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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위 추천 후보를 총장으로?”… 인천대 교수모임 강력반발

    국립 인천대학교 이사회가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를 제3대 총장 최종 후보로 결정하자, 일부 교수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대학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수모임’ 소속 교수들은 2일 오후 총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인천대 이사회가 보여준 반민주적 행태는 인천대 민주화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독선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직선제가 도입돼 총장추천위원회 주관 아래 1700여명의 학생·조교·교직원·교수·동문 대표들이 투표를 통해 최계운(1위), 박인호(2위), 이찬근(3위) 등 3후보를 선출해 이사회에 추천했으나 이사회는 어떤 명확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3위 이찬근 후보를 총장 후보로 선임했다”며 “이는 대학 총장 선거 역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학 구성원들의 총의를 무시한 ‘깜깜이 선출’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며 “유신시대 체육관 선거를 보는 것 같아 치욕스럽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사를 겸하고 있는 현 조동성 총장은 교직원 부정채용 의혹으로 교육부로부터 중징계 요구를 받고 한국어학당 외국인유학생 불법체류 문제로 인천대를 경찰 수사대상으로 만드는 등 ‘총장 직무 수행에서 저지른 부끄러운 일’들이 한 둘이 아니며, 이사회 역시 학교의 명예를 추락시킨 동조자 행태를 보여 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교직원 부정 채용 건에 대해 조동성 총장을 중징계하라는 교육부의 요구에 솜방망이 징계로 어물쩍 넘어가고 불미스러운 학내 문제에 대해 미봉책으로 일관한 이사회 역시 학교의 명예를 추락시킨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며 “‘깜깜이 선출’로 인천대 민주주의 역사에 먹칠을 한 이사회는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대 이사회는 전날 조동성 인천대 총장 등 9명의 내·외부 인사가 참여한 이사회를 열어 이 교수를 차기 총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 교수는 1994년부터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7년 3∼12월 인천대 부총장을 지냈다. 인천대 부임 전에는 삼성그룹, 맥킨지(다국적 컨설팅 회사)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인천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 7일 예비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총장추천위원회 평가 점수를 합산해 3명의 후보자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박인호 인천대 명예교수와 이 교수가 차례로 뒤를 이었지만, 이 교수가 이날 이사회 평가에서 나머지 두 후보자를 제치고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인천대 이사회가 앞으로 이 교수를 교육부 장관에게 임용 제청하면 대통령은 차기 총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올해 7월 29일부터 2024년 7월 28일까지 4년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소방공무원 교육생 대상 특강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소방공무원 교육생 대상 특강

    경기도의회 김원기(민주, 의정부4) 부의장이 2일 경기도소방학교(학교장 권대윤)에서 소방공무원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제71기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생 43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의회의 역할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부의장은 의장단, 교섭단체, 상임위원회 등의 역할을 설명하는 등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를 소개하며 “경기도민의 대변자인 142명의 도의원들은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다운 의회’라는 핵심 가치를 통해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1370만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사히 교육을 이수하고 다음주 신규 임용되는 것을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특강을 마친 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를 찾아 지난 4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이후 운영사항과 코로나19로 인한 불용소방차·구급차 지원사업의 고충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부의장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및 각종 화재 등 사건·사고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민영웅’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음악의 가치를 되짚어 보다… ‘수림뉴웨이브 2020’ 개최

    우리음악의 가치를 되짚어 보다… ‘수림뉴웨이브 2020’ 개최

    한국 전통음악 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유진룡)이 전통음악축제인 <수림뉴웨이브 2020(Soorim Newwave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생’이라는 주제로 음악적 역동성을 예술가 각자의 관점에서 해석·표현·공유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음악을 통해 ‘우리음악’과 ‘수림뉴웨이브’의 가치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수림DAY인 12일에는 ‘2010 수림뉴웨이브상’ 수상자인 장재효 예술감독의 개막공연 ▲民謠(민요)-사람의 노래가 펼쳐진다. 아트DAY인 6월 13~14일에는 추진위원들이 선정한 ‘<수림뉴웨이브 2020>이 주목한 아티스트 6팀’의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13일에는 ▲아마씨 효과: 울려퍼지다(밴드 AMA-C) ▲연희 땡쇼(연희 안대천) ▲앨리스뎐-저마다의 첫 소절(판소리 정지혜)을, 14일에는 ▲지금, 여기(가야금 오혜영) ▲두 개의 방(거문고 황진아·박다울) ▲무장단(타악 임용주)을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2020 수림뉴웨이브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림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음악 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수림아트센터 우리음악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에게 위로와 힐링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설 방역은 물론 방문객 질문지 작성,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수림문화재단은 동교(東橋) 김희수(金熙秀) 선생의 인생철학인 ‘문화입국’을 뿌리로 한다.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예술 창작 지원·문화예술 인재 양성·시상·국제문화교류 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수림뉴웨이브 202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수림뉴웨이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교육청 개방형 홍보담당관에 박세종 비서관 임명

    전남교육청 개방형 홍보담당관에 박세종 비서관 임명

    전남도교육청이 4급 개방형 직위인 홍보담당관 공모에 박세종 비서관을 최종합격자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박세종 홍보담당관 임용예정자는 전남대학교 홍보담당관, 홍보팀장과 언론홍보연구소 전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2018년 7월부터 전남교육청 홍보 분야 비서관으로 임명돼 근무 중이다. 이번 홍보담당관 공모에는 언론인, 전·현직 공무원 등 4명이 응시했다. 전남교육청은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위원회 적격성심사를 거쳐 임용후보자를 선발했다. 교육감의 최종 결정으로 임용예정자를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추후 임용 결격사유 조회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자로 임용한다. 전남교육청은 홍보 업무의 전문성 강화 및 홍보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홍보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천시박물관 초대관장에 최윤희 전 학예팀장

