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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마르크스 경제학 거두’ 떠나다

    한국 ‘마르크스 경제학 거두’ 떠나다

    ‘마르크스 경제학의 거두’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73세. 김 교수는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국내 최초로 완역한 인물로,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태두로 꼽힌다. 2일 지인들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달 24일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갔으며 같은 달 31일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미국에서 장례를 치른 뒤 다음 주말쯤 김 교수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길 예정이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년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1969년부터 1975년까지 한국외환은행에서 근무했다. 김 교수는 학문의 길을 걷기 위해 런던대 대학원 경제학과에 연구생으로 들어갔다. 1982년 마르크스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귀국해 한신대 무역학과 부교수,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다. 1989년 2월 서울대 교수가 될 때에는 기존 교수진의 반대가 심해 임용이 무산될 뻔했지만 마르크스 경제학을 배우고 싶다는 학생들의 바람이 워낙 강해 결국 모교에 둥지를 틀 수 있었다. 같은 해 3월 ‘자본론’ 1권을 출간한 뒤 다음달에 2권, 그 다음해에 3권을 연달아 발표했다. 당시 자본론은 금서였다. 김 교수는 저서에서 “잡아가려면 잡아가 보라는 마음으로 자본론을 출판했다”고 술회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번역해 좌우 학문적 균형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자들은 김 교수를 ‘자본주의의 한계와 문제점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통해 발견하고 이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려 평생을 바친 학자’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르크스주의를 학생들에게 강요하지 않았으며 주변 지인들과 술 한 잔 나누며 대화하기를 즐겼다고 떠올렸다. 최갑수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김 교수는 마르크스의 가르침을 변화하는 자본주의 현실에 맞춰 재해석하려고 연구한 스승이었다”고 기억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예산관리과 김대은△법사예산과 권기정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 최병구△예술정책관 우상일△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장 김상욱△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 김성일△주일본국대사관 공사참사관(문화원장 겸임) 김현환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농촌 가뭄대응 종합대책 T/F 지원근무 김대근△대변인 민연태△유통소비정책관 허태웅△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재욱△창조농식품정책관 남태헌 ■국토교통부 △수원국토관리사무소장 남상현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박경철△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전기정 ■금융위원회 ◇과장급△자본시장조사단장 김홍식△창조기획재정담당관 윤영은△금융소비자과장 성기철<금융정보분석원>△기획행정실장 박광△제도운영과장 김귀수<팀장>△정책홍보 이석란△투자금융연금 박주영△금융분쟁대응 진선영△의사운영 오화세 ■중소기업청 △정책분석과장 권수용△공공구매판로과장 장대교△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이윤상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기획조정실장 김용구△도의회 사무처장 오승익◇부이사관 승진△환경보전국장 문순영△경제산업국장 박홍배△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 김남근△문화예술재단 파견 문치화△제주시 부시장 김순홍◇부이사관급 전보△해양수산국장 현공호△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이필호△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파견 김영주◇서기관급 승진△세정담당관 정태성△4·3지원과장 김용철△국제자유도시계획과장 김영진△교통정책과장 강문수△기업지원과장 김정주△친환경농정과장 이우철△수산정책과장 양희범△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김동용△축산진흥원장 김경원△동물위생시험소장 김종철△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양술생△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장 임한준△코트라 파견 고오봉△도의회 사무처 박시영<직무대리>△스포츠산업과장 양성필△노인장애인복지과장 변영선△여성가족정책과장 김진선△산림휴양정책과장 이창호△미래전략산업과장 김형진△에너지산업과장 강영돈△통상정책과장 강상준△민속자연사박물관장 김영수△고용센터소장 고영호◇서기관급 전보△재난대응과장 이병철△디자인건축지적과장 강창석△투자정책과장 현성호△평화협력과장 박원하△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오무순△수자원본부 수자원경영부장 오창호△문화예술진흥원장 변태엽△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김창조△제주컨벤션뷰로 파견 이행수△제주여성가족연구원 현석교△제주의료원 강동호△제주국제평화재단 파견 현길호 ■한국연구재단 ◇실장△인문사회연구총괄 황준영△국책사업기획 이재방△교육기반지원 우정표△재정기금 김형구△글로벌협력사업 김기형△정책연구 최태진△기획조정 권기환◇해외주재원△중국 이경우 ■한국농어촌공사 ◇상임이사 임용△부사장 김용수△농어촌개발본부이사 변용석◇1급 전보△전북지역본부장 김학원△기술안전품질원장 이명준△지하수지질처장 김철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건설사업본부장 유영화△교통사업본부장 박정순△창의혁신단장 조대연◇실장△기획조정 이은호△경영지원 이갑재△지식정보 박래상△성과관리 길아영△국토인프라 이종석△도시건축 박남회△플랜트 구영성△철도 김대환△교통물류 김성종△항공 백승훈◇센터장△창업사업화지원 송용석 ■사회보장정보원 ◇실장△전략기획 이어연△정보기획 배정민◇본부장△경영지원 이연배△바우처 최재항△보건의료 박규원△고객지원 허상성△정보기술 김진성△복지정보운영 최명경△복지정보관리 박영규△희망복지 박병환◇사회보장정보지역협력단△동부지역본부장 한범수△서부지역본부장 이철재 ■극지연구소 △부소장 윤호일△극지생명과학연구부장 김일찬△북극환경·자원연구센터장 이유경◇실장△고기후연구 이재일△대기연구 최태진△지구물리연구 이원상△지질·운석연구 이미정△생태과학연구 홍순규△융합생명과학연구 박현△해양환경연구 양은진△원격탐사연구 김현철△기술안전지원 이주한 ■한겨레신문 △편집국 선임기자 곽노필 김의겸 김재섭 김정화 박숙경 박정숙 오철우 윤영미 이수범 이찬영 허미경 홍용덕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겸임) 마인섭△성대방송국 주간(성균타임즈사 주간 겸임) 김재원 ■농협중앙회 ◇상무△농경지원본부장 신현관
  • [서울광장] 사법시험 존치, 야당의 큰 용기가 필요하다/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사법시험 존치, 야당의 큰 용기가 필요하다/오일만 논설위원

