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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현대차 체질강화 ‘시동’

    현대와 현대자동차가 ‘거듭나기’에 주력하고 있다. ‘왕자의 난’과 현대차 계열분리 등으로 기진맥진해진 양쪽은 더이상의 소모전이 없을 것으로 보고,대외경쟁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기울이고 있다.느슨해진 조직과 분위기를 다잡고 ‘신경영비전’수립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 최대 관심은 이미지 제고(CI)작업.구조조정위원회를 중심으로타스크포스팀을 가동,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해서도 백방으로 뛰고 있다.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설명회(IR),재무구조 개선,구조조정 가속화 등에 무게를 두고 세부계획을 짜고 있다. 계열사별 조직개편작업도 같은 맥락이다.구조위는 이미 전체 직원 45명을 25명으로 줄였다.PR사업본부 김상욱(金相旭)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일부 임원에 대한 승진인사도 9일 단행했다.현대건설 등상당수 계열사들도 추석 전에 임직원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익치(李益治) 전 회장의 사퇴로 한때 공백이 생겼던 현대증권도최근 임원진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현대증권은 특히 현대투신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AIG사와의 실사작업이 지난 5일 마무리된 만큼 빠르면 오는 25일 본계약을 체결,다음달에 외자유치를 끝낼 계획이다. ◆현대차 해외수출시장에 최대의 승부를 걸고 있다.현대·기아차는합자파트너인 중국 지앙수-위에다그룹(江蘇悅達實業集團)과 합자회사인 ‘지앙수 현대·기아/위에다 자동차’에 대한 투자확대 및 이 회사의 경영권 인수(지분 총 50% 획득)를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했다. 연말까지 4,000만달러를 투입하며,생산규모를 2만5,000대로 늘린다. 계열분리로 현대차 소그룹내의 CI구축사업도 활발하다.현대정공이회사이름을 ‘현대모비스(MO BIS)’로 정하는 등 계열사마다 새 출발을 위한 ‘신경영비전’을 마련 중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시드니 소식/ 황영조·유남규등 TV해설자로

    ◆유남규 이은경 황영조 김병주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시드니올림픽에서 대거 TV중계 해설을 맡는다. 올 초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제주삼다수탁구단에서 플레잉코치로만활약하고 있는 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는 KBS 탁구 해설을 맡았다.유남규는 21∼22일 제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호프스대회에서 ‘리허설’을 할 예정.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은경은 KBS양궁 해설,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황영조는 KBS 마라톤해설가로 나선다. 92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김병주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유도 해설가로 나선다. ◆쿠바가 ‘반역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여자높이뛰기 스타 니우르카 몬탈보에 이어 남자수구의 이반 페레스에 대한 스페인 이적동의를 거부,시드니올림픽 출전을 가로 막았다.94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쿠바대표로 출전한 페레스는 95년 스페인으로 이주한 뒤97년 10월23일 시민권을 취득,‘귀화선수는 국적변경 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묶여있다.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마라톤 경보 도로사이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주행시간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시드니올림픽 공식파트너인 스워치사는 17일 “주자들의 신발과 가슴부위에 5g가량의 송수신 컴퓨터칩을 부착,5㎞마다 현재 위치와 주행시간을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워치사는 이와 함께 경기용 요트에 해상용 블랙박스를 설치,1m거리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육상도 10만분의 1초까지 부정출발을 적발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겠다고 설명. ◆호주 사이클대표팀이 미국 전지훈련중 술에 만취해 싸움을 벌여 물의. 호주사이클연맹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훈련장에서 전지훈련중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연맹은 싸움을 주도한 전 세계챔피언 대린 힐에게 2,4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임원진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한국 마라톤 간판스타 이봉주(삼성전자)가 50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지난 6월29일 출국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코스적응과 함께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한 이봉주는 귀국 후 조깅 등 가벼운 훈련으로 피로를 푼 뒤 오는 29일 시드니로 떠난다.
  • 투신사 적기시정제 도입

