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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반대’ 명단 발표-시민 반응

    “명단 공개 자체가 시민의 승리다” 시민들은 총선연대의 공천 반대 인사 명단 발표에 대해 한결같이 환영 일색이었다. 국영기업체에 다니고 있는 최명원(崔明源·31)씨는 “반대 사유 등을 보고새천년이라는 말이 실감나도록 정치인을 대폭 물갈이해야 한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민 조경호(趙景鎬·38·전북 임실군 오수면)씨는 “66명이라는 숫자와 그 면면에 대해 만족한다”면서 “앞으로도 각 정당의 공천 및 선거운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부 이순희(李順姬·45·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더 많은 거물급 정치인들이 포함됐어야 했다”면서 “이제 정치인들이 민심이 곧 천심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뿌듯해했다. 회사원 홍현철(洪顯哲·33)씨는 “명단에서 빠진 정치인에 대한 설명도 필요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이들은 선거참여를 다짐했다.이화여대 한미진(韓美眞·21·국문과)씨는 “객관적인 자료가 많이 나오면 투표할 때 큰 도움이될 것”이라면서 “참신하고개혁적인 인물을 뽑기 위해 한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정성훈(鄭聖熏·30·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과정)씨는 “이제 시민단체의선거운동을 가로막고 있는 선거법을 개정토록 해야 한다”면서 “선거가 끝난 뒤 선거사범에 대한 처리도 강화해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인식이바뀌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신대 노중기(盧重琦·39·사회학)교수는 “낙선운동을 펼쳐 유권자혁명을 이뤄야 한다”면서 “이번 시민운동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면 시민운동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네티즌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발표가 끝나자마자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인터넷 사이트(www.koreango.org)에만 500여건의 의견이 폭주했다. ‘정의사도’는 “국민을 실망시켰던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통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한국인’은 “명단에 오른 정치인은 겸허한 마음으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김동운’씨는 “총선연대 뒤에는 국민이 있는 만큼 소신을 갖고 일하라”고 힘을 실어줬다. 전영우 박록삼기자 kkwoon@
  • 경찰,눈길 대형교통사고 관련 제설담당 공무원 조사

    경찰이 일가족 4명이 숨진 대형 눈길 교통사고와 관련,제설작업을 담당하는공무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1일 전주∼남원간 도로(국도 17호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남원 국도유지사무소 보수과장 성모(52·토목 6급)씨 등 6명을 소환,사고 당일의 제설대책과 대설주의보 인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사고 당일 제설작업을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나면직무유기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전주∼남원간 국도상인 임실군 오수면 오암리 오촌마을 앞길에서 김모(59)씨가 자신의 전북29거 9613호 체어맨 승용차를 몰고 남원쪽으로 달리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마주오던 17t 트레일러와 부딪쳐 일가족 4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사고 당시 전북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었고 적설량은 1.8㎝였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독자의 소리] 공무원시험 軍가산점폐지 兵役소홀 우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남자 수험생이다.군 가산점을 폐지한다는 소식을들으니 억울하기 짝이 없다.남자들이 공무원 시험에서 3∼5점 정도 가산점을 받는 것이 특혜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황금기를 군대라는 울타리 안에서 멈추어 있어야 했던 것에 대해그 정도의 배려는 당연하지 않을까. 가산점을 전면 폐지한다면 이것은 여성에 대한 특혜가 아닐 수 없다.솔직히 군대를 가고 싶어 가는 남자들이 얼마나 있을까.원해서 가는 것이라면 가산점이 필요없겠지만 국방의무를 지키는 것에 대해 홀대받아서는 안될 것이다. 가산점을 꼭 없애야 한다면 일방적으로 폐지할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가산점을 줄여가야 할 것이다.그리고 시험정년을 남자는 여자보다 3년 이상 기한을 늘려줘 불이익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 것이다. 이용출[전북 임실군 오수면]
  • “전주 향토사단 우리 임실군으로”

