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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제이후 보수격차 커졌다

    지난 99년 3급 국장급 이상 공무원과 계약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적 연봉제’가 도입된 이후 같은 직급 공무원들의 임금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봉 산정과정에서 연공서열의 영향력은 줄어드는 반면,담당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최대 65만원 차이 31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연봉제 시행 이전 동일 호봉·직급이던 공무원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을 비교한 결과,보수가 직급별로 최소 372만원에서 최대 774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제 도입 이전 동일한 급여를 받았던 공무원들이 지금은 월 지급액에서 65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셈이다. 또 국장급 이상의 직위에 임용된 계약직 공무원들의 연봉은 동일 직급의 일반직 공무원보다 평균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계약직 공무원 가운데 21명은 정무직인 차관급 공무원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연봉은 전년도의 성과평가 결과를 토대로 직급별 기준액의 0∼8%까지 차등지급될 뿐만 아니라 매년 누적되기 때문에 갈수록 연봉 격차는 커질 것”이라면서 “특히 계약직인 책임운영기관장은 업무능력에 따라 매년 20%까지 연봉 인상이 가능한 탓에 공직에서도 고액연봉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산림청 서승진 임업연구원장(개방형 직위·1급)의 경우 올해 연봉이 1억 70만원으로 책정됐는데,소속 기관장인 산림청장의 연봉(7100만여원)보다 3000만원 가량 많다.농림부 장관의 연봉(7900만여원)보다 많은 것은 물론이다. ●연공서열↓,담당업무↑ 또 연봉 산정시 연공서열이 미치는 영향은 줄고,담당업무의 중요도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공서열 상위 30% 공무원의 성과연봉과 하위 30%의 연봉을 비교한 결과,연봉지급률이 지난해 1대 0.63에서 올해 1대 0.72로 격차가 줄었다.반면 각 부처의 실·국장 등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공무원과 소속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연봉지급률은 지난해 1대 0.85에서 올해 1대 0.77로 차이가 커졌다. 관계자는 “아직 성과측정방법과 운영방식 등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연봉제는 공직사회의 보수체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연봉제 대상 확대와 연봉 지급기준액 인상 등의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헤르만 헤세류 교양소설 쓸것”마광수씨 3년3개월만에 강단 복귀

    소설 ‘즐거운 사라’의 마광수(사진·52) 교수가 3년3개월 만에 모교인 연세대 강단에 복귀한다. 2000년 6월 재임용에서 탈락,연세대를 떠났던 마 교수는 지난달 27일 학교측으로부터 부교수직 신분으로 복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마 교수는 다음달 1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문예사조사’를 강의한다. 마 교수는 지난해 학교에 사표를 제출했지만,수리가 되지 않아 휴직상태였다.마 교수는 지난 92년 소설 ‘즐거운 사라’가 외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고,이듬해 연세대에서 직위해제됐으나 98년 5월 신규임용 형식으로 복귀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이후 마 교수는 만성위염과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며,외부 접촉을 피하며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팔순 노모를 모시고 칩거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마 교수는 “‘즐거운 사라’ 이후 9년 동안 쉬었는데,동료들의 도움으로 다시 강단에 서게 돼 기쁘다.”면서 “열심히 강의하고,문학과 창작활동에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그는 “성을다루는 게 죄는 아니지만 너무 지친 데다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옛 향수에 종종 젖게 돼 앞으로는 헤르만 헤세류의 교양소설을 쓰는 등 작가로서 변신을 꾀해볼까 한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사설] 사무관 한자리에 3천만원인가

    자치단체장이 돈을 받고 관직을 팔았다니 충격적이다.검찰은 28일 전북 임실 군수를 수뢰 혐의로 소환했다.지난해 1월과 올 8월 인사에서 1인당 3000만원씩 모두 1억 8000만원을 받고 6명을 사무관(5급)으로 승진시켜 줬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인사 잡음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 사태는 그 정도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1995년 민선자치 이후 서울시 본청과 16개 구청 이외에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기존 승진시험을 없애고 심사만으로 승진인사를 하고 있다.당연히 자치단체장이 독점적인 인사권을 갖게 되면서 공정성이나 객관성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그간 자치단체장이나 그 부인 등 4∼5명이 인사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았다가 사법처리됐다. 5급 사무관 자리는 시·군·구의 과장이나 읍·면·동장으로 기초자치단체에선 ‘공무원의 꽃’으로 불린다.매관매직(賣官賣職) 등 인사비리는 행정력의 저하로 연결된다.정실 인사는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안기며,조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해친다.자치단체장의 인사 전횡을 막을 제도적인 장치가 시급히 요구되는 까닭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자치단체의 승진인사 때 시험성적을 50%까지 반영토록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한다.이를 위해 지난해 말 지방공무원임용령 시행령을 고쳤다.하지만 승진시험의 경우 과거 대상자들이 시험전 2∼3개월동안 출근도 하지 않고 시험준비만 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던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이다.자치단체장의 독주를 막을 보다 근원적인 견제·감시장치로서 주민투표제나 주민소환제의 조기 도입을 검토할 만하다고 본다.
  • 지방공무원 승진 “시험 성적순”/임실군 ‘매관’이후 시험의무화 힘얻어