    오는 7월부터 투신사도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등 적기시정조치를통한 경영건전성 지도를 받게된다. 투신사도 다른 금융기관처럼 대주주 책임아래 부실을 해결하지 못해 부채가자산을 초과하면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없이 퇴출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정기승(鄭寄承) 증권국장은 11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대한공적자금 투입으로 두 투신의 부실이 해소된 만큼 그동안 유보해온 적기시정제도를 하반기부터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각 투신사들이 펀드 클린화를 한 상태여서 당분간은 적기시정조치가 나올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경우,정부가 부실을 해소했으나 재벌 금융계열사 등 주인이 있는 투신사는 공적자금 지원없이 대주주가 부실을 털어내야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시가평가제 시행이후 퇴출되는 투신사가 생길 경우,신탁재산만 다른 투신에 계약이전하면 돼 고객의 피해는 발행하지 않을 것이며,다른 금융기관처럼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증권사의 경우,영업용 순자본비율이 150%에 미치지 못하면 인력·조직축소,신규업무 제한,자본금 증액 등의 경영개선 권고를 받게된다.120%에 못미칠 경우 인력·조직축소 등 이외에 임원진 교체요구나 합병계획 수립 등의경영개선요구를 받게된다.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100%에 미달하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할 경우 영업정지,주식소각,계약이전(퇴출) 등의 경영개선 명령을 받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무료한 수험생의 도우미

    고시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만을 해오던 인터넷 고시 사이트가 이제는 정기모임 결성,원고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탄생 4년째를 맞는 PC통신 고시전문 서비스인 ‘국가고시’는 남들보다 오랜기간을 고시공부에 쏟은 노장 수험생들을 위한 모임인 ‘모래시계’를 결성했다.모래시계는 71년생 이전에 출생한 수험생들의 소모임으로 이른바 ‘고시계 386세대의 모임’이다. 국가고시 시솝(하이텔 ID k2gosi)은 “모래시계는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 못하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 노장 수험생들이 당당하게 세상 밖으로 나와 많은동료들을 만나고 그들만의 고민을 풀 수 있는 멍석의 역할”이라면서 창단의변을 밝히고 있다. 간략한 발대식 후 임원진 선출,정기모임 구성 등을 통해 모래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고시포털사이트인 ‘고시촌’(gosi chon.co.kr)은 개편기념 특별행사를 마련했다.첫번째 이벤트는 ‘원고료 제공’.고시촌 게시판에 올리는 글의 건수당 원고료를 준다.시험후기,수험노하우,시험 합격담 또는 실패담 등 시험에유용한 글에 대해 100원에서 500원의 원고료를 줄 예정이다. 또 지난 2월 인터넷을 정보를 주고받던 수험생들이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off-line)모임을 갖고 큰 호응을 얻었던 고시포털사이트 사시로(www.sasi-law.co.kr)도 조만간 2차 모임 등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고시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많이 찾아다닌다는 한 수험생은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한 곳이면 한번 더 방문하게 된다”면서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무료한 고시생활을 달래주는 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영화진흥위 내분 법정 비화

    지난해 9월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가 최근 불신임 의결된조희문(趙熙文)씨는 9일 신임 부위원장 이용관(李庸觀)씨와 영진위를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조씨는 앞서 지난 8일 영진위를 상대로 불신임결의 무효확인 등 청구소송을 같은 법원에 냈다. 조씨는 신청서에서 “영진위가 지난달 초 설립등기를 할 때 부위원장을 등기하지 않고 3년 임기가 보장돼 있는 부위원장을 8개월 만에 불신임 의결,이씨를 신임 부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지난해9월 영진위 12차 전체회의에서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나 지난달 새 임원진에 의해 불신임 의결됐다. 영진위는 지난해 5월 신세길 위원장,문성근 부위원장 체제로 출범했으나 영화계 신·구세력간 갈등으로 문부위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위원들중 김지미·윤일봉씨가 도중하차하는 등 내부갈등을 겪어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동아건설 로비의혹 수사

