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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년 6공출범때 정책총괄부서로/여성업무전담 정무2장관실

    ◎모자복지·영유아보육법등 제정/특수대학 여학생입학 제한 철폐 정무제2장관실이 여성업무 전담부서로 그 기능이 조정된 것은 88년2월25일 제6공화국 출범과 더불어서다.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여성선거공약중의 하나로 내세운 여성정책전담부서 신설을 시행에 옮긴 것.그동안 여성계에서는 경제성장과 산업화과정에서 늘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음을 주장하며 여성정책전담부서의 신설을 강력히 주장해왔는데 이 요구가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여성정책전담부서가 된 것은 아니어서 당초엔 국무총리훈령에 의거,여성업무와 더불어 아동·노인·청소년 및 문화예술분야업무까지 그 대상으로 했다.그후 90년6월21일 사회·문화에 관한 업무를 대상으로 하되 특히 여성분야에 중점을 둔다고 훈령을 개정함으로써 명실공히 여성정책에 대한 총괄조정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따라 각 원·부·처·청은 정무제2장관실의 업무추진에 최대한 협조해야 하며 특히 여성의 권익과 지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률안과 정책을 입안할 때는 미리 정무제2장관실과 협의를 해야 하게 됐다. 그러나 정무제2장관실이 여성업무전담부서로 업무가 조정돼 여성계가 얻는 프리미엄은 보다 효과적이고 원활한 여성정책의 추진이라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지금까지 여성들의 진출을 거의 기대할 수 없던 남성일색의 행정부내에 최소한 1명은 여성장관으로 그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전직 여성국회의원이나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의 대표들은 모두들 한번쯤 이 자리에 기대를 갖고 개각때마다 혹시나 하고 바라보기도 한다고. 더구나 이번엔 권영자장관과 함께 차관까지 여성인 김정숙씨가 임명돼 여성들의 기대가 더욱 커진 상태.이에 일부 여성들은 요사이 아예 그 명칭까지 「여성부」로 고치고 이 부처의 최고 실무자인 1급 정무실장자리까지 여성공무원으로 대치,확실한 여성정책전담부서로 만들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는데 또다른 일부에서는 「수녀원」을 만들 계획이냐며 반발,현상태의 고수를 주장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정무2가 여성정책전담부서로 탈바꿈한 후 5년동안 해낸주요실적으로는 전국 시·도에 15개 가정복지국 및 시·군·구에 가정복지과를 신설,여성들의 중견관리직자리를 넓혔으며 모자복지법과 영유아보육법을 제정하는 한편 남녀고용평등법과 가족법·국가 및 지방공무원 임용관련법령을 개정한 것을 꼽을 수 있다.또 차별사례에 대한 시정조치 및 은행의 여행원제도 폐지,여성전용직업훈련원 개설,6천여가구의 미혼여성근로자 임대아파트 건립을 들 수 있다.이밖에 세무대·경찰대·철도전문대·농협전문대등 특수대학의 여학생 입학제한을 철폐한 것도 뺄 수 없다. 한편 전국 1백10개 시·구에 1백26개의 지역별 여성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해 여성들의 유휴인력을 봉사로 접목하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는등 성과가 많았다.
  • 초중등교사 신규임용/국·사립 구분없이 전형/정부,올부터 시행

    그동안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출신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던 교사신규임용제도가 바뀌어 앞으로는 완전 공개전형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7일 94년도 초·중등교사임용후보자 공개전형계획을 발표,올해부터는 국립 및 사립대학·기타 출신자의 구분없이 완전 공개전형을 통해 교사를 새로 뽑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공무원법 제11조(신규채용)부칙 가운데 「국공립교육대학·일반사범대학및 기타 교육과정을 수료한 자에대한 경과조치」가 시한만료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90년12월부터 시행된 이 경과조치는 국·공립교육대학과 사범대학등의 출신자에 대하여는 93년까지 초등85%,중등70% 수준에서 선발인원을 우선 배정하도록 되어 있었다. 특히 국민학교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사범계대학출신 무경력 응시자에게는 1차 필기시험 대신에 학교성적으로 전형했으나 올해부터는 똑같이 1차시험을 치르고 대학성적은 50%를 환산가산하도록 했다. 올해 신규교사 전형은 12월중에 실시되며 시험과목별 배점·대학성적 반영비율등 기본적인 사항은 지난해의 골격을 대부분 유지하도록 했다. 모집 예정인원과 시험일정등은 10월말쯤 발표된다.
  • 「사법개혁」 제도심의위 발족/대법관 회의

