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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룡 “ISA 불완전 판매엔 관용 없다”

    오는 14일 출시를 앞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권 가입자 유치 과당 경쟁에 금융 당국이 또 제동을 걸었다. 똑같은 국책은행이지만 기업은행은 ISA를 판매할 수 있고 산업은행은 판매할 수 없다. 금융 당국이 승인해 주지 않아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월례 브리핑에서 “ISA 개설 시 불완전 판매로 판단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감독 당국이 직접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과도한 고객 유치 경쟁은 업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금융위는 ISA 판매를 위한 겸영 업무 승인과 관련해 “기업은행은 시중은행처럼 개인 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승인했지만 산은은 그렇지 않아 불허했다”고 밝혔다. ISA 도입 초기인 만큼 민간 금융사와의 시장 마찰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중도 해지 비율을 낮추려고 담보 대출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일하게 ‘제한’이 있던 금융투자협회 규정을 고쳐 증권사의 신탁형 ISA도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김소희(전 어린이도서관협회 상임이사)씨 부친상 임종석(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씨 장인상 3일 한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90-9455 ●이재식(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전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씨 장인상 3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1)610-9677 ●이창수(예비역 해병 중령)씨 별세 영걸(한세대 학술정보원장·전 한국체육기자연맹 사무총장)영근(외교부 운영지원담당관)영빈(레전드사운드 대표)씨 부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258-5940 ●이성원(전북일보 정치부장)씨 장모상 3일 전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63)250-2452 ●장순호(전 일간스포츠 기자)씨 별세 2일 일산 백병원, 발인 4일 오후 1시 (031)902-4444 ●이필용(충북 음성군수)씨 모친상 3일 음성군 금왕농협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43)883-4444 ●명현남(삼진제약 전무)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02)3010-2231 ●주진호(삼성전자 부장)호현(전 CJ 홍보부장)효정(약사)씨 부친상 3일 경남 삼성창원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55)290-5645
  •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축하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축하

    진웅섭(왼쪽부터) 금융감독원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임종룡 금융위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 기념떡 커팅에 앞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독립운동가 고문한 노덕술 다룬 ‘대한민국 악인열전’ 나와

    독립운동가 고문한 노덕술 다룬 ‘대한민국 악인열전’ 나와

    한국 현대사에서 악행을 저지른 인물에 대한 역사책 ‘대한민국 악인열전’이 출간됐다. 경남도민일보가 지난해 진행한 뉴스펀딩 기획‘ 광복 70년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을 기초로 기자 임종금씨가 엮은 책이다. 책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를 고문한 노덕술씨, 일본 국회의원이 된 깡패 출신 친일파 박춘금, 어린학생을 고문한 친일헌병 신상묵 등 9명를 써내려갔다. 저자 임종금 씨는 “한국근현대사는 무수한 사람이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단죄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며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친일과 학살, 고문 등을 생생하게 목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씨는 “상상을 뛰어넘는 악행을 역사의 법정에 세운다는 심정으로 글을 썼다”고 말했다. 1981년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서 태어난 저자는 2011년부터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위 넘버2 ‘구정’과 ‘신정’의 차이

