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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시립묘지 26곳 매각 추진

    경기 용인시는 시가지 정비 및 시 재정 확보 차원에서 시립공동묘지 26곳(77만 9600여㎡)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립공원묘지 관리방안 연구 용역을 오는 10월 말까지 마친 뒤 내년 9월로 예상되는 용인시립장례센터 ‘평온의 숲’ 개장에 맞춰 매각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26곳의 용인시립 공원묘지에는 8616기의 묘가 조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6600여기가 무연고 묘지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또 지목이 임야 또는 잡종지인 시립묘지의 전체 공시지가는 137억원인 것으로 집계했다. 연고가 있는 묘지의 경우 평온의 숲으로 무료 이장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장을 희망하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고가 없는 묘지는 위령탑을 세운 뒤 한 곳으로 모아 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립공동묘지 매각은 시가지 정비와 시 재정 확보, 평온의 숲 활성화 때문이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2리 산 11 일대 58만 4411㎡에 조성 중인 용인시립장례센터 평온의 숲에는 화장로 10기와 분향실 17실, 유골 4만 2000구를 봉안할 수 있는 봉안당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1만 3000구를 봉안할 수 있는 2만 7000㎡ 규모의 자연장지와 세계장묘문화공원, 세계장례박물관, 임종체험관, 옛돌조각공원, 인공폭포, 카페테리아 등 문화·편의시설도 조성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권오광(의성 단촌초 교사)경자(광명 철산초 〃)씨 부친상 송우달(한겨레신문사 상무)씨 장인상 19일 경북 안동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4)850-6449 ●김동헌(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동철(부산대 교수)삼례(서울대 사서)씨 모친상 김생진(자영업)씨 장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5 ●홍영택(자영업)영균(경동기술공사 전무)영국(하나대투증권 결제업무부 이사)씨 모친상 1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62)250-4410 ●최성안(KBS 창원방송총국 보도국 편집부장)씨 모친상 19일 부산 부민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51)364-0497 ●용대인(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02)3410-6902 ●김태형(세아상역 대표이사)씨 모친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258-5979 ●강환덕(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발행관리과장)씨 모친상 19일 충남 홍성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041)630-6244 ●박영수(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검사)씨 부친상 1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62)250-4407 ●정해원(예스코 고객안전팀 차장)김종문(경원대 교무지원팀장)임종국(한국가스공사 호주법인장)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40분 (02)3010-2293
  • [美 신용등급 강등] 정부 긴급 점검회의 “전례 없지만 영향 크지 않을 것”

    [美 신용등급 강등] 정부 긴급 점검회의 “전례 없지만 영향 크지 않을 것”