    며칠 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김관영)이 사법시험 존치를 지지하는 세미나를 열었다는 보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 갔다. 사법시험 존치를 반대하는 당에 반기를 드는 행동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17년 폐지를 앞두고 있는 사법시험 제도는 야당 입장에서 참으로 다루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일 것이다. 2007년 7월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새정치연합 전신)은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법시험 폐지와 법학전문대학원 신설을 골자로 하는 로스쿨 법안을 통과시킨 주역이다. 시곗바늘을 돌려 로스쿨 제도의 탄생 순간으로 가 보자. 2007년 17대 국회의 최대 쟁점은 한나라당이 장외 투쟁까지 불사했던 사학법 재개정과 열린우리당이 사법개혁을 기치로 내걸었던 로스쿨 법안이었다. 이 법안들을 둘러싸고 2006년과 2007년 상반기까지 국회가 공전과 파행을 거듭하게 된다. 결국 여야는 연말 대통령 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인 2007년 7월 3일 사학법 재개정안과 로스쿨 법안을 주고받는 빅딜을 성사시키면서 국회를 정상화시켰다. 로스쿨 법안의 경우 국회 교육위와 법사위 심의 모두를 생략한 채 여야 합의를 이유로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후 전격적으로 통과시켰다. 로스쿨 제도 도입은 누가 뭐래도 참여정부의 야심작이었다. ‘고시 낭인’(고시를 위해 수년을 고시촌 등을 전전하는 사람)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를 법조인으로 양성하자는 취지였다. 더 깊게 들여다보면 일부 대학, 특정 학과가 장악한 법조계의 기득권을 깨뜨리겠다는 386 집권세력의 ‘개혁성’이 법안 통과의 에너지가 된 것도 사실이다. 민생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로스쿨 도입은 노무현 정권의 존재 이유를 가늠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현재 박근혜 정권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귤화위지(橘和爲枳·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라고 했던가. 시행 7년차에 접어든 로스쿨 제도가 한국의 토양에 뿌리를 내리면서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대학 졸업 후 3년간의 세월과 억대의 학비를 기회비용으로 지불할 수 있는 부유한 계층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게 됐다. 로스쿨 입학과 졸업 과정에서의 잡음은 물론 유일한 공인시험인 변호사시험 성적이 비밀에 부쳐지면서 로펌 취업이나 판·검사 임용 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도 거세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로스쿨 졸업자의 취업 때 실력 외에 집안 배경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는 대답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불공정하다는 여론이 높다. 로스쿨 제도가 조선시대나 가능했던 현대판 음서제(蔭敍制)라고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로스쿨 제도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면서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사법시험을 존치시키자는 법안 4건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로스쿨 법안을 찬성했던 김무성 대표까지 나서 ‘희망의 사다리가 있어야 한다’는 말로 이 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반면 로스쿨 법안 통과를 주도했던 새정치연합은 애써 문제점들을 외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최근 모 언론이 사법시험 존치의 1차 열쇠를 쥐고 있는 국회 법사위 소속 위원 1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사법시험 존치 의견이 우세했다고 한다. 야당 의원으로 공개적으로 존치를 지지한 의원은 박지원 의원이 유일했다. 공개적으로 당론에 반대할 수 없는 야당 의원들의 고민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정책과 제도는 어차피 시대의 상황과 현실 변화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법조인 양성 시스템인 로스쿨 제도를 도입하고 사법시험을 폐지한 당시의 시대 상황과 그 주역들의 진정성에 누구도 사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로스쿨 시행 7년차를 맞아 드러난 문제점들은 법치국가의 근간마저 흔들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법조계의 기초를 다지는 백년대계의 문제인 만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잘못된 궤도를 바로잡는 것은 더 큰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사법시험 존치 문제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정신으로 새정치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 매듭을 푸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다. 그 진정한 용기에 더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보낼 것이다. oilman@seoul.co.kr
  • 울산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 54.1대 1

