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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인 총리실 공보실장 재산 252억으로 현직 1위

    지난 5~6월 임용된 고위공직자 중 이종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이 252억 501만원을 신고해 현직자 재산 1위를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억 4316만원을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8월 수시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실장은 토지나 건물보다는 예금이 많은 ‘현금부자’였다. 토지와 건물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 이천시 대월면 일대 전답(1억 5082만원), 경남 창원시 아파트(2억 4000만원)뿐이었고 예금이 329억 4784만원이었다. 이 중 본인 예금이 5억 8879만원, 배우자 예금이 323억 5766만원, 어머니가 27만원, 장남이 111만원이다. 1억 4911만원 상당의 증권도 있었다. 예금만 따져도 300억원대의 자산이 있지만 82억 8276만원의 금융채무가 있어 총재산은 252억 501만원이었다. 김 총리는 본인 명의의 경북 영천시 화남면 일대 임야(36만원), 배우자 명의의 경기 양평군 강하면 일대 임야(1억 9500만원)를 신고했다. 이 밖에 공동명의의 대구 수성구 아파트(1억 9700만원)도 있으나 매도 중이며,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세임차권(6억 6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총 3억 6929만원이며, 이 중 본인 예금은 6344만원이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강원 홍천군 임야(985만원), 세종시 아파트(6억 8700만원), 서울 중구 아파트 전세임차권(7억 2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 총액은 2억 7531만원이며, 총재산은 13억 7542만원이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북 순창군 일대 임야(773만원), 서울 서초구 아파트(7억 7200만원), 예금(7억 435만원) 등을 신고했다. 총재산은 13억 7987만원이다. 현직자 재산 2위는 차상훈 보건복지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161억 8392억원), 3위는 조성렬 주오사카 총영사(72억 7056억원)였다.
  • 채용 비리 공무원 임용 취소

    부정 청탁 등 채용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공무원 임용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인사혁신처는 채용 비위로 인한 공무원 합격이나 임용을 취소하는 근거와 절차를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령을 위반해 채용시험에 부당한 영향을 주거나 타인에게 그러한 행위를 하게 하고, 이를 통해 합격 혹은 임용된 경우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취소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2024년부터 7급 상당 외무영사직 공채 외국어선택과목을 외국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내용도 담았다. 인사처는 또 최근 증가하는 카메라 불법촬영 및 유포,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공연음란 행위 등을 성폭력·비위 유형으로 새로 규정해 최소한 감봉 이상의 징계를 내리도록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 지방의회 의정 쇄신… ‘정책지원관’ 생긴다

    지방의회 의정 쇄신… ‘정책지원관’ 생긴다

    일반 시군구에서 특색 있는 발전전략을 마련한다면 ‘특례’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지방자치단체 간 자주 발생하는 관할구역 경계를 변경하는 절차도 간편해진다.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관’을 채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을 27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되는 전부개정 지방자치법이 위임한 구체적 규정을 담고 있다. 26일 행안부에 따르면 시군구에서 실질적인 행정수요, 균형발전, 지방소멸위기 등을 고려해 필요한 특례를 발굴해 신청하면 특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안부 장관이 특례를 부여하게 된다. 특례를 인정받으면 그에 맞는 조직개편이나 인력운용 등 광범위한 자율권을 갖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떤 특례를 신청할지는 전적으로 기초자치단체에 달려 있다”면서 “지방자치 정신에 걸맞게 창의적인 목표를 내놓고 자율적으로 집행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은 지방의회 사무처나 위원회 소속으로 임용하고 업무 범위도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 등으로 한정해 지방의원이 사적인 업무를 지시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정책지원관 직급은 시도는 6급 이하, 시군구는 7급 이하로 규정했다. 지방자치단체끼리 관할구역 경계를 두고 벌어지는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추가했다. 현재는 지자체끼리 관할구역 경계변경이 필요해 조정절차를 하고 싶어도 한 지자체라도 반대하면 논의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민 의사에 따라 조정을 신청하면 자율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 서울시, ‘청년정책 총괄’ 미래청년기획단장에 김철희씨 임명

    서울시, ‘청년정책 총괄’ 미래청년기획단장에 김철희씨 임명

    서울시는 미래청년기획단장에 김철희(49)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27일자로 임명한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국장급 개방형 직위로, 지난 7월 공모 후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임용이 결정됐다. 신임 김 단장은 앞으로 ▲미래지향 청년정책 수립·총괄 조정 ▲청년 주도 미래변화 대응 사업 발굴·추진 ▲생활권 기반 청년공간 조성·운영 ▲실질적 청년참여 시정 계획 수립·운영 등을 총괄한다. 김 단장은 2013∼2016년 대통령비서실에서 일하며 청년기본법 제정에 기여한 전문가로서 서울시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적임자라고 시는 전했다. 김 단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책 수립 및 실행 경험을 통해 서울시의 복잡다난한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동양대, 정경심 교수 ‘면직’ 의결…“입시비리 따른 징계 아냐”

