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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급 공무원 임용대기자 국가직-지방직‘喜悲’

    지난해 7·9급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대기중이던 사람들이 연내 모두 발령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반면 지방직의 경우,97년 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까지 임용대기중인 사람이 1,200여명이 되는 것으로 파악돼 지자체가 인력 운용에 훨씬 더 어려움을겪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행정자치부는 30일 “98년 하반기에 실시된 일반행정직 7·9급 공개채용 시험에 합격했으나 그동안 발령을 받지 못해 대기중이던 사람들을 지난 29일각 부처로 모두 발령냈다”면서 “그러나 지방직의 경우,임용적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식 발령받은 사람은 7급 행정직으로 노동부 40명,정보통신부 6명,국방부 4명 등 각 부처별로 배치됐다. 또 행자부 8명,기획예산처 및 공정거래위 각 4명 등 모두 23명은 임용 전수습으로 발령이 났다.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연내 결원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부처를 중심으로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159명을 선발한 9급 일반행정직 가운데 발령을 받지 못했던 74명은 이번에모두 발령을 받았다. 그러나 행정직을 제외한 나머지 전산직,토목직,기계직 등의 경우,7급 66명,9급 14명 등 모두 80명이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자부는 이들도 연내에 모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직의 경우,임용적체가 더 심각하다. 서울시 370여명 등 모두 1,200여명이 대기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97년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나 96년에 합격한 경우도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지난해의 경우,구조조정으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신규채용 시험을 거의 실시하지 않았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1회)-춘천권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이 22일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해당지역의 도시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해당 자치단체들은 자연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킬수 있도록 청사진을 새로 짜느라 분주하다.권역별 실정과 개발 전망을 점검해본다. 강원도 춘천권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가 마침내 해제된다.지난73년 지정된 뒤 26년만이다. 춘천시 도시계획구역 면적의 88%가 그린벨트라는 점만으로도 발전에 얼마나큰 족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춘천지역은 그린벨트에 따른 규제로기반시설 부족과 함께 역점 추진분야인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생물산업 등지식기반산업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시설물 유치가 불가능했다.더군다나 대부분 지역은 북한강 상류로 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도시공원,농업진흥구역 등으로 묶여 2중 3중의 규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린벨트 해제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여 춘천지역의 발전이 한단계 도약할 것은 분명하다.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도심이 과밀화된 기형적인 도시에서벗어나 시가 꿈꿔온 도심 균형개발과 쾌적한 전원도시 조성을 이룰 수 있게 됐다.당장 그린벨트 규제로 속앓이를 해온 삼천동으로 성수학원 이전과 원창리 춘천기능대학 설립도 가능해졌다.주민들이 거는 기대도 대단하다. 그러나 춘천의 미래는 수십년동안 억제된 주민 요구와 보존이라는 명제를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춘천시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해발 200m이하인 토지는 도시계획구역으로개발하고 나머지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용도지역으로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무조건적인 해제보다 보전과 개발을 병행하는 계획을 세워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시림에 가까운 녹지자연 7·8등급 이상인 지역과 해발 200m이상 임상이 뛰어난 지역은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경지정리가 잘된 농지나 지목상 논 밭으로 농경지가 집단화된 지역은 생산녹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면 읍·면 소재지와연계되고 시가지에 인접한 지역은 주거지역이나 시가지 조성구역으로 지정,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춘천권의 임야면적은 전체의 80%에 달해 60%를 보전녹지로 묶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당장 호수와 하천 양안이 포함되면 춘천권은 신북읍과 서면 동면 등 상당지역이 또다른 규제로 묶일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천주(金千珠) 춘천권 그린벨트 철폐 추진위원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수십년간 규제속에 살아온 주민들에게 또다른 족쇄를 채우는 상수원보호구역 확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품질관리원 출장소 구조조정 영향 인력난 허덕외국산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마구 둔갑해 판매되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생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일선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가 지난해 단행된 기구통합과 인력감축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바람에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활동 등 업무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농관원 영남지소 의성·군위 출장소의 경우 지난해 7월 구조조정때 의성과군위지역에 각각 있던 농산물검사소 출장소와 농업통계사무소 출장소 등 4개기관이 하나로 통합됐다. 전체인원은 42명에서 27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관리 대상지역은 종전의 2배로 늘어났다. 업무도 농산물의 검사와 각종 농업 통계조사 위주였으나 ▲농산물의 안정성관리, 품질인증,규격출하 ▲환경농업 및 유전자 변형 농산물 관리 ▲각종 농산물 시험·조사 및 연구 등이 대폭 추가됐다. 특히 각종 수입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전문요원 8명이 2개 지역 701개업소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아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산 마늘과 고추가 의성지역의 농·특산물인 ‘의성 마늘’과 ‘의성 고추’로 둔갑,대량 판매되고 있어 농민과 소비자들이 대책마련을요구하고 있다. 농관원 문경·예천출장소도 여건은 마찬가지.단속요원 8명이 외국산 농수산물 취급업소 1,190곳을 관리하고 있으나 단속은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고사리와 콩 등 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이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은 채 판매돼 소비자들과 상인간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주·봉화출장소도 단속요원 7명이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1,200여곳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는 등 정상적인 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관원 출장소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며 “생산자와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 저하로 피해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경찰은 士氣 먹고 산다 ‘당근이 채찍보다 낫다’ 조창래(趙昌來)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은 사기를 먹고 산다’며 범인검거 때마다 즉시 표창과 상금을 주는 파격적인 즉상제도를 도입,호응을 얻고 있다.일선 경찰관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근무자세를 독려하기 위해 채찍보다는 당근을 선택한 것. 올들어 지금까지 범인 검거공로 등으로 표창과 상금을받은 경찰관은 모두700여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의 16%에 이른다. 대구경찰청은 최근에도 지난 10일 발생한 북구 산격동 주공아파트 강도사건등을 해결한 경찰관 21명을 무더기 표창했다. 대구경찰청은 즉상제도 도입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살인·강도 사건의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한 반면 범인검거율은 1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청장은 “즉상제도로 경찰관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능동적으로 일하는 경찰관은 즉시즉시 발굴해 표창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공무원 임용 ‘산 넘어 산'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않은 임용대기자가 경기회복에도불구하고 경북도내에서만 168명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시·군 중 영덕·봉화·군위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모두 168명의 채용후보자가 대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중 25명은 지난 97년 5월18일 채용시험에 합격해 공무원 임용령에 규정된 채용후보자 명부의 유효기간 2년을 넘겼다.19명은 오는 9월21일로,58명은 11월9일로 각각 임용 2년째를 맞는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원과 별도로 임용할 수도 있으나,기관장이 판단해 2년을 넘긴 후보자를 또 다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조항을 적용,이들에게 1년 연장조치를 했거나 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태가 초래된 이유는 도내 시·군이 인원 증감에 대한 정확한 예측없이 신규 채용을 한데다 지난해이후 자치단체 구조조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도내 23개 시·군이 올해 638명을 감축하는 등 3년동안 1,878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임용 대기자의 채용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군별 임용대기자는 영주시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김천시 20명,포항시 19명,울진군 17명,청도군 14명,울릉군 11명,상주시 10명 등이다.구미시와 청송군 각 9명,경주시 8명,의성군 6명,경산시 5명,고령군 4명,칠곡군 3명,영천·안동·문경시와 예천군이 각 2명,성주와 영양군이 각 1명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공무원 생활 ‘보람’인가 ‘밥줄’인가

