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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국 대사 신임장/노 대통령,제정받아

    노태우대통령은 29일 상오 청와대에서 자비홀라 노파라스티주한이란대사,페르난도 메스메 트리고주한볼리비아대사,미겔 두란 오르도네스주한콜롬비아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았다.
  • 「대입시험지 절취」 주범은 누구일까

    ◎두 갈래 추적/“전학장 친위대” “연임반대 교수”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주범은 누구일까. 검찰과 경찰은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을 계기로 이번 사건 수사의 폭을 학교운영을 둘러싼 주도권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좁혀가고 있어 조만간 꼭꼭 숨어 있는 주범의 실체가 밝혀질 전망이다. 검·경은 아직 범행에 관련된 쪽이 조종남 전학장(64)을 중심으로 한 주류파인지,아니면 조 전학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비주류파인지 단정짓지 못한 상태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조병술씨와 정계택씨(44)의 행적을 바탕으로 양쪽 모두 이번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이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그러나 29일 조 전학장 등을 소환,행적수사에 착수함으로써 이번 시험지 도난사건은 일단 주류파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이는 자살한 조병술,처음 범인이라고 「자백」한 정계택,전교무과장 이순성씨(38)등 이 사건의 주요 관련자들이 모두 조 전학장의 「사람」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검·경은 주류파가 범행했을 경우 그 목적은 조 전학장의 연임반대운동을 벌여온 강근환 대학원장(58)을 비롯,김모교수(35)등 「서명파」교수,운동권 학생들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이번 사건은 조 전학장을 반대하는 측에서 주류파를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저질렀을 것」이라는 상식적 판단을 악용,비주류파를 제거하기 위해 꾸몄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같은 추정의 바탕에는 조 전학장의 퇴진이 이미 2월말로 결정나 있어 주류측은 더이상 피해가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 그러나 주류파는 범행의 파문이 예상외로 커지자 조씨를 시켜 정씨가 범인임을 「확인시키는」결정적인 제보를 했으며 정씨는 이에따라 「단독범행」이라고 자백하는 예정수순을 밟았으리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고 수사망이 점차 좁혀 오자 범행의 중간단계를 책임졌던 조씨는 ▲배후를 숨기고 수사를 차단하려는 목적 ▲또는 범행 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을 택했으리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검·경은 이번 사건을비주류파에서 계획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수사를 하고 있다. 이 경우 정씨나 조씨는 자신들의 주장대로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으나 검·경은 비주류쪽이 여러 수단을 동원,이들을 끌어들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대전에서 저지른 횡령사건으로 기소중지상태인 것이,조씨는 지난해 8월 중동 신도시아파트에 당첨돼 계약금·중도금 등 목돈이 필요한 상태인 것이 각각 약점으로 작용했으리라는 것이다. 검·경은 또 비주류파가 이들을 범행에 끌어들이면서 조씨는 직접 매수하고,정씨는 조씨를 통해 포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따라 범행은 조씨가 직접 담당했으며 정씨에게는 망을 본다거나 또다른 경비원인 이용남씨(25)를 감시하는 등의 단순역할만을 맡김으로써 정씨로서는 정확한 배후를 알 수 없도록 하는 방법을 썼으리라는 것이다. 검·경은 이번 사건을 주류쪽에서 저질렀건,또는 비주류쪽에서 저질렀건 사건해결의 열쇠는 자살한 조씨가 갖고 있었다고 보고 범행전후의 조씨 행적과 조씨의 교내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해 처음부터 정밀재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배후에 있을 주범과 범행현장을 연결짓는 고리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지는 조씨의 돌연한 죽음은 사건의 추적을 중간에서 차단,수사는 자칫 영원히 미궁속으로 빠져들지도 모른다. ◎주류파 가능성/“서명교수 제거 위한 위장전술”/비주류 가능성/“목돈 필요한 조·정씨 매수 범행”/「해결고리」 조씨 자살로 혼선/「시험지도난」일지 ▲1월21일=서울신학대에서 문제지 4부 도난,경비원 정계택씨 경찰에 신고.교육부 후기대입시 2월10일로 연기. ▲22일=윤형섭교육부장관 사퇴,조완규신임장관 취임.경찰,경비원 정씨를 범인으로 발표. ▲23일=서울신학대 조종남학장 사표수리.정씨,범행사실 진술번복. ▲24일=정씨 자백 번복,거짓말탐지기 「양성반응」.증거물확보 실패. ▲25일=검찰,정씨를 횡령혐의로 구속수감.검·경,원점부터 재수사 착수. ▲26일=검·경,정씨 단독범행 가능성 배재.공범 밝히기 위해 현장등 재조사. ▲27일=사건당일 정씨의 전화통화내용추적. ▲28일=서울신학대 전경비과장 조병술씨 학장공관에서 목매자살.정씨,변호인 접견때 범행관련 전면부인. ▲29일=조씨 사체부검.검·경수사 학내 주류·비주류파 주도권다툼으로 압축.
  • 원칙을 지켜 차근차근(사설)

