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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스마트폰의 노예들] PC 온라인서 스마트폰까지… 게임에 빠진 대한민국

    [커버스토리-스마트폰의 노예들] PC 온라인서 스마트폰까지… 게임에 빠진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를 7년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즐겨온 회사원 장모(30·여)씨는 최근 스마트폰 온라인 게임 ‘오더 앤 카오스’에 빠졌다. 와우와 흡사한 시스템인데다 채팅, 파티맺기(팀 구성)까지 할 수 있는 등 PC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과 전혀 다를 바가 없어서다. 장씨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점에도 매료됐다. 출퇴근길이나 심지어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몰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그는 “인던(인스턴스 던전의 약어로, 일부 사용자에게만 활성화되는 게임 속 공간) 사냥이나 대규모 공격대 레이드(공격)를 다니려면 PC방이나 집에 갇혀서 4~5시간을 내내 모니터 앞에만 앉아 있어야 하는데 스마트폰으로 즐기면 그러지 않아도 돼 좋다.”고 말했다. PC 온라인 게임에 빠져 중독 증세를 보였던 이들이 스마트폰에도 빠져들고 있다. 스마트폰의 사양과 성능이 향상되면서 고사양 PC에서만 구동됐던 대용량 온라인 게임이 스마트폰에서도 일부 구현된 까닭이다. 국내 유명 게임업체 관계자는 “PC를 이용한 인터넷 게임 시장이 스마트폰 앱게임 개발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1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PC 인터넷 중독자 4명 가운데 1명(25.0%)이 동시에 스마트폰 중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가운데서는 절반에 가까운 43.8%가 스마트폰 중독자였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인터넷 중독자는 10명 가운데 1명(9.1%)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미사용자 가운데 인터넷 중독자 역시 6.8%에 그쳤다. PC 인터넷 중독자들이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함께 보이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의미다. 역으로 스마트폰 중독자가 인터넷 중독자가 될 가능성은 비교적 덜하다. 어기준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소장은 “온라인 게임 등 PC를 통한 인터넷 활용도와 중독률이 가장 높은 10대와 20대 층이 스마트폰 이용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PC 인터넷 중독이 스마트폰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어 소장은 “사람도 자주 만나야 사랑에 빠지듯 중독의 핵심은 접근성에 있는데, 스마트폰의 경우 컴퓨터보다 접근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그만큼 중독되기가 더 쉽다.”면서 “스마트폰은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고, 액세서리 개념까지 가미돼 있어 컴퓨터보다 애착심이 크기 때문에 중독성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또 스마트폰의 발달로 PC 사용 빈도가 점차 줄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스마트폰이 컴퓨터의 기능을 대부분 대신할 정도로 발달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PC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체로 중독자일 가능성이 높다. 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스마트폰 중독 진단척도 개발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가운데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인터넷 사용이 줄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5.2%에 달했다. 청소년의 경우 33.9%였다. 스마트폰 출시 이후에도 2명 가운데 1명은 PC를 통한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2’를 즐기는 조모(24·여)씨는 “기존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유저들은 수년간 공들여 캐릭터를 키워 왔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PC 온라인 게임을 손에서 쉽게 놓지 못한다.”고 말했다. PC 인터넷 중독과 스마트폰 중독은 사용 동기에서 차이가 났다. 정보화진흥원 측은 “스마트폰 중독에는 자기과시, 체면차리기, 인정을 받고 싶은 심리가 반영돼 있지만 인터넷 중독에는 현실도피, 도전·성취를 위한 심리가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산만함을 부추긴다면, PC 인터넷은 우울증을 심화시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금단·내성·의존·초조·불안·강박 등 특성을 보이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하고 있는 듯한 환상적 느낌을 받고, 일상 생활에 장애를 겪는다는 점 등은 중독자들의 공통된 특성으로 꼽힌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아리랑 3호, 발사후 지상과 첫 교신 성공

     한국의 3번째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지상과 교신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8일 “이날 오전 1시39분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리랑 3호가 태양전지판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운영에 돌입해 국내 지상국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아리랑 3호는 오전 1시55분 3초에 필리핀 남동부 해상의 676.35㎞ 상공에서 일본의 발사체 H2A 로켓에 함께 실려 있는 4개 위성 가운데 첫 번째로 분리됐다. 이어 오전 2시20분에는 남극 노르웨이의 KSAT사가 운영하는 트롤기지와 첫 교신을 마치고 3시9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섬에 있는 기지국과 두 번째 교신을 했다.  아리랑 3호가 한반도 상공으로 들어온 시간은 오전 3시18분. 항우연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실시했고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펼쳐지는 등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  아리랑 3호는 약 6개월간 테스트를 거쳐 향후 4년간 685㎞ 상공의 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에 14바퀴 반을 돌며 지상의 영상을 촬영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아리랑 3호의 개발에는 총 2826억원이 투자됐다. 아리랑 3호에서 보내온 영상은 환경, 기상, 해양, 지질, 지도제작, 임업, 수자원,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게 된다.  아리랑 3호에 장착된 광학카메라는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70㎝급으로 지상의 차량 종류까지도 식별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우주산업 미래 아리랑3호에 달렸다?

    日 우주산업 미래 아리랑3호에 달렸다?