    동양대, 정경심 교수 ‘면직’ 의결…“입시비리 따른 징계 아냐”

    동양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오는 31일 면직 처리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휴직 상태인 정 교수는 “학교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절차에 따른 면직이 아닌 ‘단순 면직’인 만큼 향후 재취업이나 연금 수령 자격은 유지된다. 동양대는 앞서 23일 열린 법인이사회와 인사위원회에서 현재 구속 상태인 정 교수가 학교로 복귀할 상황이 아닌 데다 이달 말 만료되는 휴직 연장도 신청하지 않아 이같이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교수 휴직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정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진 지난 2019년 9월 한 차례 무급 휴직을 신청했고, 지난해 7월 ‘집안 사정’ 등을 이유로 휴직 연장을 요청했다. 통상 만료일 한 달 전부터 휴직 연장 신청을 하지만, 정 교수는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동양대는 밝혔다. 동양대는 면직 처리이기 때문에 별도의 징계위원회 등은 열지 않기로 했다. 사립학교법 제58조는 휴직 기간이 끝나거나 휴직 사유가 소멸한 후에도 직무에 복귀하지 않거나 직무를 감당할 수 없을 때 임용권자가 교원을 면직시킬 수 있도록 한다. 정 교수처럼 파면이나 해임 등의 징계를 받지 않고 단순 면직일 경우, 연금 수령이나 재취업엔 문제가 없다. 동양대 관계자는 “징계 절차가 아니라 사립학교법에 따른 면직으로, 입시부정 판결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인사위원회에서 논의하지 않았다”며 “면직 결정과 판결 상관관계에 대해 동양대가 입장을 밝힐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금 수급이나 재취업 문제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나 타 대학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하는 등 입시에 허위 스펙을 활용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지난 24일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다는 예비행정처분을 내렸다. 고려대 역시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 ‘상해치사로 실형’ 경기도 산하기관 임원 논란…뒤늦게 문제되자 사표

    ‘상해치사로 실형’ 경기도 산하기관 임원 논란…뒤늦게 문제되자 사표

    경기도 산하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 임원이 24년 전 상해치사죄로 실형을 받고 복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자 26일 사표를 제출했다. 경기도는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정의찬 사무총장(상임이사)이 일신상의 이유로 이날 자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한총련 산하 남총련 의장이자 조선대 총학생회장이던 1997년 20대 시민을 경찰 프락치로 몰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이종권 상해치사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6년,자격정지 3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당시 정씨 등 남총련 간부 6명은 전남대에서 학생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던 이씨를 경찰 프락치로 몰아 추궁하는 과정에서 각목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정씨는 만기 출소 후 2002년 12월 특별사면·복권됐다. 이후 정씨는 더불어광주연구원 사무처장,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열린민원실장, 경기도지사 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 월드컵재단 관리본부장을 거쳐 올해 4월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사무총장직은 공모 절차를 거쳐 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지사가 임명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지방공무원법과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에 근거해 채용 결격사유(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에 대한 범죄경력을 조회한 결과 ‘해당 없음’으로 통지받아 법적, 절차적으로 문제없이 임용됐다”며 “본인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로펌 출신 법관/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로펌 출신 법관/오일만 논설위원

