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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동료평가제’ 첫 도입

    교육부는 19일 본부의 복수직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 승진 심사때 동급자와 하급자의 평가 결과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중앙부처 공무원 승진심사에 동료 또는 하급자가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는 최근 서기관 승진 심사와 관련,실·국의 주무 서기관 및 사무관,주사 12명으로 구성된 ‘동료평가 실무위원회’를 발족했다. 실무위원회는 승진임용 대상자 26명을 상대로 근무실적과 직무수행 능력 및 태도 등 3개 분야에 걸쳐 ‘탁월·우수·보통·미흡’ 등으로 점수를 매겼다.특히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최저점과 최고점을 뺀 나머지 평균 점수를 산출,승진 심사에 반영했다. 실·국장으로 짜여진 ‘승진심사위원회’는 승진 대상자 26명에 대한 실무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7명의 승진 후보자를 선정,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했다.오는 24일쯤 행자부의 결재가 날 예정이다. 교육부는 동료평가제에 대한 실효성과 파급 효과 등을 면밀히 평가한 뒤 대학과 교육청 등 산하기관 교육 행정직과 기술직 등의 직렬·직급에도 확대적용하는 방안을적극 검토할 방침이다.교육부는 그러나 근무성적·경력·교육훈련 등에 의한 종전의 심사 관행도 존중,승진 후보자의 30∼40% 정도에게만 동료평가제를 적용하고,나머지 60∼70%에는 기존의 승진후보 순위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올 1차 사시합격 2차 탈락생 내년 응시제한 적용안해

    올해 1차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차에 떨어진 수험생은 내년도 시험에서 4회응시제한을 받지않는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수험생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사법시험령’ 제8조1항의 ‘사법시험 1차시험에 합격한 자는 차회 시험에 한하여 제1차 시험을 면제하며,이 경우 당해시험의 응시자격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조항중 ‘응시자격 요건’은 공무원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즉 공무원임용에 결격이 되는 부정행위자나 사법처리 대상자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응시자격을 갖춘 사람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제42회 사법시험 1차 합격자는 내년도에 4회 응시 제한에 걸리더라도 1차 시험을 면제받고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한편 수험생들은 최근 1차 사법시험에 4회이상 응시를 제한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며 대책회의를 갖는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한매일3월12일자 31면 보도)홍성추기자 sch8@
  • 복지공무원 일반직화 논란

    오는 7월 13일부터 여성복지상담원과 아동복지 지도원들도 별정직에서 일반직으로 신분이 전환된다. 이에따라 기존 사회복지 전문요원의 일반직화에 이어 별정직으로 운영되던복지 종사자들이 모두 일반직으로 바뀌게돼 이들을 별정직으로 채용한 제도자체가 형해화(刑骸化)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7일 “별정직으로 임용하도록 되어있는 아동복지 지도원을일반직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이 오는 7월13일부터 개정,시행된다”면서 “이와 때를 맞춰 그동안 일반직으로의 전환을 요구해온 여성복지상담원도 일반직으로 바꿔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여성복지 상담원은 현재도지방일반직이나 지방별정직으로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에앞서 지난해에는 별정직이던 사회복지전문요원이 일반직인 사회복지 직렬로 전환됐다.일반직으로 전환될 경우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게 되며 일반직렬 안에서 다양한 전보 배치가 가능하게 된다. 정부가 복지 종사자를 별정직으로 했던 것은 일반직처럼 전보없이 한자리에 있으면서 효율적으로 업무를추진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이때문에 모든 복지직을 일반직으로 바꾸는 것은 원래 도입목적과 부합되지 않을 뿐 아니라탄력적인 정부인력 운용에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구조조정을 하는 마당에 특정 직렬의 인원만계속 늘리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면서 “다소 모순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복지종사자가 아직도 모자라는데다 이들의 사기진작도 감안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현재 여성복지 상담원은 397명,아동복지지도원은 344명이 있다.이들은 시·도,시·군·구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행자부는 올해 신규채용할 600명의 사회복지 전문요원도 지난해에 이어 기존 공무원 가운데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채용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으며 공개채용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사회복지 전문요원 채용시험 인원은 기존 공무원들의 특채허용에 따라 당초 1,200명에 훨씬 못미치는 950여명에 불과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경찰청 개혁 전진대회 모범경찰서 7곳등 표창

