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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 獨대사 계명대 특임교수로

    바스 獨대사 계명대 특임교수로

    노르베르트 바스(62) 주한 독일대사가 계명대 특임교수에 임명됐다. 계명대는 바스 대사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큰 데다, 향후 유럽과 아시아 지역간 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스 대사는 5년간 계명대에서 수시로 특강이나 어학 관련 교육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독일 함부르크 출신인 바스 대사는 1975년 베를린공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78년 외무부 공무원이 된 뒤 그루지야 대사를 거쳐 지난 2006년 한국으로 부임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 차별법인가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 차별법인가

    헌법은 공무원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규정한다. 한법은 또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공무원은 공복(公僕)이자 노동자가 될 수 있다. 후자를 규율하는 게 근로기준법, 노동조합법, 교원노조법, 공무원노조법 등이라면 전자는 공무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신분, 의무, 복무, 권익 등을 규율하는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해당된다. 하지만 국가공무원법은 의무 중심으로 구성되고 정권에 따라 개정이 반복되면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최근에는 국가공무원법이 공무원노조 활성화, 계약직공무원 확대, 고위공무원단제도 도입 등 공직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국가공무원법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해본다. 국가공무원법(이하 국공법)은 공무원의 각종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국가공무원제의 근간이다. 따라서 다른 어떤 공무원 관련 법보다도 공명정대함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현실은 국공법이 국가공무원 중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직 공무원만을 위한 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가공무원은 일반직뿐만 아니라 정무·별정·계약직 등 특수경력직 공무원도 포괄하고 있지만 국공법의 조항들은 일반직 이외의 공무원들, 특히 별정직·계약직 공무원에 대한 차별적 요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 구조 변동 땐 별정·계약직이 1차 대상 국공법에 따르면 별정직은 ‘특정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별도 자격 기준에 따라 임용되는 공무원’으로, 계약직은 ‘국가와 맺은 채용·계약에 따라 전문지식·기술이 요구되거나 임용에 신축성 등이 요구되는 업무에 일정기간 종사하는 공무원’으로 명기하고 있다. 또 이 법 3조는 일반직과 나머지 공무원의 구체적인 차이 혹은 차별을 보여준다. 3조는 ‘공무원 결격사유’ ‘보수’ ‘능률’ ‘복무’ ‘위임규정’ ‘직권면직’ 이외에는 ‘국가공무원법이나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특수경력직공무원(정무직·별정직·계약직)에게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맹주천 변호사(법무법인 하늘)는 “원래 이 조항은 계약직 자체가 거의 없던 시절 정무직과 별정직을 염두에 둔 조항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이 법 3조는 차별 조항으로 변질됐다. 특히 ‘형의 선고, 징계처분 또는 이 법으로 정하는 사유에 따르지 아니하고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휴직·강임 또는 면직을 당하지 아니한다.’라는 규정이 국공법 68조에서 배제되면서 별정직·계약직은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게 됐다. 조항 자체는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별정직·계약직에게만 적용되는 70조(직권면직)도 별정직·계약직을 불안에 떨게 한다. 이 조항은 이미 지난해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 별정직·계약직들이 무더기로 퇴출되면서 일반직들을 위한 방패막이가 됐던 경험이 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정부조직개편에도 초과인원 중 일반직은 빼고 별정직만 면직대상이 됐다. 전직 별정직 공무원 C씨는 “조직 인력구조에 변동이 생길 때는 언제나 별정직·계약직이 1차 대상이 되는 게 현실이다. 결국 우리는 소모품일 뿐”이라고 말했다. 별정직은 일반직과 업무차이가 거의 없다. 하지만 국공법으로 별정직은 일반직과 달리, 맡은 자리와 운명을 같이해야 하는 신세가 된다. 특정 업무에 전문인력이 필요해 뽑았으니 업무가 폐지되면 사람도 나가야 한다. 휴직, 직위해제, 소청, 승진, 전보, 전직도 이들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계약직 경우 임용권자의 일방적 해지 통보 가능 3년 동안 중앙부처 계약직공무원으로 일했던 S씨는 “계약기간이 엄연히 있어도 계약직공무원은 부서통합 등으로 자기 업무가 없어지면 별도 조치 없이 바로 해촉이 가능하다.”면서 “정책을 둘러싼 이견이든 개인적 문제든 상관없이 상사와 불화가 있을 때 안전판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노동법에 따라 노동자를 해고할 때는 최소 한 달전에 통보를 해야 하지만 계약직 공무원은 이마저도 필요 없다.”면서 “하루아침에 해고통보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계약직공무원규정에는 ‘업무를 태만히 하거나 업무수행능력이 부족한 때’, ‘복무상 의무에 위반한 때’,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때’ 등을 계약해지 사유로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유는 경력직공무원에겐 직위해제 사유에 불과하다. 경력직 공무원에겐 소명기회도 보장하고 그에 따른 절차도 엄격히 한다. 하지만 계약직은 임용권자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것으로 해고 할 수 있다. 상당수 하위직의 계약직 공무원들은 상시근로 업무에 종사한다. 일반 행정직 공무원들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그들이 계약직공무원 형식으로 채용된 것도 기관의 편의 때문이었다. 고용할 때는 예산과 정원 문제 때문에 계약직 형식으로 채용했다가 필요 없어지면 아무 때나 계약해지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실적과 자격에 따른 임용, 신분보장, 정년보장을 규정한 경력직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이 바로 별정직·계약직 등 특수경력직공무원이다.”면서 “특수경력직공무원인 별정직·계약직 등은 경력직이 받는 신분보장 관련 조항에서 배제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특수경력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생기는 차이일 뿐 차별은 아니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별정·계약직 하소연 들어보니

    특정한 업무나 기술,전문지식이 요구돼 채용된 별정직·계약직 공무원들도 정작 고용불안과 폐쇄적인 조직문화에 묶여 전문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고용불안은 긴 안목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해 결국 정책의 수혜자인 국민의 불편으로 돌아온다. 별정직으로 일하다 지난해 정부조직개편 당시 사표를 낸 A씨는 “평소에는 동료로서 같이 일했지만 일이 생기자 우리는 모두 끈 떨어진 연이 돼 버렸다.”고 털어놨다. 민·관협력 분야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던 S씨는 “일관된 정책과 신뢰형성이 필요하지만 장기계획을 입안할 지원도 없었고 어렵게 입안한 정책은 내가 그만둘 즈음 쓰레기통에 처박혔다.”고 허탈해했다. G씨는 “고용안정 문제보다도 오히려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해주지 않는 공무원 조직문화가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그도 임용 초기엔 의욕이 넘쳐서 상급자와 논쟁을 벌여서라도 일을 추진해보려 했다. 하지만 되돌아오는 건 “계속 이렇게 나오면 재계약에 문제있다.”는 협박성 언질뿐이었다고 말했다. 조직의 구성원이라기보다 ‘이물질이나 기생충’에 가깝다는 자기비하를 느끼게 됐다고 토로했다. ‘폐쇄성’도 별정직·계약직공무원을 숨막히게 하는 요인이다. G씨는 언젠가 모 정부부처 국장급 3명과 점심을 먹은 적이 있다. 2명은 제시간에 왔는데 별정직인 나머지 한 명은 연락을 못 받아 한참 늦게 왔다. G씨는 “그 국장에게 나중에 따로 물어보니 그런 식으로 사람 바보 만든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별정직·계약직공무원들은 “기관장이 배려와 의지를 보여주기만 해도 상황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G씨는 “예전 기관장이 별정직·계약직들만 따로 불러 많이 도와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면서 ”그 말 한마디에 그 기관장 있는 동안엔 정말 신나게 일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신분 불안은 줄세우기 부추기는 셈”

