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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장·교감 20% 여성 임용/초중고 ‘양성평등 인사制’ 내년 도입

    초·중·고교의 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 교원 가운데 최소한 20%를 여성으로 임용하는 양성평등 인사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전체 교원의 10%에도 못미치는 관리직(교장·교감) 여교원을 2007년 15%로 늘리고 2010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관리직 교원 양성평등인사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 연말까지 정책연구와 공청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한 뒤 관련 법령을 개정 또는 신설해 내년부터 양성평등인사제를 시행할 방침이다.교육부는 이를 위해 현재 한국여성개발원을 통해 ‘교직에서의 성 균형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연구’를 수행 중이며 5월 공청회를 열어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여교원 교장·교감 비율(2002년 10월 기준)은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서울과 부산,경기는 20.2%,19.3%,13.2%로 이미 2007년 목표치를 넘었거나 목표에 육박하고 있으나 전국 평균은 9.2%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2.6%에 불과하며,강원 3.1%,전남 3.4%,충북 3.8%,전북4.8%,경북 5.3%,경남 5.5% 등으로 남성 편중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 새달 법관 1000여명 인사/이르면 주내 宋대법관 후임 임명제청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송진훈(宋鎭勳) 대법관 후임 인선을 포함한 법관 인사가 다음달 중 단행된다.이번 인사 규모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과 법관 신규임용 등이 겹쳐 사상 최대인 10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동의 절차,설 연휴 등을 감안해 이르면 이번 주중 송 대법관 후임자를 임명제청할 예정이다.대법관 후보군인 사시 10회와 11회 가운데 새 대법관이 임명제청되면 탈락한 고위 법관들 가운데 상당수는 관례에 따라 사직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법관 임명과 무관하게 법관 30여명은 이미 대법원에 퇴임 의사를 밝혔다.다음달 5일 단행되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인사에서 탈락하는 상당수 지법 부장판사들도 잇따라 퇴임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승진하는 고법 부장판사는 예년 수준인 10∼13명 가량이지만 대상자(사시 21회)는 37명이나 돼 3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새로 임관하는 법관은 예비판사(사시 40회) 110여명이며,군법무관(사시 39회) 출신 약 60명은 오는 4월1일자로 임관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우편투표로 총장선출?

    경남도내 국립대학 총장 후보자 선출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총장 선출권을 요구하는 교직원들의 저지를 피하기 위해 우편투표 등을 도입하고 있으나 절차에 따른 논란이 예상된다. 경상대 교수회는 21일 제7대 총장 임용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우편투표를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상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공고문과 함께 투표용지를 교수들에게 우송했다.교수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는 선관위가 개설한 진주우체국 사서함으로 보내도록 했다.29일 정오까지 도착돼야 유효표로 인정된다. 교수회는 지난해 12월5일 교직원들의 실력저지로 투표가 무산되자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90%를 넘는 응답자들이 교직원을 배제한 채 우편투표를 강행하자는 응답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 대학 총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신학기와 함께 시작되므로 이달 말까지 총장 후보자를 선출해야 된다. 그러나 ‘경상대 총장 선출권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우편투표 중단 및 선관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교육인적자원부에 진상파악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공대위는 “우편투표는 직접·비밀선거 규정에 어긋날 뿐아니라 공고 및 투표용지 전달방법 등 총장 임용 후보자 선출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절차상 하자를 들어 법적 대응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2월7일 총장 선출에 실패한 진주교대도 최근 교내 건물마다 투표소를 설치,총장 후보자를 선출했으나 차점자와의 표차가 1표에 불과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대학측은 총장 후보를 아직까지 교육부에 추천하지 않았다.창원대 교수회도 지난 15일 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려다 교직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사법제도 개혁 목소리 확산/일선판사들 법관 인사제도등 공개비판 잇따라