    한 공무원 임용대기자가 공무원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최근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임용대기자’가 임용을 기다리다 못해 ‘공무원이싫다’고 글을 올리면서 논쟁은 시작됐다. ‘임용대기자’는 “내가 왜 공무원이 되고자 했는지 후회스럽다.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여기에 목숨을 걸어야 하나”라고 한탄했다. 이 글이 올라가자마자 많은 네티즌들이 가세했다.일반인인 ‘정원창’은 “공무원하지 말고 한사람의 인간으로 생(生)을 즐겨라.제대로 된 공무원 보지 못했다.서류 한장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업자들을 불러내곤한다”고 공무원에 대한 원성(怨聲)을 높였다. 이에 공무원인 ‘짜장면8’은 “공무원 비리가 왜 생기는지 생각해 보았는가.박봉에 주말도 반납하고 일만 하는 9급,8급을 거쳐 7급,6급이 된들 무엇하나.공무원의 가족은 내핍과 궁색한 생활을 강요당한다.장관,도지사들은 권세와 명예를 누리며 사는데 왜 우리더러는 월급만 갖고 살라고 하는가.말단공무원들도 기회만 되면 나가려 하는 분위기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같은 논쟁은 금새 공무원과 일반인들의 반목으로 이어졌다.‘시민’은 “선택은 자신이 한 것”이라면서 “월급 더 달라고 하기전에 스스로 시민에게 친절한 공무원이었는지 월급보다 많은 일을 했는지 반성해 보라”고 주장했다. ‘답답이’는 “싱가포르와 일본에서는 공무원에게 충분한 보수를 주고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한다.우리는 공무원과민간기업의 보수격차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고,신분도 불안하다.국민들은 최저 생계비 수준에도 못미치는 공무원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철밥통 운운한다”고 반격했다. 민간인으로 공무원 감시활동을 벌이는 청년정보문화센터 이득형(李得炯)씨는 “공무원과 일반인의 시각차가 매우 크다.공무원 사회에는 구조조정도 필요하지만,기본생활을 위해 처우개선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공무원 7·9급시험 합격자‘임용전 훈련대상자’로 활용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못하고 몇년째 기다리고 있는 7·9급합격자는 전국에서 모두 1,5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뉴스팀이 전국 시·도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의 임용대기자가 37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기도 250여명,부산시 217명,대전시 91명 등의 순이었다.국가직은 대부분 지난해에 공채된합격자들이다. 지자체들은 정원 초과 인원이 많은 상황에서 추가 구조조정마저 앞두고 있어 이들이 가까운 시일 안에 임용되기는 무척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한 광역단체의 인사관계자는 “1,000여명 가까운 초과현원이 있는데다 곧 2차 구조조정도 예상돼 대기자들을 임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부산시는 지난달 27일 2년동안의 ‘명부 유효기간’이 지난 대기자 47명에대해 또다시 1년동안 임용유예를 연장,대기자들은 결국 3년동안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다.다른 시도의 경우에도 1년 연장할 방침이거나 검토하고 있는 곳이 있다. 합격자들은 임용후보자로 등록된 다음 ‘명부 유효기간’인 2년동안의 유예기간내에 임용돼야 하지만 1년동안 한차례에 한해 임용이 유예되거나 별도정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 대기자들은 몇년째 임용을 기다리면서 다른 직업 갖기도 쉽지 않아 생계 유지마저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들의 사정은 심각하다. 부인과 아이를 부양하고 있는 한 대기자(30)는 이에 대해 “기약도 없이 기다리느라 전세금을 빼서 생활비로 쓰고 있으며 친척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고 있다”며 조속한 임용을 촉구했다. 대기자들의 이런 사정을 감안해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공무원의 업무를 보조하면서 공무원에 해당되는 월급을 받지만 정식 공무원 신분은 아닌 ‘임용전 훈련대상자’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고통 분담인 셈이다. 서울 강남구는 9급 10명,송파구는 15명의 합격자를 합격한지 1년5개월만인지난달 훈련대상자로 임용했다.이들은 9급1호봉(36만9,100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명부 유효기간인 올해 12월이면 모두 정식으로 임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있다.강남구의 관계자는 “사전에 임용대기자에게 훈련대상자 활용계획을 물어봤고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서울의 일부 다른 구청도 강남·송파구청의 활용 방안을 참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기초 자치단체 인사담당자들과 대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활용방안을 논의했으며 훈련대상 등을 적극 검토중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자체 이런 행정 지적 받는다/대구시 감사사례집

    대구시는 최근 5년간 감사원과 행정자치부의 감사,그리고 시 자체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례를 모은 감사사례집 ‘바른감사 밝은시정’을 펴냈다. 391쪽으로 된 감사사례집에는 ▒인사 ▒예산·회계 ▒세무 ▒재산관리 ▒토지관리 ▒도시·건축 ▒공사 등 14개분야의 감사지적 사항 340건이 공개돼있다. ▒공사 564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완공한 대구시 신천동로 건설공사는 도로기능,주거 밀집지역 민원,하상침식 등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데도 무리하게 추진된 사업이었다. 특히 부실 설계에 대한 검토를 공무원이 소홀히 해 잦은 설계변경과 민원을불러일으키는 결과를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 정·현원상 결원이 없는 부서에 기능직을 특별임용한 것을 비롯,기능직 공채에 합격한 임용대기자가 있는데도 기능직을 특별채용했다.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사권자가 공무원을 승진 임용해야 함에도 인사권자가 승진대상자를 사전 지정한 뒤 인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인사위원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한 점도 지적됐다. ▒예산집행 농산물유통 개선대책의하나로 공산지역에 5,500만원을 들여 농산물 간이집하장을 설치토록 예산을 편성했으나 사업추진이 어려운데도 다른 용도로 활용할 방안을 궁리하지 않고 예산 전액을 사장시켰다. 사회단체 보조금을 초과지급하는 등 보조금 집행이 적정하지 못했다.행사경비를 예산편성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등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간외 근무수당을 변칙 지출하거나 보건소 직원이 진료비를 받아 50일∼23개월동안 유용한 뒤 납부하는 등의 공금 횡령·유용 사례도 공개됐다. ▒도시계획·건축 건축신고를 부당하게 처리하거나 건축허가 취소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다. 도시공원내 불법행위를 방치하는가 하면 청소년 임대아파트 시설보수공사 설계를 적절하지 않게 했으며,보건복지센터를 세울 때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점 등이 감사에서 지적됐다. 시 감사실은 “부정부패 차단은 국가 생존을 좌우하는 절대적 명제”라면서 “부정부패 사범은 집행유예 및 사면대상에서 제외하고 이름을 언론에 공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서울시 하위직 새달 대규모 승진인사

