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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통위 금리의결 앞서 재정부차관 퇴실

    기획재정부 차관의 금융통화위원회 열석발언권 행사 방식이 달라진다. 금통위원들의 금리 의결에 앞서 열석발언권을 행사한 뒤 차관이 퇴실하기로 최근 재정부와 한국은행 사이에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열리는 금통위 회의부터는 금통위 실장이 전날 열렸던 동향보고회의 내용을 요약 보고한 뒤 재정부 차관이 열석발언권을 행사하고 토의를 하게 된다. 차관이 퇴실하고 나면 금통위원들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와 한은은 금통위 열석발언권 제도의 취지를 살려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현행 열석 발언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한·중 FTA 한발짝 나간 배경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당성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28일 체결됨에 따라 본격 협상에 들어가기 위한 전초전이 일단락됐다. 이번 MOU 체결이 한·중 FTA 협상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FTA 향후 추진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양국은 이날 MOU 협상 출범을 공식 결정하기에 앞서 민감성 처리 방안에 대한 상호이해 및 합의를 위해 각국에 가장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한·미 FTA와 달리 한·중 FTA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양국이 이처럼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두 나라 상호 간은 물론 국내적으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있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 중국은 가장 큰 교역대상국이고 한국도 중국의 핵심적인 경제 파트너라는 점에서 자유무역이 실현된다면 양국 모두에 적잖은 파장이 있게 된다. 우리나라로서는 농업과 저임금 노동력 시장의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중국과의 FTA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타이완과 중국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ECFA가 발효되면 중국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늘어날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FTA 카드를 사용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원목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는 “안보 논리가 통상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한·중 FTA는 서두를 일이 아니라는 게 주류였는데 정부가 속도를 내는 이유는 북한에 대한 압박, 즉 중국이 중재노력을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에 주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미 및 한·EU(유럽연합) FTA가 발효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중 FTA가 조기에 체결돼 효력을 갖게 되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21~2.56%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근로시간 3년째 OECD 최고

    우리나라 노동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도 가장 높아 OECD 평균치의 두 배에 이른다. OECD가 27일 발표한 ‘2010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 노동자의 2008년 연 평균 근로시간은 2256시간으로 OECD 평균(1764시간)의 1.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의 2316시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최장 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이 항목에서 2008년 통계연보(2006년 기준)부터 3년째 1위를 유지했다. OECD 국가 중 연평균 2000시간 이상 일하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그리스(2120시간)뿐이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2006년)은 21.5명으로 평균(11.7명)의 두 배에 가까웠다. 여성 자살률(13.2명)도 1위였다. 남성 자살률은 32.0명으로 헝가리에 이어 2위였다. 2008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의 수)은 1.19명으로 2004년(1.15명) 이후 5년째 꼴찌였다. OECD 평균인 1.71명에 크게 못 미쳤다. 고령인구 비율은 2010년 11.0%에서 2020년 15.6%, 2030년 24.3%, 2040년 32.5%, 2050년에는 38.3%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지출 중 복지와 관련한 사회적 공공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6.9%로 조사대상 35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사회적 공공지출은 2004년 6.3%에서 2005년 6.9%로 소폭 늘었지만, OECD 평균인 20.6%보다 크게 낮았다. GDP 대비 정부부채는 2007년 25.7%에서 2008년 26.8%로 소폭 늘었으나 OECD 평균(78.4%)보다는 낮았다. GDP 대비 재정수지도 3.3%로 OECD 평균인 -3.5%에 비해 양호했다. OECD의 2010년 통계연보는 회원국들의 경제, 사회, 인구, 노동시장 등 12개 부문에 대해 2008년 통계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다만 일부 통계는 2005년 기준도 사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방한 美학자들의 한국 경제·인구정책 조언

