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일영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마두로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하이브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조현상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법인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65
  •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 내년 연구원 등 공공기관서 6300명 증원

    [청년 내 일 만들기 프로젝트] 내년 연구원 등 공공기관서 6300명 증원

    정부가 14일 내놓은 ‘청년 내 일 만들기’ 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재정지원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공공기관·공무원 8550명 증원 원자력과 자원탐사, 연구개발(R&D) 분야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내년에만 630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각 기관의 자연감소분에 따른 신규채용과는 별개로 글로벌 위기 이후 동결됐던 정원 자체를 늘린다는 얘기다. 여기에 원자력과 해외자원 탐사 분야의 민간채용까지 감안하면 2012년까지 72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증원되는 공공기관 인력은 반드시 신규채용을 통해 충원하고 신규채용 실적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핵심기술 개발 등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R&D예산을 8.7% 증액했다. 이에 따라 현재 5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9200명)의 4%에 해당하는 400명과 연구보조원 800명을 늘릴 계획이다. 국립대 병원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력 1200명도 추가로 뽑는다. 공무원 정원도 1350명이 늘어난다. 소방공무원의 3교대 조기 전환을 위해 내년까지 450명을 증원한다. 또한 아동 성범죄 예방과 학교폭력 근절 등 일선의 치안서비스 개선을 위해 경찰 정원도 700명이 늘어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특허·상표·디자인·국제특허출원 등의 심사인력도 2012년까지 200명을 늘린다. 주로 이공계 석박사들이 대상이다. 우리나라는 특허출원 1000건당 심사관 숫자가 3.6명으로 미국(13.4명)이나 유럽(31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창직·창업인턴에 6개월간 월80만원 고급인력에게 복사나 커피 심부름 등 소모적인 업무만을 시킨다는 비판을 받던 행정인턴은 올해를 끝으로 사라진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혹한을 피하기 위한 땜질처방이었을 뿐, 정규직 취업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대신 정부는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으로 2년동안 청년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새 일자리를 3만 7100명으로 추정했다. 이번 청년고용 대책의 목표치인 7만 1000명의 52.1%에 이른다. 2011~2012년에 예정된 청년인턴 사업은 해마다 3만 3000명 규모다. 기존에 중소기업(300명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인턴 2만 5000명에 ‘중견기업(1000명 미만) 취업인턴’ 5000명과 ‘창직·창업인턴’ 3000명이 추가됐다. 중견기업은 인턴 6개월간 월 50만원을, 정규직 전환 이후 6개월 동안에도 같은 돈을 임금보전 형식으로 사업주에게 지원한다. 반면 창직·창업 인턴은 6개월간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노동부에 따르면 그동안 청년인턴 사업에서 그만두지 않고 6개월의 인턴을 완주하는 비율은 67%, 그 가운데 정규직 전환 비율은 84%였다. 6만 6000명의 청년인턴 중 3만 7100명은 정규직으로 살아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역사회서비스 2400명 늘려 2011~2012년 해외에서 새로 생기는 청년일자리도 1만 1980명에 이른다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정부는 항공사 승무원과 호텔서비스, IT 등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 해외취업이나 취업연수 인력을 1만 700명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갈수록 증가하는 대외무상 원조사업(ODA) 수요에 맞춰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현지사무소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사의 청년인턴도 지원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1000명 규모의 청년인턴을 지원하고, 그 가운데 1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초·중등학교에서 영어회화를 영어로만 수업하는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을 받은 전문강사를 올해(4080명)보다 1500명 늘릴 계획이다. 노후생활 지원이나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이른바 지역사회 서비스 분야에서도 2400명을 증원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재정부 노조, 민노총·전공노 탈퇴

    기획재정부 노동조합은 14일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조 탈퇴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정부 노조에 따르면 유효 투표권자인 조합원 207명 가운데 14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32명, 반대 12명, 무효 1명으로 집계됐다. 재정부 노조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민노총과 전공노 탈퇴 과정에서 사측의 회유나 외압은 사실이 아니며 노조의 독자적 판단에 의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재정부 노조는 지난해 7월 민주당이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한 시국대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전임 위원장이 해임돼 위원장이 공석인 상태로 비상대책위원회 형식으로 꾸려지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청년일자리 2년내 7만개 늘린다

    2012년까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7만 1000개가 새로 생긴다. 정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대책회의 겸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청년 내 일 만들기’ 1차 프로젝트를 확정·발표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국가고용전략 2020’이 10년 앞을 내다본 장기계획이라면 이 가운데 청년고용 대책만을 추려 2년짜리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3~5년 정도는 청년구직자의 숫자가 퇴직자의 숫자를 압도하는 상황으로 청년구직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국면에서 채택했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업교육이 부실하거나 취업률이 낮은 대학은 ‘시장’에서 도태시킨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업종별 협회 등이 참여해 산업계의 관점에서 대학평가를 주도하고, 졸업생의 고용유지율(3~6개월)까지 점검해 취업률 부풀리기를 막을 계획이다. 전문계고 학생에 대한 병역 혜택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중소제조업체에 취업한 경우 4년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2012년부터는 특성화 고교를 졸업한 사람에게는 기업 규모와 업종에 상관없이 4년간 입영 연기 혜택을 주기로 했다. 산업기능요원제도를 2012년 폐지할 예정이었지만 201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생각나눔 NEWS] ‘性인지 예산’ 제대로 늘려야 남녀평등 한발 더