    ◎직급구조·인사문제 전면 재검토/삽법행정 참여 「법관회의」 상설운영 사법제도의 개혁을 위해 변호사와 법학교수·지방법관등이 참여하는 사법제도심의위원회가 대법원에 설치됐다. 또 법관인사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하며 일선법관들도 사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법관회의가 상설기구로 운영된다. 대법원은 5일 김덕주 대법원장주재로 대법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사법부 개혁안을 확정,발표했다. 법관회의는 그러나 대한변협등 재야법조계의 사법부수뇌부개편및 정치판사의 퇴진요구문제는 의제로 다루지않아 변협등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고 이에 반발,변협측이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의 사퇴를 요구,사법파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마련된 개혁안에 따르면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내실화하고 사법민주화를 확대하기위해 대법관회의의 운영기구로 사법제도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되는 이위원회는 지방판사·변호사·학계인사등 외부인사들이 참석해 공청회와 주제발표등을 통해 사법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대법원은 이기구를 통해 앞으로 법관의 임용방법·임기·정년·지역법관제등 법관임용제도의 전면개선문제와 부장판사제도의 폐지등 법관 직급구조의 조정,법관인사위원회의 의결기구화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서울민사지법과 형사지법을 통합하고 대법원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방안도 이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게 된다. 개혁안은 또 법관인사위원회의 규칙을 개정해 대법관 5명과 고법원장1명으로 구성되던 인사위원수를 지법원장까지 포함시켜 7∼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인사위원회의 기능도 확대돼 대법원장의 자문에만 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법관수급계획등 법관인사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뿐 아니라 법관의 정기인사에 관한 내용까지 반드시 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개혁안은 이와함께 법관회의를 상설기구화해 법관들에게 사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직급별 법관회의와 사건담당별 법관회의등 일부법관만이 참여하는 내부법관회의도 둘 수 있도록 했다. 법관정원 10명이상인 법원에 자문기관으로 설치되는 법관회의는 ▲각급법원의 운영에 관한 내규의 제정 ▲사법부운영에 관해 대법원에 건의할 사항 ▲법관의 사무분담에 관한 사항등은 반드시 심의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변호사와 검사의 판사실출입에 관한 지침이 마련돼 변호사나 검사가 판사를 면담할 때는 사전에 면담을 신청해 상대방의 입회아래 면담을 허용하도록했다.
  • “공직자 지분소유 없었다”/검찰,슬롯머신수사 종결

    ◎10명 구속·11명 입건 슬롯머신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2일 정덕진(53)·양경선씨(45)등 슬롯머신업자 2명과 박철언의원(52)등 공직자 8명을 포함,모두 10명을 구속하고 정덕일씨(44)등 슬롯머신업자 3명을 포함,11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동섭총경등 경찰관 4명과 유병훈법제관등 법제처직원 3명을 비롯,7명을 기소유예하고 정덕일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임용인·김태인씨등 모기관 전 직원 2명을 해당기관에 통보,자체징계토록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하오 이같은 내용의 종합수사결과를 발표,사건을 종결했다. 검찰은 그동안 서울시내 78개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지분실사결과 대부분 명의상의 소유자와 별도의 실소유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공직자의 지분소유는 드러나지 않았으며 2백50여개에 이르는 정씨형제의 가명계좌 추적에서도 특별히 뇌물성으로 보이는 자금거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슬롯머신지분 소유자 가운데 오석구·나만씨등 탈세혐의가 짙으나 해외도피또는 국내에 잠적등으로 수사가 불가능한 5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 지자체인사위 외부인사 포함/공무원전보심의권 등 권한 대폭 강화

    ◎내무부,법개정안 확정 내년부터 지방행정공무원(서울 포함)의 임용,승진사전심의,징계의결 등을 총괄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가 기용된다.또 이 인사위원회는 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이던 공무원의 「전보 사전심의권」을 갖는 등 그 역할과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내무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확정,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부로 구성되는 5∼7명의 인사위원회위원 가운데 2명은 퇴직공무원,교육계 혹은 법조계에서 선정,위촉토록 하고 있다. 이 인사위원회는 지금까지 단체장의 고유업무였던 ▲전보권▲직위해제처분▲승진·전보의 기준등을 심의,기능과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또 현재 이 위원회의 심의사항인 근무성적 평점과 정년연장 허용여부등이 의결사항으로 전환된다. 내무부는 지금까지 ▲인사위원회가 기관장의 하부기관에 불과해 기관장의 자의적인 인사운용에 대한 견제기능이 미약하고▲지난 한햇동안 인사위원회의 의결건수 9천7백39건가운데 49%인 4천7백47건이 서류심의에 그치는 등 인사위원회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지방공무원법을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 공무원 승진기준(알아둡시다)