    동아건설이 16대 총선에서 10여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검찰은 동아건설의 정치권 로비의혹이 언론에 불거져 나오자 “지난달 초부터 내사를 벌여왔으며 언론보도가 우리로 하여금 수사하라는 취지를 어느 정도 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수사착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서울지검 이승구(李承玖)특수1부장은 최원석(崔元碩) 전 동아그룹 회장을 수사했던 인연을들며 “최전회장이 해외에 빼돌린 700만달러를 찾아내 회사 채권단에 기부까지 했는데 새로운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에 철퇴를 가하고 싶다”며 ‘즉시수사’를 당연시했다. 하지만 일선의 이런 의지는 검찰 수뇌부로 옮겨가면 희석된다. 고병우(高炳佑)동아건설 회장 등 임원 4명에 대한 출금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한 사실을 이부장으로부터 사후에 보고받았던 서울지검 임양운(林梁云)3차장은 “동아건설건과 관련해 정보수집 차원에서 한두 가지 확인한 것일 뿐내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은 아니다”며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였다.검찰의 신중한행보는 5일 밤 검찰 수뇌부의 결정이 있은 뒤 휴일이었던 6일까지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검찰의 이런 태도변화는 자칫 이번 수사가 정치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또 정치자금법등 관련법으로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은 것도 검찰을고민스럽게 한다. 실제로 선관위는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이 내년 2월15일 선관위 회계보고 전까지 회계장부에 기재하면 처벌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치권보다는 일단 동아건설 임원진의 개인비리에 초점을맞춰 수사를 진행한 뒤 수사과정에서 2,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정치인이 발견되는 등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정치권에 대한 수사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문경영인 기업 대출 혜택

    전문경영인 체제 기업에 금융 및 세제상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2일 “5대 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이사회 등 임원진에 대주주가 포함돼 있지않은 기업에 여신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관계 부처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도 5대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가 확립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수석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줄 때 기업의 임원 구성을 평가해 대출심사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은행연합회에서 지침을 정하거나 금융감독원이 여신 지도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할 수도 있지만 여신 결정은 전적으로 금융기관 몫인만큼 이같은 인센티브도 정부가 개입하기보다는 은행에서 스스로 판단하는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여신심사 규정 등에 기업지배 구조에 관한 사항을 넣어 좋은 평점을 받는 기업에 금리를 우대해 주는 방법 등을 생각할수 있다”고말했다. 재경부는 그러나 법적·제도적 장치로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재경부의 또다른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여신 행위는 정부의 간여없이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이런 방안을 검토하더라도 정책으로추진하기는 어렵고 금융기관을 유도하는 형식이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업지배 구조를 개선하는 데 비제도적인 부분은 이런인센티브로 기업의 관행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이 회사채나 기업어음 발행을 위한 신용평가를 할 때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은 좋은 평점을 주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책임전문경영인체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모호하지만 지난해 민간 차원에서 마련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준수 여부가 기준이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경부는 또 여신 이외에 세제면에서도 전문경영인체제를 갖춘 기업을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양승현 손성진기자 sonsj@
  • 현대 자금난 파장/ 자구책 발표 언저리

    정부와 채권단의 강력한 자구책 마련 요구에 현대가 28일 알맹이 없는 내용으로 답했다.이에 따라 현대사태는 당분간 정부·책권단과 현대간의 ‘힘겨루기’로 표류할 수밖에 없게 됐다.그러나 아직 추가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는 정부·채권단의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 퇴진 요구에 ‘경영권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로 우회적으로 피해갔다.지분은 그대로 유지하되‘간섭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정부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 등 일부 임원진에 대한 문책,핵심 계열사에 대한 매각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임원진 문책은 지난 26일 열린 주총에서 이 회장 등이 신임을 받았고,핵심 계열사 매각은팔아야 할 정도로 자금난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대신 현대건설의 유동성 자금 확보에는 적극성을 보였다.일부 부동산과 상장 및 비상장 주식 등을 매각해 5,000여억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추가 유동성 확보도 채권단은 유가증권 및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3조∼4조원 조달을 요구했으나 현대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1조1,826억만 조달하고 나머지 2조3,000억원은 투자계획 축소를 통해 조달하겠다고 밝혔다.나머지는올해 예정돼있던 6조5,000억원의 투자금액을 4조3,000억원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2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투자금액 축소는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채권단의 시각이다. 현대의 이같은 입장은 정부가 무조건 밀어붙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고려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현대의 발표는 정부·채권단과의 협상용에 불과해 조만간 현대가 정부·채권단이 수용할 만한 자구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시장의 신뢰확보가 다급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반대만 할 수없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양측간의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는 한 쪽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얻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합의에 들어갈 가능성이 열려 있다.채권단은 한빛조흥 주택은행과 농협이 각 500억원씩 현대건설에 추가지원하기로 한 2,000억원은 현대의 자구노력을봐가면서 집행시기를 결정,현대를 옥죌 방침이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대우車 인수 레이스 본격화

