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종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한복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원전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27
  • 금융·공정위장 이달초 인선… 일부 기관장후보 충성경쟁 행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공석 중인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을 이달 초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장과 국세청장, 검찰총장 등에는 새 정부와 맞는 ‘코드 인사’로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선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인선을 앞두고 일부 후보들이 ‘충성 경쟁’에 나서는 듯한 행보를 보여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금융위원장 등은) 검증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조만간 인선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과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은보 금융위 사무처장 등이 거론된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그가 금융위원장으로 이동할 경우, 금감원장을 추가로 인선해야 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경제민주화를 진두지휘할 공정거래위원장으로는 서동원 전 공정위 부위원장과 정재찬 공정위 부위원장,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이 계속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자리여서 ‘깜짝 인물’의 등장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정원장과 국세청장, 검찰총장 인선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미처리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믿고 맡길 만한 인사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국정원장의 경우 전격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후보로는 권영세 새누리당 전 의원과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상임고문이 거론되는 가운데 내부 승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나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 등 군 출신이 맡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증세 없는 공약 재원 마련”이라고 재차 천명해 그 어느 때보다 국세청장의 역할과 무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공약인 지하경제 양성화를 비롯한 세입 확대를 뒷받침해야 한다. 조현관 서울국세청장과 박윤준 국세청 차장, 김은호 부산국세청장,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백운찬 기재부 세제실장 등이 청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기관장 후보들의 ‘충성 경쟁’ 기류도 엿보인다. 국세청은 최근 일부 청장 후보의 주도로 전방위적인 기업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다. 때문에 지방에서는 조사요원이 부족하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세무조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하소연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하경제 양성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세청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기가 남은 양건 감사원장도 4대강 사업 등 전임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임기 보장’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급한 대로 ‘차관 내각’ 군기잡은 정총리… “매일 현안 보고하라”

    급한 대로 ‘차관 내각’ 군기잡은 정총리… “매일 현안 보고하라”

    정부는 28일 각 부처가 당면한 국정 현안의 조치사항 및 계획에 대해 새로운 내각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당분간 이를 총리실에 매일 보고토록 했다. 또 범부처 과제나 국정 주요과제의 추진 경과도 총리실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장관들의 취임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행정 공백이 생겨나지 않도록 신임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 이를 챙겨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차관을 중심으로 보고 체계를 점검하고 민생현안 대응, 안전관리 및 현장 점검 강화, 새 정부의 공약 이행방안 마련 등에 대해 일일 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첫 차관회의에서 민생현안, 안전관리 강화, 공약 이행방안, 예방 행정 등을 주문했다. 정 총리 지시 이후 임종룡 총리실장 주재로 이어진 회의에서 정부는 물가관리, 예산 조기집행, 북핵 위협 대비태세, 부동산시장 정상화 대책 등을 서둘러 마련해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취약지역 중심으로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총리가 직접 나서 장관 대신 차관들이 책임을 지고 민생현안을 챙기고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하고 비상을 건 것이다. 장관 부재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로 다소 느슨해진 행정부 분위기를 다잡는 측면도 엿보인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각 부처 차관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민생현안과 추진과제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해 달라”면서 “물가 안정, 국민안전,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현안에 대해 부처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챙겨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부처별 소관 공약 실천 방안을 검토하고, 구체적 실현 방안을 준비해 장관 취임 즉시 착수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부처별로 현장 점검을 통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지체없이 추진하고 민생과 연계된 관리체계나 각종 회의 등은 차관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운용하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현안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측하고 대처하는 앞서가는 창의 행정도 필요하다”는 당부도 나왔다. 국무총리가 차관회의에 참석해 직접 주문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내리기는 처음이다. 차관회의는 전날 정 총리의 긴급 소집 지시로 이뤄졌다. 회의에는 정 총리와 임 실장, 20개 부처 차관들이 참석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임원△부이사장(산업입지경쟁력 연구소장 겸임) 권택상<본부장>△기획관리 박남일△경쟁력서비스 진기우△입지서비스 남재희◇본부장△서울지역 최종태△충청권 편규현△대경권 박찬득△강원권 심명주◇실장△행정지원 윤철△재무 박동철△조사연구 임종인△감사 이화종△비서홍보 이행만 ■한국식품연구원 △선임본부장 하재호△대사기능연구본부장 하태열△대사영양연구단장 김혜영△식품분석센터장 황진봉△총무재무실장 문진성△시설자재실장 박성채△역량개발팀장 임종윤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류판동△수의과대학부학장 윤정희△음악대학장 김영률△자유전공학부장 한경구△기록관장 유홍림 ■가천대 △행정부총장 이상우△보건과학대학장 안성민△대외협력처장(교학협력처장 겸임) 최미리△가천융합기술원 부원장 박방주△국제교류실장 홍준희◇메디컬캠퍼스△학생복지부처장 최원호△교무부처장(평생교육원장 겸임) 이길남△총무부처장 김덕겸 ■건양대 △국제협력부총장 신숙원△행정부총장 정영길△대외협력부총장 이동진△정보통신원장 김두연△평생교육대학부원장 김용덕 ■부산대 △교육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안홍배△대외협력부총장 전호환△교무처장 정영숙△학생처장 배만호△기획처장 최재원△R&D미래전략본부장 김형국△미래인재개발원장 김기홍△교양교육원장 정인모△대학생활원장 류호경△학무부처장 김회용△대학원 부원장 윤석찬△의학전문대학원장 이원석△생활환경대학장 이정란△예술대학장 정귀인△부산대 언론사주간 전광호 ■연세대 ◇신촌·국제캠퍼스△천문대장 김용철△창업지원단장 손홍규<센터소장>△체육지원 김윤명△상담 방연상△리더십 정승화<원장>△대학출판문화 문일△상남경영 손성규△동서문제연구 이연호◇원주캠퍼스△원주박물관장 오영교△중등교육연수원장 문명상<센터장>△연세스포츠 이의린△아시아러닝 김창수◇원주의료원 <실장>△기획조정 황금△대외협력 민성호 ■숭실대 ◇대학원장△곽신환△중소기업 김영수△교육 이경화△기독교학 박정신△경영 이태식◇대학장△법과 최정식△경영 유한주◇관·원·단장△한국기독교박물관 권영국△생활체육지도자연수원 심성섭△숭실120주년기념사업회사업단 장창훈◇사이버교육사업단△단장 정무성△부단장 김종훈◇센터장△봉사 겸 장애학생지원 허준수△음악교육 조춘구 ■덕성여대 △부총장 최기헌◇처장△기획 송혁준△교무 문애리△학생 강준상△입학홍보 주은선△대외협력 허인섭△사무 최용덕◇대학원장△신승원△특수 신은수◇대학장△인문과학 이상경△사회과학 신화용△자연과학 정하숙△정보미디어 이주영△약학 조애리△예술 김명옥◇원·단장△종합인력개발원 김종길△평생교육원 김경남△언어교육원 전진재△산학협력단 민대기 ■경기대 △부총장 김연권△대학원장 윤세의◇대학장△인문 유말희△법과(사회과학·국제대학장 겸임) 이영근△경상 오원선△관광 이주형△자연과학 조현우△공과 주현종△체육 강혜련△예술 박영진◇처장△기획 박재환△교무(본부대학장 겸임) 이광호△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상범△학생지원 한범수△입학 김현수△대외협력 최성호△재무 이윤규△교학 이헌대△총무 정대섭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장 박영서△중환자실장 임채만◇소장△방사선수술센터 안승도△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 홍준표◇과장△호흡기내과 심태선△심장내과 최기준△내분비내과 김원배△소아청소년과 고태성△비뇨기과 주명수△병리과 조경자△의공학과 주세경 ■한양대의료원 ◇원장△한양대병원 권성준△한양대구리병원 김경헌△한양대국제병원 고용◇부원장△한양대병원 김혁△한양대구리병원 김재민◇실장△한양대병원 기획관리실장 윤호주△한양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 전재범
  • 또 하루…대한민국엔 ‘정치’가 없다

