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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살 의붓딸 임신시킨 父…“개 배설물 속에 아이들 방치” 30대 부부에 美 발칵

    11살 의붓딸 임신시킨 父…“개 배설물 속에 아이들 방치” 30대 부부에 美 발칵

    미국에서 11세 소녀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해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녀의 친모는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머스코기 카운티 검찰은 남성 더스틴 워커(34)와 아내 셰리 워커(33)를 아동 성학대 및 아동 방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머스코기 카운티의 자택에서 11세 딸이 아기를 출산한 뒤 체포됐다. DNA 검사 결과 아기의 생부는 11세 소녀의 계부인 더스틴 워커로 99.9% 일치했다. 머스코기 카운티 지방 검사 재닛 허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내가 다뤄온 아동 성학대 사건 가운데 심각한 사례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부부는 또 다른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은 11살 소녀가 출산 과정에서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한 점도 아동 방치 혐의에 포함했다. 또한 11세 피해 아동과 그 외 다섯 남매(2·4·6·7·9세)는 집 안이 개 배설물로 가득 찬 열악한 환경에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는 처음 체포 당시 아동 방치 혐의만 적용됐으나, DNA 검사 결과가 나온 뒤 혐의가 성폭행 및 방조로 격상됐다. 두 사람은 각각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가 책정됐으며 다음 달 3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피해 아동의 외할머니는 “내 딸과 사위가 괴물로 몰리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DNA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손녀가 “아이의 아빠는 또래 12세 소년”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북구”…난임 부부에 시술비 지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북구”…난임 부부에 시술비 지원

    서울 강북구가 임신과 출산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 받는다. 26일 구에 따르면 구는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혼 포함)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시술은 최대 110만원, 인공수정 시술은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횟수는 출산 당 25회 이내다. 또한 냉동난자를 활용해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에게는 난자의 해동, 수정, 배아 배양 등 시술비를 부부당 최대 2회(1회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영구 피임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임신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이뤄진다. 만 55세 이하 남성과 만 49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생애 1회 정·난관 복원술 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항암치료, 난소부분절제술 등 의학적 사유에 의한 치료로 향후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가임력 보존을 위해 생식세포 채취 비용도 본인부담금의 50%까지 지원한다.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생애 1회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아이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저출산 극복에 더욱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 송파구, 올림픽공원서 숲태교 교실 운영

    서울 송파구 보건소는 관내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과 태아와의 교감을 위한 숲 태교 교실 ‘평화로운 태교 시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부터 운영하는 ‘평화로운 태교시간’은 앞서 상반기 4회차를 진행한 결과, 참여 임산부들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는 6회차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늦여름의 도심 속 자연을 즐기며 심신을 이완하고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임산부들은 올림픽공원의 녹음 아래 숲 산책과 명상, 오감 자극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가벼운 산책과 함께 향, 소리, 색채, 공예, 명상, 태담 등으로 오감을 열고, 간단한 공예 활동을 하며 평화로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임산부 몸에 무리가 없도록 안전에도 만전을 다한다. 약 2시간 30분에 걸친 야외수업인 점을 고려해 휴식 시간과 간식을 별도 제공하고, 참가자 전원 재해배상보험에 가입해 걱정을 덜었다. 운영에 앞서 구는 16~20주 초기 임신부 15명을 모집했다. 온라인 모집 시작 1분 만에 조기 마감될 만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구는 전했다. 이 밖에도 송파구 보건소에서는 다채로운 교육을 운영하며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참여자를 접수 중이다. 지난 25일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임신부 15명을 대상으로 ‘아기 목도리 손뜨개 태교 클래스’를 운영했으며, 현재는 송파구 거주 조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손주 첫 밥상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 비만치료제로 14㎏ 감량한 윌리엄스… “약물 사용 수치심 낙인 없애고 싶다”

    비만치료제로 14㎏ 감량한 윌리엄스… “약물 사용 수치심 낙인 없애고 싶다”

