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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대학교수 비리 이것 뿐인가

    한 시간강사가 폭로한 연세대 교수들의 연구비 착복 및 강사 인건비 갈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학술진흥재단의 실사 결과 독문과 등 교수 5명이 국고로 지원된 연구비 중 억대가 넘는 돈을 부당집행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영수증 금액을 부풀리거나 거짓 작성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는 연구소 간접성 경비를 조달한 것은 기업의 비자금 조성 방법을 닮았다.‘책임연구자’ 직함에 맞는 대우를 받기 위해 생활고에 허덕이는 시간강사 인건비를 깎아 교수 수령액을 올렸다는 대목에서는 분노를 넘어 연민의 정이 느껴질 정도다.어쩌다 대학이 이 지경이 되었는가.대학은 진리탐구의 요람이자 지성과 양심의 최후 보루가 아니었던가. 문제는 이러한 대학 교수 비리가 이 대학 한 곳뿐이 아닐 것이란 점이다.학술진흥재단의 연구비는 ‘눈먼돈’이라는 말이 나온 지 이미 오래됐거니와 문제가 된 교수들은 “기존 관행을 따른 점,몹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관행’이란 광범위한 비리의 존재를 방증하는 말이 아니고 무엇인가. 교육부와 학술진흥재단은 이번 사태를 어물쩍 넘기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먼저 수사권이 없다는 이유로 덮어둔 이번 사건의 개인 유용 부분 등을 샅샅이 조사,엄격한 처벌을 해야 한다.나아가 연간 2200억원에 이르는 연구비 집행 실태조사를 실시,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연구비 지원구조의 개편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대학 전임교원급 위주로 돼 있는 현행 지원체제는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대학측에 바란다.이번 사태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와 함께 임용비리 의혹 해소 등에 적극 나서라.비리를 폭로한 시간 강사의 강의를 폐쇄하는 방식으로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사회플러스] 미임용 국립사대출신 11일부터 등록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사대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시행됨에 따라 미임용자 등록 신청을 11일부터 받는다고 10일 밝혔다.등록 대상자는 1990년 10월7일 이전 국립사대를 졸업,당시 시·도 교육위원회 교사 임용후보자 명부에 올랐으나 같은 해 10월8일 국립사대 졸업생 우선 채용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져 실제 발령이 나지 않은 사람들이다.신청 기간은 7월19일까지이며,임용후보자 명부에 등재됐던 시·도 교육청에 하면 된다.˝
  • [인사]

    ■ 서울시 ◇지방부이사관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문충실△국방대학교 안보정책과정 김충민△국가전문행정연수원 고위정책과정 김종박◇지방서기관 파견△국가전문행정연구원 고급간부과정 안건기 이종기 김경중 유상호 이정호 백무경 김경한 서노원 황치영 홍기은 이동오 김경한 이연배 유재룡 황해룡 ■ 법무부 △천안개방교도소장 宋斗植 ■ 농림부 △공보관 鄭勝△감사관 李浚英△농업정보통계관 許潤鎭△국제농업국장 尹彰培△식량생산국장 李秀華△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崔燾一△한국농촌경제연구원 파견 丁鶴秀 ■ 산업자원부 △총무과장 安玹鎬△장관비서관 金茂永 ■ 노동부 ◇이사관 승진 △기획관리실 공보관 南奭鉉 △산업안전국장 宋鳳根 ◇국장급 전보△근로기준국장 嚴賢澤 △고용정책심의관 申英澈 △부산지방노동청장 朴種哲 ■ 중앙노동위원회 ◇이사관 승진 △사무국장 金憲洙 ■ 중앙인사위원회 ◇이사관△국방대학원 파견 鄭夏鏡 ■ 우리증권 △랩운용팀 이사 張東憲 ■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운영 李忠馥△인력개발 丁裕鎭◇지역본부장△서울 具本在△대구 朴文熙 ■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1급 전보△인천지사장 李相汶◇2급 직무대리△경기지사장 姜秉模△강원〃 鄭美順△경남〃 李大元◇2급 전보△대외협력실장 黃寶益△직업재활국 직업재활부장 申明浩△경남지사 직업재활부장 金鍾震△전북지사 〃 金兌陽△고용개발원 관리부장 安秀承△〃 상담평가부장 趙鍾蘭△〃 교육연수부장 金德潤△일산직업전문학교 관리부장 吳昌植△대전〃 직업재활처장 金世鉉△전남〃 관리부장 張京姬△서울지사 직업재활부장 鄭雨根△서울남부지사 고용촉진부장 韓世源△대구지사 〃 李信鎬△인천지사 〃 鄭基柱△〃 직업재활부장 梁秉永△광주지사 고용촉진부장 宋熙成△〃 직업재활부장 朴寬湜△대전지사 〃 安萬祐△경기지사 고용촉진부장 李承勇△전북지사 〃 崔奎鎔△제주지사장 張春植◇교사직 보직교사 전보 및 임용△직업재활국 훈련관리부장 崔弘植△일산직업전문학교 교학부장 姜道賢△대전〃 직업능력개발처장 鄭在圭△대구〃 교학부장 權晟澤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 尹大柱 李仁九 白在天 柳秉珉◇1급 승진△광주지점장 崔瑛基△진주지점장 金翰祥 ■ 한국소비자보호원 ◇1급 승진△연구위원 노영화 ■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장 金昌煥△동서의학연구소장 金榮卨△동서협진센터소장 朴東錫 ■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제3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林應培△〃 위원 崔忠代 ■ 동덕여대 △총장 직무대행 李亮熙△연구지원실장 李鐘姬△홍보국제협력〃 沈相龍△박물관장 金恒洙△미술〃 吳京煥△보건소장 金載鉉△학보사주간 林鐘柱△방송국〃 趙璨植△출판부장 鄭昌石△멀티미디어어학교육센터장 金仁碩△종합기기〃 安鈴美△인문과학연구소장 李京海△산업〃 金聖換△종합약학〃 金孝珍△생활과학〃 張昌谷△한국여성〃 孫承暎△학생생활〃 金明愛 ■ 머니투데이 △증권부 부장대우 홍찬선
  • '구청휴직자 자리’ 취업 노려라

    “주부님들 구청 대체인력 모집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송파구 민원실에 근무하는 최연미(37·여·송파구 잠실동)씨는 요즘 일이 마음에 들고 공익에 한몫한다는 보람으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구가 시행 중인 ‘육아휴직 대체인력 공모제’ 덕분이다. 최씨는 결혼·출산과 함께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P사를 떠났다.하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자 송파구 일용직 공채에 응시,지난해 2월부터 1년째 자동차 취득·등록세 고지서 발급 민원업무를 맡고 있다. 주부 정혜자(43·송파구 삼전동)씨도 비슷한 예다.1999년 관내 사업체 현황 기초조사요원으로 참가한 것을 계기로 대체인력으로 채용돼 올해 초 개설된 여권과 민원접수창구를 담당하고 있다. 지역마다 일정은 약간씩 다르지만 송파구처럼 이런 대체인력 채용 기회를 잘 활용하면 결코 정규직 못잖은 일자리를 잡을 수 있다.파트타임에 참가하는 것도 경력이 쌓여 일용직·계약직 공채 때 큰 보탬이 된다. 고용 및 의료보험에다 국민연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월 급여도 80만∼85만원이나 된다.나름대로 고유 업무를 맡는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게다가 행정경험을 인정받아 재임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친절하면서 업무를 꼼꼼하게 챙기는 장점을 살리려고 공직사회의 경우 갈수록 여성을 배려하는 추세다. 게다가 여성인력 비율이 평균 30%대에 이르러 출산휴직(1년) 등으로 인한 여직원의 공백을 가능한 한 여성으로 채우는 게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도 주부 등이 능력을 발휘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송파구는 행정 대체인력 채용을 위해 올해 1억 7000여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이같은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감안,상·하반기 1000명씩 시 산하기관과 복지시설,민간단체 등에서 2개월간 파트타임제로 취업시키는 ‘여성취업 적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시 여성발전센터 5곳과 여성인력개발센터 15곳에서 전산회계·웹디자인 등 7개 전문기술 및 직업교육을 마친 수료생을 우선 선발한다. 송파구 문홍범(53) 총무과장은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잘 아는 주부 등을 대체인력으로 채용함으로써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고용창출도 이루어져 1석2조”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행시·외시 지방 20% 채용목표제 논란