    [생각나눔 NEWS] ‘性인지 예산’ 제대로 늘려야 남녀평등 한발 더

    ‘성인지예산(性認知豫算)’이란 말은 여전히 낯설고 어렵다.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입력하면 ‘성인지(成人紙)’ 관련한 내용이 더 많이 뜬다. 성인지예산이란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여성에게 예산이 평등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2006년 국가재정법에 근거규정이 마련됐고 2010년 예산부터 성인지예산서가 첨부됐다. 예컨대 여성이 남성보다 화장실을 오래 쓰게 마련이지만 여성 화장실 변기 수는 남성 화장실 대·소변기 수보다 적어 여성들이 길게 줄을 서는 현실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1년 성인지예산서의 주요내용과 특징’을 보면 도입 2년째를 맞아 눈에 띄게 규모가 커졌다. 대상 사업 수는 올해 195개에서 2011년 245개로 25.6% 늘었다. 예산도 7조 3000억원에서 10조 2000억원으로 39.1% 늘어났다. 제출 기관도 29개에서 34개로 늘었다. 외형상으로는 빠르게 정착되는 듯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있다. 전체 51개 대상기관 중 대법원, 감사원, 국무총리실 등 17개 기관은 성인지예산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성인지예산에 해당하는 사업이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수혜대상 분석이 어려워서인지 알 수는 없다.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사업도 있다. 저상버스 도입보조 사업(예산 395억원)은 장애인과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한다는 취지로 포함됐지만, 성별 수혜자 분석과 성과목표도 명시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성별 수혜대상 분석은 기본인데 일부 부처에서 누락된 사업도 있는 것 같다.”면서 “기금사업이 포함되고 성과목표 항목을 추가해 제도의 도입취지에 충실해졌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조선주 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장은 “겉으로 보면 불평등한 요소가 없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예산 집행을 개선하자는 취지가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현재처럼 부처별 예산사업을 나열하기보다는 큰 그림에서 국가재정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널뛰는 곡물가’ G20 서울회의 의제로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곡물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창용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고위급 개발 콘퍼런스에서 “식량 가격의 변동성 완화 방안이 피츠버그 정상회의뿐 아니라 토론토 회의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졌다.”면서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지원기금을 이미 구축했는데 서울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쓸지 조정될 것”이라면서 “최근 문제가 되는 국제 식량가격의 변동성을 어떻게 줄일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케니 딕 영국 국제개발부 식량안보·농업팀장은 국제 식량가격 상승과 변동성에 대응하려면 국제적으로 농업 부문의 무역 자유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량 수출금지 제한조치를 마련해 G20 차원의 보호주의 방지노력에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단장은 최근 환율전쟁 분위기와 관련, “경주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 문제는 거시정책의 하나로 논의될 것이지만 환율뿐 아니라 재정·통화정책도 거론된다”면서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다뤄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G20은 환율 문제를 논의하는 곳이 아니며 더욱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G20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추가근무 저축했다 휴가로 쓴다

    추가근무 저축했다 휴가로 쓴다

    월급쟁이들은 연장·야간·휴일 근무 등을 하면 통상 1.5배의 수당을 받게 된다. 앞으로는 추가근무의 대가로 돈을 받는 대신 ‘저축’처럼 쌓아 뒀다가 휴가로 쓸 수 있는 ‘근로시간저축휴가제’가 도입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청년채용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형 임금피크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1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장·고용·복지의 조화를 위한 국가고용전략 2020’을 확정했다. 국가고용전략 2020은 지난해 말 62.9%까지 추락한 15~64세의 고용률을 2020년 70%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연평균 24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는 게 정부의 계산이다. 근로시간저축휴가제는 실제 근로시간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적금’처럼 먼저 쌓고 나서 사용하거나 ‘마이너스 통장’처럼 먼저 휴가를 쓴 뒤 적립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2000년대 중반 도입한 제도다. 기존의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가 ‘아들 세대’와의 일자리 다툼을 촉발한다는 비판에 따라 근로시간단축형 임금피크제도 도입된다. 예컨대 57세 정년인 근로자가 55세부터 절반의 임금을 받으며 주 20시간만 근무하고 나머지 시간은 ‘인생 2모작’을 준비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근로시간이 가장 많을 때에 비해 50% 이상 줄어든 경우 현행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보전수당의 절반 수준(1인당 연간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신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 지원은 폐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0년간 240만개 일자리 창출… 진짜 가능할까

