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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정시비로 얼룩진 농구코트

    ‘코트가 혼탁하다’-.00∼01프로농구가 순위경쟁의 고빗길인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판정시비로 멍들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겨온 판정시비는 지난 17일 삼성-삼보전에서 불거지기시작해 LG-현대(21일) SBS-LG(23일) SK-LG(27일) 삼성-기아(28일)전등에서 잇따라 격렬한 양상으로 표출됐다. 이같은 현상은 3라운드에서의 승패가 최종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미치는 까닭에 각팀 관계자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질대로 날카로워진데다 일부 심판들의 ‘석연찮은 휘슬’이 겹쳤기 때문.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심판들의 ‘이중잣대’.일부 심판들이 올 시즌부터 강화된 핸드체킹 등을 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잦아 반발을 자초하고 있는 것. ‘이중잣대’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 팀은 LG로 심판들이 주포 조성원에 대한 상대 수비수들의 핸드체킹을 3라운드부터 제대로 잡아내지 않는 바람에 선두에서 밀려났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LG외에 기아 삼보 등도 “우리가 말랑해 보인다는 뜻이냐”고 볼멘소리를 터뜨리며 적극대응방침을 세웠다.삼보는 이미 1골차로 진 삼성과의 21일 경기에 대한 설명회를 가져 해당심판으로부터 사실상의 ‘항복’을 받아냈다.LG와 기아 등도 설명회를 위한 비디오 분석 등에나서 판정시비는 당분간 여론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코트 주변에서는 판정시비가 불거진 원인의 밑바탕에 심판배정과 교육의 불합리성이 짙게 깔려있다고 지적한다.특정팀의 큰 경기에 특정심판이 반복적으로 배정돼 물의를 되풀이하는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대목이다. 지난시즌 편파판정 시비에 휘말려 ‘퇴출’됐다 교육만을 담당한다는 조건으로 재임용된 제시 톰슨 심판부장의 독선적인 심판배정과 특정팀을 겨냥한 듯한 교육내용 등도 판정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게 중론. 그러나 한국농구연맹(KBL)은 물의가 빚어질때 마다 피해자격인 구단과 감독들을 중징계하는 것으로 할일을 다했다는 듯한 ‘구태’에서한치도 벗어나지 못해 팬들의 걱정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사법시험 801명 최종합격…이색합격자 속출

    행정자치부가 29일 발표한 제42회 사법시험 합격자 801명 중에는 한해 먼저 사법연수원생이 된 부인의 뒤를 이어 합격한 남편이 있는가하면,형제가 나란히 합격하는 등 눈길을 끄는 합격자들이 적지 않다. 합격자 박영구씨(33)의 부인 김현옥씨(31)는 이미 지난해 제41회 사시에 합격해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박씨는 “사법연수원생으로 힘들게 공부하면서도 내조에 소홀함 없이 도와준 아내가없었다면 합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영광을 아내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일단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합격 이후로 미룬 이 미래의 법조부부는 “곧 결혼식을 올리고 연수원에서 함께 열심히 공부하겠다”고밝혔다. 국세청 국제업무과 이상우(32) 사무관은 행정고시(재경) 및 국내·국제 공인회계사,사법시험 등 고시 4관왕에 올랐다.이 사무관은 지난해 9월 휴직,1년여간의 준비 끝에 1·2차 시험에 모두 합격했다. 그는 지난 9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직후 행시에 합격,공직생활을 시작했다.이후 공군 중위로 복무할때 공인회계사 시험에합격했고,제대후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국제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따냈다. 이 사무관은 “국세청 근무 중 업무상 국제 세무관계와 소송 문제에 부딪치면서 관련 공부를 하다가 국제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을 보게됐다”고 말했다.이어 “국세청에 복직해 국제회계 및 소송관련 세무업무를 계속 담당하고 싶다”며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아버님과 불평없이 도와준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 이성구의원(58)의 장남인 그는 지난 94년 고시동기생인 부인 김경선씨(31)와 결혼,딸을 하나 두고 있다. 결혼 당시에는 시의회 재경위원장이던 부친이 축의금을 받지 않고,지인들이 사무실에 맡긴 축의금은 모두 도서상품권으로 바꾼 뒤 되돌려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96년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강용택씨(33)는 39회 행정고시와 16회 법원 행시에도 합격,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동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권준율씨(24)는 44회 행정고시 법무행정에,서상범씨(30)는 29회 외무고시에도 합격했다.39회 행정고시를 거쳐 현재 교육부 수습 중인 정용신씨(여·27)나 15,16회 입법고시에 각각 합격한 허병조씨(33·국회사무처 법제1과)와 정장호씨(32·국회사무처 법제2과)도 2관왕이 됐다. 지난 93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손동우씨(32)와 중앙대 법대 4학년에 재학중인 동환씨(29)는 친형제다.동우씨는 “동생보다 1년 늦은 98년부터 공부를 시작하면서 동생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올해 사시 수석은 제2차 시험평균득점 63.71점을 얻은 정수진씨(24·여)씨가 차지했다.최고령 합격자는 박영만씨(44),최연소 합격자는 유아람씨(21)이다. 제14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고득점자는 제2차시험 평균득점 58·35점을 얻은 이수동씨(29·전남대 사법학과졸)가 차지했다.최고령자는이삼룡씨(30·고려대 법학과졸)씨이며 최연소자는 김영주씨(24·고려대 법학과 4년 재학)다. 최여경기자 kid@
  • 교원 軍복무경력 100% 인정