    행정·외무고시에 지방 고교·대학졸업자(최종 학력기준) 20%를 채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발표되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20%로는 턱없이 부족한 ‘선언적인 숫자’라는 지적들이다. 하지만 제도 자체에 대한 법적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데다,서울지역 학교 출신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군 가산점이 논란 끝에 헌법재판소에서 지난 99년 위헌결정을 받은 바 있어 채용목표제 논란도 주목된다. ●“목표를 늘려야 한다” 평균적으로 볼 때 행정고시 선발인원 265명 가운데 서울지역 출신이 227명(85.6%),지방 출신이 38명(14.4%)이다. 지방인재 20% 채용목표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지방출신 15명(5.6%)이 추가로 합격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추가합격자 5% 한도와 합격선에서 -1점이라는 두 가지 완충장치를 뒀기 때문에 실제 추가합격자는 4∼5명이 될 것이라고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추정했다. 20명을 선발하는 외무고시의 경우 추가합격자가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다. 이 정도의 추가합격자 규모로는 지방출신이 겪는 정보와 교육기회의 격차 등을 메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들이다.경북대 박진완 교수는 정부의 정책을 크게 환영하면서도 “추가 합격자 수가 너무 적어 실제 지방학생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그는 실효성을 거두려면 최소한 10명 이상의 추가합격자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외무고시를 주관하는 행정자치부 내에서도 실제 추가합격자 수는 미미할 수밖에 없어 ‘선언적 조치’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위헌 소지 때문에 추가합격자 수를 마냥 늘릴 수만은 없다는 데 혁신위의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은 끝없이 계속될 듯 정부혁신위원회가 위헌 여부를 검토한 끝에 ‘문제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지방학생 우대가 곧 서울학생을 역차별하는,헌법상 평등원칙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같다. 이석연 변호사는 “절대 평등이 아니라 합리적 사유가 있으면 차별을 허용하는 것이 헌법상 평등의 이념”이라면서 “‘합리적 사유’가 어떤 의미인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방대 부실화와 지역인재 육성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제도 도입 취지는 설득력이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 위헌 여부를 논할 것이 아니라,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잘 갖추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우 변호사는 “공무원 임용제도 역시 큰 틀에서 정부정책인 만큼 정책적인 고려가 일부 들어간다고 해서 위헌이라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신중론을 폈다. 하지만 한양대 권형준 교수는 혁신위 방침이 위헌이라고 강조했다.권 교수는 “지방직 공무원 선발시험의 경우 지방직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 출신에게 메리트를 줄 수 있지만 국가직에서 그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방대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고심은 이해하지만 고시제도의 가장 큰 원칙은 실력주의”라면서 “우수한 학생이 서울로 몰리는 현실을 무시한 채 지방학생을 상대적으로 우대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출신 수험생들은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외시를 준비중인 수험생 김모(25)씨는 “상당히 당황스럽다.”면서 “고시는 성적이라는 객관적 잣대를 적용하는 일종의 공개채용인데 출신학교나 지역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행시를 준비하고 있는 박모(27)씨도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서울출신 학생들은 동의할 수 없는 정책임에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조태성 강혜승기자 cho1904@˝
  • 박용식 전목련 준비위원장 인터뷰

    “노동3권에만 집착하다가 다른 권익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전국목민연합공무원노동조합(전목련·가칭) 준비위원회 박용식(행자부 공직협회장) 위원장은 8일 “기존 공무원노동단체와는 달리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전목련 발기인 대회에서 선출됐다. 독자노선이란 무엇인가. -공무원은 신분이나 노동관계상 일반 기업과 다른 특수성을 안고 있다.그럼에도 전국공무원노조 및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 기존 공무원 노조단체는 민간노동단체와 연계해 노동3권의 완전한 보장을 요구하며 강성투쟁에만 몰두해 왔다.우리는 민간노동단체의 입김에서 벗어나겠다. 현재 논의가 중단된 공무원노조법 통과를 주요 사업으로 꼽았는데. -그렇다.일단 법안이 통과돼 합법적인 노조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단체행동권이 빠져 있어도 노조로 전환하면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많다.단체행동권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은 단체행동권을 포함한 3권의 온전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의명분만 내세울 일이 아니다.현실적으로 봐야 한다.정부·국회는 말할 것도 없고 국민들도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에 반대하고 있다.지금 당장 공무원이 파업하겠다면 박수칠 국민이 몇이나 되겠나.국민 여론이나 사회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현 정부안 그대로 통과를 요구하나. -아니다.고칠 부분도 있다.대표적으로 공무원노조와 정부간 교섭내용 가운데 국회 의결이 필요한 사항은 자동적으로 그 효력을 상실한다는 조항은 없어져야 한다.교섭안이 마련되면 정부가 이를 국회에 제출토록 해야 한다.물론 국회에서 부결됐을 경우 쟁의행위는 금지되어야 한다.또 인사나 예산 등 정책형성과정에 사전협의를 명문화할 필요도 있다.그외 가입 대상을 6급 이하가 아니라 보직과장 미만으로 해야 하고 유급전임자는 인정해야 한다. 공무원노조법 통과 가능성은. -4월 총선 등 정치일정이나 강성노조단체들의 지속적인 반대 등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말없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염원인 만큼 올해 안에 통과를 반드시 관철하겠다.이에 대한 복안도 가지고 있다. 공무원 권익향상 위한 방안은. -각종 차별철폐다.공채와 비공채,고시와 비고시간 임용과 보수,정년 등 각종 차별을 개선할 것이다.또 근속승진제 확대와 각종 수당 현실화 등을 통해 6급 이하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 얼마 전 정부가 5·6급 임용에 지방인재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동의할 수 없는 방법이다.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은 모든 사람이 동일조건과 환경 하에서 치르는 시험이다.그런 제도는 도입될 수 없다.명백한 위헌이다.헌법소원을 제기할 수도 있는 사안이다. 공식출범은 언제쯤인가. -3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동안 조직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조태성기자 cho1904@ 사진 강성남기자 snk@˝
  • [인사]

