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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은 지금 골프장 공사중 / “짭짤한 稅收기반” 지자체 유치전쟁

    골프장 건설공사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골프인구가 매년 급증하면서 새로운 지방세수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는 골프장 유치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수도권에 집중됐던 골프자본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의 영향으로 충남·전남 등 지방으로 남하하는 추세여서 조만간 ‘골프장 300개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그러나 무리한 사업 추진 탓으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되거나 환경오염과 지하수 고갈 등으로 인해 집단민원도 잇따르고 있다.봇물을 이루고 있는 골프장 건설의 명암을 점검한다. “골프장을 우리 지역으로.” 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프장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더 적극적이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에서 골프장 사업 승인을 받아 공사중이거나 착공을 앞둔 미개장 골프장은 모두 80개나 된다.사업승인을 추진중인 곳도 7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이는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 165개의 90%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100여개가 충남·경북·제주도 등 수도권 밖에서 추진되고 있다.그동안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됐던 골프자본이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골프장 150곳 건립 추진 골프장 개발바람이 가장 거센 곳은 충남지역이다.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군 골프장 3곳을 포함해 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14곳의 골프장이 공사에 들어갔거나 사업을 추진중이다.특히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30분 거리인 태안군과 천안시 등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리치빌이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안흥항 인근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위한 국토이용변경 승인(국변)을 충남도에 요청했다.같은해 10·11월에는 ㈜태안리조트와 ㈜태안기업이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각각 ‘T·A·B·D’골프장(27홀),원북면 황촌리에 ‘웨스트 비치’(24홀) 골프장 조성을 위해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회사 관계자는 “서울에서 멀지 않은 데다 경관이 좋고 개발비용도 저렴해 서해안지역을 택했다.”고 말했다. 중앙고속도로가 이어지는 경북지역에서도 골프장 조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7개 골프장이 건설중이며,13개 골프장이 행정절차를 밟고 있거나 추진되고 있다.13개 골프장이 운영중인 제주도에는 14개의 골프장이 추가 건설돼 조만간에 ‘골프천국’으로 떠오를 예정이다.골프장을 짓기 위해 담당 공무원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됐다.자치단체가 골프장 유치에 더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국제관광 개발대상지 안면도 중장리에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중이며,한국야쿠르트에 목장 용지로 빌려줬다 되돌려받은 안면도 승언·중장리 일대에 36홀,27홀짜리 골프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팔 걷어붙인 자치단체들 충남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민자를 유치해 18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예산군도 산불로 모두 타버린 광시면 백월산 일대에 27홀짜리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인 용인시는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립골프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관광공사도 매립이 마무리된 안산 시화쓰레기매립장에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골프장 건설을 검토중이다.강릉시의회는 경포동 일대 경포도립공원에 추진중인 골프장이 사업주가 바뀌는 등 8년째 지지부진하자 골프장 건설대책·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의회는 “골프장 건설 사업이 지연되면서 ‘강릉 관광’이 침체되고 있다.”며 “의회가 직접 나서 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지속적인 감독과 함께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0년 337곳이 적정수준” 현재 전국 각 지역에서 추진중인 골프장이 모두 건설되면 국내 골프장 수는 300개를 웃돌게 된다.또 정부가 자치단체에 허용하고 있는 골프장 건설면적 기준을 임야 대비 3%에서 5%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향후 골프장 건설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골프계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만큼 부킹난 해소를 위해서는 2010년까지 337개의 골프장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는 골프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경북 칠곡군 매원리 도로변 곳곳에는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현수막 20여개가 걸려있다.마을 뒤편 산자락에 27만여평 규모의 골프장 건설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저수지가 흙탕물로 변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인근 참외밭과 포도밭에 물을 공급하는 관로가 막히고 물이 흐려져 농약도 못치는 등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우려되는 환경파괴 저수지 물로 농사를 짓는 120여 농가에서는 최근 경북도와 칠곡군,칠곡군의회 등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천안시 목천면 지산·천정리 마을 주민들은 최근 서울의 한 투자자가 9홀짜리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다.윗마을 주민들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반기고 있지만 아랫마을 주민들은 환경오염을 걱정하고 있다. 아랫마을 천정리 1구 이장 민태관(69)씨는 “오래전부터 주택단지 등이 들어서 농사용으로 쓰는 하천 물이 오염돼 벼가 쓰러지는 등 마을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며 “이런 마당에 골프장까지 들어서면 하천이 더욱 오염되고 식수로 먹는 지하수도 안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은 “세수 확보에 눈이 먼 자치단체들이 골프장 건설에 집착하고 있다.”며 “때묻지 않은 자연이 재산인 태안지역이 자치단체의 마구잡이식 개발정책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권은 그림의 떡 부킹난이 극심해 지면서 골프회원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억대 회원권을 살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난 6월말 전국의 골프장 회원권 평균 시세는 1억 1415만원.그러나 부킹이 보장되고 교통이 편리하면서 서비스도 좋은 골프장은 회원권값이 3억원을 웃돌아 서민 골퍼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레이크 사이드의 경우 시가표준액만 5억 4100만원에 달한다.