    내년부터 교원승진 평정에서 남자 교사의 임용전 군복무 경력이 100% 인정되고 여교사들의 육아휴직 기간도 교육경력에 포함돼 승진상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과 김학준(金學俊) 한국교총 회장 등 양측 교섭대표들은 28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교육부 상황실에서 최종 본교섭을 열고 ‘2000년 하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26개항으로 된 합의서에 따르면 교육공무원 승진평정 때 지금껏 교사로 임용된 뒤의 군 복무경력은 100%,임용전 경력은 88%만 인정해왔던 관계 법령을 개정해 임용전 경력도 100% 인정하기로 했다. 또 교육경력에서 제외됐던 여교사의 육아휴직기간도 1년에 한해 보수나 경력상 재직한 것으로 인정,승진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출산·육아 등 장기 휴직 교사의 대체 기간제 교사에 대해서도 신분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근무기간에 방학기간을 포함시키는 방안도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선거 투·개표 등 교육외적 행사에 교원동원 제한 ▲교원포상 확대 ▲교원종합연수원설립 지원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 따른교원정원 증원 ▲‘주5일 수업제’의 단계적 적용 ▲제2외국어 담당교원의 부전공 자격연수 확대 ▲교원 해외유학제 도입 등도 검토 및추진키로 합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관계법령을 개정해 빠르면 내년부터 합의내용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가공무원 내년 3,786명 채용

    내년도 국가공무원 신규 채용 인원이 올해보다 46명 늘어난 3,786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27일 내년도 사법시험을 제외한 5급 고등고시와 7·9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조금 늘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법시험은 올해보다 150∼200명 가량 늘어난 950∼1,000명선으로 결정됐다. 5급 임용고시인 고등고시인 경우 행정고시는 늘어나고 기술고시는지난해보다 줄었다.행정고시 채용인원은 43명 늘어난 230명,외무고시는 지난해와 같은 30명,기술고시는 41명으로 6명이 줄어들었다. 7급과 9급 공채는 582명과 2,903명을 뽑아 각각 3명과 15명이 증가한다. 이와함께 아직 선발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별로 특채 및 공채를 통해 4,554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어서 내년에 국가 전체적으로 선발되는 행정직 공무원의 수는 8,340명으로올해보다 6.4% 증가하게 된다.올해는 7,838명을 선발했다. 신규채용인원을 직종별로 보면 행정직 등 일반직의 경우 471명이 늘어난 반면 기능직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채용인원이 688명으로 올해보다 무려 36.1%나 줄어들었다. 교원, 경찰 등 특정직도 2만3,230명으로 1.6% 감소한다. 장애인 채용비율은 행정자치부 공채인원의 5.09%에서 5.12%로 늘어나 122명이 신규채용되며 대상분야도 7급 관세,감사,전산직렬까지 확대된다. 여성채용비율 역시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7급 23%, 9급 25%로차등을 둬 뽑을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채용규모가 전체적으론 소폭 증가했지만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세무와 검찰직에서 충원수요가 850명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다른 분야에서의 공채규모는 크게 늘어난 셈”이라면서 “고학력 미취업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선발인원을 최대한 확대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法官정원 2,000명으로 증원

    법관 정원이 오는 2005년까지 2,000명선으로 증원돼 지금보다 30%가량 늘어나게 된다. 대법원은 25일 법관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국민의 신속한 권리구제를 위해 지난 2월 마련된 ‘21세기 사법발전계획’에 따른 법관증원계획안을 이같이 확정,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 인사부터 법관 정원은 매년 100∼180명씩 늘어난다. 또 현재 17명의 원로 법조인이 임용된 시·군법원 판사를 포함,일선법관에 재야 변호사들을 수시로 임용할 계획이다. 대법원이 법관을 대폭 증원하기로 한 것은 일부 법원에서 재판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로 최근 몇년에 걸쳐 중견법관들의 퇴직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의 경우 퇴직한 법관이 100명에 달하는 등법복을 벗는 판사들이 해마다 늘고 있고,이로 인해 지방법원에서는법관 1명이 연평균 1,122건의 본안사건을 처리해야 할 정도로 업무량이 폭주하고 있다. 재직 법관이 법관 정원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점도 법관 증원의 한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법관 정원은 예비판사 210명을 포함해 1,868명이나 재직 인원은 1,477명으로 400명 가까이 부족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외교부 개방형직위 공모

    외교통상부는 문화외교국장(1∼2급)·정책기획관(2∼3급) 2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모집으로 충원한다. 임용기간은 2년으로 1년 연장이 가능하다.연봉 하한액은 문화외교국장 3,377만원,정책기획관 3,133만원.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외교부 외무인사기획담당관실(02-737-0274)에서 접수한다.외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fat.go.kr)에 자세한내용이 올라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공직사회 2000/ (상)本紙선정 10대뉴스

