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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댐 고질민원 대해부 - 소양댐, 市와 10년이상‘물값 시비’

    전국에 산재해 있는 댐을 두고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수자원보호와 홍수조절,전력생산 등을 위해 물줄기가 있는 곳마다 만들어 놓은 크고 작은 댐이 민원의 온상이 되고 있다.장마철 범람위기에서부터 하류의 수질오염,부유 쓰레기처리,안개피해,각종 규제해제와 물값시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민원 당사자도 수자원공사와 자치단체간,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와 자치단체간,자치단체와 자치단체간으로 댐마다 사연도 제각각이다. ■지역별 민원 실태 강원도 화천댐 상류 파로호 주변 주민들은 지난 2001년 말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북한 금강산댐(임남댐)의 수공(水攻)에 대비해 정부에서 화천댐과 평화의댐 상류인 파로호 물을 대부분 방류해 버려 호수의 생태계가 파괴됐기 때문이다. 파로호를 낀 화천·양구지역에서 고기잡이와 매운탕집 운영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2년째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주민들은 “고기잡이를 포기하고 불법으로 하천변에 곡식을 심어 겨우 연명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안전을 위한정책으로 댐 상류지역인 화천·양구지역 주민들이 처절하게 고통받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지역 주민들이 화천댐을 다목적댐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또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다목적댐으로 전환되면 300억원의 지역 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춘천지역 주민들도 최근 몇년동안 북한강수계 화천,춘천,의암,소양강댐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매년 홍수철이 되면 소양강댐 등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춘천지역 주민들이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집중폭우에도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진단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더구나 지난해 강원도 영동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든 태풍 ‘루사’내습 때와 같이 일시에 89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 댐의 연쇄적인 붕괴와 함께 큰 재난이 우려된다며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소양강댐,광동댐,달방댐 등의 방류수로(水路) 및 수문 설치를 위한 조사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소양강댐측과 하류의 춘천시가 10년 넘게 벌이던 ‘물값 시비’는 급기야 법정다툼으로 번졌다.하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소양강댐측은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댐 하류의 자치단체는 물값을 반드시 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춘천시는 “댐이 없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하류로 흐르는 강물을 취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새삼스레 무슨 물값이냐.”고 반발하고 있다. 남한강수계인 동강 상류의 도암댐 존치를 놓고도 입씨름이 한창이다.청정했던 동강에 10여년 전 상류에 건설된 도암댐으로 인해 흙탕물 등 오염된 물이 흘러들면서 2급수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 영월·정선주민들의 반발이다.강릉시도 “도암댐의 오염된 물로 강릉시의 젖줄인 남대천이 죽어간다.”며 댐 폐쇄 주장에 가세하고 있다.최근 김진선 강원도지사까지 나서 “도암댐은 폐쇄하고 홍수조절기능만 해야 한다.”고 발표하는 등 일파만파로 공방전이 확산되고 있다. 안동,임하 등 2개의 댐이 있는 경북 안동지역 주민들도 댐으로 인한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댐 건설후 특산물인 사과 낙과와 기형으로 재배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잦은 안개로 인한 기관지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불만이다.더구나 댐 주변지역인 임동면 수곡교 교각 상판이 내려 앉고 마령리의 마령교도 상판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댐건설로 인한 지반변동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전북 진안군에 건설된 용담댐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최대 상수원인 만큼 수질보전을 위해 만수위로부터 4㎞까지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진안군은 도의 계획대로 보호구역을 지정할 경우 군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묶이게 된다며 취수지점에서 4㎞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순창군에 건설할 예정인 적성댐 수몰예정지인 순창,임실군 주민들은 아예댐건설 자체를 결사 반대하며 수년째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강원도 춘천시는 장마철 춘천댐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 처리를 놓고 해마다 댐관리소측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의암댐은 춘천시 유역면적을 넓히기 위해 폐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댐으로 인한 민원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 ■김만기 수자원공사 부장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버릴 수 없는 것이라면,꾸준히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게 기본이자 원칙이다. 홍수와 가뭄이 바로 그러하다.태풍 ‘루사’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벌써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후·계절·지형적 특성으로 볼 때 주로 여름철에 집중되는 빗물을 적당한 크기의 물그릇(댐)에 모아 두었다가 물이 부족한 계절에 나누어 쓰고 홍수나 가뭄에도 대비하는 일은 여전히 물 문제를 대처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물론 대안으로 제시되는 물 아껴쓰기 등 수요관리나 녹색댐 등의 방법이 있지만,이런 방안은 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 ‘루사’로 인해 막대한 홍수피해를 겪었지만 전국의 다목적댐이 중요한 버팀목역할을 했다. 소양강과 충주댐은 한강 인도교의 수위를 3.7m,대청과 용담댐은 충남 공주지점의 수위를 7m 넘게 낮추는 대단한 효과를 발휘했다. 또 가장 피해가 컸던 낙동강 유역에서도 안동·임하·합천·남강 등의 다목적댐이 없었다면 하류지역의 피해는 상상이 어려울 정도로 컸을 것이다. 100년만의 왕가뭄으로 기억되는 2000년 봄만해도 다목적댐의 혜택을 누린 지역에서만은 가뭄피해가 전혀 없었다.가뭄과 홍수를 막아주는 최선의 방안이 댐임을 알 수 있다. 댐이 물 문제 해결의 훌륭한 해결책임을 무조건 부인하는 태도는 옳지않다.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충분히 기여하는 댐을 위해 지혜를 모을 때다. ■염형철 환경연합 국장 우리는 댐이 홍수를 막고,가뭄을 이기고,전기를 생산하고,물을 공급하는 만능의 존재라고 배웠지만 이는 허구일 뿐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형댐 1214개 포함해 1만 8000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댐을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댐 공화국’이 됐지만 한국의 물 정책의 결과는 여전히 비참하기만 하다. 홍수피해는 갈수록 늘어 70년대 연평균 1323억원이던 피해액이 80년대엔 3554억원으로,90년대엔 6288억원으로 늘었다(95년 기준). 급기야 지난 여름에는 270명의 사망자와 6조 1000억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홍수 때 유출되는 499억t의 5%(23억t)에 불과한 댐의 조절량만 믿고 강변 습지의 90% 이상을 전용해 그곳에 도시와 농지를 만들었던 탓이다. 또 엄청난 댐건설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봄·가을엔 가뭄타령이 떠나지 않는다. 산지와 섬이 많은 우리 나라에서,댐으로 물을 댈 수 있는 곳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댐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환경파괴와 생태계의 교란,댐 이재민의 발생,지역공동체의 해체와 침체 같은 비극은 제쳐놓더라도,효과가 의심스러운 댐의 비경제성을 더 이상 용납할 이유가 없다. 자연의 이치를 존중하는 겸손,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려는 공존의 물 정책이 시급하다.
  • [화제의 사이트] www.piim.or.kr

