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의동행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위생용품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빌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위법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6
  • 금품수수 국장 영장 건교부, 분위기 침울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로 건설교통부 윤모국장(2급)에 대해 광주지검 특수부가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건교부는 최근 악재가 겹쳤다며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개성공단회담 대표로 내정됐던 윤모 국장은 지난 29일 아침 집을 나서는 도중 2명의 광주지검 수사관에 의해 임의동행 형식으로 검찰에 전격 연행됐다.이 소식은 국회 예결위에 참석중인 임인택(林寅澤) 장관에게 즉각 보고됐고 임 장관은 강교식 토지국장을 개성공단회담 대표로 서둘러 교체했다. 건교부 직원들은 30일 윤모 국장에 대한 검찰의 영장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두달여 사이에 국장급 2명이 줄줄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살풀이라도 해야되지 않느냐.”며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내뱉았다. 김문기자 km@
  • [오늘의 눈] 고국팀 응원 못가는 외국인 노동자

    “만리 타향에서 힘들게 싸우는 고향 선수들을 왜 응원하러 가고 싶지 않겠습니까.시간도 내주지 않고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하니 별 도리 없지요.” ‘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표방하는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이 부산·경남 지역 3만여 아시아계 노동자에게는 ‘우리만의 잔치’로 비춰지고 있다.불법적이든,합법적이든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이들은 자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도 신분 문제나 일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있다. 대회가 시작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일부 ‘변방’ 국가팀이 출전하는 경기장 응원석에는 한국인 서포터스만 자리를 차지하고 응원을 펼쳐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부산 사상구 공단지역에서 만난 아시아계 노동자들은 “12시간 교대 근무에 밤샘 일도 잦아 경기장에 갈 엄두를 못낸다.”면서 “코앞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벌어지지만 먼 나라의 일처럼 느껴진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게다가 지난 8월 중순부터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이 지역의 아시아계 노동자 150여명이 붙잡혀 오히려 불안감만 더 느끼고 있다.부산 가톨릭외국인노동자상담소 김광돈 사무국장은 “많은 아시아계 노동자들이 강압적인 ‘불심검문’과 반강제적인 ‘임의동행’요구에 시달렸다.”면서 “대회가 끝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사하공단에서 일하는 베트남인 웬안부(30)는 “대회 직전 여권이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보호소에 끌려가 사흘 동안 고생했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와 부산시는 아시아계 노동자의 경기 관람과 응원을 위해 국내서포터스 단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이라도 조직위와 부산시는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를 경기장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One Asia,Global Busan’이라는 구호가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영표 사회교육팀기자 tomcat@
  • KMTV사장 밤샘조사, 연예기획사서 금품 받은 단서 포착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5일 음악전문 케이블TV KMTV 사장 장모씨를 이날 오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앨범홍보비 명목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국내 4대 연예기획사중 한 곳인 GM기획의 대표 권모씨도 불러 앨범홍보비 지출 경위 및 규모 등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권씨 등 일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소속 연예인들의 수익금 상당액을 상습적으로 뜯어왔다는 연예계 진정의 진위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KMTV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회사에 출근한 장씨를 데려왔으며, 권씨는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 자진출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4대 연예기획사 회계 관계자 7∼8명을 소환,▲앨범홍보비 지출 경위 및 규모 ▲대주주 등의 회사 공금 횡령 및 주식로비 여부 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지상파 방송사 두 곳의 가요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간부 2명이 특정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대가 등으로 연예기획사측으로부터 수천만원씩 받고,이중 한 명은 주식과 외제승용차까지 받았다는 첩보의 진위도 확인중이다.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방송사 관계자들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최일홍 체육공단이사장 소환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車東旻)는 28일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일홍(崔一鴻·70)씨가 체육복표 사업과 관련,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이날 오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로부터 수주한 전산시스템 구축 공사와 관련,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LG-EDS측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복표 전산시스템에 대한 검사권을 갖고 있다.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최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최종 선정을 앞둔 지난해 1월쯤 공개석상에서 TPI가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중시,TPI측의 금품로비를 받았는지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월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의 이탈리아 현지 실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사실을 확인,문화관광부나 국민체육진흥공단 간부들이 TPI를 사업자로 선정하기 위해‘부실 실사’를 주도한 것이 아닌지조사 중이다.당시 TPI 제휴사인 스나이사 등 10여개 기업을 조사하는 일정은휴일을 포함,3일에 불과했었다.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간부 L,S씨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가 TPI 주식 50여만주를 차명으로 관리하면서 정·관계 로비용으로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이날 TPI 이사 김모씨를 불러 김씨 명의 주식 20여만주의 실제 소유주가 송씨인지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송씨가 TPI 전무 박모씨 명의 등으로 돼 있는 20만주를 포스코 계열사 등에 70억원에 매각,이중 24억원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에게 건넨 사실에 비춰 나머지 30여만주도 비슷한 방식으로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9·구속)씨가성전건설로부터 관급공사 등 수주 청탁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은 대가로 정부 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조사 중이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권노갑씨 금명 영장, 진씨돈 5000만원 추가수수 포착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수뢰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일 권 전 고문이 국가정보원 전 2차장 김은성(金銀星)씨에게서 2000년 7월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 등의 청탁과 함께 MCI코리아대표 진승현(陳承鉉)씨 돈 5000만원을 받은 것 외에 같은 해 3월 민주당당료 출신 최택곤씨에게서도 같은 명목으로 진씨 돈 5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자진출두한 권 전 고문을 상대로 진씨 돈 1억원을 수수한 경위와 금감원 상대 로비 여부 등을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되면 이르면 2일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권 전 고문은 이날 오전 9시55분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나와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이나 최택곤씨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고,진씨를 만난 적도 없다.”고 금품수수 의혹을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진씨는 “2000년 7월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과 함께 권 전 고문의 평창동 자택에 찾아가 김씨를 통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진씨가 2000년 3월 최택곤씨를 통해 권 전 고문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이날 새벽 최씨를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권 전 고문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 전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澈俊)는 2000년 8월30일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당시 권 전 고문의 경선자금 지원과 관련,출국금지된김근태(金槿泰) 고문과 회계책임자 2명을 금명간 우선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권 전 고문이 지원한 경선 자금의 출처와 규모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권 전 고문이 2000년 7월 국정원 차장이던 김은성씨로부터 정보보고를 받았다고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권 전 고문은 자신의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하면서 “내가 돈을 받았다는 날에 김 전 차장을 만난 것은 맞지만 나와 최규선씨와 관련된 정보를 보고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독자의 소리/ 순찰차선 업무상 안전띠 안매