    일본이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 발사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아리랑 3호가 일본 H2A로켓에 실려 발사되기 때문이다. 발사 성공 여부에 일본 우주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는 셈이다. 아리랑 3호는 환경, 기상, 해양, 지질, 지도제작, 임업, 수자원,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쓰인다. 서브미터급(해상도 1m 이하) 광학카메라를 탑재한 초고해상도 위성이다. 1999년 처음 발사된 아리랑 1호는 해상도 6.6m(정상적인 상태에서 6.6×6.6m 크기의 지표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했으나 3호는 70㎝이다. 아리랑 3호는 2018년까지 39억 달러(약 4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초고해상도 위성영상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아리랑 2호는 2007년부터 위성영상 시장에 진출해 타이완, 아랍에미리트(UAE), 유럽우주청 등에 2200만 달러(약 235억원)의 직수신권 판매와 약 26억원의 개별영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아리랑 3호를 실어 발사하는 H2A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제작한 길이 53m, 지름 4m의 2단 로켓이다. H2A 첫 발사는 2001년 8월 29일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총 20회 발사했다. 그중 19번의 발사를 성공시킨 성공률 95%의 로켓이다. 아리랑 3호는 21번째 발사되는 H2A 로켓에 실린다. 아리랑 3호는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처음으로 외국으로부터 발사 수주에 성공한 위성으로, 일본 우주 비즈니스의 출발점이다.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로 향하는 길목에는 한국과 일본의 국기가 사이 좋게 걸려 있어 양국의 첫 번째 협력을 축하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아리랑 3호의 발사를 계기로 일본 로켓의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우주 비즈니스를 강화하려고 한다. 일본이 H2A와 개량형 로켓인 H2B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 네 차례 정도의 발사가 필요하다. 올해 이후 계획은 정부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로부터 위탁을 받은 연간 2∼3기 위성 발사가 전부다. 수지를 맞추려면 외국으로부터 연간 1∼2기 정도의 수주가 있어야 하지만 유럽, 미국, 러시아 등 위성 선진국과의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JAXA 국제부의 쓰지노 데루히사 특임담당은 “한국의 로켓 기술은 일본의 1960년대 수준이지만 위성 기술이 우수해 (아리랑 3호의) 관측기기에 국산 기술을 주입했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아리랑3호 공동취재단 jrlee@seoul.co.kr
  • 밤샘노숙… 휴가내고… 40대까지… 못말리는 게임족

    밤샘노숙… 휴가내고… 40대까지… 못말리는 게임족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 민자 역사 비트플렉스 앞 광장은 14일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우산으로 점령된 듯했다. 비에 흠뻑 젖은 피자를 먹거나 길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누운 젊은이들도 있었다. 또 거리에 텐트를 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전날부터 밤을 꼬박 새우고 자리를 지킨 이들도 적잖았다. 빗줄기가 굵어져도 꿈쩍하지 않았다. 낮 12시쯤에는 3000명가량 됐다. 다름 아닌 15일 0시를 기해 전 세계에서 동시에 공식 출시와 함께 서버를 여는 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사가 제작한 ‘디아블로 3’ 한정판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게임 마니아’ 인파다.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1, 2편에 이어 12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광장 앞 전광판은 게임 출시 시간을 초 단위까지 안내했다. 대학생 김모(23)씨는 “13일 아침에 와서 밤을 새웠다.”면서 “강의를 빼먹고 왔지만 역사적인 날을 놓칠 순 없죠.”라며 즐거워했다. 연차를 내고 거리에서 줄을 서는 회사원도 눈에 띄었다. 오후에 도착한 백모(28)씨는 “서두른다고 했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마니아들 사이엔 중년들도 보였다. 뒷줄에 선 한 40대 남자는 “9만 9000원인 한정판 가격의 2~3배를 더 쳐 줄 테니 팔라.”며 흥정하기도 했다. 일반판은 5만 5000원이다. 이날 구매 대기표 2000장은 불과 30여분 만에 동났다. 쏟아지는 비에도 인파가 늘어만 가자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낮 12시 비공개였던 한정판 판매 수량을 4000개라고 공개했다. 한정판을 1인당 2개씩만 살 수 있도록 조치한 뒤 대기표를 2000장만 나눠 준 것도 이 때문이었다. 업체 측은 “번호표를 받지 못한 분은 아쉽지만 오늘 구매하기 힘듭니다. 비도 많이 오고 하니 돌아가는 편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했다. 하지만 인파는 줄지 않았다. 게임광들이 한정판을 구입하려는 이유는 바로 게임 캐릭터의 특별함 때문이다. 한정판은 게임 캐릭터에 날개를 달거나 특별한 문양을 새길 수 있는 등 일반 유저와 캐릭터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또 해골 모양 휴대용 저장장치(USB), 화보집, 게임 제작 뒷얘기를 담은 블루레이 세트도 한정판에 포함돼 있다. 현장을 지나던 주부 박모(48)씨는 “누가 한 명 쓰러질까 걱정”이라면서 “내겐 남의 나라 일 같지만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며 혀를 찼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기초과학硏·임업진흥원 공공기관 지정

    기초과학연구원과 한국임업진흥원이 공공기관으로 새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은 286개에서 288개로 늘어났다. 이 중 270개가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7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확정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기존 대학이나 연구소와 달리 장기적이고 집단적인 기초 과학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세워졌다. 한국임업진흥원은 국립산림과학원 안에 있던 임업기술 실용화와 서비스 분야를 독립시켜 만든 기관이다. 올해 실시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지난해 도입된 국민체감도조사(10%)가 병행 실시된다. 국민체감도 조사 대상 기관은 기관장 평가 대상기관(117개) 중 국민들의 인지율이 20% 미만인 기관(13개)을 제외한 104개 기관이다. 고객만족도조사와 국민체감도 조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한국정책금융공사, 전국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19개 공공기관이 재정부가 주관하는 통합조사 기관에 포함됐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전체, 기타 공공기관 중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은 재정부가 통합 조사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 “선임 변호사 업무 소홀땐 착수금 반환하라”

    선임한 변호사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이미 지급한 착수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변호사협회와 함께 전국 변호사 사무소의 각종 불공정약관을 파악해 시정을 유도하고, 따르지 않으면 직권조사 등을 통해 개정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4개 변호사 사무소의 약관 심사 결과 ‘어떤 경우에도 착수금은 반환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고객에게 부당한 만큼 무효라고 30일 발표했다. 변호사에게 착수금을 지급했더라도 수임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등 귀책사유가 있을 때는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고 착수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정위는 ‘특정 사유(상소 포기 및 취하 등)가 발생하면 무조건 승소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과 ‘재판관할법원을 변호인이 일방적으로 정한다.’ 등의 조항도 불공정하다고 판단, 시정조치를 내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연매출 1억이상 농가 비율 2.4%