    또 하루…대한민국엔 ‘정치’가 없다

    박근혜 정부 출범 3일째인 27일에도 정부조직법개정안 대치를 둘러싸고 국정 표류가 지속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비보도 방송 부문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데 대해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실린 사안이란 점을 들어 원안 통과를 고집하고 있고, 이에 민주통합당은 방송장악 음모라고 맞서며 ‘수용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다음 주 국무회의도 열릴 가능성이 희박해 국정 표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정 파행을 둘러싼 책임론 공방도 치열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현실에서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제가 융합을 통해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도 지금 통과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 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며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통합당 대변인은 “정부 출범의 지각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있음에도 야당에 덤터기 씌우는 방식으로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행정 공백도 심각해지고 있다. 미래부와 방통위 등 정부조직법개정안에 따라 신설되거나 기능 조정이 예정된 부처에선 공무원들이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방통위는 이계철 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후 정례적인 전체 회의 개최마저 중단됐다. 안전행정부로 이름이 바뀌는 행정안전부도 새 정부 장관 임명이 늦춰지면서 장차관실 앞 복도에서 공무원들이 결재를 기다리며 줄을 서는 풍경이 사라졌다. 맹형규 장관은 27일 청사로 출근했지만, 특별한 결재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 정부 각료 중 유일하게 임명장을 받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임종룡 국무총리 실장, 육동한 국무차장, 김석민 사무차장 등 총리실 간부들에게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안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28일 총리실장 주재로 각 부처 차관회의를 소집해 부처 현안과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또 28일 긴급 차관급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안정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앞으로 매주 한 차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수석비서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 핵심 회의체를 조기 가동하기 위해 박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매주 1차례,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매주 2차례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임창용 전문 기자 sdragon@seoul.co.kr
  • 정총리, 28일 긴급 차관회의 소집 지시

    정총리, 28일 긴급 차관회의 소집 지시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부처 차관회의의 긴급 소집과 부처의 현안과 추진상황 점검을 지시하는 등 본격적인 국정 챙기기에 나섰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임종룡 총리실장에게 “28일 총리실장 주재로 각 부처 차관회의를 소집해 현안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물가, 국민안전, 재정운용 등 주요한 민생 현안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점검체제, 회의 등을 중단없이 운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는 정부조직법 처리가 늦춰지면서 행정 마비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 “총리가 중심을 잡아 각 부처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한 후속 조치의 성격도 띠고 있다. 장관급인 총리실장이 주재하는 차관회의는 국무회의 개최 이전에 열려 국정 전반의 현안과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는 회의다. 정 총리는 취임 이틀째를 맞는 이날 오전 일찍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정 총리는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국무총리실이 있는 세종시로 이동, 총리실 직원들과 상견례를 한 뒤 간부들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들어갔다. 오후에는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 출입기자단과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담소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헌법에 주어진 총리의 권한은 제청권과 통할권으로, 제청권은 국무위원 인사 때 하면 되고 통할권은 지휘 감독을 통해 부처가 잘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서 “부처 간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생기면 총리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 논란과 관련, 정 총리는 “감사 결과를 정밀하게 보면 큰 것(문제)은 없다”며 “발표 과정에 오해가 있어서 국민들이 달라진 것처럼 느끼고 있는데 완전히 독립된 기구가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대표를 만난다. 정 총리는 정치권과의 만남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등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중앙 부처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가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은 처음이다. 정 총리는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써 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정 총리는 “총리는 봉사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자리인 만큼 봉사하는 일부터 하려 한다”며 “평소 회원이 되고 싶었다”고 모금회 이동건 회장에게 말했다. 정 총리는 당초 기부 일정을 비공개로 잡았지만 모금회 방문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떠나는 김황식 총리 “공무원들 순직때 가장 괴로웠다”

    떠나는 김황식 총리 “공무원들 순직때 가장 괴로웠다”

    “그저 성실하고 괜찮았던 사람으로 기억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김황식 총리의 26일 이임사는 간단했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지막으로 2년 5개월의 총리짐을 내려놨다. 41년 여간의 공직생활도 마감했다. 정일권(6년 7개월)·김종필(6년 1개월)·최규하(3년 10개월) 전 총리에 이어 4번째 장수 총리이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최장수 총리’로 이름을 올렸다. 정부 수립 이후 첫 번째 광주·전남 출신의 총리로 기록됐다. 김 총리는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환송식을 갖고 총리실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한 뒤 서울로 올라와 오후에 이임식을 가졌다. 이임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이명박 정부의 각료들과 각 부처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단, 임종룡 총리실장 등 과장급 이상의 총리실 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총리의 이임식 후 1시간 뒤에는 정홍원 총리 후보자의 취임식이 같은 자리에서 이뤄졌다. 정부 조직법 개정안이 미뤄지는 등 새 정부 내각의 출범이 미뤄진 탓에 신임 총리가 같은 날 취임하게 됐다. 김 총리는 이날 이임식에서 “총리 재임 기간이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이었지만 영광과 보람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낮은 자세로 민생을 챙기고 조용한 소통으로 호평을 받았다. 행정 및 국정 전반의 갈등과 현안을 조율하는 데 큰소리 내지 않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이다. 총리실이 여수엑스포, 사금융, 학교폭력 등 전부처 업무를 통괄하고 각종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이명박 정부의 국정 하반기 업무들을 주도해 갈 수 있었던 것도 이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김 총리의 차분하고 해박한 행정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총리는 취임 초기부터 “이슬비처럼 소리 없지만 대지 곳곳을 촉촉히 적시는 역할을 하겠다”는 ‘이슬비 총리론’을 몸소 실천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재임중 ‘총리의 연필로 쓴 페이스북’은 팔로어가 28만 8000명이나 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김 총리는 “공무원들이 과로로 쓰러지고 순직할 때 제일 괴로웠다”면서 “세계경제의 침체, 일자리 부족 및 고령화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로 마음이 편치 않지만 ‘국민행복의 새 시대 개막’에 공직자들이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임식장을 떠났다. 한편 김 총리는 이임 직후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4~5월쯤 독일로 가 관심 분야를 연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시간 쪼개 하던 노래, 경찰복 벗고 원없이 할래요”

