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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태 신동수 임준혁 ‘토익콘서트’ 출연 “딱딱한 토익 강의는 가라”

    오정태 신동수 임준혁 ‘토익콘서트’ 출연 “딱딱한 토익 강의는 가라”

    개그맨 오정태를 비롯해 신동수 임준혁이 출연하는 토익콘서트가 26일 열린다.몬스터 에듀 정상 원장이 오는 26일 토요일 성균관 대학교 소극장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무료 토익 콘서트’를 벌이는 가운데 오정태 신동수 임준혁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정태는 최근 신인그룹 엑스텐의 뮤직비디오를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또 ‘헬스돌’ 록키스의 쇼케이스 진행을 맡았던 개그맨 신동수 그리고 ‘성대모사의 달인’ 임준혁이 이번 콘서트에서 중간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풀어 나갈 예정이다.이번 토익 강연은 미국 교육평가원 시행 영어능력 평가시험인 토익에서 최단 기간 최다 만점 50회를 이뤄 주목을 받았던 토익의 달인 정상 원장이 맡는다. 정 강사는 “토익은 학생들만의 시험이 아닌 직장인 등 많은 사람들이 치루고 있는 시험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알려진 시험인 만큼, 좀 더 토익의 대중화와 저 변화를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익 콘서트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선착순 300명 마감 진행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그맨 오정태 신동수 임준혁이 함께 하는 ‘토익콘서트’

    개그맨 오정태 신동수 임준혁이 함께 하는 ‘토익콘서트’

    개그맨 오정태, 신동수, 임준혁이 토익 콘서트에 등장한다. 오정태는 오는 26일 토요일 성균관 대학교 소극장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몬스터 에듀 정상 원장의 무료 토익 콘서트에 참여한다. 이번 토익 콘서트는 기존까지의 딱딱한 토익 강연과는 다른 분위기로 개그맨들이 분위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토익에서 최단 기간 최다 만점 50회를 이뤄 주목을 받았던 ‘토익의 달인’ 정상 원장이 진행한다. 정상 원장은 화제의 주인공 답게 8년간 수십만명의 강의를 들었던 수강생들과 많은 스타들에게도 응원과 관심을 받고 있는 강사다. 정 원장은 “강사로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자 하는 긴장감과 학생들에게는 신뢰를 주기 위해 제 홈페이지에 성적을 공개한다”며 “토익은 학생들만의 시험이 아닌 직장인 등 많은 사람들이 치루고 있는 시험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알려진 시험인 만큼, 좀 더 토익의 대중화와 저 변화를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300명 접수 마감 진행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몬스터에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산업부장 이종락△사회부장 박홍환△감사부장 김대혁△사업단 BTL마케팅부장 임철재△독자서비스국 기획위원 주병철△광고국 기획위원 최용규△감사부 차장 조원석△광고국 영업지원부 차장 김은실 ■국토교통부 △기획담당관 진현환△창조행정담당관 김복환△미래전략담당관 윤영중△도시정책과장 김흥진△주택정책과장 권혁진△토지정책과장 어명소△국토정보정책과장 손우준△대중교통과장 배석주△자동차정책과장 김희수△간선도로과장 안정훈△지역발전위원회 파견 김명준△종전부동산기획과장 박근호△공공주택총괄과장 김철흥△철도안전기획단장 박상열△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 양장헌△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심지영△행복주택기획과장 이재평 ■서울시 △대변인 안준호△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 이창학△마곡사업추진단장 박희수△산업경제정책관 고홍석△일자리기획단장 박문규△서울산업진흥원 파견 석성근△서울시립대 행정처장 황치영◇직무대리△기획조정실장 류경기△주택정책실장 진희선△경영기획관 황인식△기후변화정책관 윤영철△행정국장 김의승△교육협력국장 윤종장△동남권MICE추진단장 권해윤△시설안전정책관 한제현△물관리정책관 김학진△주거재생정책관 이용건 ■경북도 ◇4급 승진△강성일 김일환 김창우 장지우 조성희 조흥구 김재남 김한수 박태룡 소흥영 정성현 권덕희 송덕만 정광현 ■국립산림과학원 ◇고위공무원 승진△산림보전부장 이경학◇과장급 승진△산림방재연구과장 구교상△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 김찬수◇과장급 전보△연구기획과장 김경하△산림생산기술연구소장 박정환 ■인터넷한국일보 △스포츠한국미디어 연예부장 최재욱 ■아주경제 △사진부장 김세구 ■기업은행 ◇지역본부장급 <승진>△강남지역본부 손현상△강서·제주지역본부 조영현△서부지역본부 양춘근△부산·경남지역본부 정종숙△충청지역본부 김학명△여신심사부 황영석△IBK경제연구소 장영환△준법감시인 김주원△영업부 백승헌<전보>△경수지역본부 김영찬◇본부 부서장 <승진>△IT본부(수석IT전문역) 정남훈<전보>△강남기업금융센터 김흥철△CMS사업부 임찬희△글로벌사업부 이동엽△투자금융부 김영주△카드사업부 송택성△퇴직연금부 신우준△신탁부 이천희△종합기획부 박희성△경영관리부 IR팀 박성호△홍보부 이연준△여신기획부 박주용△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남대순△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안상덕△기업개선부 김정호△업무지원부 여신지원팀 최선방△IT본부(수석IT전문역) 김회재△리스크감리부 김철순△미래기획실 문창환△비서실 김종완△검사부(수석검사역) 전병성△충청지역본부 기관영업팀 임태순◇기업금융지점장 <전보>△평촌기업금융 이대현△남동공단기업금융비전 신점수△녹산공단기업금융 김대진△녹산중앙기업금융 문상조△창원기업금융 하진수△구미기업금융 최창현◇지점장 <승진>△약수동 김명옥△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옌타이경제기술개발구지행) 허구<전보>△강남대로 김영주△논현역 공재웅△반포중앙 최익환△삼성동 김정영△서초3동 김화영△서초남 이송△선릉역 배용덕△압구정동 윤정걸△강릉 손근수△강일동 최돈희△구리 차현철△길동 최영식△속초 강세웅△송파 이기복△원주 박월진△잠실 김용갑△중곡중앙 홍혜숙△하남 박선규△중계동PB센터 이상준△동두천 변명자△드림랜드 임광모△면목동 김성권△상계역 유정배△의정부 박선규△장위동 이만호△청계8가 강준희△강서중앙 오세룡△도당동 서영철△마포 김종찬△목동사거리 소지섭△부천 정경태△삼정동 이주호△상동 김태국△서교동 권한섭△송내동 곽인식△역곡 이창용△우장산역 한화실△춘의테크노 이병호△가산패션타운 강용주△구로삼성IT 강용구△대림동 서양기△신길동 김중열△양평동 이경홍△여의도 채한식△여의도IFC 정필안△영등포 김삼영△과천 이효상△낙성대 이찬용△사당역 이정목△서울대역 강인배△시흥동 김민기△신림동 전상묵△안양 유재규△의왕 김기원△김포대곶 임학현△김포통진 김창경△신촌 최동일△응암역 유기봉△일산마두 최창환△일산성석 박판기△일산웨스턴돔 남중희△일산주엽 소순동△파주 권형진△파주헤이리 이욱△홍제동 노윤규△한남동PB센터 강우신△남대문시장 송주용△무교 이효근△성동 정태윤△신당동 이재열△용산중앙 김동린△원효로 이석주△장한평 이문재△종로 오은하△퇴계로 안종일△검단 박찬길△구월동 한홍식△송도테크노파크 최우윤△심곡동 임병수△인천 김종호△인천논현 정성수△인천원당 김낙현△청천동 임문택△공도 박주석△분당미금역 신종성△분당야탑역 전은종△분당파크뷰 윤기오△서판교 신제경△성남하이테크 조장현△안성 강록애△용인 고윤흥△이천 이도경△시화공단PB센터 이철범△고잔중앙 장승인△반월 조충현△반월성곡 박상완△반월유통단지 이민성△반월중앙 이동록△서시화 임동욱△시화옥구 박용환△신고잔 이재성△안산 우치환△안산중앙 김규필△동탄서 최인숙△서정리역 김학선△송탄 이진호△영통 이순철△평택 김영조△평택비전동 허철만△화성발안 김지철△화성송산 나승덕△대연동 이미화△덕천동 황병화△부산역 김정길△부평동 이동하△학장동 조봉운△거제 전길태△김해 박찬일△김해중앙 전종호△녹산공단 오득환△통영 박경준△울산PB센터 정은옥△금사공단 신경호△마린시티 여승현△울산중앙 김형진△울산호계 하주봉△정관 박영종△경산 마영수△경산공단 윤병태△구미4공단 황종보△다사 서호영△대곡 도병수△대구3공단 이문락△대구유통단지 김국찬△동대구 최명숙△성서 변성환△왜관 이상직△대덕공단 유창환△대덕대로 김희숙△대전중앙 이우현△아산배방 정구영△오송 강한모△오정동 강인정△유성노은 이종민△천안아산역 이성국△군산 엄한용△상무 나영수△서전주 김정희△여천 박은순△도쿄 정용원△호치민 이정윤△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한상직◇드림기업지점장 <전보>△송우 이순훈△구로동 문병철△구로디지털 신성교△평촌 정의상△호계동 정형석△김포대곶 최판동△김포통진 김진도△가좌공단 김홍석△검단산업단지 박성국△작전역 한인수△경안 김영석△곤지암 원일연△성남하이테크 유성대△오포 최중규△반월공단 곽기영△반월서 김국종△시화 정대진△시화공단 한남수△시화중앙 김유철△시흥 이지훈△평택 김효영△신평동 유택윤△동마산 정재훈△팔용동 허종복△양산 김주성△대구3공단 박철△대구유통단지 홍종문△청주 경규정△전주 김형관△하남공단 이재근◇개설준비위원장 <전보>△인천서부산단 길한섭△자카르타사무소 박경선△프놈펜사무소 현권익◇Pre-CEO(예비지점장) 승진△강대현 강봉석 고만성 곽기석 권만근 김동방 김두연 김이곤 김일두 김재학 김종건 김학필 김현철 김홍규 김홍근 문대호 박경숙 박상배 박연기 반운성 배은한 송병창 송윤석 양승호 유경열 유상열 이기창 이승곤 이영호 이옥경 이재광 이창윤 이혁주 임준혁 임형균 장재희 전태산 정관영 정규만 정동원 정상철 정은민 정의삼 정장호 조용길 조용문 조현동 조현조 최광진 최병수 최상욱 최영운 한상옥 현상수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충청영업본부 성의경<전보>△서울서부영업본부 손주형△서울동부영업본부 박철용
  • ‘대구혁신 100일 위원회’ 출범부터 삐걱

