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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장·기관장 임기일치 확산…“갈등 해소” “업무공백” 찬반 팽팽

    지자체장·기관장 임기일치 확산…“갈등 해소” “업무공백” 찬반 팽팽

    지방자치단체 단체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가 일치하지 않아 ‘불편한 동거’를 하는 상황을 없애기 위해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임기를 강제로 일치시키는 것은 기관 운영의 자율성과 업무 연속성을 저해하고 업무 공백을 불러온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경남도의회는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제403회 임시회에서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조례안’을 심의·처리한다. 조현신(진주3) 국민의힘 의원 등 44명이 지난달 29일 발의한 특별조례안은 “출자·출연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으며, 다만 도지사가 새로 선출되는 경우에는 남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신임 도지사의 임기 개시 전날에 임기가 만료된다”고 규정했다. 이 조례는 임명권이 경남지사에게 전속된 기관장 및 임원에 대해 적용하고, 관련 법령에서 임기를 따로 정하고 있는 경우는 조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경남도는 조례가 제정되면 17개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10개 기관이 적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 일치 조례 제정은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대구시를 시작으로 대전시, 울산시, 충남도, 부산시, 광주시 등으로 이어졌다. 경기 이천시, 용인시, 안산시, 오산시 등 기초자치단체로도 확산됐다. 새로 선출된 단체장은 전임 단체장이 임명해 정책 철학이 맞지 않는 기관장과의 불편한 동거를 끝내기 위해 업무보고에서 배제하거나 감사권을 동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압박하며 자진 사퇴를 종용한다. 임기 일치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와 의회는 지방정권이 바뀔 때마다 임기가 남은 기관장의 용퇴 여부를 놓고 빚어지는 소모적인 인사 갈등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단체장과 기관장의 임기를 강제로 일치시키면 기관장 자리를 단체장 선거 보은성 자리로 만드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관련 조례안 심의을 상위법 저촉 소지 등의 이유로 보류했다. 경기도의회도 지난해 11월 문병근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에 대해 충분한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보류했다. 경기도는 해당 조례안에 대해 기관 운영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고 도지사와 산하기관 전 임원의 임기가 동시에 종료되면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경기 김포시도 지난해 12월 임기를 일치시키는 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산하기관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 금감원 “카뱅, 재난 대비 미흡”

    금감원 “카뱅, 재난 대비 미흡”

    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금융계열사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카카오페이에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금융계열사인 카카오뱅크에는 화재 6개월이 지났음에도 재난 대비책이 여전히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화재 이후 실시한 카카오 금융계열사 검사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 임원에게 중징계 문책 경고를 내릴지 논의하고 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문책 경고를 결정하면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징계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책 경고를 받으면 해당 임원은 3~5년간 금융사에 취업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0일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유의사항 2건과 개선사항 4건 등 재난 대비와 관련해 총 6개 부문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 경영유의사항과 개선사항을 지적받은 금융사는 각각 6개월, 3개월 이내에 조치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일정에 따라 금감원 보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은 먼저 카카오뱅크가 화재, 지진 등 재해에 대비해 연 1회 실시하는 ‘재해복구 전환 훈련’이 비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훈련을 제한적으로 하는 데다 대외 기관과 연계 훈련도 하지 않아 실제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금감원은 또 전산장애·오류 발생 시 대응해야 할 총괄조직 및 담당자의 역할, 직무 분장 및 상세 대응 절차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 보안대책, 백업 자료 관리 개선도 요구했다. 느슨한 비상대책, 업무 제휴를 맺은 회사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에 대한 ‘대책 없음’도 문제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때 전산센터가 상암에 있었던 카카오뱅크는 직접적인 물리적 손상은 피했지만,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이체(1일 100만원 한도)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페이는 화재 사고 후 송금 및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같은 달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페이는 서버 이중화가 미비하다고 볼 여지가 크다. 카카오뱅크도 본질적인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이선희·이서진, 청첩장 못받아”…이승기♥이다인 결혼식 불참

    “이선희·이서진, 청첩장 못받아”…이승기♥이다인 결혼식 불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최근 배우 이다인과 결혼한 가운데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이선희와 배우 이서진이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는 10일 이선희와 이서진이 이승기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이승기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배우 이다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방송인 유재석, 이수근, 강호동, 배우 김윤석,김용건, 김수미, 이순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런 가운데 이승기를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로 데려와 가수로 만든 ‘스승’ 이선희는 결혼식에 불참했다. 앞서 이승기와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리틀 포레스트’ 등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이 돈독했던 배우 이서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서진은 후크엔터 소속이다. 이에 후크엔터에 소속된 연예인 모두 이승기를 손절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이승기는 이선희와 이서진에게 아예 청첩장을 주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둘 다 초대받지 못한 결혼식이라 참석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한편 이승기는 2004년 데뷔 이후 18년간 소속돼 있던 후크엔터와 지난해 갈등 끝에 결별했다. 그는 후크엔터로부터 노래 137곡에 대한 음원료를 정산받지 못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사기) 혐의로 권진영 대표 등 임원 4명을 고소했다. 이승기는 이후 후크엔터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현재는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 카카오 화재 6개월... 카카오페이 중징계 받나