    서울시 하위직공무원 2,000명 가량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가 2월 중 단행된다.또 500명 가량을 뽑는 신규공채 시험이 상반기에 치러지고 지난해 말 5대 민생분야의 4,139명 순환인사 때 제외된 기술직 등 하위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사도 상반기 중 이뤄진다. 서울시는 8일 “6급 이하 하위직의 승진적체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직렬·직급별 승진적체요인을 파악한 뒤 정원을 조정,2월쯤 자치구 소속 기술직을포함해 1,700∼2,000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올초 高建 시장이 시무식에서 “하위직에 대한 승진적체 해소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임용대기자 적체 때문에 신규공채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고학력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0명 가량을 뽑는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25개 자치구와 시 전부서에 대한 충원인원 파악에 나섰으며 2∼3월에 시험공고를 할 방침이다. 하위직 순환인사는 단속분야 등 기능직과 지난번에 제외됐던 기술직 분야가 주요 대상이며 시는 구청장협의회와 협의,교류범위와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금고를 공개입찰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10월까지시금고 금융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8월까지 사전 준비기간을 두고 9월에 제안서를 받아 10월 중 심사 및 결과발표를 끝낼 방침이다.이어 11월 중 약정서를 체결하고 12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업무인수인계 및 합동근무를 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재무구조의 건전성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업무 취급 노하우 ●주민의 이용 편리성 ●금고운영의 수익성 등이며 기술적 조건으로 OCR센터 설치 및 운용프로그램 개발여부를 첨가하기로 했다.曺德鉉 hyoun@
  • 임용기간 단축 시급(공무원 시험 변화의 바람:7·끝)

    ◎합격후 임용까지 2년 넘게 대기/서울시 7·9급 947명/일년에 106명 임용/“획기적 대책 필요” 입모아 M모씨는 지난 7월 공직생활을 시작했다.공무원 시험에 합격한지 2년7개월동안 기다린 결과였다.시험은 붙었지만 임용이 되지 않아 마음앓이를 해야만 했다. 기다리던 동안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던 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M씨의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지난 96년 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임용을 기다리느라 노동판에 나갔다가 허리를 다쳐 드러누운 사람도 있다고 서울 노량진의 학원 관계자는 전했다. 어려운 시험을 뚫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지루한 임용절차가 기다린다.임용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IMF시대를 맞아 더욱 심해졌다.시험에 합격하기보다 임용이 더 어려운 실정이 돼버렸다. 몇해 전에만 해도 짧게는 몇개월에서 1년 정도 기다리면 임용을 받았다.이 정도의 발령 대기 기간도 합격 즉시 곧바로 채용되는 기업체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길어 합격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하지만 IMF시대를 맞아 기약도없이 기다려야만 한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실시한 채용 시험 합격자 947명(7급 81명,9급 866명)에 대해 1년 가까이 한명도 임용하지 못하다가 지난 10월1일자로 106명을 겨우 임용했다. 서울시 인사관계자는 “그동안 올들어 구조조정을 하면서 보직을 받지 못해 놀고 있는 잉여인력이 있는데 새로 인력을 충원할 수가 있겠느냐”고 설명했다. 임용대기자들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3년 기다릴 경제적 여유가 없다” “우리 입장을 대졸 실업자의 취업문제 만큼이라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사정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지난해 9월 실시된 국가공무원 7급 시험의 합격자는 512명,9급 합격자는 2,129명.한해가 지난 요즈음 7급의 경우 합격자의 35%인 182명,9급은 합격자의 81%인 1,728명이 임용됐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임용이 예년에 비해 늦은 속도로 진행중”이라면서 “아직 발령받지 못한 합격자들은 올해 안에 임용전 수습과정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임용령에는 국가공무원의 경우임용후보자 등록일로부터 1년6개월이 되면 임용전 수습직원으로,지방공무원은 2년이 지나면 임용후보자 등록순에 따라 순차적 임용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선배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임용을 기다리는 합격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 서울시 임용대기 106명 첫 발령/새해도 신규채용 방침

    ◎결원 생긴 기술·기능 등 7·9급 특수직 대부분 서울시는 1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취업난을 일부라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임용을 보류해 온 임용대기 신규채용 공무원 946명(시청 443명,구청 503명) 중 결원이 발생한 7급 이하 행정·기술직,연구·지도직,기능직 등 106명을 임용했다. 직급별 임용인원수는 7급 10명,9급 44명,연구·지도직 6명,별정직 7명,기능직 39명 등이다.임용된 직종은 화공 통신기술 공해측정기사 등 특수직이 대부분이다. 행정직의 경우 구조조정 이후에도 결원이 없는 상태여서 임용은 당분간 늦어질 전망이다. 시는 구조조정과 경제사정 등을 고려해 내년도에 신규공채를 하지 않기로 했던 당초방침을 바꿔 내년 상반기에 결원 직종에 대해 신규 채용을 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정원감축과 직제축소 등의 구조조정 작업 때문에 이들의 임용을 미뤄왔다. 시는 앞으로도 인력운용 실태를 수시로 점검,결원이 발생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임용대기자들을 우선 임용하고 25개 구청의 임용대기자도 구청별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협의를 거쳐 조속히 임용토록 할 계획이다.鞠允鎬 서울시 인사행정과장은 “조직의 연속성을 위해 당초 계획을 바꿔 신규채용을 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채용인원은 예전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 7·9급 공채 합격자 임용시기 고심