    전문가들은 국가공무원법상의 차등은 임금, 복지, 인사상의 문제뿐이 아니라 조직의 안정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은다. 이계수 건국대 법대 교수는 “고위공무원단과 개방형임용에서 보듯 공공부문에도 ‘경영마인드’라는 이름으로 신분별 유연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공무원 신분은 갈수록 민간기업의 임직원처럼 되는데 노조활동 문제나 급여 등 의무조항은 예전 ‘공직자’ 기준을 강요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 신분안정은 정치중립성과 조직안정성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미국처럼 할 것도 아니면서 공무원 신분만 불안해지면 결국 줄세우기만 부추기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태범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고위공무원 이해충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공직윤리문제는 곧 이해충돌문제이고 이는 곧 공공부문 관리방식의 문제”라고 단언했다. 그는 “공직사회 안정감이 떨어지면 내부경쟁을 촉진하는 장점이 생기겠지만 자칫 공직에 대한 기대를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적인 민감한 사항을 두고 갈등이 빚어졌을땐 신분보장의 근거로 작용될 수 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 맹주천 변호사는 하위직에만 부과되는 각종 의무조항을 반드시 개정해야 할 독소조항으로 꼽았다. 맹 변호사는 “일제고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교사들을 파면하면서 명분으로 삼는게 바로 국공법 56조(성실 의무)와 57조(복종 의무)였다.”면서 “각종 의무조항은 하위직 공무원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얼마든지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치운동 금지(65조)에 대해서도 “정치와 정책, 행정은 칼로 무 자르듯이 나눌 수 있는게 아니다.”면서 “선거때마다 논란이 되는 선심성 논란, 특혜논란 등을 이유로 지금껏 고위직 공무원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비밀엄수 의무(60조)’에 대해서도 “부패방지법에서도 규정한 공익제보 조항과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인터넷 강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열린세상] 인터넷 강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요즘 인터넷 강의가 대세다. 대한민국의 교육계를 장악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로 사이버대학, 방송통신대학 등을 중심으로 시작한 우리나라 이러닝(e-Learning)은 , IT와 교육의 결합을 통해 교육의 질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 받으며 정부의 많은 투자와 지원 속에 고속성장을 하였다. 온라인 강의로 유명해진 몇몇 사교육기관은 이제 거대 상장기업이 되었고, 5년 전 인터넷 수능강의를 개시한 EBS방송국도 그 전과는 위상이 사뭇 달라졌다. 현재 교육기관치고 인터넷강의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고등학생 2명 중 1명은 인터넷강의를 들은 경험이 있다. 대학입학 후에도 절반 가까운 학생이 학원에 다니며, 이중 상당수는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고 한다. 실제 필자가 재직하는 대학의 컴퓨터실은 이른 아침부터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들로 만원이다. 인터넷 강의가 우리 교육에 이렇듯 깊숙이 자리하고, ‘이러닝=인터넷강의’라는 인식이 형성된 데에는 교육부 영향이 컸다. 사교육비를 축소할 비책으로 명강사들의 수능 특강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것을 선언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였고, 일선학교에 사용을 권장해왔다. 지방 교육청 역시 낙후지역에 균등한 교육기회를 주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이른바 ‘강남 특급강사’의 인터넷 강의에 많은 예산을 사용하였다. 이쯤 되면 교사들이 유명 아무개 강사의 강의비법을 전수받고자 인터넷 강의를 몰래 듣는다는 소문은 더 이상 농담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동영상 강의가 이 정도로 확산되고, 대다수 국민이 이러한 교육방식에 익숙해져 버리기 전, 과연 이 교육방식이 학습자들에게 올바른 도움을 주고 진정한 교육 효과가 있는지 곰곰이 따져보았어야 한다.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대한민국 이러닝은 우리가 항상 비교하는 구미의 선진교육은 물론이려니와, 지금까지 연구되어온 효과적인 이러닝 교육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터넷 강의가 중심이 되는 이러닝이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주장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 우리나라 인터넷 강의의 대부분은 주입식이다. 지식은 이미 결정되어 있고, 가공되어 있다. 교수자의 탁월성은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이나 스스로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과는 무관하며, 단지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전달하는 능력으로 좌우된다. 컴퓨터 앞에 앉은 학습자는 인터넷 강사가 밥상을 잘 차려 떠먹여 주기를 기다리는 의존적인 응석받이 아이가 된다. 둘째, 인터넷 강의는 다분히 결과지향적이다. 학습 과정에는 관심이 없다. 그것이 수능고사이든 편입학이든, 교사임용고시든 로스쿨 입학이든 간에 모두 시험점수 향상이 목표요, 시험 합격이 결과이다. 이러한 시험전략, 문제풀이 연습이 교육으로 착각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단지 시험공화국이 낳은 또 하나의 기형물일 뿐이다. 셋째, 인터넷 강의는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 원격교육이 발달한 나라들의 이러닝 강의에서 동영상 강좌가 차지하는 비중은 의외로 적다. 그보다 커뮤니케이션과 리서치에 치중한다. 토론·협동과제와 같은 상호협력적 연구 활동, 다각적이고 풍부한 자료 검색을 통한 자기주도적 지식 형성 등이 우선이다. 진정한 학습은 사실상 학습자 자신이 주체가 되어 연구하고, 이 과정에서 교수자와 학생, 학생 상호간의 협력은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제대로 설계된 이러닝은 21세기 교육에 큰 축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인터넷 강의 중심의 온라인교육은 차세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해치는 ‘점수따기’ 거짓 교육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공교육의 경쟁력은 인터넷 강의가 할 수 없는 진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 30대주부 소방간부후보 수석 졸업