광주시 실촌면 이스트밸리와 남양주시 화도읍 비전힐스,여주군 산북면 렉스필드 등도 5억원을 넘고 있다.충남 등 중부권 지방의 골프장들도 접근성이 좋아 1억∼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1억원대 미만의 골프장도 있지만 거리가 멀거나 부킹이 잘 되지 않아 주말을 이용해야하는 직장인들에겐 장식품에 불과하다. 수원 김병철·대전 이천열기자 kbchul@ ■골프장경제학 최근 개장된 경기도 이천의 B골프장(27홀)은 이천시에 등록세와 취득세 130억원을 냈다.또 앞으로 영업하면서 매년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등으로 10억∼15억원을 납부하게 된다. 올들어 경기침체 탓으로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던 차에 한꺼번에 100억원이 웃도는 거액을 거둬들이게 된 이천시는 희색이 만면이다.개발비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18홀짜리 골프장 1개가 생기면 해당 자치단체에는 취득세와 등록세 등으로 98억원이 들어온다.또 매년 15억원 정도의 지방세 수입이 늘어난다. 다리 품을 팔아 원스톱 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것보다 수입면에서는 훨씬 낫다.아직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비교적 손쉽게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개 골프장이 들어서 있는 ‘골프시’인 용인시는 지난 해 181억원의 지방세를 챙겼다.국내 최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수원시에 내는 지방세(240억원)에 버금가는 액수다.물론 골프장이 조성되면 지역의 일자리도 늘어난다.경기보조원(캐디)과 잔디·코스 관리원 등으로 300∼500명의 고용이 창출된다. 또 연간 10만명의 내장객들이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거나 골프장 주변의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서 뿌리는 돈도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지난 해 제주도내 8개 골프장을 찾은 70만명의 골프 관광객들이 쓰고간 돈이 자그마치 2800억원에 달할 정도다. 이농 등으로 세수기반이 날로 열악해져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골프장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대도시 인근 지역의 경우 고용창출을 위해 제조업체가 좋겠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역의 경우 골프장 등 레저산업을 유치,세금을 걷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않다.골프가 사치스런 운동이라는 거부감이 남아 있는 데다 골프장 건설에 따른 자연환경 파괴 등 부작용도 크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지역 언론사가 남양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역발전과 세수증대를 위해 골프장 수를 늘려야 하느냐는 질문에 91.3%가 반대했다.찬성 의견은 8.7%에 불과했다. 반대 응답자의 대부분은 환경파괴를 이유로 들었다. 골프장이 녹지 보전을 위한 하나의 수단임에도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땅값이 싼 산림에 조성하는 등 과잉투자에다 자연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져왔기 때문이다.지방자치단체와 골프장 개발업자들이 곱씹어 봐야할 대목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 공시지가 전국 토지 52%가 상승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9.2% 올랐다. 서울 등을 중심으로 전국 토지의 52.7%가 상승한 반면 하락한 곳은 11.4%에 불과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2711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30일자로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종합토지세,취득세 등 토지관련 각종 조세와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된다. 조사에 따르면 2711만 필지 가운데 땅값이 오른 곳이 52.7%(지난해 34%),떨어진 곳이 11.4%(지난해 15.1%),변동이 없는 곳이 34.6%(지난해 49.7%)였다. 서울은 97.9%(지난해 79.4%)가 상승했고,상승률도 전국 평균 9.2%보다 훨씬 높은 21.5%를 기록했다.특히 강남구(37.4%)와 송파구(36.8%),서초구(34.1%)의 땅값이 많이 올랐다.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지난해보다 평당 892만원 오른 1억 1900만원(㎡당 3600만원)으로 14년째 최고 지가를 지켰다.전북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 131 및 경남 밀양시 무안면 옹동리 742 임야는 각각 평당 132원(㎡당 40원)으로가장 낮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수도권 땅투기 70명 적발

    수도권 일대 토지를 미등기 전매,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기거나 분양권 전매를 알선한 일명 ‘떴다방’업자 등 부동산 투기사범 7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고양지청은 23일 미등기 전매로 5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황모(43·건설업)씨와 주상복합건물 분양대행권 사기행각을 벌인 박모(46·건설업자)씨,떴다방 업자 공모(46·여)씨 등 6명을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과 사기,부동산중개업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미등기 전매로 20여억원을 챙긴 이모(51·여·골프연습장 운영),유모(57·여·부동산중개업)씨 등 2명에 대해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농지를 불법 취득한 임모(68·변호사)씨 등 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씨와 유씨는 지난해 6·8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임야 14필지 3만여평을 12억 1000만원에 사들인 뒤 이를 21명에게 미등기 전매,탈세하고 22억 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다. 또 구속된 박씨는 용도변경이 추진되고 있는 고양시 출판문화단지에 지을 주상복합건물의 분양대행권을 넘겨 주겠다고 속여 모씨에게 1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떴다방 업자 공씨는 부동산중개업소 등록없이 지난해 9월부터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 분양현장에 상주하면서 8차례에 걸쳐 분양권 전매를 알선,290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검찰은 “떴다방,미등기 전매,투기 목적 농지 취득,형질변경 등을 지역 특색범죄로 선정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사설] 野 경선, 새 정당문화 착근 계기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이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끝내고 오늘 투표에 들어간다.오는 26일 전당대회에서 뽑힐 새 대표는 대선 패배의 충격과 일부 개혁파 의원들의 신당 참여 움직임을 딛고 당을 안정시켜야 한다.나아가 수권여당으로서 한나라당의 위상과 역할을 업그레이드시켜 내년 총선에 승리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을 지게된다. 그런데도 정국이 대북송금 의혹 특검수사와 집단들의 욕구분출로 인한 사회갈등 속에 가려 국민적 관심을 끌지못했다.‘정치적 흥행’에 실패해 투표율이 낮아질까봐 걱정하고 있다니 안타깝다.그렇다고 이번 경선 방식과 주자들이 제시한 새로운 야당을 위한 비전이 한국 정당문화 발전에 기여한 측면까지 간과돼서는 안 될 것이다.무엇보다 대선후보가 아닌 당대표를 23만명의 선거인단이 뽑는 것 자체가 정당사상 드문 일이다.실질적으로 밑바닥 민심이 반영되는 상향식 경선이 이뤄지는 셈이다. 한때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삼고초려’로 시끄럽기도 했으나,과거 제왕적 총재가 아닌 야당의 차기 리더십을 선보이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물론 TV 토론회와 권역별 합동유세와 같은 투명한 운동방식에도 불구하고 잡음이 그치지 않았던 점은 아쉽다.한나라당의 미래를 위한 ‘진성당원’들의 선택임에도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지 않고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달으면서 감동을 상쇄시킨 것이다. 이제 선거인단의 선택이 이뤄지는 만큼 경선기간 동안의 갈등을 치유하고 당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더구나 참여정부 출범후 사회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터다.야당도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게 되면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국정혼란을 치유할 대안을 내놓는 책임야당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 부동산 이중계약서 관행 ‘ 단죄 ‘

