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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세탁소 ‘500억원 바지’ 재판 시작

    한인세탁소 ‘500억원 바지’ 재판 시작

    한인 세탁소에서 분실된 800달러짜리 회색 바지 1벌이 빚은 5400만달러(약 500억원) 재판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지방법원에서 시작됐다. 이민 온 한인 세탁업자 정진남씨 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로이 피어슨 워싱턴DC 행정법원 판사는 이날 “이 소송은 워싱턴 주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변하며 눈물을 흘렸다. abc방송,AP통신 등은 피어슨 판사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피어슨 판사는 이번 사건으로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도 등재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재판부는 앞서 피어슨 판사가 소송을 남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1만 2000달러의 법정 비용을 예치토록 했다.재판부는 이르면 13일 판결을 내릴 예정이며 감정 대립이 큰 이유인 만큼 양측 협의를 위한 중재 판결을 내릴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피어슨 판사는 이날 증인으로 63명을 신청했다.변론에서는 정씨 부부가 세탁소에 써붙인 ‘고객만족 보장’이라는 광고 문구를 ‘부당한 상거래 관행’으로 비난하고 “심각한 정신적 상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피어슨 판사측의 증인들은 자신의 분실 경험과 불쾌한 서비스 내용들을 증언했다. 피어슨 판사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당초 6700만달러를 요구한 손해배상금 액수를 5400만달러로 낮췄다.이 금액은 ‘고객만족 보당’,‘당일수선’이라는 문구가 사기에 해당한다고 재청구한 것으로 바지 분실에 의한 소비자 피해액에 정신적 피해,변호사 선임 비용 그리고 세탁을 위해 외부로 이동할 수 있는 10년치 주말 렌트비와 기타 비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 부부의 변호인 크리스 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세탁소 광고를 이상하게 해석하고 있다.”면서 “최근 그는 이혼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매닝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패소할 경우 정씨 부부의 손해를 배상할 것을 재판부에 요구했다. 피어슨 판사가 2005년 5월 허리 사이즈를 늘려 달라고 정씨의 세탁소에 맡긴 바지가 사라진 게 발단이었다.피어슨 판사는 처음 1150달러를 요구했다.이후 정씨 부부가 3000달러,4600달러,1만 2000달러까지 보상금을 제시했지만 피어슨 판사는 거절했다. 뉴욕의 에릭 터크위츠 변호사는 “피어슨 판사가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믿지만 그게 바지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경박한 소송”이라고 비판했다.abc방송은 지난주 피어슨 판사의 행정법원 임기가 종료됐지만 그가 재임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고시촌에 ‘합격생 강사’ 뜬다

    2005년 행정고시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이원강(29)씨. 그가 연수원 입소를 1년 미루고 한 일은 다름 아닌 고시학원 강사였다.3시간30분 강의를 위해 5∼6시간씩 강의준비를 하는 것은 예삿일. 하루에 2∼3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한 날도 많았다. 오랜 수험생활로 지긋지긋할 법도 한데 그가 다시 고시세계로 뛰어들었던 이유는 뭘까. “답답한 신림동식 강의에 회의를 느꼈어요. 제가 터득한 ‘합격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알려줘서 하루라도 수험생활을 줄이기를 바랐던 거죠.”●신림동에서만 30명 이상 활동 신림동에 젊고 유능한 ‘합격생 강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시 합격생 출신으로 연수원 입소를 미룬 채 강사로 활동하거나 연수원을 마치고도 직업강사로 활동하는 이들이다. 신림동에만 이씨 같은 강사가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합쳐서 30명 이상이다. 이들이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합격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존 강사들은 고시에 실패해 강사를 업으로 삼은 사례가 많아 연륜은 있지만 합격의 비결을 전수하는 데는 약점이 있다. 사법연수원 입소를 미루고 2004년부터 고시학원에서 민법을 가르치고 있는 김태윤(29)씨는 신림동에서 이름난 강사다. 김씨는 “강사가 합격생 출신이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그대로만 하면 붙겠구나.’하는 믿음이 있다.”면서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하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게 강사들의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수험생들도 ‘합격생 강사’를 선호하는 편이다. 행시 준비생인 박모(26)씨는 “강사가 직접 공부했던 필기노트를 주기도 한다.”면서 “그들도 불과 1∼2년 전에는 나처럼 공부를 했었다고 생각하면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올 2월부터 사시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김경환씨는 연수원 수료 후 강사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교과서에서 벗어나 최신 정보와 연수원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전해줄 수 있는 게 최고 장점”이라면서 “최근 사시에서도 실무적인 쟁점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합격생 강사’들이 강단에 서는 경로는 대부분이 학원의 권유를 통해서다. 보통 2차시험을 합격하면 답안지 채점이나 강평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이 가운데 소질이 있는 합격생을 눈여겨봤다가 스카우트한다. 강의료도 일반 강사와 똑같이 받는다. 소문난 강사는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입도 올린다. 때문에 공무원 임용을 포기하고 강사로 전직하는 사례도 드물지만 있다고 한다. 물론 이들이 모두 인기있는 강사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합격생 강사’에게도 경쟁의 법칙은 적용된다.1∼2개월 발만 살짝 담갔다가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월 10만원도 손에 넣어보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강의에 조금만 소홀했다가는 학원 홈페이지에 악성 댓글이나 인신공격성 글이 올라오는 건 순식간이다. ●“요령만 가르친다” 지적도기존 강사들로부터 견제를 받기도 한다. 얼마전에는 ‘합격생 강사’가 기존 강사의 교재를 베꼈다는 악소문이 돌기도 했다. ‘합격생 강사’가 요령만 가르칠 뿐 지식의 깊이가 얕다는 점도 피할 수 없는 지적이다. 한 행시 준비생은 “시험을 앞두고 막판에 시간안배법이나 요령이 합격생 강사에게 배울 수 있는 전부”라고 꼬집기도 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행정고시에서도 특목고 초강세

