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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독려에… 국민의힘 ‘중대재해법’ 발의

    김종인 독려에… 국민의힘 ‘중대재해법’ 발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주도로 노동개혁을 전면에 띄운 국민의힘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발의까지 나섰다. 이 논의를 주도해온 정의당이 ‘비상행동’을 경고한 데 이어 제1야당마저 본격적으로 논의에 뛰어들면서 올해 중 입법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노동혁신특별위원장 임이자 의원은 지난 1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업의 책임 강화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민주당(2건)과 정의당(1건)에 이어 21대 국회에 네 번째로 발의된 중대재해법이다. 법안에는 사업주가 도급 및 위탁을 하는 경우에도 도급, 수탁자와 함께 안전 보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 사업주가 안전 및 보건 의무를 위반해 사망자가 나오면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제출한 법안보다 더 높은 형량이다. 다만 민주당과 정의당 안에 포함된 징벌적 손해배상은 언급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최근 중대재해법을 두고 정의당과의 공조도 추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여의도연구원이 정책간담회를 열고 정의당을 초청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기업은 안전은 비용이란 생각보다 교육을 통한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게 우선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에 중대재해법을 처리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부터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통과를 촉구하는 국회 농성도 시작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두 교섭단체 소속 의원 277명이 기업 살인의 침묵의 공범자가 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설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지난 2일 중대재해법 관련 공청회까지 열었으나 법적 안정성 등을 이유로 법안 처리에 당내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이날 민주당이 추진하는 국회 세종 이전과 결을 같이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초선 윤희숙 의원은 “국회를 (세종으로) 보내기로 했으면 의사당을 뭐하러 남기느냐”며 “국회가 10만평인데, 공원과 아파트가 결합한 좋은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직부패 청산에 예외없다”... 경기도, 남양주시 감사 계속 할 것

    “공직부패 청산에 예외없다”... 경기도, 남양주시 감사 계속 할 것

    경기도가 공직부패 청산에 단 하나의 예외도 없다면서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조광한 남양주 시장 관련 의혹이 담긴 녹취록 확보 사실도 공개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정부패 혐의가 있고 주권자의 감사 요구가 있다면 상급 감사기관으로서는 당연히 감사해야 하고, 공직 청렴성을 지키기 위한 감사는 광역 감사기관인 도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의 정무비서 핵심 측근이 제보했다는 USB 녹음기록과 119쪽 분량의 녹취록 확보 사실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제보를 받고도 조사하지 않는 것이 직무유기”라면서 “시장의 부패 의혹이 사실이 아니고 제보내용이 허구라면 공개에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녹취록 공개에 동의해달라고 요구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6일부터 남양주시와 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내용은 ▲ 보건복지부가 조사 요청한 공동생활가정 범죄 및 비리 의혹 ▲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의혹 ▲ 헬프라인에 신고된 공무원 갑질 의혹 ▲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예술대회 사업자선정 관련 비리 의혹 ▲ 익명 제보 및 언론보도로 제기된 양정역세권 관련 비위 의혹 등 5가지다. 이에 남양주시는 1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은 데 대한 이재명 지사의 보복감사라며 조사관 철수를 요구하고 조 시장이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대변인은 재난기본소득 현금 지급에 따른 ‘보복감사’ 주장에 대해 “(남양주시와 함께) 현금을 지급했던 수원시, 부천시는 개별감사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올해만 11차례 과도한 감사를 받았다’는 지적에는 “6차례는 특정 현안과 관련된 10여개 시군과의 동시 조사이고 남양주시에 대한 5차례 감사는 모두 시민·공무원의 신고 또는 언론제보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또 ‘도 감사가 지방자치법 171조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두고는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한 ‘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정당한 감사”라고 반박했으며, ‘지방자치단체 행정감사규정 제5조에 따라 감사 계획을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는 주장에는 “감사 개시 5일 전(11월 11일)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 진행 과정에서 공무원의 댓글과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조사해 ‘정치사찰’을 시도한다는 반발에는 “지방공무원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댓글부대’를 운영했다는 익명의 제보가 접수된 데 따른 조� 굡窄� 특정사안에 대한 여론조작을 위해 공직자들이 조직적으로 댓글 여론 조작에 가담했다면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감사 과정에 여성 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이 여성이었을 뿐”이라고 일축했고, 코로나19 관련 간호사 위문품(커피 상품권)의 절반을 빼돌렸다가 적발된 사안을 두고는 “금액은 적지만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하고 일부는 상납한,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절도 신고가 있으면 경찰이 출동하는 것은 당연하다. 절도범이 아님을 해명하면 될 일인데, 경찰관에게 왜 자주 출동하느냐고 항의하며 조사를 기피하고 거부하면 의혹만 커질 뿐”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스쿨존 사망사고 84% 걷다가 참변… 주범은 불법주정차