    ■ 외교통상부 △주 유엔연합 대표부 차석 대사 신각수 ■ 건설교통부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鄭昌洙 李靈根△국방대학원 李在春◇과장급 파견△세종연구소 申東震 ■ 정보통신부 △전파방송관리국장 申容燮△공보관 姜大榮△국제협력관 邢泰根△감사관 南宮 珉△정보기반심의관 姜仲協△전산관리소장 金仁植△강원체신청장 高光燮△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柳必啓△국방대학교 파견 梁俊喆 ■ 스포츠서울21 △광고국 광고2부장 趙遠興 ■ 한겨레신문사 △이사대우 논설주간 金善珠△사업담당 이사 朴聖得△판매제작담당 이사대우 尹錫仁△이사대우 교육문화국장 李炳△경영기획실장 崔永善△전략기획담당 고문 吳龜煥 ■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비즈넷타임스 본부장 겸 주간 서명수△월간중앙 온라인에디터 겸 정치개혁포럼팀장 이필재 ■ 중앙방송 ◇본부장 △방송 직대 박동수△경영 이근목 ■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교육파견 △국방대 張大燮△세종연구소 鄭桂雄 ■ 특허청 ◇국장 전보 △기획관리관 尹鍾敏△특허심판원 심판장 金鎭 ■ 국세청 ◇국장급 파견△국방대학교 丁炳春△중앙공무원교육원 金浩業◇과장급 파견△세종연구소 陳祐範 ■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朴薺珦△환경〃 朴信興△보건복지〃 朴稚順△건설교통〃 咸重植△제2청 기획행정실장 朴光錫△제2청 경제농정국장 李賢默△제2청 환경보건〃 李根洪△비서실장 韓英九△감사관 鄭興在△지방공무원교육원장 李麟載△건설본부장 趙炳敦△정책기획관 兪政仁△의회사무처장 李炳萬△수원부시장 李錫雨△성남〃 梁仁權△고양〃 蘇秉周△남양주〃 芮昌根△파주〃 李禹衡△구리〃 尹聖均△김포〃 崔泰烈△광주〃 文洪吉△의왕〃 李花順△군포〃 趙炳錫△안성〃 申光植△오산〃 崔文鎔△과천〃 朴鍾善△동두천〃 朴相國△화성〃 崔源澤△여주부군수 禹仁煥△연천〃 李丙晩△수원시(구청장요원) 李胤澤△성남시(〃) 朴光一△안양시(〃) 朴元鏞△교육파견 崔順植 徐효원 金正翰 李圭雄 黃永喆 盧承哲 李熙雄 兪在佑 朴禹良 馬昌煥 趙斌株 李海龍 李容瓘 崔承大 金賢哲 李鎭浩 ■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임용 △감사 姜熙豊 ◇2급 전보△대공원역무관리소장 柳亨根△모란〃 洪性兌△전기설비사업소 지원팀장 李永埈△시설사업소 보선2〃 朴光植 ◇2급 승진△전산정보처 정보개발팀장 李愚相△연수원 교무〃 崔乘大△시설사업소 지원〃 金善一△지원관리처 자산관리〃 金在官△도봉차량사업소 지원〃 金能周△고덕〃 〃 安永權 ■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산업개발(주)) △상무 李曙海△사업부장 직대 金東圭△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관장 朴東燮△스포츠교실 운영부장 金顯龍 ■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장급 승진 △부산지역본부 능력개발지원국장 李茂植△대구지역본부 검정관리국장 韓相源△정선직업전문학교 원장 邊茂長△출제실 출제1팀장 田孝重△〃 출제5팀장 朴春和◇국장급 전보△경영기획실장 金興在△총무국장 具慶會△외국인고용지원〃 洪錫雲△인력개발지원〃 金仁政△국제협력〃 李丁雨△출제실 출제2팀장 朴範洙△〃 출제3팀장 朴浩然△〃 출제4팀장 奇庚鐵△서울지역본부 능력개발지원국장 李明熙△원주직업전문학교 원장 金光洙△경기지방사무소장 呂榮燮△춘천〃 崔乘鎬△대전지역본부 검정관리국장 李泰鉉△순천직업전문학교 원장 金文煥△전북〃 〃 金光永 ■ 교보생명 △다이렉트지원 팀장 金昱△법인영업기획〃 姜喆元△투신마케팅〃 黃在勳△북경주재사무소장 許錦珠 ■ 고려대 △교육대학원장 權大鳳△언론대학원장 元佑鉉△태양광사업단장 金東煥 ■ 서울아산병원 △담석센터 소장 金明煥 ■ 경남은행 ◇1급 승진 △서울지점장 河宗振△검사부장 崔根卿◇2급 승진△무거동지점장 崔鎬根△구미지점장 全煥△합천지점장 黃永一△문화홍보실장 權宇相△신월동지점장 王洪成△사무지원부장 金昌淳△지내동지점장 李文基△우정동지점장 梁浩天△고객부장 鄭鉉靖 ■ ㈜발텍 △상무 이승룡 ■ 파라다이스그룹 △부사장 이원진△전무 박병룡△이사 최승무 서영철 손호철△이사 이호영 백진기△이사대우 김종헌 박영호△대표이사 사장 백운태△상무 이규백△이사대우 이병선△대표이사 전무 김한기△상무 노영관△대표이사 사장 유영섭△전무 정훈구△상무 임병찬△이사대우 이강호△전무 이택일△상무 배태호△대표이사 부사장 김형겸△상무 손영수△대표이사 상무 박영호
  • [독자의소리]'보수동결 승진제’ 어떨까/김병연(청주시청 공원녹지과)

    인사행정은 행정의 핵심분야로서 그 동안 변화와 발전을 하며 수많은 공무원들로부터 주목받아 왔다.승진인사가 끝나면 언제나 인사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모두를 만족시키는 인사의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최근 들어 인사행정은 급격한 개혁의 물결을 타고 있는데 공무원 인사제도는 새로운 인적자원 관리의 패러다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방공무원의 경우 대부분 9급으로 임용돼 중간관리자인 6급으로 퇴직하게 된다.하지만 가끔 7급으로 퇴직하는 공무원을 볼 때 측은한 마음이 든다.얼마나 무능하면 5급 이상으로 퇴직하는 사람이 상당수 있는데 그 흔한 6급 공무원도 못하고 7급 퇴직을 하는가 하는 조소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인사는 능력 위주로 되어야 하겠지만,정년 3년 미만의 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승진은 시키되 보수는 동결하는 ‘보수 동결 승진제’를 시행하면 어떨까. 김병연(청주시청 공원녹지과)˝
  • [인사]

    ■ 외교통상부 △주 유엔연합 대표부 차석 대사 신각수 ■ 건설교통부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鄭昌洙 李靈根△국방대학원 李在春◇과장급 파견△세종연구소 申東震 ■ 정보통신부 △전파방송관리국장 申容燮△공보관 姜大榮△국제협력관 邢泰根△감사관 南宮 珉△정보기반심의관 姜仲協△전산관리소장 金仁植△강원체신청장 高光燮△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柳必啓△국방대학교 파견 梁俊喆 ■ 스포츠서울21 △광고국 광고2부장 趙遠興 ■ 한겨레신문사 △이사대우 논설주간 金善珠△사업담당 이사 朴聖得△판매제작담당 이사대우 尹錫仁△이사대우 교육문화국장 李炳△경영기획실장 崔永善△전략기획담당 고문 吳龜煥 ■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비즈넷타임스 본부장 겸 주간 서명수△월간중앙 온라인에디터 겸 정치개혁포럼팀장 이필재 ■ 중앙방송 ◇본부장 △방송 직대 박동수△경영 이근목 ■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교육파견 △국방대 張大燮△세종연구소 鄭桂雄 ■ 특허청 ◇국장 전보 △기획관리관 尹鍾敏△특허심판원 심판장 金鎭 ■ 국세청 ◇국장급 파견△국방대학교 丁炳春△중앙공무원교육원 金浩業◇과장급 파견△세종연구소 陳祐範 ■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朴薺珦△환경〃 朴信興△보건복지〃 朴稚順△건설교통〃 咸重植△제2청 기획행정실장 朴光錫△제2청 경제농정국장 李賢默△제2청 환경보건〃 李根洪△비서실장 韓英九△감사관 鄭興在△지방공무원교육원장 李麟載△건설본부장 趙炳敦△정책기획관 兪政仁△의회사무처장 李炳萬△수원부시장 李錫雨△성남〃 梁仁權△고양〃 蘇秉周△남양주〃 芮昌根△파주〃 李禹衡△구리〃 尹聖均△김포〃 崔泰烈△광주〃 文洪吉△의왕〃 李花順△군포〃 趙炳錫△안성〃 申光植△오산〃 崔文鎔△과천〃 朴鍾善△동두천〃 朴相國△화성〃 崔源澤△여주부군수 禹仁煥△연천〃 李丙晩△수원시(구청장요원) 李胤澤△성남시(〃) 朴光一△안양시(〃) 朴元鏞△교육파견 崔順植 徐효원 金正翰 李圭雄 黃永喆 盧承哲 李熙雄 兪在佑 朴禹良 馬昌煥 趙斌株 李海龍 李容瓘 崔承大 金賢哲 李鎭浩 ■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임용 △감사 姜熙豊 ◇2급 전보△대공원역무관리소장 柳亨根△모란〃 洪性兌△전기설비사업소 지원팀장 李永埈△시설사업소 보선2〃 朴光植 ◇2급 승진△전산정보처 정보개발팀장 李愚相△연수원 교무〃 崔乘大△시설사업소 지원〃 金善一△지원관리처 자산관리〃 金在官△도봉차량사업소 지원〃 金能周△고덕〃 〃 安永權 ■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산업개발(주)) △상무 李曙海△사업부장 직대 金東圭△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관장 朴東燮△스포츠교실 운영부장 金顯龍 ■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장급 승진 △부산지역본부 능력개발지원국장 李茂植△대구지역본부 검정관리국장 韓相源△정선직업전문학교 원장 邊茂長△출제실 출제1팀장 田孝重△〃 출제5팀장 朴春和◇국장급 전보△경영기획실장 金興在△총무국장 具慶會△외국인고용지원〃 洪錫雲△인력개발지원〃 金仁政△국제협력〃 李丁雨△출제실 출제2팀장 朴範洙△〃 출제3팀장 朴浩然△〃 출제4팀장 奇庚鐵△서울지역본부 능력개발지원국장 李明熙△원주직업전문학교 원장 金光洙△경기지방사무소장 呂榮燮△춘천〃 崔乘鎬△대전지역본부 검정관리국장 李泰鉉△순천직업전문학교 원장 金文煥△전북〃 〃 金光永 ■ 교보생명 △다이렉트지원 팀장 金昱△법인영업기획〃 姜喆元△투신마케팅〃 黃在勳△북경주재사무소장 許錦珠 ■ 고려대 △교육대학원장 權大鳳△언론대학원장 元佑鉉△태양광사업단장 金東煥 ■ 서울아산병원 △담석센터 소장 金明煥 ■ 경남은행 ◇1급 승진 △서울지점장 河宗振△검사부장 崔根卿◇2급 승진△무거동지점장 崔鎬根△구미지점장 全煥△합천지점장 黃永一△문화홍보실장 權宇相△신월동지점장 王洪成△사무지원부장 金昌淳△지내동지점장 李文基△우정동지점장 梁浩天△고객부장 鄭鉉靖 ■ ㈜발텍 △상무 이승룡 ■ 파라다이스그룹 △부사장 이원진△전무 박병룡△이사 최승무 서영철 손호철△이사 이호영 백진기△이사대우 김종헌 박영호△대표이사 사장 백운태△상무 이규백△이사대우 이병선△대표이사 전무 김한기△상무 노영관△대표이사 사장 유영섭△전무 정훈구△상무 임병찬△이사대우 이강호△전무 이택일△상무 배태호△대표이사 부사장 김형겸△상무 손영수△대표이사 상무 박영호
  •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도입