    행정고시에서도 특목고 초강세

    사법시험에 이어 행정고시에서도 특목고가 초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올해 신임사무관 297명의 출신 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행정고시 합격자 수를 많이 배출한 상위 5개 고교가 모두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의 207개 고등학교,27개 대학교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고 등 전통명문들 약세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11명의 합격자를 낸 대원외고로 사법시험에 이어 신흥 명문고의 자리를 지켰다. 다음은 명덕외고(8명) 경기과학고(6명) 한영외고(6명) 대일외고(4명) 등의 순이었다. 특목고 21곳은 69명의 합격자를 내면서 전체 합격자의 23%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20위권에 특목고가 12곳이나 들어 있어 특목고 강세를 실감케 했다. 반면 전통 명문고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고, 서울고, 순천고, 전주고는 각각 1명의 합격자만 냈고 경북고와 용산고는 단 1명의 합격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고교가 118명, 지방소재 고교가 179명으로 지방출신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나이 남자 28세 여자 27세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압도적이었다. 서울대는 모두 106명의 합격자를 내 전체 합격자의 35%를 차지했다. 다음은 연세대(51명)가 근소한 차이로 고려대(49명)를 앞섰다. 다음은 이화여대(16명)와 성균관대(13명),KAIST(11명), 부산대·서강대(6명)가 뒤를 이었다. 출신학과는 행정학과(45명)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경제학과(37명), 정치외교학과(16명) 등의 순이었다. 단일학과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와 연세대 행정학과는 각각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들의 평균나이는 28세로 여자 평균 나이는 만 27세, 남자 평균은 만 2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합격자 연령이 낮아진 탓도 있지만 여성합격자가 40%에 육박하는 등 여성비율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직렬별로도 평균나이에서 차이를 보였다. 일반행정직은 평균나이가 만 27세로 가장 어렸다. 지방자치단체로 발령을 받는 지역모집의 경우 평균나이가 만31세로 많은 편이었다.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임사무관 297명 중 244명은 지난해 합격자이며 53명은 이전에 합격했으나 학업, 질병 등의 이유로 1∼2년간 유예를 거친 뒤 입소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의 연수를 마친 뒤 내년 4월 정식 임용된다. ●눈길 끄는 학과 학부 합격자의 대학교 출신학과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학과는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이하 지환시). 지환시는 9명의 합격자를 내 단일학과로서는 다섯번째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합격자 9명 가운데 8명이 기술직인 토목직으로 이는 전체 토목직 1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는 지환시보다 많은 11명의 합격자를 냈다. 합격자 가운데 6명이 전기직이고 통신기술직, 재경직, 일반행정직 등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이처럼 서울대 지환시나 전기공학부 출신들이 행정고시에 많이 도전하는 이유는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등 선호 부처에 임용되는 데다가 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등 산하기관도 많기 때문이다. 서울대 지환시 관계자는 “고시 준비는 개인적인 결정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고시를 준비하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면서 “지환시 출신은 토목·교량·도시계획 방면으로 많이 진출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미학과, 국사학과, 약학과, 간호학과, 세종대 호텔관광학과, 건국대 축산학과에서도 합격자를 배출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 헌법재판소 ◇임용 △조세조사관(전문계약직공무원 가등급) 玄宰彬■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金鴻基△부동산실무기획단 부단장 白雲瓚△근로장려세제추진기획단 부단장 周英燮◇과장급 전보△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제도개선팀장 朴金喆■ 해양수산부 ◇고위공무원 승진△감사관 宣元杓■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단 전보△재정정책기획관 김용환■ 법제처 ◇과장급 전보 △경제법제국 법제관 채향석◇과장급 승진△행정심판관리국 행정교육심판팀장 서용우◇서기관 파견△재정경제부(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박병태◇서기관 전보△정책홍보관리실 법제정보협력담당관실 박종구△경제법제국 윤길준■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기록정보담당관 趙顯重■ 우리투자증권 ◇지점장△구미중앙 沈相基 ◇지점개설준비위원장 △상인동 趙昌衍■ 메리츠증권 ◇전무 △기획지원총괄 金宗泰△IB사업본부 孔憲◇상무△법인영업사업본부 金敬健△기업금융1사업부 吳漢瑛◇이사△M&A사업부 桂在鏞△프로젝트금융팀 鄭相翊◇본부장△기획 閔泳昌△리스크관리담당 許成茂◇팀장△경영기획 安斗煥△금융기획 趙漢柏■ 한국남동발전 ◇처장급 △감사실장 심화섭△관리지원 이현동△무주양수발전 안희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소재연구센터장 김수현
  • [지방시대] 공무원 퇴출,기준과 원칙 엉성하다/남기헌 충청대 행정학부 교수

