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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김재욱△보건과학대학장 직무대행 고영학△기획예산처장 이영재△감사실장 직무대행 신호영△디자인혁신센터장 권민성 ■통일부 ◇임용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 교류부장 부이사관 황준호 ◇전보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 고위공무원단 나급 박형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행정정책과장 김현숙 ■제천시 ◇5급 전보 △송학면장 김동삼△시의회 전문위원 변태수△화산동장 직무대리 정우상 ■인천대 ◇2급 승진 △고덕봉 조천순 ◇3급 승진 △김종호 이광희 황선용 ◇3급 전보 △경영대학 최형우△교수학습지원팀장 최재웅△인천대학발전기금 김형기△글로벌어학원 INU어학센터 김광수 ■보령제약 ◇상무 △경영지원본부장 배민제△생산본부장 소재일 ■과학기술연합원대학교(UST) △대외협력처장 주현규 ■한경닷컴 △뉴스국장 박수진 ■FETV ◇편집국 △산업2팀장 송현섭 ■동의대 △대외협력처장 겸 국제언어교육원장 이홍배
  • 수원, 국내 첫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새달 창단

    수원, 국내 첫 여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새달 창단

    경기 수원시가 전국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순 창단한다.수원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코치 2명과 선수 1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11일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38)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했다. 여자아이스하키팀 선수단은 김 감독을 비롯한 14명으로 구성된다. 골리 코치는 김증태(56) U18 국가대표 골리 코치, 장비 코치는 천문성(28)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장비 매니저가 선임됐다.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최지연·이연정·박채린·조수지·박종아·한수진·한도희·고혜인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진영·박종주·안근영 등 11명이다. 선수단은 이날 수원선수촌에 입촌하고,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2021년 예정)될 때까지 탑동아이스하우스에서 훈련한다. 내년부터 여자아이스하키 서머리그에 참가한다. 또 남자 중학생 아이스하키리그 참여를 협의 중이다. 수원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막을 앞둔 지난 1월 23일 수원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올림픽 후에도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용장을 전달한 염태영(사진 가운데) 수원시장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에 한국 여자아이스하키의 미래가 달려 있다”면서 “지금보다 남북관계가 더 개선돼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과 교류전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평화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가직 7·9급에 지역인재 대거 채용

    국가직 7·9급에 지역인재 대거 채용

    국가공무원 7급과 9급 시험에서 지역인재가 대거 합격했다.인사혁신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824명과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최종합격자 180명의 명단을 1일 발표했다. 이번 합격자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지역인재 출신 공무원이 대거 발탁됐다는 점이다. 이번 국가직 7급 공채시험에서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적용해 일반행정, 전기, 고용노동, 일반기계 등 7개 모집단위에서 20명을 추가합격시켰다. 