    법관 인사 문제를 비롯한 사법제도의 개혁을 요구하는 중진·소장판사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서울지법 일부 판사와 직원들의 대법관 임명 방식의 개선 요구에서 시작된 이번 움직임은 일선 법원의 판사들도 동조하면서 사법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요구로 확산될 태세다.(대한매일 1월20일자 27면 보도) ●더이상 판결로만 말하지 않겠다 일선 판사들의 요구는 그동안 대법관 제청을 대법원장의 고유 권한으로 인식,의견 개진 자체를 금기시해온 법원의 관례를 깬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박상훈(사시 26회) 전주지법 정읍지원장은 20일 법관 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을 통해 ‘법관은 판결로 말한다.’는 방패막이 뒤에서 판사들의 의견 개진조차 금기시한 것을 비판했다. 서울행정법원 한기택(사시 23회) 부장판사와 부산지법 문형배(사시 28회) 판사도 “사법권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문제를 법관이 제기하는 것을 터부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일부 개혁성향의 소장판사들에게만 머물러 있던 사법개혁 촉구 주장에 중견판사들까지 동참한 것이다.이들은 진보적 인사의 대법관 선임,사법부 내부의 공식 의견 수렴,변협·시민단체 등의 대법관 추천 의견 부여,여성 대법관 배출 등 금기를 깬 파격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대법관 선임 제도의 문제점 일선 판사들의 대법관 인사 개혁 주장은 그동안 대법관이 정치적 역할과 이해관계를 감안,출신 지역·기수·직역별로 선임됐다는 비판에서 출발하고 있다.서울지법 정진경(사시 27회) 판사는 “대법원장이 자신의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의사에 반하는 인물을 대법관으로 추천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했다.대법관 제청이 대법원장의 고유 권한으로 머물러 있는 이상 승진가도를 달려온 관료형 엘리트 법관과 보수적 인사들이 진출할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다. 박상훈 지원장은 “대법원은 사회구성의 다양성을 반영해야 하나 사실심 법관으로 30년 이상 종사,능력을 검증받은 엘리트 법관이 대법관이 된다면 하급심 판결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법 이용구(사시 33회) 북부지원 판사는 “대법관이 최종 ‘승진’ 단계로 인식돼 탈락하면 용퇴해야 하는 인사관행이 사법관료화를 수반하고 있다.”면서 “기수별 그룹화·서열화 등은 법원 스스로 ‘살아있는 정의’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혁 도마에 오른 법관인사제도 지난해 4월 법관인사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한 서울지법 문흥수(사시 21회) 부장판사는 “법원장이 자의적·비공개적 평가로 발탁 승진하는 법관 인사제도는 판사로 하여금 윗사람의 눈치를 보게 해 소신재판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체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탈락하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도나 10년마다 이뤄지는 법관 재임용제는 전관예우,솜방망이 처벌 등의 폐단을 낳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견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교·사대 통합案’ 교대생등 반발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중·고교 교사도 초등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연계교사자격제도’와 ‘교·사대 통폐합’방안을 보고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의 교대생과 초등교사,예비 교대생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서울교대 등 각 교대와 교육부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초등교육만이 가진 전문성을 무시한 발상”이라며 성토하는 글이 속속 오르고 있다.새학기 입학을 앞둔 예비 교대생들도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으로 수험생만 피해를 보게 됐다.”며 교육부를 비난하고 있다. 서울교대 비상대책위는 20일 논평을 통해 “중등교사의 과잉공급은 국가의 잘못된 방침 때문”이라면서 “교육부가 현 임용체계의 개혁을 미룬 채 교대생을 희생양 삼아 정책의 잘못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전국 11개 교육대학 대표자모임인 ‘전국 교육대학생 대표자 협의회’측은 “조만간 교육부의 계획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집회를 여는 등 공동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고시안테나

    ●경찰종합학교 경찰간부후보생 50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별 채용 인원은 일반 40명(남자35명, 여자5명),세무·회계 4명,외사 4명,전산·통신 2명 등이다.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이상 학력소지자로 만 21∼30세.병역을 필한 사람은 응시연령이 연장된다. 원서는 25일까지 각 시·도 지방경찰청 민원실 및 경찰서 민원실에서 교부하며,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직접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병적증명서,운전면허증 사본 각 1부이며,외사분야 응시자는 TEPS 성적을 추가 제출해야 한다. 합격자는 경찰종합학교에서 1년동안 교육받은 뒤 경위로 임용한다. 문의는 홈페이지(www.pca.go.kr)나 응시원서 접수처,경찰종합학교 평가반 (032)519-0341. ●임업연구원 연구직공무원 9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는 산림생태,천연물농약,임업경제,갱신·육림,임업기계(이상 1명),환경생태,산불예방·진화 및 산림기상(이상 2명) 등이다.응시자격은 해당분야 대학(전문대학 제외) 이상의 학력소지자이다. 원서는 2월3∼7일까지 임업연구원 서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석·박사 학위증명서,석·박사 학위논문요약서,대외발표논문 요약서,외국어검정 성적증명서 사본 또는 국외 연구경력증명서,주민등록초본 각 1부이다. 문의는 홈페이지(www.kfri.go.kr)나 임업연구원 서무과 (02)961-2504로. ●국회도서관 입법 및 정책에 관한 조사·연구 등을 담당할 일반계약직 공무원 3명을 뽑는다.해당분야는 재정,통상,과학기술 등이고,응시자격은 해당분야 박사학위 소지자이다. 원서는 27∼29일까지 국회도서관 총무과에서 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박사학위논문 사본 각각 1부와 이력서,최종학력증명서,최종학력성적증명서,자기소개서,연구실적목록,학위논문요약서,경력증명서 2부씩이다. 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nanet.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문의는 국회도서관 총무과 (02)788-4116,4216. ●서울시 관광지 외국어 통역안내원 50명을 모집한다.분야별 모집인원은 영어 20명,일본어 18명,중국어 12명 등이다.응시자격은 구직등록을 마친 실업자로서 전문대 이상 졸업자이다. 원서는 20일까지 서울시 관광과(서소문별관)에서 접수한다. 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제출서류는 공공근로사업 신청서,구직등록필증,이력서,자격증 사본 등이다.문의는 서울시 관광과 (02)3707-9455∼7.
  • 3대시험 원서접수 마감/司試·군법무관 응시자 2년연속 3만명 돌파