    화려하게 막을 열었던 21세기 원년이 저물고 있다.한해 동안 공직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대한매일 행정뉴스팀은 2000년을 보내며▲공직사회 10대 뉴스 ▲뜬별 진별 ▲관가 새 풍속도 등 3회에 걸쳐공직사회의 달라진 단면을 시리즈로 마련했다. 2000년은 국가사회 전체와 마찬가지로 공직사회에서도 기분 좋은 소식보다는 우울한 뉴스가 많은 한 해였다. ■90만 공무원의 올해 가장 큰 관심사는 노후문제가 걸린 공무원연금법의 개정.당초 정부는 공무원의 연금부담률을 월 급여의 7.9%에서 9%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공무원들은 직장협의회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반발했다.결국 지난 23일 국회에서 공무원의 부담률이 8.5%로 조정된 개정안이 통과됐다.이에 대해 국민의 추가부담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있지만,연금 수혜시기를 50세 이후로 제한하는 연금지급개시연령제와 연금액의 소비자물가연동제 등으로 실제 혜택이 줄어드는공무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공무원들이 연금 다음으로 관심을 보인 내년도 봉급 인상률은 6.7%로 결정됐다.그러나 경제난과 실업 사태를 의식,행정부의 장·차관급공무원과 1급 독립기관장 254명은 내년도 보수 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으며 선출직 단체장과 20여개 정부 투자 및 출자기관의 사장과 감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공직사회에 처음으로 성과급 제도가 도입돼 공무원간 본격적인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지난 2월 1급 공직자에게 성과급이 차별지급되기 시작했다.내년부터는 3급이하 공무원의 70%가 성과급을 받는다. ■129개의 실·국장급 고위공직을 민간에게 개방하는 개방형 임용제의 시행도 공직사회의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환경부가 4곳의 개방임용직 가운데 3곳을 환경부 출신 공무원을 임용하는 등 현직공무원의 내부 충원이 많았다.개방형 직위에 민간인이 임용된 비율은 20% 정도이며,이 가운데서도 공직경험이 없는 순수 민간인은 10%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공무원 계급제도 폐지도 공직사회의 기존 구조를 흔든 사건이다.연공서열로 승진과 보수를 결정하는 계급제가 폐지되고 직무수행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직위분류제와 보수등급제가채택된 것.외교통상부가 가장 먼저 3급이상의 계급과 호봉을 폐지하는 직위분류제를채택,인사에 반영중이다.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복지부동(伏地不動)과 이에 따른 사정(司正)논란이 계속됐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월13일 한방송사와의 대담에서 “이번이 마지막 결전이라는 생각으로 검찰·경찰·감사원 등을 총동원,공직비리를 사정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사정 얘기가 나오면 납작 엎드리던 공무원들이 이번에는 반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등 반발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공직자 임명 때 인성검사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제도적 개선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한편,고위공직자 내사활동을 해오던 경찰청 조사과(일명 사직통팀)는 잇따른 구설수로 해체됐다. ■이처럼 공직이 개혁과 지탄의 대상이 돼버리자 실력있는 공직자들의 탈 관료 선언이 잇달았다.재경부와 산자부·정통부·금감위의 과장급 공무원들이 줄줄이 전자·증권·벤처회사,대학 등을 향해 떠났다.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6급이하 공무원들도 산하기관으로의 탈출을모색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가 연초부터 개정을 추진했던 재정경제·교육부장관의 부총리승격,여성부 신설을 주요 내용을 한 정부조직개정안은 연말이 다 돼서야 국회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부총리로 승격할 교육부 장관은 올 한해동안 무려 4차례나 바뀌었다. 김덕중(金德中)장관에 이어 지난 1월에 입각한 문용린(文龍鱗)장관은 잇따른 말 실수에 따른 구설수로 7개월만에 교체됐다.8월7일 임명된 송자(宋梓) 장관은 삼성증권 사외이사 재직 및 저서 표절 시비 등으로 사회단체의 집중포격을 받고 23일만에 물러났다.교육부 관계자들은 “검증 안된 정치적 인선이 교육의 일관성을 훼손하는 부작용만낳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사법시험 등 국가고시의 문제를 잘못 출제한 것도 공직사회의 오점으로 기록될 것 같다.법원은 지난 10월 지난해 8월 실시된 40회 사시문제 출제 오류로 탈락한 수험생의 불합격을 취소하고 민사상 피해보상도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정부는 지난 97년 39회 시험부터 99년41회까지 3년 연속 사시 문제를 잘못출제하는 등 허술한 시험관리시스템을 노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회 본회의 통과 9개法案 요지

    국회는 22일과 23일 본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 9개 법안을 의결했다.다음은 법안 요지. ◆공무원연금법(개정) 공무원 자녀 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대여장학금을 지급. ◆지적법(개정) 창고 용지,주차장,주유소 용지 등을 별도의 지목으로 신설.토지 지번으로 위치를 찾기 어려운 지역의 도로와 건물에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부여해 관리. ◆군인연금법(개정) 군인의 상이연금을 상향 조정해 공무원연금 등다른 공적연금과 형평을 도모.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개정) 교직원 임용 전 병역복무기간에 대해의무적으로 개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재직기간에 산입하게 하던 것을본인의 선택에 따라 산입하도록 변경. ◆도로교통법(개정)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긴급자동차 운전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금지.어린이가 도로에서 킥보드 등 놀이기구를 탈 때 안전장구를 착용토록 보호자에게 의무를 부과.3회 이상음주운전 등으로 단속된 경우 운전면허를 취소하고,운전면허 재취득금지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 ◆예금자보호법(개정)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 및 그 지주회사 등에 대해 업무 및 재산상황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조사를 할 수있도록 함. ◆공직자윤리법(개정)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 등록재산 심사 결과,허위 등록 또는 직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은혐의가 있다고 의심되는 공무원에 대한 조사를 법무부에 의뢰하도록함. ◆수산물품질관리법(개정)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생략할 수 있는 사유를 이 법에 직접 규정. ◆인삼산업법(개정) 인삼류 제조업과 인삼제품류 제조·가공업도 신고대상에 포함.
  • 정치 뉴스라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낮 소녀가장과 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생현장을 살폈다. 이총재는 소녀가장 도소원양(11)의 관악구 봉천2동 집을 찾아 도양과 동생 소중양(9) 자매에게 관악구 내 한 병원의 무료진료권,농협상품권,운동화를 선물하고 격려했다. 도양의 아버지 인제씨(49)는 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에게 고문당한 뒤 정신병을 앓아 외딴 섬에서 요양중이며,어머니는 가출했다. 이총재는 이어 인근 쑥고개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20여분 동안 채소·과일가게 등을 둘러본 뒤,시장 내 음식점에서 주진우(朱鎭旴) 비서실장을 비롯한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국회는 예결특위를 비롯한 17개 전체 상임위의 수석전문위원(1급)을 행정부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아닌 국회 내부인사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4일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국회 기능을 감안,앞으로는 행정부로부터 수석전문위원을 받지 않고 내부인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행정부 파견제는 81년부터 시행돼 왔으며,형식상 사표를 제출한 뒤국회직으로 재임용되지만 상당수가 2년쯤 지나 행정부로 복귀하고 있다. 현재 예결특위·법사위·국방위·문광위 등 8개 상임위에 행정부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수석전문위원으로 있다.
  • 충남대 총장 후보자 이광진씨