    방한 美학자들의 한국 경제·인구정책 조언

    ■ “남북관계 부정적 상황은 일시적” 토머스 로버트슨 와튼스쿨 학장 “남북관계가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 봉착했지만 앞으로 해결되는 상황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27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토머스 로버트슨 미국 와튼스쿨 학장은 천안함 사태가 한국경제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예전에도 (남북 긴장 국면의)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최근 금융위기에 월스트리트의 책임이 크고, 그렇다면 월스트리트에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와튼스쿨도 책임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와서다. 더욱이 로버트슨 학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부당한 마케팅의 해악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는 윤리경영학으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때문에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적극적인 설명과 이해를 구했다. 로버트슨 학장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그 이전의 어떤 강의교재도 그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윤리에 대한 민감성을 키워야 할 때”라며 “지시, 명령에 따랐던 예전과 달리 요즘의 리더십은 공감과 협조인데 여기에는 결국 성실하고 솔직한 경영윤리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와튼스쿨도 교과과정을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런 흐름이 정부의 역할 증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로버트슨 학장은 “국가의 개입을 늘리는 쪽보다는 새로운 효율적 방법을 찾는 쪽으로 결국 (논의의 방향이)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유럽 재정위기가 제2의 리먼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유럽 상황은 리먼사태와 같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유럽사태는 정부, 재정정책, 유럽통화동맹 등과 엮여 있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어떤 면에서 보면 더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가족제도 강화가 저출산 해법” 필립 모건 전 미국 인구학회장 국내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 대가족 제도의 강화가 꼽혔다. 적절한 이민 및 정착 정책이 앞으로 인구정책의 중요 요인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필립 모건(전 미국 인구학회장) 듀크대 교수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통계청이 개최한 ‘저출산·인구정책 세미나’에서 “세대 간 동거를 강화·권장하는 정책을 추진하면 저출산과 고령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모는 정서적 부양과 보살핌을 받고 자식들은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여년 전 일본 사회를 연구할 때 경험을 들어 “시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 며느리는 풀타임 직업을 갖는 경향이 강했다.”며 부모가 양육을 도와주기 때문에 자녀 수도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모건 교수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에게는 학업을 마친 뒤 좋은 직장을 얻고 첫째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등 출산율 제고를 막는 일련의 ‘장애물’들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첫아이를 낳아 잘 키우려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해 둘째 아이 갖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보편화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모건 교수는 둘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에게 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젊은 여성의 노후생활 안정과 현재의 출산을 연계할 수 있으며 정책 비용은 은퇴 시점인 수십년 뒤 발생하지만, 출산증대 효과는 즉각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당 수준의 이민이 없다면 현재의 인구수준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적절한 이민·정착 프로그램이 인구정책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OECD 올 한국성장률 4.4% → 5.8%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5.8%로 올려 잡았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국제기구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5월17일·5.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OECD는 26일 “한국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수출의 영향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가장 강한 회복세를 나타낸 국가”라면서 “올해에는 5.8%, 내년에는 4.7%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5.8%는 OECD 회원국 중 터키(6.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4%로 예상했지만, 6개월 만에 1.4% 포인트나 올려 잡았다. 2011년 성장률도 지난해보다 0.5% 포인트 높인 것이다. OECD는 “올해 재정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교역량의 회복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내수회복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1%에서 2010~2011년 2% 이하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업투자는 증가하는 반면 주택건설 투자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세계경제가 올해 4.6%, 내년에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에 비해 각각 1.2% 포인트, 0.8% 포인트 올려 잡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전망은 OECD가 하방위험을 언급하는 등 그리스 재정위기도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부·시장 엇갈린 진단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유로존과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고조된 탓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천안함 조사 결과가 발표된 20일부터 26일까지 주식 1조 30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88.2원이 올랐다. 아직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6일 “외화유동성은 양호한 상황이며 원화가 여타 아시아 통화에 비해 크게 절하된 것은 시장참여자들이 다소 과도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말한다. 외화유동성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는 외화유동성 비율이다. 4월 현재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비율은 109.2%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외화유동성 비율은 남은 만기가 3개월 이내인 부채를 3개월 이내 외화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85%를 넘으면 양호한 수준으로 본다. 급격한 외화 유출 때 ‘실탄’으로 쓰일 곳간도 부지런히 채워놨다. 2008년 말 2012억달러 남짓했던 외환보유고는 4월 말 2788억달러를 넘어섰다. 또 다른 불안요인인 단기외채 비중도 37%로 금융위기 직후 44%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하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와 남북 긴장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민간부문의 외화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4일 ‘은행제도 전망(Banking System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 은행권의 외화유동성은 단기채권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현저하게 개선됐다.”면서도 “정부 지원을 고려하지 않은 은행 자체의 외화유동성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2~3개월 동안 국제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된다면 유동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이경주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 경제브레인 2인 엇갈린 행보