    후기대입시문제 도난사건의 전말은 흡사 코미디 드라마 같다.미세하고 하잘것 없는 허점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얼마나 무서운 타격으로 행사할 수 있는가를 시험해본 것이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다. 무릇 모든 제도가 완벽할 수 있는 것은 없다.그러므로 피해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목적에는 가장 효율적으로 부합되는 것을 찾아야 한다.그러나 우리의 현행 입시제도는 지엽적인 부작용을 계속 틀어막기 위해 마침내 가장 중요한 목숨 그 자체를 담보로 내놓은 결과까지 와버렸다. 「평등」과 「공정」을 보장하는 극한의 방법을 추적한 나머지 「한날 한시에 똑같은 시험보기」로 몰아온 결과가 된 것이다.그때문에 진작부터 오늘과 같은 사고는 잉태되어 있었던 셈이다.이렇게 우습고도 엄청난 사고가 입증해주고서야 그 심각함에 사회가 벌컥 뒤집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총체적 어리석음」이다. 졸지에 뒤통수 맞듯 그만둔 전임장관이나 온갖 비난과 공격의 화살이 빗발치는 전쟁터에 갑옷도 없이 황망하게 등장한 듯한 신임장관이나 딱하고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누구에게도 단칼에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왕 피치못하고 당한 파국이므로 그 수습을 통해 근원적인 바로잡음의 계기가 되게 하는 것이 이 시점의 의미라는 것을 우리 다같이 공감하게 된다.이번의 입시문제도난사건은 입시관리의 허점을 드러내는데 천지를 진동시켰지만 그 진동의 근원에는 우리 교육의 심각한 병인이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나타난 「획일출제」와 「동시실시」라는 약점은 서로 다른 재능과 소질,능력을 인정하지 못하게 「획일화」했고 조숙과 지진,성장의 시차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동시」로 묵살하게 해왔다.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이와같은 약점이 뿌리깊게 정착해온 것은 제도를 관장해온 교육행정에만 책임이 있는 것은 또 아니다. 과잉교육열,과열과외,불정의혹 등의 교육외적인 지엽적이고 말초적인 원인이 끊임없이 깊어지면서 본말을 전도시킨 결과 이같은 종착점에 이르고 말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교육전문가와 대학측그리고 교육을 걱정하는 지식인들이 일제히 주장하고 처방하는 것은 대학입시를 각 대학에 맡겨서 관리하라는 것이다.그것도 지체없이 실시하도록 재촉하고 있다.모든 혼란에 대처하는 가장 올바른 처방은 「원칙대로 하는 것」이므로 교육법이 제시하고 있는대로 「신입생 선발권은 대학에」돌려줘야 한다는 이들 주장에 기본적으로 공감한다. 그와함께 놓칠 수 없는 일은 그동안 우리교육의 본말을 전도시켜온 교육외적인 지엽적 요인들이 아직은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본질로 돌려놓는다 하더라도 언제 다시 본말을 전도시킬지 알 수 없을 만큼 여전히 남아있다.사회적 성숙,행정의 발달,또는 대학의 발전 등으로 예전과는 같지 않으리라는 기대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위험하고 불안한 요인은 얼마든지 상존해 있다.교육당국은 국가고시의 무리한 부담을 하루빨리 벗어놓고 지엽이 본원을 뒤엎는 불행에 다시 이르지 않도록 감시감독하고 바로잡는 길에 전념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그 방향만은 흔들리지 말고 차근차근 접근해 가기 바란다.
  • “「시험지도난」 후유증 최소화 전력”(국무회의:23일)