    수입자동차 모터쇼(3∼10일,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앞두고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세계 양대축이 본사 고위임원진을 대거 한국에 파견,대대적인 홍보전에 들어가면서 대우차 인수전이다시 불을 댕겼다. 정부로부터 최근 외국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자본 및 기술제휴를 추진 중이며,이달말이나 6월초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등 대우차를 둘러싼 응찰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암중모색 중인 현대차 그동안 정부측의 대우차 해외매각 움직임에 풀이 죽었던 현대차는 이계안(李啓安)사장이 최근 정부 관계자로부터 “외국사와 컨소시엄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고 희색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문제는 복잡하고 쉽지않다”면서도 “아직은 오리무중이지만 한달내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혀 내부적으로는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인수한 미쓰비시가 4.02%의자사지분을 갖고 있어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지분을 10%선까지 더 늘리고,다임러크라이슬러와도 기술제휴 및 대우차 인수시 지분균등배분 등의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자신감 넘치는 GM 2일 설명회에서 자동차 노조의 해외매각 반대여론,협력업체 문제,채권단 지분 문제,소비자 반향 등 세밀한 부분까지 언급하면서 세계 1위 업체다운 자신감을 보였다.9일엔 잭 스미스 회장이 직접 방한해 정부및 대우차 관계자,그리고 한국민에게 강력한 인수의지를 거듭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차 인수를 총지휘하고 있는 루디 슐레이스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은 자사의 중국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꼽으면서 “대우차도 GM의 아시아지역 전략적 전초기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며,GM과 대우차의 결합은 ‘윈-윈(WIN-WIN)’ 전략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말했다. ■물러설 수 없는 포드 GM과의 자존심 대결도 걸려있어 포드의 인수의지 또한 만만치않다.국제담당 최고 책임자인 웨인 부커 부회장을 다음주초 한국에보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부커 부회장은 98년 기아자동차 인수작업을 총지휘했던 인물.방한기간 중 정부와 채권단 등에도 인수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포드만의 ‘파트너십’을강조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태평양경제協 총회 개막

    태평양 연안 20개국 민간 기업인들의 경제협력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연차 총회가 20일 하와이에서 개최됐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의 정치·경제적 시사점’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마이클 무어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과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 아태지역 정계,재계,학계,언론계 주요 인사 6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로 참석한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은 총회 기조연설에서 “뉴라운드가 공산품과 서비스를 포괄하고 반덤핑 등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해야한다”면서 “투자및 경쟁,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의제도 다뤄야 한다”고 제의했다. 올해 PBEC 임원진에는 국제 회장에 일본의 코사쿠 이나바 대표가,수석부회장에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육철수기자
  • 李容根금감위장 조찬간담

    정부는 은행들이 이익을 내지 못하는 해외점포와 자(子)회사를 정리하도록유도하기로 했다.대우사태나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 도입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하지 못한 은행들은 경영개선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은행들이 경영성과와는 관계없이 무작정 임원들의 보수를 올리는 것을 막기로 했다.한빛 조흥 외환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 임원들의 물갈이는 올해주주총회에서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3개 은행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한 은행들은 어려운 상황에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시장에 의한 자율적인 합병 등 2차금융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은행들의 해외점포와 자회사는 이익을 낼 경우에 존속시키는게 바람직하다”며 “해외점포와 자회사가 은행 본점의 경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적기(適期)시정조치를 받은 은행들이 경영개선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못한 게 대우사태나 FLC 도입 등 예상하지 못한 불가피한 이유 때문일 경우에는 경영개선계획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빛 조흥 외환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돼 경영개선계획을 이행중인 은행들도 이달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임원진들의 대폭적인 물갈이는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강병호(姜柄晧) 금감원 부원장은 “한빛 조흥 외환은행 임원들이 주총에서 재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냈으나 반려될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임 이사들이 낸 사표도 대부분 반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일銀 이사회 외국계전문가 67%