    ■떠나는 윤진식, 충주 보선위해 정책실장 사임 대표적인 MB맨인 윤진식 정책실장이 1년 4개월만에 청와대를 떠난다. 윤 실장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7월28일에 있을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서 정책실장직을 사직하고 고향인 충주에 내려가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충주는 민주당 이시종 의원이 6·2 지방선거 충북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가 열린다. 윤 실장은 “고향인 충주가 다른 도시에 비해 굉장히 낙후돼 있어 이를 개선시키고 발전시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께 사임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강력하게 했고, 어제(24일) 최종적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윤 실장이 사임하면서 정책실장의 소관이었던 경제수석과 국정기획, 사회정책, 교육과학문화 등 4개 분야는 당분간 정정길 대통령 실장의 직접적인 지휘를 받게 된다.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힘받는 최중경, 경제수석 위상·역할 커질 듯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로 최중경 경제수석의 위상과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최 수석은 윤 실장의 지휘를 받는 참모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최 수석의 역할은 윤 실장이 물러난 뒤 정책실장 자리가 남아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책실장 자리가 없어질 경우 대통령을 보좌하는 경제수석의 힘이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등 현 정권의 원로급 실세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을 받아왔다는 점도 최 수석의 운신 폭을 넓혀 줄 것이란 관측이다. 최 수석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경제 부처와 원활하게 업무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윤증현 기재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임종룡 기재부 1차관 등과는 옛 재무부( MOFIA) 출신들이어서 호흡이 잘 맞는다. 최 수석이 특유의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접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3대 신용평가사에 이메일

    정부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결론난 것과 관련,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5일 “20일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으로 밝혀지고 나서 국제신용평가사들에 이메일을 보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전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G20 실무회의차 24일 캐나다를 방문했던 신 차관보는 25일 무디스에 이어 26일 S&P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대북 리스크 등에 따른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G20재무회의, 유럽發 위기 주요이슈로

    세계 경제·금융계의 거물들이 부산에 모인다. 다음달 4~5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남유럽발(發) 재정위기와 재정건전성 확보, 은행세 도입 등 세계경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셰쉬런(謝旭人) 중국 재정부장,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의장 마이크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잡는다. 각국의 이해를 조율하고 회의의 결과물인 코뮈니케(공동발표문) 도출을 주도하게 된다. ▲세계경제 ▲강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협력체계 ▲금융규제 개혁 ▲국제금융기구 개혁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기타 이슈 및 코뮈니케 등이 핵심 의제다. 특히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로 급부상한 재정 건전성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 최희남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의제총괄국장은 25일 “남유럽 위기의 원인인 재정건전성에 대해 문제점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국 간에 컨센서스(합의)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 코뮈니케에 반영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규제 개혁의 핵심인 ‘은행세’ 등 금융권의 비용 분담 방안도 주목된다. 금융위기 때 투입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융권이 부담하도록 하고 유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는 취지이지만 나라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결론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다. 앞서 IMF는 지난달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기관의 비(非)예금성 부채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안정분담금과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이익과 보너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활동세 등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난해 자산운용성적 국민건강증진기금 1위

    지난해 자산운용 성적표를 매긴 결과 국민건강증진기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신문발전기금은 낙제를 면치 못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자산운용 부문의 35개 기금, 사업운영 부문의 37개 기금(132개 사업)에 대한 2009년도 기금운용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자산운용 부문의 평균점수는 61.6점으로 전년(60.19)보다 다소 상승했다. 기금별로는 신문발전기금이 23.8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장려기금(25.30), 순국선열 애국지사 사업기금(31.86) 등도 저조했다. 반면 국민건강증진기금이 84.3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응급의료기금(82.66)과 국민체육진흥기금(80.99),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기금(80.00)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업부문의 평가 결과 평균 60.6점으로 2008년(64.3)보다 하락했다. ‘매우 우수’ 등급은 없었고 ‘우수’ 등급도 4개(3.0%)에 그쳤다. 반면 ‘미흡’ 30개(22.7%), ‘매우 미흡’ 12개(9.1%) 등으로 부진했다. ‘매우 미흡’ 평가를 받은 사업은 방송발전기금의 방송 영상콘텐츠진흥사업과 응급의료기금의 응급의료체계 구축 지원, 고용보험기금의 고령자 고용지원 융자사업 등이다. 정부는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사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사업비를 삭감할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尹재정 “블랙 다이아 소비시장 阿로 가자”