    1년에 1억원어치 이상 농축산물을 판 농가가 지난해 전체 농가의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당수(65.4%)는 연간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이었다. 농가 당 경지규모가 0.5㏊ 미만인 농가는 전체 농가의 42.1%로 전년보다 0.9% 포인트 증가했다. 5.0㏊ 이상인 농가는 전년보다 0.1% 포인트 늘어 3.5%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농림어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1일 현재 농가 수는 116만 3000가구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어가는 6만 3000가구로 3.8%, 임가는 9만 5000가구로 1.6% 각각 감소했다. 농·어가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가구 당 경지면적과 소득은 양극화가 심화됐다. 이는 50대 이상 인구가 63.2%에 이를 정도로 농촌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김형석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고령 가구의 농지가 축소되고 도시 근교 출입경작 농가가 증가하면서 0.5㏊ 미만 농가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소득이 높은 채소·과수 등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전업농 육성으로 규모화된 경영이 이뤄지면서 5.0㏊ 이상을 경작하는 농가도 늘어나는 추세다. 고령화 현상은 어업에서도 두드러졌다. 50대 이상 어가 경영주가 84.1%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양식어업 비중이 늘고 어로어업 비중이 줄었다. 수산물 연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어가는 41.5%로 전년보다 8.2% 포인트 줄어든 반면, 1억원 이상인 어가는 9.9%로 1.5% 포인트 늘었다. 임업 분야에서는 재배임업만 전담하는 가구가 88.7%로 전년보다 4.3% 포인트 많아졌다. 반면 비재배임업만 전담하는 가구는 5.3%로 5.3% 포인트 줄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당선자 5인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당선자 5인

    ■문경시장 고윤환(새누리)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 이룰 것” “존경하는 8만 문경 시민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경북 문경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고윤환(54) 후보는 12일 “지역발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소중한 표로 연결된 것으로 생각한다. 지역과 시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당선자는 또 “지지해 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통한 일등 문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공약인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와 국군체육부대 문경 이전, 공무원연금공단 및 체육대회 선수촌 민자 유치, 침체된 구도심 발전 등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고 당선자는 “특히 문경의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세 후보와 경쟁을 벌인 고 당선자는 선거 초반 ‘예천 출신과 낙하산 공천’이라는 거센 공세를 받았다. 그러나 새누리당 프리미엄에다 재선에 도전한 같은 당 국회의원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이면서 무난히 넘어설 수 있었다. 그래서 낙승이 가능했다. 영남대를 나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무안군수 김철주(민주통합) 도의원→교육감 비서실장 “준비된 군수” “기존의 관행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군정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전남 무안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통합당 김철주(54) 무안 군수는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과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언제나 주민 편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등 보다 겸손한 자세로 군민을 섬기는 ‘봉사 군정’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사 출신으로 전남도의원(2선)과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등을 지낸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준비된 군수’임을 자부하고 있는 그는 특히 ‘미래지향적인 무안군 건설’을 강조했다. 전남도 교육감 비서실장직을 수행하던 중 선거에 나서 군수직에 오르게 된 김 군수는 약사, 도의원, 교육감 비서실장, 군수라는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게 됐다. 김 군수는 공약 사항인 “남악신도시의 친환경 생태시범도시 육성과 펜션단지 조성 등을 통한 서남해권 관광벨트 구축, 지역 특산물 특화단지 조성 및 친환경 농업환경 조성, 명문고 육성 등 맞춤형 교육 시행 등 공약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역사회의 반목과 갈등 해소를 위해 화합의 리더십으로 민심을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순천시장 조충훈(무소속) 불명예 사퇴 7년만에 컴백 “시민 승리” “부족하고 누를 끼쳤던 저를 다시 불러 기회를 주신 것은 위기의 순천을 구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 시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민선3기 전남 순천시장 재임 시 3년 6개월 만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조충훈(58) 시장이 화려하게 복귀했다. 무소속의 조 시장은 민주통합당 텃밭에서 민주당 허정인 후보를 1만표 이상으로 따돌리고 불명예 사퇴한 지 7년 만에 명예회복에 성공, 다시 시정을 이끌게 됐다. 조 시장은 취임식도 생략한 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조 시장은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순천시민의 승리로 민주당이라는 당만 보고 투표하는 낡은 시대의 구습을 버리고 정책과 공약·능력을 보고 선택을 하는 순천의 미래를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시민, 시민이 주인 되는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특히 “1년밖에 남지 않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전남도와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박람회 후방사업과 활용방안 준비, 도심으로 박람회를 끌어들여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박람회를 치를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강화군수 유천호(새누리) “유적지 살려 수도권 최고 관광도시로” 인천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유천호 군수는 감회가 새롭다. 유 당선자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강화군수에 출마했다 낙선했으나 당시 당선된 안덕수 군수가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바람에 보궐선거가 이뤄진 것. 안 전 군수도 이번에 국회의원에 당선돼 경쟁자끼리 ‘윈윈’하는 모양새가 됐다. 유 당선자는 “강화를 변화시키고 군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첫 번째 군수가 되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화는 곳곳에 문화유적이 산재한 만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만들어 수도권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강화해안순환도로를 조속히 완공하고 문화재 및 편의시설 정비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 펜션이 난립해 있다는 지적과 관련, “난개발을 방지하고 기존 1000여개에 이르는 펜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 신규로 펜션 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당선자는 “공직자들이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책임행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평생을 강화에서 살아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강진군수 강진원(민주통합) “인재에 투자… 사람중심 군정 펼칠 것” 전남 강진군수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민주통합당 강진원(52) 군수는 “군민이 행복한 소통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뛰어난 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기획이 전 세계를 뒤바꾸는 사례를 많이 보아 왔다.”며 “학생과 농업인, 공무원, 일반인, 사회단체 등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사람 중심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어 “각계 군민들이 참여하는 ‘정책수립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군수의 독단적인 판단을 최대한 배제해 나가겠다.”며 “포용하고 상생하는 행정, 반목과 갈등이 없는 행복한 강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농?수?축?임업에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전국 1등 브랜드 육성과 사계절 스포츠 메카 조성, 농업유통전문회사 설립 등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군수는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전남도 정책기획관과 장흥 부군수, 기업도시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황주홍 전 군수에게 밀려 낙선의 아픔을 겪었으나 2년여 동안 고향 강진에서 바닥 민심을 훑은 덕분에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당당히 군수직을 꿰찼다. 강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온라인 생중계·게임 출시…인터넷서도 야구대전