    ◎지금 발령내면 기존 잉여인력 재배치 곤란/행자부 “임용전 수습 등 활용방안 마련할 것” 정부가 지난해 국가직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한 ‘예비 공무원’의 임용시기를 정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일부 직렬을 제외하면 대다수 임용대기자의 연내 발령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이들을 임용하면 공직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상당수 잉여인력의 재배치가 사실상 어려워진다.각 부처가 다른 부처 출신의 잉여인력보다는 신규임용자를 원할 것이 불을 보듯 환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공채에 합격한 사람은 7급이 512명,9급이 2,129명이다. 이 가운데 7급 330명과 9급 401명이 아직 임용되지 못하고 있다. 대기기간이 길어지자 임용후보자들은 “결원이 있는데도 발령이 안나는 것은 우리를 구조조정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냐”며 적지않은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27일 “국가공무원 공채는 기본적으로 다음해 1년 동안에 걸쳐 임용할 사람을 전해에 선발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다음해 봄에 일괄 소화한 경우가 많아 올 대기자들이 불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공채합격자는 산술적으로는 전원을 당장 임용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직권면직될 위기에 있는 잉여인력을 최대한 구제하기 위해 일단은 ‘임용전 수습’으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합격자들이 임용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인 만큼 불안해하지 말고 임용준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공채 합격자로 현재 임용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직렬별로 보면 7급이 행정직 144명,철도행정직 20명,세무 26명,관세 16명,외무행정 9명,소년보호와 교정 각 2명,기계 28명,전기 18명,화공 3명,토목 30명,건축 24명이다. 또 9급 대기자는 세무 154명,정보통신 행정 23명,농림 행정 16명,교정 4명,소년보 82명,검찰사무 39명,출입국관리 64명,기계 6명,농업 11명 등이다.
  • 교원 내년 862명 증원/국공립 유치원·초중 등

    ◎6,800명 신규임용 교육부는 2일 내년도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등 교원 정원을 올해보다 862명 늘어난 26만3천367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증원 규모인 804명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100명 ▲초등 725명 ▲특수학교 82명 등이다.중등교원 정원은 내년도 중학생 학생수가 12만명 가량 감소함에 따라 45명이 줄어든다. 교육부는 확정된 내년도 교원정원을 기준으로 각 시·도 교육청 및 과목별로 교원수급계획을 조정,오는 12월 실시될 임용고시 선발인원을 이달안에 확정짓는다. 신규 임용될 교원 수는 정년퇴직 교원을 예년과 비슷한 5천5백여명으로 예상하고 명예퇴직 교원과 임용대기자 수를 고려할 때 6천8백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교단화합까진 “산너머 산”/전교조교사 복직이후 과제

    ◎일선교사·학부모와 앙금 해소해야/사립교장들 기피… 공립발령 불가피 최근 전교조가 정부의 「탈퇴조건부복직」방안을 수용,해직교사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마련한데 이어 18일부터 해직교사 추가복직신청접수가 시도교육청별로 시작돼 오는 28일까지 이어짐으로써 복직문제는 점차 가시화되어가고 있다. 해직교사 복직은 정부가 지난달 말에 일단 끝냈던 복직신청접수기회를 추가로 마련해줘 전교조측에 명분을 터준데 이어 전교조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쌍방의 「일보후퇴」에 의한 것으로 평가돼 4년이상 갈등의 골이 깊게 패었던 교육계에 화합의 활로를 뚫어준 셈이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스승으로서의 자질에 결정적인 흠집이 없는 한」전원복직시킨다는 방침을 천명한데 이어 최근에는 형사처벌자및 시국관련자에 대한 사면·복권 방안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다 전교조 역시 기존의 대결구도를 「정부와의 동행」형태로 바꾸는 진로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매우 바람직스런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해직교사 복직문제가 반드시투명해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사립학교 재단과 교장들의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교사및 학생·학부모와의 관계에도 상당한 껄끄러움이 있어 보이는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전교조는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대국민이미지를 높이기위해 큰 폭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교조의 이같은 진로변경은 당시 해직을 강요했던 교장·교감이나 비노조교사및 학부모들과의 반목·갈등등 전교조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까지도 만만치 않은데다 현직 사립학교교사들과 교사임용대기자등의 반발등 난제가 많아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교조는 이를위해 교단에 서게될 내년 3월까지와 그 이후를 장·단기로 구분,변혁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단기적으로 교장·교감등 일선교사및 학부모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대 역점과제로 두고 있다. 전교조는 이를 위해 다음달중 「복직학교」를 자체적으로 설립해 그동안의 교육공백을 메우고 학생행태와 학교운영,교사및 학부모와의 관계개선 등에 대한 적응훈련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교조는 이와함께 장기발전을 위해 「교원노조」가 아닌 임의단체나 정책중심 기구의 형태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고려하는등 일대 체질개선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번의 해직교사 전교조탈퇴를 계기로 정부가 전교조 불법성 문제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여 자칫하면 전교조의 존립자체가 흔들릴 것을 우려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교조가 이처럼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데 비해 특히 사립학교측은 아직도 기존의 자세를 누구러뜨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사립중고교교장회는 오는 22일 총회를 갖고 사학측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데 상당수의 교장들이 학교현장에서의 갈등이 재연될 것을 우려해 거북스러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로서도 사학측에 복직을 강요할수는 없기 때문에 사립학교가 거부할 경우 공립학교 교사로 특별 채용할수밖에 없다.
  • “서울∼하남 부산∼김해 경전철 도입”(국감중계)