    윤증현 장관은 아프리카에 대해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소비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를 포함해 미개척분야로 경제협력을 확대해가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윤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에서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관심이 덜했던 미개척분야로 경제협력의 범위를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보다 창의적인 자세로 아프리카나 해외조림 등 새 지역, 새 분야로 진출해 우리 경제의 외연을 계속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윤 장관은 다음달 11일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되는 사실을 들며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경제협력의 잠재력을 갖고 있어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국도 진출을 확대해왔다.”면서 “흑인 중산층을 겨냥해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소비시장으로서의 가능성도 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는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2000년대에 들어 5%대의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세계매장량의 10%, 8%에 이르는 등 다양한 광물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윤 장관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아직 최빈국 상태에 머물러 있는데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적극 활용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아프리카가 자립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입은행의 ‘해외경제연구소’를 아프리카 연구 중심기관으로 선정해 해외연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를 내년까지 2억달러로 늘리고,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도 가서명 국가인 탄자니아, 가봉, 가나 이외 2011년에는 케냐 등과 확대할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회복무드 국내경제 찬물 끼얹을라

    회복무드 국내경제 찬물 끼얹을라

    원·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1210원대에 진입했다. 단기적으로는 남유럽발(發) 악재와 천안함 사태 추이에 따라 환율이 요동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다만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될 경우 실물경제로 전이되면서 회복세에 있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관망세에 머물던 시중은행들과 대기업들이 외환 수급을 위해 달러 매입에 가세할 경우 원화 약세 및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1200원대 얼마나 이어질까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한 원인은 남유럽 위기가 예상보다 파급 효과가 크거나 장기화할 우려가 있고, 천안함 사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유럽 변수’는 재정 긴축으로 성장이 둔화하고 간헐적인 불안은 이어지겠지만, 유로존 붕괴 등 파국으로 갈 가능성은 작다. 일정기간 요동치겠지만 결국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천안함 변수’ 역시 무력충돌까지 갈 가능성은 작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중장기적으로는 달러당 1100원대 초반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점은 엇갈린다. 최재식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6월까지 1150원대 이상에서 유지되고 3분기 이후 남유럽 및 천안함 변수에 따른 단기 영향이 진정되면서 연말쯤 1100원대 초반으로 떨어질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조시키고 있는 일련의 강경조치들은 지방선거와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선거 이후에는 천안함 변수는 진정국면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고환율이 미칠 영향은 일반적으로 고환율은 수출에 긍정적이지만, 물가나 내수에는 부정적이다. 단순화시킨다면 환율이 올라가면 내수에서 수출로 보조금을 주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하지만 남유럽 변수를 계산에 포함시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남유럽 사태는 장기적으로 세계 수요를 위축시켜 수출기업들이 환율 효과로 약간은 상쇄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200원대의 환율보다는 변동폭이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안정적으로 1200원대를 유지한다면 수출업체에 유리하지만 요동을 칠 경우 외국자본의 유출입뿐 아니라 국내 소비나 투자심리도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고환율로 얻는 이점보다는 불안정성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이나 물가불안 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고환율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신동준 동부증권 투자전략본부장은 “외국인 투자 이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면서 “채권 시장에서 환율이 1250원은 돼야 손절을 고려할 수 있는데 그 정도까지 올라가지 않는데다 달러만 강세이고 다른 통화는 약세라 (외국인들이) 돈을 빼내 갈 곳도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 이경주기자 argus@seoul.co.kr
  • “올해안에 한·중·일 투자협정 협상 타결”

    “올해안에 한·중·일 투자협정 협상 타결”