    ◎5급이하는 후보자명부 중심으로/연 2회 근무성적·경력 평정,교육성적 합산… 서열 정해/도서벽지 근무자엔 가점… 4급이상은 능력·실적 위주 5급이하 공무원과 연구·지도사 및 기능직공무원의 승진은 승진후보자명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승진후보자명부는 승진임용권자가 대상공무원의 근무성적과 경력·교육훈련성적및 가점을 합산한 종합성적에 따라 승진예정직급별 서열순으로 작성된다. 그러나 4급이상 공무원의 경우 능력·실적·경력등을 고려해 승진이 이뤄지며 승진후보자명부는 작성하지 않는다. 승진후보자명부작성에 있어서 근무성적은 승진후보자명부 작성 1개월전을 기준해 매년 6개월마다 두차례 업무실적을 평가해 산정하는 것으로 현행 실적위주의 인사제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사기준이 된다. 평정절차는 대상공무원 스스로가 6개월동안의 근무실적을 평가해 기록한 자기평정서를 제출하면 상급감독자인 평정자와 평정자의 직속상급자인 확인자가 근무실적·능력·태도등을 절대평정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이를 종합해 평정대상자의근무성적을 수(20%)·우(40%)·양(30%)·가(10%)로 분류해 그 성적을 승진명부에 반영하게 된다. 경력평정은 공무원으로 근무한 일정기간의 경력(5급의 경우 12년,6급이하 연구·지도사및 기능직의 경우 10년)에 대해 현직급과의 관련성을 기준으로 갑·을·병·정경력으로 분류,각각 월단위의 점수를 곱해 산출한다.경력평정 역시 승진후보자명부 작성 1개월전을 기준으로 매년 두차례씩 이뤄진다. 교육훈련성적평정은 해당공무원이 가장 최근에 직무수행능력향상을 위해 교육훈련기관에서 2주이상 받은 직급별 기본교육이나 직무전문교육의 성적을 말한다. 공무원이 도서벽지등 특수한 지역에 있는 기관(교육원및 민원실 포함)에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경우 또는 훈장·표창을 받은 경우에는 일정점수의 가산점을 부여해 승진명부에 반영한다. 그러나 공무원사회의 승진정체가 심화됨에 따라 가점의 영향력이 커져 승진대상자들이 가점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가점제도 본래의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발생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 91년 6월부터 가점의 비중을 2분의 1로 줄인바 있으며 5년뒤부터는 도서벽지근무에 대해서만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 민방위훈련 사상자에 보상금/훈칙은 완화… 평시엔 과태료만 부과

    ◎유·도선업자 보험·공제가입 의무화/슬롯머신 등 투전기업 허가 중단/내무부,민방위법 등 7개법율 개정안 확정 내무부는 29일 행정개혁의 일환으로 지방공무원법을 비롯,민방위기본법,사행행위규제법,유선 및 도선업법,소방법,농어촌도로정비법,지방세법 등 7개법률의 개정안과 고물영업법폐지안을 확정,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들 법률의 개정을 통해 민방위대원이 동원 또는 교육훈련 중 사망하거나 부상한 경우 재해보상금을,생업에 종사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서는 휴업보상금을 지급하는 근거규정을 마련키로 했다.또 전·평시 구분없이 행정형벌 위주로 돼 있는 민방위기본법의 벌칙을 전시에는 행정처벌을 하되 평시에는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지방공무원법개정안은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이 행사해온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일부 임용권과 자체 전보권이 의회 사무국장(기초)과 사무처장(광역)에게 각각 이관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슬롯머신 등 투전기업소에 대한 신규허가를 중단하고 기존업소는남은 유효기간까지 영업을 허용하되 재허가는 전면 금지키로 했다.또 유·도선의 대형화와 이용승객 증가추세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일원화돼 있는 관리권을 ▲해상의 경우 해양경찰서장▲내수면의 경우 시·도지사로 이원화하고 유·도선업자의 보험·공제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농어촌도로점용료 부과제도는 한전전주와 전화전주등 공익사업에 대해 50% 감면해 주도록하고 소방시설공사 완료시 소방공무원들의 출장 점검제도를 없애며 고물영업법을 폐기,현재의 허가제에서 일반업자와 같이 세무서의 영업감찰사업자 등록만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초중고교장 명예퇴직 허용/임용권 교육감에 위임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입법예고 교육부는 초·중등학교장에게도 명예퇴직을 허용하고 공립학교교장 등의 임용권을 시·도교육감에게도 위임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법개정안을 마련,25일 입법예고 했다. 초·중등학교장은 임기제가 시행되기 이전에는 65세정년을 앞둔 1∼10년전에 본인의 희망에 따라 명예퇴직을 할 수 있었으나 지난 91년3월 임기제가 시행되면서 명예퇴직을 할 수 없게돼 인사정체와 개인적 불이익의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일반교원과의 형평을 유지하기 위해 교장에게도 명예퇴직을 허용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또 현재 대통령이 갖고 있는 공립학교 교장및 시·도교육청 무보직장학관,교육연구관의 임용권을 교육부장관에게 이관해 시·도교육감에까지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임용권을 대통령이 갖고 있으므로해서 교장결원이 생겼을때 신속한 충원이 어려워 학교운영에 차질을 빚고 신규임용과 임기제교장중임임용 등의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서울대,타대출신 5명 교수 임용