    ◎“고속전철 TGV로 사전내정 의혹”/교체위/방화­외국영화 교호상영제 곧 폐지/문체위 ▷건설위◁ 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부찬사장은 신도시 건설계획과 관련,『수도권 택지난 해결과 대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중 자족적 기능을 갖춘 중소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답변. 박사장은 또 『주택관련 정책 및 기술개발을 위해 당초 매출액 대비 1.6%로 계획된 올해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를 1.89%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내년에는 2.4%로 확대,오는 96년까지 정부 권고비율인 3%이상 수준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 박사장은 주공아파트 분양가격 상승문제에 대해 『지난해 건설한 아파트는 91년에 비해 택지비와 노임단가,자재비 등의 상승으로 17%의 건설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흡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 박사장은 『미분양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근로자주택은 일반분양주택으로 전환,분양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나머지 사원임대아파트 등은 입주시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있는만큼 분양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 여야의원들은 이에 앞서 질의를 통해 주공아파트의 부실시공 방지 대책과 한양 인수에 따른 문제점,주공의 방만한 경영상태 등을 집중 추궁. ○“부실시공 주요 원인” ▷교육위원회◁ 4일 경기도 교육청및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신도시건설에 따른 학교시설및 교원확충방안 ▲교원임용 대기자 구제대책 ▲시설공사 수의계약 문제 ▲교육환경 개선대책등을 물었다. 이날 질의에서 장영달의원(민주)은 『올들어 경기도내 일선 학교에서 시설공사를 발주하면서 전문공사 면허가 없는 업자들에게 공사를 맡긴 경우가 32개교에서 33건 9억1천만원,공개경쟁입찰을 통하지 않고 수의계약이나 분할계약으로 물품을 구매한 것이 45개교에서 48건 30억9천여만원에 달하고 있어 예산낭비및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대책을 추궁했다. 장의원은 또 『인천시 교육청의 올해 교원임용대기자 비율이 전체 합격자의 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이들의 수급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최영한의원(민자)은 『경기도의 경우 신도시 건설과 택지개발등으로 학생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만한 학교시설이 뒷받침 되지 못해 과밀학급·2부제 수업등 각종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학교신설 계획과 재원마련 대책을 물었다. 홍기훈의원(민주)은 『신도시 학교공사에 대해서는 공개경쟁 입찰을 해야 함에도 불구,22개 학교 모두가 수의계약으로 발주됐으며 특히 이들 학교의 공사낙찰률이 99.4%가 넘어 예정가 사전유출 의혹이 짙다』며 『수의계약을 체결한 이유와 높은 낙찰률을 보인 이유』를 밝히라고 추궁했다. ○“택시요금 대폭 인상” 교체위 교통부와 한국관광공사·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등 산하 5개단체에 대한 첫날 감사는 업무보고위주로 진행되어 여야의원들은 본격적인 정책질의나 추궁보다는 보고 도중 끼어들기식 질문으로 포괄적인 관심사항에 대한 답변을 유도. 이날 의원들은 주로 경부고속전철 사업과 도시교통 1천일 계획등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민주당의 정균환의원은 『경부고속철도의 TGV결정후 프랑스의 교통설비 관련업계가 「신호체계등이 독일이 더 우수한데도 우리를 선정해 줬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선정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고 이윤수의원도 『정부는 올 2월부터 매월 주불대사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TGV의 동향을 파악해온 것이 공문서 접수대장에서 확인됐다』며 이는 정부가 미리 내정해 놓고 발표를 지연시킨 의혹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 민자당의 김운환의원은 『3공화국 이후 20년이 넘도록 이루지 못한 교통문제를 어떻게 2년 9개월만에 해결하겠다는 것이냐』며 교통계획의 비현실성을 지적.김영진의원(민자)은 『대한항공이 아직도 20년이상된 노후비행기를 17대나 보유,운항시키고 있다』면서 『철저한 정비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고의 위험성이 크므로 즉각 교체시켜야 한다』고 촉구. 이계익교통부장관은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하남시를 잇는,부산권에서는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을 각각 도입하되 이때 국내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답변.이장관은 또 『내년초 택시요금을 대폭 인상하고 그뒤 7월부터는 택시요금 인상문제는 경제기획원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 ○“박물관해체 대책은” ▷문화체육공보위◁ 문화체육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의 문화체육부 본부및 12개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옛 총독부청사)의 해체결정에 따른 후속책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침체된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책 ▲해외유출 문화재의 환수방안등을 집중 질의. 민주당소속 임채정·박계동의원은 「박물관 유물을 임시장소로 옮기고라도 건물부터 헐겠다는 것은 전시행정의 본보기」라고 비난하고 새 박물관을 지어 유물을 옮긴뒤 현재의 건물을 헐어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은 『중앙박물관의 기능을 정지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총독부청사를 하루빨리 철거하는 방안을 각계 인사들과 협의중에 있다』며 좀더 시간여유를 줄 것을 요청. 이장관은 또 현재 시행중인국산영화와 외국영화의 교호상영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곧 폐지하겠다』고 답변. 민자당 이순재의원은『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영화계·미술계등에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제작을 중단하거나 전시를 취소하는 등의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문화체육부의 지원대책을 밝히라고 추궁. 민자당 박종웅의원은 『조계종이 재산공개방침을 밝힌지 2개월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공개가 되지않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묻고 『개인재산이 많은 다른 종교계의 재산공개 필요성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대한 정부견해를 질의.강선영의원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5만2천여점의 우리문화재를 되찾을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농민들 한테만 전가” ▷농수산위◁ 냉해로 인한 벼수확량 감소,추곡수매량및 수매가,축산진흥기금을 비롯한 각종 기금의 운용실태등에 관한 질문이 쇄도했는데 의원들의 주된 관심사는 역시 냉해였다. 본인이 직접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박경수의원(민자)은 『정부는 농한기 농촌지도소의교육을 통해 냉해는 물론 도열병에도 가장 약한 일품벼와 진미벼가 조생종일 뿐 아니라 밥맛도 좋다고 선전,피해를 확대시켰다』면서 『그러나 막상 이들 벼에 냉해가 발생하자 조생종이 아닌 중생종이라고 슬그머니 둘러대고 있다』고 관리들의 성실하지 못한 자세를 비판. ○파행적인 인사 비판 ▷상공자원위◁ 업종전문화 정책과 유화업계의 불황카르텔 문제,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등이 집중 거론됐다.특히 박우병의원(민자)은 상공부와 동자부 통합후 파행적인 상공자원부 인사를 신랄히 비판해 눈길. 박의원은 『양 부처 통합 이후의 인사를 보면 인사교류를 명분으로 자원분야에 문외한인 인사가 자원업무에 보직되거나 2∼3개월도 안돼 보직이 바뀌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석유가스국과 전력국등 자원분야를 제3차관보가 맡고 비전문가인 기획관리실장이 에너지정책국을 관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라고 질타한뒤 에너지정책국을 제3차관보 소관으로 원상회복시킬 것을 촉구. 유인학의원(민주당)은 『정부가 도입하려는 주력업종 제도는 재벌에 대한 특혜를 전제로 한 것이므로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박정훈의원(민주)은 『청와대가 삼성중공업의 승용차 공장을 부산에 내락했다는 설이 있는데 그 진상을 밝히라』고 말하고 『조선산업 합리화조치에 따라 도크의 신·증설이 금지돼 있음에도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제2도크의 길이를 60m나 확장했다』며 대책을 물었다.
  • 전교조탈퇴자만 내년초 복직/정부 선별처리 확정

