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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아무래도 박해받는 ‘현대판 갈릴레오’?

    ‘무릇 공부라고 하는 것은 돈을 많이 벌고 음전한 아내를 얻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중국 대륙에 50대 노선생님이 이같은 논리를 펴다 일대 파문을 일으킨 후 교단에서 쫓겨나 긴 유랑생활을 거쳐 다시 컴백한 뒤에도 논리를 굳건히 견지하고 있는 까닭에,교사들 사이에 ‘현대판 박해받는 갈릴레오’라고 불리며 유명 인물으로 급부상했다. 중국 중남부 후난(湖南)성에 주저우(株洲)에 살고 있는 노선생님은 지난 2001년 ‘공부는 많은 돈을 벌고 예쁜 아내를 얻기 위해 한다’는 튀는 논리를 펴다가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교단에서 축출되는 바람에 유랑생활을 하다가 최근 교단에 섰는데,여전히 이 논리를 견지하고 있어 ‘교단의 돈키호테’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상신보(瀟湘晨報)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교단의 이단아’는 올해 53살의 인젠팅(尹健庭) 교사로 후난성 안화(安化) 출신이다.지난 1977년 문화혁명이 끝나고 처음으로 치러진 대학입시에서 후난사범대학 국문과(중문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진학한 그는 동기생들 가운데 중국 문단의 대표적인 인물로 통한다. 82년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안화2중 교사로 교편을 잡았다.10년 뒤인 1993년 주저우2중으로 전근간 인 선생은 여러차례 ‘전국 최우수 국어교사’로 선발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2001년 4월,언론매체들이 “한 국어교사가 ‘공부는 돈을 많이 벌고 미녀를 얻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일제히 보도해 교단에 파문을 일으키며 ‘교단의 이단아’로 몰려 ‘왕따’를 당했다. 이 때문에 인 선생은 그해 8월31일 주저우시 교육국으로부터 ‘축출’ 명령을 받아 눈물을 뿌리며 천직으로 생각하던 교단을 떠나야만 했다. 이때부터 실직자가 된 그는 베이징(北京)·칭다오(靑島)·항저우(杭州)·닝보(寧波) 등 중국 전역을 발섭하며 교단에 서기를 바랐으나,번번이 퇴짜를 맞았다.그의 전력을 문제삼은 것이다. 그러던중 인 선생은 샤오샹(瀟湘)실험학교 선생으로 다시 임용돼 현재 근무를 하고 있다.그가 다시 임용된 것은 이 학교가 타이완(臺灣)의 투자로 만들어진 사립학교인 까닭이다. 인 선생은 “내가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 지금도 옳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그동안 고생한 것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으며,누구에게 책망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 신입사원 女超 이젠 대세?

    신입사원 女超 이젠 대세?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진다 싶더니 공직과 민간기업 곳곳에서 여성의 비율이 더 높은 ‘여초(女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신규 채용에서 두드러져 젊은 여성들의 파워를 보여 주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규 임용식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 연출됐다. 연구직 공채시험 합격자들에게 임용장을 주는 자리에 참석한 최종 합격자들의 대부분이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식약청이 이번 수입식품 검사 및 시험분석 전문인력 채용시험에서 선발한 105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무려 79명으로 전체 75.2%나 된다. 지원자격을 석사 이상으로 제한했던 이번 공채는 박사 139명, 석사 1326명이 몰려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식약청 공채에서 여성들의 강세는 최근 3년간 계속되고 있다.2004년 68.9%,2005년 53.4%였다가 올해에는 전문인력 합격생 4명 중 3명이 여성이 된 것이다. 때문에 식약청 전체적으로도 여성 공무원의 세가 늘어 1200여명의 전직원 중 42%가 여성이다. 식약청 인사팀 관계자는 “성별 비율을 따지지 않고 필기와 면접시험 결과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다 보니 여성의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여초 기관’으로 대표적인 곳이다.1500여명의 전 직원 중 여직원이 1000명이 넘는다. 여직원의 비중이 70%나 되는 셈이다.11일 최종 발표를 앞둔 올해 신규 공채에서도 여성 합격자가 70%를 웃돌 전망이다.60명을 뽑는 이번 공채에서 40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초 현상은 초등학교 교사직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는데 이런 현상은 이제 일부 기관이나 조직만의 특성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외무고시에서 여성 합격자 수가 남성을 추월해 고등고시 사상 처음으로 여성 과반 합격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지난해 정부가 처음 실시한 6급 지역인재 추천채용에서도 합격자 40명 중 여성이 28명으로 56%를 차지했다. 민간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나이와 학벌을 일절 배제한 신입행원 선발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같은 파격 채용은 지난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 여성 합격자가 절반을 넘는 결과로 이어졌다. 외환은행은 100명 중 52명, 기업은행은 120명 중 59명의 여성을 각각 선발해 금융권의 여초현상을 이끌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국방부 인권팀장 이성주 변호사 임명

    국방부 창설 이래 처음으로 변호사 출신 팀장이 나왔다. 국방부는 공모를 거쳐 최종 확정한 이성주 변호사를 10일자로 ‘인권팀장’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사법고시 30회인 이 신임 팀장은 경북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의 한서종합법률사무소에서 활동해 왔다. 인권팀장은 계약직 서기관으로 임기가 2년이지만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3년 범위내에서 공모 절차를 거쳐 재임용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올 1월 장병 인권향상을 위해 인권팀을 신설하면서 팀장을 공모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3차례나 공모 절차를 밟았다.결국 지난달 초에 실시한 3차 공모에서 이 변호사를 비롯해 교수, 국가인권위 관계자, 공기업 간부 등 6명의 지원자 가운데 이 변호사를 최종 낙점했다. 이에 따라 인권팀은 출범 4개월 만에 팀장을 맞아들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소속인 인권팀은 군내 장병들의 인권신장과 인권정책 수립, 인권실태 조사 및 구제업무를 담당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경찰관 2782명 경위로 근속 승진