    30대주부 소방간부후보 수석 졸업

    소방간부후보생 사상 처음으로 ‘30대 아줌마’가 수석 졸업을 차지해 화제다. 11일 소방방재청은 15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임용식에서 정숙경(32)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인 남편(홍성민 소방사)을 따라 지난해 3월 45.6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소방간부후보생에 합격한 정씨는 네 살배기 딸을 둔 당당한 전업주부로 이날 소방위로 임관했다. 정씨는 체력을 쌓기 위해 보약까지 먹으며 수상, 항공, 산악구조훈련 등 고된 합숙훈련을 버텨냈다. 15기 후보생 37명 가운데 여성은 정씨를 포함해 3명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기상청 차장 홍윤씨 임명

    기상청은 차장에 홍윤(56) 예보국장을 승진 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홍 신임 차장은 1980년 기상직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예보국장, 기후국장, 예보관리과장, 예보관을 지냈다.
  • 정부 조직개편에 ‘서러운 찬밥’ 신세

    정부 조직개편에 ‘서러운 찬밥’ 신세

    ■ 이공계는 자리 줄고 이공계가 공직사회에서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 방침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과정에서 일반직 이공계 인력이 10% 이상 감축되는 등 이공계 공무원들이 된서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 기술직과 행정직 내 이공계 전공자는 2007년 말 2172명에서 정부 조직개편의 칼바람이 불던 지난해 5월 1957명으로 10% 이상(215명)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 중 이공계 비중도 6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4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 6274명 가운데 기술직·이공계 비중은 31.2%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업무특성상 상당수가 전문계약직으로 채용돼 있던 이공계 인력들은 지난해 8월 공무원 감축 당시 별정·계약직 해고와 함께 대거 공직 사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계약직은 일반행정직이 아닌 이공계 석·박사 등 기술전문인력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에 따르면 2007년 말 이공계를 포함한 일반계약직은 1300명, 전문계약직은 532명이었지만 지난해 조직개편 이후 실시된 5월 조사에는 각각 1274명, 498명으로 5% 줄었다. 하지만 정원조직 등을 총괄하는 행안부에서는 공무원 정원 외로 분류되는 전문계약직 가운데 이공계 인력은 별도 집계를 하지 않아 실태 파악조차 어려운 상태다. 따라서 계약만료로 인한 대량 퇴출이 진행됐던 지난해 8월 말 이후를 합치면 퇴출된 이공계 인력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5급 기술직 신규채용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05년 50.4%에 달했던 기술직 신규채용 비율은 2006년 34.7%, 2007년 29.2%, 2008년 26.8%로 수직 하락했다. 개방형 직위(국·과장급)도 마찬가지다. 2005년 52.2%(전체 146명 중 76명)였던 개방형 직위 임용자 내 이공계 비율은 2006년 47.6%, 2007년 43.4%, 지난해는 36.5%(85명 중 31명)까지 추락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올해 끝나는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방안 5개년’ 계획을 새롭게 세우고 관련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계약직 가운데서도 전문기술을 요하는 이공계 계약공무원들의 상당수가 잘려나간 상태”라면서 “공무원전문성 강화 차원에서도 충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정부 조직개편 와중에 보직이 크게 줄면서 갈 곳 없는 기술·이공계 공무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통일부는 할일 줄고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인해 정원은 물론 기능이 크게 축소된 통일부가 새 정부의 순탄치 못한 남북 관계와 북한의 연일 계속되는 대남 강경 발언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대북 관련 업무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통일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통일부는 새 정부 출범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업무 추진이 사실상 ‘스톱’됐다. 통일부 공무원들의 업무 집중도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통일부는 지난해 정원을 552명에서 472명으로 줄이고 과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남북교류사업과 한반도평화체제 관련 업무의 주도권과 역량을 대폭 상실했다. 남북협력본부와 사회문화교류본부를 통폐합한 남북교류협력국은 기존 57명에서 40명으로 급감했으며, 업무도 총괄기획이 아닌 종합지원으로 격하됐다. 한반도평화체제 업무도 국내만으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남북한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통일부는 대북 사업 등에 대해 주도적으로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존재감 상실에 따른 소속 공무원들의 피해의식까지 겹쳐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조직기능과 정원 축소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고 추진력도 떨어진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인력이 줄었어도 지난해부터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인 데다 일이 많지 않다 보니 인력이 부족하거나 바쁘지는 않다.”고 전했다. 강주리 김정은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김명희(백석대 교수)성희(일본 거주)씨 모친상 이현청(상명대 총장)김성종(일본 거주)씨 빙모상 9일 한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20분 (02)2290-9457 ●서성남(전 울산보훈지청장)씨 상배 영수(LG화학 과장)상기(신세계푸드 대리)영란(대한항공 부사무장)씨 모친상 이승구(동부건설 차장)씨 빙모상 임복영(PCA생명 BA세일즈 과장)씨 시모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후 1시30분 (02)2650-2752 ●최상윤(광주시 자치행정담당 사무관)상우(공인회계사)씨 부친상 김만수(기업은행 지점장)박경섭(공인회계사)씨 빙부상 9일 첨단보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62)973-9163 ●정표인(사업)지웅(썬라이즈이프코 부장)씨 부친상 김승구(외환은행 구미지점장)씨 빙부상 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53)959-4441 ●안재호(드림파크골프장 강사)동우(대신증권 천호동지점 대리)성호(태원프린텍 과장)씨 부친상 8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일 (02)2030-7903 ●김동일(여수시청 공보담당관실)씨 모친상 9일 전남 여수 성심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61)653-0699 ●임용기(전 국가정보원 군산소장)씨 모친상 9일 전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11-679-4503 ●남상호(하이투자증권 울산지역센터장·이사)상석(운수업)상김(육군 대령)씨 부친상 9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5)290-5641, 5651
  • 장윤정·이인혜 이어 옥주현도 강단에 선다

    장윤정·이인혜 이어 옥주현도 강단에 선다

    최근 탤런트 이인혜가 한국방송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를 맡은데 이어 가수 옥주현도 동서울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교수 직함을 가진 연예인들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가수 장윤정 역시 서울종합예술학교 음악학부 겸임교수로 임용돼 트로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계속하고 있다. 4년째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장윤정은 “연예인도 그러하겠지만 겸임교수도 공인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이 뒤따라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교수로서 가르침과 더불어 학생들로부터 새로운 감각을 배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많은 보탬이 되는 게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학계 관계자들은 “연예인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제1순위로 꼽고 있다. 연예인들이 직접 현장에서 겪은 경험은 그 어느 교과서보다 훌륭한 교재가 된다.”고 밝혔다. 겸임교수로 임용된 이들 연예인은 까다로운 교수임용 조건을 피해 자신의 본업과 교단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플라워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나고 싶었습니다] 도예가 김기철