    서울경찰청은 17일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서울경찰 도약 2000년 개혁 전진대회’를 열어 ‘경찰 100일 작전’을 종합 평가하고 개혁작업을 가속화할것을 다짐했다. 윤웅섭(尹雄燮)청장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9일까지 펼친 100일 작전을 통해 반세기 동안 응어리진 모순과 불합리를 깨뜨리고,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서 “이번 작전의 종료는개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100일 작전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종로경찰서에 으뜸상,강서·성북경찰서에 버금상을 주는 등 7개 경찰서에 단체 표창을,경찰관 45명에 대해 특진 임용 및 표창을 수여했다.또 시민운동가 박원순(朴元淳)·손봉호(孫鳳鎬)씨,만화가 허영만씨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조현석기자 hy
  • 한나라 여성공약 안팎

    한나라당이 16일 ‘여성들이 살 맛 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여성공약을내놓았다. 양경자(梁慶子)여성정책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이 일터를 잃고 고통을 받고 있다”며 현 정권의 여성정책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여성공약은 계층별·직업별로 대상을 달리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여성공무원을 위한 약속으로는 ▲보직배치·승진에 있어 20%를 여성공무원에게 할당 ▲여성공무원 채용 목표율 상향조정 ▲개방형 공직자 임용시여성 일정비율 임용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여교원을 위한 약속에서는 ▲교육행정직·전문직의 여성비율 확대 ▲여교원의 복지및 근무조건 개선,학교내영·유아보육시설 개선등을 제시했다. 여성농어민을 위해서는 ▲농어업후계인에 20%,전업농 선정시 10%의 여성할당제 적용 ▲여성농어업인 복지를 위해 ‘농어촌 여성건강관리실’과 보건소내 ‘여성농어민 평생건강 관리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소외여성계층을 위해 ▲여성장애인에 대한 정보화교육 및 사회통합보장 ▲여성노인을 위한 특별 보건의료정책을 내놓았다.이밖에 여성권익을 위한 국가기구를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여성전담부서를 확대설치,여성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공약은 의욕은 넘쳐도 구체적인 대안제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즉 여성실업자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여성재고용확대를 위해 여성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그 방안에 대해서는 침묵했다.특히민주당이 여성공약을 제시한지 8일만에 내놓아 여성정책면에서는 ‘뒷북’을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우리지자체 최고](4)서울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가장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자치단체 중의 하나로 꼽힌다.지난 97년에 개발한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의 결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MF체제 이후부터 중앙정부 주도로 실시된 1·2단계 구조조정에서 행정환경종합진단 프로그램을 실제로 적용,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8년 7월부터 실시된 중앙정부의 1·2단계 구조조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지시에 따라이뤄져 실시 초기부터 지자체의 불만이 팽배하기도 했다.능력에 관계없이 41년이전 출생이면 무조건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거나 ‘힘없는 부서’로 낙인찍힌 곳이면 퇴출 1순위가 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폐해를 없애기 위해 마련한 것이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이다. 지난 97년 구정(區政)연구단 회의에서 행정개혁추진팀의 김상현(金桑鉉)씨가제안한 ‘조직·인력 진단이론에 관한 접근방법’을 토대로 이 프로그램이만들어지고 현장에 적용됐다. 우선 민건식(閔建植) 팀장을 중심으로 한 ‘행정개혁추진팀’이 구성됐다.10여년간 구청에서 일해온 노명우(盧明雨)씨가 구정자문역할을 맡았고,컴퓨터도사로 통하는 김씨가 행정업무를 계량화하는 프로그램 작업을 했다. 지난 98년 한해동안의 전체 업무를 조직,인력,사무부문으로 나눈 다음 6급이하 전직원(1,398명)을 대상으로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수행하는 업무의 종류,방법,필요한 시간 등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파악,행정업무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이같은 방법으로 구직원의 업무량을 분석한 결과 구 본청의 단위부서당 평균인원은 38명,동사무소는 15명이었다. 또 구청과 동사무소의 실제 업무시간은 평균 6시간 50분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보건지도과는 업무시간이 8시간 40분,도시정비과는 8시간 30분으로평균보다 길었고,구의회사무국은 5시간 35분,문화공보과 5시간 20분,총무과는 5시간 15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2단계 구조조정에서 위생과를 환경과에,생활진흥과를문화공보과에 각각 통합시켰다.또반공단체 지원·계몽업무는 문화공보과에서 총무과로,자동차구조변경업무는 교통관리과에서 민원봉사과로 통합시키는등 6개 업무를 다른 부서로 넘겼다. 무조건 2개과를 없애고 100여명의 인원을 줄이라는 중앙정부의 제안에 꼭들어맞은 결과였다.게다가 정확한 수치로 나온 결과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당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외부용역을 통해 구조조정을 실시한 다른 지자체와 달리 내부전문가를이용,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에 구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다. 김건진(金建鎭·부구청장) 구청장 권한대행은 “사람의 몸을 진단하지 않고병치료가 불가능하듯이 행정환경을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는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이룰 수 없다”면서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자체의 지역현실에 맞는 지속적인 행정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향후계획/ 조사결과 DB화 조직개편 활용. 송파구는 지난 97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 면접·설문조사 결과를 DB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01년까지 계속되는 2단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이룬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가 세운 구조조정의 큰 틀에서 획일적인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을 통해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외부용역 없이 직원 개개인이 조직을 스스로 진단하면서 행정업무를개선하는 방법을 모색,보다 유연하고 실천가능한 구조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지금까지 진행한 조직·인력부문의 진단과 함께 사무부문의 진단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사무의 위임,전문성,개선 방향 등 행정환경 전반에 걸친 내부진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단의 결과에 따라 간소화할 업무,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업무,다른부서 이관 또는 폐지할 업무 등을 분석하고,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할 방침이다.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조직관리를 위해 ▲관리부서를 축소하고 통제·감독기능에서 지원기능 중심으로 전환 ▲인사관리의 투명성 확보와 개방형임용 확대 ▲직무분석에 따른 직위분류제 개발 ▲행정사무처리 절차 간소화 ▲메일넷(Mail-Net),인트라넷(Intra-Net) 등 도입을 통한 회의방법의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발전방안을 세웠다. 구는 이밖에도 매해 실시하는 행정환경 종합진단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의업무량뿐만 아니라 후생·복지,성과제도,근무환경 등 직무 만족도에 대한 분석도 실시할 예정이다.설문 결과는 일년에 한차례씩 발행하는 ‘행정환경 종합진단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개한다. 최여경기자. *프로그램 개발 김상현씨/ “일한만큼 대접받는 공직사회 지향”.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해나가는 사람이 대접받는 공무원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생각해냈습니다” 송파구 행정환경종합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 김상현(金桑鉉·36·8급)씨의 말이다.이 프로그램의 기획에서 개발,운영까지 김씨의 손길이 미치지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대학에서 화공학을 전공한 김씨가 행정 전문가로 탈바꿈한 것이다. ●행정환경종합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한 배경은. 지난 92년부터 공무원생활을시작했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나라 공무원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공무원마다 주어진 업무에 따라 어떤 이는 근무시간을 넘겨가며 일을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1∼2시간만 투자하면 하루의 일을 모두 끝낼 수 있었다.공무원 조직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 계획은 어떻게 진행됐나. 지난 97년 구정(區政)연구단 회의에서 ‘조직·인력진단 이론의 접근방법’이라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때마침 IMF체제로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이 이슈화됐고 이제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우선 행정환경을 계량화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었다.직원들이 신뢰하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설문조사를 통해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 성격과 내용,처리방법,소요시간 등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작업이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데. 사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오히려 추상적 개념인 공무원업무를 수치화하는 것이더 어려웠다.직원들이 얼마나 솔직하게 답변을 하느냐도 문제였다.가능한한많은 질문으로 정확성을 유도해야 했다.이때문에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직원들이 불평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해동안 자신의 업무를 일일이 되새겨 설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직원이스트레스를 받았던 것같다.하지만 행정의 비생산적 부분이나 행정손실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는 모두들 수긍했기 때문에프로그램 운영이 점차 수월해졌다. ●앞으로의 목표는. 이 프로그램은 일 안하는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이 프로그램을 꾸준히추진해 구 직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 최여경기자.
  • 계약직 기관장 장·차관보다 高연봉