기존에 지역인재로 합격한 156명을 더해 이번 국가직 7급 공채에서는 총 176명의 지역인재가 채용됐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는 총 180명이 최종 합격했다. 현재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선발 방법으로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5급·7급),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7급·9급), 지역구분모집 등 3개 제도가 있다. 이 중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국가직 5급·7급 공채에서 서울을 제외한 지방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각각 합격 인원의 20%와 30%에 못미치면 추가합격 기준을 설정해 당초 예정보다 더 뽑아주는 제도다. 이번에 국가직 7급 공채시험에서 지역인재에 추가로 합격한 20명도 점수가 합격선에 못 미쳤지만 30%라는 지역인재 할당 비율을 맞추려고 합격시킨 사례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선발인원 전원을 지역인재로 뽑기 위한 제도로 만들어졌다. 한편, 두 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습직원으로 선발한 국가직 지역인재 9급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 정부 각 부처에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한 이후 평가를 거쳐 국가직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사회예산심의관 최상대△경제예산심의관 양충모△행정예산심의관 임기근△공공정책국장 강승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위기분석국제협력과장 이선규△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장 정성훈△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박옥△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조은희△질병관리본부 국립제주검역소장 김주심△국립정신건강센터 연구기획과장 박혜경 ■통계청 △경인지방통계청장 손영태 ◇과장급 전보 △대변인 김문숙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최병암 ■전남도 ◇과장급 전보 △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박환주△전남환경산업진흥원 파견 신상식 ■한국광해관리공단 ◇1급 승진 △기획조정처장 백승한△수질지반실장 김정필△석연탄지원처장 이진국 ◇2급 승진 △통합실무팀장 정종희△기획예산팀장 윤용준△총무팀장 원철희△지역사업팀장 장준영△기술협력기획팀장 윤성문△충청지사 석탄지역진흥팀장 하원종 ■국방기술품질원 ◇개방형 임용 △홍보협력팀장 박성수 ◇보직 임명 △경영관리본부장 홍문희△정책기획부장 정완오△기동화력부장 정태윤△해상수중부장 송유하△지휘정찰부장 최재원△항공유도부장 이용진△국방4차산업융합센터장 김세일△품질경영부장 이창우△전투물자센터장 김호진△유도탄약센터장 김윤희△지휘정찰센터장 김인식△국방신뢰성센터장 임희준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취임 △부사장 박희성 ◇승진 △경영관리국 국장 이규섭△보도총국 국장 김원철△경영관리국 관리부 부장 이상범△경영관리국 자료심의부 부장 오대석△경영관리국 전산정보부 부장 백승웅△기술국 기술관리부 부장 정동수△기술국 영상기술부 부장 이용헌 ◇전보 △라디오국 아나운서부 부장 지승신△TV국 기획편성부 차장 이용우 ■문화일보 ◇편집국 △취재 및 편집담당 수석 부국장 한형민△편집부장 손정배 ■하나금융그룹 ◇KEB하나은행 부행장 전보 △웰리빙그룹 장경훈 ◇KEB하나은행 전무 선임 △ICT그룹 겸 업무프로세스혁신본부 권길주△개인영업그룹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선임 △유시완 ■대림그룹 ◇대림산업<승진> △전무 한기현 이명한 이종태 이진호△상무 이진석 윤효규 홍록희 김정욱 김경희 이규성 강윤호 김영호 <신규 선임> △상무보 임정빈 권수영 김정태 우경호 이영근 김대규 이상수 나재현 박병환 성기설 ◇대림코퍼레이션<승진> △상무 김연욱 최창명 <신규 선임> △상무보 전인성 오윤석 남상진 황영호 박민영 ◇삼호<승진> △상무 조동윤 도승진 <신규 선임> △상무보 김준호 박유신 ◇고려개발<승진> △상무 서규찬 <신규 선임> △전무 곽수윤 △상무보 이준행 ◇오라관광<신규 선임>△ 상무보 강석훈 ◇대림에너지<신규 선임> △상무 전영찬
  • “보건교사 더 뽑는다며?”… 간호사들도 노량진으로

