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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판사 128명 임명장 수여

    대법원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청사 2층 중앙홀에서 신임 법관 21명과 연수원 30기를 수료하고 예비판사로 임용된 107명 등 신규임용 판사 128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가졌다.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수여식에서 훈시를 통해“법관업무 수행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공정성이며 법률지식 뿐 아니라 사회 현실을 직시하는 폭넓은 시각과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임용으로 국내 판사는 모두 1,683명으로 늘어났다.이중 여성 판사는 142명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교육부 차관보 공모민간인등 12명 지원

    교육인적자원부의 차관보(별정직 1급 상당) 공개 모집에 무려 12명이나 지원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마감한 차관보 모집에 공무원 3명과 민간인 9명이 지원서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지원자는 교수 2명,교육 및 노동 관련 연구기관의 임원 5명,교육부 이외의 실장(1급) 3명,인적자원 관련 민간협회 관계자 2명 등이다. 백종면(白鍾冕)총무과장은 “첫 차관보에는 교육부 공무원을 임용하지 않겠다는 당초 방침에 따라 교육부 공무원은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차관보는 인적자원개발정책에 대한 수립·조정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게 되지만 개방형직과는 달리 별정직인 만큼 임기 보장이 없다.개방형직은 2년 임기에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다음주에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2명을 선발해중앙인사위원회에 복수 추천,다음달 1일까지 임용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학자 양심 어디에…다시 고개드는 ‘표절’

    학계와 출판계의 고질병인 표절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나왔다. 책세상은 15일 책세상문고 제19권인 ‘나,아바타 그리고 가상세계’를 전량 회수,폐기처분하고 절판하기로 했다.저자정기도씨(서울대 대학원 철학박사 수료)가 여명숙씨(이화여대 철학박사,미 스탠포드대 박사후과정)의 지난 99년 논문‘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존재론과 그 심리철학적 함축’과‘사이버문화의 형이상학적 기초’의 상당부분을 도용·표절했기 때문이다. 책세상은 이 사실을 확인,저자 정씨에게 엄중 항의하고 여씨에게 공식 사과하는 한편 앞으로 철저한 원고 검토를 통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서도 표절 저서를 낸 C대 정모 교수가 K대로 옮기려다 해당 학교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임용이 좌절되는 등 표절 ‘범죄’에 대한 불감증은 심각한 상태다.서울시립대 이명원씨는 지난해 서울대 김윤식교수의 표절을 비판했다가 오히려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박사과정을 중도하차하는 등 표절 비판이 금기시될 정도다. 이에 대해 대한출판문화협회 정종진사무국장은 “인용 원칙에서 벗어난 논문이나 저서가 상당수인 것을 비롯해 학계나출판계가 관행처럼 여겨온 부분 표절은 창의력을 파괴하는행위”라면서 “학술출판 자체를 어렵게 할 정도로 심각한대학가의 복사문제 등 저작권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혁기자 jhkm@
  • [공직인맥 열전](23)환경부.상