    올해 민간기업 취업경쟁이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사법시험 등 ‘3대 시험’에서 ‘합격의 문’을 두드리는 수험생들도 증가,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지난 13일까지 3대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사법시험 응시생은 2년 연속 3만명을 돌파했다.행정고시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20%가 늘었고 외무고시는 경쟁률이 50대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시험별 접수현황 등을 살펴본다. ●사법시험 ‘3만명 시대’ 45회 사법시험 및 17회 군법무관임용시험의 원서접수를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모두 3만 2258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접수자 3만 1631명에 비해 627명이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사법시험 지원자가 2만 402명으로 가장 많고,다음은 사법시험과 군법무관시험 복수지원자 9598명,군법무관시험지원자 2258명 등의 순이었다.지원자 가운데 1차시험 면제자는 사법시험 2369명,군법무관시험 597명 등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는 시각장애인 2명과 신체부자유인 1명도원서를 제출했다.”면서 “이들을 위해 점자 문제지를 만드는 등 시험을 치르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47회 행정고시,9회 지방고시(행정직),37회 외무고시에 대한 원서접수를 지난 13일 마감한 결과 행시 1만 1939명,지방고시 402명,외무고시 1546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행시 접수인원은 지난해(1만 1명)보다 20% 가까이 증가했으며,경쟁률은 지난해 40대1에서 57대1로 높아져 최근들어 치솟는 행정고시에 대한 인기도를 반영했다. 직렬별로는 3명 선발예정인 검찰사무직에 393명이 지원해 1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밖에 부문별 경쟁률은 ▲일반행정 70대1 ▲법무행정 67대1 ▲교정 62대1 ▲교육행정 56대1 ▲재경 42대1 ▲사회복지 35대1 ▲보호관찰 25대1 ▲국제통상 25대1 ▲출입국관리 24대1 등이다. 외무고시는 1546명이 접수해 지난해 1452명보다 94명 느는 데 그쳤지만 선발인원 감소로 경쟁률은 41대1에서 55대1로 높아졌다.제1부는 26명 모집에 1416명(경쟁률 54대1),제2부는 2명 모집에 130명(경쟁률 65대1)이 지원했다. 반면 존폐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지방고시는 지난해(445명)보다 43명이 감소한 402명이 접수했으며,평균경쟁률은 25대1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53대1로 경쟁이 치열했으며,전북(34대1)과 대전(32대1)지역 등이 높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원서접수와 관련,“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가 행시의 경우 지난해 13%에서 올해는 34%로 증가하는 등 인터넷 접수가 급등하고 있다.”면서 “오는 24일부터 실시되는 9급 공무원시험 원서접수에서도 인터넷 원서접수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
  • 사법연수생 ‘고통의 계절’수료식 내일인데 진로결정 안되고…

    “연수원을 벗어난다는 후련함보다는 막막함이 앞섭니다.”(사법연수원 수료를 앞둔 미취업 32기) “낙오되지 않으려면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죠.”(사법연수원 입소를 앞둔 34기) ‘사시 합격자 1000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21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32기 연수생들이나 오는 3월 입소하는 34기 예비 연수생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수료를 앞둔 32기 예비 법조인은 심각한 ‘취업난’에,입소를 앞둔 34기는 입소전에 미리 ‘과외공부’를 하느라 여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21일 연수원을 수료하는 32기 800명 가운데 판·검사 임용자 191명과 군입대자(군법무관 및 공익법무관) 191명를 비롯해 로펌 등 법률회사와 행정기관,일반 기업체에 200∼300명만이 취업이 결정됐을 뿐 200여명이 여전히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로펌 등 법률회사와 행정기관,기업체들의 대우가 예년보다 훨씬 못해진데다 이들이 판·검사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어 연수생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수료를 앞둔 이모씨는 “올해는 로펌 등의 채용이 크게 줄어든 데다 기업체나 행정기관들에 취업하는 것도 경쟁률이 높아져 쉽지 않다.”면서 “현재 한 법률사무소에 취업이 결정됐지만 보수가 적어 선배나 동기들과 개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검사 임용경쟁률이 심해지다보니 오는 3월3일 연수원에 입소하는 34기 예비 연수생들은 고시학원의 예비과정 수강뿐 아니라 연수원 선배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올해 판·검사 임용성적 하한선은 310등 전후로 지난해보다 30등 정도 오르는 등 상승추세에 있어 최소 30% 이내에 들어야 임용이 가능하다. 올해 처음으로 사법연수원생들을 위한 예비과정을 개설한 사법고시 전문학원 ‘한림법학원’의 경우 연수생이 몰리면서 일찌감치 모집정원 200명을 채웠다.지난 6일부터 시작된 1차 강의는 현직 변호사들이 민사재판실무와 검찰실무 등 사법연수원 1년차 1학기 내용을 사법연수원과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중앙인사위 종합평가 결과/개방형직위 성공운영 1위 병무청

