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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 핫라인 첫 통화 회담 뒤로 미룰 듯

    남북 정상 핫라인 첫 통화 회담 뒤로 미룰 듯

    오늘 北선발대 방남 합동리허설 文 제안에 北 옥류관 냉면 올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40분부터 4시 30분까지 110분간 정상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 일대에서 1차 리허설을 진행했다. 또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핫라인(직통전화) 통화가 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자유의집에 마련된 브리핑실과 남북 기자실을 둘러보고 “양 정상의 첫 만남부터 공식 환영식이 진행되는 첫 번째 이동 동선에서의 생중계 화면이 전 세계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준비위는 이날 자유의집 3층과 메인프레스센터가 설치되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 상황실을 열어 본격적인 상황 관리에 돌입했다. 25일에는 김 위원장의 ‘복심’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끄는 북측 선발대가 방남, 남측과 합동 리허설을 한다. 리허설을 하면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역인 ‘가케무샤’를 동원하지 않고 두 정상의 자리를 비워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합동 리허설은 양 정상이 만나기로 한 그 시각에 시작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의 첫 만남은 오전 10시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 간의 핫라인 통화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전에 핫라인 통화를 한다면 상징적 통화가 될 텐데, 굳이 상징적인 것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안 할 가능성이 51%”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또 한번 특사로 파견하는 방안도 추진하지 않는다. 이 관계자는 “회담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때 (특사가) 가서 풀 필요가 있지 않을까 했던 건데, 지금은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 굳이 올라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위급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그는 “가능성은 반반”이라면서도 “고위급회담을 열어 남은 문제들을 논의하고서 정상회담을 열 수도 있고, 놓아둔 채 정상끼리 직접 풀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 저녁상엔 평양 옥류관 냉면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유년 시절을 보낸 부산의 달고기까지 팔도 음식이 한자리에 오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평양 옥류관 수석요리사가 직접 만든 냉면 등 2018 남북 정상회담 당일 만찬 메뉴 10가지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만찬 메뉴로 옥류관 냉면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북측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판문점서 즐기는 평양냉면을 위해 회담 당일 평양 옥류관 수석요리사가 판문점으로 파견된다. 옥류관 제면기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 설치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유년 시절 기억을 나눌 수 있는 음식도 포함됐다. 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를 재해석한 감자전과 문 대통령의 고향 부산의 달고기 구이다. 뢰스티는 강판에 간 감자를 둥글게 부친 음식으로 스위스 가정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다. 흰살 생선인 달고기는 북한 해역에선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상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편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충남 서산 목장의 한우 숯불구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오리농법으로 생산한 쌀과 비무장지대(DMZ)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이 함경도 향토 음식인 가자미 식해와 함께 한 상에 오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 “종전선언, 남북미 합의 필수”

    文대통령 “종전선언, 남북미 합의 필수”

    미·일 등 주변국 협의 최선 강조 아베 “일본인 납치 문제 제기를” 文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할 생각” 정상회담준비위 첫 실전 리허설 ‘자유의집’ 환영식 등 동선 공개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종전선언은 남북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그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아베 총리와도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종전선언에 이르는 로드맵에 ‘최소한’ 남·북·미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주변국과의 협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의 당사자로 남·북·미 3자를 직접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해 달라’는 아베 총리의 요청에 대해서는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이 동북아 평화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말할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4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은 이어질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북·일 관계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본과 북한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성공은 핵과 미사일 문제, 납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라며 “일본과 북한이 ‘평양선언’에 입각해 과거 청산과 관계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선언’이란 2002년 9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북·일 국교정상화를 위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실질적인 정치·경제·문화 관계를 수립하기로 한 합의다.한편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이날 판문점 평화의집과 자유의집에서는 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110분간 첫 번째 리허설이 이뤄졌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양 정상이 처음 만나는 군사분계선(MDL)부터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집 마당과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내부까지, 양 정상의 모든 동선과 시설, 설비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MDL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고, 공식 환영식을 자유의집 마당에서 여는 등 구체적 동선을 청와대가 처음 공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양호 일가 쥐꼬리 지분으로 대한항공 쥐고 흔들어