    카카오 화재 6개월... 카카오페이 중징계 받나

    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금융계열사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카카오페이에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금융계열사인 카카오뱅크에는 화재 6개월이 지났음에도 재난 대비책이 여전히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화재 이후 실시한 카카오 금융계열사 검사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 임원에게 중징계 문책 경고를 내릴지 논의하고 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문책 경고를 결정하면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징계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책 경고를 받으면 해당 임원은 3년~5년간 금융사에 취업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0일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유의사항 2건과 개선사항 4건 등 재난 대비와 관련해 총 6개 부문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 경영유의사항과 개선사항을 지적받은 금융사는 각각 6개월, 3개월 이내에 조치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일정에 따라 금감원 보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먼저 카카오뱅크가 화재, 지진 등 재해에 대비해 연 1회 실시하는 ‘재해복구 전환 훈련’이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훈련을 제한적으로 하는 데다가 대외 기관과 연계 훈련도 하지 않아 실제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금감원은 또 전산장애·오류 발생 시 대응해야 할 총괄조직 및 담당자의 역할, 직무 분장 및 상세 대응 절차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 보안대책, 백업 자료 관리 개선도 요구했다. 느슨한 비상대책, 업무 제휴를 맺은 회사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에 대한 ‘대책 없음’도 문제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때 전산센터가 상암에 있었던 카카오뱅크는 직접적인 물리적 손상은 피했지만,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이체(1일 100만원 한도)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페이는 화재 사고 후 송금 및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 카카오톡과 연계된 인증 서비스, 상담 서비스, 송금 알림 톡 등도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같은 달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페이는 서버 이중화가 미비하다고 볼 여지가 크다. 카카오뱅크도 본질적인 기능으로 볼 수 있는 대출, 이자 등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SK에코플랜트 전통 부촌 ‘동부이촌’에 리모델링 깃발

    SK에코플랜트 전통 부촌 ‘동부이촌’에 리모델링 깃발

    지난해 처음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한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용산구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며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동부이촌에 깃발을 꽂았다.SK에코플랜트는 서울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 등 2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243가구의 아파트를 수평 증축해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총 272가구 규모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가 단독 수주했으며 총도급액은 약 1565억원이다. 리모델링사업 최초로 SK에코플랜트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및 특화 설계를 도입한다. 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KTX 용산역, 강변북로 등도 인접해 있다. 이촌한강공원 이용이 편리하고 서빙고 근린공원, 용산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 녹지·문화시설도 풍부하다. 현재 용산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재개발,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용산 미군 부지 반환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도 예정돼있다.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 서구 변동 3-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8개 동, 총 10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도급액은 약 3644억원, SK에코플랜트의 지분은 55%(약 2004억원)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KTX 서대전역이 반경 2㎞ 이내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인근에 충청권광역철도 도마역(2024년 예정)과 도시철도 2호선 복수역(2028년 예정)도 개통이 계획돼있다. 변동초·중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도보로 5분 거리에 유등천이 위치해 수변공원 이용도 용이하다. 사업지는 총 2만 2000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해 인천, 경기 용인 등에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재개발 사업에서도 지난 1월 부산 괴정 7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이번 대전 도마변동 2구역을 수주했다. 이기열 SK에코플랜트 그룹장(도정영업 담당임원)은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우수한 시공 능력으로 수주 단지들을 지역 대표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번 서울 용산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발판 삼아 도시정비사업 전반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나주시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전력투구