    [만나고 싶었습니다] 도예가 김기철

    자연을 빚는 도예가 지헌(知軒) 김기철(金基哲·77) 선생. 전통적인 조선 백자의 맥을 현대적인 조형미로 이어 가고 있는 선생의 작품들이 자연을 닮은 것은 그의 삶이 자연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흙을 좋아하고 꽃과 나무 가꾸기를 즐기는 그는 자연과 더불어 살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뒷동산과 산기슭에 온갖 향기나는 식물들을 심어 놓고 계절따라 피고지는 꽃들을 들여다 보고, 새 소리를 들으며 행복에 젖는다. 팔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여 농사를 짓고 거둬 들인 수확물로 손님들에게 식사대접을 하며 뿌듯해 한다.그렇게 30년을 살다 보니 그도 어느 덧 자연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그런 그의 삶은 작품 속에 오롯이 담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봄을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동숭동 샘터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 선생을 만나러 경기도 곤지암의 양지바른 산기슭에 자리한 보원요(寶元窯)를 찾았다. 한창 물이 오른 매화나무가 줄지어 선 언덕길을 오르니 가득 쌓아 놓은 장작더미가 인상적이다. 가마에 땔 소나무 장작이다. 바람 결에 실려 오는 향긋한 나무 냄새가 기분좋게 코끝을 스친다.대문도 없이 나무 등걸을 가로 세운 마당 입구를 지나 돌너와지붕을 얹은 돌집이 작업실 겸 생활공간이다. 마당 저편으로 산 언덕에 자연스럽게 배를 깔고 엎드려 있는 가마가 눈에 들어 온다. 조선시대의 전통가마를 그대로 재현한 재래식 용가마다. 그는 편리한 가스나 전기가마 대신 재래식 가마에 우리의 소나무인 좋은 육송만을 지펴 도자기를 굽는다. 소나무 땔감을 구하기도 힘든 요즘이다. 그가 소나무 장작을 고집하는 이유는 살아 숨쉬는 제대로 된 백자를 만들기 위해서다. “잘 만들어진 백자가 빛의 방향과 세기, 보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백자가 숨을 쉬기 때문이죠. 소나무 장작의 불기운과 그을음, 공기의 조화만이 그런 오묘한 효과를 지닌 살아 숨쉬는 도자기를 구워 낼 수 있습니다. 가스나 전기로 구워 낸 것은 도자기라고 할 수 없지요.” ●가스·전기가마 대신 소나무 땔감만 고집 소나무 장작은 단순히 도자기를 익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불기운이 도자기 살 속까지 파고 들었다가 다시 내뿜기를 반복하는데 그 힘든 과정을 견딘 도자기만이 맑고 윤기있고 단단한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그의 백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청아해지는 것은 이런 조화에서다. 백자는 가장 만들기 어려운 도자기로 꼽힌다. 특히 불때기가 까다롭다. 산소가 들어가면 도자기가 산화돼 누렇게 변색되는데 이런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연기와 그을음을 적당히 만들고 불길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때기는 도자기 빚는 것보다 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장작 가마는 전기나 가스가마에 비해 실패율도 높다. 대작의 경우 열개 중에서 두세개 건지면 성공이다. 그럼에도 백자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백자는 도자기 중에서 가장 가치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입니다. 물론 청자도 좋지만 백의민족과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자기는 역시 백자입니다. ” 백자와 함께 보원요의 또 다른 트레이드마크로 꼽히는 옅은 적갈색 도자기도 소나무 장작불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자연스러운 흙빛이 윤기있게 살아나는 독특한 작품들은 유약을 바르지 않고 불의 힘으로 유약의 효과를 얻는 자연유(自然釉) 방법을 사용한 것들이다. 초벌구이를 한 뒤 도자기 안쪽에만 유약을 바르고 바깥은 유약을 생략해 재벌구이를 한다. 13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이틀간 굽는데 이때 육송의 송진이 타면서 자연스럽게 유약 역할을 한다. 자연유의 푸근한 번짐과 이리저리 튀면서 만들어 내는 무늬 또한 볼수록 신비롭다. ●흙장난 하듯 해학 넘치는 연잎·청개구리 그저 흙과 자연이 좋아 평생 소박한 농사꾼으로 사는 것이 꿈이었던 작가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모두 자연에서 온 것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식물의 잎이나 꽃, 열매, 연잎과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의 이미지를 좋아한다. 새, 물고기, 청개구리, 두꺼비, 사슴 같은 동물 이미지도 자주 등장한다. “천성이 촌놈이라 화초 가꾸고 농사짓는 것을 좋아합니다. 들판이나 계곡의 돌틈에 핀 이름모를 꽃들을 보면서 우주가 숨쉬고 있는 것을 느끼지요. 그런 모습들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흙장난으로 하듯이 작품을 빚습니다.” 연잎 위에서 세월 모르고 앉아 있는 청개구리는 그가 특히 좋아하는 소재다. 흙으로 빚은 조그마한 청개구리는 그의 작품에 포인트처럼 놓여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청개구리는 전래동화에서도 있듯이 우리 민족의 눈물나는 감성과 해학의 상징이에요. 해학의 미학이 있는 것이 최상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은 물레를 쓰지 않고 모두 손으로 작품을 빚는다. 번잡스러운 기교가 없음에도 날아갈듯 자유스럽고 살아 숨쉬는 것 같은 특유의 분방함이 느껴지는 이유다. “살아 숨쉬고 쓸수록 정이 피어 나는 유정의 도자기를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물레 위에서 뽑아 내는 것은 무정의 정물에 불과합니다. 불균형 속에 균형이 있는 그런 자연의 형태를 물레 작업으로는 표현할 수 없어요. 손으로 빚어야 불균형 속에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형태에 좀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흙 고르기부터 굽기까지 전통방법 고수 그는 흙을 고르는 작업부터 고온에서 구워 내는 작업까지 철저하게 조선 백자의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한다.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도자기를 빚은 뒤 정성껏 가마에 넣고 그 다음은 불의 몫으로 남긴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하늘의 도움을 기원하는 옛 도공의 모습 그대로다. “고되고 비능률적이며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패율도 높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어 내는 도자기가 첨단 과학과 기계 문명으로 잃어가고 있는 인간성 회복에 일조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의 숨결을 온전히 품은 나의 작품들이 쓰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 도공 김기철의 세계 시골서 만든 ‘장작불 도자기’ 교황청·대영박물관까지 퍼져 충북 괴산 출생으로 고려대 영문과를 나온 영문학도였던 그는 원래 직업이 고등학교 영어교사였다. 스코트 니어링의 조화로운 삶을 동경하며 서울의 변두리에 살면서 텃밭에 꽃과 나무를 가꾸는 낙으로 살던 그는 마흔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도예가이자 농사꾼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허리를 다쳐 쉬던 중 우연히 일민미술관을 지나다 나전칠기 중요인간문화재 김봉룡 선생의 고희 회고전을 보게 됐어요.정성을 기울여 만든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품에 감동을 넘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분은 이렇게 기막힌 것을 해서 사람을 감동시키는데 나는 마흔 중반이 되도록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으니 인생 헛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난 것이 도자기였다. 도자를 배우던 아내의 친구가 심심풀이 삼아 흙이나 만지라고 가져다 준 청자 흙덩어리로 꽃병이랑 단지를 만들었는데 보는 사람마다 재주가 있다고 칭찬을 하던 터였다. 모교에서 교수로 임용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도자기에 매달리기로 뜻을 세웠다. 겨울방학에 무작정 가마가 있는 이천의 도요에 가서 사정 사정해서 도자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만난 도공이 그의 재능을 알아 보고 내친 김에 같이 재래식 용가마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가마터를 물색한 지 석달 만에 지금의 보원요 터를 찾아냈다. 도예가로서 그의 예술적 감각과 재능은 1년 뒤 공간대상 도예상 수상(1979년)으로 입증됐다. 그해 선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도예 평론가이기도 했던 초정 김상옥 시인은 1979년 4월17일자 서울신문 전시평을 통해 “한때 단절될 위기에 놓여 있던 백자가 김기철씨의 집념의 결과로 시대적인 전승이 가능함을 보여 줬다.”고 평했다. 눈코뜰새 없이 휘몰아치는 세상살이에서 벗어나 시골 구석에서 천수답처럼 살고 있지만 그의 작품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 가까이는 국립현대미술관부터 멀리는 로마 교황청과 대영박물관, 스웨덴 에벨링박물관까지. 법정 스님을 비롯한 선승들의 다실에서도 손으로 빚어 장작불에 구운 그의 다기는 아낌을 받는다. 한때 소설가 지망생이기도 했던 그는 수필집 ‘꽃은 흙에서 핀다’(1993년)와 ‘고향이 있는 풍경’(2006년)을 냈으며 엘리아수필집과 포 단편집도 번역했다.
  • 첫 견습공무원→정식임용 ‘그들의 3년’