    이르면 2007년부터 행정·외무고시 등 5급 공무원시험 때 지방대 출신을 20% 의무적으로 선발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또 내년부터 대학총장의 추천을 받아 6급 공무원을 특별 채용하는 ‘지역인재 추천제’가 시행된다. 하지만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국가고시에서 성적을 무시하고 지역 할당으로 뽑을 경우 위헌 소지와 함께 서울 출신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 출신 공직임용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행정·외무고시 등 5급 국가고시의 합격자 가운데 지방 출신이 20%에 못미치면,미달 비율만큼 지방학교 출신을 합격시키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이르면 2007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지방대뿐만 아니라 지방고교 등 최종학력을 기준으로 한다. 김 위원장은 “현재 지방대 출신 학생 비율은 서울 26.91%,경인 16.17%,지방 56.92% 등이지만,최근 3년간 5급 고시 합격자 비율은 서울 85.6%,지방 12.7%,경인 1.7% 등 격차가 심각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경인지역의 합격률이 1.7%에 불과해 경인지역도 지방에 포함시켰다.본교를 서울에 둔 분교도 지방으로 분류했다.위원회는 이미 입학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최소한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해 빨라야 2007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부작용 최소화 차원에서 지방 출신 추가합격자가 5%를 넘지 않도록 했다.예컨대 지방출신 합격자가 12%밖에 되지 않으면 5%만 추가선발,17%가량만 추가 채용한다는 것이다.추가 채용대상도 커트라인에서 -1점 이내로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으로 행정고시 행정·공안직에 202명,기술직에 63명,외무고시 20명 등을 선발하는데, 이 제도가 시행되면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위원회는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는데,보고 당시에도 실적·평등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문제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에서 가진 ‘강원지역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숫자로 치면 지방대 출신이 70%가 넘는데 시험 합격비율은 지방과 수도권 대학 출신이 3대7로 반대”라며 “‘혁명한다’는 마음먹고 시험제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방대 출신 5급 고시 합격률이 14.4%인데 이것을 지방대 학생비율과 가깝게 끌어올리겠다.”면서 “지방대도 그렇게 되면 준비시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연차적으로 늘려나가도록 계획을 세워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공기업에 대해서도 강제할 수 있으면 강제하고 아니면 자발적인 일로 권고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대학총장의 추천을 받아 시험없이 6급에 특별채용하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를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대학총장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공직 적격성 심사→면접 등을 거쳐 임용한다.내년에 우선 30명을 선발하며,서울을 포함한 16개 시·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채용인원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조덕현 조태성기자 hyoun@ ˝
  • 경찰간부직 구조조정

    경찰이 고질적인 승진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경무관과 총경급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고 경찰대생과 간부후보생 정원을 줄이는 등 간부직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3일 총경(4급 상당)이 맡고 있는 경찰서장이나 경찰청·지방청 과장에 경무관을,경정(5급 상당)이 맡고 있는 경찰서 과장이나 경찰청·지방청 계장에 총경을 임명하는 ‘복수직급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다른 정부 부처는 4급 서기관급 이상이 5∼6%에 이르는 반면 경찰은 총경 이상이 0.5%에 불과해 승진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지난해 직급조정을 통해 경사 이하 비간부의 간부직 진출 길을 넓힌 데 이은 후속 개혁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복수직급제 추진을 위한 예산을 내년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경사 이하 비간부 임용자의 총경 이상 승진 기회를 넓히는 등 합리적인 인사조정을 위해 현재 120명 가량인 경찰대 정원과 50명인 간부후보생 채용 숫자를 줄이는 등 개선안을 마련,내부 토론을 거치기로 했다. 경찰은 “경위 이상간부 1만 2000여명 가운데 2000여명을 차지하고 있는 경찰대 출신이 그동안 경사 이하 일선 경찰관과 감정 대립을 일으키는 일이 잦아 ‘경찰대 존폐론’이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조치는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연세대 교수비리폭로 강사 강의 박탈

    연세대 독문과 교수들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 학과 김모(46) 강사가 2004학년도 1학기에 배정 받았던 강의를 최근 박탈당한 사실이 드러나 대학 총학생회 등이 ‘보복행위’라고 규탄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연세대 독문과는 최근 학교측에 공문을 보내 당초 김 강사로 돼 있었던 2004년도 1학기 교양과목 ‘생활 독일어(2)’ 강사를 ‘강사의 사정’을 이유로 새로 임용된 홍모 교수로 바꿀 것을 요청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김 강사는 다음 학기 이 과목과 유럽지역학 연계 전공인 ‘현대 유럽의 사회와 문화’를 맡기로 돼 있었으나 독문과에서 개설한 과목의 강의 자격만 박탈당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고침

    2일자 4면에 실린 ‘중도하차 이어지는 교육감들’ 기사 가운데 강복환 충남도 교육감이 “‘천안교육장에 임용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았다.”는 부분은 이병학 전 충남도교육위원의 혐의내용이어서 바로잡습니다.
  • 비리 얼룩진 교육감선거