    부천시박물관 초대관장에 최윤희 전 학예팀장

    경기 부천시에서 설립하고 부천문화원이 위·수탁 운영 중인 부천시박물관 초대관장에 최윤희 전 학예팀장이 임명됐다. 최윤희 신임 관장은 2001년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과 박사과정(근현대사 전공)을 수료했다. 숙명여대박물관과 정영양자수박물관, 숙명문화원 학예연구원을 거쳐 2007~18년 국립조세박물관과 안양문화원 학예연구사, 하남역사박물관 학예조사팀장과 학예실장 등 탄탄한 실무경력을 쌓아왔다. 2019년부터 부천시박물관의 부천펄벅기념관과 부천옹기박물관, 부천향토역사관 학예사 겸 팀장을 맡아 왔다. 2004년 여성생활사 종합박물관인 숙명여대박물관의 신축 이전과 동아시아 최초 자수 전문박물관인 정영양자수박물관 개관을 겸한 그랜드오픈, 2004년 세계박물관대회(ICOM KOREA)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2008년과 2012년 국립조세박물관의 시설 전면개편 등 다양한 국립·공립·대학·사립박물관의 굵직한 경력을 겸비한 최 관장은 오는 9월 부천시립박물관의 통합 이전 개관을 앞둔 시기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하지만 박물관의 일부 직원들은 시박물관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더불어 관장 선출 과정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부천시와 부천문화원은 관장 선출 과정은 어느 때보다 공정했으며 선출 과정에 외부 개입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 부천시박물관 대다수의 직원들은 관장채용 비리에 맞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초대관장의 취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부천시립박물관 측은 “신임 관장의 자질 논란에 대해서는 취임 후 달라지는 부천시박물관 모습을 통해 충분히 검증될 것”이라며, “오랜 박물관의 실무경력과 노련함으로 무리 없이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최윤희 부천시박물관장은 “오는 9월 부천시의 문화 랜드 마크가 될 부천시립박물관이 통합 이전할 예정”이라며, “우선 시립박물관 개관을 성공작으로 마칠 때까지 전 직원과 합심해 총력을 다 할 것이며, 앞으로 부천시립박물관, 부천활박물관, 부천펄벅기념관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역사를 친근하고 소중한 의미로 전달하는 선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8일 부천시립박물관 일부 직원 4명은 초대 전문 관장 임용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5월 29일 부천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신임 문화원장이 관련 업체들에 편의를 봐줬다며 부정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문과는 상반되게 오히려 대다수의 직원은 2019년 1월부터 그들이 자행하고 있는 ▲내부 편 가르기 ▲공익제보를 표방한 근거 없는 비방 ▲허위날조가 난무한 보도자료 배포(2월20일자 익명 제보) ▲수탁기관 및 일부 직원을 겨냥한 특정 감사(5월18~29일) 요구 등으로 원활한 업무수행의 차질 및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시립박물관은 지난주 감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한두달 후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시립박물관은 총 23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박물관 측은 직원 중 15명은 신임관장에 대해 지지입장, 4명은 반대, 3명은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월호 특조위 방해 의혹 靑·해수부 인사 11명 기소

    세월호 특조위 방해 의혹 靑·해수부 인사 11명 기소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 규명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인사들과 해양수산부 장차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관심을 끌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대검찰청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특조위 조사권을 방해한 이병기(73) 전 청와대 비서실장, 현정택(71) 전 정책조정수석, 현기환(61) 전 정무수석, 안종범(61) 전 경제수석, 정진철(65) 전 인사수석 등 9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영석(61) 전 해수부 장관과 윤학배(59) 전 해수부 차관 등도 함께 기소됐다. 이 전 실장 등은 2015년 11월 특조위가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조사 안건을 의결하자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특조위 진상규명국장 임용 절차를 중단한 혐의를 받는다. 추가 파견이 필요한 공무원 12명도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특조위 활동을 강제로 종료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논의를 전면 중단하고 2016년 6월 파견 공무원을 복귀시키거나 하반기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특조위 활동을 강제 종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추천 위원이었던 이헌 전 특조위 부위원장의 사퇴를 추진한 혐의도 적용됐다. 당시 청와대 행적조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여당 추천위원 전원 사퇴 방침이 정해졌다. 그러나 이 전 부위원장이 사퇴를 거부하자 이 전 실장 등은 교체 방안을 검토해 추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현 전 정무수석이 2016년 2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자리를 제안한 뒤 이 전 부위원장이 사직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대환(64) 전 특조위 부위원장도 2015년 1월 특조위 설립준비단을 해체할 목적으로 특조위에 파견된 해수부 공무원의 복귀를 요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요청을 받고 복귀 조치를 한 김 전 장관은 이미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아무이슈]“펭수랑 콜라보 원해요” 연금받는 수달 공무원 ‘충주씨’를 아시나요

