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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땅투기 봉쇄”초강경처방/「5ㆍ8부동산대책」배경과 전망

    ◎투기열풍 재우게 산업ㆍ금융자본 유입 차단/담보활용가치 제한,과다보유 원인제거/비업무용의 한계모호… 일부 반발 우려도 정부가 그동안 「방치」해 오다시피했던 재벌의 부동산투기에 대해 큰 「칼」을 빼들었다. 그러나 이 「칼」이 재벌의 투기행위를 뿌리뽑는 데 얼마만큼 유효적절하게 사용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8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은 발표내용만을 놓고 볼 때 과거의 부동산 대책과는 전혀 궤를 달리하는 고단위 처방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이번 대책은 정부의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49대 재벌그룹과 증권ㆍ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으로 그 대상을 국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거대한 자금동원 능력을 갖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큰손」들이다. 이들은 국가경제의 토대를 이루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주체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동안 이들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당국의 투기억제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본업인 생산활동보다는 투기를 통해 엄청난 「불로소득」을 챙겨온 장본인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한 온갖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때마다 「큰손들은 빠져나가고 송사리만 걸려든다」는 비난과 함께 국민들의 정책에 대한 불신과 대기업등에 대한 위화감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이들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부동산투기에 대한 제재조치를 가시화 하지 않고는 만연된 투기심리를 붙들어 맬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이번 대책에서 동원되고 있는 정책수단은 「비업무용 부동산 강제 매각」과 「부동산 담보취득의 부분적 제한」으로 간추려 볼 수 있다. 전자는 대기업이 갖고 있는 부동산 보유량을 강제적인 방법으로 줄이는 것이고 후자는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할 필요를 느끼지 않도록 만듦으로써 대기업의 부동산 보유욕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의 일환으로 정부가 개인이든 기업이든 민간부문에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강제매각 방식을 동원한 것은 그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정부는 그동안대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신관리 차원에서 비업무용 부동산보유를 금지해왔다. 또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될 경우 6개월이내에 이를 처분토록 하는 강제규정도 두고 있다. 그러나 강제처분권이 행사된 적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제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그 합법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합법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강제매각으로 인한 후유증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많다. 물론 강제매각은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이 자체매각을 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토지개발공사나 성업공사에 「위임」하는 요식절차를 밟아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에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여신을 쥐고 있는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처분 위임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기업은 이를 거스를 수 없다. 따라서 강제매각 방식은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제외하면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상수단인 셈이다. 정부는 이같은 비상조치에 대해 재계 일부에서 반발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상당수준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이다. 이미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들의 잇단 재계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의 재벌투기 근절에 관한 의지가 매우 강한 톤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개인이나 기업은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잡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가운데 기업(계열및 비계열 포함)의 비업무용 부동산,개인의 사치성토지(별장ㆍ골프장ㆍ고급주택ㆍ고급오락장 등)및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인 유휴토지,대출받는 사람과 담보부동산의 소유자가 다른 제3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담보취득이 금지된다. 이는 부동산의 담보활용 가치를 상당부분 제한하는 것으로서 부동산의 과다보유 동기를 제거함으로써 투기억제에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조치에는 현재의 담보대출 중심에서 점차적으로 신용대출 중심으로 금융관행의 선진화를유도해 나가겠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부동산담보 취득제한조치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규모는 파악할 수 없지만 제3자 명의인 부동산을 담보롤 한 대출이 금융기관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선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당장에는 상당한 대출압박이 불가피해질 것이며 그 대부분은 담보능력이 빈약한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이번 「4ㆍ8 투기억제 대책」은 산업ㆍ금융자본이 비생산적인 부동산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구멍을 틀어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자금흐름의 왜곡」 현상은 우리 경제를 위기상황으로 몰아 넣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기업이 생산활동을 통해 땀흘려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부동산투기로 앉아서 손쉽게 떼돈을 벌려고 하는 풍토는 두가지 측면에서 경제의 활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했다. 그 하나는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을 초래함으로써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데「기여」하지 못한 점이고 다른 하나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 재생산하는 데 기여한 점이다. 「5ㆍ8대책」은 이같은 병리현상을 치유함으로써 「기업은 생산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업윤리 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급박한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책이 적용대상으로 49대 재벌기업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같은 「상징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과연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마디로 기업은 생산활동과는 직접 관련되지 않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사지도 갖지도 말라는 것이 이번 대책의 골자이지만 어디까지가 「업무용」이고 어디까지가 「비업무용」인지를 구분짓는 한계는 기업당사자가 아닌 한 가려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을 계기로 기업가들의 각성과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 특별대책 주요내용 ◇대기업 보유부동산 관련 ●대책내용 비업무용부동산의 처분 -판정기준 90년 4월 개정된 법인세법 시행규칙적용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 6월말까지 자체처분계획 제출 -국세청 내무부 은행감독원 실태전면조사 ㆍ5대계열 기업군 5월중 조사 ㆍ44개 계열 기업군 6월중 조사 -해당기업 비업무용 판정시점으로부터 6개월이내 자체매각 또는 성 업공사에 매각위임,토지개발공사에 매수요 청 ㆍ토개공 택지개발 가능토지를 감정가격으로 채권매수 ㆍ기타 토지 건축물 부속토지는 성업공사 경쟁입찰 매각(6개월내 미조치시 신규부동산 취득전면 금지,신규여신 금지) -해당기업군 기업체및 계열주와의 특수관계인 매수불가 비업무용 판정기준 정비강화 -8월말까지 새로운 판정기준 강화정비(91년1월 시행) ㆍ생산에 직접 사용되지 않은 부동산 비업무용 판정기준강화(연수 원등) ㆍ현행 법인세법 지방세법 토초세법상 판정기준 통일 계열기업군의 부동산 신규취득 억제 -91년6월말까지 생산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부동산만 취득 허용(공장부지,창고,연구시설,주택건설용토지 등) -콘도업,전문휴양업(민속촌 해수욕장온천장 수영장 등),오락업 신규진출금지(골프장,스키장,목장,조림용 임야 등은 90년1월에 신규진출금지조치) -구체적 판정기준 은행감독원이 제정 주거래은행 부동산취득 승인시 은행감독원과 사전협의(내무부 국세청은 관련자료 협조) -주거래은행승인 없이 부동산 취득시 ㆍ취득가액상당 대출금에 연체대출금리(19%)적용 ㆍ규정위반정도따라 신규취득 금지 또는 신규대출중단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취득제한 -비업무용 부동산 금융기관 담보취득금지(제2금융권도) ㆍ담보취득 금지대상 ①계열및 비계열기업포함한 법인및 개인기업 비업무용부동산 ②별장,골프장,고급주택,고급오락장 등 사치성재산 ③ 개인소유토지중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 유휴토지 -제3자 담보취득금지(제2금융권도 준용) *금융기관 담보취드중인 비업무용및 제3자명의 예외인정 기업부동산 세제혜택 축소 -특별부가세 과세범위 확대 ㆍ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 개정 조세감면범위 대폭축소(예:2년 이상 가동공장등) -차입금 과다기업 부동산매입시 지급이자 손비부인범위한정 ㆍ상품전시장 판매장등 취득시 지급이자 손비부인 제3자명의 부동산 실태조사 및 처분 촉구 -30대 계열 기업군 제3자명의 부동산 5월중 자진신고 ㆍ국세청 전면 실태조사 병행 -제3자명의 업무용 부동산 3개월내 기업명의 전환 -제3자명의 보유 비업무용 처분 증여세 추징 -임직원 개인목적 취득경우 자금출처 및 탈세여부 집중조사 ㆍ대기업 개발예정지 주변지역 구입사례조사 추진체계의 일관성 확립 -대기업부동산 과다보유 억제대책 계속 보완 -일선집행기관 집행상태 철저 감독 -감사원 및 중앙행정기관 집행기관에 대한 정기감사 실시 □금융기관 관련 증권ㆍ보험사의 과다보유 부동산매각 -89년1월1일이후 취득한 다음 부동산중 투기성향 또는 과다 인정되면 매각 ㆍ점포용 사옥용으로 구입후 미착공상태 부동산 ㆍ연수원 체력단련장등 영업목적이외 부동산 ㆍ상당부분 임대하고 있는 부동산(신축중 건물포함) -88년말이전 취득한 다음 부동산도 매각 ㆍ취득후 3년 경과되고 2년이내 당초 취득목적대로 사용할 수 없 는부동산 ㆍ개발제한지역등에 소재,업무용으로 활용될 수 없는 부동산 -구체적 매각대상 증권 보험감독원 조사후 확정 -처분대상 부동산 3개월내 자체매각 -처분기간중 매각되지 않으면 성업공사 매각 위임 ㆍ택지개발 가능 토지는 토개공에 매각 또는 매수의뢰 -처분대상 보유시 성업공사와 별도 협약체결(공개경쟁 입찰) -해당 계열기업군및 계열주와의 특수관계인 매수불가 금융기관 점포신설 동결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기관 금년중 점포신설동결 ㆍ신설금융기관경우 별도기준에 의해 최소한 신설허용 -91년부터 금융기관 점포설치에 관한 새로운 기준설정 ㆍ은행 증권 보험감독원등 3개 감독기관 금융기관 점포 협의회 설치 운용 ㆍ적자점포 매각합병및 교환유도 금융기관 부동산 신규취득 억제 -별도기준 정해 필수적 부동산만 취득허용
  • 대기업,땅 매각작업 본격화/삼성ㆍ현대등 구체처분계획 착수

