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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무조정실 ◇국장급 승진△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진명기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 우병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전남대 사무국장 서병재△부경대 사무국장 장우삼△제주대 사무국장 전진석◇서기관△교원복지연수과장 김태현△교육부 임연준 ■행정자치부 △지방세운영과장 조영진△지방세특례제도과장 송경주△지방세입정보과장 김성기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장 우정훈△도시광역교통과장 이윤상△물류시설정보과장 손덕환△광역도시도로과장 이우제△도로운영과장 이성훈△제주지방항공청장 박성진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김희겸 ■방위사업청 ◇고위공무원 임용△사업관리본부 함정사업부장 문기정◇부이사관 승진△절충교역과장 한기인△지원기훈련기사업팀장 이명우△보라매국제협력팀장 정재준△함정항공원가분석팀장 송진길 ■기상청 △기후과학국장 김성균△기상서비스진흥국장 유희동 ■신용보증기금 ◇승진 <상임이사>△신용사업부문 박학양<본부장>△충청영업본부 이상율△신용보증부 조경식◇전보 <부서장>△재기지원부 길병권<영업점장>△화성서 송을호
  • [자치단체장 25시] 염태영 수원시장 “2030년까지 CO2 30% 줄이자”…자출족 시장의 로드맵

    [자치단체장 25시] 염태영 수원시장 “2030년까지 CO2 30% 줄이자”…자출족 시장의 로드맵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117만명으로 가장 많은 경기 수원시는 ‘환경수도’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11년 시민들과 함께 ‘환경수도’ 선언을 하면서 2030년까지 CO₂가스를 30% 줄이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로드맵을 실천하고 있다. 수원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했으며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태양열 주택 지원, 친환경 노면전차 추진,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 및 중수도 사업 등 다양한 탄소 저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한 마을 주민들이 한 달간 차 없는 생활을 체험하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환경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염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 수원환경운동센터를 만들었으며 푸른경기21, 전국의제 등을 통해 지역 환경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최근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로부터 ‘세계환경도시상’을 받았다. 지난 12일 오전 7시 30분 염 시장은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그는 중요한 행사나 회의가 없는 날에는 어김없이 자전거로 출근한다고 했다. ‘환경수도’의 시장으로서 탄소배출 절감 운동을 솔선수범하고 있는 것이다. 승용차를 타고 다닐 때 볼 수 없는 시내 도로 구석구석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자전거 출근의 매력이다. 염 시장은 “정자동에서 수원역까지 서호천을 따라 자전거로 출근하는 시민과 학생이 의외로 많았다. 공영자전거 도입을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5740대의 자전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0분 남짓 걸려 도착한 곳은 수원역 환승센터 공사 현장. 지난해 7월 착공한 환승센터는 국비와 도·시비 등 모두 75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2016년 완공된다. 기차, 전철, 버스, 택시 등 대중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도록 2만 337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된다.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염 시장은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수원역을 통과하는 각종 교통수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원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역세권 및 주변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10시쯤 시청에 들어온 염 시장은 곧바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경기도청사와 경기도의회 의사당을 사들여 수원시민청, 대표도서관, 보건 및 지식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 앞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했다. 염 시장은 “여야를 떠나 대통령께서 관심을 갖고 하는 일에 참여하는 게 공무원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가입서에 서명했다. 진보 시장으로서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그는 평소 “시장이라는 자리는 소득 없는 이념논쟁을 할 만큼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을 얼마나 더 잘 이행할 것인가를 고민하기에도 부족한 자리”라며 합리적 정치 소신을 보였다. 오전 11시 수원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염 시장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집무실로 돌아왔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권선중학교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수원시는 내년도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을 앞두고 ‘수원시 일터 개방의 날’을 운영하며 시청을 청소년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원시와 시장의 역할에 대해 염 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장래 희망을 주제로 대화도 나눴다. 노조 집행부와의 점심 식사 뒤 염 시장은 수원지역 국제로터리클럽 회원과 미국 한인회 회장단, 추석절 장사씨름대회 한라급에서 우승한 수원시청 소속 씨름단의 잇따른 예방을 받았다. 오후 4시 시청 대강당에서는 신규 공무원 임용식이 열렸다. 임용식에는 가족들이 초청됐다. 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무원이 된 여러분은 수원의 얼굴이자 희망”이라며 “가족의 기대와 믿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무실에서 10여건의 결재 사안을 처리한 후 군 공군 비행장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평동지역으로 향했다. 송만석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대표 4명이 평동주민센터에서 염 시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은 염 시장을 보자마자 “수원 최대 숙원 사업인 공군 비행장 이전 계획에 대해 불신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며 걱정부터 꺼냈다. 이에 염 시장은 수인선 지하화 사업을 예를 들며 “우리는 불가능했던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 일단 시를 믿어 달라”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주민센터 옥상에 설치된 소음측정기를 살펴보며 “서수원 주민들이 수십년 동안 비행기 소음 피해 등 생활권을 침해당하고 있었다”며 공항 이전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을 최종 승인했으며 이전지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음 행선지는 금호동. 화성 등 5개 시 광역화장장 건설 문제로 주민 반발이 심한 곳이다. 이곳에서 2~3㎞ 떨어진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화장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날 나온 주민 대표들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했다. 이윤호 주민자치위원장 등은 “화장장은 누구나 반대하는 혐오시설이지만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기도 하다. 반대운동하는 일부가 정치적 색깔을 띠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염 시장은 “화장장은 오염물질 배출시설이 아니며 우리도 같은 시설을 갖고 있고 주변 집값 하락도 없었다. 그렇다고 수원시가 찬성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세력에 휘둘리지 않는 주민들이 있어 마음 놓인다. 경기도와 화성시의 가교역할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종합병원 유치,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연장 문제 등 지역 현안도 꼭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걱정했던 금호동 주민과의 간담회가 잘 끝난 탓인지 염 시장의 표정은 한층 밝아 보였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4] 고추와 겨자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4] 고추와 겨자