    ‘대구혁신 100일 위원회’가 출범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대구시는 민선 6기 대구의 핵심사업에 대한 로드맵 마련을 위해 9일 대구혁신 100일 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대구시가 발표한 100일 위원회 위원은 19명이었다. 하지만 출범 하루 만에 2명이 줄어 17명이 됐다. 위원 중 모 언론사 간부 2명이 전격 사퇴한 것이다. 1명은 출범식 이전에, 다른 1명은 출범식 직후에 사퇴했다. 시정을 견제하고 평가해야 할 언론인이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사내외의 지적에 따라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0일 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위원 상당수는 민선 6기 대구시장직 취임준비위원회 위원들과 중복되면서 옥상옥 위원회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100일 위원회 김영화 공동위원장과 자문위 이효수 위원장은 취임준비위에서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100일 위원회 민간위원 11명 중 4명도 취임준비위 출신이다. 자문위원의 경우 34명 중 25명이 취임준비위 인사다. 이와 함께 100일 위원회 외부위원 10명 중 5명이 대학교수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채워져 현장감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다. 여기에다 100일 위원회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면 시의회에 사전협조를 구하는 과정을 거친 뒤 조례를 개정해야 해 집행부와 의회 간 역할이 밀실에서 이뤄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동위원장인 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공직사회의 혁신을 위해 대거 민간이 참여하는 위원회가 구성됐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일 위원회는 3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를 두고 공무원과 대구경북연구원 전문가 등 29명으로 대구혁신 실무추진단을 운영한다. 10월 16일까지 매주 전체회의를 열고 기존 사업에 대한 추진 여부와 공약사업 세부 실행계획 수립, 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신규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4년간 전략 및 혁신과제를 담은 대구혁신 실천 로드맵을 만들고 파급 효과가 큰 20건의 핵심과제를 수립하게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섬유·관광산업 업그레이드… 창조경제 선도 도시 만들 것”