    개방형 직위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병무청이 개방형 직위제도를 가장 훌륭하게 운영하고 있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9일 28개 중앙부처의 52개 개방형 직위 운영과 관련,민간인 등 외부인재 유치와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활용,선발위원회 공정운영,사전·사후관리 등의 노력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2위 국방부,3위 환경부,4위 문화관광부,5위 여성부 순이다.이 가운데 문화부와 여성부는 2001년에도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방형 직위 운영성과가 저조한 부처는 교육인적자원부가 1위,기획예산처 2위,법무부 3위,관세청 4위,국세청이 5위를 차지했다.이들 부처 중 법무부와 기획예산처는 2001년에도 하위 5개 부처에 포함됐었다. 운영성과가 미흡한 부처는 내부공무원을 개방형 직위에 임용하거나 대내외 홍보활동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관세청 서울세관통관국장은 내부공무원을 사전전보 임용했고 법무부 교정심의관,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직위는 재공고없이 내부공무원을 임용하는 등 제도 운영에 소극적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중앙인사위가 공무원 468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개방형 직위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4%로 2001년의 47%보다 다소 늘었다. 또 ‘개방형 직위에 최적격자를 선발했다.’는 응답도 60%로 2001년(38.7%)보다 늘어 개방형 직위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시각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내 개방형 직위는 지난해말 현재 모두 135개로 이 중 117개가 충원된 가운데 해당부처 내부공무원 임용이 83%에 달하는 등 공직사회에 외부인재를 수혈하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일부 부처는 해마다 내부인사로 개방형 직위를 채우고 같은 사람을 임명하는 등 개방형 직위운영에 소극적이다.”면서 “새 정부가 개방형 직위 제도를 확대·강화하기 위해서는 일선 기관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립중앙박물관장 공모

    국립중앙박물관장(1급 상당) 차기 관장이 개방형 모집으로 임용된다. 문화관광부는 임기 3년의 개방형 직위로는 2대째가 되는 차기 관장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기로 하고,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응모를 받는다고 16일 발표했다. 문화부는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응모자 가운데 후임 관장을 선발한다. 현 지건길 관장을 포함해 역대 박물관장에는 학예직 출신이 임명됐으나 차기 관장은 최대 현안인 새용산박물관 신축개관 문제와 관련,행정직 출신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기자 dcsuh@
  • 편집자에게/ 교·사대 통폐합…교원 질적저하 우려

    -교육·사범대 통폐합 추진(대한매일 1월14일자 1면) 기사를 읽고 교원양성기관이 교대와 사범대로 구분돼 초·중등 교원을 따로 양성하는 것은 학생의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을 위해서다.따라서 초·중등은 교육과정과 내용,교육목표 등을 달리하고 있다.교·사대 통폐합은 학교급별에 따른 전문성과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는 교원자격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이다. 사범대는 정부의 무리한 개방정책으로 해마다 전체 졸업생의 20% 정도밖에 임용되지 않는 심각한 공급과잉 현상을 겪고 있다.목적형 교원양성기관으로서의 정체성 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때문에 교·사대 통폐합은 그나마 우수한 교직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교대마저 사범대와 똑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의 초등 교원 부족 사태는 무리한 정년단축에서 비롯됐다.이를 교·사대 통폐합으로 해결하려는 발상은 단순히 사대 출신의 잉여인력을 초등으로 돌리는 숫자 맞추기식 교원양성 정책의 전형이 될 것 같다.교·사대를 졸업해도 제대로 진로가 보장되지않는다면,우수한 학생들이 기피하게 되고,교원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획기적인 투자로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기하는 것이 통폐합 논의에 앞서는 당면 과제다. 황석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민주 ‘인터넷 살생부’ 괴담

    민주당이 당 개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당 안팎에 이른바 ‘살생부 괴담’이 퍼지고 있다.여기에는 지난 대선 기간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를 ‘흔든’ 당내 인사 명단과 ‘수구’세력,당선에 기여한 ‘공신’들이 올라 있어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 괴담의 진원지는 노 당선자의 홈페이지 게시판.대선일을 전후해 올라오기 시작한 ‘살생부’ 관련 글은 지금까지 줄잡아 50여개에 이른다.대부분 장난삼아 올린 것이지만 A4용지 10여장 분량의,제법 그럴듯한 ‘살생부’도 올라 있다. 지금까지 올라온 살생부의 종류는 크게 3가지.지난달 30일 ‘임용관’이라는 네티즌이 ‘블랙리스트 100인 관련 글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15일 퍼온글 형식으로 86인의 블랙리스트 인사와 단체명이 게재된 것으로 네티즌들이 직접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추가해 100명을 채우는 형식이다. 리스트에는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복당 의원,탈당·이적 의원들의 이름과 대선 기간의 행적이 간략하게 적혀 있으며,한나라당의원과 언론매체도 포함돼 있다. 지난달 31일 ‘빛이 되어’라는 네티즌이 올린 ‘민주당 살생부’는 민주당 의원들을 특1등·1등·2등·3등 공신,역적,역적 중의 역적 등 6단계로 나눠 분류하고 그 이유를 적고 있다.특히 역적 이하로 분류한 의원들 중에는 ‘퇴출 대상’ 또는 ‘반드시 몰아내야 함’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것도 있다.지난달 25일 올라온 ‘2004년 총선퇴출자’ 명단은 ‘철새 정치인’ 100여명을 적시했다. 인터넷 살생부가 국회 의원회관과 당사 주변에 입 소문을 통해 퍼지면서 퇴출 대상으로 오른 당사자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인터넷에 글을 올린 당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곧 정식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당선자측도 신경을 곤두세운 채 괜한 정치적 부담을 떠안지 않을까 예의주시했다.일부 글은 이날 오후 누군가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글의 내용을 보면 각 의원의 입장과 처지를 잘 나타내 민주당 내부사정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살생부에 이름이 오른 A의원은 “중국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이 대자보를 활용하듯 지금은 당내 일부 세력들이 인터넷 게시판을 활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B의원은 “살생부에 이름이 올랐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확인해 보니 나쁜 평이 있지는 않았다.”고 안도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임영숙칼럼]’여성이 박수치는 대통령

