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임원진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옥살이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3000만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종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8
  •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배인준씨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배인준씨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1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제17대 회장에 배인준 동아일보 논설주간을 선출했다. 이사 최태환 서울신문 논설실장 등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윤창중(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창기(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수길(중앙일보 편집인) 이상석(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부사장) 박성희(한국경제 수석논설위원) 김종율(KBS 보도본부장) 박병곤(부산일보 논설주간) ▲감사=김학순(경향신문 선임기자) 김영미(연합뉴스 콘텐츠평가실장) ▲이사=최태환(서울신문 논설실장) 한석동(국민일보 편집인) 정세용(내일신문 논설주간) 조병철(세계일보 논설실장) 정석구(한겨례 논설실장) 김세형(매일경제 논설실장) 송재종(MBC 보도본부장) 김진원(SBS 보도본부장) 이길형(CBS 방송본부장) 최남현(코리아헤럴드 주필) 이광식(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 김성기(강원일보 상무이사) 이민용(경기일보 편집국장) 조경완(광주일보 편집국장) 라병배(대전일보 논설위원) 김성규(매일신문 논설주간) 김은정(전북일보 편집국장) 고두성(제민일보 논설실장) 지용익(중부매일 부사장 겸 편집인) 김태순(충청일보 편집국장) ▲운영위원장=홍준호(조선일보 편집국장)
  • 여의도 금융가 관치 논란

    증권선물거래소가 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신설된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 임원진까지 관료 출신이 대거 포진하면서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관치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출범하는 금융권 최대 단체인 금투협 새 임원진 7명 중 4명이 관료 출신이다. 대부분 기획재정부나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자율규제, 자산운용, 파생상품 등 협회의 핵심적인 업무를 맞게 된다. 금투협은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 3개 협회가 합쳐진 기관으로 연간 예산 규모가 500억원을 넘는다. 증권업협회만 해도 통상 집행임원 4명 중 1명 정도만 전직 관료 출신이었고, 최근에는 이마저도 민간 출신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현 정권은 기업친화적이 아닌 관가친화적 아니냐.”는 비아냥거림이 증권가에 나올 정도다. 협회의 한 직원은 “구조조정으로 많은 직원이 보직을 받지 못했는데 관료 출신이 핵심 보직을 장악한 것은 일종의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도 “모든 것을 시장경제 원리로 풀겠다고 하면서도 결국 요직에 관료 출신들을 박아 놓는 것은 모순의 극치”라면서 “여의도 금융가를 손아귀에 넣자는 의도가 아니라면, 증권가를 논공행상의 자리쯤으로 여기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삼성·소니 불황타개 정반대 해법/김성수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삼성·소니 불황타개 정반대 해법/김성수 산업부 차장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출장을 다녀왔다. 해마다 이맘 때 열리는 전미가전쇼(CES)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2 002년에도 가봤으니 정확하게 7년 만에 같은 전시장을 찾은 셈이다. CES에는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가전업체들이 모두 참여한다.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그해의 가전업계 트렌드와 시장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런 만큼 취재열기도 뜨겁다. 2002 CES에서는 삼성전자 진대제 전 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동양인이 기조연설을 한 건 처음이었다. 이데이 노부유키 당시 소니 회장을 제치고 삼성전자의 사장이 연설을 하게 된 것도 화제가 됐던 것으로 기억난다. 진 전 사장은 ‘닥터 디지털’이라고 불리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기대한 것만큼 주목받지는 못했다. 당시는 소니 등 일본 가전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던 시절이었다. 올해 CES에서는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세계 최소형 노트북 PC를 소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소니의 캠코더와 카메라 등 일부 신제품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올해는 소니보다는 삼성전자가 더 주인공에 가까웠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디지털TV를 선보였다. 기술력에서 한 발 앞서 있음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와 소니 양 사는 여러 면에서 비교가 된다. 수치를 보면 삼성전자가 소니를 앞서고 있다. 2008년 기준 브랜드 가치를 보면 삼성전자는 177억달러, 소니는 136억달러다. 특허출원도 삼성전자(3515건)가 소니(1485건)보다 많다. 컬러TV,액정표시장치(LCD) TV는 삼성이 1위, 소니가 2위다. 휴대전화는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위, 소니는 3위다. 최근에는 나란히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1조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분기별 적자를 낸 것은 200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15%를 책임지는 간판기업이 예상보다 더 나쁜 성적을 내자 주식시장까지 출렁거렸다. 소니는 더 심각하다. 2008 회계연도 영업손실이 2600억엔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4조원에 육박한다. TV와 카메라 등 주력제품이 부진한 데다, 엔고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불황 속에 경쟁은 더 심해지면서 판매단가가 계속 떨어진 것도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소니는 불황타개를 위해 과감한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미국과 프랑스 공장의 폐쇄를 결정한 데 이어 2000명의 감원을 최근 발표했다. 구조조정을 위기돌파의 해법으로 삼은 셈이다. 삼성전자도 소니보다는 낫지만 글로벌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본사기준)은 72조 950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조 1300억원에 그쳤다. 해마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2000년 매출(34조 2800억원)은 지난해의 절반도 안 됐지만, 영업이익(7조 44 00억원)은 2008년보다 3조원 이상 많았다. 종업원 수(국내 기준)도 2000년 4만 4000명 수준에서 지난해는 두 배 가까운 8만 7000명으로 늘었다. 생산성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위기감 속에 삼성전자도 조직을 대폭 줄이고 현장을 강화하는 쪽으로 메스를 댔다. 젊은 인재를 전진배치해 ‘발로 뛰는 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원진 물갈이는 있었지만 소니와 달리 일반직원들에 대한 감원은 피해 갔다.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조직과 분위기 쇄신만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불황타개’라는 같은 목적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찾은 두 기업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김성수 산업부 차장 sskim@seoul.co.kr
  • 축구협 전무 김진국, 이사 황선홍·홍명보