    충청도 사람을 평가할 때 ‘매사에 느림보’라는 말로 대신하는 경향이 있다. 며칠 전 충북지역에 지역학자 모임인 지방자치학회와 시민단체가 주최하고 대학의 연구소가 주관하는 토론회가 있었다. 주제는 ‘무능 공무원 3% 퇴출제 어떻게 볼 것인가’였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은 ‘느림보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무능 공무원 3% 퇴출운동은 울산시를 시작으로 서울시 등 전국의 자치단체에서 이미 논의 중인 주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무능 공무원 퇴출 정책은 지자체장의 소신에 의한 혁신 차원의 제기이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단체장들이 원론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는 상황에서 지역 학자와 개혁의 선두격인 시민단체가 같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의미 또한 남다르다. 이 시점에서 ‘무능 공무원 3% 퇴출정책’이 왜 제기됐는가. 작지만 강한 정부를 만들어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증진, 주민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을 것이다. 사실 공무원이 전문성이 있고 친절해야 지방정부도 경쟁력이 있다. 미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행정은 최대의 서비스 산업이다.”라고 규정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민만족 행정서비스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공무원을 보는 주민의 시선은 곱지 않은 편이다. 시간외 근무수당 수령사건, 공무원 인사와 관련된 금품수수사건, 기타 윤리성 부족에 의한 예산낭비 사례를 접하다 보니 그럴 만도 하다.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보면 무능·태만 공무원에 대한 의무 퇴출계획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3.8%, 잘못된 조치라는 의견은 16.3%로 나타났다. 많은 주민이 무능 공무원을 퇴출하는 정책에 동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토론자 모두가 “정부 경쟁력 향상의 일환으로 공무원 조직의 개혁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일부 자치단체의 무능 공무원 3% 퇴출정책이 지니는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한다. 다만 몇가지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반면 충북지역의 일부 단체장들은 무능 공무원 퇴출제를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공직개혁에 대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 또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기존 자치단체에서 제시한 공무원 퇴출 정책은 무엇이 문제인가. 먼저 퇴출 대상의 선정이나 평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성실이나 부적격이라는 포괄적인 기준제시에 문제가 있다. 또한 자치단체 경쟁력 증대 차원에서 퇴출제를 추진하기보다 자치단체장의 선언적 결정에 따라 추진됐다는 점이다. 이는 단체장의 의도에 따라 퇴출제가 변질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지방정부에서 시행 중인 무능 공무원 퇴출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몇가지 보완이 필요하다. 기존의 임용과정, 배치전환과정, 교육훈련과정, 성과평가과정의 인사개혁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 이들의 연장선상에서 퇴출 공무원을 가려내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1회성 평가보다는 공무원 실적평가제의 제도화를 통해 평가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제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기적인 평가와 평가에 따른 교육훈련의 실시 등 합리적인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 특히 단체장의 전제적인 인사권을 견제할 수 있는 의회 역할 강화, 인사청문회제 도입, 인사위원회 구성 및 역할의 독립성 강화방안이 있어야 한다. BSC(Balanced Scorecard·성과평가제) 등 도입으로 열심히 일하고 성과가 높은 공무원에게 합당한 보상과 승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당근 정책도 필요한 시점이다.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부 교수
  • [EBS플러스2]

    07: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08:00 TV 중학 3학년 국어, 수학9-가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국어10:00 TV 중학 1학년 국어, 수학7-가12:00 TV 중학 2학년 국어, 수학8-가14:00 중학토탈15:00 중학3학년 난제공략 9-가16:00 교원임용고사 시험대비강좌(재)
  • “중국어 특기 살려 수사도 하고 싶어”

