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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18명 배출한 서울 중구 한양공고 비결은

    공무원 18명 배출한 서울 중구 한양공고 비결은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한양공업고에서 지난해 치러진 9급 국가직·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생 18명을 배출해 화제다.16일 중구에 따르면 한양공고는 구에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5000만원을 받아 지원하는 특성화고 5곳 중 하나다.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로Talk!취업동아리’가 운영된 덕분에 이같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로Talk!취업동아리’는 학교별 동일한 진로나 전공을 가진 학생이 동아리를 구성한 후 전문 멘토의 정기적인 지도를 받아 원하는 분야로 성공적인 진출을 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한양공고 학생이 임용된 기관별로 보면 국가직 건축 직렬 1명, 서울시 15명, 서울시교육청 일반기계 직렬 2명이다. 합격생 모두 필기부터 면접까지 시험 전 과정을 교내 방과 후 수업만으로 준비했다. 한양공고는 공무원 시험 면접 동아리를 만들었다. 공무원시험의 면접 비중이 커지는 추세에서 스피치, 경험, 논리적 사고 등 복합 작용하는 면접시험의 대비에 체계적인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까지는 집중 지도가 이뤄졌다. 유튜브 채널에서 취업도우미 ‘조언니’로 유명한 조규림 멘토로부터 생각 정리법, 면접답변, 모의면접 등 지도를 10차례에 걸쳐 받았다. 동아리 활동을 끝까지 마친 35명 중 18명이 최종합격한 것이다. 한양공고에서 학생 취업을 맡고 있는 오문호 교사는 “서울시에 있는 고등학교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합격생을 냈다”면서 “학생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의 애정과 지도, 구의 지원이 어우러진 결실”이라고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안착에 부처 총력 다해달라”

    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안착에 부처 총력 다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올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됨에 따라 중소기업인·소상공인·자영업자 가운데 부담을 느끼는 분이 많다”며 “정부는 구체적인 업종별로 보완대책을 세심히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각 부처는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노력을 병행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불안해하지 않게 자세히 설명하고 정부가 마련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전체의 23.5%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수준”이라며 “임금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은 노동자의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지켜주는 버팀목인 동시에 가계소득 증대와 내수 확대를 통해 소득주도 성장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도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내수진작과 경제성장을 도모하는 성장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올해 3%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외형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임금 격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무중심 임금체계 개편이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확산 등 후속대책을 속도감 있고 세밀하게 추진해 최저임금 인상을 안착시키는 데 각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18년도 국정 목표는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변화의 시작은 정부부터 좋아지는 것이고, 정부가 확 바뀌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정부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는 인권·안전·고용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가치로, 정책추진 전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할 수 있게 평가·인사·예산·조직 운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에서 예를 들자면 2022년까지 여성 고위공무원단을 현재 6.1%에서 10%로, 공공기관 여성 임원을 10.5%에서 20%까지 높이는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혁신 주체는 공무원으로, 위에서 시키는 혁신이 아니라 아래에서 스스로 의지와 열정을 갖고 참여하는 혁신 방안을 마련해야 혁신이 성공할 수 있다”며 “부처별로 공무원들의 토론을 통한 혁신 방안을 모아 범정부적인 혁신계획을 마련하고 국무회의에서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민간경력자 공무원 채용 조건, 국민여론 수렴할 때/이향수 건국대 행정학전공 교수