    전북 임실군(군수 李瀅魯)이 부대 이전이 확정된 전북 향토사단을 유치하기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임실군 향토사단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韓相麒 군의회의장)는 최근 전주시송천동의 향토사단 이전 부지가 확정됐다는 김완주(金完柱) 전주시장의 시의회 답변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임실군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사단 이전이 결정됐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결국 추진위가 지역구 국회의원 등을 통해국방부 등 관계 요로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임실군이 사단 유치에 이처럼 적극성을 보이는 이유는 군부대 이전의 최적지를 보유하고 있고 유치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릴수 있을 것으로믿기 때문이다.군부대가 혐오시설이란 주장은 배부른 얘기가 된 셈이다. 때문에 임실군은 사단 유치를 희망하는 김제시와 완주군 등 도내 어떤 시·군보다도 앞서 지난 1월 지역내 67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향토사단 유치추진 위원회를 결성했다. 한상기 향토사단유치추진위원장은 “임실은 현재 도내에서 사단 유치를 희망하는 어떤지역보다도 군 작전수행면에서나 이전비용을 감안한 경제성 면에서 우수하다”면서 “사단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강서구, 자매결연 임실군과 8일부터 직원 교환근무

    강서구는 자매결연 도시인 전북 임실군과 8일부터 16일까지 직원 교환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교환근무하는 대상 직원은 경제·문화·체육·행정·민간교류 분야의 각 1명씩이다. 강서구와 임실군은 이번 직원 교환근무를 통해 ▲농특산물 직거래추진 등지역경제 활성화▲지역축제를 통한 상호교류 등 우의증진▲생활체육 교류▲행정정보 공유프로그램 개발▲취미클럽 육성 등 주민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중점적으로 탐구하게 된다. 또 ▲구·군의회 등 의정분야 교류계획▲여성단체 교류 활성화▲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교류방안 등도 마련하기로 했다. 두 자치단체는 특히 직원 교환근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후 공동협의과정을 거쳐 교환근무를 통해 제시된 교류협력방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강서구와 임실군은 지난 10월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직원 교환근무 실시에합의했었다. [심재억기자]
  • 전북 임실군 지사·신덕면사무소 직원들 선행

    전북 임실군 지사·신덕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놀리는 땅에 농작물을 심어얻은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면사무소 직원 23명은 지난 4월 파종한 콩 2,250㎏(지사면 1,500㎏,신덕면 750㎏)을 수확해 마련한 500만원을 최근 군이 운영하는 애향장학재단에기탁했다.이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관내 중고생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학생들에게 학비로 보조된다. 지사면사무소(면장 韓有澤·50)가 이런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것은 지난4월.직원 전체조회에서 노는 땅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모은뒤 놀리는 땅 주인들의 협조를 얻어 4,000여평에 콩을 심었다. 파종 뒤 업무에 지장이 없는 직원들이 돌아가며 농약과 비료를 주고 잡초를 뽑는 등 6개월동안 정성을 들여 재배한 결과 지난달 33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이 가운데 종자대와 농약,비료값 등 영농비 30만원을 뺀 나머지를 모두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신덕면(면장 許明基·46)도 직원 11명이 노는 땅 2,200여평을 빌려 다른 농작물에 비해 손이 덜 가는 콩을 재배해 220만원을 벌어 영농비를 제외한 금액을 기탁했다. 이형로(李瀅魯) 임실군수는 “놀리는 땅에 농작물을 심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수 있게 돼 흐뭇하다”면서 “내년부터 이 사업을 전체 읍·면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코미디학과 생긴다

    “웃기는 재주를 가진 학생들은 예원대로 오세요” 내년 3월 개교하는 전북 임실군 신평면 예원대학교(이사장 申連植·61)에국내 처음으로‘코미디 연기학과’가 설치된다. 4년제인 예원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학생 모집에 대한 최종 실사를 받았으며 코미디 연기학과 20명을 비롯해 음악 미술 무용 등 10개 학과에 20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코미디 연기학과의 학과장으로‘개그계의 맏형’역할을 하고 있는 전유성씨(51)를 내정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독자의 소리] 휴대폰업체 출혈경쟁 우려

    며칠전 휴대폰에 가입하려고 모 통신회사 대리점에 갔는데 시가 40여만원하는 단말기가 1만원에 판매되고 가입비가 면제되는가 하면 의무사용기간도 3개월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머지않아 휴대폰가입자가 일반전화 가입자 숫자를 추월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우리보다 잘사는 선진국에서도 휴대폰 보급률이 20∼30%에 지나지 않는다는데 우리는 업체간의 출혈 과당경쟁으로 인해 초등학생까지 휴대폰을 갖고 있다.휴대폰 가격이 무료 또는 시가보다 현저하게 낮아 어떤 사람은 3개월마다 새 휴대폰으로 교체하기도 한다니 염려스럽다. 휴대폰에는 외제 부품이 들어가고 이를 사기 위해 외화가 사용됐음은 물론이다.통신회사의 제살 깎아먹는 경영행태는 부실화의 원인이 될 것이고 손실은 모두 사용자인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값싼 휴대폰에 현혹되지 말자. 조기권[전북 임실군 덕치면 희문리]
  • ‘환경신문고’ 128 눌러주세요