    112순찰차량에 탑승한 경찰들은 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가? 많은 시민들이 전화나 인터넷 편지를 통해 이같은 항의성 문의를 해오고 있어 경찰로서 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도로교통법(제2조 16호 및 48조 2항 동법 시행령 2조1항)에 의하여 112순찰차량 탑승 경찰관은 업무 특성상 안전띠를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가 마련되어 있다.즉,권총·삼단봉·수갑 등 경찰관 착용장구가 많아 안전띠 착용이 어렵고,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띠 착용으로 신속한 하차가방해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또 피의자 임의동행 시의 신변안전과 업무효율화를 위해 일부러 안전띠를 매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공무수행 중인 순찰차량 탑승자는 교통사고 위험성이 있지만 업무의 특성상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다.일반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 박석국[부산 금정경찰서]
  • 해경차장 긴급체포

    인천지검 특수부는 29일 이경우(李炅祐·53·치안감) 해양경찰청 차장을 뇌물수수와 음주운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새벽 인천시 중구 북성동 이 차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미화 8000달러가 이 차장이 지난해 12월 부하직원들로부터 인사대가 등으로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차장은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해안도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1%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자신의 비리 첩보를 입수,암행 감찰한 국무총리실 사정반에적발됐다.사정반은 이 차장이 인사때마다 부하직원들부터 뇌물을 받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감찰에 착수했다. 사정반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이 차장을 인천시 중구 북성동 해경청사 집무실까지 간 뒤 검찰에 신병을 넘겼다.이 차장은 500만원 정도의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검찰은 이 차장을 30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오늘 39돌 맞는 중앙선관위