    ‘성직인가,물좋은 자리인가.’지난해 발생한 충남도교육감 뇌물수수에 이어 지난달 또다시 제주도교육감 선거부정이 불거짐으로써 교육계가 술렁거리고 있다.지역 교육계 수장은 선거과정에서 후보간의 담합과 뇌물수수,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들의 줄서기와 반목 등 정치권 못지않게 혼탁,과열양상을 빚고 있다.교육감 선거의 문제점과 실상을 짚어보고 대안을 찾아본다. ■중도하차 이어지는 교육감들 지난해 12월 대전지법으로부터 뇌물수수죄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강복환(56) 충남도교육감은 민선 교육감 비리의 ‘결정판’이다. 강 교육감은 2000년 7월 실시된 교육감 1차 투표에서 오재욱 당시 교육감에 이어 2위에 그치자 3위로 탈락한 이병학(48) 도교육위원 집으로 찾아가 결선투표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이 위원의 지역구인 천안·아산지역에 대한 인사권을 위임하겠다.’는 각서를 써줬다.이 덕에 강 교육감은 이틀 후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당선됐다. 강 교육감은 취임하기가 무섭게 이모(64) 전 천안S중 교장으로부터 “천안교육장에 임용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뒤 교육장으로 임용시켰다.또 교육교재 판매업자로부터 이익의 절반을 받는 조건으로 각 학교에 과학교재 판매를 지원했으며,도교육청 총무과장에게 승진심사 조작을 지시하는 등 ‘백화점식’ 비리를 저질렀다.지난해 9월 열린 강 교육감에 대한 2차 공판에는 교육청 직원과 충남지역 교장들이 대거 몰려와 ‘눈도장’을 찍으려다 재판관이 “공교육을 담당하는 이들이 업무시간에 이래서 되겠느냐.”고 개탄했을 만큼 강 교육감의 ‘장악력’은 대단했다. 김영세(72) 전 충북도교육감은 96년부터 2000년 7월까지 인사 및 공사발주 대가로 부하직원과 업자로부터 2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2002년 4월 사퇴했다. 민선 2·3대 경기교육감을 지낸 조성윤씨는 2002년 2월 수원·성남·안양 등 수도권 평준화지역 고교배정 과정에서 컴퓨터 오류로 재배정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학부모들이 집단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조 전 교육감은 2001년 3월과 2002년 3월 인사 때 임용순위를 조정해 각각 14명과 4명의 후순위자를 앞당겨 교장으로 발령낸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조 전 교육감의 처남은 한술 더 떠 교원들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2001년 6월 검찰에 구속됐다. 또 경기도 민선 1대인 한환 전 교육감은 재임 중 사립학교 교사들을 공립학교에 특채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퇴임 6개월후인 97년 11월 구속돼 1∼3대가 비리로 얼룩졌다. 울산광역시 승격에 따라 97년 8월 초대 민선 교육감으로 선출된 김석기씨는 교육위원 선거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교육위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시의원 2명에게 300만원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취임 한달도 못돼 검찰에 구속됐다. 염규윤 전 전북도교육감도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교육위원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3000만원씩을 살포한 혐의가 밝혀져 취임 29일만인 96년 9월 구속됐다. 정영진 전 전남도교육감은 2001년 도교육청 정보화사업과 관련,정보통신업자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이 확정돼 중도하차했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 ■파문커진 濟州 제11대 제주도교육감 선거 비리 파문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선거인인 학교운영위원 선출에서부터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는 등 부정은 일찌감치 예감됐다. 지난해 3월 실시된 학운위 선거는 교육감에 대한 선거권을 갖게 된다는 이유로 ‘별 볼일 없는 자리’에서 ‘귀한 자리’로 격상돼 학교당 평균 2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투표권 학교운영위원 2000명도 안돼 선거 이후 177개교에서 학부모위원 910명,지역위원 342명,교원위원 685명 등 1937명이 선출되자 교육감 출마 예상자들이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향응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은 1월5일부터 10일간이지만 10개월 전부터 본인이 직접 또는 혈연·지연·학연 등을 내세워 선거운동에 은밀히 나서 과열·혼탁상이 교육계 주변에 파다했다. 그래서 도민들 사이에는 ‘그들만의 선거’ ‘밀실선거’라는 비아냥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경찰은 이런 여론을 감지,교육감선거 다음날인 지난 16일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가 비밀장부 등을 챙겼다. 후보자 자택과 사무실 등지에서 불법 선거운동에 사용하다 남거나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 현금 1억 5000만원을 찾아내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선거에서 뿌려진 후보 4명의 전체 금품살포 액수는 적게는 1억원대,많게는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후보들의 비밀장부 리스트에는 건설업체 대표와 기타 교육관련 업체 대표 이름이 상당수 포함됐으며 일부 후보의 경우 자금모집책까지 두고 조직적으로 불법선거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포착됐다. ●성향분석뒤 입김센 일부 동원 경찰은 건설업자 대부분이 교육청 시설투자 예산 등 이권을 노려 선거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교원들의 불법 선거가담 사례도 나타났다.초등학교 교장단 10여명은 학부모위원들을 개별적으로 상대하며 당선자인 오남두 후보 지지를 요청했고 초등학교 교사 10여명도 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난해 9월 ‘초등희망연대’라는 사조직을 결성,학교별조직책들을 진두지휘하며 학교별 선거인 성향 분석,상대후보 정보수집,향응제공 등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교원들을 공무원 선거개입,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사조직 결성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불법·부정선거 조장 요인으로 무엇보다도 교육감 선출 선거인을 학교운영위원들로 제한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 지역 대표로 볼 수 없는 2000명도 안 되는 학운위원들 중 교장이나 도·시·군 의원 등 입김 센 일부만 매수하면 당선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주민 직선제나 전체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부모투표,비리 소지가 많은 결선투표제 폐지 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교육장관보다 더 세다? 오는 6월말쯤 치러질 서울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군들의 물밑 움직임이 빨라졌다. 겉으로는 내놓고 뛰지 않지만 무려 20명에 가깝다.물론 7∼8명의 행보가 뚜렷한 것도 사실이다.지연과 학연,사조직 등을 통해현장의 교장이나 교사,학교운영위원을 다각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감.1991년 교육자치의 시행에 따라 임명제가 선출제로 바뀌면서 이른바 ‘교육계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자리다.적게는 3000억원에서 많게는 4조원에 이르는 예산 집행권과 초임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원 및 일반 직원의 인사권 등 해당 지역의 교육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이 때문에 정무직인 교육부 장관보다 교육감 자리가 낫다는 말까지 나돈다. 실제 교육부 정책이 자신의 교육정책과 맞지 않으면 시행을 거부한다.교육부에서는 정책 현안에 대해 교육감을 설득하는 일도 적지 않다. 당초 예산(추경 예산을 뺀 상태) 기준으로 2003년 교육예산을 보면 경기교육청은 지역이 넓어 무려 4조 7162억원,서울시교육청은 4조 1570억원이다.▲경남 1조 9228억원 ▲부산 1조 8267억원 ▲경북 1조 8055억원 ▲전북 1조 4254억원 ▲충남은 1조 2854억원 ▲대구는 1조 2381억원 ▲인천은 1조2313억원이다. 엄청난 규모의 예산 가운데 교육감의 재량권이 거의 없는 인건비·학교운영비·교육행정비 등의 경직성 경비가 72∼83%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시설비나 교육사업비 등의 사업성 경비·예비비 등은 교육감의 계획 또는 우선순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인사에서도 거의 전권을 가지고 있다.A교육감은 당선된 뒤 본부 교육청의 핵심 부서와 일선 교육장 등을 자기 사람들로 한꺼번에 물갈이해 원성을 샀다. B교육감은 “사실 선거에서 도와준 사람들을 홀대하면 재선이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이들을 챙기다 보면 조직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C교육감은 재선을 노려 일선 학교의 학교운영위원들의 모임에 참가하는 일정이 잦아 직원들이 벽지까지 쫓아가 결재받는 ‘출장결재’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더욱이 일선 학교의 학교운영위원들은 교육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지지 후보를 노골적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수시로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는 게 한 교육감의 설명이다. 박홍기 기자 hkpark@ ■교육부 개선방안 교육인적자원부는 충남교육감에 이어 제주교육감 선거비리에 대해 곤혹스럽다.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개선책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미 지난해 7월 강복환 충남교육감 선거 비리가 터진 뒤 학교운영위원만 참여하는 현행 간선제를 바꾸겠다는 원칙 아래 지금껏 의견을 모으고 있다.현행 제도는 학교운영위원들의 주민 대표성이 약해 교육감이나 교육위원의 대표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단 직선제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하지만 교육자치에 걸맞게 모든 주민들이 참여하는 완전 직선제냐,학부모 및 교원만으로 투표하는 ‘준(準) 직선제’냐,학부모만의 직선투표냐가 문제다.나아가 비리소지가 많은 결선투표제 폐지 등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직선제로 전환하면 교육감 후보 요건을 폐지하거나 크게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감·교육위원 선출제도를 선거인단을 확대,주민이나 학부모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가능한 모든 개선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렇지만 직선제·준직선제 방안 역시교원단체 사이의 이해관계에 따른 이견,후보 난립과 교육의 정치화 문제 등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경우,지자체장 선거에 밀려 교육감 선거는 전혀 유권자의 관심을 끌 수 없어 선거 자체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될 가능성이 크다.그렇다고 선거비용 문제로 따로 분리해 실시할 수도 없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자치의 본래 취지에 맞게 지역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직선제를 주장하는 반면 일부 단체는 교육의 정치화를 막기 위해 현행 제도에다 학부모와 교원을 포함시키는 준직선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정부의 지방분권위원회측에서는 지방분권 차원에서 접근,교육감·교육위원 선출과 지방자치제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 선출제도는 ▲1990년 이전 대통령 임명제 ▲91∼96년 교육위원회 선출 ▲97∼99년 1개교당 1명의 학교운영위원과 교원단체 추천인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선출 ▲2000년 이후 학교운영위원 전원 선출방식으로 개선됐다.그러나 현행 제도는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최고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간 결선투표를 실시토록 규정,결선투표 과정에서 후보자끼리의 담합 등 많은 비리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외국선 어떻게 뽑나 |도쿄 황성기·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교육 자치 관련 비리가 우리나라보다는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열 등 사회문화적 풍토가 우리와 다른 데도 일부 기인하겠지만,그보다는 교육감이나 교육위원 선출·임명 과정이 상대적으로 투명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교육감 등의 권한도 분산돼 있는 등 제도적 장치가 우리보다는 잘 짜여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교육 자치 교육감 선출방식은 각 주나 카운티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교육위원회 추천 방식의 초빙이나 공개모집으로 교육감을 뽑는다.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일반 유권자가 선거구별로 투표해 선출한다.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각 선거구마다 1명씩 9명과 카운티 전체의 몫으로 3명 등 총 12명을뽑는다.임기는 교육감과 같은 4년이지만 교육위원들을 3개월 먼저 뽑는다.한마디로 직접과 간접을 섞은 ‘혼합제도’다. 특이한 것은 교육감을 뽑을 때 한국처럼 반드시 교육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주와 지방정부에 영향력을 행사,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정치적 인물도 배제하지 않는다. 카운티 예산 가운데 주 정부가 50% 안팎,카운티 정부가 42% 안팎,나머지는 연방정부가 각각 지원한다.그러나 교육행정은 지방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전적으로 교육감의 몫이다.교육위원회에는 학생을 대표한 인사가 투표권없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한다. 교육감이 공립학교장 및 카운티내 지역 교육감의 인사권과 학교예산 배분권을 갖고 있으나 우리처럼 ‘절대적 ’인 권한을 행사하기보다 담당 부서의 의견을 존중하는 정도다.이 때문에 교육감 인선과정에 돈봉투가 오고 갈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임명제인 일본의 교육장 지방자치단체마다 교육장을 두고 있지만 선거가 아닌 임명제다.도쿄도를 보면 부지사급에 해당하는 교육장은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가 임명한다.교육위원회도 있지만 교육장의 자문기구 비슷한 역할을 할 뿐이다.서울시 교육감이 국공사립 학교에 절대적인 권한을 갖는 것과는 달리 도쿄도 교육장은 사립학교에는 관여하지 못한다. 한국의 교육감이 일선 교육장을 임명하는 것과 달리 일본의 경우 지자체간 교육자치 권한이 확립돼있어 일선 교육장은 해당 구청의 구청장이 임명한다.도쿄도 교육장이 일선 교육장을 임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도쿄 시나가와(品川) 구의 와카쓰키 히데오 교육장은 2001년 구청장이 임명해 4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얼핏 도쿄도 교육장과 상하관계로 보이지만 엄연히 독립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와카쓰키 교육장은 시나가와 교육위원회의 위원도 겸한다.위원회의 위원 5명도 구청장이 모두 임명한다.선거비리가 존재할 수 없는 구조다.시나가와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시나가와의 교육은 시나가와 교육장의 책임아래 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marry04@ ■현직 교육감들의 제안 교육감들은 현행 간선제 교육감 선거에 따르는 각종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직선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전국 15명의 현직 교육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직선제 선호가 14명이었고,간선제는 1명에 불과했다.직선제 선호 교육감 가운데 7명이 주민직선제를,7명이 학부모에 의한 직선제를 지지했다. 이같은 현상은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에 의해 교육감을 선출하는 것이 부정·혼탁으로 얼룩지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민선초기 교육위원들이 교육감을 선출하던 제도가 부정의 소지가 많다는 이유로 2000년부터 전체 학교운영위원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했으나 이 또한 부작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학교운영위원은 교육청별로 수천명에 불과해 교육감 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매수가 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학교운영위원은 교사 40%,학부모 50%,지역인사 10%로 구성된다.그러나 학부모는 자녀를 교사에게 맡겼다는 원천적 ‘한계’와 교육감 후보에 대한 정보부족 때문에 교사들의 영향권안에 들 수밖에 없다.교사가 자신들의 인사권을 가진 교육감을 뽑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홍성표(洪盛杓·64) 대전시교육감은 “교육감 선거에서 교사를 모두 배제시키고 직선제로 해야 한다.”면서 “공무원이 시장·도지사를 선출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가 주도하는 교육감 선거는 각종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후보는 교사들만 움직이면 승리가 담보되기 때문에 학연·지연에 따라 접근하고 교사들은 자연스레 패거리를 형성한다. 정작 중요시돼야 할 후보의 인물과 교육철학은 무시되기 십상이다.당선되더라도 재선을 염두에 두면 교사들에게 섭섭하게 할 수 없어 행정력은 제한된다.초·중등간 힘겨루기도 발생한다.초등교사들이 많다 보니 초등 출신 교육감 후보가 당선되는 예가 많다. 결선투표제의 폐해를 지적하는 교육감도 많다.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로 가는데,이때 담합행위가 이뤄지곤 한다. 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의 ‘일부지역 인사권 이양 각서사건’이 대표적인 예다.결선투표를 없애면 후보가 난립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 방법이낫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선거기간이 짧고 자격제한이 엄격하지 않은 것도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선거기간이 후보등록 후 10일밖에 안돼 선거인이 후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또 교육경력 5년 이상인 후보자격을 최소한 10년 이상으로 늘려야 후보 난립을 막고 전문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직선제의 전제조건으로 완전 공영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직선제가 되면 유권자인 주민들에게 알릴 기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후보자의 TV토론이나 팸플릿 유세 등이 가능해져야 한다는 것이다.일정 장소에서의 유세나 선거운동본부 같은 조직 구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맥락이다. 상당수 교육감들은 주민보다는 학부모 전체에 의한 선출제가 교육민주주의에 부합한다고 강조한다.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주민들도 포함된 직선제보다는 실제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의 판단에 의한 교육감 선출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다는 것이다.문용주(文庸柱·52) 전북도교육감은 “교육행정이 결과적으로 교육 수요자에 대한 서비스인 점을 고려할 때 학부모들이 교육감을 선출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재와 같은 간선제를 옹호하는 견해도 있다.교육은 정치 중립성과 전문성이 중요한데 직선제는 정치적이고 비전문적인 인사가 교육감에 당선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김원본(金原本·68) 광주시교육감은 “교육위원 또는 학교운영위원 대표로 선거인단을 구성했을 때는 금품수수 등 부정이 거의 없었다.”면서 “직선제는 오히려 잡음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직선제 도입이 어려우면 차선책으로 학교운영위원의 수를 늘리는 방안도 일각에서 제기한다.이 경우 상대적으로 외부의 입김이 덜 작용하는 학부모위원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
  • 지난해 이색합격자들 ‘성공비결’ e메일 대담