    제14대 충남대 신임 총장 임명 후보자에 이광진(李光鎭·58·의학과)교수가 선출됐다. 이 교수는 22일 14명이 출마한 총장선거에서 최종 2명이 남은 3차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58.5%를 득표,상대 후보를 눌렀다.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내년 3월1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맡게 될이 후보자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 76년 충남대 교수로 임용돼 의과대학생과장,교무과장,정형외과교실 주임교수, 충남대병원장 등을 지냈다.
  • 국립대 권역별 통폐합·교수 연봉제 도입

    내년부터 같은 권역 내에서 유사·중복학과가 많은 국립대들이 통폐합되는 데다 단과대와 학과 교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장기적으로 국립대 ‘연합대학 체제’가 구성된다. 또 2002년부터 예정대로 국립대 교수 전체에 대해 연봉제와 계약임용제가 실시된다. 교육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국립대 발전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7월 내놓았던 시안의 핵심인 연구중심·교육중심대학 등 4개 유형으로 분류,육성하는 대학 기능분화안과총장직선제 폐지를 전제로 한 ‘책임기관운영제’ 도입 등을 중장기과제로 미뤄 구조조정이 뒷걸음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44개 국립대(일반대 24개·교육대 11개·산업대 8개·방송통신대 1개교)는 수도권,강원,충청,전라,부산·경남, 대구·경북,제주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비슷한 학과나 중복학과가 많은 대학을 통폐합하기로 했다.대학끼리 단과대나 학과를 교환하거나 통폐합,특성과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장기적으로 국립대는 권역별로 인사·시설·재정비용을 줄일 수있도록 ‘연합대학 체제’로 재편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오늘의 눈] 불신으로 얼룩진 교원임용교사

    요즘 한국교육개발원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은 마치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교육개발원이 지난 17일 실시한 중등교사 임용시험의 문제 유출 의혹과 변별력 없는 난이도를 비난하는 예비 교사들의 분노어린 글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국어과와 체육과의 문제 유출 의혹이 보도되자 영어,수학,지리,기술등 다른 전공과목 수험생들도 앞다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출제위원으로 들어간 모 교수가 학생들에게 시험 전에 꼭 보라며나눠준 문제지를 학원강사가 입수해 유출했다’ ‘학원강사 누구는시험 전날 일부 수험생에게 이메일과 전화로 족집게처럼 문제를 집어줬다’는 추측성 내용이 대부분이다.현재로선 사실 확인이 어려운 이런 글들은 인터넷 여기저기로 옮겨지며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정작 시험을 주관한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개발원은 뒷짐만 지고 있다.시교육청은 “문제 출제와 관리는 전적으로교육개발원이 알아서 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교육개발원은 한술더 떠 “어느 시험이든 못본 사람들의 불만은 있는 것 아니냐”며 이번 사태를 불만에 찬 일부 수험생들의 ‘돌출행위’쯤으로 일축했다. 문제는 임용고사에 대한 예비 교사들의 뿌리깊은 불신이다.사실 임용고사를 둘러싼 잡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험 때마다 출제위원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와 문제 유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K대 모 교수는 지난해 법정에 섰을 정도다.수험생사이에는 실력이 아니라 정보 경쟁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자조섞인 농담까지 나돌고 있다. 문제 유출의 사실 여부를 떠나 해마다 임용시험과 관련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자체가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백년대계인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를 뽑는 시험이 이처럼 불신으로 점철돼서야 어떻게 교육현장의 질을 얘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많은 예비 교사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임용시험의 전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출제진의 성향에 따른 자의적인 출제 관행,불합리한 가산점 제도 등수험생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교육당국도 진지하게 받아들여 대책을고민해야 할때다. 이순녀 행정뉴스팀 기자 coral@
  • ‘중등교사 시험 의혹’조사