    “외사로 입문하지만 중국어 특기를 살려 나중에는 수사 일도 해보고 싶어요.” 8일 충북 충주의 중앙경찰학교 졸업 및 임용식.6개월 동안의 험난한 교육을 마치고 경장으로 임용된 신춘화(38·여)씨는 중국동포 출신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또박 또박한 발음으로 포부를 밝혔다. 중국 하얼빈의 과학기술대학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한 신 경장은 1995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귀화한 뒤 프리랜서로 통·번역사 일을 하면서 관광가이드로 일했다.2005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 입학해 지난 2월 졸업했다. 신 경장이 경찰에 입문하게 된 것은 서울 서대문경찰서 외사계의 여인엽 경장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2004년 관광교육원에서 알게 된 여 경장의 소개로 서대문서 강력반에서 중국어 통역 지원을 하면서 경찰관의 꿈을 키우게 됐다.“그 전까지 꿈도 꾸지 않았어요. 귀화인이라 공직은 힘들거라고 생각했고요. 하지만 서대문서에서 중국인 피해자들을 돕다보니 늦게나마 한 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막내동생뻘 동기들과 훈련과 교육을 받다보니 힘든 순간도 많았다. 이번 임용자 가운데 최고령인 신 경장은 “나이 탓에 체력적으로도 달리고 공부하는 데도 힘들었죠. 하지만 동기들이 많이 도와주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졸업식장을 찾은 남편이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라며 안아주는 순간 힘들었던 모든 기억이 사라졌다고 한다.“하얼빈의 친정에서 돌봐주시는 아들이 못 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라면서 신 경장은 활짝 웃었다. 한편 이날 임용된 747명 가운데는 7급 상이군경인 이호일(31) 경장과 4급 지체장애인 김수미(31·여) 경장이 포함돼 주위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명박 “대입권한 대학·지방에 이양” 박근혜 “영어교육은 국가에서 해결”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대선주자 5명은 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제2차 정책토론회를 갖고 영어교육 강화방안, 대학입시 자율화, 고교 평준화 보완 등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5명의 대선주자들은 이날 ‘3불 정책(대입 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을 비롯한 교육 및 복지 관련 주요 현안을 놓고 상호 정책검증을 벌였다. 이 전 시장은 교육부를 확 바꿔 대학입시 권한을 지방과 대학에 넘기는 한편 초·중·고교에도 자율경쟁체제를 도입, 공교육의 질을 높여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교육분야 정책구상을 밝혔다. 이 전 시장은 특히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군복무 기간에라도 인터넷을 통해서 영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사후 서비스보다는 예방 복지, 일괄지원보다는 맞춤형 복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낳기 쉽고 기르기 쉽고, 맡기기 편하고, 믿고 맡기는’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영어 교육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교평준화 채택여부는 시·도 지역주민들의 자율 선택에 맡기는 개선책을 제시했다. 대학입시 개선방안으로는 한 차례 치르는 수능시험 대신 표준화된 학력테스트를 여러 차례 실시해 본고사 없이도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복지·기초연금제 도입,5년 내 기초연금 월 20만원 지급을 비롯한 노후보장 방안, 과학·기술·이공계 지원 확대 방안 등도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을 무효화하는 대신 교육부와 서울대를 공주·연기로 이전하고,EBS(교육방송) 방송 내용을 수능 출제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의원은 서울대 학부 폐지 및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 폐지, 다면적 교원평가제 실시 및 5년마다 재임용 여부 결정, 국립대 통합 방안을 교육공약으로 제시했다. 고진화 의원은 ‘3불 정책’은 유지하고 직업·노후 교육을 강화해 생애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대전에서 외교·안보분야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뒤,28일 서울에서 마지막 종합토론회와 함께 집권비전 선포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 전광삼 홍희경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장 洪永杓△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禹基鍾△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대외협력단장 尹永圭△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 鄭恩甫 ◇과장급 전보△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장 崔相穆△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기획총괄팀장 羅碩權△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홍보전략팀장 姜炳求△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동향분석팀장 權奇昌△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의정지원팀장 柳勇雄△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지역협력팀장 金榮圭△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지원총괄팀장 李鍾和△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산업지원팀장 申희東■ 세계일보 ◇편집국▲사회팀 차장 지원선 ▲지방팀 〃 문준식·박석규 ▲〃 〃 수원주재 김영석 ▲문화팀 〃 박태해 ▲피플담당 〃 박종훈 ▲산업팀 〃 민병오■ 코레일 ◇신규 임용 △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장 林炳玉◇전보△인사노무실장 姜炳秀△감사실장 李基澤■ 주택금융공사 △주택신용보증부 보증관리팀장 裵德洙△경영관리부 경영기획팀장 文槿錫△서울남부지사 趙萬植
  • [한나라 대선주자 2차 정책토론] 일관성·철학성 없는 공약 … 흠집내기 주력