    ◎특채형식 9월말까지 접수/사립교 정원초과땐 공립발령/실형선고자 사면·복권뒤 구제/전교조,선별복직 거부 선언 정부는 24일 「전교조」해직교사의 복직문제와 관련,「전교조」를 해체하거나 개별적으로 탈퇴할 경우 내년 1학기부터 신규임용으로 특별채용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24일 상오 「전교조 해직교사 교단복귀에 관한 특별담화문」을 통해 이같은 정부방침을 발표하고 『이는 일반국민과 교육계의 여론을 수렴,현행법의 테두리안에서 정부가 마련한 최종처리방안』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교조」해직교사 처리방안을 만들어 지난 20일 오장관이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재가를 받고 당정협의를 거친뒤 공식발표했다. 이번의 「전교조」관련 처리방안은 지난 89년5월 「전교조」가 결성돼 교사들이 해직된뒤 처음으로 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부의 해직교사 교단복귀조치에는 「전교조」관련 1천4백65명,91년 「시국선언」관련 7명,「전교추」관련 18명등 모두 1천4백90명이 해당된다. 집시법위반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해직교사는 이번 복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교육부는 법무부등과 협의,사면·복권을 통해 추후 구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조치에따라 교단복귀를 희망하는 해직교사들은 오는 8월20일부터 9월30일 사이에 각 시·도및 시·군 교육청 접수창구를 통해 개별적으로 탈퇴각서를 제출하고 임용신청을 해야 한다. 임용신청자에 대해서는 공립학교는 시·도교육감이,사립학교는 재단이 검토해서 신규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사립학교의 교원정원이 초과되었거나 사립학교측에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임용을 거부할 경우에는 공립학교에서 특채키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해직교사 특채에따른 전체 교원정원은 별도로 특별증원시켜 전국의 임용대기자 4천4백여명에게는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도간의 교원정원을 재조정,초과인원에 대한 부작용도 해소시켜 나갈 방침이다.
  • 중등교원 공채/국립출신 저조·사립은 치열

    ◎8개 지역 미달… 오늘 몰릴듯/국립/대부분 시·도서 15대 1선 예상/사립/어제 마감 초등2부 대부분 정원 넘어 20일 실시되는 중등교원 공개채용 시험 원서접수를 하루 앞둔 9일까지 전국적으로 사립사대생은 2천4백89명 정원에 1만2천3백15명이 지원,평균,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국립사대생은 2천4백89명 모집에 2천2백39명이 지원,정원을 넘지 못했다. 이에따라 사립사대는 평균 15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사대의 경우에는 9일 예상외로 상당수 학생들이 원서를 내 미달되는 시도없이 평균 2대 1 내외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임용대기자 등을 포함한 대상자 7천여명 모두가 응시할 경우 경쟁률이 2.5대 1을 웃돈다는 점을 감안할때 시험거부자는 9백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사립사범대의 경우 9일까지 서울이 2백87명 정원에 4천1백68명이 지원,1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북은 41명 모집에 8백44명이 원서를 내 20.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립사대는 경기가 2백70명 정원에 4백58명이 지원,1.6대 1로 가장 높으며 서울 1.1대 1,부산 1.25대 1,전북 1.15대 1,제주 1.44대 1,인천 1대 1 등 7개 시도에서 정원을 넘어섰고 나머지 8개 시도는 아직 미달이다. 교육부는 국립사대생들이 학부모와 지도교수 등의 설득으로 9일부터 원서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하고 있어 서울 경기 부산 등 인기지역은 경쟁률이 3대 1을 넘어서며 나머지 시도도 최고한 1.5대 1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초등교원 공개채용 시험 원서접수 결과 교육·교원대생들이 지원하는 1부는 총 모집정원 3천5백62명에 3천2백46명이 원서를 냈으며 전직교사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출신만을 대상으로 하는 2부는 정원 5백85명에 1천1백23명이잉 응시,평균 1.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1부의 경우는 응시가 가능한 전국 11개 교육대와 교원대 교원 졸업예정자 3천4백40명의 94.3%가 지원해 군입대 등을 뺀다면 거의 모두가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1부는 서울이 5백30명 정원에 5백15명이 지원,0.9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대구 강원 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가 미달됐다. 2부는 서울이 60명 정원에 4백5명이 지원,6.7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 전남 강원을 제외한 12개 시도가 정원을 넘었다. 한편 교육부는 일부 국립사범대에서 학생들이 학적과 사무실 등을 점거,원서접수에 필요한 서류발급 업무가 중단되자 이들 서류가 없더라도 가접수를 잡도록 조치하고 예비소집일까지 서류를 내도록 했다.
  • 국립대 충원 항의 문교부에 질의서/사립사대교수협

    전국사립사범대학 교수협의회(회장 한명희 동국대교수)와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회장 백명희 이화여대교수)는 1일 국립사범대 2∼4학년과 임용대기자를 특별전형하겠다는 경과조치추진에 항의하는 공개질의서를 문교부와 민자당에 보냈다. 두 협의회는 공개질의서에서 『이러한 경과조치는 새로운 형태의 위장된 범법행위이며 편파적이고 파행적인 논리』라고 주장하고 내년부터 즉각 공개전형에 의해 교원에 임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 「교원임용분규」 유감/김병헌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사이좋은 두 형제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함께 농사를 지어 추수를 하자 사이좋게 반반씩 나눠 가졌다. 그러나 형님은 동생이 신혼이라 살림살이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밤에 동생네 낟가리에 자기 몫을 일부 옮겨 놓았다. 그러나 다음날 깨어보니 자기 것이나 동생것이나 종전대로 였다. 그래서 밤마다 계속 옮겨 놓았으나 역시 그대로였다. 알고보니 동생도 형네 식구가 많아 씀씀이가 클 것이라고 생각,밤마다 자신의 벼를 형쪽으로 옮겨 놓았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국민학교 교과서에 실려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고 있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교과서에 실었던 문교부와 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양성하는 국공립사범ㆍ교육대와 사립사범대가 요즘 「선생님자리」를 놓고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 53년부터 시행돼온 국공립사범ㆍ교육대 졸업생의 우선 임용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고부터다. 문교부는 헌재의 위헌결정에 앞서 올해 신입생부터는 국ㆍ공ㆍ사립을 막론하고 졸업후 공개전형을 통해 교원을 임용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위헌결정이 3년이나 앞선 시점에서 내려지면서 이미 기득권을 갖고 있는 국공립사범ㆍ교육대의 2ㆍ3ㆍ4학년과 임용대기자들의 처리가 문제로 떠올랐다. 문교부는 우여곡절끝에 민자당과의 협의를 통해 이른바 「신뢰이익」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이들이 졸업하는 93년까지 전체 교원임용인원의 70% 이상을 국공립사범ㆍ교육대졸업생을 대상으로 뽑기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들의 반발은 그치지 않고 가두시위에 단식 농성까지 벌어지고 있다. 70% 이상을 뽑는다해도 입학때 보장됐던 것 보다는 「손해」가 크다는 것이다. 사립사범대는 그들대로 『37년동안 특혜를 받아왔으면 됐지 그 특혜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진 이상 내년부터 당장 70%니 뭐니 아무 특혜없이 공개전형으로 교원을 선발해야 한다』고 들고 나왔다. 내년부터 30%는 공개채용을 보장받고 2∼3년뒤에는 완전 공개채용이 될 것이나 그동안도 못참겠다는 것이다. 이 바람에 둘 사이에 낀 문교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위헌결정은 따라야겠고 그러자니 이해가 엇갈린 국ㆍ사립이 조금도 양보를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80년이후 교원수급정책의 실패로 이처럼 극심한 교원적체현상을 야기시킨 정책실패의 책임까지 있는 문교부로서는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조금이라도 덜기위한 데만 급급하고 있는 인상이고 국ㆍ사립대는 기득권 내지는 현세를 최대로 확보하려고만 하고 있다. 과연 이렇게 해가지고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을 어떻게 제대로 입안하고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역지사지」라는 옛말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문교부와 국공ㆍ사립사범ㆍ교육대가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이익보다는 이나라 장래를 위해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 본적이 한번이라도 있는지 묻고 싶다.
  • 「교사 공개임용」 진통… 해법은 어디에/찬반논란의 실태와 추이