    경찰청은 7일 경찰관 2782명이 경위로 근속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개정된 경찰공무원법에 따른 첫 경위 근속승진 사례다. 대상자는 경사로 8년 이상 근무했고 징계, 휴직 등 승진 제한 요건이 없으며 최근 3년 간 근무성적 평정이 일정 기준 이상인 경찰관이다.이 중 올해 정년 퇴직하는 1949년생 경사 293명은 근무성적 평정에 관계없이 전원 경위로 승진 임용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30년 이상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안정과 화합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요즘엔 공무원이 인기 ‘짱’

    ‘경기침체기에는 공무원이 으뜸’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구직난이 심화되자 취업자들이 공무원시험에 대거 몰려 경쟁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상종가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자로 제2회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53명 모집에 2만 3462명이 응시, 평균 9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의 7812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 지원자 수는 2003년에는 1만 748명(1차)과 1만 3501명(2차),2004년 1만 611명(1차)과 1만 8682명(2차),2005년 2만 708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총 16개 직렬 가운데 행정직은 122명 모집에 1만 7332명이 지원,142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였으며, 보건직과 간호직이 124대 1, 전산직 77대 1, 환경직 6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공무원 시험에 지원자가 몰리는 것은 구직난의 심화와 평생직장 신화 붕괴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직에 젊은층이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11일이며 면접 등을 거쳐 7월2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한편 부산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마감한 응시원서 접수결과에 따르면 총 128명 모집에 5792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22일 필기시험 및 5월24일 면접시험을 거쳐 6월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참여정부 산하기관 ‘낙하산인사’ 282명

    참여정부 산하기관 ‘낙하산인사’ 282명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4일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이른바 ‘낙하산’ 인사로 정부산하기관 임원으로 임명된 사람이 282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당 공공부문개혁특위 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산하기관에 임용된 상근직 임원 가운데 정치인 출신이 134명, 관료 출신이 148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는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 왔지만 실제 정부 산하기관 임원 임용은 코드·보은 인사, 낙천·낙선에 대한 위로 인사로 변질됐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정치인 출신 임원의 대부분은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거나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특보, 선거대책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 청와대 및 여당 출신이다. 예컨대 대선 당시 노무현선대위의 유준규·김학민 특보는 각각 해외건설협회장과 사학진흥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다.17대 총선에 출마한 김재일씨는 건설협회 감사다. 부처별로 정치인 출신 낙하산 인사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랜드 등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으로 28명이다. 건설교통부가 18명, 과학기술부가 9명, 노동·농림·환경부가 각각 8명으로 뒤를 이었다. 정치인 출신은 상임감사로 임용된 사람이 60명으로 가장 많고, 기관장 54명, 상임이사 20명 등이다. 박 의원은 “정부 산하기관 상임 감사는 낙하산 인사의 꽃”이라면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 경험이 전무한 인사가 건설기관 감사로 임명되거나, 심지어 국어교육 전공자가 한국토지공사, 사학 전공자가 전기안전공사, 항공공학 전공자가 한국조폐공사에 각각 감사로 임명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감사는 해당 기관의 제2인자로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으면서, 보수는 기관장보다 많고 실제로는 ‘할 일 없는 보직’으로 손꼽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업무추진비와 판공비를 제외한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 2200만원인 반면, 감사는 1억 3100만원으로 기관장보다 오히려 높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호남출신이 45명(33.6%), 영남이 32명(23.9%), 서울·경기가 27명(20.1%), 충청이 16명(11.9%) 등이었다. 직책별로는 기관장이 119명으로 가장 많고 감사 84명, 이사 7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기업 임원의 관련 분야 종사 경력 등 최소 자격 요건을 설정하고, 성과평가제를 도입하며, 정치인 출신 공기업 임원은 퇴임한 뒤 1년 동안 공직 선거 출마를 금지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유시민 복지 “공무원 연금등 가입자 희생자세 필요”