    본지 정책자문단은 8일 대선 후보들이 내건 갖가지 공약에 대해 “후보들의 공약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실현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인기 위주의 공약이 상당수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양정호 교수(성대 교육학) 후보들이 대학 입시, 고교 평준화, 자립형 사립고 등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두루 거론했다. 이런 문제들은 교육부와 관련돼 있다. 교육부의 기능과 역할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들인데도 교육부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후보들이 내건 정책이 유사하다. 후보들이 내건 대다수 정책이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거라든지 이게 진행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 없고, 그냥 발표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대부분 기존 한나라당의 정책을 따온 것 같다. 몇가지 공약은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한계도 있었다. 이 전 시장의 경우, 실업고를 무상 지원한다고 하는데 실업고 비율이 얼마 안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 국민들에게 어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박 전 대표는 영어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엄청난 예산 들어갈 것이다.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제시했어야 했다. 후보들이 내건 공약 중 색다르다고 생각한 것은 홍준표 후보의 공주 연기 지역으로 교육부와 서울대를 이전한다는 것과 원희룡 후보의 교사 5년 단위 재임용 공약 정도다. 이 두가지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홍 후보의 정책은 대학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정책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황기돈 직업능력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전체적으로 기조 발제에서는 교육 분야에 큰 비중을 두고, 복지 분야에는 다소 소홀했다는 느낌이다. 부분적으로 나오는 복지 문제도 지나치게 추상적이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입시 지옥’ 얘기하면서 이 문제를 해소할 만한 공약을 제시하기보다는 사교육비 줄이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변화순 여성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부분 거시적으로 정책을 제시했다. 미시적인 접근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자신의 공약을 알리기보다 상대의 공약을 흠집내는 데 주력하는 것 같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점은 각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이 일관성과 철학성을 갖지 못한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교육정책과 복지정책을 보면 상대방을 공격하는 질문은 이어지지만 자신의 소신이나 큰 틀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정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EBS플러스2]

    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사회, 국사11:20 중학 1학년 퍼펙트 체크업 사회12:00 TV 중학 2학년 국사13:20 중학 2학년 퍼펙트 체크업 사회, 국사14:00 중학토탈 수학15:00 중학1학년 난제공략 7-가16:00 교원임용고사 시험대비 강좌(재)17:00 초등 3·4·5·6학년 영어(1)(2)
  • ‘양성평등채용’ 혜택 男>女

    ‘양성평등채용’ 혜택 男>女

    남성이나 여성이 합격자를 ‘독식’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입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2007년도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직 7·9급 공채시험 합격자는 모두 8510명이며, 이중 여성은 50.8%인 4324명이다. 지역별 여성 합격자 비율은 부산 62.0%, 서울 58.5%, 인천 55.9%, 대구 55.8%, 경기 54.1% 등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들은 2000년 ‘제대군인 가점제’ 폐지 이후 급증하기 시작했으며,2002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평균 여성 합격자 비율은 50.2%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합격자에서 여성이 20%에 미달하면 부족한 인원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여성채용목표제가 2002년을 끝으로 폐지됐다. 대신 남녀 어느 한쪽이 합격자의 30% 미만이면 다른 쪽 성을 추가 선발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고 있다. 특히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도입 이후 4년 동안 이 제도로 추가합격한 497명 가운데 남성이 265명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그동안 남성들의 ‘아성’으로 간주되던 토목·건축·지적 등 기술직에서도 오히려 남성 합격자가 적어 무려 31명이 추가 합격하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추가합격자 수도 2003년 72명,2004년 61명,2005년 124명으로 늘다 지난해에는 240명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27만 2584명 중 여성 공무원은 27.7%인 7만 5608명으로 조사됐다. 다만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6.5%에 그쳤다.230개 시·군·구 가운데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1명도 없는 곳이 34곳에 달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확대를 위해 ‘지방 6급 이상 여성 임용목표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의정중계석] 강남구, 출산지원 조례 의결