    조중연(63) 회장 체제로 들어선 대한축구협회가 새 집행부 임원진을 짰다. 축구협회는 29일 울산 감독으로 옮긴 김호곤 전무이사 후임엔 김진국(58) 협회 기획실장을 선임하고 황선홍(41) 부산 감독과 홍명보(40)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이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김진국 신임 전무는 1970년대 대표팀에서 165㎝의 단신으로 장신공격수 김재한(190㎝) 부회장과 콤비를 이뤄 날쌘 몸놀림과 정교한 어시스트로 각광을 받았다. 현역 은퇴 후 1983년부터 1992년까지 국민은행 감독을 지냈으며 2001년 협회 유소년분과위원장과 기술위원장을 지냈다. 김재한 상근 부회장과, 기술위원장을 겸임하는 이회택 부회장은 유임됐고 노흥섭 전 협회 전무와 최태열 한국OB축구회 부회장, 정건일 전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부회장단에 합류했다.협회는 다음달 5일 오전 11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조중연 제51대 회장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 정몽준 전 회장의 퇴임으로 현대로 복귀하는 가삼현 사무총장의 후임은 공개채용으로 뽑을 계획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신문윤리위원회 새 임원진 구성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고광헌 한겨레 사장, 김진영 광주일보 사장, 박기정 전남일보 사장, 이태열 대구일보 회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 SP-AIG손해보험 한국진출 55주년 기념 로고 공개

    SP-AIG손해보험 한국진출 55주년 기념 로고 공개

    AIG손해보험 한국진출 5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브래드 베넷 AIG손해보험 사장(가운데)과 임원진이 550인분의 대형 떡을 커팅하고 있다
  • [꿈이 있는 삶]흥겹고 신나는 일흔 살의 반란