    조양호 일가 쥐꼬리 지분으로 대한항공 쥐고 흔들어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대한항공 시가총액 11% 지분만으로 기업을 지배하고 좌지우지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최대주주는 작년 말 기준 지주회사인 한진칼이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지분 29.96%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조양호 회장 일가 중 조양호 회장이 유일하다.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원태 사장과 조현아, 조현민 등 삼남매는 대한항공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 조양호 회장 일가는 지배회사인 한진칼의 지분으로 대한항공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한진칼 지분 구조를 보면 작년 말 기준 조양호 회장이 17.84%, 장녀 조현아씨가 2.31%, 장남 조원태씨가 2.34%, 차녀 조현민씨가 2.30% 등 오너 일가족과 특수관계인이 28.96%를 보유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 일가만 놓고 봤을 때 보유지분은 24.79%에 불과하다. 조양호 회장 일가의 한진칼 지분 규모는 전날 기준 시가총액으로 봤을 때 3600억원 규모다. 이는 대한항공 시가총액 3조 2484억원의 11.1%에 그친다. 조양호 회장 일가가 3600억원어치의 지분을 들고 3조 2000억원이 넘는 대한항공을 지배하고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오너 일가를 경영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국민연금이 재벌 3세들의 경영 복귀를 반대하거나 최소한 국가 이미지 실추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대한항공과 한진칼 보유 지분은 6일 기준 각각 12.45%, 11.81%에 달한다. 지배회사인 한진칼은 한국투신운용도 7.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한국투신이 보유한 지분을 합하면 20%에 육박해 조양호 회장 일가 지분에 조금 못 미친다. 그러나 재계 등 일각에선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면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관이 적극적으로 주주권 행사를 하면 기업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연금은 정부 등의 입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어 선례를 만들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정상 만찬 갖는다… 南취재진 월경 취재 허용

    남북 정상 만찬 갖는다… 南취재진 월경 취재 허용

    내일 판문점 합동 리허설도 합의 남북은 오는 27일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공식 환영식과 환영 만찬을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 회담 당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판문점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로 담는 등 남측 기자단의 ‘월경 취재’를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25일에는 남북이 판문점에서 합동 리허설을 한다.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23일 열린 경호·의전·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 대표로 참석한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브리핑에서 “남북은 세 차례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했고, 오늘 세부 일정에 최종 합의했다”면서 “27일 오전 양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환영 만찬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 김상균(국가정보원 2차장)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국무위원회 부장) 단장이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날인했다. 남측은 24일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구역 평화의집에서 먼저 예행연습을 한다. 25일 김창선 부장이 이끄는 북측 선발대가 내려와 남북 합동 리허설을 갖는다. 26일 남측 공식수행원 6명(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최종 점검을 한다. 남측 기자단의 북측 취재 허용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북측 구역부터 생중계와 촬영·취재를 하면 훨씬 생동감 있는 장면들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2차 실무회담에서 남북 정상의 첫 만남부터 생중계를 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번 합의로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북쪽의 취재가 가능해졌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방남 여부는 “여전히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다만 공식 환영식 및 만찬 일정이 포함된 만큼 어떤 형식으로든 정상회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靑 “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환영만찬도 진행”

    [속보]靑 “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환영만찬도 진행”

    靑 “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공식환영식·환영만찬 진행” 靑 “북측 판문각 구역에서부터 南기자단 취재 허용…생중계”(속보) 靑 “25일 판문점서 北 김창선 등 참여하는 남북합동 리허설”(속보)남북 정상이 오는 27일 오전 첫 만남을 갖고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만찬을 개최하는 등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이 북측과 최종합의됐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하는 정상회담을 위해 세 차례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했고 오늘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며 “27일 오전 양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환영만찬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상회담 준비위한 주요 일정이다 24일 우리측에서 판문점 리허설 진행. 25일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가 참여하는 남북합동리허설 판문점 개최. 26일 우리 공식수행원 6명 참가하는 최종 리허설 통해 마지막 상황 점검. 세부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26일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임종석이 발표 예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만남·방명록·대화까지…모바일로도 전 세계 생중계한다