    검찰이 투기와 탈세의 온상인 부동산 거래 이중계약서에 ‘메스’를 가했다. 검찰은 18일 이중계약서 작성을 통해 부동산 취득액을 축소신고하고 세금을 포탈한 1383명을 적발하고 이들 모두를 형사처벌키로 했다. 검찰이 관행화된 이중계약서 작성에 칼날을 들이댔다는 점에서 부동산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 수사 서울지검 형사4부(양재택 부장검사)는 무차별적 텔레마케팅으로 토지매입 희망자를 끌어들여 부동산투기를 조장하고 이중계약서 작성을 통해 26억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태진부동산서비스 등 3개사를 적발,이중 태진부동산서비스 대주주겸 전무 홍모씨를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 회사로부터 땅을 사들이면서 이중계약서를 작성,취득세 등을 포탈한 1383명에 대해 해당 시·군의 고발이 접수되는 대로 전원 소환조사한 뒤 약식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 매수인이 취득가액을 430억원가량 축소 신고해 포탈한 지방세 23억 5000만원을 추징토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으며 약식기소되는 매수인들은 탈세액의 2∼5배 이내에 벌금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실제 엠아이스페이스는 경기 용인시 백암면의 임야 3만평을 11억원에 매입한 뒤 투기 희망자 60명을 끌어들여 100여필지로 나눠 총 29억원에 매각,1.6배의 이득을 챙겼다. 매수자중에는 충북 청원군의 임야를 1억 2000만원에 사들인 올해 네살된 장모(서울 서초동)군 등 20세 이하 미성년자가 65명이나 됐다. 투기자들을 주거지별로 보면 강남구 85명,서초구 67명,송파구 41명 등 강남지역 거주자들이 많았다.수원지역 거주자는 75명,분당을 포함한 성남 거주자가 57명,일산을 포함한 고양지역 거주자는 44명이었다. ●이중계약서 거래 실태 본지가 입수한 지난 3월중 주요 도시 아파트 검인계약서 내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경우 실거래가는 5억 8000여만원이었지만 검인계약서에는 실거래가의 23%수준인 1억 3300만원으로 신고됐다.개포동 현대1차 47평형 신고가는 시세 7억 4000만원의 27% 수준인 2억200만원에 불과했다. 시세가 2억 8000만원인 서울 광장동 현대프라임 아파트 25평형은 5000만원으로 낮춰 신고,실거래가의 17%에 불과했다. 검인계약서는 시·군·구가 해당 부동산의 거래 당사자·거래가격 등을 확인한 뒤 취득·등록세 부과의 기준으로 삼는 동시에 국세청과 등기소로 보내져 양도세 부과 및 소유권 이전의 필요 서류로 이용되는 계약서다.이중계약서를 작성하면 부동산을 파는 사람은 양도소득세(양도가의 9∼36%)를,사는 사람은 취득세·등록세 등(취득가의 5.6%)을 덜 내게 된다. ●행정관청이 이중계약서 작성유도 시·군·구가 검인 과정에서 실거래가의 30∼40%에 불과한 행정자치부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검인을 해주고 있다.거래 당사자가 실거래가로 신고해도 시·군·구가 검인과정에서 거래가격을 과표에 비슷하게 맞춰 신고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결국 행정기관이 이중계약서 작성을 유도하고 있으며,부동산 거래 당사자를 범법자로 몰고 있는 셈이다. 일선 행정기관은 이중가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인력 부족,실거래 파악의 어려움 등을 내세워 이중계약서 작성을 방치하고 있다. 검찰은 이중계약서 작성으로 실거래가로 신고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조항이 없다고 지적,▲과세표준의 실거래가 일원화▲매매가 축소신고 적발시 양도세 중과 및 과태료 부과▲토지종합전산망내 이중계약 자동적발 프로그램 개발 등의 제도개선안을 관계부처에 제시했다. ●부동산시장 파장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조치와 국세청의 부동산 중개업소 입회조사로 부동산 거래가 끊긴 상태에서 나온 조치라서 부동산 시장이 급랭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영훈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시가표준액 이상으로만 신고하면 지방세 과세 당국이 실거래가액 신고여부를 조사할 수 없어서 주택 거래가를 낮춰 신고하는 이중계약서 작성이 양산되고 있다.”면서 “투명한 거래가액 신고를 위해 취득·등록세를 낼 때 신고하는 취득가액을 집을 팔 때 양도세 취득가액으로 연결,실제보다 적게 신고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실거래가격 신고를 원칙으로 하되,이에 따른 세금 부담 급증은 세율 인하로 풀어가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류찬희 강충식기자 chani@
  • 뒤바뀐 공시지가 / 골프장이 농지의 절반… 종토세 적게내

    골프장이 인근 농지보다 공시지가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공시지가가 낮으면 종합토지세를 낮게 적용받는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 용인시 의회가 용인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 조사(감사)결과를 15일 보고하면서 밝혀졌다. 이와 관련,용인시의회는 “용인시가 건설교통부에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고 요구해 파장이 예상된다.의회 관계자는 “상당수 골프장의 공시지가가 인근 농지 등과 비교해 실제 토지활용도나 가치면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용인시의회의 집계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 506의 1 태광CC(컨트리 클럽)의 공시지가가 ㎡당 6만2000원인데 반해 인근 농지의 경우 공시지가가 15만 8000∼19만원에 달했다. 또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 산 32의 1 한성CC도 ㎡당 공시지가가 6만 2000원으로,인근 농지의 6만 7000∼7만 8000원보다 낮았다.광주시 실촌면 곤지암리 241의 1 중부CC는 ㎡당 5만 7000원으로 인근 곤지암리 336 농지 11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대부분의 골프장 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다. 골프장 가운데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군포시 안양베네스트로, ㎡당 7만 5000원(평당 24만 7000원선)에 그치고 있다.가장 싼 곳은 경기 가평군에 건설중인 크리스탈밸리로 ㎡당 1만 2000원(평당 3만 9000원). 이처럼 골프장과 농지 등 인근 토지의 공시지가가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공시지가 책정기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골프장은 건설교통부가 표준지가에 의해 책정하지만 농경지 등은 건교부의 표준지 지가를 기준으로 자치단체가 도로나 개발전망 등을 감안해 자체 심의를 거쳐 공시지가를 최종 확정하고 있다. 골프장이 산재한 성남시 관계자도 “골프장 부지는 일반 개인들과는 달리 건교부가 인근 지역의 표준지 지가를 토대로 자체 결정해 시·군에 통보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비슷한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지나 개발가능한 임야 등을 제외한 농경지와 가격을 비교한다면 문제의 소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답을 소유한 농민들의 상대적인 불만도 크다.