    정부는 7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임종룡 재정경제부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임 차관은 회의에서 “미국 신용등급 하락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무디스와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미 국채를 대신할 안전자산을 찾기도 어렵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 국채 보유에 따른 위험 가중수단과 자본금 규모를 변동시킬 필요가 없다고 발표한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어 “글로벌 경제의 불안요인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금융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 등은 회의에서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글로벌 동향과 자금 흐름, 국내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정책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외환 유출입, 환율 등 대외부문을 비롯해 주식·채권시장 등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 불안심리 차단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정책국장 최동규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실 행정선진화기획관 김기수△조직실 조직정책관 심덕섭△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박창수△지방행정연수원 인력개발부장 김영선△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관 윤종연◇부이사관 전보△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 직무대리 조명우◇과장급 전보△조사담당관 정경택△고위공무원정책과장 이진△성과급여기획〃 신영숙△연금복지〃 김찬선 ■환경부 ◇과장급 전보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유승광△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 이율범△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강선종△녹색성장위원회 파견 이승환△4대강살리기추진본부 〃 김동구◇과장 승진△미래기획위원회 파견 이창규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인천항건설사무소장 임현철△마산지방해양항만청장 박준권△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파견 이문기△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 〃 고칠진△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 손병석◇과장급 전보△고객만족센터장 김한경<과장>△주택정책 유성용△건설경제 김채규△하천운영 강주엽△자동차생활 조무영△교통안전복지 손명선△간선철도 이상철△항만정책 최명용△항만지역발전 김영복△국제항공 김완중△도시정책 진현환△연안계획 한기준△해양생태 최명범<국도관리사무소장>△대구 이승길△진영 권영래<부산지방해양항만청>△선원해사안전과장 오신기△항만개발〃 박길곤<인천지방해양항만청>△항만정비과장 이규용<대전지방국토관리청>△건설관리실장 김광덕 ■관세청 ◇승진 및 전보 △대구세관장 박병진◇국장급 전보△관세청 통관지원국장 이돈현◇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조훈구△인사관리담당관 김대섭△거제세관장 박윤락 ■조달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전자조달국장 임종성 ■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한수구△도시수자원민원과 이진석△청렴총괄과 장차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정책국장 장진규 ■우리은행 ◇개설준비위원장 승진 △음성 고승찬△율하 성낙수◇기업영업지점장 전보△중앙 이성원△종로 박도영
  • [인사]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 △기획조정실장 진정구◇이사관 승진△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박철규△특별위원회 〃 정창모△정무위원회 〃 김부년◇이사관 파견복귀△행정안전위원회 전문위원 문강주◇이사관 파견△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기영◇부이사관 전보△관리국 시설관리심의관 윤형섭△국회운영위원회 입법심의관 이상진△정보위원회 〃 박용수△의사국 의사경호심의관 이정득△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정연호△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장 전영복△국제국 아주(중국) 주재관 박상진△의정종합지원센터장 김한근◇부이사관 전입△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출해△예산결산특별위원회 〃 이계인◇부이사관 파견복귀△의정연수원 교수 김상기△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송대호◇부이사관 파견△전국경제인연합회 김양건△국가정보원 방건환◇서기관 승진△의사국 의회방호과 한상운△의사국 의정기록1과 박순필△관리국 설비과 진학수◇서기관 전보 <입법조사관>△국토해양위원회 박철호△보건복지위원회 임종수△국방위원회 정승환△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상훈△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재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정은<의사국>△의회경호과 구명회△의정기록2과장 권영찬△의정기록2과 조영기 고경효△의정기록1과 김란희 이순영<관리국>△시설과장 양재권△관리과 송기형<법제실>△국토해양법제과장 임춘환<국제국>△구주과장 김성완◇서기관 전입△법제실 교육문화법제과 법제관 김수옥<입법조사관>△정무위원회 김대은△법제사법위원회 윤상열△지식경제위원회 이수기△국토해양위원회 오세일◇서기관 파견△법제처 양성선 ■국회예산정책처 ◇서기관 전보 <예산분석실 예산분석관>△사회예산분석팀 원종욱△행정예산분석팀 주성훈△법안비용추계1팀 전광희△법안비용추계2팀 서명관◇서기관 전입△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정민주 ■국회입법조사처 ◇관리관 전입 △경제산업조사실장 손충덕◇서기관 전입 <경제산업조사실>△재정경제팀장 김사우△국토해양〃 최용훈<사회문화조사실>△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 유동하◇서기관 전보 <기획관리관실>△총무팀장 권태현△기획협력〃 김병주<경제산업조사실>△재정경제팀 입법조사관 서동국 ■언론중재위원회 ◇승진 △호남본부장 심영진△정책연구팀장 양재규◇전보△교육전문위원 조남태<본부장>△심리 황정근△연구 정희성△운영 권오근△중부 장원상△영남 권우동<팀장>△기사심의 여종국△접수상담 이미경△예산회계 조준원△총무 이수종 (8월 8일자) ■산은금융지주 ◇팀장급 전보 △리스크관리실 장효식△스포츠마케팅단 황찬익 ■산업은행 ◇팀장급 전보 <기업금융본부>△기업금융1실 윤도(총괄) 홍권석△기업금융3실 양기호(총괄) 사희영△기업금융2실 엄주동△기업금융4실 김종선 안창우<성장기업금융본부>△강남 마경수 이원권△금천 김상균△노원 조현기△분당 백승진△수원 김명수△안양 윤수영△원주 이필중△금정 신익수△대구 이양정△부산 조성제△성서 우점택△진주 김신일△군산 장민△천안 장영국△충주 윤일현 <개인금융본부>△도곡(단장) 성기완△마포(단장) 김규수△청담(단장) 김용오△한티(단장) 엄원용△해운대(단장) 오규덕△개인영업추진실 서성호 황정곤△영업부 최중복△안양 이미경<투자금융본부>△투자금융실 서문달 임현승△지역개발금융실 사진환△기업구조조정실 유현석△산은경제연구소 박종범△산은기술평가원 박상철<국제금융본부>△국제금융실 박종두<해외주재원>△상하이 이상경△싱가포르 김형운 송인원 심재풍△홍콩 소호태△브라질 김기종△우즈베크 김용수△자카르타 김강수△마닐라 김국종△선양 곽경탁<자본시장본부>△발행시장실 오준석 조일래△M&A실 황길석<기획관리본부>△종합기획부 유병수△인사부 이영재△법무실 양기웅<리스크관리본부·여신심사센터>△여신심사1부(애널리스트) 강한호 김봉주△여신심사1부(신용관리역) 송기철 김종두 이규식 이양근△여신심사1부(투자심사역) 전철수<재무본부>△재무기획부 심관섭 이동기 조정학△자금부 박영상△재무회계실 김종덕△자금결제실 백도흠<연금신탁센터>△신탁부 김정우△연금사업실 오재봉△PF1실 김복규 이권회<검사부>△팀장 이석범 임성혁 ■홈플러스 ◇상무 승진 △전자상거래사업본부장 강철△홈플러스아카데미총괄 국윤성△회계세무총괄 김만수△패션영업총괄 손진기
  • 사후생 인정할 때 완성되는 삶