    [경제 블로그] 금융위 넘버2 ‘구정’과 ‘신정’의 차이

    요즘 금융위원회에서는 ‘신정’, ‘구정’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설 이야기냐고요? 아닙니다. ‘넘버2’인 부위원장 얘기입니다. 정찬우 전 부위원장과 정은보 현 부위원장의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데서 생긴 말입니다. 두 사람은 업무 처리방식 등이 많이 다르다고 하네요. 우선 보고 시간부터 달라졌습니다. 가뜩이나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 ‘임 과장’이라고 불릴 만큼 업무를 훤히 꿰뚫고 있는 임종룡 위원장과 ‘학구파’ 김용범 사무처장에 이어 ‘돌아온’ 정은보 부위원장까지 ‘열혈 상사’가 셋이나 포진하다 보니 보고 시간이 몇 배로 늘었답니다. 3년 전 정 부위원장이 사무처장일 때는 ‘큰 그림’만 보고 세세한 내용은 따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디테일’까지 꼼꼼히 챙긴다는 평입니다. ‘넘버3’일 때와 ‘넘버2’일 때가 같겠느냐는 관전평도 나옵니다.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거치며 부처 간 이견 조율까지 맡은 경험이 쌓인 것도 영향이 있겠지요. 한 금융위 관계자는 “오랜만에 돌아와서 그런지 현안 설명 때마다 (‘신정’의) 질문이 워낙 많아 준비하는 데 신경이 꽤 쓰인다”면서 “일단 보고가 시작되면 2시간은 또 기본”이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휴일 오전 10시 출근도 기본이 됐습니다. ‘신정’이 일요일에도 오전 11시면 사무실에 나와 있다 보니 과장들도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것이지요. 또 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저녁 7시 반에도 호출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구정’이 업무 현안에는 상대적으로 무심했던지라 금융위 안에서는 “좋은 시절 다 갔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인사 처리도 사뭇 다릅니다. 어느 부서가 좋겠냐고 ‘은근히’ 의견을 물었던 ‘구정’과 달리 ‘신정’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한다네요. 물론 최근 임 위원장이 “당분간 인사가 없을 것”이라며 들떠 있는 조직 분위기에 조용한 경고를 보낸 까닭도 있겠지만요. 이런 원인을 금융위의 ‘불편한 기류’에서 찾는 시선도 있습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 그간 공들였던 금융개혁 법안들이 어렵게 정무위원회를 통과하고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임 위원장의 심기가 불편하다는 겁니다. 이럴 때는 ‘넘버2’가 더 조직 기강을 잡을 수밖에 없지요. 바뀐 기류가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의도 카페] 대통령 축사·부총리 없는…거래소 환갑잔치