    국립중앙극장 극장장,국립중앙과학관장 등 10개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이장·차관의 연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운영기관장의 보수가 이렇게 높게 나타남으로써 앞으로 있을 개방형 임용직의 보수체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15일 “10개 계약직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을 조사,분석한 결과 현재 기관장들은 이전의 기관장보다 21% 정도 높은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면서 “평균 연봉은 5,149만원으로 차관의 연봉 5,114만원보다 많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립중앙과학관,국립의료원 등 1급상당의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은 평균 5,762만원으로 연봉 5,691만원을 받는 장관보다 높은 대우를 받고 있었다. 또 3급 상당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5,684만원)이 2급 상당 기관장(3명)의평균 연봉(4,756만원)보다 높아 직급간 보수기준 파괴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 1월 공개채용을 통해 선정된 10개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은 직급에 관계없이 직무의 특성,자격,능력 및 성과 등에 따라 관련 부처의 장관이 정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이들의 연봉수준이 장·차관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것이 중앙인사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앙인사위는 내년부터 사업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연봉을 고려하면 책임운영기관장의 연봉수준과 장·차관 연봉과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렬(金聖烈) 중앙인사위 급여정책과장은 “종전의 경우 1∼3급의 보수가 차관보다 많거나 3급이 2급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면서 “그러나 직무에 따라 적절한 대우를 받도록 하는 책임운영기관장의 보수체계에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방송위원회 어제 표석 제막…정식출범