    ‘인간의 도덕이 성립하려면 사후 생의 존재가 요청된다.’ 순수이성비판으로 유명한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1724~1804)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이성에 의존한 합리주의의 정점에 있었던 칸트의 사상에선 조금 비켜난 듯한 이 말은 지금의 생이 전부가 아니며 죽음 뒤의 또 다른 생을 인정하는 파격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국내에서도 ‘잘 죽는 법’(웰 다잉)에 대한 관심이 늘고 실천의 움직임이 요란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죽음의 순간, 즉 임종까지의 영역에 머물고 있다. 그에 비해 인류는 죽음 이후의 또 다른 생을 알고 대비하기 위한 연구이며 노력을 끊임없이 해온 역사를 갖는다. ‘티베트 사자의 서’며 스베덴보리의 ‘천국과 지옥’은 그 부문에서 걸출한 텍스트로 여겨진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사랑과 영혼’ ‘식스 센스’ ‘디 아더스’ 같은, 죽음 이후의 영역을 다룬 책과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것을 보면 사후 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고민의 정도가 어떤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관심과 천착의 흔적들은 대부분 종교적, 혹은 집단의 성향에 눌려 객관적이고 실천적인 지침과 가이드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그런 점에서 최준식 이화여대 교수가 내놓은 ‘죽음의 미래’(소나무 펴냄)는 사후 생을 인정하고 그것을 준비하기 위한 방법을 소신있게 제시한 독특한 책이다. 사학자이면서 미국 템플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딴 종교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한국죽음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국내 죽음학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 책은 그간 나왔던 관련 저술이며 학술 논문, 예술작품을 비교해 죽음 직후 가게 된다는 , 영계(靈界)를 중심으로 한 사후 생을 소개하는 구성이다. 이미 발표되고 소개됐던 결과물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고 제시하는 접점들을 요약 정리하고 있지만 죽음학, 특히 사후 생에 대한 그의 학문적 관심과 노력이 녹록지 않음을 보여 준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임종의 순간부터 몸을 벗고 영계에 진입하는 모습, 그리고 영계에서 또 다른 생을 준비해 환생하는 과정을 임사체험이며 최면을 통해 비교적 사실적으로 짚어낸다는 점이다. 영계 또는 사후 세계로 표현되는 죽음 너머의 삶과 그곳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해 안내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책에서 또렷이 드러나는 메시지는 역시 ‘사후 세계를 이해해야 지금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사후 생은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앎의 문제이며, 앎을 바탕으로 죽음 뒤의 생을 설계하라.” 1만 3000원.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Weekend inside] ‘日의원 울릉도 방문’ 경북도·시민단체 뿔났다

    [Weekend inside] ‘日의원 울릉도 방문’ 경북도·시민단체 뿔났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독도에 긴장감을 안기는 무리는 절대 환영할 수 없다.’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내자.’ 독도가 긴 장마 뒤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독도 침탈’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를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일본 의원들은 다음달 1일 하네다공항을 출발, 2일과 3일 포항을 거쳐 울릉도를 방문한다는 것이다. ●경북도지사 “비이성적·시대착오적 행위” 우리 국민은 흥분할 수밖에 없다. 특히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연일 규탄 성명과 시위로 쏟아내고 있다. 우리 관광지인 울릉도를 외국인들이 찾는다니 반길 일이지만, 그게 단순히 즐기는 관광 목적이 아니니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비이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우리 땅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독도 영유권은 민족자존의 문제로서 절대로 양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새달 5일 독도 서도에 신축한 주민숙소 준공식을 갖는 등 영토수호 의지를 굳건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에는 이인술(86·광복회연합지부장) 옹 등 애국지사 3명도 함께 참석해 ‘독도 수호’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유태 농협경북본부장은 독도를 지키는 데 써 달라며 1억 5000만원의 ‘독도수호성금’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푸른 독도·울릉도 가꾸기회 회원, 울릉군의회 의원 등 300여명도 울릉도 도동 소공원에 모여 일본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구변호사회 “日의원 입국은 위법” 앞서 대구지방변호사회도 성명을 내고 “독도 영토 야욕 목적의 일본 국회의원 입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 경북지역 10개 보훈·안보단체 대표 100여명은 지난 25일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입도 계획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용진 푸른 독도·울릉도 가꾸기회장은 “독도 영유권을 침탈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할 경우 독도 관련 단체들과 연합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몸싸움 등 극한 충돌이 예상된다. ●국민성금 태양광 발전으로 생태계 보호도 우리 땅 독도를 지키려는 국민의 열의만큼이나 독도를 따듯하게 달구는 친환경 설비도 있다. 지난해 여름 국민성금으로 동도에 건립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요즘 진가를 십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순수한 국내 기술과 자재로 만들어진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발전용량이 55㎾ 규모로, 독도등대(15㎾)와 독도경비대 건물(유류저장고 30㎾, 발전기실 10㎾)에 각각 설치돼 있다. 이들 태양광 발전시설은 민간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산하 회원사들의 성금 30억원과 한전KPS㈜ 출연금 5억원 등 총 35억원으로 모금해 건립했다. 공사 후에 발전시설은 등대를 관리하는 포항항만청과 경비대를 관리하는 경북지방경찰청에 각각 이양됐다.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난 1년 동안 하루평균 태양광 전력 120~150㎾를, 등대 발전시설은 45~60㎾를 생산해 왔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한 요즘은 발전용량보다 7~8배나 많은 전력을 생산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태양광은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과 등대원들에게 깨끗하고 밝은 빛을 제공하고 있다. 독도경비대는 연간 전기사용량의 25% 이상을, 등대는 9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1300㎾급 디젤 발전기로 화력발전에 의존해 왔다. 덕분에 연간 3000만~4000만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대기오염과 폐기물 발생, 기계적 진동이나 소음도 크게 줄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천연기념물인 독도(제336호)의 생태계 보호와 평화롭고 깨끗한 이미지를 드높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독도에는 작렬하는 태양빛 아래에서 괭이갈매기들이 군무(群舞)를 춘다. 파도가 스쳐 지나가는 바위틈에는 땅채송화, 술패랭이, 참나리꽃이 은은한 향기를 내뿜으며 무리지어 피어 있다. ‘독도의 마스코트’인 경비대의 삽살개는 꼬리를 흔들며 뛰어다닌다. 독도에 상주하고 있는 울릉군청 공무원 이임종(42)씨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동된 이후 독도는 완전한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변모했다.”고 자랑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재정부 - 한은 “물가 최우선”