    최근 전북 임실군수가 5급(사무관) 승진인사 과정에서 6명으로부터 3000만원씩 모두 1억 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나타나자 지방공무원의 승진시험을 의무화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특히 승진시험제 도입 여부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임실군의 ‘매관매직’(賣官賣職) 의혹은 향후 승진제도 결정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방공무원 임용령’은 지방공무원의 5급 승진과정에서 ▲심사결과 100% ▲시험성적 100% ▲시험과 심사를 50%씩 반영하는 3가지 방법 가운데 자치단체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지난 96년까지 5급 승진은 시험을 통해서만 이뤄졌으나,이후 지방의 자율성 확대 차원에서 심사제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승진시험을 실시하는 지자체는 서울시청과 서울지역 15개 구청에 불과하고,나머지 15개 시·도 232개 지자체는 심사를 통해서만 승진시키고 있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8일 “승진심사에서는 단체장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많다.”면서 “단체장의 인사전횡 등 심사제의 폐해가 부각되고 사회적 우려가 팽배함에 따라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지난해 말 재개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공무원 승진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잡음을 없앤다는 취지로 심사결과만 반영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삭제했다. 지차체는 승진과정에서 시험성적을 50% 반영하거나 시험성적만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다. 올해 유예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국가공무원과 달리 지방공무원에게만 승진시험을 일률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고,지방분권에도 역행한다는 지자체와 공무원노조 등의 문제제기도 나왔다.결국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지난 6월 공무원노조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승진을 지자체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승진시험 의무화가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었었다. 그러나 이번 임실군 매관 사건을 계기로 승진시험을 의무화하는 방안으로 다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정실 인사’ 시비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시험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면서 “일단 내년부터 개정안을 시행한 뒤 부작용이 발생하면 시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도올 김용옥 다시 강단선다/ 중앙대서 ‘역사와 인간’ 강의

    일간지 기자로 일하다 최근 사직한 도올 김용옥(55)씨가 다시 대학 강단에 선다. 중앙대는 28일 김씨가 다음 달부터 이 대학 교양학부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3학점짜리 선택교양 과목인 ‘역사와 인간’ 강의를 맡는다고 밝혔다.강의는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대학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매주 월요일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미 413명이 수강신청을 마쳤고 다음 달 5일까지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김씨는 지난 9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사를 그만둔 지 5년만에 강단에 선다. 김씨는 또 국내 최초로 개설된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에 석좌교수로 임용돼 올해 겨울학기부터 ‘국악예술학’을 강의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이젠 교단에서 바다 위해 봉사”해양수산부 공무원서 교수 변신 박민규 씨

    해양수산부의 현직 공무원이 교수로 변신한다. 해양수산부 국제협력관실 무역진흥과 박민규(36)사무관이 주인공.그는 최근 인하대로부터 교수임용 합격 통보를 받아 다음 학기부터 공직을 떠나 전임 교수자격으로 강단에 선다.해양부의 고위공무원이 겸임교수를 맡거나 퇴직한 뒤 교단에 선 예는 있었지만 현직 공무원이 ‘이직’을 하는 것은 박 사무관이 처음이다. 행시 37회로 10여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해온 박 사무관은 지난 98년 국비장학생으로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 로스쿨에 유학해 법학석사와 박사를 잇따라 취득했다.이어 2001년에는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해양부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세계무역기구(WTO) 관세협상 등 통상협상과 무역관련 분쟁 업무를 담당했던 박 사무관은 인하대에서도 국제거래법,통상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박 사무관은 27일 “실무와 이론을 결합해 학생들에게 현장감있는 강의를 하고 싶다.”면서 “한번 바다(해양부)와 인연을 맺은 사람은 바다를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바다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공무원 생활도 좋았지만 교수로서 전문성을 살리고 싶었고,가장 잘 맞는 일을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 새로운 길을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양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에서도 현직 공무원이 학계로 진출하면 출신 부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 사무관의 이직을 격려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마당] 청년 실업과 대학의 위기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상당 기간 ‘보따리 장사’라고 일컬어지는 시간강사 생활을 하다,올해 초에 모 지방대학에 임용된 후배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그동안 그가 생계를 아내에게 의지하며 반 백수 생활을 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나는 그의 취직이 무척 기뻤다.그러나 그는 새로운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그의 푸념을 요약하면,요즘 교수는 세일즈맨과 같다는 것이다. 현재 일부 지방대학에는 학생이 절대적으로 모자란다.학교 재정의 대부분을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충당하다 보니 당연히 대학 당국은 정원을 채우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그래서 교수들을 연고지 고등학교에 홍보 사절로 내보내는 등 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다.그 후배의 결정적인 한마디.“어떤 고등학교에 갔더니 교무실 입구에 ‘교수,잡상인 출입금지’라고 씌어 있더라니까요.” 교수가 잡상인 취급받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났을까.그 대답은 아주 간단하다.학생수에 비해 대학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2003년의 경우 전문대를 포함해전체 대학수는 355개이며,정원은 약 70만명,2003년 대학 수학능력시험 응시자는 약 66만명이다.당연히 일부 대학은 폐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살아남기 위해 대학도 안간힘을 쓸 수밖에 없다.문제는 이런 상황은 계속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데 있다. 조금 시각을 달리해 보자.우리나라 전체 실업률은 2003년 5월 기준 3.2%,청년 실업률은 7.1%이다.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청년들이 주위에 널려 있다.취업대란의 시대인 것이다.그럼에도 한편에서는 수십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땅에서 일하고 있다.노동력은 부족한데 실업률이 높은 모순적 상황의 원인은 상당부분 교육 인플레에 기인한다.지대한 교육열이 한국의 성장에 큰 힘이 되었지만,반대로 그 교육열이 수십만 명의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다.대학이 필요이상으로 많고,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과 상당수 대학 교수들의 실력이 형편없고,또한 대학에 꼭 가지 않아도 될 사람들마저 분위기에 휩쓸려 너도나도 진학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면,많은 사람들이 분명 반발할 것이다.그러나필자의 생각은 분명하다. 대학의 개혁 혹은,구조조정 없이 한국의 청년실업률 문제 해결이나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은 불가능하다.경쟁력 없는 대학은 어차피 도태되겠지만,그렇지 않은 대다수 대학들도 공급자 중심의 사고에서 탈피하여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교수의 전공 때문에,또는 ‘철밥통’인식 때문에 학과의 통폐합이나 대학의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상황이 대학 현장에서 비일비재하다.교수들의 강의 내용이 지나치게 고답적이고 학문적이어서,다른 말로 하면 ‘한물 간’ 것이거나 전혀 실용적이지 못해서 사회에선 전혀 써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그런 교수들은 대개 인격수양,진리탐구,상아탑을 운운한다.그러나 상아탑이 아무리 고상해도 사회 진출의 입구에서 좌절하는 학생들을 구제하지는 못한다. 대학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출판사에서,꽤 알려진 대학의 국문과 출신 신입사원을 앉혀놓고 교정부호와 띄어쓰기,맞춤법,주술 호응을 다시 가르쳐야 하는 상황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대학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 /하응백
  • 사법연수원생 ‘무급’ 공론화