    [꿈이 있는 삶]흥겹고 신나는 일흔 살의 반란

    언제부턴가 일흔을 훌쩍 넘긴 이들이, 요즘 젊은이들 못잖게 깔롱(멋)을 부린다는 소문이 자자해 찾아가 보기로 했다. 부산시 중구 용두산공원 후문 입구. 공원으로 가는 길은 그윽했다. 소슬바람 한 자락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가는 길을 안내한다. 이윽고 도착한 중구 노인복지회관. 이곳에서 일단의 노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멋진 노래세상을 펼쳐 보인다는 것이다. 노래를 통해 ‘즐거운 마음, 즐거운 인생’을 즐기며,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젊은 노인(?)’들의 모임, ‘금잔디 노래회’가 바로 이들이다. ‘젊은 노인(?)’들의 노래모임, ‘금잔디’ 2006년 어느 날, 몇몇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새로운 인생’을 목표로, 노인사회에 기여하는 봉사활동을 위해 의기투합한다. 그리고 결성한 것이 바로 노인 노래모임 ‘금잔디 노래회’이다. 매주 토요일 12시께부터 오후 5시까지 모임을 갖는데, 같이 식사도 하고 간단한 다과회와 노래와 율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현재 회원은 24명으로 주로 70~80세의 노인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깔끔한 면면이나 단아한 매무새 등을 보면, 아무도 그 나이로 보지 않는다. 그만큼 언행이 여유로우면서도 명랑, 쾌활하다. 강당에 들어서자 문영애 회장이 반가이 맞이한다. “노인들 노는 것도 기사화 되는 거야?” 하면서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어르신들 깔롱 보러 왔죠, 뭐” 하니 깔깔 웃는다. ‘식사 시간이니 점심부터 먹자’고 식당으로 이끈다. 노래모임에 앞서 회원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고 간식도 같이 한다고 한다. 따뜻한 밥 한 그릇에 서로 안부도 묻고 식당에 들어선다. 회원들이 일주일 동안의 안부를 서로 물으며 맛있게들 식사를 한다. 화기애애하니 따뜻함이 담뿍 묻어난다. 따뜻한 밥에 시락국, 고등어찌개, 애호박볶음, 고추양념조림, 부추김치, 콩나물무침, 무채나물에 몇 가지의 쌈…. 모든 찬들이 정갈하고 깔끔하다.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맛깔스럽고 편안하다.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고 주방 아주머니가 자장을 얹은 밥 한 공기를 더 내민다. 이 또한 별미라 한 공기 다 비우고는 배를 두드린다. 밥을 다 먹자 커피도 내오고, 회원들이 싸가지고 온 무화과, 군밤, 사과 등 간식거리도 뒤를 잇는다. 몸에 좋다는 비파로 담은 비파주도 한 순배 도는데, 향이 너무 좋고 맛 또한 품격이 있다. 마침 노인복지회관의 노인사물놀이패들의 사물놀이 연습이 한창이다. 놀이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로 노인들의 역동적이고 활달한 힘이 새삼스럽다. 노인봉사활동에 긍지와 자부심 가득 잠시 자투리 시간에 임원진을 만났다. 문영애(78) 회장, 베이스 연주자 김영수(75), 전자오르간 연주자 김영열(76), 사회자 추면식(75) 씨 등이 그들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노래모임이 운영된다. 식사를 제공하고 음악을 연주하며, 구수한 사회도 보는 것이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회원들이 여생을 즐겁고 여유롭게 보내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한다. 여류사업가로 ‘배품의 치마폭’이 넓은 문 회장은 “노인봉사는 스스로 마음이 가야 하지, 시킨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남은 인생을 동행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알고 함께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너무 힘에 부쳐 그만 두고 싶어도 회원들이 건강하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시기에 그만 두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관광여행사 대표였던 사회자 추면식 씨는 “내 아내가 오랫동안 치매로 자리보전을 하고 있어 제가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며, “여기 오시는 분들은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베이스 연주를 맡고 있는 김영수 씨는 얼마 전까지 운영하던 사업체를 지인에게 물려주고, 뒤늦게 베이스기타를 배워 연주봉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출신인 그는 해박한 지식으로 회원들의 카운슬러 역할도 자청하고 있다. 전자오르간 연주자인 김영열 씨는 60여 년간 음악에 종사해 온 전문연주자이다. 한때 한국방송, 문화방송의 악단 멤버로도 활약을 했다. 아코디언도 자유자재로 연주를 하는, 이 모임의 음악 총감독이다. 모두가 가수, 노래하고 춤추고 즐거운 인생 노래시간이 시작됐다. 모두들 흥겨움에 벌써부터 얼굴이 곱게 상기됐다. 사회자가 미리 나눠준 번호표대로 노래를 준비한다. 전자오르간 반주가 경쾌하게 울리고 베이스의 둔중한 화음이 어우러진다. 모두들 어깨가 들썩이고 음악에 맞춰 부드럽게 몸을 싣는다. 한 사람 한 사람 노래를 부른다. 가수가 따로 없다. 아주 노랫소리가 간드러진다. 음정, 박자 하나 틀리는 사람도 없다. 노래 하나하나의 내공이 보통 아니다. 노래 끝에는 아낌없는 박수와 덕담이 쏟아진다. 사회자가 노래와 노래 사이 막간을 이용해 구수한 입담을 자랑한다. 노래에 따라 흥에 겨운 회원들이 무대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춘다. 모두 깔깔깔 소년, 소녀처럼 웃는다. 갑자의 새로운 삶에 흥겹고 신나는 하루 ‘금잔디 노래회’ 회원의 면면을 보면, 지금은 은퇴한 분들이지만 옛적에는 모두 한 가락(?)씩 하신 분들이다. 기업체를 운영하신 분부터 보건소 의사, 여행사 대표, 불화가, 국회의원 부인, 교육감 부인, 여군 대위 등 출신 성분(?)이 대단들 하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어린애들 마냥 즐겁고 장난꾸러기들이 된다.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춤추며 노년의 인생을 보람 있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회갑. 갑자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 새로운 갑자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 이는 새로운 인생을 다시 펼친다는 의미다. ‘금잔디 노래회’ 회원들이야 말로 갑자의 새로운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는 사람들이다. ‘늙은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깡그리 무시하고, 건강하고 활력 있게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일흔 살배기들의 반란. 그 반란이 너무도 흥겹고 신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반란 속에서 그들과 함께하며,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보는 것 같아 기꺼운 마음으로 보낸 값진 하루였다.
  • 간판기업들 슬림化로 불황 뚫는다