    ▲질문:“피임약을 먹어서 임신을 미뤘다가 나중에 임신이 안 되면 어쩌죠?-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답변:“정확한 사용법에 따라 복용하면 안전하니 걱정마세요.-종합병원 산부인과 의사” ‘무지한 성(性) 퇴출’을 목표로 삼은 인터넷 홈페이지 ‘피임연구회’(www.piim.or.kr)에 떠오른 문답이다. 현직 산부인과 전문의 20여명이 직접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정확한 피임법과 관련 상식을 알려줘 건강한 성생활을 유도하는 것으로 이름이 높다. 한해 비공식으로 이뤄지는 임신중절 수술이 150만여건이나 되는 한국의 ‘답답한 성문화’가 걱정이 돼 1996년 젊은 의사들이 처음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이어 99년 홈페이지를 개설,네티즌을 상대로 ‘피임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하루에도 수십건씩 네티즌의 고민이 올라오는 ‘온라인 상담’ 코너에서 병원에 가서도 차마 물어보기 어려웠던 피임에 대한 각종 의학적 진실을 직접 설명해 준다.‘피임실태와 인공유산’,‘피임에 대한 이야기들’ 등 피임에 얽힌 뒷얘기나 관련 역사를 설명한 코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한달에 한번씩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피임’을 연구하기 때문에 학계의 최신동향에 대한 정보도 다양하다.지난 11일에는 피임연구회가 국내 최초로 피임 심포지엄을 열 정도로 참여 의료진의 열의가 높다. 이임순 피임연구회 회장은 “피임의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상담해 여성이 원치않는 임신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도록 돕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지연 기자
  • ‘고립무원’ 수달 구조작전

    “우리 이사해요.”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보금자리를 옮긴다.댐과 도로건설 등으로 인해 이동로가 차단된 채 고립생활을 하고 있어서다.수달을 새 안식처로 안전하게 ‘모시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담팀마저 구성된다.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물고기 등 먹잇감이 풍부하고 깨끗한 하천수계나 계곡에서 서식하고 있다.전국적으로는 200여 마리가 산재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소규모 개체군으로 고립돼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친교배로 유전적 다양성이 상실되는 것은 물론,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가 14일 멸종위기에 처한 수달의 종보전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수달 이전·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4∼5마리 옮긴다 환경부는 국립환경연구원과 관계전문가,수달보호 민간단체 등과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 7월까지 실태조사를 벌인 뒤 9월 중 고립지역의 수달 4∼5마리를 포획,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립 정도가 심각해 이사가 필요한 지역은 충남 청양지천과 전북 순창군 섬진강 상류,전북 진안 용담댐,지리산 벽소령의 화개천 상류 등 4군데가 거론되고 있다. 새 이사지로는 전북 임실군의 섬진강 최상류인 옥정호가 꼽힌다.이 곳은 양식장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수달을 포획한 후 수달이 자취를 감췄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주요하천 129개 지점에 200마리 가량의 수달이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세계적 희귀동물인 수달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종보전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달의 개체수가 많은 곳은 전남 구례군 섬진강과 경북 봉화군 운곡천 등이다. ●전 지역으로 확대 환경부는 수달 이주를 위해 나무덫이나 그물을 이용해 생포한 다음 전파발신기나 위성위치 추적시스템(GPS) 칩을 부착한 뒤 서식지 적응상태와 이동경로 등에 대한 기초조사에 나설 방침이다.또 포획된 수달의 혈액을 채취,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성과 다양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수달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기기 전에는 원래 살던 곳의 인근에 특수적응 훈련장을 만들어 그곳에서 충분히 적응훈련을 받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판단되면 전국을 대상으로 수달의 본격적인 이전·복원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외국의 사례 미국의 경우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지난 82년부터 20년 동안 117마리를 이주시켰고,뉴욕주에서도 95년부터 7년간 211마리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복원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또 콜로라도주에서도 ‘수달복원 계획’을 마련,추진 중이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93년부터 2000년까지 55마리를 이주시켰고,독일,프랑스,네덜란드,체코 등은 연구센터를 설립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 문학단신