    법조계에서 수년 전 로스쿨 ‘고관대작 자녀 명단’이 나돌아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 명단은 법조계·정계·경제계·학계 유력 인사 자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거쳐 판검사가 되거나 대형 법무법인(로펌), 대기업 법무팀에 채용된 현황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사법시험 폐지 이후 로스쿨이 유력자 자녀의 법조계 진입은 물론 부와 권력의 대물림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많았다. 현행 제도에서 유력자 자녀가 일단 로스쿨에 입학한 뒤 변호사시험만 통과하면 집안 배경 등 무형의 자본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할 여지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로스쿨 입학-변호사시험-채용’으로 이어지는 각 단계에서 명확한 잣대나 기준의 ‘불투명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객관적 실력을 검증할 잣대가 흐릿해지면서 상당한 부분 정성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은 여전하다. 대형 로펌들이 로스쿨에 재학 중인 집안 등 배경이 좋은 자녀들을 ‘입도선매’한다는 입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무더기로 배출된 변호사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집안 좋은 이들을 찾는 법조계 특유의 폐쇄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수익을 중시하는 로펌 입장에서 부모의 직업 등 스펙이 좋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사건 수임 등 영업 활동에 유리할 것이다. 최우수 고객인 대기업이나 영향력이 큰 정·관계 고위직의 취직 청탁에 취약한 구조도 한몫 거들고 있다. 그들의 입장에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생의 거래겠지만 ‘연줄 문화’가 강한 한국 사회 현실에서 ‘금수저’를 위한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올해 신임 법관 임용에도 대형 로펌 바람이 거세다. 전체 157명 중 88명이 ‘법무법인 출신 변호사’이고, 이 가운데 상위 7개 대형 로펌 출신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고 한다. 로펌계 최강자인 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무려 20명이다. 2013년 6.8%에서 2018년 60.5%로 로펌 출신 변호사들의 법관 임용은 가파른 추세다. 김한규(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변호사는 이를 두고 “사법부 순혈·엘리트 주의를 깨기 위해 다양한 경력의 법관을 선발한다는 법조일원화의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평가한다. 로펌 출신 법관이 급증하면서 이른바 ‘후관 예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판사가 본인이 근무했던 로펌의 수임 사건에 대해 유리하거나 우호적 판결을 내릴 개연성도 다분하다는 것이다. 재판 자체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을 둘러싼 잡음도 많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이 법치의 핵심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교훈이다.
  • ‘마이삭 의인’ 아들·딸, 나란히 순경 임용

    ‘마이삭 의인’ 아들·딸, 나란히 순경 임용

    지난해 9월 태풍 ‘마이삭’이 강타한 강원도 평창에서 다리가 무너지기 불과 30초 전 차량 통행을 막아 인명을 살린 주민 박광진(59)씨의 두 자녀가 나란히 경찰관에 임용돼 화제다. 강원경찰청은 사람을 살려 지역에서는 ‘평창 송정교 의인’으로 불리는 평창 진부 주민 박씨의 자녀 근민(오른쪽·28)·미리(왼쪽·26) 남매가 같은 날 경찰 순경으로 임용돼 지난 4월 고향 평창경찰서에 배치됐다고 25일 밝혔다.남매가 함께 경찰 시험에 합격해 같은 초임지로 발령받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경찰에 입문해 첫발을 내디딘 남매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고향 평창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건축 안전전담팀 신설… ‘위험 제로’ 빛고을 동구 만들 것”

    “건축 안전전담팀 신설… ‘위험 제로’ 빛고을 동구 만들 것”