    사법연수원생에게 5급 공무원 월급에 해당하는 급여 지급을 중단하는 문제가 공론화될 전망이다.급여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으로 법원조직법 개정이 의원입법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법연수원생 가운데 80%가량은 판·검사로 임용되지 않고 변호사로 일하기 때문에 급여를 지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이런 논란이 시민단체와 행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법안 개정이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 ●보수 지급 규정 삭제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은 26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 가운데 공무원인 판·검사에 임용되는 비율은 20∼3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사시가 변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격시험 성격이 강해져 사법연수원생에게 공무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문제 있다고 판단돼 법원조직법을 고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법원조직법 가운데 사법연수원생에게 별정직 공무원 지위를 부여한 72조 1항과 연수원생에게 적용했던 국가공무원 결격사항 규정을 명시한 72조 3항,연수원생에게 지급되던 보수와 관련한 76조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했다. 정 의원은 최근 동료 의원을 상대로 개정안에 대한 서명작업에 돌입했으며,서명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 의원 측은 “개정안 발의를 위한 서명의원 최소인원(10명)은 이미 확보했다.”면서 “다만 법사위에서 통과 여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미리 속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법조계 출신으로 채워진 법사위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연수원 입소하면 ‘별정직 5급’ 급여 사시 합격자들이 연수원에 입소하면 ‘별정직 5급 사무관’에 상당하는 급여를 받게 된다. 1학년은 매월 101만 2500원(5급 1호봉),2학년은 105만 8300원(5급 2호봉)의 월급을 받는다.여기에 기말수당(연 200%)과 정근수당(연 100∼110%) 등을 합칠 경우 1학년은 연간 1518만여원,2학년은 1598만여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현재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33기(976명)와 34기(972명) 연수원생에게는 급여로만 연간 303억 5905만원이 국가예산에서 지급되고 있다. 또 사시 합격자 증가와 함께 연수원 예산도 급증,300명을 선발하던 지난 95년 67억원에서 올해는 317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법조계 안팎에서는 사법연수원생들에게 급여지원 특혜를 없애고 수익자부담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세훈기자 shjang@
  • 盧대통령 6개월 진단 / 노사대타협 경제동력 살려야