    첫 만남·방명록·대화까지…모바일로도 전 세계 생중계한다

    靑 휴일 긴급 최종 점검회의 의전·경호 오늘 3차 회담서 매듭 文대통령 이번 주 회담 준비 올인 남북 24일부터 별도 리허설 진행 청와대 온라인 플랫폼 구축 완료 국민 바람 해시태그 응원릴레이 교황·유엔총장 등 응원 메시지남북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남북은 판문점에서 ‘경호·의전·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열어 회담 준비에 필요한 모든 실무 준비에 마침표를 찍는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면 시점과 방식, 김 위원장의 방남 경로,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 공동기자회견 개최 여부가 3차 실무회담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2일 “실무 접촉 결과에 따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지도 결정할 것”이라며 “모든 게 정리되면 고위급 회담을 굳이 열 필요가 없을 텐데 내일 접촉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최종 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전날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 선언을 평가하고 정부의 대응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출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대외 활동을 삼가고 수석보좌관회의와 국무회의 등 통상적인 일정만 수행하며 회담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2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과 미국, 국제사회를 향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실무회담 이후에는 남북 모두 정상회담 예행연습에 돌입한다. 남측은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24일 1차 리허설, 26일 최종 리허설을 진행한다. 북측 선발대도 24일이나 25일쯤 남쪽으로 내려와 평화의집에서 남측과 똑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한다. 임 실장은 26일 정상회담 준비 사항을 총괄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은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내려오는 장면, 정상 간 만남을 입체적으로 생중계하고 김 위원장의 방명록 서명, 양 정상 간 환담, 회담장 입장과 모두 발언까지 생중계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확산하도록 정상회담 홍보에 집중했다. 세계 곳곳에서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회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사진과 영상으로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평화 응원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의 응원 영상 메시지도 속속 도착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평화 체제, 보수진영 설득 노력도 기울여야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가 “한반도 안보 상황을 궁극적으로 평화적인 체제로 발전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협의하고 있다”고 한 것은 남북이 의제화에 교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정상회담 합의문에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 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을 포괄적으로 담을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몇 달 전까지도 위기 국면이었던 한반도에서 극적인 상황 변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종전 선언으로 상징되는 평화체제 전환 방안이 그동안 남북 사이에 논의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1991년 제5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채택한 남북기본합의서에는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을 명시했고,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한다’는 대목을 넣었다. 하지만 북한의 비핵화 이행 불발로 현실화되지 못했다. 반면 이번에는 북한이 비핵화에 적극성을 보이는 데다 당사국의 하나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의 종전 문제 논의를 축복한다”고 했으니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무르익었다. 우리는 정전협정 체제, 즉 전쟁을 멈추고 있는 상태에서 무려 65년을 살아왔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을 청산하고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바꾸자는 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반세기가 훨씬 지났음에도 여전히 전쟁의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고, 이후에도 말 다르고 행동이 다른 북한의 도발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적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도 남북 평화체제 전환을 추진하면서 다수의 지지 세력을 추진 동력으로 삼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소수의 반대 세력도 포용하기를 문재인 정부에 권하고자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평화체제 전환 문제에 “칼을 든 강도와 협상하는데 칼을 들고 있으면서 ‘싸우지 말자’는 게 이야기가 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홍 대표는 “이 정부가 ‘평화쇼’ 하는 거 굉장히 위험한 도박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말했다”고도 한다. 제1야당 대표의 언사로는 거칠기 짝이 없다는 것을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진영에서도 일부에 그친다고 하더라도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국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일부 국민까지 설득하려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
  •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우주와 생사의 이치를 깨닫다… 자연 닮은 삶을 살다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우주와 생사의 이치를 깨닫다… 자연 닮은 삶을 살다