     외국인들이 한국인 하면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빨간 고춧가루에 버무린 김치를 늘 밥상에 두고 먹는 사람들일 것이다. 김치가 맵다고 하지만 사실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멕시코, 페루 등 남미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더 매운 고추 요리를 즐긴다. 그럼에도 고춧가루 김치가 한국인의 상징처럼 보이는 것은 매운맛보다 강렬한 느낌의 빨간색 때문이지 않을까. 고추의 효능은 몸속 혈관을 확장해 자율신경의 활성도를 높이고 혀에서 느끼는 통증을 쾌감으로 바꾸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이다. 일종의 운동 효과와 비슷하다. 낙지볶음이나 떡볶이, 짬뽕 등을 먹으며 연신 입바람을 불고 이마의 땀을 닦으면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는 게 괜한 말은 아니다. 매운맛은 여성들이 더 좋아하는 듯하다.•고추, 자율신경 활성도 높이고 항생제 역할 고추처럼 입 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맛은 생강, 마늘, 양파, 깻잎, 갓 등에도 있다. 이 모두가 몸에 이로운 항생제 역할을 한다. 특히 매운맛 음식은 열이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서 몸속에 냉기가 차는 여름에 먹는 게 좋다고 한다. 또 기온이 뚝 떨어지고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고 활력이 떨어질 때 먹으면 좋다. 우리 고추 품종 가운데 가장 맵다는 청양고추는 그냥 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찌개나 국에 양념으로 넣으면 그 맛과 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라면을 끓일 때 하나만 썰어 넣어도 금방 느낀다. 이 청양고추에는 ‘탄생 신화’가 있다. 1983년 일본의 한 카레 회사가 국내의 고추 육종가에게 매운맛의 품종 개발을 요청했고, 이 고추 박사는 제주산 고추와 태국산 고추를 교배했다. 시험 재배지는 경북 청송과 영양. 그러나 새로운 품종의 고추는 의뢰 회사의 요구 조건에 맞지 않아 폐기 위기에 놓였다. 이때 새 고추의 맛을 아는 청송과 영양의 농민들이 씨를 넘겨받았고, 이 고추는 기사회생을 한다. 그래서 이름이 청송과 영양의 지명을 딴 청양고추가 된다.•고추가루용은 단연 청양산, 고추장용으론 순창 빼놓을수 없아 청양고추의 맛과 향이 입소문을 타자 충남 청양군에서 의의를 제기했다. 본래 청양의 고추도 유명했는데, 졸지에 매운 고추로 오해받기 때문이다. 고추는 날로 먹는 풋고추, 김장이나 고추장에 쓰이는 홍고추, 볶음용에 좋은 꽈리고추, 절임용인 아삭이 고추, 단맛의 파프리카 등으로 구분된다. 본래 청양에서 나는 고추는 붉은 빛깔과 단맛이 나는 고춧가루용 고추다. 빛깔과 맛이 좋은 고추장을 꼽을 때 전북 순창의 고추장을 빼놓을 수 없다. 순창 고추장은 조선 시대부터 유명했다. 섬진강 주변의 깨끗한 지하수와 발효균에 안성맞춤인 습한 기후, 고운 빛의 태양초 등이 전래의 손맛과 어우러진 덕분이다. 고추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먹어 온 된장에 고춧가루와 은근한 단맛을 가미한 것이다. 고추는 15세기 남미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뒤 포르투갈 상인이 일본에 전했다고 본다. 한반도에는 임진왜란 때 영남 지역부터 퍼졌거나, 왜란 이전에 일본 대마도와의 교역 상품으로 건너왔을 수도 있다. 처음에 고추는 생소하고 강한 맛 탓에 환영받지 못했다. 그러다 조선 후기 때 김장에 고춧가루가 들어가고 고추장으로 변신한다. 고추장 덕분에 우리의 반찬이 풍성해진다. 맵고 빨간 더덕, 깻잎, 굴비 등은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한다.• 선조들 겨자로 만든 ‘머스터드 소스’ 즐겨먹어... 진통제 역할도 그러나 선조들이 예부터 음식 소스(장)로 활용한 식재료는 빨간 고추가 아니라 꽃이 노란 식물인 머스터드였다. 피자나 치킨을 찍어 먹는 머스터드 소스가 고추장보다 우리에게 더 뿌리 깊은 맛이라니 놀랄 일이다. 코끝을 톡 쏘는 맛의 겨자류 식물은 세계에 2000여종이나 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콜라비 등 요즘 건강 식재료로 각광받는 것들이다. 이런 겨자류의 본래 종자가 갓김치에 들어가는 한해살이 속씨식물 갓이다. 겨자나 갓은 기원전부터 고대 이집트나 고조선 등에서 귀한 약재이자 식재료로 다뤘다. 자극성 강한 맛과 향에 항암, 소염, 감기 등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겨자를 물에 풀어 몸에 바르면 신경통, 관절염, 통풍 등에 좋은 파스(소염진통제) 역할까지 했다. 그래서 양배추를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와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늘 먹었고, 현대에선 브로콜리가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된 것이다. 호배추로 김장을 담그기 직전에 제철을 맞는 갓김치를 밥상에 올리는 것도 입맛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지혜다.   <고추의 노래> 일본 시인 오노 도자부로   한국 요리는 왜 매운가.  김치라고 하는 반찬에 이르기까지  고추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검붉은빛 큰 알맹이의 한국 고추  너는 그것을 갓 푼 밥 위에 들어부어  땀도 흘리지 않고 개걸스럽게 먹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교육부, 국민안전처, 삼성자산운용, 방위사업청, 기상청