    “환경 오염 행위도 신고하고 포상금도 받아가세요” 환경부가 전화(국번없이 128),편지,팩스,컴퓨터통신 등으로 받는 환경신문고의 신고율이 낮아 속을 태우고 있다.올해 신고 포상금으로 1억7,402만여원을 책정했으나 지난 6개월 동안 지급된 돈은 11.1%인 1,925만여원에 지나지않기 때문. 포상금은 1건당 3,000원 짜리 공중전화카드에서 40만원까지.전북 임실군은과태료 부과액에 따라 최고 40만원까지 금융기관 온라인으로 포상금을 지급한다.경기도 파주시,경남 마산시와 남해군도 폐수 무단 방류 등 행정처분을받을 만한 불법 행위를 신고하면 10만원씩 준다.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은1건당 3만∼5만원의 현금,3,000∼5,000원 짜리 공중전화카드,도서상품권 또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재생비누,지하철 승차권 등을 주는 곳도 있다. 지난해 경남 창원시는 하천에 농약을 몰래 버린 사람을 신고한 시민에게 20만원의 포상금을 주었다. 마산시는 모 업체의 폐수 무단 방류를 신고한 시민에게 10만원을 지급했다. 환경부 곽결호(郭決鎬) 수질보전국장은 “환경오염 행위는 우리 주변에서늘 일어나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지하철역 등에 환경신문고 128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도 국민들이 잘 기억하지 못해 신고율이 낮은 것 같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전북 지역축제 구조조정

    전북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지역축제와 행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민선 자치제 이후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난 지역축제의 내용이 서로 비슷해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30일 내년부터 전주 유채꽃축제와 전주 국제영화제를 전주시민의날 행사인 풍남제와 묶어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시는 현재단오절(음력 5월5일)을 전후해 열리는 풍남제를 양력으로 매년 같은 날 여는 방안을 풍남제전위원회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내년에 열 계획이던 세계소리축제와 세계음식축제도 ‘새 천년 문화축제’로 통합할 방침이다. 임실군도 최근 회의를 열어 사선문화제(10월16일)와 소충제(10월초순)를 ‘소충·사선문화제’로 통합하고 매년 10월 초 사선대 광장과 임실초등학교에서 행사를 갖기로 했다.그동안 사선문화제와 소충제 때 각각 치러왔던 사선녀(8명) 선발대회와 고추아가씨(6명) 선발대회도 소충·사선문화제때 함께선발하고 인원도 4명씩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남원시도 최근 조례를 개정해 시민의 날과 흥부제를 ‘남원 흥부제’로 통합,음력 9월9일(양력 10월16일)에 치르고 시민의 날 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기로 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내고향 캐릭터 상품이 뜬다

    ‘이제 우리 고장 캐릭터 상품이 뜬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고장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나선 가운데 전북 남원시와 경기도 수원시,경북 청도군이 캐릭터 라이선스를 판매,한발 앞서가는 캐릭터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들 지자체의 캐릭터를 이용한 시제품 판매 결과 한달만에 1,000만∼3,000만원의 매출 성과가 오르고 있어 팬시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춘향이와 이도령,방자,향단이를 귀여운 캐릭터로 등장시켰던 전북 남원시는 머그컵,저금통,티셔츠,열쇠고리 등 15종의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이 상품들은 지난 5월 고장축제인 춘향제 기간에 3,5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도 수원시 역시 지역문화재인 ‘화성’을 의인화한 ‘동자정령’이 그려진 넥타이,가방,우산 등을 만들었고,‘청도 소싸움’으로 유명한 경북 청도군은 한쌍의 한우인 ‘카우와 붕가’를 담은 다양한 팬시용품을 개발,지자체 수익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대학로 산업디자인진흥원에서 가진 지자체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설명회에는 모닝글로리,우성타이어,파올로 구치 등 100여개의 팬시업체가 모여 지자체 캐릭터 상품화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캐릭터 시장을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지자체 캐릭터는 지역홍보 역할뿐만 아니라지역경제와 국내 캐릭터시장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남 장성군의 ‘홍길동’,강원 영월군의 ‘김삿갓’,전북 임실군의 ‘오수개’ 등 20여개의 지자체 캐릭터가 그려진 생활용품도 머지않아 등장,지자체 캐릭터 상품 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최여경기자 kid@
  • 忠犬 상징 ‘임실 오수개’ 캐릭터로 관광상품화