    [아무이슈]“펭수랑 콜라보 원해요” 연금받는 수달 공무원 ‘충주씨’를 아시나요

    [명희진·김희리 기자의 아무이슈] 충주시 수달 공무원 ‘충주씨’ 인터뷰 2m·124㎏의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동그란 인상과 날랜 몸이 인상적이다. 충주시 새내기 공무원 충주씨(21·수달) 얘기다. 종횡무진 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충주시 농산물 홍보의 일환으로 개설한 유튜브로 입소문을 타더니 사과 홍보송 ‘사과하십쇼’(조회 수 38만회)로 대박을 쳤다. 두 차례 홈 쇼핑에 출연해 팔아 치운 사과만 1만 6000세트(3억 6000만원 상당). 고루하게만 느껴졌던 지방자치단체 홍보가 이렇게 재밌었다. ‘수달’이지만 어엿한 농업정책국 정규직 공무원. 27일 충북 충주시청 7층 충주씨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다. 다음은 ‘우주 최초 수달 공무원’ 충주씨와의 일문일답. - 자기소개 부탁해요. 충쥬르~ 서울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충주시청 농업정책국에서 영업직으로 근무 중인 충주씨입니다. 반갑습니다. - 충주 출신인가요. 물 맑고 공기 좋은 충주 달래강 출신입니다. 충주시 살미면 수주팔봉에서 17살 때부터 3년간 살았어요. 달래강에는 수달 친구들이 많이 사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잡아가려 해서 다들 숨어 살아요. 흑흑. - 6:1의 최종면접을 뚫고 지난해 12월 5일 임용됐네요. 공무원 시험을 보기로 한 이유가 있나요. 직장을 잡으려고 시내로 나왔는데 할 일이 없어서 백수로 지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시청 앞 전광판에서 캐릭터 공무원을 모집한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면접 공부는요 인터넷으로 충주시 사과에 대한 내용을 찾아서 통째로 달달 외웠어요. 홍보·영업 공무원이니까 장기 자랑도 열심히 준비했어요. - 요즘 공무원 되기가 하늘에 별 따 기잖아요. 혹시 월급은…. 실수령액으로요? 통장에 찍히는 게 138만원 정도…. - 연금도 받나요. 연차가 안 돼서요…. 저 받을 수 있나요? 10년 이상 열심히 근무하면 받을 수 있대요. 연금받고 싶어요. 열심히 할게요. 연금 주세요!- 춤이 인상적인데 따로 배운 적 있나요. 여기 와서 배웠어요. 원래도 잘 췄는데 수달계의 춤은 거의 수영하는 모션(동작)으로 되어 있거든요. 춤추고 싶을 땐 하루 한 시간 정도 너트뷰(유튜브)보고 춤 동영상을 따라해요. -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유튜브 관리는 혼자 하는 건가요. 기획자 선배님 2분 그리고 PD님, 매니저님들이랑 아침에 영상 제작 회의도 하고 점심도 먹고 그래요! 저는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모니터링을 꼼꼼히 하고 있어요. 댓글을 다 읽어봐요. 키보드를 한 번에 2개씩밖에 못 눌러서 아직 좀 느려요. 막내니까 시키는 대로 다합니다. 춤도 추고요. 영상은 주 1~2개 올리고요, 그 외에 농산물 직거래 행사도 뛰고 있어요. - 야근도 하나요. 아침 9시 출근해서 6시에 칼퇴해요. 역시 춤은 칼춤 퇴근은 칼퇴. - 직장생활, 고단하죠. 수달 계에서는 직장 생활을 한 적이 없고 인간 세상에 와서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놀라시고 피하시는 분들 많았었는데 이제는 ‘충주시의 자랑은 충주씨’다 이러면서 많이 좋아해 주세요. 곰이랑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 10명 중 8분은 알아봐 주시고요. 사진도 찍자고 해주시고 너무 행복해요. - 콘텐츠 제작할 때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어디서 얻기보다 자연스럽게 생각해요. 저희 콘텐츠가 일명 ‘병 맛 콘셉트’이거든요. 자연스럽게 자유롭게 하게 하자. (롤모델도 없나요) 누굴 보고 따라하고자 한 적은 없어요. 있는 그대로 보이고 싶어요. - 내가 생각해도 재밌는 내 영상을 꼽는다면. 깡이요. 깡이 히트할 줄 몰랐어요. 춤이 어려운데 출 수 있을까 하면서 일주일을 연습했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조회 수가 폭발적이어서 기분이가 좋았어요. - 하루 몇 깡 정도 하나요. 1일 3깡합니다. - 악플에 상처받은 적 없나요. 치유 비법이 있다면. 치유가 필요 없어요. 작년 12월 24일에 구독자 관계자 5명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구독자 2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어요.(27일 현재 구독자 1만 9000여명) 악플도 저에게 보내주시는 사랑이다. 상처가 아니라 저는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벌을 꼽자면. 펭하! 펭수(10) 선배님이요. 데뷔는 선배님인데 나이는 제가 많아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 만나주실지 모르겠지만 콜라보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지역 지자체 캐릭터 많으니까 차례대로 만나보고 싶어요. 제 생일이 7월 8일(충주 시민의 날)인데 코로나만 잠잠해지면 친구들을 초대해서 꼭 생파(생일파티) 할거에요. - 충주씨의 매력 포인트는. 처음엔 제 목소리가 너무 아저씨 같다. 외모랑 매칭이 안 된다 하시는 구독자 분들 많았는데 회차 거듭 될수록 매력 있다고 해주시는 분들 많아요. 제 목소리에 반하신 거죠? 그리고 제가 잘생긴 것도 있고 말도 막힘 없이 잘하는 것 같고요. 하하. - 인쇄된 얼굴과 실물이 조금 다르신 거 같은데요. 그래요! 포샵 좀 했어요! 잘 생겨 보이고 싶으니까. 얼굴 줄이고 다 조금씩 해요. - ‘사과하십쇼’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어요. 복숭아, 옥수수도 좋은 반응 얻었는데 다음 곡은 언제쯤 예정돼 있나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건 ‘밤’인데요. 일단은 지금까지 나온 노래와 다르게 랩 풍입니다. 밤과, 사랑을 섞어서 풋풋함을 표현하려고 했고요. 노래는 생각이 많은데 부족한지 시켜주시질 않네요. 이번엔 제가 작사에 참여했어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부족해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사과하십쇼’ 3탄은 안 나오나요. 올해 사과 출하기 맞춰서 사과 뮤직비디오 2020버전이 나오니 기대해 주세요. 충주 농가 분들께 힘을 드리고 인터넷과 오프라인 판매 모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충주 사과 자랑 좀 해주세요. 설탕에 절였느냐. 육즙이 팍팍 튀어나오는데 정말 나 혼자 먹기 아깝다. 전 국민이 달고 맛있다는 걸 다 알아야 한다.- 해외 진출 계획도 있나요. 사과 보내면서 저도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비행기를 못 탔어요. 미국 뉴욕이랑 베트남에서도 충주 사과를 수출하고 있답니다. 뉴욕 진출 가자. - 영어는 잘하시는지. 오브코스(of course)! 영어 회화 따로 배운 건 아니고요. 아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조합해서 해요. 자신 있게 하면 외국 분들도 알아 들어주시더라고요. - 뉴욕 진출이 성사된다면. 3개월 바짝 공부해서 뉴욕에서 사과 홍보 콘텐츠 찍어야죠. 오 예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조길형 충주 시장님 사랑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충주씨 누구? 21살의 수컷 수달인 충주씨는 충주시의 농산물 통합브랜드 캐릭터. 지난해 7월 충주 살미면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을 캐릭터화했다. 지난해 12월 5일 명예공무원으로 임명돼 시청 7층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뻔한 지자체 홍보 영상에서 벗어난 ‘저 세상 흥 제조기’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흔든 게 인기 비결. ‘사과하십쇼’(조회수 38만회), ‘복숭아를 사랑한 충주씨’(4만 4000회), ‘옥수수를 털어라’(4만회) 등 지역 특산물 뮤직비디오가 특히 인기다. 충주씨의 정체는 EBS 크리에이터 펭수처럼 비밀에 싸여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고든 정의 TECH+] 게임·그래픽·AI까지…엔비디아를 만든 CEO 젠슨 황