농민 김모(56·용인시 원삼면)씨는 “골프장은 개발비용만도 수천억원이 드는 데다 수익도 많아 땅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농지보다 공시지가가 싸 세금을 적게 내고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이같은 결과는 체육시설을 빌미로 거대 자본에 특혜를 주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농지와 비교해 공시지가가 불합리하게 책정된 사례 등을 추가로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시의회 건의사항을 검토한 뒤 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혀 공시지가 조정에 착수할 뜻을 비쳤다. 건교부 지가제도과 박광서 과장은 “콘도와 골프장 등은 일반 전답과는 달리 법에 따라 특수토지로 분류돼 건교부가 감정평가협회에 직접 평가를 의뢰해 표준공시지가를 산정하고 있어 일선 시·군이 별도로 산정하고 있는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박 과장은 “그러나 골프장 공시지가가 인근 농지보다 싸다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용인시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현지 실사를 거쳐 조정여부를 최종 결정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윤상돈기자 yoonsang@
  • ‘원정 떴다방’ 투기조장 수법 / 연봉1억 전화상담원 고용 ‘한탕’유인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12개의 부동산 매매법인은 각각 50∼150명씩의 텔레마케터를 고용한 뒤 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해 부동산 매수자를 모집하는 수법을 썼다.심지어는 국세청 사무실에 전화를 해 부동산 매입을 권유한 텔레마케터도 있었다. ●연 수입 1억원 넘는 텔레마케터도 텔레마케터는 주부가 대부분으로,매수자를 끌어들인 건수에 따라 성과급을 주는 방식으로 모집한다.국세청 관계자는 11일 “텔레마케팅으로 올린 연간 수입이 1억원을 웃도는 텔레마케터도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부동산 매매법인의 사무실은 대부분 논현동·서초동 등 부유층이 많은 서울 강남지역에 있다.이들 법인은 사무실에 ‘부동산 컨설팅’과 같은 간판을 내걸고,텔레마케터들로하여금 부동산 매수자를 모집한다는 점에서 ‘원정 떴다방’으로 불린다.이런 점이 일반 부동산중개업소와는 다르다. 국세청에 의해 법인세 등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원정 떴다방 3곳은 텔레마케터 고용→매수자 모집→대규모 토지 매입후 100∼500평 단위로 분할 매각→이중계약서 작성→수입금액 축소신고 등의 수법을 써왔다. ●사례 서울 강남구에 있는 A주식회사는 부동산 매매업을 하기 위해 자본금 5000만원으로 2000년 4월 개업한 뒤 지금까지 전국에 걸쳐 개발이 예상되는 임야 15필지 11만 2000평을 150억여원에 사들였다.토지를 매입한 지역은 충남 서산,경기도 용인·화성,강원도 양양,전남 여수 등이다. 이 업체는 60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수도권 지역에서 474명의 매수자를 모집했다.이들에게 매입가의 4∼5배인 평당 35만원에 토지를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15만원에 판 것처럼 이중계약서를 작성,법인세 17억 1800만원을 탈루했다.토지 매각대금(수입금액)이 235억여원임에도 57억여원으로 줄여 신고했다.수입금액에서 인건비 등의 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은 마이너스 4억 3900만원으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법인세를 탈루했다. 오승호기자 osh@
  • 이기명씨 용인땅 농가주택 5채 신축 ‘실버타운 진입로 개설用’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의 경기도 용인 청덕리 산27의2 일대 임야에 신축 중인 농가주택은 실버타운 진입로 개설 목적이라고 한나라당측이 의혹을 제기했다.실버타운 사업을 위한 소명산업개발의 농협 대출도 지난 1월 말부터 추진된 것으로 드러나 결국 1차 매매계약이 해지되기도 전에 소명산업과의 2차 매매가 추진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농가건축 목적은 실버타운 진입로? 용인시는 지난해 7월 이씨 형제 땅에 농가주택 5채를 짓기 위한 산림훼손을 승인했다.한나라당 김문수 기획위원장은 3일 “이 지역은 수도나 전기도 없고 택지개발지구 경계선에서 700m나 떨어져 있다.”면서 “실버타운 허가의 관건인 진입로 확보가 어렵자 농가건축 허가를 계기로 진입로를 내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 형제가 ‘남’에게 집을 짓도록 땅을 순순히 내준 점도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한다.특히 형 기형씨 집의 세입자인 김모씨는 기형씨 땅을 담보로 사채 10억원까지 빌려 집을 짓고 있는 것으로 등기부상에 나타났다.주택의 실소유주가 의문시되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또 “용인시가 이 땅의 윗부분은 산림녹지공원으로,아랫부분은 택지로 지정했는데 유독 여기만 개발가능한 자연녹지로 지정했다.”면서 “일부가 택지로 1차 지정됐다가 해제된 경위가 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자신들의 땅이 택지로 편입당한 농민들이 고향에서 살기 위해 농가건축을 신청해 허가했으며 (용도 지정도) 2001년 5월 건교부의 도시기본계획과 지난 1월 경기도 고시 자연녹지지역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1차 파기 전 2차 계약 추진 의혹 농가 주택이 실버타운 진입로 목적이었다면 지난해 8월 1차 매매계약은 왜 맺었는지 의문이다.또 소명산업은 농협 대출을 지난 1월 말 문의했지만 1차 계약은 2월에 가서야 파기됐다.1차 계약자는 지난 2월4일 잔금 가운데 4억원을 지급,장수천의 마지막 채무변제(5일 가압류해제)를 돕고 아직까지 중도금 등 17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따라서 2억원의 위약금까지 물은 1차 계약자가 과연 누구인지,정말 송전탑 때문에 파기했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소명산업의 실소유주라고 밝힌 윤동혁씨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10∼11월 이씨에게서 (1차 계약이) 해약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농협측,“먼저 대출 추진” 농협 용인 수지지점은 이날 “지난 1월 말쯤 윤씨 등에게 전화를 걸어 농협의 국민주택기금 등을 소개하면서 주택사업을 추진할 경우 농협의 사업자금을 이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뒤늦게 다른 얘기를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농협측은 대출 권유과정에서 소명산업의 ‘프로젝스 파이낸스’를 이용한 실버타운 개발계획을 알았다고 밝혔다. 프로젝스 파이낸스는 땅 주인과 시공회사,은행 등 3자계약 방식의 주택건설 형태다.김모 지점장은 “윤씨는 관내 건설업계에 다소 이름이 나 있는 상태”라며 “일상적 대출 권유로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씨 주변에서는 소명산업이 주소지를 빌려 쓰고 있는 경기도 분당 ‘S사’의 실소유주인 김모씨가 윤씨에게 사업자금을 대주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아 제3의 동업자가 있는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 윤상돈·박정경기자 yoonsang@
  • [5·23 부동산 대책 이후](3·끝)눈에 띄는 상품