    나주시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전력투구

    전남 나주시가 전 세계적인 산업 이슈이자 국가 경제 안보 핵심 기술 분야로 평가받는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나주시는 미래먹거리인 ‘전력반도체’ 산업 특화단지를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에 반드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K-반도체벨트의 호남권 확대’로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제품에서의 직류·교류 변환과 전압, 주파수 변화 등의 제어·처리를 수행하는 반도체를 의미한다. 스마트폰, 노트북, 백색가전 등에 주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로봇·전기차 분야 등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전 세계적인 디지털화 및 친환경 정책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효율적인 전기 에너지 변환 시스템인 ‘전력반도체’가 산업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력반도체 국내 인프라는 매우 미비한 실정으로 전력반도체 90%이상을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산업 육성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와 에너지·전력공기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등 우수한 산·학·연 여건 강점에 기반해 전력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해당 분야 국내 최고 권위 교수·전문가, 연관 산업협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7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고 전력반도체 전문가분들과 나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전력반도체 육성의 첫 출발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요 업체 유치와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전, 켄텍 등과 전력반도체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과 유망기업 이전을 위한 연구시설 마련,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고도의 기술과 다품종 소량·생산체계의 전력반도체 특성에 맞춘 팹리스 기업 육성 더불어 에너지국가산단,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연구시설,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한다. 전력반도체 육성에 나선 나주시는 지난 2월 이재남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나주시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공포를 통해 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 동해시장애인체육회 창립…“장벽 허문다”

    동해시장애인체육회 창립…“장벽 허문다”

    강원 동해시장애인체육회가 창립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7일 창립총회를 갖고 심규언 시장을 당연직 회장으로 선출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부회장과 이사, 감사 등 임원 20여명도 선출됐고, 규약안과 올해 예산 및 사업계획안이 의결됐다. 앞으로 시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개최 및 출전 지원, 프로그램 제공, 생활체육교실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8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시장애인체육회 설립에 착수했다. 시장애인체육회 설립은 시가 장애인체육 진흥과 시설 확충 등 장애인 스포츠의 종합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놓은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다. 시장애인체육회는 강원도장애인체육회가 지회 설립을 승인하면 공식 출범하게 된다. 심 시장은 “장애인을 가로막고 있는 큰 장벽을 허물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보다 다양한 장애인 체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끝내 회계 자료 미제출 52개 노조 과태료…반발 속 현장 행정조사도

    끝내 회계 자료 미제출 52개 노조 과태료…반발 속 현장 행정조사도

    정부가 재정에 관한 보고를 하지 않은 노동조합(노조) 52개에 대해 처음으로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를 명분으로 과태료 부과 및 현장조사를 진행키로 하면서 노정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9일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노조 총 52개에 대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5개 노조에 과태료를 부과한 데 이어 사전통지에 대한 의견제출기간 종료 후 순차적으로 부과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노조 334개에 대해 지난 2월 1일 재정에 관한 장부의 비치·보존 의무 준수 여부를 자율 점검한 뒤 같은 달 15일까지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노조는 설립 30일 이내에 조합원 명부와 규약, 임원의 성명·주소록, 재정에 관한 장부·서류를 작성해 사무소에 비치해야 한다. 재정에 관한 장부·서류는 3년간 보존해야 한다.334개 노조 중 해산됐거나 해산 중인 노조를 뺀 점검대상 318개 중 자료 제출 노조는 120개에 불과했지만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시정기간 146개가 추가 제출했다. 상급 단체별 미제출 비율은 민주노총 59.7%(37개), 한국노총 4.7%(8개), 미가맹 등 기타 8.3%(7개)로 민주노총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용부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서류 비치·보존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 행정조사에 나선다. 현장 조사를 거부·방해하는 노조에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현장 조사 과정에서 폭행·협박 등을 행사하면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일부 노조가 회계자료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의견 등을 냈지만 조합원의 권리 인식 및 노조의 의무를 다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조합원에 의한 자율적 통제기제가 작동할 수 있도록 노조법 개정안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대노총은 정부의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을 ‘노동 탄압’으로 규정해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과태료 부과는 노조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한편 고용부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놓고 ‘장시간 노동’ 논란을 촉발한 근로시간 제도개편 개편안에 대해 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편안은 일이 많을 때는 주 최대 69시간까지 집중적으로 일하고, 일이 적을 때는 푹 쉴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이다. 전체 총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우려가 확산되자 윤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보완을 지시했다. 이후 고용부는 현장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양대노총과 자리를 하지 않으면서 선별적·편향적 현장 행보라는 비판이 거세다. 정부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오는 17일까지 입법예고하고 후속 절차를 거쳐 6∼7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지연 및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슈퍼리치 MBTI ‘이 유형’ 비중 높아…“끝까지 의리 지켜”

    슈퍼리치 MBTI ‘이 유형’ 비중 높아…“끝까지 의리 지켜”