    ●15일부터 ‘삶과 노동' 문학강좌 구로노동자문학회의 문학강좌가 15일부터 5월18일까지 열린다.지난 15년간 억압받는 노동자의 울분을 달래며 그들에게 희망의 실타래를 이어준 이 강좌는 15일 시인 정호승의 ‘삶과 문학’ 강의를 시작으로 소설가 김연수(‘역사와 문학’),시인 최정례(‘시인을 찾아서’) 등이 매주 화·금요일 두차례 문학과 삶과 노동을 주제로 강의한다.대미는 17,18일 전북 임실 섬진강을 탐사하는 문학기행으로 장식한다.(02)869-2583. ●계간 ‘시와 반시' 신인상 작품 공모 계간 문예지 ‘시와 반시’가 올 상반기 신인상 작품을 공모한다.분야는 시(5편 이상 또는 장시)와 평론(200자 원고지 70장 안팎).시한은 20일까지이고 당선작은 6월1일 ‘시와 반시’ 여름호에 발표한다.(053)654-0027,622-0377. ●봄에 읽기 좋은 동시집 6권 선정 한국시사랑회(회장 박두순)는 유경환의 ‘마주 선 나무’(창작과비평사)와 양인숙의 ‘웃긴다 웃겨 애기똥풀’(문원) 등 6권을 ‘봄에 어린이들이 읽을 좋은 동시집’으로 선정했다.(02)521-1119.
  • 사회플러스/ 임실 관촌중 전교생 ‘반전 배지’

    전북 임실의 관촌중 교사와 전교생 180여명이 최근 한반도와 이라크 지역을 중심으로 전쟁 위기감이 확산되자 반전운동 동참 취지에서 지난 14일부터 자체 도안한 반전 배지를 착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배지는 파란 나뭇잎을 입에 문 비둘기가 지구 중심에 위치한 한반도 상공을 날아오르는 모습이 형상화됐고,그 밑으로 ‘NO WAR’,‘NO TOUCH WORLD’란 영문구가 새겨져 있다. 배지 제작에 참여한 2학년 우미나(17)양은 “최근 한반도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우리들은 물론 주위에 전쟁의 참혹함을 환기시키기 위해 배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황선귀(60) 교장은 “학생들이 각자 500원씩을 내고 반전 배지를 제작한 것으로 안다.”며 “학생들의 염원처럼 빠른 시일내에 전세계에 평화 분위기가 정책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마스티프종

    신라의 김유신이 잠이 든 자신을 기방으로 이끈 애마의 목을 단칼에 벤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평소대로 주인에게 충직했던 백마의 비애는 묻힌 채 “에잇,주인의 심정을 모르는 놈,죽어 마땅하다.”며 방탕한 생활과의 단절 의지를 분명히 한 김유신의 행동만 ‘단마두(斷馬頭)의 각오’란 고사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반면 1000여년 전 전북 임실군의 산속 불길에서 술에 곯아 떨어진 주인을 자신의 몸으로 구하고 죽은 개는 ‘오수의견(獒樹義犬)’이란 이름으로 고려 초기 최자가 쓴 ‘보한집’에 소개돼 있다.임실군은 1985년부터 오수의견 축제를 열며 충견의 넋을 기리고 있다.주인에 대한 일편단심이야 김유신의 말이나 오수의 개나 다를 바 없겠으나 후세의 대접은 영 딴판인 셈.결국 한번 정해진 주인에게 끝까지 지극정성을 다하는 축생들은 주인이 그들의 충성심을 어떻게 활용하고 평가하느냐에 따라 의견,충견,주구 등으로 갈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주인을 구하고 죽은 오수의견이 ‘티베트산 마스티프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윤신근한국동물보호연구회장,한흥률 서울대 수의대 교수 등 동물 연구학자 9명으로 구성된 오수의견 연구위원회는 지난 1997년부터 각종 문헌과 그림,고대 동북아지역 개의 혈통,유적지에서 발굴된 개뼈 등을 기초로 혈통을 역추적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오수의견은 당시 한민족의 남하 경로를 따라 함께 이동해 한반도 남쪽 부근에서 토종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마스티프종은 귀가 쳐졌고 꼬리는 엉덩이 위로 말려 올라가는 게 특징이며,토종 삽살개와 진돗개의 중간 크기라고 한다. 전북 임실군은 오수읍 등에 진돗개와 삽살개,셰퍼드 등 3개의 각각 다른 형상으로 세워진 오수의견 동상을 모두 티베트산 마스티프종으로 대체했다.또 중국산 마스티프종 20여 마리를 들여 와 형태학적 개체 및 혈액 분석을 통해 혈통 조명 작업을 벌이는 한편 오수의견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임실군은 2004년말쯤 오수의견의 혈통과 형태를 일반에게 정식으로 공개하는 등 복원 사업 결과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복원될 오수의견이 맹목적인 충성을 다하다 비참한 최후를맞기보다는 주인의 잘못까지도 바로잡는 ‘미래형 의견’으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김인철 논설위원 ickim@
  • 하동~곡성 섬진강300리 봄 따라잡기