    ●기획재정부 ◇ 국장급 인사 ▲ 재정성과심의관 우병렬●삼성자산운용 ◇신규 임원선임 ▲ 패시브(Passive) 전략본부장 문경석 상무■교육부 ◇ 일반직 고위공무원 ▲ 전남대학교 사무국장 서병재 ▲ 부경대학교 사무국장 장우삼 ▲ 제주대학교 사무국장 전진석 ◇ 서기관 ▲ 교원복지연수과장 김태현 ▲교육부 임연준■국민안전처 ▲ 재난관리실장 김희겸■방위사업청 ◇ 고위공무원 임용 ▲ 사업관리본부 함정사업부장 문기정 ◇ 부이사관 승진 ▲ 절충교역과장 한기인 ▲ 지원기훈련기사업팀장 이명우 ▲ 보라매국제 ■기상청 ◇ 고위공무원 전보 ▲ 기후과학국장 김성균 ▲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유희동 협력팀장 정재준 ▲ 함정항공원가분석팀장 송진길
  • 인사행정직 신설… 전문성 강화, 업무 능력 탁월 공무원 특별승진

    인사혁신처는 18일 공직사회 인사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행정직류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10월 14일자 1면> 앞으로 인사행정 담당자는 채용과 인재 개발, 보직 관리와 성과 관리 등 인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그동안 공직 인사는 일반행정직(류) 등이 순환보직으로 맡아왔다. 하지만 순환근무 방식은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전문성과 상관없이 연쇄적으로 이동하는 ‘땜질 때우기식 인사’로 치우치기 일쑤여서 잦은 교체와 전문성 약화라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인사행정직류를 새로 만들어 해당분야 전문가가 채용과 인재개발, 보직 및 성과관리 등 모든 인사과정을 전담하게 하고, 공직 인사업무가 정부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전략적 방향으로 운영되게 바꿔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무원 임용령 개정령안에는 우수 공무원과 비위 공무원에 대한 신상필벌을 보다 명확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업무 능력이 탁월한 공무원은 승진 소요 최저연수와 관계없이 특별승진이 가능해진다. 관리자로 승진하기 위한 이른바 속진 과정이다. 현재 승진 소요 최저연수를 보면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하는 데 1년 6개월, 8급에서 7급은 2년, 7급에서 6급은 2년, 6급에서 5급은 3년 6개월이 걸린다. 반면에 비위 행위를 저지르는 공무원에 대한 제재는 더욱 엄격해진다. 앞으로는 금품을 수수하거나 성범죄를 저질러 검찰, 경찰, 감사원 등의 조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에 대해 직위해제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비위 공무원이라고 해도 ‘중징계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또 교육 훈련 성적이 나쁘거나 공직자의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공직채용 후보자는 위원회 심사를 거쳐 자격을 박탈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시보 공무원이 법령을 위반하는 등 자질에 문제가 있으면 면직 처리하고 정규 임용 시 적격성 검증을 할 수 있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임용△국립종자원장 오병석■국토교통부◇국장급 승진△도시정책관 진현환△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이성해◇국장급 전보△국토정책관 윤성원△수자원정책국장 김형렬■삼성자산운용 ◇신규 임원선임 <상무>△패시브전략본부장 문경석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 신규임용 ▲ 국립종자원장 오병석
  • [동정]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가수 박학기, 손희송 주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18∼19일 백령도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 현장인 백령중학교에서 ‘소통의 진화, 1인 미디어’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최 위원장은 또 백령대피소의 화상연결시스템 등 방송통신시설을 점검한 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참배하고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은 포크송라이터 박학기씨를 실용음악부 교수로 임용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가수 박학기는 “비타민” “아름다운세상” “향기로운추억”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폭넓은 팬들을 갖고 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가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짓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에 80년 가톨릭 의료의 노하우를 집중해 최고의 병원을 건립할 것을 천명했다. 