    재정부 - 한은 “물가 최우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5일 첫 거시정책협의회를 갖고 물가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공조에 나섰다. 임종룡 재정부 제1차관과 이주열 한은 부총재, 양 기관 실무자들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만나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 안정에 둬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특히 물가 상승에 대한 주요국 대응책을 파악하고 우리나라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회의는 지난 6월 박재완 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은 총재가 양기관 간 부기관장급 회의를 매월 개최키로 합의한 것에 따라 열렸다. 임 차관은 “정부와 한은은 급변하는 경제상황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나 그간의 협력을 한단계 발전시켜 정부와 중앙은행이 각각 담당하는 거시정책의 적시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협의회를 열게 됐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정책 당국 간 협조체계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미국은 금융안정감시위원회(FSOC)를, 영국은 금융정책위원회(FPC)를 신설한 바 있다. 또 양 기관은 물가 문제와 함께 선진국 재정위기 및 성장세 둔화 우려,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확산에 따른 긴축 가능성 등 대외리스크 요인도 집중 점검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외화유동성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기대응 능력이 높아졌지만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대외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국내 경제에 대한 영향 분석 등 관련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키로 했다. 재정부와 한은은 이날 협의한 내용을 점검, 발전시키면서 다음 달에도 주요현안을 안건으로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결혼 3일만에 숨진 백만장자 ‘미스터리’

    시한부를 선고받은 영국의 70대 재력가가 결혼 3일 만에 전 재산을 모두 부인 앞으로 돌린  뒤 사망해 유가족들의 갈등이 법정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저 사업가로 명성이 높던 조지 월튼(사망 당시 77세)는 2008년 9월 의사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자마자 집으로 돌아와 결혼식을 치렀다. 상대는 20년간 애인관계였던 머린(66). 거실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한 두 사람은 정식 부부가 됐지만 단 3일 만에 조지는 사망했다. 갈등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조지는 결혼식 당일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서에는 그가 가지고 있던 400만 파운드(한화 약 68억 62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모두 머린에게만 주고 세 딸 빅토리아(55), 지나(51), 아만다(42)에게는 한 푼도 남기지 않는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자 세 딸은 아버지 유언장에 의심을 품고 이를 무효화 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양어머니 머린이 정신과 육체가 온전치 못한 아버지를 강요해 임종 직전 결혼식을 치르고 유언장까지 작성하게 했다면서 생전 결혼에 뜻이 전혀 없던 아버지가 머린에 재산을 남길 리가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결혼 3일만에 사망한 백만장자의 가족에 불어닥친 싸움은 ‘가족 전쟁’으로 영국 언론매체에 보도됐다. 세 딸들은 머린이 사망 직전 모르핀을 투약하도록 한 정황을 포착해 아버지가 ‘비합법적으로 살해됐다.’고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생전 조지의 전담 변호사는 “조지가 죽기 직전에 이 유언장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그는 쇠약했으나 의식이 또렷했으며, 조지의 지시 역시 명쾌하고 간단했다.”고 머린의 편을 들고 있어 재판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병원행정협회보 편집장 임종성씨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최근 협회보 편집위원장에 임종성 강동경희대병원 홍보마케팅실장을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임 위원장의 임기는 2013년 2월 28일까지다.
  • [옴부즈맨 칼럼] 언론 신뢰회복은 작은 것부터/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언론 신뢰회복은 작은 것부터/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가 낮은 것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기사 때문에 심적, 물적 피해를 본 독자일수록 신문에 대한 평가는 더욱 낮다. 이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 정확성, 균형감의 확보, 정파성 탈피 등의 대안이 제시되지만 틀에 갇힌 기사 쓰기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미국 언론학자인 마이클 셔슨은 기사 양식 자체가 편향된 인식을 담는 구조여서 언론의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고 비판한다. 서울신문의 6월과 7월 기사들을 무작위로 골라서 읽어본 결과, 수긍이 가는 문제점들이 많았다. 기자들은 기사가 사실에 근거해 작성된 만큼 객관성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실보다는 기자의 추측이나 기대를 담은 표현들이 너무 많다. ‘너무’라는 표현이 정당한가라는 비판을 예상해 구체적 예들을 제시해 본다.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엇박자가 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굴비의 경우 지난해보다 30~50% 가격이 뛸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될 것이란 불길한 조짐도 나온다.” “K팝이 돌풍을 일으키게 될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시험무대다.” 등의 표현들이 기사에 등장한다. “알려졌다.”는 말은 취재원을 인용해 제시해야 한다. “지적이다.”도 과연 누가 지적했는가가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결국, 기자 본인의 지적인 셈이다. “불길한 조짐도 나온다.”와 “시험무대다.”라는 표현도 누가 언급했는지를 기사에 밝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기자의 추측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 현상을 부풀린 자극적인 용어들도 범람하고 있다. 이 문제는 신문기사뿐만 아니라 방송기사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전쟁”과 “후폭풍”이다. 서울신문 기사에 나온 예를 보면, “어김없이 ‘28도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판촉전쟁에 나서고 있다.” “정치·경제적 후폭풍” “독설 후폭풍” “다중포석” 등이 있다. 전쟁이라는 표현을 기사 제목과 본문에 사용할 정도로 우리 삶이 살벌하다는 것일까? “후폭풍”은 상황에 정확히 맞는 용어로 바꾸어 사용할 필요가 있다. 때에 따라 “파장”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수 있다. “다중 방송”은 있지만 “다중 포석”이란 말은 생소하다. 문제는 사람들이 자극적이고 거친 용어나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될수록 이에 대해 덜 민감해진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안전 불감증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기자들은 기사 제목과 용어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또 다른 문제로 진부한 표현들이 기사에 사용되고 있다. “가격 폭등은 올해도 불 보듯 뻔하다.” “도마에 올랐다.” “찻잔 속의 태풍” “자타가 공인하는” “한류 돌풍” 등이 예이다. 필자가 학부생들의 실무수업에서 강조하는 것은 이 같은 식상한 표현을 기사에 쓰지 말라는 것이다. 취재기자 입장에서는 마감시한과 속보 경쟁 때문에 기사를 빨리 써야 하기에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진부한 표현은 신문 구독률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양질의 콘텐츠 생산은 언론계의 유행어 중 하나다. 양질의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묻고 싶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기사의 분량이 미국의 기사보다 지나치게 짧다는 것은 간단한 비교로도 쉽게 알 수 있다. 기사 읽기에 대한 독자들의 문화적 차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기사에는 취재원의 수가 훨씬 적다는 게 문제이다. 이 때문에 기사를 쉽게 쓴다는 비판을 듣게 되며 무엇보다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한 온라인 취재가 일상화되면서 발로 뛰는 기사보다는 컴퓨터 앞에서 작성된 기사가 늘고 있다. 휴대용 노트북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발로 뛰는 모바일 저널리즘과는 다른 모습이다. 언론학자들은 언론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되려면 기사가 확실한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루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신중한 용어 선택과 정확한 근거 제시, 다양한 취재원의 인용은 언론의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 라면업체, 재료값 500원 오를때 판매가는 850원 인상

