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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주인 없는 회사’의 주인/김민석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주인 없는 회사’의 주인/김민석 산업부 기자

    국가 소유였던 많은 회사가 민영화 뒤 다른 기업처럼 운영되지 못한다. ‘청와대’와의 소통 없이는 3년짜리 사장 한 명 스스로 뽑지 못한다. 3년짜리 사장과 경영진의 3년짜리 사업은 다음 3년짜리 사장이 오면 득실을 따질 새도 없이 사라진다. 회사는 3년 동안 나아가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길 반복한다. 대체로 ‘오너’가 없는 소유분산 기업 형태인 이런 회사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우리 회사엔 ‘파벌’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3년마다 득세하는 파벌이 바뀌는 것뿐이다. 경영진은 또 “회사의 진짜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하지만, 그 진짜 주인의 평생 직장은 고작 3년을 머무르는 사장과 경영진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오너 경영이 낫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민영화된 회사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알게 된 단점은 이런 것들이었다. 그런데 최근 KT 그룹사(자회사) 임원 현황을 뒤적이다 데자뷔를 느꼈다. 출신과 인연으로 회사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사들이 상근직 일반 직장인들은 좀처럼 받기 어려운 연봉을 받으며 회사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모기업인 KT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수시로 선임되고 해임되는 게 확실해 보이는 외부 인사들이 즐비했다.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공시에 드러나지 않는 임직원 자리도 외부 인사가 차지한 경우가 많다. 이런 구조에서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긴 어렵다. 구현모 전 대표의 변호인이었던 전관 변호사는 자회사 사외이사가 됐고, 사외이사인 상태에서도 변호인단에 포함됐다. 사외이사 명단에 있는 저 수많은 회계사들이 앞서 KT나 자회사 회계감사를 맡은 적이 있었다면 제대로 감사를 했을까. 언론인 출신 사외이사들은 현역 시절 KT를 제대로 비판했을까. 50개나 되는 자회사의 대표와 수많은 사외이사를 결정할 수 있는 KT 대표이사가 한 달여 뒤면 선정된다. 엄청난 이권이 걸린 자리인 만큼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 대표는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선언하며 연임을 시도한다. 그러다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되고 결국 바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대표이사 선임 국면에서도 이는 연출된 것처럼 똑같이 되풀이됐다. 이쯤 되면 ‘정치권 외풍’도 실제로 존재하며, 정치권이 주장한 ‘이권 카르텔’도 검찰 수사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으니 이번에도 존재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실적과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구 전 대표의 연임 시도 시점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체제에 들어가기까지 한 편의 ‘막장드라마’ 같은 상황을 보며 이 회사의 ‘진짜 주인’들을 생각했다. 3년짜리 대표와 정치권 사이의 이권 투쟁 속에 가랑잎처럼 흔들리는 곳은 그들이 꿈을 이루고 가족을 건사해야 하는 평생 직장이다. 게다가 KT가 국가 기반시설 위에 세워진 회사이니 진짜 주인은 직원들만이 아니다. 2021년 취임 2년차에 접어든 구 대표가 KT 경영진과 핵심 그룹사 사장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했다는 보도를 봤다. 전임 황창규 회장의 인사들이 물러난 자리를 구 대표의 측근들이 채웠다는 기사다. 새 대표이사가 선임되면 내년 말까지 임기가 끝나는 수많은 임원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무리인 줄 알면서도 그게 ‘또 다른 3년’의 반복이 아니길 바라 본다.
  • “여기 부동산 뜬대”... 미공개 정보 악용 금투사 임직원 대거 적발

    “여기 부동산 뜬대”... 미공개 정보 악용 금투사 임직원 대거 적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수백억원을 투자하고 허위 계약으로 고객 돈을 빼돌린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금투사)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18일 금융감독원이 밝혔다. 이들은 금융·사법당국의 추적을 피하려고 차명 또는 가족법인 명의를 쓰거나, 문서를 허위로 꾸미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운용사, 증권사 임직원들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부동산 개발 정보, 기업 내부 정보 등 미공개 정보를 가지고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을 투자했다. 역정보를 흘려 수백억원을 챙긴 임원도 있었다. 한 금투사 임원 A씨는 펀드가 투자한 건물의 임대차계약이 펀드에 유리한 조건으로 합의됐는데 투자자에게는 대규모 공실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A씨는 해당 수익증권을 차명으로 저가에 넘겨받아 수백억원을 챙겼다. 계약을 허위로 맺고 고객 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사례도 있었다. 운용사 임원 B씨는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업체와 공모해 펀드가 보유한 부동산의 보수 공사비를 과다하게 부풀려 계약했다. 이후 해당 건설업체와 가족 법인과의 허위 컨설팅 계약을 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남겼다. 같은 회사의 대표이사 C씨는 펀드가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허위의 자문 계약을 맺고 관련 수수료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삼켰다. 금투사 대주주 또는 임원이 특수관계자에게 담보를 제공하거나, 본인 또는 가족이 투자한 용역회사와의 펀드 계약을 직접 승인하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도 드러났다. 당국은 사모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금투사가 급증하면서 대주주와 임직원들의 위법·탈법적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금투사는 총 916곳으로 5년 전(515곳)보다 80% 가까이 늘었다. 금감원은 “부동산 펀드 전문 운용사 또는 중소 금투사에서 임직원들의 부당한 사익추구 행위가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적발된 건은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면서 “횡령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했다”고 밝혔다.
  • [인사]