    “시간 쪼개 하던 노래, 경찰복 벗고 원없이 할래요”

    “35년 넘게 경찰로 사는 동안 노래가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몇 달 후 정든 제복을 벗고 나면 제 소중한 인생 2막을 무대에서 마이크 잡고 열어 갈 생각입니다.” 환갑의 나이에도 한 달에 서너 번씩 음악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가수가 있다. 그의 직업은 경찰이다. 서울서초경찰서 소속 우동하(60) 경정이다. 오는 6월 말 정년 퇴직을 하는 그는 얼마 전 서초경찰서 청문감사관을 끝으로 업무 일선에서 물러났다. 어려서부터 노래 하나는 자신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고향(경북 봉화) 노래자랑에서 ‘한 많은 대동강아’를 불러 우수상을 받았다. 다들 열 살배기 트로트 신동이 탄생했다고 놀라워했다. 악기에도 재능이 많았다. 육군 군악대에서 트럼본을 연주했던 아홉 살 많은 형은 그의 우상이었다. 성당에서 드럼, 기타, 피아노 등의 악기 주법을 두루 섭렵했다. 1972년 가수가 되려는 그의 꿈이 실현되는 듯했다. 대구 MBC 신인가요제에서 우수상을 탔다. 하지만 가난이 발목을 잡았다. “형이 복막염에 걸렸는데 의료보험이 없어서 논, 밭, 집을 다 날렸어요. 작곡가는 가수 하고 싶으면 돈을 가져오라고 하고…. 집에서도 가수로 밥벌이할 수 있겠냐고 엄청나게 반대했죠.”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년은 결국 경찰이 됐다. 1977년 스물네 살 때였다. 정보·보안 형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이 이어졌다. 그러다 1993년 운명처럼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격무 때문에 부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동료를 보고 노랫말을 쓴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럼 꿈이 있었지. 못다 했던 우리 사랑 어디에서 이룰까’라는 가사에 곡을 붙여 노래 ‘너를 보내며’를 만들었다. 이런저런 곡들을 모아 12곡짜리 음반을 냈다. “7000만원짜리 전세 아파트에 살 때였는데 음반 낸다고 적금 깨서 3800만원을 투자했어요. 아내와 엄청 싸웠죠.” 그래도 1만 2000장이 팔렸다. 본전치기는 됐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그는 각종 경찰 행사의 섭외 1순위가 됐다. 내부 행사는 물론이고 양로원, 독거노인 등을 위한 자선 무대 등 외부 행사에도 종종 나선다. 스스로 콘서트라고 이름 붙일 만한 행사가 지금까지 12차례에 이른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6년 전 석가탄신일에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노래를 했을 때다. “2500명이 모인 큰 무대에서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어요. 그때 저 스스로 ‘나는 천생 가수를 해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어요.” 경찰이 너무 노래에 빠져 사는 게 아니냐는 주위의 시선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결혼 생활 30년 중 집에 들어간 게 절반도 안 될 만큼 바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퇴직 하루 전날 경찰복을 입고 신나게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그동안은 시간을 쪼개서 노래했는데 앞으로는 눈치 볼 일도 없으니까 마음껏 하렵니다.” 글 사진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DB를 열다] 1966년 조선의 마지막 왕비 윤씨 장례 행렬

    [DB를 열다] 1966년 조선의 마지막 왕비 윤씨 장례 행렬

    조선시대의 마지막 왕비는 순정효황후 윤씨(1894~1966)다.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계비(繼妃)다. 순종은 순명효황후 민씨를 세자빈으로 맞았으나 즉위하기 전인 1904년 사망했다. 윤비는 윤택영의 딸로 1906년 13세에 동궁의 계비로 책봉되었다. 이듬해 순종이 황제로 즉위하자 황후가 되었다. 아버지 윤씨는 친일 인사였는데 윤비는 그렇지 않았다. 1910년 창덕궁에서 일제가 한일병합조약을 맺으려고 순종을 협박하자 병풍 뒤에서 어전 회의를 엿듣던 윤비는 “덕수궁 상왕(고종)께 여쭈어야 한다”고 귀띔하고는 옥새를 빼앗아 치마 속에 숨기고 버티었다. 그러나 큰아버지에게 옥새를 빼앗기고 말았다. 나라가 패망하고 순종마저 후사 없이 죽자 윤비는 대비로 불리며 창덕궁에서 지냈다. 윤비의 강직한 성품에 얽힌 일화가 많다. 1950년 전쟁이 터졌지만 윤비는 피란을 가지 않고 창덕궁을 지켰는데 인민군 기마병이 들이닥치자 “이곳은 나라의 어머니가 지키는 곳이다”라며 호통을 쳐서 내쫓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듬해 전세가 급박해지자 부산으로 피란길에 오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휴전 후 윤비는 창덕궁으로 환궁하려 했지만, 이승만 정부가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환궁을 방해해 전세방을 전전하다 정릉의 인수제에서 거처했다. 1960년 윤비는 창덕궁 낙선재로 환궁하는데 구황실 사무총국장을 지낸 당시 공보처장 오재경의 도움이 컸다. 윤비는 만년에 영어 공부를 하고 책과 신문을 읽으며 소일했다. 불교에 귀의해 대지월(大地月)이라는 법명도 받았다. 젊었을 때부터 배운 영어 실력은 타임지를 읽을 정도였다고 전한다. 윤비는 1966년 2월 3일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윤비의 임종은 그녀를 평생 보필한 김명길 상궁이 지켰다. 유서에는 김 상궁을 위해 남은 재산을 써 달라는 유언이 적혀 있었다. 윤비의 장례식이 있던 날, 창덕궁에서 종로 3가, 동대문, 신설동을 거쳐 순종과 합장될 경기 남양주 금곡 유릉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시민이 나와 조선 마지막 중전의 모습을 지켜봤다. 사진은 단성사 앞을 지나 종로 3가로 빠져나오는 장례 행렬의 모습이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성균관·위스콘신大 출신 약진