    [여의도 카페] 대통령 축사·부총리 없는…거래소 환갑잔치

    한국거래소가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을 갖습니다.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 출범과 함께 문을 연 국내 증시의 ‘환갑잔치’를 벌이는 겁니다. 기념적인 날인 만큼 떠들썩한 파티를 벌일 법도 한데 상당히 조촐하게 진행됩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회의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2006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50주년 기념식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고, 한덕수 당시 경제부총리가 축사를 했습니다. 올해는 어떤 면에서 50주년보다 더 의미 있는 환갑을 기념하는 자리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없다고 합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벤트도 수수합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이 새로 발간된 ‘한국거래소 60년사’를 주요 상장사 대표 등 3명에게 헌정할 예정입니다. 백시향 한국시낭송교육원장은 거래소 이사를 지낸 이명 시인의 축시를 읊습니다. 퓨전국악 등 5분 분량의 기념 공연도 한다고 하네요. 거래소는 1996년 40주년 때 강세장의 상징인 ‘황소’(Bull)가 약세장을 뜻하는 ‘곰’(Bear)을 뿔로 들이받는 조각상을 선보였습니다. 지금도 1층 로비에 전시돼 명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0주년 때는 증권인들의 마라톤 대회 ‘불스 레이스’를 창설했고, 이는 해마다 4월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실 거래소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나 화려한 걸 싫어하는 최 이사장이 소박하게 꾸미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입니다. 거래소가 ‘환갑잔치’에 배정한 예산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달청에 공시된 ‘60주년 리셉션 행사 대행용역’ 입찰 공고를 보면 1억 8000만원이 책정됐습니다. 증권가는 조촐하게 행사를 치르자는 최 이사장의 뜻에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안 그래도 장이 안 좋아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마당에) 그래도 환갑인데 대통령의 축사 메시지 한 줄 없고 경제부총리도 불참하고 좀 서운한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안전정책과장 이용석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감사담당관 박태희 ■외교부 ◇심의관급△기획재정담당관 양동한△운영지원담당관 이영근△다자경제기구과장 서상표△기후변화외교과장 권세중◇과장△해외언론담당관 안영기△정책분석담당관 이성환△정책공공외교담당관 조형화△감사담당관 남궁환△의전총괄담당관 정강△동북아1과장 이기성△동북아3과장 김상훈△동남아과장 조성관△서남아태평양과장 도광헌△아세안협력과장 권재환△한미안보협력과장 송시진△중동2과장 문병준△원자력외교담당관 하위영△개발정책과장 이규호△조약과장 이석주△재외동포과장 박종경△재외국민안전과장 박경식△영사서비스과장 권동석△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고경민△녹색환경외교과장 김남혁△북핵정책과장 이홍엽△평화체제과장 강영신△국립외교원 기획협력과장 송정혜△국립외교원 총무과장 곽태열◇팀장△인사운영팀장 이승범△동북아협력팀장 나용욱△공공외교총괄팀장 최광진△민족공동체해외협력팀장 김연식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개방형 직위 채용△외식산업진흥과장 이규민△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 강해은△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 노영호◇과장급 공모 직위 채용△농식품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김동권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지역발전위원회 이성준◇과장급 <전보>△항공관제과장 김상수△항공교통센터장 정의헌△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김근수<파견>△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관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박승기△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정대율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종합민원사무소장 황호윤◇과장 전보△제도개선총괄과장 서재식△경제제도개선과장 김원영△민원조사기획과장 김인종△경찰민원과장 조덕현△도시수자원민원과장 홍철호△부패영향분석과장 이진석△공익심사정책과장 박혜경△사회복지심판과장 유현숙△서울종합민원사무소 민원신고심사과장 박문수 ■국회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 고기석 ■국민안전처 ◇서기관 승진△안길주 김영성 신일철 최영주 권혁두 조규석 이응범◇기술서기관 승진△김경희 류송 박성식 정우철 ■인사혁신처 ◇국장급 임용△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제교육협력관 전홍조 ■관세청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장웅요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임병권△통계정책과장 정동명△조사기획과장 송성헌△교육기획과장 류제정◇서기관 승진△대변인실 김문숙△기획재정담당관실 김미애△통계데이터기획과 박영옥△산업통계과 유호준△사회통계기획과 황해범△인구총조사과 이영보△교육기획과 김응하△연구기획실 유영호△안동사무소장 강계화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승진△관측기반국장 이미선◇과장급 전보△국가기상위성센터장 김남욱△관측정책과장 이정환△예보기술분석과장 김용상△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전재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교육원장 권영의△평가심사실장 송민현△예산법무부장 정회진△해외운영안전실장 김은숙△아시아2부장 직무대리 정상훈 ■한국일보 ◇편집국△디지털뉴스부장 최연진△산업부장 박일근◇미래전략실△미래기획단장 송영웅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김호△보건대학원 부원장 이태진 ■부산대 △인문대학장 조강희△공과대학장 이석△약학대학장 정연진△나노과학기술대학장 정명영△간호대학장 황선경△법학전문대학원장 차정인△국제전문대학원장 이재우△교양교육원장 김회용△도서관장 이상금△미래인재개발원장 김석수△스포츠과학부장 권오륜 ■고려대 △관리처장 주진수 ■연세대 △윤리경영담당관 최중길△대학원 부원장 장용석△기획실 부실장 윤일구△교무처 부처장 이지연△입학처 부처장 장우동△연구처 부처장 조만호△국제처부처장 존프랭클△대학출판문화원장 손소영△체육위원장 이성철△공학원장 양현석△산학협력단 연구정책부단장 배종윤△산학협력단 산학협력부단장 손현철 ■동국대 △정각원장 강문선 ■서울과학기술대 △입학홍보본부장 엄인용△대외협력본부장 박익근△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대곤 ■서울여대 △사회과학대학장(사회과학연구소장 겸임) 이봉호△미래산업융합대학장(정보미디어대학장·컴퓨터과학연구소장·IT국제교육인증센터장 겸임) 정민교△아트앤디자인스쿨학부장(미술대학장·조형연구소장 겸임) 이영화△기초교육원장(의사소통센터장 겸임) 김진영△보육교사교육원장 최석란 ■홍익대 △관리담당 부총장(서울캠퍼스 산학협력단장 겸임) 황기연△교육대학원장(교육경영관리대학원장·사범대학장 겸임) 김영화△문과대학장(교양교육원장 겸임) 김종규△과학기술대학장 지인호△기획처장(기록보존소장 겸임) 황병돈△입학관리본부장 임종태△정보전산원장 박준철△세종캠퍼스 기획관리처장 김중인△박물관장 전영백△홍대신문사 주간(영자신문사 주간·교육방송국장 겸임) 김성태△법제·감사실장 송시강△기획처 부처장 김지현△교무처 부처장(행정담당) 강봉석△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입학사정관실장 겸임) 전홍배△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김남훈△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부단장 한정희 ■IBK투자증권 ◇상무△구조화금융본부장 윤용성 ■새마을금고중앙회 ◇승진△기획관리실 본부장 황길현△금융소비자보호실 본부장 김종만△금융기획부 본부장 임진우△공제관리부 본부장 김훈기△전북지역본부 본부장 박도형
  • [경제 블로그] “금융위원장 주거래은행 바꾸나” 멘붕