    삶과 죽음은 누구나가 겪는 일이지만, 모두가 삶과 죽음이란 본원적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는 않는다. 또 고민을 한다 해서 모두가 다 그에 대한 답을 얻는 것도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데, 그중 우주의 본원에 대한 의문을 푸는 데 몰두해 삶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은 이들도 있다.#가난한 집 꼬마, 생각에 잠기다 조선 성종에서 명종 사이에 살았던 성리학자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1489~1546) 선생은 가난한 가문에서 태어났다. 위대한 철학자가 태어날 때에는 신이한 태몽이 있는 법. 화담의 어머니는 임신 전 공자의 사당에 들어가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태어난 아이는 과연 영특하였고, 조금 자라 독서를 하면서는 글을 보기만 하면 다 욀 정도로 총명했다 한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느 봄날, 화담의 부모는 그에게 ‘밭에서 나물을 캐오라’고 했다. 그런데 밭에 갔다 돌아온 화담은 매일 같이 늦게 오면서도 광주리에는 나물이 다 차 있지 않았다. 부모가 이상하게 여겨 연유를 묻자 화담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물을 캘 때 새가 나는 것을 보았는데 첫날에는 땅에서 한 치 정도 떨어졌다가 다음날엔 땅에서 두 치 정도 떨어졌어요. 또 그 다음날에는 세 치 정도 떨어졌다가 점차 위를 향해 날아올랐어요. 저는 이 새가 나는 것을 보고 그 이치를 가만히 생각해 보았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매일 늦게 돌아오면서도 나물도 못 채운 거예요.”(화담집 권3 유사(遺事) 중에서) 무엇이든 골똘히 생각하기를 좋아했던 화담은 대학(大學)을 읽으면서부터 격물치지(格物致知) 공부를 일삼았다. 격물치지는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지식을 완전하게 함을 말한다. 화담은 “학문을 하면서 먼저 격물을 하지 못한다면 독서를 한들 어디에 쓰겠는가?”라며, 벽에 천지만물의 명칭을 써 붙여 놓고 날마다 그 글자의 본질에 대해 골똘히 생각했다. 풀리지 않을 때는 밥 먹는 것도 잊고 화장실 가는 것도 잊은 채 방에 꼿꼿이 앉아 의심이 풀릴 때까지 골몰했다. 그러다 보니 병이 났는데, 수년을 이렇게 한 뒤에 이치가 환해졌다 한다. 그가 이런 공부 방법을 택한 것은 부득이해서였다. 그는 늘 “나는 스승을 만나지 못해 지나치게 힘을 들였지만 후인들이 내 말을 따르면 나처럼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며, 지난날 자신이 그런 식으로 공부한 것을 후회했다. 만약 화담이 명문가에서 태어나 훌륭한 스승 밑에서 글을 배웠다면 과정을 밟아 가며 차근차근 학문을 완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뜻이다. #벼슬보다 산수(山水)가 좋아라 화담은 평생을 산림처사(山林處士)로 보낸다. 31세에 당시 조정에서 베푼 천거과(薦擧科)에 응시해 장원했고, 43세에 모친의 명으로 생원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56세에는 모재 김안국 및 성균관 유생들의 추천으로 후릉참봉(厚陵參奉)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나아가지 않았다. 공자의 사당에 들어가는 꿈을 꾸고 낳은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기대는 어떤 것이었을까. 과거에 응시할 것을 명한 것을 보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영특한 아들에게 거는 기대는 입신양명해서 집안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 하지만 화담은 어머니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 산수를 유람하기를 즐기고 더러 경치가 좋은 곳을 만나면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는 기록이 있다. 여러 날 밥을 짓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런 중에도 늘 편안한 모습이었고 애써 빈천을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한다. 항상 웃는 얼굴로 이웃을 대해 이웃들도 그의 덕을 존경했고 이웃 간 갈등이 있으면 관아에 가지 않고 먼저 그에게 와서 물었다. 그는 벼슬살이 대신 자신의 삶을 자신에게 맞는 일들로 채워 나갔다. 자연을 즐기는 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일, 웃는 얼굴로 이웃을 만나는 일이 그가 벼슬보다 소중하게 여겼던 일들이었다. 그의 가난했던 생활, 그리고 그런 중에도 벼슬에 나서지 않으려 했던 뜻이 담긴 두 편의 시 작품을 감상해 보자. 이른 아침 우는 새 도마질 하라 권하는데 도마질 소리는 요리하는 부엌에서나 나야지. 근년 들어 상 위에 소금 없어진 지도 오래니 초가집을 향해서 괴로이 울지 마라. -화담집 권1 문고도(聞鼓刀) 이 시는 산에서 우는 딱따구리 소리에서 도마질을 연상하면서도 먹을 것이 없어 도마질할 수 없는 가난한 신세를 돌아본 작품이다. 맑은 세상에 숨어 사는 사람된 것 스스로 기뻐하고 명함 내밀어 임금 뵙는 일 도리어 꺼린다네. 풍토에 맞춰 나라를 바로잡을 재주 없어 흰 구름 베고 누우며 산에서 살기로 기약했네. 세상의 공명을 얻지는 못했지만 도리와 관계된 것은 그래도 분간할 줄 안다네. 졸다 일어나 뜻밖에 좋은 시구 받고서 선생께서 다시 문(文)을 숭상하심에 감사드리네. -화담집 권1 유수심상국언경운(次留守沈相國彦慶韻) 이 시는 개성 유수 심언경이 보낸 시에서 운자를 따서 지은 것인데, 벼슬살이는 자신과 맞지 않아 하지 않지만, 도리를 분별하는 일만큼은 잘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내용이다.#사상의 정수(精髓)를 세상에 남기다 화담은 저술을 좋아하지 않아 그리 많은 작품을 남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병이 깊어지자 화담은 마음이 바빠진다. ‘화담집’ 권2에 실린 ‘귀신사생론’(鬼神死生論)에서 그는 “정자, 장자, 주자의 설이 생사와 귀신의 정상을 다 논하였지만 그래도 아직 그렇게 된 소이연의 극치를 설파하지는 못했다”고 하면서 하나만 알지 둘은 모르고, 대강만 알지 아주 정밀한 것은 알지 못하게 된 후학들이 의심을 풀 수 있도록 이 작품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때 이 작품 외에 ‘원이기’(原理氣), ‘이기설’(理氣說), ‘태허설’(太虛說) 등 화담 사상의 정수가 담긴 3편의 저술을 함께 남겼다. 이밖에 화담집에는 소옹의 ‘황극경세서’에 수록된 성음도(聲音圖)를 풀이한 성음해, 그리고 ‘황극경세서’, ‘관물외편’에 실린 원회운세의 수리 철학을 해설한 황극경세수해, 복희의 ‘육십사괘방위도’(六十四卦方位圖)를 해설한 육십사괘방원지도해, 주희의 ‘역학계몽’(易學啓蒙) 중 괘변도를 풀이한 괘변해 등 화담 사상의 연원과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철학 작품들이 실려 있다. 후학에게 천고의 귀한 선물을 남긴 화담은 임종 전에 곁에서 모시던 자에게 못에 데려가 달라고 해 목욕을 한다. 그리고 돌아와 한 식경쯤 지나고서 “생사의 이치를 오래전에 알았기에 마음이 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졸(卒)하였다. 우주 만물을 생성하는 본원에 대해 탐구했던 대학자 화담, 그는 학문을 통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답을 얻었고 자신이 얻은 답을 후학들에게 알려준 뒤 편안한 마음으로 그가 나온 곳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가 지은 ‘유물’(有物)이라는 시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존재가 오고 또 와도 다함이 없어다 왔는가 싶은 때에 어디선가 또 오네.시작도 없이 오고 또 오거늘그대는 아는가, 애초에 어디서 오는지를 존재가 돌아가고 또 돌아가도 다 돌아감이 없어다 돌아갔나 싶은 때에도 돌아간 적이 없네.끝도 없이 돌아가고 또 돌아가거늘그대는 아는가, 어디로 가는지를 하승현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문헌번역실 책임연구원■화담집 해제 제자 박민헌·허엽이 간행…5간본까지 모두 5개 판본 조선 시대 화담 서경덕의 문집이다. 저자의 문집은 문인 박민헌, 허엽이 수집·편차해 명종, 선조 연간에 10행 20자 목판으로 간행한 초간본을 시작으로, 1786년에 조유선, 마지광이 개성에서 4권 2책 목활자로 간행한 5간본까지 모두 5개 판본이 있다. 5간본은 본집 2권과 부록 2권 합 2책이다. 본집 권1에는 부(賦) 1편과 시(詩) 100여수가 실려 있다. 권2에는 소(疏), 서(書). 잡저(雜著), 서(序), 명(銘)이 실려 있다. 부록에는 문인록이 들어 있다.
  • 4·19 분향하는 文대통령