    지방선거,대통령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시·도 교육감선거 등 올 한해 헌정사상 가장 많은 8차례의 선거를 치르게 돼 주목을 받고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로 창설 39주년을 맞는다.선관위는 이날 과천 선관위청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엄정한 선거관리를 다짐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1963년 당시 일선 행정기관에 설치됐던 ‘선거위원회’가 선거에서의 독립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통합돼만들어진 기구이다.90년대 들어 지방자치제와 교육자치제등의 도입으로 선거가 많아진데다 유권자도 늘어나면서 선관위의 규모와 역할은 출범 초기에 비해 매우 커졌다. 우선 1국3과이던 중앙선관위 직제도 1처1실4국11과로 늘어났다.시·도 위원회 등을 모두 합쳐 380여명이던 직원 수역시 2033명으로 5배 이상 늘었으며 7400여개이던 투표구는1만 4000여개로 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양적 팽창보다는 크게 높아진 선관위의 위상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들이 많다. 88년 13대 총선과이듬해 실시된 강원도 동해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투·개표에 관한 부정시비는 대부분 사라졌다. 91년 실시된 지방의원선거때부터 후보자 선거비에 대한 심사를 종전의 서류검토 수준에서 실질적인 조사로 전환했다. 특히 94년 제정된 통합 선거법에 선거비용 불법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관위의 권한은 크게 확대됐다. 게다가 16대 총선부터는 후보자의 재산과 납세 실적,병역 이행,전과 기록까지 선관위가 검증하게 됐으며 증거자료수집권과 임의동행요구권,재정신청권한도 갖게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법원, 대우車 노조원 불법연행 국가에 배상 판결