    온라인 생중계·게임 출시…인터넷서도 야구대전

    바야흐로 프로야구 시즌. 7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팬을 잡기 위한 인터넷 업체들의 야구 대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로야구 생중계는 물론이고 온라인 야구게임 신작 출시 및 대규모 업그레드 작업이 한창이다. 나우콤의 아프리카 TV는 6일 ‘2012 프로야구’ 전 경기를 PC와 모바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한 화면에서 여러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기능과 편파중계 서비스, 코믹 더빙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와 KT도 프로야구를 생중계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TV인 ‘유플러스 HDTV’(U+HDTV)에서, KT는 올레tv의 ‘3SPOTV’(채널 503번)와 ‘올레tv now’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해설만 골라서 시청할 수 있는 프로야구 편파중계를 서비스한다. 야구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야구게임 시장 규모는 1000억여원. 여기에 모바일 야구 게임까지 더하면 1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CJ E&M 넷마블은 6년 만에 야구 게임 마구 시리즈 신작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마구 더 리얼’과 ‘마구 감독이 되자’를 발표하고 야구 게임 온라인 테마파크인 ‘마구 스탯’의 이달 서비스 론칭 계획을 밝혔다. 리얼 야구 게임인 마구 더 리얼은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 선수들의 얼굴과 동작 등을 실사로 구현했다. 마구 감독이 되자는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합리그를 제공한다. 마구 더 리얼과 마구 감독이 되자는 상반기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부터 공개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넷마블은 고양 원더스의 김성근 감독을 ‘마구 감독이 되자’ 메인 모델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는 라이벌이 없었는데, 이제는 인터넷에서 많은 감독이 라이벌이 될 것 같다.”며 “야구 팬들이 감독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게임은 8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9급 임업직 40명 공채

    산림청이 3년 만에 임업직 9급 공무원을 채용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선발할 공무원은 산림자원(30명)·산림조경(4명)·산림이용(3명)·산림보호(3명) 등 4개 분야 40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산림분야 자격증 소지자만 대상으로 했던 것에서 탈피해 산림분야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원서접수는 4월 2일부터 20일까지며 서류와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6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게임 캐릭터, 소설로 재탄생

    게임 캐릭터, 소설로 재탄생

    ‘온라인게임, 이야기와 통하다.’ 온라인게임 업체의 대표 게임들이 페이스북이나 소설로 재탄생하고 있다.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페이스북을 통해 친근함을 더하거나 게임 속 캐릭터는 살린 채 새로운 이야기를 소설로 출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원작은 유지하면서 게임의 관심도를 높이는 새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9일 온라인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홍보를 위해 웹사이트나 트위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정보 제공 용도로 그치기 일쑤다. 하지만 단순한 게임 정보 제공이 아니라 스토리를 전달함으로써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게임에 대한 거리감을 줄일 수 있다. 특히 CJ E&M 넷마블 ‘마계촌 온라인’의 이색적인 콘셉트의 페이스북이 눈길을 끈다. 마계촌 온라인은 제3의 인물 김칠복으로 공식 페이스북을 열고 ‘추적자 김칠복 연대기’를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게임 속 악당인 레드아리마가 김칠복의 부인인 박공주를 비롯해 이름이 ‘공주’이거나 ‘공주’라는 단어와 관계 있는 다양한 패러디 인물들을 납치한다는 설정으로, 이용자들은 공주를 구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CJ E&M 넷마블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운영한 게임은 있었지만 게임 속 주인공을 내세운 것이 일반적이었고 이번처럼 제3의 인물로 공식 페이스북을 오픈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 스토리 라인을 만들고 이슈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경우는 자사의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을 소재로 소설 ‘던전앤파이터 : 아라드의 귀검사 1권’을 출간했다.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보이며 재판 발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소설은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게임 스토리와는 다른 내용을 담았다. 또 글과 다양한 일러스트가 삽입된 일본식 소설 장르인 ‘라이트 노블’(Light Novel) 형태이며 향후 4권까지 출간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트리니티2의 홍보를 위해 인기 만화작가 김성모와 이말년을 영입한 케이스다. 이에 따라 두 작가를 활용한 각종 티저 광고제작을 하고 트리니티2를 소재로 한 웹툰을 연재하는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소양강댐 때문에 年 1571억 경제손실”

     소양강댐으로 인해 강원도가 입는 경제적 손실이 연간 1571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왔다.  강원발전연구원은 7일 ‘수자원 그리고 상류와 하류의 불균형’의 정책메모를 통해 소양강댐 건설에 따른 도의 유무형 피해액은 연간 최소 1334억원에서 최대 157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분야별 피해액은 교통불편으로 인해 566억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비롯해 농업소득 감소 531억원, 주민 건강피해 74억원, 냉수피해 45억원, 지방세 감소 24억원, 골재채취권 상실 9억원, 임업소득 감소 5억원 등이다.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개발규제와 자치단체의 시설투자 등을 고려하면 강원도가 한강 상류에 있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피해액은 더 늘어난다.  한강과 낙동강 상류에 있어 수도권 2500만명과 영남권 1000만명 등에게 용수를 공급하며 지역개발 분야에서 각종 불이익이 발생, 주민 1인당 평균 소득도 수도권 영남지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수도권과 영남지역은 주민 1인당 평균 소득은 2만 2800~2만 4590달러이지만 강원지역 주민 평균 소득액은 1만 6000달러에 불과하다.  특히 도는 한강 수계면적의 50%를 차지하지만 수자원 보호 등에 사용되는 물 이용 부담금 배분은 총액의 17%만 받는 실정이다. 도는 하천 관리에 국가가 재원을 부담하는 국가하천 비율 상향을 요청하고 있으나 하천등급 상향에 필요한 기준인 수계별 인구·자산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대부분 지방하천으로 지정 관리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만식 강발연 연구위원은 “상류지역의 생태·환경 보호에 대한 보상과 수자원의 효율적 생산·관리를 위한 수리권의 지역 양도, 상류지역의 물 인프라 구축 지원, 국가 수자원 기여에 맞도록 하천등급 비율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중부산림청, 지역민과 소통하는 산림행정