평성모병원 건립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손 주교는 16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성모병원 건립 현장을 찾아 지역구 국회의원 이재오, 이미경 의원,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새 병원의 큰 그림인 설계와 허가를 마치는 등 건립 상황을 설명하고 본격적으로 건축에 속도를 높일 시기라며, 짧지 않은 공사 기간 동안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문화 융성과 문화 사대주의/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문화 융성과 문화 사대주의/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요즘 미술인들이 모인 자리에 가면 한결같이 하는 얘기가 있다. 거의 1년째 공석인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문제다. 정부가 재공모를 진행 중인 관장직에 외국인 임용을 고려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격앙’ 상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출입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관장 후보는 외국인을 포함해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국내 단 하나뿐인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외국인이 될 가능성은 현재 30% 이상이라는 얘기다. 미술인들은 ‘그’가 아무리 현대미술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라도 한국 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알 수는 없는 법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표한다. 김 장관이 밀어붙이는 대로 외국인이 관장이 된다고 치자. 한국 미술의 발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조직을 이끌어 가는 데 가장 중요한 소통 문제는 어떻게 할 건지 의문이다. 통역을 대동하면 된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문화에 국경이 무의미해진 글로벌 시대에 외국인 관장 논의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한마디로 난센스라는 반응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유명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은 국적을 논하지 않는 게 관례처럼 돼 있고, 외국의 유명 사립미술관도 관장을 외국에서 영입하는 것이 다반사다. 하지만 한 국가와 국민의 문화 정체성을 다루는 국립미술관의 관장으로 타국적인을 들이는 것은 극히 드물다. 문화 종주국으로서 확고부동하게 자신이 있는 나라이거나, 그 반대로 적임자를 갖지 못한 문화 후진국에서나 있는 일이다. 불행히도 우리는 후자에 가깝다. 그걸 정부에서 자초하고 있으니 더욱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 정신문화의 거점 기관을 외국인에게 맡기는 일은 정신문화를 자발적으로 식민지화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이 지금도 서구 문명권을 추종하는 후진 국가임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일”이라는 한 미술평론가의 비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자존심을 뭉개면서 외국인 관장을 모셔 오는 것은 정부의 문화 사대주의적 발상이라고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비단 미술뿐 아니다. 예전과 달라서 각 분야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포진해 있음에도 무조건 외국인을 모셔 오는 경우를 문화 현장에서 접하고 있다. 소설가이자 작가인 알랭 드 보통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아 특별전을 기획했다. 어디까지 그가 관여했는지는 모르지만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보통은 “비엔날레 관계자들이 런던에 찾아와 직접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국립오페라단에서 하는 ‘진주조개잡이’ 공연의 경우 연출부터 의상, 무대, 조명까지 모두 외국인들이 맡고 있다. 이름이 알려진 외국인을 쓰면 당장에는 홍보 효과와 함께 공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우리 문화계의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직도 마찬가지다. 이 사람은 이래서 안 되고, 저 사람은 저래서 안 된다고 외국인을 임용하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고 고질적인 미술계 파벌 문화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인재는 발굴하고, 키워지는 것이다. 그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진정 문화 융성을 원한다면 문화 사대주의부터 버려야 한다.
  • 민간 스카우트 2호 공무원