    “보건교사 더 뽑는다며?”… 간호사들도 노량진으로

    공무원 열풍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 증원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공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과 경찰관, 교원 등을 중심으로 17만 4000명 증원을 약속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공무원 증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기존 방침을 확인했다. ‘공시생(공무원시험 수험생)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엔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수험생들의 절박함이 가득했다.●노량진 학원가 새벽 6시부터 ‘북새통 ’ 갑작스런 추위가 전국을 덮친 30일 새벽 6시. 아직 해가 뜨기 전인데도 노량진 학원가 앞 사거리에는 강의를 들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저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손을 녹이며 양손에 수험서를 안고 학원에 들어갔다. 경찰공무원을 1년째 준비하고 있다는 서모(27)씨는 “새벽 6시에 일어나 7시엔 학원에 도착한다. 4~5시에 오는 사람도 많다”고 노량진 분위기를 전했다.2년간 노량진 고시촌에서 순경직을 준비했다는 김모(28)씨는 “올해가 합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찰공무원 채용 정원이 크게 늘어난 데다 올해 세 차례나 순경 공채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찰청은 두 차례의 공채를 거쳐 3849명을 뽑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두 번째 공채에서 4294명을 채용했고, 마지막 세 번째 공채에서 3000명을 더 뽑는다.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김씨는 “아무래도 많이 뽑다 보니 주변에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면서 “조건이 워낙 좋다 보니 ‘올해는 꼭 붙겠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상황이 바뀌기 전에 빨리 합격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소방공무원에 도전하는 수험생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소방청은 올 상반기 4446명을 채용해 지난해 공채 선발인원(4341명)을 넘었다. 현재 하반기 추가 채용 전형이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 소방청은 지방소방공무원, 국가소방공무원 필기시험에서 각각 1386명, 89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있을 면접시험이 끝나면 지방직 경채 595명과 국가직 경채 30명을 포함해 총 625명이 합격자로 이름을 올린다. 소방공무원을 2년째 준비하고 있다는 김성호(31·가명)씨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노량진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공무원을 준비한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을 확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수험생 사이에서 ‘방심’을 조심하자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뽑는 인원이 늘었지만 지원자도 많아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전력을 다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붙놈붙’(붙을 사람은 붙는다)이라는 말도 있지 않으냐”며 웃었다.●“갑작스레 수험판 뛰어든 사람 꽤 많아” 소방·경찰이 아닌 다른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일반행정직 공무원을 2년째 준비한다는 강병호(25·가명)씨는 “많이 뽑는다는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쏟아졌지만 실질적으로 크게 늘어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 채용 증원 정도가 직렬별로 달라 혜택이 돌아가는 차이가 큰 탓이다. 강씨는 “지난해 국가직을 많이 뽑는다고 했지만 결국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많이 뽑는다는 소문이 나니까 사람들이 몰려 경쟁률만 높아졌다”며 씁쓸해했다. 강씨의 말처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국가직공무원만큼은 대폭 증원이 없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총 5508명의 국가직공무원을 뽑았는데 지난해 6205명을 선발해 697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강씨는 경쟁률을 살펴볼 때 ‘허수’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늘었지만 최근 공무원 증원 움직임에 맞춰 갑작스레 수험판에 뛰어든 사람들이 꽤 있다”면서 “그런 허수 수험생을 생각한다면 예년과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본다”고 분석했다.●보건교사 수험생 늘자 男 강사도 등장 강씨가 준비하는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갑작스런 채용 확대 소식에 수험생들이 ‘행복한 비명’을 쏟아내는 직렬도 있다. 교원 임용시험 보건 직렬과 전문상담 직렬 등이 대표적이다. 보건 직렬 교원은 지난해 299명에서 올해 584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문상담 교원 역시 큰 폭으로 증원된 직렬이다. 지난해 139명에서 올해 611명으로 4배 넘게 늘었으며 내년에도 57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예 ‘본업’을 제쳐 두고 공무원시험에 뛰어드는 직장인들도 속출하고 있다. 보건 직렬 교원을 임용할 때 간호사 면허증이 있는 사람을 대상자로 하다 보니 졸업 예정자가 아닌 현직 간호사들이 대거 임용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병원에 사표를 내고 공시에 도전하는 김준호(가명·27)씨는 “과거 상담·보건 교사는 사실상 거의 뽑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최근 정부가 큰 폭으로 뽑으면서 간호사를 그만두고 임용시험에 뛰어드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과거 소수 직렬들이 이번 정부 들어서 주요 직렬로 거듭나 학원가 분위기도 바뀌었다”면서 “보건교사에 도전하는 지원자들이 대부분 간호학과 출신이어서 남자 학원강사는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남자 강사도 생겨나고 서울대 출신 강사도 종종 보인다.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늘어난 정원 맞춰 학원가도 새 전략 ‘윌비스 신광은’ 경찰학원의 신광은 강사는 “통계만 봐도 예전에 비해 공무원을 뽑는 수치가 크게 늘었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학원가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맞아 맞춤형 전략을 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강사는 공무원들의 수험 기간도 예전에 비해 줄어든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학원에서 순경직을 준비할 때 보통 1년 정도면 합격할 수 있게 지도하는데, 올해는 공채만 세 차례여서 더 빨리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럼에도 학원가와 수험생들은 공무원 채용인원 증원이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고 입을 모은다. 신 강사는 “경찰공무원은 채용 인원이 꽤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일선 현장의 경찰인력 공급이 많이 모자라기 때문에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수험생에게도 좀더 힘을 내라고 독려한다”고 말했다. 경찰공무원을 2년째 준비하고 있는 신모(28)씨도 “언론 보도를 보면 아직도 경찰공무원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의경 제도가 폐지되면 그에 따른 공무원 충원도 있을 것으로 보여 채용 인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LG V40 씽큐, 기본기 탄탄 게임용으로도 좋아