    첫 견습공무원→정식임용 ‘그들의 3년’

    지난 2005년 ‘제1회 지역인재추천채용’을 통해 공직에 발을 들였던 46명의 견습 공무원들이 3년간의 견습을 마치고 지난달 6일 6급 공무원으로 공식 임용됐다. 공채가 아닌 특채라는 따가운 시선과 첫 견습 신분에 대한 주변 공무원들의 호기심 속에서도 무사히 견습을 마친 이들의 3년 애환과 포부 등을 들어보았다. “대학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기 때문에 특채 중의 특채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견습이 되는 것도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산술적으론 5000대1 뚫은 것 홍성덕(29·교육과학기술부)씨의 말처럼 견습 공무원으로 뽑히는 것은 바늘구멍 통과만큼이나 어려웠다. 견습채용에 지원하려면 먼저 학교대표로 선발돼야 하는데, 경쟁률이 치열하다. 학교마다 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학과 수석만 모아 시험을 치른 뒤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경북대학교 대표로 선발됐던 성명진(27·여·보건복지가족부)씨는 “2만명의 학생 중 4명이 뽑혔으니 산술적으로 보면 5000대1을 뚫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우수인재도 많다. 홍성덕씨는 현대자동차에, 한혜림(27·여·통일부)씨는 삼성전자에 각각 합격했지만 견습공무원의 길을 택했다. 함께 시험을 쳤던 응시자 중에는 ‘신의 직장’공사에 근무하던 사람도 많았다. ●첫 출근날 경비원한테 제지 당해 천신만고 끝에 견습으로 뽑혔지만, 보수적인 공무원 조직에서 인정받기는 쉽지 않았다. 법제처로 발령을 받고 부푼 마음으로 첫 출근했던 황정순(28·여)씨는 입구에서 견습공무원증을 내밀었다가 제지당했다. 경비원이 견습공무원에 대해 몰랐던 것. 황씨는 “첫 한 달은 ‘견습이 뭐냐.’고 묻는 공무원들이 하도 많아 하루 종일 앵무새처럼 자기소개를 해야 했다.”며 웃음 지었다. 좋은 평가를 받아야만 정식으로 임용되기 때문에 실수를 했을 때는 아찔했다. 황정순씨는 공문을 잘못 보내는 바람에 직속 상사가 민원인들에게 곤욕을 치렀다. 성명진씨는 발송해야 할 공문을 두 달이나 대기함에 넣어 놨다가 다른 부처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성씨는 “용기를 내 상사에게 실수했다고 털어놨더니 오히려 ‘견습다운 실수를 했다.’고 웃고 넘겨 한숨 놓았다.”고 회상했다. 황정순씨는 “견습과정을 함께 밟았던 동기 중 3명이 다른 길을 가겠다며 떠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동기들은 우리들이 ‘제도의 얼굴’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난 3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비상경제 지침’ 공시생 혜택

    행정안전부가 지난 2일 ‘비상경제정부 인사사무처리지침’<서울신문 3월 3일자 25면 보도〉을 마련함에 따라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도 어느 정도 불편함을 덜게 됐다. 가장 큰 이점은 시험 때 제출할 증빙서류가 줄어든 것이다. 장애인의 경우 과거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은 원서 접수 때마다 내야 했던 ‘장애인증명서 사본’과 ‘의사소견서’를 내지 않아도 된다. 행시 응시자들도 전년도 원서접수 때 제출한 토익·토플 등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가 아직 유효하다면 올해는 낼 필요가 없다. 그러나 7·9급 수험생들이 가산점을 받기 위해 제출하는 자격증은 지난해 제출했더라도 다시 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격증은 종류가 다양하고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경우가 많아 제출 면제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공채시험 합격 후 임용 추천까지의 기간이 2~3주 단축된 것도 수험생 입장에서는 도움이 된다. 현재 수험생들은 최종 합격하더라도 ‘채용 후보자 등록’에 1주, ‘부처별 배치 인원 확정’에 3주, ‘배치부처 결정’에 2주가 소요되는 등 임용추천을 받기까지 총 6주가 걸린다. 하지만 이번 지침에 따라 7급은 3주, 9급은 4주로 짧아졌다. 그러나 시험에 합격됐다고 모두 한 달 이내에 임용되는 것은 아니다. 임용되려면 결원이 생겨야 하는데, 추천기간이 짧아진다고 해서 자리가 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연구·지도직공무원의 학력요건도 완화됐다. 과거에는 연구·지도직공무원의 지원 자격을 특정학과로 제한하고, 과가 다른 전공자를 채용할 때는 행안부 장관과 협의를 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부처의 재량에 따라 유사 분야 전공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제한경쟁특별채용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기존에 비해 오히려 약간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필기시험이 없는 특채의 경우 면접대상자를 5배수로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서류전형 요건을 충족하는 모든 응시자가 면접 대상이었고, 응시인원이 채용인원의 10배 이상일 때만 5배수로 축소했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한시적인 것이지만, 업무 효율이 인정될 때는 향후에도 계속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공무원 승진때 범법여부 확인