    스쿨존 사망사고 84% 걷다가 참변… 주범은 불법주정차

    긴장 풀린 금요일에 사고 22% 최다아파트 단지 내 등하교 때 사고 55%불법 주차로 운전자가 어린이 못 봐#1. 지난 5월 21일 낮 12시 1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도로에서 A(2)군이 불법 유턴을 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졌다. A군은 버스정류장 앞 도로 가장자리에 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2. 지난 6월 15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초등학교 스쿨존 내 보행로에서 엄마와 함께 걷던 6살 여자아이가 차에 치여 숨졌다. 승용차가 보행로 난간을 뚫고 길을 걷던 모녀를 덮친 것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자 과실 등이 지목됐다. 지난해 28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5년 전인 2015년(65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빈번하게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엔 1만 1054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2018년(1만 9건)보다 10.4% 늘어난 것이다. 스쿨존 교통사고도 2018년 435건(사망 3명)에서 지난해 567건(사망 6명)으로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 모두 증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3일 우리 사회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사고 예방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는 강원(-3.7%)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울산은 무려 41.6%나 늘었고, 대구(36.4%)와 세종(30.6%), 대전(22.6%), 충남(20.8%) 등에서도 증가 폭이 컸다. 공단은 이들 지역 사고가 갑자기 증가한 이유를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명쾌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중 83.8%는 보행 중 발생했다. 사망자 6명 모두 걷다가 참변을 당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22건·21.5%)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 사고 절반도 금요일에 일어났다. 주말을 앞두고 어린이와 보호자, 운전자 모두 긴장이 풀린 게 원인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는 주로 방과후 집으로 귀가하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후 2~6시 사이가 304건(53.6%)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9세가 전체(0~12세)의 50.6%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됐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주범은 불법 주정차다. 지난 4월 ‘민식이법’(스쿨존 내 사고 발생 때 가중처벌) 시행 이후 운전자들이 스쿨존에서 신호와 제한 속도를 잘 지키는 모습이지만, 학교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은 여전하다.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어린이가 주변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갑자기 도로로 뛰쳐나오면 운전자는 대처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지난 6월 29일부터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전국에서 시행됐다. 8월 3일부턴 과태료도 부과하고 있다. 박성희 공단 선임연구원은 “운전자의 잘못된 주정차 관행이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스쿨존만큼은 단속을 통해 불법 주정차 관행을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로 외 구역의 경우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보행자 보호가 강화돼야 한다고 공단은 주문했다.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공존하고 어린이가 급하게 뛰어들 수 있어 항상 주의 운전이 필요하다. 교통약자의 연령별 보행 사고율을 보면 아파트 단지 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의 사고가 일반도로에 비해 각각 5.3배, 2.8배나 높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1만 7746건을 분석한 결과 55.2%가 등하교(등하원)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4~6시 집중 발생했다. 공단은 2012년부터 무료로 아파트 교통안전점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전문가가 직접 도로를 점검하고,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 요인을 개선할 방안을 제시한다. 지난해까지 전국 507개 단지가 컨설팅을 받았으며, 올해도 130개 단지가 받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이 단지 내 도로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태 점검을 실시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른의 책임이자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며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이라는 생각으로 절대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공동기획 : 한국교통안전공단
  • 성윤모 “월성 1호 감사 재심 검토 중… 檢 수사에 당혹”

    성윤모 “월성 1호 감사 재심 검토 중… 檢 수사에 당혹”

    野 “한국판 뉴딜, 일반 SOC와 비슷” 공격홍남기 “절반은 신규사업… 효과 정리 중”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555조 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에 돌입했다. 9일 부별심사 첫날엔 감사원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 결과, 20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등을 둘러싼 공방이 펼쳐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검찰이 야당 고발만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은 정치적 행위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질문에 “세부 쟁점에 대해 재심 청구를 검토하는 단계인데 검찰 수사가 시작돼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160조원(국비 114조원)의 초슈퍼 예산이 편성돼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 목표와 연계했을 텐데 각 사업과 감축 목표 연계가 안 돼 있어 일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별반 다르지 않나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탄소저감효과가 나오는 사업도 있고, 계량화가 어려운 사업도 있어 (수치화에) 한계가 있다”며 “환경부가 효과는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은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기대 의원은 홍 부총리에게 “야당에서는 (한국판 뉴딜을) 재탕이라고 깎아내린다. 해명해 보시라”며 발언 기회를 줬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절반 이상은 신규 사업”이라며 “디지털경제와 그린경제는 정부 정책의 아주 큰 부분이었고, 기존 사업도 한국판 뉴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진보의 금기와도 같은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통합을 말했다. 10년 후 적자가 10조원 정도 될 거라고 한다”며 ‘연금 통합’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홍 부총리는 “기금의 성격과 배경이 달라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정옥 “내년 보선은 성인지 학습기회”… 피해자 “내가 교재냐”