    ◎9개 시중은행서도 조기 처리결의/내일 대상토지등 발표예정/전경련 정부가 「부동산투기억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보완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재계와 금융계는 제각기 처분대상부동산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재의 경제난국의 원인을 기업의 부동산보유에 돌리는데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나 일단 불요불급한 토지의 매각계획에 착수,정부시책에 협조하고 있다. 재계는 이와 관련,10일 전경련을 중심으로 성명서발표등의 형식을 통해 각 재벌기업의 매각대상토지와 매각토지의 근로자주택건설 활용방안 등을 담은 입장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전경련ㆍ상의ㆍ무협ㆍ기협중앙회ㆍ경총등 경제 5단체장은 8일 상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민간경제계가 정부의 대책에 호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의 대기업 부동산처분 관련정책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이들은 다만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매각에 대해서는 여신관리나 토지강제매각 등 행정력으로 일을 집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국민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관련입법을 통해 분명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영등포지역 땅 1천2백여평과 부산의 극동호텔을 매각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남대문의 순화빌딩,전주제지가 조림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임야 가운데 상당량을 내놓을 것으로 검토중이다. 현대그룹은 남양만 매립지 1백여만평,선경은 충북 영동의 조림지 1천2백만평 가운데 상당부분의 매각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은 구자경회장의 불요불급한 부동산 처분지시에 따라 곤지암 일대에 조성중인 골프장(25만평)과 서울 신사동 일대의 부동산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조선합리화 계획에 따른 자구노력으로 부산 수영만 부지,서울 당산동 물류센터 등을 매각하는 외에 인천 구월동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모두 10여만평을 팔 계획이다. 이밖에 한진ㆍ코오롱ㆍ롯데ㆍ효성ㆍ두산ㆍ대농 등 대부분의 재벌들이 처분대상 부동산의 구체적인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금융단은 9개 시중은행의 은행장들이 8일 상오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정춘택 은행연합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각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부동산을 조기매각키로 결의했다. 은행감독원은 시중은행들에게 재벌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를 면밀히 파악,조속히 처분토록 유도할 것을 강력히 지시했다. 25개 증권사는 8일 회사별 부동산 매각계획을 증권업협회에 제출,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인 매각대상 부동산 범위를 매듭짓기로 했다. 생명보험회사들도 9일 상오 대한상의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매각대상 부동산,처분방법 등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생보사중에서는 대한교보가 8일 서울 성북동소재 토지 1만8천여평 가운데 6천평 정도를 인근 중개업소에 내놓았으며 제일생명은 대전사옥 부지를 매각할 방침이다. ◎「5ㆍ8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일문일답/매각되지 않은 부동산은 토개공서 매입키로/투기자금 추적… 친인척 명의 위장취득 색출/중기엔 특별규정 만들어 자금난 해소토록 이승윤부총리등 5개부처장관과 서영택 국세청장은 8일 합동기자 회견를 갖고 부동산투기억제 및 물가안정보완대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대책이 나오게 된 배경과 실효성을 거둘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부총리=이번 대책은 4ㆍ13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의 후속조치로서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과다보유 부동산을 처분토록 함으로써 부동산 투기를 척결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의 부동산투기대책이 실효가 없었던 것은 금융상의 제재조치를 수반하지 못했고 중앙에서 수립한 정책들이 일선에서 엄격히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매각해야할 부동산이 팔리지 않을 경우의 대책은. ▲정영의 재무부장관=우선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처분토록 유도하고 자체 처분되지 않은 부동산중 택지개발이 가능한 것은 토지개발공사가 사들이고 그렇지 않은것은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해 팔도록 하겠다. ­대기업이 과다보유 부동산을 자진 매각토록 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이나 방안등이 나와 있지 않다. 일부에서는 이와관련해 여론이 잠잠해지면 이 대책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정재무=관계부처에서 계속 매각을 설득,유도해 나가겠다. 대기업 및 계열기업의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과정을 주시할 것이다. ­토지개발공사가 비업무용토지를 공시지가가 아닌 감정가격으로 매입한다는 것은 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투기이익을 보장하는 등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닌가. ▲권영각 건설부장관=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수 없다. 정부에서 정한 공시지가로 감정을 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가격이 나올 것이다. 또 기업이 부동산 판매로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세금으로 거두며 토지개발채권의 상환기간과 금리를 조정해 기업에 혜택이 절대 가지않도록 할 방침이다. ­제3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한 실태조사의 구체적 방법과 기업보유인지 여부의 판단기준은. ▲서국세청장=우선 국세청이 확보하고 있는 자료를 토대로 30대계열기업군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1차적으로 이들에 대해서는 기업의 소재지ㆍ개발예정지 등 부동산 주변에 임직원ㆍ친인척ㆍ특수관계인 등이 가지고 있는 땅을 파악,자금출처를 조사한뒤 매입자금이 기업으로부터 나왔거나 기업이 해당토지를 사용하고 있고 또 사용할 예정이면 제3자명의 부동산으로 간주할 것이다. 제3자명의 부동산의 경우에는 증여세 등 관련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대책으로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취득이 제한을 받게되면 상대적으로 담보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대한 보완책은. ▲박필수 상공부장관=부동산담보취득 제한대상을 비업무용과 제3자명의의 부동산으로 국한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한국은행이 특별규정을 만들어 예외적 조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확대지원,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노사분규가 재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대책이 노사분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가. ▲최영철노동부장관=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노사분규는 1백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가 감소했으며 8일 현재 진행중인 것은 22건이다. 쟁의발생신고도 4백62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1% 줄었으며 KBS와 현대중공업사태이후 한때 하루 27건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1건도 없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대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함으로써 근로자주택건설이 현재보다 저렴한 땅값 등으로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비업무용 부동산을 얼마나 정확히 가려낼 수 있을는지 우려되는데. ▲서청장=대기업의 장부상 부동산 뿐만아니라 장부에 올라있지 않은 부동산도 철저히 가려내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사주ㆍ사주의 친인척ㆍ임직원 및 특수관계인 명의로 위장취득한 부동산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며 지난달 4일 제정ㆍ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비업무용 부동산판정기준에 따라 실태파악을 정확히 하겠다. ­기업의 토지부유를 과다하게 억제,투자의욕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이부총리=정부는 비업무용 판정에서 억울하다는 기업이 있을 경우 재심 및 실사기회를 주어 행정상의 잘못으로 투기의욕이 저상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매각 처리되면 투기도 억제될 뿐만아니라 생산적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토지를 싼 가격에 원활히 공급할 수 있으며 이에따라 투자의욕은 오히려 고취될 것이다.
  • 외지인 땅매입 규제 강화/논ㆍ밭 1천평 넘으면 특별관리