    다음달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은 공무원 승진 인사 때마다 해당 직원의 범법사실을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인사기록 및 인사사무처리 규정’ 개정안을 의결,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승진인사 대상이 되는 공무원의 범법사실 등 임용 결격사유를 사전에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에 확인해야 한다. 또 교사 등 승진이 없는 공무원은 5년 주기로 결격사유를 파악해야 한다. 이는 해당 공무원이 본인의 신분을 숨기고 근무하는 행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수사기관이 공무원의 범죄행위를 수사 중인 경우 소속기관에 통보하고, 소속기관은 공무원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퇴직시키게 돼 있지만 해당 공무원이 신분을 숨기면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테니스 대표팀 “월드그룹 가는거야”

    “월드그룹 가는 길에 우즈베크는 없다.” 김남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이 6일부터 사흘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월드그룹 진출을 위한 혈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Ⅰ그룹 2회전(4단식·1복식) 출전을 위해 지난달 27일 일찌감치 현지로 떠났다. 지난해 한국은 월드그룹(본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져 지역예선으로 떨어졌다. 추첨 결과 1회전은 부전승. 우즈베키스탄과의 2회전이 예선 첫 경기다. ‘맏형’ 이형택(33·삼성증권)이 데이비스컵을 위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임규태(28·삼성증권), 안재성(24·한솔), 임용규(18·안동고)도 다시 뭉쳤다. 설재민(19·건국대)과 조숭재(19·명지대)는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다. 한국은 여전히 이형택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경기 가운데 단식 2개를 잡아준다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데이비스컵 국가랭킹 31위로 한국(20위)보다 한 수 아래. 2007년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전에서 5-0으로 낙승한 경험도 있다. ‘간판’ 데니스 이스토민을 비롯해 무라드 이노야토프, 파루크 두스토프, 바야 우자코프 등 선발로 나설 선수들의 랭킹도 그리 높지 않아 해볼 만하다. 하지만 원정경기라는 점이 변수이고, 우즈베키스탄은 이점을 최대한 이용할 전망. 경기장을 수도 타슈켄트 대신 한국 식당 하나 없는 나망간으로 잡았고, 실내 클레이코트도 대표팀에는 부담스럽다. 우즈베키스탄을 꺾을 경우 한국은 일본-중국전 승자와 5월8일부터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환경노동위원회 전문위원 원창희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경제교육홍보담당관 박춘호△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성욱△세제실 조세특례제도과장 황정훈△세제실 양자관세협력과장 한경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정책보좌관 조철희△과학기술정책과장 조성찬△정책조정지원과장 김주한△연구정책과장 서유미△교육과학기술부(원자력통제기술원) 송우근△홍보담당관 이대영△감사총괄담당관 임준희△학생장학복지과장 정병선△거대과학협력과장 이성봉△미래원천기술과장 최원호△원자력정책과장 최종배△방사선안전과장 정택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지원단 과학기획팀장 황판식△국립과천과학관 이근재△교육과학기술부(서울대학교) 권현준△교육과학기술부 정종철 은희신 ■지식경제부 ◇과장급 △대통령실 파견 박일준 최남호△국가경쟁력위원회 파견 정석진 ◇장관정책보좌관△황규필 ■기상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기상연구소장 조하만 ◇과장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양일규△지진정책과장 이 현△창의혁신담당관 김금란△예보총괄과장 육명렬△기후정책과장 김성균△기후변화과학대책과장 김식영△기상경영전략과장 박남철△생활안전기상과장 최경철△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장 전영신△강원지방기상청 동네예보과장 최웅렬 ■강원도 ◇국장급 신규임용 △DMZ관광청장 최갑열△산림정책관 정태호 ◇과장급 전보 △재난방재과장 남기형△수자원관리팀장 장세영△국제스포츠위원회 시설지원부장 남용순△산림관리과장 이대용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감사 이창환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전보 △감사실장 김인상△대구지역본부장 조재열 ◇출자회사 △대교개발㈜ 대표이사 김석봉△㈜교원나라제주호텔 대표이사 이건호△㈜교원나라상호저축은행 대표이사 박건용△천마개발㈜ 대표이사 이은 ■대한건설협회 ◇1급 승진 △중소기업글로벌지원센터장 신종수△운영지원실장 이승남△건설진흥실장 이충렬△건설경제 전략기획실장 사상섭 ◇2급 승진 △기술안전실 김근성△서울시회 진흥부 임성율△건설경제 광고국장직무대리 유일동 ■산림조합중앙회 △감사실장 강수열△사업개발실장 박흥수△임산물유통사업소장 유종석△문화홍보실장 직무대리 조성미 ■한국원자력문화재단 △기획행정실장 정항수△차세대교육실장 권혁만△홍보문화실장 김종석△정보협력실장 경승호 ■한국청소년연맹 △사무총장 양철승△기획전략팀장 조태삼△국제교류팀장 황경주△홍보출판팀장 오선희 ■산업정책연구원 ◇승진 △부원장 김재은△사무국장 이철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네트워크연구본부장 김봉태△미래네트워크연구부장 홍성백△광인터넷연구부장 유태환△IPTV연구부장 류원△신소자/소재연구부장 유병곤△지식정보팀장 김기재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권오경△자유전공학부장 서경호△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최양희△수의과대학 부학장 윤여성△자유전공학부 부학부장 이경우△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부원장 윤의준 ■고려대 △안암산학협력실장 김상식△의무산학협력실장 최재욱△세종산학협력실장 정용화△과학도서관장 최인찬△의학도서관장 원남희△영자신문사주간 윤영민 ■한양대의료원 <의료원> △한양대의료원장 최일용△의료원 기획실장 최호순△국제협력병원장 김정현 <한양대병원> △한양대병원장 남정현△부원장 이광현△교육연구부장 김동원 <한양대 구리병원 △한양대구리병원장 이철범△부원장 김순길△교육연구부장 김재민 ■숭실대 △부총장 백경수△교목실장 연요한△비서실장 안태호△기획처장 임영환△교무처장 황준성△학생처장 정진강△총무처장 이병덕△정보지원처장 이상호△연구·산학협력처장 이원철△대외협력처장 이인성△입학처장 권혁회△대학원장 이상원△법과대학장 오시영△경제통상대학장 박유영△경영대학장 겸 글로벌경영대학원장 이상호△교양ㆍ특성화대학장 유수현△정보과학대학원장 겸 산업기술정보대학원장 전문석△중소기업대학원장 김문겸△교육대학원장 황선욱△기독교학대학원장 박정신△한국기독교박물관장 최병현△출판부장 장창훈△신문·방송주간 김인섭△생활관장 김근흡△경력개발센터장 강기두△학생상담소장 박태영 ■명지대 △사무지원처장 김판철△법인 총무부장 겸 재정기획부장 강신구△평가감사팀장 노상래△총무시설팀장 백승귀△공과대 교학팀장 임철순△방목기초교육대학 교학팀장 조용구△사회교육원 교학팀장 노연호△국제교육원 교학팀장 배광석 ■가천의과대학 △기획예산팀장 한종호△교무학사팀장 정호연△입학관리팀장 한정원△연구처·산학협력단 팀장 장이순△총무관리팀장 김대환△재무회계팀장 조상곤 ■KBSN △대표이사 사장 길기철 ■한국HD방송 △대표이사 문성길 ■아시아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부국장대우 겸 선임기자 박종일 ■농민신문사 △사장 김재복△전무이사 박재근 ■일요신문 △편집국장 김원양 ■포스코 <포스코특수강> △전무 손용호△상무 김병홍 <포스코파워> △부사장 장현식△전무 최홍길 <포스틸> △상무 원경연 최정탁 <포스콘> △전무 김영섭△상무 안윤 이승주 <포철산기> △대표이사 부사장 조창환 <포철기연> △상무 조원국 <승광> △상무 이내무 <포스텍> △행정처장 이상필 <포스틸> △상무 원경연 최정탁 <포스웰> △이사장 최종태△부이사장 유춘태 ■STX그룹 ◇전무 승진 △STX건설 기획관리본부장 겸 영남사업본부장 빈일건 ◇전무 전보 △STX엔진 경영관리본부장 황해룡 ■엔씨소프트 ◇상무 승진 △사업1실장 김현익△구매총무실장 박승호△엔씨차이나 COO 한석원 ■동원그룹 <동원시스템즈> △전무이사 조점근 <동원산업> △상무이사 이상선 <동원F&B> △상무이사 박세원 ■한국투자증권 ◇상무보 승진 △개포지점장 윤기수△명동중앙지점장 고완식△감사실장 이정녕△개인고객마케팅부 부서장 김경찬△컴플라이언스센터장 설광호 ◇부장 승진 △도곡지점장 이용구△상계동지점장 이재홍△고양화정지점장 권현성△기업금융2부 부서장 김광옥△부산지점장 배현열△광장지점장 손병일△자산컨설팅부서장 신긍호△천안지점장 강병식△유성지점장 고효준△부동산금융부서장 고연석△광주지점장 이병주△고객시스템부장 최영목 ◇상무보 신임 △IT운영담당 서광열 ◇부서장 신임 △호찌민사무소장/베트남 현지합작증권사 설립준비위원장 오경희△IT개발부 부서장 오철교△신탁부 부서장 이용△기업분석부 부서장 이준재△ PI부 부서장 이창호△ PB전략부 부서장 임근식△선물옵션운용부 부서장 정병훈△퇴직연금컨설팅1부 부서장 조병춘△퇴직연금컨설팅2부 부서장 한관식 ◇지점장 신임 △구포지점장 김경춘△합정동지점장 김윤상△종로5가지점장 김정미△죽전지점장 박영호△사당지점장 박영효△홍제동지점장 박재현△청담지점장 박주영△신반포지점장 신기영△잠실신천지점장 신현성△평택지점장 유승엽△청주중앙지점장 이강혁△울산지점장 이경열△성북지점장 이응준△방화동지점장 이주석△전주서신동지점장 전영란△신목동지점장 조원호△명일동지점장 주현 ◇부서장 전보 △홍콩현지법인 법인장 김상우△eBusiness기획부 부서장 노성환△신시스템추진부 부서장 민석기△신시스템TFT 부서장 신희철△e고객부 부서장 한정모△퇴직연금운용컨설팅부 부서장 김광섭△투자전략부 부서장 김광열△M&A부 부서장 김용회△인수금융부 부서장 송영재△해외사업추진실 부서장 이도헌 ◇지점장 전보 △수유동지점장 김기범△영등포지점장 김병철△포항지점장 김영달△강서지점장 김준수△신도림지점장 류천수△양재중앙지점장 박영인△삼성동지점장 박정익△가락지점장 박진수△일산지점장 배학열△돈암동지점장 변귀용△목동지점장 신동우△여의도PB센터 지점장 윤동섭△사하지점장 이상호△서면지점장 이승영△군자지점장 이주성△창원중앙지점장 이호진△광화문지점장 이홍윤△해운대지점장 장진영△마산지점장 장현식△논현지점장 조재홍△서초중앙지점장 조현열△대구지점장 최창집 ■쌍용양회 △부사장 이연희 ■더페이스샵코리아 ◇보직변경 △영업본부장(COO) 겸 해외사업부장 부사장 장절준△기획조정실장 전무 문성기 ◇승진 △국내사업부장 전무 김창호△지원본부장(CFO) 심정욱△마케팅본부 BM담당 이사 노석지△영업본부 영업지원담당 이사 민대식△영업본부 국내사업부 유통담당 이사대우 하정운△기획조정실 전략기획담당 이사대우 지정석 ●김주호(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씨 신임 ●김동만(포스코 홍보실장)씨 신임 ●박현일(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상무) 현철(경기 안청중학교 교직원)씨 부친상 1일 서울 삼성의료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5
  • 공무원 인사보류 전면 해제