    [In&Out] 민간경력자 공무원 채용 조건, 국민여론 수렴할 때/이향수 건국대 행정학전공 교수

    “생각보다 일이 많아요. 보수는 예전보다 많이 줄었죠. 경력을 다 인정받지 못했거든요.”‘개방형 제도 덕분에 공무원이 되어 어떠냐’는 질문에 P가 답했다. P는 대기업에서 법적업무를 담당하던 사내변호사였다. 기업에서 주로 소송관리 업무를 하다가 민간경력채용으로 중앙정부 부처 5급 사무관으로 임용됐다. 공무원으로 일한 지 1년쯤 되는 시기였다. 민간에서 공직으로 채용된 이들은 대부분 민간 경력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했다. 그동안 정부는 몇 차례 공무원 보수규정을 개정해 이러한 문제를 시정하려고 했다. 동일 분야의 전문 특수경력(변호사나 회계사, 박사 등)과 자격증이 없거나 비학위 소지자라도 동일 분야 경력자라면 최대 100%까지 인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규정의 현실 적용은 차이가 있었다. 인사혁신처는 얼마 전 시민단체에서 사회적 가치를 위해 힘쓴 경력도 공직에서 호봉으로 인정하겠다고 했다. ‘형평성’ 문제가 터져 나왔다. 인사혁신처는 결국 시민단체 관련 부분을 철회했다. 물론 정부안은 모든 시민단체의 경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상의 등록단체로서 100인 이상의 시민단체에서 보수를 받으며 하루 8시간 이상 상근한 경우다. 이는 우리 정부가 공공의 영역에서 민(民)의 역할을 강조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시민단체에서 그동안 공익실현을 위해서 노력해 온 전문가들이 꽤 많다. 이들이 공직에 진출했다면 경험과 지혜를 공직에서 십분 발휘하도록 처우를 개선해야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제 몇 가지 측면에서 논의가 좀더 필요하다. 우선, 시민단체 이외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부문이나 영역이 있을 수 있다. 원칙이나 기준에 대한 논의가 좀더 필요하다. 정당에 몸담고 있으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는 지원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상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있으므로 안 된다고 할 수 있을까. 또는 사회적 기업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 일해 왔다는 지원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둘째, 시민단체에서의 활동과 공직에의 연관성에 따라서 비동일 분야의 경우 적게는 50%, 동일 분야의 경우 경력을 100%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업무 연관성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자칫 기관마다 혹은 부처마다 인정 여부 혹은 인정의 폭을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큰 틀에서의 기준이나 원칙에 대한 논의가 좀더 필요하다. 셋째, 각계 각처의 의견수렴을 활발히 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내부적으로는 공무원들, 대외적으로는 시민단체, 민간에서 공직으로의 이직자들, 일반 국민들 등 다양한 부문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 모호하게 이야기해서도 안 된다. 이를테면 공시생들의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모든 시민단체의 경력이 해당되는 것이냐”는 등의 오해가 생겨서는 안 된다. 무엇인가 새로운 제도나 정책이 변화할 때는 그로 인해 혜택을 입는 사람들과 반대로 비용이 수반되거나 다소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집단이 생긴다. 이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때로는 설득하고 협의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다시 전직 변호사 P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그런데 공직은 묘한 매력이 있어요. 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겨요.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죠.” 송년회를 마칠 때쯤 그가 건넨 말이다. 민간에서 온 많은 전문가들이 P처럼 자부심을 가지고 공공부문을 위해 힘쓰길 바란다.
  • [인사]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국제원양정책관 양동엽◇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홍래형△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영호△어촌양식정책과장 최용석△항만운영과장 류종영△항만투자협력과장 장기욱△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장 윤상린△부산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 고송주△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 최광수 ■방위사업청 ◇실장급 임용△사업관리본부장 강은호◇국장급 전보△방산진흥국장 김일동△지휘정찰사업부장 김종출△계획지원부장 이정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장 이승기 ■서울시교육청 ◇지방부이사관 승진△총무과장 장석윤△정책·안전기획관 안은용△교육시설관리본부장 최영식 ■BC카드 ◇부문장 전보△경영기획총괄장 신광석(부사장)△마케팅부문장 김진철(전무)◇상무 승진△가맹점사업단장 박상범◇본부장 전보△경영지원본부장 채병철(상무)△경영기획본부장 조현민(상무)△프로세싱본부장 김경주(상무)◇실장 승진△상품운영실장 박복이◇실장 전보△업무지원실장 김규형△마케팅기획실장 이혁△상품개발실장 김완권 ■KB국민카드 ◇상무 이동△영업지원본부 이인호△경영지원본부 변성수◇지역본부장 이동△동부지역본부(강남지점) 정하진△서부지역본부(영업부) 신기준◇부장 승진△체크카드사업부 이은경△라이프커머스부 김재현△플랫폼사업부 이재연△디지털채널부 송호영△데이터혁신부 조세훈△회원심사부 신동원△시스템운영부 김강용△직원만족부 최수근△정보보호부 박규하◇부장 이동△영업추진부 권순형△상품기획부 장우석△글로벌사업부 강남채△마케팅추진부 최상규△고객마케팅부 장영준△기업카드사업부 이정곤△고객서비스부 김종식△페이먼트사업부 황주현△미래사업부 윤은섭△PA추진부 권철△데이터분석부 임영권△전략기획부 이해정△자금부 이성한△업무지원부 방유철△채권관리부 서영덕△IT상품개발부 정옥영△정보개발부 서상태△경영지원부 박진욱△감사부 이상욱△스마트 워킹 애자일 그룹(Smart Working Agile Group) 동영철◇지점장 승진△전주지점 김성락△대전지점 정원석△동래지점 한경창△창원지점 김대영◇지점장 이동△수원지점 조재호△목동지점 정경일△영등포지점 김병만△마포지점 윤상규△인천지점 한성욱△부천지점 장용일△일산지점 이용섭△천안지점 장원탁△제주지점 홍호선 ■삼성웰스토리 ◇승진△전무 김한규△상무 박한진 ■삼성물산 ◇상사부문 승진△부사장 정주성△전무 박성민 조성기△상무 김용덕 원광희 이창원 정호영◇건설부문 승진△부사장 이병수 정찬범 최남철△전무 강병일 김완수 백종탁 송규종 정해린 황춘길△상무 구원석 김명석 김병년 김성곤 김종칠 남효승 도규 도율호 박성혁 박형규 배준철 이기환 황철오△마스터(Master) 김종훈 김하영◇패션부문 승진△전무 김형목 신권식△상무 김동운 윤정희 주웅상◇리조트부문 승진△상무 박형근 이동우 ■포스코건설 ◇전무 승진△엔지니어링본부장 한기원△경영지원본부 HR지원실장 김희대◇상무 승진△에너지사업본부 에너지사업실장 조태채△경영기획본부 투자전략실장 최경환△건축사업본부 LCT사업단 PD 정희민△경영기획본부 사업관리실장 이경섭△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실장 이태석◇상무보 승진△경영기획본부 투자전략실 해외사업개발그룹장 변종억△엔지니어링본부 EIC ENG실 EIC융합ENG그룹장 심우현△경영지원본부 HR지원실 조직인사그룹장 김유석△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사업실 포항 3고로 3차 개수 현장 PM 이규철△인프라사업본부 인프라사업실 철도사업단장 온상웅△건축사업본부 건축사업실 중부사업단장 김우기△엔지니어링본부 Chief PCP 이용준 ■롯데건설 ◇승진△전무 석균성△상무 윤해식 현호석 박창근△상무보A 백재학 김돈상 김학용 김종수 이병준 백용석△상무보B 신만수 서태근 김성근 김성철 정광수 이택기 황규석 심원택 이명희 신경석 송대의 ■롯데로지스틱스 ◇승진△상무 김공수 ■롯데글로벌로지스 ◇승진△상무보A 남도기△상무보B 최명호 장기룡 ■대홍기획 ◇승진△상무 구본욱△상무보A 김경호△상무보B 이승조 김수진 ■롯데네슬레코리아 ◇승진△상무보A 백승훈 ■한국무역협회 ◇실장 전보△감사실장 배길수△비서실장 정희철△홍보실장 김병훈△통상지원단장 박천일△인사총무실장 김고현△재무관리실장 고재수△무역정책지원실장 심준석△산업정책지원실장 박준△신성장산업실장 조상현△FTA활용지원실장 이동복△FTA원산지지원실장 한창회△차이나데스크실장 송형근△아중동실장 김용태△미구주실장 장상식△회원정책실장 박철용△현장지원실장 심남섭△회원서비스통합센터장 이권재△무역전략실장 이미현△전략시장연구실장 성백웅△글로벌연수실장 심상비△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승욱△충북지역본부장 천진우△브뤼셀지부장 박연우△두바이지부장 김기현◇1직급 승진△FTA활용지원실장 이동복△북경지부장 김병유△상해지부장 서욱태◇2직급 승진△ MICE추진실장 이상준
  • “유치원 영어교육 금지 법제화해야”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영어 등 선행 교육을 할 수 없도록 법제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최근 유치원·어린이집에서 방과후 영어 특별활동을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인 교육부에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시·도 교육감협의회는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학습금지법)을 개정해 적용 대상에 유치원을 포함시키자고 제안했다. 선행학습금지법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수업이 금지되는 만큼 유치원 원아들도 영어 등 선행학습을 못하게 하자는 취지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3월부터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영어 특별활동을 금지시키려 했지만, 학부모 등 여론이 좋지 않자 의견 수렴을 이유로 한발 물러섰다. 교육부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시·도 교육감들이 “법으로 유치원생들의 영어 선행학습을 막자”고 제안해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협의회는 “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 유치원 교육과정 정상 운영 등을 위해 선행학습금지법 대상에 유치원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학칙과 관련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9조를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현행 시행령에는 학칙에 기재해야 하는 사항으로 ‘학생 포상, 징계, 두발·복장 등 용모, 교육목적상 필요한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사용’ 등을 적시하고 있다. 하지만 협의회는 이 항목을 ‘교칙에 학교 질서와 인권에 관한 사항을 넣는다’ 등 포괄적으로 고치자고 제안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시행령이 소지품 검사, 휴대전화 사용, 복장 등 학칙 기재 사항을 너무 세세하게 규정하다 보니 학칙에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보수 교육계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제안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학칙 기재 사항이 모호해지면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이 자유화되는 등 혼란이 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재철 교총 대변인은 “시행령에서 휴대전화 사용이나 소지품 검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빠지면 학생들이 학칙에서도 이를 빼자고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행령 개정 제안은 휴대전화 사용 자유화를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외에도 ▲시·도별 신설학교 학급 수 산정의 자율성 부여 및 탄력적 적용 ▲교육공무원 퇴직준비연수 실시를 위한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 ▲인성교육 시행계획 공청회 관련 법률 개정 등도 교육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국민주교수협의회,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 엄벌 촉구