    세계 여자 테니스를 평정했던 세리나 윌리엄스(44·미국)가 비만치료제를 이용해 14㎏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최근 미국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해 출산 후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변의 권유로 1년 전부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을 복용했다고 공개했다. 윌리엄스는 구체적인 제품 이름을 밝히진 않았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가장 널리 알려진 제품으로는 위고비가 있다. 여자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23차례나 우승했던 윌리엄스는 “(2017년 첫 임신과 출산 이후) 체중을 상대 선수로 여기며 싸웠다. 하지만 하루 5시간 훈련과 달리기·걷기·자전거·계단 오르기를 병행해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다른 방법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8개월간 약 31파운드(약 14kg)를 감량했다”며 “약물 복용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고 단순한 지름길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수많은 여성이 약물 사용을 부끄럽게 여기는데 그런 낙인을 없애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윌리엄스가 GLP-1 약물 브랜드를 판매하는 미국 기업 ‘로’(Ro)의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했고 남편인 소셜미디어 레딧 공동창업자 알렉시스 오해니언 역시 이 회사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비만치료제 복용 사실을 공개한 의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윌리엄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현역 시절 라이벌 마리야 샤라포바(38·러시아)의 헌액 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윌리엄스는 샤라포바를 “경쟁자이자 팬이었고 영원한 친구”라고 소개하며 “내가 현역 시절 더욱더 최선을 다하게 만드는 선수가 몇 명 있었는데 샤라포바가 그중 하나였다”고 추억했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2007년 호주오픈,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프랑스오픈, 2015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다. 이 가운데 2004년 윔블던을 빼고는 모두 윌리엄스가 이겼다.
  •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월출산~영산강 365㎞ 생태축 연결구림마을 중심 달빛생태도시 추진사회책임 취직제에 청년 보금자리기회 많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계획·스마트영농·협치농정 삼박자농정 확 바꿔 농가소득 증대 견인월출페이 결제·소상공인 거래 유도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까지 구축‘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전남 영암군이 이 같은 비전 아래 혁신을 가치로 ‘불편한 것은 편하게, 낡은 것은 새롭게, 어두운 곳은 밝게’ 만드는 대전환 시대를 열고 있다. 혁신으로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지방 소멸을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작지만 매력 넘치는 국제도시 영암으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영암군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달빛생태도시 조성과 지역순환경제, 농정혁신, 청년기회도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달빛생태도시 영암군의 백년대계 달빛생태도시는 월출산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365㎞의 생태축을 연결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콘텐츠, 마한유적지를 결합한 도시브랜드다. 달빛생태도시는 2200년 전 삼한시대부터의 역사를 품어 온 구림마을에서 시작된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구림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왕인 박사의 고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유약을 칠한 시유도기 가마터, 한옥 등 전통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을 남도 문화 중심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백제가 낳은 대학자인 왕인 박사는 일본 왕의 초빙을 받아 일본에 건너가 학문을 가르치고 데리고 간 기술자를 통해 기술도 전해 일본에서 고대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인으로 추앙받는다. 올해부터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마을 정비와 한(韓)문화교육관, 한식 체험관, 구림 르네상스관, 한옥 호텔, 팝업스토어 등을 조성한다. 올해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영암읍 교동리 도시개발사업 지구에는 타운하우스 44가구와 커뮤니티광장, 예술회관, 스마트인프라 등이 집약된 명품 복합주거단지 영타운이 조성된다. 또 고대 정치집단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 연구할 핵심 기관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주변 7만 3138㎡ 부지에 설립될 월출산생태탐방원도 올해 착공한다. ●청년기회도시 인구소멸지역인 영암군의 또 다른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은 청년기회도시 조성이다. 청년기회도시의 우선 사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영암형 사회책임 취직제’를 도입해 청년 창업과 지역 기업 매칭, 워케이션 유치 등 지역이 함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60개 기업과 600명의 청년이 연결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청년 주거를 위해 영암읍에 ‘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임대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삼호·영암읍권에는 달빛청춘길, 청년문화복합공간, 청년문화거리 등 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귀향 청년 정착을 위해 주택 임대 1억원, 농지·상가 임대 1억원, 생활자금 1억원 등 총 3억원 상당의 정착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지역 적응을 위한 상담, 멘토링 등 ‘청년 정착 지원 구조’도 강화했다. 올해 초 영암 전역을 아우르는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초중고 교육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암군은 또 교육 문제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5개년 종합계획’을 공식 선포했다. 2028년까지 총 29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혼·출산·보육·교육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가는 전국 유일의 종합 로드맵이다. 핵심은 아이 1인당 최대 2억 6200만원 규모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다. 신혼부부에겐 최대 1630만원, 임신·출산 가정엔 725만원, 0~6세 유아기에는 1억 3462만원, 초중고 학령기에는 7873만원, 대학생까지 총 251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조례’도 제정해 정책을 명확히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군 단위 최초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소아청소년과 신설 등 촘촘한 보건 체계까지 갖췄다. ‘결혼·출산·보육·교육’까지 연결된 지원 체계와 지역 전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완결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농정 대전환 영암군의 혁신은 농정 대전환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도 이어진다. ‘계획농업’, ‘스마트영농’, ‘협치농정’을 혁신 목표로 최고 품질 영암쌀 개발과 한우 고급육 전국 1위 달성,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농산물 유통 체계 전환 등 농특산물 생산과 품질관리, 유통 전 과정을 연결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쌀 산업은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와 기능성 쌀 계약재배를 확대해 소비자 맞춤형 구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는 자체 사료 개발과 한우 개량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기반 채소·화훼류 생육환경 조성과 무화과 등 과수 스마트팜, 스마트농업 실증단지 조성 등 디지털 농업혁신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에게는 최대 360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하며 청년 실습농장, 멘토·멘티 그룹을 운영하고 있고 기숙사 신축과 공공형 인력 중개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노동력 안정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영암농식품유통센터를 출범시켜 생산-유통-소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순환경제 영암군은 지난해 ‘지역순환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지역화폐 월출페이가 순환경제의 대표적 사례다. QR결제로 소비자에게 상품·서비스 판매 대금을 받은 가맹점 소상공인이 다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QR결제로 대금을 지불하면 10%의 캐시백을 받는다. 소비자가 쓰고 끝나는 기존 지역화폐와 달리 소상공인이 다시 소비자가 되는 구조로 소상공인 간 거래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소득이 10% 늘어나는 직접 효과에 소상공인 간 거래를 활성화하는 간접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에서 돈이 도는 순환경제 체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월출페이는 전체 상가의 50%인 1500곳의 가맹점 확대와 함께 영암몰 농특산품 구입비와 교통비 결제 기능 등이 더해져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 아동수당 매년 1세씩 확대… 2030년이면 초 6학년까지 준다