    국내 최고 부유층의 가장 많은 MBTI 유형은 ESTJ(외향형·감각형·이성적·계획적)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격유형검사 중 하나인 MBTI는 성향을 16가지로 분류해 분석한다. 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대한민국 웰스(Wealth) 리포트’에 따르면 슈퍼리치(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원 이상 보유자)의 가장 많은 MBTI 유형은 26.8%를 차지한 ‘ESTJ’였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로 알려졌지만,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이어 ISTJ(24.4%), INTJ와 INFJ(각 9.8%), ESFP(7.3%) 순이었다. 보고서는 “ESTJ는 흔히 지도자형이나 경영자형으로 불리고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겉보기에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엄격·엄숙해 주위 살마들에게 냉담해 보이지만 가족·친구·직장 동료에게 강한 책임감과 유대감을 느끼고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유형”이라고 분석했다. 항목별로는 금융 자산 규모가 클수록 T(이성적)와 J(계획적) 비율이 높고 I(내향적)와 S(감각적)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금융 자산 관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고 시장을 정확히 판단하면서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에서 TJ(사고·계획형)가 FP(감정·충동형)보다 부의 축적 가능성을 높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슈퍼리치의 총 평균 자산은 323억원으로 전년(372억원)보다 50억원이 줄었다. 자산 구성은 금융 자산 50%, 부동산 48%, 기타 회원권·귀금속·예술품 등이 2%였다. 2021년보다 금융 자산은 10%포인트 늘고 부동산은 7%포인트 낮아졌다. 세부적으로는 현금과 예금 비중을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렸고 주식 비중은 절반으로 줄였다. 일반 부자·대중 부유층·일반 대중의 현금과 예금 보유율이 큰 차이가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또한 슈퍼리치 10명 중 7명(73%)은 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반 부자와 대중 보유층의 외화 자산 보유자는 각각 64%와 38%였다. 슈퍼치리의 연간 소득은 2021년 15억 7000만원에서 지난해 12억 3000만원으로 3억 4000만원 감소했지만 일반 부자(3억 3000만원)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사업소득이 6억원에서 3억 5000만원으로 41.7% 감소했고 근로소득도 3억 3000만원에서 2억 6000만원으로 212.2% 줄었다. 슈퍼리치의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료·법조계 전문직(20%), 기업체 임원과 부동산 임대업자(각 12%) 순이었다. 부자 중 가장 비중이 큰 직업은 은퇴자와 의료·법조계 전문직이었다. 부자의 연평균 기부액은 947만원이고 이 중 50대의 기부액이 연평균 1507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리치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이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2월 2013명(부자 745명·대중부유층 818명·일반대중 4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별도로 프라이빗 뱅커(PB) 인터뷰도 진행했다.
  • “신 매국노?”…‘교수는 자동차·회사원은 반도체 기술’ 중국에 넘겨