    ■경제·노동분야 이필상 고려대 교수(경영학) 경제가 심각한 불황국면에 처해 있다.소비심리는 실종되고 기업투자는 마비상태와 다름없다.여기에 청년실업은 늘고 가계부채는 쌓여 국민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런 상황에서 참여정부는 3가지 경제과제를 부여받았다. 우선 정부는 시장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비리구조를 청산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또 신산업을 개발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무엇보다도 정부는 노사대타협을 이루어내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적 힘을 모아야 한다. 참여정부는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갖가지 정책을 내놓았다.그러나 현실적 대안의 부족으로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오히려 추경편성과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정책을 펴 투기만 확산시키고 위기를 방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첫째,정부는 재벌개혁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천명하고 증권집단소송제,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총액출자제한강화 등의 개혁정책을 제시했다.효율적인 시장제도를정착시키기 위한 핵심적 시장 개혁정책이다.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불황이 날로 악화되자 기업의욕을 떨어뜨린다는 논리에 밀려 후퇴하고 있다. 둘째,정부는 동북아중심경제건설을 목표로 물류,금융,첨단산업의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이 계획은 미래 우리 경제의 생존수단을 찾는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이다.그러나 문제는 논의만 많을 뿐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오랜 산고 끝에 인천의 송도,영종,청라 지구를 경제특구로 지정하여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그러나 규제,노사,조세 등에 있어서 기업하기 힘든 나라인 우리나라에 외국인 투자가 얼마나 들어올지 미지수이다. 한편 정부는 2008년까지 국민소득 2만달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혁신,시장개혁,문화혁신,동북아 중심,지방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이 역시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셋째,정부는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시정하여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 정책은 갈등의 연속이다.두산중공업 사태에서 무노동 무임금원칙이 무너졌다.철도청의 민영화는 노조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또 화물연대의 (1차)파업사태도 정부의 양보로 타결되었다.이렇게 되자 재계는 투자를 못하고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극한적 반발에 나섰다.현대자동차의 노사 협상이 노조의 주장을 대폭 수용하는 선에서 이루어지자 재계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 주5일 근무제의 정부안을 수용하는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이 가운데 화물연대는 다시 파업에 돌입하여 곳곳에서 물류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 경제는 어디로 갈 것인가? 현재 우리 경제는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혼란과 갈등이 극심한 상태이다.여기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노사대타협을 이루어낸 후 개혁과 동력 회복이라는 양면작전을 효과적으로 펴야 우리 경제는 새로운 희망과 질서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투자의 활력을 되찾고 경제영토인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무대로 나선다.그러나 정부가 기본 기조를 잃고 우왕좌왕할 경우 우리 경제는 난파선위에서 편을갈라 싸움을 벌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그리하여 경제를 구조불능의 침몰상태로 몰고간다. 출범 6개월을 맞은 참여정부에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정책을 펴는 강력한 의지와 소신을 촉구한다. ■언론정책분야 김민환 한국언론학회 회장(고려대 교수) 일부신문 여론 과점 집중견제 갈등 공영방송 소유구조등 재정비 시급 새 정부가 들어서면 언론은 최소한 몇 달 동안 정부를 흔들지 않는 것이 선진국의 관행이다.우리나라에서도 이 관행이 점차 뿌리를 내리는가 싶었는데,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부와 신문은 정권출범 초기부터 적대의식을 숨기지 않은 채 대립하고 있다. 우리 신문은 대체로 가족소유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그런데다 몇 개의 신문이 여론형성과정을 지배하고 있다.이들 신문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을 바탕으로 개혁세력에 대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주요 신문이 이런 정파성을 지양하지 않는다면,그리고 정부가 언론의 소유구조나 시장구조를 바꾸어 언론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 놔야 한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다면,정부와 언론의 갈등은 앞으로 더 심화될 개연성이 있다. 노무현 정부의 언론 관련 행적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첫째,이른바 조·중·동이 여론형성 과정을 과점하는 시장구조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드러난다.대통령이 동아일보나 조선일보가 아니라 한겨레신문을 방문한 것이나,첫 인터뷰를 인터넷 신문과 한 것에서 이런 의지를 읽을 수 있다.청와대의 기자실을 폐쇄하고 브리핑제를 도입한 데에도 주류 신문을 견제하려는 전술적 의도가 숨어있다고 볼 수 있다.오보를 내는 신문에 대한 제소도 주류 신문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들어 노무현 정부는 일부 신문의 과점 상태를 시정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두 가지 조치를 취했다.그 하나가 공동배달제의 검토이다.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마이너신문이 판매망의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배달제 시행에 관한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다른 하나는 신문고시의 개정이다.정부는 이 고시를 개정해 거대신문이 자전거 등 고가의 경품을 내걸고 독자를 유인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정부기구가 직접 단속할 수 있게 했다. 둘째,신문의 소유구조 개혁에 관하여는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 문제는 법 개정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접어둘 가능성이 크다. 셋째,방송에 관한 개혁정책 역시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공영방송의 소유구조나 방송 3사의 과점 문제도 쟁점이 되기에 충분하다.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관한 정책을 재정비하는 것도 시급하다. 넷째,언론에 관한 담론이나 정책이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가 배제된 채 주로 대통령이나 청와대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초에 국제문제나 경제문제 등 큰 문제에 집착하고 작은 일은 내각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언론에 관한 한 주무부서가 제자리를 찾게 해야 한다. 다섯째,언론 문제에 관한 대통령의 발언이 표현 방식이나 용어 등에 있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빈번히 일고 있다.최근에 청와대는 일부 신문이 정부에 대해 막말 수준의 비판을 하고 있다고 불평한 바 있지만 언론계에서는 대통령이 언론에 대해 부적절한 어법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와 언론은 “건전한 긴장관계”를 벗어난 지 오래다.이런 갈등으로 언론도 신뢰도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정부 역시 얻은 게 없다.정부는 언론개혁을 위해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여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정부개혁분야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행정학) 정부개혁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방향 설정과 기초 작업은 건강해 보인다.개혁의 기조는 현시대의 세계화된 개혁원리에 충실한 것이다.개혁의 청사진은 행정개혁학 원론처럼 평이하고 친근하다. 노무현 정부 출범기의 정부개혁 또는 그 계획을 긍적적으로 평가하게 하는 여러 징상(徵狀)들이 있다.참여와 대화의 강조는 소비자시대·국민중심주의 시대의 요청에 부응한다.탈권위주의적 변화는 이미 체감되는 성과이다. 공직자들을 개혁세력화하려는 노력도 돋보인다.지방화의 결의도 주목할 만하다.인사행정의 투명화,그리고 지역주의 타파에도 희망이 보인다.공직임용에서의 여성차별·이공계 차별을 없애려는 정책 역점도 한층 강해 보인다.공직에 비혜택 집단을 대표시키려는 의지가 분명하다. 반부패시책의 효력도 앞으로 현저히 커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어둠 속에서의 ‘짜고 해먹기’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노무현 정부가 하지 않은 것들의 가치를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집권 초기에 으레 해오던 공무원 숙청과 기구 개편을 하지 않았다. 민심을 얻고 개혁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는 아주 뚜렷한 호재를 버린 용기는 대단한 것이다.장관을 자주 바꾸지 않기로 한 방침도 같은 줄거리의 이야기이다. 민심수습·국면전환·희생양 지목·감투배분 등을 위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장관경질은 통치지도자에게 너무 큰 유혹이다.이를 뿌리친 것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는 개혁정책을 뒷받침해 줄 중요한 자산들을 가지고 있다.기성제도들의 피로 또는 파탄,신세대·비혜택계층의 조직화,세계화된 개혁물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정치적 흠결이 적은 사람들이 정부를 주도하는 것도 큰 자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갈 길이 수월한 것은 물론 아니다.신질서의 추진은 다수에 대한 소수의 싸움이다.거대한 저항이 기다리고 있다. 논리가 아니라 감정 때문에 저항하는 감정적 저항자들과의 화해는 아주 어려울 것이다.말과 생각이 다른 문화지체자들과의 논쟁도 힘들 것이다.변동이 몰고 올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 때문에 떠는 많은 인구를 달래는 것도 난제이다. 개혁추진세력은 개혁을 향한 강한 신념과 의지 그리고 탁월한 창의력을 가지고 의표를 찌르는 모험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무릇 모든 인간사에서 처럼 개혁에도 숙성기간이 필요하다.졸속이나 건너뛰기는 금물이다.개혁을 하려면 기성 질서를 해체하는 혼돈의 단계를 피할 수 없다. 혼돈이 없으면 개혁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개혁의 전주(前奏)인 혼돈은 완전한 무질서가 아니라 질서 있는 무질서이다.무질서의 측면밖에 못 보는 많은 사람들의 불평에 대응하는 방책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개혁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도대체 예전 같지가 않다,총체적 위기다 등등의 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위무하는 방책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숙성기간을 거쳐 급진적 개혁을 성공시키려면 개혁추진자들은 상당기간 ‘관리된 혼돈’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그에 이어 개혁실현 그리고 개혁정착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거기까지 가면 대체로 임기 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시론] 이공계 공직할당제