    경찰이 집회에 참석하려는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한 것은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불법행위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26단독 김정욱(金鼎郁) 판사는 29일 강모씨 등 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 7명이 “경찰이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관련 집회 참석을 막기 위해 불법 연행했다”며 국가를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이들에게 각각 100만∼15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당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 현행범으로 볼 수 없는 이들을 강제 연행해 저녁까지 경찰서에 가둬둔 것은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불법행위”라면서 “경찰은 노동자들을 현장에서 격리해 임의동행하라는지시를 받고 출동했다고 주장하나,임의동행 절차도 지키지 않았으며 중대한 범죄행위가 곧 있을 것으로 볼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범죄 예방조치였다는 주장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씨 등은 지난 2월22일 창원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부평역 인근 식당에서 식사 도중 연행된 뒤 경찰이 석방 요구를받아들이지 않고 저녁까지 경찰서에 구금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동미기자 eyes@
  • 보·혁 몸싸움 김포공항 이모저모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지 말라” “감상적인 통일운동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 평양 8·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했던 남측 방북대표단이돌아온 21일 김포공항 옛 국제선 2청사 1층 입국장 주변에서는 보수와 진보 양쪽 진영의 팽팽한 이념 대결이 펼쳐졌다. 오전부터 극심한 신경전을 벌이던 한총련,전국연합 등 통일연대측과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은 오후 3시40분쯤 방북단 일부가 공항 출입문을 나서는 순간 충돌직전까지 갔다.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방북단을 구속하라”며 목청을 높이던 6·25 참전전우회와 향군여성회 회원 등 100여명이 청사 바깥으로 나오던 몇몇 방북인사들을 향해 계란세례를 퍼부었다.이에 앞서 대부분의 방북단은 참전단체들이 1번 게이트앞을 지키고 있자 충돌을 피하기 위해 공항 귀빈주차장쪽 출구로 급히 방향을 바꿨다.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서 한반도기를 흔들며 연좌농성을 벌이던 대학생과 통일단체 회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맞섰다.참전단체 회원들도 대형 태극기를 펼쳐들고 ‘애국가’로 대응했다. 보수·진보단체의 맞대결은 방북단이 도착하기 3시간전인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아침 일찍부터 방북단을 환영하러 나온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은 경찰의 출입통제로 공항청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청사 밖에서 ‘방북단 환영’ 등의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한총련 등 대학생들은 공항 1번 게이트 앞에서 한반도기를 흔들며 “평양의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 참배 등 주변적인 문제로 방북자들을 사법처리한다는 것은 반민족적이고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오전 11시쯤 재향군인회원 등 1,000여명이 ‘좌경불순세력에게 방북을 승인한 정부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 긴장감이감돌기 시작했다. 재향군인회 윤창노(尹昌老) 대변인은 “통일운동에 대해서는 이론(異論)이 있을 수 없지만 북한의 체제를 직시하고자유민주체제를 수호하면서 남북 화해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실정법을 어긴 방북단을 환영한다고 나온 이들은 북한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것 같다”고 개탄했다. 반면 통일연대 관계자는 “우익단체들이 냉전 이데올로기와 민족 대결주의에 사로잡혀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후 1시쯤에는 일부 대학생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참전단체 집회장 앞을 지나가자 전우회 회원들이 이들을 쫓아가 멱살을 잡는 등 심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이념단체들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병력 23개 중대 2,300여명을 배치,청사의 모든 출입구를 막고 출입자를 일일이 검색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연행과정=법무부 출입국 검사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일부 연행 대상자들은 검찰과 경찰의 임의동행 요청에 순순히 응했지만,일부는 실랑이를 벌이며 버텼다. 검·경은 이날 오후 2시15분쯤 검사대를 통과한 천영세 변호사(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의 연행을 시작으로 동국대 강정구 교수까지 16명을 연행했다. 연행되던 천 변호사는 ‘긴급체포하겠다’는 요원들에게‘나는 변호사’라며 강하게 항의했다.통일연대 소속 일부대표들은 동료들이 연행되자 “우리만 빠져나갈 수 없다”며 연행을 제지하며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송한수 류길상기자 onekor@
  • 언론사주 새달께 부를듯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국세청 고발 내용의 사실확인 단계를 거쳐 법리 적용 검토단계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확인해야 할 고발 내용이 많은 데다 임원진과 사주의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최종단계인관련자 사법처리까지는 한달 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당초 이달말 쯤으로 알려졌던 사주 소환 시기는 다음달로 늦춰질 전망이다. 지난 7일 관련자 첫 소환을 시작으로 본격 수사에 착수한검찰은 13일 일부 언론사가 수입누락과 과대계상의 방법으로 탈세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현재 각각의 수법에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따지고 있다. 수입누락과 과대계상의 방법으로 세금을 누락시켰더라도 이중장부나 이면계약 등의 고의적인 방법을 동원했는지와 탈루로 조성한 자금이 다시 회사로 들어갔는지 여부,아니면 사주가 횡령했는지에 따라 혐의 적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검찰관계자도 “장부에 기재되지 않는 자금이 모두 비자금은 아니다”고 밝혀 이중 일부만 개인으로 흘러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부외(簿外)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검찰의 수사는 자연스럽게 사주 개인비리로 옮겨가고 있다.검찰이 이날 언론사 현직 임원을 처음으로 소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정황 증거들이 드러나더라도 사주가 알고 적극적으로 지시했는지를 밝혀내야 하기 때문에 사주 소환 시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검찰이 이처럼 수사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은 언론탄압이라는 일부 여론을 의식,가급적 강제수사를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사 사무실이나 사주 및 친인척의 집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긴급체포 등을 피하고 가급적 임의제출 또는 임의동행 등의 형식으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는 은행권까지 불똥이 튀는 등 외연이 확대되고있다. 검찰은 일부 언론사 주거래 은행이 고객의 동의를 얻은 뒤언론사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자금을 관리해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1차 수사의 초점은 국세청 고발 내용이지만 은행의개입 정도에 따라 추후에 은행 관계자의 실명제법 위반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박세환의원 보좌관 소환