    상가와 토지 등 수익성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5·23’조치로 서울·수도권과 충청권 일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되고,주상복합아파트도 300가구 이상이거나 전체 연면적에서 주거면적이 90%를 웃돌면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익성 부동산은 아파트 분양권이나 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리스크가 큰 것이 단점이다.잘못 투자했다가 손해 볼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건물 아파트·오피스텔은 피하길 이미 분양받은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제외된다.특히 3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프리미엄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반면 법개정 후 분양되는 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은 주택건설촉진법이 적용돼 어린이놀이터,노인정 등 부대복리시설을 갖춰야 한다.일반 아파트에 비해 전용률이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해밀컨설팅그룹 황용천 사장은 “주상복합 투자시 ‘묻지마 투자’는 곤란하다.”면서 “일단 상품 컨셉트를 따져본 뒤 한 건물에 상가·오피스텔·아파트가 함께 들어선 주상복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분당·병점일대 근린상가 유망 상가도 5·23조치의 수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물론 리스크는 감안해야 한다.안정적인 상품은 단지내 상가이다.그렇지만 경쟁입찰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분양가가 높다.따라서 분양받을 때는 내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150%를 넘어서는 안된다.또 인근에 대형할인점 등이 들어설 예정인지도 잘 알아봐야 한다. 요즘은 근린상가가 인기다.상가전문가들은 성남 분당이나 화성 병점 일대의 근린상가를 추천한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단지내 상가의 낙찰가가 높아지자 근린상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분당 백궁역일대나 병점일대,인천 검암지구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때 인기몰이를 했던 테마상가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상업지역 비중이 큰 곳의 상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유 소장은 이런 곳으로 안산을 꼽았다. ●펜션은 서울서 2시간내 닿아야 과거에는 농지대신 임야가 인기였지만이제는 농지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농지보조금 제도가 없어지면서 농지거래 및 이용에 대한 규제가 많이 완화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303평 미만은 올해부터 도시민도 주말농장으로 취득할 수 있다.한계농지는 위락시설도 가능하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서울 근교,수도권,택지지구,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지 농지 등은 투자매력이 있는 곳”이라면서 “준농림지가 관리지역으로 통·폐합된 만큼 이런 곳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지는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토지의 성격상 단기투자 상품은 아니어서 향후 개발 등 발전전망을 따져봐야 한다. 택지지구내 용지도 유망상품이다.토지공사 등이 올해까지 공급하는 대부분의 단독택지는 근린시설을 넣을 수 있다.이런 단독택지를 노리는 것도 괜찮다.장기적으로 단독택지는 주거환경이 좋을수록 값이 더 오른다. 펜션에 투자하려면 서울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의 동해나 서해안,충청,강원권,주변의 자연경관 등이 좋은 곳을 골라야 한다.관광객이 몰리고 문화·유적·테마 상품과 연계된 지역이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이기명씨 땅 매매관련 2차계약도 차명 의혹

    청와대가 1일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의 용인 땅 2차 매매계약자로 밝힌 윤동혁(42)씨가 실제로는 40억원을 동원할 능력이 없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져 이씨의 2차 매매계약의 진실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윤씨를 아는 정치권의 한 인사는 1일 “윤씨는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정치권과 관계된 인사들 대부분이 아는 인물로,40억원의 거금을 동원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민주당의 다른 관계자도 “이기명씨가 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윤씨를 내세웠고,윤씨는 관청에 아는 인사가 많은 민주당 경기도지부 비상근 정책실장 박상운씨를 통해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윤씨의 자금동원 능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날 “용인 땅 2차 매매계약은 소명산업개발 실소유주인 윤동혁씨가 이기명씨의 임야처분 소식을 듣고 찾아와 맺게 된 것”이라고 밝힌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윤씨는 이씨와 17년 전부터 아는 사이로,이 땅에 대한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라며 “이씨와 그의 지인간의 개인적 거래에 대해 특혜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측은 또 지난 3월 4일 말소된 소유권이전청구권 가등기와 관련,“가등기 권리자는 청와대 노동개혁 태스크포스팀에서 근무하는 김남수 행정관으로,가계대출을 받는데 제한이 많았던 이씨가 사업자 등록이 돼있는 김 행정관으로 하여금 국민은행으로부터 10억 3000만원을 대출받게 해 이를 자신이 사용한 것”이라고 밝히고 “김 행정관이 자기 피해를 담보할 목적으로 가등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김남수씨가 청와대 행정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용인 땅 거래 및 노인복지시설 건립 등이 노 대통령의 경제활동의 일환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노 대통령에게 개입설의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박 대변인은 또 “매매가가 시가의 두 배인 평당 20만원에 책정된 것은,노인복지시설 건립 허가에 대한 확신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결국 이들 거래는 참여정부가 시도하는 신종 권력형 특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실버타운 계획 S산업 거액대출 도구로 설립? / 대출외압·은행결탁 가능성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가 용인 땅에 실버타운 건립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같은 계획이 유령회사인 S산업이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내세운 ‘대출명분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업실적이 전무한 S산업이 거액의 대출을 받기 위해 매매 대상인 토지의 구체적인 용도를 지정했다는 지적이다. ●대출 10일전 설립… 실적 전무 S산업이 지난 2월20일 설립등기한 법인 등기부등본에도 실버타운 건립을 법인설립 목적으로 똑같이 내세워 이같은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등기부등본상 9개에 이르는 설립목적 가운데 실버타운 건립만이 곧바로 이루어진 매매계약서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통상 은행이 건설회사 등에 대출할 경우 담보 외에 채무자인 회사의 변제능력 검증을 위해 현지실사를 거친다.그러나 S산업은 대출 10일 전에 설립돼 실적이 전무한 데다 감정을 거쳐 대출까지는 통상 5일 이상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설립등기후 토지매매계약,대출에 이르기까지 순식간에 이뤄졌다.부동산 매매계약 후 대출까지 3일밖에걸리지 않은 것. ●이씨 자신 땅 담보제공 보증서 서명 이 과정에서 이씨는 S산업개발 대표 정모씨와 함께 지난 3월4일 농협 수지지점을 찾아가 등기부상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땅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보증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농협은 이날 S산업개발에 대출을 결정했다.정씨는 최근 “이씨는 알지도 못하고,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S산업은 대출금으로 17억원 이상을 받았지만 감정가가 여신적용비율을 55%로 잡더라도 30억 9000여만원에 달해 턱없이 높다는 지적이다.이는 실버타운 계획이 계약서상에 명기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지적이다.시중은행이 환금성을 우려해 임야를 담보로 일체 대출하지 않고 있는 점과도 대조적이다. 형체도 없는 유령회사에,효력이 의문스럽고 통상적인 부동산계약서에는 담기 어려운 특약까지 포함시켜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당초 대출을 염두에 두고 일련의 과정이 치밀하게 꾸며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대출속도가 상식을 뛰어넘고 있어 대출 외압이나 은행과의 결탁 가능성도 엿보인다. 성남 윤상돈기자yoonsang@