    전국민주교수협의회,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 엄벌 촉구

    전국민주교수협의회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는 11일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강명운 청암대학교 전총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광주·전남교수연구회와 광주·전남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평소 강명운 전총장이 ‘을’의 지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여교수들을 술집 여종업원 취급을 하고, 등록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만큼 보석을 불허하고 엄벌에 처해 줄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접수했다. 이들 단체들은 “피해 여교수들에 대한 강제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여교수들이 속한 학과를 3년에 걸쳐 특별감찰조사를 하는 등 마녀사냥격으로 2차피해를 가해 경제·사회적으로 매장되게 하는 등 절대 권력자의 갑질을 일삼아왔다”고 말했다. 전국민주교수협의회 등은 “이런 상황인데도 강 전 총장은 오히려 피해 여교수들에게 수차례 해임, 파면, 재임용탈락 등의 중징계를 내리고, 특별표적감사 등으로 보복했다”며 “강제성추행 재판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증거조작을 자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탐욕에 눈이 먼 강 전 총장이 성적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피해여교수들을 강제성추행한 것도 모자라, 교수신분을 박탈해 생존권마저 위태롭게 한 행위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정영일 광주전남 시민단체 회장은 “강 전 총장은 지금도 자신의 죄책을 모면하기 위해 권세 있는 자들에게 로비를 하고 각종 허위사실과 소문으로 피해자들을 음해하고 있다”면서 “마치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말도 안되는 조작과 갑질 횡포를 하고 있어 진실을 알리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강 전총장은 지난달 9월 15억 배임혐의로 3년형을 받고 구속됐다. 피해 여교수들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발령낼 초등교사 없다는데…교대 정시경쟁률 또 상승

    발령낼 초등교사 없다는데…교대 정시경쟁률 또 상승

    서울교대 2.13대1→3.48대1…2010년 이후 최고 바늘구멍인 초등학교 임용시험에 합격해도 저출산 속 줄어드는 아이들과 함께 발령 받지 못하는 초등학교 임용대기자가 공립만 올해 2000명이 넘을 예정이지만 교육대학을 향한 수험생들의 ‘선생님의 꿈’은 정시 경쟁률에서 또 다시 상승했다. ‘교원 임용절벽’ 사태에도 전국 교대 정시 경쟁률은 2.7대1에 육박했고 서울교대는 3.5대1로 2010년 이후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역대 최고 청년실업률(9.9%) 등 불안한 고용 시장에서 임용대기를 하더라도 안정적인 교사 자격증을 확보해놓는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10일 각 교대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18년도 전국 교대 정시모집 경쟁률’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모두 ‘나’군) 정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이 2.67대 1로 2017학년도 2.52대 1보다 소폭 높아졌다. 올해 10개 교대 정시 일반전형 모집정원은 1872명으로 올해연도(2031명)보다 7.8% 포인트(159명) 줄었다. 대학별로는 서울·경기 지역과 광역시 소재 7개 교대는 경쟁률이 높아진 반면 충청·강원권 3곳은 낮아졌다. 서울교대는 지난해 2.13대 1에서 올해 3.48대 1을 기록해 2010학년도 이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교원 임용 시 지역가산점 제도가 늘어나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지역 간 교원 수급 격차 완화를 위해 초등 임용시험 지역가산점(현행 3점)을 2019학년도부터 6점(타지역 교대 3점, 현직 교원 0점)으로 올렸다. 또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을 개정해 1차 시험에만 반영되던 지역가산점을 2차 시험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교대 가운데 경인교대 경쟁률은 2.67대 1, 부산교대 2.24대 1, 광주교대 2.31대 1, 대구교대 2.44대 1, 전주교대 2.25대 1, 진주교대 2.38대 1로 상승했다. 반면 청주교대는 올해 3.28대 1, 춘천교대 4.04대 1, 공주교대 2.23대 1로 소폭 떨어졌다. 이들 3개 교대 경쟁률 하락은 지역가산점 확대에 따라 서울, 경기 등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교대 정시 경쟁률 상승에는 모집정원 감소, 국수탐 상위권 분포가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각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공립 초등교사 임용대기자는 2344명에 달했다. 이 중 41명은 재작년에 시험에 붙고도 아직 임용대기자 신세를 졌다. 2년 넘게 사실상 실업자 상태로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앞으로 임용대기자 1년간 9% 밖에 줄지 않을 예정이어서 교단에 서지 못하는 예비 교사 수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임용대기는 최장 3년까지 가능하며 이후에도 발령이 안 되면 합격이 취소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직자, 민간인에 부당한 출연ㆍ협찬 요구 못한다