    이정옥 “내년 보선은 성인지 학습기회”… 피해자 “내가 교재냐”

    野 보선에 혈세 838억 투입 지적하자 李 “국민 전체가 집단 학습할 기회…국가 위해 긍정 요소 찾아내려 노력”윤주경 “그게 여가부 장관이 할 말이냐”국민의힘 “n차 가해자 장관 사퇴해라”성폭력 피해자 “남의 인생 수단삼아”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비위 의혹으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며 약 838억원의 세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큰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 역으로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성인지 관점에서 838억원의 선거비용이 피해자들이나 여성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이 “838억원이 학습비라고 생각하느냐”고 따져 묻자 이 장관은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희가 국가를 위해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흥분한 윤 의원은 “그걸 여가부 장관이 정부를 대변해서 할 대답이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 장관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도 “여가부 장관이 법무부 장관도, 검찰총장도 아니면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권력형 범죄라는 말을 못하겠다는 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야당이) 계속 이걸 당리당략화하고 정쟁으로 삼아서 근본 대책을 세우는 데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이 장관을 두둔했다. 이 장관은 “(박 전 시장 사건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지 않는다면 비극이 다시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야당은 이 장관의 사퇴와 여가부 해체까지 거론하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여가부의 존재 이유를 되묻게 하는 발언”이라며 “이 장관도 n차 가해자나 다름없다.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온전한 정신을 갖고서는 도저히 할 말이 아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위계에 의한 권력형 성범죄로 인해 치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 A씨는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집단학습 기회라니, 그럼 나는 학습교재냐. 내가 어떻게 사는지 티끌만 한 관심이라도 있다면 저따위 말은 절대 못한다”고 말했다고 부산 성폭력상담소는 전했다. A씨는 “여가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내 인생을 수단 취급할 수가 있나. 내 앞에서도 저렇게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노총 찾은 김종인 “노동개혁 함께 노력을”

    한국노총 찾은 김종인 “노동개혁 함께 노력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국노총 지도부에 노동관계법 개정 추진을 위한 당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당시 김무성 대표 이후 6년 만에 당 지도부가 한국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진 제안이다. 김 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어려웠던 경제 상황이 코로나19로 더욱 어렵다. 가장 고통을 많이 느끼고 있는 분들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이라며 “우리나라 산업·사회구조 모든 분야가 새롭게 편성돼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든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타협의 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정규직·비정규직 노조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공정경제 3법에 더해 노동관계법이 함께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 3법과 노동관계법 개정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설명하고 노조 측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에 TF에 참여해 노동관계법 개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줄 것을 요청했고, 한국노총 측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노동계 참여가 확정되는 대로 한국노총 출신인 임이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노동관계법 개정 TF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다만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환영 인사에서 “과거의 소극적·방어적 입장을 뛰어넘는 (국민의힘의) 과감한 전환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사회안전망 강화는 국가의 근본적 책무이지 유연화에 대한 보상으로 거래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에 앞장서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립환경과학원, 실적 없는데 평가위원 13명 버젓이 재위촉”

    환경 관련 민간 측정대행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정부의 평가위원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제출받은 ‘정도관리 평가위원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평가를 한번도 하지 않은 위원이 38.9%에 달했다. 정도관리 평가위원은 수질·대기 등의 측정·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시험검사능력을 평가하고 관련 자료를 검증하는 전문가로, 환경과학원장이 위촉한다. 정도관리 평가 횟수가 0회인 위원은 2016년 24명(38.7%), 2017년 31명(32.6%), 2018년 45명(42.9%), 2019년 46명(39.7%), 2020년 현재 44명(40.4%)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10회 이상 50회 미만 평가위원은 27명, 50회 이상자도 2명이나 됐다. 임기가 끝난 평가위원은 보수교육 또는 이와 동등한 국내외 교육 이수 및 직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3년 내에서 재위촉할 수 있는 데 2020년 기준 평가 횟수가 없음에도 13명이 재위촉됐다. 임 의원은 “정도관리 평가위원 간 실적 편차가 지나치게 크다”며 “많은 위원들이 현장평가에 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재명 “기본소득 논의조차 가로막는 기재부…납득 어려워”

