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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동구,23종 대상 민원서류 택배제 실시

    대전 동구(구청장 林榮鎬)가 ‘민원서류 택배제’를 실시한다.택배 대상 민원서류는 주민등록증 및 호적·제적부 등초본·토지대장·임야대장·자동차등록원부 등 구나 동에서 발급하는 민원서류 23종이다.단 인감증명 등 재산과 관련된 것은 택배 대상에서 제외했다. 동구는 아파트관리사무소,사회복지관,통장,부녀회장 등을 주민들의 택배 민원접수처로 활용하기로 했다.이들이 접수한 주민의 민원서류를 해당 동에서전화나 팩스로 받아 담당 직원이 1일 2차례 이상 택배하도록 했다. 택배에 따른 추가 수수료는 없다.문의는 동구 민원봉사실(250­1139)로 하면 된다.
  • 관련 판·검사의 해명

    李宗基변호사의 ‘비장부’에 거론된 전·현직 판·검사들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면서 대부분 사건소개 자체를 부인했다.사건 의뢰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과시용’으로 거명,연루의혹을 받고 있다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일부 전·현직 판·검사들은 “잘 아는 사람에게 유능한 변호사를소개해준 것도 죄가 되느냐”며 ‘인지상정(人之常情)론’을 폈다. K전장관은 “기억이 없다.잘 아는 사람이 몇 명의 변호사에 대해 물어봤을때 李변호사가 거론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K전검사장은 “대전에서 근무할 때 李변호사와 만난 적도 없고 李변호사에게 사건을 보낼 관계도 아닌데 왜 이름이 거론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심각하게 제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K지방지검장은 “검찰 선배로서 李변호사를 알고 있을 뿐이며 李변호사가개업한 뒤에는 연락한 적이 없다.다른 사람과 착각한 게 아니냐”며 어리둥절해했다. K검사장은 “李변호사가 검찰에 있을 때 같이 근무한 적도 없다.이름이 거론됐다면 누군가의 모략”이라고 일축했다. 반면 일부 전·현직 판·검사들은 변호사 소개를 인정하면서 “법률서비스차원이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R지방검찰청차장검사는 “94년 종중 임야가 제3자에게 증여된 사건이 발생,소송당사자 입장에서 李변호사를 선임했을 뿐이며 사건은 패소했다”고 억울해했다. K지법부장판사는 “소송에 휘말린 친·인척들이 유능한 변호사 소개를 부탁해오면 이를 거부할 수 있겠느냐.몇명을 추천했지만 특정인 한 명을 소개한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검사출신인 P변호사는 “아는 사람이 찾아와 李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했다고 말해 李변호사에게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고 전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朴弘基 姜忠植 hkpark@
  • 성동구, 증명서류 전화신청땐 가정 배달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장애인이 전화로 각종 증명서류 발급을 신청하면 직원이 직접 배달해주는 ‘장애인 민원 심부름센터’를 6일부터 운영한다. 발급대상은 주민등록 등·초본,세목별 과세증명,건축물관리대장,토지대장, 도시계획확인원,호적등·초본,임야도 지적도 등 11개다. 서류발급을 원하는 장애인이 각 동사무소 사회담당 직원에게 전화신청을 하 면 공공근로자와 사환들이 가정까지 배달해준다. 구는 이와함께 지난해말부터 ‘장애보장구 대여서비스’를 시작해 장애인이 나 갑작스런 장애로 훨체어 목발 등 보장구가 필요한 이들에게 무료대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동사무소별로 훨체어 1대와 다수의 목발을 확보하고 있으며,구민들을 대상으로 장애보장구 기부를 받고 있다.문의는 각 동사무소에 하면 된다. 鄭基洪 hong@deahanmaeil.com
  • 전주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13)

    ◎전면해제 가닥… 주민·지자체 “환영”/3개 시군 225㎢… 도시계획면적 70%나 차지/자연공원 많아 전명해제 따른 역기능 없을듯/환경단체들 공청회 불참 반발거세 진통 예상 정부의 그린 벨트 재조정 방침에 대해 전주권 주민들과 자치단체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분 해제의 대도시와는 달리 정부 방침이 전면 해제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에 주민들의 분위기는 우호적이다.오히려 환경단체들이 반발,정부의 공청회를 보이콧하는 등 대도시와는 반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정부가 그린벨트를 풀면서도 또 다른 형태의 규제를 동원해 결국 과거와 마찬가지가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며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73년 지정된 전주권 그린벨트는 전주를 중심으로 3개 시·군에 걸쳐 총 225.4㎢에 이른다.지역별로는 전주시가 14개 동에 103.4㎢,완주군이 7개 읍·면에 111.56㎢,김제시 2개 면 10.8㎢가 포함돼 있다.이는 전체 도시계획 면적의 70%에 달한다.이들 지역에는 모두 3만2,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전주권 그린벨트는 전주시의 인구가 29만명에 불과하던 시절에 지정돼 인구가 2배로 불어난 지금에 와서는 녹지 보존과 무질서한 도시 확산 방지라는 당초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이 그린벨트는 지형적으로 절반 이상이 임야로 돼 있는데다 동쪽과 남쪽의 경우 모악산과 만덕산,남고산성 등 100∼790m 높이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평야부인 서쪽과 남쪽은 대부분 국토이용관리법상 농지의 전용이 불가능한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다.또 다른지역보다 자연공원이 비교적 많아 녹지 확충이라는 그린벨트의 기능이 반감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시안대로 그린벨트의 전면 해제가 이뤄져도 개발에 따른 황폐화 등 환경론자들이 우려하는 수준의 역기능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 건축공학과 金賢淑 교수는 “전주지역의 경우 도시의 성장 잠재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데다 지형 여건상 분지(盆地)인 시의 외곽에 원형으로 그린 벨트를 설정,당초의 기대 효과는 거두지 못한 채 주민들의 재산권만 제약한 측면이 강하다”면서 “전면 해제한뒤 도시 기본계획이나 도시계획 재정비를 통해 새롭게 녹지를 보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정부 발표 이후에도 토지 거래는 거의 없다.부동산 중개소에는 가격을 묻는 전화가 간혹 있긴 하지만 거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정부가 그린벨트 해제 이후 우려하는 투기 붐이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오히려 밀리는 분위기다. 다만 환경 단체의 반발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계속되고 있다.지난 5일 건교부 주관으로 전주에서 열린 ‘전주권 그린벨트 제도 개선 공청회’에는 지역의 환경단체가 “자신들을 공청회의 들러리로 세웠다”며 불참하는 바람에 ‘반쪽 행사’로 치러지고 말았다. 전주시 李桓朱 도시개발국장은 “현재 전주시는 인근의 시·군과 연계한 광역권 발전을 꾀해야 하나 중간지대에 그린벨트가 끼어있어 합리적인 도시 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은 전주권 그린벨트는 당연히 전면 해제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 여수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12)