    라면업체, 재료값 500원 오를때 판매가는 850원 인상

    물가 상승의 주범 논란이 농축수산물 원재료에서 이를 가공하는 제조업체와 외식업체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5일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4월 3.9%에서 4.0%로 올린 것도 하반기로 예측한 외식비 상승이 4~6월에 시작됐기 때문이다. 식품제조업체와 외식업체들은 원재료값이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가격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원재료값 상승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재료값 상승에 따른 만큼의 ‘정직한’ 인상이 되려면 직거래 비중을 높이고 신용카드 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낮추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정부의 감시강화는 필수다. 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504개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23개 품목의 매출액 대비 원재료 구입 비중은 40~50%다. 식육 또는 알 가공품이 60.7%로 가장 높고 건포류 59.1%, 식용유지류 58.5% 등이다. 편법 인상 의혹의 단골범인 과자류는 47.0%, 초콜릿류 또는 코코아 가공품류는 39.0%다. 원재료 구입 비중이 가장 낮은 품목은 조림식품으로 38.6%이다. 제조업체가 원재료값 상승을 빌미로 상승 폭 이상 올리고, 반면 원재료값이 내렸을 때는 ‘나몰라 라’한다는 것이 정부와 소비자들의 판단이다. 특히 ‘리뉴얼’이나 ‘프리미엄’은 가격을 올리기 위한 수단인 경우가 많다. 프리미엄을 표방하며 출시된 신라면 블랙이 대표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신라면블랙이 신라면 대비 제조원가 상승액보다 1.7배 올랐다고 지적했다. 즉, 재료값이 500원 올랐다면 이를 이유로 라면값은 850원을 올렸다는 것이다. 외식업소는 식재료비 비중이 더 낮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2001개 외식 업체들을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가 대비 식재료비에 인건비까지 합한 직접비 비중은 평균 63.9%다. 즉,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인건비와 식재료비가 10% 올랐다면 가격은 원가의 6.39%가 오르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건비 상승 조짐은 뚜렷하지 않은데 밥값은 1000~2000원 단위로 팍팍 오르고 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최근 외식업체 가격 인상 동향을 보면 대형 외식업체나 프랜차이즈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영효율화 등으로 원재료값 인상의 감내가 가능한데도 손님이 많다는 자신감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실제 원재료값 상승에 큰 타격을 입는 곳은 직접비 비중이 74.2%로 가장 높은 기관 구내식당이다. 그러나 이들은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외식업소들도 식자재비 상승이 버겁다. 대부분이 애로 사항으로 식자재비 상승(67.4%)을 지목했다. 이어 세금 및 수수료 부담이 10.2%, 점포 임대료 상승 8.7%, 인건비 상승 6.8% 등이다. 이에 따라 한국음식업중앙회는 이날 “정부가 가격조절을 위해 대형 마트에 직접 공급하는 식재료 등 긴급물량 등에 대해 외식업계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정책적 시스템 구축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회는 외식업체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2.8~3.0%라며 “70조원에 이르는 외식시장 대부분이 신용카드로 움직인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서울신문 뉴미디어 차별화를/강청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4년