    시화호 담수화 포기 발표로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책임론이확산되던 지난 12일 오후 5시. 정부 과천청사 5동 환경부 7층의 한 사무실에서 환경부 당국자와 출입기자 사이에 ‘누구에게 어떤 책임을 지울 것인가’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같은 시각 한 층 아래 다른 간부의 집무실로 건교부 고위관계자의 전화가 걸려왔다.“환경부 혼자만 살자는 건가? 이러면 곤란한데….”추후 발표키로 했던 담수화 포기 방침이 주로 환경부를 통해 언론에 알려진 것과 관련된 항의였다. 환경부는 정부 내에서 다소 이색적인 존재다.좋게 말하면정부 내의 NGO(비정부기구·시민단체)이고 좀 거칠게 말하면 ‘왕따’다.독자적 사업을 하기보다는 건교부나 농림부,국방부 등의 개발사업에 환경영향 평가자로서 따라붙는 경우가많다. 환경부는 올해 탄생 21년을 맞은 청년 조직이다.‘환경’이처음으로 행정의 영역에 들어간 것은 보건사회부에 직원 4명의 환경위생과가 설치된 지난 67년.80년 1월 환경청이 독립해 나왔다.이어 90년 1월 장관부처인 환경처로 올라섰고 94년에는 부로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 99년 6월에 임명된 김명자(金明子)장관은 역대 환경부장관 가운데 최장수를 기록 중이다.김장관은 수시로 국장에게 직접 전화해 업무를 챙기는 스타일.환경관련 이벤트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나 이희호(李姬鎬)여사가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정치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김장관이 남성 위주,관료 위주라는 한국사회의 두터운 벽을 넘어 환경부를 장악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정동수(鄭東洙)차관은 경제기획원,재무부 출신의 경제관료다.정차관은 다른 부처에서 온 ‘과객(過客)’이 뿌리내리기 어려운정부조직의 생리를 잘 알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내부 관리자’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부를 실무적으로 이끌어가는 실·국장들은 한 두가지로특징짓기 어려운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연혁이 짧은부처의 특징이다. 심재곤(沈在坤)기획관리실장은 강원도 속초시에서 행정서기로 공직생활을 시작,1급까지 올랐다.경제기획원을 거쳐 86년환경처로 옮겼다.아이디어가많고 뚝심도 있지만, 폐기물자원국장 시절엔 때로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정책까지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곽결호(郭決鎬)환경정책국장은 환경부와는 ‘창과 방패’의 관계인 건설부 출신이다.두부처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 상황을 이따금씩 맡게 된다.부하직원에게도 존댓말을 쓰며,환경부 내에서 화내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 전병성(全炳成) 자연보전국장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시작했다. 비무장지대등 생태계 보전에 적극적이어서 ‘강경한 환경론자’로 꼽힌다.박대문(朴大文)대기보전국장은 행시22회로 환경청으로 곧바로 들어온 첫 세대 가운데 한 사람이다.박국장과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파견된 선우영준 국장등22회는 환경부 내에서 주인의식이 남다르다. 법제처에 잠시몸담다 옮겨온 이규용(李圭用)수질보전국장은 부 내외에서‘실력있다’는 평판을 듣는다.그는 최근 새만금 간척사업의추진 여부를 놓고 공직생활의 명운을 건 힘겨운 투쟁을 진행중이다.억대 연봉 대신 공직을 택한 남궁은(南宮垠)상하수도국장은본인의 성공 여부에 개방임용제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인식을 갖고 조직 속에 파고들고 있다. 정도영(鄭道永)폐기물자원국장은 94년 5월 보건사회부의 상하수도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함께 온 물 전문가. 정책총괄과장 시절 환경세 도입과 관련한 장관의 발언에 반박하는 바람에 한 때 주춤하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 검사 362명 인사 명단