    “신 매국노?”…‘교수는 자동차·회사원은 반도체 기술’ 중국에 넘겨

    전 세계가 기술패권을 놓고 국가 존망을 다투는 가운데 중국 등 해외에 국가 핵심기술을 넘기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손현찬)는 다음달 2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배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KAIST 교수 이모(60)씨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을 심리한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2017년 1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중국 모 이공대에 파견 근무하면서 KAIST가 보유한 자율주행 차량 첨단기술인 ‘라이다(LIDAR)’ 기술연구자료를 중국 대학 연구원들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국내 자율주행차의 권위자로 알려졌다. 라이다는 레이저 광선을 쏴 사람의 눈처럼 주변을 인식하는 장비를 만드는 기술로 10여년 후 시장규모가 130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첨단기술이다. 이씨는 중국이 ‘기술굴기’를 꿈 꾸며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전 세계 과학자를 모으는 이른바 ‘천인계획’(국가 해외 고급인재 유치계획)으로 영입됐다. 이씨의 범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감사를 실시해 2020년 5월 검찰에 고발하면서 드러났다. 천인계획 국내 참여자 중 기술유출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이씨는 조사과정에서 “중국 측에 제출한 연구성과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이 아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2021년 8월 “이씨는 사업기술 보호 의무를 저버리고 유출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다”며 “다만 당장 경제적 성과를 발생시키는 자료가 아니고, 계획적으로 전달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항소심 제소가 있었지만 재판이 지속적으로 미뤄지다가 1년 8개월 만에 열리게 됐다.지난 1월에는 국가핵심기술인 반도체 웨이퍼 연마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국내 기업 전·현직 직원 6명이 검거됐다. 피해 3개사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이 모두 66조원에 이르는 대형 기업들이다. 대전지검과 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은 1월 말 A(55)씨 등 국내 기업 연구원 3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B(35)씨 등 전·현직 연구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9년 8월부터 5개월 간 컴퓨터나 업무용 휴대전화로 자신이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국내 ㄱ사 내부망에 접속해 반도체 웨이퍼 연마제(CMP 슬러리) 공정도 등 회사 첨단기술 기밀자료를 촬영해 중국 Z 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해 6월 중국 Z 업체와 CMP 슬러리 제조 동업을 약속하고도 ㄱ사에 그대로 남아 메신저 등으로 Z사의 연마제 생산설비 구축 및 사업을 관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또다른 반도체 기업인 ㄴ사 C(52·구속)씨와 ㄷ사 D(42·구속)씨를 끌어들여 ㄴ·ㄷ사 반도체 기술을 중국 Z 사에 넘기는 짓을 했다. 이들이 Z사에 넘긴 기술은 CMP 공정(반도체 표면의 미세한 요철을 평탄화하는 공정)·슬러리(CMP 공정에 쓰이는 연마제)·패드(반도체 웨이퍼와 접촉한 상태에서 고속 회전해 연마 기능 수행하는 것) 등이다. 이들 모두 기술·경제적 가치와 성장성이 뛰어나 유출시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핵심기술이다. 연간 CMP 슬러리 시장 규모는 국내외 총 2조 7000억원, CMP 패드는 1조 5800억원이다. ㄴ사만 해도 CMP 슬러리 연구비로 42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이번 기술유출로 1000억원 넘게 피해를 보았다. 게다가 A씨는 2019년 9월부터 C씨와 D씨를 아예 Z사로 이직시켜 부사장과 팀장을 맡게 했고, 자신은 Z사 사장급으로 자리를 옮겨 자신들이 기술을 넘긴 Z사에 헌신하는 행태를 보였다. A씨는 2018년 ㄱ사 임원승진에서 탈락하자 2020년 1월까지 ㄱ사를 다니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5월 수사가 착수되자 C씨에게 자신의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은닉하라고 지시도 했다.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산업기술 유출 적발 수는 93건으로 국내 기업이 입은 총 피해 추산액이 25조원에 이른다. 이 중 3분의1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자동차·정보통신·조선 등 국가 핵심기술이다. 전경련은 연간 우리나라 피해액이 56조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처벌은 ‘솜방망이’다. 전경련이 대법원 사법연감을 토대로 2017~2021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리된 81건을 검토한 결과, 집행유예가 39.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주요 경쟁국인 대만, 일본 등은 엄벌하고 있고, 미국은 ‘간첩죄’까지 적용해 가중 처벌한다.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들은 “자신이 다니던 국내 기업의 핵심 기술을 유출해 내리막길로 이끄는 망국적 행위를 해도 무죄를 선고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술패권이 국가의 흥망을 가르는 만큼 산업기술 유출 사범을 엄히 처벌할 수 있도록 양형 기준을 크게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정기총회’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정기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7일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 (사)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홍 의원은 “어르신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도봉구지회 임원 및 지역 경로당 회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즐겁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또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지역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도봉구지회가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 의원은 인사말 후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한편, 노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 ‘GS데이’에 대거 등장한 스타트업… 허태수 “성장 파트너”

    ‘GS데이’에 대거 등장한 스타트업… 허태수 “성장 파트너”

    GS그룹이 올해 처음 개최한 ‘GS데이’에 유수 스타트업과 오너가 및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대기업 오너가들이 스타트업과 직접 교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GS그룹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가진 이날 행사에서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 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선언했다. 허태수 회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진다고 하지만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이라며 “스타트업과 벤처 업계야말로 GS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GS그룹 차원에서 개최한 첫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인 만큼 그룹의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 20개사, 벤처캐피털 32개사와 GS 계열사 임원진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허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홍순기 ㈜GS·허용수 GS에너지·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과 벤처캐피털 대표들이 참석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는 가운데 벤처캐피털과 대형 투자사 등 업계의 ‘큰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의미가 각별하다. GS는 이날 행사에 대해 “그룹의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참가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GS는 지난해 국내 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벤처캐피털 회사인 GS벤처스를 설립했다. GS벤처스는 1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20여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 ‘SM 주가 개입 혐의’…검찰, 카카오엔터 압수수색