    [고든 정의 TECH+] 게임·그래픽·AI까지…엔비디아를 만든 CEO 젠슨 황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도 거대 IT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이미 발표된 2020년 1분기 실적을 보면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은 오히려 이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이런 대형 IT 기업 가운데 미국의 그래픽 프로세서(GPU) 제조 회사인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한 30억 8000만 달러의 매출과 116% 상승한 10억 2800만 달러의 영업 이익을 올렸습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200억 달러로 엑슨모빌 같은 거대 기업을 뛰어넘었습니다. 초기엔 게임용 그래픽 카드 벤처 기업으로 시작해 이제는 GPU 업계 1위 기업일 뿐 아니라 인공지능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하는 위치까지 오른 엔비디아를 대표하는 인물이 창업자이자 CEO이고 회장인 젠슨 황(黃仁勳·사진)입니다. 스티브 잡스 없이 애플을 말하기 어렵고 빌 게이츠 없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이야기하기 어렵듯이 젠슨 황을 빼고는 엔비디아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젠슨 황은 1963년 대만에서 태어난 후 청소년기에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이후 LSI Logic 및 AMD에서 일하다 1993년에 30세의 나이로 엔비디아를 세웠습니다. 창립 초기 엔비디아는 은행 잔고가 4만 달러에 불과한 작은 벤처 기업이었지만, 벤처캐피탈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그래픽 프로세서 개발 및 생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 나온 제품들은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리바 TNT(Riva TNT) 시리즈 이후 게임용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으며 2000년에 출시한 지포스 2를 통해 그래픽 카드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젠슨 황의 첫 번째 외도가 시작됩니다. 3D 게임의 그래픽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GPU만으로는 앞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엔비디아는 지포스 256을 개발한 후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 시장에 도전합니다. 엔비디아의 워크스테이션 그래픽 카드인 쿼드로(Quadro)는 사실 게임용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와 동일한 GPU를 사용했지만, 드라이버와 펌웨어를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시킨 제품이었습니다. 하나의 GPU로 두 개의 제품군을 만든 이유는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는 비싼 대신 수요가 적었으며 게임용 그래픽 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수요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게임용 그래픽 카드 성능이 높아져 전문 작업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자 이를 기반으로 고가의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로 판매한 것입니다. 물론 엔비디아는 소비자가 저렴한 지포스를 고가의 쿼드로로 개조하지 못하게 막아놨습니다. 이 판단은 적중해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쿼드로는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표준 장비가 됐습니다. 그런데 젠슨 황의 외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GPU의 병렬 연산 구조가 고성능 컴퓨팅(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07년 지포스 8800 시리즈를 위한 G80 GPU에 CUDA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GPU를 그래픽 연산 만이 아니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CUDA를 통한 병렬 연산 기능에 특화된 제품군은 테슬라(Tesla)로 명명되었습니다. 테슬라는 초기에는 기능이 제한적이어서 널리 사용되지 않았으나 불과 몇 년 만에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으로 성장했습니다.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등극한 중국의 텐허 1A(Tianhe-1A)에는 테슬라 M2050 7,168개가 탑재되었으며 현재 가장 빠른 컴퓨터인 미국의 서밋(Summit) 역시 엔비디아의 테슬라 V100 GPU 27,648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게이밍 GPU를 기반으로 값비싼 슈퍼컴퓨터 및 데이터 센터용 GPU를 개발해 판매한 덕분에 엔비디아의 매출과 영업 이익은 매년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지금처럼 기업가치가 급격히 증가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인공지능 덕분입니다. 인공지능 연산에서 병렬 연산에 최적화된 GPU가 CPU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GPU는 인공지능 하드웨어 시장에서 표준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하지만 젠슨 황은 단순히 기존의 GPU를 인공지능 하드웨어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시장을 주도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GPU에 인공지능 관련 연산 유닛과 기능을 대폭 추가했습니다. 그렇게 나온 볼타와 튜링 아키텍처 기반 GPU들은 예상대로 인공지능 가속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에는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대폭 강화한 A100 GPU를 들고 나와 엔비디아가 앞으로 인공지능과 데이터 센터 시장에 집중할 것임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70억 달러의 거금을 들여 고성능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인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Mellanox Technologies)를 인수한 것 역시 앞으로는 게임 시장보다 데이터 센터 및 AI 시장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물론 엔비디아가 게이밍 GPU 시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 점유율도 독보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게임을 위해 지불하는 돈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게이밍 GPU 시장이 앞으로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위해 GPU를 도입하는 기업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값비싼 GPU에도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봐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한 것은 전년 동기에 비해 80%나 매출이 증가한 데이터센터 부분이었습니다. 멀지 않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게임 부분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GTC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은 게임이나 그래픽 대신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에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고 새로 뛰어든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엔비디아는 벌써 몇 차례 그렇게 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 출신이면서도 사업 감각을 지닌 기업인인 젠슨 황의 성공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학력·나이 불문 직무 중심 채용…식약처 국가직 93명 문 열었다