    광주 동구는 충장로·금남로 등 옛 도심이 중심축이다. 동쪽은 무등산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서남쪽은 광주천이 흐른다. 양 지역을 경계로 상가와 오피스빌딩, 주택가가 혼재한 전형적인 구도심이다. 1970년대에는 인구가 30만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3분의1 수준인 10만여명에 불과하다. 1990년대 이후 도시의 외곽 팽창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로 쇠락을 거듭했다. 그만큼 노인 인구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다.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사적지인 금남로, 대인·남광주시장, 예술의 거리 등을 중심으로 젊은층이 몰려들고 있다. 또 도심 곳곳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이 한창이다. 지난 6월 철거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학동 4구역을 비롯, 계림·지산·산수동 등 10여곳에서 도시 재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25일 임택 동구청장을 만나 도심 리모델링과 안전대책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미미하지만 수년 만에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 10만명이 무너진 지 5년 만인 지난해 9월 말 10만명을 다시 회복했다. 이후 꾸준히 전입자가 늘면서 올 8월 현재 10만 3000여명까지 늘었다. 2005년 전남도청과 광주시청이 각각 다른 곳으로 옮겨 가면서 인구가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2015년 9월 10만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2017년 12월엔 광주 전체의 6.5% 남짓한 9만 5400여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속적인 도심 뉴딜정책과 재개발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국내 인구이동 결과’에서도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순유입 증가 지역으로 나타났다. 향후 아파트 재개발지역을 감안하면 3만여명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 신혼부부·예비부모 등 젊은층의 유입이 늘고 있다.” ●2년 연속 순유입 증가… 5개 자치구 중 유일 -곳곳에서 도심 재생 사업이 한창인데, 안전사고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 6월 발생한 학동 4구역 건물 붕괴 참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 구청장으로서 한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참사 이후 ‘주민 안전’을 구정의 1순위로 삼고 있다. ‘안전’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 나갈 계획이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방지책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주민안전과’를 ‘주민안전담당관’으로 개편했다. 건축안전 전담팀과 민원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법무 규제팀도 신설했다. 현재 10여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안전 불감증을 없애기 위한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건설 현장의 오랜 관행과 악습을 뿌리 뽑기 위해 용역업체 계약 방식과 조합 아파트 분양권 부조리 등 모두 11건의 제도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소규모 현장은 관할 동장 책임관 지정 -자체적으로 해체공사 인허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학동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다. 해체공사 인허가 전 해체계획서를 심의하고 감리자 현장 상주를 원칙으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안전 관련 민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유형별 처리 과정 응대 매뉴얼을 제작·운영 중이다. 사각지대 소규모 현장에 대해서는 관할 동장을 책임관으로 지정, 안전 리스트를 꼼꼼히 점검토록 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책임자의 업무 태만이 발견되면 즉시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모니터 봉사단·자율방범연합회 등 34개 단체, 730명으로 구성된 ‘안전 돋보기 순찰단’을 운영한다. 매월 1차례 동네 구석구석을 순회하는 ‘안전타운 워칭’ 활동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 개선해 나간다.” -학동 참사를 계기로 일부 공무원의 비위와 도덕 불감증도 드러났다. “사업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과 업무연찬 교육 계획을 수립해 운영에 들어갔다. 2020년 10월 임용된 기술직렬인 건축·토목·지적직과 사회복지직 등 28명을 대상으로 계장급(6급) 선배 공무원들이 멘토링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6~8급 승진 대상자를 위한 청렴과 소통, 민원처리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민원처리 지연과 불친절 등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 비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등 강도 높은 혁신 방안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권장도서 100권 선정, 지역 서점과 협약 -젊은층 등 정주 인구 증대 방안은.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와 예술이 겹합된 ‘인문도시’를 표방했다. 2018년부터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하고 ‘책 읽는 동구’, ‘인문대학’, ‘생애출판사업’ 등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독서권장 도서 100권’을 선정하고 지역 9개 서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영세서점 활성화와 주민 독서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테마별로 엮은 ‘동구 인문 산책길’을 조성해 탐방하는 인문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 245, 광주 폴리, 동명동 카페거리 등 도심 관광 명소를 널리 홍보해 나간다.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24년까지 550억원을 들여 동명동·서남동·산수동 일대를 산뜻하게 리모델링한다.” -세계적으로 도심 관광이 대세다. “무등산,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 현장 등 관광자원이 널려 있다. 올 초 ‘2021 광주 동구, 관광의 빛 들다’라는 내용의 ‘관광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문화 관광기반을 체계적으로 갖추기 위해서다. ‘동심, 동심(同心, 童心)! 광주 동구’를 슬로건 삼아 ‘동구 관광의 달’을 기획했다. 5월과 10월에는 각각 5·18민주화운동, 추억의 충장축제와 연계해 체류·체험형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에 나섰다. ” ●WHO ‘고령 친화도시’ 인증… 조례 제정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어러움이 크다. “코로나19 여파로 17회째인 지난해 충장축제가 처음으로 열리지 못했다. 매년 가을 열리는 도심 대표축제이지만 올해도 개최가 불투명하다. 올해는 현장 중심의 소규모 분상형 축제로 구상 중이다. 기획단계부터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4~5개 핵심 프로그램만 운영해 볼 작정이다. 골목상권 지원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대인동 음식문화거리(오가헌~금호시민문화관)를 ‘예술담길’로 조성한다. 이곳에 스마트 안심보행로와 안심백신센터 등을 만들어 외지인들이 맘놓고 먹고 즐기고 노는 ‘핫 플레이스’로 가꿔 나간다. 남광주시장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바꾸고 금남 지하상가·조선대 장미의 거리 등도 재단장한다. ‘동구형 상생 협력 상가’도 선정했다. 임차인이 10년 이상 임대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 온라인 및 비대면 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도 한창이다. 네이버쇼핑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배달 주문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대부분 구도심이라서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2%를 넘어서면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과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조성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마을에서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우리마을 백세 친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인 일자리 확충과 상호 소통을 위한 백세학교, 치매안심센터, 소통경로당, 백년동아리 등도 운영 중이다. 올 현재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3100여명에 이른다.”
  •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고발인’ 신상 유포 혐의로 기소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고발인’ 신상 유포 혐의로 기소

    부장판사 출신 이정렬(52)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고발한 단체 대표의 신상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 5월 업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이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에 배당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무법인 동안의 이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대표 A씨가 김씨를 고발한 사건을 수임했으나,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18년 11월 “검찰 조사 내용을 트위터에 게시했다가 A씨에게 질책받았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해 12월 검찰이 김씨를 무혐의 처분한 뒤 이 변호사는 한 인터넷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자신의 의뢰인이었던 A씨의 SNS 닉네임과 직업, 근무지 등을 언급했다. 이에 A씨의 신상정보가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고발한 사건은 이 지사의 지지자들로부터 큰 반발을 살 수밖에 없어 A씨에게는 (자신의) 신원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고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판사로 재직하던 2011년 SNS에 ‘가카새끼 짬뽕’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게재해 법원장의 서면 경고를 받았다. 그는 2012년 영화 ‘부러진 화살’ 소재가 된 교수 재임용 사건을 심리하면서 재판부의 합의 내용을 공개해 징계 처분을 받은 뒤 퇴직했다.
  • “학생 맞춤형 수업은 대세” “정시 확대에 역행, 혼란만”

