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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성·울창한 숲·호젓한 산책로, 3가지 보물 갖춰… 중랑의 미래”

    “역사성·울창한 숲·호젓한 산책로, 3가지 보물 갖춰… 중랑의 미래”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이하 망우리공원)처럼 ‘역사성, 울창한 숲, 호젓한 산책로’라는 세 가지 요소를 다 갖춘 곳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29일 망우리공원은 ‘메모리얼 파크’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류 구청장은 “현충원이 제도적으로 인물을 선별해 모시는 곳이라면 망우리공원은 변화와 격변의 시간을 살아간 장삼이사까지 모두 잠들어 있는 곳”이라며 “역사를 그대로 잘라 와 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중랑구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이곳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적극 움직였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3일 서울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공원의 관리권을 받아 올 수 있었다. 류 구청장은 “과거 망우리공원은 ‘공동묘지’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이분화된 소유와 관리주체 등의 이유로 관리가 미진했다”며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판단해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독립유공자의 묘역을 지속적으로 재정비하고 숨겨진 독립유공자를 추가 발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묘역과 묘역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고 인문학길 사잇길과 유명인사 묘역 탐방로도 재정비하고 있다. 공원 관리에 주민들도 나섰다. 주민과 주민봉사단체들은 유명인사의 묘역을 일대일로 연계해 묘소 정비와 관리를 자율적으로 하는 ‘영원한 기억봉사단’을 만들었다. 류 구청장은 “주민이 자율적으로 벌초하고 꽃도 가져다 놓는 등 유명 인사 묘를 관리하며 연구한다. 가령 오세창 선생의 묘를 담당하는 주민은 선생에 대해 공부하며 독립운동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며 “한 고등학생은 망우리공원에 잠들어 있는 우리나라 임업 발전에 기여한 일본인을 연구해 대학에 합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자열 원자래(近者說 遠者來)’, 즉 ‘가까운 곳에서 먼저 즐겨 찾고 좋아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기꺼이 이곳을 방문한다’는 옛 덕목이 오늘날 실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망우리공원에 잠든 인물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의 산 역사이고, 소중한 문화자산이라 이곳은 중랑구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생태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망우리공원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공원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가수 양희은과 알아보는 귀산촌 성공 공식… 오는 30일 ‘산에 살자’ 방영

    가수 양희은과 알아보는 귀산촌 성공 공식… 오는 30일 ‘산에 살자’ 방영

    라디오와 TV에서 정겨운 목소리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수 양희은이 귀산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 마운틴TV 다큐 ‘산에 살자’에 내레이터로 출연한 것. 평소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삶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 함께 산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법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렇게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그동안 없었거든요.” 귀산촌을 준비하고 있는 김환희 씨가 인터뷰 중 귀산촌을 준비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월악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30년 도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비로소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자 한다. 이에 김환희 씨는 평소 동경하던 산촌살이의 꿈을 이루고자 귀산촌을 준비하게 됐다. 김환희 씨뿐만 아니라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산과 들로 떠나고 있다. 작년에만 약 49만 명의 사람이 귀농·귀촌했으며 이는 2019년보다 7.4%나 증가한 수치라는 사실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는 무모하고 계획이 없는 귀산촌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멘토로 참여한 백규흠 씨는 귀산촌을 하는 경우 돈을 쓰기보다 시간을 들여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업의 특성상 수익을 얻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 그 이유라고 전했다. 산에 살자에 출연한 초보 귀산촌인 모두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전문가의 카운셀링에선 화면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프로그램에 다 담지 못한 내용은 마운틴TV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인정해 2021년 공공·공익 다큐멘터리 부문 지원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산에 살자는 오는 30일 화요일 밤 10시 마운틴TV에서 방송된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7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R&D 투자액 쏠림현상 심화…삼성 등 1조 이상 9개사, 1000대 기업 전체 62% 차지