    1년 만에 정부의 인사보류 지침이 전면 해제되면서 공무원 승진·채용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과장에서 팀장으로 보직 강등된 공무원과 임용을 기다리는 7·9급 공채 합격자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행정안전부는 2일 ‘비상경제정부 인사사무처리지침’을 통해 “지난해 2월 정부조직개편 상황에서인력관리 균형을 위해 각 부처에 시달했던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업무 처리지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당시 지침은 승진인사와 신규 채용 시 행안부와 사전 협의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실상 승진과 신규채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비상경제상황에서 각 부처의 정책결정·집행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인사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직 통폐합으로 발생한 초과현원 전원에 대한 인사보류가 해제되는 등 개별 부처가 자율적으로 해당 공무원을 승진·채용할 수 있는 권한을 다시 갖게 됐다. 지난달 20일 기준 중앙행정기관 초과현원은 117명이다. 한 계장급 공무원은 “초과현원 해소에 2~3년이 걸린다고 해서 언제 과장으로 승진하나 답답했었는데 이제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지침은 국가공무원 7·9급 공채 합격자들의 근무처 배치도 6주에서 7급 3주, 9급 4주로 절반가량 단축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조직개편과 6급 이하 정년연장(60세) 등으로 장기 대기를 우려했던 지난해 합격한 임용대기자와 임용 전 실무수습자 3273명(7급 1029명·9급 2244명)은 신속한 부처 발령 등으로 예상보다 일찍 공직에 첫발을 디딜 수 있게 됐다. 올해 뽑는 7급 600명, 9급 2320명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07년에 합격해 1년 이상 임용대기하던 42명도 올 상반기 내 전원 발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용대기자 김모씨는 “갑작스러운 조직개편으로 제대로 된 월급 받을 날이 까마득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다.”며 안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험합격에서 임용추천까지 기간이 대폭 줄어 결원 있는 부처의 경우 즉각적인 충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상명·성균관대 등 4곳 최우수 교직과정 선정