    LG V40 씽큐, 기본기 탄탄 게임용으로도 좋아

    지난 24일 공식 출시된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40 씽큐’를 일주일간 써 보니 전작들에 비해 확실히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주무기’인 5개의 렌즈는 LG전자의 인상을 세계 시장에 강하게 남길 만큼의 충격을 주진 못할 듯하다.손에 쥐었을 때 느낌은 이제껏 만져 본 동급 기기 중 가장 좋았다. 비슷한 화면 크기의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가볍고, 특히 뒤판 커버를 무광 처리해 지문이 덜 묻고 오래 쥐고 있어도 깔끔한 그립감을 받을 수 있었다.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환 화면은 쾌적했다. 전작들과 같이 오디오 음질도 스마트폰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특히 V40는 하이파이 쿼드 DAC 기반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영국 명품 업체 메리디안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었다고 한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 제품 사양도 이에 맞춰 가고 있다. V40도 마찬가지다. 평소 즐기던 게임을 구글 계정으로 연동해 사용해 봤는데 그래픽이나 음향 표현이 훌륭했다. 특히 쓰고 있는 제품은 특정 게임을 자동모드로 장시간 돌리면 ‘기기 온도가 높아져 앱을 종료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게임이 종료되곤 했는데 V40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다. 퀄컴의 최신 중앙처리장치(AP)를 적용했으며 임시 저장 메모리(램)는 6GB다. 하지만 후면에 렌즈를 세 개나 적용하며 만든 ‘펜타카메라’는 우선 필요성에 의문이 들었다. 한 번의 터치로 후면 세 개 렌즈를 차례로 사용해 사진을 찍고 이를 편집해 짧은 영상까지 만들어 주는 ‘트리플샷’은 신기하지만 자주 사용하진 않을 것 같다. 한 장면을 굳이 세 개의 구도로 찍을 필요가 있을까. 주변이 멈춰 있는 가운데 사용자가 지정한 부분만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어 주는 ‘매직포토’ 기능은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쓰기가 편하지 않았다. 달리는 차 안 등 멈춰 있지 않은 상황에선 촬영이 불가능했고, 촬영 뒤 움직이게 할 부분을 손가락 터치로 정하다 보니 정확하고 세밀하게 지정할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경쟁사 제품의 사용자 환경(Ui)에 익숙한 사람도 초기 설정을 통해 편하게 쓸 수 있게 하는 등 소프트웨어 쪽에서 전반적으로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많이 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많이 보고,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적합할 것 같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순천 읍면동장 ‘개방형 공모’ 독될까 득될까

    새달 5일부터 접수… 최대 5년 임기 “신선한 바람” vs “직원과 불통 우려” 전남 순천시가 일부 읍면동장을 개방형으로 뽑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전국 두 번째다. 24일 시에 따르면 24개 읍면동 가운데 장천동장과 낙안면장을 개방형으로 공개 모집한다. 지난 3월 전임 때 결정한 사안이지만 허석 시장이 자치역량 강화를 지역발전으로 이어 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을 잘 알고 공동체 마인드로 주민들과 함께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면 적잖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공무원 중 농촌관광 활성화와 도시재생 등 관련 분야 6급 3년 이상과 5급 1년 이상, 민간인은 관련 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연구한 사람이다. 임용 기간은 2년으로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25일 시 홈페이지 공고를 거쳐 다음달 5~9일 접수해 2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도입을 반대한다. 읍면동 업무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종합행정이 80% 이상으로 수년간 행정업무 이해와 경험이 필요해서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 금천구 독산4동의 경우 2016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인 출신 동장에게 일을 맡겼지만 올해 다시 일반직 공무원으로 돌아가고, 당시 시행했던 사업들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 인사담당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개방형 동장이 도입했던 주차장 공유와 골목길 놀이터, 쓰레기 주민 재활용은 현재도 그대로 추진 중이며 나름 성과를 냈다. 임기 및 계약 만료 상태인데 외부 여건이 맞지 않아 일시중단했지만 필요하면 다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 송모(55)씨는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며 “서로 노력하고 자극이 돼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른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나 다른 조직에서 일하던 인력 유입으로 ‘늘공’(늘 공무원)이나 기존 직원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겠느냐는 말도 들린다. 시청 6급 이하 하급 직원들도 첫 시도인 데다 승진자 2명이 줄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들은 “30년 이상 사무관 자리만 바라보고 노력해 온 직원들에게는 큰 허탈감만 준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 순천시, 읍면동장 개방형 공모 ‘기대와 우려’