    R&D 투자액 쏠림현상 심화…삼성 등 1조 이상 9개사, 1000대 기업 전체 62% 차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총 55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20년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R&D 스코어보드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4.53%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0년 2.79%에서 2013년 3.16%로 3%대, 2019년 4.29%로 4%대를 넘으며 꾸준히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 192개의 R&D 투자액이 47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300~999명 기업 4조 6000억원(8.2%), 100~299명 기업 2조 5000억원(4.5%), 99명 이하 기업 1조원(1.8%) 등이 뒤를 이었다. 99명 이하 기업의 R&D 투자액은 1조원으로 절대적 액수는 적었지만,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27.31%로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1000대 기업 중 73.4%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R&D 투자액이 49조 4000억원(89.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자액 증가율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23.2%(2조9000억원)로 가장 컸다.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24.37% △농업·임업·어업 21.15% △ 제조업 5.41% △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3.96% △금융 및 보험업 3.49%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2.99% 등의 순이었다. R&D 투자액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17조 8000억원), SK하이닉스(3조 4000억원), LG전자(3조원), 현대자동차(2조 8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2조원), 기아(1조 7000억원), LG디스플레이(1조 4000억원), 현대모비스(1조원), LG화학(1조원) 등 9곳이었다. 이들 기업의 R&D 투자는 총 34조 2000억원으로, 1000대 기업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도 민간 R&D 투자를 선도하는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과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 등이 증가세인 점은 긍정적 신호”라며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R&D 투자가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무야호’ 8초 영상이 950만원… NFT ‘황금알 낳는 거위’ 맞나

    ‘무야호’ 8초 영상이 950만원… NFT ‘황금알 낳는 거위’ 맞나

    “무~야~호~!” 2010년 3월 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알래스카 편에 출연한 교포 최규재씨는 “무한~”을 외친 방송인 노홍철에게 생뚱맞은 “무야호~”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로부터 11년도 더 지난 2021년 11월 12일 이 8초짜리 클립 영상은 950만 1000원이라는 가격에 팔려 나갔다. 물론 유튜브 등에서 구할 수 있는 단순한 영상 파일이 아니라 MBC가 자사 플랫폼 ‘아카이브 by MBC’를 통해 공식적으로 경매에 부친 대체불가토큰(NFT) 상품이 팔린 것이다. 경매를 통해 낙찰된 가격이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의문을 버리기 힘들 것이다. ‘이 영상이 정말 950만원의 가치가 있을까?’●‘미르4’에 NFT 위메이드 주가 345% 급등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표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무분별한 복제를 막아 준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디지털 자산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예술, 문화, 게임 업계 등에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무야호’라고 외치는 짧은 영상이 100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팔려 나갔듯이 많은 기업들에서 NFT 붐이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지난 11일 게임에 NFT 모델을 도입한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29.92%나 급등하면서 70만원 선이 붕괴한 지 3개월 만에 78만 6000원으로 올라섰다. 비록 다음날부터 다시 주가가 떨어졌지만, NFT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NFT를 적용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말 한마디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다시피 했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만이 아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싸이월드와 손잡고 메타버스 서비스와 함께 NFT 사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는데, 그 여파로 지난 17일 29.98%나 급등한 2만 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도 NFT 관련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 17일 42만 1500원이라는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미 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에 NFT를 적용한 위메이드는 최근 6개월 사이에 주가가 345.49% 올랐다. 해외에서의 NFT 열기는 더욱 거세다. 비플이라는 작가가 2007년부터 온라인에 게시해 온 사진을 모아 만든 JPG 파일 형식의 작품 ‘매일: 첫 5000일’이 무려 6980만 달러(약 78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돈 버는 투자로만 관심…“거품 빠져야 성장” NFT는 디지털 콘텐츠의 미래로도 불린다. NFT 시장 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2017년 3100만 달러에 불과했던 NFT 글로벌 시장은 2018년 1억 8020만 달러, 2019년 2억 1060만 달러, 2020년 3억 1570만 달러로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올해 전망치는 7억 1090만 달러로, 2017년 대비 20배 이상 크다. 문제는 NFT에 실제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느냐는 점이다. 단적으로 950만원짜리 ‘무야호’ NFT엔 저작권도 없다. 구매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무야호 영상을 보거나 공유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MBC도 NFT를 구매하더라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단지 ‘MBC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증한 영상’을 소유한다는 의미뿐이다. 현재로선 ‘무야호’ NFT를 구매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권리는 많지 않다. 전문가들도 NFT 기술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현시점에선 거품이 지나치게 껴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와 결합된 NFT 기술도 성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NFT 시장에 과도한 거품이 껴 있다. NFT의 본질도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거품이 빠지면 그때부터 성장성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NFT가 적용된 게임은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선 NFT 게임에 대해선 등급 분류를 하지 않고 있다. 위정현(한국게임학회장)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NFT 열풍에 편승하려는 소셜 카지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순수하게 산업 측면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알고도 은폐…‘표범 탈출 동물원’ 간부들 징역 선고