    아동수당 매년 1세씩 확대… 2030년이면 초 6학년까지 준다

    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에 매월 10만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의 지급 대상 나이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높아진다. 퇴직연금은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저출생·고령화 추세를 고려해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 주고 노후 자산을 보장하는 방안이 대거 담겼다. 정부는 자녀 아동수당(월 10만원) 지급 대상을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8세 미만을 대상으로 지급되고 있고, 내년에 9세 미만, 2027년에 10세 미만, 2028년에 11세 미만, 2029년에 12세 미만, 2030년에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내년부터 시행되면 2030년까지 아동수당에 국비 13조 3355억원이 들어간다. 정부는 자녀 1명당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를 최대 100만원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한부모가족에 아동 양육비를 지급하는 소득 기준을 현행 ‘중위소득 63% 이하’에서 더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를 초등학생(9세 미만)까지 확대하는 한편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제공해 교육비 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정부는 일·가정 양립 여건을 조성하고자 근로자와 사업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근로자 대상으로 임신 중인 기간까지 배우자의 출산휴가·육아휴직을 허용한다. 저소득층에는 출산 전후 휴가 급여를 추가로 지급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도 올린다. 이와 함께 일하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자 현 중위소득 200%까지인 소득 기준을 완화해 공공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가구를 대폭 늘린다. 내년 6월에는 민간 돌봄 서비스 등록제를 시행해 등록 기관의 서비스 역량을 키운다. 정부는 주 4.5일제 근무를 확산시키기 위한 계획도 마련한다.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위해 청년 대상 구직 촉진 수당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정년도 단계적으로 연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10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기업에 적용 중인 ‘재취업 지원 서비스 의무화 대상’을 늘려 고령층의 전직·재취업을 지원한다.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중심으로 노인 일자리도 꾸준히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기본적 삶을 위한 ‘사회 안전 매트’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퇴직연금 제도의 단계적 의무화를 추진한다. 현행 퇴직금 제도는 회사의 재정 상태에 따른 미지급 위험이 크지만, 퇴직연금은 금융사가 운용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정부는 우선 규모가 큰 사업장부터 퇴직연금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 2027년에 100인 이상 사업장, 2028년에 5인 이상~99인 이하 사업장, 2030년에 5인 미만 사업장으로 3단계에 걸쳐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중소·영세사업장에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작은 기업일수록 퇴직연금 의무화에 재정·행정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고령층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주택연금 제도 개선 방안도 내놓는다.
  • 출산 뒤 신생아 방치해 사망, 친모 2심도 징역 4년

    출산 뒤 신생아 방치해 사망, 친모 2심도 징역 4년

    출산한 뒤 신생아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2일 아동학대 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와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충남 당진시 남자친구의 집에서 혼자 여아를 출산한 후 적절한 보호 조치 없이 1시간 30분가량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체를 의류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아기가 당시 남자친구가 아닌 전 남자친구의 아이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결과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에 대한 죄책과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임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 갑자기 출산하게 되자 극도의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 측 주장은 1심에서 충분히 고려됐다”며 “살해 고의를 자백하고 있지만 양형 조건에 참작할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이지 않아 원심을 존중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 “고위험 산모도 가정분만” 고집…‘자연주의 출산’ 인플루언서, 아기 사망에 체포

    “고위험 산모도 가정분만” 고집…‘자연주의 출산’ 인플루언서, 아기 사망에 체포

    이탈리아 출신의 가정 출산 전문 조산사가 자연분만을 고집하며 위험에 처한 산모를 방치해 결국 아기를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Mamma Informata’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오예볼라 콕슨(36)은 지난해 10월 한 여성 A씨의 출산을 돕기 위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 있는 한 가정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자연분만 시도 중 합병증 징후를 보이며 병원에 가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콕슨은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며 이틀 동안 진통을 겪게 했다. 결국 A씨는 자연분만에 실패하고 뉴캐슬의 존 헌터 병원으로 이송됐고 아기는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그러나 산모 A씨와 신생아 모두 심각한 합병증을 겪었으며, 아기는 결국 집에서 출산을 시도한 지 8일 만에 사망했다. 콕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연주의 출산을 장려해왔으며 여성들에게 응급 상황에서도 의사의 조언을 거부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는 “임신부의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는 불필요한 것”이며 “임신성 당뇨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병원 방문이 오히려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콕슨은 ‘고위험 산모’마저도 집에서 출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콕슨은 무통 분만이나 제왕절개 수술 없이 누구나, 심지어 전치태반이나 쌍둥이를 낳는 등 위험한 경우라도 집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정 출산과 모유수유 준비 등에 관한 유료 온라인 강좌를 판매했다. 그러나 콕슨은 결국 무리한 자연분만 고집으로 인해 신생아를 사망케 한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돼 구금됐다.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에 따르면 콕슨은 과실치사와 중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콕슨은 법정에 출두한 뒤 보석금을 내고 보석 허가를 받았다. 보석 조건에는 그가 앞으로 임신·출산과 관련해 어떤 행위나 교육 등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포함됐다. 재판은 오는 10월 15일 뉴캐슬 크라운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첫 출산·고위험군에는 가정분만 권유하지 않아” 지난해 영국 산부인과학회(RCOG)는 가정 분만에 대해 “조산사의 도움을 받는 가정 분만은 둘째 아이 이상을 낳고 순조로운 임신을 한 건강하고 위험도가 낮은 여성에게 적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COG는 “첫 아이를 낳는 여성의 경우, 집에서 출산하면 아기의 예후가 좋지 않을 위험이 약간 높아진다는 증거가 있다”고 첫 아이 출산의 경우에는 가정 분만을 권유하지 않았다. 2019년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이 아닌’ 임신부의 경우 집에서 출산하는 것이 병원에서 아기를 낳는 것만큼 안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맥마스터 대학의 과학자들은 14개 연구에서 수집한 약 100만건의 출산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출산 장소에서의 위험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잘 통합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의 여성들의 경우 집에서 출산한 신생아가 태어난 지 4주 이내 사망할 위험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들보다 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잘 통합된 의료 서비스’를 갖춘 것으로 간주되는 국가는 영국, 미국,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었다. 그러나 ‘의료 통합 수준이 낮은 환경’을 갖춘 국가에서는 유아 사망률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연구진은 노르웨이, 스웨덴, 일본, 호주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 “감방행 피하려고 4년 간 ‘연속 3번’ 출산”…‘임신 방패’로 버틴 中 사기범, 결국