    간판기업들 슬림化로 불황 뚫는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기업들도 불황의 여파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크게 줄어서다. 올해도 상황은 당장 나아질 것 같지 않다. 때문에 조직을 줄이거나 원가절감을 통해 불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올 조강생산 목표 3~12% 줄여 포스코는 15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30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 5000억원이다. 2007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보다 10%가량 모자라는 실적이다. 특히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빠졌다. 각각 3분기보다 5.8%와 29.5% 줄었다. 올해 전망은 더 어둡다. 포스코는 올해 조강생산 목표를 지난해보다 3~12% 줄어든 2900만∼3200만t으로 잡았다. 매출 목표액도 2∼12% 감소한 27조∼30조원으로 낮췄다. 감산 기조는 최악의 경우 하반기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당장 이달 생산은 평년 같은 달보다 33%가량 줄어든 180만t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전 임원이 올해 연봉의 10%를 회사에 반납했다. 1조원의 원가 절감을 목표로 ‘비용 30%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영여건뿐만 아니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선장이 바뀌는 관행이 이어지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뚝 떨어졌다. 6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구택 회장이 사퇴하면서 경영 목표 달성에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포스코는 2000년 이후 민영화된 100% 민간기업이다. 특정 지배주주 없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유지돼 왔다. 이사회도 독립성을 확보하는 등 선진적 지배구조를 갖췄다. 그러나 포스코 내부에서조차 ‘포스코=공기업’이란 인식은 여전하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수장이 바뀌는 구태도 반복된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민영화된 기업의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전리품처럼 여기는 정치권의 구태가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삼성, 6개 총괄조직 2개로 줄여 글로벌 초일류기업 삼성전자도 상황이 좋지 않다. 위기 돌파를 위해 조직을 대폭 슬림화한다. 반도체·LCD·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경영지원·기술총괄 등 6개 총괄조직을 반도체·LCD, 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 등 2개 그룹으로 줄이기로 했다. 조직이 축소되면서 현재 800여명인 임원도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00여명의 본사 임직원도 서초동 사옥에는 최소 인원만 남기고 수원(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과 기흥·화성(반도체), 탕정(LCD)으로 배치하는 등 생산 현장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4분기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직원들에게 PS(초과이익분배금)를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4분기만 대체로 2000억~5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도 2007년(5조 9000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줄어든 4조 5000억~4조 85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1분기도 적자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신영증권 이승우 IT 팀장은 “삼성전자는 2001년 2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1분기도 340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대외활동비를 최대한 줄이고 해외출장 대신 화상회의를 권장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긴축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SK·KT도 원가절감 나서 SK그룹도 원가절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임원들의 연봉을 10% 삭감하고, 성과급도 30% 반납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직원들도 일정 부분 고통을 분담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석채 KT 사장도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임원진은 성과급 20%를 반납하고 업무용 차량의 등급을 낮추는 동시에 해외 출장시 일반석을 이용하게 됐다. 김성수 이영표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34개 공기업 업무보고] 李대통령 공기업개혁 발언 왜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한국전력,주택공사 등 34개 공기업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공공기관의 개혁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성 발언을 쏟아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공기관이) 방만한 경영을 해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며 “국민은 아직 공공기관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가장 개혁을 해야 할 곳이 공공기관”이라며 공기업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이 같은 발언은 비효율과 방만경영의 상징처럼 돼버린 공기업을 개혁해야 우리 사회 전반의 개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소신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방만한 경영을 하는 공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이뤄야 경제살리기 효과도 그만큼 빨리 낼 수 있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관장 중심의 변화와 개혁을 주문했다.“조직(혁신)에 대한 자신이 없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는 경고성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기관장들이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공기업 개혁의 선봉에 서라는 요구인 셈이다. 이와 관련,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며,여러분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여기에는 물론 집권 2년차를 앞두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겠다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에 신(新)노사관계 구축도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질서 속에 어느 나라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가려면 소명의식을 갖고 내가 맡은 이 조직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여권은 일부 공기업의 경우 강성 노조가 임원진을 마음대로 움직이고 또 임원진이 노조에 휘둘리거나 노조와 적당히 타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해당 공기업 출신이 아닌 기관장이 취임하면 노조는 ‘낙하산 인사 반대’라는 명분을 내세워 실력행사에 들어가고,결국 신임 기관장으로부터 노조원들의 복리를 챙겼다는 시각이 팽배하다.이런 것이 모두 공기업 개혁의 걸림돌이라는 게 이 대통령의 인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기로에 선 쌍용차 앞날은