    퇴장하는 김대중 대통령 부부를 향해 여성들은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떠나는 사람에 대한 여성 특유의 연민 때문만은 아닌듯 했다. 지난주 말 청와대에서 열린 여성지도자 신년하례회 때였다.이 자리에서 여성들은 김대통령 부부가 역대 어느 대통령 부부보다 여성 권익향상과 사회참여 확대에 적극적인 지원을 했음을 확인했다. 국민의 정부의 ‘햇볕정책'이나 부정부패에 혐오감을 느끼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김대통령의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한 마음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노무현 당선자가 2008년 청와대를 떠날 때도 여성들로부터 그처럼 따뜻한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이 질문에 현재로서는 “글쎄”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듯싶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여성계의 불만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인수위가 구성되자마자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성명서를 발표했다.총 26명의 인수위원 가운데 여성이 3명(12%)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항의 표명이었다.“새롭게 시작될 향후 5년의 모든 국가정책에 여성적 관점을 도입시키기 위해서는 여성의 참여가더 확대되어야 하며,그 첫 단추를 끼우는 인수위원회에 여성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선거기간 내내 누구보다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여성정책을 제시해 왔던 당선자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이 성명서는 지적했다. 이같은 불만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1월초 확정된 인수위 전문위원과 파견공무원 가운데도 여성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여성이 전문위원 44명 중 3명,파견공무원 57명중 5명으로 전체의 10%도 못되는 것이다.게다가 여성전문위원과 파견공무원 대부분이 5개 분과위 중 사회문화여성분과위 한 곳에 몰려 있어 여성의 목소리가 골고루 반영되기 어려운 실정이다.또 여성 파견 공무원 인선과정에서 해당 부처에서는 국장급을 추천했는 데도 인수위에서 과장급을 뽑았다는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노 당선자는 대통령 선거운동 과정에서 여성계에 큰 기대를 안겨주었다.호주제 폐지,보육비용 절반 국가 부담,여성을 위한 일자리 50만개 창출,여성공무원 임용할당제,지역구 30%·비례대표 50% 여성의원 할당제 등을 공약한 것이다.이런 공약에 비하면 지금 인수위의 모습은 여성들에게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인수위에 실망한 여성계는 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장·차관 임명때 여성 30% 할당이 지켜질지 주시하고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마련이지만 아직 실망부터 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김대중 정부보다 여성정책이 뒤떨어질 것 같다.”고 지레 걱정할 것은 없다.인수위의 역할은 노 당선자의 국정철학을 구체화하고 핵심 정책과제의 틀을 짜는 일이다.우선 새정부의 10대 과제 중 하나로 ‘국민통합과 양성 평등사회 구현’이 선정된 만큼 그 세부 계획이 제대로 마련되는지 지켜 볼 일이다.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2003년은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이 실시되는 해이다.현 정부보다 한단계 발전된 여성정책을 펼치려면 여성부가 보육·가정 정책까지 맡는 등 더욱 강화돼야 하고 현재 6개 부처에만 설치돼 있는 여성정책 담당관이 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국방부,기획예산처 등에도 신설돼야 한다.여성 할당제가 불가피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여성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제도 정비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는 구시대의 잔재에서 완전히 탈피한 진정한 민주주의 정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국민의 절반인 여성이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하는 한 민주주의는 완성되지 않는다. 지난주 신년하례회에서 김대통령은 “여성의 권익을 존중하지 않는 정치세력을 여성이 투표로 심판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여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가 여성들을 실망시키면 다음 총선에서 투표로 심판하면 된다. 미디어연구소장 ysi@
  • 檢,이번엔 ‘경찰대 폐지론’