    울산시는 올해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8명 모집에 974명이 지원해 평균 5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20∼24일 원서접수 결과 행정 7급은 5명 모집에 721명이 지원해 14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수의 7급은 1명 모집에 4명, 시설(일반토목) 7급은 1명 모집에 26명, 시설(건축) 7급은 1명 모집에 35명, 의료기술직 9급은 6명 모집에 159명이 각각 지원했다. 고졸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자(2016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에 한해 치러지는 경력경쟁 임용시험(공업 9급 등 4개 직류)은 4명 모집에 29명이 원서를 냈다. 전체 접수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 451명(46%), 여성 523명(54%)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19세 이하 27명(2.8%), 20∼24세 108명(11.1%), 25∼29세 379명(38.9%), 30∼34세 260명(26.7%), 35∼39세 151명(15.5%), 40대 45명(4.6%), 50대 4명(0.4%) 등이다. 최고령자는 행정 7급 지원자로 57세이고, 최연소자는 18세로 집계됐다. 필기시험은 오는 10월17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11월5일, 면접시험 11월13일, 최종 합격자는 11월20일 울산시 누리집 시험정보란을 통해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관보다 연봉 더 받는 국립 병원장·미술관장 나온다

    #A씨는 최근 한 정부 산하 기관장 채용공고를 보고 응시했다가 직급상 중앙부처 과장급(4급·서기관)밖에 되지 않고, 보수 상한이 정해져 있는 것을 보고 응시를 철회했다. 현재 맡고 있는 일에 비해 여러 면에서 오히려 나쁜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책임운영기관의 기관장이 전문임기제로도 임용돼 장관보다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민간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조치로, 성과가 탁월한 경우엔 최대 8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기간 상한도 연장됐다. 현재 4급 기관장은 모두 6개 자리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책임운영기관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를 통과했다. 책임운영기관이란, 조직·인사·예산 운영상의 자율성을 갖고 성과에 책임을 지는 기관으로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경찰병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18개 부처 40개 기관이 해당한다. 지금까지 책임운영기관장은 공무원 직급체계와 보수 상한에 실질적 제한이 있는 일반임기제로만 임용돼 민간의 최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소속 직원에게만 적용되던 전문임기제를 기관장에게 확대해 공무원 계급체계나 조직 규모에 관계없이 최고 수준의 보수로 기관장을 예우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장관보다 높은 보수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책임운영기관장 아래 조직도 직급에 얽매이지 않고 구성할 수 있어 상명하복 위주의 폐단에서 벗어나 능률을 꾀할 수 있다. 책임운영기관 취지에 걸맞은 변화다. 종전 최대 5년까지 가능했던 기관장의 임기도 성과가 탁월한 경우 최대 8년까지 연장된다. 능력 있는 민간 전문가가 중·장기 비전을 갖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3월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공직에 들어온 민간인에 대한 취업제한이 강화되면서 민간 전문가 유치가 어려워진 가운데 이번 기관장 임기연장은 우수 민간인재의 책임운영기관장 영입에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재향군인회장 인사 전횡” 불법선거 의혹에는 침묵

    예비역 군인들의 친목 단체인 재향군인회의 조남풍 회장이 향군에 수백억원의 손실을 끼친 당사자와 연관된 인물을 경영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인사 전횡’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독 기관인 국가보훈처는 회장 선거 과정에서의 금품 살포 의혹은 파헤치지 않아 ‘부실 감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특별감사 결과를 28일 발표하면서 “인사 규정을 위반하고 채용한 25명의 임용을 전원 취소하고 인사책임자 2명을 징계하도록 처분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1년 향군에 막대한 재정 위기를 초래한 최모씨가 운영하는 기업의 사내 이사 조모씨를 지난 6월 공개 채용 절차도 거치지 않고 경영본부장에 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당시 향군 유케어사업단장으로 재직하면서 4개 회사에서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향군 명의로 지급을 보증해 모두 790억원의 손실을 끼쳤다. 향군은 이 가운데 아직 576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고 최씨와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조씨는 본부장에 오르자마자 향군이 회수한 채권 금액을 214억원에서 450억원으로 부풀린 서류를 재판부에 제출해 최씨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오도록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회장은 조씨를 비롯한 12명의 임직원을 공개 채용 절차를 무시하고 임용했고, 이 가운데 8명은 57세 미만인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는 인사 규정과도 어긋난 것으로 드러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무원 “민간인처럼 근로자의 날 휴무를” 헌소