    참여정부 출범 후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2005년부터 정부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의 본부 기술직 공무원 채용 비율을 5급 이상은 50%,4급부터는 30% 이상으로 하는 기술직 출신 임용 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또한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의 명칭이 이르면 내년부터 통합 시행되고 시험과목도 조정될 전망이다.8직군 38개 직별로 세분화된 기술직의 분류체계를 5직군 15직렬로 단순화하고 기술직 공무원의 민간 근무 경력 등을 공직 경력으로 수용토록 하겠다고 한다. 이 같은 이공계 공직진출은 21세기 지식혁명에 대비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현재 선진국들의 순위는 산업혁명을 빨리 한 순서와 거의 같다.우리나라는 산업혁명을 제때에 하지 못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60년대 이후 중화학공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전자산업 등을 지속적으로 육성한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국들과의 기술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정부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대두되어 왔다. 공무원 조직에 과학기술마인드를 도입하고 과학기술을 아는 공무원이 국가 정책을 만든다면 훨씬 더 전문적이고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수학을 기초로 한 이공계를 공부하고 경영학 등을 공부한 대기업의 CEO들을 국내외에서 많이 보고 있지 않은가. 그동안 우리사회에 뿌리깊은 유교사상의 전통 속에서 형성된 사농공상의 신분적 구조가 존재한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정부 내의 정책입안자들이나 국회의원들 중 이공계 출신의 비율이 OECD국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지난해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의 경우 채용인원이 246명과 50명으로 약 5대1의 비율이었다.대학입학정원이 인문계와 자연계의 경우 약 1대1인 것과 크게 비교가 된다.현재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중 기술직 공무원의 비율은 5급이 31%,4급이 29%,3급이 24%,2급 18%,1급 10% 등으로 상위 직으로 올라갈수록 기술직공무원의 비율이 낮은 형편이다.이 같은 인원으로는 정부 정책 결정과정에서 여론을 일으킬 만한 힘이 실리지 않는다.적정한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공직 이공계 진출 확대 방안은 공무원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같다.정부 직제 규정도 고쳐야 하고 공무원들간의 이해관계도 걸려 있다.위의 통계에서 보았듯이 인문계 출신들이 공직을 장악하고 있는 국가 시스템에서도 출신간의 형평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대학입시에서 이공계를 기피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사실은 98학년도부터 시작하여 자연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었고 산업현장에서 특정분야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장래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해 정부에서도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었다.대입 수학능력시험으로 대학에 교차지원 금지,병역특례기간단축,초·중·고등학교 과학교육 강화,과학축전 개최,과학문화 확산,과학장학생제도 도입 등 여러 가지 바람직한 이공계 사기진작 정책들이 도입되었다. 이번 방안이 이공계를 우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길 기대한다.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를 외면하고 이공계를 전공하는 학생들마저 의학계열등으로 몰리는 현상을 당장 바로잡기는 힘들겠지만 빈약한 자원과 국토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과학과 기술임을 자각하고 다른 사회구성원보다 과학기술인을 홀대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걷는 과학기술자들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존경하는 사회풍토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이 영 무 한양대 교수 응용화학공학부
  • 역대정부 688명 임명 분석/차관, 관료 늘고 정치인 줄어