    정부는 ‘국가고용전략 2020’에서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24만여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거시경제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위기로 사라진 일자리는 40만개에 이른다. 연평균 24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가고용전략 2020에는 연평균 24만개의 일자리를 어떤 업종에서, 어떻게 만들어낼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나 재원조달 방안은 눈에 띄지 않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면 대략 24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것을 10년으로 나눈 수치가 24만개”라면서 “전체 인력수급 전망의 큰 그림을 그린 것이어서 업종별 전망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재정계획과 내년 예산안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체 소요재원은 뽑아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정치적 지형에 관계없이 국가고용전략 2020에 대해 싸늘한 반응이다. 정부 대책으로 늘어날 일자리의 ‘질(質)’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파견·기간제 근로자의 규제를 풀거나 시간제 일자리를 큰 폭으로 늘리는 등 고용시장 유연화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게 노동계의 시각이다. 일자리 숫자는 늘어나겠지만 ‘나쁜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박성식 민주노총 부대변인은 “친서민 정책의 하나로 고용대책을 내놨는데 구체적 의지와 진전된 계획을 밝히지 못했다.”면서 “일자리 숫자에만 집착해 고용의 질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유연화를 마치 고용문제를 풀 핵심 전제인 것처럼 접근했다.”면서 “고용을 빌미로 기간제근로자나 파견업종 확대 등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식으로 흐를까 봐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과 정책공조를 하고 있는 한국노총도 다르지 않았다. 정문주 기획정책국장도 “고용 유연화가 사실상 국가고용전략의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성장=일자리 창출’의 패러다임을 버렸다고 말하지만, 내용을 뜯어 보면 그대로”라면서 “갈수록 제조업의 취업유발계수가 떨어지는 만큼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를 늘려야 하는데 이번 대책에는 근로시간단축권과 유휴간호사 고용창출 등 딱 두 개뿐”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설기업 ‘2년이상 기간제’ 허용… 여성 파트타임 활성화

    신설기업 ‘2년이상 기간제’ 허용… 여성 파트타임 활성화

    지금까지 정부는 성장만 하면 일자리는 저절로 따라오는 것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고도성장기를 지나면서 고용창출 능력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분배상황도 악화된 게 현실이다. 정부는 12일 ‘국가고용전략 2020’을 발표하면서 고용을 통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신설기업이나 위탁 계약기간이 정해진 청소·경비직의 경우 기간제근로자를 2년 이상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신설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더는 한편 아웃소싱으로 운영되는 청소·경비직은 어차피 계약기간이 명시되는 일이 대부분이어서 2년으로 묶는 게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사용자가 2년 이내로만 고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년 7월부터는 5인 이상 2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도 주 40시간제가 시행된다. 또 스키장처럼 계절적 특성이 강한 업종에서는 주 40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 52시간까지 탄력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린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란 일정 기간(2주~3개월) 동안 근무시간의 하루(또는 1주일) 평균치를 구해 법정근로시간을 넘지 않는다면 법정기준 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08년 기준으로 일본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쓴 기업이 35.8%에 이른 반면 한국은 6%에 그쳤다. 일과 가사에 시달리는 여성의 부담을 덜고자 육아 등을 이유로 단축근무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전체 여성 임금근로자 가운데 시간제근로자의 비중을 12.7%에서 202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24.5%까지 늘린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일명 ‘파트타임활성화법’을 내년 상반기에 제정하기로 했다. 파견 허용업종도 현실에 맞게 손을 본다. 허용 업종 가운데 실적이 낮은 특허전문가나 여행가이드를 빼고 경리사무원이나 웨이터, 광고영업사원 등을 넣을 계획이다. 독일은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일본은 항만운송, 건설, 경비, 의료 등을 뺀 모든 업무에 파견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률(15~64세)은 62.9%로 OECD 평균(64.8%)을 밑돌았다. 청년고용률(40.5%)과 15~64세의 여성고용률(52.2%) 역시 OECD의 40.6%, 56.5%보다 낮았다. 고용유발계수가 떨어지는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가 굳어진 데다 서비스 부문 규제는 부처간·이익단체간 의견이 엇갈려 풀리지 않고 있어서다. 하지만 고용유연성 확대에 초점을 맞춘 국가고용전략 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2012년 64.0%, 2020년 70.0%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2020년에는 15~64세의 여성고용률과 55~64세의 고령자고용률도 각각 63.0%와 64.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청년고용률이 지난해 40.5%에서 2020년 45.0%로 오르겠지만, 인구감소로 취업자 숫자는 395만명에서 375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딱딱한’ 재정부 이미지 변신!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가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감성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재정부는 최근 직원들을 예능오락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한편, 블로그·트위터로 소통을 시도하는 등 국민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재정부의 이미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권위주의적’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30대 사무관들이 주축을 이룬 재정부 드림팀은 지난 3일 KBS 예능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녹화에 참여해 연예인들과 맞붙었다. 특히 재정부 직원들은 틈틈이 정부가 33개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세제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등 국민이 어렵게 생각하는 재정, 예산, 조세 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한, 재정부 트위터에서는 매주 금요일 정부가 발표한 정책 중 누리꾼들에 유용한 정보를 퀴즈로 재구성해 출제하고, 정답자 가운데 2명을 추첨해 음료수 쿠폰 등을 선물하고 있다. 아울러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인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를 MBC 라디오 ‘잠깐만’ 캠페인에 내세워 ‘제2의 반기문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젊은이들의 국제기구 취업 도전을 격려하고, 해외 원조 확대의 필요성도 알리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민에게 권위주의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로 각인돼 왔다.”면서 “이제는 국민에 가깝게 다가가야만 정부 정책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돈독’ 못 버리는 금융권