    공무원들이 “근로자의 날이 관공서 공휴일로 인정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또다시 헌법소원을 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소속 조합원 214명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대통령령)에 대한 위헌 확인 소송을 헌법재판소에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임용 후 처음으로 근로자의 날을 경험하며 기본권 침해 사실을 알게 됐다는 신임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해당 조항이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공휴일로 정하지 않아 헌법에 규정된 평등권,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다른 민간 근로자들도 덩달아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13년 5월 법원 공무원들은 같은 취지의 헌법소원을 냈고, 헌재는 지난 5월 “공무원과 일반 근로자는 직무 성격 차이로 인해 근로조건 및 법정 유급휴일을 정할 필요성이 다르다”며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급여차 2배 이상

    ‘민간 어린이집’의 보육교사가 100원을 벌 때 ‘국공립 유치원’의 교사는 3배에 가까운 270원을 번다. 어린이집 교사와 유치원 교사의 급여가 큰 폭의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국공립이냐 사립이냐에 따른 차이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와 국회예산정책처의 ‘2012년 전국보육실태조사’와 ‘2012~2013년 유아교육연차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하루 평균 9시간 28분을 근무하고 월평균 155만원을 급여로 받았다.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는 월평균 급여가 188만원, 민간 어린이집 교사는 145만원이었다. 유치원 교사의 월평균 급여는 이보다 훨씬 많았다. 사립이 214만원, 국공립이 385만원에 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의 경우 유치원 원장 등 전체 교직원이 포함된 것으로, 개별 국공립 유치원 교사의 실제 월급은 이보다 10% 이상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교사와 유치원 교사 간 월급 차이는 둘 사이의 자격 기준이 다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립 유치원 교사는 국가자격증을, 국공립 유치원 교사는 여기에 임용고시까지 통과해야 한다. 가장 월급을 많이 받고 있는 국공립 유치원 교사는 초·중·고교 교사들과 같은 호봉 기준을 적용받는다. 반면 어린이집 교사는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치열한 경쟁으로 어린이집 경영 사정이 악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시 기계직 고졸 신규 채용 40% 확대

    서울시가 기계직 고졸 직원 채용을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기술계 9급 163명을 신규로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16명)보다 약 4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고졸 채용 모집 단위를 전국으로 확대, 전국의 인재들이 응시할 수 있게 하려고 농업과 축산 등 2개 채용 직류를 새롭게 추가했다. 채용 일정은 학교장 추천(8월 5~11일), 응시원서 접수(8월 24~26일), 필기시험(10월 17일), 인·적성검사(11월 28일), 서류전형과 면접시험(12월 9일), 최종합격자 발표(12월 22일) 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gosi.seoul.go.kr)에 공고된다. 고졸 채용 최종 합격자는 신원 조사를 거쳐 내년 1월 임용될 예정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9급 128만원·5급 218만원… 공무원 기본급, 회사원의 84%