    [여기는 중국] 알고도 은폐…‘표범 탈출 동물원’ 간부들 징역 선고

    중국의 한 동물원이 표범의 집단 탈출 사실을 작심하고 숨긴 사건에 대해 법원이 관련자 6인에게 중대책임사고죄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중국 항저우시 푸양구인민법원은 피고인 장더취안, 마징화, 장언펑, 한상, 딩정취안, 왕궈천 등 6명에 대해 표범 탈출 사건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징역 1년 2개월에서 2년 형을 판결했다고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8일 저장성 항저우시 소재의 야생동물원에서 표범 3마리가 탈출하자 이튿날인 19일 간부회의를 열고 표범 탈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등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한 혐의다. 논란이 된 사건은 사건 당일 직원 2명이 청소를 하러 맹수 구역에 진입할 당시 안전장치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으면서 표범 3마리가 탈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입사 3개월 차의 50대 후반의 사육사가 맹수 구역에 진입하면서 철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한 사이에 표범들이 동물원을 빠져나갔던 것. 사건 직후 장 씨 등 동물원 총책임자들은 간부회의를 소집한 뒤 노동절 연휴 영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자체적으로 표범을 찾기로 했던 바 있다.  사건 발생 후 3일째였던 4월 21일, 동물원 측은 탈출한 표범 한 마리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이후 5월 7일경 동물원 외부에서 표범을 봤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치면서 동물원 측은 사건 발생 3주가 지난 뒤에야 관계 당국에 표범 탈출 사실을 실토했다.이 과정에서 동물원 측은 ‘표범이 어려서 괜찮다’, ‘이 표범들은 동물원 우리에서 태어났으며 사냥에 익숙하지 않다’, ‘감금돼 길러지다 보니 야생에서 살아남는 능력이 거의 없다’는 등의 실언을 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건 발생 후 수개월에 걸쳐 도망친 표범 세 마리 중 한 마리를 찾지 못하자 동물원 측은 궁여지책으로 닭 100마리를 풀어 유인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색 작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자 표범을 유인하기 위해 닭 100마리와 수색대 1700명, 990대의 드론, 열 감지장치, 수색견 등을 대대적으로 투입했던 것.    이후 임업 당국에 의해 추가로 표범 1마리가 붙잡혔지만 탈출했던 표범 3마리 중 한 마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동물원 측은 조직적인 사건 은폐로 이 동물원을 찾은 고객들과 인근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위험에 노출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사건 직후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당시 사건이 중국의 관료주의 문화 병폐를 보여준 전형적인 사례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경직된 관료 사회에서 거짓 보고와 은폐가 구조적 문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자성적 목소리였다. 공안 당국은 사건 관련 간부 6명을 현장에서 체포, 재판부는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이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 장 씨가 동물원 대표로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책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사고 후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마 씨 등 피고인 5인에 대해서도 안전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징역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들은 변호인을 통해 사건과 죄목에 대해 이견이 없으며 유죄를 인정하겠다는 취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겨울철 벌목작업 안전사고 합동 점검한다

    겨울철 벌목작업 안전사고 합동 점검한다

    고용노동부와 산림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합동으로 겨울철 벌목작업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11~12월 두달간이다. 벌목작업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41%가 겨울철인 11~2월에 주로 발생하고 있어 작업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 확인, 점검하기 위해서다. 최근 5년간 계절별 임업 사고 사망자는 모두 64명으로 이 가운데 26명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이어 9~10월 가을철이 14명, 3~5월 봄철이 13명, 여름철 11명의 순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업 사고 사망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6년 9명, 2017년 13명, 2018년 10명, 2019년과 2020년 각 16명씩이다. 노동부는 “벌목 과정에서 나무나 나무토막에 맞거나 깔리는 사망사고가 전체 사망사고 중 63%인 40건을 차지하고 있어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벌목 나무를 중심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주변나무에 걸려 있는 벌도목을 안전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시행된 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벌도목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도 강화했다. 강화된 수칙에는 벌목 나무로부터 나무 높이의 2배인 직선거리 안에서 다른 작업을 하지 않을 것, 벌목하려는 나무가 다른 나무에 걸려 있는 경우 그 밑에서 작업하지 않을 것, 받치고 있는 나무를 벌목하지 않을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고용노동부와 산림청 등은 오는 12월까지 벌목현장에 대한 합동 불시 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미비점을 개선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김철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작업 시작 전에 반드시 벌목작업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돌아온 지스타… 3N은 빠지고 2K가 주축으로