    수사권 독립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대립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15일에는 검찰이 경찰대 폐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반발하고 있다.경찰의 수사권 독립 요구에 대한 검찰측의 논리를 요약한 내용으로 검찰 내부통신망에 게재된 이 문건에는 “위헌소지가 많은 경찰대학을 폐지하고 경찰관을 재교육하는 경찰간부학교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들어 있다.이어 “경찰대학은 박정희 대통령 유고 이후 12·12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가 경찰을 통한 조직 장악을 위해 육사를 모델로 만들어 8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면서 “특정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로 간부로 자동임용하는 제도는 위헌소지가 높다.”는 내용이 있다.또 매년 170∼180명의 경위 승진자 가운데 120명은 경찰대 졸업생이 차지하고 나머지 50∼60명만 간부후보생과 순경에서 출발한 내부승진자로 채워 일선경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검찰 관계자는 “검사 개인의 의견을 내부통신망에 올린 것일 뿐 공식문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한편 서울지검 서부지청(청장 姜忠植)은 전례없이 관할 경찰서에 경찰간부 명단과 경력을 적어 내라고 해 말썽을 빚고 있다.서부지청은 지난 14일 마포·서대문·서부·은평·용산경찰서에 A4 한 장 분량의 ‘업무협조’ 공문을 보냈다.공문에는 “업무보고에 필요하니 과장 이상 명단을 15일까지 팩스로 제출해달라.”고 적혀 있다. 서부지청의 한 관계자는 “경찰간부 인사철에 맞춰 명단을 새로 작성하는 것은 관례”라면서 “15일 오전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인사이동이 없을 경우는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정정했다.”고 밝혔다. 장택동 박지연기자 taecks@
  • 인수위 추진/ 개방형 공무원 과장급까지 확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개방형공무원 임용대상을 과장급으로 확대해 개방형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인수위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현재 실·국장 위주로 된 개방형 공직의 직위를 과장급으로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이런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중앙인사위원회도 이같은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인수위가 실·국장급에서 과장급으로 개방형 직위를 확대하려는 것은 정부 부처의 실·국장급으로 옮길 수 있는 민간인들은 현직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다 민간과 공직의 심한 보수 차이로 개방형 공직 지원을 꺼리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과장급의 경우 민간부문과 공직의 보수차이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는 데다 연령도 40세 전후이기 때문에 비교적 이동이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면서 “과장급으로 개방형 직위를 확대할 경우 실익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비판사들 심층면접 ‘진땀’

    ‘경찰 수사권독립'등 시사성 질문 많아 답변 잘못땐 “공부 더 해라” 꾸짖기도 올해 처음 시행된 판사 및 예비판사 임용 심층면접에서 지원자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2년간의 예비판사를 거친 정식 판사 임용 지원자 107명과 이번에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예비판사 지원자 112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은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14일부터 시작됐다. 판사가 되려면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 예비판사 시험에 합격해 2년간 근무한 뒤 정식 판사 시험에 다시 응시해야 한다.예비판사 시험의 경우 탈락자가 있었으나 정식 판사 지원자들은 예외없이 임용됐다. 지원자들은 서면면접이 심층면접으로 바뀐 뒤 ‘탈락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자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번 심층면접에는 법리이론과 실무지식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시사성 질문이 많았다. ‘사형제도의 존·폐 논란에 대한 견해는.’,‘전관예우에 대한 비판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호주제 폐지를 어떻게 보는가.’ 등 예비판사 1인당 1문항 정도는 시사성 질문이 주어졌다. 경찰대 출신의 한 예비판사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구속기간 연장,참고인 강제소환제도 등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서울지법 형사부의 한 예비판사는 “면접관들이 상당히 엄격했으며 대답을 잘 못하면 그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야단을 쳐 곤혹스러웠다.”고 말했다. 17일까지 치러지는 심층면접은 고법 부장판사급 이상 면접관 3명이 예비판사를 상대로 10∼20분 질문하는 방식으로,민감한 질문에는 면접관과 예비판사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합격자는 다음달 정기인사에서 판사 및 예비판사 발령을 받게 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고려대 신임교수 ‘女風’

    고려대(한승주 총장서리)는 15일 2003년도 전기 임용교수 51명 가운데 17.6%인 9명의 여성 교수가 신규 임용됐다고 밝혔다. 경영학과의 조승아(36) 미국 로커스대 교수와 조성욱(39)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정치외교학과의 이신화(38) 고대 동아시아교육연구단 교수,국문학과의 신지영(36) 음성과학회 이사 등 4명은 모두 30대 인데다 해당 학과에서 처음으로 여성교수로 임용돼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학교측은 “지금까지 학기당 신규 임용교수 50여명 가운데 여교수가 1,2명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일”이라면서 “이번에 임용된 여교수들은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업적이 탁월했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교수들 사립대 개혁 나섰다/교육정책·운영 평가교수단 본격 활동