    통합방송법 제정에 따라 방송사업 인·허가권을 비롯해 방송정책 수립,방송발전기금 운용,KBS 이사 추천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될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가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마당에서 표석 제막식을 갖고정식출범했다. 이날 표석 제막식에는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과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박권상(朴權相) 한국방송공사 사장과 노성대(盧成大)문화방송 사장,윤세영(尹世榮) 서울방송 회장,최종수(崔鍾洙) 케이블TV협회회장,김용술(金容述)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이경자(李京子) 한국방송진흥원장과 방송위 사무처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새 방송위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위원장은 “새 방송법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합의제 행정기구로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국민의 방송이라는 화두를 수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 실력저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던 방송위 노조(위원장 신상근)는 12일 김위원장이 “1주일 안에 사무처 조직을 확정해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임용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중앙인사위, 인사행정 2호 발간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13일 인사행정 전문지인 ‘인사행정’(통권 2호·계간)을 발간했다. 인사행정 이번호에는 ‘디지털정부와 인사행정’을 특집으로,디지털정부와인사행정의 혁신,디지털정부와 인력관리 방안,전자정부의 구현,전자정부의인적자원 관리(국가인재 DB구축·운용)에 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 공무원들의 관심사인 공무원 인사교류 활성화 방안을 비롯,21세기 공직인사개혁의 방향,개방형임용제도 발전방안 등 다양한 인사행정 이슈를 담았다. 이밖에도 ‘해외의 창’에서는 영국의 정부현대화 계획과 인사정책방향 및21세기 리더에 대한 도전-리더의 자질과 평가전략등을 소개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女警시험 응시연령 27세이하로

    25세 이하만 응시할 수 있었던 여자경찰 시험에 27세 이하도 응시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최근 여순경 응시 제한 연령을 18세 이상에서 27세 이하로 조정하는‘경찰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여성 응시 연령이 높아지면 남자(21세 이상 30세 미만)에 비해 상대적으로나이가 적어 불리했던 여성응시생들의 불평등 사항이 해소된다. 홍성추기자 sch8@
  • 은행 사외이사 대부분 재임용

    정부가 은행의 사외이사 임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은행들은 사외이사를 교체하지 않고 유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주총을 여는 외환은행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들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해 줄 것을 종용했다.그러나 일부사외이사들이 임기 단축에 이의를 제기해 은행측은 ‘재신임을 묻는 형식적절차’라고 설득해 사표를 받은 뒤 유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은행도 이달초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의 일괄 사표를 받았지만 역시 대부분 재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조흥은행도 사외이사를 교체하지 않는대신 임기를 1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정관만 변경하기로 결정,임기가 남은사외이사들을 해임한 뒤 재선임하는 형식적인 절차만 밟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집중취재] ‘초등학교 영어’ 현주소