    유시민 복지 “공무원 연금등 가입자 희생자세 필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관련,“정부안에 굳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여야와 개방적인 자세로 연금법 개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연금개혁과 관련한 기자단과의 토론회에서 “장기적으로는 재정안정이 가능한 조건 하에서 수급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연금 수급 사각지대 해소책의 하나로 제시한 기초연금제 안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 뒤 “연금의 재정 안정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균형잡힌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연금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겠지만 이를 감수하겠다.”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올해 안에 연금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공직사회가 자기개혁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연금 개혁이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며 사견임을 전제로 “특수직역연금 가입자는 발전적 차원에서 희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의 개혁을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장관의 발언은 특수직역연금도 국민연금 개혁 방향에 맞춰 앞으로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 장관은 그러나 “신규 임용자와 젊은 공무원 등은 개정 법안의 적용을 받되 기존 가입자들의 기득권은 인정해야 한다.”고 밝혀 특수직역연금 개혁에 따른 기존 가입자 소급에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황우석 연구비 4곳 압수수색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비와 관련, 서울 봉천동 신산업전략연구원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관 12명을 보내 회계장부 등 4개 상자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5대 등을 압수했다. 감사원은 이 연구원에서 황 박사가 기업 등으로부터 후원금 40억원을 직접 받아 관리했다고 밝혔지만, 민간법인이라는 이유로 집행내역 등에 대해 감사를 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연구원으로 유입된 후원금 일부가 주식투자에 사용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원장이 송병락 전 서울대 부총장이며, 황 박사도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연구원 이사로 활동했다. 한편 황 박사가 최근 중국과 스웨덴의 연구소에서 영입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박사는 지난달 서울대에서 파면당했고, 앞으로 5년간 공직 재임용도 할 수 없게 됐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 보건복지부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팀 정의철△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이면수 정영훈△〃 정책홍보팀 한상래△〃 국제협력팀장 이재용△〃 통상협력〃 배경택△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팀 이스란△〃 암관리팀 정명철△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정책팀 임숙영△보건산업육성사업단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 현수엽△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기획총괄팀 정경실△〃 노인정책팀 조진희△대통령 비서실 파견(예정) 정호원 김진우◇기술서기관 승진 △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팀 백은자△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급여기획팀 이순희△보건산업육성사업단 보건산업정책팀 맹호영 ■ 법제처 ◇1급 연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房基浩 ■ 기상청 ◇국장급 승진 △기후국장 洪允 ■ 방위사업청 ◇서기관(신규임용) △감사관실 감사기획담당관 정재운△획득기획국 품질관리과장 박진△사업관리본부 전투체계사업팀장 문기정△〃 탑재장비사업〃 김영산△〃 저고도유도무기사업〃 김병근△계약관리본부 조달기획팀 전영복△총무과 인사팀 이진△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최성일△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인사담당관실 김종출◇4급 상당(신규임용. 계약직)△획득기획국 기술기획과장 박영욱 ■ 중소기업청◇과장전보 △정책총괄과장 양봉환△금융지원과장 김병근△산학협력과장 유경택◇과장직위 승진△기업협력과장 김성섭△국제협력과장 김영태△재래시장과장 김종국△벤처진흥과장 오기웅△균형성장지원과장 이의준△인력지원과장 변태섭△국가균형위원회 파견 김형영 ■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김준경 ■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이동응 ■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부장 李泰雲△조사연구〃 李浩基△경영지원팀장 趙潤瑞 ■ 금호생명 (본사팀장) △복합TM팀 李相徒△개인금융TF팀 千相京 (지점장)△대구중앙 李光國△강동 鄭致星△서대문 潘興來△동전주 金楗△ 완주 金畯鎬△전주 李莫乃△효자 李奉重 (TM지점장)△초록 朴永昇△한마음 許熊 (AM지점장)△동부 李聖秀△서부 金龍漢 ■ 신동아화재 ◇부장 승진 △일반보험팀장 김익현△법인영업7부장 조웅묵△영등포지점장 김진기△부천〃 임의순△대전〃 이석암 ■ 대한생명 ◇승진(부장) △포항지점장 金德圭△남수원〃 金潤植△남부〃 金鐘千△강남〃 李信九△대구〃 林英薰△제천〃 張星環△원주〃 鄭起燮△증권시장사업부 金善濟△방카슈랑스〃 趙重旭△법인3〃 黃善敏△경제연구실 楊範稙△경영관리팀 尹南均△인재개발원 李奉月△경영선진화TF팀 全澤相△정보개발팀 鄭伍均△직할브랜치전담TF팀장 崔光善 ◇이동(상무보)△국제업무팀장 嚴正明 (지점장)△수유 趙東孝△종로 金鍾勸△일산 朴賢洙△부천 徐成勳△익산 金星△천안 金淵喆△서해 兪炳曄△광주 權大顔△여수 金炯洙△목포 鄭周成△남광주 鄭埼連 ■ 한양증권 ◇승진(부장) △영업부 박기평△리서치센터 나진호(차장)△삼풍지점 곽문신△안산〃 우무홍△인천〃 이동성△노동조합 김성준 ◇이동△채권영업팀장 김세중△주식파생운용〃 박기평△강동지점장 최경규△안산〃 정종호 ■ 미래에셋증권 ◇승진(부장) △자산운용사업부문 자산운용본부 明大煜△IB사업2부문 SF본부 安宗均△리테일사업부문 마케팅본부 柳在文△영업지원부문 IT사업본부 尹盛凡△리테일사업부문 대구지점 金熙洙△〃 일산지점 趙鳳植△〃 미금역지점 金尙徹△〃 울산지점 朴香魯△〃 동부이촌지점 朱鎭洙△〃 강남구청지점 李亨馥△〃 수지지점 朴載東 ■ CJ투자증권 (임원) △리테일영업1본부장 姜洙根(전무이사)△리테일영업2〃 金善郁(이사대우)△리테일영업3〃 金載律(상무이사)△리테일영업4〃 崔銀彰(상무이사)△영남법인영업사업부 朴太用(이사대우) (팀·지점장)△마산지점 金哲宇△구서〃 林鳳燮△남천〃 金知海△동래〃 金榮坤△훼밀리〃 徐輔成△서현〃 洪柄琪△목동〃 崔炳杰△영업전략기획팀 金炯周△업추진팀 朴徹 ■ 한화증권 ◇승진(부장) △동대문지점 金淳基△분당〃 裵準根△부산중앙〃 安重大△명동〃 朴奏泰△홍성〃 李啓元△문경〃 鄭大鎭△압구정〃 崔龍一△영천〃 趙장泳△고객서비스팀 黃聖徹△감사팀 文哲豪△법인주식팀 姜正熙 ■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부장) △고객자산운용팀 趙原福△금융1팀 李相文△법인영업팀 許棟淏△심사팀 韓承洙△준법감시팀 張鶴洙△IB팀 李京植△골드센터영업부 金守源△금융센터강남본부점 朴晩重△금융센터서청주지점 程一龍△〃송파본부점 李吉熙△〃양천지점 韓泰熙△〃일산본부점 林昌福△마산지점 朴洞圭△분당에이스〃 張根洙△서서울〃 金榮仁△시청프라자〃 朴鉉烈 ◇전보△준법감시인 張鶴洙 (팀장)△자금팀 權裕勳△금융1팀 崔仁植 (지점장)△금융센터부산본부점 崔憲承△금융센터강동〃 全榮瑾△금융센터강서〃 裵興載△금융센터제천〃 李銀泰△부산중앙지점 朴光晉△양평〃 吳昌模△금융센터도마〃 姜棟原△태백〃 朴慶植△금융센터창원〃 李銀漢△반포〃 林敏洙△금융센터선릉역〃 李東勳△금융센터방배역〃 朴晩重△금융센터관악〃 金光鉉△상봉〃 李奎哲△부산〃 梁元錫△동래〃 金亨泰△성동〃 全弼求△금융센터성북〃 尹正夏△대전영업부 朴昌福 ■ 한국신용정보 (본부장급) △IT본부장 金仁濟△CB사업〃 南旭△CVE사업〃 李源哲△경영지원〃 申喜富△리서치사업〃 李相虎△리서치사업본부 상무 趙秀峰 (단장)△전략기획단 金明洙 (실장)△자산관리기획 朴相昱△자산관리3실 鄭東億△CF사업실 鄭容善△PF〃 林勳澤△업무지원실 趙容洙 ■ 한국개인신용(KCB) ◇부장급 전보 △신용사업부 韓昌來△IT개발부 文在南 ■ ㈜비비디오코리아 ◇승진 △부사장 申武容 ■ 기은SG자산운용 (상무) △마케팅본부 이진서 (이사)△마케팅본부 오인석 (부장)△마케팅본부 박정훈△주식운용〃 리서치팀장 강재준△채권운용〃 김홍중 (차장)△경영관리팀장 김홍중△IT담당 이신욱 ■ 서울보증보험 ◇보직 및 전보(본사) △정보전략본부 부본부장 李雄宰△차세대시스템팀장 楊昌國△국제업무〃 沈成補△정보전략실장 金銀鎭△ (지점)△마산지점장 權赫齊△청계〃 徐漢信△용인〃 田鍾澤△선릉〃 李有鎭 (영업소)△양산영업소장 崔致榮△구리〃 李文植△거제〃 高寅埈 ■ 고려대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이남호△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부원장 이성환△방재과학기술연구센터장 김중훈△한국곤충연구소장 이봉희△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주임 고성제△정보통신대학 컴퓨터·통신공학부장 겸 정보통신대학 부학장 최진영 ■ 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 엄효섭
  • 전문상담교사 2530명 양성