    [경제 블로그] “금융위원장 주거래은행 바꾸나” 멘붕

    농협은행이 임종룡 금융위원장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합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2월까지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았었죠. 각별했던 양측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25일 은행 창구에서도 주거래 계좌 변경이 가능한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을 하루 앞두고 임 위원장은 KEB하나은행을 방문했습니다. 계좌이동제 시연회를 위해서였죠.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클릭 몇 번만으로 주거래 은행을 한 번에 갈아타는 모습을 직접 보여 줬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농협은행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임 위원장의 주거래 은행이 바로 농협은행이어서죠. 농협은행 직원들은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이냐”며 섭섭함을 토로했습니다. ‘금융위원장도 거래하는 은행’이란 상징성을 잃게 되는 것도 자못 아쉬웠을 겁니다. 시연회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는 “(임 위원장이) 정말 갈아탄 게 맞느냐”는 농협 지인들의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 사건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습니다. 임 위원장의 주거래 계좌는 여전히 농협은행입니다. 25일 행사에 쓰였던 전산은 시연회를 위한 ‘가짜 프로그램’이었다고 하네요. 임 위원장은 계좌이동제 홍보를 위해 일종의 ‘쇼’를 보여 줬던 거죠. 물론 임 위원장이 이날 하나은행에서 신규 계좌를 개설한 것은 맞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거래 은행을 갈아타지는 않았다는 게 금융 당국의 전언입니다. 계좌이동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은행 간 경쟁도 한층 가열됐습니다. 금융위원장을 ‘모셔와’ 홍보 기회로 활용하고 싶은 마음도, 금융위원장이 주거래 계좌를 갈아탈까봐 전전긍긍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와 수익률이라는 ‘내공’만 잘 쌓아 둔다면 화려한 마케팅이 없어도 고객들이 앞다퉈 은행을 찾아올 겁니다. 어쩌면 임 위원장이 신규 개설한 하나은행 계좌도 앞으로 활용도가 낮다면 조만간 ‘해지 대상’이 될 것입니다. 클릭 몇 번만으로 은행 갈아타기도, 계좌 해지도 가능한 세상이니까요. 임 위원장이 농협은행을 ‘배신’할 날도 올지 모릅니다. 실력으로 맞서는 은행들의 진검승부를 기대해 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 블로그] 승용차 ISA 경품 기죽인 RP 특판