    [옴부즈맨 칼럼] 서울신문 뉴미디어 차별화를/강청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4년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간다. 검지로 쓱쓱 넘기지만 침은 안 발라도 된다. 줄였다가 늘였다가, 맘에 드는 기사는 이메일로 보낸다. 공짜라서 더 좋다. 뉴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태블릿PC로 보는 신문 이야기다. 국외에 체류 중이라 주로 인터넷이나 태블릿 PC로 신문을 구독하는 편이다. 태블릿 PC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이 주는 불편함을 얼마든지 상쇄시킨다. 물론 항상 편리한 것만은 아니다. 이른바 ‘뉴미디어’로 서울신문을 읽으며 느낀 감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서울신문의 스마트폰용 앱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앞다투어 쏟아지는 국내 언론사 앱 중에서도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 비단 서울신문만의 강점은 아니다. 편집이나 내용보다는 기술의 문제이고 다른 국내 언론사들도 많이 채용하고 있는 방식이다.인터넷이나 태블릿PC로 서울신문을 읽다 보면 있을 건 다 있음에도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가장 큰 아쉬움 하나는 서울신문만의 인터넷 서비스에서 차별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앞다투어 뉴미디어 시장에 진출하고 공을 들이는 타 언론사들과 비교해볼 때 ‘일단 하고 본다.’라는 느낌도 든다. 인터넷상의 올리기도, PDF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지만 그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가 아쉽다. 우선 인터넷 기사의 잦은 오타는 좋은 기사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흠결이 된다. 기획물은 시리즈 제목이 일치하지 않아 검색되지 않는 때도 있다. 조사가 빠지거나 철자가 다른 경우다. 사소한 문제지만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읽는 독자 수가 상당함을 고려할 때 큰 ‘옥에 티’가 아닐 수 없다. 인터넷 매체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아쉬움이다. 이미 지난 옴부즈맨 칼럼(2011년 2월 2일 자 ‘고품격의 풍부한 온라인뉴스 보고 싶다’- 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에서 지적되었지만, 기사 간 혹은 용어에 대한 하이퍼링크 기능은 거의 활용되고 있지 않고 단순히 지면의 기사가 올려져 있는 수준이다. 국외 언론사는 인터넷 기사의 연동 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 pais)의 인터넷사이트에선 하이퍼링크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활용된다. 예를 들면 어디에서 무슨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면, 그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지도를 구글 맵과 연동해 보여주는 식이다. 기사 간 하이퍼링크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굳이 국외의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국내 한 언론사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자체적으로 백과사전 기능을 추가해 용어나 인물 하이퍼링크를 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트위터로 언론사 대표 계정을 팔로잉하면 주요기사들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트위터로도 신문을 많이 읽는다. 제목과 함께 주요기사들이 트위트되는데, 서울신문의 그것은 아직 기사제목과 링크만 달랑 내보내는 전광판 수준이다. 트위터의 강점인 상호 소통과 친근함은 찾아보기 어렵다. 역시 국내 모 신문사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짤막하게 기사 내용을 언급하며 트위트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반면 페이스북에서 가독성 높은 기획 시리즈를 하나의 페이지로 연재하는 것은 유용하고 참신한 시도다. ‘내 정치를 말한다’와 같은 코너가 타임라인에 자동으로 올라와 읽기 좋고 편리하다. 이러한 주제별 뉴스 패키징은 차별화를 통한 국외 언론의 인터넷뉴스 유료화 정책이기도 하다. 서울신문만의 경쟁력 있는 코너가 많은데, 이처럼 제공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이다. 종이신문의 구독률이 점점 줄어든다고 해서 그것이 꼭 신문 구독률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신문에 대한 접근성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세심한 고민과 배려로 뉴미디어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기성신문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유료 독자와의 차별성도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이미 많은 국외언론들이 앞서 그 길을 가고 있다.
  • 저축銀 국조 ‘묻지마 증인 요구’

    저축은행 국정조사가 정치 공방전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여야는 전·현 정권 실세들은 물론 상대 당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무차별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쪽에서 제시한 증인만도 200명을 훌쩍 넘겼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2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증인 채택을 위한 협상을 시도했지만, 여야 간 견해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양측은 우선 부산저축은행 대주주인 박연호(구속) 회장과 김양(구속) 부회장 등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관계자 50여명을 증인으로 세우는 데만 합의했으며 13일 재논의를 거쳐 14일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측은 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 사전 인출 사태와 관련, 민주당 조경태 의원을 제외한 부산 지역 국회의원 17명에 대한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문희상·박병석·우제창·강기정·박선숙 의원과 서갑원·임종석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10여명을 증인에 포함시키려 하자 맞불 작전에 나선 셈이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도 증인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대신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을 집어넣었다. 또 조진형·박준선 의원, 공성진 전 의원, 자유총연맹 회장인 박창달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과 김황식 국무총리, 청와대 권재진 민정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추경호 경제금융비서관, 정진석 전 정무수석, 이동관 언론특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정선태 법제처장,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을 증인 명단에 올렸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법무법인 김앤장 김영무 대표 등도 포함됐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한명숙 전 총리와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이헌재·진념 전 경제부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지난 정권 인사들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프로축구] 雨중충… 상주 “뒷문을 닫아주오”