    ‘SM 주가 개입 혐의’…검찰, 카카오엔터 압수수색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전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린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이날 주가조작 및 대량보유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성남 분당구 판교동 카카오엔터 본사와 서울 종로구 소재 사무실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등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앞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카카오엔터가 SM을 인수하기 위해 나선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 사건을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검찰에 이첩했다. 금감원은 SM 주식을 인수한 기타법인의 정체와 거래내역 분석을 통해 카카오 내 임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특정 세력이 SM 주가 끌어올려 공개매수 방해” SM 경영권을 두고 카카오엔터와 경쟁을 벌였던 하이브는 지난 2월 28일 SM 공개매수 진행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 SM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정황이 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시 하이브는 공개매수를 통해 SM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최대 25%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개매수 기간 기타법인이 SM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이며 주가는 공개매수가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SM 경영권 인수를 두고 대립하고 있던 카카오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카카오엔터는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매수한다고 선언했고, 결국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를 포기하고 플랫폼 협력을 하는 방향으로 인수전 분쟁을 마무리했다. 최근 진행된 공개매수로 SM 지분을 각각 3.28%와 1.63% 갖고 있던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는 20.78%와 19.13%를 보유하게 됐다. 카카오는 총 39.91%로 SM의 최대 주주가 됐다. 다만 금감원은 “SM 경영권 향방이 어떻게 결정되는 것과 별개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제176조)은 상장증권 매매를 유인하기 위해 매매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착각을 주거나 시세를 변동시키는 매매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또, 시세를 고정시키거나 안정시키기 위한 일련의 매매 행위도 금지 대상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분석물을 토대로 카카오엔터 임원진들의 주가조작 정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조사 여부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 손나은, GD에게 ‘한정판 운동화’ 받았다

    손나은, GD에게 ‘한정판 운동화’ 받았다

    손나은이 지드래곤의 한정판 운동화를 받았다. 그룹 에이핑크 출신 배우 손나은은 지난 5일 빅뱅 지드래곤에게 받은 선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나은이 지드래곤에게 선물 받은 한정판 운동화, 상의가 담겨 있다. 앞서 손나은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소속사 식구인 지드래곤에게 선물을 받아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손나은은 최근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JTBC 드라마 ‘대행사’에 출연했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손나은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 엄정화 “과거 임원희와 교제” 고백

    엄정화 “과거 임원희와 교제” 고백

    배우 엄정화가 임원희와 사귀었다는 폭탄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엄정화, 김병철이 등장했다. 이날 엄정화는 임원희의 손을 덥석 잡은 뒤 “잘 있었냐”고 안부를 물었다. 이상민이 “둘이 뭐냐”고 묻자 엄정화는 “우리 예전에 사귀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병철에 대해서는 “우리 남편이다. 좋은 남편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등장하자마자 남다른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엄정화는 이내 “드라마 홍보하러 나왔다”고 털어놨다. 엄정화와 김병철은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둔 ‘닥터 차정숙’에 출연한다. 드라마는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 “공정거래 규제 탓 장애인 사업장 강제로 쪼개질 판”

    “공정거래 규제 탓 장애인 사업장 강제로 쪼개질 판”

    1년 반 전 지주회사로 전환한 A그룹은 최근 장애인 표준사업장 운영에 대한 고민이 크다. 비지주회사 그룹이었을 때 계열사 간 공동 출자를 통해 만든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꾸려 가고 있으나 지주회사로 전환한 만큼 이를 쪼개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상시 고용인원이 50명 이상인 기업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장애인을 일정 비율 고용해야 한다. 이에 일부 그룹은 계열사들의 공동 출자로 자회사 형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세워 운영하는데 지주회사 기업집단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계열사 공동 출자가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비지주회사에서 지주회사로 전환한 A사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계열사마다 각각 따로 설립해야 하는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5일 유정주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제도팀장은 “A사는 지주회사 전환 당시 2년간 유예를 받아 놓은 상황이나 유예 기간이 끝나 가면서 계열사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따로 관리해야 한다”며 “그룹에서도 주력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은 규모가 작은데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각각 운영하게 되면 영세화가 불가피해 사업장 관리는 물론 장애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 등이 어려워진다. 때문에 회사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고 장애인 근로자들도 이를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정거래 규제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까지 저해가 되는 사례가 속속 나오며 이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는 기업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ESG) 경영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지출 규모가 한 해 3조원(2021년 기준 2조 9251억원)에 이르는 등 활발해지는 가운데 공정거래 규제가 걸림돌이 되는 것은 막아 달라는 것이다. 이에 전경련은 이날 회원사인 주요 대기업들의 개선 의견을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각각 건의했다. 기업들은 비영리법인에 기부할 때 일정 규모 이상 출연하면 해당 비영리법인이 대기업집단에 포함되는 사례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법 시행령은 동일인(총수)이나 동일인이 계열사, 임원, 배우자, 친인척 등과 합해 비영리법인에 총출연금액의 30% 이상 출연하면 해당 법인을 기업집단 범위 안에 포함하는데 총출연금액 산정 기준이 명확치 않아 기부를 하지도, 받지도 못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단체가 동일인관련자(계열사)로 편입될 수 있고 누락 리스크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이 절실한 소규모 단체보다 규모가 큰 곳에 기부가 몰리는 불합리한 상황도 초래한다는 주장이다.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공익법인의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규제도 이들 단체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기업집단 소속 비영리법인의 자산 구성을 보면 ‘주식 및 출자 지분’이 41.9%(지난해 2월 기준)로 가장 많지만 내부 지분율은 2020년 0.22%, 2021년 0.2%, 지난해 0.23%로 미미하고 변화도 거의 없는 수준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공익법인이 일정 한도 이상 주식을 취득할 때 증여세를 내는 상황에서 의결권까지 제한하면 추가 주식 증여를 줄이고 기존 보유 지분도 처분할 수 있다”며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에 나설 수 있게 관련 규제만이라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마감 후] 명장의 조건/김동현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명장의 조건/김동현 문화체육부 차장