    학력·나이 불문 직무 중심 채용…식약처 국가직 93명 문 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할 국가공무원을 대거 채용한다. 식약처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갈수록 커지는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분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채용 인원은 93명으로 약무 7급(12명), 식품위생 9급(45명), 운전 9급(1명), 보건연구사(32명), 행정 6급(임기제·1명·본부 대변인실), 행정 6급(임기제·1명·본부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 식품위생 6급(임기제·1명·본부 현지실사과) 등이다. 6개 직급별로 1차 서류전형(합격자 발표일 6월 25일), 2차 면접시험(7월 3·4·6일)을 거쳐 7월 24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29일까지다.●약무 7급은 약사·한약사 자격증 소지해야 약무 7급에 응시하려면 양약 분야는 약사 자격증을, 한약 분야는 한약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식품위생 9급은 기술사(축산·식품·수산제조·품질관리·포장), 기사(축산·식품·수산제조·품질경영·포장), 산업기사(축산·식품·품질경영·포장), 위생사, 영양사 중 하나 이상의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식품분야 보건연구사 지원자는 보건학·의학·한의학·약학·화학·생물학·식품학·식품가공학·수의학·축산학·낙농학·동물학·위생공학·유전공학·생명정보학·수산가공학·생명공학 또는 식품 계통을 전공한 석사 학위 소지자여야 한다. 또 의약품 분야 보건연구사는 보건학·의학·한의학·약학·화학·생물학·유전공학·생명공학·독성학·생체공학 또는 의약품 계통 학문에서 석사 학위 이상의 학위가 있어야 한다. 서류전형에선 위원이 응시자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응시자격 요건의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 응시자격 요건을 충족한 응시자는 일단 모두 합격이나, 응시인원이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 이상이면 서류전형 합격 인원을 제한한다. 식약처는 철저하게 직무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평가하고 선발하고자 출신학교와 나이 등 불필요한 응시자 정보는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외국어(영어)능력 성적, 국어능력시험 성적, 한국사능력시험 성적, 근무 경력 등도 보는데 이는 채용 우대요건일 뿐 반드시 해당 시험 성적증명서가 있거나 경력이 있어야 지원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한 것도 경력으로 인정한다. 정부의 취업지원대상자, 의사상자(의사자 유족, 의상자 본인 및 가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등급과 2등급 이상은 지원 분야에 따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자격요건을 다양하게 갖췄더라도 중복 응시는 불가능하다. 중복 응시하면 불합격처리된다. 이번 채용에서는 일반직 공무원과 임기제공무원을 함께 뽑는데, 두 분야에 중복 응시해서도 안 된다.●5분 스피치 직무 관련·사회적 이슈가 주제 2차 면접 시험 전에는 모든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6월 29일까지 온라인 인성검사를 시행한다. 온라인 인성검사가 당락을 좌우하진 않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문업체를 통해 온라인 인성검사를 하고 관련 정보는 면접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접 시험에선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성과 적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만 보는 9급과 달리 7급과 보건연구사는 개별면접 외에 ‘5분 스피치 과제 발표’를 별도로 진행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면접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별도 장소에서 하나의 주제를 준 다음 20분가량 자신이 발표할 글을 쓰도록 한 뒤 5분간 발표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주제는 직무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사회적 이슈 관련 주제일 수도 있다. 지원자의 직무분야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 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력경쟁채용으로 2016년에 임용된 유상아 식약처 의약품관리과 주무관은 “당시 면접을 봤을 때는 본인 직무와 관련된 내용을 5분 정도 발표하게끔 했다”고 말했다. 2019년에 임용된 심현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연구과 보건연구사는 “서류전형을 통과하고선 토론 면접과 개별 면접을 했는데, 토론 면접에선 어린이 화장품 규제 신설에 대한 찬반 토론을 했고 개별 면접에선 공무원의 자세, 그동안 해 왔던 일, 자신의 강점, 식약처에 와서 무엇을 할 것인지, 인생의 멘토는 누구였는지 등을 물었다”고 말했다.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채용된 공무원은 처음 발령난 곳에서 약 4년간 일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기관의 인사운영 상황에 따라 다른 기관이나 부서로 전보될 수 있다. 다만 경력채용인만큼 처음 지원한 분야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식약처는 채용공고문에서 “채용 후 인력상황과 신규 채용자의 전문성 등에 따라 해당 직렬(급)에 맞는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 주무관은 “경력채용을 통해 약무직으로 들어왔다면 약무 업무를 많이 하고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업무 등 관련 업무를 하기도 하는데 약무직과 관계없는 식품 위생 쪽 업무를 맡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 사후 관리까지 다양한 업무 경험 경력채용으로 들어온 공무원(임기제 제외)은 공채로 채용된 공무원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정년도 보장된다. 유 주무관은 “공채와 경채를 특별히 구분해 다르게 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육아휴직을 했다가 복직했는데 여성 공무원이 많아서인지 식약처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복직하고서 원하는 과에 들어가 하고 싶었던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주무관은 약대를 졸업하고서 약국에서 근무하다 식약처에 지원했다. 그는 “약국에서 일하면 굉장히 제한된 일을 하게 된다. 처방전대로 약을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하는데, 내가 이 일을 60세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일을 하고 싶어 식약처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지원했다고 한다. 유 주무관은 “식약처는 의약품부터 식품까지 모두 담당하고, 의약품 분야만 해도 개발부터 사후관리까지 하다 보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며 “물론 약국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수입은 적지만 사명감과 자부심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기술 지원 기관 심 보건연구사가 일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약처 소속 기관으로, 식품·의약품 등의 위해평가·허가심사·시험분석·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식의약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기술지원을 하는 곳이다. 그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식품·의약품과 관련해 국가 표준이나 국가 기준을 만들면 실제 국내에서 쓰이는 규정이 된다”며 “이 규정에 따라 진행되는 업무가 많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점도 많지만 성과물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성취감이 있다”면서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부터 채용 분야별로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지방 식약청 등에서 일하게 된다. 최종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하거나 임용결격사유가 있다면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최종합격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추가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관가블로그] 행안부, ‘경력 위조’ 합격 통보 전 잡아냈다지만…

    [관가블로그] 행안부, ‘경력 위조’ 합격 통보 전 잡아냈다지만…

    6급 경채 면접 후 진위 확인 후 시험 무효2017년엔 ‘부풀린 경력’ 부실 점검도 허위경력자 응시 차단할 대책 필요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공고 하나를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자치분권과에서 2년간 홍보 분야를 담당할 일반임기제 행정6급 공무원을 뽑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국민들에게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제대로 알리자는 취지였습니다. 정부 부처는 전문지식·기술이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일반임기제를 경력 채용하곤 합니다. 그렇게 정부는 3월 말 서류신청을 받아 지난달 면접을 거쳐 28일 최종 합격자까지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지난 22일 면접까지 합격했던 A씨가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허위경력증명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들통나면서 무효가 됐습니다. A씨가 과거 회사 재직 시에 받아 놨던 경력 증명서의 내용을 마음대로 위조한 건데요. 행안부는 면접을 마친 뒤 회사에 진위 여부를 확인했고 “회사에서 발급한 경력 증명서가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공무원임용시험령을 보면 서류를 위조·변조해 시험 결과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는 5년간 국가공무원 임용을 위한 시험의 응시 자격을 정지한다고 돼 있습니다. 사실상 A씨는 공직자가 될 수 있는 길이 막힌 셈이죠. 행안부 관계자는 “(경찰에 고소하는 부분은) 이미 행정적 제재가 강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행안부가 허위 경력자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4월 감사원이 발표한 행안부 기관운영 감사 결과를 보면 2017년 행안부가 5급 경력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허위 경력을 걸러내지 못하고 자격 미달자를 최종 합격시켰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당시 자격 요건은 ‘학사학위 취득 이후 6년 이상 해당 분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B씨가 경력을 실제보다 50개월이나 부풀린 겁니다. 행안부는 이 과정에서 서류를 제대로 확인·점검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일을 인사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사건이 미리 일어나기 전에 막았지만요. 이와 함께 각 부처에서 반복되는 허위 경력자의 응시와 채용을 막기 위해 엄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음주운전, 성범죄자 복지포인트 전액 삭감