    전남 순천시가 정부가 강조하는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으로 일부 읍면동장을 개방형으로 뽑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관내 24개 읍·면·동 가운데 장천동장과 낙안면장을 개방형으로 공개모집한다. 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공무원 경력자는 농촌관광 활성화와 도시재생 등 관련분야 6급 3년 이상자와 5급 1년 이상자, 민간인은 관련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연구한 자다. 임용기간은 2년으로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공고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읍면동 업무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보다는 종합 행정이 80% 이상으로 수년간 행정업무 이해와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조측은 “서울 금천구 독산 4동의 경우 2016년부터 2년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간인 출신 동장이 일을 했지만 올해 다시 일반직 공무원으로 돌아가고, 그 당시 시행했던 사업들이 폐지되거나 축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전임 시장이 결정했던 상황이지만 허석 시장이 자치역량 강화를 지역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아래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던 금천구 인사담당은 23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개방형 동장이 도입했던 주차장 공유와 골목길 놀이터, 쓰레기 주민 재활용은 현재도 그대로 추진중으로 나름 성과가 있었다”며 “임기가 끝나 계약이 만료됐고, 외부여건이 맞지않아 일시중단했지만 필요하면 다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전국에서 2번째로 읍면동장 2명을 개방형으로 선출한다는 방안이어서 기대와 우려를 받고 있다. 시민들은 “공무원 사회에 신선한 바람이 불수 있다”며 “서로 노력하고 자극이 돼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청 직원들도 처음 시도하는 일에다 승진자 2명이 줄어드는 이유로 부정적이기도 하지만 큰 반발은 하지 않는 모양새다. 내년초 조직개편과 공로연수로 서기관 1명, 사무관 9명의 승진 자리가 생겨 대규모 인사 폭이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어떤 사람을 뽑냐는 게 중요하다”며 “지역을 잘 알고, 공동체 마인드로 주민들과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 맡는다면 개방형 성과는 클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배정수씨 별세 임용(한화투자증권 Multi-Strategy운용팀장) 소현(부산영상위원회 영상사업팀장)씨 부친상 23일 부산 남천성당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51)623-4528 ●박산심씨 별세 이본수(전 인하대학교 총장)씨 모친상 22일 인천시 인하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10-6250-3073 ●이영희씨 별세 전재건(기업은행 마포역지점) 진영(KBS 대구방송총국)씨 모친상, 정지화(수성문화재단 상임이사)씨 장모상 23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2)340-7300
  • [공무원 대나무숲] “임기제 공무원, 소신껏 일할 수 있게 임기 보장해야”

    임기제 공무원은 공직의 다양성과 국정 또는 지방행정의 전문성을 높이는 장점이 많은 제도다. 실제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이들이 입직 후 공직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현장의 평가가 많다. 전문성을 갖춘 임기제 공무원의 소신 있는 업무 자세와 헌신적 노력은 공직 사회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져 임기제 공무원의 지속적 운영을 가져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9000여명의 임기제 공무원이 전문 분야와 특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규정된 임기 5년… 최장 10년까지 근무 가능 단점도 존재한다. 민간과 다른 공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거나 ‘텃세’에 밀려 자신이 가진 재능과 경륜을 끌어올리지 못할 때가 있다. 공직의 특수성을 무시한 마이웨이식 업무 처리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제도상의 문제라기보다 공무원의 업무 자세를 망각하거나 친화력이 부족한 개인의 문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문제는 임기제 공무원의 장점을 살려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임기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무원 임용령에는 ‘임기제 공무원의 근무기간은 5년의 범위에서 해당 사업을 수행한다’고 규정돼 있다. 여기에 ‘근무 실적이 우수하거나 계속 근무하게 할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총근무기간이 5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근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최장 10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규정된 임기(5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쪼개기 계약 관행, 전문성·연속성 가로막아 임기제 공무원은 통상 임용 당시 2년 계약, 이후 연장 계약(2년 후 1년 또는 1년 후 2년)으로 ‘쪼개기 계약’이 관행화돼 있다. 5년을 바라보고 공직에 입직했지만 2년 또는 1년마다 돌아오는 계약만료 시한은 임기제 공무원의 업무 전문성과 연속성을 가로막는다. 신분 불안만 키우는 셈이다. 전문성과 경륜을 펼쳐 공직 사회를 업그레이드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 발전에 기여한다는 제도적 취지를 살리지 못하면서 계약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사권자의 눈치를 살피고 맹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비효율을 낳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 임기는 권력과 부당한 지시 등에 영향받지 않고 국민을 위해 소신껏 일하라고 주어진 기간이다. 임기제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밖에서 쌓아 온 전문성과 경륜을 공직 사회에서 발휘하고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임기제 공무원의 쪼개기 계약 관행을 철폐하고 법령이 규정한 대로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 소신껏 일하는 공무원이 많기를 바라는 공무원
  • 경남도 공공기관 채용비리 적발된 40명 솜방망이 처분