    충견(忠犬)의 상징인 ‘임실 오수 개’가 캐릭터로 개발돼 상품화된다. 전북 임실군은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오수 개’의 충성심을 널리 알리고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이를 캐릭터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오수 개의 이름을 ‘누리(nuri)’로 결정한데 이어 이달중으로 서울의캐릭터 전문개발회사인 ‘애니멀 툰씨네’측에 개발을 의뢰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10월쯤 이 개의 캐릭터가 나오면 임실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고추,담뱃대 등 각종 농특산물과 수건,저금통,장난감 등 팬시용품 등에 사용해상품화할 예정이다. 군은 특히 공문서도 캐릭터를 사용해 임실군이 충견의 고장임을 널리 알릴방침이다. 한편 ‘임실 오수 개’는 불이 난 풀밭에서 술에 취해 잠 자는 주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물을 묻혀와 주인이 잠들어 있는 풀밭 주변을 뒹굴어주인은 살리고 자신은 탈진해 끝내 숨진 충견으로 고려시대 학자인 최자가쓴 ‘보한집’에 기록돼 있다. 임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성미산성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

    전북 임실군 관촌면에 있는 성미산성(城嵋山城)이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치열한 전투를 벌인 군사 요충지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각산성(角山城)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향토사학자인 전영래(全榮來·전 원광대 고고학과 교수) 박사는 29일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한 가운데 성미산성 복원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梁永斗)주최로 전주 목원예식장에서 열린 ‘임실 성미산성과 백제-신라 관계사’에대한 학술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박사는 발표 논문에서 “기록 분석과 현지 조사 결과 현재의 관촌지역이백제의 남북과 신라를 잇는 십자로의 교차 지점이며 각산성 축조 위치도 성미산성터와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충북대 차용걸(車勇杰) 교수는 “관촌 주변 교통로에 많은산성들이 있어 당시 신라와 백제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쌓은 성의 형태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인 원광대 나종우(羅鍾宇) 교수는 “그동안 삼국사기에 나오는 각산성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각산성이 관촌 일대의 성미산성이라는사실을 밝혀낸 것은 무너져 내린 백제사의 한 귀퉁이를 메우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무왕 6년(605년)에 왕이 직접 신라땅인 남원 운봉을 공격하다 실패한 뒤 각산성을 쌓았다고 기록돼 있다.또 신라 무열왕 8년(661년)에는 백제 부흥운동세력과 신라군이 각산성에서 큰 전투를 벌여 백제군 2,000여명이 죽었다는 기록도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각산성은 충북 영동의 남각산이나 부여의 청산성 등으로 추정돼 왔다. 현재 관촌지역에는 대리산성과 방현리산성,성미산성 등 3개의 산성터가 남아있다.이 가운데 테머리식 석성인 성미산성은 둘레 517m로 우물터와 일부석축만이 남아있다.한편 전북도는 이 산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 사 올해이 산성을 문화재(기념물 100호)로 지정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5)전북 임실군/이형로군수