    ◎주먹구구 지정… “전면해제” 한목소리/해상국립공원 규제와 맞물려 주민불만 증폭/공단 주변 공해·빼앗긴 재산권 ‘이중고’ 겪어/부동산 현지인 소유 80%… 투기붐 우려 없어 전남 여수권 개발제한구역은 지난 77년 석유화학 공단에서 나오는 공해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공단 주변과 도시근교 녹지지역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현지조사를 생략한 채 도상으로 그어진데다 한려·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등 각종 규제와 맞물려 거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많은 민원을 낳았다. 지난 2일 시청에서 열린 그린벨트 개선시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주민들의 욕구불만이 분출했다.해제가 불투명한 대도시와는 달리 거의 해제 될 것이 확실시 됨에따라 공청회는 성사됐지만 주민들은 제2·제3의 개발제한을 우려,그린벨트의 전면해제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이제 재산권을 되찾고 건물 신축제한에 따른 생활불편을 덜어야 할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시는 지난 4월1일 여수시와 여천시·군이 통합,전남 제1의 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시의 그린벨트 면적은 87.6㎢(2,650만평).이중 임야가 68㎢로 가장 많으며 농지 17㎢,대지 0.6㎢,기타 도로·하천,잡종지 등 순이다.지역별로는 상암동이 25.2㎢로 가장 넓고 소라면(18.5㎢),삼일동(17.6㎢),주삼동(10.4㎢),만덕동(7.6㎢) 등 순이다.이들 그린벨트 지역은 시 전체면적 497.5㎢의 17.6%를 차지하고 있다. 그린벨트 외에도 재산권 행사를 제약받는 곳이 만만찮다.한려·다도해 등 2개 해상국립공원에 묶여 있는 자연환경 보존지역이 59㎢로 시 전체의 11.9%에 달한다.결국 전체면적의 29.5%가 정부의 이런저런 규제를 받고있는 셈이다. 현재 그린벨트는 석유화학 공단벨트 18㎞를 따라 내륙쪽으로 뻗어나오면서 정해졌다.이곳엔 8개 동,2개 면에 걸쳐 4,269명(1,301세대)이 살고 있다.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낮지만 공단 인근 주민들은 공해에 시달리면서도 재산권 행사는 못하는 이중고(二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시에서 그린벨트 규모가 크면서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소라면이다. 덕양 4·5구,대포리와 현천 2구 등으로 544가구 2,151명이 거주한다.이곳 주민들은 “그린벨트와는 관련없는 곳까지 선을 긋는 바람에 남아 있는 땅도 자투리가 많아 쓸모가 없다”며 불성실한 지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향후 개발계획과 관련,“공단지역내 그린벨트인상암동과 삼일동은 공업지역으로 변경,주민불편을 덜어주고 이주대책 등을 공단 확장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지역 환경단체의 주장도 만만찮다.이들은 석유화학공단과 잇달은 율촌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개발사업을 지적,그린벨트 해제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방침 발표 이후 이곳도 땅값 상승이나 투기조짐은 일지않고 있다. 金鍾鳴 시 지적과장(51)은 “그린벨트 재조정 발표 이후 부동산 거래가 조금 늘었으나 눈에 띠는 거래는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린벨트내 부동산 소유는 현지주민이 80% 이상으로 전국평균(55%)에 비해 월등히 높다.따라서 그린벨트가 해제돼도 이곳은 투기붐이 거의 일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진주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10)

    ◎전국 최대 27% 지정률 “해제” 반색/총면적 203㎢… 노른자위 부유층 소유/우량농지 포함 20% 생산녹지 지정 검토/환경단체 “친환경적 생태도시 육성” 촉구 정부의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발표가 있자 전국 최대의 지정률을 보이고 있는 진주지역 주민들은 지역간 균형개발측면에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지역은 중소도시로 정부 방침상 대부분 해제되는 지역에 포함돼 27년간 묶였던 사유재산권을 되찾게 된다는 기대감에 들떠있다. 그러나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지역은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로 가꿔져야 한다”며 전면해제에 반대하고 있어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으로 여겨진다. 진주권 그린벨트 면적은 203㎢.진주시 196.9㎢와 사천시 축동면 6.1㎢가 지난 73년 그린벨트로 지정됐었다. 진주시의 경우 전체면적 712㎢의 27.7%가 그린벨트에 묶여 전국 평균지정률 5.4%보다 무려 5배 이상 높다. 이 때문에 그린벨트구역내 6,630가구 2만3,696명이 생활의 불편과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특히 정촌면과 금산면의경우 각각 전체 면적의 97%와 96%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전국 최대의 피해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시는 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되더라도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철저한 관리로 환경훼손을 방지할 계획이다. 吳敬三 부시장은 “이달말쯤 건설교통부의 방침이 결정되면 용역을 실시,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용도지역을 구분할 계획”이라며 “다만 20가구 이상 집단취락지와 136개 자연부락에 대해서는 제한을 안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벨트지역중 산림이 우거지고 임야의 상태가 양호한 절반정도를 보존녹지로 남기고,우량농지를 포함한 20%는 생산녹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장기발전계획과 도시계획도 전면 재조정된다. 그동안 낙후됐던 그린벨트지역을 개발,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진주·광양권 광역개발계획’에 따라 유입될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진주지역 그린벨트의 43.8%인 86.3㎢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전국 평균인 45%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그러나 행정구역의 97%가 그린벨트인 정촌면의 경우는 70%가 외지인과 시내 부유층 소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그린벨트 토지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난 17일을 기해 전국의 그린벨트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데다 정부의 최종 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더구나 쓸만한 땅은 부유층이 거의 소유하고 있으며,가격도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상당기간 거래는 한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인중개사 李모씨(50)는 “가끔 4∼5억짜리 덩치 큰 물건을 찾는 고객이 있지만 매물이 없다”며 “이는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그린벨트는 거의 부유층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발표직후 최근 금융권의 이자하락으로 투자대상을 물색중인 뭉칫돈이 몰려 투기가 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직까지 차분한 분위기다.
  • 마산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8)