    민간 스카우트 2호 공무원

    인사혁신처는 14일 ‘제2호 민간 스카우트 공무원’으로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인 한순동(54)씨를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 기획부장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민간 스카우트 제도는 꼭 필요한 인력이라고 판단될 경우 공모 절차를 생략하고 민간 인재를 임용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 고위공무원단(옛 1~3급)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했다. 중공교 기획부장은 국장급으로, 인재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정책과 교육훈련 제도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총괄한다. 한 부장은 내년 중공교의 충북혁신도시 이전 업무도 담당한다. 한 부장은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학 석사와 경희대 국제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최근까지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 부단장으로 재직하며 인문학과 공학을 융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활동했다고 인사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사무국장(상무)으로 재직하며 중·장기 인재 양성과 혁신 전략 수립, HRD 컨설팅 업무 등을 총괄했다. 한 부장은 “교육훈련과 인재개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민간 스카우트 공무원 2호 탄생

     인사혁신처는 13일 ‘제2호 민간 스카우트 공무원’으로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인 한순동(?사진?·54)씨를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 기획부장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민간 스카우트 제도는 꼭 필요한 인력이라고 판단될 경우 공모 절차를 생략하고 민간 인재를 임용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 고위공무원단(옛 1~3급)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했다. 중공교 기획부장은 국장급으로, 인재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정책과 교육훈련 제도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총괄한다. 한 부장은 내년 중공교의 충북혁신도시 이전 업무도 담당한다.  한 부장은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학 석사와 경희대 국제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최근까지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 부단장으로 재직하며 인문학과 공학을 융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활동했다고 인사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사무국장(상무)으로 재직하며 중장기 인재 양성과 혁신 전략 수립, HRD 컨설팅 업무 등을 총괄했다.  한 부장은 “교육훈련과 인재개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국가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5·7급 인사행정직 신설… 인사혁신 전문가 뽑는다

    5·7급 인사행정직 신설… 인사혁신 전문가 뽑는다

    공직 인사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인사행정을 전담하는 인사행정직류가 신설된다. 기존 공직의 행정직렬 안에 일반행정, 법무행정, 재경, 국제통상 등 9개 직류에 이은 10번째 직류가 생기는 것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13일 “인사행정직류를 새로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금명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처가 인사행정직류의 신설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공직 내 기존 인사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감이 떨어진다는 고민 때문이다. 조성주 인사정책과장은 “승진·전보·채용 등 단순 관리나 운영만 할 뿐 체계적인 보직 관리나 성과 관리는 꿈도 못 꾸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 인사처 관계자는 “인사과장 회의를 해 보면 기본적인 인사 관련 용어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앙부처 인사과장 52명 가운데 절반인 26명은 인사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이른바 ‘윗분’의 의중을 잘 살펴 수행하는 것을 인사 담당자의 덕목으로 인식해 온 경향 때문에 전문성과 무관하게 임명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공무원시험에 지원할 때부터 인사행정직류를 선택할 수 있고 인사 업무로 공직 경력도 쌓을 수 있게 된다. 인사행정직류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5·7급 행정직 공무원시험에서 인사행정학이나 성과관리론이 선택과목으로 등장한다. 인사처는 현재 구체적인 시험 과목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인사처는 기존 인사 담당자들을 인사행정직류로 전환하는 시기와 방법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조 과장은 “장기적으로는 인사처 인사제도 담당과 각 부처 인사 담당을 점진적으로 인사행정직류로 분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각 부처 인사 담당자가 인사처 소속으로 바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처는 특히 인사행정직류 신설을 통해 기업 등에서 인사 업무 경험을 쌓은 우수 경력자나 인사행정학 등 인사 관련 전공자 채용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10여명에 불과한 인사처와 각 부처 인사 담당자 간 인사 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공무원은 행정, 기술, 관리운영 직군으로 나뉘고 이 가운데 행정직군은 다시 행정, 출입국관리, 세무, 사회복지 등의 직렬로 구분된다. 황서종 인사처 차장은 “‘개인을 위한 인사’가 아니라 조직의 성과에 이바지하고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인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5·7급 인사행정직 신설…인사혁신 전문가 뽑는다