    ◎“기득권 인정,우선임용 마땅” 국립대/“「70% 특별전형」 또 다른 위헌” 사립대/문교부선 사ㆍ교대생 반발 진화책 없어 안절부절 헌법재판소가 지난 8일 국공립사범대와 교육대 출신의 우선임용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시작된 교원임용차별철폐문제는 국공립사범대 및 교육대와 사립사범대의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등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위헌결정직후부터 국공립사범대와 교육대가 세찬 반발을 보인데 비해 그동안 관망자세를 보여왔던 사립사범대도 지난 22일 문교부와 민자당이 당정회의에서 우선임용을 보장받고 입학했던 국공립사범ㆍ교육대의 2ㆍ3ㆍ4학년과 임용대기자들에게는 경과조치로 일정비율로 특별전형하겠다고 합의하자 25일부터 성명을 내는 등 즉각 대응을 보이고 나서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과 사립 교육ㆍ사범대는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까지 임용방법에 심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문교부와 민자당이 합의한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경과조치를 두는 것에 대해 법조계의 의견도 엇갈려또다른 위헌논쟁까지 빚게 될 가능성마저 커지고 있다. ▷국립사범교육대 입장◁ 학교와 학생들의 견해가 상당히 거리가 있다. 학교들의 입장은 크게 보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받아는 들이겠으나 우선임용을 전제로 입학한 2ㆍ3ㆍ4학년 학생과 발령순위가 결정된 졸업생들은 기득권을 인정,종전대로 우선임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22일 당정이 합의한 2학년 이상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전체 임용인원 가운데 70% 이상을 따로 특별전형하겠다는 방침이 나오기 전까지는 국립사범대는 사범대끼리 교육대는 교육대끼리 성명을 내는등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으나 지금은 상당히 누그러진 상태다. 그러나 아직도 이들의 권익은 예전처럼 완전히 보장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보이는 데 이는 학생들을 의식한 강성발언으로만 보는 견해가 많다. 전국 1천3백여명의 국립사범대 교수들은 지난 18일 공주대에서 성명을 채택,2ㆍ3ㆍ4학년과 임용대기자들의 이익보호주장과 함께 『문교부의 교원종합대책안이 무리하게 추진된 결과』라고 비난하며 장관사퇴까지 요구했다. 교육대도 지난 18일부터 서울교육대를 비롯 전국 11개 교육대에서 교수들이 사범대교수들과 똑같은 주장을 대학별로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기득권상실여부를 떠나 공개경쟁이라는 임용고사제를 통해 문교부가 사범대와 교육대를 특수목적대학으로서의 현위상을 격하시키고 교원적체ㆍ과밀학급문제등 교육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은폐하려는 술책이라고 싸잡아 비난하면서 적체교사의 전원임용까지 주장하고 있다. ▷사립대 입장◁ 27개 사립사범대 학장들의 모임인 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가 25일 하오 롯데호텔에서 22일 당정간의 경과조치합의 내용과 관련,긴급회의를 가지고 결의문을 채택한게 위원결정이후 사립대측의 첫 대응행동이었다. 이날 이들은 개정교육공무원법에 경과조치를 두는것까지 반대하고 나서면서 내년부터 국공 사립 구분없이 공개채용하라고 요구했다. 사실상 이들도 지난 8일 위헌결정이 내려지면서 문교부가 앞으로 3년간은 국공립사범ㆍ교육대 학생들의 신뢰이익보호차원에서 일정비율,따로 선발하거나 가산점을 주겠다는 발표가있었으나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다가 22일 구체적으로 70%이상을 국공립대생으로 뽑겠다고 하자 행동으로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사립사범대학생들마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정의 방침이 위헌소지가 상당히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실 법조계에서도 상당수가 경과조치는 또다른 위헌의 소지가 된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문교부◁ 문교부는 위헌결정에 따라 현 교육공무원법의 국립사범ㆍ교육대 졸업자의 우선임용규정이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공개전형으로 임용하되 국립사범ㆍ교육대의 2학년 학생들까지는 보호한다는게 확고한 기본방침이다. 그래서 가장 큰 고민은 위헌결정을 존중하면서 이들을 어떻게 보호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안을 내놓아도 국공립이나 사립의 반발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가급적 줄이는 방안으로 내놓았던 「경과조치규정」안도 사립의 반발은 물론 국공립 학생들의 반대도 계속되고 있자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일단 경과조치규정은 추진하되 『사립대는 임용권이 시도교육감에 있으니 나중에 관할 시도교육감과 협의를 거쳐 조정할 수 있지 않느냐』식의 설득을 벌이고 있다. 80년초까지 무작정 사립대에 사범대의 신설을 허용해주고 국공립에도 증원을 한 결과 나타난 교원의 적체현상도 문교부의 입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번 학기만해도 국공립사범대출신 임용대기자가 7천8백71명이나 되는데 졸업예정자 4천3백40명을 합친다면 내년에 1만2천2백11명이 임용대상자이나 문교부는 이중 3천5백명정도만 임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 교사채용시험/내년부터 전국서 동시에/새달중 인원ㆍ일정등 공고