    2급 이상 교사자격증 소지자가 대학 단기 양성과정을 마친 뒤 전문 상담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초·중·고교 전문 상담교사로 임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일선 학교에 배치되는 전문 상담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을 5월부터 36개 대학에서 2530명을 모집해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성과정은 일반과정과 특별과정으로 나뉘며 일반과정은 2급 교사자격증 소지자, 특별과정은 2급 교사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상담·심리 관련 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치원을 뺀 2급 이상 교사자격증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양성인원은 2006년도 일반과정 24개 대학 710명, 특별과정 13개 대학 740명 등 1450명,2007년도에 일반과정 710명, 특별과정 370명 등 1080명이다. 교육부는 필기시험의 경우 ‘상담의 이론과 실제’ 한 과목만 실시하도록 대학에 권장해 늦어도 23일까지 전형을 완료,5월부터는 과정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상담교사 자격증을 취득해도 반드시 임용되는 것은 아니며 별도의 임용시험을 거쳐야 한다. 임용시험 선발인원은 올 하반기 신규교원 정원확보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유영환차관등 40%가 1급이상 승진

    제1기 부처간 국장급 인사교류자 22명 가운데 9명이 1급 이상 직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교류자는 우대하겠다는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원 소속 부처에 복귀한 뒤 원치 않는 보직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인사교류제도는 오는 7월 도입되는 고위공무원단제도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모든 부처에서 직위공모로 30%를 다른 부처에도 개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2일 제1기 국장급 인사교류자의 보직 경로를 확인했다. 이들은 2004년 1월부터 최대 2년 동안 다른 부처에서 근무한 뒤 지금은 원 소속 부처로 대부분 복귀했다.●22명중 9명이 차관 및 1급으로 승진 가장 높은 직위에 오른 사람은 유영환(행시 21회) 정보통신부 차관이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유 차관은 우여곡절도 많았다.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에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으로 옮겼던 그는 지난해초 정통부로 복귀했다.하지만 보직이 여의치 않자 사표를 던진 뒤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외도’를 하기도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1급을 거치지 않고도 차관이 된 것은 결국 기획력과 대외협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초 산자부 기획홍보관리실장에 임명된 최준영(행시 20회) 실장은 당시 유 차관과 자리를 맞바꿨다. 최 실장은 산자부 복귀와 함께 1급으로 승진했다. 최 실장은 다른 부처에 파견을 가는 바람에 능력에 비해서는 요직기용이 다소 늦어졌다는 평가. 다양한 공직경험이 ‘롱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1급 승진이 가장 빨랐던 인물은 김석동(행시 23회) 재정경제부 차관보.금감위와 재경부를 오가다 지난해 1월 파견기간 중 1급으로 승진 임용되는 첫 케이스가 됐다. 이밖에 김용민(행시 17회) 재경부 세제실장, 윤성규(기시 13회)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장, 정상호(행시 23회)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장, 송영중(행시 23회) 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상석(행시 23회)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본부장, 황해성(기시 12회) 건교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등이 1급이 됐다.●나가서는 ‘굴러들어온 돌’, 친정에선 ‘남의 식구’ 국장급 인사교류제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해양수산부에서 건교부로 파견됐던 이인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평가본부장과 건교부로 나갔던 전병성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교통상부로 파견됐던 임영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한국·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인사교류자 중에는 옮겨간 부처에서는 ‘굴러온 돌’로, 친정 부처에서는 ‘남의 식구’로 취급받았다며 불만이 가득한 이들도 있다. 한 인사교류자는 “부처별로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파견자에 대한 배려는 뒷전”이라면서 “친정으로 돌아온 뒤에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보직을 받았다.”고 푸념했다. 또다른 인사교류자도 “인사교류제도를 활성화하려면 부처 이기주의, 인사교류자의 신분불안 등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인사교류제는 고위공무원단제도 도입에 맞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실시된 인사교류제도의 장·단점을 분석·보완한 뒤 이달중 향후 시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건보가입 사업장 외국인 건강보험 당연 적용받아