    공직자, 민간인에 부당한 출연ㆍ협찬 요구 못한다

    앞으로 공직자가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자 민간인에게 출연·협찬을 요구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불거진 부당한 재단 출연 요구 등의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공무원 행동강령’을 대폭 강화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을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직사회 내 교육과 홍보를 위해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공직자가 이를 어기면 징계를 받는데, 수위는 징계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결정된다.우선, 공직자는 민간인에게 알선·청탁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규정을 신설했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공직자에 대한 부정청탁은 금지됐지만 공직자의 민간 부문에 대한 부정청탁은 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됐다. 권익위는 민간 청탁의 유형을 8가지로 규정하고 기관별로 구체적 유형을 정하도록 했다. 8가지 규정은 ▲출연·협찬 요구 ▲채용·승진·전보 등에 개입 ▲업무상 비밀 누설 요구 ▲계약 당사자 선정에 개입 ▲정상적 거래 관행을 벗어나 특정 개인·단체·법인에 재화·용역을 매각·사용토록 하는 행위 ▲입학·성적·평가에 개입 ▲수상·포상 등에 개입 ▲감사·조사 등에 개입 등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자신과 타인의 부당한 이득을 위한 출연·협찬 요구만 제한된다”며 “정당한 절차에서 이뤄지는 출연·협찬 요구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관병 갑질’ 등을 차단하고자 공직자가 부하 직원에게 개인적 업무를 시키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공직자가 사적으로 자문 등을 직무 관련업체에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등의 영리행위도 금지했다. 가족 채용 역시 제한되는데,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관이나 산하기관에 고위공직자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의 가족을 채용하도록 하는 행위를 못하게 했다. 권익위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 채용 비리’ 근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차관급 이상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무원은 임용되기 전 3년 이내 민간 부문에서의 업무활동 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업무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안준호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개정된 공무원 행동강령의 시행으로 공직 사회에 이해충돌 방지 제도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해충돌 방지 제도를 법률로 상향 입법한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가칭)의 제정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페미니즘 강연’ 학생·교수 징계 검토한 한동대…재학생 “대학 맞나”

    ‘페미니즘 강연’ 학생·교수 징계 검토한 한동대…재학생 “대학 맞나”

    기독교계 사립대학 한동대가 교내 동아리가 주최한 페미니즘 강연을 문제 삼아 지도교수와 관련 학생들에게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해 12월 8일 이 학교 학술동아리인 ‘들꽃’은 국내 페미니즘 운동가를 초청해 ‘성매매를 노동으로 볼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다양한 성 정체성과 성적 자기결정권 개념을 알리고 성매매를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볼 수 있을 것인지 등을 토론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대학 측은 교육 이념과 맞지 않아 강연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동아리에 취소를 종용했고, 동아리 측은 ‘사상 자유’를 이유로 예정대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 뒤 학교 측은 지난달 14일 행사를 주최한 ‘들꽃’ 회원 3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연 후기를 올린 학생 등 모두 5명을 징계위에 회부해 징계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이 동아리 지도교수인 국제법률대학원 김 모 교수는 작년 말 재임용에 탈락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강연 감상문을 내면 추가 점수를 주겠다고 한 국제어문학부 나 모 교수 징계절차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대 관계자는 “김 교수는 정량적인 평가점수가 미달해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으로 이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며 “다른 사람도 아직 학교 측이 논의하는 상태로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학 일부 교수는 “교수와 학생에게 마녀사냥식 사상 검증을 중단하라”며 부당징계와 김 교수 재임용 거부를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 11학번 석지민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대는 대학이 맞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동대는 교회가 아닌 대학”이라며 “학문·사상의 자유와 학습의 권리조차 학교의 정체성과 방향이란 이름으로 탄압하는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석씨는 ‘학술강연 검열 및 징계 협박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문·사상의 자유를 침해한 점’, ‘개인의 성적 지향을 동의 없이 폭로하고 비방한 점’, ‘개인 SNS를 사찰하여 이를 징계 사유로 문제 삼은 점’, ‘반헌법적인 언행으로 인권을 침해하고 헌법을 모독한 점’ 등 이유를 들어 학생처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보직 해제를 요구했다. 또 ‘성별·장애·성 정체성·성적 지향·인종·종교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학칙 제정’, ‘반동성애 교육과정을 전면 폐지와 소수자 인권과 관련한 교육과정 신설’, ‘학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와 교육을 위한 인권센터 운영’ 등 학교 측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민단체 경력 공무원 호봉 인정 ’ 4일 만에 철회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근무한 비동일 분야 경력을 공무원 호봉에 반영하려던 안이 4일 만에 철회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5일부터 입법예고한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안 내용 중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단체에서 상근으로 근무한 경력을 공무원 호봉 경력으로 인정하는 개정안을 철회하고 나머지 안만 재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2012년부터 ‘법인, 단체 또는 민간기업체 등에서 임용예정 직렬 및 직류와 동일한 분야의 업무에 상근으로 종사한 경력’은 100% 이내 범위에서 호봉에 반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 안은 비동일 분야의 시민단체에서 상근으로 근무한 경력도 최대 70%까지 호봉경력평가심의회를 거쳐 호봉에 반영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와 내각에 입성한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에게 국민 혈세를 바치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인사처는 “시민단체 상근경력을 호봉으로 인정할지와 그 비율은 각 기관의 심의회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했지만 거센 비난에 결국 안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남주현 인사처 성과급여과장은 “언론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번 안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공의 개념이 무엇인지 나누는 공론장이 마련됐다고 보고 1월 중에 관련 사안을 연구 용역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합리적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처는 철회안을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안을 오는 9~10일 재입법예고한다.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역사 속 행정] 고려와 조선의 관료문화