    성질 급한 봄바람이 최참판댁 담을 넘었다 산수유 간지럽혀 노랗게 질리게 하더니 하이킹 나들이객 양볼까지 발그레 트게 했다 여행가들 사이에 섬진강은 봄마중 답사 일번지로 통한다.새색시 저고리고름 접힌 듯한 강 모양새며,매화·산수유·벚꽃이 약속이라도 한 듯 잇따라 차려내는 꽃상을 보면 어지간히 감성이 무딘 이들도 “좋다.”를 연발하기 마련이다.곡성에서 하동까지 300여리 이어지는 섬진강은 볼 것,즐길 것 천지라서,찾을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준다.허나 정해진 여행시간에 맞추려면 처음부터 몇 군데 코스를 정해놓고 가는 게 바람직하다. 봄이 오는 섬진강 나들이,이번 코스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로부터 시작한다.이어 노란 꽃망울 가득 매달린 구례 상위마을(산수유마을)에 들렀다가,곡성에선 하이킹으로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자. 섬진강 하류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뒤뜰엔 이미 봄볕이 따스하다.담장 위 매화는 벌써 삼할쯤 꽃을 피웠고,앞뜰 연못가에도 파릇하니 새싹이 올라온다. “아이고마,꽃이 참하기도 해라.어릴적 서희가 금방이라도 뛰어나올 것 같네예.” 누가 하동군청의 관광 담당 직원 아니랄까봐,떨어대는 서상대씨의 능청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지리산 남쪽 자락 아래 자리잡은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몸에 받은 땅이다.마을 아래 섬진강까지 펼쳐진 들판은 만석지기 서넛은 낼 만하고,들판과 강이 어우러진 풍광은 마냥 평화롭기만 하다. 악양면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강변 모래밭은 금당,모래밭 사이의 호수는 동정호라고 부르는데,섬진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하동군청에선 수년 전부터 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최참판댁’을 마을 위 전망 좋은 곳에 재현중이다.이미 3000여평의 부지에 안채와 사랑채,행랑채,초당 등 10여 동의 건물과 연못이 들어서면서,나들이객이 꾸준히 찾아온다. 사실 최참판댁이 실재했던 것이 아니라 작가가 상상한 무대였던 만큼,소설을 설계도 삼아 집을 꾸며놓다 보니 작품속 느낌을 그대로 받기엔 역부족이다.그래도 사람들은,특히 ‘토지’를 감명깊게 읽었던 이들은 부족하나마 이곳에서 서희,길상 등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한다. 지난해 10월엔 이곳에서 토지문학제가 열리기도 했다. 평사리를 나와 19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면 전남 구례로 이어진다. 상위마을이 있는 구례군 산동면 위안리까지는 30여분 걸린다.섬진강을 왼쪽에 끼고 달리다가 남원까지 이어지는 17번 국도로 갈아탄 뒤 10분쯤 가서 산동면으로 빠지면 된다. 위안리는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산수유 천지다.마을 구석구석은 물론,계곡까지 산수유 나무가 가득해 3월 중순을 넘으면 마을과 계곡 전체가 노란 물결을 이룬다.아직은 철이 일러 나무마다 노란색 가루를 가득 품은 꽃망울만 매달려 있다. 10월에 빨갛게 열리는 산수유 열매는 각종 성인병이나 부인병 등에 효과가 높아 한약재로 쓰인다.한때 세 그루만 있어도 자식을 대학에 보낼 수 있다고 해 ‘대학나무’로 불렸다고 한다. 구례군은 개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1일부터 3일간 상위마을과 인근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제5회 산수유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섬진강 하이킹은 곡성군 오곡면 가정리 대여소에서 시작한다.위안리에서 다시 19번 도로를 타고 구례쪽으로 달리다가 구례읍을 지나 곡성으로 이어지는 17번 도로로 갈아타면 된다. 보성강이 섬진강과 합류하는 압록에서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길 오른편으로 자전거가 그려진 대여소 표지판이 나온다.그곳에서 간이다리를 넘어 강을 건너면 대여소다. 하이킹은 가정리∼두가리∼뺑덕어미 고개∼고리실나루터∼호곡나루터 코스가 무난하다.12㎞ 정도.일부 비포장 구간이 있지만,차량이 적어 오히려 자전거 타기엔 더 편하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강변길을 오르락내리락 달리며 감상하는 섬진강은 자동차 드라이브와는 또 다른 맛을 낸다.꽁꽁 얼어붙었던 지리산 계곡에서 녹아내린 강물에선 봄내음이 물씬 느껴지고,물가에서 흔들거리는 버들개지는 뽀송뽀송한 솜털을 날리며 봄을 재촉한다. 자전거 대여료는 1인용 3000원,2인용 4000원.봄을 맞아 몇 군데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1명 뿐인 대여소 직원이 자리를 비울 때도 자주 있으므로 전화(016-360-8309)로 미리 시간약속을 정해놓고 가면 편하다. 하동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는길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에서 빠져 임실·남원으로 이어지는 17번 국도를 타야 한다.남원읍에 이르기 전 구례,순천으로 이어지는 산업도로(19번)로 갈아타고 구례까지 온 뒤,구례부터는 강변도로를 타고 섬진강을 오른쪽에 끼고 하동까지 가면 된다.평사리 ‘최참판댁’은 하동읍에 못미쳐 왼쪽으로 보이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먹거리 섬진강의 먹거리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재첩이다.염분이 적고 깨끗한 물에 사는 조개류인 재첩(일명 강조개)은 한겨울을 제외하곤 섬진강 하류에서 연중 잡힌다. 섬진강가에 늘어선 식당 대부분이 재첩음식을 낸다.그중 섬진교 인근 광평리 동흥식당(061-884-2257)과 여여식당(061-884-0080)의 음식맛이 유명하다.재첩국은 5000∼7000원,재첩회는 2만∼3만원,재첩덮밥은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숙박 평사리가 있는 악양면 일대에 ‘알프스’(061-884-6427) 등 여관과 민박이 있지만 많지는 않다.그러나 구례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화개장터와 쌍계사가 있는 화개면 일대에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어 잠자리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좀더 올라가면 구례 화엄사 밑으로 지리산 프라자호텔(061-782-2171)이,산수유마을이 있는 산동면에는 지리산온천호텔(061-783-2900)이 있다.문의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41),구례군청 문화관광과(061-780-2224),곡성군청 문화관광과(061-360-8310).
  • 아름다운 이웃 동식물의 신비/인간이 알아보지 못할 뿐 우리는 서로 이웃이랍니다