    기로에 선 쌍용차 앞날은

    2000~3000명 규모의 구조조정설과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자본철수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쌍용차 노조는 경기도 평택 쌍용차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 구호는 ‘기술유출 저지’와 ‘구조조정 분쇄’로 상하이차가 쌍용차 사측을 통해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노조도 인정했음을 구호에서 암시했다. 전날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이 국회에서 주재한 노사협의회에서처럼 사측과 노조는 이견을 분명히 했다. 사측이 구조조정의 필연성을 설득한다면,노조는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한 뒤 투자를 하지 않고 기술을 빼갔다고 들춰내는 식이다. 노조는 “상하이 자본과 경영진이 카이런과 체어맨W에 이어 개발도 하지 않은 C200(프로젝트명)까지 플랫폼 공유라는 미명 하에 강탈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상하이차가 쌍용차에 240억원의 라이선스 계약금을 내고 2006년부터 공동으로 ‘L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웨가 싸용차의 카이런을 빼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신차 개발에 3000억~4000억원이 드는 점을 감안하면 계열사간 불공정 계약이 이뤄져 상하이차가 싼값에 기술을 이전받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쌍용차 관리직과 현장관리 감독자들은 노조의 주장을 “오해”라고 일축했다. 임원진은 이날 결의문을 내고 “회사의 회생을 위한 근본적인 자구책을 마련하고,상하이차 그룹의 투자약속 이행과 기술유출에 대한 오해 등의 갈등 요인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중지하는 한편 내부의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척결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최상진 기획홍보담당 상무는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 노력이 선행돼야만 한다는 판단에 따라 관리직 및 현장관리 감독자가 자발적으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쌍용차가 처한 유동성 위기를 풀 주체가 쌍용차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어 보인다는 데 있다.노조는 “사측은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상하이 자본의 태도에 달렸다는 입장만 되풀이한다.”고,사측은 “아직 상하이차에서 경영합리화 방안에 대한 어떤 확정된 안도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고 효력없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다. 자금 지원 여력을 지닌 상하이차의 장쯔웨이 부회장은 쌍용차 실사를 마치고 지난 27일 중국으로 출국했고,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과 지식경제부 등도 한 발 비켜섰다.결국 장쯔웨이 부회장이 재입국하고,정부와 채권단이 입장을 정할 때에 즈음해 쌍용차의 앞 날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Local] 안용복재단 설립 발기인대회

    독도 수호의 대표적 인물인 안용복 장군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안용복 재단’이 설립된다.경북도는 23일 독도 관련 학계 및 종교계·재계·법조계 인사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용복 재단’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발기인들은 앞으로 재단의 설립 취지와 정관,임원진 구성 등 재단 설립과 관련한 주요 안건을 확정하게 된다.도는 내년 1월쯤 국토해양부로부터 재단 설립 허가를 받은 뒤 2월쯤 정식 재단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음원 불법유통’ 포털 첫 사법처리