    ■국가보훈부 ◇국장급 승진△보훈단체협력관 박진수△보상정책국장 황의균 ■은행연합회 ◇신임 감사 △배준석 ■금융결제원 ◇임원 선임△전무이사 유재수△상무이사 문영석
  • [단독] KT 하청대표 횡령 추적 중인 檢… ‘30클럽’ 멤버 연루 정황 포착

    [단독] KT 하청대표 횡령 추적 중인 檢… ‘30클럽’ 멤버 연루 정황 포착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시설관리 하청업체 KDFS의 황욱정 대표가 활동해 온 ‘30클럽’의 한 멤버가 횡령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30클럽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 A 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30클럽 명단의 일부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황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30클럽에서 함께 활동한 사업가 B씨가 연루된 정황을 파악했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일부가 B씨와 관련해 부정하게 쓰였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서울 마포를 본거지로 하는 사업가로 30클럽을 주도적으로 결성한 인물이라고 한다. 또 A 의원과 황 대표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30클럽은 A 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으로 B씨와 황대표 등 지역 유력 인사와 기업인 20~30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 황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약 500쪽 분량의 의견서와 400쪽가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제시했다. 당시 검찰은 PPT 자료를 통해 30클럽의 활동 내역 등을 제시하며 황 대표와 A 의원, B씨 등 3명의 관계까지 설명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황 대표의 혐의 내용과 관련성이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B씨의 횡령 연루 정황 등을 포착하면서 수사가 향후 다른 30클럽 멤버들을 대상으로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검찰은 KT 하청업체 소속인 황 대표가 야당 중진 후원 활동을 해 온 배경 등에도 의구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황 대표를 구속한 이후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자금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KDFS의 수익을 부풀려 구 전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의 비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 왔다. 검찰은 신현옥 KT 부사장이 KT텔레캅 관계자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KT 임원 등은 황 대표로부터 KDFS 법인카드를 받아 수천만원씩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속된 황 대표에 대한 조사와 함께 신 부사장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전 대표가 KDFS의 회삿돈을 황 대표와 함께 빼돌린 공범인지도 수사 대상이다.
  • 신동빈 장남 신유열, 日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선임

    신동빈 장남 신유열, 日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선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지난해 8월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에 오른데 이어 최근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일각에서는 롯데그룹 3세 경영 승계가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신 상무는 일본 롯데파이낸셜의 기존 대표였던 고바야시 마시모토가 물러나게 되면서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한국 롯데캐피탈 지분 51%를 보유한 일본 롯데파이낸셜의 사내 임원은 신 상무와 고바야시 마시모토 두 명이었다. 앞서 신 상무는 지난해 8월 LSI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LSI는 신 회장과 신 상무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신 상무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그룹 회장 주재로 열릴 예정인 VCM(옛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 열리는 VCM은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 경영 상황을 전망하고 위기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회의다. 신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올해 1월 VCM에 처음 현장 배석해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 [단독]KT 하청대표 횡령 추적 중인 檢…‘30클럽’ 멤버 연루 정황 포착

    [단독]KT 하청대표 횡령 추적 중인 檢…‘30클럽’ 멤버 연루 정황 포착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시설관리 하청업체 KDFS 황욱정 대표가 활동해온 ‘30클럽’의 한 멤버가 횡령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30클럽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30클럽 명단의 일부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황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30클럽에서 함께 활동한 사업가 B씨가 연루된 정황을 파악했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일부가 B씨와 관련해 부정하게 쓰였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서울 마포를 본거지로 하는 사업가로 30클럽을 주도적으로 결성한 인물이라고 한다. 또 A의원과 황 대표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30클럽은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으로 B씨와 황대표 등 지역 유력인사와 기업인 20~30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 황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약 500쪽 분량의 의견서와 400쪽가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제시했다. 당시 검찰은 PPT를 통해 30클럽의 활동 내역 등을 제시하며 황 대표와 A의원, B씨 등 3명의 관계까지 설명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황 대표의 혐의 내용과 관련성이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B씨의 횡령 연루 정황 등을 포착하면서 수사가 향후 다른 30클럽 멤버들을 대상으로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검찰은 KT 하청업체 소속인 황 대표가 야당 중진 후원 활동을 해온 배경 등에도 의구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황 대표를 구속한 이후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자금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KDFS의 수익을 부풀려 구 전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의 비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 왔다. 검찰은 신현옥 KT 부사장이 KT텔레캅 관계자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규모와 사용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전망이다. 황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KT 임원 등은 황 대표로부터 KDFS 법인카드를 받아 수천만원씩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속된 황 대표에 대한 조사와 함께 신 부사장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구 전 대표가 KDFS의 회삿돈을 황 대표와 함께 빼돌린 공범인지도 수사 대상이다.
  • 푸틴, ‘바그너 새 수장’에 대령 출신 임원 지목…“프리고진, 고립나서”