    라이너 홀베 지음 / 박원영 옮김 사람과 책 펴냄 인도의 한 가족은 장터에서 피리소리에 맞추어 춤을 출 코브라를 뱀굴 앞에서 맨손으로 잡았다.그들은 코브라들에게 돈을 벌어 한철 먹을 것을 마련하면 석달 뒤 풀어주겠다고 약속했다.코브라는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 않았고,꼬마가 손을 대고 흔들어도 얌전히 있을 뿐이었다.가족은 코브라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이해해 준 것을 감사하면서 약속대로 풀어주었다.누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아름다운 이웃 동식물의 신비’(라이너 홀베 지음,박원영 옮김,사람과 책)는 이런 이야기가 주위에서 언제나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동식물의 신비한 현상도 인간이 모를 뿐이지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지은이는 1940년 독일 태생으로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같은, 학문으로는 알 수 없는 세계를 다루면서,동식물의 의식연구로 영역을 넓힌 TV 프로그램 사회자다. 벨기에의 작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모리스 메테를링크가 한 농장을 찾았을 때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넨 것은 조랑말 무하메드였다.그가농장의 이름 ‘바이덴호프’를 말하자,무하메드는 정해진 코드에 따라 바닥을 두드렸다.그것은 ‘바이덴호츠’였다.그때 농장주 칼 크랄이 “단어의 끝이 틀렸잖아.”하고 이마를 찌푸리자 무하메드는 실수를 알아차리고 ‘츠’(z)를 ‘프’(f)로 수정했다. 루마니아의 잠보 서커스단이 쿠웨이트에서 공연했을 때 사자 시저는 곡예를 하다 실수를 하고는 화가 나서 곡예사 엘레나 티파를 물어죽였다.시저는 잘못을 느꼈는지 죽은 곡예사 옆에 누워 음식마저 거부했다.티파의 남편인 서커스단장은 “죄책감을 느낀 것”이라면서 책임을 더 묻지 않았다. 주디 리비스 박사는 학습능력이 뛰어난 쥐를 발견하고는 실을 묶어 벽을 오르는 것을 가르쳤다.1년 뒤 쥐는 인터넷 선을 박사가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었다.그 쥐는 캘리포니아 8군데 학교에 인터넷 선을 깔았다. 브라질의 사바나에 사는 파라윅시아 비스트리아타라는 거미는 보통 작고 촘촘하게 거미줄을 짜는데 9월부터 몸집이 큰 흰개미가 몰려오면 구멍이 성기게 거미줄의 구조를 바꾼다.지적 능력은 인간만의 특징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의 엔지니어 조 산케즈는 많이 쓰는 900개의 단어를 조합하여 글쓰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나무는 전기 충동으로 단어가 짝지어진 숫자를 고르게 된다.목련이 썼다는,마치 철학을 하고 있는 듯한 시는 이렇다. ‘저쪽 편에서 갑자기 들려오는/무엇을 아는 듯한 울림/치료제는 가운데로/불필요한 것은 아래로.’나무는 소리내어 말할 수 없지만,마음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는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가 기르던 뉴펀들랜드종 개 보비는 그가 집에 돌아오기 30분전이면 환영이라도 하는 듯 마당에 나와 기다린다.지은이는 안정적인 직장에 규칙적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아니다.루퍼트 셸드레이크 교수가 ‘타임’지에서 애완동물의 초감각적 인지능력 실험 계획을 발표했을 때도 비슷한 사례가 3000여건이나 접수됐다. 임실 오수의 충견처럼 영리한 개 덕에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는 수없이 많다.애리조나의 프레데릭 트로터는 정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개 스쿠터가 갑자기 뒤에서 세차게 밀었다.스쿠터를 혼내주려는 순간,스쿠터는 풀숲에서 공격 태세를 갖춘 방울뱀 한 마리와 혈투를 시작해 결국 10군데나 물려서 쓰러지고 말았다. 지은이는 독자들에게 동식물에 애정을 가지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다만 동식물에 얽힌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하여 잘못된 신화는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에둘러 권고한다.그는 이렇게 말한다.“동식물과 깊은 연대감을 가지는 것,이것야말로 인간이 지구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1만 3000원. 서동철기자 dcsuh@
  • 올 신지식농업인 17명 선발