    ◎조완규장관 참석못해 조 차관이 업무 보고 제3회 국무회의는 안건심의 보다는 후기대학 입시문제지 도난사고에 대한 후속조치와 「교통사고 줄이기운동」관련부처의 추진대책 보고가 주된 논의사항이었다. 관심을 끌었던 조완규 신임교육부장관의 국무회의 첫 참석은 이뤄지지 않고 조규향차관이 대신 회의에 참석,소관업무를 보고했다. 조신임장관은 국무회의가 끝난 상오10시쯤 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기 때문에 당초부터 참석이 불가능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조장관의 첫 국무위원 상견례는 다음 주중에 열릴 제4회 국무회의에서나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심의안건은 교육부가 상정한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시행령」등 대통령령안 2건,통일원의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관한 건」등 일반안건 등 모두 4건에 불과했다. ◎…안건심의 과정에서는 특별한 논의는 없었으나 외무부가 상정한 일반안건인 「한·중 민간무역협정체결승인」을 놓고 일부 국무위원들이 이름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개진. 먼저 김기춘법무장관이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중국국제상회간의 민간무역협정인데 국가간의 협정인듯 「한·중」으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이의를 제기.이어 이상배총무처장관이 『한·중」보다는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중국국제상회간의 민간무역협정」으로 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자 대부분 국무위원들이 이에 동의. 결국 외무부가 상정한 「한·중 민간무역협정」은 이총무처장관의 제안대로 이름이 수정돼 통과. ◎…이날 국무회의의 특이사항은 후기대학입시문제지 도난사고와 관련된 정원식국무총리의 지시사항. 정총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단기적인 당면대책은 오는 2월10일의 입시문제 관리및 경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충격과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교육부에 지시.또 『이번 사건에 대해 정부는 감독책임및 선의의 관리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 사고는 비단 교육부에 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처에서도 발생가능한 일인 만큼 다시 한번 업무자세를 가다듬어주길 바란다』고 전 국무위원에게 당부. 특히 내무와 법무장관에게 『범행의 공범여부및 관련수사를 조속히 종결,국민에게 사건의 진상을 소상히 밝혀라』고 지시한뒤 개회 1시간만인 상오9시30분 회의를 마무리. ▷의결안건◁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시행령=▲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시험의 실시권을 위임받은 중앙교육평가원장은 시험을 실시하기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교육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시험실시에 관한 업무 일부를 교육감에게 위임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함 ▲소년원법에 의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와 동일한 자격을 가지는 자는 교양과정인정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함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와 정원에 관한 규정=▲수도권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에 교통관광국및 교통지도과 신설 ▲경상남도에 도시국과 지역계획국 신설 ▲제주도에 재무국 신설 ▲농촌진흥원에 경영과 신설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중국국제상회간의 민간무역협정체결승인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관한 건
  • 84개 안건심의… 올들어 최다기록(국무회의:27일)