    9급 128만원·5급 218만원… 공무원 기본급, 회사원의 84%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무원들의 월급은 얼마나 될까. 인사혁신처가 16일 발간한 국가공무원 통계연보에 따르면 5급 공무원으로 처음 임용됐을 때 받는 기본급(각종 수당 제외)은 월 21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급과 9급은 각각 161만원, 128만원이었다. ●지난해 2308명 징계… 품위손상 최다 1급 공무원이 받는 기본급은 최대 603만원 수준으로 치안정감이 603만원, 국가정보원이나 경호실 등 공안업무 담당 1급 공무원이 622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범대를 졸업한 교원은 임용 당시 기본급 177만원인 9호봉에서 40호봉이 되면 468만원을 받으며 국립대 교원의 기본급 수준이 181만~50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군인은 소장, 중장, 대장 등 직급에 따라 512만~725만원을 받았다. 공무원 보수는 2005년 민간 임금의 93.1%까지 근접했으나 지난해에는 84.3%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교원 기본급 181만원 가장 많아 지난해 징계를 받은 공무원 수는 2308명으로 집계됐다. 징계 수준을 보면 견책이 1075명으로 전체의 46.5%를 차지했고 ▲감봉 587명 ▲정직 335명 ▲해임 126명 ▲파면 89명 ▲강등 76명 순이었다. 특히 감봉, 견책 등의 경징계가 72.0%였다. 징계 사유를 보면 음주운전, 폭행 등의 품위 손상이 1162건(50.3%)이었고, 복무규정 위반(410건), 금품·향응 수수(17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새롭게 채용된 공무원 수는 8563명, 전체 공무원 수는 총 101만 6000여명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환경부 ◇부이사관 승진△자원순환정책과 김동구◇서기관 승진△환경감시팀 명노일△정보화담당관실 김신엽△환경산업과 양명식△환경보건정책과 손혜옥△생활하수과 안연섭△공원생태과 정석철 ■서울시 ◇지방관리관 승진△복지본부장 남원준△도시안전본부장 김준기△도시재생본부장 진희선◇지방이사관 승진△대변인 김인철△도시교통본부장 신용목△기후환경본부장 유재룡△행정국장 강태웅△창조경제기획관 김용복△도시계획국장 류훈△주택건축국장 정유승△푸른도시국장 오해영 ■인천시 ◇서기관 승진△납세협력담당관 구만석△산업통상자원부 파견근무 박유진△경제자유구역청 박충흠 김명성 김희종 김영섭△세정담당관 박규웅△문화재과장 김성훈△사회적경제과장 고태성△인사과 김준성 윤현모△일자리정책과장 신왕식△중국협력담당관 박정진△도시경관과장 양연식△서부여성회관장 유정숙△남동정수사업소장 김용태△지역개발과장 홍종대△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유호상△주거환경정책과장 김기문◇직무대리△회계담당관 박길순△여성의광장 관장 김정민△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 김범래△중부수도사업소장 최장현△보육정책과장 이건수△경제자유구역청 김범수 이승태△다문화정책과장 최재욱△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서명현△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부장 임경택△수산자원연구소장 강종욱△재난예방과장 장두홍△건설심사과장 김복규◇전보△총무과장 이홍범△재정관리담당관 김진태△인사과 남현우 정석조△규제개혁추진단장 정연용△인사과장 박운준△확인평가담당관 김경집△미추홀도서관장 이길주△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남권△상수도사업본부 업무부장 김동희△환경정책과장 김승희△경제자유구역청 조형도 이종성△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 윤원식△투자유치담당관 김태성△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 심우식△시민봉사과장 김시찬△산업진흥과장 구영모△건축계획과장 정상수△보건환경연구원 환경평가부장 이창근△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방기인△루원시티 전략추진단장 정동석△경제정책과장 김기철△자치행정과장 전무수◇파견△인천발전연구원 추한석 유문옥 정용희 정환용△행정자치부 윤현모◇파견복귀△녹색기후정책관 정영종◇신규임용△비서실장 박종효△공공기관혁신추진단장 곽준길 ■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 김진원△예산담당관 강희진△해양항만정책과장 유동운△보육청소년담당관 이철상△균형발전담당관 이희준△외교정책과장 김능식△도시정책과장 손임성△재난대책과장 조돈협△에너지과장 김상환△도서관정책과장 심창보△종무과장 전기송△보건위생담당관 정의진△일자리정책과장 배상택△국제통상과장 고봉태△규제개혁추진단장 직무대리 이소춘△입법정책담당관 직무대리 차광희△의회사무처 김기상△건설안전과장 직무대리 변영섭△특별사법경찰단장 박성남 ■한국원자력연구원 ◇승진△감사부장 노인영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역시 강했다… 정현 ‘2관왕’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상지대)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세계랭킹 79위인 정현은 12일 광주 염주실내코트에서 열린 광주U대회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아슬란 카라체프(180위·러시아)에게 2-1(1-6 6-2 6-0) 역전승을 거뒀다. 톱시드를 받았던 정현은 함께 출전한 선수들의 단·복식, 혼합복식 결과를 합산하는 단체전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 일곱 번째 2관왕의 기쁨도 누렸다. 정현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 여기서 이겨 내지 못하면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았다”고 나이답지 않은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날 남자복식 결승에서 함께 뛴 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던 그는 “단체전 우승으로 그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덜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1세트 첫 서브게임을 내주고 0-2로 끌려간 정현은 1-2로 반격에 나섰지만 내리 네 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달라졌다. 스트로크가 조금씩 살아난 그는 상대의 첫 서브게임을 따오며 분위기를 바꾼 뒤 강력한 포핸드 공격에 성공, 3-1로 달아났다. 카라체프는 2-5로 뒤진 상태에서 왼쪽 발목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러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정현의 우승으로 한국은 임용규가 2011년 중국 선전, 2013년 러시아 카잔대회를 2연패한 데 이어 3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임 경력법관 사퇴를” 변호사 1052명 성명서