    사법시험의 경향이 바뀌고 있다.암기 위주의 시험문제 출제방식에서 종합적인 이해력을 묻는 문제 위주로 출제되고 있다.합격자들은 혼자서 고시원에 틀어 박힌 전통적인 ‘폐쇄형 공부’ 방식보다는 동료수험생들과 토론하며 시야를 넓히는 ‘열린공부’ 방식으로 기본기를 보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본지는 지난해 말 발표된 45회 사시 합격자 가운데 이색합격자 4명을 선정해 합격비결 대담을 가졌다.대담 참석자는 최고령 합격자인 조영종(50)씨,군산경찰서 동부지구대 1사무소장인 이정철(27) 경위,회계사 오명석(25)씨,천정배 국회의원의 맏딸인 천지성(25)씨다.지방근무자도 있어 대담은 e메일로 이뤄졌다. ●기본기를 쌓고,다양한 이론을 접해라 대담자들에게 처음 던진 질문은 합격의 비결.이들은 ‘교과서 중심’이라고 입을 모았다.동시에 귀를 열어 놓고 다양한 학설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조씨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토론을 벌이는 ‘길거리 스터디’ 도움을 톡톡히 봤다.“나이 어린 수험동료생들과 휴식시간에 자료 없이 토론하면 내 주장의 논리적 결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개인적으로 가장 도움됐던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동료들만의 ‘우물’을 벗어나기 위해 학원 공개강의도 많이 활용했다.공개강의 때는 법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따라붙기 마련이기 때문이다.“강사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내 논리의 한계를 많이 떨쳐냈고 소위 ‘리걸 마인드(legal mind)’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수준을 가늠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오씨는 ‘한우물 파기’ 전략을 세웠다.1차시험을 준비하면서 여느 수험생들이 흔히 읽는 교과서 1∼2권을 반복해서 읽었다.그렇게 전체적인 흐름에 익숙해지면 문제집 위주로 공부법을 바꿨다.그는 “답이 맞든 틀리든 문제를 푼 다음 반드시 교재를 거꾸로 확인하면서 관련 부분을 다시 전체적으로 읽었다.”고 소개했다.2차시험도 마찬가지로 교과서 중심 전략을 폈고,논술형인 점을 감안해 다양한 학설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천씨는 “요약서나 문제집을 모두 보면 공부량만 지나치게 늘어나고 집중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교과서를 파고들었다.”고 말했다.교과서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기본 개념은 물론 다양한 학설이 나오게 된 근거를 깊이 있게 생각했다는 것이다.그는 답의 옳고 그름도 중요하지만 글 전체의 논리적 흐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문장이나 단어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이씨는 강의테이프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한 스타일.“경찰 근무 때문에 집안에 앉아서 책보는 시간보다 바깥에서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강의테이프만 줄기차게 들었다.”고 했다.1·2차시험 모두 테이프를 듣고 또 들었다.자신의 처지를 감안해 공부방법을 택하면 주경야독으로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법률 과목은 역시 힘들다 조씨의 경우 공부할 때는 형법이,시험칠 때는 민법과 형사소송법이 까다로웠다.그는 “형법은 이론 자체도 어렵고 학설도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정리하기 쉽지가 않았다.시험칠 때는 역시 범위가 넓은 민법과 형사소송법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오씨와 천씨는 준비하기 어려웠던 과목으로 헌법을 꼽았다.오씨는 2차시험 막판까지도 헌법 때문에 고심했다.시험은 민법이 복잡한 데다 소홀히 했던 부분까지 출제돼 상당히 고전했다고 소개했다.천씨 역시 “양이 방대했던 헌법이 제일 어려웠는데 1차 시험 때도 역시 헌법이 제일 어려웠다.”고 말했다. ●약점을 극복하면 장점이 된다 “수험생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극복하느냐에 따라 장점이 될수 있다.” 여성인 천씨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건강.시험 기간 내내 스트레스에 피로가 쌓인 천씨는 2차 시험 내내 감기에 시달렸고 시험직전에는 해열주사를 맞을 정도였다.“곁에서 간호해준 어머니가 아니면 시험을 치를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그는 요즘 집 근처 헬스클럽에서 운동으로 몸을 다지고 있다. 현직 경찰인 이씨는 쏟아지는 졸음이 힘들었다.공무원으로서 월급만 축내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지난해 10월 결혼한 이씨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신경이 예민해져서 아내와 많이 싸우기도 했다.”고 했다.경찰서에서 상대적으로 한가한 형사관리주임 보직을 주는 등 배려도 보탬이 됐다.그는 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부안 원전센터 시위현장에서 들었다. 최고령 합격자 조씨는 묵묵히 뒷바라지해준 가족들에게 합격의 공을 돌렸다.지난 93년 대기업 과장자리를 그만 두고 나와 6년 동안 변리사 시험준비에다 3년 동안의 사시 준비 끝에 합격했다는 그는 “가족들이 변리사 시험 때도 자꾸 떨어지고 하니까 은근히 그만하길 바라는 눈치셨는데 내색은 안하더라.”고 했다. 회계사 오씨는 지난 2000년 가을부터 준비해서 2년 6개월가량 준비 끝에 합격했지만,지난해 3월 다가온 슬럼프 극복이 난적이었다.그럴 때면 합격 때 기뻐할 부모님 얼굴을 떠올리기도 하고,다른 사람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각오를 다졌다. ●나는 이래서 법조인의 길을 택한다 이씨는 연수원에 들어가면서 경찰서에 사직서가 아닌 휴직계를 낼 참이다.법조인이 아닌 경찰로 남고 싶어서다.“경찰대에서 법률과목을 제법 들었는데 형사계 근무를 하니까 법률지식이 많이 부족하더라.”는 그는 초동수사 단계 때부터 충분한 (법적)증거를 갖추고 싶다고 했다.이씨가 관심이 많은 분야는 러시아다. 천씨는 “판사가 되어서 법리뿐 아니라 상식적으로도 합당한,사회를 이끌 수 있는 방향의 판결을 내려보고 싶었다.”면서 존경하는 법조인으로는 소수의견을 많이 낸 변정수 전 헌법재판관,미국의 더글러스 판사 이름을 댔다.대학 3학년 때 회계사시험에 ‘운좋게’ 합격했지만 나중에 할 수 있는 일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사시를 택했다는 오씨는 군 법무관으로 병역을 해결한 다음 진로를 택할 생각이다.나이 탓에 판·검사 임용은 생각도 못하는 조씨는 변호사 개업 등의 진로를 천천히 고를 계획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
  • 지방5급 승진시험 ‘불협화음’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지방공무원의 5급승진 시험제도를 놓고 행정자치부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행자부는 법령에 명시됐다며 30일 16개 시·도에 이를 시달하는 등 즉각 시행을 밀어붙일 기세다.그러나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공무원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차별적 조항인데다 지방분권에 역행한다며 무기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2002년 12월 31일 개정된 지방공무원 임용령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발효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방공무원은 5급 승진때 승진 인원 전원에 대해 ▲심사 승진 ▲전원 시험 ▲심사 50%,시험 50% 등 3가지 방식을 채택했으나 법령 개정을 통해 ‘100% 심사’ 방식을 금지했다. 지금까지는 전국 16개 시·도와 23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시내 15개 구청만이 시험과 심사를 병행해왔다. 행자부는 “법령을 무시하고 100% 심사 승진을 하면 무효 또는 취소사유에 해당한다.”면서 “인사위원장인 부단체장 등 관계관들이 억울하게 책임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5급은 기초자치단체에선 과장급 이상의 간부 공무원인 만큼 당연히 실력을 갖춰야 하고,이를 위해서는 시험을 거쳐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는 것이다.승진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의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된 곳도 100% 심사 승진을 하는 지자체이고,시험을 봐야 하는 데는 하위직 공무원들도 대부분 찬성한다는 게 행자부의 판단이다. 행자부는 결론적으로 인사 제도를 확립하자는 것이지,지방을 통제하거나 지방분권에 역행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체장들의 반발도 만만찮다.시·군·구청장협의회 대표단은 이날 행자부를 방문,항의서한까지 전달했다.국가직은 그대로 두면서 지방직만 시행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고,지방분권에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또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및 인사권 강화 방침과도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협의회는 지난 14일 공동회장단 회의에서 반대 및 무기한 연기를 요구하는 서명을 받기로 해 이날까지 234개 기초단체장 중 214명이 서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
  • 이수영씨 중증장애 美교포와 결혼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의 전 사장인 이수영(왼쪽·39·이젠 대표이사)씨가 29일 중증 장애를 딛고 미국에서 부장검사로 재직 중인 재미교포 정범진(알렉스 정·37)씨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정씨와 약혼식을 올렸다.”며 “오는 10월께 결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씨는 웹젠의 최대 주주로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갖게 되면서 한때 유명세를 탔었다.정씨는 조지워싱턴대 법과대학 재학 중이던 1992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지만 이를 딛고 뉴욕 브루클린의 최연소 부장검사로 임용돼 미국과 한국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씨는 2002년 월드컵 당시 국내 TV의 한 토크쇼에 출연한 정씨의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가졌다.이씨는 “범진씨는 몸이 불편하지만 마음은 매우 밝고 건강하기 이를 데 없어 끌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개방직 15명 차관급보수 ‘추월’