    푸틴, ‘바그너 새 수장’에 대령 출신 임원 지목…“프리고진, 고립나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 사태’ 장본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대신 바그너그룹을 이끌 인물을 직접 지목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프리고진을 포함한 바그너그룹 고위급 35명을 소집해 주재한 회의에서 ‘세도이’라는 호출부호(콜사인)를 지닌 지휘관을 새로운 수장으로 거론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적개심을 드러낸 프리고진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무장 반란을 포기하고 물러난 지 닷새 만이었다. 반란 후 벨라루스로 향했던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 거취 문제로 러시아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소식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미래기술포럼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당시 회의에서 바그너그룹에 여러 선택지를 제시했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세도이’라는 지휘관 아래에서 전투를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내가 그 말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떡였다”고 말했다. 그는 “용병들은 한데 모여 복무를 이어갈 수 있고, 그렇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늘 그들의 진정한 상관이던 인물이 그들을 계속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때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던 프리고진의 면전에서 바그너의 새 수장을 직접 지목한 셈이다.‘회색 머리카락’이라는 뜻의 세도이는 바그너그룹 창립 멤버이자 현 임원인 안드레이 트로셰프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현재 바그너그룹의 전무이사인 트로셰프는 전직 러시아군 대령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체첸, 시리아 전장을 경험한 베테랑 지휘관이다. 1953년생이라는 CNN 소개대로라면 올해 70세이지만, 러시아와 튀르키예 일부 매체는 그가 1962년생(61세)이라고 전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 사태에 러시아가 개입하자 바그너 소속으로 현지에 참모장으로 파견됐으며, 시리아 정권 유지에 큰 공을 세웠다. 이 일로 그는 유럽연합(EU) 제재 명단에 올랐다. 2016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 옆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ISW “푸틴, 프리고진만 쏙 빼고 바그너그룹 유지하려는 것”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보고서에서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과 별개로 바그너그룹을 현재 전투력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ISW는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을 단일 조직으로 유지해 분열을 막겠다는 의도를 밝혔지만, 이 그룹의 지도부와 전투원들로부터 프리고진의 영향력을 완전히 없애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프리고진은 벨라루스에 있는 군 기지 캠프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시간으로 15일 공개된 사진에서 프리고진은 속옷만 입은 채 야전침대에 걸터앉은 모습이다. 이 사진은 마침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에서 군사 교육을 하고 있다고 벨라루스 국방부가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바그너 그룹은 더는 러시아 법률 아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에 프리고진이 벨라루스 군 기지 캠프에서 지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한국·대만 잡는다”...미국·EU 손잡고 추격 나선 일본 반도체 [클린룸]

