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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독자 31세 공무원 수해점검 나갔다 순직

    태풍 ‘루사’가 몰아칠 때 수해점검에 나섰던 면사무소 공무원이 순직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30분쯤 경북 영천시 대창면 직천리 마을 입구에서 실종된 대창면사무소 직원 김진우(金辰佑·31·세무직 8급·대구시 동구 방촌동)씨가 2일 오후 4시30분쯤 인근 불암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김씨는 비상근무중 주택이 침수될 위기에 처했다는 주민들의 전화를 받고 강풍과 폭우 속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4∼5㎞가량 떨어진 현장에서 19가구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수해상황을 점검하다 실종됐다. 대창사무소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저수지 상황 등을 점검하고 돌아오던 길에 승용차와 함께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대 독자인 김씨는 시집간 누나를 대신해 7년째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65)를 매일 목욕시키는 등 병수발을 하면서 아버지(71)를 모셔 온 효자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평이다. 김씨는 지난 96년 7월 공무원에 임용돼 줄곧 대창면사무소에서 근무했으며,내년 봄 결혼할 예정이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 취임 100일 조창현 중앙인사위장/ 교원성과금 ‘나눠먹기’ 아쉬워

    조창현(趙昌鉉·67)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교수(한양대 행정학과) 출신의 조 위원장은 2000년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잠시 맡은 것을 빼고는 줄곧 학계에 몸을 담아온 만큼 ‘국민의 정부’인사개혁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조 위원장으로부터 그간의 소회와 중앙인사위의 향후 진로와 복안에 대해 들어봤다. ◆100일동안 느낀 점은. 공무원 사회에 들어와 보니 밖에서 보는 것보다 관료사회에 능력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정부 인사운영의 틀을 바꾸는 인사개혁은 우리나라가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그만큼 중앙인사위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점도 절감하고 있다. ◆99년 5월 출범한 인사위의 업적을 평가하면. 폐쇄적인 공직사회의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개방형 임용제도와 민간근무휴직제도를 도입하고 국가고시제를 개편했다.계급과 연공보다 성과와 책임을 중시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직무분석과 성과급제도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여러 인사개혁정책이 공직사회에 뿌리내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사실이다.경쟁이나 성과주의에 익숙지 못한 한국행정문화와 관행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승진을 위한 순환보직제,체계적인 직무분석과 성과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은 정부의 인사관리시스템,관리자들의 낮은 성과마인드 등이 공무원 개인의 능력을 하향 평준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중앙인사위의 위상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현행 중앙부처의 인사제도는 정책수립은 중앙인사위에서,집행은 행자부에서 각각 맡는 이원화된 형태다.일본의 인사원처럼 정책뿐 아니라 교육,보수 결정 등도 중앙인사위가 맡아야 한다.이를 위해 중앙인사위에 법령 제안권도 줘야 한다.사견이지만 중앙공무원교육원도 중앙인사위 소속으로 바뀌어야 한다. ◆교원성과급제에 대한 중앙인사위의 입장은. 성과급제는 각 부처가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입한 ‘윈윈’제도의 하나다.일부 상여금을 성과급적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것이다.이런 취지와 다르게 교원들의 성과급을일률적으로 나눠 지급할 경우 아예 교육부의 성과급 예산을 감축해야 한다. ◆개방형직제가 도입 취지와 달리 민간인의 참여가 낮다고 지적되고 있다. 개방형직제를 도입하면서 국장직급을 20%나 개방하는 단안을 내렸다.48년정부 수립이후 이런 획기적인 정책은 없었다.현재 개방형직 근무자중 소속장관보다 월급이 많은 공무원이 17명이나 된다.개방형직에 순수 민간인이 17.5%가 영입됐다.수치상으로는 아직 불만족스러울지 모르나 일본 등 외국에 비해서는 놀라운 변화다. 이종락기자 jrlee@
  • 절차 어긴 재임용탈락 법원, 부당해고로 인정