    경남도 산하 12개 공공기관이 40명의 채용비리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 처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대한애국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은 23일 경남도를 대상으로 이날 실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경남도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채용비리 특별감사 결과’를 보면 경남무역 등 12개 공공기관에서 친인척 채용비리와 채용 부적정 등으로 40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3건에 대해서는 경남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경남무역은 2015년 계약직 경리사원 채용 및 정규직 전환에서 인사채용업무를 담당하는 총무팀장이 채용업무에 직접 관여해 그 결과 총무팀장 조카가 채용됐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경남무역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채용취소 등 적정한 조치 없이 2016년 1월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무역은 이들에 대해 문책을 유보하고 훈계만 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조 의원은 덧붙였다. 조 의원은 경남로봇랜드도 일반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별도 채용기준 없이 2년 이상 재직한 계약직 6명을 인사위원회 의결만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또 경남발전연구원은 2016년 말 계약이 끝나는 연구위원이 박사학위가 없어 정규직(연구직)으로 전환할 수 없게 되자 계약 만료 직전 ‘계약직 연구위원 임용규칙’을 개정해 정규직 전환대상을 ‘연구직’에서 ‘연구직·투자분석직·연구지원직’으로 바꾸어 정규직 전환요건을 충족시킨 뒤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경남도가 2017년 말에 이미 채용비리 특별감사를 했음에도 이후에 신속한 이행실태 점검 및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특히 명백한 채용비리임에도 경징계, 훈계, 주의, 경고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로 눈감아 주는 것은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환경미화원 5명 모집에 177명 지원

    대구 달서구 환경미화원 5명 모집에 177명이 지원했다. 달서구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남자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지원, 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18세부터 20대까지 51명(29%), 30대 75명(42%), 40대 43명(24%), 50대 8명(5%)으로 30, 40대가 전체 66%인 118명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9명 선발에 111명이 지원해 1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달서구는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학산공원다목적운동장에서 지원자들이 참가해 체력검사를 실시한다. 모래포대 메고 50m 달리기와 윗몸 일으키기 두 종목을 실시해 최종 선발인원의 4배인 20명을 선발한다. 서류심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12월 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중 임용, 환경미화원으로 현장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박근혜 국정농단 상고심 주심에 노정희 대법관…37일 만에 재판 절차 재개

    박근혜 국정농단 상고심 주심에 노정희 대법관…37일 만에 재판 절차 재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상고심 재판을 노정희 대법관이 맡게 됐다. 대법원은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 재판의 주심으로 대법원 2부 소속인 노정희 대법관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에 사건이 접수된 지 37일 만에 주심 대법관이 정해지면서 그간 진행되지 않고 답보 상태였던 박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사건 심리가 제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12일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접수한 뒤 대법원 1부에 사건을 임시 배당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것 외에 별다른 재판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상고심을 맡게 된 노정희 대법관은 지난 8월 취임했다. 1990년 판사로 임용됐다가 1995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2001년 다시 판사로 임용됐다. 노정희 대법관은 종중 구성원의 범위와 관련한 재판에서 종중의 현대적 의의와 민법상 성·본 변경제도의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어머니의 성과 본으로 변경한 자녀는 어머니가 속한 종중의 종원으로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노정희 대법관은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상대방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뛰어나 주위의 신망을 얻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대법원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직에 쓴소리하다 쓴맛 봤지만… 경찰, 변해야 합니다”

    “조직에 쓴소리하다 쓴맛 봤지만… 경찰, 변해야 합니다”

    “‘파면 경찰’이란 낙인이 찍혔을 때조차도 경찰이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경찰 지휘부를 비판하다 내부 감찰로 파면됐던 표정목(35) 경장이 지난달 행정소송에서 승소하며 현직에 복귀했다. 해당 감찰은 ‘표적 감찰’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 16일 서울신문과 만난 표 경장은 “다시 경찰로 돌아온 게 좋다”면서 “오직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듬직한 경찰로 묵묵히 살고 싶다”며 수더분하게 웃음 지었다. 2007년 순경 공채로 임용된 표 경장은 시민 보호 의무보다 실적과 승진에 얽매인 경찰의 잘못된 행태를 꼬집는 글을 경찰 내부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종종 올리며 경찰 조직 내에서 불편한 존재가 됐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과태료 실적을 올리라”는 취지의 공문을 내린 서장을 비판하는 글을 내부망에 올린 것이 화근이 돼 감찰을 받고 파면됐다. 내부 결속 저해, 사건 처리 지침 위반 등이 이유였다. 그러나 파면 취소 행정소송에서 법원은 표 경장의 손을 들어줬다. 표 경장은 ‘파면 경찰’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지난 1년이 오히려 마음에 새길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파면 후 물류센터에서 짐을 올리고 내리는 단기직으로 일하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의 제안으로 인권연대 활동가로 근무했다. 표 경장은 “시민들의 땀과 눈물을 공유하고 여러 사람의 삶을 직접 겪어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면서 “경찰로서 시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복무해야겠다고 되새긴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조직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다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찰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 개혁은 외부 요청이나 상부 지시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함께 문화를 바꿔 나가야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진과 실적을 위해 ‘대포차를 단속한다’는 명목으로 형편이 어려워 보험금을 못 내는 사람들에게 마구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평소 사건은 서로 ‘핑퐁’하면서 집중 단속 기간 딱지 수에는 열을 올리는 등의 모습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신분을 회복했지만 경찰 내부에선 여전히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린다. 표 경장은 “돌아왔다고 내 일처럼 기뻐해 주는 분도 있고, 불편해하는 분도 있다”면서 “그러나 저는 왕따보다는 나쁜 경찰이 되는 게 더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에게 경찰력이 어떻게 발휘돼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경찰로 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순천 S사회복지시설 원장 횡령 후 슬그머니 복직 빈축