    ◎“대부분 해제” 기대 주민들 반색/“신중처리” 요구 환경단체 반발 커 마찰 예상/전체 85% 임야… 거대도시화 가능성 없을듯/가용면적 바닥난 도심 과밀현상 해소 기대 그린벨트 해제구역이 불투명한 대도시와는 달리 중소도시인 마산·창원권은 대부분 풀릴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시·군 도시계획 관계자들도 과밀화된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면적 해제 가능성에 대한 반작용으로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클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달 30일 경남도 여성회관에서 열린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공청회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그린벨트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일제치하에서 해방되는 기분’이라는 극단적 표현을 사용하며 전면해제를 주장한 반면 일부 시민과 환경단체 등은 ‘신중한 처리’를 요구,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73년 6월 지정된 마산권 그린벨트는 5개 시·군 314.2㎢. 창원이 14개 읍·면·동 103.37㎢로 가장 넓고,마산시 18개 읍·면·동 101.93㎢,진해시 17개동 56.4㎢,김해시 4개 읍·면 45.9㎢,함안군 칠원면 6.6㎢ 등 순이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3만3,611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마산권 그린벨트는 중소규모 도시임에도 여러개 시·군이 다소 복잡하게 얽혀있다. 마산시와 창원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지정한데다 남쪽에는 진해시,동쪽에는 김해시와 연관돼있다. 또 일부이긴 하지만 북쪽 산악지역에는 함안군도 포함돼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그린벨트 재조정은 인접 시·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볼때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띨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그린벨트는 전체의 85%가 임야지역인데다 시·군간의 경계가 높은 산으로 둘러쳐져있어 전면 해제돼도 거대 도시화 등의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산과 창원은 이미 한 권역으로 묶여 있는데다 진해는 천혜의 군사도시가 말해주듯 바다를 제외한 3면이 300∼400고지의 높은 산으로 싸여있다. 또 김해와 함안도 마산·창원과는 산으로 단절된 상태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중소도시에 포괄적으로 적용키로 한 정부의 ‘대부분 해제’방침이 그대로 적용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 해제돼도 개발가능 면적이 15%대에 불과한 상태에서 구태여 묶어놓고 분쟁을 유발하기 보다는 도시계획을 철저히 해 산림파괴의 마구잡이식 개발이 되지않도록 환경친화적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마산시 金모국장(53)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의 제도개선은 꾸준히 했지만 구역내 주민들에 대한 고충처리는 미흡했던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도 보전할 수 있는 정부의 방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산시의 경우 지난 70년대 중반이후 도시가 확장되면서 가용면적이 바닥나 공공시설 설치는 엄두도 못내고 있으며,당시 20여만명에 불과하던 인구는 50만명으로 늘어나 도시가 과밀화돼 있다. 창원시는 다소 나은 편이지만 10년내에 이같은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발표 이후 이 지역의 토지거래는 거의 없어 당초 우려되던 투기 붐은일지 않고 있다. 부동산중개소에는 가격동향과 전망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3∼4건씩 걸려 오지만 실제 거래는 없다. 공인중개사 姜모씨(45)는 “올들어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는 소문이 흘러 나오면서 거래될 토지는 이미 넘어갔으며,가격도 오를 만큼 올라 거래가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7)

    ◎市 반쪽 ‘묶인 땅’… “용지난 해소” 기대/대상지역 촉각… ‘조사뒤 부분해제’ 못마땅/2002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순조 전망/기장군 등 해제예상지역 경매물건값 ‘껑충’ 도시 전체 면적의 51%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용지난에 허덕이던 부산시와 동·서지역이 부산·마산권에 샌드위치된 김해시 등 경남지역은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 방침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그동안 기형적으로 개발된 도시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린벨트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정부의 ‘조사 뒤 부분해제’방침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해제대상지역 포함 가능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72년 지정된 부산권 그린벨트는 모두 599.85㎢. 부산시의 6개 구·군 44개 읍·면·동 381.75㎢와 경남 김해시 10개 읍·면·동 117.07㎢,양산시 101.32㎢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12만9,38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부산지역 그린벨트 가운데 해제가 유력시 되는 곳은 ●해운대구 우1,2동·석대동·재송1,2동·반여1∼3동·반송1∼3동 ●기장군 장안읍·일광면·정관면·철마면 ?같?서구 대저1,2동·강동동·명지동·가락동·녹산동 ●북구 화명동·덕천동·만덕동 ●금정구 서동·금사동·남산동·구서동·장전동·부곡1∼3동· ●동래구 온천2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집단취락지구로 묶어놓을 의미가 없다는게 이곳 주민들의 주장이다. 부산시는 그린벨트가 대폭 해제되면 2002년 아시안게임과 관련,그린벨트안에 입지가 선정돼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승마·골프·사이클경기장의 순조로운 건설은 물론 도시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장군 신도시 개발은 물론 영상제작단지,민속촌 조성등 종합관광단지 개발을 본격 추진할 수 있으며 강서구의 경우 명지 유통단지 설립을 비롯,신호·녹산국가 사업단지와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부산발전연구원 朴仁鎬 위원(55)은 “기존의 부산시 도시계획 대부분이 그린벨트해제를 전제로 하지 않은 채 수립된 만큼 조만간 21세기를 향한 부산개발 밑그림을 새로 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권 그린벨트에 포함된 경남지역 가운데 해제가 유력시 되는 곳은 ●김해시 대동면,불암동,장유면,진례면 ●양산시 동면,물금읍등 이다. 김해시 李在燮 부시장(57)는 “김해는 동쪽지역은 부산 때문에 그린벨트로 묶여있고 서쪽지역은 마산·창원 때문에 묶여있어 도시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전면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방침 발표 이후 아직까지 이들 지역에 땅값 상승이나 거래 움직임은 거의없다. 부동산 중개업협회 강서구지회장 徐坂明씨(59)는 “IMF이후 토지거래에 대한 문의가 하루 10여건으로 부쩍 늘었다”면서 “그러나 이들 문의는 거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부재지주 등이 지가상승 등 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제가 예상되는 부산 일부지역의 경매물건은 값은 뛰고있다. 지난 26일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65평짜리 1층 주택이 감정가보다 22.5% 높은 7,700만원에 낙찰됐고 철마면 고촌리 임야 270평이 감정가보다 71.2%나 높은 1,512만에 팔리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그린벨트내에서는 토지거래허가 규제를받지만 경매물건은 예외이기 때문에 일부 외지인들이 땅값 상승을 기대,경매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울산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6)