    서울고법 특별11부(부장 蔡永洙)는 30일 재임용에서 탈락한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의 계약직 연구원 이모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 취소청구 소송에서 1심에 이어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용계약서에 의하면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은 임용계약 만료 1개월 이전 재임용 여부를 결정,통보해야 하는데 계약이 만료되는 당일에야 원고에게 재임용 탈락을 알려주고,구체적인 탈락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았다.”면서 “원고가 재임용 탈락에 대한 재심요청 등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 당연퇴직 처리된 것은 부당해고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계약직의 경우 임용기간이 만료될 때 고용자가 재임용을 거절하면 당연퇴직으로 해고가 아니지만 한국문화개발연구원은 예외적으로 재임용절차 등에 관한 근거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를 어겼기 때문에 부당해고 여부를 판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선고유예 공무원 당연퇴직은 위헌, 헌재 결정

    공무원이 금고 이상 형에 대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 당연 퇴직하도록 규정된 현행 지방공무원법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金榮一 재판관)는 29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에 근무하다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퇴직한 곽모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선고유예를 받은 사람에 대한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와 당연퇴직을 규정한 지방공무원법 제31조는 이날로 효력을 상실하게 됐으며,앞으로 유사한 법조항을 가진 국가공무원법과 경찰공무원법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법률조항은 공무원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으며,공직제도의 신뢰성과 공무원 기본권을 적절하게 조화시키지 못함으로써 공무담임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퇴직사유 규정은 범죄의 유형과 내용 등으로 사유 및범위를 가급적 한정해야 하는데 이 법률은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모든 범죄를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헌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쉽게 제한되거나 침해됐던 공무원신분이 헌법상 엄격히 보장돼야 하는 것을 선언한 것으로,공무원들의 퇴직공포가 다소 완화돼 공직사회에 적극적 공무수행 분위기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22개 중앙부처 35개 개방형 직위 공모

    중앙인사위원회는 22개 중앙 부처의 35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모집이 공고된 개방형 직위는 전체 135개 개방형 직위 가운데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직위들이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장,산림청 임업연구원장,문화관광부 청소년국장,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소장 등 1급 6개,2급15개,3급 이하 14개 등이 주요 대상이다. 특히 민간인 임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일부 국장급 직위가 과장급 직위로 대체됨에 따라 서울지방국세청의 법무 2과장과 법무부 교화과장이 처음으로 공모 대상에 포함됐다. 조현석기자
  • 김현성 前검찰관 문답/ “”정연씨 진술서 본적은 없어 고대령이 수사자료 가져가””

    이정연씨 병역비리에 대해 들었고,유관석 소령에게 보고했다고 김현성 전군검찰관(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이 28일 발언함에 따라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정연씨의 병역비리를 군검찰이 내사를 했으며 어느 정도 확인했을 수 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김 판사는 그러나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유 소령에게 보고하긴 했지만 단지 첩보 수준일 뿐 구체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다음은 김 판사와의 문답 요지. ◇정연씨 병역비리에 대해 언제 들었나. 지난 99년 4월 병역비리 합동수사부의 수사결과 발표 직후였다. ◇유관석 소령에게는 언제 보고했나. 그해 여름에서 가을 사이다. ◇정연씨와 관련된 진술서나 자술서를 직접 봤나. 직접 본 것은 아니다.김대업씨에게 들은 것도 아니다.누구에게 들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당시 수사팀 내부에서는 그런 얘기가 계속 돌았고,액수도 지금 나온 것과 비슷하다. ◇고석 대령은 계속 부인하는데. 고석 대령은 상급자이다 보니 고려할 것이 많았을 것이다.당시 고 대령이 기무사 눈치를 본다는 소문이 있었고,고 대령은 수사보안만 강조했다.이명현 중령이나 유관석 소령은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다.또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다. ◇고 대령이 캐비닛을 부수고 병역비리 관련 자료를 가졌다는 의혹이 있는데. 고 대령이 가져간 것은 사실이다.그때 잠깐 지켜봤다.캐비닛을 부순 것은 당시 이모 해군 부사관이 잘 알 것이다. ◇김도술 자술서라는 것은 뭔가. 김대업이 ‘아는 것 다 불어라.’라고 구슬리는 과정에서 받은 것으로 보인다.간이 진술서로 보면 되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다. 김 판사는 사시 37회에 합격,98년 4월 해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병역비리 합동수사부에서 근무했다.지난해 4월 판사로 임용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백혈병 이겨냈듯 교사 꿈 이룰겁니다”8년만에 이화여대 우등졸업 주은경씨