    Q:외국인인데 국민건강보험에 꼭 가입해야 하는지. A:건강보험 적용사업장에 근무하거나 공무원·교직원으로 임용, 채용된 외국인의 경우 건강보험을 당연 적용받게 된다. 또한 외국 이민 등으로 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해 현재 우리나라 국적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사업상 또는 다른 이유로 국내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다면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단, 지역가입 대상인 외국인의 경우는 종전과 같이 가입여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Q:미성년자인데 학업 때문에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살고 있다. 이 경우 건강보험료를 따로 내야 하는 것인지. A:따로 낼 필요가 없다. 작년까지는 이 경우, 재학증명서를 제출해야 보험료 부과에서 제외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없이 처리된다. 학업 등의 사유로 부모님과 세대를 분리해 따로 나와 살고 있다 하더라도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공단 자료를 확인해 처리하고 추가건강보험증도 자동 발급해준기 때문이다. 단, 미성년자일지라도 소득이 있다면 부모님의 피부양자가 될 수 없고 보험료도 따로 내야 한다.
  • [인사]

    ■ 국세청 ◇ 이사관 승진 △감사관 鄭祥坤 △대전지방국세청장 盧錫愚 △부산〃 金浩業 ◇국장급 전보△법무심사국장 丁炳春 △조사〃 朴贊旭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 金昌煥 △〃 조사4〃 金昶燮 △〃 국제거래조사〃 閔泰燮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 金東九■ 한국가스공사 ◇승진 △기획본부장 길준선 ◇1급 전보△강원지사장 전원식■ 보험개발원 △기획관리본부장 崔相泰△손해보험〃 직무대행 李基亨△자동차보험본부장 權興球△자동차기술연구소장 직무대행 金炳鎬△보험연구소 이사대우 겸 선임연구위원 李得周△보험연구소 선임연구위원 羅海仁△리스크·통계관리실장 노병윤△경영기획실장 金庸柱△보험연구소 연구조정실장 겸 동향분석팀장 李太烈△자동차기술연구소 기획조사실장 李建國■ 한국전통문화학교 ◇보직 임명 △교학과장 張憲德△문화재관리학과장 崔英成△전통건축학과장 黃鍾國△전통미술공예학과장 崔公鎬△보존과학과장 姜大一△학술정보관장 金昌奎△학생생활관장 金焌△전통문화연구소장 鄭光龍◇부교수 승진 △문화재관리학과 崔英成 秦京煥△전통미술공예학과 최선호■ 성균관대 △자연과학부장 朴鍾允△기획조정처장 庾敏鳳△교무처장 겸 대학교육개발센터장 朴承哲 ■ 한국경제신문사 △제작국장 金興植△제작국 CTS부장 李星九△〃 CTS부 화상팀장 尹在宇■ 제일경제신문사 △광고마케팅본부 부장 김영△미디어본부 UI팀장 유정연■ 새마을금고연합회 ◇승진 △전산정보부장 이세우△경영지원〃 김일석△총무〃 민경직△신용사업〃 송호선△서울시지부 사무국장 홍종이△인천광역시지부 〃 양정원△광주전남시도지부 〃 이호상△연수원장 임경식 ◇전보△기획조정실장 김석형△임원부속〃 이선규△감사〃 이영일△검사부장 강희백△공제사업부장 직무대리 권오엽△E-비지니스팀장 〃 최현호△리스크관리팀장 이춘식△부산광역시지부 사무국장 정연석△대구광역시지부 〃 황원섭△대전충남시도지부 〃 김영수△경기도지부 〃 이규민△강원도지부 〃 직무대리 배계연△충북도지부 〃 김항배△전라북도지부 〃 박성희△경상북도지부 〃 직무대리 김동수△제주도지부 〃 직무대리 오용우■ 동양투신운용 (상무)△최고투자담당자(CIO) 南景基 (본부장)△LT자산운용본부 張泰民 (팀장)△EA팀 烘晳渙△FI팀 玄政祐■ 미래에셋생명 ◇부장 승진 △AM영업3본부장 金成翰△금융영업〃 金學重△방카슈랑스영업2〃 韓榮虎△고객지원〃 金相寧△마케팅기획〃 金平規△인력개발〃 金柱信△강서지역본부 법인영업원 韓政洙△광화문 금융프라자장 金柱鎰△광주 〃 李東鎬△법인영업1팀장 馬相浩△Banca. 영업1〃 崔東賢△Banca. 영업2〃 金基植△FC영업〃 金應相△SFC영업〃 安根錫△상품개발1〃 姜昌奎△감사〃 李康晩△법무〃 金光洙△경영기획〃 洪起鎬 ◇본부장 전보△법인영업 2부문 2본부 金光昱■ 메리츠화재 △尹泰源△金容權 △尹淳九△宋達錫△鄭昇桓△林庄烈 △陳承鎭△鄭求聲△李京洙△崔根瑚■ 산재의료관리원 ◇임용 △동해병원 병원장 丁孝聲△경기요양병원 〃 李德珍△안산중앙병원 직업성폐질환연구소 소장 崔秉舜△인천〃 진료부원장 劉宗源■ 세종문화회관 △공연사업본부장 姜榮培△경영〃 金東旭■ 한국예술종합학교 ◇승진 △연극원 연기과 교수 崔永愛△〃 연극학과 〃 崔畯皓 金美姬△영상원 영상이론과 〃 沈光鉉△〃 방송영상과 〃 洪淳澈 全圭粲△〃 영화과 〃 朴鐘元△〃 멀티미디어영상과 부교수 張允嬉
  • 함정임, 문예지 발표 단편 11편 묶어 ‘네 마음의 푸른 눈’ 펴내