    이재명 “기본소득 논의조차 가로막는 기재부…납득 어려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지금처럼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해진 상황에서 기재부가 먼저 나서 도입 논의조차 차단하는 모습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기본소득 논의조차 가로막는 기재부’라는 글에서 “기본소득은 이미 세계적인 흐름으로, 세계 경제는 한국의 기본소득 실험과 논의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의 ‘기본소득 도입 관련 입장 질의’에 “도입 논의도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은데 대한 반박이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일자리 감소와 노동력 가치 상실, 그로 인한 소비절벽과 경제 막힘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전략이자 사람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권”이라며 “재난기본소득에서 증명됐듯 현재 복지체계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고,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 혹은 재원 마련이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지급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재부의 기본소득 반대는) 단순히 정해진 예산 총량에 맞춰 시대 변화나 국가 비전, 국민 삶 개선은 뒷전인 채 전형적인 탁상공론식 재정·경제정책만 고수하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재 제시되고 있는 기본소득 논의들이 금액만 강조한 채 본래 취지를 훼손하며 혼란만 가중하고 있지 않은지 심히 걱정된다”고 했다. 기본소득은 재산이나 소득, 고용 여부, 노동 의지 등과 무관하게 정부 재정으로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로, 이 지사가 역점을 둔 정책 중 하나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8월31일 자신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철없는 얘기’라고 비판한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의 말에 동조한 홍 부총리에게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날을 세웠고, 홍 부총리가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을 고수하자 “국가부채 0.8% 증가만 감수하면 경제살리기 효과가 확실한데 기획재정부는 왜 국채를 핑계 대며 선별지원 고수하는지 정말 의문”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총리 “文정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어려워…매우 민망”

    정총리 “文정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어려워…매우 민망”

    정세균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최저임금 시급 1만원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에 대해 “이유는 있지만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하니 매우 민망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최저임금 1만원 약속을 임기 내 못 지키는 것인가’라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사실상 어렵다. 정부는 대통령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한자릿수로 인상하다 보니까 공약을 지키기 어렵게 돼 국민께 송구하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문 대통령 재임 동안 최저임금 1만원 약속을 못 지킨다고 사과하라”고 정 총리에게 요구했다. 정 총리는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며 “만약에 못 지키는 것이 확정되면 그때 유감을 표할 수 있다”고 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은 올해 8590원보다 130원(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대비 인상률 1.5%는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래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점이 반영됐다.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인상률 16.4%)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9%) △2021년 8720원(1.5%)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차 재난지원금도 전국민 지급’ 이재명, 경제부총리 맹공격

    ‘2차 재난지원금도 전국민 지급’ 이재명, 경제부총리 맹공격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원을 고수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국가부채 0.8% 증가만 감수하면 경제살리기 효과가 확실한데 기획재정부는 왜 국채를 핑계 대며 선별지원 고수하는지 정말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저축하는 이유는 어려울 때 쓰려는 것’이라는 글에서 “경제·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지사는 “재정지출은 2차 재분배와 경기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국민에게 직접 소득을 지원해 소비하게 하면 경제가 성장하고 세수가 느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기축통화국 아닌 나라도 국채비율이 평균 110을 넘고 국가재정 지출을 대폭 늘리고 있으며 늘어난 재정지출 상당 부분이 직접적인 소비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놓고 논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1차와 마찬가지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는 이 지사는 선별 지원을 주장하는 홍 부총리에게 연일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홍 부총리에게 “서구 선진국들이 국가부채를 늘리며 전 국민 소비 지원에 나선 것은 오류냐”며 “민주당이 쟁취해 온 보편복지와 공평의 가치에서 이번에는 왜 벗어나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지난달 31일 홍 부총리가 자신의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된다’ 발언을 “철없는 얘기”라고 지적한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동조하자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 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며 정면 비판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책임 없는 발언” 이재명 건드렸던 홍남기…민주당에서 뭇매

    “책임 없는 발언” 이재명 건드렸던 홍남기…민주당에서 뭇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지사는 31일 페이스북에 “사사건건 정부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왜곡 일삼는 미래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책임자인 홍 부총리님께서 국정동반자인 경기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홍 부총리가 비판했던 MBC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재정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 하는 건 아니라며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존경하는 홍 부총리님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비꼬기도 했다.앞서 홍 부총리는 31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 비율보다 낮다’는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통합당 임이자 의원이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아주 철없는 얘기죠”라고 하자 홍 부총리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했다. 이 지사와 홍 부총리의 설전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홍 부총리를 비판하고 나섰다. 친문 진성준 의원은 “홍 부총리님께서는 언행에 신중하시길 바란다”며 “자신의 논거를 들어 입장을 밝힐 일이지 분별없는 비난에 동조할 일이겠나”라고 지적했다. 중진인 이상민 의원도 “정말 화급한 상황에 한가하게 국가부채 운운하며 재난지원금에 완고한 홍 부총리야말로 무대책이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와 가까운 이규민 의원은 “홍 부총리의 사과를 요구한다”며 “1300만 경기도민이 선택한 도지사이며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분의 뜻에 대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철이 없다, 책임감 없다라는 식의 발언은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재명 철없다’ 공방…진성준 “홍남기, 언행에 신중하라”(종합)

    ‘이재명 철없다’ 공방…진성준 “홍남기, 언행에 신중하라”(종합)