    기무사는 15일 제주해협 교신내용 유출과 관련,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의 보좌관 오모씨를 군사기밀 유출혐의로 직접 소환 조사키로 하고 이같은 방침을 박 의원에게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의 한 관계자는 “오 보좌관이 임의동행에 응하지않아 소환장을 발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대변인실은 이날 자료를 내고 “박 의원측은 민간인,더욱이 국회의원 보좌관을 군 수사기관이 소환하는 것은 부당한 만큼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日판사 원조교제 들통

    현직 판사가 14세 소녀와 원조교제한 혐의로 구속돼 일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도쿄 경시청 가마타 경찰서는 19일 도쿄 고등재판소의 무라키 야스히로(村木保裕·43) 판사를 아동매춘 혐의로 긴급구속,조사중이다. 무라키 용의자는 지난 1월 도쿄 인근의 한 호텔에서 2만엔(21만원)을 주고 A양과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의 ‘만남의 사이트’에서 알게 된 B양으로부터 A양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을 보호하고 있던 경찰은 이날 오후 A양의 휴대전화로그를 호텔 부근으로 유인해 잠복하고 있다가 임의동행을 요구했으나 불응하자 긴급구속했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매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의 아동매춘 처벌법은 18세 미만의 소녀와의 매춘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83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무라키 용의자는 86년 판사로 임관해 히로시마(廣島),나고야(名古屋) 지방법원 등을거쳐 지난해 4월부터 도쿄 고등재판소 형사5부 일반 형사사건 심리를 맡아 온 엘리트 판사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술취한 사람 이렇게 대하세요””

    경북 청도경찰서(서장 鄭義旭)가 ‘술취한 사람과는 이렇게대화합시다’라는 책자를 발간, 전국 경찰서와 파출소에 나누어 주었다. 82쪽 분량의 이 책자는 술 취한 사람을 분석하고 보호하는요령이 게재돼 있다.또 경찰관이 술취한 사람을 대했을 때잘한 사례와 잘못한 사례가 곁들여 있다. 술취한 사람을 파출소로 임의동행하고자 할 때는 “빨리 순찰차에 타세요.바빠 죽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대화라고 지적하고 “여기서 말씀하시기가 불편한 듯 하니저희 파출소로 가서 조용히 말씀하시죠”라고 말하는 것이모범적인 대화라는 것. 또 음주 단속 현장에서는 “냄새 나는 것을 보니 술 많이마셨네.힘껏 불어봐요”라고 할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은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합니다”고 하는 게 거부감을 덜 준다고 지적했다. 이 책자에는 이와 함께 “당신”,“이봐” 등의 반말투와“법대로 조치하겠어”,“관계없는 사람은 다 나가세요”라는 강압적이고 사무적인 말은 삼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술 취한 사람이 인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적대감도 해소돼 경찰 업무에 잘 협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서장은 “경찰이 술마신 사람을보호해야 하는 것은 이들의 권리보호 뿐 아니라 제3자에 대한 가해를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책자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청도 한찬규기자cghan@
  • ‘안티조선’ 고소사태 새 국면