    검찰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임원진을 음악파일 등 저작물의 불법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블로거 등 개인의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해 포털 사이트에도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황철규)는 18일 “저작권 단체에서 수차례 시정 요구를 했는데도 포털사이트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책임 있는 임원진과 상습적으로 저작물을 유통시킨 헤비 업로더 등을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법은 온라인서비스제공자가 저작물 등의 복제·전송을 방지·중단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했을 경우 등에 한해서만 저작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면해주고 있다.네이버와 다음 역시 자체 필터링,모니터링 등을 통해 음악파일을 무단으로 업·다운로드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카페에 경고를 하거나,블로그가 검색에서 제외되도록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기술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검찰은 외부전문가 자문 등을 근거로 포털사이트들의 기술력이 불법적인 음원 유통을 막을 정도로 충분히 높은 수준이었다고 결론내렸다.또 수익구조 분석 결과 포털사이트들이 광고 등을 통해 불법 다운로드에 따른 간접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저작물 불법유통 방조의 구체적인 책임 소재를 가려내기 위해 최근 NHN 주식회사 대표 최휘영씨와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석종훈씨를 소환조사했다.하지만 이들이 세부적인 사항을 보고받거나 방조 행위에 직접 관여하는 등 책임을 물을 수 있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판단,대표들은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하지만 음원 불법 유통 예방 업무 등을 맡고 있는 실무자와 본부장급 임원진 등 3~4명을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기로 했다.검찰은 네이버와 다음 법인을 함께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금융公기관 7곳 구조조정”

    내년까지 정부로부터 5조 500억원을 출자받는 산업은행 등 7개 금융 공공기관에 대해 국회가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임원진 축소,점포 통폐합,희망퇴직 등 시중은행들에 불고 있는 거센 긴축경영 바람이 금융 공공기관에도 불어닥칠 전망이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2009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통과에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로 하여금 2009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7개 금융 공공기관에 대한 출자금 및 출연금 예산이 금융위기 상황에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한정되도록 했다. 또 금융 공공기관들의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추진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예결특위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대의견도 제시했다.부대의견을 이행하지 않으면 2010년 예산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대상 기관은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다.7개 기관들은 앞으로 2~3개월 안에 경상경비와 임직원 인건비의 절감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 조치 계획을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부대의견은 경영혁신을 강화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본점 후선부서 인원을 대폭 줄여 기업대출을 맡는 일선부서에 배치하는 등의 조직 효율화 방안이나 비효율 경비 절감 등 고강도 혁신 내용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 공공기관들은 “국회나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억울하다는 반응이다.산은 관계자는 “우리가 경영을 잘못해 숨넘어갈 상황이어서 나랏돈을 받았다면 대가를 치러야겠지만 시장이 워낙 돌아가지 않으니까 국책은행을 ‘통로(파이프라인)’로 활용하기 위해 출자액을 늘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앞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추가 출자=추가 구조조정’ 등식을 내세우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요구라는 주장이다. 신용보증기금측도 “중소기업을 더 열심히 지원하라며 짐을 던져주고는 오히려 짐값을 내라는 형국”이라며 “짐값은 (은행이나 기업 등)최종수혜자가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억울해했다. 이들 금융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경영효율화 방침에 따라 임원 연봉삭감,점포 통폐합,인력 감축,직원 임금동결,예산 절감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이들은 “여기서 뭘 어떻게 더 깎으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은행임원들 스톡옵션 잇단 반납

    은행 임원들의 스톡옵션 반납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은행들의 대외채무에 대해 지급보증해 준 데 반해 은행 자구책은 모자랐다는 여론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외환은행 임원진 13명은 16일 총 11만 9000주의 스톡옵션을 자진 반납했다.리처드 웨커 행장은 지난해 받은 4만주,장명기 수석 부행장은 8500주를 내놓았다.외환은행은 “정부의 지급보증과 관련해 지난해 받은 스톡옵션 중 행장은 20%,임원은 10%씩 반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5일 라응찬 회장이 전체 스톡옵션의 30%인 1만 6500주를,이인호 사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각각 30%인 1만 4850주와 1만 3200주를 내놨다.지주사와 관계회사의 임원 36명도 최대 30%까지 총 8만 5840주를 반납했다.하나금융지주도 올해 안에 임원들의 스톡옵션 일부를 반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기업은행은 스톡옵션 제도가 없다.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스톡옵션 제도를 폐지하고 임원의 임기가 끝날 때 성과에 따라 보통주를 지급하는 ‘성과연동주식(Performan ce Share)’제를 운영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J공포’ 전방위 확산