    ◎“지정때보다 인구 7배 늘어 대폭 해제를”/“가용면적 거의 없는 도심발전 한몫” 기대/환경단체 “49%가 외지인 소유… 신중을”/작년보다 지가 10% 상승… 토지거래 늘어 울산권 그린벨트는 지난 73년 지정당시 졸속으로 지정된 곳이 많은데다 지정당시 목적도 현재 대부분 상실돼 도시개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린벨트 지정 당시 15만 인구 도시가 100만 인구의 대도시로 엄청난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개발제한 구역은 전혀 재조정되지 않아 균형잡힌 도시개발이 한계에 부닥친지 오래다. 더구나 동부지역은 바다로 막혀 아예 뻗어나갈 수 없는데다 여타 주변도 거의 농촌 지역이라 기능을 분담할수 있는 위성도시 개발도 여의치 않아 도심만 비정상적으로 비대화 되는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권 주민들은 이번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 방침을 크게 반기는 한편 이번 기회에 보다 과감하게 조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반면 학계·환경단체 등 관련 전문가들은 조정 필요성은 분명 있지만 그동안 손질을 못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신중을 기해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충고를 하고 있다. 울산권 그린벨트 면적은 전체 행정구역면적 1,055.7㎢ 가운데 30.2%인 318.88㎢이다. 63개 읍·면·동 가운데 33개 읍·면·동에 7,540가구 2만6,314명이 그린벨트지역안에 살고있다. 그린벨트 면적 가운데 임야가 229.90㎢로 7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구 약사(81%)·병영2(80%)·북정동(79%),남구 신정2동(71%),동구 주전(98%)·남목3(84%)·남목1동(80%),북구 송정동(74%),울주군 서생(96%)·청량(85%)·온양면(84%) 등의 지역은 그린벨트 면적 비율이 특히 높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은 대폭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사실 울산시내 중심지역은 현재 그린벨트를 빼고는 가용면적이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공공청사나 문화관련 시설 부지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도·농이 통합되면서 그린벨트지역이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보니 도시발전에 많은 장애가 되고있다. 시는 이같은 지역 현실을 정부측에 설명하고 그린벨트의 대폭적 해제를 줄곧 건의해 왔다. 그린벨트 지정당시 보다 현재 인구가 7배나 많은 광역시로 성장해 도시환경이 엄청나게 변화,도시균형발전을 위해서 그린벨트 대폭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의 기본 입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도시발전이 갈수록 기형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단체측 의견은 좀 다르다. 울산환경운동연합측은 공단과 주거지역 사이에 완충역활을 하고있는 그린 벨트를 무조건 해제했을때 공단도시 울산의 환경이 더욱 나빠질 우려가 있다는 주장을 편다. 또 외지인의 그린벨트 소유율이 49.3%를 차지하고 있어 땅투기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두루 감안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올들어 울산에서는 그린벨트지역 토지거래가 많이 늘었다. 지난해 321건 71만6,000㎡에서 1,714건 547만㎡로 건수에서 5.3배,면적은 7.6배가 늘었다. 부동산중개업 관계자들은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 방침에따라 울주군 서생면과 중구 북정동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 안팎 오른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5)

    ◎“재산권 행사권리 되찾는다” 환영/市 전체 47% 차지… 균형개발 기대감/“536㎢중 임야 제외 전면해제” 주장/환경단체 “무분별 개발 초래” 우려 정부의 그린벨트 재조정 방침에 대구권 주민들은 지역 균형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그린벨트 지역 주민들은 27년간이나 묶였던 사유재산권을 뒤늦게나마 제대로 행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있다. 그러나 수도권 주민들이 정부의 ‘조사뒤 부분 해제’방침에 반발,공청회를 무산시켰듯이 이 지역 주민들도 임야를 제외한 전면해제를 강력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지역 환경단체들은 ‘그린벨트가 무너지면 자연 생태계의 파괴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완화방침 철회를 요구,한바탕 진통이 예상된다. 대구권 개발제한구역은 모두 536.454㎢. 이가운데 대구시가 418.964㎢로 시 전체면적의 47.3%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1만217가구 4만2,92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또 경북 경산시 23.4㎢,고령군 20.50㎢,칠곡군73.59㎢가 대구권역에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대구지역에서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시안대로 해제가 가능한 이중 규제지역은 모두 71㎢. 지역별로는 ●동구 도동 978번지 일원 신거리마을과 북구 학정동 산 52번지 일원,50사단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동구 내동 76번지 일원 미대·내동·구암마을과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일원의 상수원보호구역 ●수성구 내환동 체육공원일원과 범물·삼덕·욱수·노변동 일원 대구대공원 등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부터 대지여서 자연녹지지역(건폐율 20% 용적률 100%)에 준해 건물신축이 허용되는 대지 2,113필지 88만5,000㎡도 대상이다. 이와함께 20호 이상의 자연부락으로 취락지구지정이 가능한 138개 마을 8.739㎢도 혜택을 받게 될것으로 보인다. 또 경산시는 집단취락지구내 20호 이상 지역인 하양읍 환상 2·3리,신하리,청천 1·2·3·4리,남하 1·2리 등 11곳과 압량면 금구리,현흥 1·2리 등이 유력하다. 고령군은 다사면 호촌 2리와 곽촌,월성리가 그린벨트에서 풀릴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金敦熙 도시건설국장은 “정부의 구역조정 지침이 내려오면 내년 상반기중조사를 통해 그린벨트 전역을 보전가치별로 등급화,내년 7월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시안 발표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은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다. 코리아랜드 權燦得씨(38)는 “해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주들의 문의만 이따금 있는 형편”이라며 “해제된다 하더라도 세금이나 규제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투기과열 등을 억제하기위해 해당지역에 대한 토지거래실태와 지가동향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관련 단체들은 ‘그린벨트 살리기 국민행동’등과 연대,반대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文昌植 사무국장은(36)은 “현재의 그린벨트가 조금이라도 무너지면 무분별한 개발대상을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5일 대구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4)