    홍남기 ‘이재명 철없다’ 맞장구, 진성준 “언행 신중하시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이재명 철없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언행에 신중하시기를 바란다”고 비판의 글을 남겼다. 진 의원은 이날 자신에 페이스북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론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며 ‘철이 없다’는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의 질의에 맞장구를 쳤다. 참으로 경솔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진 의원은 “홍남기 부총리는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분이니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는 소신이 있을 법도 하다”며 “그렇다면 자신의 논거를 들어 입장을 밝힐 일이지, 분별없는 비난에 동조할 일이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홍 부총리 역시 코로나 확산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하자는 입장인 만큼, 규모와 정도만 다를 뿐 재정이 민생위기 극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이론이 없을 줄 안다”며 “저는 기왕에 2차 재난지원금을 중하위 소득계층에 지급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국민 지급론을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이견은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설득할 사안”이라며 “뜻이 다르다고 비난을 앞세우는 태도는 바람직하지도 않거니와 국민을 설득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철없는 발언이죠”에 동의한 홍남기 홍 부총리는 전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말 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임의자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고, 이어 임 의원이 “철없는 발언이죠”라고 지적하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칫 잘못하면 국민에게 오해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달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올 봄 사태보다 현재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100만원 정도’를 나눠 두 번 정도의 몫은 남겨놓고 이번에 (30만원을) 지급하자”며 “30만 원 정도의 지급은 50번, 100번 해도 서구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 서구선진국은 국가부채율이 110%를 넘고 있다. 이 상태에서 보통 10~30% 정도 국가부채비율을 늘리는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쓰는데, 우리나라는 (부채비율) 4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철없다 하니 철들도록 노력하겠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제 발언은) 재정 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 하는 건 아니라며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발언을 비틀어 제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 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100번을 지급해도 서구선진국 국채비율 11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재정 건전성이 좋으니 한번 추가 지급할 재정 여력은 충분함을 강조한 발언임을 정말로 이해 못 한 것인가”라며 “사사건건 정부 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 왜곡 일삼는 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께서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설마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과 비난에 동조했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재정 건전성 걱정에 시간만 허비하다 ‘경제 회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4분의 1이 넘는 1370만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홍남기 부총리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비꼬았다.“‘철없다’ 文의 뜻일 것” 댓글에 이재명 “그렇지 않을 겁니다” 이 지사가 올린 반박글에 지지자들은 댓글로 이 지사를 응원했다. 이중 한 지지자가 “박근혜 정권에서 정책조정국정을 지냈던 홍남기를 부총리로 임명한 것은 현 대통령 문재인”이라며 “그러므로 도지사가 철없는 얘기한다는 말에 홍남기가 동조한 것은 그게 문재인의 뜻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직접 “그렇지 않을 겁니다 ^^”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30만원씩 100번 지급 가능”…홍남기 “철 없다”

    이재명 “30만원씩 100번 지급 가능”…홍남기 “철 없다”

    임이자 의원 “아주 철없는 이야기 아닌가”홍남기 부총리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이재명 “도정책임자로 의견 낼 수 있는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주장에 대해 “언론 보도 상으로 들었는데,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연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두고 질의가 이어졌다. 이재명 지사는 31일 자신에게 “책임 없는 발언을 했다”고 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인터뷰 내용을 확인도 안 하고 비난을 해 당황스럽다”며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철없다 하니 철들도록 노력하겠다” 이재명 지사는 “(제 발언은) 재정 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 하는 건 아니라며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발언을 비틀어 제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 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100번을 지급해도 서구선진국 국채비율 11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재정 건전성이 좋으니 한번 추가 지급할 재정 여력은 충분함을 강조한 발언임을 정말로 이해 못 한 것인가”라며 “사사건건 정부 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 왜곡 일삼는 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께서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설마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과 비난에 동조했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재정 건전성 걱정에 시간만 허비하다 ‘경제 회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4분의 1이 넘는 1370만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홍남기 부총리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비꼬았다.홍남기, 이재명에 “책임 없는 발언” 직격탄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재명 지사가 30만원씩 50번, 100번을 (전 국민에게) 줘도 재정 건전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임이자 의원의 질문에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답했다. 임이자 의원이 “아주 철없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되묻자 홍남기 부총리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한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다”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선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8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을 거론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우리도 한 100만원 정도를 지급해야 하고 이걸 한꺼번에 주는 것보다는 30만원씩 3~4회 정도 나눠서 지급하는 게 경제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며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서구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재난지원금 30만원씩 100번 줘도” 이재명에 홍남기 “책임없는 발언”

    “재난지원금 30만원씩 100번 줘도” 이재명에 홍남기 “책임없는 발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보다 낮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31일 예산결산특위에서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은 홍 부총리에게 재난지원금에 관한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책임 없는 발언”이라면서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즉각 긴급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면서 “30만원은 50∼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 총리 “광화문집회 불법행위 확인되면 구상권 행사하겠다”