    서울대는 24일 올해 교수채용에서 5명의 비서울대 출신 지망자를 신규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의 전체 교수 1천3백44명중 타대학 학부 출신이 54명(4%)에 불과하고 연간 비서울대 출신 교수임용이 1명 안팎이었던 관행에 비추어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에 신규임용된 교수 56명중 비서울대 출신은 치의학과 임범순씨(33),수의학과 이환씨(36),사회복지학과 김혜란씨(31),제어계측공학과 조동일씨(35),서양화과 정영목씨(39)등 5명이다.
  • 기업신규자금 33% “재테크”/1분기/4조여원…작년보다 80%늘어

    ◎시장금리 떨어지자 자금 대거 확보/투자대신 증권 등 매입 열중 기업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나 계획했던 투자를 망설이거나 또는 투자할 곳을 발견하지 못해 조달자금의 상당부분을 다시 금융시장에 되팔고 있다. 한국은행은 24일 지난 1·4분기(1∼3월)의 자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확보한 자금중 실제로 기업활동에 투입되지 않고 금융시장에서 놀린 자금이 4조5천6백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기업들이 신규로 확보한 자금의 33.2%에 달한다. 기업들은 올 1·4분기중 금융시장에서 13조7천3백억원을 조달,이중 66.8%인 9조1천7백억원만 기업활동에 투입했다. 나머지 4조5천6백억원중 1조3천1백억원(28.8%)은 은행·단자사 등의 금융기관에 예금하고,2조3천1백억원(50.6%)은 투자수익증권이나 금융채등 유가증권을 매입하는데 썼으며,9천1백억원(20.6%)은 다른 기업에 빌려주거나 현금·미수금·대외채권 등의 형태로 보유했다. 작년 1·4분기에는 기업들이 금융시장에서 11조7천억원을 조달,9조2천억원(88.6%)을 기업활동에 투입하고,2조5천억원(21.4%)은 금융시장에서 놀렸다.놀린 돈 2조5천억원의 내역은 금융기관 예금 2조1천억원(83.7%),유가증권 매입 1천6백억원(6.4%),기타 2천4백억원(9.9%) 등이다. 올 1·4분기에 기업들이 금융시장에서 놀린 돈의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조6백억원(82.4%)이 늘었다. 임용호 한은조사2부장은 『작년에 비해 시장금리가 5∼6%포인트나 떨어져 기업들이 자금을 싼 금리에 미리 확보해두기 위해 여유자금보유액을 늘리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의 다른 관계자는 『기업자금이 산업쪽으로 흐르지 못하고 금융권에서 맴도는 것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라면서 『이는 기업들이 투자를 기피하거나 투자시기를 당초계획보다 늦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인접 시­군 전화요금 새달 인하/국무회의 의결