    돌아온 지스타… 3N은 빠지고 2K가 주축으로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지스타는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고,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을 비롯해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 유수의 게임사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온 데다 전통 강자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이 전부 빠지고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가 새로운 주축이 되면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시작된 지스타는 줄곧 오프라인으로 열렸지만, 지난해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온라인 생방송이 36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현장 참여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올해는 위드 코로나 시점에 맞춰 다시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다만 일일 관람객 수를 6000명으로 제한했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국내 빅3 게임사인 3N이 처음으로 모두 빠졌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부터, 넥슨은 2019년부터 지스타에 불참했고, 올해 넷마블까지 불참 명단에 더해졌다. 모두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걸었지만, 지스타의 위상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대신 신흥강자인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가 주축이 되면서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메인스폰서인 카카오게임즈는 엔씨소프트가 자신 있게 내놓은 ‘리니지M’ 시리즈를 밀어내고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비롯한 인기게임 4종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3종을 선보인다. 역시 100개 부스를 운영하는 크래프톤도 이달 출시한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르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도 이번 지스타의 핵심 키워드다. 이미 글로벌 버전에서 ‘돈 버는 게임’(P2E, Play to Earn)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미르4’ 제작사 위메이드는 위믹스, 드레이코 등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주제로 한 부스를 구성했다. 게임사뿐만 아니라 SK텔레콤에서도 메타버스 사업을 총괄하는 전진수 컴퍼니(CO)장이 오는 19일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첫날은 기업 초청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렸고, 일반 관람은 18일부터 가능하다. 참관은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PCR 음성 확인자만 가능하다.
  • 게임업체 ‘NFT’ 경쟁… 사행성 우려도 커진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게임에 ‘대체불가토큰’(NFT)을 적용하겠다고 나서면서 새로운 먹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사행성 우려도 덩달아 커지면서 본격적인 국내 도입 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품, 부동산, 디지털 콘텐츠 등의 자산에 고유의 값을 매긴 디지털 자산으로, 게임 분야에선 캐릭터나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하는 개념이다. 지금까진 고가의 게임 아이템이 음성 시장에서 암암리에 거래됐지만 NFT가 본격화되면 아이템을 실제 자산으로서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바 이기기 위해 돈을 쓰는(P2W, Play to Win) 구조에서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P2E, Play to Earn) 구조로 옮겨 가는 것이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는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위메이드도 게임 ‘미르4’ 해외 버전에서 게임 아이템인 ‘흑철’ 10만개를 모으면 게임 내 코인 ‘드레이코’ 1개로 바꾸고, 이를 실제 수익화가 가능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1개와 교환할 수 있는 방식으로 P2E 요소를 적용했다. 넷마블, 컴투스, 게임빌, 카카오게임즈 등도 NFT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에서 NFT에 대한 법적 성격이 불명확해 도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게임 규제 당국인 게임물관리위원회(게관위)는 블록체인이 적용돼 가상자산의 성격을 띤 아이템이 현금화될 여지가 있다면 사행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게관위는 게임사 스카이피플이 개발한 NFT 기반 게임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에 대해 사행성을 이유로 지난 4월 등급분류를 취소한 이후 법적 공방을 이어 가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도 해외 버전에서만 가상자산 교환이 가능하고 국내 버전에선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규제 당국은 NFT에 사행성 논란이 사라지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겠다는 분위기”라며 “결국 정부와 정치권에서 NFT 관련 법적 제도를 명확히 정비하지 않는 한 논의는 평행선만 달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사설] 셧다운제 폐지 타당하나 건전한 이용환경 조성은 필요

    [사설] 셧다운제 폐지 타당하나 건전한 이용환경 조성은 필요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을 금지하는 이른바 ‘셧다운 제도’가 도입 10년 만인 내년 1월부터 폐지된다. 국회는 그제 본회의를 열고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대신 부모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게임 이용시간을 요일별, 시간대별로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셧다운 제도는 청소년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해 2011년 도입됐다. 2000년대 초반 청소년들의 지나친 게임 과몰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청소년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매체 이용환경 변화로 실효성이 없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온라인 게임 산업이 PC에서 셧다운제가 적용되지 않는 모바일 위주로 바뀌고, 1인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웹툰 등 심야시간대에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매체가 늘면서 제도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청소년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번 결정은 국내 게임 산업보호와 청소년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셧다운제가 정보기술의 변화를 도외시한 시대착오적인 과잉규제라며 비판했었다. 게임업계는 이번 폐지를 계기로 건전한 게임 개발을 통한 게임산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  정부는 청소년 유해 게임물 상시 모니터링 강화 등 건전한 게임 이용환경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난 3월 나온 정부의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전년대비 3.3%p 증가한 23.3%로 나온 가운데 청소년의 경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5.6%p 상승한 35.8%를 보인 것으로 나왔다. 학교 내 건전한 게임 이용 교육 확대, 게임시간 선택제 편의성 제고, 보호자 대상 게임 정보제공 확대 등 과몰입 예방 조치와 치유 캠프 확대 등 게임 과몰입으로부터 일상회복 지원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수면권과 학습권 보호 등 청소년 보호의 중요성은 개인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이들이 국가미래주역들이라는 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엔씨소프트, 영업익 반토막 났는데 주가는 상한가…왜?