    중앙부처의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연봉제 계약직 공무원의 32.6%(15명)가 정무직 상급자인 차관급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본사 취재결과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5명은 장관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28일 중앙인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민간인 출신 등 계약직 46명의 연봉 현황(지난해 11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15명의 연봉이 차관급보다 많았다. 참여정부들어 개방형 직위의 외부 임용률은 30.6%로 국민의 정부 때의 15.9%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연봉제 개방형 직위는 계약직 1호(일반직 1급에 해당) 9명,2호 17명,3호 12명,4호 8명 등이다. ●국립식물검역소장 1억1436만원 최고 개방형 임용자 중 최고 연봉자는 농림부 김병기 국립식물검역소장으로 1억 1436만원이다.장관급 연봉인 9504만 8000원을 뛰어넘는다.또 서승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이 1억 1111만 7000원,김경남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장이 1억 458만 1000원,도종웅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장이 1억 433만원을 각각 받아 억대 연봉자로 분류됐다.구영보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도 9744만원을 받아 장관급 연봉보다 많다. 장관급에는 못 미치지만 차관급보다 연봉을 더 받는 개방직은 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장,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건설교통부 국립지리원장,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장,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관 등 모두 10명이다.이들의 연봉은 85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차관급 연봉은 8356만 8000원이다. 가족수당등 공통수당은 총연봉에 포함됐다. ●일반직보다 16.7% 더 받아 개방형 직위 임용자들의 평균 연봉은 전년도에 비해 140만원 늘어난 7739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이같은 연봉 수준은 일반직 공무원과 비교할 때 평균 16.7% 높아 상대적으로 후한 편이다. 개방형 직위 임용자들이 일반직보다 많이 받는 것은 신규 채용 때 기본 연봉의 130%까지 부처 자율로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수준의 연봉으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없을 때는 중앙인사위와 협의를 거쳐 연봉을 인상시키기도 한다.게다가 계약직 1∼3호는 연봉 하한액만 정해놓고 있을 뿐 상한액은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그래서인지 개방형 직위 임용자 가운데 신규임용자를 제외한 성과연봉대상 22명 중 6명(27%)이 성과평가에서 최고인 S등급을 받는 등 공직에 잘 적응하면서 업무실적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부에서 개방형 직위는 142개로 이중 임용이 완료된 것이 124개다. 국장급 직위의 20%를 개방형으로 채용하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이 가운데 78명은 호봉체계,46명은 연봉계약제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방공무원시험 공고전 주소 이전 ‘메뚜기 수험생’ 급증