    ◎특별한 쟁점·논의없이 4시간만에 종료/신임각료 7명 “열성다해 직무수행” 인사 하오2시부터 열린 올해 마지막인 제71차 국무회의는 무려 84건이나 되는 안건을 심의,올들어 가장 많은 안건심의 기록을 세우면서 마감. 특히 지난 「12·19개각」으로 일부 국무위원들이 교체되고 최세창국방 이수정문화 이진삼체육 한봉수상공 서영택건설 이상배총무처 김갑현정무제2장관등 7명의 각료가 새멤버로 참석해 눈길. 따라서 이날 국무회의는 신임 장관들의 소개와 인사말외에는 특별한 쟁점이나 논의없이 안건을 심의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정원식국무총리는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신임장관들을 차례로 소개했고 최국방을 선두로7명의 신임장관들이 일어서서 인사말을 시작. 최국방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총리를 비롯,많은 선배 국무위원들의 지도 편달을 바란다』고 인사. 이문화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이 장관직을 수행하게돼 두려움부터 느낀다』면서 『열과성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정총리는 곧바로 「기금관리기본법」등 국회를 통과한 공포법률안 34건과 「전기요금개정」등 대통령안 38건,「92년도 예산배정계획및 자금계획안」등 일반안건 12건 순으로 안건심의를 주재. 올 마지막 국무회의는 4시간만에 종료.
  • 최세창 국방장관(신임장관 프로필)

    ◎군요직 두루거친 대간첩작전 전문가 57년 육군소위로 임관한뒤 사단장·군단장·군사령관·합참의장을 거친 특수전 및 대간첩작전 전문가. 미보병학교와 특수전학교를 이수했으며 특전사 창설의 주역. 중국 운남사관학교 출신인 독립유공자 최윤동제헌의원(64년 별세)의 4남으로 성품은 중후한 편. 테니스·골프 등을 즐기며 일요일엔 거르지 않고 교회에 나가는 독실한 크리스천. 서울사범 출신으로 오랫동안 교직생활을 한 부인 이정범씨(53)와의 사이에 3녀.
  • 김학준 공보수석(신임장관 프로필)

    ◎언론·학계등 두루거친 이론가 언론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여권내 손꼽히는 이론가.12대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등원한 후 줄곧 노태우대통령 측근 1급브레인으로 활약.대통령선거땐 연설문을 도맡아 작성했고 6·29정신을 이념화하는데도 크게 기여. 변호사인 강기원씨와의 사이에 1녀 ▲인천출신(48세) ▲서울대문리대 정치학과졸 ▲미 피츠버그대 정치학박사 ▲서울대 교수 ▲12대 의원 ▲대통령정책조사보좌관
  • 이진삼 체육청소년(신임장관 프로필)

    ◎육군참모총장 전역 2주만에 입각 37년에 걸친 군생활의 대부분을 전방에서 보낸 순수 야전군출신으로 육군참모총장에서 전역한지 2주만에 입각하는 행운을 안았다. 집념이 강해 한번 마음먹은 일은 꼭 이루어야 직성이 풀리는 열성파. 1군사령관 재직시 동부전선 제4땅굴을 발견하는 개가를 올리고도 공을 부하들에게 돌린 강한 전우애때문에 따르는 부하들이 많았다. 술은 한잔도 못하는 체질이나 주석에서 흥을 돋우는데는 일가견이 있다. 태권도·사격·골프·테니스등은 수준급이며 독실한 기독교신자.
  • 이수정 문화장관(신임장관 프로필)

    ◎두뇌회전 빠른 언론인 출신의 수재형 말수가 적고 머리회전이 빠른 치밀한 수재형. 대인관계에서는 깔끔한 매너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중평.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 3학년때는 「4·19선언문」을 작성하기도 했으며 한국일보 정치부기자를 거쳐 해외공보관으로 관계에 진출. 제5공화국출범 직후 청와대 정무제1비서관을 지낸뒤 문화방송전무로 재직중 6공화국의 청와대공보수석비서관으로 두번째의 대통령 참모역할을 수행. 부인 권정혜씨(50)와의 사이에 2남1녀. 독서와 프로야구관람이 취미.
  • 정 총리 청외대행 소식에 “술렁”/「12·19개각」 각 부처 표정