    변호사 1000여명이 변호사법 위반 논란을 빚고 있는 신임 경력법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집단 움직임에 나섰다. 법무법인 율의 변환봉(38·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는 해당 판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변호사 1052명의 성명서를 13일 법원행정처에 제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재판연구원 시절 취급한 개연성이 있던 사건을 변호사가 돼 다시 취급했다는 사실은 이미 법조인으로서 윤리 의식에 흠결이 있는 것”이라며 해당 판사의 자질과 양식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서명에는 현재 60대인 연수원 9기부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판사는 모 고등법원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하다 퇴직 뒤 잠시 로펌에 근무하며 자신이 속했던 재판부가 심리하는 사건의 변호인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해당 판사가 재판연구원일 때 문제가 된 사건에 관여한 바가 없다며 해당 판사를 비롯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 37명을 지난 1일 경력법관으로 임용했다. 한편, 변 변호사는 해당 판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 사건은 형사 1부에 배당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 석차는 끝내 공개 않겠다는 반쪽짜리 변호사 시험

    법무부가 변호사 시험 성적을 공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치러진 1~4회 시험의 성적을 어제부터 인터넷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성적 공개를 금지한 변호사법이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성적이 일절 공개되지 않아 변호사 시험을 통한 법조인 선발은 끊임없이 공정성 시비를 낳았다. 그런 점에서 다행스런 결정이지만 형평성 논란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 점수만 공개할 뿐 석차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헌재 결정에 마지못해 점수만 공개한다는 인상이 짙다.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반쪽짜리 공개란 비판이 들린다. 이래 가지고서는 변호사 시험이 조만간 완전 폐지될 사법시험의 대체 카드로 손색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는 어렵다. 그 어떤 시험보다 공정해야 할 법조인 선발 과정에 툭하면 특혜 시비와 ‘카더라’ 통신이 끊이지 않는 현실은 심각한 사회문제다. 어느 고관대작의 아들딸이 무슨 특혜를 어떻게 받았다더라라는 식의 개운찮은 의혹들에 국민의 박탈감과 피로감은 이제 위험 수위를 넘었다. 지난달 처음 임용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경력 법관들에게 온전한 신뢰를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로스쿨 출신의 신규 판사 37명이 명문대 출신인 데다 태반이 법원에서 근무한 재판연구원이었다. 실력을 객관화할 엄정한 기준이 없으니 국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법조계와 로스쿨 내부에서조차 께름칙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것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못하는 일이다. 성적과 석차가 사법연수원 입소 단계에서부터 에누리 없이 공개되는 사법시험에서는 최소한 이런 근원적인 불신이나 잡음은 끼어들 여지가 없다. 변호사 시험 성적 공개 논의에는 당연히 석차 공개의 의미도 포함됐다. 석차까지 밝혀지면 지나친 시험 경쟁으로 로스쿨의 취지가 훼손된다는 우려도 없진 않다. 자격 시험인데 왜 석차가 필요하냐는 반박도 있다. 로스쿨을 ‘현대판 음서제’로 바라보는 많은 국민들에게는 한가한 아전인수격 논리로 들린다. 가뜩이나 여러 폐단으로 존립 자체에 시비가 걸리는 로스쿨 제도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뢰 회복부터 하고 볼 때다. 투명한 운영으로 국민들의 인정을 받는 일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석차 비공개 시비를 남겨 둘 이유가 대체 뭔가.
  • 크림빵 뺑소니, 뺑소니 3년 선고 ‘임산부 아내 크림빵 사오다가..’ 끔찍한 사고

    크림빵 뺑소니, 뺑소니 3년 선고 ‘임산부 아내 크림빵 사오다가..’ 끔찍한 사고

    ‘크림빵 뺑소니’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고인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8일 청주지방법원 제22형사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지난 1월 벌어진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고인 허모(3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허씨는 특가법상 도주차량·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날 “피해자가 무단횡단을 하긴 했지만 피고인이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했다면 사고를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사고로 인해 피해자는 만삭의 아내를 남겨둔 채 사망하게 되었다”며 “피고인은 곧바로 자수하지 않고 차량 부품을 구입해 수리하려 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피고인이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성실하게 살아왔으며, 피해자 유족과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데다 피해자에게도 과실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운전자에 대해 가중 처벌하도록 한 입법취지와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음에도 은폐시도가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허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한편 지난 1월 허 씨는 충북 청주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 공업사 앞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길을 건너던 A(29)씨를 치고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고 있었고, 사고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크림빵 아빠’로 불리게 됐다.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사진 = 서울신문DB (크림빵 뺑소니)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조남풍 향군회장 부실 인사·경영 논란