    지방공무원 선발시험 자격에서 지역(거주지)제한 요건이 확산되고 있다.본지가 25일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광역자치단체에 이어 기초자치단체들도 앞다퉈 지역제한을 내세우고 있다.일부 수험생들은 이런 정보를 입수해 채용기준에 맞춰 이곳 저곳 지자체로 주소를 옮겨다니는 ‘메뚜기’ 현상을 빚기도 한다. 일부 자치단체들은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 출신에게 취업을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지역제한을 시행하고 있지만 지역제한을 두지 않는 자치단체에 비해 취업 기회를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지역제한을 이용해 합격한 수험생들은 임용후 다른 자치단체로 이전을 요구하고,자치단체는 다시 인력을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 채용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경기도 19개 시·군,“지역 주민만 뽑겠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9곳이 처음으로 시·군 지역제한을 두겠다고 밝혔다.지난 1월 1일자로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본적지가 경기도는 물론이고 해당 시·군으로 돼 있어야 원서접수(2월 16∼20일)를 할 수 있다. 지역제한을 두는 곳은 공개경쟁 시험의 경우 안산·남양주·광명·시흥·파주·이천·구리·김포·하남·양주·오산·여주·양평·동두천·가평·연천군 등 16곳이다.제한경쟁 시험은 의정부·남양주·광명·시흥·화성·구리·김포·양주·여주·양평·연천군 등 11곳이다.모두 19개 시·군이 공개경쟁 또는 제한경쟁에서 지역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인력선발 관계자는 “남양주에 거주지를 둔 수험생은 남양주뿐 아니라 지역제한을 두지 않는 수원·안양 등에도 지원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수원·안양 등에 사는 수험생은 남양주 등에 지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남양주시의 경우 경기도 전체 선발인원 975명 가운데 10분의 1이 넘는 99명을 선발하기 때문에 남양주에 주소지를 둔 수험생에게는 합격의 문이 넓다. 반면 행정9급 27명 등 47명을 선발하는 성남시 거주자들은 지역제한을 둔 19개 시·군에는 응시를 못하면서도 다른 시·군의 수험생과 함께 힘겨운 공개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경기도 지역 거주자들이 경기지역 어디에서도 시험을 응시할 수 있었지만,올해부터 자치단체장들이 시·군 단위로 지역제한을 두겠다고 요청해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시·군 단위의 지역제한 규정은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3∼4월에 4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인 강원도는 18개 시·군 대부분에서 지역제한을 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반면 지역제한이 강원도로 제한되는 도청 소속 공무원 채용 숫자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까지는 시·군별 지역제한을 두지 않고 경북도에서 일괄채용하는 방식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나 내년부터는 시·군별로 제한을 둘지 여부를 놓고 기초단체장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입장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봉화·영양 등 교통이 좋지 않은 시·군에 배치된 공무원들이 대도시로 빠져나오려고 하면서 이곳 공무원들의 부족현상을 빚고 있다.”면서 “경북도도 점차 지역단위로 제한을 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채용공고를 낼 전북도도 지역제한을 둔다는 방침이다.반면 올해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전남도는 지난 2001년까지 시·군 단위 제한을 뒀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전남도 거주자와 본적지로 돼 있으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서울을 제외한 인천·대구·대전 등 나머지 시·도는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제한을 두고 있다. ●확산되는 ‘메뚜기 현상’ 지역제한을 두는 지자체들은 그동안 대부분 ‘시험공고일’을 주소지 이전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시험공고 일정을 미리 알고 있으면 주소지를 옮겨 응시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다.강원·경북·광주·충남·전남·제주 등이 해당된다. 메뚜기족이 기승을 부리자 이를 막기 위해 지역제한의 기준을 ‘공고일 이전’으로 정하는 곳도 나온다.인천·부산·대구·울산·대전·충북·전북도 등은 ‘공고일 전날’을 기준으로 세운다.경기도에 이어 경북도는 올 1월 1일을 기준일로 정했다. 광역단체 관계자는 “지역제한을 둔 지자체들은 합격후 일정기간 해당지역에서 의무근무를 하도록 해놨지만 이들은 툭하면 다른 시·군으로 전출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지역제한은 지방공무원 수급을 왜곡시킬 뿐 아니라 국제화 추세에도 맞지 않는다.”고 부정적으로 말했다.지역인재 발굴이라는 취지의 지역제한은 시대에 역행하며,공무원의 질적 저하라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지적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서울시의 경우 1997년까지는 6개월 이상 거주자로 제한했지만 1999년부터는 이마저도 폐지했다.수험생들은 다른 시·도에서 겪는 지역제한의 차별을 감안하면 서울도 지역제한을 둬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 인사담당자는 “서울시 거주자에게는 미안하기는 하지만 지역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큰 틀에서는 옳다고 본다.”면서 “웬만한 곳은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일일생활권이고,중앙정부차원에서는 지역할당제까지 시행하는 판에 지역제한을 두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 신설 소방방재청장 직위 정무·소방 복수직으로

    신설되는 소방방재청 청장의 직위를 정무직 또는 소방직으로 수정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마련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정부조직법안을 일부 보완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2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신설되는 소방방재청 청장에 현직 소방공무원도 임용될 수 있도록 청장 직위를 당초 정무직에서 ‘정무직 또는 소방직’으로 수정했다. 개정안에는 또 법제처와 국가보훈처 처장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중앙행정기관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또 공무원 인사관리 기능은 행자부에서 중앙인사위로,행정개혁기능은 기획예산처에서 행자부로,영유아 보육업무는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부로,전자정부 기능은 행자부와 정통부에서 행자부로 일원화하는 등 부처간 기능조정사항도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소방방재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상정,행자위와 법사위까지 통과시켰으나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소방방재청 신설 문제로 정부조직법 자체가 부결되면서 지난 한달 동안 행자부 내에서 소방직과 일반직간에 갈등이 빚어졌다. 조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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