    중부지방산림청이 7일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국유림을 활용한 주민소득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4개 지방국유림관리소장을 ‘현장특임관’으로 지정, 현장 애로를 해결해주기로 했다. 농업에 방해되는 지장목을 쉽게 제거할 수 있게 하고, 생활민원을 처리하는 숲가꾸기 패트롤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산림과학원 전문가 등이 참여한 경영컨설팅을 확대해 산림경영에 필요한 전문기술과 소득작물 재배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4개 국유림관리소별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충북 괴산에는 산약초인 삽주, 보은에는 대추, 제천시에는 산채류와 약초류 등 한방산업지원 특화사업, 충남 공주에는 우량 밤나무를 재배해 소득과 함께 임업인 교육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산림청이 국유림을 제공하고 임업후계자협회 등이 경영을 맡는 방식으로 소득의 90%를 주민에게 돌려주게 된다. 홍명세 중부청장은 “국유림 경영·관리 차원이 아닌 지역·임업인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정책기획] “생태계 보전된 건강한 산림… 도시숲 관리에 달렸다”

    [정책기획] “생태계 보전된 건강한 산림… 도시숲 관리에 달렸다”

    지난 30년간 계속된 산림녹화 사업으로 우리 산림은 양적으로 눈에 띄게 풍성해졌다. 산림정책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녹화 대상이 도시로 확산되고 웰빙 바람을 타고 산림 수요도 다양해졌다. 산림정책의 패러다임이 ‘나무를 심는 것’에서 ‘제대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산림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에서 행복’이라는 기치를 내건 생애주기 산림복지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 정책으로 평가되는 반면 산림훼손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는 산림정책에 크나큰 오점을 남겼다.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산림정책, 생활 속에서 친근한 숲을 만들기 위한 정책의 재점검 및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산림정책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신문은 지난 22일 국립산림과학원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숲이 미래 희망이 되는 나라’를 주제로 산림정책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는 이규태 산림청 기획조정관과 윤여창(산림과학부 글로벌환경경영학과) 서울대 교수, 김영숙(삼림과학대 임산생명공학과) 국민대 교수가 참석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면서 산림청의 역할이 커졌다. MB 정부 4년간의 산림정책과 산림청의 역할을 평가한다면. -이 기획조정관 현 정부 4년간 산림 분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경제림 6만㏊를 조성했고, 100만㏊에 대한 숲가꾸기를 실시해 우량목재 생산기반을 마련했다. 도시숲 1573곳, 학교숲 342곳, 가로수 4861㎞를 조성해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연간 4만 3000여명에게 녹색일자리를 제공했다. 해외조림 25만 4000㏊ 중 44%(11만 2000㏊)가 지난 4년동안 이뤄졌다. 산림을 기후변화 대응의 수단으로 삼은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정돼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윤 교수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전략은 시대가 요구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 산림청이 녹색성장에서 상징적 역할을 수행하고 산림정책에 탄력이 붙는 계기도 됐다. 녹색성장은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의미한다. 지금은 산림이 건강하고 풍성한 자원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과제다. 산림청이 청 단위 기관이다 보니 국가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김 교수 산림청의 대응은 매우 민첩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탄소 흡수원 증대에 있음을 인식하고 역할을 정확히 진단해 신속·적절한 정책을 수립, 시행했다. 일부 정책에 지나친 계량적 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 정책을 시행하는 등 산림경영, 관리라는 기본 업무가 간과된 것 같다. 산림정책은 지속 가능한 이용이 이뤄지도록 장기·거시적 안목을 갖고 시행해야 한다. →치유의 숲과 숲길, 도시숲 등 다양한 산림복지 정책이 추진되면서 관리 부재 및 무분별한 조성에 따른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윤 생태계서비스도 복지의 한 축이다. 산림복지정책 추진 시 국민이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가 필요하다. 산림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다. 도시숲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한 것은 생태계 관리가 아닌 도시 및 국토 공간관리 차원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도시숲 제정 등 법·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훼손 문제는 이용집중에 따른 문제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분산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 -김 산림복지는 국민적 호감을 살 수 있는 정책이나 산림청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지자체와 국민의 협력이 필요하다. 산림 생태계 보존 및 건강한 산림을 위해 산림이나 공원의 휴식년제 도입 및 산림관리에 국민의 자원봉사 또는 비용 부담 형태 등으로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 기존 휴양 중심인 산림문화가 교육과 치유, 산림복지 등으로 확대됐다. 치유의 숲이 생겨났고, 지리산 숲길은 국민적 수요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숲해설가도 전문직으로 정착됐다.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이슈 속에서 1970년대 이후 침체됐던 목재산업이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목재산업이 연착륙하기 위한 전략은. -김 목재산업의 중요 발전 인자는 원자재 확보이다. 벌채·수집·운반의 고비용 구조도 탈피해야 한다. 산림자원의 자원 순환형 산업구조 구축이 필요하다. 조림·목재생산·산물수집·이용·폐기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목재산업은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다. -윤 목재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쪽에 맞춰져야 한다. 국산목을 연료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은 환경친화적이나 산림탄소저장 능력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 친환경 자재 등과 원료 경쟁을 초래함으로써 가격 상승을 불러 결국 정책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이 목재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다. 우리 산림에 40년생 나무가 전체 40%를 차지해 적절히 활용해야 할 시기다. 목재와 부산물 활용은 분리해 추진하고 있다. 산에서의 생산과 수집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임도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 →2010년 세계산림과학자대회(IUFRO), 지난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 등 굵직한 산림 분야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 국제산림협력의 방향 및 실효성 제고 대책은. -윤 굵직한 국제행사 유치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해외 유학생 증가는 그 변화를 체감케 한다. ‘친한파’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나 지원이 부족해 아쉬움이 크다. 목재의 85%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임무관이 151개 해외 공관 중 1곳이라는 점도 이해가 안 된다. 자원확보 등 국제협력은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임무관과 국제협력 전문가를 많이 해외로 내보내야 하고 관련 공무원 양성도 시급하다. -김 산림 분야의 국제 협력은 필요하고 더욱 확대될 것이다. 북한 산림복구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조림사업 및 산림기술 개발 연구비 투자 등을 강화해야 한다. 탄소배출권 확보 효과뿐 아니라 국제적 산림정책 결정 및 환경보존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이다.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이 높아졌다. -김 무분별한 산지개발과 향유는 자연 재앙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도심 주변에서의 산지이용 시 전문적 판단 기준과 의사결정 시스템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윤 자연재해는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면산 사고는 산사태의 위험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예방과 수종 갱신 등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원인도 있다. 산림관리는 기술자가 아닌 산과 숲을 잘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대 전제는 결국 숲 관리라고 생각한다. 급경사지 전용기준을 강화하고 피해지 예측과 위험 전달 시스템도 정비하고 있다. 효과가 입증됐음에도 설치가 미흡했던 사방댐과 계류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산림정책의 발전 방향 및 과제가 있다면. -윤 현행 산지관리는 품목관리 형태로 돼 있다. 숲의 건전성 유지 측면에서 야생 동식물과 미생물까지 통합관리하는 행정체계 개편이 필요하다. 국가 재정 및 인력관리 효율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전문조직이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산림 관련 지식 창출과 보전을 위해 박사급 전문인력 채용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 -김 임도가 낙후된 산림부국은 없다. 임도는 생태계 보전 및 경제림 육성 등 산림경영에서도 필수적이고 건강한 산림 조성에도 필요하다. 경제림 수종에 대한 고민과 원자재로서의 가치가 전제돼야 한다. 경제성을 갖추려면 일정 규모의 단지가 조성되고 동일 수종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때마다 수종을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래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요구된다. -이 산림 관련 연구·개발을 적극 검토하겠다. 기능에 따른 숲 관리로 방향을 전환하고 도심주변 산림에 대한 재해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임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진행·정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편