    제일은행은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로버트 바넘 전 아메리칸 세이빙스뱅크 은행장을 이사회 의장에,김철수(金喆壽) 전 통상산업부 장관을 이사회부의장에 선임하는 등 비상임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 멤버 14명을 뽑았다. 이사회 구성원은 한국인이 4명이며 뉴브리지캐피털이 추천한 외국계 금융전문가가 3분의 2를 차지한다.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윌프레드 Y.호리에 미국 어소시에이츠 퍼스트캐피털 수석부사장이 신임 행장에 임명됐다. 이들 3명 이외에 이사회 멤버로는 미키 캔터 전 미국 상무장관,프랭크 뉴먼전 BTC회장(전 미국 재무부차관), 뉴브리지캐피털 아시아 공동회장인 리처드블럼 및 데이빗 본더맨, 토머스 배럭 콜로니펀드 회장,대니얼 캐럴 뉴브리지아시아 집행이사,마이클 오핸런 리먼브라더스 집행임원, 웨이지안 샨 뉴브리지캐피털 홍콩 본부장 등 8명의 외국인 금융전문가가 선임됐다. 이밖에 오성환(吳星煥)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박승희 예금보험공사 본부장,이윤재(李允宰) 전 청와대 재경비서관이 이사회에 참여한다. 호리에 행장은 조만간 제일은행의 집행 임원진을 개편할 계획이다. 손성진기자
  • 동대문패션몰 세계이목 집중

    두산타워 밀리오레 등 동대문시장 초대형 패션몰들의 독특한 유통시스템과마케팅 기법에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학을 전공하는 외국 학생들과 언론인,관료들의 동대문시장 견학이 줄을 잇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 등지의 의류 사업체들도 시장조사단을 보내 동대문 패션몰의 마케팅 기법을 전수받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미 하원의원의 입법보좌관들이 8일 동대문 패션몰을 방문했고 9일에도 상원의원 보좌관 10여명이 두산타워를 찾아 새 개념으로 탈바꿈한 국내 재래시장의 운영실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지난주에는 일본의 중견 의류업체인 온워드(Onward)사의 임원진이 밀리오레에 들러 동대문시장 현황과 마케팅 전략을 파악하고 갔다.오는 17일엔 대만의 신문·방송기자들이 대거 밀리오레를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엔 일본의 게이오대 경제학부 학생 60여명이 두산타워를 찾아 한국 실물경제의 현장수업을 가졌다.이들을 인솔한 사람은 오부치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자문관을 맡고 있는 시마다하루오(島田晴雄)교수. 두산타워 마케팅팀 신동규(辛東奎) 과장은 “다품종 소량생산과 초스피드생산시스템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동대문 시장의 강점”이라며 “재래시장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시설과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고,디자인과 품질은 세계수준급인데 가격은 재래시장 수준에 머물 수 있는‘비결’이 외국인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거리인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동대문 상권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입주상인들 가운데영업실적이 좋지 않고 품질이나 서비스수준이 떨어지는 상인들은 퇴출시킬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인들과 입점계약서를 작성할 때부터 ‘퇴출’규정을 넣었던 두산타워측은 2,000여 입주상인들의 개별점포 영업실적과 서비스 수준,매장관리 등 평가작업을 해 왔으며 이에 근거해 올 연말 예비 퇴출대상자 명단을 만들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돋보기] 집안싸움 레슬링협회에“빠떼루”

    새 천년을 앞둔 지금까지도 ‘폭력과 날치기 통과’라는 구태가 발생했다면 믿어질까.그것도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장 큰 가치로 삼는 스포츠 사회에서….불행하게도 사실이다. 대한레슬링협회(회장 천신일)는 2일 대의원 총회를 열었다.주류-비주류간주도권 다툼으로 올해 3번이나 무산됐던 총회였다. 총회 도중 주류와 비주류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투입돼 진압(?)하는소동이 빚어졌다.의사봉을 비주류측에 뺏긴 천 회장이 ‘박수’로 안건을 통과시키고 ‘박수’로 폐회를 선언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분규의 핵심은 지난 97년 단행된 레슬링 집행부 물갈이에 대한 시각차.현집행부측은 당시 집행부 개편이 20여년동안 레슬링계를 주도했던 일부 경기인 출신들의 도덕성 문제가 드러나 협회 운영에서 배제되게 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최근의 갈등은 IMF로 인한 협회예산 삭감으로 원로들을 제대로 예우해주지 못한 데 따른 불만도 작용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비주류측은 현 집행부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씨 등 경기인출신의 협회운영 참여를 배제했을 뿐 아니라 97년 일부 경기의 대진표를 조작한 의혹 등을 들어 현 임원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어쨌든 시드니올림픽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하루빨리 해묵은 반목을풀어야 한다.주류-비주류 모두가 ‘감정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주류측은 비주류측의 주장이 비록 합리적이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멀리하지말고 끌어들여야 한다.비주류측도 소모적인 훼방꾼 역할에서 벗어나 대안을제시하는 조언자 역할을 해야 한다. 레슬링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문제의 본질을 보고 해법을 찾는 지혜와 성의를 보여주어야 할 시점이다.서로 한발짝씩 물러나 타협과 조정의 묘수를 발휘해야 한다.아니면 이들 모두에게 ‘빠떼루’를 줄 수 밖에 없다. 김영중 체육팀 기자jeunesse@
  • ‘대한매일 스마텍’창립株總 정대식씨 사장 선임