    엔씨소프트, 영업익 반토막 났는데 주가는 상한가…왜?

    엔씨소프트 주가 상한가 달성“NFT 결합한 게임 예정” 발표리니지W 매출 호조세 영향도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반토막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 토막이 났지만, 정작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를 살린 키워드는 ‘대체불가토큰’(NFT)이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8만 1000원(29.92%) 오른 78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를 출시한 직후인 지난 8월 26일 70만원선이 붕괴된 이후 50만~60만원선을 넘나들었지만, 이날 3개월 만에 갑작스레 78만원선까지 치솟았다. 주가 상승 요인엔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의 매출 호조와 더불어 이날 발표된 ‘NFT 결합 게임’ 신작 출시 선언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중 NFT 결합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에서 게임의 NFT, 블록체인과의 결합이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회사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내년 중 NFT,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품, 부동산, 디지털 콘텐츠 등 자산에 고유의 값을 매긴 디지털 자산으로, 맞교환이 가능한 비트코인과 달리 다른 NFT와 교환할 수 없다. 일종의 권리증인 만큼 NFT 기술을 활용하면 고유의 자산을 디지털 공간에 안전하게 박제할 수 있다. 게임업계에서도 엔씨소프트뿐만 아니라 위메이드 등의 게임사에서 NFT를 적용한 아이템 거래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홍 CFO는 “저희가 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NFT를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르라고 보고 있다”면서 “‘플레이 투 언(돈버는 게임)’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지난 4일 출시한 리니지W의 강세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리니지W는 출시 첫날부터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지난 6일엔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1위에 올랐다. 홍 CFO는 “리니지W는 저희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초반 성과가 좋다”면서 “일주일동안 글로벌 일 평균 매출이 120억원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리니지W는 4분기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날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3분기 매출이 5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무려 56%나 급감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15% 감소했다.
  • 문화재청 학예연구직 공무원… 결원 발생 시 경력경쟁채용 선발

    문화재청에는 정책·인사·예산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일반행정직, 건축·임업·전산 등 전문분야 업무를 하는 기술직, 문화재 관련 분야 조사와 연구를 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이 있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중 학예연구직 공무원은 주로 결원 발생 시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뽑는다. 정년퇴직 등으로 결원이 예상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채용 일정이 유동적이어서 관심을 갖고 문화재청 누리집 등에서 공고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기관의 사정에 따라 채용 분야와 인원이 매년 바뀐다. 2019년에는 고고학 분야에서 3명, 물리탐사 1명, 보존처리 3명, 미술사 1명 등 8명을 선발했고 지난해에는 미술사·고고학·전통건축·역사학 분야에서 각각 1명씩 모두 4명을 뽑았다. 올해는 고고학 5명, 조경학 1명, 전통건축에서 1명 등 7명이 들어왔다. 학예연구직 공무원이 되려면 관련 분야의 석사 이상의 학력이나 임용예정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시험은 필기시험(한국문화사·문화사·전공과목), 서류전형, 면접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행정직·시설직 등 일반직 공무원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공개채용시험(5급·7급·9급)을 통해 선발한다. 최종 합격 후 부처 배정이 이뤄진다.
  • 칠레 화물열차 테러 습격에 탈선

    칠레 화물열차 테러 습격에 탈선

    칠레 빅토리아주 아라우카니아 근처 철로에서 2일(현지시간)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탈선한 화물 열차가 불타고 있다. 열차엔 종이를 만들 때 쓰는 셀룰로오스가 실려 있었으며, 아직까지 테러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등장하지 않았다. 아라우카니아는 땅을 매입하려는 임업회사와 원주민 간 분쟁이 이어지는 지역으로 앞서 주택이나 트럭 등을 불에 태우는 테러행위가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아라우카니아 AFP 연합뉴스
  • 고평가 논란 못넘은 IPO 대어들…카카오페이는 다를까