    각 자치구의회는 구민의견 청취, 임시회, 세입·세출 결산, 현장 점검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양육비를 지원하는 조례안을 만들었다. ●성동구의회(의장 정찬옥) 7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성동구 5대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구민의견청취 및 의정활동 보고회’를 갖는다. 보고회는 성동구의회 2층 제2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선거구별 의원 및 동 직능단체장, 주요 지역단체 대표 및 소상공인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양천구의회(의장 김재천) 양천구의회는 8일부터 15일까지 156차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선 오는 10월부터 시행예정인 양천구 무인·무료 자전거대여소 등과 관련,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와 공무원 정원 변경에 대한 조례 등 4가지 조례안이 상정된다. 특히 14일엔 장마철을 앞두고 목동 빗물 펌프장 등 4개 빗물 펌프장과 각 지역의 하수관로시설을 점검하는 구 의원 현장 점검도 함께 진행된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홍 의장과 박종식·김복동·강수길 의원이 지난 5일 오전 11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방정 한건동 화백의 종로구 독거노인돕기 ‘효’묵란전에 참석해 작품 관람과 함께 효의 정신을 되새겼다. 홍 의장은 축사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께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 한 화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구의회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기간은 12일까지이며 평생을 묵란 연구에 몰두한 한 화백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강북구의회(의장 윤영석) 지난달 27일까지 구청 강당에서 200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실시했다. 결산검사 위원으로는 백중원 의원, 경흥식 전 공무원, 정경영 회계사, 서행남·이석민 세무사가 참여했다. 결산검사 내용으로는 세입·세출의 결산, 계속비·명시이원비 및 사고이월비의 결산, 채권 및 채무, 재산 및 기금, 금고의 결산 등이다. ●강남구의회(의장 이학기) 지난 4일 폐회한 제161회 임시회에서 ‘강남구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 등 모두 1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에 통과된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는 둘째 아이를 낳으면 50만원, 셋째는 100만원, 넷째는 300만원, 다섯째는 500만원까지 출산양육지원금을 제공한다. ●중구의회(의장 임용혁) 중구의회는 지난 5월9일부터 6월7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2006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실시했다. 고문식 의회운영위원장은 결산 평가에서 “종합적으로 결산 처리과정이 지난해보다 개선됐고 투명해졌다.”면서 “예산낭비를 방지한 전산정보과와 영어체험학습센터 사업과 관련해 국고지원을 받은 총무과를 모범사례로 꼽을 만 하다.”고 밝혔다. 시청팀
  • 교육·복지정책 토론회…李·朴 차별화 주력

    교육·복지정책 토론회…李·朴 차별화 주력

    6일 한나라당 경선 예비후보들은 격화되는 검증 논란을 뒤로 하고 부산에서 열리는 2차 정책토론회를 이틀 앞두고 ‘열공(열심히 공부)’에 매달렸다. 첫 토론회에서 4대1의 협공에 부딪쳤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설욕’의 기회로 삼겠다는 태세다. 박근혜 전 대표는 1차 판정승의 여세를 몰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홍준표·원희룡·고진화 후보도 ‘빅2’에 정면으로 맞서는 기회를 살리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일정 최소한으로 줄이고 ‘열공’ 2차 토론회부터 후보자간 질의·응답이 더 활발해지게 돼 있어 후보들은 자신의 정책과 함께 상대측 정책까지 연구했다. 전략의 한 축은 화법과 발성, 그리고 태도다. 앞서 “메모하느라 아래쪽을 지나치게 자주 내려다봤다.”는 지적을 받은 박 전 대표측은 카메라 동선을 한번 더 체크했다.“‘좋은 질문이다.’라고 다른 후보 위에 있는 인상을 풍긴 게 좋지 않다.”는 비판을 받은 이 전 시장측도 전문가다운 화법을 연구했다. ●3불정책 李·朴·洪 “손질”…元·高 “유지” 이 전 시장은 구체적인 현물 지원책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실업계 고교 무상교육 및 취업 보장, 자립형 사립고 확대 등의 교육정책을 내놓았다. 복지정책에서는 ‘낳고 싶게, 키우기 쉽게, 맡기기 편하게, 믿고 맡기게, 서로 돕게’의 5대 비전을 소개하며 보육 지원을 강조할 예정이다. 10만 과학인 양성을 내세운 박 전 대표는 이공계 인재육성을 정책의 큰 줄기로 삼고 있다. 국가가 영어교육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 눈에 띈다. 복지에서는 보육 지원 정책과 함께 노인질환 약값 지원 등도 담겼다. ‘3약’ 후보들의 정책은 좀 더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준표 의원은 공주·연기로 서울대와 교육부 등을 이전하는 안과 공공부문 정년연장 안을 내놓았다. 원희룡 의원은 5년마다 교원 재임용 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진화 의원은 대학을 연구중심과 교육중심으로 나누고 교육중심 대학을 공립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배상금 621억원서 500억원으로 낮춰