    ◆전보▲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金鍾旻 崔世勳▲〃 국제법무과 〃 李相龍▲〃 인권과 〃 閔萬基▲〃 특수법령과 〃李千世 安永圭▲검찰국 〃 崔鍾元▲검찰3과 〃 金奉主▲보호과 〃 김석우▲관찰과 〃 金聖俊▲대검 연구관 李濬明 龍應圭 咸允根▲서울지검 검사 金泰永 鄭燦琇 姜呂贊 柳赫相 朴景春 玉善棋 李晟旭 李重霽 兪炳圭 洪旬甫 金鐘徽 林珍燮 柳宗完 金光俊 柳斗烈 金鴻昌 李源坤 曺宰涓 李枓奉 崔得信 朴璨浩▲〃 동부지청 부부장 崔明錫 백찬하▲〃 〃 검사 孔相勳 禹柄宇 金龍喆 李泰承▲〃 남부〃 부부장 徐範政 李載憲▲〃 〃 검사 李炫得 金容柱 李龍 李斗植 金炯吉 金容正 曺基龍▲〃북부〃 부부장 李明宰 金鎭台▲〃 〃 검사 蘇振 鄭溶鎭 朴憲璟 高興 朴龍基▲〃서부〃 부부장 具滋熙▲〃 〃검사 金基文 金台勳 朴斗淳 邊昶範 安權燮 金在權▲〃 의정부〃 부부장 韓堅杓 魏聖雲▲〃 〃 검사 趙正鐵 金環 金大烈 具本善 金伶奎 金範起 柳炳斗 鄭昌來 黃鉉德 太智英▲인천지검 부부장 金炯淳 李碩洙 李永雨 安赫煥▲〃 검사 朴炯官金聖恩 金俊淵 金鶴子 安洪吉▲〃 부천지청 검사 鄭美京 최영의 金志憲▲수원지검 부부장 崔海鍾 李憲奎 金海洙 朴煥瑢 姜燦佑▲〃 검사 孫英宰 金成烈 趙權卓 李基沃▲〃 성남지청 부부장 吳^^洙 韓晳薰▲〃 〃 검사 劉一錫 徐廷培 高敬順▲〃 여주〃 검사 文成仁 李準植▲〃 평택〃 검사 金根植 柳長萬 朴哲雄▲춘천지검 검사 朴贊日▲〃 강릉지청 검사 金廣洙 金瀅俊 金賢洙 金志容▲〃 원주〃 검사 朴炯哲 趙秀衍 鄭禧讚▲〃 속초〃 검사 金榮光 金鍾範▲〃 영월〃 검사 金炫辰 韓奭履▲대전지검 부부장 朴鍾基 金周賢 張仁鍾 金鍾局▲〃 검사 黃喆奎 姜修眞 金潤相 李成熙 張源 李^^載 李文漢▲〃 홍성지청 검사 崔憲滿▲〃 공주〃 검사 朴奭祐 吳原根▲〃 논산〃 검사 崔兌源 金春洙 金度勳▲〃 서산〃 검사 權純範 李起玉 吳永信 辛應碩▲〃 천안〃 검사 郭圭澤 朴主日 高殷錫▲청주지검 부부장 鄭炳昰 金南出▲〃 검사 尹甲根 全焄壹▲〃 충주지청 검사 金昊耿 羅炳勳 李種根▲〃 제천〃 검사 李進東▲〃영동지청 검사 李廷鎬▲대구지검 부부장 文在根 李義景 孫淳爀 李容馥 吳英相 吳世寅▲〃 검사 徐晶植 崔相哲 金榮文 李泰炯 金載勳 黃淳哲 金官正 金鍾亨 許龍行 裵晟中▲〃 안동지청 검사 宋然奎 南哉豪▲〃 경주〃 검사 金昌會 魏聖國▲〃 포항〃 검사 朴興俊 芮世民▲〃 김천〃 검사 朴在映 羅贊基 孫榮培▲〃 상주〃 검사 申明浩 金厚均▲〃 의성〃 검사 黃鍾根▲〃 영덕〃 검사 黃善起 權九培▲부산지검 부부장 李永烈 盧明善 崔埈源 李光洙 姜仁喆▲〃 검사 朴銀錫 朴相吉 金會宗 李憲相 金明熙 金國一 金起賢 이원석▲〃 동부지청 부부장 趙祥洙▲〃 〃 검사 白成根 裵在德鄭武植 辛升基 金大龍▲울산지검 부부장 邊瓚雨 李承永▲〃검사 洪孝植 柳釋元 劉相凡 金薰 柳爀 柳鉉植▲창원지검 부부장 安熙權 吳海均 河龍得▲〃 검사 全錫洙 金度完▲〃 진주지청 검사 尹章碩 方貞淑 金南佑▲〃 통영〃 검사 金煦坤鄭圭永 尹주潁▲〃 밀양〃 검사 朴宰輝▲〃 거창〃 검사 申珉洙 李尙昱▲광주지검 부부장 梁炳鍾 趙柱太 文武一 田浩千 尹振源▲〃 검사 朴鐵 趙南寬 朴殷載 金勇男 文泓性 姜智植 金榮基 柳在榮▲〃 목포지청 검사 尹德根崔誠桓 李起先▲〃 장흥〃 검사 崔彰錫▲〃 순천〃 검사 鄭勝允 林炫 宋東錫 李龍一 朴鍾根 朴載現▲〃 해남〃 검사 金孝鵬▲전주지검부부장 李^^東 鄭仁昌▲〃 군산지청 검사 朴鍾一 李奉昶 洪起采▲〃 정읍〃 검사 崔盛弼▲〃 남원〃 검사 成之慶▲제주지검 부부장 金相佑▲〃 검사 許世珍 李洸敏◆신규임용 검사▲서울지검 鄭鍾和 許丁穗 鄭鎭鎬 金度亨 金潤燮 鄭永殷 金秀炫 金泰勳 李東洙 李昌洙 朴起東▲〃 동부지청 洪瀯恩 鄭珍溶 朴光燮 李泰官▲〃남부〃 金志姸 朴榮彬 姜東根 李知玧▲〃북부〃 李尙璡 金京秀 田炳珠 李濟榮▲〃서부〃 禹南準 張宴華 金鍾五▲〃의정부〃 元吉淵 曺聖奎 姜壽山那 金仙花 韓濟熙 申銀善▲인천지검 金燦學 崔鍾相 李鍾赫 金敬祐 李相錫 李政峯 金東柱 趙奭泳 金南順 李蓮柱 林恩貞▲〃 부천지청 尹振容 吳政姬▲수원지검 張成哲 李東幹 朴慧省 徐正植 朴宰賢 李鎭鎬 梁在赫 姜知聲 全美花▲〃 성남지청 朴成宰 郭楨漢 金孝貞▲춘천지검 申昇熙▲대전〃 朴惠敬 黃仁奎 韓相美▲청주〃 權珖鉉 元姬貞 申時炫▲대구〃 洪晙榮 鄭會逸 劉能鍾 李炳錫 崔溶賢 李朱亨 이창온 林再和 韓允卿▲부산〃 崔榮云 文鍾烈 崔盛國 金周弼 李丞浩 朴賢濬朴振源 崔在珉 李憲柱▲〃 동부지청 鄭淳信 張東喆 李桂漢▲울산지검 申成植 姜炅來 朴贊祿 朴基鍾▲창원〃 李鍾具 南相寬 朴倫權 金明石 李映林 芮相均▲광주〃 李善鳳 張相貴 申炯湜 鄭惟美 徐愛蓮 梁東勳 金垂貞▲전주〃 金京鎭 金寧基沈載賢▲제주〃 裵漢榮
  • 법조계 우먼파워 더 거세져