    좋은 감독은 어떤 감독일까. 결론적으로는 우승을 차지하거나, 팀이 가지고 있는 역량보다 좋은 성적을 내게 하는 감독이 명장 소리를 듣는 것 같다. 야구에서 명장으로 불리는 김응룡 감독, 김성근 감독은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몇 개씩 따냈다. 축구에서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과 2022년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명장 소리를 듣는다. 확실히 명장 소리를 들으려면 성과가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선 확실한 목표와 깊이 있고 치밀한 전략·전술 그리고 팀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 등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말만으로는 모르겠다. 그래서 주변에서 예시를 찾아봤다. 우선 앞서 언급한 벤투 감독.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은 그는 4년 동안 ‘빌드업’이라는 선진 축구의 전유물을 한국 축구에 이식했다. 초반에는 저조한 성적 탓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골든보이’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팬들의 야유까지 들었다. 하지만 그는 뚝심 있게 빌드업 축구를 녹여냈고, 결국 한국을 16강에 보내며 ‘벤버지’(벤투+아버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가 좋은 감독으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고집스럽게 자신의 철학을 관철시켰기 때문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4강에 올려놓은 스테파노 라바리니도 좋은 감독으로 평가된다. 그는 선수로 뛴 경험이 없지만 어릴 적부터 배구 경기 분석을 좋아해 지역 클럽 코치를 시작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매번 경기에 나설 때마다 상대팀에 맞춘 각기 다른 전략을 준비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가 명장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치밀하게 준비된 전략이 한몫했다. 하지만 이런 철학과 전략·전술도 결국 선수들이 구현하는 것이다. 아무리 의미 있는 철학과 전략이라도 선수들과 교감하고 공유하지 못하면 명장, 좋은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들도 마찬가지다. 벤투는 빌드업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축구 전문가와 언론에 대해선 다소 날 선 반응까지 보이며 맞섰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과는 끊임없이 소통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듣고 이에 대한 접점을 만들어 갔다. 라바리니 감독은 자신보다 더 큰 리더십을 갖고 있던 김연경과 싸우지 않고 백분 활용했다. 김연경이 갖고 있던 대표팀에서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선수들과는 친구처럼 어울렸다. 김연경과 어깨동무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김희진이 감독을 귀여운 듯 토닥거리는 장면은 그가 얼마나 격의 없이 지내고 소통하는가를 그대로 보여 준다. 한 대기업 임원은 “화를 내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과 나로 인해 팀원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하는 것”이 자기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화내고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리더가 제시하는 목표에 열정을 바칠 팀원은 없기 때문이다. 1990년대생, 심지어 2000년대생들과 일하는 이들의 하소연이 들린다. 선배들이 시키던 대로 일하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하나하나 설득하고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못마땅하다는 것이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버럭 화만 낸다면 당신을 위해 뛰어 줄 선수가 몇이나 될까.
  • 정의선, 모빌리티쇼 깜짝 방문… ‘테슬라봇·로봇개’에 꽂혔다

    정의선, 모빌리티쇼 깜짝 방문… ‘테슬라봇·로봇개’에 꽂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장을 찾은 정 회장은 면바지에 니트를 걸친 편한 차림이었다. 가장 먼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스에서 자율주행 플랫폼을 살펴본 정 회장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부스와 현대차그룹의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 등을 두루 둘러봤다. 정 회장이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은 로봇이다. 테슬라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 모형에 큰 관심을 보이며 동행한 임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출구로 이동하면서도 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 60’을 유심히 보기도 했다. 2021년 미국의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의 한 축으로 로봇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시간 반가량 관람을 마친 정 회장은 미국에서 역대 1분기 최다 판매 성적(현대·기아차 합산 판매량 38만 2354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을 낸 데 대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답했고,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이 발표된 것에 관한 질문에는 언급을 삼갔다. 그는 이날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밝힌 KG모빌리티의 곽재선 회장과 만나 환담을 가지기도 했다.
  • 금감원, 은행 지배구조 집중 감독한다