    ‘돈독’ 못 버리는 금융권

    금융권 임직원들의 연봉과 퇴직금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연봉 1억원을 넘게 받는 직원이 전체 직원의 40%에 이르는가 하면 연봉의 2~3배를 명예퇴직금으로 주는 회사도 있다. 너무 심한 게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지만 당사자들은 전년도에 비해 삭감된 것이라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1인당 생산성을 기준으로 꼼꼼히 따져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한국거래소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지난해에도 전체 직원의 40% 이상이 연봉 1억원을 넘게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정무위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이 거래소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억~1억 5000만원을 받은 고액 연봉자는 2007년 271명에서 2008년 228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80명으로 대폭 늘었다.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2007년 38.9%에서 2008년 32.3%, 지난해 40.1%로 급격하게 늘어난 것이다. 배 의원은 “특히 1억 2000만원이 넘는 초고액 연봉을 받은 직원은 2008년 28명에서 지난해 76명으로 늘었고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또 지난해 자기개발휴가 7일과 경로효친휴가 3일 등 특별휴가 제도를 만들어 연차휴가 보상금으로 1인당 6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직원 자녀의 사설 학원비로 1인당 연간 120만원씩 주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자 비중이 늘어난 것은 2008년분 성과급이 지난해 지급되면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지난해에는 월급이 동결됐고 올해는 5% 더 삭감됐기 때문에 연봉 수준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해명했다. KB국민은행은 파격적인 희망퇴직 조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은행은 최근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희망 퇴직자에게 ▲최대 36개월치 기본급 ▲자녀 2명까지 대학 학자금 ▲KB금융지주 계열사 일자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은행권 최고 수준의 조건이다. 기본급 18~26개월을 특별퇴직금으로 주는 게 일반적이다. 직전 최고 수준이던 신한은행은 최대 30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하기로 했었다. 이런 조건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인력 구조조정이 KB금융 조직 효율화의 주된 변수로 떠오르면서 조직 내부의 반발이 거세자 잡음 없이 인력을 감축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희망퇴직 비용이 증가하면서 구조조정의 의미가 퇴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채용을 전혀 안 한다고 가정했을 때 적어도 3년가량 돼야 퇴직 처리 비용 만회가 가능하다.”면서 “채용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 3년 이후에야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퇴직 조건은 은행권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국민은행 노사 협상 내용이 업계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은행권 전반적으로 퇴직 조건 수준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신용사업 부문에 공적자금 1조 1518억원을 출자형식으로 수혈 받은 수협 중앙회는 국정감사에서 방만 경영과 낙하산 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무소속 송훈석 의원은 “2004년 이후 퇴직 임원에게 공로금 명목으로 19억 6000만원을 지급했다.”면서 “신용 대표이사 등이 받은 성과급 총액도 2005년 이후 12억 690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4년 이후 임직원들이 110억원의 자녀 학자금을 지원받았고 지난해 1인당 명예퇴직금은 평균 2억 500만원”이라면서 “공적자금 상환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채 임직원들이 자기 몫을 챙기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수협 관계자는 “임원 성과급은 신용부문에 제한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은 의무 도입토록 양해각서(MOU)에 규정되어 있다.”면서 “경영성과에 대한 보상과 책임을 정착시켜 궁극적으로는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정서린·오달란기자 argus@seoul.co.kr
  • 곤파스의 악몽