    지난 17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중등교사 임용 후보자선정 경쟁시험에서의 문제 유출 의혹 등과 관련,서울시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진상조사를 의뢰했다.(대한매일 20일자 23면 보도)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임용고사 변별력 논란과 일부 과목의 문제유출 등에 대해 응시자들이 잇따라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개발원측에 진상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국개발원측은 “출제위원들을 상대로 자체 조사한 결과 사실 무근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수험생들의 의혹을 명쾌하게 밝히기 위해 문제가 된 국어,체육 두 과목의 문제지를 인터넷에 공개해 사전 유출 여부를 비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
  • 국립극장 “돈벌이 급급 말고무대수준 높여라”

    중국의 톈진시(天津市)에는 음악청(音樂廳)이 있다.1921년 영국인들 이 세운 890석 짜리 공연장이다. 한 때는 중국인 실력자와 외국인 부호들이 모이는 최고급 사교장이었 다고 한다.지난 11일에는 서울팝스 오케스트라가 두 차례 공연을 갖 기도 했다. 극장의 역사는 내부에서 더욱 실감할 수 있다.서울팝스의 하성호 상 임지휘자도 “크기는 좀 작지만 러시아의 볼쇼이 가극장을 연상케하 는 분위기”라고 찬사를 보낼 정도다.2층 객석에서도 손끝에 닿을 듯 가까운 무대와 까다로운 성악가들도 만족감을 표시하는 음향도 큰 장점이었다. 문제는 이런 자랑거리를 펴보일 기회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데 있는 듯 했다.발레와 연극·교향악 등의 공연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정문 과 복도 곳곳에는 철지난 영화 포스터가 여럿 붙어있었다. 음악청 관계자는 “영화상영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극구 변명했 지만,사실상 재개봉 시골영화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 다.아시아권 전체를 통털어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서양 공연문화의 뿌리가 깊은 극장이 왜 이렇게 쇠락했을까. 이유는 한가지로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음악청은 톈진시 문화국 소속기관. 중국이 개방경제체제를 도입한 뒤 우리식으로 표현하여 책 임운영기관(Agency)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책임운영기관이란 좋은 말로 하면 해당분야에 전문적 식견을 갖춘 기관장을 임용하여 경영의 자율성을 부여하되, 그 성과에는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이다.그러 나 톈진 음악청에서 이 제도는 성격이 유지되든 말든,살아남으려면 무엇이든 무대에 올려 쥐꼬리만한 수입이라도 올려야하는 족쇄로 바 뀌어 있었다. 국내 국립극장도 책임운영기관으로 탈바꿈한 지 연말이면 꼭 1년이다. 국립극장은 22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지저스 크 라이스트 수퍼스타’를 공연한다.물론 록뮤지컬 ‘지저스…’가 철지 난 영화같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그러나 ‘나라를 대표하는 극장’ 이 연말 황금시즌을 흥행이 보장된 ‘안전빵’으로 때우는 모습에서 톈진음악청의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한다. 다시 한번 정부에 권고하거니와 국립극장 같은 책임운영 공연장은 “ 얼마나 무대의 수준을 높였는가”가 우선적인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한 다.“얼마나 돈벌이를 잘했는가”에만 치우칠 때 공연장의 존재 이유 마저 흔들릴 수 있음을 톈진음악청은 분명하게 보여준다. 서동철기자 dcsuh@
  • 敎員 ‘병역특례제’ 내년 도입

    우수 교원의 확보를 위해 초·중등 임용고시에 합격한 군미필자를보충역으로 편입시켜 5년 동안 의무적으로 교편을 잡도록 하는 ‘병역특례제’를 내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또 특정 영역의 경험 및 자격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교원자격검정을 실시,교사자격증을 주는 등 ‘교사의 문’을 넓히는 안도 도입될전망이다.하지만 ‘수석교사제’와 ‘교장 연임제’의 도입은 장기과제로 넘겨 시행을 늦추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직발전 종합방안’을 확정,다음 주중 발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종합방안시안’이 나온 지 1년만이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우수 인력을 교직으로 유치하기 위해 병역법상 보충역에 넣는 병역특례제를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키로 결정했다”면서 “곧 국방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여초(女超)현상이 심한 교직에 남성의 비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병역특례대상에는 ▲공중보건의사(근무기간 3년) ▲국제협력의사(〃) ▲징병검사전담의사(〃) ▲공익법무관(〃) ▲산업기능요원(〃) ▲공익근무요원(2년8개월∼3년) ▲전문연구요원(5년) 등이 있다. 또 7차 교육과정에 맞춰 다양한 전문 영역의 인력을 교사로 확보하기 위해 교원자격검정을 실시,일정기간 연수를 거치도록 한 뒤 교사자격증을 줄 방침이다. 초등학교의 경우,영어·미술·체육·음악·과학 등의 교과에 대한‘교과전담교사제’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전문가 양성과 관련,미국·유럽 등지에서 보편화된 교육전문박사제(EDD)의 도입을 위한 ‘교원전문대학원’의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교원 양성 및 연수기관에 대한 평가인증제도 시행된다. 그러나 15∼20년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평교사 중 선발절차를 거쳐선임할 ‘수석교사제’와 현재 8년 중임만 가능했던 ‘교장임기제 제한 규정 폐지’는 교원단체들의 심한 반발로 일단 시행을 유보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원시험도‘변별력 시비’