    사립대학의 개혁에 교수들이 직접 나섰다. 7만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는 14일 사립대 교육정책과 운영을 교수들이 직접 평가하기 위한 전국평가교수단을 창립,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가교수단은 15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창립 취지문에서 “전국 대학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학이 그 동안 재단의 사적 소유물로 전락했고,자금의 변칙적인 운용이나 각종 비리로 얼룩져 왔다.”면서 “파행적으로 치닫고 있는 사립대를 교수들의 손으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31일까지 전국 사립대 교수회와 직원노조,총학생회 등을 대상으로 비민주적인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기로 했다. 모범적인 학사운영을 보인 총장과 이사장 등을 추천받아 시상할 계획이다.‘비리·비민주적 총장’은 교권탄압,교수재임용 탈락,사유재산 증식 등 7개 항목을,‘훌륭한 총장’은 민주적 의사결정과 행정의 투명성,교권확립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평가교수단 이재윤(李在潤·65) 단장은 “학교뿐만 아니라 교육인적자원부와 국회 교육위원들도 평가대상에 포함,사학비리와 부당행위를 호도하는 졸속 정책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장 류완영 학장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신입생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한양사이버대학교(www.hanyangcyber.ac.kr) 류완영(柳完永·54) 학장은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의 학생들은 1학기에 12∼21학점까지 이수토록 한 학점 가운데 2과목 6학점을 한양대에서 수강,학점을 인정받고 있다.반대로 한양대 학생들도 한양사이버대의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류 학장은 다양하고 질 높은 강의를 대학의 자랑으로 내세운다.강의 설계에서 방송까지 꼬박 한달이 걸릴 정도로 정성을 기울인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지난해 등록률은 95%에 이른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해 ▲e-비즈니스학과 ▲경영정보학 ▲컴퓨터학 ▲디지털디자인학 ▲교육공학 등 5개 학과로 개교한 뒤 올해 ▲공간디자인학 ▲광고홍보학 ▲정보통신학 등 3개 학과를 추가,3개 학부 8개 학과로 커졌다.신입생 규모는 1500명이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은 16일까지 실시한다.특별전형에는 지원서와 고교졸업증명서·재직증명서에다 필수적으로 학업의 동기와 목표 등을 적은 ‘학업계획서’을 제출해야 한다.합격 여부는 학업계획서를 따져 지원 당일에 결정한다. 류 학장은 “학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동기 등이 불명확하고 성의가 없으면 불합격”이라고 귀띔했다.일반 전형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시행한다.교수진은 3개 학과가 늘어남에 따라 정교수 5명을 추가로 임용,정교수를 1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현재 교수를 모집중이다.또 학위에 관계없이 현장 전문가들을 겸임교수로 채용하기로 했다.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교육하기 위해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새정부 행정개혁과제] ③ 인사쇄신