    *시행 4년째 실태·문제점. 초·중·고교 영어교육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맞아 국제어로서의 실용적 영어가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부가 지난달 20일 ‘내년부터 초·중·고교 영어수업 중 매주 1시간씩 가능한 한 영어만을 사용해 수업하도록 유도할 방침’을 밝히면서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아졌다. 영어교육은 지난 97년 ‘세계화’라는 구호 아래 초등학교에 조기 영어교육이 도입,영어교육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맞았었다.당시에는 나라 말도 제대로 모르는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외국어 교육의 부담을 지우는 것은 무리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현재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있다.처음 영어를 접했던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현재 6학년이 됐다.듣기와 말하기 위주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유창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영어로 생각을 표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성과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중·고교 영어로 들어가면 아직도 실용 영어가 아닌입시 영어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는데 문제가 있다.의사소통 보다는 ‘독해 및 구문분석’쪽으로 기울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렇다보니 초등학교에서 배운 듣기와 말하기 교육이 자칫 도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 D초등학교 박모교사는 “조기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속에서도 아직도 보완점은 곳곳에 산재해 있다”면서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털어놓았다.어학실 등 시설은 물론 충분한 영어실력을 갖춘 교사들의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적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영어전담교사 1,462명이 배치돼 있다.또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7만9,000여명의 교사들이 120시간씩의 영어 기본연수나 심화연수과정 등을 이수,수업에는 지장이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일부 담임교사들은 “모든 과목을 가르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영어교육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때문에 일부 교사들은 발음에자신이 없어 비디오 테잎 등 교재에 의존하거나 아예 영어시간을 특별활동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할 경우,못 따라오는 학생들을 어떻게 이끄냐는 것도 과제이다. 실제 상당수의 초등학생들은 법으로는 금지되어 있지만 학원에서 영어를 따로 배우고 있어 학생간의 수준차이도 현격한 실정이다. 한국교원대 영어교육과 배두본(裵斗本)교수는 “싱가폴·이스라엘·중국 등 비영어권 국가사람들이 구사하는 영어를 알아듣고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영어를 체질화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모범학교 교실 르포. 서울 이수초등학교 5학년 김용준군(12·서초구 방배2동)은 매주 금요일과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일주일에 두번 뿐인 영어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용준이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걸어서 5분쯤 걸리는 등교길에지난 시간에 배운 영어 챈트(chant)를 혼잣말로 흥얼거리던 용준이는 교문을 들어서면서 챈트 박자에 발걸음을 맞추고 있었다.챈트는 영어교육의 한 방법으로 간단한 문장에 리듬을 붙여 부르는 노래의 일종이다. 3교시가 시작되는 오전 10시40분,용준이가 기다리던 영어시간이 돌아왔다.6반 담임 박민정(朴珉庭·24·여)교사가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영어 인삿말이튀어나왔다.“하우 아 유”,“하이!” 용준이도 질세라 일어서서 영어로 인사를 했고 박교사는 “하이 에브리원!”이라고 답했다. 용준이는 일주일 동안 이 날을 별렀다.지난주 용준이가 속한 5조가 게임에져 다른 조보다 ‘해’ 모양 스티커가 훨씬 부족하기 때문이다.‘해’스티커는 영어수업 시간에 조별로 놀이를 해 이기는 조에게만 주어진다.지거나 답이 틀리면 ‘해’ 대신 ‘구름’스티커를 받는다.‘해’를 많이 받는 조는일주일 동안 급식때 먼저 배식을 받는다. 박교사는 테이프나 비디오는 잘 활용하지 않는다.시청각 교재는 내용은 훌륭하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대신 16종의 교과서과시청각 교재를 분석해 손수 만든 교재를 활용한다.박교사는 먼저 가족의 얼굴이 그려진 카드로 주목을 끌었다.“후 이스 디스?” 박교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파더,머더,브라더,시스터”를 외쳤다. “디스 이스 마이 파더.나이스 투 밋튜.” 박교사는 곧바로 역할놀이를 시작했다.아빠,엄마 등을 맡은 아이들이 앞에 나와 카드를 하나씩 들고 서로가족을 소개하는 놀이다. 다음은 ‘이야기 하기’ 차례.박교사는 동화그림을 꺼내 영어로 얘기를 풀어나갔다.이미 배운 단어와 문장들이 나올 때마다 아이들에게 돌아가며 대답을 유도했다.이야기 하기의 주제는 먹이사슬로 지렁이와 개구리,뱀,곰이 순서대로 천적을 만나면서 놀란다는 내용이다. 용준이도 귀를 쫑긋 세우고 선생님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이야기 하기’ 놀이에 지난번 배운 챈트가 나왔다.‘아이 씨 투 아이스.^^스 댓? 오 노! 이츠 어 프록!” 아이들은 네박자에 맞춰 발을 쿵쿵 구르며 따라외쳤다.박교사는 얘기 중간 중간에 색깔과 시간,날씨 얘기를 곁들였다.먹이사슬에 대해 영어로 설명을 하자 흥이 오른 아이들은 우리말로 자연시간에 배운 내용까지 말하려했다.오전 11시20분.수업 끝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아이들은 아쉬운듯 박교사의선창에 맞춰 다음 시간에 배울 챈트를 목청껏 따라했다. 박교사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과자 이름 등 주위에서 쉽게 접하는 영어단어도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관심이 많은 랩 챈트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현장 불만·대책.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초등학교 영어 조기교육은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평가를 받고 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은 불만이 적지 않다. 대폭적인 보완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교사와 학부모들은 현재와 같은 열악한 교육 체제로는 충실한 영어교육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교사들은 우선 일주일에 2시간씩 배정된 영어 수업으로는 효과적인 학습이이루어지기 어렵다고 말한다.학습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최소 3시간 이상확보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의 영어 수업시간을 1시간으로줄일 방침이다. 영어 교사의 부족도 중요한 걸림돌이다.현재 서울시내 491개 초등학교 에영어전담교사는 387명에 불과하다.그래서 일반 교사가 영어 수업을 하거나전담교사 한사람이 3∼6학년 수업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덕수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 한설희씨(24·여)는 “한 명의 교사가 여러 학년의 수준 차이 심한 학생들을 담당해 효과적인 교육이 사실상 어렵다”면서 “영어 조기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 교사의 충원과 어학실등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은 비전공 교사들이 영어수업을 맡는데 대해 과연 학습 효과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수박 겉핥기’식 수업이 오히려 과외 열풍만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학부모 김모씨(38·여·대전시 중구 중촌동)는 “솔직히 영어를 전공하지않는 교사의 발음을 믿을 수 없어 아이에게 영어 테잎 발음을 따라 하라고시키고 있다”고 털어놨다.한편 교육부는 영어 교사를 좀더 많이 확보하고교사의 영어연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초등 교사에 대한 영어 연수를 올해 7,000명에서 내년 1만5,000명으로 두배 이상 확대할계획이다.3년마다 시행하는 직무 연수도 영어의 비중을강화하기로 했다.연수의 질이나 프로그램도 좀 더 짜임새있게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대 및 사대 학생들에 대한 영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교원 임용 때 토플이나 토익,텝스 등의 성적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교과 과정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의 교과서를 생활영어 즉,듣기·말하기위주로 구성,영어에 대한 흥미를 복돋울 계획이다.내년에 제7차 교육과정에들어가는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도 생활영어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조현석 김재천기자 hyun68@. *외국의 사례. 외국어 조기교육은 세계적인 추세다.비(非) 영어권 국가들은 앞다투어 영어조기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세계의 공통어가 된 영어 등 외국어를 제대로 구사해야만 21세기 생존공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네덜란드나 싱가포르,홍콩 등이 외국기업의 투자나 관광수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도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일찍부터 영어교육에투자한 결과다.북한조차도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1주일에 1시간씩 영어등 외국어 교육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물류중심지인 네덜란드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영어교육을 시작,고등학교 졸업까지 12년간 매일 1∼2시간씩 영어를 가르친다.교육내용도 우리나라처럼 문법 위주가 아니라 회화위주로 진행된다.따라서 전체 국민의 80% 이상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것으로 이름난 프랑스조차 초등학교 2학년부터 외국어 교육을 한다.중학교 2학년부터는 주당 3시간씩 연간 100시간 독일어와 스페인어,일어 등 14개 외국어 중 하나를 제2외국어로 선택,교육하며 가능하면 제3외국어까지도 배우도록 권유하고 있다. 중국도 지난 90년 중반 개혁과 개방의 물결을 타고 영어 조기교육의 붐이일었다.96년부터 초등학교에서는 제1외국어로 부상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최근에는 영어 조기교육 붐이 유치원에까지 확산되고 있다.초등학생 조기 유학이 사회 문제로 떠오를 정도다. 우리나라보다 영어 조기교육을 늦게 시작한 일본도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영어 조기교육에 발벗고 나섰다. 조현석기자
  • 경기도 외부전문가 채용 적극 추진