    12일 새로 임용된 신규 판·검사 중 여성이 크게 늘어 법조계의 ‘여성파워’가 급신장하고 있다. 신규 검사와 예비판사 99명과 107명 중 여성이 각각 21명과 24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해마다 3∼5명에 불과하던 여성의 검사 임용은 지난해 9명에 이어 올해 21명으로 여성이 전체 1,284명의 검사 중 50명으로 늘었다.여검사 중에는 연세대 치의예과를 졸업한 의사출신의 장연화(張宴華·31)씨가 포함됐다. 현재 서울지검 동부지청 조희진씨(사시 29회)가 최고참 여성 검사로 활약하고 있으며,법무부 여성정책 담당관 이옥씨(사시 31회),제주지검 김진숙·수원지검 이영주씨(사시 32회)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이날 신규 임용으로 여성 법관도 전체의 1,476명 중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2년 동안 현직에배치돼 업무능력 등을 검증 받은 뒤 정식 판사로 임용되는예비판사 207명 중에도 여성이 40명으로 20%나 됐다.대법원관계자는 “사법부에도 본격적인 여성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 판사 846·검사 362명 인사

    대법원과 법무부는 12일 지법 부장 판사 이하 판사 846명과지검 부부장 검사 이하 평검사 362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사법연수원 졸업생 가운데 107명과 99명을 예비 판사와 검사,재야 법조인 중 판사 21명과 검사 7명을 새로 임용했다. 이번 인사는 전체 판사 1,300여명 중 3분의 2가 이동하는사상 최대 규모다.48명은 지법부장 판사로 승진했다. 법무부는 비공개로 추진하던 검사 인사 관행을 털어버리고‘인사예고제’와 ‘수도권 3회 연속근무 제한’ 등 경향(京鄕)교류 원칙을 철저히 지켜 잡음의 소지를 없앴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인사기준과 원칙을 미리 통보,1,2,3 희망지를 제출토록 해 희망지 반영률이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임용된 예비판사 중에는 행시에 합격해 13년 7개월간경제관료로 근무한 구희승(具熙承·39)씨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인 노태헌(盧泰憲·33)씨,경찰대 졸업 후 경찰생활을하다 법관이 된 임은하(任銀河·31·여)씨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치과의사 출신인 장연화(張宴華·31)씨 등여성 21명이 검사로 임용됐다.여성 검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취업 기상도/사법시험 위상변화

    *합격=출세 환상서 깨어나야 . 이제 사법시험도 최종합격자를 1,000명이나 선발하는 자격시험시대가 되었다.이에 따라 최근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동향도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우선 전공과 나이·학력에 구분없이 다양한 인재들이 사시준비를 위해 수험가를많이 찾고 있다.합격자가 늘어나고,합격자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합격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판단해서일것이다. 특히 여성 수험생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사시에서 여학생이 절대시간 확보와 답안작성에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여 해마다 합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 될것이다.또한 법조계가 성차별이 거의 없다는 점도 많이 작용한 것이라고 본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종합격자 1,000명을 배출하는 사시는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되고 있다.그렇다고 아무나 합격할 수 없다는 것,이 또한 역설적인 현실이다. 지원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최근에는 과목별 학습량이 점점 많아지는 데다 시험은 다양한 형태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수험환경의하드웨어 측면이 좋아지는 반면,소프트웨어적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험제도 개선에 따라 비법학과목이 많이 정리될 전망이고,선택과목의 통합과 배점 조정을 앞둔 시점에서 1차 시험은물론 2차시험에서 헌법,민법,형법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이 중 민법이 전체 학습량의 절반을 차지한다.때문에 수험생들은 1·2차 시험은 물론 연수원 성적과 실무에도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기본3법을 처음부터 탄탄하게 학습해야한다. 이를 위해 강의나 자습은 물론 세미나학습을 많이 권하고싶다.세미나학습은 수동적 강의나 자습과는 달리 논리적 사고력과 지식의 자기실력화를 다지는 능동적인 큰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최근 연수원생의 취업문제가 언급되고 있다.사법시험 합격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면 2002년쯤에는 판·검사 임용자를 제외하고도 1,000명에 가까운 변호사들이 쏟아져 나오게되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수험 경향의 변화와 함께 다수 수험생들이 사시 합격을 출세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법률전문가로서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한 절차로 생각하는 경향이 자리잡길 바란다. 한경훈 한국법학원 실장
  • 운동권출신 4명 검사 임용