    [경제 블로그] 승용차 ISA 경품 기죽인 RP 특판

    새달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를 앞두고 은행권은 화려한 경품으로 고객을 유혹했습니다. A은행은 ISA 사전 가입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시가 1500만원 안팎인 아반떼 승용차(1명)를 줍니다. B은행은 총 108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골드바와 100만원짜리 여행상품권 등을 내걸었습니다. 은행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ISA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역풍을 단단히 맞았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과당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지요. 전국은행연합회는 조만간 자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인데 고가 경품은 자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증권사는 고가 경품 대신 고금리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 가입 이벤트로 맞섰습니다. RP는 금융사가 보유한 우량채나 국공채 등 장기물을 일정 금리의 단기 채권으로 만들어 투자자에게 팔고 만기 때 되사는 상품입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안전한 상품이지만 수익률이 연 1%대 중후반으로 낮은 게 단점입니다. 그러나 ISA 사전 가입을 신청하거나 상담한 사람에게는 연 3.5~5.3%의 특판 RP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증권사의 마케팅은 소리 없이 강했습니다. NH투자증권이 지난 4일부터 ISA 사전 상담자에게 연 3.5% 특판 RP(91일물) 가입 우선권을 주는 이벤트를 펼쳤는데, 지난 15일 모집 인원 2000명이 모두 차 종료됐습니다. 이에 다른 증권사들도 경쟁적으로 특판 RP를 이용한 마케팅에 나섰고, 25일 키움증권은 연 5.3%까지 수익률을 높인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안전자산인 RP에 이 정도의 수익률을 보장하면 증권사도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ISA 마케팅 비용이라 생각하고 지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소수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경품과 달리 다수에게 이득이 돌아가는 것이라 금융 당국도 크게 문제 삼지 않습니다. 증권사가 은행보다 지혜롭게 돈을 쓰며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렇더라도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ISA는 1인당 1개밖에 만들 수 없고 운용 실적에 따라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으니 RP든 금괴든 경품에 혹해 무턱대고 가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포토]’문화창조 금융 존’ 개소식

    [서울포토]’문화창조 금융 존’ 개소식

    26일 오전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문화창조 금융 존’ 개소식에서 (왼쪽부터)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종덕 문체부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문화융성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2.26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朴대통령 “창조경제센터가 솟아날 구멍 역할… 창업천국 기대”

    朴대통령 “창조경제센터가 솟아날 구멍 역할… 창업천국 기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인 25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았다. 집권 후반기 창조경제 거점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해석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발끈을 다시 조여 매고 일자리 창출의 의지를 다지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처음에는 창조경제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고, 낯선 환경에서 시작됐는데 짧은 기간에 각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창업벤처들을 위한 생태계를 열심히 조성했다”고 운을 뗐다. 지난 23일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처음에는 3가지 대한민국의 미스터리 중 하나가 창조경제라 하고, ‘뜬금없는 얘기’라고 했지만 이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창업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잡으면서 578개 창업기업을 보육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박 대통령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는데, 잘 연구하면 반드시 기회가 만들어지고 거기에 집중하면 나중에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는 것도 역사적으로 많이 봤다”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솟아날 구멍 같은 역할을 해 점점 커져 나가서 결국은 우리 경제도 살리고, 지역 발전도 이루고, 창업이 무한히 이뤄지는 창업 천국이 되는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센터가 대기업과 벤처기업, 중소기업이 아주 세계적인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서로 도와주고 밀고 끌어주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윈윈하는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임종태 센터장이 “테러방지법이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웃으면서 “테러방지법이 통과돼야 센터도 안전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서울포토]’문화창조 금융 존’ 개소식