  • 청와대 ‘장수천’조사 부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장수천에 대한 채무변제 과정’ 조사가 애초 부실조사였다는 비판이 30일 제기됐다.이 조사결과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해명의 토대가 됐던 기초자료였다.하지만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관계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해 부실한 해명을 초래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의혹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부실조사는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와 관련한 사항이다.노 대통령을 대신해 장수천에 대한 한국리스여신의 채권 19억원가량을 대위변제했던 이씨는 현재 ▲경기도 용인땅의 1차 매매 파기 원인 ▲2차 매매계약서에 명시된 ‘노인복지시설 인허가 및 사업진행상 필요한 서류 적극 협조’의 내막 ▲2차 매매자 S산업개발의 유령회사설 등 새로운 의혹에 싸여 있다. 민정수석실은 이날 “기자회견 당시 매매계약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이씨가 ‘1·2차 매매계약서를 모두 가지고 있다.아무 의혹없다.걱정하지 말라.’고 해 믿었다.”고 실토했다. 이기명씨도 전날 가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기자회견(28일)이 끝난 뒤 민정수석실의 요청에 의해 매매계약서 사본을 오후에 보내줬다.”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이 기자회견에 앞서 매매계약서 사본을 미리 확보했더라면,나중에 이씨가 주장하는 “1차 매매계약대금이 28억원이 아니라 국민은행의 근저당 10억원을 포함한 38억원”이라는 점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또한 2차 매매계약에서 나타난 ‘인허가상의 적극적 지원’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지적할 수도 있었다는 비판이다.당초 해명처럼 1차 매매자와의 계약파기 원인이 ‘송전탑으로 복지시설을 설립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면,같은 목적을 가진 2차 매매자와의 계약은 어떻게 성립할 수 있었는지 등도 해명돼야 할 대목이다. 청와대측은 2차 계약을 체결한 S산업개발에 대해 “이씨가 전적으로 알아서 한 것이므로 알고 있는 게 없다.”면서 “자본금을 1억원만 갖고 있어도 부동산만 제대로 된 게 있으면 얼마든지 그럴듯한 사업을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김해 신용리 8700평 임야를 두고 노 대통령이 “건평씨가 흘러다니는 개발정보를 듣고 샀다가 깡통을 찼다.”고 말했으나,건평씨가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말해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고위 관계자는 “100% 문제가 있다면 검찰에 고소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정수석실은 “우리가 관계자를 불러 수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조사의 한계를 인정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용인땅 작년 38억 계약”이기명씨 밝혀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는 29일 자신의 용인땅 거래와 관련,2002년 8월 매매계약금액은 청와대가 언급한 28억 5000만원이 아니라 이보다 10억원이 많은 38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첫번째 매매계약에서는 28억 5000만원에 성사됐다가 노 대통령 취임뒤인 2003년 2월 40억원에 팔렸다고 해명함으로써 일부 언론으로부터 ‘특혜매각’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 전 회장은 “본인 소유의 용인 임야는 2002년 8월 매매 이전에 국민은행에 본인 담보로 10억원의 대출이 돼 있었고,이로 인한 부담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2002년 8월29일 본인의 임야를 구입하겠다는 원매자를 만나 매매계약을 체결했고,그후 받은 계약금과 1차,2차 중도금은 즉시 한국리스여신에 변제했다.”면서 “매매계약과 관련해 본인에게 사실확인을 요청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는 본인 부채 10억원을 매수인이 승계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리지는 않고 계약금액이 28억 5000만원이라고만 알려줬다.”고 밝혔다.그는 청와대측에 부채승계 부분을 빼고 알려준데 대해 “본인의 사적인 부채를 밝히기 싫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盧대통령 ‘의혹’ 증폭 끝내야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주변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나름대로 성의를 다했다고 평가한다.비록 일각에선 부정적 견해를 제기하기도 하지만,노 대통령의 말처럼 양심에 거리끼는 일이 없기에 그같은 해명도 가능했다고 믿고 싶다.기자회견 내용과 배포된 관련 자료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 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은 어느 정도 해소된다.적어도 노 대통령이 직접 연루된 불법·부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참여정부가 초기부터 깊은 상처를 입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던 측면에서 보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제의 발원지는 이미 알려진 대로 생수회사인 ‘장수천’이었다.노 대통령은 이 회사를 사실상 인수했지만 결국 경영부실로 폐업했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김해와 거제의 상가와 임야,후원회장 이기명씨의 용인 땅 등 문제의 부동산들이 담보로 잡히거나 가압류됐다는 것이다.그리고 관련자 모두는 막대한 손해만 봤다는 설명이다.그야말로 청탁이나 특혜,비리가 개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관련자료를 통해 제시된 구체적인 경위와 수치 등을 짚어보면 노 대통령의 설명은 설득력이 있다. 그렇다고 모든 의혹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무엇보다 측근인 안희정씨가 받은 3억 9000만원의 최종 사용처가 불분명하다.안씨는 개인적 친분관계를 통해 2명에게서 생수회사 투자금조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이 안씨 개인만 보고 거금을 주었다고는 보기 어렵다.노건평씨 등 주변 사람들의 축재와 자금조달 경위 등도 의문의 대상이다. 그러나 특별히 꼬집어 대통령의 불법·부정을 지목할 수 없다면 ‘의혹 논란’은 이쯤에서 마무리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안희정씨 문제도 검찰의 수사가 끝난 뒤 적절한 절차를 통해 해명하는 것이 옳다.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이 장기간 계속되는 것은 국민에게도 불행한 일이다.소모적 논쟁을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이런 점에서 노 대통령의 해명이 보다 빨리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노대통령 일문일답 “진영땅 형님돈 쓴 대가로 양도”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제기된 각종 의혹 등을 직접 해명,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진영땅 일부가 대통령 소유가 아니냐. -3사람의 공유다.