    음주운전, 성범죄자 복지포인트 전액 삭감

    충북도교육청은 직원들의 음주운전과 성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최근 마련한 ‘공무원 범죄 근절대책’에 따르면 음주운전 적발시 이뤄지던 맞춤형 복지포인트 삭감율이 30%에서 100%로 늘어난다. 근무 년수와 가족수 등에 따라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개인당 100만원 안팎이다. 해당 부서가 자체적으로 하던 음주운전 예방교육은 도교육청이 집합교육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음주운전에 적용했던 교사들의 보직 임용제한, 국외연수 대상자 선발 제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삭감, 사회 봉사활동 실시 등은 성범죄 통보자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범죄로 재판을 받아 무죄를 받거나 소청을 통해 교단에 복귀히는 경우가 있는데, 교육청이 판단할때 부적절한 행동으로 보이면 각종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디지털 성범죄는 최고 수위로 징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의 최근 3년간 음주운전과 성범죄 관련 징계공무원은 2017년 25명, 2018년 11명, 2019년 10명, 2020년 1명 등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통합 김포도시관리공사 유능한 사장을 공모합니다”

    “통합 김포도시관리공사 유능한 사장을 공모합니다”

    경기 김포시가 오는 7월 출범하는 김포도시관리공사 임원을 공개 모집한다. 서류신청은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방문접수나 우편접수로 하면 된다. 공모직위는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을 비롯해 경영사업본부장과 도시개발본부장·비상임이사 각각 1명이다. 임명절차는 먼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임명예정 인원의 2배수 이상을 선발해 임용권자에게 추천한다. 임명권자는 추천된 후보자 중 적격자를 임명대상자로 결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으로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1년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연봉은 임용권자와 연봉계역에 따른다. 단 비상임이사는 무보수이며 직무수당과 회의 참석시 수당을 지급한다. 주요직무 내용으로는 토지개발 등을 위한 토지의 취득·비축 개발 및 공급·임대관리, 주택 및 일반건축물의 건설·개량·공급·임대·관리, 관광지 리조트 등 위락단지, 산업단지조성 및 관리 등이다. 응모자격으로 김포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상장기업체에서 상근임원급 이상 직급으로 2년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기업에서 1급이상 직급으로 2년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4급이상 공무원으로 1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자 등이다. 상임이사 자격은 상장기업체에서 상근임원급 이상 직급으로 1년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기업에서 동일직급 이상으로 1년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4급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전형이 이어 2차는 면접시험으로 뽑는다. 사장응모자는 PPT 5분이내 발표를 포함해 면접전형으로 진행한다. PPT자료는 면접당일 제출하며 양식 제한은 없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는 29일, 2차 전형 합격자는 오는 6월 3일 공사홈페이지 및 클린아이에 공고한다. 최종후보자 발표는 공사홈페이지 및 클린아이에 공고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김포도시관리공사 임원은 오는 7월 1일 임명된다. 김포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시설관리공단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김포도시관리공사의 임원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며 “전문성과 역량을 지닌 분들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고]

    ●조정강씨 별세 김주한(한국필립모리스 상무)·주종(주식회사 한국A1 대표이사)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000 ●이순탁씨 별세 박경훈(캐나다 거주)·석훈(대우건설 홍보팀 상무)·철훈(파라다이스카지노부산 차장)씨 모친상 강미선(캐나다 거주)·박지영(전 대우건설 부장)·최미란(파라다이스호텔부산 차장)씨 시모상 20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51)711-4400 ●나상채씨 별세 나귀옥·귀숙·귀연·희선씨 부친상 김현준(김장법률사무소 부장)·김영현(연합뉴스 뉴델리특파원)·이주헌(서울시설공단 차장)씨 장인상 21일 한양대 구리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31)560-2430 ●홍귀남씨 별세 허기석(광주 남구 부구청장)씨 모친상 20일 광주 국빈장례문화원, 발인 23일 오전 (062)607-2025 ●함복실씨 별세 임병근(인사혁신처 심사임용과장)·병연(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병철(세기상사 사장)·병영(프라미스소아과 원장)·귀순·귀녀·영순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6시 40분 (02)3010-2000
  • IMF·OECD 이어 세계은행도 여성 수석 이코노미스트 유지

    IMF·OECD 이어 세계은행도 여성 수석 이코노미스트 유지

    세계은행(W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여성 경제학자인 카르멘 라인하트(64)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임명됐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라인하트 교수의 경험과 통찰력은 매우 귀중하다”며 그의 임용을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트위터에 “이런 위기의 순간에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라인하트 교수는 다음달 15일 업무를 시작한다. 이 자리는 피넬로피 코우지아노 골드버그가 지난 3월 초 물러난 뒤 공석이었다. 이로써 세계 주요 경제기구인 WB,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두 여성으로 유지하게 됐다. 쿠바에서 태어나 10살 때 미국으로 넘어와 성장한 그는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국제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IMF, 메릴랜드대, 베어스턴스 등에서도 근무했다. 라인하트 교수는 지난 3월 코로나19와 관련, “새로운 관점에서 필요한 모든 재정·통화정책을 대규모로 펼칠 시기”라는 의견을 밝혔다. 2013년 낸 ‘부채 시대의 성장’이라는 논문에선 “국내총생산(GDP)의 90% 이상의 부채는 경제성장에 해롭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따뜻한 세상] 23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새내기 경찰관