    4·19 분향하는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를 방문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과 함께 기념탑에 분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4·19 기념식에 자주 참석해 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을 받고 60주년을 맞는 2020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남북·북미회담 ‘디테일의 악마’ 넘어서는 게 관건”

    “남북·북미회담 ‘디테일의 악마’ 넘어서는 게 관건”

    2007년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 남북이 먼저 핵·미사일 합의하고 북·미 간극 좁히도록 중재할 것 언론사 사장단 초청 18년 만에 참석자들 포도주스로 건배 “북·미 (정상)회담과 무관하게 남북이 따로 진도를 낼 수도 없고, 국제 제재를 넘어서서 합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남북은 일단 좋은 시작을 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보면서 남북 대화가 이어져 나가야 되리라고 생각한다.”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48개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 “남북 정상회담이든 북·미 정상회담이든 한꺼번에 큰 그림에 대해서 합의가 되면 제일 좋겠지만 설령 그렇게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계속 대화할 수 있는 동력은 마련돼야 되겠다”며 이번 회담의 역사적 무게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문 대통령은 또 “(회담 과정에서) ‘디테일의 악마’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 가장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2007년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때는 북핵 6자회담 합의가 된 상황이었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상황만 협의하면 됐다”면서 “6·15 선언(2000년 정상회담)을 실천하는 사업들을 최대한 많이 합의하느냐였고 국제 제재도 없는 상황이어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북핵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도화된 상황 속에서 북핵·미사일에 대한 합의부터 먼저 시작을 해야 하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9·19 공동성명(2005년·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폐기하고 핵확산금지체제(NPT), 국제원자력기구(IAEA) 복귀 약속)이든 2·13 합의(2007년·6자회담에서 핵시설 폐쇄와 불능화, 핵사찰 수용, 중유 100만t 상당 지원)든 종전 합의들은 그렇게 어려우리라 생각하지 않지만, 그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시켜 나갈 것인지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북·미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우리가 북·미의 간극을 좁혀 가고 양쪽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는 노력들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든 평화든 궁극의 목적은 남북 공동번영인데 북·미 관계 및 북·일 관계 발전이 함께 가야 되는 것이고 중국까지 동참해야만 가능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경제개발, 발전도 남북 협력 차원을 넘어서 국제적 참여가 이뤄져야 현실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보수층과의 소통도 당연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48개사 사장 모두 참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방송협회장인 양승동 KBS 사장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동질성 회복은 방송의 공적 책무”라고 말했다. 신문협회장인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은 “언론은 4·27 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의 출발점이 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언론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의 중앙언론사 사장단 초청 행사는 제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6월 19일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포도주스로 건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24·26일 판문점서 남북회담 리허설… 北도 따로 진행