    “이곳 해운대에는 벚꽃이 피어나고 있어요. 푸른 바다에 흰 꽃잎들이 눈부십니다.” 전화선을 타고 온 목소리는 화사한 꽃소식부터 전했다. 강원도에 때아닌 폭설이 쏟아지던 날이었다. 소설가 함정임(42)은 지금 부산에 있다. 동아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임용돼 지난달 말 남쪽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여름 부산대 불문과 박형섭 교수와 결혼한 이후 일산과 부산을 오가는 두 집 살림을 하다 이참에 아예 부산으로 거처를 옮겼다.4년 만에 내놓은 신작 소설집 ‘네 마음의 푸른 눈’(문학동네)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했지만 새로운 환경, 새로운 직장이 주는 변화와 자극에 더 호기심이 쏠렸다. “부산 동쪽 끝 푸른 물결, 푸른 모래 서걱이는 해운대에 집을 마련했어요. 학교는 서쪽 끝에 있고요. 서울에서도 늘 어딘가를 여행하듯 살았는데 이곳에서도 아침, 저녁 하루 여행하듯 부산의 동과 서를 달리고 있습니다.” 겸임교수 시절 일주일에 3시간을 고수하던 강의시간은 이제 12시간으로 늘었지만 생기발랄한 젊은 문청들과 호흡하며 직장생활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했다. ‘네 마음의 푸른 눈’에는 ‘버스, 지나가다’(2002) 이후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 11편이 실렸다. 언어장애 아동을 치료하며 상처받은 자아를 회복하는 음악치료사(‘네 마음의 푸른 눈),‘하루쯤 타인이 되어 살아보라’는 낯선 남자의 편지에 이끌려 여행을 떠나는 화가(‘푸른 모래’) 등 소설 속 주인공들은 알 수 없는 운명의 힘에 이끌려 생의 다른 지점으로 발을 내딛는다. 작가는 “전작이 인물들의 운명을 환각적으로 개진했다면 이번 소설집에는 그 환각적 운명들이 서로 통하고, 승화되는 만남의 과정을 그렸다.”고 했다. 소설은 ‘홀린 듯’ 술술 써졌다.“대개 작품은 밀고 당기는 치열한 고투 끝에 이루어지는데 이번 소설들은 제 바람, 제 호흡, 제 빛으로 한번에 쭈욱 뽑아져나왔다.”면서 “작가로서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표제작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이번 소설집을 관통하는 큰 화두는 ‘푸른 빛’이다.“푸른 빛은 구원이자 창조, 찰나적 순간의 영원함을 뜻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수록된 ‘푸른 모래’는 소설을 쓰는 내내 신비로운 빛의 힘에 이끌렸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나를 부산생활로 이끈 결정적인 빛, 그리고 초월적 힘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여행지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서 부산은 아직 낯설다. 하지만 그는 이방인의 눈에 비친 부산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일 궁리에 벌써 골몰해 있다. 앞으로의 작품 계획을 묻자 “당장은 장편 2회를 무사히 마감하는 것”이란다. 계간 ‘작가세계’ 봄호부터 장편소설 ‘내 남자의 책’을 연재 중이다.‘잔혹극 이론가’로 유명한 극작가 앙토냉 아르토를 통해 광기에 휩싸인 인간의 내면을 탐사하는 소설로 총 6회 분량이다. 취재차 멕시코도 다녀올 계획이다. 그는 “올해 안에 ‘푸른 모래’처럼 이미지가 강한 단편을 두 편 정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 △전파연구소장 金治東■ 농림부 ◇서기관 승진 △ 총무과 金炳銀△정책기획팀 全鍾徹△구조정책과 李相萬△국제협력과 朴大圭△식량정책과 崔明哲△축산정책과 金廷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농업정보통계과장 李學周△〃 경남지원 농업정보통계과장 尹銘重△소득관리과 金完洙 이재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농업정보통계과장 金判中△농업연수원 학사과 金益顯△국립식물검역소 방제과 許承茂△국립종자관리소 재배시험과 李鎔羽△기반정비과 全景九■ 법률구조공단 ◇변호사 신규 임용 △의정부지부 구조부장 鄭基星△고양출장소장 鄭文植△안산〃 崔晸圭△부산지부장 직무대리 全在右△전주〃 〃 尹宗烈 ■ 우리투자증권 ◇신규 △홍콩현지법인장 金永根 ◇전보 (팀장)△법인국제기획팀 睦錫均△해외영업팀 方盛俊■ 새한감정평가법인 △대표이사 이상필△경기지사장 김한근△충청〃 정문상△경남〃 이준규△경북〃 서상욱△호남〃 김광식△부산〃 박영준△울산〃 장득환△경인〃 최영길△총무이사 이경환△재무〃 문현진△감사 송남섭■ 대우조선해양 ◇전보 △대우망갈리아조선소 법인장 이재봉
  • 서울대교수 철밥통 깨졌다