    ◎국세청,투기혐의 땐 세무조사 앞으로 서울 등 외지에 사는 사람들이 1천평 이상의 임야 등을 취득할 때는 투기거래 여부를 가리기 위한 특별관리 대상을 오르는 등 외지인의 지방토지 원정투기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7일 국세청이 마련한 「외지인 토지취득자료 처리지침」에 따르면 기업의 무분별한 땅 사재기와 함께 최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서울거주자 등 외지인의 지방토지 원정투기를 강력히 규제하기로 하고 일정규모를 넘는 외지인의 토지매입에 대해서는 매월 자료를 별도로 수집,특별관리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토지를 ▲대지 ▲상업지역 ▲논ㆍ밭 ▲임야와 목장 ▲잡종지 및 기타 등 5가지로 구분,각 용도별로 기준을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외지인의 지방토지 취득 실태를 정밀 내사,투기 혐의가 명백하게 드러날 때는 관할 지방국세청의 부동산투기전담반을 즉각 투입해 강력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외지인들이 ▲상업용지 1백평 ▲대지 1백50평 ▲논ㆍ밭 1천평 ▲임야 또는 목장용 초지 1만평 ▲잡종지 5백평을 각각 초과하는 토지 를 취득한 때는 특별관리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 “한풀꺾인 투기”… 「부동산열풍」진정기미

    ◎잇단 「억제책」이후 전국의 실태/지방 토지거래 끊기고 음성화 추세/아파트 값도 “주춤”… 전세는 내림세로/신도시 주변 단독주택ㆍ상가는 아직도 강세 올들어 임야와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던 부동산투기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투기 억제조치로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정부가 기업들의 부동산투기를 봉쇄하기 위해 강경책을 발동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거래가 음성화하고 추이를 관망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4ㆍ13부동산 투기억제대책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방의 땅거래로,임야ㆍ전답 등은 거래가 거의 끊겼다. 그 동안 투기가 극성을 부렸던 서해안지역과 한강 이북의 토지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당국의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문을 닫고 있다. 지방의 경우 정부의 개발계획에 따라 서울 등 대도시지역의 투기성자금이 유입됐던 충북 진천군 음성군 일대와 대전∼전주간 고속도로 통과지역 등 중부권의 투기지역엔 외지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서남권개발에편승,투기열풍이 몰아쳤던 충남의 아산만일대,서산 당진의 공업단지 조성지역 주변에도 거래가 끊어져 한산한 상태다. 또 통일 동산건설계획 발표와 평화시 건설추진 등으로 땅값이 크게 들먹인 일산ㆍ파주 지역주변과 그 동안 북방정책추진 영향으로 투기가 확상됐던 동해안 북부지역에도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철수하는 바람에 썰렁한 상태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는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살 사람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거래가 간혹,이뤄지고는 있으나 노출을 꺼려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하기보다는 음성적으로 매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거래형태는 토지거래허가제 실시지역보다는 신고지역에,규모가 큰 땅보다는 작은 땅에,규제가 심한 자연녹지보다는 도시구역내의 대지ㆍ상업용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투기꾼들은 부동산중개업소를 피하고 다방 등에서 전화나 온라인망을 통해 상담이나 대금을 지불하는 등 단속망을 피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값도 일부지역은 아직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오름세가 일단 주춤해졌고 연초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전세값도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값은 개포동 주공아파트 25평형이 6천7백만 ∼7천만원선으로 3월말에 비해 5백만원 가량 떨어졌고 상계동 주공아파트도 평형별로 2백만∼3백만원씩 떨어졌다. 이처럼 전세값이 계속 내리고 있는 것은 이사철이 지나 전세를 찾는 사람이 줄어든데다 전세값 인상에 대한 정부규제가 강화된 때문이다. 그러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세가 멈췄을뿐 아직 내림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부르는 값만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거래는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48평형은 3억8천만∼4억5천만원,목동 신시가지아파트 35평형은 1억6천∼1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으나 종전과 같은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울이나 신도시 주변의 단독주택ㆍ상가ㆍ상업용지ㆍ업무용빌딩은 강세내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낡은 단독주택은 헐고 다가구주택을 짓기 위해 나타내고 있다. 또 상업용건물이나 상업용지는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건설로 풀린막대한 보상금이 몰려 오름세속에 거래가 비교적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최근의 부동산거래 동향은 투기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완연하지만 완전히 진정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정부가 부동산투기억제책을 발동할 때마다 거래가 일시적으로 위축되는 것일 뿐 투기가 잠복하고 투기꾼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같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앞으로의 부동산거래가 「5ㆍ8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강도 및 정부의 의지ㆍ증권시장의 활성화 여부 등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 “등록금 못올리고 국고지원도 인색”/사립대,「재정홀로서기」나섰다

    ◎실습장등 활용,「레저단지」계획/고대/30층짜리 임대빌딩 92년 완공/연대/단대 스포츠센터ㆍ성신여대선 기업대상 연수원 시립대학들이 학교의 재정 형편을 개선하기 위한 수익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등록금인상문제를 놓고 학생들과 분규를 겪기가 일쑤인데다 국고지원마저 충분하지 못한데 따른 「홀로서기」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내년부터 문교부가 대학의 시설ㆍ규모ㆍ교수 및 학생수등 6개영역을 평가,정원증원ㆍ연구비및 장학금등 국고지원에 차등을 두는 「대학평가인정제도」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더욱 애쓰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재단에서 갖고 있는 4백50여만평의 농장ㆍ임야 등 부동산을 활용,수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고려대는 우선 ▲경기도 고양군 벽제의 임야 4만평에 레저시설을 세우고 ▲경기도 덕소에 있는 13만평짜리 농과대 실험실습장을 벽제관산으로 옮기는 대신 이곳을 아파트단지 또는 쇼핑센터로 개발하며 ▲강원도 철원의 1백30만평에 골프장 스키장 콘도미니엄을 짓고 ▲우유 또는 식품의 제조산업을 일으키는 등 4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최소한 1개사업은 올 상반기안에 확정 구체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서울역앞 세브란스병원자리에 짓고 있는 지상24층 지하6층 규모의 「연세재단빌딩」을 오는 92년에 완공시켜 사무실 등 임대수익금을 학교장기발전에 필요한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이와함께 올상반기안에 「대학장기발전기금조성위원회」를 구성, 동문ㆍ기업체ㆍ지역유지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 1백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서강대는 학교후문입구에 연건평 1천2백평 가량의 7층짜리 임대건물인 「서강빌딩」을 짓기로하고 현재 진행되고있는 도로확장공사가 끝나는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단국대도 기존의 수익성자산인 빌딩ㆍ농성장이외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국대는 우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강남구 내곡동 24만평의 땅에 주택단지나 스포츠센터ㆍ문화센터등 사회체육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준비작업을 벌리고 있다. 단국대는 또 서해안개발붐을 타고있는 충남 서산지구 40여만평에 위락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중이다. 국민대는 지난 2일 경기도 파주군에 재단계열회사인 쌍용그룹과 관련이 있는 레미콘공장건설공사에 착공,6월말 완공시킨뒤 수익금 전부를 학교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한진그룹측으로부터 3년동안 재단수익금 가운데 1백억원을 지원받아 연구비지원 장학사업확대 해외유학및 연수지원등에 활용하는 대학발전계획을 지난달 확정했다. 성신여대는 도봉산일대에 3백∼2천명정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연수원을 건립,회원제로 운용할 계획이며 빠르면 오는 7∼8월쯤 착공하게 된다.
  • 전국 휩쓰는 「망국병」(물가비상:6 끝)