    [역사 속 행정] 고려와 조선의 관료문화

    닮은 듯 다른 6부ㆍ6조 행정 조직 고려, 기능 나누고 유연한 가족형 조선, 엄격함 속 특성 살린 기업형 조선 행정조직의 중심은 6조였다. 고려에는 6부가 있었다. 6조와 6부는 기능이 같았다. 그렇다면 고려와 조선은 행정 시스템도 같았을까. 이 둘은 외형은 비슷해도 운영 방식이 달랐다.‘경국대전’을 보면 이조(오늘날 인사혁신처)에는 문선사(관직 임명, 과거 등을 담당)와 고훈사(훈작 포상), 고공사(출근, 휴가 담당) 등 3개 부서가 있었다. 고공사를 예로 들면 고려 때도 고공사는 있었다. 관원 조직도 비슷하고 임무도 같았다. 하지만 고려의 고공사는 당시 이부(조선의 이조)에 속하지 않은 독립부처였다. 현대인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떤 관청을 독립시킨다면 이는 다른 부처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강하게 임무를 추진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하지만 고려 때는 이유가 정반대였다. 당시 관리들은 휴가가 일년에 100일에서 200일까지도 가능했다. 휴가도 부서장에게 말한 뒤 알아서 가면 됐다. 평소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이부 안에 있어야 할 부서임에도 다른 부서에 폐를 끼칠 수 있어 밖으로 빼 놓은 것이다. 다른 관서들도 같은 이유로 대부분 6부에 속하지 않고 독립돼 있었다. 고려와 조선의 차이를 요즘 말로 치면 ‘작은 정부’와 ‘큰 정부’라고 할 수 있다. 고려는 국가의 많은 기능을 지역사회와 종교단체에 맡겼다. 관원들은 혈연이나 친분으로 강하게 얽혀 있었다. 이런 관계의 사람들이 같은 관청에서 상관과 부하로 일하는데 굳이 출근부나 휴가 규정이 필요했을까? 일도 많지 않으니 상설로 운영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자 행정 과잉이었다. 반면 조선은 온갖 행정사무를 국가와 관청의 일로 가져왔다. 관청 업무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엄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속아문’ 제도다. 임시관청들도 6조 산하로 편입하거나 6조의 소관 임무로 넣고 폐지했다. 상시행정 체제가 갖춰지면서 조선은 관리들 출근뿐 아니라 근무태도, 근무기한, 업무처리 방식 등을 엄정하게 관리해야 했다. 고려시대 관청이 가족문화였다면 조선은 기업문화였다. 조선의 대표적 언론기관인 사헌부와 사간원을 예로 들자. 조선시대 엘리트 관료라면 반드시 사헌부와 사간원을 거쳐야 했다. 대사헌, 대사간을 다 경험해야 판서가 되고 정승이 될 수 있었다. 성현(1439~1504)의 ‘용재총화’에 따르면 사헌부와 사간원의 분위기는 제조업과 정보기술(IT) 기업만큼이나 달랐다. 사헌부는 아주 엄해서 관원끼리 농담하는 것도 금했다. 상하질서는 더 엄해서 출퇴근 시간 엄수는 물론 근무태도까지 상하 간 구분이 엄격했다. 사간원은 정반대였다. 사간원은 근무시간에 궁중에서 술을 마실 수도 있었다. 상소할 내용을 정하는 오후 회의에서는 상하 구분이 없었다. 안건은 동등하게 만장일치로 정했다. 대사간이라도 이 절차를 무시하고 상소할 수 없었다. 사헌부는 오늘날 검찰 등 감찰기관이고 사간원은 언론사와 비슷하다. 그래서 이렇게 완전히 다른 부서 문화를 만들어 내고 관원들에게 요구했다. 조선이 간과하지 않았던 원칙은 ‘최적의 임무수행을 위한 최적의 문화’였다. 이 원칙에 따라 사헌부와 사간원같이 개성적인 문화가 용인됐다. 이 외에도 중요한 부서마다 독특한 문화, 인사관행, 풍속이 생기고 준수됐다.오늘날 우리 사회는 획일화의 유혹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어떤 이들은 획일화가 일제의 잔재라고도 하고 군사문화의 영향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간직했었던 좋은 전통에 대한 기억과 경험을 잊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행정연구원 ‘역사 속 행정이야기’ 요약 임용한 대표(KJ&M인문경영연구원)
  • [공시 정보] 어휘ㆍ문법 기초부터 그뤠잇!… 토익ㆍ수능처럼 공부 스튜핏!

    [공시 정보] 어휘ㆍ문법 기초부터 그뤠잇!… 토익ㆍ수능처럼 공부 스튜핏!