    ‘안티조선운동’이 지식인들이 주도한 중앙무대에 이어소지역운동으로 점차 확산추세에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사측의 고소사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예견되는,안티조선운동을 둘러싼 법리논쟁을 계기로 이 운동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고소사태의 발단은 지난 1일 발생한 ‘대구 3·1절 유인물사건’.경산진보연합 사무국장 이상호씨는 이날 대구 수성구 고산지역 일대에서 ‘조선일보의 반민족행위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유인물 1만6,000여매를 아파트촌 일대에배포했다.이 일로 이씨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경찰서에 임의동행식으로 연행돼 5시간 정도 조사받고 풀려났다.이 사건이 발생한 후 안티조선 진영에서는 수성경찰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거칠게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로부터 닷새 뒤인 6일 조선일보 대구지사 탁모 지사장은 이씨 등 3명을 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이를계기로 안티조선 진영에서는 18일 대구 현지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이 집회에는 서울에서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안티조선연대)의 김동민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정란 상지대교수, 방의천 발해뗏목탐사대장,인터넷 칼럼니스트 문한별씨,웹진 ‘대자보’ 발행인 이창은씨 등이 참석했다.부산의 시인 노혜경씨와 부산 인물과사상모임(인사모)·안티조선 ‘우리모두’ 회원과,대구지역 인사모·경산진보연합·희망의 시민포럼·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등 50여명도 함께했다.이들은 대구 동인동 국채보상공원에서 가진 집회에서 “조선일보의 친일행적을 알린 것이 명예훼손이라면 나도 고소하라”고 주장하고는 조선일보 대구지사 앞으로 옮겨 항의집회를 속개했다.집회후 이들은조선일보반대 대구시민연대 출범과 조선일보반대 ‘1인시위’ 등을 논의한 후 자진 해산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을 기해 ‘조선일보 없는 옥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펼쳐온 ‘조선일보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조선바보운동)의 대표전정표씨와 옥천신문사 편집국장 오한흥씨가 지난 8일 조선일보 옥천지국 최영배 지국장으로부터 검찰에 업무방해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밝혀졌다.최지국장은 고소장에서 “조선일보를 사랑하는 선량한 옥천주민들을 현혹,300부 정도가 구독중지돼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최지국장은 ‘조선바보운동’ 관계자를 고소하면서 조선바보인터넷 홈페이지인 물총닷컴(www.mulchong.com)에 실린 회원들의 활동사항을 증거자료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지국장의 고소에 대해 오한흥 편집국장은 “옥천지역 조선일보 구독자 1,000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조선바보운동의 영향으로 구독을 중지했다는 것은 시민들이 이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조선일보측의이같은 반응은 오히려 조선의 친일행적에 대한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옥천지역 조선일보 반대운동(조선바보운동)의 경우 회원(독립군)수가 운동 개시 7개월만에 400여명으로 늘어났다.특히 이들 가운데는 진보진영 인사는 물론 민족중흥동지회·바르게살기협의회·재향군인회 등 소위 관변단체 인사들과 지역유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이 지역에서 대중적 지지를 확보한것으로 평가된다.오국장은 “검찰의 소환이 있으면 당당히출두해 이 운동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안티조선운동을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로 보기에는 법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시민운동인 만큼 조선일보가 법적·도덕적으로 불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조선 반민족행위 고발’ 전단 뿌린 30대 조사

    조선일보의 일제말기 친일보도를 알리는 전단을 돌리던 30대 시민운동가가 경찰에 연행돼 5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풀려난 사실이 밝혀져 ‘안티조선 우리모두’사이트는 물론 해당경찰서 홈페이지가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로 들끓고 있다. 이상호씨(31·경산진보연합 사무국장)는 지난 1일 후배 2명과 함께 대구 수성구 시지·고산지역 일대에서 ‘조선일보의반민족행위를 고발한다’라는 A4크기의 유인물을 돌렸다. 유인물 배포작업은 이날 오전9시부터 대구지역 ‘인물과사상모임’(인사모)회원들이 중심이 돼 시내 전지역에서 이뤄졌다. 이씨 일행은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의 허락을 받아 유인물을 배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조선일보 직원이라는 30대 남자로부터 저지당하기도 했다.이씨가 경찰에 연행된 것은 유인물배포를 마치고 4시간이 지난 오후4시쯤.이씨는 파출소 직원에 의해 대구 수성경찰서로 ‘임의동행’형식으로 연행됐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조선일보 시지·고산지국장이 명예훼손으로 수사의뢰를 해왔기 때문에 조사차원에서 임의동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수성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씨의 연행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와 5일 현재 200여건에 달했다.수성경찰서측은 해명성 글을 통해 ‘전단배포행위는 형법상 조선일보사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형법 제307조를 근거법규로 들었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307조 1항의 행위가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형법 제310조(위법성의 조각)를 근거로 반박하고 나섰다. 정운현기자
  • 대법원, 임의동행 거부 피의자 연행 검찰직원 유죄 확정