    ㈜대한매일 스마텍이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주주총회를열고 정대식(鄭大植) 대한매일 사업지원단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대한매일 스마텍은 대한매일신보사에서 분사한 IC카드 등 스마트카드 전문업체다.▲감사 鄭沅泳 ▲이사 李泰秀 崔龍雲▲관리팀장 李鐘和 ▲스마트카드 사업팀장 權五聖 ▲〃 기술팀장 吉龍虎
  • 대우임직원 좌불안석

    ㈜대우의 법정관리 검토 등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임직원들의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임원들은 정부가 대우 경영진 사법처리 방침을 표명한 가운데 최근 탈세혐의까지 불거지자 ‘칼날’이 어디로 날아들 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에 따라 김우중(金宇中)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불가피론이 정부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것도 경영진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직원들도 워크아웃을 위한 새 경영자 입성이 신변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원들 가운데 가장 긴장하고 있는 이들은 재무·금융파트 임원들.정부가사법처리 대상으로 분식회계나 탈세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한임원은 “회계법인의 자산실사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돼 이를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렀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을 수행하기 위해 새 경영진이 들어오면 많든 적든 현 임원진도 물갈이가 예상된다.대우통신 관계자는 “이 때문에 일부 임원들이 이미 사표를내고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직원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워크아웃이 본격화되면 구조조정에 따른 감원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대우는 외환위기는 물론 대우사태를 겪으면서도 직원에 대해선 감원을 하지 않았다. 법정관리가 검토중인 ㈜대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무역과 건설을 주업종으로 하고 있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영업력이 크게 위축,회사경영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기고]‘뇌물공여국’오명을 벗자

    지난 26일 국제투명성기구(Tranparency International)가 부패지수와 뇌물지수를 발표했다.주요수입국 14개국의 기업,상공회의소 임원진 등 770명을상대로 수출주도국 19개국의 부패행위 정도를 조사,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해외에서 거래관계를 성사시키거나 유지하기 위해 뇌물,상납 등의 부패를저지르는 경우가 전혀 없으면 10점,아주 많으면 0점이 매겨지는 방식이다.우리나라는 이 조사에서 3.4점으로 1위 스웨덴(8.3점)이나 2위 호주,캐나다(8. 1점)와는 동떨어진 18위로 중국에 이어 조사대상 가운데 ‘제2의 뇌물공여국’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조사결과 수출주도국 19개국 모두 뇌물,상납이라는 행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하지만 최하위권에 랭크된 우리는 그보다 더한 ‘공격적인 뇌물제공국가’로 손가락질 받게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뇌물지수와 함께 발표한 부패지수도 마찬가지다.청렴도를 나타내는 이 조사에서 99개국 가운데 자메이카,리투아니아와 공동 50위에 머물렀다.부패지수측정을 시작한 95년 이후 계속 부패지수가하락해 갈수록 부패정도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I의 페터 아이겐 회장은 “수집된 자료가 지난 3∼4년 동안의 것이라 최근의 반부패 노력이 반영되지 않은 점이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뇌물지수,부패지수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패구조,부패문화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반부패운동의 한계이자 오류는 국민의 주체적인 참여가 부족했다는 것이다.정부의 솔선수범이 중요하고 전문가나 학자들의 활동도 필수적이겠지만 ‘국민의 참여’가 배제된 채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또한 잊어서는 안된다.정부·기업·민간사회, 이 3자는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반부패운동의 3주체가 되어야 한다. 정부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국내 거래에서 뇌물을 제공하지 못하도록보다 확고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각종 계약 관계에서 뇌물,상납,향응제공 등 부패를 통한 이득을 취했을 경우 이득의 100배를 배상·추징하도록 하는 ‘청렴준수 의무제’(Integrity Pact)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직자 윤리,내부고발자 보호 등을 골자로 한 반부패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반부패 실천을 독려할 수 있는 제도적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패의 근원을 뿌리뽑기 위한 법제의 개혁은 필수이다.그러나 법제만으로우리 사회의 부패를 척결해 낼 수는 없다.기업,시민사회,국민 모두가 이번 TI의 발표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실천에 자발적으로,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그래야만 법제의 정비가 효력을 발휘하고 반부패운동이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다. 김 거 성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
  • 대한항공·한진해운 압수 수색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지난 21일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중구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22일 “두 곳의 사무실에서 사과상자 10여개 분량의 경리·회계장부와 컴퓨터디스켓,항공기 구매내역 서류 등을 압수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료 검토를 끝낸 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부사장급 임원진을 포함한 한진그룹 경리 실무자 3∼4명을 소환,국세청이 고발한 조세포탈액 2,338억원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서는한편,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탈세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실무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달 초 조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과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사장 등 3명을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조회장 일가가 탈세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정치권 로비 등에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키로 했다.이를 위해 곧 조회장 일가와 이들이 회사 명의로 개설한 금융계좌를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 제일은행장 외국인 금융 전문가로 이달 영입