    “한국·대만 잡는다”...미국·EU 손잡고 추격 나선 일본 반도체 [클린룸]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유럽과 일본은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관리하고, 반도체 연구원도 교류할 것입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일본 반도체 회사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한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의 말입니다. 유럽의 경제·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그가 일본과 유럽의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강타한 메모리 불황의 기세는 차츰 누그러지고 있지만, 그 뒤에 닥쳐올 일본의 역습을 걱정합니다. 업계의 한 임원은 “도둑질도 해본 놈이 한다고 하잖습니까. 이미 세계 1등부터 상위권을 싹쓸이도 해봤고, 기초 체력인 소부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인 게 일본입니다”라는 말로 위기감을 토로했습니다.최근 일본 반도체의 광폭 행보에서는 ‘잃어버린 30년’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성장을 막기 위해 반도체 시장 질서 재편에 들어간 틈을 반도체 초강국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전락한 일본이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겁니다. 실제 일본은 한국, 대만과 함께 미국 주도의 반도체 협의체 ‘칩4’에 참여하면서 동맹국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유럽과는 더욱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우선 EU와 일본은 반도체 산업 지원 보조금의 분배 기준과 지급 내용부터 보조금 지급 효과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반도체 정책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인재 육성에도 힘을 합칩니다. 각자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중복 투자는 막으면서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법인세 감면율 확대 수준에 그친 한국과 달리 글로벌 반도체 질서 새판짜기에 들어간 미국과 EU, 일본은 ‘실탄’ 지원이 든든한 편입니다. 미국은 자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투자에 지원할 66조원 규모의 별도 예산을 편성했고 여기에 추가로 세제 혜택을 줍니다. 일본은 최근 2년 사이 반도체 지원 보조금 18조원을 조송했고, EU는 2030년까지 61조원을 반도체 지원 예산으로 쓸 예정입니다. 일본도 돈줄을 풀며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서자 미국 마이크론이 히로시마에 첨단 D램 제조 시설 설치를 결정했고, 이에 일본 정부는 보조금으로 약 1조 8400억원을 지급한다고 화답한 상황입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대만 TSMC는 현재 일본 구마모토에 짓고 있는 공장에 이어 인근에 9조 2000억원 규모의 2공장도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를 자국에 유치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일본 반도체 연합 기업 ‘라피더스’에 천문학적 자금을 투자해 단숨에 삼성전자와 TSMC를 기술력으로 따라잡겠다는 게 일본 정부와 산업계의 큰 그림입니다.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에 큰돈을 푸는 목적은 간명합니다. 나라 경제와 안보에 필수인 첨단 반도체를 ‘우리 땅에서 만들어 공급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과 파운드리를 꿰찬 대만에는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첨단 반도체 공급에 있어 한국과 대만 의존도는 줄이면서 동시에 자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전역으로 확전되고 있는 반도체 전쟁의 첫 방아쇠를 당긴 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걸려 있는 미국입니다. 미국이 자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보호 장벽을 두껍고 높게 쌓기 시작하자 유럽과 미국도 화급히 대응에 나선 형국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한 덕에 ‘반도체 강국’임을 자부하는 우리 정부는 세제 감면 카드 정도만 내놓고 ‘이만하면 됐다’는 다소 느슨한 분위기입니다. “언제든 우리도 과거의 영광 뒤로 사라진 일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지만요.” 퇴근 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잔을 부딪치던 한 기업 임원의 걱정입니다.
  •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 결의대회 개최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 결의대회 개최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023년도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원기관의 최대 관심사인 현지 조사 대응방안 등 현안을 논의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효’를 이행해야 할 노인복지 선도기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펼쳤다. 결의대회는 노인복지시설 생활노인의 인권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책임과 사회복지의 가치 실현을 위한 현장의 실천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마련됐다.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이번 결의대회에 앞서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노인인권 증진 및 노인학대예방 사례 영상공모전 당선작 상영에 이어 인권위원회 위원들의 ‘존엄케어 실천서약서’ 낭독으로 입소노인의 권리보호 및 학대행위 근절 실천을 다짐했다. 권태엽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의 노인인권 존중 및 노인학대 예방문화 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노인복지시설 임직원들의 새로운 결의로 전 국민에게 노인시설의 인권 존중 케어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비인륜적인 현지조사와 환수를 강행해 일선시설 현장의 분위기를 무겁게 하고,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현실이 될 고령화율 40%시대의 노인복지정책 비전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우리의 책무인 어르신 봉사와 존엄케어의 실천을 절대로 게을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어르신 인권보호를 위한 존엄케어 실천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면서 “조만간 노년층에 진입할 베이비부머 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학력이나 교육수준 등 차별화되는 특성을 지닌 만큼 이들의 정책욕구 충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복지중앙회 임원 및 관리자들은 ‘존엄케어 실천서약서 및 선서문’의 낭독 한 뒤 염민섭 국장에서 전달하는 순서에 이어 기념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황욱정 KDFS 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황욱정 KDFS 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