    경기도가 특정분야에 전문가를 기용한다는 취지아래 외부인사 영입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도는 공석중인 투자진흥관(3급)과 정보통신담당관(4급)을 해당분야 전문가가운데 공채로 뽑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립박물관 학예연구실장(4급)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외자유치를 주도해야 하는 투자진흥관 자리에는 무역업체 근무경력자나 경제전문가를,디지털사업을 이끌 정보통신담당관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각각 공채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특정분야의 전문가 영입은 정부의 개방형 임용제와 맥을 같이하는 조처로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이미 지난 7일자 인사를 통해 서울사무소장(4급)과 외자유치 1팀장(5급)자리에 외부 전문가를 채용했다.한편 도의 잇따른 외부인사영입에 대해‘전문성 강화’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내부승진 기회의 축소에 따른 반발도 적지 않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외언내언] 공짜표 관객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공연 가운데 라울 소사 피아노 독주회(98년 예술의전당)가 있다.우연한 사고로 오른손을 못쓰게 돼 왼손으로만 연주하지만,두 손가진 사람이 무색한 연주로 “황금의 왼손”이라 불리는 소사의 연주도 감동적이었고 연주회장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속에서도 초대권을 발행하지 않은 고집센(?) 공연기획자가 피아노 연주회의 상석(上席)인 왼쪽에 우선 청중들을 앉힌 결과,오른쪽 객석은 텅빈 상태로 연주가 진행된 것이다.일선기자 시절 공연예술 분야를 취재하면서 수많은 공연을접했고 지금도 가끔 공연장을 찾지만 그 연주회처럼 연주자와 청중이 진지한교감을 이룬 경우는 드물다. 초대권 관객이 많을수록 그 공연은 어수선하다.공연장의 기본적 매너도 지킬 줄 모르는 관객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그럴 경우 무대 위 공연이 아무리좋아도 객석의 감동은 줄어들기 마련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연예술계에서 초대권은 필수적인 것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초대권은 여러가지 성격을 띠는데 우선 주최측이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관객(청중·VIP)을 초대하는 데 쓰인다. 연주자나 공연단체,또는 공연작품이 유명할 경우 초대권 구하기 경쟁이 벌어진다.이때 초대권 소지자는 특권층처럼 여겨져 웃지못할 온갖에피소드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정작 초대관객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일선기자 시절 좌석을 배정받지 못한 유명공연을 취재할 때 VIP석을 찾아가면 거의 끝까지 앉아 볼 수 있었다. 관객이 적을 것이 미리 예상되는 경우 썰렁한 객석을 채우기 위해 뿌리는초대권도 많다.사실 우리 공연예술계에서 발행하는 초대권은 VIP를 위한 것보다 이 종류가 더 많다.이 초대권 가운데는 개런티 대신 출연자들에게 나누어주는 것도 있고,대학 교수 임용과 평가 기준이 되는 공연실적을 올리기 위한 ‘전석 초대’공연의 초대권도 있다.심지어는 공연을 알리기 위한 전단처럼 초대권을 뿌리고 공연팸플릿을 강매하는 경우도 있다. 공연 주최측이 기업 협찬을 받으면 협찬금의 30% 이상을 티켓으로 협찬사에돌려주는 관행도 있는데 협찬사는 이 티켓을 초대권으로 뿌린다.예술의전당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명성황후’의 초대권을 요구하는 고위공직자가 많아 공연기획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다.초대권을 받고도 공연장에 나타나지 않는 VIP보다 그들을 더 문화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아니다. 세간의 화제가 된 공연을 공짜로 보고자 하는 특권층 의식의 발로일 뿐이다. 우리 문화계의 고질적 병폐인 초대권 문제에 고위공직자까지 한몫 끼어든모습은 추악하다. 임영택 논설위원
  • 군필가산점 폐지 낙방생 집단소송