    정부가 공기업에 대폭적인 인력감축을 비롯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다시 지시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배국환 2차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장 선진화·경영효율화 평가지침’을 통보했다.26일까지 110개 주요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추진 상황 등을 평가한 뒤 실적이 좋지 않은 기관장은 해임하겠다고 엄포까지 내렸다.이에 따라 공기업 감원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지경부 “내일까지 개혁안 제출하라” 재정부는 1차로 공공기관장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이행 실적을 15~19일까지 해당 부처에서 자체 평가하도록 했다.경영계획서는 기관장들이 1년간 추진할 조직개편 및 인력감축 방향을 담고 있다.재정부는 1차 평가를 바탕으로 22~26일에는 구조조정과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최종 평가를 실시,6개 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할 예정이다.재정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실적이 저조한 기관에 대해서는 경고성 조치는 물론 문책성 인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공기업들은 해당 부처들과의 협의 등을 통해 인력 감축을 늘리고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경영 효율화 계획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공공기관들에 따르면 정부는 경영효율화 대상 공공기관들로부터 이미 11월까지 경영 효율화 계획을 대부분 받았지만 미진하다고 판단해 인력감축,복리후생제도 축소 등을 구체화해 계획을 보완할 것을 최근 지시했다.지식경제부는 산하 69개 공기업 및 공공 기관에 ‘비상경영체제 확립 협조공문’을 전달했다.공문 형식이 협조이지 사실상 9일까지 개혁안을 다시 내라는 지시나 마찬가지다.공기업들이 지난달 말까지 제출한 구조조정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재차 요구한 것이다.한국전력이 지난 5일 임원진에게 사표를 받고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2000여명을 줄이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지경부와 협의 과정에서 정부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해 나온 조치로 알려졌다.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최종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환란 이후 10년만에 ‘명퇴 바람´ 한국가스공사도 조직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을 마련해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을 내놓을 방침이다.한국석유공사도 단계적으로 정원의 10%인 100명 안팎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토해양부는 별도의 자문단을 구성,혁신 강도를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정창수 기획조정실장은 “공기업별로 제출한 경영혁신 방안을 놓고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인력 감축과 임직원 물갈이,조직 슬림화 보완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위기 때 혹독한 감원 고통을 겪었던 금융권도 악몽 재연 조짐에 좌불안석이다.국민은행은 이달 중에 대규모 특별퇴직제를 시행한다.지난 5일 희망퇴직자 신청 접수를 마감한 한국씨티은행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정리 작업에 들어간다.SC제일은행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통해 190명을 이미 내보냈다.농협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고,우리·하나 은행 등도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선도은행인 국민은행이 특별퇴직을 결정했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추가하락 경고음이 커져 감원 확산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흔들리는 실물경제] “오바마 250만개 일자리 창출 너무 안이”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자금 사용처에 대한 적절한 제한없이 구제금융자금 7000억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벌써 (부실금융기관 등에)건네버렸고,오바마 당선인의 25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는 너무 안이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65) 컬럼비아대 교수가 조지 부시 행정부의 구제금융 정책과 차기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회생 정책에 대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다.스티글리츠 교수는 ‘1조달러 해법’이라는 제목의 지난달 30일자(현지시간)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 대처가 너무 안이하다고 강력하게 꼬집은 뒤 오바마 행정부가 해야 할 일들의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국민 세금인 구제금융자금 7000억달러의 절반 가까이가 무의미하게 소진됐다며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의 수정을 촉구했다.이 계획의 의도는 은행들에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은행들로 하여금 대출을 늘리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작동하지 않고 있으니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납세자들이 어렵게 벌어들인 자금을 은행에 쏟아부었다면 은행들은 그 자금을 주주 배당이나 임원진에 대한 보너스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차기 행정부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주문했다.스티글리츠 교수는 “향후 2년간 최소한 6000억달러에서 1조달러 정도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상기시킨 뒤 ‘2011년까지 250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오바마 당선인의 목표가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그는 “향후 2년간 약 400만명의 근로자가 노동시장에 들어올 예정인 데다 올해의 실직자를 고려하면 최소한 500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자랑스러운 삼성인’ 8명 수상

     삼성은 1일 올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8명을 ‘2008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시상했다.공적상은 단일 주재원 최초로 연간 휴대전화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김윤수 삼성전자 차장(러시아 법인),국내 최초로 오만과 카타르의 LNG사업에 진출한 최기형 삼성물산 부장(상사부문 에너지사업부장),용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박원규 삼성코닝정밀유리 상무(용해기술팀장) 등 3명이 받았다.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승격과 함께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사장단,임원진,수상자 가족과 회사 동료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언론관련기관 통합 정부 결정 따를 것”