    임종석 등 회담 수행원 6명 확정 상황실, 자유의집·킨텍스에 설치 “리설주 동행, 아직 공개 어렵다” 청와대와 북한의 국무위원회를 연결할 남북 핫라인(직통전화)이 20일 개통된다. 오는 24일과 26일에는 남북 정상회담 전체 일정을 재연하는 남측 리허설이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남북 정상회담 공식 수행단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 최종 결정됐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19일 제6차 회의를 열어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이렇게 확정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핫라인 첫 통화는 실무자가 한다. 핫라인이 제대로 연결됐는지 확인하는 점검 차원의 통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상 간 통화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다음주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측 핫라인을 노동당 당사가 아닌 국무위원회에 설치한 점을 두고서는 “(정상회담에 임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함이 국무위원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진행할 리허설에는 정상회담 준비위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한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최종 리허설에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해 보다 세밀하게 정상회담 과정을 재연할 계획이다. 리허설에 대통령은 참여하지 않는다. 핵심 관계자는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대역을 내세워 리허설을 했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성격상 대역까지 세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측 선발대는 24일이나 25일 남쪽으로 내려와 평화의집에서 남측과 똑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한다. 남북 공동 리허설은 하지 않는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평화 의집 리모델링 공사는 20일 완료된다. 숙박 시설은 별도로 만들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회담장에 들일 전자제품, 미술품, 가구 비품, 화분, 레드카펫, 꽃장식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 수행원 6명 가운데 누가 남북 정상회담 테이블에 앉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북한에서 누가, 몇 명이 앉을지에 따라 우리도 거기에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 당일 행사 관리를 책임지는 상황실은 평화의 집에서 130m 정도 떨어진 ‘자유의 집’과 프레스센터가 있는 일산 킨텍스에 설치된다. 상황실 근무자는 청와대와 관련 부처의 행정관급 이상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적으로 논의할 남북 고위급회담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고위급회담을 반드시 열어야 하는 상황인지, 실무회담 협의 결과와 북한의 입장·반응 등을 봐서 결정될 것 같다”며 “20일에는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동행할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연결... 수행단에는 임종석, 정의용, 서훈 등

    내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연결... 수행단에는 임종석, 정의용, 서훈 등

    청와대는 19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는 20일 정상간 핫라인이 연결된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4시20분까지 50분간 진행된 제6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20일 남북정상끼리의 핫라인이 연결된다”며 “실무자끼리의 시험통화가 내일 우선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이 우리 쪽은 청와대고 북쪽은 국무위원회”라며 “정상간 통화는 언제 이뤄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7일 정상회담에 앞서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2번의 리허설이 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24일 오후에는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당일 전체일정을 그대로 한번 재연해볼 예정이다. 26일에는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인원을 좀더 넓혀서 더 세밀하게 리허설을 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이는 남쪽 리허설”이라며 “북쪽의 선발대가 24일 또는 25일 남쪽으로 내려와서 북쪽 선발대도 남쪽과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식 수행원 6명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남북정상회담에서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쪽에서 누가 몇 명이 앉을지에 따라 남쪽도 거기에 맞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언론사 사장단 오찬 간담회 입장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언론사 사장단 오찬 간담회 입장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 사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문 대통령, 양승동 한국방송협회장, 임종석 비서실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뉴스 분석] 격동의 한반도… ‘종전 넘어 평화체제’ 급물살

    [뉴스 분석] 격동의 한반도… ‘종전 넘어 평화체제’ 급물살

    靑 “정상회담서 정전협정→평화협정 전환 방안 검토” 폼페이오-김정은 극비 면담… 트럼프 “종전 논의 축복” 시진핑, 북미회담 뒤 곧 방북… 北·中 전략적 협력 강화 오는 27일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남북 간에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로드맵이 구체화하는 것이다.남북은 18일 의전·경호·보도 2차 실무회담에서 두 정상이 악수하는 순간 등 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극비 방북해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등 북·미 정상회담 준비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반도 안보상황을 궁극적으로 평화적인 체제로 발전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협의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바꾸는 방법, 그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전 체제를 종식할 종전 선언 문제가 회담의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그들(남북한)은 (한국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 논의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정상회담 합의문에)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정착, 남북 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을 포괄적으로 담을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북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두 축인 비핵화 및 종전 선언에 이은 평화협정 논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남북 합의를 거쳐 북·미 단계에서 종전 선언을 마무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분이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종전 논의를 공식화하면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화하고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정상이 만나 매듭을 짓는 시나리오가 점쳐진다. “남북 합의만으로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될 수 있느냐는 것은 또 다른 의견이 있어서 필요하면 3자(남·북·미) 간, 더 필요하면 4자(남·북·미·중) 간 합의도 가능하다”는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종전’이라는 표현이 사용될지는 모르겠지만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합의가 되길 원한다”면서 “그런 표현이 합의문에 어떤 형태로든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의전·경호·보도’ 2차 실무회담에 참석한 권혁기 춘추관장은 브리핑에서 “양측은 의전·경호·보도 부문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면서 “정상 간 첫 악수 순간부터 회담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남북이 종전 선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미 간 정상회담 사전 논의와 관련, ‘최고위급 직접 대화’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지난주 북한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며 극비 면담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은 매우 부드럽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면서 “비핵화는 세계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된다. CNN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기는 북·미 회담 이후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북한 방문을 요청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남북 정상회담에 누가 배석할까...? 면면에 관심이 집중