    새 정부의 인사개혁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인사개혁을 위해 다면평가제와 개방형 임용제도 활성화,인재 DB 구축,인재 지역할당제,인사청탁방지책 등의 개혁과제를 제시,인사개혁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완급조절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면평가제 지난해 5월 말 기준으로 47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85.1%인 40개 중앙행정기관이 다면평가 결과를 승진과 보직관리,성과상여금 지급,포상 등에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높은 활용도에 비해 조직원들의 불만 역시 높은 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인사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다면평가제가 장점도 있지만 조직원간 불신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평가자료를 개인에게 통보해 교육적인 측면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도 “다면평가의 전면 확대보다는 단점을 보완,제도 정착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재DB 구축 노 당선자는DB 구축에서 저서와 논문,기고 등의 내용을 분석해 가치관을 반영한 ‘인물평가’를 추가하도록 지시했다.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전담인력이 3명에 불과,자료수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따라서 먼저 전문인력과 예산 확충을 통해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견해다.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도덕성 검증을 위해 국정원과 경찰,국세청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정보교환체계 구축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DB 구축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질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사청탁방지책 노 당선자는 인사를 공식라인을 통해 시스템으로 처리하고 부당한 인사청탁 근절을 위해 비공식라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인사청탁은 근절돼야겠지만 ‘추천’과 ‘청탁’의 명확한 구분이 없는 상태에서 인사청탁자를 공개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부정적인 측면을 막는 노력보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시스템 정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관계자는 인사청탁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인사청탁자의 공개보다는 인사대상자와 심사과정의 공개를 통한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위직 인사의 경우 인재 DB를 활용해 인사심사대상자를 선정하고,이들에 대한 심사과정 또한 공개해 투명하게 처리해야 인사관련 잡음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재 지역할당제 인수위는 지방분권 확대와 지역간 균형발전,지방대학 육성 등을 위해 인재 지역할당제를 도입키로 했다.그러나 이같은 ‘쿼터제’는 실적과 능력에 따른 선발이라는 공무원 채용과 승진의 대원칙에 어긋나 위헌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한 정부 관계자는 “인재 지역할당제의 전면적인 도입은 역차별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정책적인 목표를 따르면서 채용원칙에도 벗어나지 않는 대안으로 고시와 9급 공무원 채용에서 지역별 구분모집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개방형 임용제도 개방형 인사제도 활성화를 통한 공직과 민간의 교류확대는 바람직하지만 현재의 개방형 직위와 그에따른 보수체계로는 이를 활성화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천오 명지대 교수는 “낮은 보수체계와 계약기간이 끝난 뒤 불안정한 지위는 민간인 지원자의 질적 저하를 가져오며 직위 임용을 어렵게 만든다.”면서 “개방형 직위에 대한 보수규정을 개선하고,개방형 직위를 하위직에도 시험도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세훈기자 shjang@kdaily.com ★국내기업 대부분 다면평가 참고자료로 활용 다면평가제를 실시한 경험이 있는 민간기업이나 공기업에서는 인사고과 등에 직접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활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제도는 외국의 경우 80년대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고,우리나라는 90년대 초 LG그룹이 도입해 삼성과 SK,포스코,KOTRA 등의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제도 도입 당시 대부분의 기업 등이 평가 결과를 승진과 연봉산정 등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었지만 아직도 조직원 교육이나 인사참고자료 등 제한적인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다면평가제가 상향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인기투표’처럼 인식되고,평가자가 많을 경우 피평가자를 제대로 알 수 없으며,너무 적을 경우 비밀 보장이 쉽지 않다는 구조적인 난제가 있기 때문이다.또 피평가자의 행동 중 한가지가 마음에 들면 다른 능력이나 요소와 상관없이 높은 점수를 주는‘현혹효과’와 자신의 스타일과 비교해 점수를 주는 ‘대비효과’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포스코 인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면평가에서 관대화나 가혹평가의 문제가 있다.”면서 “평가정보를 본인이나 상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기개발 및 교육을 유도하고 능력평가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OTRA의 인사관계자는 “다면평가를 활용하려면 조직 내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며,조직과 구성원 간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지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다면평가를 승진 등에 직접 활용한다면 조직원들이 부담을 느껴 제대로 된 평가가 힘들다.”면서 “결과를 반영하기보다는 의사소통의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참고자료로 활용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해양수산부 1996년 첫 도입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실시해 관가에 신선한 충격을 줬던 다면평가제는 1996년 해양부가 신설되면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내부적인 반발 등에 부딪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다 98년 당시 총무과장이던 이재균(李在均·현 공보관)씨가 인력 재조정 차원에서 국·과장은 물론 사무관 이하 직급까지 본격적으로 실시했다.당시만 해도 국장급 인사를 다면평가제로 한다는 것 자체가 파격적이었다. 업무능력·추진력·도덕성·화합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다면평가를 통해 ‘같이 근무하고 싶은 국·과장’을 적어 내도록 했다.당시 노 장관은 인사위원회의 평가와 함께 다면평가자료를 주된 인사 기준으로 삼았다.기피대상인 지방청에 2명의 과장을 보낸 것도 이런 방식이었다. 그러나 다면평가제가 적합한 인사방식이냐를 놓고 해양수산부 내에서도 적잖은 마찰음이 일었다.인물에 대한 입체적인 평가가 가능하고 조직의 융화에도 적지않게도움이 된다는 시각과,상관의 업무처리가 인기 위주로 되고 자칫 평가자의 주관적인 감정 등에 좌우돼 특정인이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점 등으로 엇갈렸다. 당시 다면평가를 총괄했던 이 공보관은 “기업 등 민간조직에서 도입하고 있던 다면평가제를 공직사회에 도입한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분명한 것은 평가대상자에 대해 윗사람이 보는 눈과 아랫사람이 보는 눈이 거의 일치했다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다만 “조직 내의 특성 등을 감안하지 않고 다면평가방식에만 의존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소지도 있다.”며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kdaily.com ★전문가 제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새정부 10대 국정과제에 인사제도 개혁의 방향이 제시돼 있다.이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인사 방식 중 주목받고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장관직 등 주요 공직자 인선 과정에 국민이 참여토록 하는 ‘인터넷 공개추천제’이고,다른 하나는 평가의 다면화·입체화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실시하는 ‘다면평가제’이다. 특히 인수위에서 공식적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다면평가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면 실적과 역량 중심의 선진적 인사행정 구현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는 민간부문에 90년대 중반 이후 연봉제,팀제 등 신인사제도의 일환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다가 최근에는 답보상태에 있다.주로 상향평가에 초점이 맞추어져,다면평가가 인기투표처럼 인식되고 그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되면서 다면평가 결과를 인사고과에 직접 반영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대부분 승진후보자 심사나 상사의 리더십 교육 등 한정된 용도의 인사 보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부문에서는 다면평가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이는 그동안 관료사회에서 강한 불신을 받아온 일부의 학연,지연,혈연,내외부 청탁 등에 의한 부당·편중된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는 대안으로 다면평가제를 선호하고 있는 결과이다. 구조적으로 민간기업들은 매출이나 수익 등 성과가 분명하고측정이 비교적 용이한 반면,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부문은 성과를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평가를 객관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다면평가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이러한 다면평가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공부문에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몇가지 유의해야 한다. 우선 누가 평가할 것이며,누구를 평가 대상자로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인기투표식 심사의 폐단으로 인한 평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해당 업무와 역할 등을 잘 알 수 있는 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들을 평가자로 적절히 참여시켜야 한다.평가대상자의 범위도 일정 직급 이상 고위직으로 한정하고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 해당 업무의 성격 등에 따라 전체에서 다면평가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개별평가 항목과 비중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리더십·전문성·도덕성 등 다양한 평가 항목과 비중을 유연하게 적용하되,주요 항목에 과락제도를 두거나 양 극단의 특이 평가 점수를 제외시키는 방법이 있다.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평가 기준을 명시하고 평가 절차도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나아가 그동안의 지역 편중 인사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전체적으로 최소한의 지역별 안배는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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