    ◎1통화 100원서 30원으로/동일품목 계속 수출땐 일괄승인/경찰공무원 특진대상자·폭 확대 정부는 23일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다음달 1일부터 시군의 인접통화권이나 30㎞이내 통화권간의 통화요금을 3분당 1백원에서 시내요금과 같은 30원으로 내리기로 의결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현재 시외요금으로 통화해야하는 시군 인접지역이 시내요금으로 통화할수 있게돼 연간 1천4백16억원의 국민부담이 줄어들고 소비자물가도 0.06%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각의는 이날 대외무역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무역업 법인의 자본금및 개인예금잔고요건을 현행 5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내려 무역업 참여폭을 넓히기로 했다.또 수출승인절차를 간소화해 같은 품목을 계속 수출할 때는 매건당 수출승인을 받지 않고 묶어서 승인을 받도록 했다. 각의는 이밖에 경찰공무원승진임용규정을 개정,특별승진대상폭을 현재의 경위이하에서 경감이하로까지 넓히고 특별승진대상자도 전체승진대상자의 2%이내로 하던 것을 3%이내로 늘리기로 했다.또 연1회 실시하던 정기특별승진도 3회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정례국무회의에 앞서 「93을지연습」과 관련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전쟁에 대비한 비상동원과 행정지원태세등을 점검했다.
  • “정부·언론 오보 최소화 공동 노력 절실”/국무회의:23일

    ◎전시 양곡 강제수매안 “현실성 없다” 이 부총리 이의 93을지연습과 맞물려 예정보다 하루 빠른 23일 소집된 제30회 국무회의는 전시비상계획에 대한 각 국무위원들의 심도있는 논의로 3시간동안 진행됐다. 특히 의안심의에 앞서 열린 제2차 비상국무회의에는 진지한 분위기속에 2시간남짓 진행돼 을지연습비상국무회의사상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공보처와 법제처등 4개부처의 개혁과제 진행상황및 자체사정에 대한 보고는 이에따라 다음 회기로 순연됐다. 이날 국무회의는 대통령령안 3건과 일반안건 5건을 처리했다. ○전시대책 신중 토론 ○…지난 21일에 이어 2차로 열린 비상국무회의는 형식에 그쳐왔던 과거와 달리 전시에 대비한 각종 대책의 시행상 문제점등을 검토하고 수정안을 마련하는등 심도있게 진행. 특히 전시에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양곡을 정부가 강제수매토록 돼있는 전시양곡관리대책에 대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이의를 제기. 이부총리는 『정부보유물량이나 국민의식수준으로 볼때 양곡강제수매는 비현실적』이라며 『자유시장원리는 유지하되 사재기등을 방지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내무·재무·공보처장관등의 호응을 받았다. 각 국무위원들의 지적과 의견제시가 잇따르자 회의를 주재한 황인성총리도 『깊은 통찰력으로 문제점을 지적하는 각 국무위원들의 자세에 감사한다』고 격려하고 『각 부처는 보다 심도있는 전시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 ○…중앙일보 오보사건과 관련해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언론에서도 오보의 심각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언론뿐 아니라 정부도 오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 이에대해 황총리도 『국무위원이 언론인을 고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각 부처는 국민에게 알릴 사항은 적극적으로 공개해 이같은 오보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개혁상황 성실 보고” ○…다음달 2일 열리는 임시국회와 관련해 김덕용정무1장관은 『이번 회기에 처리할 법안은 국회가 충분히심의할 수 있도록 미리 제출해 달라』고 당부. 이에대해 황총리도 『각 국무위원은 소관부처의 개혁정책및 추진상황을 성실히 국회에 보고,언론을 통해 국민이 소상히 알도록 노력하라』고 지시. 한편 국무회의 심의안건이 아닌 상해 임시정부유해봉환계획은 영결식이 열리는 8월10일 전국적으로 조기를 게양하는 등 국민장에 준하는 행사로 치르기로 함에따라 의안으로 상정해 처리. ▷의결안건◁ ◇대통령령안 ▲경찰공무원 승진임용규정 개정안 ▲대외무역법시행령 개정안 ▲국가기술자격법시행령 개정안
  • 기획원·상공부·재무부 등 13개 부처/별도정원 4∼24% 초과

    ◎감사원 적발 감사원이 총무처에 대한 일반감사를 벌인 결과 경제기획원등 13개 기관이 직제상의 별도정원보다 적게는 4.7%에서 많게는 24.1%에 이르는 초과인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2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실시한 총무처에 대한 감사결과를 의결하고 총무처장관에게 감사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제기획원·과기처·상공자원부·재무부등 13개 기관이 별도정원을 기준보다 초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별도정원 초과자의 직급이 5급의 경우 8.7%,4급이 22.2%,2∼3급이 37.9%로 나타나 정부기관이 별도정원을 내부승진적체 해소방안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감사원은 또 총무처가 국가공무원법 및 공무원임용령에 2∼3급 공무원의 전보권을 소속장관에게 위임하고도 사전에 총무처장관과 협의하도록 규정,소속장관의 자율적인 인사권에 제약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임용협의 및 전보사전승인제도의 근거가 되는 총무처예규의 관련내용을 폐지하도록 총무처장관에게 통보했다.
  • “전교조 탈퇴교사 내년 3월에 복직”/오 교육 밝혀