    곤파스의 악몽

    태풍 곤파스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당초 예상치(447만~473만t)를 훌쩍 밑도는 435만t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추가 매입하는 쌀도 당초 40만~50만t에서 8만여t으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전국 6808개 표본구역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434만 6000t으로 지난해(491만 6000t)보다 57만t(11.6%) 줄어들고, 평년(445만 5000t)보다도 10만 9000t(2.4%)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밝혔다. 평년치는 최근 5년간 최고·최저 수량을 뺀 3년 평균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배면적 감소와 품종 개량이 있었던 만큼 1970~80년대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총 생산량으로만 보면 냉해 때문에 이례적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던 1980년(355만t) 이후 최저치”라고 말했다. 물론 1980년에는 재배면적이 123만여㏊, 단위면적(10a·1000㎡·약 300평)당 생산량은 289㎏에 그쳤던 반면, 올해 재배면적이 89만 2000㏊,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489㎏에 이르는 만큼 단순비교는 어렵다.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생산량 저하는 2만t도 되지 않는다. 나머지 55만t은 일조시간이 부족한 데다 태풍으로 쓰러진 벼가 많았기 때문이다. 5월 상순부터 한 달간의 이상저온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쌀 수급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2010년산 쌀 8만 6000t을 농가로부터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추가 매입 물량은 쌀 예상생산량 434만 6000t에서 내년 수요량 426만t을 뺀 규모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의 산지 쌀값에 따라 사후정산하되 벼 40㎏당 4만 5000원을 우선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또한 올해 쌀값이 조기에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12만 8408원에서 13만 8352원으로 9944원(7.7%)가량 상승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생활물가 상승률 4.1%…2년만에 최대폭

    생활물가 상승률 4.1%…2년만에 최대폭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9월 생활물가가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생활물가 품목 중 지난해 같은 달의 배 이상이 된 품목만 9개에 달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올라 글로벌 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물가는 정부가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152개 품목을 추린 것이다. 9월 생활물가가 폭등한 것은 이상기후가 지속되면서 농수산물의 작황이 좋지 못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탓이 크다. 9월 생활물가 152개 품목 중 지난해 9월보다 오른 품목이 116개였다. 1년 전에 비해 100% 이상 오른 품목은 상추(233.6%), 호박(219.9%), 무(165.6%), 시금치(151.4%), 오이(133.7%), 수박(128.0%), 배추(118.9%), 파(102.9%), 마늘(101.1%) 등이었다. 신선식품 외에 빙과류(18.1%), 취사용 LPG(13.6%), 자동차용 LPG(12.1%), 가루비누(11.4%), 화장지(9.5%), 서적(9.4%), 콜라(8.0%), 남자팬티(7.4%)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을 웃돌았다. 하지만 당분간 생활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다.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라 관련 품목의 수입 관세를 내리거나 월동배추 조기 출하 등 대책이 잇따르고 있지만 공급량이 부족하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서는 등 들썩이는 조짐이다. 정부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물가 상승률을 3% 안팎으로 전망하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장배추 2000원에 예약판매

    농협이 ‘배추값 폭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7일부터 농협 판매망을 통해 배추 1000t을 기존 가격보다 30% 싸게 판매하기로 했다. 또 김장배추 300만 포기(약 1만t)는 예약을 받아 포기당 2000원에 팔기로 했다. 농협은 7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에서 220t을, 14일부터 24일까지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4개(달성 목포 김해 울산 군위 부산 청주 대전 전주) 유통센터에서 780t의 배추를 시중 가격보다 30% 싸게 팔 계획이다. 김장시즌을 앞두고 가을배추의 예약판매도 한다. 12일부터 농협 NH쇼핑 홈페이지(www.nhshopping.co.kr)를 통해 1인당 9~12포기씩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예약한 배추는 새달 29일부터 12월19일까지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배추 계약재배 늘려 장기적 가격조절”

    “배추 계약재배 늘려 장기적 가격조절”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해마다 (배추를) 갈아엎었지 물량이 부족해서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계약재배 물량을 늘려 시장의 가격조절기능이 갖춰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현출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계약재배를 늘리는 문제를 집중 검토할 것”이라면서 “생산자조직을 대형화해서 굳이 경매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회장과의 일문일답. →농협에서는 김장철 포기당 배추값을 얼마로 예상하나. -(정부의 전망치처럼) 2500원 정도로 본다. →11월 말 시세가 2000원 밑으로 떨어지거나 6000원 정도로 여전히 높다면. -2000원은 최근 5년 평균값으로 책정했다. 정부 예상대로 그때 2500원에 형성된다면 소비자로선 20%쯤 싸게 사는 셈이다. 만일 가격이 더 떨어진다면 그만큼 싸게 판다. 물론 여전히 비싸더라도 약속대로 2000원에 판다. 손해는 농협이 떠안는다. →중장기 대책으로 유통구조 개혁이 거론된다. 농협은 이번에 손을 놓다시피 했는데 자체 대책은 없는지. -정부와 함께 배추 등 17개 품목에 대해 1조원(채소수급안정자금)의 범위 내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수급조절을 하고 있다. →농민들이 밭떼기 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농협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인데 지역조합이 어려우면 중앙회가 신용사업만 할 게 아니라 경제사업의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지역에는 영세조합이 대부분인데 조합도 사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현지유통상들만큼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없다. 계약물량을 늘리는 문제나 유통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TF에서 논의하겠다. 중앙회의 책임을 확대하는 부분도 적극 검토하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韓-EU FTA 내년 7월 발효] 실질 GDP 최대 5.6% 상승·25만여명 고용창출 기대