    “어머니께서 그러셨듯 아이들을 한껏 사랑하는 선생님이 될 겁니다.그리고 다시는 아프지 않을 겁니다.” 30일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우등졸업하는 주은경(27·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씨의 말이다.주씨는 4년간 전학기 장학금에 평점 3.84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이번 하계학위수여식에서 우등졸업생 22명에 뽑혔다. 주씨에게 이번 졸업은 우등졸업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중3이던 지난 90년부터 백혈병과 싸워온 주씨는 95년 이대 캠퍼스를 밟았지만 치유와 재발을 반복하는 병마 때문에 휴학이 잦을 수밖에 없었고 입학한 지 8년 만에야 졸업하게 됐다. 힘들어하는 주씨에게 힘이 돼 준 사람은 어머니와 오빠였다.지난 94년 1월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다.어머니는 마지막 자리까지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딸에게 ‘꼭 건강해져서 교사의 꿈을 이룰것’을 당부했다고 한다.친오빠 신일(29)씨는 2번씩이나 피붙이 동생 주씨에게 골수를 기증했고 마침내 주씨는 올해 4월 골수검사 결과 ‘완치되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을 수 있었다. 지금 주씨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오는 11월 예정인 임용고사를 준비하고 있다.전공인 교육학과 복수전공한 초등교육학 사이에서 갈등하던 주씨는 어머니의 뒤를 잇기로 결심했다.초등학교 교사가 되겠다는 말을 하자 오빠 신일씨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어머니께서 그러셨듯 너는 누구보다 잘 가르칠 거야.그 힘든 병상에서도 일어났듯이.” 시험준비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는 주씨는 “선생님이 되면 아이들에게 몸도 마음도 결코 아프지 말라고 말해 주겠다.”며 활짝 웃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지자체 7급 인사적체 심각

    7급 공무원의 인사적체가 심각해 일정한 근무연수에 이르면 자동승진되는 ‘근속승진’에 대한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적체현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전체 7급 공무원 5만 7004명 가운데 토목·건축 등 기술분야에서 특히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분야의 경우 7급 승진 후 10년 이상 된 공무원 수만도 3000여명에 이른다. 아이디가 ‘하위직’인 한 7급 공무원은 최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97년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6급 보직을 대폭 없애 인사적체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부산시 토목직의 경우 6급으로 승진하려면 보통 15∼16년이 소요된다.”는 글을 올리며 6급 승진에도 근속승진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근속승진제란 상위직급의 결원과 관계없이 일정기간 근속하면 심사를 통해 승진시키는 제도다.현재 9급→8급으로의 승진은 7년,8급→7급은 8년이 지나면 자동 승진된다. 중앙 행정부처의 경우 7급 공무원은 2만 4418명으로 6급의 2만 961명과 비교적 크게 차이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방직 공무원은 7급이 5만 7004명으로 6급 3만 5822명보다 2만 1182명이나 웃돌고 있다.때문에 상위직급의 결원이 생겨야만 승진인사가 이뤄질 경우 극심한 인사적체가 불가피하다. 특히 보직 수가 적은 6급 기술직의 경우 적체가 극심해 일부 직렬은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승진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란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6급이 시·군·구 등 자치단체와 세무서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계장급’ 직위를 맡고 있고,우체국장과 철도청 역장 등 책임자에 임용된다는 점에서 일정한 근무연수가 지나면 자동승진되는 근속승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계장급 직위가 한정돼 있고 결원이 없는 데도 7급 공무원을 자동 승진시키면 무보직의 장기화가 일반화되고 관리직 공무원만을 양산하게 되며,이 경우 5급 승진인사 때 또다시 병목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면서 “근속승진제와 함께 계급정년제를 연계,검토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마광수교수 연세대에 사표 제출