    고평가 논란 못넘은 IPO 대어들…카카오페이는 다를까

    3일 코스피 입성하는 카카오페이‘따상’시 시총 30조 카뱅과 비슷“플랫폼 우호적 분위기 살아있어”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고평가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록)에 실패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IPO 대어인 핀테크 업체 카카오페이의 성공적인 증시 데뷔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 9만원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 규모는 11조 7330억원이다. 카카오페이 시초가가 공모가 2배인 18만원으로 정해지고 나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23만 4000원까지 오른다. 따상을 달성하면 1주당 수익은 14만 4000원이 되고 시총은 단숨에 30조 5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이는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 시총 10위인 카카오뱅크에 맞먹는 규모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을 성황리에 마쳤다. 수요예측 결과 154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714.47대 1(160억 3025만 5771주)로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중복청약이 불가능한 가운데 182만 4364명이 몰렸다. 최근 증권사 중복청약이 금지된 후 진행된 카카오뱅크(186만명)에 살짝 못 미치고, 현대중공업(171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규제 확산 리스크도 있어 주가 급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애초 지난 8월 상장 예정이었지만 고평가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았다. 이후 9월 말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상품 판매가 중단되면서 연이어 두 차례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의 전략적인 관계를 고려하면 알리페이가 상장 이후 보유한 물량을 팔 가능성은 낮다”며 “기관 확약 물량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유통 가능 물량은 5~6%밖에 되지 않아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내려갈 위험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더 나아가 지난해 연달아 따상에 성공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과 달리 올해 하반기 대형 공모주들 성적은 비교적 저조했다. 지난 7월 상장한 카카오뱅크 시초가는 공모가(3만 9000원) 대비 약 38%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됐다. 당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따상에는 실패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지난 8월 상장 첫날 공모가의 8.84% 밑도는 45만 4000원에 마감했다. 롯데렌탈 역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청약 경쟁률 비교적 저조한 수치 기록했는데,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인 5만 9000원보다 낮게 형성되고 하락세로 장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첫날 11만 1500원에 마감했다. 첫날 공모가(6만원) 대비 올랐지만, 주가 상승률은 0.45%에 그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 동안 언택트와 4차산업 관련 상장업체들이 성장세에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지난해 폭발적인 분위기에 힘입어 따상이 이례적으로 많이 나온 것”이라며 “지금도 지난해보다 진정돼 있는 상황일 뿐,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는 살아 있다”고 말했다.
  •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이정표를 확정했다. 환경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가 의결한 시나리오 및 감축목표와 같다. 2050년 탄소중립 중간목표인 2030 NDC는 2030년 배출량(4억 3660만t)을 2018년(7억 2760만t) 대비 40% 감축한다. 전환(발전) 부문에서는 2018년 41.9%인 석탄발전을 2030년 21.8%로 낮추되 신재생에너지는 2018년 6.2%에서 30.2%로 올려 2018년 대비 배출량을 44.4% 줄일 계획이다. 수송 부문은 무공해차를 450만대 이상 보급해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37.8% 감축한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화력발전 전면 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A안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잔존시키는 대신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 등 온실가스 제거기술을 활용하는 B안으로 구성됐다. A안·B안 모두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0’(제로)다. 정부는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 NDC 상향안을 발표하고 연내 유엔에 제출한다. 국내에서는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부문별 추진전략 수립 및 주요 법정계획 등도 수정·반영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정부는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2050년까지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3400만t을 흡수하겠다는 ‘2050 산림분야 탄소중립 전략안’ 수정 계획을 발표했다. 30억 그루 조림 계획이 수정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벌채 및 벌기령 완화 등도 삭제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나온 산림 분야 전략안은 탄소 흡수기능 외 재해 예방·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환경단체 등은 벌채 방식과 벌기령 완화, 산림바이오매스의 연료 과다 등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목표 수정은 지난 7월 정부부처와 민간 전문가, 임업·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회 논의를 수용한 것으로 2050년 탄소흡수량도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2630만t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순흡수량은 산림의 순환경영과 보전·복원을 통해 오히려 50만t 증가한 2120만t, 목재저장량은 800만㎥ 공급을 통해 200만t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바이오매스는 소규모 분산형 산림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연료로 지역 내에서 우선 활용하기로 하면서 감축량이 계획안(520만t)보다 210만t 축소됐다. 협의회는 흡수원 확충을 위해 유휴토지에 숲 조성 등 신규 조림 확대와 사유림의 법정 보호림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지정 기준 재검토 및 보상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산림청은 협의회 합의사항을 반영한 수정 전략안을 마련해 12월 탄중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 기상청·특허전략개발원 등 4개 기관 대전 이전 확정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관들의 대전 이전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4개 기관 추가 이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정부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소재 청 단위 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과 업무 연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기상청이 적합한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은 3월 국무총리의 발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기상청의 전체 이전 인원은 666명이며 이 가운데 정책부서 직원 346명이 올해 먼저 비어 있는 대전청사로 입주한다. 현업 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 부지에 국가기상센터를 신축한 뒤 2026년 6월까지 이주할 계획이다. 3개 공공기관은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내년 9월부터,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2025년 하반기부터 각각 대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대전시와 협의 중이다. 임업진흥원은 대전 유성구로, 특허전략개발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동구 역세권지구로 각각 이전할 계획이다.
  • ‘기상청+3개기관’ 대전 이전 확정…기상청 연내 이전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이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기관의 대전 이전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4개 기관 추가 이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정부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소재 청 단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과 업무 연관성 등을 종합검토한 결과 기상청이 적합한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은 3월 국무총리의 발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기상청의 전체 이전 인원은 666명이며, 이 가운데 정책부서 직원 346명이 올해 먼저 비어있는 대전청사로 입주를 시작한다. 현업 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부지에 국가기상센터를 신축한 뒤 2026년 6월까지 이주할 계획이다. 3개 공공기관은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임엄진흥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내년 9월부터, 한국기상산업기술은원 2025년 하반기부터 각각 대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대전시와 협의 중이다. 임업진흥원은 대전 유성구로, 특허전략개발원과 기상산업기술원은 동구 역세권지구로 각각 이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기상청은 과학도시 대전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할 기상기후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탄탄한 준비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3개 공공기관 역시 유관기관이 대전에 있어 연계·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출장·대면회의 재개했지만… 아직은 재택과 출근 사이 ‘눈치싸움’