    [韓-EU FTA 내년 7월 발효] 실질 GDP 최대 5.6% 상승·25만여명 고용창출 기대

    한국·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이행되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내년 7월 잠정발효 이후 10년 동안 연평균 0.56%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앞으로 10년에 걸쳐 취업자가 25만 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10개 국책연구기관은 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EU와의 FTA가 없을 때와 비교하면 FTA 효과가 10년간 경제에 반영되면서 실질 GDP를 최대 5.6%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국민 후생 수준도 320弗로 향상 KIEP 등은 단기적으로는 실질 GDP가 0.1% 증가할 것으로 봤다. EU와의 교역이 늘어나는 한편, 그동안 관세장벽의 보호를 받던 산업에 투입되던 자원들이 다른 쪽에 투입되면서 전체 산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기적으로는 자본이 축적되고 EU와의 경쟁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GDP가 최대 5.6%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관세 철폐로 유럽산 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비교우위 산업의 성장으로 소득이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후생 수준도 320억달러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EU FTA는 고용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게 국책연구기관들의 분석이다. 앞으로 5년 동안은 취업자가 3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지만, 장기적(10년)으로는 최대 25만 3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15년 동안 EU와의 무역흑자는 연평균 3억 6100만달러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연평균 25억 3000만 달러가 늘어나고 수입은 21억 7000만달러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산업별로는 농업과 수산업에서는 15년간 연평균 3100만달러, 240만달러씩 적자가 늘어난다. 그러나 제조업에서 연평균 3억 9500만달러의 흑자가 늘어나 이를 상쇄한다. ●제조업 내에서도 엇갈린 희비 품목수를 기준으로 앞으로 3년 내 EU는 99.4%, 한국은 95.8%의 관세를 없앤다. 이에 따라 발효 이후 15년간 제조업의 EU 수출은 연평균 25억 2000만달러, 수입은 21억 3000만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연평균 14억 700만달러)와 전기·전자(3억 9400만달러), 섬유(2억 1600만달러)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수입은 전기·전자(4억 3000만달러), 기계(3억 8300만달러), 정밀화학(2억 9000만달러) 순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관세가 사라지면서 제조업 생산은 향후 15년간 1조 5000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EU가 강점을 지닌 선박과 비철금속, 정밀화학, 기계 등은 연평균 100억~2000억원 생산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성한경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EU는 중국에 이은 제2의 교역상대인데다 상대적으로 미개척 시장이라 한·미 FTA에 필적할 만큼 경제적 효과가 크다.”면서 “농수산업, 법률 서비스 등은 장기적으로 고전할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볼 때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배추 불신·작황 불투명… 불안 여전

    中배추 불신·작황 불투명… 불안 여전

    9월 소비자물가를 3.6%나 끌어 올린 주범인 배추값 파동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조짐이다. 정부는 김장용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다음달부터나 배추의 소매가격이 현재 상품(上品) 기준 1만원대에서 3500원선까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5일 상품 기준 전국 평균 배추가격은 포기 당 1만 425원이었고 중품(中品)은 7387원이었다. 하지만 가을배추가 출하되기 전까지 응급처방 역할을 하는 중국산 배추에 대한 불안심리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믿는 구석인 가을배추의 작황 역시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파동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민간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배추 150t은 이미 반입이 시작됐다. 하지만 과거 중국산 김치의 기생충알 파동 등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불안심리가 있어 막상 시장에 풀렸을 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중국산 배추의 1회 수입량을 150~160t으로 제한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산 배추는 지난 3년 간 기생충알 때문에 1600t을 폐기처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보다는 주로 식당 등 요식업소에 보급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 경우에도 중국산 배추를 이용한 김치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일부 수입업자들은 위생 관리시스템이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과 미국산 배추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일본산 배추는 쉽게 물러 김장용으로 적합하지 않고 미국산 배추는 중국산에 비해 물류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다. 10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김장용 가을 배추의 수확량을 자신할 수 없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정부는 김장배추 수요량 140만t 가운데 18만t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급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8월부터 9월 중순 사이 기상악화로 육묘 묘종이 부족했던 데다, 밭에 옮겨심는 정식(定植)의 시기를 놓친 물량이 많아 정부의 전망보다 작황이 나쁠 수도 있다. 게다가 정부 전망은 앞으로 한달여동안 기상여건이 뒷받침될 것을 전제로 한 것인 만큼 상황이 얼마든지 악화될 수 있다. 초기 생육이 불량한 배추에 일종의 영양제인 엽면시비용 복합비료를 살포해 5만~10만t가량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복안에 대해서도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료를 과도하게 뿌릴 경우 지력이 떨어지는 점을 우려해 농민들이 사용을 꺼려할 가능성이 커 기대 효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통구조 중장기 개선 ‘3대 키워드’