    서울대가 2002년 부교수 자동 정년보장 제도를 폐지한 뒤 심사를 통과해 만 65세 정년이 보장된 부교수는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정년을 보장받지 못한 부교수들은 1회(6년)에 한해 재임용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서울대에서 부교수 자동 정년보장이 폐지된 2002년 2월 이후 부교수 승진자 218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정년보장을 받은 경우는 전체의 11%인 24명이다.2002년 7명,2003년 9명,2004년 4명,2005년 1명이며 올들어서는 3명의 부교수가 정년을 보장받았다. 서울대에서 부교수 승진 이후 정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단과대학 인사위원회-대학본부 심사위원회-정년보장교원임용 심사위원회-대학인사위원회를 거쳐야 한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20&30] 30대 교수 4인의 강의생활·포부

    [20&30] 30대 교수 4인의 강의생활·포부

    남들은 대학 다닐 나이에 벌써 교수의 반열에 오른 2030들이 있다. 그들에게 희끗한 머리와 근엄한 자태는 없지만, 비슷한 연배의 2030 제자들과 통(通)한다는 장점만큼은 확실하다.2030 교수들은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된 데 대해 하나같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했다. 그들의 눈빛은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빛났고, 가슴은 제자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했다. 우리 주변의 형·오빠, 언니·누나 같은 젊은 교수들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본다. ■ 이철한 조교수(33) “일찍 교수가 됐다고 군 면제라고 의심하지 마세요. 군 복무 성실히 한 예비역 육군 중위입니다.” 동국대의 최연소 이철한(33·광고홍보학과) 조교수는 지난해 임용됐다.1996년 연세대를 졸업한 뒤 미국 시러큐스대와 미주리 주립대 등에서 석·박사 공부를 했다. 적은 나이에 일찍 교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기의 전공인 광고홍보학이 비교적 역사가 짧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교수는 젊은 교수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학생들과 잘 통한다는 점을 꼽았다. 교수도 학생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도 교수가 어떤 의도로 수업을 진행해 나가는지 서로 이해가 빠르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경험 부족을 들었다. 실제로 ‘우리 교수가 경험이 부족해 수업을 잘 못하지 않을까.’우려하는 학생들이 없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수업준비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된다. 그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한다.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교수의 권위만 강조하다 보면 자칫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수로서 권위에는 많은 신경을 쓴다.‘부드러운 리더십’은 교수로서의 권위를 지키면서도 ‘권위적’이 되지는 않겠다는 의지다. 그는 머릿속에 2년 후 자기 모습을 그리며 꿈을 키워왔다. 교수에 임용되기 2년 전에도 ‘2년 후의 나’는 교수였다. 이 교수가 그리는 2년 후가 궁금하다.“2년 뒤 저보다 더 젊은 교수들과 함께 지금보다 더 활기찬 동국대를 만들고 있겠지요.”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고원건 조교수(32) “남들이 복학생인 줄 알아요.” 연세대 화학공학과 고원건(32) 조교수는 최연소 교수로서 외모 때문에 겪는 당혹스러운 경험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인기가 많다는 얘기와 같은 맥락에 있다. 지난해 9월 모교에 임용된 고 교수는 “복학생이나 대학원생처럼 보이는 외모 때문에 가끔 해프닝이 벌어진다. 하지만 “예상치 않게 ‘오빠’나 ‘형’으로 불려도 그리 나쁘지 않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고 교수가 지금까지 학교생활 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해프닝은 역시 호칭에 관한 것이다. 얼마 전 신입생 환영회 때 한 어린 여학생이 교수인 줄 모르고 친해지기 위해 “오빠!”라고 불렀던 적이 있었다. 교수가 된 뒤 처음 겪은 일이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수업시간에 질문을 받고 있는데 뒤에서 고등학교 후배가 오랜만에 만난 선배를 보고 “원건이 형”이라고 불러 강의실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고 교수는 “나이가 어린 만큼 권위적이지 않고 편안한 교수가 되려고 한다. 그래서 강의 5분 전에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주 접촉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세대에서 석사까지 마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한국에 바이오생명공학(BT) 열풍이 불면서 남보다 일찍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빨리 교수가 된 데 대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앞으로 바이오센서와 조직공학쪽으로 계속 연구하고 인공 각막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김애화 조교수(31) 단국대 특수교육과 김애화(31·여) 조교수는 2003년 6월 모교 교수가 됐다. 만 28세로 93학번. 워낙 젊은 나이에 교수가 돼 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학내 최연소 교수다. 학부 졸업후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모교로 왔다. 김 교수는 젊은 교수의 장점으로 적극성과 집중력을 꼽는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면 집중해서 적극적으로 임한다.”고 평가한다. 이 때문에 주변사람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단점으로는 필요 이상으로 솔직하다는 것을 들었다.“살아가다 보면 솔직하지 않을 때도 필요한데 아직 인생 경험이 적어서인지 그런 게 참 어렵네요.” ‘어린 여교수’라 에피소드도 많다. 얼마 전 대학원 신입생 환영회 때 신입생과 교수들이 둘러앉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대학원 대표가 김 교수를 학생으로 착각해 “교수님들께 자기소개하세요.”라고 말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한다. 학부에서는 첫 수업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조교가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오늘 교수님 안 오시나봐.”라고 수군거리기도 한다. 사실 이런 해프닝들이 크게 싫지는 않다. 오히려 학생들에게 건전한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후배들, 특히 여학생들에게 제가 하나의 모델이 됐으면 해요. 저를 보면서 좀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으면 하는 거죠.” 김 교수는 여행을 좋아한다. 특히 국내 절이란 절은 다 찾아 다녔다. 산사(山寺)여행을 끝낸 뒤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터키·캄보디아·태국 등을 돌기도 했다. 다음 목표는 아프리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정주원 전임강사(31) 정주원(31·여·해부학) 전임강사는 삼일절인 지난 1일 2년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경희대 의대 교수로서 고국 땅에 돌아왔다. 부산대 분자생물학과 93학번으로 모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04년 6월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클린병원의 포스트닥터로 일하다가 임용됐다. 적은 나이에 의대 교수로 임용된 비결에 대해 “학부를 4년 만에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는 동안 쉬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애쓴 것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교수 임용 이후 첫 학기라서 아직 학생들을 많이 접할 기회가 없었다. 솔직히 말해 아직은 약간 서먹서먹하다. 해부학 실습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말을 잘 걸지도 않는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어떤 교수로 다가갈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야에 대해 열정적이란 인상을 받았어요. 저처럼 나이가 젊은 교수가 다가간다면 일단 학생들과의 인식차이는 적을 것 같아요.” 정 교수는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잘 커갈 수 있도록 다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진정으로 교수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실험과 연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저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연배 비슷한 제자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정 교수는 “어떤 교수로 이름을 남기기보다는 나의 연구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직 미혼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성폭행 교사’ 5년뒤 다시 교단에?