    “언론관련기관 통합 정부 결정 따를 것”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에 고학용(66)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독자불만처리위원이 선임됐다.언론재단은 2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51차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 위원을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이사장은 이사회의 제청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한다. 고 이사장은 이날 선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직을 맡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 “우선 임원진 교체 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정·공평·투명이라는 3대 원칙을 중심으로 업무를 바르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신임 이사장은 이날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을 기금이사,선상신 현 불교방송 보도국장을 연구이사,김문오 전 대구MBC 보도국장을 기금이사로 제청했다.  고 이사장은 재단의 독립성 및 자율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국가시책이나 정책에 부응하는 범위에서 재단의 자율과 독립성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언론재단과 신문발전위원회·신문유통원 등 언론관련기관을 통합하는 문제에는 “정치권과 정부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면서 “정부광고 대행 문제는 실태를 파악하고 나서 외부와 협력 등을 통해 재단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이사장은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조선일보 논설위원,관훈클럽 총무,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한국언론재단 이사,교육공동체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그동안 신문윤리위원회 독자불만처리위원을 비롯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기금이사,언론중재위원회 제4부 중재위원을 맡고 있었다.고 이사장의 임기는 전임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0년 12월 말까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재벌3세 승진 인사 향방은

    재벌3세 승진 인사 향방은

     재벌 3세 중에서는 누가 승진할까. 삼성은 2005년 1월 상무와 상무보로 각각 승진한 이건희 전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와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가 승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지난 5월 정기인사에서 제외됐고,통상 승진연한(3년)도 채웠지만,재벌가의 승진은 이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다만,지난해 1월 승진한 삼성전자 이재용전무의 경우는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볼 때 이번에 승진인사에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그룹에서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정 사장은 정몽구(MK) 회장의 아들이고,정태영 사장은 사위다.정 사장은 2006년부터 기아차를 맡아 2년 연속 적자 기업을 흑자 기업으로 돌렸고,최근에는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해 디자인 경영을 내세우며 독자적인 색채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태영 사장 역시 2003년 취임한 뒤 2년만에 적자이던 현대카드를 흑자로 돌렸다.오너 일가가 모두 사업 성과를 거두면서 이들이 그룹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도 끊이지 않고 제기된다.올해 말쯤 정의선 사장의 부회장 승진 등 인사가 거론된다. 항공업계 양대 산맥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진그룹은 재계 3세들이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룹 연말인사에서도 이들의 진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1일 임원진 인사에서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씨를 전략경영본부 상무보에서 상무로 한 단계 승진시켰다.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 상무는 물류부문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여객영업사업부 부본부장인 조 상무는 지난해 임원인사 때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했다.조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상무A로 승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맏딸 조현아 상무는 지난해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하면서 기내식사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고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의 손자인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조현준(효성 사장),현문(부사장),현상(전무) 등 효성가 3형제의 경영 보폭도 커지고 있다. 산업부 종합
  • [미국發 디플레 공포] 美자동차 빅3 파산보호 신청? ‘클린카’ 기금 전용 막판회생?

    미국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자동차 산업 ‘빅3’에 대한 긴급구제법안 표결을 취소함에 따라 미 정부 차원의 자동차 지원이 사실상 무산됐다.이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될지 친환경차량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의회가 승인한 ‘클린카’ 기금 전용을 통해 막판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부시, 막판 부담 떠안지 않을 듯 민주당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19일(현지시간)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자본 중 250억달러를 미국 자동차 업계에 지원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자동차 산업 지원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던 민주당이 한발 물러섬에 따라 사실상 긴급구제방안이 좌초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제 공은 공화당으로 넘어갔다. 자동차 업계 지원에 있어 민주당의 방안을 반대해온 공화당은 지난 9월 의회가 승인한 클린카 지원 프로그램에서 자금을 전용해 자동차 업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아직 이 부분에 대해 부정적이다.대신 민주당은 백악관을 압박하고 있지만 임기가 2달밖에 남지 않은 부시 정부로서는 굳이 부담을 떠안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결국 의회차원에서 자동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클린카 기금 전용 문제에 대해 접점을 찾을지 여부에 달려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에 민주당이 표결을 취소한 긴급구제법안이 재상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정부의 7000억 달러 구제금융자본 처리 당시에도 하원에서 부결됐다가 재상정돼 통과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막판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논리다.AP 등 외신은 12월 ‘선거 후 회기’를 소집, 극적으로 지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언급했다.●긴급구제법안 재상정 전망도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자금 지원이 아닌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일시적인 지원보다는 이번 기회에 미 자동차 산업이 근본적으로 구조조정을 겪어야 한다는 얘기다.파산보호신청은 채권자, 임원진, 근로자 등 모두의 큰 고통을 전제로 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또 업계는 “파산 신청한 회사의 차를 누가 사겠냐.”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긴급구제안의 표결이 취소된 상황에서 파산보호 신청 외에는 돌파구가 없다는 점에서 파산보호안에 대한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