    “학생 맞춤형 수업은 대세” “정시 확대에 역행, 혼란만”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을 앞두고 교육계에 찬반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교원단체들이 “졸속 강행”이라며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24일 국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17일과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계류됐다. 해당 법안은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신산업 분야 등 정규 교사가 가르칠 수 없는 과목을 가르칠 학교 밖 전문가를 기간제 교사로 임용하는 근거를 담고 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교육위 내에서 좀더 논의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으나, 법안을 저지하려는 일부 교원단체의 움직임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교원단체들은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해당 법안이 “무자격 교사를 교단으로 들여보낸다”며 반대한다. 교원단체들은 공식적인 우려 입장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달 초 “교사들의 72%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고교 교육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지하는 단체들도 있으나, “도입 일정만 못박는 일방행정”(교총),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확대를 중단하라”(전국교직원노동조합)는 등 일부 단체들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교육노동운동의전망을찾는사람들 등 진보 성향의 23개 단체는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에 “고교학점제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교원단체들은 ▲교사의 업무 과중 ▲방향이 불분명한 대입제도 ▲학교·지역 간 격차 심화 등을 해결할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고 우려한다. 선택과목이 늘어 교사 한 명이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등 업무 부담이 커지고, ‘정시 확대’ 흐름이 고교학점제와 부합하지 않아 학생들이 혼란을 겪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통과목 중심의 보편교육이 더 중요하다면서 진보 성향의 교육단체들 사이에서는 “고등학생에게 진로에 따른 선택을 요구하는 것은 신자유주의적”이라는 주장마저 나온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다는 점은 고교학점제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 3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1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54.8%와 학부모의 56.0% 등 절반 이상이 고교학점제에서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 계발에 비중을 두고 선택과목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학생의 81.6%와 학부모의 77.3%는 ‘학교 밖 전문가의 수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은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을 극복하고 대학을 가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배울거리’를 주기 위해서 고교학점제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학교 밖 전문가를 기간제 교사로 임용하는 법안이 정규 교사의 업무 경감을 위한 방안임에도 교원단체들이 반대하는 등 선결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제기되는 문제점들은 지금부터 해결 방안을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면서 “대입 제도가 문제라면 고교학점제를 지렛대 삼아 제도의 개혁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 지원과 격차 해소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탈레반에 두 차례 죽을 뻔했던 아프간 전 판사 “그들요, 절대 안 변해요”

    탈레반에 두 차례 죽을 뻔했던 아프간 전 판사 “그들요, 절대 안 변해요”