    남북 정상회담에 누가 배석할까...? 면면에 관심이 집중

    남북정상회담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 정상을 보좌할 공식 수행단에 누가 포함될지 주목된다.18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27일 열리는 정상회담 이전에 고위급회담을 한 차례 더 열어 공식 수행단을 어떻게 구성할지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우리 측 공식 수행단은 청와대 및 외교안보 ‘부처’의 고위 당국자들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포함될 게 확실시된다. 또한 외교안보부처의 수장들도 두루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급적 회담 성격상 국방·외교·통일 장관까지를 공식 수행단으로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장관이 공식 수행단에 포함된다면 이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서는 각각 10명과 13명이 공식 수행원으로 방북했는데 외교 수장은 모두 빠졌다. 외교부 장관을 공식 수행단에 포함하려는 것은 이번 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비핵화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국방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은 정상회담의 다른 주요 의제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정착’과 ‘남북관계의 과감한 진전’을 논의하기 위해 공식 수행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번에는 남북 경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경제 관련 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는 모두 재정경제부 장관이 공식 수행단에 포함됐었다.북측 수행단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관심이다.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은 평양에서 열린 터라 북측은 따로 수행단을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우선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며, 외교·국방·통일부 장관의 카운터파트로 수행단을 꾸린다면 리용호 외무상,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남했던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공식 수행단에 포함될 수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측에서도 현안을 직접 담당하는 이들이 수행해야 제도적으로 진전된 내용을 담보할 수 있다”면서 “정상국가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카운터파트를 다 맞춰서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누가 배석할지도 관심이다. 공식 수행단에 포함됐다고 해서 정상회담에 모두 배석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는 남측에서 3∼4명만 배석했다. 2000년에는 임동원 대통령 특보, 황원탁 안보수석, 이기호 경제수석 등이, 2007년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등 4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옆에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1명만 앉았는데, 2000년에는 김용순 통전부장이, 2007년에는 김양건 통전부장이 유일한 배석자였다. 이번에도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측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과 서훈 원장, 조명균 통일장관 등이 배석하고, 북측에서는 김영철 통전부장만 자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임종석 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회담에 양쪽이 숫자를 맞출 필요는 원래 없다”면서 “김정은 위원장 스타일을 보면 많은 사람을 배석시키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김영철 통전부장과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을 배석시킨 점에 미뤄 배석자 규모가 과거보다는 커질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오늘 판문점서 의전·경호·보도 분야 추가 실무회담

    남북, 오늘 판문점서 의전·경호·보도 분야 추가 실무회담

    남북이 18일 오전 10시쯤 북측 통일각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의전·경호·보도분야 2차 실무회담을 갖는다. 남북은 지난 5일 1차 실무회담을 가진 바 있다.특히 이날 실무회담은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전날(17일) 기자들과 만나 “양쪽 의제는 공유됐기 때문에 상당히 진전을 봐야할 것”이라고 말한 만큼 이번을 마지막으로 정상회담 준비 논의가 매듭지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실무회담을 통해 남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당일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방법 등 양 정상간 동선을 비롯해 수행원 규모, 배석 인물, 회담 생중계,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 및 부부동반 오·만찬 여부,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 여부 등을 더 상세히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은 전날 “당일 동선은 마지막까지 확정이 쉽지 않을수도 있다”며 “같은 차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것인지도 (우리는) 희망하고 있지만 마지막날까지도 계속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리 여사의 남북정상회담 동반 여부에 관해서도 “지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되어도 처음부터 될지, 중간에 합류할지도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임 실장은 수행·배석문제와 관련해선 “김정은 위원장 스타일을 보면 옆에 많은 사람들을 배석시키지는 않는 듯하다”며 “우리도 소위 공식수행단과 회담에 배석하는 사람을 어느 정도로 압축할지 막바지 내용 조율에 들어가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가급적 회담 성격상 국방과 외교, 통일부 장관까지 공식수행원으로 포함시킬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무회담의 우리측 인사는 지난 5일 때와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우리측에선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청와대 조한기 의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신용욱 경호차장 등 총 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북측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신원철·리현·로경철·김철규·마원춘 대표 등 모두 6명이 대표단으로 나왔다. 이 가운데 김창선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고 나머지는 경호 및 의전·일정 담당자로 전해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핵화 등 ‘4·27 공동선언’ 추진… 남북 만남 생중계 北과 논의”

    “비핵화 등 ‘4·27 공동선언’ 추진… 남북 만남 생중계 北과 논의”