    “감방행 피하려고 4년 간 ‘연속 3번’ 출산”…‘임신 방패’로 버틴 中 사기범, 결국

    중국의 한 여성이 사기죄로 5년 실형을 선고받자 임신을 방패막이 삼아 수감을 거부하며 4년 동안 무려 세 차례 출산해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교도소 입소를 회피하려던 치밀한 계획이 결국 들통나면서 구치소행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의 한 여성이 지난 2020년 12월 사기 혐의로 5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4년간 같은 남성과의 사이에서 세 아이를 연달아 출산했다. 현지 법에 따르면 중증 질환자나 임산부, 영유아를 돌보는 산모, 자립 생활이 어려운 사람의 경우 교정시설 수감 대신 지역사회에서 임시로 형을 집행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병원이나 자택에서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하며 관할 교정기관의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받는다. 또한 3개월 간격으로 건강상태 및 임신 여부에 대한 의료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역 검찰기관도 주기적인 점검을 벌인다. 하지만 지난 5월 정기 검사 과정에서 셋째를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이 여성이 신생아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 발각됐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받자 여성은 이미 남편과 이혼한 상태라고 실토했다. 그녀는 첫째와 둘째는 전남편이 키우고 있고, 막내는 전남편의 누나가 맡아 기르고 있다고 진술했다. 게다가 셋째 아이의 호적까지 시누이 명의로 등록돼 있어 법률상으로도 시누이의 자녀가 돼 버린 상태였다. 검찰 당국은 이 여성이 임신을 악용해 수감을 회피하려 했다고 결론지었다. 잔여 형기가 1년 미만인 점을 고려해 교도소가 아닌 구치소에서 남은 기간을 복역하도록 조치했다. 이 사건이 공개되면서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는 갖가지 반응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마음먹고 임신하면 바로 된다는 게 오히려 신기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어머니가 교도소 가기 싫다는 이유로 세상에 태어난 세 아이가 불쌍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 여행 중 복통에 화장실 간 女 ‘변기 위 출산’…임신 몰랐던 이유 있었다

    여행 중 복통에 화장실 간 女 ‘변기 위 출산’…임신 몰랐던 이유 있었다

    캐나다로 가족 여행을 떠난 한 영국 여성이 갑작스러운 복통에 화장실을 찾았다가 아이를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은폐형 임신’(cryptic pregnancy)으로,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에 사는 여성 헬렌 그린(45)은 지난 5월 남편 마이클과 딸 다르시(6)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지난 5월 토론토 시내의 한 호텔에 묵던 그린은 늦은 밤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잠에서 깼다. 화장실로 달려간 그는 곧바로 출산에 이르렀고, 아이는 변기 위에서 태어났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마이클은 즉시 구조대를 불렀으며, 부부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이클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이 성별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그린은 ‘은폐형 임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성 본인이 임신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출산에 이르는 드문 사례다. 그린은 기존과 같은 생리를 했고, 체형 변화나 다른 증상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은폐형 임신은 흔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 475건 중 약 1건만 임신 20주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500건 중 약 1건은 출산 전까지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폐형 임신의 원인으로는 ▲착상혈 등의 출혈을 생리로 오인하는 경우 ▲자궁 전벽 태반으로 인한 태동 인식 저하 ▲복부 비만으로 인한 신체 변화 인지 지연 ▲정신적 부인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심리적 요인 등이 있다. 특히 피임 중인 여성, 폐경 전기 여성,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앓고 있는 여성, 최근에 출산한 여성 등이 은폐형 임신의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은 딸 다르시를 낳은 뒤 유산을 여러 차례 경험해 폐경이 시작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과거 임신했을 당시에는 눈에 띄는 체형 변화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출산 직후 가족과 지인들은 문자로 “그린이 병원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병원 간호사의 이름을 따 ‘올리비아’라고 지어졌다. 다만 이 같은 예기치 못한 출산으로 가족은 곤란을 겪었다. 이들은 출생증명서가 없어 한 달 넘게 캐나다에 머물러야 했다. 호텔과 차량 대여비, 항공편 변경, 생활비와 의료비 등으로 1만 2000달러(약 1600만원) 이상 추가 비용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여행자 보험을 통해 상당 부분 보상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은 “임신 사실도 모른 채 아이를 갖게 된 것은 충격이었지만 지금은 가족이 완성된 느낌”이라며 “태어난 아기는 우리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 女女커플에 정자 기증한 男 “불임인 친구 아내와도 성관계” 日 논란