    [따뜻한 세상] 23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새내기 경찰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로 2300만원을 잃을 뻔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모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8일 오후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연지지구대로 20대 남성 A씨가 다급하게 들어왔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던 A씨는 “제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라고 적은 메모를 경찰관에게 건네며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A씨는 대포통장 명의 도용 가능성을 언급하는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범의 전화를 받고, 그들이 지정해준 계좌로 두 번에 걸쳐 2300만원을 송금한 상태였다. 자초지종을 들은 김유진(27, 여) 순경은 침착하게 A씨와 메모를 주고받으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했다. 김 순경은 지난해 9월 경찰관으로 임용된 새내기 경찰관이다. 김유진 순경은 1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남성에게 금전적 거래가 있었냐고 물었더니, 두 차례에 걸쳐 2300만원을 입금했다고 답했다. 당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순경은 “피해자와 종이에 글을 쓰면서 소통하는 사이에 상황근무를 서던 동료 경찰관이 은행에 전화를 걸어 지급정지를 요청했고, 다행히 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순경은 “요즘에는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피싱 문자나 어르신들에게 냉장고나 세탁기를 구매했다는 문자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어디든 돈을 먼저 요구하진 않는다”며 “섣불리 돈을 입금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112로 신고하거나 가까운 지구대 또는 경찰서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자칫 2300만원을 날릴 뻔한 보이스피싱 피해자 곁에서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금융피해를 막은 김 순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관들도 함께 노력해 막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오거돈 성추행’ 늪에 빠진 부산시…측근 사퇴 철회 뒤 복귀

    ‘오거돈 성추행’ 늪에 빠진 부산시…측근 사퇴 철회 뒤 복귀

    성추행을 인정하며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최측근 인사인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이 부산시청으로 복귀하면서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부산시 공무원 노조는 오는 22일 신 보좌관의 복귀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 보좌관은 민선7기 오거돈 부산시정의 시작을 함께한 오 전 시장 측근인사로 꼽힌다.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태 당시에도 이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 전 시장 사퇴 이후 지난달 23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부산시는 이를 수리하지 않았고, 이후 신 보좌관은 ‘사퇴의사 철회서’를 제출한 뒤 18일부터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다. 신 보좌관의 복귀가 알려지자 부산시공무원 노조는 즉각 반대 성명을 발표했고, 18일 출근길 저지 투쟁을 하며 복귀를 반대했다. 부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들은 18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데 이어 19일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직접 만나 복귀 과정에 대한 해명과 함께 철회를 요구했다. 변 권한대행은 앞서 김진홍 부산시의회 부의장과의 통화에서 “신 보좌관의 복귀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이후 자신이 먼저 신 보좌관의 복귀를 요청했다고 말을 바꿨다. 신 보좌관 출근 후에는 부산시청 내부 게시판에 “시정을 원할하게 운영하기 위해 정치권의 협력과 정당과의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다. 1년이란 권한대행 기간은 대단히 짧은 기간으로, 새로운 사람을 기용하기에 부담이 많다”며 신 보좌관 복귀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신 보좌관의 임기가 당초 오는 7월 10일까지였으나, 변 권한대행은 자신의 임기인 내년 4월까지 그와 함께 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임기 연장 보장은 신 보좌관의 사퇴서 철회부터 기획된 작품임이 드러났다”며 “변 권한대행은 공무원 중심의 시정 운영 방침을 뒤집은 이유를 밝혀라”고 주장했다. 미래합당의 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위원회 정오규 위원은 “변 권한대행은 권력의 눈치를 보고 오 전 시장 성추행사건의 공범이 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여권후보로 나서기 위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박수영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갑 당선인은 “신 보좌관은 별정직이 아니라 임기제공무원으로 임용되었기 때문에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다시 시청으로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무직의 보좌관은 정무직의 사퇴와 같이 그만두라는 것이 법의 정신이고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소환 조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부산시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성추행으로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약 20여일 만에 압수수색을 벌여 오 전 시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덴만 영웅’ 석해균 해군 떠난다

    ‘아덴만 영웅’ 석해균 해군 떠난다

    “안 된다는 순간 끝이다. 나는 결국 할 수 있다는 각오로 매사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할 수 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67)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오는 31일 8년간의 해군 교관 임무를 수행하고 퇴직한다고 해군이 19일 전했다. 석 전 선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총상을 입었지만,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해적 피랍 당시 운항 속도를 늦추는 등의 기지로 선원들 구명에 일조한 그는 2012년 6월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교관으로 임용돼 장병 등에게 ‘해양안보’ 교과목을 가르치며 ‘하면 된다’는 신념을 설파해 왔다. 1970년부터 1975년까지 해군 부사관으로도 근무한 석 전 선장은 “후배 장병들과 제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석 전 선장은 “처음 해군 리더십센터에 들어왔을 때 목발을 짚고 출퇴근했다”며 “이렇게 지내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2013년 1월 1일부터 목발 없이 출퇴근했다. 올해 3월 센터 트랙을 한 바퀴 뛸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 하면 된다는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소회를 남겼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검·경 개혁] 개혁위, 특수통 독점하는 ‘검찰 인사’ 손본다

    [검·경 개혁] 개혁위, 특수통 독점하는 ‘검찰 인사’ 손본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가 ‘특수통’ 검사들의 요직 독점을 막는 권고안을 내놨다. 특수부가 주로 담당해 온 직접수사를 줄이고 인권과 민생 분야의 수사를 강화하는 현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과 맥을 같이한다. 18일 개혁위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검찰권의 공정한 행사를 위한 검사 인사제도 개혁 권고안’을 발표했다. 개혁위는 특수부 출신 검사들의 주요 보직 독식을 막기 위해 기관장인 검사장 및 지청장에 형사·공판부 경력 검사를 5분의3 이상 임용하고, 차기 인사부터 즉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검사들이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성을 쌓기 어렵고, 이런 전보 인사가 검사들의 통제 수단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검사의 전보 인사를 최소화할 것도 제안했다. 이어 여성·아동, 보이스피싱 범죄 등 분야의 전문전담부서를 추가 신설해 2년 이상의 필수 전담기간을 설정하라고 권고했다. 검찰인사위원회가 인사에 대한 추상적인 기준을 내놓는 것을 넘어 신규 검사 임용이나 검사장 보직 인사안에 대해 실질적으로 심의할 수 있게 권한을 강화하는 등의 대안도 내놨다. 개혁위 관계자는 “정치적 고려에 의한 인사나 특정 분야 엘리트 출신 위주의 인사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다만 인사 단행 시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한 검찰청법 34조의 개정과 관련한 내용은 권고안에 담기지 않았다. 지난 1월 검찰의 고위직 인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총장의 의견을 듣지 않은 채 인사를 단행했다며 검찰청법 위반 여부가 논란이 된 바 있다. 개혁위는 이 문제를 향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이날 “개혁위 권고안 등을 참고해 추가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첫 온라인 시험 ‘삼성고시’… 커닝 막기 총력전