    2년 전 잃어버린 바지 한 벌에 대한 손해배상금으로 6700만달러(약 621억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낸 로이 피어슨 컬럼비아행정법원 판사가 배상금을 5400만달러(약 500억원)로 낮췄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피어슨 판사가 하루에 최고 1500달러(약 140만원)를 요구할 수 있는 워싱턴 소비자보호법 대신에 세탁소 외관에 붙여놓은 ‘만족보장’,‘당일수선’이 허위과장 광고이며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배상금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세탁소 주인인 정진남(사진 왼쪽)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크리스 매닝 변호사는 “분별있는 사람이면 이 광고가 무제한의 만족과 약속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피어슨 판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세탁소 주인인 정씨는 한 벌에 60만원 정도인 피어슨 판사의 바지가 분실되자 처음에 변상액으로 3000달러(약 280만원)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고, 다시 1만 2000달러(약 1110만원)를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이 역시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은 11일로 예정돼 있으나 현실성 없는 손해배상을 청구한 피어슨 판사의 도덕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면서 판사 재임용 탈락은 물론 변호사협회 제명까지 거론되고 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행정고시 합격 297명 연수 받는 과천교육원 가보니

    행정고시 합격 297명 연수 받는 과천교육원 가보니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부처 발령을 받을 때까지 합격생들은 사무관이라는 이름으로 7개월 동안 연수를 받는다.200만원 정도의 월급도 나온다. 한 마디로 ‘좋은 시절’이다. 그러나 사법연수원생들 만큼은 아니지만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문화관광부 등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부처로 가는 티켓을 쥐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행정고시 50회 합격생 297명(유예생 포함)이 연수를 받고 있는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을 찾았다. ●7개월간 155개 과목 이수 연수원 교육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6개 주제 20개 소주제에 총 155과목을 소화한다. 정부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실무를 익히기 위한 차원에서 각 부처 실무자가 강의를 하는 형식이 주를 이룬다. 지난 4월에는 이병완 대통령 전 비서실장이 ‘참여정부의 국정기조 및 정책방향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올 들어 한문교육이 새로 생겼다.“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샌드위치가 아니라 알맹이가 되려면 한자는 필수”라는 이성열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잦은 시험과 숙제 때문에 연수생들이 가장 까다롭게 느끼는 과목 중 하나다. 영어과목도 연수생들에겐 부담이다. 거의 매일 영어수업이 있고 상·하반기 두번에 걸쳐 치르는 TEPS시험이 연수원 성적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연수원 과정은 책상머리 공부보다는 현장 실습형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순례 사회봉사활동 민간위탁교육 지방실무수습 해외정책연수 등이 전체 교육의 34%나 차지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연수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과정 가운데 하나는 해외정책연수과정이다. 제비뽑기 방식으로 2주 동안 탐방국가의 정책현장을 돌아본다. 물론 계획서와 보고서는 평가에 비중있게 반영된다. ●개인역량보다 팀워크 중시 연수생들은 합격과 동시에 임용이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사법연수원생보다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다. 특히 일부 지역합격자나 소수직렬 합격자는 발령지가 정해졌기 때문에 연수원 성적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은 첫 부처 발령지가 시험성적과 연수원 성적이 50대50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연수원에서 마냥 놀고 있을 수만은 없다. 특히 개인 성적보다 분임 성적이 45대 55의 비율로 비중이 많아 ‘남의 앞길을 막지 않으려면’열심히 해야 한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인재양성1팀의 박송이 사무관은 “연수원 성적으로 시험성적의 반 이상은 바뀐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연수원 성적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때문에 이 곳은 분임별 경쟁이 치열하다. 오후 5시 교육이 끝나면 그때부터 분임별로 다음날 과제 준비에 들어간다. 각자 자기가 속한 분임이 눈에 띄도록 하기 위해 동영상, 파워포인트 제작을 위해 밤을 새기도 한다. 재경직렬 사무관 김윤희씨는 “사법연수원이 철저히 개인위주 평가라면 이 곳은 팀워크를 중시하고 실무 역량을 갖추기 위한 교육이기 때문에 혼자 잘났다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캠퍼스 생활의 연장 혈기 왕성한 20,30대가 주로 모여있다 보니 분위기 만큼은 대학 캠퍼스를 연상케 한다. 학교로 따지면 학생회에 해당하는 자치회가 있어 연수생의 살림을 이끌어간다. 연수생이 자체적으로 투표를 통해 뽑은 송용식 자치회장, 이원강 부회장을 필두로 20여명의 부장이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연수생들의 소식지인 ‘나울누리’도 송 회장이 당선공약으로 내놓았던 것. 지방에서 올라온 연수생 30여명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송 회장은 “통닭을 시켜놓고 맥주잔을 기울이며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은 기숙사 생활의 백미”라고 말했다. 이성열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20여년전 남자만 100명이고, 교육도 권위적이고 삭막한 군대식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띠동갑 모임등 동아리활동 왕성 ‘진정한 연수원 생활은 퇴근 후에 시작된다?’ 오후 5시 교육이 끝난다고 해서 곧장 집으로 퇴근하는 연수생들은 거의 없다. 분임별로 내일 과제를 준비하거나 각자 속한 동아리 활동에 분주하기 때문이다. 연수원에는 현재 20여개 동아리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띠동갑 모임, 골프부, 테니스부, 야구부, 일본문화연구부, 풍류회(음주가무), 연극부, 밴드부, 기독교교우모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연수원에서도 많은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으라는 차원에서 동아리 모임을 장려하고 있다. 이원강(28)씨는 “등산부와 자원봉사부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일주일에 이틀은 서울역 노숙자 쉼터에서 배식, 청소봉사를 하고 주말에는 서울 근교에서 등산 모임으로 동기들끼리 우애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생들끼리 애정 전선이 형성되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지난해에만 20쌍의 커플이 탄생해 그 중 한 커플은 결혼에 성공했다. 송용식 자치회장은 “아직 밖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이미 10커플 정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7월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실무 수습을 기점으로 커플들이 많이 생겨난다고 한다. 연수원생들은 5주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애틋한 정이 살아난다는 것을 선임자들의 사례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 사법연수원생 못지 않게 중매쟁이들이 달려든다. 또 각종 결혼정보회사로부터 러브콜이 걸려오기도 한다. 어디에서 입수했는지 주소록 순서대로 결혼정보회사 가입권유 문자가 들어온단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중매는 별로 흥미를 갖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람 많이 만나고 운동·여행도 꼭” 연수원생들은 “합격만 하면 해보고 싶었던 일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연수원에 들어오면 계획대로 잘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앞으로 입소할 후배 사무관들에게 충실한 연수원 생활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람을 많이 만나라.’선배들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많이 놀아도 후회, 공부만 많이 해도 후회하니 각자 선택과 집중을 하세요.” 송용식(31)사무관. “운동을 많이 하세요. 공부하느라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졌으니 이 시기에 다시 바로 잡으시길.” 이원강(28) 사무관. “혼자만의 여행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김태형(28) 사무관. “한글이나 엑셀 등 컴퓨터 공부도 미리 하면 연수원 생활이 좀 더 편할 것 같아요.” 김기숙(34) 사무관.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북 경산 ‘자인 단오제’