    정부부처 차관중 관료출신의 비율이 정권을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정치인과 기업인,금융인 출신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대와 영남 출신이 평균적으로 강세를 보였고,차관의 초임 연령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으나 재임기간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같은 사실은 경상대 박사과정(행정학)의 민병익씨가 정부수립이후 국민의 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차관 688명의 경력과 학력,출신지역,재임기간 등을 분석한 논문 ‘우리나라 역대정부 차관의 임용특성 및 재임기간 분석’에서 밝혀졌다. 경력별로는 관료 출신이 413명(61.8%)으로 가장 많고 교수·연구원이 64명(9.6%),법조인 61명(9.1%),군인 48명(7.2%),정치인 32명(4.8%),언론인 20명(3.0%) 순이다. 출신 부처별로는 재무부가 55명(13.3%)으로 으뜸을 차지했고,옛 내무부 52명(12.6%),경제기획원 48명(11.6%),외교부 39명(9.4%) 순으로 나타났다.관료 출신의 임명비율이 낮은 부처는 해양수산부 1명(0.2%),환경부 5명(1.2%),통일부 5명(1.2%),노동부 7명(1.7%) 등이다. 출신 대학별로는 예상대로 서울대가 320명(48%)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고려대가 46명(6.9%),연세대 38명(5.7%),육사 37명(5.6%),지방대 32명(4.8%) 등이다. 출신 지역별로는 영남이 211명(31.8%)으로 우세를 보였고 경인 133명(20.0%),충청 100명(15.1%),호남 93명(14.0%)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문민정부 때 영남 38.0%(30명),호남 13.9%(11명)이던 두 지역간 임명비율이 국민의 정부들어 영남 17명(21.3%),호남 22명(27.5%)으로 완전 역전됐다. 차관의 평균 재임기간은 16.3개월,초임 연령은 48.5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락기자
  • [사설] 첫 여성 헌법 재판관에 바란다

    대법원과 함께 우리나라 양대 최고 사법기구의 하나인 헌법재판소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재판관이 지명됐다.52세인 전효숙 서울고법 형사2부장의 헌법재판관 지명은 여성의 사회적 위상을 한 차원 높였다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법관 서열 파괴 등 사법개혁의 첫 가시적 조치란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동안 대법원과 헌재는 사법시험-연수원-판사임용이라는 좁은 경험틀에 갇힌 인력 자원들로만 구성돼 새로운 시대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특히 대다수 여성의 법감정을 거스른 대법원의 황혼이혼 패소 판결과 농협 사내부부 우선해고 무효소송 패소 판결 이후 최고 사법기구에 여성적 시각의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어왔다.또 최근 신규임용 판사 중 여판사가 50%에 육박하는 등 사법부의 여성 약진상에 비추어 전 재판관의 지명은 시대적 흐름을 수용한 것이라 하겠다.전 지명자는 대법원도 밝혔듯이 ‘여성과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주리라 믿는다.당장 헌재에는 호주제 및 친부성제 위헌 심판 등 여성계 현안과 양심적 병역 거부자 병역법 위헌 심판 등 소수자 관련 안건이 산적해 있다.양성 평등의 사회 구현과 소수자 보호를 위한 심판에 전 지명자의 역할을 기대한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전 재판관 지명으로 만족해선 안 된다.이번 지명이 대법관 선임 파문 진정용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우리는 이번 인사를 법관 서열 파괴,대법원 및 헌재 구성의 사회적 다양성 반영 등 사법 개혁의 출발점으로 보고자 한다.앞으로 여성 대법관은 물론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가진 인물 등 다양한 배경의 법관을 내야 한다.지명 제도 자체에 대한 개혁 요구 등도 경청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시간강사 평균임금 月56만원/방학땐 택시운전·자장면배달도 전국 대학별 현황 분석 결과

    4년제 대학 시간강사들의 월 평균 임금은 56만원에 불과하며,시간강사의 80% 이상이 전업 강사로 처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박창달(한나라당) 의원은 17일 교육인적자원부의 ‘2003전국 대학별 시간강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대학을 제외한 전국 175개 4년제 대학의 시간당 평균 강사료는 2만 8000원,월 평균 임금은 56만원이었다.국·공립대의 경우 시간당 평균 강사료 3만 4000원,월 평균 임금 72만 3000원으로 평균보다 높은 반면,사립대는 각각 2만 7000원과 48만 9000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국립 산업대의 경우 시간당 평균 강사료는 3만 3000원으로 다른 국·공립대보다 적었지만 강의시간이 많아 월 평균 임금은 95만 1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시간강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75개 대학에 출강하는 3만 9487명 가운데 82.8%인 3만 2694명은 다른 직업을 갖지 않은 전업 강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격월간지인 ‘아웃사이더’도 최근호에서 다룬 특집기사에서 “주당 9시간 기준으로 강사들의 평균 연봉은 800여만원으로 전임교수 연봉의 10∼20%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성균관대 분회 사무국장인 홍영경씨는 기고문에서 “강사의 비우호적 현실은 고등교육법상 강사 지위에 대한 규정이 없는 데다 노동부조차 대학강사를 비정규 일용잡급직으로 취급하고 있어 교원의 권리도 노동자의 권리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사의 신분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남대 윤병태 교수는 “‘교수-부교수-조교수-전임강사-시간강사’라는 교원 직급체계에 내재한 불균등 연공서열 때문에 비정규직들이 돈보따리를 들고서라도 임용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교육을 통해 돈벌이를 하겠다는 반교육적인 관점이 비정규직 교수제를 온존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변상출 위원장은 “임금이 없는 방학 때면 택시운전이나 우유배달,자장면 배달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부업 때문에 연구·강의준비를 제대로 못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후보 3인+6인 면면 / 대법관 제청파동… 인선 키워드 뭘까 재판능력? 판결성향