    조남풍 향군회장 부실 인사·경영 논란

    예비역 군인들의 보수적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 본부 직원들이 조남풍 향군회장이 ‘보은 인사’와 독단적 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노동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국가보훈처도 감사를 통해 조 회장 측의 일부 인사 규정 위반을 확인했다. 회비를 내는 회원만 132만명에 달하는 향군 조직이 창설 63년을 맞아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보훈처는 7일 “향군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경영본부장 공개 채용 미실시, 정원 초과 직원 채용 등 인사 관련 규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향군은 지난 5월 8일 금융권 출신 인사 현모씨를 경영본부장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같은 달 29일 현씨를 돌연 해임하고 지난달 1일 한때 서울 명동에서 사채업을 하던 조모씨를 새 경영본부장으로 임용했다. 하지만 이는 향군 임원 선임 시 공개채용하기로 한 인사복무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문제는 조씨가 2012년 빚 보증을 잘못 서 향군에 790억원의 손실을 안겼던 전 사업국장 최모씨와 연계된 인물로 지난 4월 회장 선거 과정에서 조 회장의 당선을 도왔다는 점이다. 장성현 향군노조위원장은 “조씨는 최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식자재 납품업체의 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최씨와 친한 인물”이라면서 “조씨가 평소 조 회장 당선을 위해 자신은 호남지역에서 열심히 뛰었다는 말을 하는 등 최씨와 함께 금권 선거를 벌인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회장의 보은 인사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향군은 정원(100명)을 초과해 12명의 새로운 계약직 직원을 채용했고 이 가운데 9명이 부장급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8명은 조 회장의 ‘60세 이하로 3년 이상 복무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는 부장급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장 위원장은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직원들이 수년간 봉급 인상도 포기했다는 점에서 이들 선거 캠프 출신 계약직의 임명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향군이 성동구 성수동의 향군 본부 사무실을 강남 역삼동으로 이전하려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 회장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강남의 좁고 낡은 건물로 이전한다며 지난달 이사회 동의 없이 1억 5000만원의 계약금과 3600만원의 중계수수료를 지급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향군 노조원들은 이전 비용만 10억원 이상이 든다며 건물주와 조 회장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보훈처는 향군의 사무실 이전 추진에 대해 일단 보류하고 타당성과 합리성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조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노조의 주장은 개혁에 반대하는 음해세력의 반발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월호 비리’ 운항관리자 33명 특채

    세월호 비리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선박 안전운항관리자 33명이 선박안전기술공단에 특별 채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운항관리자는 한국해운조합 소속으로 업무가 공단으로 이관되면서 특별 채용 형식 절차를 밟았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 이후 운항관리조직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해운법을 개정해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업무를 7일부터 해운조합에서 공공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 이관한다. 운항관리자 채용은 지난달 12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서류심사,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7일자로 임용된다. 해운조합에 근무 중인 운항관리자 중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재판에 계류 중인 사람은 모두 35명이다. 이들은 세월호 사건에 연루됐거나 이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해운 비리 수사 과정에서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고 보고서 작성 및 운항허가를 내준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30명은 재판 결과 1심 등에서 금고 미만의 형을 받았다. 해양수산부와 공단은 금고 미만의 형은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채용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이들을 채용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직원은 공무원 채용 기준을 준용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채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단은 1심 결과 구속(1명), 집행유예(4명) 등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직원 3명도 채용했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5명 중 구속 1명은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고 1명(집행유예)은 일반직으로 지원했으나 채용되지 않았다. 해수부와 공단은 집행유예 형이 확정되지 않은 3명을 인사규정상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채용했지만, 일단은 대기발령하고 추후 금고 이상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인사규정에 따라 중징계(파면, 해임)하겠다고 설명했다. 만약 금고 미만의 형이 확정되면 그대로 임용된다. 해수부와 공단은 그러나 채용 과정에서 이들이 세월호 사건 비리로 재판에 계류 중인 것을 알고도 특별 채용했다는 점에서 선박 안전운항 관리 정책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학생 앞에선 같은 선생님… 죽어선 “기간제” 차별