    [광역단체장 인터뷰] “섬유·관광산업 업그레이드… 창조경제 선도 도시 만들 것”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공직사회 혁신, 지방분권과 함께 강조한 분야는 창조경제 선도 도시였다. 대구를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권 시장은 “박근혜 정부가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선택한 것에 적극 공감한다. 하지만 창조경제는 가보지 않은 길이다. 따라서 보고 따라갈 모델이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를 창조경제 성공모델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3355’ 선거 공약 이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 3개사 유치, 중기업 300개 육성, 중견기업 50개 육성,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는 것이다. 일부에서 무모한 공약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권 시장은 모든 역량을 쏟아부으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려 가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금까지 대구는 대기업을 유치하거나 기업을 육성하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등 1580만㎡에 이르는 산업부지가 있다고 했다. 기업들이 대구에 자리를 틀 수 있는 다양한 당근 정책도 제시했다.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고 행정·금융·세제 지원을 맡는 원스톱기업지원센터도 만드는 것이다. 또 고용창출 효과에 따라 토지 공급지원금을 50%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요즘 대기업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데 이 분야를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대학과 기업- 대구시의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하면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대학에서 양성해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수 대학이 많은 대구의 특성을 십분 살리겠다는 취지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 →부산의 일자리 창출 목표가 20만개이다. 일자리 50만개 창출이 가능한가. -일자리 50만개 창출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것은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이다. 대구는 그동안 매년 7만 5000여개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 4년 동안 30만개 일자리를 새로 만든 것이다. 이 같은 기존 일자리에 매년 5만개의 일자리를 더 만든다는 것이 나의 구상이다. 그러면 5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그동안의 만들어진 일자리는 공공근로 등 사회적 일자리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새롭게 만들어지는 20만개 일자리는 양질의 일자리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 중견기업들을 육성하겠다. 이렇게 되면 일자리가 없어 대구를 떠나던 우수한 청년들이 머물 수 있게 된다. 전국 평균보다 2% 이상 높은 청년실업률도 낮아질 것이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도 적극 육성할 생각이다. 그렇게 하면 사회적 일자리의 질도 한 단계 높아지게 된다.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산업도 활성화하겠다. 선진국일수록 관광산업이 GRDP(지역내총생산)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대표 산업인 섬유산업 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도 실패하지 않았나. -과거 밀라노 프로젝트는 돈만 가지고 와서 뿌렸지 대구의 특화된 산업기반을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창조적 혁신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인력 육성도 외면하고, 물류기반을 확충하지 못해 사양산업이 된 것이다. 섬유산업을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섬유산업에 로봇기술, BT, IT를 결합하겠다. 축적된 지역 섬유기업들의 노하우에 이 같은 기술을 입히면 섬유산업은 반드시 경쟁력 있는 대구의 대표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었다고 했다. 남부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견해는. -나도 대구를 생각하는 것이 부산시장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현재 신공항문제는 부산은 부산 가까이, 대구는 대구 가까이에 유치하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근본문제를 생각해 봐야 한다. 왜 남부권 신공항 건설 문제가 대두되었는가. 그것은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남부권 신공항을 만들어야만 남부권 지역에 미래가 있다. 따라서 대구와 부산은 1국 1허브공항을 주장하는 수도권론자들의 논리에 맞서 똘똘 뭉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 지역에 신공항이 건설되지 않으면 밥상을 엎어버리겠다는 소아병적 생각은 버려야 한다. 부산시장이 선거기간 중에 신공항 문제에 대해 강하게 말한 것은 이해를 한다.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합리적 대의로 돌아와야 한다. 대통령께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구와 부산을 포함한 5개 지방자치단체가 입지 선정에 승복한다는 합의를 다시 해야 한다. 부산이 여기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부산을 제외하고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나도 밀양 신공항만을 고집하지 않겠다. 부산시장이 가덕도를 주장하면 할수록 입지가 가덕도로 되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가덕도로 결정되면 공정한 결정이 아닌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남부권신공항은 남부권 지역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경기와 제주에서 연정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 지역과 대구와는 정치환경이 다르다. 경기도는 야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다. 연정은 장점도 있지만 우려되는 면도 많다. 극단적인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 책임 정치, 책임 행정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중앙정치의 갈등 구조가 그대로 지자체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는 연정보다 소통과 협치가 더 시대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김부겸 후보가 받은 40%의 지지율은 어떻게 보나. -민심의 경고다. 나뿐 아니라 새누리당도 성찰적 반성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나를 지지한 사람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김 후보를 지지한 40%도 시정에 반영하겠다. 이러한 민심을 포용하기 위해 시장 취임준비위원회에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진보인사들을 많이 참여시켰다. →이번 시장 당선으로 대선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도 있다. -성공한 대구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게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이다. 따라서 중앙정치무대 복귀보다는 대구시장직에 충실하겠다.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시정을 수행하는 것은 나를 지지한 대구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역 연고가 적어 시정운영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과 사회생활은 서울에서 했다. 30년 만에 대구에 내려왔지만 오히려 시정운영에 장점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연고성이 강하면 자칫 안면과 이해관계에 얽혀 운신의 폭이 좁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시정운영에 한층 자유로울 수 있다. 정리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바다 씻김굿, 전쟁터에서 죽은 이들에 대한 예의” 최민식, 영화 ‘명량’ 제작보고회서 소회 밝혀