    정 총리 “광화문집회 불법행위 확인되면 구상권 행사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8·15 광복절 광화문집회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감염병예방법이나 민법 조항을 통해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상권까지 행사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질의에 “서울시의 방역 노력을 방해한 것이 확인되고 불법행위 증거가 확보된다면 최대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광화문집회 책임 주체에 대한 공방도 벌어졌다. 양이 의원은 “집회를 주최한 단체의 대표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전 의원임에도 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은 “개인의 종교와 집회의 자유로 움직인 것을 마치 통합당이 연관됐다고 엮으면서 국민이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해서 심히 유감”이라며 “통합당은 코로나19 국가방역체계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통합당 정찬민 의원은 “집회는 예측 가능한 일이었는데 정부에서 일부러 방치하며 올가미나 덫을 놓은 것이 아니냐는 억지 지적도 나온다”고 했다. 이에 정 총리는 “억지라고 판단한다면 억지를 쓴 측이 잘못”이라며 “서울시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으면 따라줘야 한다”고 답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천·문경·상주시장, 문경∼상주∼김천 구간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 요구

    김천·문경·상주시장, 문경∼상주∼김천 구간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 요구

    경북 문경·상주·김천시민들이 정부에 문경∼상주∼김천 구간 중부내륙철도의 조기 구축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윤환 문경시장과 강영석 상주시장, 김충섭 김천시장은 14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시민 24만 4034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철도교통망 구축은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에 부응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또 “경북을 넘어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균형발전을 주도할 중부내륙선은 화합과 상생,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위한 번영의 첩경”이라며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수서∼김천∼거제 간 중부내륙철도는 현재 이천∼문경 간 공사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고, 김천∼거제 구간은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따라 기본계획수립 중이다. 그러나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는 문경∼김천 구간(60㎞)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이 구간은 전철이 아닌 디젤(무궁화) 열차만 하루 5차례 운행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크다. 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김천)과 같은 당 임이자 의원(상주문경)도 박병석 국회의장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별도로 탄원서를 전달하고, 중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압박하기로 했다. 김천·문경·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통합 ‘박원순 성추행 진상조사위’ 발족…“朴 수사상황 유출 추적”

    통합 ‘박원순 성추행 진상조사위’ 발족…“朴 수사상황 유출 추적”

    “진상규명·피해자 보호 TF에서 할 것”벼르는 통합, 20일 경찰청장 청문회서‘박원순 성추행 의혹’ 집중 질의 예정“경찰, 고소장 유출 의혹 실체 밝혀야”“‘공소권 없음’ 뒤에 숨지 말라” 與 압박전직 비서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끝나자 미래통합당이 성추행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통합당 관계자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진상조사위원회’(가칭)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경찰의 수사 사항 유출과 피해자 보호, 서울특별시장(葬) 진행의 적절성 등 문제가 전방위적으로 얽힌 만큼 당 차원에서 TF를 구성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박 전 시장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동안 의혹 제기 등을 자제해 왔으나 영결식까지 모두 끝난 만큼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의 진상 규명 대응과 관련, “영결식이 끝나고 나면 피해자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본격적인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주호영 “피해자 고소장, 실시간으로 朴에 전달” “사실이면 공무상비밀누설·증거인멸교사” 주호영 원내대표도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하자마자 이 사실이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된 정황이 짙다며 국회에서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수사상황이 상부로 보고되고 상부를 거쳐서 그것이 피고소인(박원순 시장)에게 바로바로 전달된 그런 흔적들이 있다”면서 “장례절차가 끝나면 그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무상비밀누설뿐 아니라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교사 등 형사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대변인도 논평에서 “피해자 측은 경찰에 고소사실에 대한 보안을 요청했는데도 피고소인(박 시장)이 알게 돼 결국 증거인멸 기회가 주어졌다고 한다”면서 “결과적으로 피해 여성은 2차 피해의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경찰은 약자가 아닌 강자의 편에 섰는지, 유출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공소권 없음의 사법절차 뒤에 숨지 말고 피해자를 지키라”면서 “고인에 대해 쏟아지는 의혹을 스스로 언급하는 것에 불편한 마음이 있을 수 있으나 침묵하지는 말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공소권 없어도 실체적 사실 밝히는 건 별개” 공직자, 성범죄 등 범죄 저지르고 자살할 경우 실체적 규명 밝혀내기 어려워 관련 법 개정 통합당은 오는 20일 열릴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묻겠다는 입장이다. 그날 통합당 의원들의 박 전 시장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당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수사상황이 고소 당일 어떻게 피고소인에게 전달됐는지와 자살로 ‘공소권 없음’ 결론이 났지만 실체적 사실을 밝히는 부분은 별개”라면서 “지금까지 수사 내용을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경찰이 국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 등을 짚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고위공직자들이 성(性) 범죄 후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형사소송절차를 개정하는 문제도 거론할 계획이다.주호영 “서울시장 비서실 문제 제보 있다”“비극적 생 마감 곡절 있어…국회서 챙길 것” 주 원내대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저렇게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데는 뭔가 곡절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게 무엇인지는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챙기겠다”고 거듭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진실을 있는 대로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엄벌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면서 “서울시장 비서실 문제에 대한 제보가 들어와 있다. 은폐한다든지 왜곡한다든지 덮으려고 한다면 훨씬 더 큰 사건이 될 것이란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김웅·임이자·황보승희·허은아 의원 등이 활동하는 ‘요즘것들연구소’는 성명을 내고 “여성가족부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원순, 집무실 침대로 불러 ‘안아달라’ 해”“무릎에 ‘호’하고 입술 접촉” 전직 비서 밝혀 朴 고소인 측 김재련 변호사 전날 기자회견 한편 박 전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비서로 재직한 4년간 성추행과 성희롱이 계속됐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뒤에도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A씨를 상담하게 된 계기와 고소 과정 등을 전했다. 김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의 범행은 피해자가 비서직을 수행하는 4년 동안, 그리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이후에도 지속됐다”면서 “범행 발생 장소는 시장 집무실과 집무실 내 침실 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세한 방법은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피해자에게 ‘둘이 셀카를 찍자’며 피해자에게 신체를 밀착하거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해주겠다며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면서 “집무실 안 내실이나 침실로 피해자를 불러 ‘안아달라’고 신체적 접촉을 하고,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해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A씨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하면서 제출한 증거에 대해 김 변호사는 “피해자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해 나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면서 “피고소인이 피해자가 비서직을 그만둔 이후인 올해 2월 6일 심야 비밀대화에 초대한 증거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이) 텔레그램으로 보낸 문자나 사진은 피해자가 친구들이나 평소 알고 지내던 기자에게 보여 준 적도 있다”면서 “동료 공무원도 전송받은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런 성적 괴롭힘에 대해 피해자는 부서를 옮겨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태경 “윤지오 전폭지원한 여가부… 이번엔 침묵만”

