 하는 등 상세한 계약을 문자 상으로 체결했다고 왕 씨는 진술했다. 하지만 4일 오전 왕씨와 함께 귀성에 오르기로 한 여성을 약속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연락을 주고 받았던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을 했으나, 이미 해당 번호는 정지된 후 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환경미화원 할머니 돕는 5세 소녀, “제 소원은...”

    환경미화원 할머니 돕는 5세 소녀, “제 소원은...”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환경미화원 할머니를 돕는 5세 소녀의 소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7일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은 지난해부터 1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오전 8시에 청두시 우성대로에 모습을 드러내는 5세 소녀의 사연을 보도했다. 6일 오전 8시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 우청따지에(武成大街)에 빗자루를 든 5세 소녀가 등장했다. 고사리 손으로 무거운 빗자루를 부지런히 옮기는 소녀의 곁에는 이 지역 일대에서 환경미화원으로 28년째 근무해온 소녀의 할머니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할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1년 전 청두로 이사 왔다는 소녀는 춘절 휴가 기간인 6일 오전에도 비지땀을 흘리며 도로를 청소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소녀에게 새해를 맞아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무엇인지 취재기자가 묻자, "아침 일찍 청소를 마치고 할머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 십년 동안 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하는 환경미화원 할머니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새해에는 소녀의 작은 소망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며 온정의 마음을 전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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