    농림부는 11일 농업생산과 유통기술을 혁신,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 17명을 뽑았다. 신청자 64명에 대해 현지조사와 전문가 평가,선정심의위원회 심의 등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신지식 농업인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가 일반농민의 2배인 2억원이다.선진농업 연수기회도 가질 수 있다. 1999년부터 선발한 신지식 농업인은 분야별로 과수·화훼 47명,채소·특작 42명,축산 36명,기타 13명 등 모두 149명이다.농림부는 2004년까지 5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03년 신지식 농업인 △강태조(42·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배)△고완식(48·전북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한우사육)△권세환(60·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흥리,사슴사육)△김대립(29·충북 청원군 낭성면 추정1리,양봉)△김대성(56·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양파·사과 생산유통)△김형대(53·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산미나리 재배·가공)△남궁순(41·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6리,관엽식물 수경재배)△모준근(42·전북 임실군 신평면 대리,버섯)△박노은(55·충남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양란재배)△박상복(35·전남 무안군 운남면 하묘리,마늘·양파 생산유통)△박정모(56·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오이)△서명선(47·경북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매실)△서일호(27·대전시 유성구 상대동,벼)△설재홍(41·경남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관상조류)△신영남(41·전남 신안군 지도읍 광정리,양파·마늘 생산유통)△심혁중(45·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농촌관광)△임양수(43·전남 해남군 산이면 초송리,배추·감자 생산유통) 육철수기자 ycs@
  • 강원 평창 폐교에 ‘오페라학교’개설 김기원 단장

    “강원도 산골 청소년들에게 오페라를 통한 문화 혜택을 주게 돼 무엇보다기쁩니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메밀꽃 피는 시골마을에 ‘오페라 학교’ 개설을 서두르는 강원오페라단 김기원(44·여·관동대 성악과 교수)단장은 새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내년 3월쯤이면 현재 폐교로 방치돼 있는 옛 용전초등학교를 새롭게 단장해 멋진 오페라학교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학교 이름도 용전문화예술체험학교로 다시 정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 평창군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외지인들에게는 관광상품으로,시골 주민들에게는 오페라 등을 주제로 한 문화 체험의 장소로 새롭게꾸미고 나섰다.올 6월부터 2007년 5월말까지 5년동안 평창군으로부터 무상임대 형식으로 김 단장이 운영권을 건네받아 직접 운영하게 된다. 김 단장은 “외관은 폐교의 멋을 살리기 위해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 시설만을 변경해 내년 3월쯤 공연장,연습실,사랑방 등 완벽한 모습을 갖추면 숲속의 아름다운 오페라학교가 탄생하게 된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1만 3400㎡의 널찍한 숲속 부지에는 공연장 등 주요시설외에 실내 소극장 1실과 자료보관실,소그룹 모임실,공연준비실,휴게실,샤워실,숙소,창고 등이옹기종기 자리해 예술의 향기를 듬뿍 담아낼 예정이다. 김 단장은 개교에 앞서 17일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는 강원오페라단을 이끌고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해 지역 주민들의 갈채를 받았다.격정적인 사랑과 죽음을 그린 오페라로 하바네라,꽃노래,집시의노래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을 엮어내 시골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 단장은 “산골마을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학교 형식으로 운영하며 관광지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
  • 전북 임실군 사선대 일대 2005년까지 관광지 조성

    전북 임실군 관촌면에 있는 사선대(四仙臺) 일대가 오는 2005년까지 종합관광단지로 개발된다. 1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는 2005년까지 총 282억원을 투입해 사선대 일대 5만여평의 부지에 각종 놀이시설과 청소년 수련관,유스호스텔,문화마을,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놀이시설은 민자를 유치해 야외공연장과 피크닉장,어린이 자동차 경주시설,회전목마 등 6종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2004년 말 완공 목표로 다음달착공하는 청소년수련관은 300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1000평 규모로 건립된다. 또 사선대 인근 관촌리 일대 2만여평에 90억원을 들여 문화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선대가 놀이와 숙박을 겸한 종합관광단지로 개발되면 체류형 관광객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주~광양, 주문진~속초 4차선 고속도 내년 착공

    2005년 완공 목표인 경부선 복선 전철화공사가 전구간에서 시작됐다.이와함께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주∼광양 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 신설공사가 본격화 되고,경부고속도로 경주∼언양 구간 확장공사도 시작된다.철도청은 13일 경부선 비전철화구간인 조치원∼대구간 158㎞ 복선 전철화공사(총사업비 6622억원)가 조치원∼대전,대전∼황간,황간∼아포,아포∼신동 등 4개 구간에서 동시에 착공됐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이와 함께 전주에서 임실·남원·구례를 거쳐 광양만으로 이어지는 4차선 고속도로(118㎞)건설공사를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용지보상에 착수, 2010년까지 완공키로 했다.사업비는 3조35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 신설공사는 동해안을 따라 주문진을 출발,속초까지 51㎞에 이르는 4차선 도로로 내년 9월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공사에 들어가 2008년 완공할 계획이며 공사비는 1조 3055억원이 투입된다.또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확장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경주∼언양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도 내년 상반기에 착수해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류찬희·정부대전청사 박승기 기자 skpark@
  • [우리고장 NGO] 전북환경운동연합