    요즈음 매일 아침 그녀가 잠에서 일어나면 전화에 아프가니스탄의 친구들이 보내온 절망적인 문자와 음성 메시지들이 가득 차 있다. 마르자 바바카카일은 아프간의 지방 판사로 일하다 두 차례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살해 위협을 받고 탈출해 2008년부터 영국에 머무르고 있는데 “인간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정말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야후! 뉴스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탈레반이 그녀의 목숨을 노린 것은 여성을 보호하려는 그녀의 노력이 눈에 거슬렸기 때문이었다. 첫 살해 시도는 1997년 그녀의 고향인 바글란주를 탈레반이 점령한 바로 다음날 있었다.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그녀는 어제일처럼 기억이 생생하다며 탈레반이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걱정하고 있다. 난 희망을 버렸다. 여성들뿐만 아니다. 아프간의 새 세대는 물론 모두에 대해 그렇다.” 바바카카일은 인터뷰 도중 그녀가 받은 음성 메시지 하나를 들려줬는데 유명 여성 정치인의 것이라고 했다. 물론 신변에 위협이 가해질까봐 우려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몇초마다 끊기는 가운데 그 정치인은 훌쩍이며 “난 무섭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라고 속삭였다. 지난 15일 탈레반이 카불마저 장악한 뒤 이렇게 받는 절박한 메시지가 매일 수십통이라고 했다. 탈레반은 곧바로 여성의 인권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여성 활동가들은 전혀 믿지 않는다고 했다. “여성들이 아프간에서 벌여온 운동들은 똑똑한 것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하룻밤새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이렇게 말하기 쉽지 않은데, 받아들이기 어렵다.” 많은 친구들이 20여년 전 자신처럼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하는데 북부 풀 이 쿰리 출신인 바바카카일은 “내 인생 최악의 나날들이었다”고 돌아봤다. 커다란 무장 차량을 타고 온 아홉 탈레반 전사가 그녀의 집 문을 박차고 들어와 소리를 지르며 집안 곳곳을 뒤졌다. 간신히 문 뒤에 숨어 5시간을 버텼다. 그들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가 숨은 곳을 대라며 어머니의 뺨을 갈겼다. 그녀가 가정법원 판사로서 학교와 난민대피소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유였다.1990년대 이 나라의 여성 판사는 몇 명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임용 자격을 얻은 뒤 날아갈 듯이 기뻐했는데 얼마 안 있어 법률적 제약이 너무 심해 공정한 판결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 해서 그녀는 1994년 여성을 돕고 이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단체를 결성했다. 의사에 반한 결혼이나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교육시켜 취업을 돕는 일이었는데 탈레반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었음은 물론이다. 탈레반이 집안을 뒤진 다음날, 그녀와 가족들은 이웃 파키스탄으로 피신해 몇년을 지냈다. 미국이 침공한 뒤 2007년 카불로 돌아가 여성을 돕는 일을 했다. 그런데 어느날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정기적으로 찾게 됐다. 어느날 편지를 받았는데 ‘내일 널 죽인다’는 내용이었다. 어머니가 피하라고 해 그녀는 평소 들고 다니던 작은 여행가방에 모든 것을 챙겨 병원 밖으로 나왔다. 도로를 걷는데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와 그녀를 친 뒤 달아났다. 반년을 입원해 있었는데 치아가 모두 부러지고, 등과 다리도 다쳤다. “(탈레반이) 두 번이나 날 공격했다. 때때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뭘 잘못했지’라고” 회복된 뒤에도 그녀는 카불에 머물렀지만 탈레반 전사들의 살해 위협은 계속됐다. 해서 영국 정부에 망명 신청을 했고, 받아들여져 두 번째로 아프간을 벗어났다. 그런데 다시 13년 만에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탈레반 악몽에 다시 붙들리고 있다.
  • 이낙연 “코로나 방역체제 치명률·사망 최소화로 전환을”

    이낙연 “코로나 방역체제 치명률·사망 최소화로 전환을”

    李 “내년 정부예산 증액 650조 시대로감염병 전문병원도 신속히 건립해야”정세균 “연공서열제 혁파 등 공공개혁”박용진 “공무원연금·국민연금 통합을”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현행 코로나19 방역체제를 확진자 수 억제가 아닌 치명률과 사망자 최소화를 위한 위기 대응체제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도 코로나19 능동대응예산을 적극 반영해 필요하다면 650조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with) 코로나’ 체제를 위해 코로나 대응방식 전환에 대한 사회적 합의 추진과 2022년 국가예산에 위드 코로나 능동대응예산을 반영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피해, 눈덩이처럼 불어난 자영업자의 피해, 중간층이 사라지는 아동·청소년의 학력 격차 등을 고려할 때 우선순위 없이 모두를 보호하려는 전략 대신에 고위험군을 집중 보호하는 효과적 전략을 검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백신 접종률 우선순위를 치명률이 높은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 2차 접종 완료로 전환하고, 전체 병원의 10%에 불과한 공공병원뿐 아니라 민간병원과 협력체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립중앙의료원과 감염병 전문병원을 신속히 건립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의 시점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적 완화를 위한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내년도 국가 예산 편성 단계부터 위드 코로나 능동대응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며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국가예산 604조 7000억원을 기준으로 증액 편성해 필요하다면 국가예산 650조원 시대를 과감히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연공서열제를 혁파해야 한다”며 행정고시 폐지, 호봉제 폐지·직무급제 전환, 경찰대 폐지, 검사 임용요건 법조 경력 10년 이상 강화 등 4대 개혁 과제를 담은 ‘연공서열 없는 공공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박용진 의원도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하는 내용의 ‘연금 기득권 타파’와 ‘의사·정규직 기득권 타파’를 함께 제안했다.
  • 경기교육청, 전국 첫 사립교사 16명 직접 선발