    술에 취한 채 들판에 쓰러져 잠든 주인을 들불로부터 구하고 자신은 불에타 죽은 ‘오수의 개’.이 전설의 발상지이자 ‘의견(義犬)의 고장’인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개를 주제로 한 세계적인 테마관광지가 조성된다. 보신탕의 나라’ ‘동물학대의 나라’로 국제사회에서 비난받는 우리나라에국내·외 애견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애견 관광지가 탄생되는 것이다.임실군은 이곳에 국내 최초로 경견장과 투견장을 건설하고 저자거리를 조성하는등 ‘오수의 개’ 문화관광지를 만들어 오수면을 세계적인 애견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애완견 사냥견 등 각종 우량견을 사육·훈련·판매하고 애견 공동묘지인 명견동산을 조성해 오수를 명실상부한 명견과 애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군은 ‘오수의 개’ 문화관광지가 조성되면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와 최고 90억원의 관광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견장 건설 개들이 달리기 솜씨를 겨루는 경견장을 국내 최초로 짓는다.경주용 개인 그레이하운드 8마리가 트랙을 달린다.외국에서는 인기가 매우 높은 관광산업이다. 오수면 오수리 4만5,000평 부지에 수용인원 5,000명 규모로 건설된다.57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지방비에서 19억원을 투자하고 외자 유치로 38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애견대회장 건설 경견장 옆에 1,200평 규모의 애견대회장이 조성된다.5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도 만들어 진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애견 콘테스트와 애견쇼,훈련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군은 이곳에 전국 규모의 애견대회를 수시로 유치해 오수를 명견의 메카로육성할 계획이다. 우량견 사육·훈련·판매 사냥견 경찰견 사역견 등 각종 개를 생산·판매하고 훈련시키는 사업도 추진한다. 우량견 생산·판매를 위해 6,000평 규모의 훈련장을 갖추고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종견 540마리를 사육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임실지역 영농법인에서 우량견을 계약사육해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애완견으로는 푸들 퍼그 미니핀 파피용 치와와 등 소형견을 생산·판매할계획이다. 사역견으로는도베르만 셰퍼드 마스티프 시베리안허스키 콜리 등 대형견을훈련,판매한다. 조렵견으로는 포인터 블러드하운드 세터 스파니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냥개를 생산,훈련시킬 계획이다. 오수의 개 사적지 복원 자신의 몸을 태워서 주인을 구한 ‘오수의 개’ 사적지가 복원,공원화된다. 기존 시설인 의견비 일주문 팔각정 등은 새롭게 정비한다.사적지 부지도 700평에서 1,000평으로 확장하고 주변을 이조식 담장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오수의 개’ 주인인 김개인의 생가를 복원하고 의견상(義犬像)도 고증을거쳐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명견동산 조성 오수면 오수리에 1만3,5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애견 충견 의견 등의 묘지와 비,조각 등이 설치된다. 전국의 애견가들이 자신의 애견이 죽으면 이곳에 묘지를 만들어줄 것으로기대된다. 부대시설로는 ‘오수의 개’ 역사관,주차장,관리사 등이 들어서며 애견관리 요령 등을 교육하는 시설과 휴식공간도 조성된다. 저자거리촌 조성 1930년대의 옛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치한다. 특히 오수리옛 시장통에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 나오는 초가집 판잣집기와집 관가 등을 재현한 ‘혼불의 거리’를 조성한다.이 거리는 문화탐방로 코스와 영화 촬영장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혼불의 거리’는 길이 250m 폭 35m 규모이다. 초가집에는 주막 찐빵집 팥죽집 떡집 대장간 어물전 엿집 등을 입주시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판잣집에는 방물장사집 청요리집 기름집을 입주시키고 기와집에는 포목점옷가게 책방 다방 옹기전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과거와 현재의 오수역 오수리 일원에 고려·조선시대 역과 근대역,현대역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과거와 현재가 만나 살아 숨쉬는 오수역’을 조성한다. 고려·조선시대 역은 1930년 이전의 찰방역으로 700평 규모이다. 찰방역은 역사와 마굿간,가마,마차 등을 고증을 거쳐 복원한다. 근대역은 일제시대 지어진 기존의 오수역을 보존하고 현재 건설중인 오수역은 현대역으로 단장해 철도 발달사 교육장과 관광코스로 활용하기로 했다. 임실 임송학기자 shlim@- 이형로군수 인터뷰 “즐길수 있는 애견 관광지로” “애견(愛犬)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관광지를 만들겠습니다” 이형로(李瀅魯) 임실군수는 ‘오수의 개’ 전설의 발상지인 오수면에 국내처음으로 개 관련 경기와 문화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의욕에 찬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애견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임실은 예부터 ‘의견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고장이다.‘오수의 개’ 이야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 정도다.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특색에 맞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애견을 테마로 한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건립을 추진중인 ‘경견장’이란 무엇인가. 경주용 개인 그레이하운드가트랙에서 모조 토끼를 좇아가며 달리는 경기장이다.이 경기는 경마처럼 내기 게임을 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은 관광산업이다.아시아에서는 마카오에만 있다.이들 자치단체는 많은 흥행수입을 올리는 것으로일고 있다. 사업 추진상황은.13억4,800만원을 들여 경견장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고 의견상(義犬像)을 복원했다.오수 의견비(碑) 고증자료를 수집,연구하고 의견비를 전북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했다.‘오수의 개’ 기본 모델을 고증을 거쳐 확정하고 모형을 제작했다.수익사업을 위해 캐릭터도 개발했다. 사업 추진에서의 어려운 점은. 군으로서는 다소 벅찬 2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문화관광분야의 ‘신지식 기반산업 발전대책’에 경견장 조성사업을 포함시켜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기대 효과는. 애견사업이 활성화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관광수입이 늘어나고 지역개발이 촉진된다.경기도 과천경마장과 같이 산촌인임실 오수가 경견장에 힘입어 새로운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수의 개’ 관광지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보신탕을 먹는 나라’에서 ‘동물 애호국가’로 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 임실 임송학기자- '오수의 개' 고증 거쳐 복원한다 충직하고 영리한 전설속의 애견인 ‘오수의 개’가 복원돼 육종된다. 임실군은 ‘오수의 개’를 육종하기 위해 지난 97년 4월 동물학 육종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오수의 개 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연구위원회는 고증을 거쳐 기본 모델을 확정하고 생명·유전공학을 이용해 ‘오수의 개’를 탄생시키기는 작업을 하게 된다. 연구사업에는 한국동물보호연구회장 윤신근박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서울대수의대 한홍율교수,고려대 생명공학원 지규만교수,전북대 수의대 최익현교수,국립중앙박물관 이원복연구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이버상에 만들어 본 ‘오수의 개’는 마스티프보다 약간 작고 진돗개보다 큰 대형견이다.근육과 체격이 균형잡혀있고 털이 긴 편이며 후박한 인상을주고 있다. 귀는 크고 처져 있으며 꼬리는 긴 편으로 올라가 있다.어깨 높이도 수컷이60㎝ 내외,암컷은 58㎝정도 이며 털색은 갈색 황색 흑색을 원칙으로 한다. 군은 ‘오수의 개’를 마스티프,풍산개,진돗개 등과 교배해 기본형에 가까운 모형을 육종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5년후인 오는 2003년에는 혈통보존 및 지속률 65% 이상의 ‘오수의 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오수의 개’가 탄생하면 이를 국내·외 학계에 발표하고 세계축견연맹,영국애견협회,미국애견협회 등에 등록해 세계적인 견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임실 임송학기자
  • 호남지역에 10만평 규모 향군묘역 조성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안장될 호남지역 향군묘역 조성작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21일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호남지역 향군묘역 기공식이 오는 27일 오후 전북 임실군 강진면 백련리에서 최규학(崔圭鶴)보훈처장과 장태완(張泰玩)향군회장,참전단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향군묘역은 2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01년까지 10만평 부지에 5만2,000기의 납골묘와 납골당을 조성하고 현충관과 현충문·홍살문 등 각종 조형물을 설치,호국성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향군은 70만명에 달하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자와 배우자에게 묘역 안장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임실군 競犬場 만든다