    연세대 국문학과 마광수(사진·51)교수가 최근 학교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2년전 교수 재임용에 탈락한 마 교수는 우울증에 시달리다 최근 들어 기력이 크게 떨어져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누워지내고 있다.마 교수는 “재임용 과정에서 나를 탈락시킨 동료 교수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지금은 죽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최근 학교에 우편으로 사표를 제출했으나 수리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합
  • 억대연봉 공무원 5명 탄생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의 공무원 5명이 탄생했다.또 개방형 직위 임용자의 절반 이상이 장·차관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앙인사위원회의 ‘2002년 개방형 직위 임용자의 보수수준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정부내 개방형 임용자 40명의 평균 연봉은 8277만 1000원으로,이중 55%인 22명이 장·차관보다 연봉이 높다. 이는 지난해 평균 연봉 6898만3000원보다 19.9%가 증가한 것으로,1∼3급 공무원의 평균 연봉 7055만원보다 17.4% 높은 수준이다.특히 정보통신부 이교용(李敎鎔) 우정사업본부장이 1억 1424만 3000원을 받는 것을 비롯,지난달 과학기술부 차관에 임명된 이승구(李昇九) 전 국립중앙과학관장,산림청 서승진(徐承鎭) 임업연구원장,보건복지부 도종웅(都鍾雄) 국립의료원장,환경부남궁은(南宮垠) 상하수도국장의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특히 남궁 국장은 계약 2호(2급 상당) 가운데 유일하게 1억원을 넘었다.같은 직급 일반직 공무원의 두 배다. 이어 9000만원대 연봉자가 7명,8000만원대 8명,7000만원대 11명,6000만원대 9명 등이다. 이같은 보수 증가는 그동안 일률적으로 9만원씩 지급되던 개방형 직위 직급보조비가 올해부터 직급별로 30만∼60만원으로 오른 데다 책임운영기관장의 경우 성과연봉 지급수준이 일반 계약직 공무원보다 훨씬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레이노병’ 여경관 공무상 질병 인정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서태환(徐泰煥)판사는 22일 “추운 날씨에 외근을 하면서 ‘레이노병’이 발생했는데 공무상 질병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경찰관 조모(28·여)씨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 판사는 판결문에서 “‘레이노병’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위에 노출됐을 때 발병할 수 있다는 게 의학계의 일반적인 소견”이라면서 “원고는 임용 당시 특별한 피부질환이 없었으나 겨울철에 외근을 하면서 ‘레이노병’을 앓게 된 점을 고려할 때 공무상 질병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씨는 2000년 1월부터 순찰 업무가 많은 경찰서 교통지도계에 근무하면서 양손과 발의 모세혈관이 수축,청색증과 함께 통증이 유발되는 ‘레이노병’진단을 받고 요양승인 신청을 했으나 직무와 무관한 질병이라며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공공개혁 추진 일단 합격점, 출범 2년 정북혁신추진위 평가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金東建)가 23일로 출범 2주년을 맞는다. 민·관합동 대통령자문기구로 출범한 위원회는 2000년 8월 설립 이후 공공부문의 구조조정과제들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공기업 및 산하기관의 상시 개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그러나 국민의 정부 후반기들어 공공부문의 개혁의지 퇴색과 함께 노조 등 이해집단의 저항으로 개혁이 답보상태에 처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본다. ●공공개혁 추진성과= 공공개혁은 공공부문의 효율성 제고 및 슬림화를 목표로 정부·지자체·공기업·산하기관의 조직을 정비하고 인력을 감축했다. 포항제철·한국통신 등 7개 공기업을 민영화했으며 41개 자회사를 정리토록 했다.또 청사시설관리·전산운영 등 76개 업무를 민간에 위탁,비용을 절감하고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도록 했다.공기업·산하기관의 비효율과 낭비요인을 없애기 위해 1943개 경영혁신과제를 추진했다.256개 기관의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했고 방만경영사례 662건 중 95%를고치도?했다. 성과상여금 및 성과연봉제를 도입했고 개방형직위제를 통해 40개 부처 132개 개방형 직위 중 올 3월까지 116개 직위에 임용했다.행정서비스헌장제,고객헌장제,경영공시제 등을 도입했으며 전자정부 구현을 강도높게 추진,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지난해부터는 상시 개혁체제로 전환,기관 스스로 개혁과제를 발굴하도록 하고 있다. ●과제= 개혁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개혁이 중단될 경우 그간의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성과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건 위원장은 “공공부문의 개혁은 외환위기를 초래한 요인들을 뿌리뽑고,21세기 초일류 국가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실무위원인 송희준(宋熙俊)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추진위원회가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근(南宮槿) 서울시립대 행정학과교수는 “기존의 과제를 마무리하는 것과 함께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개혁이 이뤄지도록 추진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열린세상] 역사는 정방향으로 흐른다