    올 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이 실시한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 대해서도 변별력 시비가 가열되고 있다. 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개발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번 임용고사의 변별력 상실과 무원칙한 출제 관행을 비난하는 수험생들의 항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특히 국어과와 체육과에 응시한 일부 수험생들은 전공과목 문제의 사전 유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어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상당수 수험생들은 임용고사가 쉬운 배경과 관련,가산점을 받는 사범계열 출신들을 우선 뽑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아이디가 ‘doduk’인 수험생은 “교사를 뽑는 시험에 고교생도 답을 쓸 수 있는 단답형 문제가 웬말이냐”며 허탈해했다.전산과에 지원한 김모씨(28·여)도 “교육학 두 문항의 보기가 시험시간 중에 교체됐다”면서 “국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 이렇게 허술해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일부 과목의 문제 사전 유출의혹도 제기됐다.국어과의 경우 문항 5개가 시험 전날인 16일 학원강사 L모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문제와 똑같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체육과의 몇몇 문제도 출제를 맡은 모교수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낸 기말고사문제와 동일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수험생들은 매년 객관성 논란과 출제위원들을 둘러싼 파열음을 막기위해 문제지와 모범답안 공개,서술형 문제의 배점 기준 등을 투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9일 “예년에도 이런 얘기가 나돌아 교육개발원측에 시정조치를 요구한 적이 있으나 이번처럼 많은 수험생들이문제를 제기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일단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포천중문의대

    경기도 포천 포천중문의대(총장 李有福·73)는 ‘21세기 국내 첫 노벨의학상 수상자 배출’이라는 당찬 목표를 내걸고 97년 개교,신흥명문의대로 발돋움하고 있다.“실력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의학도의 꿈을 접어야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설립자 차경섭(車敬燮·81)이사장의 소신에 따라 이 대학은 재학생들에게 파격적인 특혜를 주고 있다. 먼저 의예과 신입생에게 6년 재학기간 동안 학비 전액을 장학금으로지급한다. 또 졸업후 재단산하 강남차병원·분당차병원과 구미차병원 등에서의근무를 보장,100% 취업이 예약돼 있다. 의예과와 간호학과 각 40명씩 신입생 전원에게 학기당 사용료 30만원,월식비 13만5,000원만 받고 완벽한 편의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제공한다. 재학생들의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시행중이다.올 여름방학에는 본과1·2학년생 40명을 미 하와이대 의대에서 한달 동안 연수시켰다. 성적 우수자에겐 해외 유명 의대 유학을 지원할 계획이다.대상은 미 하와이대 의대,컬럼비아대 의대와 로스앤젤레스 소재 엠퍼러 한의과대등이 고려되고 있다. 이밖에 졸업후 학위를 취득하면 모교의 교수로 우선 임용하고 간호학과 입학생 중 수능점수 상위 3% 이내는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포천중문의대는 개교 첫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합격자 수능점수는 전국 상위 0.5%에 속했다. 중문의대의 타 의대와의 차별화 전략의 첫번째는 이처럼 파격적 특전을 내세워 선발한 우수 학생들에게 실시하는 소수정예화를 통한 엘리트교육이다. 이 대학의 현재 재학생수는 의학과와 의예과 160명과 간호학과 120명 등 280명이지만 교수는 연세대 의대 출신을 중심으로 기초·임상의학을 합쳐 모두 212명(간호학과 4명)에 이른다. 교수와 학생 1대 1의 ‘담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학업과 학교생활·전공선택 등을 상담,지도한다. 최신 의학이론을 주제로 5명 단위 소규모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스스로 문제를 발견,해결하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교육방식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도 차별화해 의예과와 의학과를 6년제 통합과정으로 운영,전반기 3년은 기초의학,후반기 3년은 임상의학교육을 실시한다. 또 1인 2외국어를 완전히 습득,졸업후 국제경쟁력을 갖춘 의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시간을 일반대학의 6배 수준으로 늘리고의사로서 요구되는 전인(全人)교육을 위해 철학·문학·사회학·윤리학 강좌 등 인문·사회학 관련 강좌도 폭넓게 마련하고 있다. 특히 양·한방 협진과 대체의학 분야를 특화,재학생 교과과정에 한방의학을 포함시키고 지난 5일엔 국내 최초로 대체의학대학원을 설립,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문의대의 이같은 특화전략과 국제화 교육은 대학설립의 모태가 된 차병원이 80년대말부터 불임치료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면서 얻게 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84년 문을 연 강남 차병원은 86년 국내 최초의 인공수정아기 출산에 성공했고,88년엔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 체외배양에 의한 임신과출산에 성공한 데 이어 89년엔 난자 동결 출산으로 불임시술에 관한한 국내외에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엔 미국 뉴욕에 국제적인 불임치료센터인 ‘C·C 센터’를 개설,국내 최초로의료기술을 서양의학 선진국에 역수출하기도 했다. 중문의대는 포천군 포천읍 동교리 왕방산 국사봉 자락에 자리잡은캠퍼스내에 올해 1,200평 규모의 첨단 의학도서관을 신축하고 수년내 4,000평 규모의 과학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본과 학생들이 다니는 분당 차병원내 캠퍼스에 기초의학연구소를 신축하고 770병상 규모의 경북 구미 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인가받은 데 이어 분당 차병원도 현재 700병상에서 1,000병상 이상으로 확장,부속병원화 할 예정이다.앞으로 전국적으로 1만 병상 이상의 매머드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도 추진하고 있다. 중문의대는 2001학년도 입시에서 의예과 42명(특차 20명,정시 22명),간호학과 40명(특차 및 정시 각 20명)을 모집한다. 특차는 의예과가 수능 해당계열 상위 1% 이내,간호학과는 상위 10%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다. 특차는 405점 만점에 수능 400점,면접·구술고사 5점이고 정시모집은 1,000점 만점에 수능 595점,생활기록부 400점,면접·구술 5점이다. 한편 대학측은 신설대학들이 늘 부딪히는 문제지만 중문의대의 경우도 선배들이 없다는 점이 졸업생들의 의료현장 진출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李유복 총장 인터뷰. “중문의대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속의 초일류 명문의대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이유복 총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목소리로 대학의 미래의 꿈을 펼쳐 보인다. ◆중문의대의 장기발전 계획은. 빠른 시일내에 간호대학과 보건대학을 추가로 설립,건강과학 종합대학교(Health Science University)로 발전시키는 것이 1단계 목표입니다. 현재 의학과와 간호학과가 설치돼 있으므로 보건학과만 증설하면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있습니다.궁극적으로는 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키는것이 목표입니다. ◆신설대학이 갖는 애로사항을 극복할 방안은. 학교 운영 경험부족이 일부 문제될 수 있으나 실습시설·교수요원·기자재 등은 이미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종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적정한 학생수를 유지,신설대학이갖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학풍을 특성화 교육과 접목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국제화를 위한 해외 유학과 연수 계획은. 차병원과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UCLA,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호주 모나쉬대학 등 세계 유수 의대에 교환교수·교환학생을 보낼 계획입니다. 지난 여름방학엔 의학과 본과 1·2학년 중 절반인 40명이 미 하와이 의대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미 컬럼비아 의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C·C 불임치료센터’를미국 현지교육장으로 삼아 세계속의 한국 의학도 양성의 전진기지로활용할 계획입니다. 포천 한만교기자. ** 불모지 대체의학분야 주춧돌. 중문의대가 설립한 대체의학대학원은 의학계에서 국내 대체의학 연구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체의학은 생약요법·심신의학·전자파·기공치료 등 ‘제3의학’으로도 불리며 최근 동·서양 의학계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는 분야. 치료의 효과는 인정되지만 학술적 뒷받침이 부족했던 이 분야에 대해중문의대는 대학원 설립을 통해 서양의 대체의학 성과를 흡수하고 동양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중문의대 대체의학 대학원은 2001년부터 의사·한의사·치과의사 20명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선발,과학적 연구의 불모지로 남아 있던 대체의학을 학문적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미국 엠퍼러 한의과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석사과정이수학점을 인정하고 미국한의사시험(National Certification Examination in Acupuncture & Herbology) 응시자격과 합격후 미국한의사협회 회원자격도 주어진다.또 미국 컬럼비아 의대와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상호교류를 추진하는 등 대체의학을 통한 국내 의료진의 미국 등해외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오는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1월19일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대학원 과정에서는 논문우수자를 선발해학비를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중문의대는 95년 수도권 종합병원 최초로 분당차병원에 양·한방 협진체제를 구축하고,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의예과 과정에 대체의학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또 98년엔 대체의학연구소를 설립했고 99년엔 국제 대체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내 대체의학 연구의 선두주자 역할을 담당해 왔다. 포천 한만교기자
  • [기고] 사립대 현실과 교수노조 필요성