    전국 50만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들도 국제 공용어인 영어 부담에서 자유롭긴 힘들다.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7급 공채(국가직)는 민간자격시험으로, 7급(지방직)·9급(국가직, 지방직)은 필기시험 과목으로 반드시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 영어와 ‘공무원 영어’는 결이 다르다. 무엇이 다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신문은 공무원시험전문학원 공단기와 인사혁신처 도움을 받아 공무원 영어시험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봤다.지난해부터 국가직 7급 공채에선 영어 과목이 민간시험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대다수 공시생이 치르는 지방직 7급, 9급시험에선 여전히 영어가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영어에 맞는 공부법이 따로 있다고 전한다. 다음은 공단기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동기 강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어휘→문법→독해 순 기초 다지며 공부해야 Q. 공무원 영어는 어떤 과목인가. A. 문법 4개, 어휘·생활영어 6개, 독해가 10개로 총 20문항이다. 공시 영어의 꽃은 독해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러봤기 때문에 독해는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하지만, 문법·어휘는 대부분 약한 편이다. 기출분석을 통해 범위를 설정하면서 기초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 Q. 수능·토익 등 다른 시험과 비교하면 어떤가. A.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난도로 치면 수능과 비슷하다. 다만 성인시험이기 때문에 고시스타일의 문법문제가 출제된다. 독해지문도 추상적 내용이 많아 체감 난도가 높다. 토익 등 민간시험과 공시 영어를 같이 준비하는 수험생이 있다.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별개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Q. 공부 순서는. A. 어휘→문법→독해 순서다. 독해 문제가 많다고 무작정 독해문제만 푸는 수험생이 있다. 어휘·문법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문제를 푸는 건 절대로 높은 효율을 보장하지 않는다. 반드시 기초를 잡아둬야 한다. Q. 독해공부는 어떻게 하나. A. 첫 번째는 ‘해석능력’을 기르는 거다. 지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이다. 어휘·문법 공부가 핵심이다 두 번째는 ‘독해기술’이다. 잘 해석했는데도 문제는 틀린다. 해석능력과 더불어 문제풀이 기술을 동시에 익혀야 한다. 독해기술은 논리력과 관련 있다. Q.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독해 유형은. A. 빈칸추론 유형이다. 출제자가 어디에 빈칸을 뚫을지 생각하라. 제일 중요한 주제문에 주로 빈칸이 뚫린다. 글의 주제와 핵심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라. 거기에 단어표현만 바꾼 것이 정답이다. Q. 영어공부 비율은 어느 정도나 돼야 할까. A. 5과목을 공부하는 9급은 산술적으로 20%씩 하 는 게 맞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영어는 실력자와 초보자 차이가 크다. 영어가 부족한 수험생은 전체 공부량의 40~50% 정도까지 영어에 투자해야 한다. 시간상으로 다른 과목보다 2개월 정도 더 하는 셈이다. Q. 어휘암기에서 ‘작심삼일’을 겪는 수험생이 많다. A. 암기는 반복이다. 최소 5번 정도 보는 계획을 세워라. 단어집을 고르면 최소 5번은 보고 시험장에 가겠단 마음을 가져라. 단어 1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안 된다. 어차피 까먹기 때문이다. 한 단어를 여러 번 봐야 한다. 스터디도 유용하다. 의무감을 주기 ?문이다. 다만 문법스터디는 서로 잘못된 정보를 주기 때문에 위험하다. Q. 공시영어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조언한다면. A. 중ㆍ고등학생 때 영어를 공부해서 그런지 다들 기본기가 있다고 착각한다. 문제풀이로 바로 들어가는 수험생이 많은데 정말 위험한 공부법이다. 부실한 기본기로 문제만 풀면 해설만 줄줄 읽는 것과 다르지 않다. 대부분 수험생의 기본기라고 하는 건 중ㆍ고등학생 때 배운 기초영어에 불과하다. 공무원 기출 등의 꼼꼼한 분석을 통해 공시영어에 맞는 어휘·문법·독해 기술을 익혀야 한다. 급하게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결국 처음부터 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 토익 700점ㆍ텝스 625점 이상 땐 5ㆍ7급 대체 가능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공무원 5급공채(국가·지방),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7급공채(국가직)에서 영어는 토익(TOEIC)·텝스(TEPS) 등 민간시험으로 대체된다. 5급공채와 7급공채의 영어점수 기준은 같다. 토익 700점, 텝스 625점, 토플(IBT) 71점, 지텔프(G-TELP) 65점(Level 2), 플렉스 625점 이상이다. 다만 청각장애 2·3급 수험생에게는 듣기점수가 제외된다. 이때 토익은 350점, 텝스는 375점 이상이다. 외국어 사용 빈도가 높은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기준은 이보다 까다롭다. 토익 870점, 텝스 800점, 토플(IBT) 97점, 지텔프 88점, 플렉스 800점 이상이다. 외무영사직 7급 공채도 다른 7급 직렬보다 높은 영어성적이 요구된다. 토익 790점, 텝스 700점, 토플(IBT) 86점, 지텔프 77점, 플렉스 700점 이상이다. 인사처가 지난달 7일 공개한 2018년도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일정에 따르면 5급공채,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2월 7~9일이다. 7급공채 원서접수는 7월 14~17일이다. 현재 관련 영어성적이 없는 수험생은 이전까지 점수를 만들어 놓는 게 좋다. 지난해엔 원서접수 기간 이후로도 필기시험 전까지 발표되는 성적이 있으면 추가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성적이 있는 수험생도 성적 유효기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지난 5월 공무원 임용시험령이 개정돼 성적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렸으나 토익 등 시험 자체 유효기간이 2년인 것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성적확인을 통해 해당 성적이 유효한지 봐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에 제출한 것만 확인이 가능하고 추가등록 때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집배원 등 국가직 경력 채용 올 3배 늘린다