    금감원, 은행 지배구조 집중 감독한다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지배구조를 집중적으로 감독하기로 했다.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사회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최고경영자(CEO) 선임·승계 절차를 투명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4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은행권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검사와 함께 경영 실태 평가에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관련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은행 지배구조를 은행 부문의 중점 감독·검사 테마로 선정해 감독 및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의 관건은 지배구조”라면서 “국내 은행의 지배구조는 세계 기준에 비춰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감시 기능 미흡,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공정성 결여를 문제로 지적했다. 우선 이사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해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비정기적으로 진행됐던 금감원 임원, 은행별 이사회와의 간담회를 최소 연 1회로 정례화한다. 별도의 상시 면담도 병행한다. 동시에 현장 점검도 활성화한다. 당초 계획된 정기 현장검사는 물론 수시 테마검사를 통해 지배구조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감독한다. 진단 결과 나타난 미흡 사항은 개선하도록 지도한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CEO 선임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금감원은 4~5년 전부터 CEO 후보군을 형성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차기 CEO를 육성하는 미국 씨티그룹의 경영승계 절차를 예로 들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을 두고 “회장 후보자 숏리스트가 일주일 만에 결정되는 과정에서 평가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이 확보됐는지 걱정이 있다”며 CEO 선임 절차 속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구속력 있는 카드도 내놨다. 금감원은 은행의 재무상태, 자산 건전성, 경영진의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적인 감독 수단인 경영실태평가에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의 평가 비중을 확대한다. 먼저 경영관리 평가 시 지배구조 관련 평가 항목을 현행 4개에서 6개로 늘린다. 세부 평가 항목으로는 이사회 구성 및 운영, 사외이사 선임 절차, 경영승계 절차 등이 논의되고 있다. 또 경영관리 하위 평가 항목으로 분류돼 다소 가볍게 다뤄졌던 내부통제를 별도 평가 부문으로 분리해 무게감을 더한다. 내부통제 관련 조직 및 체계·기준 및 운영, 금융사고 예방 기능 등이 유력한 평가 항목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약 16조 1000억원(약 122억 6000만 달러) 상당한 수상한 외화 송금 거래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중간발표 당시 나온 9조 5000억원보다 금액이 커졌다.
  • 금감원, 은행 ‘거수기’ 이사회·불투명 CEO 선임 과정 손본다

    금감원, 은행 ‘거수기’ 이사회·불투명 CEO 선임 과정 손본다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지배구조를 집중적으로 감독하기로 했다.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사회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최고경영자(CEO) 선임·승계 절차를 투명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4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은행권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검사와 함께 경영 실태 평가에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관련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은행 지배구조를 은행 부문의 중점 감독·검사 테마로 선정해 감독 및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의 관건은 지배구조”라면서 “국내 은행의 지배구조는 세계 기준에 비춰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감시 기능 미흡, CEO 선임 및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공정성 결여를 문제로 지적했다. 우선 이사회와의 스킨십을 강화해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비정기적으로 진행됐던 금감원 임원, 은행별 이사회와의 간담회를 최소 연 1회로 정례화한다. 별도의 상시 면담도 병행한다. 동시에 현장 점검도 활성화한다. 당초 계획된 정기 현장검사는 물론 수시 테마검사를 통해 지배구조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감독한다. 진단 결과 나타난 미흡 사항은 개선하도록 지도한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CEO 선임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금감원은 4~5년 전부터 CEO 후보군을 형성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차기 CEO를 육성하는 미국 씨티그룹의 경영승계 절차를 예로 들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을 두고 “회장 후보자 숏리스트가 일주일 만에 결정되는 과정에서 평가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이 확보됐는지 걱정이 있다”며 CEO 선임 절차 속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구속력 있는 카드도 내놨다. 금감원은 은행의 재무상태, 자산 건전성, 경영진의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핵심적인 감독 수단인 경영실태평가에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의 평가 비중을 확대한다. 먼저 경영관리 평가 시 지배구조 관련 평가 항목을 현행 4개에서 6개로 늘린다. 세부 평가 항목으로는 이사회 구성 및 운영, 사외이사 선임 절차, 경영승계 절차 등이 논의되고 있다. 또 경영관리 하위 평가 항목으로 분류돼 다소 가볍게 다뤄졌던 내부통제를 별도 평가 부문으로 분리해 무게감을 더한다. 내부통제 관련 조직 및 체계·기준 및 운영, 금융사고 예방 기능 등이 유력한 평가 항목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약 16조 1000억원(약 122억 6000만 달러) 상당한 수상한 외화 송금 거래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중간발표 당시 나온 9조 5000억원보다 금액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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