    ◎“춤추는 부동산”… 투기 못잡으면 파국/실물쪽에 돈몰려 산업부문 “공동화”/「개발예정지」 폭등… 1년새 2배이상 뛰기도/경제불안의 주범… 인플레 악순환 유발 요인 최근 물가급등의 이면에는 폭넓게 퍼져 있는 인플레 기대심리가 복병으로 도사리고 있다. 더 오를 것 같고 그래서 오르기 전에 서둘러 사둬야겠다는 심리가 촉발됨으로써 인플레의 폭발력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심리가 만연돼 있는 한 저축보다 부동산이나 귀금속 등 실물자산에 돈이 많이 몰리게 마련이다. 따라서 실물쪽에 투기가 일면서 산업부문엔 자금공동화현상이 나타나고 상품의 가격도 덩달아 뛰는 인플레 악순환이 유발되기 십상이다. 증권시장이 장기침체를 보이면서 증시를 떠난 돈들이 몰린 곳이 바로 부동산시장이다. 증시이탈자금 등 풍부한 부동자금으로 부동산 값이 오르고 인플레기대까지 가세해 투기양상을 빚으면서 임대료와 전ㆍ월세값,개인서비스요금의 인상 등 물가전반에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물가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이발료ㆍ목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의 인상러시와 전ㆍ월세값 파동도 부동산투기의 또다른 얼굴일 뿐이다. 지난해 전국의 평균지가상승률은 31.97%,당국의 공식통계라는 점을 제쳐두더라도 은행돈을 꾸어 땅을 샀을 경우 연 20%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국평균이 그렇지 1백% 이상 뛴 곳도 많다. 인천시 중구만해도 1백1.6%가 올랐고 경기도 부천시ㆍ성남시가 1년새 80.3%,60.2%가 각각 올랐다. 용도별로는 상업용(29.9%)ㆍ공업용(32.4%)용지와 주거지역(31.1%)보다 녹지(39.1%)의 지가상승률이 높아 임야를 중심으로 한 투기가 극심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30대 재벌그룹들의 지난 한햇동안 부동산취득실적을 보면 토지 2백34만여평,건물 1백14만평 등 모두 2조4천4백40억원어치에 달했다. 업무용명목으로 사들였지만 장부가액으로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거래가격으로 치면 10배 가까운 무려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굳이 노사분규를 겪어가며 생산에 투자할 마음이 생겨날리가 없다. 증권시장이 지난해 부터 실명제 실시의 영향으로 침체국면에 들어서면서 증시의 「검은돈」들이 뭉터기로 빠져 나갔다. 지난해 12ㆍ12부양조치후 연초까지 빠져나간 돈만 어림잡아도 3조원. 이들 자금은 제2금융권의 CMA(어음관리계좌)등 단기고수익성 금융상품에 자리를 잡고 빠르게 부동산 시장을 오가며 실물투기의 선봉에 서왔다. 이들 자금이 전국 곳곳을 떠돌며 오지ㆍ낙도에까지 투기붐을 조장시켰던 것이다. 「서해안시대의 개막」에 들떠 서산ㆍ당진 등 충남일대와 북방교역 및 신도시개발 기대속에 경기도 일산ㆍ파주ㆍ문산지역의 땅값이 1년만에 2∼10배 가까이 뛰었다. 목좋은 곳은 물론,『개발이 된다더라』하는 개발 예정지,세금이 중과되는 토지거래 허가지역에까지 투기열풍이 몰아쳤다. 성남 분당ㆍ대전 둔산ㆍ목포 대불등 택지 및 개발사업 지역주변,중앙고속도로ㆍ서해안고속도로 등 지역도 1년도 안돼 땅값이 2배이상 폭등했다.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한 정부의 강도높은 억제책이 다양하게 총망라됐지만 이를 피하기 위한 투기꾼들의 수법도 고도화ㆍ지능화,정부대책을비웃으며 여전히 투기를 부추겨 왔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가족ㆍ임직원 이름으로 위장매입하는가 하면 전문투기꾼들은 투기대책에 한발 앞서 위장전입ㆍ미등기 전매ㆍ미성년자 명의ㆍ위장증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다녔다. 지난 87년8월 H그룹이 강원도 춘성군 남면의 1백67필지 1백95만9천㎡의 골프장 부지를 확보하면서 회사 기획실장과 계열사 사장 등 16명의 명의로 42만2천4백㎡를 사들여 지방세 5억7천만원과 증여세를 추징당한 적이 있다. 지역과 대상을 가리지 않고 몇년새 몰아친 부동산투기는 결국 임대료ㆍ전월세값마저 들썩이게 하고 여타 물가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다. 임대료가 폭등세로 돌아서면서 목욕료ㆍ이발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상승세로 이어져 인플레확산에 불을 댕겼다. 목욕료ㆍ커피값ㆍ설렁탕 값 등이 최근 20∼40%씩 오르고 유치원비ㆍ미용비 등도 한달새 10∼20%씩 급등했다. 각종 학원비는 물론 이발료ㆍ구두닦는 값까지 20%이상씩 올랐다. 개인서비스요금의 상승에 맞물려 그동안 눌려 있던공공요금ㆍ공납금 등도 인상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다소 시차가 있지만 물가와 부동산이 맞물려 가며 물가상승을 유발하고 인플레 심리를 가중시켜 경제안정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물가상승압력이 컸던 지난해 지가상승률이 31.97%로 80년이후 최대를 기록했으며 물가상승률이 28.7%를 나타냈던 80년에는 전체지가상승률이 11.68%에 달했었다. 당국은 부동산투기를 잡지 않는한 물가ㆍ성장 뿐 아니라 한탕주의 심리에 따른 근로자의욕저하 등 심각한 경제ㆍ사회적 위기가 초래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끊임없이 강도높은 투기대책을 구사해왔다. 특정지역고시,투기혐의자 구속수사 및 출국정지,토지공개념 확대실시,등기의무화 등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강수를 계속 두어왔다. 그럼에도 아직 이들 투기대책이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데다 부동산에 대한 국민들의 집착 때문에 좀처럼 실효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정부관계자들은 최근 잇따라 나온 토지초과이득세 시행등 강도 높은 투기억제책이 실현단계에 이르면 투기가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일단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예외조항이 많아 여전히 구멍투성이라는 지적도 있다. 어쨌든 투기를 잠재우지 않는 한 우리경제는 「망국의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다. 최근 일본의 주가와 엔화폭락을 두고 일본의 부동산 투기와 연결시키는 시각이 있어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도쿄시내 땅 한평이 1억엔(4억4천만원)을 홋가할 정도로 극심한 땅투기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경제가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근로ㆍ생산의욕감퇴 등으로 점차 퇴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짐에 따라 증시붕괴와 엔화 폭락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 명동1평 1억2천만원/가장 싼곳은 화순,임야 1백49원

    ◎건설부,전국 30만곳 공시지가 고시 건설부는 1일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30만개 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고시했다. 지난 연말에 이어 두번째로 고시된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땅값이 높은 곳은 서울 중구 명동2가 33의2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로 평당 1억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고시때의 1억9백75만원보다 1천25만원 오른 것이다. 반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연평리 산96의 녹지로 평당 1백49원으로 밝혀졌다. 건설부는 30만개 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오는 8월말까지 전국의 민간소유 토지 2천4백17만필지의 땅값을 산정,토지소유자의 열람과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조사된 개별 토지가격은 토지에 대한 모든 과세의 기준이 되며 보상 등의 기준이 된다. 즉 양도소득세ㆍ상속세ㆍ증여세는 물론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에 따른 토지초과이득세,종합토지세,택지상한 초과부담금,개발부담금 부과의 기준이 된다. 이번 공시지가 조사에서는 개별토지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수가 1차때 15만개에서 30만개로 늘어 보다 정확한 땅값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 용도지역별로 전국 최고ㆍ최저지가 지역은 상업지역의 경우 최고지역은 서울 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부지,최저지역은 전남 완도군 금일읍 월송리로 평당 6천9백42원으로 나타났다. 주거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 일대가 평당 3천4백71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전남 영광군 영광읍 용산리 산3이 평당 2천4백10원으로 가장 낮았다. 1차고시때의 주거지역 최고지가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54의8로 평당 2천9백75만원이었다. 또 공업지역의 최고가 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4로 평당 9백92만원이고,최저가 지역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 감도리 산25로 평당 1천2백90원이다. 이밖에 녹지지역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5 일대가 평당 5백45만원으로 가장 높고,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산96 일대가 가장 낮다. 이번에 고시된 표준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7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돼서 지난 연말에 고시된 1차때의 공시지가에 비해 6개월 사이 상당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단속반 인원 보강