    KT의 거래상 지위남용 등 사건과 관련해 사업시설 관리업체인 KDFS 자금 수십억원 상당을 횡령, 배임한 혐의를 받는 황욱정(69) KDFS 대표가 14일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 5월 16일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수사를 본격화한 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관련자 신병을 확보하면서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진전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황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KT 본사 경영지원실 상무보인 홍모(51)씨, 부장 이모(52)씨, KT텔레캅 상무 출신인 김모(58) KDFS 전무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윤 부장판사는 홍씨와 이씨에 대해 “배임수재 부분에 대해 대체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공정거래법 위반 부분에 대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 점,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는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씨의 경우에는 KDFS에 법인카드 사용대금 전액을 갚은 점도 고려됐다. 김씨에 대해서도 “피의자가 배임수재 및 공정거래법 위반 범행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피의자의 주장과 퇴사 시기, 이익 수령 시기, 하도급계약 체결 시기 등을 고려할 때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검찰에 따르면 KT 본사 간부인 홍 상무보와 이 부장, KT의 자회사 및 협력업체 임원인 김 전무는 2021년 황 대표로부터 KDFS의 건물관리 용역 물량 증대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KFNS 등의 용역 물량을 종전 계약조건을 무시한 채 대폭 감축시켜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올해까지 KDFS의 법인카드 및 공유사무실을 제공받거나 가족의 취업 기회를 제공받는 등 한 사람당 최대 7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해 공정거래법 위반과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다. 황 대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허위 자문료 지급, 자녀들의 직원 허위 등재 등으로 KDFS 자금 약 5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검찰이 황 대표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KT그룹 고위직 임원들의 조직적 개입 여부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검찰은 KT 경영진들이 KDFS에 일감을 몰아주고 늘어난 수익을 비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에 따라 황 대표를 상대로 기소 전 최대 20일 동안 정확한 비자금 조성 규모와 용처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수사 경과에 따라서는 아내를 KDFS에 명목상 고문으로 올려두고 고문료 등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남중수 전 KT 대표와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구현모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에도 나설 전망이다.
  • NH투자증권, 사장님도 소매 확 걷은 ‘사랑의 헌혈’

    NH투자증권, 사장님도 소매 확 걷은 ‘사랑의 헌혈’

    NH투자증권은 대표이사 직속 ‘사회공헌단’을 구축하고 37개 사내봉사단을 운영하며 전사적인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비정부기구(NGO) 등 단체와 ‘천사펀드’를 운영 중이다. 참여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 자유롭게 기부하면 관련 단체에 전달돼 결식아동, 소아암 환아,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 자금이 된다. 재해 발생 시에는 이재민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모금한 약 2억 6500만원의 성금을 노동상생국민운동본부에 맡겼다. 올해는 피해지역 범농협 계열사들과 함께 산불피해 방지를 위해 10만 600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2016년부터는 대표이사와 임원을 농촌 31개 마을 명예 이장으로 위촉해 숙원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농촌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마을회관·경로당 등에 전기레인지 1260대를 보냈으며 지난해부터는 매년 냉장고 360대를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도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3회에 걸쳐 열리는데 지난 2월에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농촌을 중심으로 한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도 꾸준히 지원 중이다. 2017년부터 매년 고등학생 40명을 선발해 1인당 연 400만원의 장학금과 대학 입학 시 200만원의 입학 격려금을 전달해 왔다.
  • 檢, KT ‘일감 몰아주기’ 승인한 윗선 겨눈다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그룹 핵심 임원들을 연달아 소환한 가운데 수사가 KT 내부 핵심 관계자로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감 몰아주기를 승인한 윗선이 계열사 대표 및 실무자들과 공범 관계인지가 수사 대상이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구현모 전 KT 대표를 비롯해 신현옥 KT 부사장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이 지시·보고 등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현재 공정거래조사부 내 검사의 절반 이상이 KT 수사팀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시설관리 하청업체 KDFS의 황욱정 대표가 2021년 KT 본사 간부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는 대가로 KDFS가 받는 KT 용역 물량을 늘려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의심한다. 또 KT 경영지원실 부장 이모씨 등이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KDFS의 법인카드와 공유오피스를 제공받고 가족 취업 기회 등 수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가 2020년 구 전 대표 취임 이후 이뤄진 사실에 주목한다. KT는 구 전 대표 취임 후 일감 발주 업체를 기존 KT에스테이트에서 KT텔레캅으로 바꿨다. 이후 KT텔레캅은 KDFS, KSmate, KFnS, KSNC 등 4개 하청 업체에 나눠 주던 일감을 대폭 줄이고 종전 계약 조건까지 바꿔 가며 KDFS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KDFS의 늘어난 수익이 비자금으로 조성돼 구 전 대표 등 그룹 핵심 관계자들에게 제공됐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앞서 수사팀은 KT와 KT텔레캅 본사, 신 부사장과 황 대표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법인카드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몇 차례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 정치권·대학원장·임원까지… KT 대표 공모에 27명 몰렸다