    집배원 등 국가직 경력 채용 올 3배 늘린다

    38개 기관 생활안전 위주로 증원 우정사업본부 1100명 선발 최다 인사처 ‘2018년 선발계획’ 게재올해 38개 중앙행정기관에서 국가공무원 4~9급 2521명을 경력 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2018년도에 정부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경채)을 안내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경채시험 선발계획’을 8일 대한민국공무원되기(injae.go.kr)와 나라일터(gojobs.go.kr)에 게재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국가공무원 경채는 38개 중앙행정기관에서 4급 12명, 5급 23명, 6급 83명, 7급 124명, 8급 238명, 9급 1795명 등 총 2521명이다. 지난해 24개 기관이 745명을 경력채용으로 선발한 것에 비해 1776명이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이 늘어난 곳은 주로 생활안전분야 현장 인력이다. 올해 가장 많은 경채 인원을 뽑는 곳도 우정사업본부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보다 748명(우정직)이 늘어난 1100명을 경력채용하며 이들 대부분은 집배원이다. 온준환 인사처 경력채용과장은 “비정규직이었던 집배원 자리를 정규직화하는 것”이라며 “기존 집배원들을 그대로 정규직 전환하는 것은 아니고 그들을 포함해 원동기 면허증이 있으면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공개채용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채용 예정인원 615명 중 316명(51%)은 운전직이다. 지난해 발생한 ‘공관병 갑질’ 논란 후속 대책으로 전국 경찰서장급 이상 간부 차량의 운전 의경을 철수시켰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민원봉사 현장인력 39명을 더해 채용 예정인원이 99명이며, 해양수산부는 선박관제요원 등 45명을 늘려 65명을 경력채용한다. 이 밖에 관세청은 엑스레이 검색 및 판독 등에 32명, 농림축산식품부는 동식물 검역·검사에 24명, 보건복지부는 방역·감염병 예방에 14명 등을 지난해보다 더 선발한다. 경채시험은 공개채용시험과 달리 채용을 진행하는 부처에서 요구하는 경력·자격증 등 일정 요건을 갖추고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선발은 공개전형으로 진행되며, 채용직위와 분야별로 전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임용 예정기관 홈페이지와 나라일터 등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올해 전체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는 2만 3754명으로 지난해보다 5361명이 늘어났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강건기△성과평가정책국장 이태희 ■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임용△추계세제분석실 조세분석심의관 최미희 ■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전보 <국세청>△정보보호팀 신영재<서울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학관△개인납세2과 봉삼종△송무2과 배상록△조사2국 조사1과 윤상철 이창남△조사3국 조사관리과 신석균△조사3국 조사2과 김왕성△조사4국 조사관리과 김용진△국제조사1과 홍재필<중부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1담당관실 최종열△개인납세2과 우창용△체납자재산추적과 노익환△조사1국 조사2과 황문호△조사2국 조사1과 구본윤△조사3국 조사1과 함민규△조사4국 조사1과 김상철△조사4국 조사3과 홍순택△경기광주세무서 하남지서장 김형삼△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방기천<대전지방국세청>△감사관 이강수△법인납세과장 박우용△체납자재산추적과장 조성택△예산세무서 당진지서장 이덕희<광주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 김태열△송무과장 이종학<대구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 공창석△경주세무서 영천지서장 김상현<부산지방국세청>△전산관리팀장 유수호△체납자재산추적과장 이한동△조사1국 조사2과장 이민수△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이동준△조사2국 조사1과장 최상호△조사2국 조사2과장 배민규△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이호민<국세상담센터>△인터넷방문상담1팀장 김진철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신현은◇과장급 승진△관세국경관리연수원 교수부장 윤선덕△인천세관 심사국장 유광수△인천세관 감시국장 송석범△창원세관장 하남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양창범△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홍성택△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박범영 ■한국교통안전공단 ◇관리 1급 승진△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실 홍윤석△경기북부본부 안전관리처 장재필△제주본부 김용헌△성산검사소 류익희◇관리 2급 승진△도로안전본부 자격관리처 장찬옥△서울본부 안전관리처 김양숙△전북본부 안전관리처 이종원△철도항공안전본부 철도승인처 이지웅△자동차검사본부 검사기준처 김용달△구로검사소 양경채△이현검사소 임재곤△진주검사소 오태석△제주검사소 정광영△자동차안전연구원 부품연구처 배중호 ■BC카드 ◇승진△커뮤니케이션실 전무 최석진
  • ‘지방직 시간선택제’ 1% 의무채용 없앤다

    ‘지방직 시간선택제’ 1% 의무채용 없앤다

    박근혜 정부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도입한 지방직 시간선택제 공무원 의무채용이 조만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을 주겠다는 것인데, 시간선택제 제도 자체가 겉돌고 있어 채용 자체가 대폭 줄어들 거라는 시각이 많다.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는 ‘7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의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시행할 때 선발 예정 인원의 1%를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임용령 51조 6항이 삭제됐다. 의무조항이 2014년 1월 도입된 지 약 4년 만에 사라지는 것이다. 이 개정안은 현재 법제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4일 “시간선택제를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뽑도록 한 규정이 지자체에 부담이 돼 지자체에 자율성을 주고자 의무조항을 삭제했다”며 “다만, 시간선택제 공무원 수가 줄어드는 것과는 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지방직과 달리 국가직은 채용이 필요할 때만 뽑고 있다. 국가직과 동등하게 해줌으로써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에 자율성을 주겠다는 의미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이란 전일 근무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주 20시간(1일 4시간)만 근무하고,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공무원을 말한다. 그러나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처우 문제나 효율성 문제가 꾸준히 언급됐던 만큼 채용 규모가 감소할 거라는 관측이 많다. 시간선택제 공무원들은 공무원 연금가입이 안 되는 등 지위가 불확실한 데다, 초과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급여도 전일제 공무원보다 적어 도중에 그만두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2014~2016년간 국가직은 총 1180명을 뽑았지만, 2016년 말 기준 717명에 그쳤고, 지방직도 같은 기간 3176명을 뽑았지만 현원은 1715명이었다. 2명 중 1명꼴로 그만둔다는 얘기다. 시간선택제 공무원과 함께 일하는 공무원들의 불만도 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정해진 근무시간만큼만 일하고 퇴근하면, 같이 일하는 사람이 일을 대신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장을 모르는 제도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지자체 한 채용담당자는 “의무조항이 사라지면 이제 직무에 맡게 필요한 곳에만 뽑게 될 것 같다”며 “현장에서 시간선택제 채용에 대한 거부감도 있는 만큼 아무래도 채용 자체가 많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울 첫 여성 지방소방정 이원주 서초소방서 과장

    서울 첫 여성 지방소방정 이원주 서초소방서 과장

    서울 소방재난본부 최초의 여성 지방소방정(4급)이 탄생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원주(55) 서초소방서 행정과장을 1일자로 소방서장급인 지방소방정으로 승진 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과장은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1982년 강남소방서에서 소방 업무에 처음 발을 디딘 이 과장은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등을 거쳐 2013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했다. 이 과장은 “입직 당시만 해도 소방관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터라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소방역사상 여성 최초 지방소방정 승진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소방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7.7%나 되는 만큼 이번 승진 인사가 여성소방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승진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 첫 소방서장급 여성 공무원 나왔다