    유통구조 중장기 개선 ‘3대 키워드’

    배추값 폭등이 주로 날씨 탓이라는 정부의 말을 변명으로만 치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모든 탓을 하늘에 돌릴 수도 없다. 채소값 폭등을 부추긴 구조적 요인인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뜯어고치지 않고서는 이상 기후가 일상화된 현실에선 농산물 대란을 피하기 어렵다. 농림수산식품부가 5일 민관 합동으로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채소류 가격 폭등 때 완충 구실을 할 유통구조의 중장기 개혁 방안을 3대 키워드로 짚어봤다. ●미 ‘선키스트’처럼 전국 마케팅 농식품부가 유통구조 개선 TF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과제 중 하나는 산지의 농민들을 하나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농협 같은 생산자조직을 중심으로 하는 전국 규모의 중앙판매회사 설립 등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예컨대 농협의 지역단위 조합들이 조직화된 법인이나 출자회사 형태로 전국 규모의 판매회사를 세워 공동 마케팅과 판매를 한다면 유통구조의 왜곡을 막는 것은 물론 수급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협동조합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선키스트(협동조합)’를 연상하면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농민들은 규모가 영세한 데다 정보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와 대등한 교섭력을 갖추기가 힘들다. 특히 배추 등 엽채류의 경우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작아 약간만 공급이 줄어도 값이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 유통과정에서 대형 유통업체나 산지유통인 등이 과점적 지위를 남용해 가격을 뒤흔든다면 유통구조가 왜곡될 소지가 많은 셈이다. 지금도 작목반이나 지역조합 등 생산자 조직들이 있지만 대부분 영세한 데다 이해관계가 엇갈려 몸집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농협 같은 생산자 조직이나 지자체가 직접 출자한 농산물유통회사 등의 역할이 절실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별 조합 단위로 뿔뿔이 흩어진 상황에서는 농민들이 정당한 값을 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전체 시장의 70~80%를 장악한 산지유통인들이 가격을 좌지우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생산자조직의 덩치를 키워 교섭력이 커지면 시장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백한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할 경우 대형업체와 산지 간 거래가 위축돼 농민에게 손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논리로 풀어가는 게 순리라는 것이다. ●산지생 산자 규모 확대·조직화 우월적인 가격 교섭력을 지닌 대형 유통업체와 조직화·규모화가 취약한 산지 생산자조직 간에 불공정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배추는 대개 육묘장에서 모종(포기당 최저 100원)을 산 농민이 15일 정도 키워 ‘밭떼기’로 산지유통인에게 넘긴다. 농민들은 한 판(10포기)에 1만 5000원가량을 받는다. 전체 배추 생산량의 80% 안팎이 이런 방식으로 유통된다. 산지유통인의 뒤에는 도매시장법인이 있다. 배추값이 포기 당 3000원이든 1만 5000원이든 농민의 손에 남는 돈은 1500원 수준이다. 그렇다고 산지도매상이 잇속을 챙긴다고 비난하기도 어렵다. 산지유통인들은 농민에게 밭떼기를 해온 뒤 60여일을 더 키워야 출하할 수 있다. 궂은 날씨에 따라 작황이 요동치는 위험은 산지도매상이 짊어질 몫이다. 위험을 떠안은 만큼 이윤을 추구하려는 것은 당연한 속성이다. 결국 밭떼기의 악순환을 끊는 최선의 방법은 계약재배의 확대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정부와 생산자조직이 리스크를 분담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병률 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장은 “농협 등 협동조합이 계약재배 물량을 늘리고 리스크를 정부가 함께 져야 한다.”면서 “예컨대 채소수급 안정기금을 지금처럼 무이자로 빌려주는 수준을 넘어서 리스크도 함께 부담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지 생산조직과 소비자의 직거래를 늘리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다. 최근 화제를 모은 괴산절임배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배추값이 포기당 1만원을 웃도는 상황에서도 충북 괴산의 절임배추는 20㎏ 한 박스(8~10포기) 당 2만 5000원에 팔렸다. 정범구 민주당 의원은 농식품부 국감에서 “지금 시장에서 배추 한 포기에 1만 5000원까지 가는 현실에 비춰 볼 때 괴산군처럼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통단계 줄여 가격안정 유도 중장기적으로는 도매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농산물 유통과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핵심은 도매시장 법인과 시장도매인을 현재의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도매시장법인들의 경쟁을 촉진하고 시장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밀어붙였지만 현재 도매시장법인들의 강력한 반대로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다. 배추는 수송비와 보관비 등 물류비용이 소매가격의 15%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매시장법인이 농산물을 산지수집상을 통해 구입하고, 이를 중도매인과 경매를 통해 넘기면 중도매인이 일반 소매상에게 공급하는 복잡한 유통구조이기 때문이다.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경매거래를 원칙으로 하는 획일적인 공영 도매시장 위주의 정책은 가격 폭등을 부채질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지역 여건에 따라 도매상 체제나 물류센터로 전환하는 한편 농협이 역할을 강화해 현지 수입상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도 “배추 가격 파동은 결국 저장을 하는 기관이 없어 위급시에 수급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서 “시장도매인 제도를 확산시키고 도매시장법인·시장도매인 지정제를 등록제로 바꿔 경쟁구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여·야 채소값 폭등 정부 질타…각론선 딴목소리