    군필 가산점 폐지로 교원임용 시험에서 낙방한 수험생들의 집단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지역 공무원 임용고시에서 낙방한 양모씨(27) 등 4명은 10일 “군필 가산점을 부과하지 않은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며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인천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지난해 12월23일 헌법재판소의 군필 가산점 폐지 결정 이전인 같은달 12일 인천시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1차 시험에응시했으나 지난 1월18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불합격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29일에도 민성수씨(30) 등 28명이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군필 가산점 폐지로 교사 임용시험에 불합격했다며 불합격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수원지법에 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터넷쇼핑몰 즉석복권 1등 174명 중복당첨 소동

    인터넷쇼핑몰 전문업체인 인터파크가 실시한 복권행사에서 시스템 오작동으로 174명의 중복 당첨자가 발생,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게임전문 쇼핑몰인 ‘게임파크’ 개편을 기념해 지난 7일부터 ‘생활인터넷 인터파크’란 슬로건으로 게임용 PC와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즉석복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8일 오전 네티즌들이 즉석복권을 클릭하자 1등 1명에게 돌아가야할게임용PC의 복권 이미지가 174명에게 동시에 나타났다.문제가 발생하자 회사측은 서둘러 이벤트를 삭제한 뒤 당첨자들에게 중복당첨 사실과 1만원 상당의 사이버캐시(전자화폐)로 대체한다는 전자우편을 보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국내 굴지의 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가 한마디 공지도 없이 이벤트를 삭제하고 당첨자들에게 사이버캐시로 대체한다고 한 것은 네티즌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174명의 복권번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또 해킹을 당한 결과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시스템 오류로 인한 것으로해킹을 당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외교관 자격심사제 내년 도입