    女女커플에 정자 기증한 男 “불임인 친구 아내와도 성관계” 日 논란

    일본 오사카에 사는 한 30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정자를 원하는 지원자에게 정자를 기증해 동성 커플과 비혼 여성들의 임신을 도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가명 ‘하지메’로 불리는 38세 남성은 지난 15일 한 일본 매체에 출연해 지금까지 20명이 넘는 여성의 요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임신했고 4명이 출산했다고 밝혔다. 하지메의 정자 기증은 5년 전 한 대학 친구가 불임 문제를 호소하며 시작됐다. 그는 “처음에는 친구의 ‘아내와 관계를 맺어 달라’는 부탁에 당황했지만, 사정을 이해하고 도와줬다”며 “이후 아이가 태어나 행복해하는 부부를 보고 다른 이들도 돕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지원자를 찾고 있으며, 매달 감염병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학위 증명서를 올려 신뢰성을 확보했다. 기증 과정에서 금전적 대가는 받지 않고 교통비만 지원받으며, 법적 계약이나 친권·양육 책임은 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하지메는 애초 불임 부부 위주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 요청자의 상당수는 동성 여성 커플이나 비혼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법적으로 미혼 여성이나 동성 커플이 의료기관을 통한 정자 기증을 받을 수 없어 그의 방식이 ‘마지막 희망’이 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메는 “돈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사회적 수요에 맞춰 법과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의료적 안전성이 부족하고 법적 분쟁 위험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본은 현재 정자 기증 관련 종합법이 없는 상태다. 산부인과학회 지침은 기증 대상자를 합법 혼인 관계의 부부로 한정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남편 불임에 국한된다. 동성 결혼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동성 여성 커플과 비혼 여성은 제도권 사각지대에 머물 수밖에 없다. 지난 2020년 제정된 법은 기증 정자를 통해 태어난 아이의 ‘법적 부모’를 인정했지만, 아동의 친생자 알 권리나 개인 간 기증·온라인 모집 문제는 여전히 규정이 불명확하다.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비공식 기증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의료적 안전성·법적 책임 문제와 함께 장기적으로 ‘동부모 간 근친혼’ 위험까지 지적되고 있다.
  • [단독] 6개월만 일해도 연차 15일…3년간 모아 장기 휴가 가능

    [단독] 6개월만 일해도 연차 15일…3년간 모아 장기 휴가 가능

    정부가 연차휴가 취득 요건을 현행 ‘재직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또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는 최대 3년까지 쌓을 수 있는 ‘연차저축제’도 추진한다. 직장인들의 쉴 권리를 강화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실근로시간을 줄인다는 취지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연차 일수 확대 ▲취득요건 완화 ▲연차저축제 도입 ▲시간단위 연차 도입 등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연차 확대 등은 사업주에게 부담을 주고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충분한 사회적 대화를 거쳐 이르면 2027년 도입될 전망이다. 법이 개정되면 직장인들은 6개월만 일해도 최소 15일의 연차휴가를 얻게 된다. 사용하지 않은 연차는 3년까지 유효한 만큼 한꺼번에 쓸 수 있다(연차저축제). 또 하루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시간단위 연차). 아울러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15일이 주어지는 연차휴가 일수를 늘리고 휴가를 쓴 근로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는 내용도 명문화할 계획이다. 정부가 법 개정에 착수한 배경에는 한국이 OECD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오래 일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2023년 한국의 연간 근로 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 1742시간보다 130시간 길다. 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다. 연차 일수를 늘리는 것도 한국의 연차휴가(15~25일)가 선진국보다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족한 휴식이 직장인의 삶을 지치게 하고 있다”면서 “연차 휴가 일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는 1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연간 30일을, 영국은 28일, 독일은 20일을 유급휴가로 보장한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법정 유급휴가 규정이 없어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로 일수를 정한다. 일본은 근속연수에 따라 10~20일을 준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난임 치료 유급휴가를 2일에서 2030년 6일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배우자가 유산하면 옆에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배우자 유·사산 휴가’를 신설하고, 배우자가 임신 중일 때 남성 근로자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한다. 자영업자 육아수당 신설도 검토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연차 및 육아 지원 제도를 확대하면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 사업주 입장에선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대기업과의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지원책을 함께 마련해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6개월 일해도 연차 15일… 3년간 휴가 모을 수 있다