    김기춘 검찰총장은 28일 전국 41개 본ㆍ지청 전담검사를 참석시킨 가운데 전국부동산 투기사범전담검사회의를 열고 『최근 부동산투기 억제문제는 국민경제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부동산투기사범을 국가경제질서를 교란시키는 제1의 공적으로 보고 국민경제보호차원에서 철저히 뿌리뽑으라』고 지시했다. 김총장은 이를위해 대검합동단속본부와 본ㆍ지청 합동단속반의 인원을 보강한뒤 오는 5월1일부터 무기한으로 제2차 단속활동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김총장은 특히 이번단속활동에서는 고위공직자와 기업의 투기행위를 색출ㆍ엄단하는데에 중점을 두라고 시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부당하게 발급된 농지매매증명서등을 이용해 도시주변의 농지ㆍ임야에 대한 토지거래를 허가받는 행위 ▲신고나 허가를 회피할 목적으로 증여를 가장하거나 제소전화해ㆍ법정화해등을 악용한 탈법적 이전등기행위 ▲관련공무원의 비리등을 중점단속대상유형으로 설정하고 오는 12월까지 토지거래허가 또는 신고지역의 모든 거래내용을 점검,분석하기로했다.
  • 고위층 인척 사칭 8천여만원 사취

    치안본부는 27일 김정렬씨(45ㆍ무직ㆍ구로구독산2동1026)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8년12월 김모씨에게 『여동생이 대통령 영부인을 가까이 모시고 있으며 남동생은 청와대경호실 과장』이라면서 『고위층을 통해 서울 서초구 방배2동 개발제한구역안의 임야 6만7천여평을 시가보다 20배 싼 평당 5만원에 매입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조로 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108개 시 군 녹지등 42억평 새로 토지거래허가지역 대폭 확대

    ◎전국토의 14%… 새달 4일부터 적용/태백제외한 전국 중소도시/올 땅값 10% 이상 오른 지역/투기우려 높은 개발예정지/추가 지정지역 건설부는 26일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후속조치로 전국 9개도 57개시 51개군의 1만3천9백54.9㎢(42억2천8백54만평)를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정일자는 오는 28일이며 관보게재기간이 끝나는 5월4일 이후 계약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건설부는 이날 국토이용계획심의회 의결을 거쳐 이들 지역들을 허가제 실시지역으로 지정하고 관할지역의 시장 또는 도지사로부터 허가를 받아 매매할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규 지정된 지역은 ▲강원도 태백시를 제외한 전국 중소도시의 녹지지역 ▲올 1월부터 4월10일까지의 땅값상승률이 10%이상인 지역 ▲대규모개발 사업의 시행으로 투기 우려가 높은 지역 등 전국토의 14.06%에 해당된다. 이로써 토지거래허가지역은 현재 실시중인 1만4천3백29.28㎢(43억5천4백33만평)를 포함,전국토의 28.54%인 2만8천3백23.47㎢(85억8천2백87만평)로 늘어나게 됐다. 반면 토지거래신고지역은 일부지역이 거래허가지역으로 바뀜에 따라 1만2천1백96.17㎢가 감소,전국토의 56.24%에 해당하는 5만5천8백10.83㎢(1백69억1천2백37만평)로 줄어들게 됐다. 이번에 추가고시된 지역의 지정기간은 오는 93년4월27일까지 3년간이며 지정기간이 끝난뒤 재지정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중소도시 가운데 태백시가 제외된 것은 폐광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일로에 있어 땅값 상승의 우려가 전혀 없다고 판단된 때문이다. 건설부는 개발지역과 임야를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할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임야매매증명제가 오는 7월14일부터 시행되고 토지공개념제도도 앞으로 2∼3년 뒤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임야등에 대한 투기가 성행할 것으로 보여 토지거래허가제를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앞으로 토지거래허가제를 내실있게 운용하기 위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거래가격을 심사하고 허가내용을 국세청에 통보,양도소득세등 각종 조세의 부과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내달 1일부터 감사원ㆍ내무부ㆍ건설부 합동으로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실태를 조사,허가목적대로 이용되지 않을 경우 유휴지로 지정하는 한편 부당발급된 토지거래허가필증과 위장매입자에 대한 집중 단속도 펴나가기로 했다. 녹지지역이란 도시계획구역안에 있는 ▲보전녹지(임야) ▲자연녹지(임야) ▲생산녹지(논밭)등으로 그동안 집중적인 부동산투기 대상이 되어왔다.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토지에 관한 소유권ㆍ지상권ㆍ전세권ㆍ임차권을 이전하는 계약에 대해서는 해당 시장ㆍ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등기할때도 허가증이 반드시 첨부돼야 한다. 허가없는 계약은 무효일뿐 아니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DB편집자주:토지거래 허가제 확대지역 생략 조선일보 1990년 4월27일자 7면참조
  • 무등록공장 조기양성화 검토/상공부

    ◎입지난 덜게 제한구역내 증ㆍ개축 허용/공공기관에 중기제품 구입 권장도 상공부는 중소기업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무등록공장을 조기에 양성화하고 임야의 공장용지 활용을 크게 늘려 입지난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 걸쳐 14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올해 중소기업시책 지방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중소기업들이 예년과는 달리 자금및 세제보다는 입지난과 구매지원제도와 관련된 애로를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건의사항 96건 가운데 자금문제에 관한 것은 20건(20.8%)으로 지난해의 24.8%보다 낮아진 반면 입지문제는 23건(24%)으로 지난해의 18.2%보다 훨씬 높아졌다. 또 세제문제는 지난해 10.3%에서 올해는 5.2%로 낮아졌으나 구매지원문제는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10.4%로 높아졌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이번 중소기업시책 설명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건설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적극 반영하기로 하고 먼저 무등록공장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다소 완화해 중소기업들의 생산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상공부는 이밖에 ▲서울지역에서 임대공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체들에게 인천남동ㆍ시화공단입주를 허용하고 ▲개발제한구역지정전에 입주가동중인 공장의 기존부지에 공장의 증ㆍ개축을 허용하며 ▲임야의 공장용지활용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입지난해소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는 또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제품을 적극 구매토록 관계당국에 권장하고 공사발주시 제품구매와 공사계약을 분리하는 등 구매지원제도의 개선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 부동산 「2개월내 등기」 의무화/정부,투기억제책 발표