    ‘지구적으로 생각하고,지역에서 실천하자.’ 전북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전봉호·김용택·김의수)은 전북지역에서 맨 처음 시민운동에 불을 댕긴 순수 민간단체이다.10여년 전인 1993년 11월 3일‘환경을 생각하는 시민 모임’을 결성하고 지역환경운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700여명의 회원들이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일’‘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녹색공동체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전북환경운동연합은 단순한 비판과 견제보다는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다양한 이슈를 제기하며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시민들로부터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굵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온 ‘새만금 갯벌 살리기 운동’은 갯벌의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부각시킨 대표적인 활동이다.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쌓아 여의도의 150배에 이르는 국토를 확장하겠다는 개발논리를 앞세운 이 사업이 환경연합의 문제 제기를 계기로 친환경적인사업으로 방향을 잡았다.현재도 사람과 자연,지역사회가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새만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죽어가던 전주천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것도 환경연합이 ‘전주천 살리기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결과다. 전북도와 수자원공사가 전북도민들의 생명수인 용담댐 상류지역과 수몰지역내 환경오염시설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기습적인 담수를 시작하자 이에대한 문제를 제기해 많은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전북·충청권 시민단체들과 대책위를 결성,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담도록 한 것도 환경연합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전주 인근의 명산인 모악산이 김제시와 완주군에 의해 무분별하게 난개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악산 지키기 시민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앞으로 모악산 정상의 방송사 송신탑시설 이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식물인 임실 대정리 가시연꽃 군락지 보호,전주시 삼천동 천연기념물 곰솔살리기 등 산업화와 환경 파괴로 사라져가는 생물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과 밀렵감시 운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존 의식을 키우기 위해 시민환경교육,환경통신원 결성,생태환경교육 등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환경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이같은 환경운동은 시민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 도내에서 많은 시민단체들이 결성되고 활발히 움직이는 모태 역할을 하기도 했다.현재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만경강 생태하천 가꾸기’‘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운동’‘섬진강 적성댐 반대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최형재 사무국장은 “우리 사회를 환경친화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환경교육,환경이슈 대응,환경비전 등 다양한 환경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단체장들 당적변경 유혹에 ‘흔들’

    ‘어느 줄에 서야 공천과 정치생명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을까….’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임기시작 4개월 만에 고민에 빠졌다.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당적변경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단체장들의 동요가 공천권을 가진 지구당 위원장들의 이합집산과 함께 가시화되고 있다.특히 지구당 위원장과 불편한 관계에 있거나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뜻을 둔 단체장들에게 이런 현상이 심하다.정치권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민주당뿐 아니라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자민련 소속 단체장이나 무소속 단체장들도 마찬가지다. 전북지역의 경우 14개 자치단체장 가운데 무소속인 군산·남원시장,임실·순창·부안 군수 등이 각 정당과 대선 후보진영으로부터 영입교섭을 받고 저울질이 한창이다.김세웅 무주군수가 최근 민주당 수석 부위원장직을 사퇴한 배경을 두고서도 확인되지 않은 설이 분분하다. 현직 단체장들이 대부분 동교동계인 광주·전남지역도 후단협이나 친노 선택문제로 눈치보기가 역력하다. 전남지역22개 시·군 가운데 무소속으로 당선된 6개 자치단체장은 민주당과 지구당 위원장들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다.한 단체장은 “도내 지구당위원장들은 친노 성향이 많지만 후단협은 물론 정몽준 후보측도 무시할 수없고 중앙당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뒤숭숭한 상태”라고 실토했다. 충청권 단체장들도 채현병 홍성군수와 김시환 청양군수가 자민련을 탈당,한나라당으로 옮겨가자 크게 동요하고 있다.제주지역은 강상주 서귀포시장이 한나라당행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강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조직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아 명분만 찾으면 바로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게 이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이같은 단체장들의 동요에 대해 비판적이다.취임 초부터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현안을 챙기기보다는 ‘눈치보기’에 급급,지역발전을 등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기자·전국종합 shlim@
  • 건설업체, 본사 강원이전 러시

    수해복구 특수를 겨냥해 강원,전북 등 수해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건설업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태풍 ‘루사’로 인한 강원지역 피해복구 공사 비용이 3조원을 넘어 섬에따라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일부 자치단체는 이들 타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제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경기도에 본사를 둔 일반 건설업체 가운데 지난 9월 한달간 다른 시도로 이전한 업체는 모두 29곳이며 이 가운데 강릉,삼척 등 수해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한 업체는 18곳에 달한다. 이는 수해복구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데다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입찰 참가자격을 관할 지역 소재 업체로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행정자치부도 조속한 복구를 위해 수의계약을 적극 활용하고 장기간 공사가 요구되는 공사에 대해서는 분할 계약토록 자치단체에 지시함에 따라 앞으로 본사를 수해지역으로 이전하는 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시 팔달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S토목업체는 수해지역 복구공사 수주를 위해 최근 강원도 강릉시로 이전했으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W사도 삼척시로 본사를 옮겼다. 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수해지역 지자체들이 입찰 참가자격을 향토건설업체로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수해지역의 경우 기존 업체가 적은 반면 복구물량이 많아 도내 건설업체들의 강원도 이전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남원,임실 등 전북의 수해지역 시·군들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수해복구공사에 타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의계약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무주군과 남원시의 경우 9월말기준으로 전입한 지 10개월과 3개월이 지난 업체에 한해 공사 참가자격을 부여키로 했다.임실군도 지난 7월이후 전입한 업체에게는 연말까지 수의계약 참여자격을 주지않기로 하는 등 대다수 수해복구 지역 자치단체들이 타지역업체의 참여를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수해 농어민 시름 덜어주세요”