    6개월 일해도 연차 15일… 3년간 휴가 모을 수 있다

    정부가 연차휴가 취득 요건을 현행 ‘재직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또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는 최대 3년까지 쌓을 수 있는 ‘연차저축제’도 추진한다. 직장인들의 쉴 권리를 강화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실근로시간을 줄인다는 취지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연차 일수 확대 ▲취득요건 완화 ▲연차저축제 도입 ▲시간단위 연차 도입 등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연차 확대 등은 사업주에게 부담을 주고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만큼 충분한 사회적 대화를 거쳐 이르면 2027년 도입될 전망이다. 법이 개정되면 직장인들은 6개월만 일해도 최소 15일의 연차휴가를 얻게 된다. 사용하지 않은 연차는 3년까지 유효한 만큼 한꺼번에 쓸 수 있다(연차저축제). 또 하루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시간단위 연차). 아울러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15일이 주어지는 연차휴가 일수를 늘리고 휴가를 쓴 근로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금지하는 내용도 명문화할 계획이다. 정부가 법 개정에 착수한 배경에는 한국이 OECD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오래 일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한국의 연간 근로 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 1742시간보다 130시간 길다. 하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들에 비해 낮다. 연차 일수를 늘리는 것도 한국의 연차휴가(15~25일)가 선진국보다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족한 휴식이 직장인의 삶을 지치게 하고 있다”면서 “연차 휴가 일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는 1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연간 30일을, 영국은 28일, 독일은 20일을 유급휴가로 보장한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법정 유급휴가 규정이 없어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로 일수를 정한다. 일본은 근속연수에 따라 10~20일을 준다. 이와 함께 고용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해 난임 치료 유급휴가를 2일에서 2030년 6일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부인이 유산하면 옆에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배우자 유·사산 휴가’를 신설하고, 부인이 임신 중일 때 남성 근로자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한다. 자영업자 육아수당 신설도 검토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연차 및 육아 지원 제도를 확대하면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 사업주 입장에선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대기업과의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함께 마련해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국종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장’에 전한 바람

    이국종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장’에 전한 바람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이 취임 72일 만에 열린 가운데 ‘국민 대표’ 80인이 ‘국민 임명장’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국민임명식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 직후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하면서 생략하게 된 취임식을 대신하는 성격의 행사다. 이 행사는 ‘국민 주권’의 가치에 따라 국민 대표들이 이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민 대표 80인 중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도 포함됐다. 이국종 원장은 2011년 청해부대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주목 받았다. 2017년에는 판문점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수술하기도 했다. 그는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 도입 및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국종 원장은 자필로 적은 국민임명장에서 “평생에 걸쳐 난관을 돌파해 낸 능력과 신념으로 경기도의 행정책임자로서 좋은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이 대통령을 평가했다. 이어 “이제 더 크고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 하니, 이승만 대통령부터 시작된 모든 전임 국정 수반들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만을 계승하여 한국 사회를 선진화시켜서 번영의 다음 세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 사람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임명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임명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한없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우리가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라며 “하나 된 힘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쳤다. 국민 대표에는 이국종 원장 외에도 광복군 독립운동가 목연욱 지사의 아들인 목장균 광복회원, 단편영화 ‘첫 여름’으로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학생 영화 부문 1등 상을 받은 허가영 감독,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벌인 이세돌 기사,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김준영·사공혜란씨,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지역주민 대피에 헌신한 마을 이장 정하성씨 등이 포함됐다.
  • 이민우, ♥재일교포 3세 ‘싱글맘’ 예비 신부 공개 “아이 성별은…”

    이민우, ♥재일교포 3세 ‘싱글맘’ 예비 신부 공개 “아이 성별은…”

    그룹 신화 이민우가 미모의 예비 신부를 공개하며 12월 출산 소식을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이민우는 예비 신부 이아미씨를 만나러 일본에 갔다. 이날 이민우는 김포공항에서 캐리어를 든 채 “아내 될 여자 친구랑 미짱(6세 딸) 보러 일본 간다. 3개월 만에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어날 아기) 태명이 양양이다. 성별이 나와서 알려주겠다고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2시간을 비행해 일본에 도착한 뒤 모노레일에서 전철로 옮겨타며 익숙한 듯 예비 신부의 집을 찾아갔다. 집에 도착하기 전 14만원가량의 꽃다발도 구매했다.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자 예비 신부 이아미씨가 소리를 지르고 포옹하며 이민우를 반겼다. 이아미씨는 재일교포 3세이며 현재 일본에서 필라테스 강사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이아미씨의 집에는 아담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인테리어와 함께 이민우가 선물한 한글 공부 벽보, 6세 딸의 그림 등이 있었다. 이민우는 이아미씨의 배를 보더니 “3개월 만에 이렇게 배가 나왔다고? 4월에 봤을 때만 해도 이게 없었는데”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아미씨는 “임신 21주, 출산 예정일은 12월 4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예전하고 달랐다. 피부도 많이 트러블이 나 있고 얼굴도 잘 먹어서 통통할 줄 알았는데 반대로 수척한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아미 씨는 “계획했던 임신이 아니고 갑자기 생겼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이민우가) ‘오빠를 믿고 같이 살아보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아미씨는 임신 중에도 필라테스 수업을 하루에 4명씩 하고 있다고 밝혀 이민우를 안타깝게 했다. 이아미씨는 “무리하지 말라고 (이민우가) 이야기하긴 하는데 (필라테스) 예약을 무리해서라도 넣었다. 그때 하혈해서 바로 병원에 갔다”고 말하며 “오빠 형편을 아니까 도와달라고 이야기 못 해서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아미씨의 6세 딸이 어린이집 하원하고 집에 오자 이민우에게 달려와 안기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는 4월에 딸의 생일 축하를 위해 보러왔었다며 “유치원 생일 파티에서 발표하는 걸 지켜보는데 딸의 표정이 되게 행복해 보였다. 엄마도 있고 제가 있으니까 사랑받고 있는 듯한 아이의 모습을 보이면서 아빠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 국민 임명장 받은 李대통령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될 것”