    교육부는 전교조를 탈퇴하는 해직교사는 내년 3월 신학기때 전원 복직시킬 방침이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견지해오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21일 국회교육위원회에서 열린 6월정례회의에서 야당의원들로부터 해직교사 복직일정을 밝히라는 요구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오장관은 전교조를 탈퇴하는 해직교사들은 개인적으로 재임용과정을 거쳐서 복직시키고 사립학교 교사들은 공립학교로 특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해직교사원상복직추진위원회」이수호위원장(46)등 서울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전교조」대표 5명은 22일 하오 오병문교육부장관을 방문,지난 21일 오장관의 국회보고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오장관과 정해숙 「전교조」위원장이 이달중에 만나 해직교사 복직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장관을 만나 『개별적으로 전교조탈퇴각서를 쓰면 임용조건에 하자가 없는 사람은 내년초에 전원 복직시키겠다』는 국회발언내용을 확인하고 이같은 교육부방침을 거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 군 출신 감사위원 임용 제한/감사원,법 개정 추진

    ◎법무관 출신만 임용 가능/“농수축협도 감사포함 마땅” 감사원은 현행 감사원법이 73년 이후 개정이 안돼 군사통치의 잔재가 남아있다는 지적에 따라 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1일 『현행법상 감사위원에 영관급 이상의 현역장교로 10년 이상 재직한 사람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군사통치의 인상이 짙다』고 말하고 『군법무관 출신을 제외한 보병·공병등 출신장교는 임용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합장을 직선제로 뽑는 농·수·축협도 국가대상 사업이나 정책자금 운용등을 조사하기 위해 감사대상에서 제외해서는 안된다는 것이감사원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법개정과 관련한 내부 시안을 마련,총무처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마친뒤 빠르면 올 9월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 기술시대/엔지니어 사장 급증/그룹총수,“기술중시” 강조 힘입어

    ◎10대 재벌 최고경영진 33% 차지/김광호(삼성전자)·이춘림(현대상사)씨 등 대표적 우리나라 대기업의 최고경영진에 엔지니어출신이 점차 늘고 있다.경영이나 관리쪽에 높은 비중을 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경영의 주된 관심이 기술분야에 모아지기 때문이다.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10대그룹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가운데 엔지니어출신의 비중은 최고경영자가 전체인원 2백36명중 78명으로 33%,임원이 3천7백53명 중 1천9백37명으로 5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각 기업들은 경력관리·승진·임금체계 등에서 기술직을 우대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이건희회장이 취임한 이래 줄곧 강조해온 「기술중시의 경영」이념으로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가 전체 43명중 10명에 이른다.또 임원들 중에는 모두 3백98명이 엔지니어출신으로 전체의 51%다. 삼성전자에서 잔뼈가 굵어 최고경영진에 오른 김광호전자사장과 윤종용전기사장,제일제당과 한국비료,전자·전관을 거쳐 삼성중공업 중장비부문 사장이 된 김연수씨 등이 대표적인 엔지니어출신 전문경영인이다. 타기업에 비해 제조업이 많은 현대그룹도 50명의 최고경영자중 20명이 엔지니어출신이다. 서울공대 건축과를 나와 건설과 중공업에서 잔뼈가 굵은 이춘림현대종합상사회장과 연대이공대 전기공학과를 졸업,중공업부사장과 중전기사장을 거친 지주현현대엘리베이터회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기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는 구자경회장의 럭키금성그룹도 전체 최고경영자 31명중 14명이 엔지니어다. 화학공업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성계전과 금성사사장을 거쳐 (주)럭키사장을 맡고 있는 최근선씨와 금성사에서 줄곧 성장한 이희종금성산전사장도 대표적인 엔지니어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최고경영자 21명중 엔지니어출신이 4명으로 비교적 수가 적은 대우그룹은 대우전자 배순훈사장과 대우통신 박성규사장이 대표적인 인물이다.그러나 대우는 올초 임원인사에서 신규임원의 60% 가량을 엔지니어출신으로 임용,앞으로 최고경영진에서 엔지니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날 전망이다. 8명의 최고경영자 중 엔지니어 출신이 4명이나 돼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효성그룹에선 구창남 동양나이론사장이 대표적인 엔지니어이다.
  • “영안실 횡포 심각” 89.6%