노건평씨 명의로 돼 있는 것이 120평이다.1989년 연말이나 90년 초에 매수한 것으로 기억한다.부산에 자동차 중고매매상사를 매각해 남은 돈 3억 6000만원 투자했다.그래서 그 재산은 그 이후 재산등록 때마다 명의는 노건평씨 명의로 돼 있지만 내 재산이라고 국회에 등록해왔다.그뒤 장수천 사업으로 제가 형님 돈을 많이 썼기 때문에 ‘이 땅을 가지십시오.’ 하고 그 이후 재산등록에서 뺐다. 장수천 문제해결 시점이 대선 전환시점이라 대선자금 잔여금이 투여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있다. -후보가 되면서 바로 당으로 들어갔다.이후 대선자금은 전부 당에서 관리했다.대선자금은 한푼도 남은 것이 없다.당시 전적으로 돼지저금통에 의존해 선거를 치른 것은 아니지만,선거자금의 절반 이상이 국민들의 돼지저금통을 비롯한 성금에 의해 치러졌다.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푼푼이 국민들이 모아주는 돈을남겨서 개인용도에 쓸 수 있겠는가. 그 다음에 34억원의 부채 중 나머지가 18억원으로 기억하는데 그 18억원이 변제되는 과정은 대선 전에 다 변제가 되고 나머지 3억원 내외의 돈만 대선 이후에 변제됐다.그 돈도 출처가 명백하다.그 전체 변제는 형님이 가지고 있던 구조라리 땅을 경매해서 12억원 정도가 해소되고,공장경매에서 3억∼4억원이 해소돼 결국 18억원이 남았다.18억원의 경우 저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가 가지고 있던 용인 땅을 28억원에 팔기로 하고 선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아서 고스란히 리스로 변제됐다. 2002년 8월에 시작해 그해 10월,2003년 2월에 변제된 것으로 기억한다.대선자금과 관련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김기호씨 녹취를 보면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개발정보를 입수했다는 말이 나온다. -진영의 신용리에 있는 임야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아마 매입시기가 95년 경인데,문민정부 시절에 내가 무슨 개발정보를 가지고 있었겠느냐.형님이 여기저기 흘러다니는 개발정보를 듣고 이게 돈 되는가 싶어 땅을 샀다가 나중에 아니어서 깡통되고 만 것이다. 노 대통령이 97년에 리스측과 접촉해 장수천 대출과 관련해 거치기간을 연장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지난해 5월 관훈토론에서 내 재산은 진영에 있는 땅과 상가 등을 합쳐 8억원 정도라고 했다. -전화를 했는지는 잘 기억에 없지만,간청을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실질적으로 채무자이고 신용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사업인데,좀 믿고 사업 꼭 성공하겠으니 좀 연장해 달라,이런 요청을 했다면 뭐가 문제가 되느냐.97년은 국민회의 입당하기 전이었다.96년 총선에서 낙선하고 97년 11월에 국민회의에 입당했으니까 그 사이에는 사실상 무소속 신분으로 그야말로 백수였다.그때 그만한 부탁 전화했다고 압력이 될 수 있겠느냐. 관훈토론에서 그(진영) 땅이 내 땅이라고 했는지 모르지만,질문에 섞여 나와서 그냥 넘어갔는지는 모르겠다.그 땅에는 아무런 의혹이 있을 수 없다.제 재산이 8억원 정도 돼 있다가 2억 4000만∼2억 5000만원으로 줄어버렸다.제가 장수천에 투자한 많은 금액을 채권으로장부상 기록해두고 있었는데,장수천이 부도상태로 가는데 그것을 재산등록상 보니까 채권으로 기록돼 있더라.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지난해 경선할 때부터 삭제했다. 2002년에 거제 구조라리에 형님 땅을 김해에 있는 박연차씨가 샀는데,87년 경에도 이미 형님이 가지고 있던 임야를 샀던 사람이다.김해에서 친하다.제가 대통령 후보가 됐는데,빚 때문에 대통령 후보로 끝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호의로 사준 것이다.토지의 가격은 13억원을 호가하는 땅이라서 아무 특혜가 없다. 문소영기자 symun@
  • 경제 플러스 / 모바일 지가조사시스템 개발

    모바일 정보시스템 전문업체인 엠무비(www.mtob.co.kr:대표 이종호)는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공시지가를 조사할 수 있는 모바일 지가조사시스템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PDA(개인휴대 단말기)를 활용해 도면과 과거의 토지 정보를 조회하고 임야와 전답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한나라 불·탈법 주장

    노건평씨 재산을 둘러싼 논란에 국민들은 혼란스럽다.여러 건의 부동산과 최소한 20여명의 주변인물들이 뒤엉켜 있다.‘근저당’‘경매’‘차명거래’‘가압류’ 등 금융 및 부동산과 관련한 온갖 거래용어들이 등장하고 거래시점과 관련자도 복잡하다. 연일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들 거래관계의 중심에 노무현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다는 시각이다.공세는 사실상 ‘숨겨진 노무현 재산 찾기’인 셈이다.한나라당은 부도덕성과 실정법 위반을 문제삼고 있다.노 대통령이 건평씨 뒤로 숨겨놓은 재산이 적지 않고,특히 이 과정에서 7개의 실정법 위반을 비롯해 적지 않은 불·탈법,편법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우선 부동산실명법 위반을 문제삼고 있다.이주영 의원은 ▲96년 6월 진영읍 여래리의 건평씨 명의 부동산 일부가 선봉술씨에게 소유권 이전등기된 것 ▲여래리 부동산 상당수가 건평씨 처남 민상철씨에게 명의신탁된 것 등이 위법이라고 주장한다. 이 의원은 특히 “노 대통령이 회견에서 백승택씨 명의의 신용리 임야 8700평에 대해 ‘그 땅은 형님이 떠도는 개발정보를 듣고 샀다가 깡통을 찼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건평씨 명의로 등기해야지 왜 백씨 명의로 돼 있느냐.”고 부동산실명법 위반을 주장했다.나아가 명의신탁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면 조세포탈죄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공직자윤리법 위반도 논란으로,이 의원은 “진영읍 여래리의 부동산은 적어도 노 대통령 지분으로 봐야 한다.”며 “그러나 해양부 장관 시절 재산신고 때 누락돼 있다.”고 주장했다. 거제시 구조라리의 별장 2채와 카페 1채에 대해서는 건축법 위반과 허위공문서 작성을 주장한다.김문수 의원은 “국립공원에서의 비거주민 신축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특히 관계공무원들이 출장복명서를 쓰면서 건평씨 주소를 구조라리 710에 사는 것으로 기재했다면 이는 허위공문서 작성죄”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노건평 의혹 / 이기명씨가 판 땅 명의 ‘그대로’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시절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가 생수회사인 ㈜장수천의 채무변제를 위해 매각했다는 용인 땅에 대한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기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산 27의2 일대 6만 6343㎡ 문제의 땅에 대한 매매와 대출과정이 상식선에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 땅을 S산업에 지난 3월3일 판 것으로 알려졌지만 등기부상 소유자는 여전히 이씨다.이씨가 입을 닫고 있어 땅이 실제로 누구에게 얼마에 팔렸는지도 의문이다.다만 가압류 해제와 근저당 설정이 이뤄진 것으로 미뤄 일단 거래 사실만은 확인할 수 있다.이씨가 매각할 당시 이 땅은 한국리스여신에 18억 2300만원에 가압류된 상태였다.S산업은 땅을 매입한 3월3일 농협중앙회에서 17억원을 빌렸고 같은 날 이 땅에 대한 한국리스여신의 가압류가 해제됐다.S산업은 이 땅을 담보로 농협에서 돈을 빌려 이씨에게 땅값을 지불했고,이씨는 이 돈으로 가압류를 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가압류된 물건에 대해서는 추가대출이나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문이가시지 않는다. 먼저 대출 금액을 보자.이 땅의 공시지가는 평당 1만 3100원이다.하지만 실제 대출감정가는 공시지가의 11배인 평당 15만원,전체 땅의 감정가는 30억 9000만원에 이른다.