    정치권·대학원장·임원까지… KT 대표 공모에 27명 몰렸다

    KT가 대표이사 후보 접수를 마쳤다. KT 이사회는 후보군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지난 공모에 응했던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김성태 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차상균 서울대 교수,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 등 전현직 KT 임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13일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에는 20명이 지원했으며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부터 1명,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6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27명은 사내 후보자(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 등)와 함께 심사를 받는다. KT는 사내 후보자 규모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인 차 교수는 이석채 회장 시절 KT 사외이사를 지냈다. 배 상무는 사내 출신으로 공모에 응할 수 있는 직급(전무)이 아니지만 주주 추천으로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부문장(사장)과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임헌문 전 KT Mass총괄(사장) 등 KT 대표 선임 때마다 거론되는 인사들도 후보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이기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도 명단에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KT는 “심사과정의 공정성 확보와 후보자 개인정보 보호 차원”이라면서 “후보 압축 과정에서 명단 공개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난번 명단 공개 뒤 정치권 내정설 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인선자문단을 꾸리기로 했다.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참고해 KT 이사회가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 8월 첫째주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해당 후보는 8월 말 2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KT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사회 의장으로 윤종수 이사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승훈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 대선 직후 대거 영입된 친노·친문… 연말 KT 인사태풍 몰아친다

    대선 직후 대거 영입된 친노·친문… 연말 KT 인사태풍 몰아친다

    #언론인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캠프에서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낸 임현찬 전 한국외대 특임교수는 지난 3월 KT의 상장 자회사인 나스미디어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고대영 전 사장 체제의 KBS에서 승승장구하고 2018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에 내정됐지만 문재인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았던 김영국 전 KBS 방송본부장도 2022년 3월 지니뮤직의 사외이사가 됐다.서울신문이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KT 자회사 50곳의 대표와 사외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KT에 이미 친여권 인사로 ‘물갈이’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현 정부가 취임하기 전인 2022년 3월과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 내부 출신 대표이사 선임 시도로 정치권 외풍을 맞던 지난 3월에 자회사 임원의 변동이 많았다. 구 전 대표 임기에 선임된 자회사 임원들의 임기가 대부분 올해 말~2024년 말까지인 만큼, 이 시기에 대대적인 인사 교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말 주주총회를 전후로 자회사들은 친윤·친여 인사나 전관 변호사 다수를 새로 선임했다. KT의 위성통신 자회사인 케이티샛은 이 기간 최차규 전 공군참모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참모총장을 지낸 그는 대선 전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으며, 대선 직후엔 군 장성 출신으로서 대통령실의 용산 공관 이전이 안보에 우려가 되지 않는다고 앞장서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케이뱅크의 사외이사가 된 오인서 전 수원고검장(변호사)은 김학의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수사를 지휘했으며 이광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기소를 주장했다. 이후 박범계 당시 법무부 장관이 인사 적체를 이유로 ‘기수역전 인사’를 예고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신임 사외이사들을 현 여권의 ‘낙하산’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대부분 회사의 필요에 의해 친여 인사를 추천한다”며 “지난 3월 KT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퇴한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KT스카이라이프 사장직을 고사한 윤정식 전 OBS 경인TV 사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시기 해임된 자회사 사외이사들은 전 정권과 인연이 깊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원철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022년 3월 114 번호 안내 업무를 하는 KT CS 사외이사에 선임됐지만 지난 3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 케이티투자운용 사외이사에서 지난 3월 임기만료로 해임된 박영래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변호사)는 2019년부터 4년 재임했다. 박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2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송인배 전 비서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변호인이었다. 박 변호사는 당시 사건 담당 재판장의 고등학교 선배라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3월 자회사 주총에서는 친노, 친문 인사들이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경우가 눈에 띄었다. 특히 KT 자회사 중 ‘알짜’로 평가받는 스카이라이프는 정영무 전 한겨레신문 대표와 문재인 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지낸 김용수 전 차관, 유승남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한꺼번에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에게 500만원을 공개 후원한 적이 있다. KT IS는 지난해 양재원 전 KMH 레저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보좌역, 이강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인천공항 스카이72 골프장 입찰 분쟁에서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같은 KT 자회사인 케이티투자운용에서 사외이사를 지내고 임기 만료 해임과 동시에 KT IS 사외이사에 선임된 점이 특이하다. 이 시기 케이티알파는 검사 출신인 신영식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는데, 그는 2021년과 2022년 11월 구 전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 변호인단에 포함됐다. 신 변호사는 구 전 대표를 변호한 뒤 자회사 사외이사에 올랐으며 사외이사 신분으로 구 전 대표를 변호해 논란이 됐다. 정권이 바뀐 대선 직후 전 정권과 친한 인사들이 KT 자회사 사외이사로 선임된 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구 전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며 “이를 정권 말 ‘알박기’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권과 언론, 법조 등 외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자회사는 50개 중 소수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KT의 업무 위탁을 받는 자회사엔 KT 업무 전문성을 가진 전현직 임직원이 임원으로 들어간다”며 “스카이라이프나 금융 자회사, 상장사 등 외부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하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KT 자회사 대표이사와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구 전 대표 체제에서 선임돼 임기가 올해 말~2024년 말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에 새 KT 대표이사가 정해지면 내년 말까지 자회사 임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계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선임된 자회사 대표와 사외이사들은 전부 구 전 대표가 뽑았다고 보면 된다”며 “다음번에도 당연히 대표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자회사 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디스플레이 엣지 패널 영업비밀 누설 혐의’ 협력업체 유죄 확정