    5·7급 인사행정직 신설…인사혁신 전문가 뽑는다

    공직 인사업무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인사행정을 전담하는 인사행정직류가 신설된다. 기존 공직의 행정직렬 안에 일반행정, 법무행정, 재경, 국제통상 등 9개 직류에 이은 10번째 직류가 생기는 것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13일 “인사행정직류를 새로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금명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처가 인사행정직류의 신설을 추진키로 한 것은 공직 내 기존 인사업무의 전문성과 책임감이 떨어진다는 고민 때문이다. 조성주 인사정책과장은 “승진·전보·채용 등 단순 관리나 운영만 할 뿐 체계적인 보직관리나 성과관리는 꿈도 못 꾸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 인사처 관계자는 “인사과장 회의를 해 보면 기본적인 인사 관련 용어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앙부처 인사과장 52명 가운데 절반인 26명은 인사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이른바 ‘윗분’의 의중을 잘 살펴 수행하는 것을 인사담당자의 덕목으로 인식해 온 경향 때문에 전문성과 무관하게 임명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공무원시험을 지원할 때부터 인사행정직류를 선택할 수 있고 인사업무로 공직경력도 쌓을 수 있게 된다. 인사행정직류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5급·7급 행정직 공무원시험 선택과목에 인사행정학이나 성과관리론이 선택과목으로 등장한다. 인사처는 현재 구체적인 시험과목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인사처는 기존 인사 담당자들을 인사행정직류로 전환하는 시기와 방법 등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조 과장은 “장기적으로는 인사처 인사제도담당과 각 부처 인사담당을 점진적으로 인사행정직류로 분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각 부처 인사담당자가 인사처 소속으로 바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처는 특히 인사행정직류 신설을 통해 기업 등에서 인사업무 경험을 쌓은 우수 경력자나 인사행정학 등 인사 관련 전공자 채용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10여명에 불과한 인사처와 각 부처 인사담당자 간 인사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공무원은 행정, 기술, 관리운영 직군으로 나뉘고 이 가운데 행정직군은 다시 행정, 출입국관리, 세무, 사회복지 등의 직렬로 구분된다. 황서종 차장은 “‘개인을 위한 인사’가 아니라 조직의 성과에 이바지하고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인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채용]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반기 신규직원 290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하반기 신규직원 29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행정직 250명, 건강·요양·전산직 40명 등 총 290명이다. 공단은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전 채용과정에 도입해 능력 중심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 실거주자 및 경력단절여성, 보훈 대상자 등도 채용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로 제출한다. 서류심사, 필기시험, 경험 및 상황면접 시험을 통과한 합격자는 신체검사를 거쳐 오는 12월 말 임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병역기피 위한 국적 이탈, 법으로 제재해야

    병무청이 병역의무 대상자 가운데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국적을 상실할 경우 국내 취업과 사업 참여 등에서 각종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병무청은 최근 국회 보고에서 “국적 변경에 의한 병역 면탈의 경우 국적 상실 제한, 비자발급 제한, 조세부담 강화, 조달 참여 제한, 고위공직 임용 배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국적 포기와 외국 국적 취득이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왕 병무청이 군대에 안 가려고 국적을 바꾸는 이들에게 칼을 빼어 들었다면 하루빨리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바란다. 병무청이 병역 기피자들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추진하는 것은 해외 체류 병역 회피자 문제가 더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국감에서는 4급 이상 공직자 26명의 아들 30명이 국적 변경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런 만큼 병무청의 조치는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하겠다. 국적 상실 또는 국적 이탈은 그동안 군대 기피를 위한 지름길로 통해 온 게 사실이다. 국적 상실은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경우를, 국적 이탈은 복수 국적자가 18세 이전에 외국 국적을 선택한 경우를 말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국방의 의무를 기피하기 위해 국적을 버리는 것은 범죄 행위나 다름없다. 하지만 법적으로 국적 상실과 이탈이 병역 면제의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문제 삼아 처벌할 수는 없었다. 즉 외국의 국적을 변경해 병역을 면제받은 뒤 나중에 한국 국적을 다시 취득하거나 국내에 들어와 취업을 하는 ‘꼼수’에 아무런 제재를 가할 수 없었다.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변경한 이들에게 불이익을 주도록 법제화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 있다. 하지만 법제화까지는 난관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병역 기피를 위한 목적의 국적 상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2005년 원정 출산을 막기 위해 이른바 ‘홍준표법’이 만들어져 외국에서 출생한 한국 남자는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는 국적을 이탈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태어나 외국으로 나가 살다 외국 국적을 취득하고 국적을 상실한 남자는 병역의무가 자동적으로 없어진다. 그곳에서 오래 살다가 결혼도 하고 취업도 한 뒤에 그쪽 국적을 취득한 사람을 병역 포기로 몰기는 어려울 수 있다. 상속세·증여세의 중과세 방안도 경제적 징벌로서는 타당하지만 세법상의 문제는 없는지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 자녀의 병역 기피를 이유로 공직자 본인의 고위직 임용을 제한하는 것도 연좌제 금지 원칙에 반할 수 있다. 병무청은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이런 논란을 잠재우면서도 병역 기피자들을 걸러 낼 정교하고도 명쾌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난제가 많다고 중도 포기해서는 더욱 안 된다. 사회지도층의 병역 기피를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정의 실현을 생각한다면 병역 기피자들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관련 법 제정은 힘들어도 꼭 가야 할 길이다.
  • 해외체류 병역기피자 국내활동 기반 봉쇄… 칼 뽑은 정부