    임의동행을 거부하는 피의자를 강제로 끌고가지 않았다 해도 연행과정 내내 실질적인 감시가 이뤄졌다면 불법체포에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1부(주심 裴淇源 대법관)는 11일 정모씨를 불법연행해 조사한 혐의(직권남용체포) 등으로 기소된 검찰공무원 조모(39)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체포는 사람의 신체에 대해 직접적·현실적 구속을 가하는 행위로 유·무형적인 것을 모두 포함한다”면서 “체포 당시 대항할 힘이 없었던 정씨가 ‘수모를 당하는 것보다 같이 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따라갔고 피고인은 연행과정 내내 정씨를 감시한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단지 팔짱을 풀어줬다는 것만으로 정씨가 신체구속상태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조피고인은 지난 93년 3월 서울 중구 서소문동 U변호사 사무실에서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던 정씨가 임의동행을 거부하자 다른 수사관들과 함께 정씨의 팔짱을 끼고 6m가량 끌고가는 등 불법연행한 뒤 불법감금한 혐의로 형 선고를 유예받고 상고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이원종 前정무수석 전격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9일 96년 총선 당시 안기부가신한국당에 지원한 940억원의 조성과 분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이원종(李源宗)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전격 소환,밤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 전 수석을 상대로 ▲선거자금 지원과 분배 과정 ▲김기섭(金己燮·구속)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강삼재(姜三載) 의원과의 공모여부 ▲김영삼(金泳三) 대통령과 차남 현철(賢哲)씨 등 윗선의 관여여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총선 직전 이 전 수석이 강의원과 3∼4차례 접촉했다는관련자의 진술에 따라 당시 정황과 대화 내용 등을 조사했다. 이 전 수석은 그러나 “안기부 예산의 구여권 지원은 전혀 모르는일”이라면서 “김 전 대통령 등에게 지시를 받거나 보고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수석의 혐의 사실이 드러날 경우 국고 횡령의 공범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95년 지방선거 당시 안기부가 지원한 선거자금의 일부가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등에 전달됐다는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黃明秀전의원 밤샘조사

    ‘안기부 예산의 구여권 총선 자금 유입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4일 지난 96년 4·11총선 당시 신한국당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었던 황명수(黃明秀) 전의원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전격 소환,밤샘 조사했다.황 전의원의 아들도 불러 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실무자 등 4∼5명도불러 이틀째 조사했다. 검찰은 금명간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황 전의원과 아들을 상대로 안기부에서 자금을 실제로 받은것인지 아니면 명의만 빌려준 것인지를 추궁했다.검찰은 이미 황 전의원이 고속철 로비사건과 관련,로비스트 최만식씨(60·수배)로부터4억여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확인,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경남종금의 안기부 비밀계좌를 추적한 결과,기업 돈이 섞여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안기부의 1,100억원 가운데 기업자금의 규모가얼마나 되는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 전차장과 안기부 실무자 등을 상대로 ▲총선자금으로 전용된 안기부 예산 규모와 지원 대상 ▲돈세탁 과정 등을 캤다. 검찰은 김 전차장의 정치자금 지원 혐의가 드러나면 5일중 국가정보원법의 정치관여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당시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서면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金부원장보 소환 금감원 ‘충격’

    금융감독원은 8일 오후 터져나온 김영재 기획·관리담당 부원장보의전격소환 사실에 충격에 휩싸인 표정이다. 임·직원들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를 마지막으로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과 ‘정현준게이트’에 따른 여론의 질타가 잠잠해지고 있는 터에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충격과 함께 허탈해하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김 부원장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검찰직원들이 찾아왔다는 여비서의 인터폰 연락을 받고 몹시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부원장보는 검찰 직원들의 임의동행 요청을 한 때 거부했으나 사무실을 나서면서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부원장보와 같은 9층에 사무실이 있는 금감원의 다른 부원장보들도 김부원장보의 전격소환 소식에 “무슨 일이냐”며 당혹스러움을감추지 못했다.한 간부는 “소환이유가 동방금고 사건 때문인지 다른 금융기관 사건 때문인지 모르겠다”며 매우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일부 직원들은 김 부원장보의 전격소환이 가져올 파장에 근심어린분위기였다. 박현갑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