    사립대학이 발전하려면 재단(이사회)이 대학(학교)의 자주성과 자치를 인정하고 재정지원 등을 통해 이를 신장해야 한다.재단은 결코 학교를 ‘사유’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지원하고 후원하는 것이다.사회에 기여할 교육과 연구를 위해 대학을 설립하는 것이며,이러한 대학 활동을 뒷받침하고 돕기 위한 공익적목적으로 재단을 조직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학재단은 학교를 후원하기는커녕 부정과 비리로 학교를 사유물화하며 수탈했다.재단은 학교 운영의 90%이상을 등록금과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하고 불과 5%내외의 보조금(전입금)을 내면서도학교를 장악한다.학교예산의 유용과 횡령,교수임용 및 재임용 비리,반민주적 전횡과 족벌경영 등은 끊이지 않고 보도된다. 재단은 막강한 자금력과 인맥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법을 개정하여 이 법을 악용하고,정치인 및 관료 등과 유착해 성장해 왔다.고이수인의원은 사학재단의 이러한 부패구조를 일컬어 ‘교육마피아’라고 규정한 바 있다. 사학비리는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를 대표한다. 사학비리는 근본적으로 사학재단의 비리이며,그 원인은 인사권을 비롯한 학교 운영상의 전권을 재단이 독점하는 데 있다. 재단의 독단과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교수들의 권리는 철저히 부정되고 있다.사립학교법은 ‘교수협의회’와 같은 교수들의 자치조직을 인정하지 않는다.대학 운영에 교수들이 자주적이고 민주적으로 참여할 통로를 봉쇄한 것이다. 이로써 대학의 자주성과 독립성은 궤멸되고,재단의 자율-사실상 대학과 교수에 대한 자의적 억압과 탄압-은 증폭됨으로써 사학의 공공성과 민주성의 기반은 훼손되었다. 교수 자치는 대학 자치의 근본이다.교수 자치,대학 자치만이 대학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립대의 현실은 참담하기만 하다. 교수협의회에 속한 교수는 불온시되어 재단 눈밖에 나기 십상이고 특히 재단의 횡포에 맞서 대학 자치를 지키려는 교수들은 탄압받게 마련이다.부당 재임용탈락 조치로 강제해직되는 것이 대표적인 것이다. 재단은 연구업적과 교육능력 면에서 우수한 교수라 하더라도 법적으로 아무런 부담없이 재임용에서탈락시킬 수 있다. 사립학교법은 교수들이 부당하게 재임용탈락 조치를 당하여도 구제해 줄 수 있는 어떤 방법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재단의 전횡과 비리에 맞서 비판ㆍ대항하고 사학 민주화를 요구하는 교수들이 부당하게 재임용에서 탈락해 고통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사립대 교수는 사실상 근로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마저도 인정받지 못하는,신분이 극도로 불안정한 직업인이다. 일체의 소명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갑작스런 해직통보를 받고 수년간 근무한 교정에서 쫓겨나면서도 구제를 호소할 곳조차 찾을 수 없다. 교수직이라는 것은 사실상 ‘부당해고’에도 전혀 대항할 수 없는,온전한 ‘노동직’에도 미치지 못하는 직업이다.부당하게 재임용에서탈락한 교수들의 경험이 이같은 성격을 절실히 대변한다.2002년 ‘계약제·연봉제’가 전면적으로 도입되면,‘비정규직 노동직’으로서의 성격은 더욱 두드러지게 될 것이다. ‘노동권’의 수준도 보장받지 못하는 사립대 현실에서 ‘교수노조’는 교수들이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최소한의정당방위 수단이다. 재단을 견제하고 비리와 횡포에 대항하여 대학을 발전시키려는 학자및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책임도 직업인으로서 최소한의 신분 안정 토대 위에서만 성취될 수 있다. 교수노조는 교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궁극적으로 사립대 운영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것이다. 성 낙 돈 덕성여대 교수·민교협 교육위원장
  • 전문대 교수채용 부실투성이