    경기교육청, 전국 첫 사립교사 16명 직접 선발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처음으로 사립학교 교사 16명을 공립교사 채용 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직접 선발한다고 23일 사전 예고했다. 시도교육청이 사립교원 채용 일부가 아닌 전 과정을 위탁 직접 선발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이날 2022학년도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계획‘을 통해 사전 예고한 과목별 사립교원 선발 인원은 ▲ 기계 4명 ▲ 수학 3명 ▲ 국어 2명 ▲ 기술·화학·미술·물리·전기·가정·영양 각 1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작년까지 1차 필기시험까지만 위탁 채용했으나, 사립교원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1차 필기시험을 비롯해 수업능력평가(수업실연,수업나눔), 교직적성심층면접(집단토의 개별면접) 등 2차 시험까지 채용 전 과정을 위탁하기로 했다. 시험 시행계획은 10월 15일 공고되며, 같은 달 25∼29일 원서접수를 거쳐 11월 27일 1차 시험이 진행된다. 이번 위탁 채용에는 도내 165개 사학 법인(관외법인 포함), 263개 사립학교 중 내년도 신규교사 충원이 필요한 8개 사학법인 10개 학교가 참여했다. 작년 1차 필기시험 위탁채용에 28개교가 참여해 41명을 선발한 것과 비교하면 참여 학교 수가 다소 줄었으나 ’공정한 채용과 양질의 교원 확보,학생 학습권 보장‘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사학이 점차 늘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위탁채용 사학엔 ▲학교당 5000만원(교수학습기자재 등 구입비) ▲ 법인당 500만원(법인 운영 필요경비) ▲ 사학기관 시설개선사업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번 위탁채용에 참여하지 않은 상당수 사립학교법인은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작년에 1차 시험 위탁채용에 참여한 법인들마저도 전면 위탁에는 거부감을 보이며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상위법에도 없는 위탁채용 범위를 지침으로 정해 사학을 탄압하고 있다. 1인 시위, 행정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해외에서는 어떻게

    미국, 캐나다 등은 오래전부터 소방공무원이 암을 비롯한 질병에 걸렸을 때 기본 요건만 충족되면 이를 공무상 질병으로 추정하는 ‘공상추정법’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가 각 소방관의 질병이 공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정반대다. 소방관이나 경찰이 질병으로 아플 경우 당사자가 자신의 질병과 직무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도록 한다. 미국은 1935년 펜실베이니아주가 처음으로 공상추정법을 제정한 이후 대부분의 주정부가 도입했다. 2016년 기준 미국의 43개 주정부가 심장·폐질환, 각종 전염성질환 등 소방관들의 질병에 대해 공상추정법을 적용해 공상으로 인정한다. 37개 주정부는 소방관의 암 발병에 대해 폭넓게 직무 연관성을 인정한다. 주마다 인정 범위와 세부 조건은 차이가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공상 인정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4년 이상 소방관으로 근무해야 한다. 임용 당시 건강검진에서 직업성 질환에 대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암의 종류는 제한하지 않는다. 버몬트주는 백혈별, 림프종, 피부암 등 대부분의 암을 소방관들의 직업성 질환으로 규정한다. 캐나다는 2002년 매니토바 주정부가 백혈병, 뇌암, 방광암 등에 대한 공상추정법을 도입한 후 대부분 주정부에서 입법이 완료됐다. 다만 암의 종류에 따라 재직 연수를 차별화했다. 호주는 2011년 소방관이 자신의 암 질환에 대한 업무 입증 책임을 지는 것이 부당하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공상추정법이 도입됐다. 전체 8개주 중 6개 주정부가 입법했다. 뇌암(5년), 방광암(15년) 등 12개 암을 인정하고 질환별 최소 근무연수를 제시한다.
  • 한 학과에 형제·남매·자매 입학사례만 스무 건

    한 학과에 형제·남매·자매 입학사례만 스무 건

    형제·남매·자매는 물론, 삼촌·사촌 관계에 있는 동문 사례가 모두 20여건, 50여명에 이르는 학과가 있다. 경북 경산 경일대의 부동산지적학과다. 2006년 학과 개설 이래 16년 동안 형제·남매·자매는 물론 삼촌·사촌 관계에 있는 동문이 50여 명에 이른다. 3학년 재학 중 의성군청 지적직공무원에 합격하고 2019년 8월에 졸업한 노준서 씨는 두 살 터울의 누나 노지은 씨의 권유로 이 학과에 입학해 남매가 같은 학과 동문이 되었다. 누나 노지은 씨 역시 2016년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를 졸업해 영주시 지적직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형제가 나란히 재학 중인 사례도 있다. 4학년 마지막 학기 재학 중이면서 예천군 지적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구병준 씨는 친동생이 지난해 서울권 대학과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에 복수합격하자 경일대를 선택토록 했다. 이처럼 먼저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의 동생, 조카, 친구에게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 입학 또는 편입을 권유하면서 20여건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가족이나 친지들이 지적 분야에 종사 중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는 지적공무원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지난 6월 실시된 지적 공무원 시험에서 20명 이상의 학생이 1차 합격 통지를 받고 최종 임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중 재학생이 12명으로 졸업생보다 더 많다. 재학생 대부분은 4학년까지 자기가 희망하는 진로 분야에 맞추어 지적(산업)기사나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다. 여기에다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부문이나 전공 관련 중견기업 이상의 민간부문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현준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장은 “2006년 개설한 학과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년 우수한 실적을 쌓고 있는 것은 학과 구성원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높은 자긍심과 만족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디지털 시대 주목받는 상품은...메타버스 관련 상표 첫 출원