    국민 임명장 받은 李대통령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민임명식에서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성큼성큼 직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대표 80명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이같이 말하며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겨울 광장을 뜨겁게 수놓은 오색 빛 외침이 그랬듯, 오늘 이 자리에 5200만 국민 저마다의 희망이 출렁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꿈이 미래를 향해 유난히 반짝거리고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절박한 공통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것이자,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80년 현대사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국민주권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국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갈망하던 선열들의 꿈이 문화인들과 스포츠 꿈나무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다”라며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성장하여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들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임명식은 국민대표들이 광화문광장 원형무대에 올라가며 시작됐다. 이들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대형 큐브에 순서대로 거치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목장균 광복회원,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허가영 영화감독 등 국민대표 4명과 함께 임명장을 올려놓았다. 임명장이 점등되면서 임명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목장균 광복회원은 광복군 독립운동가였던 목연욱 지사의 아들이자 1945년 8월 15일 태어난 광복둥이다. 이국종 원장은 2011년 청해부대의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주목받았으며 이후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에 목소리를 내왔다. 이연수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목표로 추진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이끌고 있다. 허가영 감독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한국 최초로 1등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국민대표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베트남 훈장을 받은 박항서 감독과 AI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벌인 이세돌 바둑기사도 참여했다. 어린이날 창시자인 방정환 선생의 후손 나영의·김영숙씨,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김준영·사공혜란씨도 함께했다. 올해 봄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지역주민 대피에 헌신한 마을 이장 정하성 씨 등도 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줬다. 국민임명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이 참석했다. 초청을 받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이순자 여사는 불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초청에서 제외됐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 역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참석하지 않았다.
  • 어떤 유모차가 좋을까

    어떤 유모차가 좋을까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유모차와 유아용 카시트를 고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아용품 전시회로 임신과 출산, 육아, 교육 관련 국내외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시스
  • 부부 ‘조기 제왕절개’ 고집으로 아기 사망…황당한 이유 있었다

    부부 ‘조기 제왕절개’ 고집으로 아기 사망…황당한 이유 있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 부부가 좋은 날짜와 시간에 맞춰 출산하겠다며 임신 37주에 조기 제왕절개를 선택해 태어난 신생아가 호흡부전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국립소아병원은 이 아기가 폐동맥고혈압과 심한 순환기 부전 증세로 집중 소생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아기는 다른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직후 청색증과 호흡부전 증세를 보여 산소 공급을 받았으며, 이후 국립소아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족 신상과 제왕절개를 집도한 병원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전국 제왕절개 비율은 37%에 달하며, 일부 병원은 50~60%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10~15%를 크게 웃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고위험 임신 등뿐 아니라, 출산 시기와 방법을 스스로 정하려는 베트남 부부들의 경향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도 제왕절개를 할 경우 산모와 아기 모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연분만은 분만 과정에서 아기 폐 속의 양수를 배출해 출생 직후 호흡부전 위험을 줄이며, 산모의 질 내 미생물에 노출돼 면역·소화기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자연분만을 할 경우 산모는 회복이 빠르고 산후 합병증 위험이 낮으며, 피부 접촉과 모유 수유를 조기에 시작해 모자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사들은 “제왕절개는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해야 한다”며 “임신부는 정기적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불필요하게 의료진에 개입해서는 안 되며,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출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길하다고 여겨지는 해에 맞춰 아이를 낳는 전통도 아직 뿌리 깊게 남아있다. 지난해에는 ‘용의 해’를 맞아 출생아 수가 늘어나기도 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설 연휴 사흘 동안 전국에서 768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 대도시에서 부모들이 점성술을 참고해 출산 시기를 계획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점성술로 길년을 정해 출산하는 것은 베트남에서 오래된 관습”이라며 “2024년은 12간지 중 가장 길하다고 여겨지는 ‘용띠해’여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다만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베트남국립대 국제학과 응우옌비엣끄엉 교수는 25~64세 남성 7만 3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길조년에 태어난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 사이에 학력이나 직업적 성공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 아기 그냥 낳는다고?…“7천만원 내면 IQ 높은 배아 이식해드려요”