    서울 첫 소방서장급 여성 공무원 나왔다

    서울 소방재난본부 최초로 소방서장에 해당하는 지방소방정(4급)이 나왔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원주(55) 서초소방서 행정과장을 소방서장급 지방소방정으로 승진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과장은 1982년 강남소방서에서 소방 업무에 처음 입문한 35년차 베테랑 소방관으로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 과장은 지난 2013년에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첫 여성 감사팀장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 때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만든 ‘여성 소방공무원 고충 상담관’을 맡아 여성 소방관들의 고충해소를 위해 힘썼다. 이번 인사로 이 과장은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현재 서울시 여성 소방공무원은 총 529명으로 전체 6911명 중 7.7%에 불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기안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소상공인들 시름 덜었다

    전기안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소상공인들 시름 덜었다

    늑장 본회의, 민생법안 등 50건 처리 감사원장·두 대법관 임명동의안도 통과 최경환·이우현 체포안 보고 ‘방탄’ 면해12월 내내 공전하던 국회가 마지막 업무일인 29일 가까스로 본회의를 열어 전기안전법, 시간강사법 등 민생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야 “사법개혁특위 구성, 내년 6월까지 활동” 이날 본회의에서 37건의 법률안과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 안건 50개가 처리됐다. 이 중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기안전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한 뒤 올 연말까지 시행을 유예한 법안을 대체하는 개정안이다. 연내 처리하지 못했으면 기존 개정안이 시행돼 KC(국가통합인증) 마크의 의무 부착 대상 품목이 의류나 잡화까지 확대돼 품목당 수십만원의 인증 비용을 부담하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은 줄줄이 범법자가 될 판이었다. 전부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지난 9월 대표발의했다. 안전관리 대상 물품을 다시 규정하고 구매대행과 병행수입업에 대한 법 적용 부분을 손질해 영세업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시간강사법) 시행을 1년 추가로 유예하는 법안도 이날 통과됐다. 주 9시간 이상 강의하는 전업 대학 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주고 임용 기간을 1년 이상 보장하는 내용인데, 법 취지와 달리 강사의 대량 해고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로 2012년 통과된 뒤 도입이 계속 유예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돼 대회 개막 전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날 처리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의 유족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후보자 선발 규모를 ‘외무공무원으로 채용할 인원 수’로 정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 등도 연내 처리되지 않으면 당장 정책에 혼란이 오는 법안이었다.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 체포동의안도 이날 본회의에 보고돼, 여야는 ‘방탄국회’라는 비판을 더이상 듣지 않게 됐다.이날 오전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두 차례 회동을 가진 뒤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특히 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했다. 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위 활동이 내년 6월까지 연장됐다. 3당 원내대표는 ‘2월 중 개헌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와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중에 추가로 합의하기로 했다. 또 입법권을 가진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내년 6월까지 활동할 수 있게 했다. ●운영위원장에 김성태… 정무위원장엔 김용태 또 이날 본회의에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이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무위원장에는 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국방위원장에는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동걸 前산은회장 1년새 5억 늘어 61억원

    이동걸 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퇴직하며 신고한 재산은 총 61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신고한 금액보다 5억여만원이 늘었다. 동명이인인 현직 이동걸 산은 회장은 35억여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공직자 1명을 포함해 재산공개 대상자 97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9월 신규 임용된 11명과 승진자 36명, 퇴직자 42명이 대상이다. 이 전 회장의 재산 신고액은 총 61억 7196만원이다. 지난 1월 신고액(55억 9911만원)보다 5억 7284만원이 늘었는데, 건물 신고액(3억 3413만원)이 많이 늘었다. 이 전 회장은 배우자와 함께 건물 5채(60억 9060만원)를 신고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14억 1600만원)과 광진구 자양동(9억 8400만원)에 아파트 1채씩, 중랑구 면목동에 상가 1채(34억 1140만원), 강남구 청담동(1억 682만원)과 서초구 서초동(1억 7237만원)에 오피스텔 1채씩 갖고 있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 신고액은 14억 598만원, 오크밸리CC 등 회원권 5개(2억 8748만원)도 신고했다. 현직 이 회장은 총 35억 3403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예금(21억 5787만원)이 가장 많았다. 본인 명의로 7억 799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10억 1967만원을, 장녀와 차녀 명의로 각각 3억 5870만원, 715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노영민 주중대사는 21억 1467만원을,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은 26억 8688만원을 신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헌재 ‘사법시험 폐지’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조항 “합헌” 재확인

    헌재 ‘사법시험 폐지’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조항 “합헌” 재확인

    헌법재판소가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조항이 합헌(헌법에 부합한다)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사안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적이 있다.헌재는 사법시험 준비생 A씨 등이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가 위헌이라면서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행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는 사법시험법은 폐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부칙 제1조를 보면 사법시험법 폐지를 명시한 부칙 제2조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고 적혀 있다. 다수인 5명의 재판관은 사법시험 폐지가 이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의 직업 선택 자유와 공무담임권, 평등권 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반면 다른 4명의 재판관은 사법시험 폐지가 경제력이 없는 계층의 법조인 진출을 막고 계층 간 반목을 심화할 수 있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 헌재는 지난해 9월 합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이번 사건에서는 별도의 결정 사유를 판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헌재는 “해당 조항의 입법 목적은 법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해 높은 수준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인력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치한다는 사법개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고, 이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헌법적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관련 법률이 제정된 이후 사법시험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사실상 사라졌고, 로스쿨 도입에 8년의 유예기간을 둔 만큼 제도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넉넉히 줬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울러 헌재는 “청구인들(사시 준비생들)이 로스쿨에 입학해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경우 변호사시험에 응시해 법조인이 되는 데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이진성 헌재소장과 조용호, 김창종, 안창호 재판관은 사법시험 폐지가 직업선택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봤지만 위헌 정족수 6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소장과 김 재판관, 안 재판관은 “사법시험과 로스쿨 제도가 서로 장점을 살려 경쟁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게 하는 것이 다양한 계층의 우수한 사람들이 법조 직역에 진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므로 사법시험을 폐지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반한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 조 재판관은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은 로스쿨에 진학할 수 없어 변호사자격을 없을 수 없게 돼 판사나 검사로 임용될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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