    학생 앞에선 같은 선생님… 죽어선 “기간제” 차별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다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의 김초원(사망 당시 26세), 이지혜(〃31세) 교사가 ‘기간제’ 신분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순직 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두 교사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의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변협, 단원고 교사들에 이어 순직을 인정받은 단원고 정규직 교사들의 유족까지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두 교사의 유족들은 지난달 23일 순직 처리 요청 서류들을 단원고에 제출했다. 이 서류들은 정부 인사혁신처로 전달됐다. 하지만 인사혁신처는 “두 교사가 공무원연금법이 정한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순직 처리가 불가하다”는 내용의 설명서를 이달 2일 경기도교육청으로 보냈다. 김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55)씨는 “딸은 다른 정규직 교사와 마찬가지로 담임 선생님을 맡았고, 사고 당일에도 학생들을 인솔하다가 희생됐는데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2학년 3반을 맡고 있던 김 교사는 사고 당일이 26번째 생일이었다는 사실이 학생들이 보낸 카드·선물과 함께 알려져 국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 교사는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2학년 7반의 담임 교사였다. 정부는 기간제 교사는 정부가 아닌, 학교장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계약직 근로자’로,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순직 심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는 법률상 ‘공무원연금법’이 아닌,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적용만 받는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법상 순직 공무원 유족들에게는 순직유족연금과 순직유족보상금이 동시에 지급된다. 반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는 사망 근로자의 유족에게 유족보상연금 또는 유족보상일시금이 제공된다. 대한변호사협회는 “기간제 교사도 공무원”이라는 내용의 법률의견서를 최근 정부 측에 전달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소속 윤지영 변호사는 “교육공무원법에서는 기간제 교사를 교육공무원인 ‘교원’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법원 역시 기간제 교사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임용되는 교원이라고 판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 교사와 일반 시민들도 두 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동료였던 단원고 김덕영(37) 교사는 지난 5월 인터넷 카페 ‘세월호 참사 희생교사 동료들의 서명운동본부’를 만들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 5일까지 총 1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 서명 운동은 두 교사가 순직 인정을 받을 때까지 계속된다. 김덕영 교사는 “수학여행이라는 공무를 수행하며 학생들을 인솔하다가 불의의 참사로 희생된 교사들에게 정규직·비정규직 신분을 따져가면서 순직 인정을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살신성인한 분들의 명예를 살려주는 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직 신분으로 지난해 7월 순직 인정을 받은 단원고 교사들의 유족들도 “똑같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 남윤철(사망 당시 35세)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63)씨는 “두 선생님은 배가 기울 때 먼저 탈출하지 않고 물에 빠져 죽을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눈에 밟혀서 아이들을 구조하다가 탈출 기회를 놓쳐 세상을 떠난 의인(義人)들”이라면서 “정의가 있는 사회라면 당연히 순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과기대 총장 후보 1순위 김종호씨

    서울과기대 총장 후보 1순위 김종호씨

    서울과학기술대는 제11대 총장 임용 후보자로 1순위에 김종호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2순위에 이영한 건축학부 교수가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1차 투표에서 추천위원 과반수 득표를 하며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됐다. 두 후보자는 연구윤리 검증을 거쳐 현 총장 임기 만료일 60일 전까지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된다. 임기는 오는 10월 16일부터다.
  • 일베 소방공무원 “X대중” “김치X” 막말 비하 파문…결국 자진 퇴교

    일베 소방공무원 “X대중” “김치X” 막말 비하 파문…결국 자진 퇴교

    ‘일베 소방공무원’ ‘일베’ 소방공무원이 결국 자진퇴교했다. 충청남도의 한 소방공무원 채용후보자가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 막말과 비속어를 섞어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스스로 임용을 포기했다. 3일 충청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 지역 소방공무원 채용후보자였던 A씨는 최근 일베에 욕설과 막말이 포함된 영화 ‘연평해전’ 후기를 썼다. 그는 후기에서 소방공무원 채용후보자 등록증을 사진 찍어 올렸다.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도 함께 게시했다. 사진과 함께 게시한 내용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특정 계층을 비하하는 막말이 포함되면서 더 문제가 됐다. 그는 “X대중 XXX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X선비 김치X들 이거 보고 노란리본 헛짓거리 그만하고 우리나라 안보에 조금이라도 관심 가져라”고 했다. 이 글이 알려지면서 소방공무원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비롯해 블로그 등에 그를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그가 소방공무원 커뮤니티에 뒤늦게 사과글을 올리는 등의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지난 1일 오후 충남소방본부에 직접 임용포기서를 제출했다. A씨는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서 후보자로 등록해 교육을 이수하면 공무원 임용이 되는 상태로, 지난달 29일부터 충남 천안 충청소방학교에서 시작된 교육에도 참여했으나 중도 포기했다. 도 소방본부는 포기서를 받아들여 그를 채용 후보자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자신이 글을 쓴 사실이 알려져 부담을 느껴 포기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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