    [일본통신] 日프로야구팀 프리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편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이다. 이대호가 속한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야후돔 원정 3연전(30-4월 1일)을 시작으로 144경기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 일본에서 활약할 한국인 선수는 센트럴리그의 임창용(야쿠르트)과 퍼시픽리그 이대호(오릭스)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김무영(26)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팀간 전력 편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시즌 끝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춘계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3월 3일부터 25일까지 팀당 16경기의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전체적으로 전력보강이 끝난 상황이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 12개팀의 프리뷰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마지막 시간은 센트럴리그 최약체 이미지를 벗고 올 시즌 도약을 꿈꾸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다. ◆ 투수력 냉정히 요코하마의 전력을 평가하면 올해도 꼴찌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요코하마의 최근 10년간 성적을 살펴보면 리그 꼴찌만 무려 8차례 기록했다. 리그 팀들과 비교하면 투타 모두에서 전력이 떨어진다. 지난해 요코하마 선발진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긴 투수는 기존의 에이스였던 미우라 다이스케(39)와 타카사키 켄타로(27)의 5승이다. 또한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도 타카사키(177.1이닝) 뿐이었다. 오랫동안 요코하마 에이스 자리를 지켜왔던 미우라는 2년연속 부진에 허덕였고 미우라의 대를 잇는 투수의 미출현이 지금 팀 사정을 대변해 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미우라는 5승(111.1이닝) 6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남겼다. 컨디션 조절 실패와 부상 등으로 18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다. 타카사키는 2010년 중반부터 중간에서 선발로 전환해 합격점을 받았지만 이듬해인 지난해 5승 15패(평균자책점 3.45)에 그쳤다. 177.1이닝을 소화하고도 두자리수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도 이상하지만 15패를 기록했다는 것도 이팀의 공격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알수 있는 대목이다. 요코하마는 미우라와 타카사키를 제외하면 선발 로테이션 모두에서 경쟁체제다. 그 후보군으로는 코바야시 후토시(29), 외국인 투수 클레이튼 해밀턴(29), 브란도 맨(27), 카가 시게루(27), 시미즈 나오유키(36) 등이다. 지난해 해밀턴은 1승 4패(평균자책점 7.18)로 매우 부진했고 맨은 단 1승(1패)에 머물렀다. 코바야시와 카가는 나란히 4승 3패를 거뒀고 지바 롯데에서 이적와 2010년 10승을 올렸던 나오미는 37이닝을 소화한게 전부였다. 겉으로 보이는 요코하마의 선발진들의 면모를 보면 최하위 전력이다. 중간은 후지에 히토시(26)를 위시해 에지리 신타로(34), 시노하라 타카유키(35), 우시다 시게키(31)가 필승 불펜 요원들이다. 지난해 후지에는 15홀드(평균자책점 1.58), 에지리는 22홀드(평균자책점 2.06)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 했고 베테랑 시노하라는 17홀드, 우시다 역시 19홀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으로서 가장 많은 71경기에 출전해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을 충실히 해낸 오하라 신지(26)는 11홀드(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해 올 시즌 한단계 더 발전 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요코하마의 마무리는 작년 34세이브(평균자책점 2.49)를 올린 야마구치 순(25)이 올해도 변함없이 뒷문을 지킨다. 하지만 야마구치는 8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 하는 등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어, 올 시즌 얼만큼 반등할지도 관심거리다. ◆ 공격력 요코하마는 그동안 팀의 간판타자였던 무라타 슈이치(32)가 요미우리로 떠났다. 1년전 우치카와 세이치가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후 내세울만한 타자가 없었던 요코하마에겐 치명타다. 물론 요미우리에서 알렉스 라미레즈가 이적해 왔지만 일본 토종 간판타자의 이적은 요코하마 팬들에겐 아쉬움이 클수 밖에 없는 일이다. 요코하마의 리드오프는 이시카와 타케히로다. 이시카와는 지난해 타율 .260 도루12개를 기록했지만 전년도 타율 .294 도루21개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목표 달성에 실패한 셈이다. 2번은 다소 유동적이긴 하지만 지난해 주니치에서 뛰다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은 고이케 마사아키, 그리고 이적한 무라타와 동향인 요시무라 유키 중 한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요시무라는 무라타의 대를 잇는 차세대 4번타자 후보이기에 고이케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중심타선은 와타나베 나오토-알렉스 라미레즈-쯔쯔고 요시토모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라쿠텐에서 요코하마로 이적해 온 와타나베는 제몫을 다했다. 홈런은 1개를 쳐내는데 그쳤지만 타율 .266를 기록했는데 와타나베의 .266 타율은 요코하마 팀 최고 타율이다. 라미레즈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다. 일본인 선수 취급을 받는 라미레즈는 홈런왕 2차례(2003,2010)와 2년연속 리그 MVP 수상(2008,2009)를 차지했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다. 지난해 타율 .279 홈런23개를 기록한 라미레즈는 무라타가 떠난 팀의 4번타자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요시토모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요코하마를 입은 차세대 슬러거로 가능성이 대단한 선수다. 2010년 2군을 평정(2군 홈런왕)하고 지난 시즌 종반 1군에 합류해 비록 40경기에 출전한게 전부였지만 8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요시토모는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타선을 지나면 나카무라 노리히로, 모리모토 히쵸리 그리고 포수는 츠루오카 카즈나리로 연결되는 타순이 예상된다. 라쿠텐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나카무라는 타율 .209 홈런은 단 1개를 치는데 그쳤다. 올해로 한국나이로 40살이 된 나카무라는 과거의 무시무시 했던 장타력이 실종 돼 있다. 모리모토는 지난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187에 머물렀다. 그라운드의 개그맨으로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모리모토는 올 시즌 그동안 기대치에 밑돌았던 성적을 반등해야 한다. 요코하마의 간판 포수로 활약하다 2008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뛰었던 츠루오카가 3년만에 요코하마로 되돌아 왔다. 타력은 내세울게 없지만 수비력 만큼은 뒤지지 않는 츠루오카의 유턴은 요코하마의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의 기동력은 상당히 처참한 수준이다. 리드오프 이시카와를 제외하면 도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없고 ‘원 히트 투 베이스’야구 역시 기대하기 힘든 팀이다. 올 시즌 요코하마의 전체적인 전력은 투타에서 모두 리그 최하위권이 맞다. 지난해 양 리그 통 틀어 팀 평균자책점 꼴찌(3.87)와 팀 타율 리그 5위(.239)에 라는 성적표가 올 시즌도 지속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요코하마는 올해 일본 게임업체 DeNA(디앤에이)로 매각됐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약속한 새 구단은 최근 4년연속 리그 꼴찌를 기록한 팀을 변모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또한 오바나 타카오 감독이 물러나고 올해부터 ‘괴짜 감독’ 나카하타 키요시(58)가 팀을 지휘한다. 그동안 요코하마가 만년 꼴찌팀이란 오명을 쓰고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 구단에 대한 기대는 그만큼 크다고 볼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부산 지난해 입주기업 크게 늘어