    ◎6大 도시중 점유율 1위 “조정” 발표에 반색/384㎢중 임야제외 전구역 해제 기대/주민들 “토지이용규제 대폭 완화” 요구/“대청호 주변 2∼3중 규제 묶여 우선 조정을” 그린벨트에 대한 대전·충청권 주민들의 불만도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다. 무의미한 지역까지 일괄적으로 그린벨트로 묶어 재산권행사 등 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끼쳐왔다. 특히 대청호 주변은 상수원 보호구역 등 규제가 2∼3중 이어서 이를 둘러싼 시비와 잡음,반발 등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방침을 반기면서도 임야를 뺀 전 구역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황◁ 대전권 그린벨트는 모두 384.5㎢에 이른다. 대전이 316.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충남은 대전시와 인접한 공주시와 금산·연기군,계룡신도시 등 총 4개 지역 67.7㎢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다. 대전시는 그린벨트가 시 전체 면적의 59%에 이르러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전국 6대 도시 가운데 점유율이 가장 높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5.9%인208.9㎢로 가장 많고 대지,전답은 4.4㎢와 52.5㎢다. 이곳에는 모두 6,632가구 2만1,6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충남은 연기군이 41.5㎢로 가장 많고 공주시 11.8㎢,금산군 10.6㎢,계룡신도시 3.7㎢ 등이다. 그린벨트로 묶인 면적이 전국 시도중에서 가장 작다. 해당 시군의 전체 면적 가운데 공주시는 1.3%밖에 안되고 금산군 1.84%,계룡출장소 6.1%,연기군 11.5% 등 대부분이 10% 이하다. 도 전체로는 불과 0.8%가 그린벨트로 묶여있을 뿐이다. 지목별로는 임야 44.3㎢,농지 17.4㎢,대지 0.9㎢,기타 5㎢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모두 2,141가구 7,1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지역적 특성◁ 대전권 그린벨트는 당시 정부에서 지도만 펴놓고 구역을 정한 탓에 갖가지 문제를 일으켜 왔다. 특히 대청호 주변은 그린벨트에 상수원보호구역과 공원지역 등 2∼3중 규제를 받아 축사 한곳 제대로 손댈 수 없는 곳이다. 민원을 처리하려 해도 행정절차가 어려워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게 이곳 주민들의 주장이다. 대전시 동구 세천동 徐鍾憲씨(48·농업)는 “집을 짓더라도 상수원보호법은 60평까지,그린벨트법은 40평까지로 제한하는 등 법 규정이 각각이어서 애를 먹는다”며 “2∼3중 규제지역부터 우선 해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청호 주변 0.275㎢의 그린벨트내에 사는 1,500가구 주민 5,000여명이 이같은 규제에 시달려 왔다. ▷주민반응 및 의견◁ 제시 주민들은 임야를 뺀 전 구역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고 토지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88년 ‘한국 개발제한구역 민주화추진위원회’를 구성,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활동해온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金炳轍씨(60)는 한술 더 떠 “그동안 재산권 행사 과정에서 입은 손해도 보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남지역 그린벨트내 거주민들은 “대전시 외곽으로 그린벨트가 들어차 충남까지 지정할 필요가 없었다”며 해제해도 산이 높고 경사가 심해 전과 달라질 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
  • 춘천(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2)