    “바다 씻김굿, 전쟁터에서 죽은 이들에 대한 예의” 최민식, 영화 ‘명량’ 제작보고회서 소회 밝혀

    ‘바다 씻김굿’ ‘명량’ ‘최민식 씻김굿’ ‘씻김굿’ “바다 씻김굿으로 죽은 이들에 대해 예의를 갖춰야겠다고 생각했다.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의 촬영지이자 실제 명량대첩의 배경이었던 진도에서 씻김굿을 열었던 사연을 알렸다. 2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명량’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과 배우 최민식·류승룡·조진웅·이정현·권율·노민우·박보검이 참석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을 배경으로 성웅 이순신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12척의 배만이 남은 상황에서 이순신은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와 맞서게 된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집결하고 수의 열세에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로 나선다. 광양에서 다수의 신을 찍은 ‘명량’은 촬영을 앞두고 바다에서 씻김굿을 진행하기도 했다. 제작보고회에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최민식은 붉어진 눈시울로 눈길을 끌었다. 최민식은 씻김굿에 대해 “예의를 갖춰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역사적 팩트를 근거로, 적군과 아군을 떠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전쟁”이라고 임진왜란을 언급했다. 이어 “왜군 측도 잘못된 지도자 권력자에 의해 원치 않는 전쟁을 치렀을 수 있다. 조선 측도 그렇다. 너무 많은 이들이 희생된 장소”라고 덧붙였다. ”’취화선’을 찍을 때도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가공된 캐릭터가 아닌 실존했던 분이니 족적을 그리는 영화를 만드는 후손들의 입장에서 예를 갖추고 싶었다”고 말을 이어 간 최민식은 “험난한 촬영 일정을 아무 사고 없이 마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감독과 전 배우와 스태프들 동의 하게 조촐한 자리를 만들었었다”고 답했다. 영화 ‘명량’에서 배우 최민식은 이순신으로, 류승룡은 왜군 장수 구루지마로 분했다. 와키자카 역의 조진웅, 임준영 역의 진구, 정씨 여인 역을 맡은 이정현 등 쟁쟁한 출연진이 기대를 높인다. ‘최종병기 활’로 흥행의 맛을 본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7월30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영 발탁·정홍원 유임… 다시 說說

    ‘독이 든 성배’로 인식되기 시작한 총리 후보자 지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여권 내부에서는 하마평이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여권에서는 후임 총리로 ‘정치인’이 발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관료나 법조인 등에 비해 대통령에게 직언하기가 쉽고, 국민 대통합이 필요한 시기에 야권과의 소통도 원만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두 차례의 낙마라는 홍역을 치른 상황이라 앞서 인사청문회 검증을 거친 경험이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7·30 재·보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미 검증된 인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 최근 새롭게 부상한 후보군 가운데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론 빈도가 높다. 4선 의원에, 청문회를 거쳤다. 한 당직자는 “해수부 장관 임명 후 업무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 전 세월호 참사로 모진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총리 발탁 시 ‘위기를 기회로’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유를 댔다. 황우여 의원도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국회의장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당 대표 시절 야당과의 소통에 능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사고 있다. 탕평 차원에서 충청 출신의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조순형 전 의원도 거론된다. 강원 출신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호남을 대표했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도 단골로 거론된다. 조무제·김영란 전 대법관도 주목받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거론되고 있지만 당 내부에서는 “김 지사가 유력한 대권주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칫 박 대통령의 레임덕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키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은 다소 부족했지만 대과없이 원만하게 내각을 끌어온 정 총리를 그대로 둬 총리 지명을 둘러싼 두달간의 사태를 일단락 짓자는 것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프로야구] 비 와서 웃는 SUN

    프로야구 KIA가 하늘이 준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KIA는 지난주 강호 넥센·두산과 6연전을 펼치는 험난한 일정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상 ‘원투 펀치’ 양현종과 홀튼을 한 차례씩밖에 쓸 수 없어 승수 쌓기가 쉽지 않았다. 17~18일 넥센전에서 선발 임준섭과 김진우가 각각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걱정은 현실이 됐다. 그러나 19일 넥센전과 20일 두산전에서 양현종과 홀튼이 각각 7이닝을 버티며 승리를 이끌었고, 21~22일 두산전에서는 이틀 연속 5회 강우 콜드승이라는 행운을 누렸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4위 롯데에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24일부터 7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SK와 3연전을 치러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LG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7이닝 1실점(1자책)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NC-삼성(마산)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KIA 또 행운의 승리

    하늘이 또 KIA를 도왔다. 이틀 연속 강우콜드게임으로 행운의 승리를 안았다. 22일 두산에 1-0으로 앞선 6회 초, 잠실구장 위를 뒤덮은 검은 구름이 비를 쏟았다. 심판진은 오후 6시 38분 경기를 중단하고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빗방울은 더 굵어졌다. 결국 심판은 강우콜드게임을 선언했다. KIA의 2년 차 왼손 선발 임준섭은 5이닝 동안 단 64개의 공을 던지고도 올 시즌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의 생애 첫 완봉승이기도 하다. KIA는 전날도 두산을 상대로 5회 4-2 강우콜드게임으로 이겼다. 같은 팀이 맞붙은 경기에서 이틀 연속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된 건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다. 삼성의 외국인 타자 나바로는 마산에서 NC를 상대로 4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최다 연타석 홈런 타이 기록이다. 20일 NC전 연타석 홈런을 날린 나바로는 21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이날 1회 초 선두타자로 대기록 도전에 나섰다. 그는 상대 선발 에릭의 시속 143㎞ 직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3회 초 에릭의 3구째 시속 120㎞ 커브를 걷어 올려 대기록을 완성했다. 2000년 5월 19일 현대 유니폼을 입은 박경완(현 SK 2군 감독)이 한화를 상대로 4연타석 아치를 그린 후 14년 1개월 만의 일이다. 삼성은 9회 채태인의 안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NC를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LG는 대전에서 한화에 10-7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처는 5회 초였다. 4회까지 1-4로 뒤졌던 LG는 5회 초에만 정의윤의 3점 홈런을 포함해 8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SK를 10-5로 꺾었다. SK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 말 6실점하며 무너졌다. SK 박정권이 2회 투런포, 3회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조대현 前헌법재판관 ‘감리교 선거분쟁’ 연루 기소

    조대현(63) 전 헌법재판관이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싼 내부 갈등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빼내기 위해 감리회본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로 조 전 재판관과 임준택(65) 전 감독회장, 김모(45) 감리회 행정기획실 기획홍보부장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감리회본부 행정기획실장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대리인선임결정서와 진술서 등의 문건을 뒤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감리회는 지난해 7월 9일 감리회 감독회장 선거를 통해 전용재 회장을 선출했지만 감리회 재판기관인 ‘총회 특별재판위원회’(총특재)는 그해 9월 24일 전 회장에 대해 부정선거를 이유로 당선무효 판결을 내렸다. 당시 조 전 재판관은 총특재에 재판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에 불복한 전 회장은 당선무효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자 조 전 재판관 등이 전 회장에게 불리한 내용의 진술서를 확보,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사무실에 허락 없이 들어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프로야구] 앨버스 ‘6실점’ 클레이 ‘퇴출’… 한화 선발 붕괴