    대법관 인선을 둘러싼 파문의 핵심은 후보들의 성향이다.연공·서열에 따른 후보 3명과 대한변협과 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후보들의 판결 경향과 과거 행적을 살펴본다. ●대법원장 추천 후보 최종영 대법원장이 추천한 후보는 이근웅 대전고법원장(55·사시 10회),김용담 광주고법원장(56·〃 11회),김동건 서울지법원장(57·〃 11회) 등 3명이다.재판수행 능력이 앞선다는 현역 법원장들이다. 김동건 원장은 최근 판사들에게 골프 접대를 받지 않도록 지시했다.외환위기 당시 신입사원으로 채용됐다가 임용이 안된 경우에도 해고로 봐야 한다는 법이론를 세웠다.91년 사노맹 사건의 박노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박씨가 운영하는 나눔문화네트워크 회원이다. 김용담 원장은 사회변화를 적극 반영하는 판결로 유명하다.사회의 변화에 맞는 법논리를 개발하는데 노력했다.서울고법 부장판사 때 상사 질책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한 돌연사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 주목받았다.그러나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씨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보안관찰 처분취소 소송을 2년간 끌다 각하결정을 내려 “민감한 재판을 피해가려 한 것 아니냐.”는 구설수에 올랐다. 이근웅 원장은 합리적인 재판진행으로 승복도가 높다는 평이다.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할 때 ‘불구속재판’원칙을 고수,보석허가율을 상당히 높였다.또 계좌추적 압수영장 발부를 엄격히 제한,검찰의 무제한적 계좌추적에 제동을 걸었다.그러나 이들 3인이 과거에 소수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판결을 내린 사실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재야에서도 이런 점을 문제삼고 있다. ●대한변협·시민단체 추천 후보 박원순 변호사(47·사시 22회)와 최병모 변호사(53·〃 16회)는 재야를 대표해 추천됐다.박시환 서울지법 부장판사(51·〃 21회)와 이홍훈 법원도서관장(57·〃 14회)은 재조를,전효숙 서울고법 부장판사(53·〃 17회)와 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47·〃 20회)는 여성을 대표해 추천됐다. 최병모 변호사는 천주교 인권위원회 위원장,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을 맡아 인권과 환경운동에 앞장서 왔다.현재도 민변회장으로서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형사피의자에 대한 변호인 접견권 침해를 이유로 한 손해배상사건에서 승소하고,무죄 혹은 집행유예판결을 선고받는 구속피고인의 즉시 석방에 관한 제도개선에 기여했다.그러나 재조경험이 적어 대법관으로서의 재판수행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다. 박시환 부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권리를 적극적으로 해석,심사를 받지 못한 피고인을 직권으로 석방한 바 있다.또 종교를 이유로 한 병역거부 문제에서도 현행 병역법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인사제도 개선과 관련해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법원개혁에 앞장서 왔다.일부 법조인은 너무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 전효숙 부장은 소액주주소송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부실경영으로 소액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을 입힌 은행장과 임원 등에게 손해배상 판결을 내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해 주는 첫 승소사례를 남긴 바 있다.또 부동산 경매 때 법원이 이해관계인 등에게 통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본 경우 국가기관의 과실을 일부 인정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chungsik@
  • “기업에 공무원 빌려드립니다”서울시, 30일까지 업체 모집

    서울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민간근무 휴직제’를 실시키로 하고 시 공무원을 채용할 민간기업을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민간기업이 공무원을 일정기간 채용해 공공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고,공무원에게는 기업에서의 현장체험을 통해 시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기 위한 ‘민간근무 휴직제도’ 도입에 따른 것이다.대상 공무원은 만 50세 이하 일반직 3∼5급 10명이다.기업은 계약서에서 정한 보수와 근로조건,건강보험 등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6개월∼3년 동안 시 공무원을 채용할 수 있다. 시는 3∼5급 공무원 501명 중 461명을 대상으로 민간근무 휴직제도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결과,56.2%인 259명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공무원들이 선호하는 분야는 건설업이 27.3%로 가장 높았다.이어 컨설팅업(23.9%),정보통신(19.5%) 순이었다. 시는 민간근무 희망자의 82.2%가 복직 뒤 인사상의 불이익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공무원 임용령 38조 ‘임용권자의 준수사항’ 등 각종규정을 운영세칙에 명시해 불안을 덜어 주고,민간 파견으로 결원이 생기는 부서에는 즉시 충원할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前국정원간부 21명 복직판결/법원 “능력 고려않은 직권면직은 위법”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한기택)는 13일 전직 국가정보원 2,3급 간부 21명이 ‘정치적 보복 차원에서 부당하게 면직당했다.’면서 국정원을 상대로 낸 직권면직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정원은 국정원직업법에 규정된 임용형태 업무실적 직무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면직 대상자를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업무실적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권면직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측은 호남 출신 직원들을 발탁하기 위해 영남 출신을 부당하게 도태시켰고 구조조정만을 목적으로 직권면직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국정원이 이와 관련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지 않아 양측 주장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토종박사’ 박형진씨 美대학 조교수 임명