    디지털 시대 주목받는 상품은...메타버스 관련 상표 첫 출원

    초현실 세계로 불리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관련 산업이 급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 디지털을 접목해 기능을 다양화한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신규 융복합 상품 거래실태’ 조사 결과 코로나19 장기화와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인 ‘메타버스’ 관련 상표가 올해 첫 출원됐다. 관련 상표는 총 18건으로 메타버스 게임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콘텐츠 제공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업 등을 상품으로 지정했다. 제조업에 디지털을 접목해 다기능화한 상품도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된 자동커튼 제어장치, 스마트 계란 보관함, 스마트 체성분 검사용 체중계, 스마트 줄넘기용 줄 등이 상용화됐다. 코로나19와 연계해 살균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정수 기능 물병, 공기 청정 선풍기 등 위생·청결 제품도 있다. 특히 반려동물 인구 확대 등 반려동물산업 성장에 따라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반려동물 상품(큐브 카메라·위치추적 목걸이·자동급식기)도 개발이 활발하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가상·증강현실 기술 발달로 메타버스 플랫폼 등 다양한 초연결 신상품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신규 상품이 상표 등록되려면 기능 또는 용도를 고려해 지정상품과 상품류를 명확하게 기재해야 등록이 지연되거나 거절되는 불편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교육청 공무원 시험 합격자 여성 비율67.2%…작년비 소폭 상승

    올해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임용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2021년도 지방공무원 공개(경력) 경쟁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754명을 발표했다. 성별 합격자 수는 여성 507명(67.2%),남성 247명(32.8%)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66.8%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분야별 공개 경쟁 합격자 수는 교육행정 616명(남부 436명,북부 180명),사서 12명,전산 7명,공업 15명(기계 6명,전기 9명),보건 25명,식품위생 14명,시설 29명(토목 3명,건축 26명),기록연구 1명 등이다. 경력 경쟁에서는 공업 14명(기계 6명,전기 8명),시설 21명(토목 2명,건축 19명)이 합격했다. 올해 합격자 평균 나이는 28.2세다.10대 33명(4.4%),20대 476명(63.1%),30대 205명(27.2%),40세 이상 40명(5.3%) 등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는 26∼27일 신규 임용후보자로 등록해야 하며 결격 사유가 없으면 11월 이후 기본교육을 거쳐 임용된다.
  • 부산시, 신임 국제관계대사에 박은하 전 주영국대사 임용

    부산시, 신임 국제관계대사에 박은하 전 주영국대사 임용

    부산시는 18일 부산시 국제관계대사에 박은하(59) 전 주영국대사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국제관계대사는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주뉴욕 영사,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중국 공사, 공공외교대사, 주영국대사 등을 역임했다. 박 국제관계대사는 여성 최초 외무고시 수석 합격, 여성 최초 주영국 대사 임용으로, 관가에서는 1호 외교관 부부로도 유명하다 부산시 국제관계대사에 여성이 임용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외교부 차관급(외교통상 14등급) 인사가 임용된 것도 최초이다.박대사는 이번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로 임용되면서 또 다시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부산 혜화여고,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부산시는 외교관으로서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한 신임 박 대사의 임용으로 해외 주요 도시와 신규 교류사업 확대는 물론, 지역기업 판로개척 지원 등 부산시 국제화 역량과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외교활동이 절실한 상황에서 신임 박 대사의 역량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국방부 첫 여성 법무관리관 유재은씨

    국방부 첫 여성 법무관리관 유재은씨

    군 사법제도 전반과 군 내 인권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국방부 법무관리관(국장급)에 유재은(50) 현 국방부 규제개혁법제담당관이 17일 신규 임용됐다. 1981년 법무관리관 직위 신설 이후 여성이 임용된 것은 처음이다. 유 신임 법무관리관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부터 10년간 군 법무관으로 공군,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등에서 근무했다. 2018년 개방형 직위인 국방부 규제개혁법제담당관으로 임용돼 국방부 소관 법령의 제·개정 등 업무를 담당했다. 국방부는 “국방부가 당면한 군 사법제도 개혁, 장병 인권 보호 문제 등 각종 현안을 원숙히 해결해 군 사법 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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