    “수재민을 돕는 심정으로 올 추석직거래장터를 이용해 주세요.” 태풍 ‘루사'로 인한 전국적인 피해때문에 유난히 우울한 추석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내 각 자치구가 마련한 ‘추석직거래장터’가 올해는 조금 특별한 의미를 띨 전망이다. 경남 농협이 ‘농산물 판촉 세일즈단’을 구성,서울·부산 등 대도시에 수해지역 농산물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고 전국적으로 ‘낙과 팔아주기 운동’이 펼쳐지는 등 상처받은 농심(農心)을 위로하기 위한 국민적 노력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5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농·어촌 자치단체의 특산품을 싸게 파는 직거래장터가 추석을 앞두고 일제히 열기로 했다. 강북구는 오는 17∼18일 구청광장에서 태풍피해가 극심한 강원 고성군 및전남 보성군 등에서 생산한 양곡,과일,축산물 등을 판매한다. 구로구는 700억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된 전북 남원시에서 생산된 한과,배,사과 등 80여종의 추석용품을 16∼17일 구청광장에서 팔계획이다. 관악구도 전북 고창군,전남 영광군 등 태풍을 피하지 못한 농·어촌지역의 특산물을 16∼18일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한다. 이밖에 강서구는 전북 임실군,노원구는 충북 음성군,서대문구는 전북 완주군 농·축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20% 싼 가격에 공급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자치구 ‘추석 서비스행정’ 붐

    차량 무료점검에다 교통편 제공 등 서울의 각 자치구들이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을 위한 ‘추석 서비스 행정’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추석을 앞두고 귀성 차량 안전점검은 물론 소모성 부품교환 등을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차량점검은 9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잠실전화국과 석촌호수 동호사이도로로 가면 받을 수 있다.서울시 자동차 부분정비 사업조합 송파지회 정비전문요원 15명이 나와 안전점검 및 정비상담을 해준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 및 각종 벨트점검은 물론 엔진오일,자동차 미션오일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추석에 고향을 찾을 주민들에게 정겹고 편안한 고향방문길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양천구는 지난 97년부터 귀성표를 예매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이같은 귀성교통편을 제공,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약 1만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 귀성버스 운행노선은 대구·마산·부산 등 경부선과 전주·광주·목포 등 호남선,대전·당진·천안 등 충청선 11개 노선이다. 귀성표 예매는 9월9일부터 19일까지 각 동사무소로 방문신청하면 된다.요금은 신청할 때 내야 한다.부산까지는 1만 8000원,광주는 1만 4000원,해남·강진·장흥·벌교는 1만 7000원 등이다. 모두 45대의 차량이 운행할 예정이다.이들 귀성차량은 9월20일 오전 10시 양천구청 옆 양천공원에서 출발한다.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추석맞이 신토불이 직거래장을 마련한다. 9월11일부터 3일동안 구청내 주차장에서 전북 임실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쌀·콩·찰보리쌀·잡곡류 등 신토불이 농산물과 고춧가루·된장·청국장 등 가공식품,사과·배 등 제수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한다. 강서구는 지난 99년부터 임실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해마다 이같은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섬진강댐 방류, 하류 농경지 침수 우려

    전북 정읍시와 임실군 경계에 있는 섬진강댐이 15일 밤 12시부터 초당 100t의 물을 방류할 예정이어서 하류지역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예상된다. 섬진강댐 관리사무소는 “계속된 폭우로 15일 오후 6시 현재 섬진강댐의 수위가 만수위인 195m에 육박해 자정부터 수문 15개중 5개를 열어 물을 하류로 흘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덕치면과 강진면 일대 농경지 50여㏊의 침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각 농가에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토록 통보하는 한편 고립 예상지역인 덕치면 물우리 100여가구 주민에 대해서도 대피하라는 방송을 했다. 임실 임송학기자 shlim@
  • 구청장이 직접 원정 수해복구 ‘구슬땀’

    일선 구청장이 직접 수해복구 지원단을 이끌고 지방 원정길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14일 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수해특별지원단’과 함께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으로 떠났다. 양수기 100대,음료수 3000병,생활필수품 1만세트 등 푸짐한 지원물품도 함께 갖고 갔다. 문 구청장 일행은 15일 무너진 제방을 다시 쌓고 침수된 농경지를 복원하는 등 합천 군민들과 함께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쏟은 뒤 밤늦게 상경한다. 중랑구는 중랑천에 인접한 탓에 큰 비가 내릴 때마다 수해를 당해 온 ‘수해단골지역’이다.끊임없는 노력으로 올해 수해는 피했지만 누구보다 수해민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는 데다 해마다 전국 각지로부터 수해 지원을 받아왔기 때문에 남부지방 지원을 계획하게 됐다. 오는 19일에는 주민들을 주축으로 자원봉사 지원단을 꾸려 전북 임실에서 방역활동 등 수해복구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확정판결 난 사건 또 기소 ‘정신나간 검찰’

    전주지검이 서울지검에 이송한 도로교통법 위반혐의 사건을 뒤늦게 다시 기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 박형준 판사는 지난 12일 김모(35·고물상·전주시 서신동)씨에 대한 도로교통법위반혐의의 선고공판에서 면소판결을 내렸다. 박 판사는 “김씨가 지난해 11월 이미 서울지법에서 도로교통법위반과 폭력혐의로 징역 2개월의 확정판결을 받은 점이 인정된 만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에 대한 별도의 소를 각하했다.”고 판시했다. 발단은 지난해 7월 전북 임실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적발된 김씨 수사를 맡은 전주지검이 김씨가 때마침 서울지검에서 폭력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건을 서울지검의 폭행사건과 병합시켜 재판받도록 하면서 비롯됐다.김씨는 서울지법으로부터 같은해 11월 징역 2개월의 확정판결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전주지검은 김씨 사건을 서울지검에 이송하고서도 이같은 확정판결이 내려진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김씨를 추가로 전주지법에 기소했다.이 사실을 안 김씨는 법정에 이의를 제기,이같은 면소판결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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