    경북 경산 ‘자인 단오제’

    ‘민속놀이야∼노올자.’ 각종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질 ‘제32회 경산 자인단오·한 장군놀이’ 축제가 오는 18∼20일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린다. 자인단오제는 강릉단오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문화 전통축제이다.‘한 장군놀이’는 9세기 무렵 신라시대 때 자인의 도천산에 숨어 주민을 괴롭히던 왜구를 한 장군의 오누이가 여장을 하고 유인해 물리쳤다는 데서 전래되고 있다. 첫날 원효대사가 출생한 자인 제석사에서 ‘원효성사 탄생 1390주기 탄생 다례제’를 시작으로 한국의 대표적 토종견인 삽살개(천연기념물 제368호) 묘기대회, 풍물판굿, 전통 바라춤 등이 선뵌다. 둘째날에는 행사의 백미인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여원무(女圓舞), 계정들소리, 자인팔광대, 남사당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공연과 창포 머리감기, 그네타기, 도자기 빚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에는 왕년의 씨름판을 재패했던 이준희·이봉걸·이만기·임용재·손상주씨 등이 출전하는 올드 스타 씨름대회가 이틀간 열려 씨름 팬들을 향수에 젖게 한다. 마지막날에는 전통 혼례와 사물놀이 한마당과 관노 가면극, 가루뱅이농악, 마당극(장날 퍼포먼스) 공연을 즐길 수 있다.(053)810-6061.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EBS플러스2]

    07:30 주택관리사 시험대비 강좌08:00 TV 중학 3학년 국어, 수학9-가09:20 중학 3학년 퍼펙트 체크업 국어10:00 TV 중학 1학년 국어, 수학7-가12:00 TV 중학 2학년 국어, 수학8-가14:00 중학토탈15:00 중학3학년 난제공략 9-가16:00 교원임용고사 시험대비강좌(재)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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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급 임용 특채가 공채 앞질러

    5급 임용 특채가 공채 앞질러

    ‘고시보다 특채 노려라?’ 5급 공무원 임용이 행정고등고시를 통한 전형적인 공채 방식에서 특별채용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31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6년 사이 공채인원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특채인원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과 2006년은 특채인원이 공채 인원을 앞질렀다. 공채 인원은 2002년 304명에서 2006년 244명으로 약 19% 줄었다. 반면 5급 특채 인원은 2001년 50명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에는 395명으로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방위사업청이 신설되면서 일반직을 141명이나 대거 특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전체 특채인원은 254명으로 공채인원보다 많았다. 특채인원은 전문 자격증이나 이공계 석·박사 소지자가 대부분이다.2001∼2005년 사이 특채된 5급 공무원 1016명 가운데 환경, 교통, 도시공학 등 이공계 출신이 42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변호사, 회계사, 의사, 약사 등 전문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3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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