    하태경 “윤지오 전폭지원한 여가부… 이번엔 침묵만”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등 요즘것들연구소 소속 의원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진실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13일 요즘것들연구소를 대표해 낸 성명에서 “박 전 시장이 사망했다 해서 (성추행 의혹) 진실이 이대로 덮여서는 안 된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경찰 조사가 안 된다면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나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낱낱이 조사해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지오 사건 때는 팩트 검증도 소홀히 한 채 큰 목소리를 내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던 여가부가 이번에는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가 진행 중임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여가부가 ‘친문’(친 문재인) 여성은 보호하고 ‘비문’ 여성은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가부는 친문 여성들만의 부처가 아니라 모든 여성을 위한 부처여야 한다”며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진실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또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지원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요즘것들연구소 성명에는 통합당 소속 황보승희, 허은아, 하태경, 임이자, 이준석, 이영, 이양수, 이성권, 박민식, 김웅, 김병욱 등 원내외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통합당, 문 대통령에 “인국공 정규직 전환 즉각 유보” 촉구

    통합당, 문 대통령에 “인국공 정규직 전환 즉각 유보” 촉구

    미래통합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을 즉각 유보할 것을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통합당 ‘인국공 공정채용 방지 대책 TF’ 위원장직에 임명된 뒤 “이번 정규직화는 경영진의 합리적 결정이 아니라 청와대 강압에 의한 무모한 결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올해 인천공항 스스로 매출액 41% 감소와 순이익 102% 감소를 전망했다”면서 “공항들이 망해가고 있는데, 합리적 경영진이라면 긴축 경영을 해야지 확장 경영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에서 정규직화의 공정한 원칙을 재확립하고 여야의 공감대가 수립될 때까지 인국공 정규직화를 유보해달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재검토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가까운 친척이 공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하려다 인국공 사태와 비슷한 일로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고 소개하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그 과정이 공정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하면 큰 문제를 야기한다”고 했다. 임이자 의원은 “기회의 평등은 조국의 ‘아빠 찬스’로 무너지고, 과정의 공정은 인국공의 불공정으로 무너지고, 결과의 정의는 윤미향의 ‘할머니 찬스’로 무너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을 비롯한 TF 위원들은 오는 7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경영진을 면담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이뤄진 공공기관 전수조사도 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주일에 1건씩, 토씨만 바꿔 발의 수두룩… “법안의 質 높여라”

    1주일에 1건씩, 토씨만 바꿔 발의 수두룩… “법안의 質 높여라”