    출장·대면회의 재개했지만… 아직은 재택과 출근 사이 ‘눈치싸움’

    삼성, 해외출장 후 음성이면 바로 출근포스코는 재택근무자 비율 줄이는 등정상화 나섰지만 확진자 안 줄어 걱정IT·게임업계는 현 근무체제 유지 많아재택근무를 기본 체제로 전환하는 곳도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계도 다시 ‘대면의 일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크게 재택근무 종료, 출장 재개, 회식 부활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매일 1000명을 웃돌고 있고,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시 사업장을 폐쇄해야 하는 등 경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기 보다 위드 코로나와 상관없이 비대면의 일상화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업무 정상화에 나섰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해외 출장 문턱을 낮췄다. 경영지원실 승인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출장을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외를 다녀온 사람도 입국 1~2일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기간 없이 바로 출근하고 있다. 대면회의는 최대 10명까지, 대면교육은 최대 20명까지 모여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금지됐던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한다. SK하이닉스는 회의실을 10인 미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 출장도 허용한다. LG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정해지는 대로 재택근무 비율(40%)을 완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부터 ‘1개조 출근, 2개조 재택근무’ 체제를 ‘2개조 출근, 1개조 재택근무’ 체제로 조정했다. 재계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에 발맞춰야 한다는 데 대다수 공감을 표하면서도 방역 체계 완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대한항공, 두산, 현대백화점 등 주요 대기업은 일제히 “아직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정부의 지침 변화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외 출장 기준을 완화한 삼성전자 역시 ‘30% 순환 재택근무’와 ‘회식 금지’ 조치는 유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기업들은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경영에 치명상을 입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선언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 움직임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정보기술(IT)·게임 업계 중심으로 재택근무제와 온라인 회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오프라인 회의를 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게임업계 ‘3N’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원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위드 코로나 선언과 상관없이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본 근무 체제를 아예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플랫폼·보안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오프라인 출근을 전면 폐지하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워킹’(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 ‘위드 코로나’ 오면 재택근무 어떻게… ‘대면의 일상화’ 고민하는 재계