    ◎어기면 벌금·체형까지/「토지신탁제도」새로 도입/업자에 개발위임…이익은 공동배분/토지증여땐 공시지가 소급 중과세 부동산등기를 하지 않을 경우 체형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법등 관계법이 개정된다. 또 개발능력이 없는 민간보유 토지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업자에게 토지를 신탁,개발한 후 개발이익을 토지소유자와 개발업자가 공동분배토록 하는 토지신탁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정부는 13일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부동산정책위원회를 열고 부동산등기의무화및 토지신탁제도 도입등을 골자로 하는 부도산 투기억제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가 도입키로 한 부동산등기 의무화제도는 2개월 정도의 등기신청 의무기한을 설정하고 이 기한내에 등기를 하지 않을 경우 기한초과 1개월마다 해당부동산가격의 3%(등록세 해당금액)에 해당하는 벌금과 함께 체형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부동산등기제도는 등기를 하지 않더라도 탈세등 다른 불법행위가 없는 한 이를 이유로 처벌할 수 없도록하는 부동산등기 신청주의를 채택해왔다. 정부는 부동산등기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는데 있어 민법의 관련규정은 그대로 두고 등기에 관한 절차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법의 계약자유원칙에 따라 실질적인 채권채무관계가 등기에 우선하기 때문에 등기를 하지 않더라도 소유권을 보호받게 된다. 정부는 부동산등기 의무화제도가 도입됨으로써 미등기전매,가등기,명의신탁등 편법을 이용한 탈세와 부동산 위장소유가 상당부분 감소되고 부동산거래 관련 정보의 파악등을 통해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전국 20개 시군지역에 검찰·건설부·국세청·내무부·치안본부 등 5개부처 합동단속반을 구성,1단계로 오는 6월까지 상주 배치해 해당지역의 농지매매증명·토지거래허가필증의 부당발급사례및 위장매입자·중개업자의 중개업법위반행위를 색출,단속하며 2단계로 여타 투기지역에 대해서도 불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단속기간에 적발된 비위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하고 투기행위자는 탈세추징과 함께 체형위주로 처벌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토지거래허가제가 유명무실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토지거래허가지역에 대해 감사원·내무부·건설부 등 3개부처 합동으로 토지거래운용 상황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관련법규를 위반한 공무원에 대해 징계 파면 등 문책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중 상속세 법시행령을 개정,증여로 위장한 토지거래를 막기 위해 오는 9월1일 고시될 공시지가의 증여세 과표적용시기를 5월1일 이후의 증여분에 대해서도 소급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다가구주택및 기업의 사원용 임대주택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주거지역의 용적률·건폐율기준,상업지역의 일조권규제,공단주변지역의 토지이용규제 등 각종 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91∼92년 2년간 국민연금기금 2천4백억원으로 2만호의 근로자주택을 건설하는 한편 중소도시 녹지역을 토지거래허가 대상지역으로 확대하고 임야매매증명 의무화대상도 종전 1㏊이상에서 6백평(1인매입 경우)으로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1가구 2주택이상 소유자의 등록유도와 임대료 조정제도 도입은 이번 대책에서 제외됐다.
  • 1인 6백평이상 산지거래 증명서 첨부/부동산투기억제대책 내용

    ▷기본방향◁ ◇탈법 및 탈법행위의 집중조사와 엄중처벌. ◇등기의무화를 실효성있게 유도할 수 있는 부동산거래실명제 등 제도적 장치 강구. ◇미등기전매 등 상습투기자에 대해서는 세금추징외 가능한 모든 사회ㆍ경제적 제재를 강구하고 다가구주택 건설 촉진. ◇주택가격 안정은 기본적으로 공급확대에 주력하면서 기업의 근로자주택건설촉진 및 서민주택금융 확대. ◇토지투기억제를 위해 증여세과표 현실화 및 토지신탁제도 도입. ◇부동산투기의 간접적 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자금흐름 개선. ▷부동산투기행위 집중단속◁ ◇합동단속반 투입 ▲검찰주관 아래 건설부,국제청,내무부,치안본부요원으로 약 20개반을 구성한다. 1단계로 4월부터 6월까지 단속반이 해당지역에 상주해 농지매매증명과 토지거래허가필증의 부당발급사례를 색출,위장매입자를 집중 조사하고 2단계로 유사한 투기사례가 있는 지역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한다.▲단속기간중 적발행위자에 대한 조치로 관련 공무원에게는 엄중한 인사조치를 하고 투기행위자에 대해서는 탈세추징과 체형위주로 처벌한다. ◇토지거래허가제 운용실태 점검 ▲감사원,내무부,건설부 등이 합동으로 토지거래운용상황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부동산투기행위 정보관리센터 설치ㆍ운영 ▲국세청에 부동산투기행위 정보관리센터를 설치,실거래가액 기준으로 세금추징ㆍ여신규제ㆍ신규분양권배제ㆍ해외출국정지 등의 불이익조치를 하도록 한다. ▷부동산등기 의무화제도 도입◁ ▲현행 부동산등기 신청주의를 등기의무주의로 바꾸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 또는 체형을 부과한다. ▲부동산등기법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등기신청의무기한(예 2개월)을 설정한다. ▷증여세 강화◁ ▲최근 공시지가 적용이전에 실거래가액에 비해 낮은 과세시가표준액을 이용한 증여형태의 토지거래가 성행한다. 따라서 4월중 상속세법 시행령을 개정, 5월1일 이후의 증여에 대해 9월1일 고시될 고시지가를 적용토록 한다. ▷전세가격의 안정◁ ◇다가구 주택건설촉진을 위한 건축규제완화와 세제금융지원ㆍ확대 ▲현재 동당 3천5백만원,가구당 7백만원인 국민주택기금의동당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보험회사의 총운용자산에 대한 일정비율을 다가구주택건설자금으로 지원한다. ▷주택가격안정과 공급확대◁ ◇주택 2백만호 건설계획의 차질없는 추진 ▲45만호 건설에 필요한 1천4백만평의 택지를 공급한다. 국민주택기금 2조원 등 주택자금 5조2천억원을 조성한다. ◇기업의 사원용 임대주택건설 촉진 ▲공단주변지역 3만㎡미만의 준보전지구 및 경지지역에 대한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한다. 기업이 사원용 임대주택건설을 목적으로 보유부동산 매각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한다.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한 근로자주택 공급 ▲국민주택기금에서 연리 11%,5년만기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연금기금이 인수토록 하는 방법으로 무주택연금가입 근로자에 대한 주택공급을 지원한다. ▷서민주택금융의 확대◁ ▲올해중 주택자금공급규모를 당초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당초 1조7천4백억원이던 주택구입 및 건설자금을 1초8천9백억원으로 각각 올린다. ▲현재 2천2백만원인 호당 주택자금 융자규모를 지속적으로 인상한다. ▷토지투기억제와 토지이용도 제고◁ ◇임야매매증명제 적용대상 확대 ▲현재 1㏊이상으로 규정된 임야매매증명제의 적용대상을 1인이 매입할 경우 6백평이상,2인이상이 공동매입할 경우 평수 제한없이 확대한다. ◇토지신탁제도의 도입 ▲나대지나 방치된 토지를 적극개발,상가ㆍ사무실공급을 촉진하고 임대료 안정을 도모한다. 이 경우 토지소유자의 토지소유권을 보장하되 신탁기간은 투자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도록 10∼15년의 장기로 한다.
  • 분당투기 11명 당첨취소/국세청/가구주 위장,친인척 명의 빌려분양

    ◎42명엔 증여세등 6억 추징 사업자금 명목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 분양 자금으로 쓴 기업인등 아파트 투기자 53명이 적발됐다. 국세청은 지난 연말 분양된 분당 시범단지 1차아파트 당첨자 가운데 투기 혐의자 95명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백완기씨(31ㆍ의사ㆍ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등 투기자 53명을 적발,증여세등 6억1천2백만원을 추징했다고 7일 발표했다. 또 이 가운데 백씨등 11명에 대해서는 건설부에 통보,당첨을 취소 시켰으며 사업자금을 대출 받아 아파트 구입에 사용한 김용대(37ㆍ서울 송파구 문정동) 노영식씨(55ㆍ서울 동대문구 용두동)등 기업인 2명에 대해서는 은행감독원으로 하여금 대출금을 즉시 회수토록 조치했다. 백씨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아버지와 함게 살면서 주민등록을 옮겨 단독세대를 구성,아파트를 분양 받았으며 이에 앞서 경기도 일죽면 주천리로 위장전입,현지인이 아니면 살수 없는 이일대 농지 2천6백여평을 구입한뒤 단기전매해 6천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아파트 당첨권이 취소되고 양도소득세등 3천6백만원을 추징당했다. 이와함께 유기남씨(45ㆍ여ㆍ서울 동대문구 용두2동)와 김정희씨(41ㆍ여ㆍ서울 성북구 돈암동)등 2명은 단독세대주로 위장,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실이 드러나 당첨이 취소됐다. 또 기업인 김용대씨는 지난해 10월 은행에서 기업운전자금으로 대출받은 5천만원을 아파트 계약금으로,노씨는 지난해 12월 대출 받은 4천2백만원을 주택채권 매입 자금으로 썼다가 적발됐다. 이중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충남 서산 일대 임야를 전매한 사실이 드러나 2천1백만원을 추징 당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밖에 김학제(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윤동원(서울 송파구 방이동) 이경희씨(송파구 문정동)등 3명이 어머니ㆍ동서등의 명의로 아파트에 당첨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당첨을 취소토록 조치 했다.
  • 실명제 유보한건 “사실상의 백지화”