    군사독재정권이 신임 교수들을 일주일씩 정신문화연구원에 집어넣고 정신교육을 시키던 1987년 여름의 일이다.6월 항쟁으로 민주화의 봇물이 터진 상황에서 정신교육에 들어간 내게 가장 큰 기억으로 남은 것은 북에서 갓 내려온 김만철씨와의 대화였다.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에도 아랑곳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일방적으로 남쪽이 좋다고만 하지 말고 거꾸로 북의 장점과 남의 단점을 이야기해 보라고 하였다. 그러자 잠시 멈칫했던 김만철씨가 이제까지와 달리 머리를 꼿꼿이 들고 가슴을 편 채 자랑하듯 말을 꺼냈다. “북은 친일을 빨리 청산했습니다.그리고 남은 극장 간판에 보이는 것처럼 너무도 부도덕해 보입니다.”그 말을 들으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든 것은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사실 해방 직후 1년 만에 작업을 마친 북과 달리 남의 친일 반민족행위자에 대한 청산은 실패로 끝났다.미군정은 행정 공백과 공산화를 막는다는 이유로 친일 반민족 세력을 다시 내세웠고,이승만 또한 자신의 집권을 위해 그들과 손을 잡았다.그 뒤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은 친미 반공주의자로 둔갑하였고 ‘건국의 공로자’로까지 올라섰다.일본 장교 출신 대통령을 비롯하여 친일 인사 7명이 9번이나 국무총리를 지냈고,18명이 22번 장관을 지낸 내무부와 13명이 16번을 거친 법무부,10명이 11번을 지낸 상공부에서 보듯 중앙 부처 대부분을 그들이 장악하였다.또한 서울,경기,전북,경북은 4번씩이나 친일 경력 도지사를 배출하였으며,군부는 더욱 심해서 12명이 13번에 걸쳐 국방부장관을 지냈고,육군참모총장은 초대부터 21대까지,합동참모회의의장은 초대부터 14대까지 일본 장교 출신들로 도배하였다.어디 그뿐인가.각 대학 총장들을 비롯하여 언론계,문화계 등 모든 분야에서 친일 인사들이 원로대우를 받았다. 이러한 현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정부지원으로 ‘박정희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일부 언론은 자신들의 친일행각을 감추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또한 1995년에는 이완용의 손자가 할아비의 땅을 되찾아 땅 값 20억 원을 들고 외국으로 떠났으며,재작년에는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가 미술계 원로들의 친일 행각을 비판하다가 재임용에서 탈락되었다. 그러나 역사는 결국 바른 방향으로 흐른다고 했던가? 올해 3·1절 전날 비록 국회 차원의 활동은 아니었지만 여야 소장 의원들이 만든 ‘민족정기를세우는 국회의원 모임’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친일 반민족 행위자’708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다.그리고 광복절 즈음인 지난 13일 학술단체협의회는 ‘한국 근현대사 속의 친일의 의미와 친일파 청산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고,14일에는 민족문학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학단체들과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 문인 42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다.특히 참여 숫자도 숫자지만 어느 분야보다 후대의 가슴에 아픈 못질을 한 친일 문인들의 작품을 낱낱이 적시하면서 이날 후배 문인들은 당사자 선배들을 대신해 국민들 앞에 사죄의 글을 올렸다.그리고 ‘친일인명사전’편찬 작업과 소장파 의원들에 의한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법’추진이 모두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물론 반대 논리도 만만치 않다.당사자들 대부분이 죽은 지금 지나간 과거를 들추는 일은 죄 없는 후손에게 피해를 줄 뿐이라는 주장에서부터 그들이야말로 민족을 위한 역사의 희생자라는 논리까지 다양하다.하지만 친일 청산운동은 과거 개인의 잘못을 일일이 응징하자는 것이 아니며,민족을 분열시키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정당한 역사적 심판을 거쳐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올바른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운동이다.그리고 그 성공 여부는 시민운동으로 승화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라고 하지만 한미주둔군지위협정(소파) 같은 불공정협약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자주적이지 못한 것처럼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에 대한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자주적일 수 없는 것이다.한편으로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김교빈/ 호서대 교수 철학
  • [정부정책 Q&A] 9급 공무원 임용연기 가능한가