    프로축구 K리그는 승부 조작 파문으로 ‘쑥대밭’이 됐다. 그래도 리그는 계속된다. 9, 10일 K리그 17라운드 8경기가 벌어진다. 주목할 경기와 선수는 명확하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상주상무의 경기, 상주의 골키퍼를 주목해야 한다. 물론 리그 득점 선두인 상주 김정우(11골)와 그를 맹렬히 추격하는 3위 데얀(9골)의 맞대결에도 눈길이 간다. 그러나 상주는 K리그 사상 처음으로 필드 플레이어를 선발 골키퍼로 내세우는 사상 초유의 서글픈 ‘이벤트’를 준비했다. 승부 조작의 모래바람이 덮쳐 버린 K리그의 초라한 자화상이다. 상주의 기존 골키퍼 4명 가운데 김지혁, 박상철, 임인성 등 3명이 승부 조작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소 대상이 됐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권순태는 지난 2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러자 상주는 60만 대군 가운데 골키퍼 경험이 있는 선수를 긴급 수배했다. 수원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권기보 상병을 찾아내기는 했지만, 전방에 근무 중인 권 상병의 극적인 이적(?)은 어수선한 군 상황으로 없던 일이 됐다. 그래서 상주는 이번 서울전에서 필드 플레이어에게 수문장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상주의 코칭스태프는 대구전에서 권순태를 대신해 긴급 투입돼 끼리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눈부신 선방을 선보인 공격수 곽철호와 수비수 이윤의, 미드필더 김범준을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임종국 골키퍼 코치가 이들 셋을 상대로 골키퍼 연습을 한 뒤 오랜 토론 끝에 이윤의가 28년 한국 프로축구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할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의의 활약도 중대한 관심사다.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프로축구 관계자들과 팬은 그의 활약과 무관하게 한국 프로축구의 현주소와 승부 조작의 원인을 곱씹어 볼 수밖에 없다. 또 상주는 K리그 15개 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상무 사상 처음으로 골키퍼 1명을 특별 모집한다. 상무는 매년 10월 선수를 모집하지만, 올 시즌 후반기 선수 추가 등록이 가능한 오는 28일까지 골키퍼에 한해 입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이날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리는 대구와 부산의 맞대결도 관심이 가는 경기다. 대구는 6명, 부산은 4명의 주전 수비수들이 승부 조작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벤치 멤버, 2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경험과 조직력이 중요한 수비의 전술적 특성상 경기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그 선두 전북도 주전 골키퍼였던 염동균이 구속 기소되는 바람에 백업이었던 김민식에게 최근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울산의 포격을 최종적으로 막아내는 무거운 임무를 맡기게 됐다. 강원과 맞붙는 광주FC도 주전 골키퍼가 구속된 상태다. 승부 조작으로 여러 구단의 뒷문이 허술해졌기에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K리그 17라운드. 골망이 철썩일 때마다 기쁨보다는 우울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삼화저축 비리’ 공성진·임종석 불구속기소

    삼화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이 은행 신삼길(53·구속기소) 명예회장에게서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공성진(59) 전 한나라당 의원과 임종석(46) 전 민주당 의원을 7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 전 의원은 2005년 5월부터 2008년 9월까지 동생 명의 계좌로 매월 290만~480여만원씩 총 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전 의원은 보좌관 곽모씨와 공모해, 2005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지인의 부인 명의로 매월 290여만원씩 총 1억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과장급 전보 △과학학술정책과장 이병석 ■교육과학기술부 ◇부이사관 △감사총괄담당관 박 준△한국체대 총무과장 주남창△강원대 삼척캠퍼스 행정본부장 이동진△한국해양대 사무국장 선종근△교육과학기술부 최종배◇서기관△홍보담당관 백정현△국립대구광주과학관추진기획단장 성기억△대구경북과학기술원건설추진단 기획과장 이현준△교육과학기술부 김진수 한형주(영국 버밍엄대 파견)△국무총리실 이병석△교원소청심사위원회 심사과장 김우정△국립중앙과학관 조상원△국립과천과학관 노재익<과장>△유아교육 정병익△기초연구지원 염기수△융합기술 나인광△원자력기술 정택렬△과기인재정책 신준호△과기인재양성 오성배△연구관리 김현동△학술인문 염기성△전문대학 황보은 ■경기도 △의회사무처장 이근홍△경제농정국장 임종철△환경국 기후대기과장 양정모△철도항만국 항만물류〃 이병설△평생교육국 교육협력〃 송대성△도시환경국 환경과장 박성남△여성가족국 보육정책〃 김태훈△경제농정국 지역특화산업〃 남기산△대변인실 언론담당관 이대직<기획조정실>△정책기획관 김명선△기획담당관 정상균<경제투자실>△투자산업심의관 김용연△경제정책과장 신낭현△일자리정책〃 지성군△투자진흥〃 허승범<인재개발원>△원장 이을죽△역량개발지원과장 최정춘<파견>△황해경제자유구역청 이춘배 신동호 이희원 손임성△지방행정연수원 김남형△미국 택사스주립대 엄진섭△행정안전부 홍귀선 장문호△통일부 한연희△한국지방세연구원 박동균△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고재학<감사관실>△조사담당관 이관수△계약심사〃 김기봉<자치행정국>△인사과장 윤병집△언제나민원실장 오현숙<문화체육관광국>△체육과장 박충호△고양관광문화단지개발사업단장 황선구<보건복지국>△복지정책과장 노완호△장애인복지〃 정찬열△노인복지〃 조광오<도시주택실>△지역정책과장 최원용△도시정책〃 이계삼△택지계획〃 신동복△신도시개발〃 이기택<복지여성실>△보육청소년담당관 조학수△사회복지〃 강희진<교통건설국>△교통정책과장 김건중△대중교통〃 유한욱△기술심사담당관 직무대리 박창화<팔당수질개선본부>△상하수과장 김대순△수질관리〃 김경기<전출>△용인시 이재문△의정부시 박인복<기획행정실>△재난대책담당관 곽태기△군관협력〃 이석범<건설본부>△관리과장 직무대리 최종국△도로건설과장 〃 김정기<소장>△공단환경관리사업소 김교선△산림환경연구소 유범규△여성비전센터(직무대리) 이용교△도로사업소(〃) 김양기<농업기술원>△원예산업연구과장 김성기△환경농업연구〃 김희동△소득자원연구소장 이해길△지원기획과장 김진일△친환경기술〃 남윤우△생활경영〃 최미용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실장 △금융산업·경영 서정호△금융시장·제도 연태훈 ■국립수산과학원 ◇과장 승진 △전략양식연구소 양식관리과장 손맹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1급 △신뢰성본부장 김대수◇2급△녹색기술본부장 이운기△고객서비스〃 박성화△연구위원실 김경택 ■산업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양현봉 고준성 오영석△연구위원 김경유 김수동 김계환 노영진 박종복 민혁기△부연구위원 김숙경△전문위원 손미영 권민순△부전문위원 김봉준 황중훈 ■㈜두산 ◇영입 △지주부문 Tax팀장 제레미 에버렛(Jeremy Everett) ■국민은행 ◇본부장 승진 △인천남지역본부장 강홍만◇본부장 전보△기업고객본부장 강문호 ■국민일보 ◇전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김진홍 박병권 김의구<편집국> [부국장]△정치기획담당 성기철△편집담당 박철화[부국장대우]△사회2부장 김용백△문화생활〃 박정태[직대]△디지털뉴스부장 남호철[선임기자]△종합편집부 박봉규△정치부 이흥우△문화생활부 라동철[카피리더]△조용래 문일<종교국>△부국장대우 종교기획부장 박동수△종교부장 전정희△I미션라이프〃 김무정[선임기자]△종교부 이태형△종교기획부 정수익◇승진 <편집국> [부장]△정치 한민수△국제 이동훈△체육 김준동△특집기획 전석운
  • 7월 숙박료 상승률 3% 소비자물가 상승의 10배