    법무부는 9일 학생운동 전력이 있는 사법연수원 30기생(사시 40회) 허정수(許丁穗·35·고려대 국문학과 졸),이병석(李炳錫·33·성균관대 사회학과 졸),김태훈(金泰勳·30·서울법대 졸),김지연(金芝娟·28·여·이대 법대 졸)씨 등 4명을 12일 검사로 신규 임용한다고 밝혔다. 허씨는 88년 ‘5공 비리 척결’을 요구하며 서울지검을 점거하고 농성을 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허씨는 연수원 성적이 상위권이어서 서울지검으로 발령받을 가능성이 있다.김태훈씨는 91년 민자당사 점거 농성사건으로,이씨는 89년 거리 시위를 하다 연행돼 각각 집시법위반죄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무부는 98년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심재철(沈載哲·32·현 춘천지검 원주지청 검사)씨를검사로 임용한 뒤 학생운동 전력자의 임용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판사를 지원한 실형 전력의 운동권 출신인 정지석(鄭址錫·39·서울대 동양사학과 졸),정회철(鄭會澈·38·서울법대 졸),정응기(鄭應基·33·〃)씨등 3명은 모두 탈락했다. 이상록 조태성기자 myzodan@
  • “”국내 법조계 세계화 계기로””

    대구고등법원 제2민사부 권오곤(權五坤·47) 부장판사가 9일 구 유고슬라비아의 전범 재판을 담당할 재판관 후보로 추천됐다. 권 판사는 이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총회에제출한 구 유고 국제형사재판소의 재판관 후보 26명에 포함됐으며 다음달 중순쯤 유엔총회의 표결을 통해 재판관 참여여부가 확정된다. 구 유고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를 재판하기 위해 93년에설립된 구 유고 국제형사재판소는 모두 14명의 재판관으로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26명중 10명이 구 유고 국제형사재판소의 재판관으로 활동하다 다시 추천돼 당선이 확실시되며권 판사는 나머지 3∼4개 자리를 놓고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게 된다. 권 판사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우리 법조계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191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96개국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하는 만큼 재판관으로선출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판사들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진출해 있는데 반해 우리 법조계는 국제화 측면에서 크게 뒤져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법조인들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판사는 77년 사시(19회)에 합격,79년 판사로 임용된 뒤85년 미국 하버드법대를 졸업한 법조계의 국제통으로 알려져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신세대 여성 “”외조형 남편 좋아””

    신세대 여성들의 배우자 선호 행태가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자신보다 나은 학벌과 경제력을 지닌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성이 훌륭한 배우자로 꼽혔지만 요즘에는자신을 뒷바라지해줄 수 있는 ‘외조형 남편’을 선호하는추세다. 지난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S사에 입사한 윤모씨(25·여)는 내년쯤 대중문화 자유기고가인 최모씨(28)와 결혼할 예정이다.요즘 시간에 쫓기지 않는 최씨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퇴근하는 윤씨를 위해 수원의 자취집에 들러 청소도 해주고밥도 지어 놓는다.윤씨의 부모는 수입이 일정치 않은 최씨와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윤씨가 “나를 사랑하고 매우 헌신적”이라고 설득,결혼 허락을 받아냈다. 스포츠신문 기자인 김모씨(26·여)는 내년에 결혼하기로 한 애인 신모씨(26·K대 국어교육과 4년)에게 교원 임용고시를 볼 것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신씨는 사기업에 취직할 계획이었으나 김씨의 권유에 못이겨 요즘 교원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김씨는 “직업상 출·퇴근 시간이 일정치 않아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남편이라도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한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모씨(24·여)는 지난해 외국계 기업에 입사한 뒤 결혼과동시에 유학을 떠나기로 했던 애인과 헤어졌다.이씨의 애인은 이른바 ‘돈 많고 집안 좋은’ 1등 신랑감이었다.이씨는“함께 유학 가기를 고집하는 남자 친구와 헤어지기가 쉽지않았으나 적성에도 맞지 않는 공부를 계속하면서 남자 친구뒷바라지를 하는 것보다 내 일을 갖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추세는 20대 여성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이혼 전력이 있는 소아과 의사 강모씨(33·여)는 지난해 중학교 교사인 동갑내기와 재혼했다.남편은 초혼이었다.강씨는 “의사였던 전 남편은 가사도 전적으로 내가 책임지도록 했고 서로너무 바빠 함께할 여유도 없었다”면서 “퇴근 후 집안일도거들어주고 내 일정에 맞춰 시간도 내주는 지금의 남편이 너무 좋다”고 진단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동노(金東魯)교수는 “예전에는 여성들이 결혼을 통해 사회적 신분 상승의 기회를 포착하려 했으나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고 높은 지위로의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의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컨설턴트 송지영(宋智榮·38)씨는 “몇년 전만 해도 자유직에 종사하는 남성의 가입이 허용되지않았지만 요즘 경제력을 갖춘 전문직 여성일수록 시간이 많은 자유직 남성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자체 감사 우수기관에 인센티브