    국내에서 학위를 받은 순수 토종 박사가 미국 대학에 교수로 채용됐다. 서울대는 이 학교 경영학과 출신 박형진(朴亨晋·사진·38) 박사가 이번 학기부터 미국 테네시 마틴대의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13일 밝혔다. 공학분야에서 국내 박사가 외국 대학의 교수가 된 사례는 있었지만,인문계에서 국내 박사가 외국 대학 교수로 임용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박오수 경영대학장은 “국내 경영학 수준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1999년 ‘기술상품의 혁신성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남가주대에서 3년간 ‘박사 이후 연구과정(포스트닥)’을 밟아 왔다. 박씨는 다음 주부터 MBA 과정인 ‘마케팅 전략’과 학부생 대상의 ‘마케팅 리서치’ 등 2개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 연합
  • 여성 대법관 정말 나올까

    12일 신임 대법관 제청을 위한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가 열리게 됨에 따라 헌정사상 첫 여성 대법관이 탄생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대법원장의 주문에 따라 여성 대법관 후보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성 대법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법조인은 이영애 서울고법(사시 13회)·전효숙 서울고법(〃 17회)·전수안 서울고법(〃 18회)·김영란 대전고법(〃 20회) 부장판사 등 4명이다. 이영애 부장판사는 서울법대 수석졸업,사시 수석합격자로 88년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시작으로 95년 여성판사로는 처음으로 차관급인 고법 부장판사로 임용되는 등 여성 판사의 ‘맏언니’격이다. 이화여대 법대 출신인 전효숙 부장판사는 남편인 이태운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같이 일하는 부부판사다.전수안 부장판사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김영란 부장판사는 전 청소년보호위원장 강지원 변호사의 부인이며 동생도 서울지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는 법조인 가족이다. 대법원장에 의해 이들이 여성 대법관으로 제청될 경우,최근 일고 있는 사법개혁 주장에 부응할 수 있고 법원 내부적으로 기수파괴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제청자문위의 의견은 단순한 의견 개진에 그치는데다 자문위의 인적 구성도 전 대법원장,수석 대법관 등으로 이뤄져 있어 혁신적인 제청안은 나오기 어렵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공계 공직진출 국가경쟁력 기여’ 75% / 과학기술인聯 회원 설문조사

    참여정부가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와 기술직 공무원의 우대방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과학기술인들은 이공계 공직 진출이 적은 것은 제한된 임용과 불리한 승진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술직 공무원의 공직진출 확대는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한국과학기술인연합이 홈페이지(scieng.net)를 통해 23∼28일 회원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과학기술인연합은 연구원·과학기술관련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 이뤄진 모임이다. 이공계 출신의 공직진출이 저조한 까닭은 진입장벽(42%),불합리한 직제 등 이공계 천시 분위기(39%),공직 행정시스템의 사회적 편견(19%) 등으로 지적됐다. 공직자로서 이공계 출신의 유리한 점으로 전문지식의 활용(47%),이공계 특유의 분석적 능력과 합리성(46%)을 들었다. 활용분야에 대해서는 71%가 모든 행정 분야라고 응답해 인문계 출신에 비해 이공계의 행정업무 능력이 ‘플러스 알파’를 갖는다고 응답했다. 이공계의 공직진출 확대 효과는 75%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이공계 사기진작(13%),이공계 소외현상 완화(10%)등으로 평가했다. 과학기술인연합의 이웅 운영위원은 “정부의 3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기술직은 21.6%,1급 이상은 9.7%에 불과하고 정책과 행정·기획·예산분야와 정통부·산자부 등 부처 간부중에도 이공계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를 지지하는 것은 남에게 떡 하나 주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승기기자
  • 명퇴수당 환수시 소득세 돌려줘야

    퇴직공무원이 다시 공무원으로 재임용돼 이미 지급받은 명예퇴직수당을 환수당할 경우 이에 따른 소득세도 돌려받아야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국세청은 31일 명퇴수당을 환수당할 때 이미 낸 퇴직소득세도 환급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전직 직업군인 A씨의 질의에 대해 이렇게 유권해석을 내렸다. 국세청은 회신에서 “환수된 명퇴수당 상당액은 그해 발생한 퇴직소득에서 차감한 뒤 수정신고해야 하며 세금도 이에 맞춰 환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30일 명예 전역한 뒤 지난달 1일 군무원으로 채용되면서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지급규정에 따라 명퇴수당 중 80%를 환수당하게 되자 관련 세금의 환급 여부를 국세청에 질의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재취업이 보편화되면서 공무원들도 퇴직 후 재임용되는 예가 적지 않아 명퇴수당 환수를 둘러싼 논란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면서 “세무당국 입장에서는 세원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환수한 명퇴금은 별도의 소득이라고 보기 힘든 만큼 소득세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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