    18개 사립 전문대가 자격조건을 못갖춘 교수를 멋대로 채용했다가교육부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당했다. 교육부는 17일 지난 9월27일∼10월14일까지 18개 사립 전문대를 대상으로 교수 신규임용에 대해 집중감사한 결과 모든 대학이 1건 이상적발돼 징계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전문대 교수 채용관련 감사는 처음이다. 적발된 관련자 가운데 ▲15명은 대학별로 징계 ▲172명은 경고 및주의 조치토록 하고 ▲17건에 대해서는 시정·개선토록 지시했다.. 18개 대학은 동원대·서라벌대·동주대·김천대·문경대·계명문화대·계원조형대·여주대·한림정보산업대·용인송담대·안산공과대·천안외국어대·신흥대·목포과학대·성화대·동아방송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등 97년 이후 신규채용한 교수 숫자가 50명 이상인 전문대다. 특히 최근 4년 동안 단독논문 2편 이상,공동논문 3편 이상 등의 연구실적을 올리지 못한 사람을 교수로 채용한 5개대와 산업체 경력이대학 전공과 다른 사람을 겸임교수로 채용한 3개대에 대해 강력하게시정을 요구하고 관련자를 중징계토록 했다. 또 외국인·특수과목 전공자 등 특별채용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사람을 특별채용한 7개대는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목됐다. 7개대는 모집공고를 통해 예고했던 숫자보다 많은 교수를 채용하거나 7개대는 모집공고에 박사학위 이상자를 자격기준으로 제시했다가실제 석사학위자를 선발하는 등 응시자격기준 미달자를 뽑았다. 4개대는 관련 전공과는 상관없는 학장·부학장·법인이사로만 교수채용 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10개대는 면접심사대상자 추천배수를지키지 않았고 10개대는 지원학과를 바꿔 임용했다.5개대는 의결정족수가 부족한데도 교원임용관련 이사회를 개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학술지 평가 공정성 강화 목소리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학술지 평가가 보다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진흥재단에서 학술지로서 인정되느냐 여부에 따라 교수의 연구업적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더 나아가 2002년에시행될 교수계약임용제 및 연봉제와도 직결된다는 것이다.학회의 운영 및 관리·회원 모집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진흥재단은 지난 98년부터 무분별한 학술지의 발간을 막고 학술지의질을 높이기 위해 학회 등으로부터 1년에 두차례씩 자율적으로 신청을 받아 평가하고 있다.지난 12일까지 5차례에 걸쳐 590종의 학술지를 평가,396종을 ‘등재후보 학술지’로 분류해놓은 상태이다.등재후보 학술지는 국가의 공인을 받은 셈이다. 올해 하반기 학술지 평가에서 탈락한 새한철학회 정연홍(鄭淵弘·충남대 교수)회장은 15일 “진흥재단의 평가는 곧 학회의 권위 및 명예의 잣대가 되고 있다”면서 “평가 점수는 물론 심사위원들의 명단도공개,평가 결과를 납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정 회장은“진흥재단에서 내세운 기준을 충족해 신청했는데도 합격점 65점에 0.5점이 모자라 떨어졌다”면서 “심사가 객관적·합리적이었는지 의심이 간다”고 덧붙였다. 진흥재단측은 이와 관련,올해 하반기에는 136종의 신청을 받아 절대평가를 통해 100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기준은 정기적으로 발간하는지,게재 논문심사가 제대로 됐는지,전문성이 충분한지 등 21개항목이다. 진흥재단 이종욱(李鍾旭·39) 평가2팀장은 “심사위원의 보호를 위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채점표에는 수치와 함께 심사위원들의 서술평가도 곁들여 신청 학회측에 전달된다”고 말했다.‘등재후보 학술지’로 뽑히면 해마다 300만∼400만원의 발간지원금을 받는데다 학문분야의 인용 빈도 등을 계속해 평가받게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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