농협은 통상 여신적용비율인 55%를 적용,17억원을 대출해 줬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반인은 임야로 담보설정조차 어렵거나 여신적용비율이 턱없이 낮은 점을 감안하면 감정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는 게 금융권의 반응이다. 한편 청와대측은 이씨가 지난해 말 이 땅을 팔기로 하고 계약금 5억원과 1차중도금 10억원 등 모두 15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억원을 지불한 원매자는 위약금(5억원)은 물론 중도금 10억원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돈을 돌려주지 않은 것과 관련,이씨가 ‘돈이 없어 나중에 땅을 팔면 주려고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원매자가 10억원 이상의 돈을 ‘나중에 받겠다.’며 선선히 물러선 배경에는 이씨가 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라는 점이 감안되지 않았겠느냐는 의문이 뒤따른다. 실제 원매자가 S산업 정모 사장인지,아니면 S산업을 앞세운 제3자인지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S산업이 대출받기 10여일 전인 지난 2월20일 설립된 유령회사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감정을 거쳐 담보설정 절차를 거칠 경우 5∼10일 정도 걸리는 대출절차를 감안하면 급조된 회사란 점에서 정씨가 실제 원매자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노건평 의혹 /前소유주에 전화 새불씨 / “2억5000만원짜리 땅 2800만원에 팔았다고 해라”건평씨 ‘매매가 낮추기’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경남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의 임야(인척 백승택씨 명의)와 관련,전 소유주인 김기호(77·김해 국제관광 회장)씨에게 “2800만원에 팔았다고 말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만나 “2억 5000만원을 받고 땅을 건평씨에게 팔았다.”고 말한 것으로 한나라당이 27일 공개한 녹취록에 기록돼 있다. 이는 결국 건평씨가 실질적으로 자신과 노 대통령 소유인 이 땅의 매매가를 김씨에게 낮춰 말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져 논란이 예상된다. ●건평씨,“매매가 낮춰 달라.” 부산 중구 동광동의 김씨 사무실 직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쯤 건평씨가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와 김씨 비서에게 “김 회장에게서 전화가 오면 ‘겁먹지 말고 정공법으로 신용리 땅을 2800만원에 팔았다고 밀고 나가라.’고 전해 달라.”고 말했다.이 전화 직후 건평씨와 김씨는 직접 접촉, 한나라당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녹취록 사실 아니다.” 이 시간 이후 김씨는 실제로 잇따른 확인요청에 “2800만원에 팔았다.”고 답했다. 김씨는 오후 동광동 사무실로 찾아간 기자에게 “백씨에게 (2억 5000만원이 아니라) 2800만원에 팔았다.”고 말하고 “한나라당의 녹취록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녹취록에는 한나라당 당직자 2명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돼 있다.’는 질문에 “모른다.대화를 나눈 사실이 없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김문수도 모르고 안면도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건평씨와의 통화내용을 묻는 질문에 “녹취록 관련 보도내용에 대해 얘기했다.”며 “한나라당에 가서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건평씨에게 해명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러나 ‘한나라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싸울 생각은 없다.그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겠느냐.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한발 물러섰다. ●백씨,“전 소유주 만난 적 없어.” 등기부상의 땅 소유주인 백씨는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씨와 노 대통령의 인과관계는 아는 바 없고,전 땅주인 김씨도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땅을 산 시점은 96년 1월로 당시 집에 단감을 판 돈이 있어 계약금 280만원을 현금으로 지불한 뒤 한달쯤 뒤 소 20여마리를 판 현금으로 잔금을 치렀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노건평 의혹 / 파상공세 퍼붓는 野

    한나라당이 노건평씨 재산 의혹에 대해 연일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27일에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의 백승택씨 소유의 임야 8700평이 실제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땅이라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하는 한편 기업리스(한국리스여신의 전신)에 노 대통령이 대출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폈다. ●진영읍 임야 실소유자 논란 한나라당은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 임야 8700여평이 사실상 노 대통령의 ‘숨겨진 땅’이라고 주장한다.등기부등본에는 노 대통령의 먼 인척으로 알려진 백승택(45)씨 소유로 돼 있지만 전 소유주 증언에 비춰 사실상 노 대통령의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전 소유주 김기호(77)씨의 육성 녹취록을 이날 공개했다.녹취록에 따르면 김해 국제컨트리클럽 회장인 김씨는 지난해 11월29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지난 94년 봄 노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선산을 한다고 해서 땅을 팔았고,실제 주인은 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김씨는 노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도 했던 것으로 언급돼 있다. ●리스여신 상환연장 외압의혹 한나라당김문수 의원은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경영했던 생수회사 장수천이 기업리스로부터 10억원대의 시설을 빌리는 과정에서 노 대통령이 상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관계자를 만났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있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감독기관인 금감원은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리스여신의 상환자금이 어떻게 나왔는지 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수천 부채 자본금의 59배” 한나라당은 특히 장수천은 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한데도 리스 등으로부터 29억 5000만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받아 부채가 자본금의 59배나 되는 ‘소자본 고부채 회사’로 금융특혜 의혹이 짙다고 지적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친인척 비리 의혹의 핵심은 비리와 거짓말로,이 때문에 잘못된 외국 대통령의 경우를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며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가장 노무현다운 태도”라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검찰이 안희정씨를 수사하면서 장수천의 회계장부와 광범위한 물증을 확보한만큼 이 자료를 보면 장수천의 한국리스 관련 부채 상환경위가 나올 것”이라며 “검찰이 관련 자료를 공개하든가 아니면 우리가 요청한 수사를 진행하라.”고 압박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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