    개들이 달리기 경주를 하는 경견장(競犬場)이 전북 임실군에 조성된다. 임실군(군수 李瀅魯)은 오수면 오수리 일대 5만8,000여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198억원을 들여 5,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수 있는 경견장과 애견공원을200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2002년엔 국내 처음으로 개 경주대회도 열기로 했다. 의견(義犬)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 이미지를 높여 관광수입 확대를도모하기 위해서다. 군은 최근 문화관광부에 경견장 조성을 위한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한편 경견장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국내외 자본 유치에도 나섰다. 경견장 조성에 드는 198억원 가운대 120억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하고나머지 80억원은 현재 경견대회를 열고 있는 영국의 에딘버러와 미국 미네소타,중국의 마카오 등의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은 대회 개최에 경주용 개(그레이 하운드)가 700마리 이상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를 체계적으로 공급할수 있는 영농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또 경견장 인근에 1만3,000여평의 애견공원(개 무덤동산)을 조성,명견(名犬)들의 장지와 애견 품평회장,개 미용실 등도 설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경견대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와 80억∼90억원 가량의 관광수입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 오수면은 산불 때문에 죽을 뻔한 주인을 살리고 자신은 불에타 죽은 의견(義犬)에 관한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해마다 의견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 임실군 성미山城 복원한다