    ◎공보처,시민­의료인대상 의료부조리 조사/86%,진료­입원수속비리 꼽아/“원치않는 약물투여”도 73%나/의료인 43% 수련의채용때 금품수수 지적 국민대부분이 영안실 횡포등 병원부조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의료인들도 제약회사로부터의 사례금수수등 부조리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월드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월18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7백명과 의사·간호사등 의료종사자 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영안실횡포등 병원부속시설의 부조리에 대해 응답자의 89.6%가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진료및 입원등 행정수속관련부조리에 대해서도 86.7%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원치않는 의료기사용권유의 경우 79.5%가,또 원치않는 의약품투여권유는 73.6%가,진단서·증명서 허위발급의 경우에 대해서는 69.2%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나 간호사에 대한 촌지지급에 대해서도 68.9%와 67.5%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의료인들은 심각한 부조리 사례로 ▲제약·의료기회사와의 금품수수(1백4%)와 ▲인턴·레지던트임용과 관련된 금품수수(43%) ▲진료과목선정을 둘러싼 금품수수(28%)등을 꼽았다.(복수응답) 그러나 다른 업계와의 경우와 비교할 때 의료인들은 11.7%만이 「다른 업계보다 부조리가 심각하다」고 생각할 뿐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의사들은 2%만이 「다른 업계보다 심각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소득신고를 성실히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의사들의 42.4%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불성실하게 신고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38%나 됐다. 의사의 소득세 수준과 관련해 「소득에 비해 적게낸다」고 답한 응답자는 의사가 25%인 반면 간호사 64% 원무과직원 63%로 나타나 상당한 시각차를 보였다. 이밖에 의사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 일반인 대부분(80.3%)은 의사를 「상류층」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정작 의사들은 64.2%가 스스로를 「중간층」이라고 대답해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결국 의사의 사회적 역할이 일반인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를 낳아 일반인들이 의사를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사대상일반인들은 86%가 의료인들이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거나 그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이유로는 ▲환자에 대한 소명의식 결여(29.8%) ▲영리추구집착(27.2%) ▲특권의식(24.6%)등을 꼽았다.
  • 공무원 승진 요건(알아둡시다)

    ◎관리직은 업무능력,6급이하는 경력위주/일반·특별·근속승진 분류… 심사 거쳐 결정 승진이란 하위직급에 재직하고 있는 자를 상위직급에 임용하는 신분이동을 말하는 것이다. 직책상승에 따라 직무책임도가 높아지면서 보수가 늘고 사회적으로도 더욱 인정을 받게 되는 이 승진은 모두 공무원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다. 승진유형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일반승진. 승진후보자명부 서열순으로 결원의 2∼4배수 범위안에서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승진대상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무수행능력이 탁월해 행정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거나 제안채택 또는 명예퇴직공무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승진제도가 특별승진이다. 이밖에 최하위직급에서 장기간 근속한 공무원에 대하 상위직급에 자동승진토록 하는 근속승진제도가 있다. 공무원 승진의 기준은 국가공무원법상 근무성적·경력·훈련성적 및 업무능력 등이다. 6급이하및 기능직의 경우 경력을 위주로 하고 이에다 근무성적과 훈련성적이 고려된다. 5급(사무관)은 근무성적을위주로 하고 경력과 훈련성적이 감안된다. 정책관리직이라 할 수 있는 1∼3급으로의 승진은 승진대상자의 업무추진능력과 지도력·품성이 주요기준이며 보직경로도 중시된다. 승진심사의 대상이 되기 위해선 우선 법에 명시된 승진소요 최저연수가 경과해야 하고 여러가지 승진기준을 점수화해 만든 승진후보자명부에 등재돼야 한다. 5급이하의 경우 휴직이나 직위해제 또는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일정기간 승진대상자로서의 자격을 제한받게 된다. 특히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처분기간에다 별도의 승진제한기간(감봉의 경우 12개월)을 부과받는다.
  • SW산업 금융·세제지원 강화/체신부/기술개발·유통체제 확립 중점