    이달 안에 새 제일은행장에 외국인 금융전문가가 영입된다.임원진도 외국인과 국내 외부 인사가 영입되는 등 대폭 물갈이될 예정이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 캐피털의 웨이지안 샨 아시아지역본부장은 5일서울 종로구 제일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새 행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이미 결정됐으나 그가 다른 기관에 근무하고 있어 지금 밝히기는 곤란하다.은행경영이나 선진 금융상품에 대해 다양한 경험이 있고 한국의 영업환경이나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람이다.서양인이다. ?직원들의 고용문제는 새 경영진이 어떻게 할 지는 미리 말할 수 없다.새로구성될 경영진은 각 부문에서 최고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다. 앞으로 승진이나 상여금 지급은 전적으로 능력과 실적에 의해 이뤄진다. ?대우관련 처리는 어떻게 되는가 (주)대우 등 3개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전담은행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정확하게 본 계약이 체결되는 시점은 투자약정서(TOI)를 체결한 9월17일부터 2개월 이내인 오는11월말까지가 목표다. 전경하기자 lark3@
  • 金泰東정책위장,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김태동(金泰東)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은 16일 한국통신 화도연수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정책위원회의 ‘중장기 정책방향 수립 세미나’에 참석,‘국민의 정부 개혁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다음은 강연요지. 재벌개혁이 중단되면 대우사태에서 보듯 시장경제의 번영도,민주주의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재벌이 가족에 의해 경영되고,경영권이 세습되는 한 공정경쟁은 이뤄질 수없다.대기업의 지배구조가 민주화돼 주주·경영인·이사회·감사 등이 서로견제하면서 균형을 이뤄야 과잉투자도 줄고 회계가 투명해지며 회사 돈이 총수 집안으로 새나가지 않는다. 재벌개혁은 금융기관을 통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금융기관은 불건전한 재벌여신의 최대 피해자이기 때문이다.피해 당사자인금융기관이 눈을 부릅뜨고 재벌의 경영을 살핀다면 부채덩어리인 재벌의 버릇은 하루아침에 바뀔 것이다.산업자본에 의한 금융지배를 더이상 용인해선안된다.투자신탁의 거대화는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개방형의 뮤추얼 펀드를즉각 허용하고 전문금융인들이이를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 합병은행들은 제대로 재벌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척시키고 있는가를 평가해 임원진을 교체해야 한다.과거 재벌 거대여신에 책임이 있는 자들이 어떻게 재벌을 길들일 수 있겠는가.금융계도 정부부처와 마찬가지로 과거 재무부나 재경원 출신을 중심으로 과거지향 인사들이 상층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개혁의 성공을 위해 정부개혁이 선행돼야 한다.환란의 주요 원인에관료주의가 자리잡고 있지만 개선의 조짐은 거의 없다.정부가 혁신돼 3급 이상 고위 공직을 외부인사에 20% 정도라도 조속히 개방해야 한다. 지난 1년반 재경부·금감위 등 관련부처는 ‘DJ노믹스’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채 과거정권의 틀에 안주,경제개혁 추진에 소홀했다.과거 수십년간 권위주의 정권에서 형성된 상하관계를 폐쇄적으로 유지하면서,과거 대통령때가 더 좋았다는 분위기가 살아 있다면 어떻게 개혁이 제 속도를 낼 수있겠는가.대우사태는 재벌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 내에도 재벌비호세력이 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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