    부산 지난해 입주기업 크게 늘어

    부산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갖춰지면서 둥지를 트는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기업 전·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63개 기업이 부산으로 들어오고 11개 기업이 부산을 떠났다고 15일 밝혔다. 전입기업 업종은 제조업 43개, 정보기술 관련 서비스업 17개, 연구소 2개, 준정부기관 1개 등으로 제조업 전입이 크게 늘었다. 수도권에서 온 기업은 19개다. 서울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서비스전문기업인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지난 13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미음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경기 화성의 자동차 차체용 부품업체인 ㈜아산 팔탄공장도 미음산업단지에 입주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오는 6월 부산으로 옮겨 온다. 준정부기관으로 경기 용인 소재 수산자원사업단도 지난해 12월 해운대 센텀으로 이전키로 하고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녹산국가산업단지에는 풍력부품 제조업체인 대원테크 등을 비롯해 15개 제조업체가 전입, 가동 중이다. 서울에 있는 신발 관련 연구소인 ㈜시피에스티 부산지점도 녹산산단 입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자회사 ㈜넥슨컴즈가 해운대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G)에 입주하기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부산 지역 게임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기업체가 부산으로 이전해 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센텀산단 내 아파트형 공장 조성과 미음산단 본격 분양,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등 산업단지 확충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또 시의 공격적인 기업 유치 전략도 한몫하고 있다. 이 밖에 부산시의 해운대 센텀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과 관련해 게임업체와 관련서비스 업종의 증가도 역외기업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나가는 기업보다 많아지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입업체가 63개로 크게 늘어나 지역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박중문 시 투자유치과장은 “대기업의 유치가 부산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며 “올해는 역외기업 부산 유치를 위해 투자진흥기금을 설치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랜드, LA다저스 품나

    이랜드그룹이 미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인수전에 뛰어들어 귀추가 주목된다. 해외 자본이 미국의 명문구단에 눈독을 들인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의 중견 그룹까지 인수 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에 현지 언론은 충격과 함께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명문구단도 운영난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해외자본 유입을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31일 인터넷판에서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75)가 이랜드그룹을 등에 업고 다저스 인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말리가 인수 대상자로 결정되면 이랜드의 박성수 회장이 최대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말리와 이랜드가 손을 잡으면서 오말리의 ‘양아들’로 불리는 박찬호(39·한화)의 역할이 주목된다. 1979년부터 20년 가까이 구단주를 지낸 오말리는 박찬호를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키워 낸 인물. 양아버지를 자처하며 박찬호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박찬호와 오말리는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함께 다저스의 옛 스프링캠프였던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다저타운을 운영하기로 합의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런 오말리가 이번에는 이랜드와 박찬호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기심을 배가시키는 것. 인수 후보군에는 조 토레 전 뉴욕 양키스 감독,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전설 매직 존슨 등이 참여한 8개 투자그룹이 포함돼 있다. 현지에서는 투자전문기업의 최고 경영자 마크 월터와 손잡은 존슨,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와 한 배를 탄 토레 감독을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점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거대 자본이 가세했다는 소식도 있어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LA 마라톤 대회 창설자 빌 버크가 다저스 인수가격으로 12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전면에는 버크가 나서지만 중국 투자은행들이 뒷돈을 댈 것이란 소식도 곁들였다. 메이저리그 주변에선 다저스의 가치를 10억 달러 안팎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5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프로야구 사상 최고 매각액이 된다. 지금까지는 리케츠 가문이 시카고 커브스를 8억 45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이 최고액이었다. 외국자본의 인수로는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미국 법인을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사들인 데 이어 두 번째가 된다. 미프로구단을 향한 해외자본의 입질은 이제 시작이란 분석도 있다. 워싱턴 등 9개 프로야구 구단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프로농구와 프로풋볼(NFL),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도 양극화에 시달리긴 마찬가지. 명문구단을 인수한 기업은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 마련. 국내 자본도 적자를 감내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만 몰두해 온 국내와는 달리 발상의 전환을 시도할 만하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학교폭력 주범이 게임·인터넷중독?