    ◎언론사 확인전화 피해 숨바꼭질/한 상공/토지공개념·투기억제 강화 점쳐/건설부 ▷청와대◁ 청와대측은 19일 개각이 정설로 굳어진 상황에서도 막판까지 시기와 폭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등 보안에 신경. 노태우대통령은 이미 지난주초 인선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비서실과 관계기관으로부터 넘겨받아 18일 하오 거의 결심을 굳혔다는 후문. 이날 개각은 정원식국무총리가 상오 8시55분쯤 청와대로 출발한 것과 함께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도중 노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본관으로 올라가면서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 노 대통령은 당초 이날 상오 정총리와의 회동직후 개각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신임각료들에게 개별통보가 늦어짐에 따라 하오3시로 늦췄다는 후문. 노 대통령은 상오 10시가 조금 지나서부터 이종구국방장관등 개각대상 각료들을 청와대로 불러 경위를 설명하고 노고를 치하.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개각 내용을 발표한 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경제부처장관들이 대부분 유임된 것은 우리경제의 체질강화를 위해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들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경제장관의 소폭교체에 특히 의미를 부여. ▷상공부◁ 신임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이날 서울삼성동 무역센터에 있는 대한상사원 원장실에서 입각사실이 발표되기 전부터 각 언론사에서 몰려드는 확인전화를 피하다 공식발표 이후 보도진과 접촉,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혔다.취임식은 20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전날까지 아무런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이봉서전장관은 이날 상오에도 국무총리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와 청와대에서 열린 과학기술진흥회의에 참석한 뒤 시내에서 점심을 하고 과천 청사로 돌아와 비서진에 사물등 보따리를 챙길 것을 지시하면서부터 경질사실이 확인. 한편 대부분의 직원들은 신임 한봉수장관이 의외의 인물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무역적자 증가,제조업의 경쟁력 향상등 산적한 난제들을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기대. ▷건설부◁ 개각발표 직전까지만해도 장관의 유임을 점쳤던 건설부관계자들은 서영택국세청장이 건설부장관으로 기용되자 의외의 인사라는 반응. 그러나 서신임장관이 세정전문가인 데다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인 점을 들어 지금까지 추진돼온 토지공개념 정책과 부동산투기억제 시책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 한편 이날 경질된 이진설전장관은 개각발표 직후 각국·실을 돌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곧바로 이임식을 갖고 퇴청. ▷체육청소년부◁ 박철언장관의 퇴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온 체육청소년부직원들은 이진삼신임장관이 4성장군의 거물급인 데다 평소 체육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만능스포츠맨인 점을 들어 기대와 함께 크게 환영하는 모습. 직원들은 특히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일단 옳다고 판단하면 고집스러울 정도로 밀어붙이는 이신임장관의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며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북단일팀구성 등 체육현안들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일선체육계도 이신임장관이 대령때 사격지도대장직을 원만히 수행했고 참모총장시절에는 계룡산에 사격장을 신설하는 등 국내사격발전에 기여해온 점을 상기시키며 크게 기대.
  • 한봉수 상공장관(신임장관 프로필)

    ◎무역진흥공사사장 6년지낸 경제통 통역장교 출신으로 5·16 이후 국가재건최고회의 내각기획통제관실 기획조정관으로 공직을 시작,보기 드물게 정부부처와 정부투자기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다양한 경력 때문에 그동안 개각시마다 상공 농수산 동자 건설부의 입각 대상으로 거론됐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사에 모가나지 않아 적이 없다는게 장점이다. 무역진흥공사 사장을 6년동안이나 지낸 경험이 무역적자 해소가 최대과제인 상공부장관으로 발탁된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인 이춘화씨(52)와의 사이에 2남1녀가 있다.
  • 유종탁 산림청장(신임장관 프로필)