    대한매일은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 등에 대한 긍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정부정책 Q&A(문답)’를 매주 목요일 게재합니다.전화 (02)2000-9252,또는 이메일(hyun68@로 독자들의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대학교 2학년생인데 내년에 합격할 경우 졸업 이후로 임용을 미룰 수 있나.‘꿈★이루자’(다음 카페 ‘공무원클럽’ 게시판) 임용유예제도가 공무원임용령에 포함돼 있다.학업 계속이나 장기 질병치료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임용유예가 가능하다.임용유예는 통상적으로 2년이 유효기간이다.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2년 이후 1년 범위 내에서 별도의 승인을 얻어 추가유예할 수도 있다.단, 군복무기간은 유예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행정자치부 인사과 02-3703-4515) ●공무원 시험에서 1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취업보호대상자 범위에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와 그 유족들이 포함된다고 하는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인정하는 민주화관련 유공자에게도 같은 혜택이 주어지나.‘수험생’(대한매일 네티즌게시판)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그 시행령에 따르면 6급 이하의 공무원 시험에서 취업보호대상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취업보호대상자에는 국가유공자 본인과 그 자녀,독립유공자의 유가족(손자까지)이 포함된다.또 지난 7월 광주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공포됨으로써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와 그 유족이 취업보호대상자에 추가됐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인정하는 민주화관련 유공자는 아직 국회에서 입법이 되지 않아 취업보호대상이 아니다.관련법안이 통과된 후에 취업보호대상자 지정이 가능하다.(국가보훈처 복지지원과 02-780-9644) ●기차표를 예약한 뒤 취소하지 않으면 위약수수료로 얼마가 부과되나.박규상(대전시 서구 변동) 현재 열차표 예약은 철도회원만 가능하다.회원가입시 보관금으로 2만원을 내는데 해약시 전액 환불된다.그러나 열차 예약 후 취소하지 않으면 1좌석당 새마을호는 2200원,무궁화호는 1100원씩 각각 위약수수료가 부과된다.이는 철도회원에게 부과되는 5% 요금할인 및 3% 마일리지 혜택과 대조되는 책임규정으로 예약질서 확립을 위한 것이다.(철도청 민원봉사실 042-481-3652,080-057-5000)
  • [기고] 개방형 임용제 3년의 허와 실

    얼마 전 정부의 정책평가위원회에서 정부가 고위관리직의 전문성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32개 실·국장급 직위를 개방형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나 제도도입 취지와 달리 민간전문가의 신청과 채용이 극히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임용된 115개 직위중 외부 인사가 20명으로 17.4%에 그친,그간의 실적만 보면 ‘개방형임용제’가 ‘공무원만의 잔치’로 전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인사개혁을 담당한 실무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질병의 원인을 알아야 치유책을 찾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 외부임용이 부진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공직사회 내부의 구조적 거부감이다.IMF 경제위기가 선후배끼리 밀고 당겨주는 ‘철밥통’ 공무원들 때문에 비롯됐다는 국민의 정부 초기 분위기에 밀려 국장급 이상 직위의 20%를,그것도 가장 영향력 있는 선임직을 개방형 직위로 개방했지만 내심으론 ‘군사평론가가 전쟁할 수 있나.소대장·중대장 거친 직업군인이 낫지.'라고 생각하는 직업공무원과,극심한 승진적체 속에 실타래처럼 연쇄 승진효과를 기대하는 내부의 분위기,한시라도 업무공백을 줄이고 싶어하는 장·차관들의 희망이 어우러져 구조적으로 개방형 정착을 어렵게 하고 있다. 둘째는 ‘직업 이동성’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특수성에 기인한다.더구나 길어야 3년밖에 보장되지 않는 국장급 이상의 고위직에,터무니없이 낮은 보수를 받고 선뜻 뛰어들 민간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다. 마지막으로 개방형직위 선정이 고위직에,가장 선임이 되는 중요직위에 집중돼 있는 점이다.예컨대 정부 인사법령이나 인사관행에 해박해야 할 행자부인사국장이나,정부예산을 실질적으로 관장하는 예산처 총괄심의관 자리는 애초에 외부임용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 자리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원인을 치유하기 위해,정부는 유능한 인재에 대해서는 억대 연봉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근무기간도 최대 5년까지 보장하며,개방형 직위도 명분보다는 실리위주로 실제 민간인 전문가가 쉽게 응모할 수 있는,전문성이 특히 강조되는 자리로 점차 바꿔 나가도록 제도적인 개선조치를 취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장관부터 사무관·주사까지 전 공직사회가 진정한 마음으로 ‘개방형임용제’가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대세임을 수용하고,적극적으로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수십년 고착된 행정풍토가 불과 2∼3년에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애초 무리다.그러나 새로운 제도가,‘공직’하면 으레 우리 차지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관료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예컨대 ‘경쟁을 통한 실력 우선의 인사원칙’ 등은 결코 과소평가돼서는 안된다.언론계나 학계를 비롯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이 있으면 변화는 느리지만 결과는 곧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중앙인사위 사무처장 이성열
  • 고시 안테나/ 전산보안등 5개분야 모집 등