    최근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현직 교사의 기간제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부적격 교원 기준을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K중학교 교사 W(28)씨는 지난 1월 초 같은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기간제 여교사 C씨와 같은 학교 남자 교사 두 명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회식을 했다.소주와 양주 2명을 나눠 마신 뒤 W씨는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C씨를 성폭행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최근 W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시교육청도 21일 W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검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그러나 W씨의 경우 교육인적자원부가 마련한 부적격 교원의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해 계류돼 있는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에는 부적격 교원을 성적조작이나 금품수수, 폭력, 성폭력 등 4가지로 규정하고 이후에 신규임용이나 특별채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성폭력의 경우 피해자의 대상을 미성년자로 제한, 이번 사안의 경우 부적격 교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따라서 파면이나 해임을 당하더라도 각 5년과 3년이 지나면 다시 교단에 설 수 있게 된다.교육부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공무담임권을 제한할 경우 다른 공무원과 형평성에 어긋나고,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많다는 법조계의 다수 의견을 받아들여 일단 대상을 미성년자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문제의 교사를 교단에서 영구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한재갑 대변인은 “정확한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교사 간에 일어난 일이라 하더라도 부적격 교원의 범주에 당연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임병구 대변인은 “법률적인 부분을 검토해야겠지만 이에 앞서 파렴치한 범죄자에 대해서는 다시는 교단에 설 수 없도록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김정명신 회장은 “교원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이 특별한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공론화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사와 학부모간 시각 차이가 좁혀졌으면 좋겠다.”며 부적격 교원의 범위가 재조정되기를 기대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 권안도

    국방부는 20일 정책홍보본부장(1급상당)에 권안도(육사27기) 전 합참차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본부장은 2004년 5월부터 7월까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국방부 정책실장을 겸직하면서 미래 한미동맹정책구상(FOTA)회의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아 용산기지 이전 협상을 마무리한 바 있다. 광주 제일고를 졸업하고 미국 센트럴 미시간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합사 작전참모부 차장과 5군단장 등을 지냈다.
  • [사설] 열흘만에 박사따고 대학교수 됐다니

    돈을 주고 러시아 음대에서 엉터리 석·박사 학위를 받은 12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더구나 이들 가운데는 러시아 쪽과 연계된 국내 사설업체에서 불과 열흘동안 수업을 듣고 박사학위를 딴 사람도 있다고 한다. 가짜로 받은 학위를 앞세워 대학강단에 선 사람이 현직 교수 2명을 비롯해 강사들이 수두룩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이들은 ‘러시아음악협회’를 결성해 기념연주회를 여는 등 세력화도 꾀했다니 참으로 점입가경이다. 검찰이 철저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해당 대학도 엄중 조치를 밝혔으나 그것으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 가짜 학위가 손쉽게 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이를 차단할 검증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해에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사람은 1600명쯤 된다고 한다. 그런데도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신고만 하면 가짜도 진짜 행세를 할 수 있는 게 현재의 시스템이다. 신고가 학위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통계’로만 잡힐 뿐이라니 더욱 한심하다. 학위 논문을 검증하려면 외교부를 통해 외국대학에 일일이 알아봐야 한다니 그 또한 보통 문제가 아니다. 그렇더라도 대학에서 교수 임용시 인터뷰만 제대로 해도 걸러질 문제가 그냥 통과된 점은 뒷거래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교수사회는 지금 논문조작과 표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구 기여도가 전혀 없어도 유명세 하나만으로 이름을 걸치는 게 관행이다. 게다가 일부는 이렇게 학위까지 매매하는 상황이라면 대학의 경쟁력은 기대할 수 없다할 것이다. 정부와 대학은 허위 학위자를 철저히 가려내는 것은 물론이고, 법적·제도적 검증시스템의 구축부터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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