    성균관·위스콘신大 출신 약진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와 내각에 성균관대와 함께 미국의 위스콘신대학 출신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특히 18일 발표된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4명이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다. 허태열 비서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곽상도 민정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 등이다. 앞서 지명된 정홍원(69) 국무총리 후보자, 황교안(56)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도 성균관대를 나왔다. 현재까지 발표된 내각과 청와대 인선 24명 가운데 성균관대 출신은 6명으로 서울대 출신 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안종범(54)·모철민(55) 인수위원 등도 성균관대 출신이다. 고등학교로는 경기고 다음으로 서울고가 강세를 보인다. 서남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총 4명이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먼저 발표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은 모두 서울고 27기(1975년 졸업) 동기생이다. 동기생 3명이 나란히 한 내각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고향은 모두 다르다. 서 후보자는 서울, 방 후보자는 전남 완도, 유 후보자는 인천이다. 위스콘신대에서 유학한 ‘위스콘신 학파’도 강세를 보인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이 이에 속한다. 각각 법학박사, 사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의 최경환·유승민·안종범·강석훈 의원과 임종훈 대통령직인수위 행정실장 등도 위스콘신대 출신이다. 이 가운데는 ‘2관왕’도 있다. 허태열 내정자는 성균관대·위스콘신대, 방하남 후보자는 서울고·위스콘신대 출신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도 권력의 산실이 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 등이 연구원 창립 발기인들이다. 인수위에는 기획조정분과 옥동석(인천대 교수) 인수위원, 경제1분과 홍기택(중앙대 교수) 인수위원, 경제2분과 홍순직(전주비전대 총장) 전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위성미(위스콘신대·성균관대·미래연구원) 내각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임윤택 빈소 연예인 조문 잇따라

    임윤택 빈소 연예인 조문 잇따라

    지난 11일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의 빈소에 싸이(36) 등 스타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12일 동남아 일정 도중 귀국해 임씨의 빈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친 싸이는 태국 방콕을 경유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임윤택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으로 곧장 이동했다. 싸이는 울랄라세션이 지난해 발표한 미니음반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을 작곡하는 등 친분을 이어왔으며 말레이시아 일정 중 임윤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싸이는 임씨의 빈소를 방문하고 가족을 만나기 위해 갑작스럽게 귀국했다”며 “국내에서 특별한 일정 없이 보낸 후 이번 주말 필리핀 일정이 있어 다시 출국한다”고 설명했다. 싸이 이외에 가수 강타·케이윌, 방송인 김원희·이성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울랄라세션이 우승한 ‘슈퍼스타 K3’ 때 심사위원이던 가수 윤종신, 함께 출연한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과 혼성 듀오 투개월, 신지수, ‘슈퍼스타K 4’ 우승자 로이킴 등이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추모글이 이어졌다. 이외수는 트위터에 “울랄라세션 임윤택 단장의 임종을 지켜보고 돌아왔다”면서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열정적이었고, 위대한 생애를 살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슈퍼스타K’ 심사위원을 맡은 가수 이승철도 트위터에 “조금이나마 꿈을 이루고 간 그….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잘 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깔깔깔]

    ●장사 잘생긴 남자가 돈을 노리고 못생긴 여자와 결혼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잘생긴 남자는 평생을 바람피우면서 못생긴 아내를 괴롭히며 메주로 몰아붙였다. 세월이 흘러 임종 때가 된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미안해요. 사실 철수는 당신 아들이 아니에요.” “그게 무슨 소린가. 그럼 누구 아들이야?” “뒷집에 살고 있는 간장 장사의 아들이에요.” “농담이겠지? 잘생긴 간장 장사가 당신 같은 메주를?” 그러자 아내는 ‘썩소’를 날리며 말했다. “여보, 메주 담글 때 어디 얼굴 따지나요?” ●난센스 퀴즈 ▶남이 먹으면 맛있고 내가 먹으면 맛없는 탕은? 골탕. ▶무시무시한 해골들이 모여서 자는 방은? 골방.
  • 내각 인선·정부조직법·국정밑그림… 이번주 새 정부 순항 분수령

    내각 인선·정부조직법·국정밑그림… 이번주 새 정부 순항 분수령

    박근혜 정부 출범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가 순항 여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총리를 비롯한 내각 인선,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국정과제 수립 등 3대 현안이 모두 ‘발등의 불’이 됐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주는 내각 인선 발표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간주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와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나 박 당선인이 이러한 ‘조기 인선’ 요구에 부응하기 보다는 충분한 ‘사전 검증’을 통해 인선 논란을 차단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김용준 총리 후보 사퇴’ 이후 당선인 비서실에 별도의 인사검증팀을 꾸리고, 정부기관들로부터 검증 관련 전문인력까지 파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검증팀은 주말인 2~3일부터 체계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 작업이 방대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른바 ‘내정에서 발표’까지 상당한 시간차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인선 발표는 총리 후보자의 경우 설 연휴(9~11일) 전후로, 경제부총리 등 내각 후보자는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시점(14일) 즈음으로 각각 늦춰질 수도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통과는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17부·3처·17청’으로 짜여진 개편안에 대해 여야 모두 큰 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역대 인수위가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 전례가 없는데다, 이번에도 미래창조과학부의 ‘공룡 부처’ 논란 등 각론에서는 이견도 적지 않은 만큼 진통도 예상된다. 오히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과정이 박 당선인의 대국회 교섭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박 당선인이 최근 새누리당 지도부와 지역별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연쇄 회동을 갖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야당 지도부와의 회동 여부와 시기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당선인 입장에서는 대야 관계의 첫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박 당선인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협조 요청 차원에서 야당 지도부를 만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오히려 인선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조속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회동 시점은 설 연휴 전보다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취임 직후부터는 민생 정책을 중심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막바지로 접어든 인수위의 국정과제 수립 작업이 중요한 이유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3일 “오늘 인수위 (분과위별) 간사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비전과 목표에 관련된 토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도 “상황을 보면서 최종 (국정과제) 보고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총리후보 전격 사퇴] “후보자, 해명기회 없이 낙마 안타깝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격 사퇴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왔던 국무총리실 관계자들은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의 임충연 공보기획비서관은 29일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는데 후보자가 충분히 해명할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낙마하게 돼 안타깝다”면서 “대부분의 다른 관계자들도 비슷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른 국장급 관계자도 “후보자가 지명되면 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들 총리실 관계자 대부분은 이날 하오 7시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의 발표가 나기 직전까지도 김 후보자의 사퇴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한 국장급 관계자는 “내일쯤 발표할 해명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발표 직전에야 (사퇴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부동산 투기 및 두 아들의 병력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자 당초 29일 이에 대한 해명 자료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다가 이날 점심 때쯤 “내일 이후나 가능하겠다”고 밝혔었다. 총리실에서도 김 후보자가 사퇴할 것이라는 사실은 임종룡 총리실장 등 일부만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세종로 서울청사로 올라와 있는 20여명의 총리실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들도 허탈한 듯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날과 달리 일찍 퇴근하거나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모습이었다. 임 총리실장도 서울 중앙청사에 올라와 있던 간부 및 청문회 준비단 일부 관계자들과 청사 근처에서 저녁을 하면서 향후 대책을 의논했다. 세종시에 내려가 있던 총리실 관계자들은 김 후보자가 총리 후보로 지명된 지난 24일 오후부터 서울에서 청문회를 준비해 왔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국민들을 납득시키기는 쉽지 않았다”면서 “나름대로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청문회 준비단은 김 후보자의 부동산 및 세제 관련 증빙서류를 해당 기관에서 제출받아 해명을 준비해 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증여세 탈루 및 투기 의혹이 오래 전의 일들이라 관련 자료들을 다 확보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사]