    순천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 원장이 횡령혐의로 해임된 후 최근 그 자리에 슬그머니 복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순천시 인제동에 소재한 S사회복지법인은 자체내에 노인보호전문기관 등 7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S고아원 시설장(원장)이 지난 7월 5년전 책임자였던 윤모(61)씨로 다시 변경됐다. 윤씨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이 시설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법인 자금 4000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2013년 3월 해임됐다. 벌금형의 형사처벌도 받았다. 사회복지사업법은 해임된 날부터 5년이 지나면 시설장 임면이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다. 법인 설립자 아들인 윤씨는 이처럼 법에 따른 시효가 지나자 S고아원 원장으로 복귀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지역 정서를 외면한 채 법의 맹점을 교묘히 악용한 제 식구 감싸기 행태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채용 과정도 의구심을 주고 있다. 공개 경쟁 공고를 통해 2명이 지원했다. 1명은 여성으로 경력이 짧아 윤씨가 합격했다. 문제는 임용을 결정하는 인사위원회의 구성이 뒷말을 낳고 있다. 인사위원회 3인중 2명이 S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시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후 재적이사 7명중 4명이 참석한 임시이사회를 통해 윤씨가 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사회 회의록도 참석한 이사들이 고작 한마디씩 하는 발언에 불과하다. 이곳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순천 모 어린이시설 원장이 “7월 11일자로 윤 원장을 임면하는데 의견을 말씀해 달라”고 하자 이사 3명이 “동의한다. 재청한다”로 간단하게 마무리 됐다. 회의에 참석한 이사 A씨는 “인사위원회에서 올라온 사안을 형식적으로 통과한 절차였다”고 말했다. 윤씨가 돌아오자 이전 5년동안 원장으로 있었던 강모 씨는 법인 소속의 노인기관 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입소 정원이 53명인 S고아원은 올해 도·시비로 9억 3000만원을 받았다. 전액 보조금으로 운영한다.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외부인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중 한명은 “창피한 일이다”며 사퇴를 했다. 전남도관계자는 “전남 지역 사회복지시설중 해임된 후 다시 똑같은 시설 원장으로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윤 원장은 “손실 금액은 전부 변제했었다”며 “교수와 35년의 사회복지 경험 등을 살려 남은 4년 임기 동안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피우진 처장 “박승춘 재조사 위축되지 않을 것”

    범죄자 반성땐 유공자 보도에 “제도 개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16일 직무유기 혐의를 받던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처장이 지난 6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서울신문 10월 8일자를 통해서였다. 피 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보훈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박 전 처장 재조사 상황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보훈처는 지난 8월 ‘위법·부당행위 재발방지위원회’를 출범시켜 박 전 처장 비위 건을 재조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외부 경찰관 4명이 보훈처로 파견 와서 뒤지면 조직의 사기가 어떻게 되겠냐”고 비판했다. 이에 전 의원은 “경찰공무원 임용령을 보면 파견을 할 수 있고 근거에 따라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피 처장도 근거에 따라 조사했다고 강조하며 “박 전 처장을 겨냥한 게 아니라 보훈처의 잘못된 임무를 수행해 국민과 보훈가족의 갈등을 초래했기 때문에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기 위해 재발방지위를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피 처장은 살인, 강간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른 국가유공자가 자격을 박탈당해도 반성만 하면 보훈처 심사로 자격을 되찾는다는 내용<서울신문 10월 11일자 1면>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국가유공자도 품위와 품격을 유지하지 못했을 때 불이익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법 개정을 하자”고 제안했다. 피 처장은 “재등록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북대 총장 29일 직선제로 선출