    한국·일본·중국 3국은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3국 간 투자협정 협상을 타결짓기로 했다. 3국은 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산업·학계 대표들의 공동연구를 가급적 2012년 3국 정상회담 이전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3국은 23일 서울에서 제7차 한·일·중 통상장관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에선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상이, 중국에선 천더밍 상무부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3국 대표들은 발표문에서 3국 투자협정 협상에서 이뤄진 긍정적 진전에 주목하면서 “2010년 내에 가능한 한 조속히 3국 간 투자협정 협상의 타결을 위해 수개월 내에 실질적 합의를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3국 투자협정 협상은 지난 2007년 1월 3국 정상회담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협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합의한 것으로 ▲국가 간 투자여건 개선 및 투자확대 ▲ 투자기업의 보호에 대한 문제 등을 담게 된다. 3국 대표들은 또 이달 초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가진 3국 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환영한 뒤 가급적 2012년 정상회의 이전에 공동연구를 종료하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상호호혜적인 3국 간 경제교류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통합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3국 대표들은 오는 6월 주요20개국(G20) 토론토 정상회의 및 11월 서울 정상회의 사전준비단계에서 긴밀히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G20 활동에서 개도국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대표들은 또 ‘개발’을 서울 정상회의 핵심의제로 선정한 한국의 이니셔티브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핫머니 공습’ 금융당국 촉각

    ‘핫머니 공습’ 금융당국 촉각

    투기적 이익을 좇아 국제 금융시장을 떠도는 단기 부동자금인 ‘핫머니’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남유럽 발(發) 재정위기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채권시장이 글로벌 유동자금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급격한 외화 유출입에 따른 고통을 수차례 겪었던 터라 금융당국도 이러한 ‘쏠림’ 현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인이 우리 채권시장에서 기록한 순매수 금액은 4월말 현재 27조 1852억원에 이른다. 1월 6조 5469억원, 2월 5조 5644억원, 3월 6조 7115억원에서 지난달 8조 4524억원까지 치솟았다. 금리가 낮은 달러를 빌려 원화로 바꾸고서 채권에 투자하면 금리차에 따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원화가치가 올라가면서 환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군침을 돋우는 대목이다. 물론 외화자금의 채권시장 유입을 부정적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금융위기를 빠른 속도로 돌파한 한국경제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볼 수도 있다. 문제는 투자기간이 짧은 채권의 속성상 급속히 들어온다는 것은 그만큼 빠르게 빠져나갈 우려도 상존한다는 점이다. 자칫 금리와 환율이 동시에 요동칠 수 있다. 1·4분기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채 가운데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채권의 비중은 13.0%(4조 4370억원). 2008년말 단기채권(잔존 만기 1년이하)의 비중이 20%를 웃돌았던 점을 고려하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3조 8060억원)보다 단기채권 보유액이 21.8%(8310억원) 늘어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분기 외국인 채권 순매수액 중 단기채권이 전체 순매수액 가운데 60%에 육박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래서 정부는 핫머니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급격한 자본 유출입에 대응하고자 거시감독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선제적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격한 외화 유출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은행의 선물환 거래를 규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출업체들이 실물거래의 125%를 초과하는 선물환 계약을 맺을 수 없도록 한 데 이어 은행의 과도한 선물환 거래를 죄겠다는 얘기다. 선물환 거래 규모가 일정 비율 이상 늘어나지 못하게 하거나 자기자본 대비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선물환 규제는 국제적인 공감대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장재철 씨티그룹 한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의 문을 활짝 연 우리가 단기자본 유출입에 대해 규제를 할 경우 건전한 투자자본마저 썰물처럼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오일만 임일영기자 oilman@seoul.co.kr
  • “세계도박시장 2012년 4000억弗”

    2012년에 카지노, 게임, 복권 등을 합친 세계 도박시장 규모가 4000억달러(472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세계복권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도박전문 자문회사인 영국의 GBGC는 최근 세계 사행산업 매출액이 2008~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불황을 겪었으나 2012년에는 4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도박시장은 30조~40조원 규모로 파악되며 불법도박시장까지 합치면 최대 10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해마다 5~10%가량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천안함 ‘北소행’ 이후] 경제금융 합동대책반 가동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지정학적 위험요인이 부각되는 것과 관련, 정부가 경제금융 부문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포토]천안함 ‘北소행’ 결정적 증거 기획재정부는 21일 윤증현 장관 주재로 경제동향점검회의를 열고 천안함 발표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파장을 점검했다. 재정부는 20일 북한의 ‘전면전’ 발언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뛰었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상황변화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재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집값 급락 가능성 극히 제한적”