    ◎부작용 근거만 나열,대안제시 미흡/상처입은 정부공신력 치유가 과제 이승윤부총리의 기용시 이미 예견됐던 대로 금융실명거래제의 실시가 유보됐다. 말이 유보이지 실제로는 백지화된 것이나 다름없다. 정부 발표에는 실명제를 유보하는 대신 조세소멸시효의 연장 등 실명제 본래의 목적인 형평과세를 구현하겠다는 대안이 나열됐을 뿐 「앞으로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실명제실시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정도의 체면치레용 의지조차 담겨지지 않았다. 실명제의 당위성이나 목적은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를 통해 국민복지를 위한 재정지출 재원을 조달하고 소득계층간 세금부담의 형평성을 높이며 ▲금융거래질서를 정상화,지하경제의 뿌리를 뽑겠다는 대의명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난 88년 출범한 6공정부는 이처럼 멋진 대의명분에 사로잡혀 경제정의의 실현을 소리높이 외치며 오는 91년부터 실명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이는 물론 6ㆍ29선언 이후 급격하게 진전된 정치민주화와 발맞추기 위한 경제부문의 민주화선언이라고도 해석될 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결국 2년만에 경제민주화선언은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물론 정부의 정책은 여건에 따라 바뀔 수도,백지화될 수도 있다. 실명제실시의 당위성이나 유보의 불가피성 역시 모두 다 나름대로 이론적 근거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어떤 정책을 선택하든 그에는 비난이나 반대여론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실명제의 유보는 여느 정책처럼 이처럼 가볍게 생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우선 6공화국이 출범 이후 줄기차게 부르짖어온 개혁의지가 결정적으로 후퇴했다고 많은 국민들이 받아들이게 됐다는 점이다. 더욱이 과거 독재정권 시절40년 가까이 형성돼온 대정부 불신이 이번 일을 계기로 엄청나게 증폭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미 당락이 확정된 보궐선거의 결과도 이같은 정부불신과 무관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 대책에서 정부가 실명제를 유보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로 꼽은 「실명제의 부작용」은 대략 6가지이다. 부동산 등에 대한 실물투기,증권시장의 침체,자금의 해외유출,저축감소 및 과소비,자금의 부동화 및단기화,조세수입의 감소 등이다. 이밖에 수출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등 경기도 나쁜 시기이기 때문에 실명제가 경기침체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실물투기의 경우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최고 연15%(세전)수준인데 비해 부동산은 이보다 훨씬 높은 게 사실이다. 지난 1년간 부동산 투자수익률을 시산한 결과 모든 세금을 다 내고서도 임야의 경우 42%,전답은 29%로 나타났다. 이밖에 실명제 실시방침이 확정된 이후 고서화 등 골동품의 매물이 줄어들며 유명화의 그림값은 호당 15만∼20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뛰었다. 일본의 경우도 제한적 실명제인 그린카드제를 실시하려던 지난 80년 하반기 금 판매량이 갑자기 6배나 늘어난 사례도 있다. 증권시장의 침체는 이미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이다. 차명구좌로 위장분산된 대주주의 소유주식이 약 20조원으로 추정되는 데 이는 89년말 상장시가총액(국민주 제외) 83조원의 25%수준이다. 이 중 약 14조원이 매도가능물량으로 추정돼 이게 쏟아져나오면 증시의 붕괴는 명약관화하다는 것이다.대만도 지난 88년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종합과세방침을 발표한 이후 한동안 주가가 36%나 폭락하고 거래량이 그전에 비해 2∼3% 수준까지 격감하는 증권공황 사태를 맞았었다. 금융저축의 감소,금융자산의 부동화ㆍ단기화 등은 여러 가지 통계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고 국제수지표의 이전거래수지 추세에서 자금의 해외유출 역시 확실하게 읽을 수 있다. 금융저축의 감소나 과소비 현상도 일반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이다. 거액의 자금의 제도금융권을 이탈하게 되면 현 세정수준에서는 이를 포착하기가 불가능해 지하경제가 축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조장된다. 실제로 서독에서도 지난해 1월부터 금융자산에 대한 원천징수세제를 실시하자 약 3백억∼4백억마르크의 자금이 이웃 룩셈부르크로 빠져나가 6개월만에 잠정적으로 폐지키로 한 사례가 있다. 이같은 정부의 설명은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추고 있고 또 각종통계자료로도 타당성이 뒷받침되고 있다. 그러나 사전에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을 미리 헤아리지 못해 결과적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정부의 공신력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라 하겠다.〈정신모기자〉
  • 종중땅 팔아 6억사취/“권한위임”허위회의록 꾸며 등기

    ◎1명영장 1명수배 서울 동부경찰서는 2일 종친회의사록을 허위로 작성,종중땅에 대한 처분권한을 위임받은 것처럼 속여 6억여원의 토지매매대금을 가로챈 이동우씨(45ㆍ건축업ㆍ경기도성남시수정구수진동166)를 사문서위조,동행사 및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시우(59ㆍ경기도성남시야탑동190의6)등 2명을 수배했다. 경주 이씨 석천공파 후손인 이씨 등은 종중소유인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산 102의1 임야 12만여㎡(시가40여억원)를 가로채기 위해 종친회장 이모씨(47ㆍ학원경영ㆍ서울송파구송파동)가 종중재산을 횡령하여 달아났으므로 이동우씨를 임시의장에 선출하여 종친회이름을 「경주이씨 석천후위 경담파 소종중회」로 바꾼다는 내용의 허위총회의사록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씨등은 이어 지난 2월7일 종중토지에 대한 모든 토지에 대한 모든 처분권을 임시의장에게 위임한다는 가짜 결의서를 다시 작성,성남시소재 L공증 사무소에서 공증을 받은뒤 성남등기소에 허위등기하고 지난 2월20일 토지개발공사 분당신도시직할사업소에 종중땅 가운데 3만6천여㎡를 9억여원에 팔아 이 가운데 6억3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주택 들어선 밭은 택지로 간주/「토지공개념」 궁금증을 들어보면