    황주홍 696건… ‘유리천장’ 관련만 219건 공천 전 이틀 만에 293건 무더기 발의도 발의 건수 의정 적극성 평가 ‘잣대’ 부작용 발의 많은 조정식·추경호 등 통과율 높아 이해관계자·부처 토론 등 긴밀 협의 성과 “상임위 상정 집계 등 평가 관행 개선해야” “다른 의원 법안의 토씨 하나만 바꿔 발의하거나 본인이 냈던 법안을 조금만 바꿔서 내는 베끼기 입법이 적지 않습니다.”(한 국회의원 보좌진) 20대 국회는 법안 발의 건수만 보면 제헌 국회 이후 가장 열심히 일한 국회다. 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들이 4년간 발의한 법률은 2만 3045건이다. 20년 전인 15대 국회의 1144건에 비하면 약 20배, 14대 국회의 321건과 비교하면 72배로 늘어난 수치다. 사회의 틀을 바꾸는 의원들의 입법 활동은 양적으로는 이미 상당 수준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발의 실적만을 노리고 질 낮은 법안을 쏟아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국회의안정보시스템과 참여연대 열려라국회(지난 15일 기준)를 통해 분석한 결과 민생당 황주홍(696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389건), 미래통합당 이찬열(324건), 김도읍(238건), 민주당 박정(228건), 통합당 이명수(218건) 의원 등은 4년간 200개가 넘는 법안을 냈다. ●“부결된 법안 조금만 바꿔서 내기도” 황 의원의 경우는 혼자서만 14대 국회 전체 법안의 2배를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법안의 질’ 차원에서는 다른 평가가 나온다. 발의 법안의 상당수가 같은 내용을 적용 기관만 달리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2018년 12월에는 3일 동안 공공기관의 유리천장(남녀차별)을 없애자는 취지의 유리천장위원회 관련법을 정부 기관마다 1건씩 모두 219건을 냈다. 발의 건수를 늘리기 위한 편법은 국회에 만연해 있다. 한 국회 보좌진은 “법안 할당제로 모든 보좌진이 일주일에 한 개 이상씩 법안을 의무적으로 내는 의원실도 있다”고 귀띔했다. 임지봉 한국입법학회장은 “글자 하나 바꾸거나 부결된 법안을 수정해 발의 건수만 채우는 베끼기 입법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이 벽돌 찍어내듯 법안을 밀어내는 이유는 발의 건수가 의정 활동의 적극성을 평가하는 요소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의 건수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 심사 및 유권자 홍보용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민주당이 4·15 총선 공천 심사에 마지막으로 발의 실적을 반영한 지난해 10월 말에는 이틀 동안 293건의 법안이 쏟아졌다. 하지만 심사 기간 직후인 11월 초 이틀간 발의 건수는 45건으로 떨어졌다. 10월 말 쏟아진 법안 중 21일 원안대로 가결된 경우는 하나도 없었으며, 대안반영 폐기 등 형식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된 경우도 32건(10.9%)에 불과했다. 발의 건수가 아닌 법안 통과율을 적용하면 의정 활동에 대한 다른 차원의 평가가 가능하다. 20대 의원 중 자신이 발의한 법안의 통과율이 30% 미만인 경우는 182명이었다. 10건을 발의해서 1건도 통과시키지 못한 의원들도 19명이었다. 통합당 정점식, 친박신당 홍문종, 현직 장관으로 국회를 떠나 있는 민주당 진영·추미애 의원 등 4명은 4년 동안 단 한 건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입법을 목표로 발의하지만 통과율이 50%를 넘는 의원은 16명에 불과했다. 민주당 한정애·오제세, 통합당 이명수·추경호·임이자 의원 등은 100건 이상을 발의하면서도 40% 이상 통과율을 보여 줬다. 법안 통과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애초 발의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충분한 숙의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 추경호 의원은 “입법 여건이나 타당성, 실현 가능성을 보고 숙고하면서 발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50건 이상 발의한 의원 중 법안 통과율이 66.7%로 가장 높은 민주당 조정식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과 관련된 이해관계자 및 부처 등과 정기적인 공청회, 토론회를 통해 긴밀하게 협의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꼭 필요한 법안 내는 의원 주목하는 평가를” 여론의 흐름에 따라 법안이 발의·논의되는 경우도 흔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민식이법’은 강력한 여론을 타고 일사천리로 처리됐지만 최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여론을 좇는 법안은 법안소위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고, 내용을 자세히 모르는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관성적으로 법을 통과시킨다”며 “법안을 주도한 이해당사자는 과대대표되고, 실제로 법의 적용을 받는 시민들은 과소대표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의원 발의의 양적 확대가 질적 도약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외과 교수는 “양적 성장이 어느 정도 이뤄졌으니 이제 정성평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등에서 꼭 필요한 법안을 제출하는 의원들에 주목하는 질적인 평가를 해보자는 의견이다. 기존의 의원 평가 관행과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입법이 돼야 의미도 있다”며 “발의 건수가 아니라 최소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 것을 통계로 잡아야 한다.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쓸데없이 발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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