    앞으로 자체 감사를 잘한 기관은 포상은 물론 일반감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감사원이 피감기관의 자율적인 감사체계를 확립하고 감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조치다. 감사원은 7일 감사원 대강당에서 국가기관,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주요 공적단체 등 141개 기관의 감사 책임자회의를갖고 이같은 올해 감사 운영방향을 밝혔다. 감사원은 자체 감사기구가 행정 및 재정상의 과오나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 미리 신고 또는 협의해 오거나 창의적인 노력으로 예산을 절감한 경우 직접 포상을 하고 1년간 일반감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자체 감사에서 지적된 잘못을 덮어두거나비위 관련자를 적정하게 조치하지 않는 자체 감사 책임자는교체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와 관련,이 총장은“감사원이 발동할 수 있는 감사 책임자의 교체 및 임용권을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대우 소송’ 잇따를듯

    ‘내 권리는 내가 찾자’ 검찰의 대우그룹 분식회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대우계열사소액주주들이 계열사 임·직원과 회계법인을 상대로 추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는 등 송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현재 서울지법에는 대우·대우중공업·대우전자 소액주주 500여명이 지난해 10월 대우 등 계열사와 임원,그리고 산동,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6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계류 중이다.담당 재판부별로 한 두차례 재판이 열렸다.99년 참여연대가 소액주주들을 모아김우중(金宇中)전 회장을 상대로 낸 240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있다. 대우전자 소액주주모임 대표 임용재(林用載)씨는 “99년 정기주총무효소송에서는 승소했으며 부실회계에 대한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등 전·현직 임원과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한 140억원의 민사소송은오는 3월8일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면서“이길 가능성이 높다”고밝혔다. 대우중공업 소액주주 모임도 빠른 시일안에 산동회계법인과 대우중공업 임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법조계에서는 일단 형사재판을 통해 분식회계 사실이 확정되고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사법처리되면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소액주주들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 법정대리인 김진희(金珍熙)변호사는 “손배소의 소멸시효가 1년이어서 앞으로 제기될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다소 위험하다”면서 “그러나 소액주주들의 소송을계기로 기업들의 회계투명성 제고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대우 워크아웃을 발표한 99년 7월25일이나 ▲삼일 회계법인이 대우계열사에 대한실사보고서를 제출한 99년 10월26일을 잡으면 모두 손배소청구권을행사할 수 없고 ▲다만 금감원에서 대우 분식회계 사실을 발표한 지난해 9월을 불법사실을 안 날로 잡으면 올해 8월까지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소방공무원 시·도간 인사교류

    행정자치부는 다음달초 일선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도간 또는일선 소방서간 인사교류를 한다고 6일 밝혔다. 교류 대상은 3년 이상 근속한 5급이하 연고지 근무 희망자 및 근무지역 변경 희망자다.가족합류와 부모봉양,비연고지 장기근무 등을 고려해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 행자부는 오는 10일까지 일선 소방서에서 희망자를 접수,2월말까지시·도간 조정을 한 뒤 3월초에 임용할 예정이다.예년의 경우 120∼130명이 혜택을 봤다. 정기홍기자
  •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 대학교수 됐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趙五連·49)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통산 4개의 금메달을 딴 조씨는 부천대의 겸임교수로 임용돼 다음달 새학기부터 생활체육학과에서 수영 이론 및 실습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조씨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후진 양성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였던 만큼 학교측의 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남자자유형 장거리 1인자인 조성모(부천고·호주 유학중)의아버지인 그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부천 안양에서 ‘조오련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고위공직자 직무분석 착수