    첫 온라인 시험 ‘삼성고시’… 커닝 막기 총력전

    ‘삼성고시’라 불리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지면서 삼성이 ‘커닝 막기 총력전’에 나섰다. 감독관이 원격으로 응시생들의 시험을 감독한다 해도 대리시험, 신분증 위조, 커닝 등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삼성은 시험 전후로 이중 삼중의 방지책을 마련했다. 17일 삼성은 올해 GSAT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불합격 조치와 함께 앞으로 5년간 지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응시자격 제한 규칙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때는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즉시 퇴장시키고 해당 시험에 대해서만 불합격 조치를 내렸다.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토익(TOEIC) 등의 부정행위 응시자격 기준을 감안한 것으로, 이례적인 강도 높은 조치로 부정행위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4회에 나눠 진행하는 시험문제를 모두 다르게 출제하는 것도 먼저 시험을 본 사람이 문제를 타인에게 알려줄 수 없도록 하려는 장치다. 시험 중에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응시자가 모니터 화면을 캡처하지 못하게 차단한다. 사후 검증 절차도 꼼꼼히 거친다. 온라인 시험이 끝난 뒤 응시자가 문제를 푸는 과정을 녹화본으로 다시 확인하고 면접 때 온라인 시험과 관련한 약식 시험을 칠 방침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채용 과정에서 온라인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르면 앞으로 다른 기업들에서도 온라인 채용 시험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 시장 정조준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가속기 A100

    [고든 정의 TECH+] 인공지능 시장 정조준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가속기 A100

    엔비디아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GTC 2020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인 암페어(Ampere)와 이를 적용한 고성능 GPU인 A100을 공개했습니다. A100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거대하다’입니다. 12nm 공정에서 더 미세한 7nm 공정으로 이전하면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증가하는 게 당연하지만, 전 세대의 2.5배가 넘는 542억 개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GPU 다이 크기는 826㎟인데 이전 세대인 볼타(Volta) GV100이 815㎟ 크기의 다이에 211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것과 비교하면 정말 빽빽하게 트랜지스터를 담아 넣은 셈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늘어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A100의 배정밀도 연산 능력은 9.7 TFLOPs로 GV100의 7.8 TFLOPs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고성능 컴퓨팅보다 인공지능에 관련 연산 유닛을 대거 집어넣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엔비디아는 2017년에 나온 볼타 GV100부터 GPU에 인공지능 기술을 대거 도입해 이 시장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암페어 A100은 아예 올인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인공 신경망 관련 신기술에 집중했습니다. 암페어 A100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특수 연산인 텐서 연산을 가속하기 위해 3세대 텐서 코어를 탑재했습니다. 3세대 텐서 코어는 TensorFloat-32 (TF32) 텐서 연산 유닛을 새로 탑재해 FP32 데이터 연산과 입출력 속도를 10배 정도 끌어올렸습니다. 기존의 볼타에서도 지원했던 FP16 연산 속도도 2.5배 빨라졌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인공지능 관련 연산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지만, 엔비디아는 희소성 가속(Sparsity Acceleration)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해 인공 신경망 연산 속도를 다시 두 배 높였습니다. 따라서 실제 체감 속도는 최대 20배 빨라졌습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의하면 암페어 A100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고성능 컴퓨팅 (HPC) 연산에서는 볼타 대비 1.5-2.1배 정도 빠르며 인공지능 연산은 방식에 따라 3-7배 정도 더 빠릅니다.(그래프 참조)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도 더 빨라지긴 했지만, 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해 AI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데이터 센터 및 기업 시장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암페어 아키텍처의 또 다른 장점은 인공지능 연산에서도 학습(training)에 특화된 볼타 아키텍처와 추론(inference)에 특화된 튜링 아키텍처의 장점을 포괄해 학습과 추론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볼타 아키텍처에서는 FP16 텐서 연산만 지원했고 나중에 등장한 튜링 아키텍처에서는 추론 연산에 중요한 INT4/8을 지원해 두 가지 제품이 각각의 용도에 사용되었습니다.(후자는 T4 가속기) 기업 입장에서는 작업에 따라 두 가지 인공지능 가속기를 도입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암페어 A100에서는 300억 개 이상 늘어난 트랜지스터에 이 기능을 집중적으로 할당해 통합 인공지능 가속기로 거듭났습니다. 엔비디아가 같이 공개한 A100의 재미있는 부가 기능 중 하나는 하나의 GPU를 7개의 가상 GPU로 활용할 수 있는 Multi-Instance GPU(MIG) 기술입니다. A100처럼 큰 자원을 지닌 GPU를 모두 사용하는 인공지능 작업도 있을 수 있지만, 사실 전체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GPU의 자원을 쪼개 여러 사용자가 같이 쓰거나 한 사용자라도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A100은 공개와 더불어 이미 고객에서 첫 제품이 인도된 상태입니다. 8개의 A100이 사용된 DGX A100은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서 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19만9000달러의 가격표를 달고 나온 DGX A100은 두 개의 64코어 AMD 에픽 CPU와 1TB 메모리, 15TB 스토리지를 탑재했습니다. 전 세대와 달리 인텔 제온 대신 AMD 에픽 CPU를 채택한 점이 눈에 띄는데, 그만큼 에픽 CPU의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두 회사가 라이벌 관계라는 점을 생각하면 재미있지만, 에픽 CPU의 성능도 좋고 PCIe 4.0도 지원하니까 사실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본래 엔비디아는 게임용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제조사로 시작해서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인 쿼드로와 고성능 컴퓨팅 GPU인 테슬라로 영역을 점점 넓혀왔습니다. 최근에는 GPU 기반 인공지능 가속기로 IT 업계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와 동시에 엔비디아가 공개하는 최신 기술과 고성능 GPU는 일반 소비자에게 점점 더 생소한 물건이 되고 있습니다. 본체 가격만 수억 원에 달하는 DGX A100 서버를 집에 구비할 개인 소비자는 극히 드물 것입니다. 그러나 점점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는 그 영향력이 더 커질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큰 프로세서로 등장한 A100은 더 강력한 인공지능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접목한 기업이나 연구에 활용하는 과학자 모두 여기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 몇 년 안에 이보다 더 강력한 인공지능 하드웨어가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발전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하지 않고 인간을 위해서만 사용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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