    “文대통령과 3차례 걸쳐 다듬어 정상 간 명문화 수준 놓고 고민”비핵화 등 3대 의제 포괄적 합의 앞선 회담처럼 경협 포함 안할 듯2018 남북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17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의 성과를 ‘공동선언’ 형식으로 담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 ‘4·27 선언’ 내지 ‘판문점 선언’ 등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 안을 마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세 차례에 걸쳐 다듬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한 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다면 “냉전 해체의 출발점이 된 몰타 미·소 정상회담(1989년)보다 훨씬 상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겸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고위급회담 등 논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는 정상 간에 합의하게 될 텐데 어느 정도 수준일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3대 핵심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 등을 포괄적으로 담게 되며, 앞선 6·15(2000년)와 10·4(2007년) 정상회담 때처럼 경제협력 등에 대한 내용을 담지는 않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길잡이회담’이란 표현을 썼는데, 북·미 정상회담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에 비핵화의 길을 찾아간다는 전제로 남북 간 합의를 어떻게 제도화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번 (방북) 특사단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정상 간 만나 확인하고 명문화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 핵폐기 의지를 확인하고 북한이 상응하는 조치로 요구하는 것을 미국이 보장하느냐가 관건이듯, 남북 간에도 군사적 대치 상태 해소나 구조적으로 우발적 충돌을 예방하는 문제 등 의제는 많다”면서 “어느 수준에서 합의하는 것이 가능하고, 북·미 회담의 길잡이로 호응하는 결과가 될지가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임 실장은 회담 당일 북한 최고지도자가 처음으로 남측 땅을 밟는 역사적 순간을 생중계할 수 있을지와 두 정상의 구체적 동선, 공동 기자회견 여부 등은 여전히 논의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중계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공동기자회견도 희망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또한 2차 고위급회담은 18일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곧바로 열릴 수도 있고, 한 차례 더 실무회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판문점 회담장 공사가 20일쯤 끝나면 하루, 이틀 뒤에 북측 선발대가 사실상 상주하면서 실무 점검을 하는 한편, 남측과 리허설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일쯤 연결되는 핫라인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집무실 등 ‘정상의 공간’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미 합의사항이라 알 수 없지만 (판문점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몰타 정상회담은 1989년 12월 지중해 몰타해역 선상에서 미국의 조지 H W 부시 대통령과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 사이에 이뤄졌으며 냉전 구조 해체의 출발점이 됐다. 그는 “여전히 판문점이든 제주도든 다 살아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정상회담 의제 합의 안 되면 정의용·서훈 방북”

    남북 정상회담을 9일 남겨 놓은 가운데 청와대는 회담 직전까지 의제·형식 등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전격적으로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17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 정상회담’ 정례화와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는 20일쯤 완료돼 정상회담 전 첫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국정원 차원의 (북측과의) 소통이 항상 원활히 열려 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서 원장과 정 실장의 평양 방문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실무·고위급회담에서 타결 짓지 못한 사안이 있으면 남측 대북 최고위 라인이 직접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담판을 짓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의제는 물론 당일 동선, 첫 만남부터 공동기자회견이 가능할지 등의 문제를 조율할 텐데, 대체로 조율되겠지만 끝내 정상 몫으로 남는 것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판문점 정상회담 정례화 의제와 관련, “(현실화된다면) 매우 중요한 의미이며 일체의 의전이나 행사 등을 과감히 생략하고 중요 의제에 집중한 실질적 회담이 될 것”이라면서 “핫라인과 함께 두 정상이 수시 소통하는 수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상 간 풀어야 하는 긴급현안이 있을 때 ‘원포인트 정상회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핫라인’과 관련, 임 실장은 “실무적으로 20일쯤 연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때쯤 시범통화가 가능할 것 같지만, 정상 통화 시점을 확답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이번 회담에 동반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 설명하는 임종석 비서실장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 설명하는 임종석 비서실장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상황에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8. 04. 17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아버지 부시’ 부인 바버라 연명 치료 중단

    ‘아버지 부시’ 부인 바버라 연명 치료 중단

    조지 H W 부시(93)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92)의 건강이 나빠져 모든 의학적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가족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15일(현지시간) “바버라는 최근 일련의 입원 이후 가족 및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추가로 의학적 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임종 돌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연명 치료’를 더 받지 않기로 한 셈이다. 대변인은 바버라의 병명이나 건강 악화 이유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바버라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둘러싸여 주변의 친절한 메시지와 기도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바버라가 호흡기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울혈성 심부전을 앓았다고 보도했다.‘아버지 부시’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는 현재 텍사스주에 거주하면서 건강 문제로 자주 병원 치료를 받았다. H W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부부는 지난해 1월에는 각각 폐렴과 기관지염 등 증세로 휴스턴에 있는 감리교병원에 동시에 입원했었다. 1945년 1월 6일 결혼한 두 사람은 미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결혼생활을 이어 온 대통령 부부다. 이들은 지난 1월 73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했다. 부시 부부는 슬하에 여섯 자녀를 뒀다. 장남 조지 W 부시는 43대 미 대통령을 지냈다. 차남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2016년 미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중도 포기했다. 미국 역사에서 바버라는 남편과 아들의 대통령 취임을 지켜본 유일한 여성이다. 바버라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퍼스트레이디로 지내면서 솔직한 화법과 위트로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퍼스트레이디로서 문해 교육과 독서 장려 등에 힘을 쏟았다. 그의 은발머리와 진주목걸이는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지기도 한다. ‘국민 할머니’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일찍 백발이 돼 가족들에게 ‘실버 폭스’(은색 여우)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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