    정부는 장관,차관 등 고위공직으로부터 중·하위직에 이르기까지 중앙부처 모든 직무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에 들어간다고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가 6일 밝혔다. 정부는 직무분석을 토대로 해당 공직의 인선과 급여지급 기준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공직사회의 인력배치와 급여조정에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중앙인사위는 올해 1,2개 부처를 직무분석 대상으로 선정해 각 직무별 업무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직무분석이 끝나면 그 결과를 토대로 하는 일에 따라 보수를 차등지급하는 성과책임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그동안 공직사회는 인사가 잦은 데다 업무의 책임도 명확하지 않아 업무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없었다”면서 “이에 따라 보수도 획일적으로 지급돼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나그렇지 못한 공무원이 같은 대우를 받는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직무분석을 통해 성과책임제도를 도입하고 보수를 현실화하는 것이 공직사회의사기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면서 “특정 업무를 왜 해야하고,업무 담당자는 무슨 권한과 책임이있는가,또 같은 부처에서도 어떤 업무가 중요한가 등을 분석해 객관적인 평가자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외교통상부와 기상청을 대상으로 시범적인 직무분석을 실시,독자적인 분석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인사위는 개방형임용제로 공직에 임명된 민간인이 빠른시간안에 공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책임과 임무 등 일반적인 사항과 함께 해당공직의 역할,권한과 책임의 한계 등 직무에 관한 사전설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정부출연硏 임원진 책임 강화

    정부출연 연구기관 임원진의 도덕성에 문제가 생겼거나 자질 부족등이 판단될 경우 해임이 가능해지는 등 기관 임원진의 사회적 책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원장임명 과정에서 외부 인사의 참여를 확대하고 임원진의 도덕성,전문성 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특정지역 비하 발언과 연구원 파행 운영으로물의를 빚어 사임한 통일연구원장이나 외규장각 고서반환 문제로 집중적인 비판을 받은 전직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등의 경우를 통해 드러난 국책연구기관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원장·이사장 등 임원의 도덕성,자질 부족 등의 경우 해임할 수 있는 규정이다. 지금까지는 임원진이 법령에 위반되는 행위를 한 경우에만 제한된 범위내에서 해임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정안에 이 규정을 신설,기관 임원진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원장 후보자 심사기구인 심사위원회의 구성원에 외부인사 2명을포함,심사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원장 임용에 있어서는 공개모집과 위원회 추천에 의한 선발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장 임명 및 기관 기능 조정시 해당 연구기관과 관련된부처의 공무원을 당연직 이사로 참여하도록 하고,이사회의 효율적인운영을 위해 인원을 현행 15명에서 12명으로 조정했다. 최여경기자 kid@
  • 교대 편입 ‘좁은문’…평균 11대1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의 편입학 시험에 중등교사 자격증소유자들이 대거 몰려 평균 경쟁률이 무려 11대1을 넘었다. 1일 전국 11개 교육대의 편입학 지원을 마감한 결과 전주교육대로 14.8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정년 단축조치로 지난 98년부터 교사들이 무더기로 퇴직,초등학교 교사가 크게 부족해지자 올해부터 교육대의 편입학 정원을 5%에서 20%로 늘렸다.이에 따라 중등교원 자격증을 갖고도 교사로 임용되지 못하거나 취업이 안된 사범대 졸업생 등이 앞다퉈 교육대에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마다 전국 41개 사범대를 비롯,74개 교직과목이 설치된 대학에서배출되는 중등교사 자격증 소유자는 2만5,000여명이나 올해 임용 예정자는 2,800여명에 불과하다.그러나 교육대 졸업자는 대부분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법정定員 태부족 ‘삐걱대는 교단’