    삼국시대 성곽 연구의 중요한 사료가 될 전북 임실군 성미산성(城嵋山城)이 복원된다.복원 추진위원회가 다음달 중에 구성될 전망이다. 원광대 전영래(全榮來·고고미술사학과)교수와 양영두(梁永斗·사선문화제전위원장)씨 등을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 각계 인사 100여명은 최근 모임을갖고 다음달 중에 성미산성 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산15 일대에 남아있는 성미산성은 해발 430.5m의 성미산 정상에서 동,서,남쪽 경사면을 따라 축성된 테머리식 석성으로 지금은성곽 517.5m만 남아 있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무왕이 605년에 이 성을 축성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성곽 안에서 숭석문 토기 등 백제시대 유물이 발굴돼 백제시대에 만들어진성이 확실시돼 왔다. 지리적으로도 전주와 남원을 잇는 국도와 섬진강변에 위치,삼국시대 당시신라군에 맞서는 백제의 군사적 요충이었을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의 안쪽 일부는 밭으로 개간됐으며 남아있는 일부 성곽마저 붕괴 조짐을 보이는 등 훼손이 심해복원 여론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최근 임실군과 추진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를 도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제도적인 복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영두 위원장은 “다음달 중 성미산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는 등 산성복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굄돌] 그 초등 평교사 선생님

    어느덧 천직이라는 교단에 선 지 벌써 30여년이 지나갔다.그 사연 많은 천둥소리 같은 시간 속에 나를 한번 뒤돌아본다.과연 나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선생이었나,있으나마나한 선생이었나,아니면 쓸모없는 선생은 아니었나. 생각하면 할수록 뭉클뭉클 부끄럽기 그지없다. 옛날부터 선생님은 부모님과 같이 우러러 존경했다.더욱이 선생은 자기 자식한테까지도 알려주지 않는 비법의 가르침을 줄 정도로 사제관계가 귀중했다.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제지간의 불상사는 황금만능주의에 치우친 일부 정신 상태를 대변해 준다.선생다운 선생,제자다운 제자가 그리운 세태다. 선생다운 선생 두 분을 소개하고 싶다.전북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에 있는운암초등학교 분교.전교생 18명에 선생님이 3명,그중 1명이 시인 김용택 선생,학생들이 쓴 시를 모아 펴낸 동시집‘학교야,공차자’를 졸업기념선물로전교생에게 한권씩 주었다. 마암분교 학생들이 시를 쓰게 된 것은 3년전 김선생이 이곳으로 부임하면서부터다.그는 매주 토요일 한 시간씩 아이들에게글짓기를 시켰다.순박한 농촌아이들의 맑은 시심이 김선생과 더불어 지금도 봉숭아마냥 자라고 있다.그는 그렇게 고향에서 분교를 돌며 평교사로 죽비소리처럼 오롯이 자리잡고 있다. 제2건국위원회 TV광고모델 서울 삼광초등학교 이옥례 선생이 49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 퇴직했다.이선생은 한평생을 평교사로 지내온 최고참선생이었다.‘교육자로서 원없이 일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는 게 이선생의 퇴임 소감. 조촐한 퇴임식을 가진 뒤 공익광고에 나와 받은 모델료 5백만원을 학교에내놓았다.또 평생 모은 행운의 상징 네잎 클로버를 종이에 붙이고‘세사재심(世事在心)’이라는 낙관을 새긴 뒤 코팅처리한 책갈피로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러한 촛불 같은 선생이 우리나라 곳곳에 많이 숨어있어 인간의 기본이 바로서고,나라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닐까. [홍희표 목원대교수 시인]
  • 전북도,신규 추진사업서 제외