    ‘삼성디스플레이 엣지 패널 영업비밀 누설 혐의’ 협력업체 유죄 확정

    삼성디스플레이의 곡면 디스플레이 합착 기술인 이른바 ‘엣지 패널’ 설비 제작 협력업체 임원들이 해외 업체에 설비를 제작하고 공급한 행위가 영업비밀 누설 혐의에 해당한다며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3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톱텍 전 대표 A씨에게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톱텍은 2014년부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엣지 패널 양산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 구현된 시제품과 공법에 관한 기술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제공받아 엣지 패널 설비를 제조해온 회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엣지 패널 양산을 위해 플렉시블 AMOLED 패널을 성형해 액정 유리에 부착하는 공법을 개발하고, 그 제조설비 시제품을 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후 톱텍에 시제품과 도면 등을 제공해 시제품을 제작하게 한 후 이를 가동하며 제작 공법 및 소재 등을 보완 개선하는 연구 개발을 했다. 톱텍은 이를 토대로 개선된 제조설비를 제작 공급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해외 공장 등에 설치해 이를 통해 엣지 패널을 양산했다. 톱텍의 사장이었던 A씨와 기술센터장, 책임 엔지니어, 설계팀장, 영업본부장 등은 삼성디스플레이 측과 엣지 패널 제조설비를 다른 회사에 공급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를 반대하자 엣지 패널 양산에 관한 기술 정보나 제조설비를 다른 회사에 제공하려는 방편으로 제3의 회사를 설립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이들이 유출한 정보가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 등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플렉시블 기반 전자부품 초정밀 접합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첨단기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판단을 뒤집었다. 2심 재판부는 “중국 경쟁업체들에게 해당 영업비밀을 누설·사용한 것은 영업비밀에 대한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피고인들과 검사는 모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와 함께 톱텍 임원 2명은 징역 2년, 다른 임원 1명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직원 3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다른 직원 2명은 벌금 1000만원이 각각 확정됐다. 톱텍 등 업체 2곳도 벌금 1억원이 각각 확정됐다.
  • 윗선 향하는 KT 수사…일감 몰아주기 ‘승인’ 책임자에 집중할 듯

    윗선 향하는 KT 수사…일감 몰아주기 ‘승인’ 책임자에 집중할 듯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그룹 핵심 임원들을 연달아 소환한 가운데 수사가 KT 내부 핵심 관계자로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감 몰아주기를 승인한 윗선이 계열사 대표 및 실무자들과 공범 관계인지가 수사 대상이다. 1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구현모 전 KT 대표를 비롯해 신현옥 KT 부사장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이 지시·보고 등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공정거래조사부 내 절반 이상의 검사가 KT 수사팀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시설관리 하청업체 황욱정 KDFS 대표가 2021년 KT 본사 간부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는 대가로 KDFS가 받는 KT의 용역 물량을 늘려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의심한다. 또 KT 경영지원실 부장 이모씨 등이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KDFS의 법인카드와 공유오피스를 제공받고 가족 취업기회 등 수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일감 몰아주기가 2020년 구 전 대표 취임 이후 이뤄진 사실에 주목한다. KT는 구 전 대표 취임 후 일감 발주업체를 기존 KT에스테이트에서 KT텔레캅으로 바꿨다. 이후 KT텔레캅은 KDFS, KSmate, KFnS, KSNC 등 4개 하청업체에 나눠주던 일감을 대폭 줄이고 종전 계약조건까지 바꿔가며 KDFS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KDFS의 늘어난 수익이 비자금으로 조성돼 구 전 대표 등 그룹 핵심 관계자들에게 제공됐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앞서 수사팀은 KT와 KT텔레캅 본사, 신 부사장과 황 대표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법인카드 내역 확보를 위해 몇 차례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 한샘, 40대 여성 CEO 선임…‘미샤·할리스 성공’ 김유진 대표