    ■서울시 ◇담당관△인권 구종원△대외협력 김영환△출산육아 성은희△외국인다문화(겸임) 유연식△아동청소년 변태순△조사 송정재◇과장△투자유치 김정호△희망복지지원 남길순△자활지원 양재연△택시물류 임동국△주차계획 안석진△보행자전거 이원목△체육진흥 정헌재△문화예술 이상국△역사문화재 황요한△인력개발 강선섭△자산관리 이혜경△계약심사 김경탁◇서기관 전보△행정국 고승효 배현숙 강석원 정광현 이동률 윤희천 오제성 박범 김태명 이병수△재정사업단장 김근수△시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 유광봉△서울시립대 총무과장 강홍기 ■대구시 △야구장건립추진단장 정우상 ■부산일보 △부일IS 사장 안병길△기획실장 조선△의료경영연구소장 이상일△경영투자실장 김용환△부일인쇄 부사장 김덕원△해양문화연구소장 윤한영◇국장△총무 이준영△광고 진용성△독자서비스 오광석△문화사업 이진균△디지털미디어 박영홍 ■국민카드 ◇부장△경영관리 배종균△리스크관리 서영덕△회원심사 이랑숙△업무지원 안상원△영업기획 이동탁△회원영업 천영국△체크카드사업 조용국△제휴사업 임익환△생활서비스 전영산◇지점장△강남 김덕홍△인천 한동욱△안양 이관우△부천 최엄문△창원 고진석 ■CJ㈜ ◇승진 <부사장>△사업1팀장 강신호<부사장대우>△재무팀장 성용준 ■CJ제일제당 ◇승진 <상무>△BIO사업부문 글로벌마케팅담당 최태홍△Green BIO 2센터장 조진만△BIO사업부문 중국유통법인장 하봉수△디자인센터장 김지선△제약임상개발담당 송근석△전략기획담당 김양우△인재원 부원장 권병옥<상무대우>△BIO유럽법인장 배성진△BIO브라질사업담당 윤석환△생물자원 사업부문 베트남담당 박용덕△생물자원 사업부문 인도네시아담당 최승호△인천2공장장 유병철△식품마케팅담당 박찬호△소재글로벌담당 장재호△재무팀장 김재홍△사업담당 박린△재무전략담당 서성엽△조직문화담당 김태호△감사담당 문병선<상무대우 전문임원>△BIO사업부문 M연구팀장 김소영△제약사업부문생물의약센터장 이동억△법무담당 양종윤◇전보△식품글로벌본부장 신현수△㈜원지 대표이사 김명곤△홍보팀장 신동휘△영업본부장(KAM SU장 겸임) 천영훈△생산총괄 김근영△BIO말레이시아사업담당 강효숭△식품사업부문 bibigo 담당 유제혁△경영관리팀장 이준영△식품기획관리담당 전진철△인사담당 신영수△White BIO센터장 양영렬△전략구매팀장 정원영 ■CJ오쇼핑 ◇승진 <부사장대우>△TV사업본부장 이인수<상무>△중국사업담당 윤도선△스마트IT사업담당 안진혁△CJ IMC법인장 신장영<상무대우>△상품기획사업부장 강형주△동방CJ 부총경리 신정수△인터넷사업부장 성정현△신유통담당 강철구 ■CJ프레시웨이 ◇승진 <부사장대우>△상품개발본부장 이상만◇전보△영업본부장 정태영△프레시원 지원담당 이재구◇신규영입 <부사장대우>△FS본부장 문종석 ■CJ푸드빌 ◇승진 <부사장>△대표이사 허민회<상무>△고객지원담당 서상근△경영전략실장 정문목<상무대우>△외식사업본부장 이종건△중국법인장 곽규도 ■CJ E&M ◇승진 <상무>△방송사업부문 채널1본부장 최진희△온라인사업본부장 신병휘<상무대우>△방송사업부문 음악사업담당 신형관△전략추진담당 하용수△인사담당 이상렬 ■CJ CGV ◇승진 <부사장>△대표이사 서정<상무>△영업본부장 윤용선△경영지원실장 임상엽<상무대우>△마케팅본부장 윤익준△중국본사 경영지원실장 이용섭◇전보△인도네시아사업담당 임종길 ■CJ헬로비전 ◇승진 <상무>△마케팅실장 이영국△고객가치경영실장 김영흥<상무대우>△경영지원실장 정성필△경북본부장 노성철△커뮤니티사업본부장 강명신◇전보△경인본부장 이상용△경남본부장 조양관△CR담당 최영석 ■CJ GLS ◇승진 <부사장>△대표이사(종합물류부문장 겸임) 손관수<부사장대우>△CL영업본부장 차동호<상무>△택배운영담당 이재성△중국사업담당 어재혁△사업담당 구창근<상무대우>△동남아사업담당 이준△인사담당 김광희 ■CJ대한통운 ◇승진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최은석△택배본부장 정대영<상무대우>△CL영업3담당 김길화△종합물류 사업부문 기획관리담당 최우석△택배영업2담당 백유택△글로벌사업담당 박응호◇전보△CL영업본부 TML사업담당 조면제△홍보담당 장영석△감사담당 김정준 ■CJ올리브영 ◇승진 <부사장대우>△대표이사 허민호<상무대우>△영업본부장 김상익 ■CJ텔레닉스 ◇전보△대표이사 상무 이경훈 ■CJ 중국본사 ◇승진 <상무>△경영지원실장 박찬두 ■CJ 일본지역본부 ◇승진 <상무대우>△본부장 안상만 ■CJ 인도네시아지역본부 ◇전보△본부장(인도네시아 식품/식품서비스담당 겸임) 손용 ■SK C&C ◇승진△ICT사업장 한범식△CV혁신본부장 정흥섭△글로벌SOC사업본부장 도지헌 ■엔카 ◇승진△마케팅부문장 최현석 ■인포섹 ◇승진△솔루션·관제사업부문장 조래현
  • [인사]