    전북도는 2일 농지개량조합이 대행하는 경지정리사업 등을 시행한 뒤 시·군 부담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는 시·군에 대해 부담금을 지급할 때까지 각종 신규 추진 사업에서 제외시키는 등 각종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각 시·군들이 지난해 각종 농업생산기반사업을 시행하고도 경지정리사업부담금 48억4,000여만원과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사업비 10억3,00만원 등 시·군 부담금 58억8,000여만원을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는 바람에 공사를 맡은시공업체들이 자금난을 호소하는 등 도산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시·군별로는 정읍시가 16억원으로 가장 많고 순창군 14억1,300만원,장수군 10억5,100만원,김제시 10억3,800만원,부안군 4억6,400만원,고창군 2억7,300만원,임실군 4,800만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들이 부담금을 늑장지급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후 빠듯해진 예산 사정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실은 행정편의주의에 따른 것”이라며 “그동안 관행처럼 이뤄진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이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전북 임실 마암분교 시집 ‘학교야 공차자’펴내

    ‘사람들이/다들 도시로/이사를 가니까/촌은 쓸쓸하다//그러면 촌은 운다//촌아 울지마’(마암분교 5학년 박초이,‘쓸쓸한 촌’)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에 있는 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전교생 18명에 선생님이 3명.이중 1명이 유명한 시인인 김용택 교사이다.지난 19일은 마암분교의 졸업식이 있었다.박진하 이창희 두 학생이 졸업했다.졸업하면 중학교가 있는 대처로 가야 하므로 조금은 쓸쓸했겠지만 두 학생은 그런 기분을느낄 겨를이 없었다.졸업식날 분교가 생긴이래 처음으로 많은 외지손님들이찾아왔다.김용택교사와 친한 시인 소설가 선생님들,신문기자 아저씨들,TV 라디오방송국 기자 아저씨와 언니들 등. 졸업식은 졸업생 수보다 받아야할 상의 수가 훨씬 더 많아 푸짐했지만 학생들에게는 상보다 더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졸업식에 이어 지난해봄부터 자신들이 쓴 시를 모아 펴낸 동시집 ‘학교야,공차자’(보림펴냄,5,500원) 출판기념회가 열리기 때문이었다.기념식에서는 졸업생인 박진하 이창희 외에 전교생이 책 한권씩을 받았다. 시집에는 전교생 18명이 쓴 시외에도 잠시 이 학교로 유학왔던 서산,안민석 등 도시학생 두명의 시와 언니따라 학교에 놀러와 공부도 하고 점심까지 얻어먹고 놀다가 학교가 파하면 언니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가던 미취학 어린이 김다희의 시 등 모두 172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아빠는 일하로 나가셔다/엄마는 일하러 나가셔다/언니는 빗자루/나는 걸레닦았다’(김다희,‘일을 하자’,맞춤법은 원전 그대로 옮김).촌아이들은학교에만 오면 활짝 피는 꽃이 되지만 집에 가면 움츠러드는 꽃이다. 시골아이들은 방학을 싫어한다.학교는 동무들과 놀이기구가 있는 좋은 놀이터이기 때문이다.그때문에 방학을 하면 개학날짜부터 손꼽아 기다린다.‘개학을 한다/그러면 친구들을 만난다/신난다’(박초이 ‘개학’) 마암분교 아이들이 시를 쓰게 된 것은 3년전 김용택 교사가 이곳으로 부임하면서 부터다.김 교사의 말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인 마암분교의 운동장에 서면 발 아래로 ‘운암호’라는 큰 호수가 내려다보인다. 이곳으로 온 김용택 교사는 매주 토요일 한 시간씩 아이들에게 글짓기를 시켰다.그러나 특별히 시쓰는 법을 가르치진 않았다.글짓는 법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아이들의 생각을 어떤 틀에 가둔다고 믿기 때문이었다.문장이나 맞춤법이 조금 틀려도 상관하지 않았다.아이들의 솔직한 생각과 실제 체험을 담은 것이면 됐다.이렇게 모인 172편의 작품은 아이들이야말로 훼손되지 않은‘시인’이란 사실을 보여주었다. ‘나는 어머니가 좋다.왜 그냐면/그냥 좋다’(2학년 서동수,‘사랑’) 시인 김용택 교사는 동수의 시를 읽으면서 50여년을 살아오는 동안 자신도미처 깨닫지 못한 ‘사랑’의 참뜻을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어른들처럼 진하,창희 두 오빠가 졸업해 대처로 나가면 마암리는 더욱 ‘쓸쓸한 촌’이 되겠지만 이 다음에 커서 ‘기자가 되고 싶은’ 초이는 그래도덜 쓸쓸하다.언니따라 학교에 놀러오던 다희와 창우가 새로 입학하기 때문이다. 임실┑朴燦 park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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