    ◎미 미시간대서 박사딴 실력파 농림수산분야의 정통 엘리트관료. 공직생활중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폭 넓은 농업경제이론과 실무경험을 갖추고 있다. 취미는 등산.부인 배청자씨(51)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북 안동출신(54세) ▲61년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65년 행정고시3회 합격 ▲66년 농림수산부 사무관 ▲83년 〃제1차관보▲86년 〃차관 ▲88 국회사무처 행정차장
  • 서영택 건설장관(신임장관 프로필)

    ◎현대그룹 단호히 처리한 세무통 서울대상대 경제학과 재학중이던 61년 제13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66년 천안세무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85년 재무부 제2차관보를 3년간 지낸 것을 제외하곤 줄곧 세무행정만 맡아 국세청장까지 오른 전형적인 세무관료이다. 국세청장 취임때도 정통 세무관료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무행정의 총책을 맡아 「가장 적임자」였다는 평을 받았으며,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대그룹 탈세사건을 법에따라 단호하게 처리,재벌의 변칙상속을 막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이상배 총무처장관(신임장관 프로필)

    ◎20대때 군수지낸 정통파 내무관료 약관 27세때 경북 울진군수를 시작으로 내무부의 행정·재정등 주요과장과 민방위본부장·경북지사·내무부차관 등을 두루 역임한 정통파 엘리트 내무관료. 판단력이 정확하고 맡은 일에 대한 추진력이 대단하며 깔끔한 외모처럼 일처리에 빈틈이 없다. 공사가 분명해 공적으로 부하를 꾸중했다가도 사후에 격려를 잊지않는 자상한 면도 있다. 「농촌과 도시의 교류」란 책을 저술하는 등 농촌지역발전에 관심을 쏟아왔다. 부인 박화자씨(49)와의 사이에 2남.
  • 최평욱 철도청장(신임장관 프로필)

    ◎군서 30여년… 산림청장 지내 30년가까이 군에 있으면서 주로 보안계통에 근무한 보안정보통. 호인형이면서도 신의를 중히 여겨 부하들이 많이 따른다. 산림청장 재직시 산림자원화를 위해 노력했다. 부인 김일선씨(48)와의 사이에 2남. ▲경남 남해출신(54세) ▲육사16기졸 ▲입법회의사무처장 ▲사단장▲군단장 ▲보안사령관 ▲교육사령관 ▲산림청장
  • 김갑현 정무2장관(신임장관 프로필)

    ◎YWCA 20여년 몸담은 사회운동가 근대여성운동의 산실격인 YWCA를 통해 20여년간 종교활동과 여성운동에 몸담아온 종교사회운동가. 자상하고 푸근한 어머니 같은 외모와는 달리 강직하면서도 합리적인 완벽을 추구하는 성품을 지니고 있다.대한Y연합회 재정위원회 위원,실행위원등을 거쳐 88년 대한YWCA연합회장에 선출,올 7월 재임됐다. 수원에 산상교회를 세웠고 창현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그는 「봉사와 전도」를 취미로 삼을 만큼 독실하고 실천적인 크리스천으로 남편 박창원씨(66·유신학원 이사장)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었다.
  • 「교통봉사상」 시상/서울신문·교통부 공동제정

    서울신문사가 교통업무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건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통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회 교통봉사상 시상식이 9일 상오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우식서울신문사사장 임인택교통부장관 신영국철도청장 안상영해운항만청장 조중건대한항공사장을 비롯,교통관계자·수상자가족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신서울신문사사장은 식사를 통해 『교통문제는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국가경제발전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동맥으로서 그 중요성이 실로 막중하다』고 전제하고 『교통분야에서 희생을 감내하며 직무에 충실히 일해 온 종사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치사에서 『교통업무종사자들은 시대적 요구에 앞장서서 열악한 환경속에서나마 한번 더 확인하고 한번 더 조이는 마음가짐으로 직분에 더욱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주민에 더 가까이” 친절운동 정착