    ■동아시아센터 △명예이사장 이수성△이사장 이건개△회장 윤창규△고문 최병화 임종순△소장 김창완△사무처장 배성한△사무국장 이세주△기획국장 전용배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관리부 김진△대구경북영업본부 박국근△신용보증부 박학양△인사부 이상경<전보>△감사실 손주형△경기영업본부 선병곤△서울동부영업본부 오철우△충청영업본부 박철용△특화사업영업본부 한동안△호남영업본부 노용훈 ■한겨레신문사 △출판관리부장 정태희 ■동부금융연구소 ◇부사장 승진△부소장 유용주 ■동부저축은행 ◇상무 승진△경영관리팀장 김순태 ■신한금융지주 ◇부장 승진△HR팀 신현민◇부장 이동△시너지추진팀 정용기△감사팀 정상원△글로벌전략팀 노용훈 ■신한은행 ◇승진 <부장>△중소기업고객 조석환△자산관리솔루션 박광옥△글로벌사업 나종윤△여신관리(부장심사역 겸임) 이재복△IT기획 최병규△인사 김인기<센터장>△금융공학센터 배진수△신한 프라이빗 뱅크 부산센터 류문선△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전재유<지점장>△국민연금강남 김호용△노원역 김광조△사북 정진철△삼성동 정상혁△소공중앙 박종득△안양중앙 서용근△원주중앙 박동옥△잠실트리지움 겸 잠실타운 박용대△중앙유통단지 정재환△해운대 한인현△K.B.S 서영일△개금동 박영철△거제 김도현△관저동 홍형곤△광안동 최희진△교하 김주형△다사 김용성△당리동 천승용△대청로 박병준△도마동 박찬오△동해 곽정근△마산역 김용현△무거동 김재삼△법동 박재순△북문로 이영식△분당서울대병원 이상우△삼척 최영준△서초3동 노경훈△송도웰카운티 김용희△신천동 황재필△쌍용동 이형범△약사동 박은영△여주 김권주△용암 이준원△용전동 신현배△울산법원 김세경△울산현대 성정환△장산역 김재봉△전민동 김진민△진주 김태호△진천 장용석△학익동 이계엽△해운대백병원 양동하△후평동 최익준◇전보 <부장>△영업추진 전재원△기관고객 임준효△기업고객 조대희△외환사업 최정선△여신기획 이재학△개인여신심사(부장심사역 겸임) 최영일△리스크총괄 김임근△리스크공학 방동권△여신감리(부장심사역 겸임) 정기승△금융결제 김영재△인재개발 김구현△총무 배두원△투자자산수탁 허균△미래전략 이영종△감사 최용식△광교영업 최현섭<실장>△WM기획 여민호△나라사랑금융 김인현△증권운용 강호철△비서 정용욱<센터장>△소비자보호 문용주△직원만족 최두연<지점장>△간석동 김낙영△갈현동 전병철△강남대역 이환승△강동타운 김태수△강서 이규현△개포남 겸 개포2동 차동근△건국대 박영호△경북대 김도형△고덕동 이병곤△고읍 오동경△공항동 송석봉△관악 김영환△관양동 조태원△광명푸름이 윤석주△광장동 김정우△광주학동 고영조△광화문 이정우△구리중앙 맹성준△구미중앙 김한진△구산역 양만엽△구성언남동 임영균△구성연원마을 신명식△구일역 이동수△국립암센터 김태용△군산 한민희△군인공제회관 신동진△군포 김태흠△금왕 음상진△금촌 김재용△김포고촌 이상원△김포장기 노진한△나운동 강용규△남가좌동 이정호△남대문중앙 정찬일△남부법원 손경익△남산타운 이재용△남악 양경규△내손동 성영식△녹산 이기택△다대포 유왕동준△당산역 이상철△당산중앙 최형규△대구법원 이대희△대림중앙 박대서△대방역 임충섭△대전롯데 이한원△대치동 이정수△대흥역 도은수△도봉동 최우성△도봉로 육근록△도산대로 어태수△도안신도시 김정호△돈암동 이재곤△동국대 최석주△동백역 노용균△동부법원 김태형△동탄솔빛나루 서대원△동탄하늘빛 겸 동탄시범단지 허윤영△둔촌동 오인식△뚝섬역 김원배△마들역 이병희△마린시티 신복기△마산창동 김웅조△마천동 박성현△마포역 이강덕△마포중앙 유상우△마포 손충순△망우동 이상준△명동역 강미선△명일역 조규일△명일중앙 임연택△목동11단지 박한준△목동역 임재훈△목동하이페리온 서춘수△목동현대백화점 신태웅△문정동 겸 SMART 문정래미안 선우대롱△미금동 김기종△미금역 이영철△미아동 이종문△박달동 이근영△반야월 우동희△반포래미안 이상화△반포타운 정세훈△발산동 윤영호△발산역 강승구△방배동 오윤관△방이동 이환용△방화동 소병수△백궁 김홍욱△범일동 방우건△병점 박호광△보라매 배을용△봉명동 송완섭△봉선동 윤영숙△봉은사로 한소순△봉천동 장성룡△부산서면 윤시영△부천상동 정상교△부천위브더스테이트 최두열△부평중앙 최계동△분당구미동 진성관△분평동 최동환△사가정역 박창원△사당남성 박도진△사당역 최태문△사당중앙 이종찬△산곡동 최용준△산남동 이정주△산본래미안 송인욱△산본중앙 국성호△산본 나규찬△삼성서울병원 진영섭△삼양동 김경민△상도동 예정호△상록수 김정수△서부트럭터미널 조영곤△서산 유한승△서소문 배상덕△서울광장 김성곤△서울대병원 이금철△서청주 김종필△서초동 최성걸△서현동 황민△서현역 방병성△석촌역 박영진△성남은행동 진창하△성당동 배영락△세교 안동섭△소하 이희성△속초 최진우△송강 최미중△송림동 최명기△수락산역 김호출△수원대 신동화△수원역 고연호△수지신봉 하상봉△수지신봉타운 김재영△숙명여대 김성완△신당동 송영림△신도림동 김순종△신사남 강정택△신영통 이해웅△신월동 박수용△신촌 이정호△쌍문역 곽준석△아현동 권무상△안동 임영하△안양비산동 이부근△안양 정종민△압구정동 조혜영△압구정로데오 김성주△양양 여환준△양주 최승권△여의도자이 원교희△역곡 정영복△역삼2동 조승수△역삼중앙 홍기운△연산동 손미웅△연신내 최성조△영주 구태본△영통역 임윤택△영통 박석희△영화동 정광균△류동 이진천△오송 이재규△옥련동 김상주△온산 오승배△온천동 김승록△용산파크타워 안치완△용인보라 조성호△용인 이혜용△워커힐 이평태△원효4가 최기복△원효로 장래관△월성동 이상우△을지로 한봉규△의정부법원 황규현△이촌동 박정범△익산중앙 최광호△인계동 설성화△인천논현역 고상준△인천삼산동 한삼봉△인천터미널 장필규△일산덕이 차민석△일산문촌 조경선△일산위시티 정태우△일산중앙 엄진섭△일산탄현 김근배△잠원역 채배준△장승배기역 배한경△장위동 김동균△장전동 위만량△정릉 겸 SMART 정릉스카이 장연순△정자역 최두연△제기동 구연성△제기역 김혁중△제주중앙 황명수△종로광장시장 김재준△죽전 차상선△중동 박현주△중화역 김화진△지산동 조병만△철산동 배기구△청담동 김민환△청주대 유경태△청주 이용희△침산동 문상한△타임스퀘어 정원양△테크노마트 길양배△테헤란로 박희성△포천 왕재성△푸른청라 박성수△풍납동 최태영△하남 박세홍△하남풍산 김제국△한양대 정병각△행신중앙 임성△행신 김홍익△현대계동 김광원△화양동 임호경△화정 김영식△효자동 연채흠△후곡마을 박영식△흑석동 정중종△흥인동 전용진△GS타워 김문광
  • [새정부 첫 총리 김용준 지명] 총리실 “의외… 무난… 힘은 떨어져”