    ◎도시계획 구역안 택지만 「상한제」 적용/복합 건물은 연면적 비율로 택지 계산/논ㆍ밭에 지은 무허주택,나대지서 제외 지목이 밭(전)인 토지에 주택이 건축돼 있으면 택지로 간주돼 택지소유상한제의 적용을 받게된다. 그러나 똑같은 밭에 골프연습장이 설치돼 있는 경우는 택지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처럼 지난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택지소유상한제등 토지공개념관련 법률은 내용이 복잡하고 홍보가 덜돼 건설부에 설치된 토지공개념 상담실에는 3주동안 무려 6백37건의 문의가 쇄도했다. 상담실에 접수된 질의 가운데 중요한 것들을 문답으로 정리해 본다. -지목이 밭인 토지에 주택이 들어서 있는 경우 택지에 해당되는가. ▲지목에 관계없이 주택이 건축돼 있는 토지는 모두 택지로 간주된다. -지목이 밭인 토지에 골프연습장이 건축돼있는 경우는. ▲골프연습장은 주택으로 볼 수 없고 이 경우는 나대지로 보아야 하는데 나대지는 지목이 대지이어야 한다. -지목은 밭이지만 사실상 주택 이외의 건물이 들어서 대지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 경우는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택지로 간주되지 않는다. -지목이 밭ㆍ논ㆍ임야인 토지에 무허가 주택이 들어서 있는 경우 나대지로 간주되나. ▲법상 나대지는 지목이 대지인 토지로서 영구적인 건축물이 들어서 있지 않은 토지를 뜻하므로 이 경우 나대지가 되지 않는다. -인천에 5백30평의 택지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1백30평이 도시계획 구역안에 있는데 소유상한이 적용되는 택지의 범위는. ▲6대도시의 도시계획구역안에 있는 택지만 소유상한이 적용되므로 이 경우 1백30평만 적용된다. -서울시 도시계획 구역인 과천에 3백20평의 택지를 갖고 있는데 택지소유상한제가 적용되나. ▲과천은 서울의 도시계획 구역이지만 서울시 행정구역에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상업지역의 대지에도 택지 소유상한제가 적용되나. ▲도시계획구역 안에 있는 대지는 용도지역과 관계없이 모두 적용대상이 된다. -아파트의 부지도 택지면적에 합산되는가. ▲아파트 부지는 주택의 부속토지이므로 택지면적에 합산된다. -3백평의 대지에 바닥면적40평짜리 2층집을 갖고 있다. 이경우 택지의 범위는. ▲택지는 주택부속토지와 나대지 등이 다 포함되므로 3백평이 모두 택지가 된다. -1백평짜리 대지에 바닥면적 50평짜리 4층건물을 지어 1∼3층은 영업용,4층은 주거용으로 쓰고 있다. 이 경우의 택지면적은. ▲건물 연면적에 따른 비율로 안분해야 하므로 25평이 택지로 간주된다. ­3백60평의 택지를 6명의 친구가 공유하고 있는 데 이경우 개인별 소유택지는 어떻게 계산되나. ▲지분율이 등기되지 않았으면 똑같이 소유한 것으로 보아 1인당 소유면적을 60평으로 본다. ­서울에 1백80평,목포에 1백20평의 택지를 갖고 있다. 이 경우에도 상한선을 초과하는 것으로 보는가. ▲현재 목포는 택지소유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합산면적이 3백평이라도 상한선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 ­아버지와 아들이 2백60평의 택지를 소유하고 있는 데 상한선을 초과하는 것으로 보는가. ▲한세대인 경우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별도의 세대이고 아들이 18세이상이거나 결혼한 때에는 공유한 것으로 보아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대지 90평의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목용탕을 짓기위해 3백평짜리 나대지를 사려는 데 어떻게 해야하나. ▲택지 소유상한선인 2백평을 초과하므로 취득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 이용목적상 건축허가가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집이 들어선 2백25평의 택지를 갖고 있다. 신고를 해야하나. ▲상한선을 넘으면 6월2일까지 모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초과분 25평이 집을 지을 수 있는 최소면적에 미달되기 때문에 초과소유 부담금은 내지않아도 된다. ­1백20평짜리와 2백50평짜리 두 필지의 택지를 갖고 있다. 이 경우 초과소유부담금이 부과되는 택지는. ▲늦게 취득한 택지의 초과분에 부과된다. ­취득허가를 받지않고 택지를 취득한 경우 어떤 제재를 받게되나. ▲2년이하의 징역이나 택지가격의 30%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 군포 야산에 불/임야 천5백평 태워

    【군포】 25일 하오1시10분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산37 애림복지원 뒷산에서 불이나 임야 1천5백여평과 잡목 1백60여그루를 태우고 1시간25분만인 하오2시35분쯤 진화됐다.
  • 악덕 부동산 투기꾼 18명 구속/서울지검

    ◎임야등 미등기 전매… 전세값 인상 부추겨/아파트 분양권 사기,수십억 챙겨 전세값과 집값이 폭등하고 부동산 투기가 심해져 서민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값인상을 부추긴 중개업자와 부동산 투기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임휘윤부장 임문희검사)는 23일 아파트 등 집주인에게 『집세를 많이 받게 해주겠다』고 세입자를 바꾸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전세값인상을 부추겨온 최상훈씨(38ㆍ은평구 불광동 현대공인중개사 대표) 박상연씨(48ㆍ마포구 성산동 88부동산대표) 등 무허가 부동산중개업자 8명을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세입자 입주권(속칭 딱지)을 전매해 1천7백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김준기씨(50ㆍ노원구 상계동 비룡부동산 대표) 등 무허가중개업자 6명과 투기지역의 임야 등을 매입한 뒤 미등기전매해 5천6백만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강대훈씨(33ㆍ서초구 서초동 극동투자개발 대표) 등 투기전문소개업자 3명을 부동산중개업법 및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무허가로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딱지」전문 브로커로부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영풍조합주택의 세입자 입주권 10여장을 2백여만원씩의 프리미엄을 붙여 다시 팔았으며 강씨도 부동산투기 전문회사인 「극동투자개발」을 설립,7∼8명의 직원을 고용해 부동산거래 신고지역인 경북 봉화군,충남 청양군과 연기군 조치원읍 등의 임야 20여만평을 싼값에 사들여 미등기전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이날 부동산중개업자 권강철씨(31ㆍ강남구 일원동 현대아파트 32동 207호)를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전강서 주택연합조합 위원장 김성록씨(45) 등 3명을 사기혐의로 수배했다. 수배된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말 D생명ㆍH생명 등 3개회사 주택조합과 함께 강서주택 연합조합을 만들고는 아파트사업 계획승인도 없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5의29 의류제조회사인 도신산업의 부지 1천7백50여평을 4억5천만원을 주고 매입계약을 한뒤 31ㆍ32평짜리 아파트 1백45가구를 짓는다고 선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부지대금 잔액 27억여원을 치르지 못해 지난해 8월 부지를 도신산업에 다시 넘기고서도 이 사실을 숨기고 10억여원에 이르는 가짜분양권 60장을 1장에 2백50만원씩의 프리미엄을 붙여 함께 수배된 유영식씨(38) 등 투기꾼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군유지 32만평 특혜 불하/양산군 부정사건

    ◎형질 변경도 해줘 20∼30배 폭리/검찰,전ㆍ현직 공무원 22명 수사 【울산】 경남 양산군 군유지 특혜불하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군이 지난 82년부터 1백6만6천5백여㎡에 이르는 군유지를 특혜불하한 사실을 밝혀내고 전ㆍ현직 양산군 간부와 땅을 불하받은 기업체ㆍ개인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양산군은 지난 87년12월 양산공단 주변 유산리 북부동 일대 임야와 택지 72만6천1백여㎡를 20여명에게 1억5천7백여만원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했으며 83년11월에는 양산읍 산막리와 상북면 소석리,정관면 예림리 지역의 41필지 13만9천6백여㎡를 2차례에 걸쳐 특정기업체와 개인에게 7천1백22만여원에 불하했다는 것이다. 또 86년3월에는 전직 부군수인 조만제씨(65)의 부인 유금주씨(65)에게 양산읍 산막리 86의1일대 군유림 3만4천여㎡를 불하한 것을 비롯,북정리 산3의1 15만5백㎡ 등 지금까지 모두 1백6만6천5백㎡의 군소유 자연녹지 등을 특정기업체와 개인에게 수의계약으로 불하한 뒤 형질변경까지 해줘 땅값이 20∼30배나올라 불하받은 사람들이 막대한 이득을 보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수사결과 양산군은 특정기업체와 개인에게 해당 군유지를 1차로 임대해 주고 이들이 연고권이 있다는 이유로 공개입찰을 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불하해 주는 편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검찰은 양산군이 지난82년부터 현재까지 불하한 군유지 관계서류를 제출받아 또 다른 특혜불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는 한편 특혜불하자 대부분이 전ㆍ현직 양산군청 및 경찰간부,지역유지,특정기업체인 사실을 중시,관련 공무원들이 상당수 개입된 것으로 보고 1차로 22명의 전ㆍ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21일 군유지 특혜불하사건과 관련,양산군 재무과장 정금모씨(59)와 세외수입계장 박성진씨(35) 등 2명을 직위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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