    정부가 피서지 물가대책을 곧 마련할 방침이다. 휴가철에 숙박료나 교통비, 외식비 등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미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피서지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서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6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선 상태에서 피서지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릴 경우 가뜩이나 큰 물가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숙박료의 경우 평상시에는 거의 변동이 없는 편이지만 휴가철인 7~8월이 되면 ‘반짝’ 급등하는 경향을 띤다. 지난해 휴가철 숙박료 상승률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全) 도시의 숙박료 상승률은 전월 대비 3.0%에 달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0.3%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숙박료 가운데 콘도미니엄 이용료는 전월보다 19.1%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호텔은 7.9%, 여관은 1.0% 상승했다. 또한 숙박 비용을 줄이려는 알뜰 피서객이 주로 찾는 찜질방 이용료도 일부 지역에서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7월 중 전 도시 평균 찜질방 이용료가 0.3% 오른 가운데 부산은 2.0%, 경북은 4.1% 상승했다. 이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28일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피서지에서의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7~8월 피서지 물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소말리아 해역의 안타까운 사부곡

    소말리아 해역의 안타까운 사부곡

    “아버지 유언 따라 청해부대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의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임무에 들어간 청해부대 7진 충무공이순신함의 의무참모 장재훈(33) 대위가 아버지의 별세에도 임무를 계속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일 해군에 따르면 장 대위의 아버지 고(故) 장종성(67)씨는 지난달 25일 숙환으로 세상을 달리하며 아들 장 대위가 “귀국하지 말고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장씨는 투병 중에 아들을 그리워하면서도 임종 직전 “재훈이가 군인으로서 또 의사로서 당연한 도리를 다하고 청해부대 임무에 지장이 없도록 내가 죽더라도 사망소식을 알리지 말라”고 유언했다. 가족들은 장씨의 유언에 따라 장례식이 끝난 27일 오후에야 뒤늦게 장 대위에게 전화로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장 대위는 앞서 부산에서 출항하기 전에 “임무 수행 중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하라는 아버지의 당부가 있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육군 학군장교(ROTC) 6기로 임관하셨던 아버지는 항상 대한민국의 장교였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셨고, 청해부대도 그런 아버지의 권유로 지원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2일 장 대위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부친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 대위의 결의가 마음 든든하다.”고 위로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부, 피서지 물가대책 곧 발표

     정부가 피서지 물가대책을 곧 마련할 방침이다. 휴가철에 숙박료나 교통비, 외식비 등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미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피서지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서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6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선 상태에서 피서지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릴 경우 가뜩이나 큰 물가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숙박료의 경우 평상시에는 거의 변동이 없는 편이지만 휴가철인 7~8월이 되면 ‘반짝’ 급등하는 경향을 띤다.  지난해 휴가철 숙박료 상승률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全) 도시의 숙박료 상승률은 전월 대비 3.0%에 달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0.3%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숙박료 가운데 콘도미니엄 이용료는 전월보다 19.1%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호텔은 7.9%, 여관은 1.0% 상승했다.  또한 숙박 비용을 줄이려는 알뜰 피서객이 주로 찾는 찜질방 이용료도 일부 지역에서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7월 중 전 도시 평균 찜질방 이용료가 0.3% 오른 가운데 부산은 2.0%, 경북은 4.1% 상승했다.  이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28일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피서지에서의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7~8월 피서지 물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지자체별로 여름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합동지도점검 편성반을 운영해 숙박·요식업을 중심으로 과다인상, 가격미표시, 표시요금 초과징수 등 불공정 상행위 5개 분야 10개 행위를 중점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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