    해외체류 병역기피자 국내활동 기반 봉쇄… 칼 뽑은 정부

    병무청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국적을 바꾼 입영 대상자의 국내 취업과 조달 사업을 제한하기로 검토한 것은 최근 4급 이상 공직자 26명의 아들 30명이 국적 변경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례에서 보듯 해외 체류 병역 회피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칼을 뽑아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부 논란의 소지가 있어 실제 제재 방안을 마련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8일 병무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해외 체류자가 병역 의무 이행 상한 연령인 만 38세를 넘겨 고령 면제 처분을 받은 사례는 국외 이주 및 불법 체재를 포함해 총 2만 809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국적 이탈 또는 상실로 국적을 바꾼 사람이 1만 6147명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체류자의 고령 면제 처분은 그동안 병역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2012년 2842명, 2013년 3075명, 지난해 4386명, 올해 7월까지 2374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 제재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사회지도층 자제의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회피를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병역을 마치지 않고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병역의무 대상자의 재외동포체류자격 비자와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면 이들이 귀국해서 국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봉쇄한다는 점에서 효과적 제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외동포체류 자격 비자는 체류 기간 상한이 3년이나 원칙적으로 연장이 가능하고, 국내에서 취업 활동이 가능하다. 현재 외국 국적을 자진 취득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한국 국적을 상실한다. 하지만 병무청은 국적법을 개정해 병역을 마치지 않은 사람이 한국 국적을 마음대로 상실하지 못하도록 이들에 한해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법무부는 2011년과 2012년 이러한 제재 방안에 대해 “국적 변경에 대한 구체적 경위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병역을 이행하기 전 국적을 포기한 경우 국내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상속세·증여세를 중과세하는 방안은 경제적 징벌이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기획재정부 등과의 법리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또한 본인이 원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에게 순수 외국인보다 더 중한 제재를 가한다는 점에서 역차별 논란에 빠질 수 있다. 병무청은 공직자의 자식이 해외에 불법 체재하거나 병역을 마치지 않은 채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경우에도 현실적으로 제재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공직자 본인의 고위직 임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적 이탈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고 자신이 선택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에 부모가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연좌제 금지원칙에 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국적 변경 병역기피자 취업·사업 제한

    [단독] 국적 변경 병역기피자 취업·사업 제한

    정부가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국적을 상실한 병역의무 대상자의 국내 취업과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직자의 자녀가 해외에 불법 체재하거나 병역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 국적을 취득할 경우 공직자 본인의 고위직 임용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은 7일 국회에 보고한 국정감사 후속조치 계획보고에서 “국적 변경이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기존 병역법으로 제재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국적 변경에 의한 병역 면탈의 경우 국적상실 제한, 비자발급 제한, 조세부담 강화, 조달참여 제한, 고위공직에의 임용 배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병무청은 관련법을 개정해 재외동포체류 자격 비자(F4) 발급 제한 대상을 현행 ‘병역 기피 목적의 국적 이탈 및 상실자’에서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국적을 이탈·상실한 사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병역 문제와 관련된 제한 규정이 없는 취업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병무청은 입영대상자가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국적을 이탈·상실할 경우 국내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상속·증여세를 중과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병무청은 국외 불법 체재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현행 40세까지인 행정 제재 연령을 50세까지로 상향 조정하고 국외 불법 체재자로 고령 사유에 해당돼 제2국민역에 편입 시 병역법에 따라 추가 형사 고발키로 했다. 병무청은 또 공무원 임용법을 개정해 공직자의 아들이 국외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해 해외에 불법 체재하거나 병역을 마치지 않았음에도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 부모인 공직자 본인을 고위직 임용에서 배제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법 이외의 무수한 법률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단독] 국적 변경 병역기피자 취업·사업 제한

    [단독] 국적 변경 병역기피자 취업·사업 제한

    정부가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국적을 상실한 병역의무 대상자의 국내 취업과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직자의 자녀가 해외에 불법 체재하거나 병역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 국적을 취득할 경우 공직자 본인의 고위직 임용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병무청은 7일 국회에 보고한 국정감사 후속조치 계획보고에서 “국적 변경이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기존 병역법으로 제재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국적 변경에 의한 병역 면탈의 경우 국적상실 제한, 비자발급 제한, 조세부담 강화, 조달참여 제한, 고위공직에의 임용 배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병무청은 관련법을 개정해 재외동포체류 자격 비자(F4) 발급 제한 대상을 현행 ‘병역 기피 목적의 국적 이탈 및 상실자’에서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국적을 이탈·상실한 사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병역 문제와 관련된 제한 규정이 없는 취업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병무청은 입영대상자가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국적을 이탈·상실할 경우 국내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상속·증여세를 중과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병무청은 국외 불법 체재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현행 40세까지인 행정 제재 연령을 50세까지로 상향 조정하고 국외 불법 체재자로 고령 사유에 해당돼 제2국민역에 편입 시 병역법에 따라 추가 형사 고발키로 했다. 병무청은 또 공무원 임용법을 개정해 공직자의 아들이 국외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해 해외에 불법 체재하거나 병역을 마치지 않았음에도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 부모인 공직자 본인을 고위직 임용에서 배제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법 이외의 무수한 법률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해외체류 병역기피자 국내활동 기반 봉쇄… 칼 뽑은 정부