    [새정부 첫 총리 김용준 지명] 총리실 “의외… 무난… 힘은 떨어져”

    국무총리실 직원들은 24일 새 정부 첫 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명되자 “의외지만 무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정치적으로 비중 있고 힘 있는 인사가 아니라는 점에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총리실 직원들은 각 부처 등 내각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과 장악력을 가진 힘 있는 ‘책임총리’가 오면 총리실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정과 행정 전반을 조정·통괄하는 총리실의 역할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총리실에선 김 후보자가 대법관과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경륜과 법조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큰 틀에서 주요 사안을 관리하고, 국정의 큰 줄기를 잡아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 지명 사실이 알려지자 임종룡 총리실장과 간부들이 세종시에서 서울로 오는 등 발 빠르게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섰다. 임 실장과 임충연 공보기획비서관 등 총리실 간부들은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회견을 마친 김 후보자에게 곧바로 인사청문회 일정 등 간단한 현안을 보고했다. 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총리실에서 뒷받침을 잘해 달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총리실은 25일 임 실장을 비롯한 1급 간부들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 2층에 마련된 총리 후보자 사무실에서 총리실 현안과 인사청문회 절차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부 “4대강 검증 현정부 임기내 절차 시작”

    정부는 4대강 사업을 둘러싼 감사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4대강의 보(洑)는 안전하고 수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에 큰 문제는 없다는 기존의 국토해양부와 환경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서울신문 1월 22일 자 9면> 또 검증과 관련, “수자원 및 토목 전문가 모임인 관련 학회가 중심이 되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간 중심의 검증을 시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임 총리실장은“수자원과 토목 전문가 모임인 관련 학회가 중심이 되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 정부 임기 내에 필요한 절차를 시작하겠지만 결과는 이번 정부 임기 내에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검증 결과와 필요한 조치는 차기 정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평창 스페셜올림픽] 나는 뇌의 9할을 잃었습니다, 그래도 친구를 위해 할 일 많지요

    [평창 스페셜올림픽] 나는 뇌의 9할을 잃었습니다, 그래도 친구를 위해 할 일 많지요

    플로어하키 최경재 가끔 위독해져도 스틱 못 놔 플로어하키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최경재(19·고양 홀트학교 1학년)군은 생후 8개월이 안 돼 걸음마를 떼고 형의 책을 넘겨볼 정도로 자랐다. 그러나 생후 23개월 무렵 큰 시련이 닥쳤다. 문에 손가락이 끼는 대수롭지 않은 사고를 당했는데, 뇌 조직에 세균이 침입하는 파상풍에 걸리고 만 것. 몸이 마비되고 의식불명 상태로 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가족들의 극진한 간호를 받은 최군은 두 달 만에 어렵사리 의식을 회복했으나 중증 뇌성마비 진단과 함께 4~5년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 사고로 뇌의 절반을 잃었고, 시신경과 청각신경이 손상돼 보고 듣는 것에 제약이 있다. 또 치료약의 부작용으로 지혈이 잘 안 되는 후유증까지 앓고 있다. 그러나 최군은 운명을 거부하듯 무럭무럭 자랐고, 약한 몸을 붙들어 매며 운동을 했다. 축구와 농구를 하다 지금은 플로어하키 스틱을 잡고 국가대표가 됐다. 그를 지도하는 이화원(42) 홀트학교 교사는 “플로어하키는 지적장애인에게 가장 좋은 스포츠 중 하나”라며 “최경재가 운동하는 것을 보면 장애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대견해했다. 그는 가끔 위독할 정도로 갑자기 뇌 기능이 떨어진다. 코피라도 나면 잘 멈추지 않아 주위 사람을 긴장시킨다. 때문에 어머니 김영숙씨는 아들이 운동할 때면 늘 경기장 한쪽을 지킨다. 김씨는 아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아들이 보여주는 모든 것은 현대 의학으로 전혀 설명할 수 없어요. 플로어하키를 하면서 웃음을 되찾았어요. 친구들과 운동하며 체육관에서 너무나 밝게 웃는 걸 보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죽음이라는 위험이 눈앞에 있어도 아들이 얼마나 플로어하키를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에 말릴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최군은 “수비를 더 열심히 하면 최강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며 “목표는 승리”라고 각오를 다졌다. 개회식에서 애국가 선창할 박모세 뇌의 이상 메워준 절대음감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선창하는 박모세(22·삼육재활학교 3학년)씨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태어나기 전부터 뇌수가 흐르지 않아 생존하기 어렵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낙태를 권유받던 어머니 조영애씨는 “주어진 생명을 어떻게 버리느냐”며 고집스럽게 그를 낳았다. 예상대로 아기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태어났을 당시 박씨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다. 태어난 지 사흘 만에 뇌의 90%를 절단하는 수술을 했으며, 이후 뇌에 호스를 넣어 뇌수를 흐르게 하는 등 네 차례나 더 수술대에 올랐다. 지금도 박씨의 몸에는 목을 거쳐 배까지 호스가 이어져 있다. 겨우 생명을 유지했지만 두 발이 비틀어져 교정수술을 두 차례 받았다. 지금도 앞을 못 보고 제대로 걷는 게 힘들다. 박씨에게 기적이 일어난 것은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경기 용인의 한 교회를 다니던 그는 어느 때부터 찬송을 듣고 희미하게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일곱 살에 말문이 열리며 어눌하나마 노래를 흉내 내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밤낮으로 음악을 들려주었고 마침내 아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보고 듣는 것은 물론 말하지도 못했던 그가 노래를 하게 된 것은 절대음감을 타고났기 때문. 특수학교에 다니며 장애인합창단에서 활동한 그의 노래 실력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11살 때인 2002년에는 추천을 받아 장애인농구대회에서 애국가를 불렀고, 지난해 2월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에서 애국가를 선창해 관중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박씨는 오는 29일 평창 용평돔에서 열리는 대회 개회식에서 다시 한번 애국가를 불러 4000여 관중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박씨의 좌우명은 ‘나보다 불편한 친구는 어떻게든 도와줘야 한다는 것’. 어머니 조씨는 “모든 장애를 이기고 세계 지적장애인의 축제에서 애국가를 부를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크로스컨트리 최아람 매일 20㎞ 달려 왕따 극복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최아람(14·태백미래학교 중학부)양은 초등학교 시절 “말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 그러나 기초수급생활자인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 묵묵히 견뎌냈다. 아픈 엄마와 뇌성마비인 언니, 동생을 혼자 돌보며 친구들의 비웃음을 애써 참아냈다. 수업 시간이면 화장실에 숨어 있기 일쑤였다. 바빴던 부모들은 아람이 지적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2007년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아람은 웃음을 잃었다. 2011년 초등학교 5학년이 돼서야 아버지는 딸이 지적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뒤늦게 태백미래학교로 전학을 보냈다. 최양은 이곳에서 박영철 코치를 만나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박 코치는 근력과 균형 감각이 좋은 최양을 크로스컨트리의 세계로 인도했다. 152㎝의 작은 키를 극복하고 심폐력을 키우기 위해 최양은 매일 20㎞를 달리는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처음에는 10분만 달려도 숨이 차고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됐지만 이를 악물고 달렸다. 여름에도 매일 학교 근처의 스키장을 찾아 2시간씩 열심히 훈련했다. 마음의 병이 깊었지만 정겹게 다가오는 새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열며 의지할 곳을 찾았다. 최양은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인 2011년 제8회 전국장애인 동계체전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2월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꽃을 피웠다. ‘왕따’에서 국가대표가 됐고, 성인을 포함해 종목 최강자로 우뚝 섰다. 최양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동생 최영미(12)양과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선다. 최영미양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여자 초등부 높이뛰기와 포환던지기에서 2관왕을 차지한 하계 스포츠 스타. 언니를 보며 동계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웠고 스피드와 민첩성이 돋보이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트에 매력을 느꼈다. ‘달려라 하니 자매’의 언니는 평창의 설원, 동생은 강릉의 빙상을 누비게 된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임화정 잃어버린 동생 찾으러 질주 “저, 옛날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하는 임화정(30) 씨는 지난 18일 경기 의정부의 숙소에서 만나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사연이 전해지면 잃어버린 남동생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얘기에 천천히 입술을 뗐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임씨는 열여섯 살 때인 1999년 아버지 손에 이끌려 동생 임종국(26)씨와 함께 부산의 한 사회복지법인에 맡겨졌다. 어머니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홀로 남매를 키우느라 벅차했다. 동생은 1년 만에 복지법인에서 도망쳤고, 임씨도 동생을 찾기 위해 시설을 나왔다. 열흘가량 사방을 헤맨 끝에 한 PC방에서 동생을 찾을 수 있었다. 그날이 마침 동생 생일이라 놀이공원에서 잠깐이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동생은 화장실에 가겠다며 사라졌고, 그 뒤로 동생을 만나지 못했다. 2006년 부산 혜원학교에 진학한 임씨는 체육교사의 권유로 사이클을 시작했다. 승리욕과 남다른 운동능력 덕에 빠른 실력 향상을 보였고, 장애인 전국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훈련하다 정차 중인 택시와 충돌해 이빨 다섯 개가 부러지고 얼굴 10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사이클을 워낙 좋아했다. 임씨는 2010년에 쇼트트랙에 입문했다. “스케이트도 자전거처럼 빨리 달리잖아요. 그래서 매력을 느꼈죠.” 훈련 한 달 만에 동계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재능을 뽐냈다. 그리고 2년 만에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대표로 발탁됐다. 그녀의 꿈은 단 하나. 생이별한 남동생과 함께 사는 것이다.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는 김종국인데, 단지 동생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팬이 됐다고 했다. “어렸을 적 누나가 구박 많이 해서 미안해. 누나는 이렇게 잘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우리 힘내자.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자.”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 “4대강 보 안전·기능 문제없다”… 23일 공식발표