    “결국 인터넷게임을 실정의 총알받이로 삼겠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게임·인터넷 중독’을 지목해 강력한 규제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서자 학계와 게임업계 등이 반발하고 있다. 교과부는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의 지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연구와 학교 폭력 가해 학생 상당수가 인터넷게임과 연관이 있다는 자체 판단을 내세워 나이에 따라 인터넷 접속 시간을 제한하는 ‘쿨링오프제’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게임이나 인터넷 중독이 폭력의 근본 원인이 아니다.”라면서 “교과부가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인터넷과 인터넷게임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27일 교과부 등에 따르면 게임·인터넷 중독이 학교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은 지난해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자들이 인터넷게임을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후 이달 중순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온라인게임 중독이 어린아이의 사회적 인지 능력과 지적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자 게임·인터넷 중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게임·인터넷 중독과 폭력의 상관성이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서유헌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인터넷게임 중독과 폭력성의 관계가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정확한 상관관계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컴퓨터를 못 하게 한다고 학교 폭력이 사라지겠느냐.”고 반문했다. 폭력성과 게임 중독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현 건국대 신경정신과 교수는 “게임 중독이 학교 폭력의 원인이라는 시각은 ‘TV를 많이 보면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가설과 같다.”면서 “폭력적인 프로그램이 폭력성을 키운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폭력의 원인을 단순히 게임 중독으로 모는 것은 문제를 단순화하려는 시도”라고 꼬집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정부가 지목한 황당 ‘학교폭력’ 주범 정체는…

    정부가 지목한 황당 ‘학교폭력’ 주범 정체는…

     “결국 인터넷게임을 실정의 총알받이로 삼겠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게임·인터넷 중독’을 지목해 강력한 규제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서자 학계와 게임업계 등이 반발하고 있다. 교과부는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의 지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연구와 학교 폭력 가해학생 상당수가 인터넷게임과 연관이 있다는 자체 판단을 내세워 나이에 따라 인터넷 접속 시간을 제한하는 ‘쿨링오프제’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게임이나 인터넷 중독이 폭력의 근본 원인이 아니다.”라면서 “교과부가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인터넷과 인터넷게임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27일 교과부 등에 따르면 게임·인터넷 중독이 학교 폭력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은 지난해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자들이 인터넷게임을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후 이달 중순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이 “온라인게임 중독이 어린아이의 사회적 인지 능력과 지적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자 게임·인터넷 중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해당 연구팀의 논문은 “게임·인터넷 중독과 지능과의 명확한 상관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학계에서는 게임·인터넷 중독과 폭력의 상관성이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서유헌 서울대의대 교수는 “인터넷게임 중독과 폭력성과의 관계가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정확한 상관관계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컴퓨터를 못 하게 한다고 학교 폭력이 사라지겠느냐.”고 반문했다. 유희정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도 “일부 게임 중독자의 뇌 구조가 비정상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 중독이 원인인지, 개인이 가진 취약성이 원인인지는 밝혀진 바 없다.”고 지적했다.  폭력성과 게임 중독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현 건국대 신경정신과 교수는 “게임 중독이 학교 폭력의 원인이라는 시각은 ‘TV를 많이 보면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가설과 같다.”면서 “폭력적인 프로그램이 폭력성을 키운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게임 중독이 폭력성을 키운다면 프로게이머들은 모두 폭력적인 사람이라는 뜻이냐.”면서 “폭력의 원인을 단순히 게임 중독으로 모는 것은 문제를 단순화하려는 시도”라고 꼬집었다.  최근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주재한 게임 중독 대책 간담회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명확한 상관관계가 없다고 아무리 말해도 정부 관계자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하더라.”면서 “학교 폭력의 근본 원인을 찾기보다 게임 중독 대책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럴듯한 해결책으로 삼으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상습 체임업주 명단 공개

    상습 체임업주 명단 공개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업주의 명단이 공개된다. 또 도급사업 근로자의 임금 보호를 위해 체불 임금지급 연대책임의 범위를 귀책 사유가 있는 모든 상위 수급인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25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된 법은 명단 공개 기준일 이전 3년 이내에 임금·보상금·수당 등을 체불해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사업주(법인인 경우 그 대표자)가 또다시 3000만원 이상의 임금 등을 명단 공개 기준일 이전 1년 이내에 체불할 경우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임금체불을 예방하고, 다단계로 이어지는 도급공사에서 영세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 밖에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있는 대기시간 등도 근로시간으로 산정토록 했다. 또 1년 동안 80% 미만을 출근한 근로자에게도 1개월 개근 시 1일의 연차 유급휴가를 주도록 했다. 유산, 사산 등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산전후 휴가를 출산 전에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대학 통폐합 요건 중 교원 확보 기준을 낮추고 입학정원 감축 기준도 전문대학 수업연한에 따라 완화해 통폐합을 촉진하는 대학 설립·운영 규정도 통과시켰다. 김 총리는 “공직자가 정치적 분위기에 편승해 눈치를 보거나 업무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다.”며 국무위원들에게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단체 직원의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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