    ◎“지역발전 조였던 숨통 트였다”/주먹구구 지정에 고통받던 주민들 반색/293㎢ 조정 ‘족쇄’ 풀려 균형개발 기대/외지인 소유토지 전체 31%… 투기 우려 그린벨트 해제방침으로 춘천권 주민들은 도심의 정상발전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춘천권의 그린벨트는 지난 73년 설정 당시부터 해당지역 실정이나 도시계획에 대한 과학적인 사전조사 없이 어느날 갑자기 설정됐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 폐단이 컸다. 도시개발은 늘 그린벨트라는 족쇄에 묶여 기형적인 형태로 성장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도청 소재지로 전락한지도 오래다. 강원도내 그린벨트는 춘천시내 외곽지 293.3㎢와 홍천군 북방면 1.1㎢등 294.4㎢가 유일하게 지정돼 있다. 인구는 13개 읍·면·동 96개리에 4,87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특히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은 춘천 도시계획면적 334.8㎢의 88%를 차지하고 개발가능한 지역도 자연환경보존지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농업진흥지역으로 중복지정돼 춘천 발전의 족쇄가 되어왔다. 이로 인해 사실상 보호돼야 할 임야 등은 규제되지 않고 개발이 가능한 평야지역은 덫에 묶여 도심의 과밀을 초래해 왔다. 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기형적인 도시로 발전,시민들의 정부시책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사온 것도 사실이다. 또 각종 규제로 인한 기반시설이 부족,춘천시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첨단멀티미디어 생물산업등 지식기반 산업시설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시설의 유치가 불가능해 재정확충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희생과 고통 또한 컸다. 이 때문에 그린벨트 지정 초기 4만여명에 이르던 이 지역 인구는 도시가 팽창하고 있음에도 1만8,000여명으로 줄어드는 기현상이 초래됐다. 그러나 춘천권 그린벨트지역은 외지인 소유가 전체의 31.1%에 이르고 있는 등 문제점도 적지 않다. 투기 등으로 지가가 올라가고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강원개발연구원 廉燉玟 수석연구위원은 “그린벨트 대부분이 경관이 뛰어난 지역이거나 강변에 인접해 건설업자들로부터 집중표적이 될 공산이 크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행정당국의 안목과 치밀한 계획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金千珠 춘천지역 그린벨트철폐추진위원장(70)은 “춘천지역이 기형적인 발전을 해온 만큼 이제는 개인의 사리사욕보다는 차분히 정부시책에 협조,올바른 방향으로 개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裵桂燮 춘천시장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시도시계획을 전면 재검토,장기수요에 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춘천시는 그린벨트 해제로 중심권과 주변지역을 잇는 균형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주변경관과 토지수요를 감안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그린벨트 거래 규제 의미/투기·불로소득 싹부터 자른다

    ◎재조정뒤 과열우려 불식/용도변경·취득조건 강화 전국의 모든 그린벨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그린벨트 재조정 이후 예상되는 투기행위와 불로소득 편중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다. 개발해제에 따른 이익이 원주민이 아닌 외지인이나 투기꾼들에게 돌아가게 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부동산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그린벨트 조정시안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 중심의 그린벨트에 투기꾼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땅값도 크게 들먹거리고 있다. 실제로 도시 전체 면적의 98.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하남시의 경우 신장동 주변과 미사리쪽 논밭은 올들어 70∼80% 정도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계속 방치하면 그린벨트의 ‘투기장화’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이용 목적과 토지명세 등을 기록한 토지거래허가신청서와 토지이용계획서를 갖춰 해당 시·군·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땅을 사고 팔 수 있다. 그린벨트내의 창고용지나 축사를 주택으로 용도 변경하려는 사람에게는 토지취득이 허용되지 않으며,수도권 및 대도시 주변지역 경우 허가 신청자가 해당 시·군의 농지를 취득하고자 할 때만 거래가 허용된다. 임야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뿐 아니라 인근 시·군지역의 토지 취득이 허용되지만 6개월 이상 현지에 거주해야 한다. 그러나 주거지역 270㎡,상업지역 330㎡,공업지역 990㎡ 미만의 소규모 토지거래는 사후 신고절차만 밟도록 해 일상적인 거래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건교부는 그린벨트 재조정 이후 투기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3년기한 만료 이전이라도 허가구역지정을 조기 해제할 방침이다.
  • 교육·산업 진흥(다시 태어난 ‘대한매일’:16)