    [프로야구] 앨버스 ‘6실점’ 클레이 ‘퇴출’… 한화 선발 붕괴

    신종길(KIA)이 불방망이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KIA는 11일 홈인 광주구장에서 한화를 9-2로 대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의 3번 타자 신종길은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단타와 2루타, 3루타를 골고루 때렸다. 마운드의 임준섭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좌완 임준섭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한화에 1점만을 내줬다. 반면 한화 선발 앨버스(왼쪽)는 6이닝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2회 초 한화는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바로 2회 말 KIA는 이범호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범호는 무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앨버스의 4구째 몸쪽 124㎞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 경기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이다. KIA는 이후 7회까지 7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7회 1점을 더하는 데 그쳤다. 사직에서는 치열한 투수전 끝에 롯데가 4-1로 LG를 꺾고 역시 전날의 패배를 갚았다. 손아섭이 8회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은 상대 투수 신재웅의 137㎞ 직구를 퍼올려 큰 아치를 그렸다. 7회까지 2-1로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 가던 롯데는 손아섭의 홈런으로 점수를 3점 차로 벌렸다. 롯데 선발 유먼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해 시즌 8승을 거뒀다. 유먼은 장원삼(삼성)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NC(잠실), 넥센-삼성(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이날 한화는 외국인 투수 클레이(오른쪽)를 방출했다. 클레이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8.3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화 측은 “현재 스카우트가 미국에 나가 있다. 곧 새 외국인 선수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날렸다, 넥센 징크스

    [프로야구] 날렸다, 넥센 징크스

    장원삼(삼성)이 시즌 3승째 쾌투로 팀의 3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이끌었다. 장원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2일 LG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장원삼은 2012년부터 계속됐던 넥센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92로 1위, 팀 홈런도 30개로 선두를 달린 넥센은 9개 구단 중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팀. 그러나 장원삼은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2사 1, 3루의 위기에서 강정호를 삼진 처리해 벗어났고, 2회와 4회에는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안지만은 7회 마운드에 올라 1과3분의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지난 15일 두산전부터 네 경기 연속 무실점.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2루수 나바로의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창용불패’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잠실에서는 LG가 선발 리오단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2-1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리오단은 5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는 등 8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국내 무대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8회 초 선두 타자 김주형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으나 8회 말 안타 3개를 집중시킨 타선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반면 KIA는 뒷문 불안으로 또 눈물을 흘렸다. 8회 심동섭의 바통을 받은 임준혁은 손주인을 좌전안타로 출루시켜 불안감을 보이더니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소방수 박경태가 올라왔으나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고, 대타 이병규(9번)에게 2루 땅볼로 결승 타점을 내줬다.롯데는 사직에서 SK를 3-1로 제압했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아 1실점(1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0-1로 뒤진 3회 정훈의 2타점 2루타 김문호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두산에 6-0 영봉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지역색 (상)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지역색 (상)