    [서울포토]’문화창조 금융 존’ 개소식

    26일 오전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문화창조 금융 존’ 개소식에서(왼쪽부터)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종덕 문체부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문화융성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2.26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기업 자금 조달 쉽도록 상장·공모제 전면개편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상장 및 공모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민간 중심의 심의·자문기구로 출범한 금융개혁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2단계 금융개혁 방향과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2차 금융개혁은 지난해 추진한 금융개혁 과제들이 안착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추진되는 상장·공모 제도 개편은 기업들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증권 공모 제도는 주관사의 자율성과 위험선별 기능을 강화하는 쪽에 방점이 찍히게 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거래소 상장제도를 다양화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다 합리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증권 공모 제도도 기업이 자금 조달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개편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시작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도 활성화한다. 기업과 크라우드펀딩 업체를 연결하는 기업투자 정보마당을 개설하고 올 4월에는 기업은행이 크라우드펀딩 청약촉진 펀드를 조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위기를 알고 대비하면 살고, 위기에 둔감해 안주하면 죽는다’는 맹자의 구절을 인용한 뒤 “금융업이 현재 방식에 안주하면 5~10년 후를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미래금융’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5분만에… “임종룡님 계좌가 변경됐습니다”

    5분만에… “임종룡님 계좌가 변경됐습니다”

    금융위원장, 은행 창구서 시연회 카드 외 학원비·월세·관리비도 “손님, 자동이체 납부 계좌 변경이 완료됐습니다.” 은행 창구에서도 자동이체 계좌 변경이 가능한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 시행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김종화 금융결제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좌이동제 시연회가 열렸다. 임 위원장은 직접 계좌이동제 서비스를 체험했다. 창구 직원의 안내에 따라 자동이체 정보조회 및 변경신청서 작성을 끝내자 컴퓨터 화면에 임 위원장의 자동이체(납부·송금) 계좌 현황이 한눈에 나열됐다. 변경을 원하는 자동이체 항목을 선택하니 클릭 몇 번으로 자동이체 계좌가 변경됐다. 계좌를 갈아타는 데 걸린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행된 2단계 서비스는 전용 사이트인 페이인포(www.payinfo.or.kr)에서만 자동이체 계좌 변경이 가능했다. 하지만 26일부터는 은행 창구와 은행의 모바일뱅킹(씨티·수협·대구·전북·제주은행은 연내 순차 도입),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자동이체 계좌를 갈아탈 수 있다.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 서비스에 불만이 많아 주거래 계좌를 바꾸고 싶어도 자동이체 정보를 일일이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아 망설였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계좌 변경이 가능한 대상도 기존의 보험·통신·카드 등 3개에서 학원비, 아파트관리비, 가스료, 월세, 자동차 렌털료 등 자동이체 항목의 95%까지로 늘어난다. 은행 창구에서의 변경 신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페이인포와 동일하다. 주의할 점도 있다. 은행 창구에서 자동이체 계좌를 변경하려면 갈아타길 원하는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예컨대 A은행에서 B은행으로 옮기고 싶다면 A은행이 아닌 B은행 창구로 가야 한다. B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새로 계좌를 개설하면서 계좌 이동을 신청하면 된다. 또 신용카드 대금이나 보험료 등 ‘자동납부’를 걸어놓은 계좌는 변경을 신청한 날로부터 최대 5영업일이 걸린다. 그사이 자동이체 출금일이 끼어 있다면 미납이나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은행권 개인계좌에서 처리된 자동 이체는 총 27억 3000건으로 금액은 약 639조원이다. 1인당 월평균 약 7건, 금액은 160만원(건당 평균 23만원)이다. 지금까지는 ‘찻잔 속 태풍’이었지만 창구에서의 신청도 가능해진 만큼 ‘머니 무브’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은행권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오는 4분기 중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 인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조회해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해지하고, 주거래 계좌로 잔고를 이전할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만능통장 수익률 3개월마다 공개…수수료 없이 계좌 갈아탈 수 있다