    ◎新民會와 함께 민족미래 설계/오산·대성·삼흥학교 등 개교소식 날마다 상보/민족기업 창립 대서특필/‘동양척식’ 흉계 통박 대한매일신보가 배일구국(排日救國)의 선두에서 민족언론을 이끌면서 일제공격에만 관심을 쏟은 것은 아니었다. 대한의 백성에게는 ‘스스로 힘을 길러 나라를 지켜야 함’을 줄기차게 호소했다. 국채보상운동에서 유난히 빛난 이런 논조는 평상시에도 ‘교육장려’와 ‘산업진흥’으로 표출됐다. 대한매일은 일찌감치 국민교육 관련 기사를 중요하게 보도해 독자들을 일깨웠다. 1906년 11월 평남 용천에 광화학교가 문을 열자 다음달 이를 예찬하는 송축가 ‘광화교황(光華校況)’을 실었다. ‘어화 우리 학도들은//대한 의무 생각하세//지금 세상 하(何)시대뇨//경쟁열강 대치로다//우승열패 확연하니//개인진취 안할손가//자포자기 하지 말고//자국정신 수습하여//교육 식산 공업으로//개명 발달 목적일세…’ 당시 민중에게 널리 읽힌 가사체로 된 이 축사에는 ‘열강의 다툼 속에 국권이 위태로우니 각자 학업에 힘쓰고 공업을일으켜 국가발전을 이루자’는 강한 호소가 들어 있다. 1907년에 들어 대한매일은 논설·잡보·기서(독자 기고)·광고 등 전 지면을 동원해 학교·회사 설립 소식을 알리기에 더욱 힘썼다. 이는 당시 최대 규모의 비밀결사체인 신민회(新民會) 발족과 직접 관련된다. 이해 4월쯤 창설된 신민회는 그 본부를 대한매일에 두었으며,양기탁이 대표를 맡은 것을 비롯해 대한매일 사원들이 조직의 핵심을 이루었다. 대한매일은 ▲李昇薰이 평북 정주에 세운 오산학교 ▲安昌浩 중심의 평양 대성학교 ▲李東輝의 강화 보창학교 ▲安重根 의사 3형제가 설립한 진남포 삼흥학교 ▲呂運亨의 광동학교 등 잇따른 학교 설립 소식을 전하며 그때마다 찬사와 기대를 보냈다. 그 무렵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던 여성교육에도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논설·기고를 자주 실었다. 1909년 10월28일자 金致淳의 기고 ‘여자교육에 대하여’는 그 대표적 글이다. 김치순은 가정교육이 기초됨을 강조하고 ‘가정 교육은 여자교육에 있거늘 우리 대한인사는 여자교육이라면 웃음거리로 안다’고 개탄했다. 대한매일이 교육진흥 못잖게 중요하게 여긴 일이 민족산업을 장려하는 것이다. 1908년 이승훈을 중심으로 평양에 자기제조 주식회사를 발기했을 때 논설로 민족사업의 중요성을 독자들에게 깨우쳤고,이 회사가 주식을 공모하자 적극 권유해 발족을 도운 것은 그 대표적 사례다. 대한매일의 자국산업 부흥 의지는 동양척식주식회사 반대투쟁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일제가 한국 경제를 독점적으로 착취하고자 1908년 설립한 이 회사는 1942년 말에는 한반도 내 임야 16만정보를 독차지할 만큼 국토 침탈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 일본 의회가 1908년 3월 ‘동양척식주식회사법’을 통과시키자 대한매일은 곧바로 반격했다. 논설 ‘동양척식회사 설립문제’(1908년 4월24일)에서 대한매일은 ‘겉모습을 보면 개명사업인듯 하나 내용을 심리하면 한국인의 생사를 제어하는 문제’라고 그 본질을 꿰뚫었다. 이어 독소 조항을 조목조목 지적한 뒤 ‘1,000만원 자본으로 대한 삼천리 토지와 이천만 인민을 차례로 사들여 소유권을 장악하려 함’이라고 그 흉계를 폭로했다. 대한매일이 내세운 교육·산업 입국의 기치는 1910년의 합병으로 그 맥이 끊기지만 그 정신은 시대를 건너뛰어 요즘도 언론계의 각종 문화사업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만평 ‘통상신약’/“매국노는 괴물” 비아냥/죄상 낱낱이 고발 “염라국에 수출” 통탄 동양척식회사 설립이 한일 양국에서 정식으로 공포돼 그 출범이 한달여밖에 남지 않은 1908년 10월29일,대한매일은 ‘통상신약(通商新約)’이란 만평을 실었다. 경제권이 일제에게 넘어가는 것이 뻔히 보이는 상태에서 朴齊純·權重顯 같은 매국노들을 처단하지 못하는 분노가 구절구절 담겨 있다. 그 첫 대목은 ‘만국통상 이 시대에 상업않고 어찌 사나//빈약할 사 대한국은 수출품이 전무하다’고 한탄한다. 이어 유유일대(惟有壹隊),곧 ‘오직 한 무더기 있는 것이라곤’ 괴물밖에 없다면서 그렇지만 ‘동서양을 물론이고 수출처가 바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한 무더기’ 괴물은 어떻게 처리할까. 동서양 어느 곳에도 수출할 수 없으니 그 괴물을 ‘염라국과 교섭하여 통상조약 성립하고//그곳으로 수출할까’고 이어간다. 그 괴물들이란 ‘내실 간휼(奸譎),즉 간사하고 속임수를 쓰는 데 둘도 없는(無雙)자들,박제순과 권중현이다.가사는 ‘박제순과 권중현을 한바리로 실어내자’고 비아냥댄다. 둘만이 수출대상은 아니다. ‘통상하세 통상하세 염라국과 통상하세’로 시작해 ‘한바리로 실어내고’로 끝나는 각 절마다 간신배 2명씩을 거명해 그 죄상을 낱낱이 밝혔다. 李完用과 李根澤의 죄상은 다음과 같다. ‘불학무식하고 어리석은 주제에 소란을 피워,나라가 기울고 민생이 도탄에 빠진 것을 알지 못하며 간적(奸賊)의 괴수가 되었다’는 것. 이밖에도 △‘노예 자격이 극진한’ 李載崑과 趙重應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한’ 일진회의 李容九·宋秉畯 등이 ‘한바리로 실어내어 염라국에 수출되어야 할 한무더기의 괴물로 꼽혔다.
  • 부산 ‘동방주택’ 건설 특혜의혹 감사/다대·만덕 임야 17만평

    ◎택지전환 등 논란 빚어 감사원은 오는 26일부터 부산광역시에 대한 일반감사를 통해 지난 93년 이래 논란을 빚어온 다대·만덕동 임야 17만평의 택지전환 및 아파트건설 특혜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감사원은 2주일간으로 예정된 감사에서 ▲다대·만덕동 임야가 택지로 전환된 경위 ▲이 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하기로 된 동방주택에 대한 특혜 여부 ▲동방주택의 정·관계 로비의혹 ▲주택사업공제조합이 동방주택과 공동으로 아파트건설사업에 착수하면서 땅값 명목으로 730억원을 지급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지난 96년 부산시 일반감사에서도 택지전환문제 등을 점검했으나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 그린벨트 45% 외지인 소유/건교부 조사

    ◎총 5,231㎢중 2,330㎢ 취득 우리나라 그린벨트 총 면적은 전국토의 5.4%인 5,231㎢이다.97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할 때 46조7,000억원어치에 이르며,구역지정 후 외지인이 전체 면적의 45%인 2,330㎢를 취득했다. 건설교통부가 7일 내놓은 ‘그린벨트구역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지역은 그동안 파악된 5,397㎢보다 166㎢ 작은 5,23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8일부터 8월17일까지 3개월동안 광역시 이상 7대 도시와 106개 시·군·구(702개 읍·면·동)의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지형도,지적도 등의 도면을 기초로 이뤄졌다. 그린벨트 총면적 가운데 임야는 3,220㎢로 61.6%를 차지했으며 농경지 1,309㎢(25%),대지 84㎢(1.6%),잡종지는 73㎢(1.4%)였다. 대지 가운데 건축물이 들어선 곳은 80.6%인 68㎢(15만필지)이고 나머지 19.4%는 나대지였다.구역내 전체 건축물은 45만동으로 이 중 6만8,000동이 무허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 가운데 사유지는 147만3,000필지 4,059㎢로 77.6%였고 나머지 22.4%가 국공유지였다. 토지가격은 97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할 때 ㎡당 전국 평균지가(1만4,688원)보다 23% 낮은 1만1,309원으로 전체 가격은 46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한편 구역내 거주자는 74만2,000명으로 지난 93년 조사때의 96만4,000명보다 22만2,000명이 줄었다.구역지정 이후에 전입한 사람이 58만9,000명(20만 가구)으로 전체의 79.4%였다.
  • 서울시 재개발과 12년 근무/前 6급 주사 200억대 축재