    해외체류 병역기피자 국내활동 기반 봉쇄… 칼 뽑은 정부

    병무청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국적을 바꾼 입영 대상자의 국내 취업과 조달 사업을 제한하기로 검토한 것은 최근 4급 이상 공직자 26명의 아들 30명이 국적 변경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례에서 보듯 해외 체류 병역 회피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칼을 뽑아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부 논란의 소지가 있어 실제 제재 방안을 마련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8일 병무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해외 체류자가 병역 의무 이행 상한 연령인 만 38세를 넘겨 고령 면제 처분을 받은 사례는 국외 이주 및 불법 체재를 포함해 총 2만 809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국적 이탈 또는 상실로 국적을 바꾼 사람이 1만 6147명라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체류자의 고령 면제 처분은 그동안 병역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2012년 2842명, 2013년 3075명, 지난해 4386명, 올해 7월까지 2374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 제재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사회지도층 자제의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회피를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병역을 마치지 않고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병역의무 대상자의 재외동포체류자격 비자와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면 이들이 귀국해서 국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봉쇄한다는 점에서 효과적 제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외동포체류 자격 비자는 체류 기간 상한이 3년이나 원칙적으로 연장이 가능하고, 국내에서 취업 활동이 가능하다. 현재 외국 국적을 자진 취득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한국 국적을 상실한다. 하지만 병무청은 국적법을 개정해 병역을 마치지 않은 사람이 한국 국적을 마음대로 상실하지 못하도록 이들에 한해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법무부는 2011년과 2012년 이러한 제재 방안에 대해 “국적 변경에 대한 구체적 경위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병역을 이행하기 전 국적을 포기한 경우 국내 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상속세·증여세를 중과세하는 방안은 경제적 징벌이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기획재정부 등과의 법리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또한 본인이 원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에게 순수 외국인보다 더 중한 제재를 가한다는 점에서 역차별 논란에 빠질 수 있다. 병무청은 공직자의 자식이 해외에 불법 체재하거나 병역을 마치지 않은 채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경우에도 현실적으로 제재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을 들어 공직자 본인의 고위직 임용을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적 이탈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고 자신이 선택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에 부모가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연좌제 금지원칙에 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법인카드로 성매매업소 출입 前이사장 사무국장으로 재임용한 사립학교법인

    경기도의 한 사립학교법인이 이 학교 법인카드로 170여회에 걸쳐 안마시술소 등을 드나들어 대법원에서 업무상 배임죄로 벌금형을 받은 A 전 이사장을 최근 사무국장으로 재임용해 학교 노조와 총동문회가 반발하고 있다. 8일 이 학교 총동문회와 노조에 따르면 현 B 이사장은 과거 이사장과 법인사무국장을 연이어 지내던 중 파면된 A씨에 대해 지난 1일 법인사무국장 복직을 지시했다. B 이사장은 또 관선 이사 파견 당시인 2012년 A씨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과 파면 처분에 대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취소했다. A씨가 지난 6월 학교법인을 상대로 해고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A씨는 학교 설립자의 2세다. 이에 총동문회와 노조는 A씨의 복귀에 반발해 단체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는 전날 낸 성명서에서 “(이 학원에서)진행되고 있는 모든 비정상적인 일들은 그동안 불거져 온 각종 비리에도 불구하고 감독관청인 경기도교육청이 봐주기식 감사를 했기 때문”이라며 “과거와 같이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지역사회 등과 함께 교육감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관리 감독 책임을 맡은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 및 인사권은 학교법인에 있어 교육청이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학교법인 측은 “변호사의 조력을 받은 결과 A씨의 파면에 하자가 있다고 하여 법인에 손익 부분을 따져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학교 노조 측은 “전체 운영비 92억원 중 78%인 72억원이 국고 보조인데 교육청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총동문회도 “A씨는 법원이 성매매업소로 지목한 안마시술소를 수없이 드나든 인물로 아무리 학교 설립자의 아들이라도 여자고등학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에 복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2012년 검찰은 “A씨는 2006년 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S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법인카드로 49만원을 결제하는 등 2011년 4월 13일까지 177회에 걸쳐 업무와 무관하게 안마시술소(성매매업소)와 유흥주점 등에서 4459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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