    아기 그냥 낳는다고?…“7천만원 내면 IQ 높은 배아 이식해드려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지능지수(IQ)가 높은 배아를 선별해 이식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리콘밸리에서 점점 더 커지는 똑똑한 아기에 대한 집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의 베이 지역에서 인간 배아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의 현황을 소개했다. 업체들은 여러 배아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미래의 IQ 예상치를 측정해 부모가 어떤 배아로 시험관 시술을 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용은 적게는 6000달러(약 800만원)에서 많게는 5만 달러(약 7000만원)에 달하지만, 베이 지역에서 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업체 중 하나인 ‘누클리어스지노믹스’의 창업자 키안 사데기는 WSJ에 “실리콘밸리는 IQ를 사랑한다”며 미국 다른 지역의 부모들보다 실리콘밸리의 부모들이 아이의 높은 지능에 집착한다고 전했다. 하버드 의대의 통계유전학자 사샤 구세브 교수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실리콘밸리의 능력주의 문화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들은 자신이 똑똑하고 성취를 이뤘으며, 좋은 유전자를 보유했으므로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들은 자녀들도 똑같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도구가 생긴 셈”이라고 설명했다. 생명윤리학자들은 배아 유전자 검사에 대해 경각심을 보인다. 행크 그릴리 스탠퍼드대 생명과학·법센터장은 “부자들이 슈퍼 유전자를 가진 계층을 형성해 모든 것을 차지하고 나머지를 노동자로 부린다는 건 과학소설에서나 볼 이야기”라며 “이게 공정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배아 유전자 검사를 받는 사람 중에는 다산(多産) 운동을 벌이는 이들도 있다. 시몬과 맬컴 콜린스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자녀 넷을 출산했는데, 일부 배아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 콜린스는 지금 임신 중인 태아도 암에 걸릴 위험이 낮으며 매우 높은 지능을 보유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백분위 점수가 99%여서 선택했다면서 “우리는 그게 가장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베이 지역의 다른 한 커플은 업체로부터 IQ와 알츠하이머 위험 평가 등 다양한 예측치를 기재한 결과지를 받고, 스프레드시트에 이를 입력해 자신들만의 수식으로 산출한 수식을 토대로 배아를 선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배아 IQ 예측의 정확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측 모델을 개발한 샤이 카르미 예루살렘 히브리대 교수는 이 모델을 이용한다고 해도 평균 3∼4점 정도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뿐이라며 “자녀를 신동으로 만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구세브 교수는 “가장 높은 IQ를 가진 배아를 선택하는 것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이 가장 높은 배아를 선택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츠하이머·비만 등 1200여개 질병 가능성 예측하기도 앞서 지난달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난임 스타트업 ‘오키드헬스’는 배아를 대상으로 향후 발병 소지가 있는 수천가지 질병을 검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최초로 30억 염기쌍의 배아 전체 유전체를 시퀀싱(DNA의 염기 배열 분석)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아에서 채취한 5개 세포만으로 전체 유전체를 분석하고, 조현병·알츠하이머·비만 등 1200여개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질병 가능성은 점수화되는데, 이 데이터를 통해 아이를 선별해 낳는 것이다. 오키드헬스 창업자 누르 시디키는 “오키드는 질병을 피할 수 있는 유전적 축복을 받는 세대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하며 “성관계는 즐거움을 위한 것이고, 아기를 위한 것은 배아 스크리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전자 선별 넘어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까지또 다른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부트스트랩 바이오’는 아예 인간 배아의 DNA를 직접 편집하는 ‘생식세포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한 번 수정된 유전자가 모든 세포에 영향을 주며, 후세까지 영구적으로 이어진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부트스트랩 바이오는 당초 성인 유전자 편집을 연구하다가 최근 배아 편집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미국 규제를 피해 중미 국가 온두라스에서 2026~2027년쯤 임상시험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켜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중국 유명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41) 박사가 미국에서 연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젠쿠이는 지난 7월 20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새 연구실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이 아이폰만큼이나 큰 인기를 얻길 바란다”며 “대부분의 가정이 감당 가능한 비용으로 유전자 편집을 선택하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젠쿠이는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교수 재직 시절인 2018년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배아를 수정·이식했고, 이를 통해 쌍둥이 여아 등 3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이는 과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고, 그는 ‘중국의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네이처(Nature)지는 그를 ‘올해의 1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전자 편집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 모두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카고대 윤리학자 로리 졸로스 교수는 “아기를 마치 부품을 조립하듯 설계하려는 발상은 위험하다”고 우려했으며, 스탠퍼드대의 그릴리 교수는 “우리는 편집된 아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 [단독] ‘임신중지 약 합법화’… 국정과제 추진한다

    [단독] ‘임신중지 약 합법화’… 국정과제 추진한다

    정부, 법·제도 개선안 국정위에 보고산부인과→여성의학과 명칭 변경 정부가 ‘미프진’ 등 임신중지(중절) 약물 합법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한다.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입법 공백 속에서 불법 유통되던 약물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여성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신중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종교계의 반발이 커 법 개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12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러한 임신중지 관련 법·제도 개선 계획을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이르면 다음주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세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중지 약은 임신 10주 이내 초기 단계에서 사용하는 약물을 뜻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05년 필수 의약품으로 지정했다. 10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불법이며, 수년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지 못했다. 현행 모자보건법은 임신중지 방법을 ‘수술’로 한정하고 유전 질환·성폭력·근친 임신 등 제한적 사유에서만 임신 24주 이내 낙태를 허용한다. 약물 사용에 관한 규정은 없다. 법적으로 임신중지가 더는 범죄가 아니지만 이를 보장할 공적 시스템이 부재해 여성의 판단과 결정에 기반한 안전한 임신중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없어 상당수 여성이 온라인 불법 거래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741건이 적발됐으며 성분이 불분명한 제품도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건강 피해 위험이 크고 불법 유통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임신중지 약물 합법화를 담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으며 국정과제 발표를 계기로 입법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이수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사유 제한 없이 인공 임신중지를 허용하고 수술뿐 아니라 약물 사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인공 임신중지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포함했다. 그러나 종교계와 일부 의료계의 반대는 여전하다. 21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제출됐지만 종교계 반발 속에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임신중절 의약품은 대량 출혈과 극심한 복통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불완전 유산 때는 추가 처치가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도 21대 국회 당시 “WHO는 임신 9주 이내의 안전성과 효과만 권고하고 있어 임신 주수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에도 관련 정책이 부재한 것은 여성 인권의 침해”라며 “임신중지 의약품을 도입해 필수 의약품으로 지정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의학과’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신·출산 중심 진료과라는 인식 탓에 청소년을 비롯한 미혼 여성이 주위 시선을 우려, 방문을 꺼리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다. 2002년 마취과가 ‘마취통증의학과’로 개명해 진료 범위를 넓힌 사례처럼 유사한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2022년)에 따르면 청소년 응답자의 22.1%가 월경 이상 증상이 있어도 ‘임신 등 주변의 오해’를 우려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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