    ●조선시대 한양은 ‘경조 5부’ 행정구역으로 구분 오늘의 서울에도 강·남북이라는 지역 차가 실재하지만, 전통적으로 서울은 지독한 지역색이 작용하던 도시였다. 대개 남과 북으로 갈라지는 양태를 보였다. 조선 500년 내내 개천(청계천)을 경계로 북쪽과 남쪽 두 개 구역으로 양분됐다. 일제강점기에는 종로를 중심으로 한 조선인 거주지역과 남산아래 본정통(충무로) 중심의 일본인 거주지역으로 진화했다. 광복 이후 갈라진 좌우 이데올로기는 결국 국토의 허리를 남과 북으로 끊어놓았고,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반 전개된 남·북한의 체제 안보경쟁이 강남개발을 촉발했다. 이때 서울은 한강을 경계로 강북과 강남 두 개의 도시로 양분됐다고 할 수 있다. 서울은 두 개의 도시로 이뤄졌다. 서구개념으로 치면 강북은 구도심(Old Town)이요, 강남은 신도심(New Town)이다. 한강은 나루터와 나룻배가 사라진 대신 다리로 촘촘하게 이어졌지만 두 도시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격차도 심화된 느낌이다. ‘한강의 기적’이란 엄밀히 말하자면 한강 이남의 초고속 성장사였다. 양극화는 한강을 사이에 둔 남과 북 양극에서 빚어진 현상일 수도 있다.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만큼 문화적 이질성도 고착화하고 있다. 몇 년 전 조사에서 강남과 강북 아파트의 평균매매가 차이가 3.3㎡당 무려 1337만원이었다. 강남이란 ‘나’와 ‘남’이 다름을 보여주는 주거의 ‘차별 짓기’를 통해 몸값을 부풀린 아파트 왕국이다. 서울 강남·북을 뺨치는 지역색이 조선시대 한양에 존재했다. 도시학자들은 서울을 전통도시와 근대도시가 공존하는 ‘이중 도시’(Dual City)로 분석한다. 도시사학적 시각에서 서울의 공간적 특성을 근대 이전과 이후로 나눠 본다면 근대 이전 서울은 남촌과 북촌으로, 근대 이후는 강남과 강북으로 양립하고 있다. 조선시대 한성부(서울시청)는 ‘경조 5부’(京兆 5部)라고 하여 동부·서부·남부·북부·중부 등 5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눠 다스렸다. 오늘날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경기도 시흥·과천·용인·광주였다가 서울로 편입된 한강 이남 10개 구를 제외한 한강 이북 15개 구 가운데 사대문 안에 해당하는 종로·중구·서대문·동대문 등 4개 구가 옛 경조 5부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경복궁과 사대문을 축으로 나눠보면 북부는 경복궁~창덕궁 사이, 동부는 창덕궁~흥인지문 사이, 서부는 돈의문~숭례문 사이, 남부는 숭례문~흥인지문 사이쯤이다. 5부(部)가 곧 5촌(村)이다. ●사색당파, 제사·옷고름·갓끈 등으로 차별화 경조 5부 가운데 북부(가회동·계동·안국동·재동·경운동)와 동부(이화동·동숭동·혜화동·충신동)를 북촌체제로, 서부(정동·새문안)와 남부(필동, 묵동, 남산동·주자동, 인현동)를 남촌 체제로 구분할 수 있다. 개천을 경계선으로 긋는다면 북쪽은 권문세가와 현역 벼슬아치 그리고 그들을 돕는 아전(衙前) 및 겸인(?人)들의 주거지구였다. 개천부터 목멱산(남산)까지 남쪽에는 지체 낮은 관리나, 퇴락한 양반, 별 볼 일 없는 무반들이 주로 모여 살았다. 서울연구가 전우용은 ‘서울은 깊다’에서 “남촌 사람들은 술을 빚어 마시는 것을 즐겼고, 북촌 사람들은 떡을 자주 만들어 먹었다는 ‘남주북병’(南酒北餠)이란 속담은 두 구역 사람들의 기질이나 처지가 그만큼 달랐음을 일러준다”고 분석했다. 동·서·남·북촌이 양반이나 관료 그리고 그들을 떠받치는 아전들의 거주구역이라면 중촌(中村)은 중인(中人)들의 터전이었다. 의관, 역관, 율사, 화원, 도사 등 중인에다 상인, 군속들이 중부(다동·무교동·수표동, 입정동, 주교동, 관수동) 일대에 둥지를 틀었다. 오늘의 을지로와 청계천변이라고 보면 된다. 중인이란 용어도 중부 혹은 중촌에 사는 사람에서 생겼다. 케케묵은 조선의 행정구역인 경조 5부를 들먹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중인이 사는 중촌을 제외한 4개의 양반 촌을 중심으로 조선 중기 사색당파(四色黨派)가 발원했기 때문이다. 동인의 거두 김효원(1532~1590)이 낙산 아래 동촌에 산다고 하여 그 일파가 동인(東人)이 되었으며, 이에 맞선 심의겸(1535~1587)이 인왕산 아래 서촌에 살았다고 하여 서인(西人)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동인 중 남산 아래 진고개에 사는 일파가 남인(南人)이 되었고,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거주하는 몇몇이 북인(北人)을 형성했다. 1623년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반정 이후 정권을 잡은 서인이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으로 분리됐다가 노론이 영조와 정조를 거쳐 고종에 이르기까지 150년 이상 득세했다. 노론의 거주지가 이른바 북촌이었다. 풍수에서 한양의 최고 명당은 백악 아래 경복궁이었다. 다음이 응봉 아래 창덕궁과 종묘, 성균관 자리다. 백악과 인왕산 사이 장동·청류계·백운동·옥류동·인왕산동도 빠지지 않았고, 백악과 응봉 사이 지금의 율곡로 일대도 최고 길지의 하나였다. 남산을 바라보는 풍광이 좋고 터가 넓어 권문세가들이 큰 집을 짓고 교류했다. 이에 비해 남산골은 음지였으나 배수가 잘되고 지하수가 풍부해 하급관리들이 살 만한 곳으로 쳤다. 고종 대인 1864년부터 1887년까지의 기록인 ‘매천야록’에서 황현은 “서울의 대로인 종각 이북을 북촌이라고 부르며 노론이 살고 있고, 종각 남쪽을 남촌이라 하는데 소론 이하 삼색이 섞여서 살았다”라고 썼다. 조선 말기 북촌에는 노론이 살았고, 소론과 남인, 북인은 주로 남촌에 어울려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이들 붕당(朋黨)은 제사 모시는 법, 옷고름이나 갓끈 매는 법을 서로 달리 하면서 차별 짓기를 했다. 사화(士禍)가 이 같은 지역색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금의 강·남북 구별 짓기가 무색할 지경이다. ●서촌은 새문안·정동, 상촌이나 윗대로 불러야 서울의 지역색과 구역분화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1924년 발행된 개벽 6월호 ‘경성중심세력의 유동’에서 소춘은 “경성은 오촌(五村), 양대, 자내(字內), 오강(五江)으로 나뉜다”라고 주장했다. 조선후기 들어 신분과 계층이 세분화되고 신분에 따라 거주지역이 정해진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오촌은 경조 5부의 지역공간과 겹친다. 양대는 윗대(웃대)와 아랫대로 나뉜다. 윗대는 상촌(上村)이라고도 했는데 경복궁 주변의 육조 관아가 있던 사직동·내자동·당주동·도렴동·체부동·순화동·통의동에 살던 아전이나 겸인, 내시의 거주지를 일렀다. 아전이란 ‘관아 앞에 사는 사람’이라는 조어였고, 겸인은 권문세가의 경호원 또는 비서격이었다. 이들은 경복궁의 서문인 영추문을 통해 궁을 드나들었다. 인사동을 중심으로 중촌에 살던 중인과는 완전히 다른 부류였다. 정교는 ‘대한계년사’에서 “상촌인은 평민 중에서 각 부의 서리 및 공경가의 겸인이 되는 자인데, 그들은 평민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라고 칭한다”라고 했고, 정래교는 ‘임준원전’에서 “경성의 민속은 남과 북이 다르다. 백련봉 서쪽에서 필운대까지가 북부인데 주로 가난한 집들로 얻어먹는 사람들이 산다. 그러나 때때로 의협 있는 무리가 의기로 서로 사귀고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며, 약속을 중히 여긴다. 또 시인 문사들이 시를 다투었다. 풍속이 그러했던 것이다”라고 윗대의 풍속을 평했다. 또 이가환은 ‘옥계청유첩서’에서 “경복궁의 남쪽은 육조이다. 그 서쪽은 좁은 땅이다. 때문에 서리들이 많이 살며 일에 익숙하고 질박한 이 적다”라고 윗대의 지역을 구분했다. 요즘 서촌이라고 부르는 경복궁 서쪽지역이 바로 윗대이다. 일제강점기 옛 옥류동과 인왕산동을 강제로 합쳐 만든 새로운 동 이름인 옥인동 쪽으로 흐르는 옥계천의 상류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북촌에 빗대 서촌이라고 불렀지만 애당초 잘못된 지명이다. 서촌이란 조선시대 경조 5부 중 돈의문 부근을 지칭하던 지명임은 이미 설명한 바 있다. 경복궁의 서쪽이라 하여 서촌이라고 한다는 논리대로라면 북촌은 동촌이 돼야 할 판이다. 구태여 새로운 지명이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윗대 혹은 상촌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아랫대(下村)는 중촌과 남촌 중간지대를 지칭하는데 지금의 오간수문~광희문 사이쯤이다. 이 일대에 자리 잡았던 어영청이나 훈련원 소속 군병들이 주민을 이뤘다. ‘개벽’(1924년 6월)에서 “우대(웃대)는 육조 이하 각사에 소속된 이배, 고직 족속이 살되 특히 다방, 상사동 등지에 상고 통칭 시정배가 살았고…아래대(아랫대)는 각종 군속이 살았으며 특히 궁가를 중심으로 하여 경복궁 서편 누하동 근처는 대전별간파들이 살고…”라고 구역특징을 설명했다. 황성신문(1900년 10월 9일자)은 “사대부의 말투는 극히 화미절이하며, 북촌 사람들의 말투는 매우 부드럽고 조심스러우며, 남촌 사람들의 말투는 빠르며, 상촌사람들의 말투는 공경스러우며, 중촌사람들의 말투는 기민하며, 하촌사람들의 말투는 상스러우며…”라면서 조선말 오촌, 양대사람의 인적특성을 총정리했다. 자내란 한양도성을 쌓거나 보수, 경비하고자 한성부가 담당구역을 정한 구역을 말한다. 천자문의 ‘천(天)자’이면 이 글자가 적힌 구간에 거주하는 사람을 뜻했다. 성안을 돌아다니며 계란이나 채소, 장작을 팔았고 분뇨를 퍼다가 가축을 키웠다. 오강은 한강과 용산, 서강 등 3강에 마포삼개와 망원을 합해 오강이라고 이름 붙였다. 오강주민들은 나루에서 먹고사는 사람들이었다. 나루터에서 잔뼈가 굵은 사공, 짐꾼이거나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물건을 떼다 파는 기가 센 사람들이었다. 선임기자 joo@seoul.co.kr
  • [프로야구] 차일목 만루포·박병호 2호포… 토종 거포의 반격