    만능통장 수익률 3개월마다 공개…수수료 없이 계좌 갈아탈 수 있다

    새달 14일 출시되는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3개월마다 공개된다. 수익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다른 금융사로 ‘갈아탈’ 수 있다. 금융 당국은 최근 금융사 간 ISA 고객 유치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은행장 및 증권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ISA의 성공 여부는 높은 수익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라며 “분기별로 ISA 수익률을 비교 공시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3개월 이상 된 ISA에 대해서는 수수료 없이 계좌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과도한 경품이나 일회성 이벤트로 고객을 유혹하는 대신 치밀한 포트폴리오에 따른 수익률로 승부하라는 취지에서다. 최근 일부 금융사는 자동차와 골드바, 해외여행 등 최고 2000만원 상당의 고가 경품을 내걸며 ISA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직원 1인당 100개 계좌 유치’ 등 할당량까지 제시한 금융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익률 공개는 금융사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SA 가입 고객이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5년간 투자금을 중도 인출할 수 없지만 금융사 이동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임 위원장은 “어느 금융사가 ISA를 잘 운용하는지 시장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 잘 못하는 곳에서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ISA는 1인 1계좌라 선점 효과가 있지만 계좌 이동이 가능해 결국 수익률이 최고의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제기한 자사 예·적금의 ISA 편입에 대해선 “더이상의 제도 변경은 없다”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자본시장법령 등이 고유재산과 신탁재산의 거래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고, ISA가 예·적금 판매 실적을 올리는 우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일임형 ISA를 취급할 수 있는 자격증(라이언스) 신속 발행, 신탁형 ISA에서 투자대상 자산 교체 시 투자자 자필 의무 기재 완화 등 금융권의 요구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포토] 하나은행·금융위,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 기념행사

    [서울포토] 하나은행·금융위,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 기념행사

    2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화 금융결제원장, 배우 하지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계좌이동 3단계 서비스 시작

    [서울포토]계좌이동 3단계 서비스 시작

    임종룡 금융위원장(앞)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뒤), 홍보모델 배우 하지원씨가 2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영업창구에서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에 따른 오프라인 서비스 이용 시연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계좌이동서비스 시연하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서울포토]계좌이동서비스 시연하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두번째)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 홍보모델 배우 하지원씨가 2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영업창구에서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에 따른 오프라인 서비스 이용 시연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ISA 판매 인력 없다고… 자격증 뚝딱 발급하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을 앞두고 금융 당국이 파생상품 판매 자격을 취득하는 데 필요한 집합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면서 불완전 판매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은행권의 건의를 받아들여 파생상품 판매 자격 취득 시 필요한 20시간짜리 ‘투자자 보호 교육’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게 허용했다. 다음달 14일 ISA 판매 개시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은행들이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판매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부족하자 관련 인력을 빠른 시일내 확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앞서 금융위는 ISA에 ELS 등 파생 상품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자격증이 있는 판매인들이 상품을 권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내렸다. 은행으로서도 ELS와 같은 파생결합증권을 끼지 않고는 증권업계가 파는 ISA가 수익률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보고 인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파생상품 판매 권유 자격 인원은 은행권이 3만 9000명, 증권업계가 2만명 수준이다. 하지만 ELS 불완전 판매 문제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집합 교육을 시행 1년여 만에 되돌리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교육을 강화해 자격 취득 후 온라인으로 이수하면 됐던 투자자 보호 교육을 집합교육으로 전환하고 시험 자격 요건으로 설정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교육은 집합교육에 비해 형식적이고 교육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 여러 차례 지적됐다”고 꼬집었다. 금융 당국은 인력 양성에 관한 규제는 풀어 주되 ‘암행 검사’ 등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ISA 불완전 판매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출시 전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ISA 출시 이후 불완전 판매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금융감독원과 함께 미스터리 쇼핑과 불시 점검 등을 주기적으로 강도 높게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포토] 임종룡 금융위원장, 계좌이동서비스 시연회 참석

    [서울포토] 임종룡 금융위원장, 계좌이동서비스 시연회 참석

    2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 기념행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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