    ◎건설사서 2억여원 수뢰… 업체 회장 등 5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2일 서울 신문로 2­3지구 재개발사업과 관련,사업 시행자인 (주)거삼 회장 崔壽賢씨(54)와 崔씨로부터 2억1,500만원을 챙긴 전 서울시 재개발과 李載五씨(62·6급)를 각각 뇌물공여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96년에 횡령혐의로 구속됐던 崔씨의 옥중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챙긴 영등포구치소 교도관 崔仁泰씨(43·8급),의무실 간호주사 薛衡翼씨(37·6급),기능직 薛鎭玉씨(48·10급) 등 구치소 직원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崔씨는 신문로 2가 2구역 3지구 및 8지구에 지하 7층 지상 20층 주상복합건물의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던 96년 2월 자금난을 겪자 서울시 공무원 李씨에게 “사업 시행권을 유지토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같은해 5월까지 10차례에 걸쳐 2억1,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구치소 직원들은 96년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동 연합주택조합의 조합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崔씨에게 외부와의 편지왕래,통원치료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900만∼2,100만원씩을 받았다. 李씨는 84년부터 96년 정년 퇴직때까지 12년 동안 서울시 재개발과에서만 근무하면서 200억원대의 임야,5억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소유한 데다 석재회사까지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모두 상속받은 재산” 주장/축재 의혹 李載五 前 주사

    ◎“뇌물 받아 부동산 투기” 소문… 비리 더 있을듯/간부들에 정기상납 ‘과장도 바꾸는 실세 주사’ 서울시 도심 재개발과 관련,2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2일 검찰에 구속된 전 서울시 재개발과 행정주사(6급) 李載五씨는 200억원대가 넘는 재산이 모두 상속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할아버지 대부터 3대에 걸친 갑부였기 때문에 물려받은 재산일 뿐 뇌물로 받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투기로 불리지는 않았다는 주장이다. 李씨는 91년 사들인 전남 장흥군의 채석장 외에도 온천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경북 김천에 200억원대의 임야 1만7,000여평을 소유하고 있다.또 경기도 군포,강원도 고성,전북 군산 부안 고창 등지에 재개발 예정인 임야와 서울에 5억원을 호가하는 단독주택을 갖고 있다. 李씨는 61년 경기도 파주시 금촌우체국 교환원으로 공직을 시작,74년 서울시 세무1과로 옮긴 뒤 84년부터 96년 퇴직할 때까지 12년 동안 줄곧 재개발과에만 근무했다. 李씨는 재개발 구획 선정에서부터 개발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이권이 걸린 업무를담당하면서 막대한 뇌물을 챙겼을 뿐 아니라 이 돈으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게 주변사람들의 증언이다.81년부터 올해까지 사들인 23건의 부동산 가운데 15건을 되팔아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시가 200억원대에 이르는 경북 김천의 온천부지는 92년 매입가가 5,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온천지구로 개발되면서 400배나 폭등했다. 검찰은 李씨에 대해 서울 중구 신문로 2·3지구 재개발사업과 관련,업자로부터 2억1,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으나 비리는 이보다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李씨는 재개발과 근무 당시 간부들에게 도자기,그림 등을 선물하며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친분을 바탕으로 자리를 보전했을 뿐 아니라 마음에 들지 않는 상사의 전보인사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李씨는 지난 88년 5월 영등포구청 주택과로 발령났으나 6일만에 본청으로 복귀하는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李씨는 여러 차례 사무관(5급) 승진시험에 응시했으나 번번이 떨어지자 승진을 포기한 채 축재에 열중한 것으로전해졌다.李씨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은 “李씨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회식을 자주 베풀고 점잖은 노신사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 全道奉 前 해병대 사령관 구속/장교진급 청탁 1억 수뢰

    ◎97년 승진인사때 임야 4,000평 챙겨/뇌물 건네준 현역준장 등 3명 구속 96·97년 해병대 장성 및 영관급 진급 인사와 관련,당시 해병대 사령관 全道奉씨(56·해병간부 35기)가 1억3,1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검찰과 군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29일 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도 이날 全씨에게 금품을 건넨 해군본부 해병보좌관 李仁基 준장(50·해사 26기)과 해병 제1사단 군수참모 李秀根 중령(48·해병간부 54기)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全씨에게 李 중령의 진급을 알선한 대가로 4,000만원을 받은 해병대사령부 공병참모 金圭洙 대령(47·해병간부 52기)은 알선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全 전 사령관은 지난 해 7월 집무실에서 공병참모 金대령으로부터 “9월 승진인사에서 군수참모 李중령을 대령으로 진급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李중령의 처남 趙모씨 소유의 경기도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1억2,000만원짜리 임야 4,000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땅은 全씨의 처남 柳모씨 앞으로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全씨는 또 96년 9월 金대령으로부터 공병참모직을 계속 맡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100만원을 상납받았다. 金대령은 全씨에게 李중령의 진급을 부탁해 주는 대가로 趙씨의 임야 2,000여평을 챙겼다. 한편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94년 진급인사를 앞두고 全 전 사령관의 고교 동창인 金씨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가 진급에 누락된 뒤 돈을 돌려받은 공군 동부항공지원 작전본부 작전계장 신호경 중령의 신병을 공군본부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 칠순 할머니,90세 남편 이혼訴/법원 “해로 하세요” 기각

    서울 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재판장 金善中 부장판사)는 11일 70세인 A씨가 90세인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오신 두분이 계속 해로했으면 한다”며 기각했다. A씨는 단신으로 월남해 사채업을 하던 B씨와 57년 결혼한 직후부터 가부장적인 남편의 태도 때문에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B씨는 아내의 외출은 물론 친정나들이도 못하게 했다. A씨는 급기야 95년 이혼소송을 냈다가 남편의 사과를 받아들여 소송을 취하했지만 별거는 계속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B씨가 상의도 없이 노후생활비로 10억원을 남기고 집과 임야 등 30억원대의 전재산을 K대학에 장학금으로 기탁하자 A씨는 곧바로 2차 이혼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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