    [프로야구] 차일목 만루포·박병호 2호포… 토종 거포의 반격

    차일목(KIA)이 시즌 첫 안타를 화려한 만루포로 장식했다. 박병호(넥센)는 빛바랜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8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홈런 2방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넥센을 13-9로 꺾었다. KIA는 단독 4위에 올랐고 2연패의 넥센은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차일목은 4회 8-4로 달아난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이정훈의 초구 포크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만루 아치를 그렸다. 22타석 만에 나온 자신의 시즌 첫 안타가 만루포. 만루 홈런은 올 시즌 4호이자 차일목의 통산 두 번째다. KIA는 3-2로 앞선 3회 이범호의 1점포로 4-2로 달아났고 4-4 동점을 허용한 4회 대거 8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KIA는 4회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를 신호탄으로 이대형·김주찬의 안타가 이어졌고 1사 뒤 나지완의 안타와 필의 볼넷, 신종길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에 이은 차일목의 만루포가 연쇄 폭발했다. 박병호는 13-6으로 뒤진 7회 김태영을 좌월 1점포로 두들겨 2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IA 선발 임준섭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4볼넷 6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첫 승을 올렸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3이닝 동안 1홈런 등 6안타 4볼넷으로 5실점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대타 고영민의 짜릿한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SK의 막판 추격을 2-1로 따돌렸다. 두산은 2연승했고 선두 SK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두산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1-1의 균형을 이어가던 8회 1사 후 민병헌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대타로 나선 고영민은 두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깼다. SK는 9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조동화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땅을 쳤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 6안타 1실점했고 두산 선발 볼스테드도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나란히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는 마산구장에서 7회 김회성의 극적인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NC를 6-2로 물리쳤다. 꼴찌 한화는 3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NC는 3위로 밀렸다. 김회성은 2-2로 맞선 7회 역전 1점포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태균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8회 2사 후 김태균의 2루타 등 2안타 4볼넷을 묶어 3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사직에서는 롯데-LG가 올 시즌 최장인 연장 12회 5시간 4분간의 사투 끝에 2-2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눈] 정부3.0과 복지부동 공무원/윤창수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정부3.0과 복지부동 공무원/윤창수 정책뉴스부 기자

    “누가 기자에게 이딴 걸 얘기했어?” 오전 8시 출근한 한 중앙부처 국장은 원하지 않는 내용의 신문기사가 보도된 신문 스크랩을 보고 직원들에게 호통을 친다. 하지만 오전 11시쯤이면 기자들에게 ‘정부3.0’ 관련 정책 브리핑을 하면서 장관이 결재한 서류도 모두 공개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한다. 이게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인 정부3.0 정책이 실제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단면이다.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 4대 요소인 정부3.0은 공공 데이터와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법률까지 제정해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그동안 정보를 감추기에만 급급했던 공무원들의 사상개혁 운동이 바로 정부3.0이다. 그러나 아직도 모든 공무원들이 그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신문은 공무원연금공단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올린 결산보고서를 인용해 100만 공무원 가운데 28만명 이상이 월급 500만원 이상을 받으며, 퇴직 이후에는 공무원연금도 월 216만원씩 받는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그러자 공단의 상급 부처인 안전행정부는 어떻게 이런 내용이 보도됐느냐며 공단 측을 질책했다. 공단 측은 “결산을 알리오에 올리라는 기획재정부의 지적에 직원이 미처 국회 감사를 받지 않은 보고서를 공개했다”며 서둘러 알리오에서 내려버렸다. 이어 “숫자만 있는 재무제표만 몇 장 공개했어야 하는데 공무원연금 장기 전략에 대한 공단 측의 입장이 담긴 방대한 보고서가 직원의 실수로 노출됐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실제로 결산보고서는 이미 국민 혈세가 지난해 2조원 가까이 연금 적자 보전을 위해 투입됐음에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1~2년분 공무원연금 지출액 수준인 책임준비금을 20조원 정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행부에서 정부3.0을 책임지고 추진 중인 고위공무원은 이렇게 털어놓았다. 예전에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를 위해 A란 자료를 요구하면, B란 내용에 대해 떠드는 자료만 제출했다. 의원이 그냥 넘어가면 다행으로 여기는 것이 그동안 공무원이 일하는 방식이었다고. 그래서 백과사전보다 두꺼운 책이 몇 권에 이르는 국정감사 보고서는 대부분 무의미한 숫자의 나열에 불과했었다. 공무원들은 정보를 공개했을 때 나에게 미칠 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다 터놓고 내놓았을 때 공동의 지혜가 모이고 마음도 편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geo@seoul.co.kr
  • ‘한국판 CSI’ 국립치안과학원 속도… 檢·국과수 벽 넘을까