    정부는 앞으로 주택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26차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가졌다. 재정부는 “최근 민간연구소를 중심으로 주택가격 버블 논란 및 급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실물경기가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주택가격 급락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데 부처 간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수도권 가격의 경우 입주물량 집중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에 따른 효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구조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구 수가 늘고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 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재정부는 “최근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수도권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거래가 다소 위축된 반면 지방은 예년에 비해 높은 가격 상승률과 거래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외악재에 금융시장 또 휘청

    유럽과 미국에서 전해진 악재에 국내 금융시장이 사시나무 떨듯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급등하며 116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금융완화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결심은 더욱 굳어지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16포인트(0.80%) 내린 1630.08에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21.92포인트 떨어진 채 출발해 장중 1601.5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일본 닛케이지수(-0.54%), 타이완 자취안지수(-0.3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27%)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8%, S&P 500 지수가 1.42%, 나스닥 종합지수가 1.58% 하락했다. 유럽의 채무위기를 해결하려는 긴축방안들이 전 세계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고 공매도 금지 등 유럽연합(EU)의 금융규제안 발표도 불안심리를 부추겼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2162달러까지 떨어져 2006년 4월17일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유로화 폭락과 증시 하락 등 영향으로 전일보다 18.5원 오른 1165.1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8일(1171.90원) 이후 최고치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정부의 입장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남유럽발 충격 등을 고려해 당분간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국제 금융시장은 유럽 위기 등으로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라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도 존재하고 있어 당분간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회복을 공고히 하고 고용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기준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진 위원장은 이날 한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2008년과 같은 위기의 전염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해 주시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시장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비상계획을 재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임일영기자 windsea@seoul.co.kr
  • 적자가구 소폭 늘어

    적자가구 소폭 늘어

    올 1·4분기에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바짝 허리띠를 졸라맸던 가계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득을 웃도는 소비를 한 탓에 가계부가 망가진 집들이 늘어난 셈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1인 및 농어가를 제외한 전체 가구 가운데 올해 1분기 적자가구 비율은 30.9%로 지난해 1분기(29.6%)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적자가구란 소득에서 이자나 세금·건강보험료·기부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 가능 소득’보다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지출이 많은 경우를 뜻한다. 소득 수준별 적자가구 비율은 고소득층인 상위 20%(5분위)가 지난해 1분기 11.7%에서 올 1분기 14.5%로 증가했다. 14.5%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5년 이후 최고치다. 나머지 2~4분위도 각각 1.8%포인트, 2.1%포인트, 1.1%포인트씩 적자가구 비율이 늘어났다. 하위 20%인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이 63.1%에서 62.1%로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5분위 가구는 지출 증가폭이 소득 증가폭을 크게 웃돈 반면 1분위는 소득이 16.0% 늘어나고 소비지출은 4.3% 증가에 그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소득이 늘어나는 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폭이 커지면서 적자가구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적자가구 비율은 카드사태로 경기 침체를 겪었던 2003년과 2004년 각각 30.2%와 29.8%였고, 이후 2007년까지 조금씩 감소했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 28.9%로 다시 증가했고, 2009년에는 28.3%로 소폭 감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예산낭비신고 전담포털 만든다

    국가 재정의 누수를 막고 효율적 운용을 하고자 올해 말까지 예산낭비 신고 관리를 전담하는 통합 포털사이트가 구축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재정 건전화의 하나로 예산낭비 신고관리 포털을 개발해 신고부터 보상까지 자동화하기로 하고 용역을 발주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예산낭비 신고 업무는 국민 신문고와 부처 간 업무연락망 등으로 나눠져 있어 통합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더구나 예산낭비 신고관리에 관한 전체 데이터를 관리하는 정보 시스템이 없어 예산낭비를 막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산낭비 신고관리 포털을 만들어 업무 절차에 따라 진행상황, 처리 결과 등을 통합관리하고 국민신문고, 업무연락방 등 유관시스템과는 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및 데이터의 중복관리를 사전에 막기로 했다. 특히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하던 예산낭비 신고를 재정부의 예산낭비 신고 접수관리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공공기관과 자치단체에 접수되는 예산낭비 신고를 재정부에 등록하도록 해 신고 누락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남유럽발 재정 위기 등으로 국고채에 대한 대내외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정작 국채발행, 유통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없어 국채만을 다루는 전용 홈페이지를 연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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