    ◎민원실 대민봉사 아이디어 만발/혈압측정기·운동기구 비치/대기시간 활용하게/분수대등 휴식시설도/농촌선 농기계·가전품수리 코너까지 어떻게 하면 민원인들에게 좀더 친절한 봉사를 할수 있을까. 내무부가 최근 「친절봉사 1백일운동」을 독려하고 나서자 전국의 시·도·군·구·읍·면·동사무소 직원들 사이에 대민봉사행정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백출,민원인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민원실 직원들은 민원실 입구에 「안녕하십니까.어서 오십시오」라고 말하는 대형 인형을 세워놓는가 하면 지역미인 선발대회 입장자들을 직접 민원안내 자원봉사원으로 채용,민원실을 한결 부드럽게 하고 있다. 이들 기발한 대민봉사 아이디어 가운데엔 민원서류가 발급되는동안 민원인들이 기다리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체중기·혈압기에서부터 간단한 운동기구를 설치해 놓는 것을 비롯,돋보기와 신간서적등을 비치,민원인들이 활용토록 하는 것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 오는 주부민원인들을 위해 유모차와 장난감까지 마련해 놓은 곳도 있다.비교적 민원실운영예산이 풍부한 시도단위 민원실에선 자동응답전화기를 설치,24시간 민원및 일반상식을 안내하고 직장인들을 위해 업무개시 1시간전과 일과후 2시간까지 직원들이 교대로 연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에선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일반민원업무이외에 농기계및 가전제품수리업무까지 맡고 있다. 서울 노원구 민원실의 경우 민원실안에 소형 물레방아까지 갖춘 분수대를 설치하고 새장도 갖다 놓아 실내를 아예 민원인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부산시의 경우는 생활백과 정보실을 운영,자동응답전화기 16회선으로 24시간 구·동민원 9백여종을 안내해주고 있으며 장애자용 인터폰을 민원실입구에 설치,안내하고 있다. 대전시에선 민원창구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동사무소마다 회의실을 주민들의 취미모임장이나 독서실등으로 이용할수 있게하고 있으며 일부 구청에서는 지역미인선발대회 입상자들을 일일민원안내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충북도청에서는 이웃집 민원서류대서해주기와 차한잔 담배한대권하기,민원인 일어서서맞기운동을 벌이는 한편,시·군·구민원실에 구두닦기함을 둬 민원인이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진천군은 민원실에 돋보기 4개를 갖다놓고 노인우대민원제를 도입,노인에게는 민원대서까지 해주고 있다. 충남도청은 민원실을 주민의 휴양장소로도 활용한다는 기발한 착상아래 건강및 체력측정기등을 설치했다. 30일 노원구청을 찾은 김호섭씨(34·회사원)는 『오랜만에 서류발급때문에 민원실에 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으며 공무원들도 예전보다 훨씬 친절해진 것 같다』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신뢰도가 보다 두터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유령회사 차린뒤/청와대 사칭 사기/5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25일 정석이씨(63·대구 수성구 반촌2동 995)등 5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준화씨(28)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한국첨단원소산업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고위인사의 인척 또는 청와대 부동산평가소위원회 위원등을 사칭,지난 8월13일 김모씨(68·무역업)에게 『내년 양대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1조2천억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대출금 가운데 25%를 내면 1천5백억원의 차관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김씨 소유인 9백억원대의 건평 3천평짜리 13층빌딩과 80억원짜리 대지,3백평짜리 단독주택의 담보설정용 인감증명서와 위임장등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일 민사당 의원등 접견/3국 대사 신임장 받아/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폴 라흔데크 주한네덜란드대사,디미트리오스 마놀로풀로스 주한그리스대사,안토니오 코사노 페레스 주한스페인대사로부터 각각 신임장을 제정받았다. 노대통령은 또 이날 일본 민사당의 쓰카모토 사부로(총본삼낭)전위원장등 의원 5명을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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