    한샘, 40대 여성 CEO 선임…‘미샤·할리스 성공’ 김유진 대표

    한샘이 오는 8월 1일부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 본부장을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샘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 상승 과제를 이끌 리더로서 김 신임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업황 악화로 적자 상태에 있던 에이블씨엔씨 대표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흑자전환과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국내를 넘어 북미,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탁월한 기업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 할리스F&B 재임 시절에는 전국적으로 매장 네트워크를 확대함과 동시에 브랜드 가치 개선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IT 시스템 및 로스팅 센터에 적극 투자한 바 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MBA 학위를 받은 인재로 IMM PE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업을 관리하며 기업 경영 능력을 쌓아왔다. IMM PE는 김 신임 대표가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겸직하며 포트폴리오 기업인 한샘의 사업 내용과 전략 방향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 브랜드 경쟁력 상승 등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은 기존의 경영 방침을 유지하며, 회사가 장기간의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실적 개선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적자 217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57억원 적자를 냈다. 김진태 현 대표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 하남시의회, ‘주민자치 활성화 위한 소통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주민자치 활성화 위한 소통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는 13일 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강성삼 의장, 박진희 부의장을 비롯한 9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교태 제2대 하남시 주민자치회 연합회장과 천현동·신장1동·미사1동·위례동 등 각 동 주민자치회 임원, 하재복 사무국장, 한명숙 재정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의원들과 주민자치회 임원진은 주민자치회 운영사항을 공유하고 ▲주민자치위원 임기 연임 관련 조례 개정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관련한 동장과 주민자치회 간의 모호한 관계 명확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프로그램 수강료 할인에 대한 지원 요청 ▲‘하남시 주민자치협의회’ 구성·운영 관련 법적 근거 마련 등 주민자치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교태 하남시 주민자치회 연합회장(미사3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6월 제2대 하남시 주민차치회 연합회장에 취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연합회가 되겠다고 약속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라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주인이 되어 권한을 행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더욱 복잡해지는 사회 환경 속에서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한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오늘 간담회는 하남시 14개 동의 주민을 대표하는 주민자치회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의장은 “주민자치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자치회 역할과 위상이 정립되고, 운영 지원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며 “하남시의회는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잘 수렴해 부족함을 채워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김경훈 서울시의원,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11일 수도권일보가 주최하고 시사뉴스, 파이낸셜데일리에서 주관한 ‘2022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수상했다. 수도권일보·시사뉴스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은 2022년 행정사무감사와 의정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편집국 기자, 외부 필진 등 선정위원 108명의 종합평가를 반영해 선정된다. 강서구 염창동, 등촌제1동, 가양제3동을 지역구로 둔 김경훈 의원은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적절하고 날카로운 질의로 집행기관의 업무에 대한 개선 요구 및 합리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소관 기관별로 중요한 이슈들을 발굴해 문제점을 면밀하게 지적했으며, 예산 낭비 없이 성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질의를 진행했다.김 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 감사에서 ▲마곡 열병합발전소 부지 위치 변경 관련 강서구 주민과의 사전협의 절차 미흡 ▲목동 열원시설 대안 마련 문제 등 지역의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 ▲전(前) 임원진 가족 특혜 의혹 ▲특정 납품업체 일감 몰아주기 ▲임직원의 잦은 외부 강의·자문회의 사례금 수령 등 내부 비리를 적발하고 제도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과 지역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집행부에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시의원 본연의 역할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했던 모든 사항을 이번 연도에도 지속적으로 꼼꼼히 챙겨 시민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대만 TSMC, 일본에 두번째 공장 건립…“미국보다 일본 투자가 낫다” [대만은 지금]

    대만 TSMC, 일본에 두번째 공장 건립…“미국보다 일본 투자가 낫다” [대만은 지금]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공장을 건립할 것이라고 대만 공상시보 등이 일본 언론 니칸고교신문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TSMC가 약 1조 엔(약 9조 20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요에 12나노 칩을 생산하는 제2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년 말 전에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문은 이어 TSMC의 일본 제2공장은 현재 구마모토에 건설 중인 제1공장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9월 완공될 TSMC의 첫 공장은 일본 소니와 덴소와 협력해 건설되는 것으로 22/28나노(nm) 공정을 주로 생산하며, 12/16나노 핀펫 공정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 생산량은 약 5만 5000장으로 내년 12월 생산에 들어간다. TSMC는 이와 관련해 논평하지 않겠다며 19일까지 침묵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TSMC는 오는 20일 2분기 법인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6월 열린 TSMC 주주총회에서 류더인 회장은 일본 구마모토에 성숙 공정 반도체 생산을 위한 두 번째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TSMC에 일본 투자 확대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TSMC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임원들과 만나 투자 확대 및 일본 공장 설립을 촉구한 바 있다. TSMC는 향후 7나노 이하 첨단미세공정을 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샤오창 TSMC 부사장은 지난 6월 말 일본 요코하마에서 앞으로 일본에서 첨단 공정 칩을 생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유명 반도체 분석가 루싱즈는 TSMC가 첨단공정의 위험성을 분산시켜야 한다면서 직원의 품질, 작업 태도, 문화적 차이, 공장 건설 비용, 생활비, 투자 보조금 및 공급망 강도 등을 고려했을 때 일본 투자가 미국 투자보다 분명히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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