    외교관을 법적으로 퇴출할 수 있는 ‘외교관자격심사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또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가 설치돼 자격심사를 거쳐야 공관장에 임용될 수있다. 대한매일이 9일 입수한 ‘외교관임용 및 직제 개편안’에 따르면 30년 근속외교관이 총영사급 이상이나 본부 국장급 이상의 직위에 오르지 못하면 자동으로 퇴직하도록 하는 사실상의 ‘계급정년제’가 실시된다. 외교관자격제는 15년차는 어학이나 업무수행 능력과 같은 개인능력을,22년차는 상벌실적 및 관리능력 테스트를 거쳐 일정 수준에 못미치면 퇴직하도록하는 제도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현행 직급제를 폐지하고 대신 서기관 참사관 공사 대사의 4등급으로 직급을 단순화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들어가면 1급을 받고 1년에 1등급씩 15등급까지 오른 뒤 테스트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局)별 장기근무자가 경쟁을 통해과장 및 국장 직위를 맡을 수 있도록 해 청와대 또는 워싱턴 근무자 등 이른바 ‘청비총’들이 주요 보직을 맡던 관례를혁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외무고시에 일찍 합격한 사람이 먼저 시험을 보게 된다는점과 도태 여부가 점수에 의해 좌우되는 문제를 안고 있어 전면실시에 앞서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 및 관계부처 본부 간부급으로 구성될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에서는 주기적으로 공관장의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게된다. 정부는 외교관의 자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직위 공모제인 ‘잡 포스팅(JobPosting)제도’를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잡 포스팅제도는 계급이 아닌 보직위주로 경력관리를 하는 제도를 말한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실시되면 사실상 계급제로 구성된 현 외교부 직제는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외교관들도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살아남기 힘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부적격자를 어떻게 골라내느냐가 제도의 성패여부를판가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외교관 직제개편안은 관계부처 실무자끼리 협의를 마친 상태로,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올 정기국회에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상정,내년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성추 박정현기자 sch8@
  • [오늘의 눈] 공직자 株테크 교통정리 시급하다

    요즘 상당수 공무원들의 속이 편치 않은 것같다.관가는 내부적으론 부글부글 끓는 듯한 낌새다. 공무원의 주식 투자, 이른바 ‘주(株)테크’에 대해 매도 일변도로 사회적분위기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하위직 공무원일수록 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불만이 상당하다.중앙청사의 한 관계자는 “온 나라가 주식 열풍인데 공무원만 죄인 취급하는 것같다”고 항변했다.민간 대기업에 비해 보수도 낮은데 개방형임용제니,다면평가제니 하면서 몰아붙이기만 한다는 피해의식도 없지 않은 듯하다. 그도 “공직자들이 기업 정보에 쉽게 접근해 자칫 내부자거래의 소지가 크지 않는냐”는 지적에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100% 흔쾌히 수긍하려 하지는 않았다.90만 공무원 중 그런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이 몇사람이 되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 소속등 ‘준(準) 내부자거래’ 가능성이 있는 공직자들의 주식 투자는 확실히 자제시키고,나머지 ‘보통 공무원’은 떳떳이 할 수 있도록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경제부처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그런 주장도 일리는 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가이드라인 작성에 앞장서 분위기를 잡아야할 고위 공직자들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헌재 재경부장관이 각료 중 유일하게 한 차례 문제 제기를 했을 뿐이다. 지난달 29일 공직자 재산 변동 내역 공개시 각료를 포함,상당수 고위 공직자들의 주식 보유가 드러났는데도 말이다. 7일 국무회의에서도 이 문제는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국민적 관심사인데도 책임과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 교통정리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시민단체들이 내부자거래 적용 대상 범위 구체화,공직자 재산 실사 강화 등 활발히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혹시 민감한 문제를 앞장서 거론해 봤자 잘 해봐야 본전이라는 생각 때문이라면 더욱 문제다.그러는 동안 공직사회의 동요가 계속되고,그만큼 국가 에너지가 낭비될 터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가부간 의견 표명을 자제하면서 신속한 교통정리에 소극적인 고위 공직자들에게 러시아 시인 네프라스프의 시구를 들려주고 싶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구본영 행정뉴스팀 차장 kby7@
  • 산림청 개방형 직위 임업정책국장 공모

    산림청이 개방형 국장자리인 임업정책국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산림청은 정부조직 개편에서 임업정책국장과 임업연구원장 등 2자리가 개방대상 직위로 결정된 뒤 지난 1일 박정식(朴正植) 임업정책국장이 명예퇴직함에 따라 공개 채용을 위해 8일 모집공고를 냈다. 응시 자격은 ▲석사학위 이하 소지자로 공무원,민간 근무 경력 10년 이상으로 관련 분야에서 공무원,민간 근무(연구)경력 4년 이상 ▲박사학위 소지자로 공무원,민간 근무(연구) 경력 7년 이상으로 관련 분야 근무경력 4년 이상등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는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시험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2∼3명을 청장에게 복수 추천하면 청장은 중앙인사위원회의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임용하게 된다”고 말했다.(연락처 042-481-4012,홈페이지 주소 www.foa.go.kr)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소방간부후보생 입교식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충남도지사,소방국장 등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11기 소방간부 후보생 40명의 입교식을 가진다. 이들은 1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인력들이다.앞으로 1년간합숙교육을 통해 소방 초급간부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은 물론 현장지휘 능력 함양과 소방전문지식 및 기술훈련 등을 이수하게 된다.이들은 3월 졸업과 동시에 지방소방위로 임용되어 일선 소방관서의 소방 파출소장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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