    [국감 하이라이트]여·야 채소값 폭등 정부 질타…각론선 딴목소리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가 ‘배추 국감’이 되리란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배추 소매가격이 1만 2000원까지 치솟는 등 채소값이 폭등한 원인을 정부가 ‘날씨’ 탓으로 돌린 데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그러나 야당이 ‘4대강 사업’이라는 민감한 촉수를 건드리자 여당이 거세게 반박하며 날을 세웠다. 국감 초반부터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관료들에게 이번 사태가 인재(人災)라는 질책이 쏟아졌다. 지난해 가을 배추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에 올해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이른바 ‘거미집 현상’이 충분히 예견됐는데도 정부가 간과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연초부터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심상찮은 날씨가 예견됐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비를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의 수급동향 판단에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농촌경제연구원도 호된 추궁을 받았다. 조진래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1일 발간 자료에서 배추 작황이 호전되고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출하되면서 8월보다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불과 한 달도 내다 보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상규 한나라당 의원은 “이상기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지난해 가을 배추값이 폭락해 5만 7000t을 폐기한 만큼 올해 농민들이 재배면적을 줄이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정부의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무소속 송훈석 의원도 “지난 5년간 채소가격 파동으로 배추 등 주요 채소를 산지에서 폐기한 물량이 36만 4000여t, 29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격 하락으로 산지에서 갈아엎어 폐기했던 배추의 가격이 이번에는 반대로 폭등하고 있는 것은 농식품부가 책임을 통감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이 거론되면서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 정범구 민주당 의원은 “농식품부는 4대강 유역 둔치의 채소 재배면적이 3662㏊로 전체 재배면적의 1.4%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국토해양부가 제출한 4대강 유역 토지보상 면적만 6732㏊”라면서 “무단 경작 면적의 감소분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록 민주당 의원도 “4대강 하천 준설로 1만 550㏊의 농지가 사라졌고,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으로 8191㏊를 쓰지 못하게 됐다.”면서 “이는 양파와 시설채소 면적을 합한 21만 6500㏊의 8.7%에 해당되는 만큼 채소가격을 폭등시킨 주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지금의 문제는 강원 정선과 평창, 전북 무안의 고랭지 배추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낙동강 유역에서 나오는 배추는 전체 물량의 0.3%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농민과 여당 의원 간의 공방전도 있었다. 경기 남양주 일대에서 유기농 농사를 하는 유영훈(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장)씨가 “팔당 인근에서 재배된 시설채소가 수도권 유기농조합 공급 물량의 60%”라면서 “배추값 폭등에는 복합적 요인이 있지만 적어도 채소값에 관한 한 4대강의 영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은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진 채소 재배면적은 전체의 1.6%에 불과하다.”면서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배추 유통 특별조사

    정부는 4일 최근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배추 등 채소류의 유통 상황에 대한 특별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배추 중간유통 과정에 대량으로 사재기하는 유통업자가 있다.”면서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가 배추 중간유통”이라고 밝힌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채소류를 비롯한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지나치게 가격을 올리거나 담합하는 행위 등이 존재하는지를 조사할 것”이라면서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부처와 합동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중국산 배추 수입 ‘김장대란’ 막는다

    정부가 김장용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1월 초까지 중국산 배추를 추가로 들여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배추값이 폭등한 데는 사재기 등 중간 유통과정의 문제점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3일 “13일쯤 160t가량의 중국산 배추를 들여온다.”면서 “수급상황이 더디게 회복되고 시장에서 중국산 반응이 나쁘지 않으면 8월 말에 심은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11월 초까지 두 번가량 더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한 번에 수입 가능한 최대물량은 160t이다. 3차례 수입한다면 모두 480t까지 가능한 셈이다. 민간 수입물량은 별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4~10일 사이 민간 수입 물량은 모두 360여t. 중국산 배추는 현지에서 t당 250~300달러에 거래되며 국내 소매가격은 포기당 2500원 안팎으로 책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현재 상품 기준으로 포기당 1만 2000원에 육박하는 배추 가격도 조금씩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배추값 폭등과 관련, “중간 유통과정에 대량으로 사재기를 하는 유통업자가 있다.”면서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가 배추 중간유통”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농민들이 밭떼기와 차떼기를 해서 공급했는데 배추가 시장에 나오지 않아 가격이 올랐다.”면서 “유통업자들이 빨리 배추를 풀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