    ‘위드 코로나’ 오면 재택근무 어떻게… ‘대면의 일상화’ 고민하는 재계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재계도 다시 ‘대면의 일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크게 재택근무 종료, 출장 재개, 회식 부활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매일 1000명을 웃돌고 있고,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시 사업장을 폐쇄해야 하는 등 경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기 보다 위드 코로나와 상관없이 비대면의 일상화를 유지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업무 정상화에 나섰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해외 출장 문턱을 낮췄다. 경영지원실 승인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지던 출장을 사업부 자체 판단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외를 다녀온 사람도 입국 1~2일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기간 없이 바로 출근하고 있다. 대면회의는 최대 10명까지, 대면교육은 최대 20명까지 모여서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금지됐던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한다. SK하이닉스는 회의실을 10인 미만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 출장도 허용한다. LG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정해지는 대로 재택근무 비율(40%)을 완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날부터 ‘1개조 출근, 2개조 재택근무’ 체제를 ‘2개조 출근, 1개조 재택근무’ 체제로 조정했다. 재계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에 발맞춰야 한다는 데 대다수 공감을 표하면서도 방역 체계 완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대한항공, 두산, 현대백화점 등 주요 대기업은 일제히 “아직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정부의 지침 변화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외 출장 기준을 완화한 삼성전자 역시 ‘30% 순환 재택근무’와 ‘회식 금지’ 조치는 유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기업들은 사업장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경영에 치명상을 입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선언에 따른 방역지침 완화 움직임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정보기술(IT)·게임 업계 중심으로 재택근무제와 온라인 회의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오프라인 회의를 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게임업계 ‘3N’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원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위드 코로나 선언과 상관없이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기본 근무 체제를 아예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플랫폼·보안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오프라인 출근을 전면 폐지하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워킹’(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 일하다 숨진 노동자 4년간 1만명 넘었다

    일하다 숨진 노동자 4년간 1만명 넘었다

    일하다 아까운 생명을 잃은 ‘노동 재해’ 사망자가 최근 4년간 1만명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관계부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취합한 결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노동 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1만 195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사망자를 집계하는 산재 사망자(8181명)보다 2014명(24.6%) 많은 것이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기본적으로 모든 근로자에 적용되지만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군인 재해보상법, 선원법,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법,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에 따라 재해보상이 이뤄지는 곳과 상시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인 농업·임업·어업·수렵업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노동 재해 사망자 가운데 농어업인 안전보험에 따른 재해 사망자(1045명)가 산재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어선원 재해(409명), 공무원 재해(281명), 군인 재해(177명), 선원 재해(85명), 사립학교 교직원 재해(17명) 순이었다. 용 의원은 “재해 통계가 있어야 그에 따른 안전관리 대책도 세워질 수 있는데, 어선원과 선원, 농어업인의 재해 통계는 일반인이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많은 노동자가 일하다 숨지는데 산재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탓에 충분한 사회적·정책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보험가입 근로자 1만명당 업무상 사고 사망자 비율(사고사망 만인율)을 보면 어선원 재해(13.57), 선원 재해(10.82), 농어업인 안전보험(3.05), 군인 재해(0.53), 산재법상 재해(0.46), 공무원 재해(0.21) 순이었다.
  • 삼성전자 노사, 창사 첫 임금교섭…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기싸움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도 주요 쟁점자사주 107만원·격려금 350만원도 추가요구대로면 1인 평균임금 1억 8260만원3월 노사협의 7.5% 인상 합의 규모 넘어인건비 부담 커져 협상 순탄치 않을 듯 삼성전자 노사가 5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금교섭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이재용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후 처음 이뤄지는 교섭으로, 재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노사 양측이 주요 쟁점들을 원만히 타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첫 상견례를 열고 2021년도 임금교섭을 본격 시작했다. 이날 첫 일정은 회사 측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내려간 것을 노조가 문제 삼는 등 시작부터 평행선을 달리며 1시간 20여분만에 종료됐다. 노조 요구안은 ▲전 직원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 1인당 107만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의 25%를 성과급으로 지급 등을 골자로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총 7.5%의 임금 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노조 요구안은 이같은 기존 합의 규모를 넘는 것이다. 당시 임금 인상 폭은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섰던 2013년 이후 최대였다. 특히 요구안 가운데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가 밝힌 연봉 일괄 인상 조항은 정보기술(IT)·게임업계가 올해초 경쟁적으로 연봉을 상향할 때 나온 방식으로, 기존 재계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삼성 임직원 수가 11만 1000명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시 1조 1000억원의 인건비가 소요돼 사측으로서는 난색을 표할 수 밖에 없다.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의 경우도 영업이익이 최대 수준에 오르면 1인당 평균급여액이 2억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 초안대로 임금교섭이 타결되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 8260만원으로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1억 2100만원)보다 6000만원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 경우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최소 6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 측은 “관련 절차를 준수해 노조와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무노조경영 기조에 따라 그동안 임금교섭 대신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매년 임금 인상률을 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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