    ●국가정보원= 암호,전산보안,무선통신,정보통신,전자개발 등 5개분야 직원을 모집한다.모집인원은 각 분야에서 10명 내외이며,원서는 다음달 5일까지 국가정보원 인력관리실에서 교부·접수하며,우편접수도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자기소개서,학위논문 요약본 각1부와 반명함판 사진 2장이다.해당자는 관련 자격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친 최종합격자는 12월에 임용된다.문의는 (02)564-3300이나 홈페이지(www.nis.go.kr)로 하면 된다. ●환경부= 개방형 직위인 환경부 감사관(경력직 또는 계약직)을 공개모집한다.임용기간은 2년(계약직의 경우 3년)이며,2년 범위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원서는 24일까지 총무과(과천청사 607호)에서 교부·접수하며,응시원서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직무수행계획 포함),경력증명서,학위증 사본,학위·연구논문 사본 각 1부.(02)504-9273. ●국회사무처= 방송업무를 담당할 전문계약직공무원 1명을 모집한다.원서는 20∼22일까지 국회사무처 총무과에서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이력서,경력증명서,최종학력증명서,자격증 사본,자기소개서 각1부이다.1차 서류전형,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9월2일 개별통보한다. 채용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 이내이다.(02)788-2081. ●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존소 공업연구사 1명을 채용한다. 자격요건은 임산가공학 또는 제지공학분야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이다. 원서는 19∼28일까지 정부기록보존소 행정자료실(대전청사)이나 정부 행정자료실(중앙청사)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접수는 대전으로만 가능하다.응시원서는 정부기록보존소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수 있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병역사항 확인서,성적증명서 각 1부.(042)481-6253.
  • 직급·직렬 파괴 인사 물의 순창군에 첫 시정명령

    군수의 인사권 전횡으로 직급과 직렬에 맞지 않는 인사를 단행한 순창군에전북도가 이례적으로 시정명령을 내렸다.도는 또 파행인사의 책임자인 강인형 군수는 경고,김경선 부군수는 경징계,양동엽 행정담당은 훈계처분하도록했다.[대한매일 8월6일자 25면 보도] 광역자치단체가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해 인사를 단행한 기초단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단체장 등 인사 관계자를 징계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순창군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위법사례들이 적발됐다. 순창군은 지난 2일 단행한 간부급 인사에서 4급인 이승구 기획감사실장을 5급 자리인 순창읍장,대기중인 행정5급 유재순씨를 6급 자리인 군민복지회관장으로 발령,공무원을 동일직급으로 임용해야 한다는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농업5급인 산업경제과장을 지도관 직위인 농업기술센터소장,행정5급인 강권희 유등면장을 의무5급 자리인 보건의료원 진료부장으로 발령,같은 직렬로 임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 이에 대해 도는 앞으로 1개월이내에 직급과 직렬에 맞는 인사를 다시 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도는 순창군이 이같은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직권취소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인사에 참여한 부군수와 행정담당이 위법부당한 인사에 대해 여러 차례 이의를 제기하며 재고할 것을 건의했으나 군수가 강행토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이같이 조치했다.”면서 “앞으로도 단체장이 법을 위반하며 인사권을 휘두르는 데 대해서는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고시안테나