    교직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교육대 입학경쟁률은 매우 높다. 하지만 사범대나 교육대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교단에 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교직과정 설치학과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는 중등교원에 한한다.현재 중·고교 교단에 설 수 있는 예비교원 과정을 둔 4년제 대학교는 161개 대학에 이른다. 각 대학마다 교육의 질에 있어 차이가 있는 만큼 잘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교직과정에 관심있는 예비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교직과정 설치대학 평가결과를 소개한다.●최우수 교직과정 설치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가 2008년도 교직과정 설치대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상명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가톨릭대, 강릉대, 부산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 홍익대 등을 포함한 55개 대학은 ‘우수’ 판정을 받았다. 강원대, 경북대, 전남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17곳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전체 대학명단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에 있다. 이번 평가는 교육과정·수업영역, 교수·학생 영역, 교육여건 등의 항목들을 평가했다. 대상학교는 교직과정이 설치된 161개 대학 가운데 사범대학이 설치된 대학과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이상인 76개 대학이었다. 나머지 85개 대학은 올해에 평가한다. 85개 대학에 대한 서면평가는 상반기에 하고 대학에서 낸 보고서를 토대로 한 현장평가는 하반기에 한다. 종합적인 평가결과는 오는 12월에 나온다. 올해까지는 평가에 따른 별도 인센티브가 없으나 내년부터는 평가결과가 나쁘면 불이익을 받게 된다. 입학정원 감축 등이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교직과정이란? 사범계학과가 아닌 일반학과에서 입학정원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과부 장관이 별도의 교사양성과정을 승인하여 예비교원을 양성하는 제도다. 당초 희망자 전원에게 자격증을 부여하다 1982년부터는 입학정원의 30%만 교직과정을 이수하도록 했고 지난해 입학자부터는 이를 10%로 감축했다. 교사자격증 취득자 감축을 위해서다. 3만 5000명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약 5000명만 중등 임용시험으로 채용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올해부터 행정고시 합격자 부처 발령때 자격증·경력 최대 40% 반영

    올해 처음으로 부처별 ‘맞춤 발령’을 받게 될 행정고시 합격자의 평가 기준에 자격증·경력 등이 최대 40%까지 반영될 전망이다. 하지만 대상자가 적은 데다 임용 교육기간 내 자격증 취득 금지로 행시 합격자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면접은 20%까지 인정 행정안전부는 2일 올 하반기 행시 합격자들의 부처 발령시 각 부처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해당 부처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과 경력·대학 전공을 최대 40%, 면접은 20%까지 인정하도록 한 평가기준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30년간 부처 발령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성적은 60% 이상만 반영하면 선발에 문제가 없도록 명시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처별 전문성과 업무 적합성 등을 고려해 특정 전공이나 행시 합격 이전 취득한 자격증, 경력 비중을 높였다.”면서 “부처에 따라 기준이 더 세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오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선발 가이드라인을 부처설명회를 통해 각 기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변호사·세무사 등 전문자격증만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상 자격증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관세사, 기술사 등 이른바 ‘고수익 전문자격증’만 해당된다. 이는 현행 선발과정에서도 ‘특별추천’ 형식으로 존재했었다. 가령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 국토해양부 등은 각각 변호사, 공인회계사, 기술사 등의 자격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점이 붙는 7·9급의 경우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전체의 10% 정도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자격증 등에 대해 일부 특별추천이 있었으나 대상이 10%도 안 됐다.”면서 “이번에는 성적과 전문성을 모두 고려해 뽑을 것이며 고등고시 특성상 자격증 수준도 이에 준하는 것으로 제한했다.”고 말했다. ●연수기간내 자격증 취득금지 논란일듯 이에 따라 부처가 원하는 자격증 등을 소지한 행시 합격자는 행시나 연수원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자신이 원하는 부처에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행안부가 발령 기준을 바꾸면서 연수 기간 내 자격증 취득을 금지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행시 합격생은 “합격 전에 미리 이런 지침을 알았더라면 대비했을 것”이라면서 “취득기회를 원천봉쇄한 상태에서 객관화되지 못한 성적 밖의 기준으로 부처를 정한다는 건 제도와 동기생 간에 불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같은 직급 급여 왜 다른가

    공무원들의 급여는 고위직의 경우 성과에 따라, 중·하위직은 수당에 의해 각각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급여 체계는 두가지다. 정무직과 고위공무원(옛 1~3급)은 연봉제, 3급 이하는 호봉제의 적용을 받는다. 고위공무원들의 급여는 기준급·직무급·성과급을 합친 연봉제가 적용된다. 기준급의 경우 상한액은 7223만여원, 하한액은 4852만여원이다. 때문에 개인별 연봉도 능력이나 성과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반직의 경우 실제 연봉은 최고 9400만원, 최저 5000만원 등으로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3급 과장급 이하는 공무원 임용 당시 해당 직급의 1호봉을 기준으로 출발해 근무연수에 따라 호봉이 추가된다. 직급이나 직렬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매월 받는 월급에는 기본급을 바탕으로 교통보조비,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가계지원비, 가족수당 등이 포함돼 있다. 4급 이상은 관리업무수당, 5급 이하는 시간외근무수당도 매월 지급된다. 하지만 관리업무수당이 시간외근무수당보다 적어 4급으로 승진하면 월급이 준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또 설날과 추석 때는 기본급의 60%인 명절휴가비를, 1·7월에는 기본급의 최대 50%인 정근수당을 각각 받게 된다. 기관별로 업무평가를 실시한 뒤 연간 1~2차례에 걸쳐 성과상여금도 차등 지급된다. 여기에 특수업무수당·위험수당·특수지근무수당 등도 추가된다. 이는 급여에는 포함돼 있지만, 수령 여부는 개인별 근무여건에 의해 결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런저런 수당을 합하면 실제 월급은 기본급의 두배 정도”라면서 “또 경찰·소방공무원 등은 근무연수·직급이 같더라도 내근이냐 외근이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수당이 연간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다양한 급여 항목 가운데 비과세 대상은 미취학 자녀를 위한 가족수당 정도다. 게다가 정식 급여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사실상 급여처럼 받을 수 있는 항목도 더 있는 만큼 ‘실질 급여’는 늘어날 수 있다. 과장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을 위한 ‘월정직책급’(4급 과장급 월30만원, 고위공무원단 월60만~70만원) 및 업무추진비, 소방·경찰공무원 등의 현장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특정업무수행경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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