    소프트웨어산업을 살리기 위해 체신부가 발벗고 나섰다. 체신부는 최근 「정보통신 소프트웨어산업 육성계획」을 마련,정부차원에서 기술개발지원을 강화하고 민간기업의 소프트웨어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국내의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수는 8백여개에 이르지만 종업원 30명 미만 영세기업이 65%이고 자본금 1억원 미만이 40%나 된다.소프트웨어 개발현황도 91년말 현재 1천여건이나 이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고 고급기술이 요구되는 시스템소프트웨어는 13%인 1백30여건에 불과하다. 기술수준은 시스템·응용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미국이 성숙단계에 있고 일본은 개발·발전 단계인데 비해 우리는 기초단계를 맴돌고 있다. 또 국내에서 유통되는 패키지소프트웨어는 대부분 PC전용으로 국산과 외국 것을 합쳐도 일본의 20분의1에 불과한 5백여종이고 그 중 게임용이 5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체신부는 이에따라 기술개발과 유통체제 확립,금융·세제지원,인력양성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산업의 자립기반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또 외국의 소프트웨어기술도입을 촉진하고 소프트웨어은행을 설치,관련 DB와 연구소의 개발 기술을 기업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군·검·경·안기부 직급 하향론 대두

    ◎문민시대 맞아 특수직 위상에 변화/군 예우 80년 5공출범때 “획기적 상향”/검·경도 일반직보다 높아 형평성 논란/“치안분야 사기저하” 반혼도… 통치권차원 결단 필요 문민시대를 맞아 공무원직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각계에서 대두,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직제개편주장의 핵심은 일반직보다는 특수직분야.일반직은 주로 행정편의에 의해 직급이 분류되어있으므로 정치적 성격은 약하다.그러나 안기부·검찰·경찰·감사원등 소위 공안직과 군은 일반직에 비해 너무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 지적이다. ○과거 정권 방패역 이들 특수직이 과거 군부를 바탕으로 한 정권을 유지하는 첨병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정권의 방패막이를 하면서 누렸던 특권을 문민정부출범에 맞춰 반납해야 한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있다. 반면 남북대치상황및 사회치안의 중요도를 고려,아직은 이들 특수직을 다소 우대할수 밖에 없다는 반박도 무시하기 힘들다. 직급논란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군과 안기부이다. 80년 5공정권이 출범하면서군에 대한 획기적 지위개선이 이루어졌다.그해 7월 국무총리훈령 형식으로 「군인예우지침」이 발표되었다.소령이 일반직공무원 4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는 것을 비롯,중령은 3급,대령은 2급,준장은 1급에 준하는 의전상 대우를 받게되어있다.대장은 장관급,중장·소장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이때문에 국방부내에서는 장관급 예우대상자가 10명에 이르러 국방차관이 의전서열상 11위에 머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5공정권에서 생겨났던 소위 「유신사무관제도」도 일반공무원의 원성이 컸었다.대위출신 전역자를 일정 자격시험을 통해 사무관(5급)으로 특채했던 제도이다. 해외파견 무관문제도 논란거리이다.별 역할이 없는 무관수가 너무 많고 의전서열이 높다는 것이 직업 외교관들의 주장이다. 군예우에 대해서는 정부부처간 조정의 범위가 구체화되고있다.「유신사무관」제도는 이미 6공초기에 사라졌으므로 군출신 인사의 일반직 공무원자리잠식은 시비거리가 되지않는다.의전예우만 개선하면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대장에 대한 의전예우를 차관급으로낮추는등 계급별로 의전예우기준을 한단계씩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해외파견 무관수도 현재 70여명인 것을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격도 하향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군과는 달리 안기부·검찰·경찰·감사원의 직급조정은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 일반 부처와 함께 근무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독립분야의 직급을 무리하게 하향조정,가뜩이나 침체된 공무원사기를 저하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안기부나 감사원의 국장은 1·2급,과장은 3·4급으로 임명하고 있다.일반직보다 한 계급정도씩 높은 것이다.경찰도 80년대 초반부터 본부 계장을 맡았던 총경을 과장에 임명하도록하는등 한 직급씩을 올렸다. ○검찰 차관급 40명 검찰의 경우 차관급이상예우 인사만 40명(검사장급이상)에 달하고있어 다른 외청에 비해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행정고시합격자가 사무관에 임용되는데 비해 사법고시를 통과한 초임 판검사는 서기관대우를 받아 형평문제도 제기된다. 이들 특수직 직급을 조정하려면 군인사법,안기부직원법등 각종 인사관련 법규를 광범위하게 손질해야한다.부처 이해를 떠나 문민정부에 걸맞는 개선이 이뤄지기위해서는 결국 통치권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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