    ◆법제처- 지난 8일 직제 개정으로 정원이 증가함에 따라 5급 공무원 10여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행시 40∼42회이며,문의는 법제처 총무과(02-724-1321)나 이메일(ycc8646@moleg.go.kr)로 하면 된다. ◆건설교통부- 개방형 직위인 수송정책실 교통정보기획과장과 항공안전본부 공항시설국장을 공개모집한다. 원서는 14일까지 건설교통부 총무과 인사계에서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직무수행계획서,최종학력 증명서,경력증명서,자격증 사본,학위증 사본,학위·연구논문 사본 각 1부와 반명함판 사진 2장이다.응시원서 및 이력서는 건설교통부 홈페이지(www.moct.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 우수시 3년 연장이 가능하다.(02)2110-8074∼5.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독성·약리 분야 연구직 공무원 각 3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20일까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내려받아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과에 직접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응시자격은 전공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나 석사학위 취득예정자이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대학 및 대학원 성적증명서,석사이상 학위 증명서,석사이상 학위논문 사본,연구논문 사본 각1부다. (02)380-1578∼80. ◆국립재활원- 의무서기관 또는 의무사무관(4급) 및 약무주사보(7급)를 각각 1명씩 특별채용한다. 원서는 13일까지 국립재활원 서무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와 해당 면허증 및 자격증 사본,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력증명서 각 1통이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장애인등록증사본 각 1통을 제출하면 된다.
  • 고위공무원 보직변경 너무 잦다

    올 상반기 정부업무에서 탈북자 급증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관리방안과 북방한계선(NLL) 침범을 비롯,일부 예상되는 북한의 국지도발 및 침투에 대한 대비태세,의약분업 정착,개방형 임용제 보완대책 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趙完圭)는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상반기 정부업무 평가보고회'를 갖고 64개 주요정책 추진 실태를 평가한 결과,211개 중(中)과제중 80%인 168개는 우수 또는 적절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43개 과제는 개선·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특히 주요 중앙부처 557개 실·국장직의 평균 재직기간이 1년20일,1657개과장직은 1년 1개월 21일로 나타났다면서 공무원 보직관리 및 운영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현 정부 장관의 평균 재임기간이 11개월을 약간 웃도는 등 공직사회의 잦은 인사이동이 전문성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위원회는 생명윤리법령 제정이 부처간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으며,콜레라·구제역 등의 방역·검역체제에 미비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각종 게이트 사건의 검찰 연루와 관련한 검찰수사의 독립성 및 공정성,컴퓨터를 이용한 신종 범죄,국가사무 지방이양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특히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의 재정안정화,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보완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월드컵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국민적 일체감을 조성하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했다고 높이 평가했다.특히 세계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5.7%(1·4분기 기준)의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고 대외신인도 A단계를 회복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국가인권위 활동 강화,인신매매 척결 등을 통해 미국무부 평가에서 인신매매 3등급 국가에서 1등급 국가로 상향 조정되고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전년 대비16.1% 감소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광숙기자 bori@
  • 광주시의회 전문직 개방형 임용제 전환

    광주시 의회사무처의 운영·행자·교사·산건위의 전문위원 4석(서기관급)이 개방형 임용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은 8일 “의회 전문위원 자리 모두를 별정직으로 전환,전문성 있는 인사를 공모 등의 방식으로 채용하는 것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시의회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의회사무처의 독립성 유지를 꾸준히 요구해온 의회의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서울시에 이어 두번째다. 박 시장은 최근 전임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뒤 입성한 별정직 전문위원에 대한 용퇴를 언론을 통해 촉구했으나 의회가 반발하자(대한매일 2일자 27면 보도) 사실상 전문직에 대한 별정직 전환과 개방임용제를 수용했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전문위원 자리에 결원이 생길 경우 행정·기술직 등 내부 승진전보 발령은 하지 않고 적합한 인사를 공모 방식으로 임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공무원직장협의회는 “현재 4급 이상 총무과 대기발령자가 6명에 이르는 등 인사적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10일 대의원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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