    “증원이 안되면 시·도 지역의 초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47명,읍·면은 42명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경기도교육청) “200명을 뽑는 초등학교 교원 임용시험에 응시자가 없어 28명만 선발했습니다.현원도 못 채우는 형편입니다”(전남교육청) 다음달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초·중·고교의 교원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양성기관이 한정된 초등 교원의 확보는 중등에 비해더욱 심각하다.특히 인구 유입으로 신설 및 증설된 학교 및 학급수가많은 경기도는 다른 시·도보다 훨씬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올해는신·증설된 학교 등에 따른 필요 법정 정원에 비해 실제 배정된 교원정원 증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년 및 명예퇴직 등으로 자연 감소된 현재 정원조차 교원희망자들의 지역 편중으로 교원 수급난을 부추기고 있다.적은 증원속에 교원 자원의 불균형 지원으로 현원도 못 채우는 ‘이중고’를겪고 있는 꼴이다. ■정원 증원 올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신·증설된 유치원·초등·중·고·특수학교수는 197개교이고 학급수는8,766개실이다.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증원 요청한 규모는 교장 181명,교감 186명,교사 1만1,620명 등 모두 1만1,987명에 이른다.유치원 185명,초등학교 8,513명,중학교 2,186명,고교 885명,특수학교 218명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증원 요구와 관련,지난해 행정자치부에 5,500명을 요청해 1,945명만을 배정받았다.때문에 신·증설된 학교수만141개교, 학습수 3,569개실에 이르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사 부족은 다른 시·도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경기도는 5,321명의 충원을 교육부에 요청했으나 1,632명만 배정받았다.초등학교는 요구한 2,998명 가운데 503명만 확보,2,495명이나 부족하다.3월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18개교,중학교 16개교,고등학교 8개교 등 42개교의 담임교사만 겨우채우게 됐다.초등 3∼6학년의 교과 전담 교사의 충원은 엄두조차 못낸다는 게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의 말이다.5월 이후에 개교할 학교에대한 담임교사 배정은 예측할 수 없는 형편이다. ■교원 자원의 지역 편중 중등 교원의 확보는 어렵지 않다. 사범대·사범대학원출신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등은 다르다.초등교원은 11개 교육대와 한국교원대·이화여대의 초등교육학과 출신만이 지원할 수 있다.교원임용시험에서 지역 제한이 없다. 이 때문에 지난해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서울 대구 광주 대전 등대도시는 모집 정원을 넘어섰으나 경기도·전남·충북 등 나머지 시·도는 미달 사태가 일어났다.전남·경북·충북·충남·울산의 경쟁률은 고작 0.1∼0.5 대 1에 그쳤다.초등교원의 모집 정원이 200명인전남교육청은 임용시험으로 28명을 선발한 뒤 미충원 교원을 의원면직 등을 했던 전직 교원들로 채웠다. ■교육부 방침 최근 행정자치부에 지난해 요청했던 5,500명 중에서배정을 못받았던 3,555명의 증원을 추가로 요구,협의 중이다.지난해5월 공교육 내실화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5,500명씩 교원을 증원,2004년까지 2만2,000명을 확보해야 초·중학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35명,고교는 40명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5,500명의 증원은 수준별 교육과 선택과목제 등을 실시하는 제7차교육과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요건이다.또 도서·벽지의 학생이 줄었다고 해도 학생이 남아 있는 한 교육을 위해서는 필요한 교원의 유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행자부 원칙 교육부의 처지를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교육부와 협의,최대한 가용인원 범위를 찾을 계획이다.하지만 행자부의 원칙은 모든 분야의 공무원을 감축하거나 동결하는 것이다.재원의배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교원은 지난해 1,945명이나 증원시켰다.지난 99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전국교육자대회에서 밝힌 ‘5년간 매년 2,000명의 교원 증원’ 약속 때문이다.논리적으로 학생수가 주는데 교원수를 늘리는 것은 맞지 않다.교육부도 효율적인 교원의 인력 배치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OECD의 교육 수준과 비교 초·중·고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38명으로 일본 31명, 프랑스 25명, 미국 23명, 영국 22명 등에 비해 7∼16명이나 많다. 교사 1인당 평균 학생수도 초등학교 31명, 중학교22.5명, 고교 23.5명으로 OECD 국가의 초등학교 17.1명,중학교 14.9명,고교 15.1명보다 8∼14명이 많다. 교육부는 2004년까지 2만2,000명의 교원을 증원해야 초·중학교 35명,고교 40명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다소나마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중등교사시험 문제 유출 없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31일 지난해 12월17일 치러진 2001년도 중등교사임용시험이 변별력에 문제가 있고,일부 과목의 문제가 유출되었다는주장은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측은 “실제 시험지를 채점한 결과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예년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변별력은 예년 수준과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쉬워 변별력이 없었다는 일부의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교육개발원측은 또 일부 수험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기했던 시험문제 유출의혹과 관련,“수험생들이 주장한 문항과 교원시험 문항이 같지 않은 것은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부인했다. 일부 수험생들의 주장은 국어 과목의 5문제가 모 학원의 이모 강사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과 같고,체육 과목의 경우에는 한 대학교수가낸 기말고사 문제와 같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교육개발원측은 “인터넷에서 주장한 문제 유출 의혹에대해 진상조사를 벌여 전혀 근거없는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원강사가 시험을 앞두고 핵심 정리한 것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을 문제 유출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것은 사전에 시험문제가 유출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시험 하루 전에 한 인터넷 사용자가 ‘○○시험문제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20여개의 항목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교육개발원측은“이 문제들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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