    전북대 총장선거가 오는 29일 실시된다. 16일 전북대에 따르면 제18대 총장선거의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남호 현 총장과 김동원·김성주·송기춘·양오봉·이귀재·최백렬 등 6명의 교수가 입후보했다. 이 총장을 제외한 6명의 교수는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가 결정한 ‘비교원의 투표 반영비율’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선거에는 참여하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파행이 우려됐던 선거는 일단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총장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교수와 학생, 교직원, 조교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온라인 투표도 일부 허용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하며, 2차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3차 투표를 한다. 구성원 간의 투표 반영비율은 원칙적으로 교수가 84.87%, 직원·학생·조교 등 비교원이 15.13%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힘 있는 낭만 선율, 저녁의 秋心 파고들다

    힘 있는 낭만 선율, 저녁의 秋心 파고들다

    라이케르트, 강렬한 피아노 타건 선보여 포르테 디 콰트로, 애절한 목소리로 호소 2시간 감동… “출연진 매력 관객에 전달”낭만의 선율이 가을 광화문을 물들였다.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 ‘가을밤 콘서트’는 후기 낭만파 시대 걸작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로스오버 곡들이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더없는 가을 정취를 선사했다. 1부 연주회는 지휘자 김덕기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으로 시작됐다. ‘시칠리아의 저녁기도’는 ‘라 트라비아타’와 같은 베르디의 유명 오페라는 아니지만, 독특한 풍미의 서곡만큼은 이날 연주회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남성 피아니스트가 선사할 수 있는 강렬한 타건의 매력을 한껏 선사했다. 1악장 시작 부분에서 라이케르트는 여러 개의 건반을 한번에 치며 연주를 시작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자신의 손도 라흐마니노프만큼 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던 그의 말이 단순히 허언이 아님을 보여주는 시작이었다. 그의 연주는 2악장부터 더욱 돋보였다. 오케스트라와의 호흡은 무르익었고, 관객들은 협주곡이 아닌 피아노 독주곡을 듣는 것처럼 객석 위로 퍼지는 그의 연주에 빠져들었다. 1996년 제1회 동아국제콩쿠르 우승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라이케르트는 2009년부터 서울대 기악과 교수로 임용돼 10년 가까이 한국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연주회를 마친 그의 입모양은 ‘감사합니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2부는 남성 4중창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크로스오버 무대가 펼쳐졌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독일 록밴드 스콜피온스의 ‘모멘트 오브 글로리’의 관현악 편곡버전을 연주한 뒤 등장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베틀 노래’, ‘아베마리아’ 등을 노래했다.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에 가사를 붙인 ‘신기루’를 부를 때는 작곡가가 부인에게 전한 원곡의 애절한 감정이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섬세하게 전달됐다. 이날 공연을 본 윤주영씨는 “출연진이 모두 남성이었는데, 각각 장르는 달랐지만 이들의 힘과 매력이 관객에게 잘 전달됐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대외경제총괄과장 김후진 ■여성가족부◇ 장관정책보좌관 임용 △ 국장급 박영선 △ 과장급 조주은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노사협력담당관 황인수 ■전북 전주시 ◇직급 승진(사무관)△국가예산추진단장 노은영△맑은 공기추진단장 임숙희△덕진구청 서봉오 ■헤럴드 ◇헤럴드△미래사업본부장 신창훈△전략사업팀장 안주영△문화사업팀장 김아미△헤경마케팅국 모바일AD팀장 이용덕 ◇헤럴드경제 편집국△미래산업섹션 에디터 겸 IT과학팀장 최상현△모바일섹션 에디터 겸 이슈팀장 조용직△VIBE팀장 이슬기△미래산업섹션 4차산업팀장 홍승완△소비자경제섹션 컨슈머팀장 한석희△모바일섹션 모바일기획팀장 김상범 ◇코리아헤럴드 편집국△모바일섹션 모바일기획팀장 김연세 ■뉴스투데이 △편집국 금융증권부장 강준호 ■두산밥캣 ◇신규임원 승진(상무)△김상영
  • 경남도 공무원 채용시험 7급 행정직 경쟁률 116대 1

    경남도는 12일 ‘2018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7·9급, 연구·지도사) 임용 필기시험’을 13일 창원시내 8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시험에서는 7급 1개 직렬에 14명, 9급 4개 직렬 43명, 연구·지도사 6개 직렬 40명, 9급 고졸경력채용 4개 직렬 10명 등 모두 15개 직렬에 10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결과 모두 4274명이 응시해 평균 3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7급 행정직으로 1629명이 응시해 1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명을 선발하는 식품위생 9급은 202명이 응시해 40.4대 1, 환경연구사는 4명 모집에 155명이 응시해 3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성화·마이스터고 학교장 추천 대상자를 대상으로 4개 직렬에 모두 10명을 선발하는 9급 고졸경력경쟁임용시험에는 88명이 응시해 평균 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1월 9일 경남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게재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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