    정부는 4대강 살리기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지적과는 달리 “4대강 보(洑)의 안전이나 기능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등의 해명을 재확인, 23일 공식 발표한다. 또 국민 불안감과 불신 해소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해 4대강 사업에 대해 객관적으로 정밀 검증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종룡 총리실장(장관급) 주재로 비공개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정했다고 국토부와 환경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정부 입장은 국무총리실의 임 총리실장이 발표하고, 국토부·환경부 차관과 4대강 사업 본부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다. 정부 관계자는 “보의 바닥보호공 설계기준 부적합,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부적용 등 수질 관리 부실, 과다한 준설 등을 감사원이 중심 문제로 지적했지만 확인 결과, 감사원이 해석을 잘못하거나 달리한 것들이어서 문제는 없다”고 일축했다. 쟁점과 관련, 감사원은 “국토부가 4m 미만의 소규모 보에 적용하는 하천설계 기준을 적용했다”고 한 지적에 대해 차관회의는 “15m 이하의 보에 적용하도록 보를 설계했다”고 국토부 측의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 또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적용하지 않는 등 수질 관리 기준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감사원은 4대강 보 지역을 정체된 물인 ‘호소’로 봤지만, 흐르는 물이어서 BOD를 중심으로 관리한 것이고 COD와 총인(TP)관리도 초기 단계여서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준설량과 유지 준설비 과다 지적에 대해선 “4대강 준설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200년 빈도 이상의 홍수를 막고 이상 가뭄에도 충분한 여유를 갖는 물확보 계획을 반영한 것”이라는 환경부 해명을 확인했다. 차관회의는 준설 골자재를 매각할 경우 관련 비용이 178억원으로 준다는 국토부 입장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봤다. 차관회의는 몇몇 보의 바닥 보호공의 유실과 일부 균열·누수 현상을 인정하면서도 “보의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보강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정리했다.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감사원 지적사항 중,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시정하고,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한 부분은 명확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부고]

    ●장명호(휴먼터치 회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410-6908 ●조상석(전 MMD 이사)상철(전 하니웰 코리아 대표)상범(대덕대 교수)씨 모친상 육동일(충남대 교수)씨 장모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72-2091 ●이종호(와이디피 회장)씨 별세 광제(와이디피 대표·영등포특수강 대표)혁제(명진산업 대표)씨 부친상 이광호(영스틸 대표)씨 장인상 이동현(와이디피 기획실장)씨 조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3 ●이동호(현대서산농장 대표이사·전 현대건설 홍보실장)씨 장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3 ●임종성(전 대한항공 대구지점장)씨 별세 21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40분 (053)950-4445 ●노희철(전 티브로드 영남사업부 대표)희진(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모친상 김은성(망미초 교사)씨 시모상 21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1)580-1334 ●박혁(성가교회 담임목사)민(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 대표)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91 ●노성균(대한항공 기장)태균(대한송유관공사 과장)씨 부친상 윤선미(GS숍 팀장)씨 시부상 한정엽(RKFN 대표이사)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2 ●김영진(우주무역 이사)우진(대풍무역 대표이사)봉진(BK무역 대표이사)명진(우주무역 부장)지홍(대영이엔씨 대표이사)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7 ●김영수(스타코 차장)영찬(현대캐터링 조리실장)영관(서희건설 주임)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2 ●이상원(의정부경찰서 보안계장)씨 모친상 21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31)218-878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