    ‘한국판 CSI’ 국립치안과학원 속도… 檢·국과수 벽 넘을까

    지능범죄의 꼬리를 잡기 위해 경찰이 ‘과학 수사 싱크탱크’ 격인 국립치안과학원 건립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르면 2~3년 안에 치안정책과 과학수사 기술 연구를 도맡는 연 예산 90여억원 규모의 연구기관을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2017년까지 인력 2만명을 늘리기로 한 경찰이 내부 연구소 건립까지 추진하는 데 대해 ‘몸집 불리기’를 경계하는 시선도 있어 추진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3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립치안과학원 설립을 위한 예산 증액과 인력 증원 방안을 경찰위원회에 보고했다. 보고안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경찰대 소속 치안정책연구소를 확대해 경찰청 산하 국립치안과학원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과학원은 치안정책 연구부(일반 범죄 수사, 생활·교통안전 대책 등 연구)와 과학기술 연구부(장비 개발, 과학수사·정보기술(IT) 시스템 연구)로 구성된다. 인력은 치안과학원(31명)보다 2배가량 늘어난 61명으로, 예산은 현재 24억원의 4배에 가까운 94억원으로 잡았다. 경찰은 내년에 연구 인력 증원 예산 등 39억원을 추가 확보하기로 하고 인력 수급 계획과 예산 요구서를 5~6월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장비와 과학수사 기법 등을 연구할 내부 기관이 없어 무전기 배터리, 수갑부터 첨단 디지털 포렌식(증거 분석) 장비까지 모든 것을 민간 업체에서 사 오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과학수사 연구 기관이 없다 보니 개인 정보 유출 등 최근 큰 사건 수사 때 일선 수사관이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연구소 설립을 반겼다. 물론 치안과학원 설립 추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맡는 ‘증거 분석’ 기능을 모두 가져오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현재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등에 과학수사 부서가 있지만 지문·족적 분석 등만 맡을 뿐 유전자 감식 등의 주요 증거 분석은 국과수가 맡고 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검찰, 국과수의 반발을 의식해 기술 연구만 하겠다고 하지만 수사를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결국 국과수의 증거 분석 기능을 떼어오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이 증거 분석을 직접 하면 수사관의 심증에 맞추려 하는 ‘증거 편향’이 발생할 수 있고 정보, 수사, 분석 기능을 모두 갖춘 공룡조직이 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경찰의 예산 확보 과정 때 검찰, 국과수 등이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배 교수는 “과학 수사 역량이 약한 것은 일선 과학수사팀이 한직으로 인식되는 등 조직에서 홀대받기 때문”이라면서 “연구기관을 만드는 것에 앞서 불합리한 시스템을 고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책임준비금 회사이익 처리 징후”

    금융감독원은 삼성생명이 고객을 위해 적립해야 할 돈을 최소 1000억원 이상 회사이익으로 처리해 왔다는 징후를 포착하고 검사에 착수했다. 업계 1위 생명보험사가 고객에게 장래 지급할 보험금을 미리 적립하는 돈인 책임준비금을 놓고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책임준비금은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비슷한 개념이다. 보험사의 지급 능력과 건전성을 가리키는 척도로 본다. 금감원 관계자는 24일 “지난 20일부터 직원을 보내 삼성생명이 판매한 일부 상품들에 대한 책임준비금 적립 현황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보험 상품 가운데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일정 수준의 최저 금리를 보장하는 ‘최저보증이율’을 고객에게 제공하면 이에 대비해 보험사 측에 책임준비금을 쌓도록 한다. 고객은 혜택을 받는 만큼 최저보증 수수료를 포함한 보험료를 낸다. 금감원이 문제 삼는 부문은 일부 보험계약자가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다수의 보험계약자를 위해 최저보증 수수료를 책임준비금에 포함해야 하는데, 삼성생명이 이를 회사 이익으로 처리했다는 점이다. 전체 최저보증수수료 규모는 1000억원 이상으로, 삼성생명은 그동안 계약을 해지하거나 만기된 보험계약자의 최저보증 수수료를 회사 이익으로 처리해 온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문제가 된 보험 상품은 삼성생명과 일부 보험사만이 취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사실상 최저보증 수수료로 가장 이득을 많이 봤다는 얘기다.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최저보증 수수료와 책임준비금의 도입 취지를 감안하면 삼성생명의 행위는 말이 안 된다”면서 “검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면 제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생명 측은 “보험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에 책임준비금을 더 이상 쌓을 필요가 없다”면서 “특히 최저보증 수수료를 회사 이익으로 처리해도 회계 규정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책임준비금은 장래에 고객에게 돌려줄 돈이어서 금융당국이 상당히 보수적으로 관리한다”면서 “서로 어떤 의도가 있는 것보다 눈높이가 다르고, 회계상의 해석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해지된 계약에서 받은 최저보증 수수료를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것도 아니고, 보험사가 챙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이승엽,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포

    이승엽(38·삼성)이 첫 대포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엽은 20일 목동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2회 상대 선발 오재영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범 7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 이승엽은 지난해 타율 .253에 13홈런 69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전날까지 시범 6경기에서 17타수 5안타(타율 .294), 2타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마침내 홈런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앞서 이승엽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국내 팀과의 평가전에서 14타수 6안타(타율 .429) 3타점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도 이승엽이 키플레이어다. 결국은 이승엽이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장원삼은 6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지난 15일 롯데전에서도 3이닝 4안타 3실점했다. 삼성과 넥센은 8-8로 비겼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롯데를 3-1로 꺾었다. 서재응과 5선발을 다투는 KIA 선발 임준섭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을 5안타 4볼넷 1실점을 막았으나 투구 내용은 불안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5-2로 이겼고, 문학에서는 LG와 SK가 3-3으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서른일곱 서재응의 위기

    [프로야구] 서른일곱 서재응의 위기

    5선발을 노리는 서재응(37·KIA)이 2경기 연속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서재응은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9안타를 얻어맞고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 66개에 직구 구속(최고 137㎞)이 떨어진 데다 ‘전매특허’인 제구력마저 흔들렸다. 첫 등판인 지난 11일 넥센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등 8안타를 내주며 1볼넷 7실점(4자책)했던 서재응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난조를 보여 선동열 감독의 주름을 깊게 했다. 2패에 평균자책점은 15.00. 선 감독은 올 시즌 선발진으로 일본 퍼시픽리그 다승왕 출신 데니스 홀튼, 양현종, 송은범, 김진우 등 4명을 낙점한 상태다. 여기에 서재응과 임준섭, 박경태가 남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지만 잇단 난조로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SK선발 레이예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전날 첫 홈런을 신고했던 외국인 거포 스캇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SK가 18-2로 대승했다. 김해 상동구장에서는 롯데가 LG를 10-9로 꺾었다.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최준석은 첫 홈런을 1회 3점포로 장식했다. LG 정의윤은 4회 1점포(4호)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두산이 NC를 13-5로 눌렀고 대전에서는 한화와 넥센이 5-5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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