    ◎국공립공대생 부전공응시 허용 검토/문교부,「91교원채용계획」 발표 문교부는 11일 국ㆍ공립사범대와 교육대 출신의 우선임용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따른 후속조치로 오는1월 전국 시ㆍ도교육위에서 같은날 초ㆍ중등별로 공개전형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91년 교원채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문교부는 이날 국ㆍ공립출신의 우선임용제가 폐지되는데 따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전국 국ㆍ공립사범대 및 교육대학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이달안에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시험(순위고사)의 개선방안을 공포한뒤 11월중 과목별 채용인원ㆍ응시자격ㆍ원서접수기간ㆍ시험일정 및 과목 등을 각 시ㆍ도교육위별로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우선임용이 보장됐던 국ㆍ공립사범대 및 교육대 2ㆍ3ㆍ4학년과 졸업후 임용대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의 학위나 부전공,장학금지급 사실 등을 일정한 한도안에서 가산으로 처리하는 한편 본인이 원하면 부전공과목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가산점을 주거나일정비율로 이들을 우선선발하는 경우 시ㆍ도교육위별로 교육감재량에 의해 그 비율과 한계를 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일부지역에 응시자가 편중되는 것을 막기위해 출신교 지역에 응시하는 모든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사범대와 교육대학장들은 전형방법이 앞으로 사범ㆍ교육대의 교육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필답고사위주가 아닌 교수능력 교직적성 등 종합적인 평가가 돼야한다고 건의했다. 이들은 또 졸업생들이 출신지나 주거지를 옮겨 응시한다든가 현직교사가 근무학교를 옮기기 위해 시험을 보는 일 등의 부작용이 없도록 출신교별로 응시지역을 제한하거나 일정기간동안 응시자격을 주지않는 방안 등을 함께 건의했다.
  • 사립사대생의 교사 임용길 넓어져/「국립사대생 우선채용」위헌판결이후

    ◎우수한 사립대생 구제… 자질향상도 기대/기득권 싸고 「공개전형제」방법 논란일듯 헌법재판소가 8일 국ㆍ공립사범대 출신을 교사로 우선 채용하도록 한 교육공무원법의 규정을 위헌으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사립사범대 출신들의 교사임용문호가 훨씬 넓어지게 됐다. 국ㆍ공립사범대 출신을 졸업 또는 성적순에 따라 우선 채용하던 지금까지의 임용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새해부터 출신대학과 관계없이 공개전형을 통해 교사를 선발하는 새로운 교사임용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국ㆍ공립대학이나 사립대학 출신을 막론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교사임용 공개경쟁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기만 하면 누구든지 바로 교사로 임용되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같은 공개경쟁을 통한 교사임용제도가 확립되면 능력을 갖추고도 사립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 임용되지 못한 사람들이 구제됨은 물론 국ㆍ공립대학출신 가운데서도 우수한 인력을 가려내 확보할 수 있어 교사의 자질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ㆍ공립대학졸업자들에게 우선권을 주는 제도는 지난53년 교사가 크게 부족했을때 우수한 교사의 확보를 위해 교육공무원법에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이 규정과 학비면제 등 혜택에 따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중등교원양성에 큰 역할을 해온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65년 이후 많은 사립대에 사범대학이 설치되고 특히 지난 81년부터 시행된 졸업정원제로 사범대 졸업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교원적체현상이 누적되자 문제를 일으키게 됐다. 교원적체로 국ㆍ공립대 졸업자들 조차 임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순위고사에 응시해 빈자리를 메워오던 사립대 출신들의 임용길이 더욱 막혀버린 것이다. 이에따라 사립대학생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고 끝내는 위헌여부를 묻기에까지 이르렀다. 문교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사범대학생들 가운데 국ㆍ공립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1만6천2백70명인데 비해 사립사범대와 일반대학의 교직과정 이수자는 각각 3만8천10명과 10만7천3백97명으로 전체의 90%를 넘는데도 지난 85년부터 5년동안 임용률은 2천1백47명(8%)과 7백73명(3%)씩으로 크게 저조한 실정이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이날 위헌결정은 선고된 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하게돼 이미 사범대학을 졸업한 임용대기자와 2,3,4학년 학생들의 기득권문제로 공개전형제도의 시행에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ㆍ공ㆍ사립대 졸업자들에게 균등한 임용기회를 주는 취지의 법안이 지난해 12월 당정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돼 있고 여기에는 올해 1학년학생이 졸업하는 94년부터 시행한다는 경과규정이 마련돼 있는 등 이날 결정의 효력발생시기에 대한 해석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에대해 『헌법재판소의 임무는 법률의 위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지 발령대기자들의 기득권인정여부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 『문교당국의 정책과 법원 등 다른 국가기관의 해석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당초 방침을 바꿔 내년1월 교사임용을 위한 첫 공개전형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나 이 또한 논란의 여지가 많다. 국ㆍ공립출신들이 크게 반발할 것에 대비,발령대기자나 재학생들에게 기득권을 일부 인정,가산점을 주거나 합격비율을 할당하는 등의 방침 또한 사립대 출신들의 또다른 반발을 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초ㆍ중등교사 내년부터 공채/문교부

    ◎시ㆍ도교위 주관/출신교 구분없이… 평균 10대1 예상 문교부는 8일 헌법재판소가 국ㆍ공립사범대 출신을 교사로 우선 채용토록 한 교육공무원법 11조1항을 위헌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오는 91학년도부터 국ㆍ공립 초중등 교사로 국공ㆍ사립사범대,교육대의 구분없이 시ㆍ도교육위 주관아래 공개전형해 채용토록 했다. 이에따라 92년도 우선임용이 기대됐던 국ㆍ공립사범대와 교육과 4학년생 4천3백40명을 비롯,교사양성임용제도가 바뀌기전에 입학한 국공립사범대와 교육과 2ㆍ3ㆍ4학년 1만2천4백75명 및 졸업후 임용대기자 7천8백71명 등 중등교원 우선임용대상자 2만3백46명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문교부가 계획중인 내년도 국ㆍ공립중고교사 채용인원은 약 4천명 선으로 국공립사범대와 교육과 졸업예정자,임용대기자 합계보다 3천명정도 많으며 사립사범대와 교육대학원 교직과목 이수자들을 포함해 공개전형을 치를경우 더많은 탈락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립사범대와 교육과 4학년생은 9천8백25명이고 교직과정이수자 2만6천4백48명 등 공개전형응시가 가능한 학생들은 모두 3만6천3백명으로 내년 1월에 시행될 공개전형은 10대1정도의 경쟁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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